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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독도 지우기 의혹이라니…노후화로 인한 시설 교체일뿐, 괴담 멈춰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독도 지우기 의혹이라니…노후화로 인한 시설 교체일뿐, 괴담 멈춰야”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송파4)은 근래 서울시 지하철역의 독도 조형물 철거 논란에 대해 해당 사안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교체 작업일 뿐 일각의 독도 지우기 의혹은 전혀 근거 없는 괴담이며, 더 이상의 선동을 멈출 것을 당부했다. 지난 8월 중순 일부 언론에서 서울 지하철역 6곳(잠실역·안국역·광화문역·시청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으며, 이를 현 정부와 서울시의 독도 지우기 시도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해당 조형물들은 노후화되어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일 뿐 일부 언론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서 서울에서 독도를 지우려는 의도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억측이며 독도마저 선동의 소재로 삼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잠실역을 경계로 서쪽 잠실동 일대를 지역으로 하는 이성배 의원과 동쪽의 풍납동, 잠실 일대를 지역으로 하는 김규남 의원(송파1)은 민주당이 독도에 대해 항상 이슈를 만들고 매국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정치 쟁점화시키는 것에 반발하며, 이번 조치는 역내 노후 시설과 장비를 철거, 교체하는 사업으로 독도 조형물만 철거, 교체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성배 의원과 김규남 의원은 교통공사의 해당 조치는 지역구의원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위해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치였다고 생각하며, 독도를 꼭 조형물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음에도 천편일률적인 논리로 정치 쟁점화하는 민주당에 대해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논란이 된 독도 조형물은 2009년부터 설치된 것으로 올해 15년이 됐으며 서울교통공사에서 노후화된 시설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려고 한 것”이라며 “게다가 독도 조형물은 독도 홍보를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 다수 설치됐고, 이태원 참사 이후 혼잡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하철역도 개선대상으로 검토되어 시설교체가 추진된 것”이라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잠실역과 시청역, 안국역의 경우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90%를 넘어 120%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잠실역의 경우 인근에 있는 백화점 및 다양한 문화시설과 환승역 기능으로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7월 기준) 15만명에 달할 만큼 다른 역에 비해 유동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라며 “조형물이 해당 역 승객의 보행 동선과 혼잡도에 영향을 주고, 15년이나 되다 보니 파손, 탈색 등이 진행되어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서 교체 작업이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남 국민의힘 기획부대표 역시 “독도 조형물은 혼잡도가 높고 조형물이 철거된 3개 역(잠실역·안국역·광화문역)에서는 혼잡도 해소를 위해 벽걸이 TV를 설치, 독도의 사계절이 담긴 영상을 상시 송출할 것이며, 나머지 3개 역(시청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의 독도 모형은 재단장해 10월20일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민 주목도와 매체 활용도, 관리의 용이성을 고려해 결정된 내용으로, 교통공사에서는 더 이상의 오해가 없도록 6개 역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추진 현황을 SNS 등으로 시민과 상시 공유할 예정”이라고 향후 일정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에는 지하철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독도 상징물이 있으며,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 본관에도 독도를 보여주는 TV 스크린이 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서울시를 공격하기 위해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이런 근거 없는 주장을 멈춰주길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 李 ‘계엄령 발언’ 후폭풍… 용산 “당대표직 걸어라” 野 “정황 있다”

    李 ‘계엄령 발언’ 후폭풍… 용산 “당대표직 걸어라” 野 “정황 있다”

    與 “근거 제시 않으면 국기 문란”민주, ‘충암고 라인’ 근거 삼는 듯국방장관 청문회서도 공방 지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공식 거론한 ‘계엄령 준비 의혹’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2일 ‘계엄 농단’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계엄 준비 의혹 공세를 이어 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며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이어 “계엄 괴담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는 도대체 무엇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 혹시 탄핵 빌드업(사전 준비) 과정인가”라고 힐문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근거가 없다면 괴담 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며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의 선동정치를 닮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거조차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야당의 계엄 농단, 국정 농단에 맞서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같은 주장을 계속하면 추가 대응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근거를 제시하라.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판결 선고 날짜가 가까워져 오니 눈에 헛것이 보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여러 의심 어린 정황을 바탕으로 한 경고였다는 입장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저러한 정황이나 얘기들이 진행되는 부분들도 있다. 군에 의한 계엄은 아니지만 (이미) 검찰에 의한 계엄 상태 아니냐. 심각하다는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안규백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은 “전혀 그런 기미와 그런 준동이 없으면 반박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에 정부나 여권이 계엄령을 준비한다는 ‘스모킹 건’(직접 증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후보자, 방첩사령관, 국내 신호 정보를 다루는 777부대 사령관 등이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이라는 것을 의심의 근거로 언급하는 분위기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에 충암고 출신인 이충호 전 제주경찰청장이 검토된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대통령이 ‘충암고판 하나회’의 ‘전두광’이 될 생각이라도 있는 것입니까”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계엄 준비를 위해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채워 놓았느냐”며 “최근 수방사령관과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느냐. 계엄 얘기는 안 했느냐”고 캐물었다.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 상황에서 계엄을 한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나. 우리 군에서도 따르겠나”라며 “시대적으로 안 맞다. 너무 우려할 필요 없다”고 했다.
  • 대통령실, ‘계엄설’ 민주에 “괴담유포당·가짜뉴스 보도당” 비판

    대통령실, ‘계엄설’ 민주에 “괴담유포당·가짜뉴스 보도당” 비판

    대통령실은 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하는 계엄령과 관련해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이 괴담을 양산한다는 대통령실 성명을 외면한 채 또다시 괴담 확산을 반복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 머릿속에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근거를 제시하라.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손톱만큼의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달라”며 “계엄 괴담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가 무엇인지 오히려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혹시 탄핵 빌드업 과정이냐. 근거가 없는 괴담 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며 “(이 대표는)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 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근거조차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야당의 계엄 농단, 국정농단에 맞서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독사의 혀, 사람의 혀

    [김동률의 아포리즘] 독사의 혀, 사람의 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잔혹한 영화다. 이유도 모른 채 15년 동안 사설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남자는 자신이 갇힌 이유를 추적한다. 실마리는 ‘왜 하필 15년인가’에 있다. 감금당할 당시 어린아이였던 제 딸이 성인이 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 딸을 알아보지 못한 남자는 자신의 딸과 연인 관계가 된다. 마치 오디푸스(남녀의 관계로 보면 일렉트라가 정확하겠지만)와 같은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주인공 남자의 이름 오대수는 오디푸스에서 따왔다. 남자가 이런 참혹한 복수를 당한 이유는 그의 혓바닥 때문이었다. 학창 시절 떠든 후배의 비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그의 누이를 자살에 이르게 했다. 남자는 자신의 딸에게만큼은 말로 인한 이 끔찍한 인과응보를 말하지 말아 달라고 빌며 스스로 자신의 혀를 자른다. 기시감이 있다. 신화 속 오디푸스가 천형과도 같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스스로 눈을 찌른 것과 같은 이치다. 영화 ‘올드보이’는 말로 저지른 죄악을 소름 끼치게 파고든 작품이다. 불교에서는 입으로 짓는 죄, 구업(口業)을 가장 나쁜 것으로 여겼다. ‘몸을 깎는 도구이며, 몸을 멸하는 칼날’이라고 했다. 인간의 업 중 가장 무겁게 여겼다. 한국인들에게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는 진언(불교의 주문)은 친숙하다. 아주 어린 날 곧잘 “수리수리 마수리”를 중얼거리며 놀았다. 진언은 ‘천수경’의 첫머리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인데, 글자 그대로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하게 씻어 내는 참된 말’이라는 뜻이다. 경전을 독송할 때 제일 먼저 정구업진언을 읊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더럽혀진 말빚을 참회하고 참된 언행을 다짐하자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는 독사의 혀가 난무한다. 축하해야 할 광복절을 두고 진영 간 칼날 같은 독설 속에 정작 광복의 기쁨은 온데간데없다. 여소야대의 국회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청문회가 열린다. 여야 간 독한 말싸움이 전부다. ‘혀 아래 도끼’란 말이 있다. 끔찍한 거짓말에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지율의 천성산 사태, 광우병 소동,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이 예가 된다. “미국산 소 먹으면 뇌 송송 구멍 탁”이라는 괴담이 퍼졌고, “사드 전자파로 몸이 튀겨질 것 같다”며 선동했다. 그리고 이런 거짓말은 엄청난 피해를 우리에게 안겼다. 거짓말 괴담에 대처하느라 정부가 쓴 돈만 1조 5000억원이라고 한다. 비용은 고스란히 전체 한국인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 같은 거짓선동의 중심에는 유튜브, 인터넷 매체가 있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편집해 사이버 공간을 달군다. 한국의 유튜브는 그야말로 도발적이다. 레거시 미디어들은 기사를 검증하고 게이트키핑하는 일정한 수준의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유튜브 콘텐츠들은 대개 이러한 여과 과정이 없다. 날것으로 업로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체 감시 기능도 무력하다. 여기에 조회수 장사를 위해 자극만을 좇다 보니 수위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극화된 진영정치와 맞물려 그 정도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반면 한국인의 유튜브 사랑은 대단하다. 월간 사용자 수는 4500만명을 넘어섰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이 43시간으로 종주국인 미국(24시간)의 두 배 수준. 유튜브 공화국이다. 언론진흥재단 발표(2023년)에 따르면 국민의 53%가 유튜브로 뉴스를 접하고 있다. 1년 전보다 9% 포인트 늘었다. 46개 조사 대상국 평균인 30%를 크게 웃돈다. 유튜브는 어느새 한국의 정치적 담론을 좌우하는 핵심 매체로 덩치를 키웠다. 정치인이 직접 유튜브에 출연할 만큼 영향력이 커졌다. 문제는 이 엄청난 영향력이 정치의 양극화와 증오정치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다. 가짜뉴스를 키워 내는 숙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마법 같은 알고리즘으로 같은 편만 끌어들이는 유튜브 저널리즘은 확증편향에 빠진 구독자들을 위해 이제 맞춤형 콘텐츠들까지 생산하고 있다. 구미에 맞는 증오와 거짓말들이 난무할수록 환호를 받는다. 이는 곧 조회수로 반영되며 그만큼 수익을 낸다. 점점 더 편향적이고 독사의 혀 같은 말들이 쏟아지게 된다.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지만,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 거짓, 괴담에 한국인의 영혼이 병들어 가고 있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매체경영)
  • [서울광장] 괴담 공화국의 피해자들

    [서울광장] 괴담 공화국의 피해자들

    2016년 정부가 경북 성주에 북한 미사일 요격용 사드 배치를 결정하자 반대세력은 “사드 전자파가 성주 참외를 오염시킨다”고 대대적인 선전전을 벌였다. 일부 주민은 참외밭을 갈아엎었고,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드 반대 집회에서 “내 몸이 전자파에 튀겨질 것 같다”고 노래를 불렀다. 문재인 정부는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과를 수십 차례 확인했지만 중국과 북한 눈치 때문인지 이를 숨겼고, 기지 내 한미 장병들은 화장실 없는 컨테이너에서 열악한 생활을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해 6월에서야 환경영향평가 결과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이 났다. 최근에는 한국전력이 동해안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송전망의 종점 격인 동서울변전소 증설을 추진해 왔으나, 인허가권을 쥔 하남시가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도 전자파와 주민 반대가 이유였다. 전력연구원 측정 결과 변전소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에서도 전자파는 0.02마이크로테슬라(μT)로 편의점 냉장고에서 나오는 전자파(0.12μT)보다 미미했다. 변전소 증설 지연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공사 지연에 따른 손실은 연간 3000억원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자파 괴담으로 불안감을 조장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라며 반발했지만, 민주당 추미애 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은 반대투쟁에 가세했다. 2008년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뇌송송 구멍탁’을 주문처럼 퍼뜨리는 광우병 괴담으로 이명박 정부가 휘청거렸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광우병 시위로 발생한 피해 규모가 최대 3조 70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1년 동안 4만 9000여건 실시한 방사능 검사 결과 세슘이나 삼중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1건도 없었다. 피해를 입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업인 경영안전자금에 국민의 혈세 1조 6000억원이 들어갔다. “X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 먹을 수 없다”는 등 목청을 높였던 정치인 중 누구 한 사람 사과한 이는 없다. 미국산 소고기가 아니라 호주산이었어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아니라 중국발(發) 오염수였어도 이런 괴담의 광장화·정치화가 이뤄졌을까. 국민 건강을 내세웠지만 반미, 반일 장사로 이득을 보려는 계산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육군 대장 출신의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 때 ‘계엄령 준비설’을 꺼냈다.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장관에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 경호처장을 발탁하고, 방첩사령관에도 충암고 출신을 기용한 것을 거론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기무사 계엄 문건’을 놓고 ‘쿠데타 모의’라며 검사 37명을 투입해 200여명을 조사하고 90여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아무 증거도 찾지 못했다. 설사 계엄이 선포된다 해도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의결로 즉각 해제시킬 수 있으므로 170석의 민주당이 계엄을 걱정할 일은 없다. 김 최고위원의 ‘계엄 경계령’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괴담 유발 행위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지하철 역사와 전쟁기념관에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독도지우기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 구성을 당에 지시했다. 하지만 지하철역 조형물은 15년이 지난 것으로 독도 영상 송출 모니터로 대체할 계획이라는 점과 전쟁기념관 조형물은 노후화돼 개관 30주년을 맞아 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설치할 것이라는 점을 해당 기관들이 이미 설명했다. 새삼 무슨 지우기 음모라도 진행되는 것처럼 법석을 떨고 괴담을 확산시킨다면 좋아할 사람은 누구일까. 실효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우리 영토인 독도를 어떡해서든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들어 보려는 일본 아닐까. 미국 심리학자 니컬러스 디폰조는 저서 ‘루머사회’에서 “소문은 진실의 탈을 쓰고 사람들 속으로 파고든다”고 했다. 구체적·과학적 근거 없이 불안을 증폭시키는 공포 마케팅으로 외교·안보까지 흔들리게 되면 그 피해는 특정 정파, 계층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독도 지우기’ 괴담·선동 멈춰라” vs “성남시청서 독도 지워진 것 확인”

    “‘독도 지우기’ 괴담·선동 멈춰라” vs “성남시청서 독도 지워진 것 확인”

    “독도 지우기로 떠들면 일본만 좋죠. 일본에 유리한 행동을 하는자들이 친일파 아닙니까?” 신상진 성남시장이 2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독도지우기진상조사 특별위원회의 성남시청사 독도 영상 송출 중단 항의 방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독도 지우기’ 프레임으로 성남시를 거론하는 것은 지방 사무에 대한 중앙 정치권의 과도한 간섭이며, 92만 성남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신 시장은 “시청에서 독도 영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독도가 지워지느냐. 독도는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땅인데, 독도 지우기가 웬 말이냐”며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독도 지우기’ 괴담과 선동을 당장 멈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독도 영상을 송출하지 않는 것과 독도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다른 얘기”라며 “시청 내 독도 영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독도에 대한 ) 잔상이, 우리 마음속 깊은 애정이 지워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2012년 10월부터 독도TV를 운영해오다 2022년 12월 독도영상 송출 계약 종료를 계기로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시정홍보 강화를 위해 시정홍보TV로 전환했다. 신 시장은 “독도 실시간 생중계 수신시스템이 노후화해 잦은 방송 중단이 발생했고 정지화면 형태의 독도 영상에 대한 시민들의 시청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에서 시정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실행한 조치”라고 독도 영상 송출 중단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한 민주당 특위 위원들을 향해 “민생 법안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데, 의정 활동의 기본인 입법을 게을리하고, 정략적이고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행동하면서 지방 사무에 간섭한다”며 세금을 축내는 ‘세충’이라고 칭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윤석열 정권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경기 성남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중단된 독도영상 송출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성남시의 독도 영상 송출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때 시작했고, 영상 송출 중단은 국민의힘 소속 현 신상진 시장 취임후 결정됐다. 김 단장은 “KBS의 독도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시설이 전국 곳곳에서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곳 성남시청에서 독도가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청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인 2023년 1월부터 독도 영상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독도마저 일본에 상납할 셈이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병욱(성남분당을) 전 의원은 “성남시가 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독도 영상 송출을 2년 전에 중단해 성남시에서도 독도 지우기가 확인했다”며 성남시에 독도 영상 재송출을 촉구했다.
  • 김태효 “尹대통령, 뉴라이트 의미 모를 정도로 무관”

    김태효 “尹대통령, 뉴라이트 의미 모를 정도로 무관”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현안 질의野, 뉴라이트·친일 논란 등 두고 공세與 “야당이 ‘독도 지우기’ 등 괴담 유포”국회 운영위원회의 27일 대통령실 대상 현안 질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인사, 대일 외교와 친일 논란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께서는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문에서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으로, 광복절을 건국절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혹시 뉴라이트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차장은 또한 정부 주요 인사에 뉴라이트 계열을 임명했다는 야권의 평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뉴라이트를 생각하고 인사권을 행사한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방송 인터뷰에서 김 차장이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반국가 세력’을 두고도 야당과 대통령실 참모 간 공방이 벌어졌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반국가 세력이 누구인가”라는 양문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간첩들이나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총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이 틀린 것이 전혀 없다. 총력 대응 발언을 정쟁으로 비호하고 안전 요소에 대해 소홀히 생각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반박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괴담’과 ‘선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반발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괴담 수준으로 선동했던 부분을 사과하지 않을 뿐 아니라 논점을 돌려 ‘독도 지우기’ 괴담이 또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에 대해서 총력 대응을 해야 된다고 하니까 (계엄령 준비 작전) 괴담으로 몰고 간다. 이런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운영위 오전 회의에서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인권위 예산 결산, 업무보고에 불출석하면서 “사실 왜곡·조작, 명예훼손·모욕을 일삼는 다수당의 횡포가 만연하는 국회에 출석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전용기 의원은 “공직 고위공직자의 출석 의무를 저버리는 행태와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서 불출석하는 것이 심각하게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운영위는 이날 안창호 인권위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3일에 여는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이충상·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 [단독] 첫발 뗀 459개 법안… 석달 싸우다 속도전

    [단독] 첫발 뗀 459개 법안… 석달 싸우다 속도전

    22대 국회 개원 이후 정쟁 속에 민생법안 논의를 뒷전으로 미뤘던 여야가 26일 6개 상임위원회에서 459건의 법안을 상정하거나 심의했다. ‘방송 장악’ 공방에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19번째 전체회의에서 처음으로 과학 관련 법안을 안건으로 올렸다. 뒤늦게나마 민생법안 속도전에 나선 것이지만, 정쟁에 매몰됐다가 단번에 수백개의 법안을 졸속으로 심사하는 악습을 끊도록 민생법안 상시 논의를 강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로 ‘방송4법’ 공방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방송장악 청문회 등에 집중했던 과방위는 이날 19번째 전체회의에서 처음으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또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대표 발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법(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62건을 상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61건은 개의 후 단 1분 만에 일괄 상정됐다. 이어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에서 검찰이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의 통신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면서 민감 자료인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수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을 요청해 긴급 상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에 대한 토론과 상정이 11분간 이어졌다. 단 12분 만에 62건이 상정된 것이다. 이날 정무위원회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법 개정안(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대표 발의) 등 84건을, 교육위원회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백승아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37건을 상정해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강유정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82건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개정안(이원택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양곡관리법 개정안(신정훈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165건을 상정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서명옥 국민의힘 의원 대표 발의) 등 29건의 법안을 심사해 대안 반영으로 폐기한 유사 법안 11건을 제외한 18건을 가결했다. 이날 복지위를 통과한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은 국가·지자체가 마약 중독자에 대한 치료보호 기관에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담겼다. 각 상임위가 법안 심의에 속도를 냈지만, 대량의 법안을 단번에 심의하면서 법안 강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쟁 후 법안 몰아치기 처리에 따른 폐단이다. 여야는 이날도 각 상임위에서 각종 법안을 테이블에 올리며 공방을 이어 갔다. 정무위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윗선’의 외압을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국민의힘은 이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이 과도하게 자료를 요구하는 등 ‘악성 민원’ 탓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과방위에서 국민의힘은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 정치를 펼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을 괴담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고 맞받았다. 복지위에서는 간호법 제정안이 지난 22일 소위원회에서 합의에 실패한 데 대한 책임 공방이 일었다. 여당 간사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간호법에 우선하는 민생법안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신속한 재논의를 위해 지난 금요일 야당 간사에게 소위 개최를 요청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아 몹시 유감”이라고 했다. 야당 간사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간호법은 윤 대통령이 (21대 국회 때)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진작 제정됐을 법”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졸속 심사를 우려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입법 후 사회적 효과나 영향에 대해 오랜 숙의와 심사가 필요한데 이를 오래 방치하고 방관하다 짧은 시간에 법안을 올리면 규제나 입법에 구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외과 교수는 “졸속으로 갈 수밖에 없고 국민에게 뭘 했다는 보여주기식으로 가는 것”이라며 “(의원들이) 11월 예산 시즌을 앞두고 예산을 따올 때 자기 목소리를 낼 기회를 만드는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여야는 다음달 2일 22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개회식은 통상적인 정기국회 시작 절차로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과 달라 22대 국회의 문을 여는 개원식은 불발된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 [사설] 이번엔 ‘독도 지우기’… 이런 선동, 낯부끄럽지 않나

    [사설] 이번엔 ‘독도 지우기’… 이런 선동, 낯부끄럽지 않나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논란이 ‘괴담 정치’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코로나19에 걸려 병상에 있는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했다. 당대표가 느닷없이 음모론을 제기한 것도 상식으로 납득하기 힘든데, 민생을 밤낮없이 챙겨도 모자랄 판에 일사천리로 조사기구를 만들었다니 그저 유구무언인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하철 역사와 전쟁기념관에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되고 독도 방어훈련이 실종됐다며 윤 정부 친일 행보의 연장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무슨 근거로 아닌 밤중에 홍두깨 식의 음모론을 부추기는 것인지 상식 있는 국민은 한숨부터 쉬고 있다. 독도 방어훈련은 1986년 처음 시행된 이후 매년 두 차례씩 훈련을 해 왔다. 다만 2003년부터 공개 훈련을 해 오던 것을 윤 정부가 들어선 이후 비공개 훈련으로 다섯 차례 진행했다. 공개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훈련 실종”이라고 몰아간다면 사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억지 아닌가. 독도 조형물 철거 논란도 마찬가지다. 지하철역과 전쟁기념관 조형물이 너무 낡아서 독도의 날과 개관 30주년에 맞춰 보수를 거쳐 새 조형물로 다시 설치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사실 확인조차 해보지 않고 덜컥 진상조사부터 지시하고 논란을 키운 것이다. 친일 논란의 불씨를 계속 지피려는 선동 정치라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민주당은 최근 윤 대통령이 탄핵에 대비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역시 아무런 근거가 없는 데다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다.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 오염수에 이어 계엄령, 독도 지우기 의혹까지 괴담과 음모론의 계보를 대체 어디까지 이어 갈 셈인가. 지금 국민 의식이 어느 수준인데 아직도 이런 선동이 통한다고 보는지 딱할 뿐이다. 제1야당이 민생 정치에 앞장서 주지는 못할망정 황당한 음모론으로 쪽박이나 깨는 일은 제발 그만두기 바란다.
  • 대통령실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 왜 의심하나…野, 괴담 정치”

    대통령실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 왜 의심하나…野, 괴담 정치”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 조사에 나서는 것에 대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그 저의를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라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 등에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것에 대해 “지하철역 조형물은 15년이 지났고, 전쟁기념관의 조형물은 12년이 지나 탈색과 노후화됐다”며 새로운 조형물로 교체되거나 재보수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의 ‘독도 지우기’ 주장에 대해 “괴담이자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광우병과 사드, 후쿠시마 원전, 독도 지우기에 이어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이 아니면 존재의 이유가 없냐”면서 “민주당은 계엄 괴담에 기대 정치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아무런 근거를 못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먹고사는 데 어떤 도움이되는지, 현명한 국민이 철지난 친일 계엄 몰이에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준표 “野 괴담정치, 꼭 그래야 했나”…후쿠시마 방류 1년, 원자력 부적합 ‘0’건

    홍준표 “野 괴담정치, 꼭 그래야 했나”…후쿠시마 방류 1년, 원자력 부적합 ‘0’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1년이 된 24일 야권을 향해 괴담 정치로 나라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괴담 선동을 한 지 1년이 되자 이젠 그 오염수가 5년, 10년 후 온다고 말을 바꿔 선동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 괴담 때문에 우리 수산업, 어민들이 피해를 봤고 큰 재정이 투입됐다”며 오염수 괴담·선동을 한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해안에 유입되는 데는 4∼5년에서 10년이 걸린다. ‘1년 지났는데 아무 일 없지 않느냐’는 건 무지와 경망의 비논리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추궁하기는커녕 일본 정부 대변인처럼 나선 것이 한국 여당 대표로서 창피하지 않나”고 받아쳤다. 홍 시장은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어떤 개념 연예인은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며 “노랑머리 가발 쓰고 내 몸 타들어 간다고 하고, 심지어 성주참외도 사드 참외라서 못 먹는다고 사드 괴담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나”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하고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서 무엇을 노리냐”며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나”고 혀를 찼다. 원안위, 수산물·천일염 등 검사 4.9만건…방사능 부적합 사례 없어 한편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년간 방사능 검사 4만 9633건을 진행한 결과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1건도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천일염과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 중이다. 생산단계의 수산물은 갈치·고등어·김 등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1만5993건을 검사했고 모두 적합한 수준이었다. 유통단계 수산물 역시 마트·시장 등에서 고등어·돔류·오징어 등을 중심으로 1만 5301건을 검사했으나 문제가 없었다. 천일염의 경우 전국 모든 가동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전수 검사하고 있는데, 오염수 방류 이후 3152차례 검사한 결과 방사능 안전 부적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 대통령실 “野 후쿠시마 괴담 방류 1년… 거짓 선동 대국민 사과하라”

    대통령실 “野 후쿠시마 괴담 방류 1년… 거짓 선동 대국민 사과하라”

    정혜전 대변인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철저한 검증 약속” 대통령실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 1년을 앞둔 23일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다”며 “광우병, 사드에 이어 후쿠시마까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괴담 선동을 이제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24일은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을 방류한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 대변인은 “1년간 윤석열 정부는 괴담을 이겨낼 길은 객관적·과학적 검증뿐이라고 믿으며 싸워왔다”며 “방사능 조사 지점을 92개소에서 234개소로 확대하고, 수입 신고된 모든 수산물의 생산지 증명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국내 해역, 공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4만 9600여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 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며 “‘핵폐기물’, ‘제2의 태평양 전쟁’ 등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았어도 될 1조 6000억원이 투입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당이 과학적 근거 신뢰하고 국민 분열 아닌 민생을 위한 정치 했다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였을 수 있었던 혈세”라며 “국민 공포감 증가와 국론 분열로 들어간 사회적 비용 돈으로 환산할 수조차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다행스러운건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과학적 근거를 믿고 우리 정부를 신뢰했다”며 “대형마트 수산물 매출이 예년 수준이고, 수산물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은 반성커녕 지금도 자극적 발언으로 황당한 괴담·선동만 하고 있다”며 “무논리·무근거·무책임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야당이다. 반성의 시작은 솔직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철저한 검증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속보]대통령실 “野 후쿠시마 거짓선동에 혈세 낭비…사과하라”

    [속보]대통령실 “野 후쿠시마 거짓선동에 혈세 낭비…사과하라”

    [속보] 대통령실 “野 괴담선동에 사회적 약자에 쓸 혈세 1조 6000억원 투입” [속보] 대통령실 “광우병·사드·후쿠시마…野 선동 그만하고 사과해야”
  • [사설] ‘후쿠시마 괴담’ 1년, 국론 가른 그들 어디 있나

    [사설] ‘후쿠시마 괴담’ 1년, 국론 가른 그들 어디 있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핵테러이자 제2의 태평양전쟁”이라던 야권의 주장이 근거 없는 괴담이었음이 확실해지고 있다. 오염 처리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각종 검사에서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난 사례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지난해 8월 24일 첫 방류 이후 지난 19일까지 우리 정부가 공해 18곳과 국내 해역 165곳에서 총 4만 9633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도 1만 8082t으로 오염수 방류 전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되레 13.1%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괴담 살포와 일부 언론의 자극적 보도에 국민이 우롱당했던 셈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1년간 총 7회에 걸쳐 5만 5000t가량의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 우리 정부의 모니터링과 검사 결과 야당이 가장 크게 문제 삼았던 삼중수소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2.6%에 불과했다. 세슘·스트론튬 등 다른 방사성물질도 기준치에 한참 못 미쳤다. 과학적으로 판단했더라면 애초에 괴담은 나올 수 없었다. 오염 처리수는 해류를 따라 미국·멕시코 서해안을 따라 이동해 4~5년이 지나야 우리 남해안으로 흘러온다. 이 과정에서 오염 처리수에 잔류하는 방사성물질은 거의 희석될 수밖에 없다. 대부분 전문가들도 ‘핵테러’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귀를 막고 있었다. 이재명 대표는 전문가들을 ‘돌팔이’로 폄하했다. 초등학생들까지 ‘핵 오염수’ 간담회에 동원해 불안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선동을 서슴지 않았다. 일부 좌파단체까지 나서 “세슘 우럭 너나 먹어” 등 자극적 메시지로 혼란스럽게 했다. 주한 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설치에 “전자파에 내 몸이 튀겨질 것”이라며 괴담 유포에 앞장섰던 행태와 판박이였다. 민주당과 환경단체 등은 이제라도 민생을 어지럽힌 무책임한 행태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괴담 뒤에 숨어 민심을 교란하는 저질 정략 정치도 다시는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
  • 핏빛 공포보다 더 쫄깃…날숨마저 집어삼켰다

    핏빛 공포보다 더 쫄깃…날숨마저 집어삼켰다

    살인마·괴물 등 정통호러서 탈피직장 상사·초자연적 현상 등 소재생활밀착형 공포 쉽게 감정 이입 “가장 오래되고 강렬한 인간의 감정은 공포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것이 바로 미지에 대한 공포다.” 공포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그런데 왜 인간은 무서운 이야기를 읽고 쓰는가.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크툴루 신화’의 창조자이자 현대 호러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1890~1937)는 ‘공포 문학의 매혹’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문학이 인간의 감정을 그려낸 것이라면 ‘가장 강력한 감정’을 형상화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여름은 ‘호러의 계절’이다. 요즘 어지간한 집이면 냉방기기가 잘 갖춰져 있을 테지만, 습관은 무섭다. 에어컨만으로는 부족한, 무더운 여름밤을 함께할 오싹한 소설들이 쏟아진다. 다만 이 오싹함의 양상이 과거와는 조금 달라졌단다. 29일 국내 장르문학 편집자·작가와 함께 호러문학의 최전선을 짚어 봤다. 인간이 공포를 느끼는 이유가 하나가 아니듯 호러문학 안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 피와 살이 튀는 폭력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스플래터’부터 잔혹한 살인마가 등장하는 ‘슬래셔’,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이 등장하는 ‘크리처’, 인간이 괴물로 변하는 ‘좀비’까지. 그러나 요즘엔 장르적 문법에 충실한 ‘정통 호러’보다도 실생활에 으스스한 소재를 살짝 덧댄 게 인기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①‘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황금가지)가 대표적이다. 제목대로 직장 상사에게 악령이 씌었다는 소재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김준혁 황금가지 편집주간은 “그간 출간된 호러는 사회 비판 성향이 강하고 섬뜩한 범죄나 강렬한 ‘폴터가이스트’(물건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현상)를 다룬 진지한 작품이 주를 이뤘다”며 “과거에 비해 쉽게 즐길 수 있는 공포 소설이 잇달아 나오면서 호러 팬이 아닌 일반 독자들의 관심도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파묘’의 영향으로 무당·부적 등 전통적인 소재와 함께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장르인 ‘오컬트’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오컬트의 인기는 올해 호러문학 전반의 관심을 환기한 계기이기도 하다는 게 출판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이삭 작가의 ②‘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인플루엔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존 장르로 분류할 수 없는 이야기가 득세하기도 한다. 장르소설 작가 위래는 “웹소설 쪽에서는 ‘백룸’을 위시한 ‘리미널 스페이스’나 ‘규칙괴담’ 등의 장르가 인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백룸’은 알 수 없는 현상을 겪은 뒤 도착하게 되는 현실 이면에 있는 공간이다. 사람이 북적거려야 정상이지만 버려져서 으스스한 느낌을 주는 공간인 ‘리미널 스페이스’와 연결되며 여러 2차 창작으로 이어졌다. 특정한 상황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나열하며 거기서 기묘한 무서움을 주는 규칙괴담은 2000년대 초 일본의 ‘나폴리탄 괴담’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초자연적 존재를 관리·감독한다는 가상의 단체 ‘SCP재단’ 괴담으로도 이어지며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았다. 사실 한국은 호러문학의 불모지였다. 과거 장르소설은 이른바 ‘순문학’과 비교해 문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됐던 데다 호러는 SF나 판타지보다도 인기가 떨어졌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독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일본의 걸출한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되면서다. 최근 번역된 ③‘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북스피어)도 짚고 넘어갈 만한 일본 호러소설이다. 장르문학 전문 북스피어의 김홍민 대표는 “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오노 후유미 등 1990년대 일본 사회의 붕괴를 다루며 ‘호러물의 풍요로운 10년’을 열어젖힌 작가들이 선보인 ‘생활밀착형’ 호러에 한국 독자들이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다”며 “이들은 지금도 출간과 동시에 해당 분야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한국 출판사들은 이들과 계약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고 소개했다. 한국 호러문학도 점차 자기만의 영토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0만부를 돌파한 ④‘칵테일, 러브, 좀비’의 작가 조예은은 ‘입속 지느러미’, ⑤‘적산가옥의 유령’ 등 신작을 내며 독자와 호흡하고 있다. 황순원문학상 등 걸출한 순문학 작가로 호명됐던 김인숙의 신작 소설집 ⑥‘물속의 입’이 ‘미스터리·호러 단편선’으로 묶인 것도 흥미롭다. 2022년 영국 부커상, 2023년 미국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호러문학사에 새 장을 열었던 정보라 작가도 신작 ‘작은 종말’ 등 부지런히 작품을 써내고 있다.
  • 백지영 “강남 화장실서 귀신한테 붙들렸다” 최초 고백

    백지영 “강남 화장실서 귀신한테 붙들렸다” 최초 고백

    가수 백지영이 귀신 목격담을 밝혔다.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20년 만에 밝히는 백지영 실제 귀신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관련 내용을 전했다. 백지영은 ‘귀신이 있다고 믿냐’는 질문에 “난 믿는다. 다만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되는 게 아니라 악마가 있는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본 귀신에 대해 털어놨다. 백지영은 “과거 은마상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문을 열었는데 내 눈엔 분명 아무것도 없었다. 근데 갑자기 누가 내 청바지를 움켜쥐는 거다. 그래서 내가 ‘으악’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백지영은 학창 시절에 들은 괴담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 밴드부 소속이었는데, 연습실 괴담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백지영은 “방과 후 밴드부 연습을 하니까 끝나면 항상 깜깜했다. 연습이 끝나면 남아서 연습실 청소를 했는데 귀신 본 애들이 있었다. 귀신이 소리 큰 걸 좋아한다더니, 밤마다 연습실에서 눈 한쪽이 없는 남자 귀신이 드럼을 친다더라”라고 전했다.
  • 김재중 “사생팬, 주거침입 후 내 몸 위에 올라와 키스”

    김재중 “사생팬, 주거침입 후 내 몸 위에 올라와 키스”

    가수 김재중이 귀신보다 사생팬이 두렵다고 털어놨다. 21일 MBC ‘심야괴담회’ 시즌4에 출연한 김재중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재중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사생팬들에게 괴롭힘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일 것이다”라며 도시 괴담 같은 경험담을 풀기 시작했다. MC 김숙이 “밤중에 집을 찾아와 손을 잡은 사생팬이 있다고 들었다”고 거들자 김재중은 “사실과 다르다. 손을 잡은 게 아니라 키스를 한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당시 김재중은 집에서 잠을 자다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는데, 자기 몸 위에 낯선 여자가 올라와 있는 걸 보고 기겁했다고 밝혔다. 그는 ‘설마 꿈이겠지’ 싶어 억지로 잠을 자려 했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여전히 그 여자가 있는 것을 보고 몰래 집에 들어온 사생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김재중은 매일 밤 누군가가 집 앞까지 찾아와 도어락을 눌러댔다고도 털어놨다. 다행히 범인이 경찰에 붙잡히긴 했지만, 범행 동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범인은 범행 동기에 대해 “매일 도어락을 만졌을 김재중의 손길이라도 느끼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김재중은 “도를 넘는 사랑은 공포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사생팬들에게 과도한 행동은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 경기도 “‘K-컬처밸리’ 원형 유지할 것…특별회계 신설해 추진”

    경기도 “‘K-컬처밸리’ 원형 유지할 것…특별회계 신설해 추진”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해제한 북부지역 최대 개발사업 ‘K-컬처밸리’ 사업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특별회계를 신설해 신속히 추진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와 고양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김영환·김성회 등 세 의원이 전날 긴급회동에서 K-컬처밸리 사업의 원형 유지, 신속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 3개 항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금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는데 K-컬처밸리 사업을 그대로 간다”며 “일각의 오해에 대한 김 지사의 분명한 답변”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 3명은 공영개발의 핵심인 ‘건경운민’(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에 맡김)에도 합의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협력해 건설을 책임지고 하이브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CJ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K-컬처밸리 특별회계’를 새로 만들고 현물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안을 세 의원이 제안했는데 김 지사가 바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K-컬처밸리 용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해외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뜻도 세 의원에게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지사와 세 의원은 K-컬처밸리가 북부 개발의 핵심축이라는 데 공감하며, 모든 과정을 고양시민과 적극 소통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김 지사는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니다”라며 “CJ가 맡았을 때는 지난 8년 동안 전체 3%의 공정률이었지만 이제 사업 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1조8천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맺은 사업 협약을 지난달 28일 해제했다.
  •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방류’ 1년, 비극 다시 없어야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방류’ 1년, 비극 다시 없어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처리수 방류가 한 달 뒤면 1년을 맞는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방류를 시작해 연말까지 4차례 3만 1200t의 오염처리수를 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냈다. 올해엔 7차례 5만 4600t 방류를 목표로 세 번째 방출을 진행 중이다. 첫 방류 4개월 전 원전을 취재했던 필자는 방출 이후 변화를 보러 지난달 초 다시 원전과 후쿠시마에 다녀왔다. ‘불안심리에 의한 소비 위축’을 뜻하는 ‘풍평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후쿠시마산 광어의 도매가격은 첫 방출 1개월 뒤인 지난해 9월 24일에는 13% 오른 ㎏당 2500~3000엔에 거래됐다. 후쿠시마현 지사는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풍평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현지에서 만난 후쿠시마 어업협동조합 관계자도 “중국의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로 중국이 많이 수입하는 해삼 가격만 떨어졌을 뿐 나머지 수산물은 값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전도 폐로(廢爐)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 오염수 발생 원인인 1~3호기 원자로의 녹아내린 연료 880t을 꺼내는 작업은 8월부터 10월 사이에 실시한다고 한다. 쓰나미 피해로 인한 정전으로 냉각수 공급이 어려워져 녹아내린 연료봉(데브리)을 다 꺼내야 오염수 발생도 끝나고 폐로의 종착점에 도달한다. 다만 원자로 방사선이 너무 강해 사람이 못 들어가고 로봇을 들여보내 데브리를 꺼내는 작업이라 2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의 폐로 목표는 원전 사고로부터 40년 뒤다. 폐로가 되지 않으면 후쿠시마 부흥뿐만 아니라 한국 등 주변국의 오염처리수 불안도 가시지 않는다. 27년 남은 폐로는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지켜져야 한다. 과거 대피명령이 내려졌던 원전 주변 방사능 위험 지역에도 하나둘 새로운 집이 들어선 모습이 보였다. 원전과 가까운 곳에서 식당 영업도 재개됐다. 쇼핑몰도 활기를 찾은 듯했다. 후쿠시마에서 피난자 지원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에 따르면 여전히 자기 집에 복귀하지 못한 사람이 4만명은 된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 사태 이후 13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의 아픔이 아물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오염처리수 방출로 후쿠시마 시민단체들은 동력을 잃었지만 13년째 피난자 지원을 이어 가고 있는 시니어 그룹의 열정은 인상에 남았다. 후쿠시마 과제는 폐로와 삼위일체를 이루는 재건과 부흥이다. 후쿠시마현이 청정 지역으로 거듭 태어나려면 1세기는 걸릴지 모른다.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 속에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의 인구 유출 속도가 너무 빠른 점이 재건과 부흥의 걸림돌이다. 한 번 터지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원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가동되는 원전은 422기다. 미국 스리마일(1979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1986년), 후쿠시마에 이어 언제 어디서든 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원전이 많은 미국(94기), 프랑스(56기)나 중국(56기), 러시아(36기)에서 그 가능성이 높다. 26기를 가동 중인 우리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후쿠시마에서 없었던 풍평피해가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점은 큰 문제다. 야당이 총선용 공격 재료로 삼은 탓이다. 어부들과 수산물 유통업, 음식점 등이 타격을 받았다.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바람에 국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관련 예산은 급증했다. 올해 오염처리수 대책 예산으로 책정된 것만 7319억원이다. 국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오염처리수 예산은 2022년 3042억원, 지난해 5281억원에서 올해 38%나 늘어났다. 소모적 정치 공세로 풍평피해도 발생하고 예산도 급증했다. 전문가들이라면 다 아는 불필요한 예산을 어떻게 덜어내 국민 부담을 줄일지는 앞으로의 과제다. 2026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 2027년 3월의 대통령선거도 걱정이다. 태평양을 돌아 우리 해역에 들어오는 게 방출 후 4~5년이지만 유해·무해를 놓고 소모적 공방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 과학에 기반하지 않은 괴담선동의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할 척도가 될 것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 [사설] 제2의 ‘사드 전자파’ 괴담 우려되는 GTX 변전소

    [사설] 제2의 ‘사드 전자파’ 괴담 우려되는 GTX 변전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 건설에 서울 청량리동과 경기도 부천 상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용량 전압기 시설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생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청량리변전소는 아파트에서 36m, 어린이집에선 40m 거리에 있다. 상동변전소 주변에도 아파트가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시민의숲역 지하 4층에 있는 매헌변전소에서 변압기 옆과 지상에서 전자파를 검사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지하 4층의 주 변압기 옆에서 측정한 전자파는 2.8~3.0μT(마이크로테슬라), 50m 떨어진 지점은 0.2μT, 지상 0.04μT로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권고하는 기준치 83.3μT에 크게 못 미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헤어드라이기(16μT)와 전자레인지(38μT)보다도 낮다. 전문가들은 낮은 수준의 변전소 극저주파의 장기간 노출과 암 발생의 인과관계는 밝혀진 게 없다고 한다. 국토부가 공개한 매헌변전소는 청량리동과 상동에 설계 중인 변전소와 전기 공급설비 및 운영 방식도 동일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철도 변전소 17곳 가운데 12곳은 운영 중이고 3곳은 공사 중, 청량리동과 상동 2곳은 설계 단계다. 경북 상주에 주한미군이 배치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전자파 유해 논란은 현 정부 들어서야 무해하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서 종식됐다. 얼마 전에는 주민들이 집회용 천막을 스스로 철거했다. 정부와 철도당국은 변전소 전자파 논란이 괴담으로 발전해 GTX 건설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주민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GTX는 좋고 변전소는 노(No)라며 과학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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