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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염전 노예 그 후 1년] 아는 형에게 속아 염전으로… 2년 뼈빠지게 일했지만 손엔 담뱃값만…

    [단독] [염전 노예 그 후 1년] 아는 형에게 속아 염전으로… 2년 뼈빠지게 일했지만 손엔 담뱃값만…

    7일 전남 무안군의 한 노숙인 재활시설. 황토밭을 지나 언덕배기를 10여분 올라가자 시설 이름이 적힌 나무 팻말이 눈에 띄었다. 이곳에는 지난해 2~4월 신안군 신의도에서 구출된 ‘염전 노예’ 피해자 가운데 9명이 머물렀다. 하지만 1년이 흐른 지금 3명만 남았다. 오모(가운데·36·지적장애 3급)씨도 그중 한 명이다. 오씨는 중학교 졸업 후 아버지 친구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1년간 일했다. 돈을 만져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버지가 월급을 고스란히 챙겨 갔다. 공장에서는 동료들의 괴롭힘이 끊이지 않았다. 오씨는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와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서 노숙을 했다. ‘아는 형’(직업소개소 브로커)이 일자리를 준다고 해 목포에 갔다. 이때까지 염전이 어떤 곳인지 몰랐다. 염전은 ‘지옥’이었다. 난폭한 주인과 ‘염부장’(염전 주인 대신 지적장애가 있는 염부들에게 작업 지시)을 만났다. 조금만 일이 서툴러도 손바닥과 주먹이 날아왔다. 염전에서 일한 2년간 받아야 했을 임금은 약 2000만원이지만 오씨 손에 쥐여진 건 담뱃값이 전부였다.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진 후 경찰의 도움으로 오씨도 자유를 찾았다. 20년 만에 경기 동두천에 사는 아버지와 형을 만났지만 가족들은 지적장애가 있는 오씨를 부담스러워했다. 결국 서울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머무르다가 무안의 시설로 옮겼다. 그는 지난 1년간 양파를 담는 망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개당 10원꼴로, 한 달에 10만원쯤 번다고 했다. 오씨가 일하던 염전 주인은 영리유인, 준사기,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오씨는 밀린 임금을 받으려고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법률 지원을 받아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오씨를 품지 않았던 아버지는 염전 주인이 합의금 3000만원만 내놓으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했다. 무안의 고아원 출신 나경철(가명·오른쪽·49·지적장애 3급)씨는 고교 졸업 후 축산과 양봉업에 종사하다가 서울로 올라와 봉제공장에 다녔다. 서른 살이 되던 1996년, 직업소개소를 통해 목포로 내려왔다. 나씨는 지난해 4월까지 18년간 노예처럼 일했지만 사실상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염주는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나씨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1억 3000만원을 입금했다. 시설 측은 나씨가 자립하도록 돕고 싶지만 불어난 재산 탓에 또다시 나쁜 길로 빠질 가능성이 커 고심하고 있다. 백성석(가명·왼쪽·50)씨는 지적장애가 없는데도 염전에서 돈을 받지 않고 10년간 일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옷 공장, 신문 배달 등 안 해 본 일이 없지만 20대부터는 서울 종로 일대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 백씨는 사회성이 매우 취약하지만 검정고시로 중·고교 졸업장을 취득할 정도로 지적 수준은 낮지 않다. 무안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무안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늘의 눈] 뫼비우스의 띠를 끊으려면/김소라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뫼비우스의 띠를 끊으려면/김소라 문화부 기자

    여름 휴가차 대만을 찾았던 2013년 7월은 한 육군 상병의 의문사 사건이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시점이었다. 전역을 앞둔 상병이 군기교육을 받다 사망한 이른바 ‘훙중추 사건’이었다. TV 뉴스는 하루 종일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고, 시민들은 하얀 셔츠를 입고 총통부 앞 거리를 점령했다. 여행 중 만난 대만 친구들은 “내일 당장 거리로 뛰어나갈 것”이라며 침울해했다. 1년 뒤 한국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두 차례나 일어났다. 어느 병장은 동료들에게 총을 난사했고, 또 어느 일병은 가혹 행위를 당하다 사망했다. 둘 다 군대 내 집단 괴롭힘이 원인이었다. 대만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여론은 들끓었지만, 결과적으로 변한 건 없었다. 대만은 ‘훙중추 사건’을 계기로 여야가 합의해 군사재판의 시대를 마감했다. 그러나 한국은 두 차례의 홍역을 겪고도 치료법을 찾지 못해 군대 내 성폭력, 가혹 행위, 자살은 지금까지 줄을 잇고 있다. 갑자기 2년 전의 기억을 더듬는 건 과오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돌이표 안에 갇혀 버린 한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종종 덜컹거리기는 했지만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간다고 생각했던 한국 사회는 2008년 광우병 파동을 기점으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정부는 국민과의 사이에 담벼락을 쌓은 지 오래고,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떠도는 파편화된 문장들에 ‘좋아요’를 클릭하는 소극적인 네티즌이 됐다. 그런 사이 한국 사회에는 퇴행적인 사건사고들이 잇따라 일어났고 그 정점은 세월호 참사였다. 걷고 걸어도 제자리인 뫼비우스의 띠 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최근 연극계에서는 2008년부터 국정원의 대선 개입, 세월호까지 한국 사회를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을 파노라마처럼 돌아보는 작품 두 편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과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이강백 작가의 신작 ‘여우인간’이 그것이다. 두 연극은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한국 사회가 갇혀 버린 뫼비우스의 띠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뿔’은 허상으로 진실을 가리는 이들과 허상을 우루루 쫓는 이들을 풍자한다. ‘여우인간’ 속 한국 사회는 보수와 진보 할 것 없이 모든 문제를 자신들을 홀리는 여우 탓으로 돌린다. 두 연극이 그려 내는 한국 사회의 자화상은 하나다. 사회가 기울어져 간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 사회를 다시 세울 이성과 현실 인식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다시 2년 전의 대만 여행이 떠오른다. 내 눈에 비친 당시의 대만 시민들은 의지와 동력이 넘쳤고, 그런 시민들의 요구를 즉각 받아들인 대만 정부는 뚜렷한 현실 인식이 있었다. 한국 사회도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치 논리와 이념, SNS 속 허상에서 벗어나 세상을 들여다봐야 한다. 한국 사회가 뫼비우스의 띠를 끊기 위해서도 2015년 4월은 그 어느 4월보다도 치열한 시간이어야 한다. sora@seoul.co.kr
  • 택시 육지담, 학창시절 괴롭힘 당한 사람은 자기자신? 일진설 해명보니..

    택시 육지담, 학창시절 괴롭힘 당한 사람은 자기자신? 일진설 해명보니..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제시 치타 육지담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육지담은 자신을 둘러싼 ‘일진설’ 을 해명했다. 육지담은 “공중화장실 마지막 칸은 밖에서 잠글 수 있는데 아이들이 나를 거기에 가둬놓고 대걸레 빤 물을 붓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지담은 “가둬놓고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청소 아주머니가 와야 집에 갔다. 하지만 내가 가해자고 돈을 뺐었다는 소문이 나서 억울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tvN 택시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괴롭힘·왕따’ 원숭이도 사람처럼 ‘우울증’ 앓는다

    ‘괴롭힘·왕따’ 원숭이도 사람처럼 ‘우울증’ 앓는다

    이제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될 만큼 비율이 높아진 '우울증'을 인간만 앓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최근 중국 충칭의대 연구팀이 원숭이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그 증상도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과거 설치류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바 있는 연구팀은 이번에 총 1000마리 이상의 짧은 꼬리 원숭이(Macaque monkeys)의 생태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먼저 연구팀은 쑤저우에 위치한 동물보호시설의 원숭이들을 실험 대상으로 올렸다. 총 52개 집단에 속한 1007마리 암컷 원숭이들의 생태를 분석해 특이한 행동을 보이는 놈을 추적 관찰한 것. 각각의 집단은 보통 2마리의 수컷과 20마리의 암컷, 새끼들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총 20마리의 암컷 원숭이들에게서 사람의 행동과 유사한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 원숭이들은 음식, 털손질, 짝짓기 등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다른 동료들과 떨어져 혼자 있거나 심지어 사람처럼 등을 구부린 채 쓸쓸히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또한 이들 우울증 원숭이들과 보통 원숭이들의 신진대사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눈에 띄는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들 원숭이들이 우울증을 앓게 된 원인 중 하나를 '사회성'에서 찾았다. 원숭이들 중 일부가 어떤 이유에 의해 지배층 원숭이 혹은 다수에 의해 괴롭힘, 왕따 등을 당해 우울증을 얻게 된다는 것. 연구를 이끈 판 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이 왜 우울증을 앓는지 그 원인을 사회적 맥락에서 찾고자 하는 것" 이라면서 "설치류 보다 원숭이가 확실히 우울증을 앓았을 때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점점 더 어우러지는 다문화 청소년

    초·중등학교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피부색을 비하하는 등의 인종차별적 놀림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의 ‘다문화 청소년 종단조사 및 정책방안 연구Ⅱ:총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 결과 중학교 1학년이 된 다문화 청소년 패널의 2.2%가 외모를 가지고 놀리는 것 때문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내기 어렵다고 답했다. 외모 비하에 대한 응답이 2012년 3.7%에서 2013년 2.7%로 줄어드는 추세다. 2014년 조사는 초등 4학년이던 2011년부터 조사에 응해왔던 다문화 청소년 13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라는 이유로 흉을 본다든가 따돌리는 등의 괴롭힘도 지속적으로 줄었다. 그 결과 2011년 70.7%이던 ‘친구관계 어려움 없다’는 응답은 2012년 79.8%, 2013년 83.8%, 2014년 87.9%까지 늘었다. 연구원은 “학교생활적응 중 교사관계, 교우관계, 교사 및 친구의 지지, 신체만족도나 자아존중감, 성취동기 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매년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그동안 시행됐던 다문화 정책이 일부 효과를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다문화 청소년의 학습활동, 성적 및 성적에 대한 만족도 등 학업성취와 관련된 영역에서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이 초등 5, 6학년이던 2012년과 2013년 ‘학교 공부에 어려움 없다’는 응답이 각각 74.6%, 78.8%였지만, 중학교에 입학한 2014년 67.6%로 급감했다. 교사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2013년 2.3%에서 2014년 5.9%로, 질문 상대가 없다는 학생도 2.2%에서 4.2%로 급증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테러리스트 ‘지하디 존’의 순수했던 시절, 최초 공개

    테러리스트 ‘지하디 존’의 순수했던 시절, 최초 공개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의 ‘지하디 존’의 ‘순수했던 시절’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하디 존은 쿠웨이트 출신의 영국인으로, 본명은 무함마드 엠와지다. 그는 IS가 공식 발표하는 잔인한 인질참수 영상에 등장하는 IS 대원으로, 최근 신원이 확인돼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들은 지하디 존, 즉 엠와지가 시리아로 건너가기 전 평범한 학생으로서 생활했을 당시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 11년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 속 지하디 존은 런던 북부의 한 학교에서 친구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축구를 즐기는 등 다른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친구들이 그의 ‘과거’ 이름인 엠와지를 크게 부르는 소리도 들어 있으며, 엠와지는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쑥스러워 하기도 한다. 영국 민영방송 채널4를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은 당시 엠와지와 친분이 있었던 익명의 2명이 제보한 것이며, 2004년 5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인들은 지하디 존이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축구광이었으며, 후에 프리미어리그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엠와지로 살았던 초등학교 시절, 학교 졸업앨범에 “나중에 커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적은 바 있다. 이밖에도 그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책은 파란색, 좋아하는 동물은 원숭이, 좋아하는 만화는 ‘심슨’, 좋아하는 음식은 감자튀김 등 매우 평범했던 그의 일상이 함께 공개됐다. 과거 그의 담당교사였던 한 남성은 현지 라디오프로그램과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의 엠와지는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흔히 겪는 괴롭힘, 왕따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대학입시반에서는 자신의 목표가 확고했고 출세지향적인 성향이 강했다”고 증언했다. 영국 당국은 지하디 존이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평범하게 자랐지만, 대학에 진학한 뒤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과의 연결고리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 그의 부모는 참수 영상 속 복면을 지하디 존이 자신들의 아들 무함마드 엠와지가 맞다고 인정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학폭 아픔 씻은 희망음자리표

    학폭 아픔 씻은 희망음자리표

    “기타, 드럼을 한참 치다 보면 누군가를 미워하던 마음이 저도 모르게 풀려 버립니다. 이게 음악의 힘일까요?” 2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JY실용음악학원. 기타로 ‘아침이슬’을 연주하던 정하늘(14·숭문중 2)군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기막히게 연주해 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겉보기에는 여느 또래와 다름없이 밝은 모습이지만, 정군은 학교 폭력의 피해 당사자이다. 지난해 7월부터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 가해 학생은 (부모님이 멀쩡히 계신 정군에게)‘너 엄마, 아빠 안 계시지?’라며 툭툭 치고, 시비를 걸기 일쑤였다. 급기야 9월에는 교실에 앉아 있던 정군의 가슴팍을 세게 때렸다. 정군은 결국 117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손을 내밀었다. 가해 학생은 정군이 선처를 호소해 간신히 징계를 면했다. 사건 처리과정을 지켜본 서울 마포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송준한 경위는 정군에게 기타를 쥐어 줬다. 군악대 출신으로 1994년 경찰 입직 전까지 10년간 밴드 활동을 했던 송 경위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음악의 힘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11월 JY실용음악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불우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악레슨을 하는 ‘심통이’(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었다. 정군은 그렇게 ‘심통이’의 첫 단원이 됐다. 송 경위는 정군을 비롯해 관내 중·고교생 16명을 각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추천을 받아 모집했다. 기타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 정군은 “스트레스도 풀리고,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정군과 함께 ‘심통이’ 단원으로 드럼 레슨을 받는 박병훈(가명·18·고3)군은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 자녀다. 박군은 “남들과 다른 외모 탓에 중2 때까지 학교에서 엄청 괴롭힘을 당했다”며 “당한 만큼 돌려줘야 된다고 생각해 친구들을 향해 물건을 집어던지는 일이 잦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에는 괴롭힘을 당하진 않지만 드럼을 칠 때마다 뭔가 가슴속 응어리졌던 감정들이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매주 한두 번씩 기타나 드럼, 피아노, 보컬 등을 가르치는 ‘심통이’ 수업은 실용음악학원 소속 교사 5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정군과 박군은 다음달이면 ‘서울청소년음악봉사단’의 일원이 된다. 이 실용음악학원 학생들과 졸업생, 교사들로 꾸려진 봉사단은 지난해 2월부터 마포노인복지센터와 마포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정기 방문해 소외받은 이웃들에게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원장 박제연(45·여)씨는 “저소득·다문화 가정 자녀나 가슴속 응어리를 풀 곳이 필요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게 음악과 봉사활동을 통해 ‘나 혼자만 버려진 게 아니구나’란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나 몰라?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이?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나 몰라?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이?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나 몰라? 진짜 묻어버린다” 무슨 일이?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폭언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폭언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폭언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 괴롭힘 왜?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 괴롭힘 왜?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 괴롭힘 왜?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에 도대체 왜?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에 도대체 왜?

    재벌3세 갑질 논란 재벌3세 갑질 논란 “너 XX 진짜 묻어버린다” 세입자에 도대체 왜? 재벌 3세 갑질 논란이 네티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로 알려진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했다. 그는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주거나 퇴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을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알았으니까, 알았으니까, 이 xx 진짜! 조심해 너 진짜. 너 xx 내가 불러서 진짜 묻어버린다, 진짜! 너 나 누군지 모르지, 너?”라고 윽박질렀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철물점과 칼국수집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못 나가겠다고 버티자,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비우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 결과는 ‘건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지만 영세 세입자들은 1년여 재판 기간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건물주 측 대리인은 “건물주가 법적으로 위임한 대리인이자 동업자 관계라 세입자를 관리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시세에 비해 턱없이 싼 가격으로 세 들어 있어서 현실적인 월세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따’ 불길 잡아야 교실 왕따 막는다

    ‘카따’ 불길 잡아야 교실 왕따 막는다

    평소 소심하고 말이 없는 A양은 중학교에 입학하자 초등학교 때 자신을 무시했던 B양과 한 반이 됐다. B양은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며 A양에게 분식점에서 먹은 음식값을 내도록 하고 수시로 돈을 요구했다. 카카오톡 등으로 방을 만들어 초대해 놀려대고 심부름을 시키기도 일쑤였다. 급기야 갖고 싶은 액세서리를 훔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A양은 보복을 당할까 봐 선생이나 부모에게 괴롭힘당한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물건을 훔치다 걸린 A양은 경찰서로 인도됐다. 그런 A양을 마주한 부모는 억장이 무너졌다. 다음달 개학하는 새 학기는 또한 ‘왕따’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왕따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학생들로부터 부정적인 대우를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돌림을 강조하면서 줄인 말이다. 지나가면서 괜히 눈을 흘기거나 언어폭력이나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일, 지속적으로 해당 학생의 존재감 자체를 무시해 버리는 것 등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사이버 왕따’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초기 징후가 있고 이를 막도록 학부모가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과목별로 교사가 달라지는 등 학교 분위기가 바뀌면서 적응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생기는 시기다. 담임교사가 주의 깊게 보고 신경을 쓰기 어려워 집단 따돌림 현상이 나타나도 발견하기 어렵다. 학생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면 행동이 평소와 다르게 바뀌게 마련이다.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리고 부모에게 용돈을 많이 요구한다. 공격적이고 비관적 언행을 자주 하는 것도 이러한 징후 중 하나다. 대부분 담임교사는 집단 따돌림 현상을 발견하면 가해 학생들을 불러 야단을 친다. 가해 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내리지 않아 가해 현상이 점점 격해지는 경향도 띤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은 부모나 교사에게 이를 잘 알리지 않게 된다. 집단 따돌림을 예방하고 극복하려면 피해 학생의 당당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부모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자녀를 꾸짖어선 안 된다. 자녀가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해 무작정 학교로 찾아가 따지면 자칫 일을 키울 수 있다. 박종철 따돌림사회연구모임 부대표는 23일 “피해 학생의 부모는 우선 자녀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 주고 안심시켜야 한다”며 “대부분 학부모가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겠다며 ‘반을 옮겨 달라’는 등 소극적인 부탁을 하게 마련인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담임교사와 머리를 맞대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일도 권한다. 따돌림의 정도가 심할 때에는 학교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증거가 없다면 학교에서도 적절한 처분을 내리기 어렵다. 전화 통화 녹음 또는 카카오톡 캡처 화면 등 증거를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증거가 있어야 학교에서도 가해 학생들에게 잘못을 인지시키는 등 조기에 원활히 문제를 풀 수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등에서 집단 따돌림을 뜻하는 ‘카따’(카카오톡 왕따)에서 시작해 오프라인의 가해로 집단 따돌림이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중·고교생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청소년 사이버불링 실태’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집단 따돌림 등을 당했을 때 피해 학생이 상대방의 사과를 요구하는 경우는 22.4%에 불과했다.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가 23.8%나 됐다. 부모에게 알린다고 답한 학생은 5.3%에 불과했다. 이창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원은 “온라인상의 폭력은 물리적, 신체적 폭력과 매우 밀접히 관련돼 있다”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은 집단에 있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를 함께 중재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사이버 왕따 피해자나 방관자가 익명으로 상담 및 신고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이 개발됐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초기에 집단 따돌림을 방지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이 연구원은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反IS 선봉에 선 母情

    “부모들은 흔히 자신의 자녀는 문제가 없다고 장담합니다. 하지만 이슬람 급진주의는 아이들에게 이미 마약이나 무분별한 섹스 못잖게 큰 위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사는 가정주부 크리스티앙 보드로의 아들 다미앙 클레르몽은 지난해 1월 시리아 알레포에서 친서방 시리아 민병대와 전투를 벌이다 숨졌다. 불과 22살이던 클레르몽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이슬람국가(IS)를 위해 싸우던 중이었다. 그는 캐나다의 가족에게 아랍어를 배우기 위해 이집트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은둔형 외톨이 아들, IS에 투신했다 참변 CNN은 22일(현지시간) 아들을 잃은 뒤 반(反)극단주의 운동에 투신한 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의 아들이 이슬람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고교 시절인 17세 무렵. 쾌활한 성격의 아들은 고교 진학 이후 급격히 은둔형 외톨이로 돌변했다. 급기야 술과 마약에 손을 댔고, 급우들의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다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이런 아들은 이슬람교에 귀의한 뒤 “마음에 평화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급진주의 성향의 모스크를 찾으며 인생의 갈림길을 맞았다. 클레르몽이 아랍어를 배우겠다며 이집트로 가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모든 것을 믿었다. 아들이 IS에 가담한 것을 안 것은 2년 전 경찰이 집을 찾아왔을 때였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지만 아들과 전화통화를 한 뒤 시리아에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고문과 폭격으로부터 여성과 아이를 구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그릇된 신념에 차 있었어요. 자신이 진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죠.” ●캐나다 거주 어머니, 反극단주의 운동가로 변신 IS에 세뇌당한 아들은 좀처럼 어머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아들이 죽은 뒤 1년이 지나 보드로는 부모, 교사, 사회공동체가 합심해 IS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의 선동에 맞서야 한다며 한 온라인사이트에서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이 IS의 꾐에 넘어가기 전에 실체를 알려줘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 극단주의에 선동당한 아이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상담을 벌이는 등 적극적 예방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무단침입 뱀 못살게 괴롭히는 애완견 화제

    무단침입 뱀 못살게 괴롭히는 애완견 화제

    가정집 앞마당서 뱀과 혈투를 벌이는 애완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57초 가량의 영상에는 담벼락으로 도망치는 뱀을 괴롭히는 잭 러셀 테리어종의 애완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담을 넘으려는 뱀을 흰색 잭 러셀 테리어가 낚아챈다. 한 입 가득 뱀의 허리를 문 개가 이리저리 머리를 흔들어댄다. 귀찮은 뱀이 도망치려 하지만 개의 공격은 계속된다. 화가 난 뱀이 고개를 세워 겁을 줘 보지만 개의 괴롭힘은 이어진다. 뱀이 담벼락 쪽으로 도망치려고 몇 번을 시도해보지만 개는 뱀을 놓아주지 않는다. 한편 잭 러셀 테리어는 19세기 영국에서 여우 사냥용으로 사육된 테리어의 한 품종으로 끈기와 용맹성, 힘과 강한 사냥본능을 가진 개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OLAĞAN ŞEYL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반대한 결혼했다고… 아들 비방 1인시위

    자신이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한 아들 부부를 괴롭히던 어머니에게 법원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A(40)씨는 2010년 어머니(72)의 반대를 무릅쓰고 B씨와 결혼했다. 그러자 모친은 아들 부부를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수시로 아들 집과 직장을 찾아가 만나 달라고 요구하는 등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아들의 직장에 징계나 파면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수 차례 제출하고 직장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또 아들 부부가 살고 있는 아파트 입구나 엘리베이터에 아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은 벽보를 붙였다. 심지어 아들 부부 집의 현관문을 부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들 내외를 욕하거나 자살을 하라는 등 폭언 전화나 문자, 음성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아들에게 보냈다. 2년간 이어진 어머니의 괴롭힘을 참다 못한 아들은 결국 소송을 냈다. 서울고법 민사11부(부장 김용대)는 A씨가 어머니를 상대로 낸 접근금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어머니에게 아들의 주거지나 직장에 찾아가지 말고, 전화나 문자 등으로 아들의 생활을 방해하지 말라고 결정했다. 이를 어길 때마다 1회에 50만원씩 간접강제금을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집 마당 침입 뱀, 애완견 휘돌리기에 끝내…

    집 마당 침입 뱀, 애완견 휘돌리기에 끝내…

    가정집 앞마당서 뱀과 혈투를 벌이는 애완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57초 가량의 영상에는 담벼락으로 도망치는 뱀을 괴롭히는 잭 러셀 테리어종의 애완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담을 넘으려는 뱀을 흰색 잭 러셀 테리어가 낚아챈다. 한 입 가득 뱀의 허리를 문 개가 이리저리 머리를 흔들어댄다. 귀찮은 뱀이 도망치려 하지만 개의 공격은 계속된다. 화가 난 뱀이 고개를 세워 겁을 줘 보지만 개의 괴롭힘은 이어진다. 뱀이 담벼락 쪽으로 도망치려고 몇 번을 시도해보지만 개는 뱀을 놓아주지 않는다. 한편 잭 러셀 테리어는 19세기 영국에서 여우 사냥용으로 사육된 테리어의 한 품종으로 끈기와 용맹성, 힘과 강한 사냥본능을 가진 개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OLAĞAN ŞEYL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인사권과 업무지시권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직장 내 부당한 지시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일까. 최근 불거진 ‘땅콩 회항’ 사건은 이러한 문제 의식에 불을 지피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 전문가들이 국내 사례를 꼼꼼히 검토하고 진단하는 과정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의 정확한 정의는 물론 근로자의 정신 건강에 어떤 피해를 끼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중국 남서부에 있는 성 윈난은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지형과 수많은 소수민족이 사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커다란 가체로 전통을 잇는 이족의 새해맞이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구이저우와 윈난의 절경 속에서 조상의 기억을 이고 사는 먀오족 등을 찾아 신화학자 나상진 교수와 함께 떠나 본다. ■NCIS 12(OCN 밤 11시) 해군과 해병대에 연루된 범죄들을 해결하는 특수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요원 비숍은 전함에서 훈련 테스트를 받는다. 그런데 비숍이 훈련을 마치고 바다를 바라보던 중 수면 위로 떠오른 시체를 발견하고 소리친다. 시체의 주인은 산도미닉호라는 화물선의 보안팀장이다. 산도미닉호는 현재 원래 항로를 벗어나 항해하는 중이며 무전에도 응답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
  • [특파원 칼럼] 중국의 ‘내 멋대로’ 시대/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의 ‘내 멋대로’ 시대/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유첸, 주스런싱.”(有錢, 就是任性) 요즘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유행어다. 돈깨나 있는 사람들이 제멋대로 구는 것을 풍자하는 말로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돈이 많다면 멋대로 할 수 있어!”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응용 버전도 많다. 2012년 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자신감 넘치는 중국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남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할 수 있을 만큼 잘나가게 됐다는 의미다. 중국은 한때 서양 열강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던 ‘아시아의 병자’(東亞病夫)로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잠에서 깨어난 사자’라고 자신 있게 스스로를 소개하는 나라가 됐다. 중국을 깨어나게 한 힘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큰 덩치와 산업화, 그리고 이 둘의 조화를 꼽을 수 있다. 중국에선 서방이 동양을 누르고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란 시각이 일반적이다. 처음 산업혁명에 성공해 세계를 제패한 영국의 당시 인구 규모는 1000만명, 그 다음으로 세계를 제패한 미국의 산업화 시기 인구는 1억명인 데 비해 14억에 가까운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의 산업화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본다. 중국 공산당이 경제 발전 모델로 삼은 국가 중 하나가 한국이다. 만약 한국의 국토와 인구가 중국처럼 컸더라면 한국은 이미 미국을 앞섰을 수도 있다고 중국인들은 말한다. 여기에는 중국이 앞으로 미국을 넘어설 것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러한 저력이 자신감으로 분출된 배경에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시진핑의 등장을 빼놓을 수 없다. 시 주석 집권 이후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중국인들은 비록 이데올로기 및 여론 통제가 강화되더라도 공산당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법치’라고 부른다. 또 개혁·개방을 통한 시장경제의 확대, 반부패 등 개혁 조치로 대변되는 민생중시주의, 중국을 세계의 중심에 놓는 ‘강한 외교’가 중국의 특색이 됐다. 중국 학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시진핑의 ‘신(新)권위주의’라고 부르고, 일반 중국인들은 이에 열광한다. 시 주석의 반부패가 권력 강화를 위한 수단이라는 해외 언론의 평가에는 관심이 없는 분위기다. 중국 언론 당국자들은 요즘 외신들을 만나 어떻게 하면 중국 기사를 더 많이 노출시킬 수 있는지 의견을 구할 만큼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3년 전 중국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외국 언론이 중국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한다며 볼멘소리를 하던 모습과 대조된다. 사회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커진 결과일 것이다. 이 같은 중국의 변화를 보고 있자면 우리도 덩치를 키우는 데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덩치를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남북 통일뿐이다. 여기에 우리 사회가 갈망하는 강력한 리더십까지 더해진다면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중국에 처음 왔던 3년 전 가장 많이 쓰이던 유행어는 “부게이리”(不給力)였다. 제대로 못한다는 야유성 의미로, 우리 말로는 “(기대했던 것보다)심하게 못한다“ 정도로 번역된다. 당시 무능한 중국 정부를 조롱하는 데에도 자주 회자됐다. 오늘의 ‘런싱(任性·내 멋대로) 중국’과는 상전벽해다. 한국의 ‘내 멋대로’ 시대를 꿈꿔 본다. jhj@seoul.co.kr
  • 친구들이 바지 벗기고 온몸에 낙서

    경북 포항의 중학교 3학년생이 1년여간 친구 2명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해 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학생 A군의 어머니가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아들이 친구들에게 1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드러났다. 어머니는 “가해 학생들이 칼로 아들의 손을 찌르고 볼펜으로 온몸에 낙서를 하는가 하면 정수리의 머리카락을 둥글게 자른 뒤 잔디에 물을 준다며 물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또 “흙이 섞인 눈이나 치약, 귤껍질 등을 강제로 먹이거나 화장실에 가둔 채 물을 뿌리고 샤프심을 잘게 부숴 머리에 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실 창가 커튼 뒤에서 바지를 내리게 한 뒤 돌아가며 음모를 뽑는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동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지난해 말 사건을 인지하고 진상조사를 벌인 뒤 12월 22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2명에 대해 출석 정지 8일과 학급 교체, 서면 사과 등의 조치를 했다. 이 학교 교장은 “조사 결과 대부분의 폭력은 인정되지만 일부 행위는 친구들끼리 함께 게임을 하는 차원에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 어머니의 고소를 접수하고 피해 경위 등을 조사해 가해 학생 2명을 폭력, 상습협박,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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