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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등 강박 가진 주변 인물들 스스로 괴담속에 끌려 들어가

    “그 얘기 들었어?”로 시작하는 학교 괴담. 언덕이 됐든, 연못이 됐든, 학교 건물 옥상이나 떨어지면 죽을 만한 높이에 있는 창문이 됐든 장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쟤만 없으면 내가 1등이 될 것만 같은 2등 아이가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혀 1등을 죽여 버리고, 살해된 1등은 귀신이 돼 2등을 괴롭힌다는 플롯만 있으면 된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지만, 늘 경쟁하고 비교당하는 중고등학생의 불안한 심리를 절묘하게 파고들어 아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소설가 방미진의 청소년 소설 ‘괴담-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문학동네 펴냄)는 살짝 진화한 학교 괴담으로 다른 유형의 서늘함을 던진다. 1인자가 되려다가 함정에 빠진 2인자의 공포가 아니라, 스스로 2인자라고 느끼는 콤플렉스가 야기하는 두려움이다. 한 고등학교에 “연못 위에서 1등과 2등이 사진을 찍으면 2등이 사라진다.”는 괴담이 돈다. 1·2등 버전이 있고, 첫째·둘째나 형제 버전이 있는데, 달라지지 않는 것은 통학로 옆 샛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연못’과 ‘두 번째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하도 으스스한 연못이라 옆 대학 무슨 과 학생이 자살했다거나 밤늦게 시체가 떠오른다는 식의 소문이 많다. 학생들은 유독 ‘1·2등 괴담’에 솔깃해져 입소문이 퍼질 무렵 합창부 여학생 서인주가 숨진 채 발견된다. 인주의 죽음은 자살로 알려졌지만, 인주와 연관된 기억을 가진 인물들에게는 ‘누군가의 의도’이거나 ‘실현된 괴담’이다. 인주의 죽음 이후 저마다 괴담을 재해석한다. 인주보다 모든 면에서 더 낫지만 밀리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는 지연, 노래에서만큼은 인주에게 질투를 느끼는 연두, 연년생 언니 연두와 늘 비교당하는 연지, 헤어질 때를 대비해 미리 두 번째 여자친구를 만들어 놓은 치한과 이상한 삼각관계를 이어가는 보영·미래. 예쁘지도 않고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인주를 비롯해 각자 다른 상대를 두고 자신을 ‘두 번째’로 규정하면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싸인다. 아이들만이 아니다. 최상의 조건에서 키웠는데도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딸 지연이 못마땅한 성혜, 한때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평범한 학교 음악교사가 된 경민. 어른들도 ‘두 번째 콤플렉스’에서 자유롭지 않다. 원망하고 복수하는 귀신 따위가 아니라,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물들은 괴담 속으로 스스로 끌려 들어간다.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다. 작가는 “괴담이 무서운 것은 자신이 그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없이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제일 무서운 것은 누군가를 향한 끝없는 질투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청소년 소설’로 분류돼 있지만, 성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만하다. 작가는 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미스터리 호러 동화 ‘금이 간 거울’, 청소년소설 ‘손톱이 자라날 때’ 등을 발표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박한별 “차갑고 서늘한 느낌이라 공포영화에 딱이라고요? 알고보면 엄청 털털해요”

    박한별 “차갑고 서늘한 느낌이라 공포영화에 딱이라고요? 알고보면 엄청 털털해요”

    ‘얼짱’이란 정체불명의 단어가 알려진 건 2002년쯤이다. 안양예고 학생증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탄 박한별(28)이 중심에 있다. 2003년 7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의 주연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10년. 배우란 수식어보단 ‘(가수) 세븐의 여친’ ‘패셔니스타’ 같은 수식어가 먼저 붙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파파라치샷은 수없이 많지만, 정작 속마음을 내비친 인터뷰는 드물었다. ‘두 개의 달’(12일 개봉)로 돌아온 박한별이 궁금했다. 지금껏 출연한 다섯 편의 영화 중 ‘여고괴담’과 ‘요가학원’(2009)에 이어 세 번째 공포물을 찍었으니 ‘호러퀸’ 칭호가 어색하지 않다. ‘두개의 달’은 ‘링’(1999), ‘레드아이’(2004)를 연출한 김동빈 감독과 공포소설을 쓰는 이종호 작가가 뭉친 공포영화 전문제작사 고스트픽쳐스의 창립작이다. 영문을 모르는 채 숲 속 외딴집에서 깨어난 공포소설 작가 소희(박한별), 대학생 석호(김지석), 여고생 인정(박진주)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헤매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시사에서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간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 -영화 내내 기자분들이 너무 조용하셔서 걱정을 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의 VIP 시사에서는 뜨거웠다. ‘으악~’ ‘으흐허허~’ 같은 신음 소리, 비명 소리도 나고 지인들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기자분들은 어떻게 기사를 써야 할까를 고민하다보니 그러셨던 모양이다(웃음). →영매(혹은 퇴마사) 역할을 하는 소희가 부적을 붙이고 주문을 외우는 건 좀 구식 아닌가. -출연을 결정한 순간부터 막막하고 어려웠던 장면이다. 처음 받은 시나리오는 만화 같았다. 컴퓨터그래픽(CG)으로 귀신과 영매 사이에 검은 기운이 감도는 걸 표현하고 내가 손을 가운데 모아 주문을 외운다고 돼 있더라.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현실에 있을 법한, 그래서 더 소름끼치고 무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공포영화만 세 번째다. 이전보다 촬영 현장은 무난했을 것도 같은데. -해가 떨어지고 저녁 7시부터 새벽 5~6시까지 찍으면 해가 뜬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실내 장면은 아침부터 찍을 때도 있다. 밤샘 촬영과 낮 촬영이 뒤죽박죽되다 보니 생활리듬이 엉켰다. 로케이션 장소가 바뀌면 활력소가 될 텐데 한 곳에서 한 달 반쯤을 찍다 보니 영화 속 주인공들이 숲 속 외딴집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심리 상태가 됐다. →하룻밤의 상황을 다루다 보니 단벌로 나온다. 생경한 경험일 텐데. -빨간색 트렌치코트와 셔츠, 바지를 똑같은 걸로 두 벌씩 준비했는데 실제론 한 벌만 입었다. 먼지 구덩이에서 뒹굴고 넘어지고 했는데 깔끔을 떠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편했다. 세트장에서 밥 먹는데 주먹만 한 쥐도 다녔다고 하더라. 전작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선 화려한 역할이었는데,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단벌로 찍는 편이 더 좋다. 편한 게 최고다(웃음). →원래 공포 장르를 좋아했나. -어릴 때는 좋아했는데 이제는 보는 것도 힘들다. 영화 끝나면 어깨도 뭉치고, 근육이 다 굳은 느낌이다. 옛날에는 그 맛에 봤는데 나이 들어서 그런 건가. →힘들다면서 또 찍었다. 공포영화 감독들은 왜 박한별을 원할까. -글쎄, 서늘한 느낌이 있나 보다. 주위 사람들한테 ‘이렇게 털털한 줄 몰랐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내 첫인상이 새침하고, 차갑고, 도도하고, 싸가지도 좀 없어 보이고 이런 건가. 어쨌든 털털하고 친근한 이미지는 아닌가 보다(웃음). →젊은 여배우에게 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손해일 수도 있다. 호러퀸 이미지가 싫지는 않나. -나란 사람이 ‘다음 영화에서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 볼까.’ 하고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끌리는 대로 지르는 충동적인 유형이다. 억지로 바꾸려고 애쓰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대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치고 싶나. -그걸 생각하는 순간 스트레스다. 어차피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게 중요하다. 대중들이 좋게 보든, 나쁘게 보든 상관없다. 흠… 너무 생각 없어 보이면 어떡하지(웃음)? 행복해지려고 사는 건데 아등바등할 필요가 있나. 일 덕분에 행복하지 않다면 돈벌이밖에 안 된다. 그건 너무 싫다. 다만, (나에 대한) 선입견만 없으면 좋겠다. 왠지 새침하고 못됐을 것 같은…. →지금은 일 때문에 행복한가. -스물셋, 넷까지는 불행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욕도 한참 먹었다. 하지도 않은 말과 행동이 입에 오르내렸다. 모두 날 싫어하는 것만 같았다. 친구도 못 만나고, 인터넷도 외면했다.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2009)를 할 무렵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그 무렵 행복할 시간도 모자란데 이렇게 허비할 순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란 생각을 버렸다. 촬영장에 일하러 가는 게 아니고 놀러 가는 기분이 들더라. →‘세븐의 여친’이란 수식어보단 배우 박한별로 먼저 불리고픈 욕망도 있을 텐데. -아니라면 문제지만, 팩트가 맞으니까 어쩔 수 없다(웃음). 내가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얼짱이란 수식어도 듣기 싫었는데 이젠 편안하다. 나중에 할머니가 돼서도 나 때문에 사람들이 그 단어를 알게 된 거라는 자부심이 있을 것 같다. →10년차 배우다. 곧 서른이다. 지금 고민은 뭔가. -고민은 없는데 (슬쩍 눈치를 보면서) 하나쯤 있어야 하나. ‘두 개의 달’ 흥행이 잘 됐으면 좋겠다. ‘여고괴담’은 180만명이 들었다. 이 영화도 소박하게 세 자리 숫자(100만명 이상)는 넘었으면 좋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화프리뷰] ‘연가시’

    [영화프리뷰] ‘연가시’

    인간의 몸에 침투해 기생하다가 뇌를 조종해 물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영화 ‘연가시’.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떠돌던 연가시 괴담을 영화로 만든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염병을 소재로 한 감염 재난 영화다.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는 ‘해운대’나 ‘괴물’ 등 대형 재난 영화처럼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빠른 속도감과 촘촘한 전개로 승부를 건다. 한때 촉망받는 교수였지만, 동생의 권유로 주식에 투자했다가 크게 실패하고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된 가장 재혁(김명민). 그런 남편의 고충과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속 깊은 아내 경순(문정희)과 형에게 주식 피해를 보게 한 뒤 이를 만회하려고 또 다른 주식 정보에 기웃거리는 강력반 형사 재필(김동완). 이 평범한 중산층 가족에게 변종 연가시로 인한 엄청난 위기가 닥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어느 날, 수많은 시신이 한강에 떠오르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하자 온 나라가 혼란에 휩싸인다. 사망자들이 죽기 전 많은 물을 마셨으며 이것이 변종 연가시에 감염된 전형적인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재혁은 최근 먹을 것에 집착하고 물을 쉴 새 없이 마시던 가족들을 떠올린다. 이어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들을 구하기 위한 재혁의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는 우리가 과거에 많이 봐 왔던 해외 감염 재난 영화의 공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인 불안, 이를 둘러싼 제약회사의 음모, 진한 가족애 등 기시감 있는 소재들이 빠르게 전개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공식에는 잘 들어 맞지만,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는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유는 ‘해운대’나 ‘괴물’처럼 여름철을 맞아 대규모 볼거리를 내세운 해양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공포물이나 가족 영화로서도 다소 색깔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연가시 감염자들의 모습은 일견 좀비 영화를 떠올리게도 한다. 하지만 영화가 아주 못 볼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편집에도 공을 많이 들였고, 배우들도 흡인력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간다. 김명민은 평범한 일상에 찌들다가 위기의 가족을 구하는 소시민 가장 역을 무난하게 소화했고, 연가시 감염자로 물을 먹고 싶어서 입맛을 다시고 생수통을 통째로 들이켜는 문정희의 실감나는 연기도 인상적이다. ‘돌려차기’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아이돌 가수 출신 김동완의 연기도 극의 몰입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의 시나리오를 쓴 박정우 감독의 세 번째 영화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버무린 능력은 돋보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배트맨 한판 붙자”… 충무로 스타군단 맞짱 뜬다

    “배트맨 한판 붙자”… 충무로 스타군단 맞짱 뜬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7~8월을 앞두고 영화계는 지금 ‘폭풍 전야’다. 지난해 여름 ‘최종병기 활’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앞세운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습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영화는 액션, 코미디, 스릴러, 사극 등 다양한 장르와 풍성한 이야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올여름 할리우드 공습에 맞설 한국 영화 빅 8를 짚어봤다. ●100억대 대작…물량 對 물량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한국 영화 대작이 줄었다지만 그래도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두 편이 개봉해 체면치레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총 14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도둑들’(7월 25일 개봉)은 단연 군계일학이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오달수, 김해숙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초호화 출연진이 등장하며 ‘한국판 어벤져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 등 범죄 액션물에 일가견을 보인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 감독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한 주 먼저 개봉하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의 경쟁에 대해 “배트맨이 꿈에 나올 정도지만 대결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 배우들이 가진 매력 역시 많은 사람이 좋아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기대와 부담감을 동시에 밝히기도 했다. 정지훈(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R2B: 리턴 투 베이스’도 100억원이 넘게 투입된 항공 블록버스터. 이 작품은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며 분위기를 쇄신해 오는 8월에 개봉한다. 하늘에 인생을 건 전투기 조종사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신세경, 유준상 등이 출연한다. ●여름철 대표선수 공포 스릴러 누가 뭐래도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는 공포·스릴러다. 새달 5일 여름 성수기 시장의 포문을 여는 ‘연가시’는 인간의 뇌를 조종해 자살하게 하는 살인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재난 공포 영화. 연가시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괴담이 퍼지면서 유명해진 기생충으로, 영화 개봉에 맞춰 인터넷에 동명 웹툰을 공개하는 등 입소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 재혁 역은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맡았다. 7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이웃사람’은 만화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 이웃집 소녀가 연쇄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뒤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서로 의심하는 이웃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세븐데이즈’에서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로 출연했던 김윤진이 이번에는 딸을 죽인 연쇄 살인범에게 맞서는 엄마 역으로 다시 한번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천호진, 마동석,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아역 배우 김새론이 1인 2역에 도전한다. ●윤제문 VS 박진영 코미디 대결 무거운 영화들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코미디물도 있다. 새달 12일 개봉하는 ‘나는 공무원이다’는 개성파 배우 윤제문의 첫 영화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떤 일에도 흥분하지 않는 ‘평정심의 대가’ 7급 공무원이 홍대의 문제적 인디밴드를 만나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는다는 이야기로 그동안 각종 드라마와 연기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윤제문이 발랄한 생활 밀착형 코미디 연기로 변신을 꾀한다. 윤제문의 코미디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배우가 아닌 가수 박진영이다. 그가 생애 처음으로 영화배우에 도전하는 ‘500만불의 사나이’는 7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500만불 전달을 명한 뒤 자신을 죽이고 돈을 빼돌리려는 상무의 음모를 알게 된 회사원이 대반격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추노’와 ‘7급 공무원’의 제작진이 만든 코믹 추격극이다. 첫 영화 주연을 맡은 두 배우의 코믹 연기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신토불이의 힘…사극 2편 출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조금 느슨해지는 8월에 사극 두 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사극 ‘최종병기 활’이 8월에 등장해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가 됐던 선례를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8월 9일 개봉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당시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을 얻고자 서빙고를 털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사극이다. 차태현이 얼음 전쟁을 도모하는 리더 역을 맡아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하고 오지호가 조선 제일의 무사로 출연한다. 8월에 개봉할 예정인 ‘나는 왕이로소이다’도 신분이 뒤바뀐 세자와 노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사극.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러운 세자 충녕이 궁에서 탈출하고 우연한 사고로 그와 꼭 닮은 노비 덕칠이 충녕 행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군 복무 후 3년 만에 돌아온 주지훈의 복귀작으로 그는 1인 2역에 도전한다. 화끈한 물량 공세는 없지만 어느 때보다 다양한 상차림에 충무로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영화 ‘도둑들’의 배급을 맡은 쇼박스의 최근하 과장은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가 예상되지만 한국적인 소재와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한 국내 영화 라인업도 충분히 알차고 강점이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12 여름 극장가 ‘호러빅뱅’

    2012 여름 극장가 ‘호러빅뱅’

    때 이른 무더위에 공포물도 예년보다 일찍 극장가를 찾아왔다. 올여름 극장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국가별로 다양한 공포물들이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7~8월 할리우드 영화의 대 공습 속에서 누가 호러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호러물 빅4를 만나본다. ●‘미확인 동영상’ vs ‘두 개의 달’ 국산호러 출사표 지난해 여름 국내 공포 영화의 흥행 성적은 참담했다.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기생령’ 등이 경쟁을 펼쳤지만 미국 블록버스터의 총공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여고괴담’ 시리즈와 ‘고사’로 이어졌던 한국형 공포 영화의 명맥도 자연스럽게 끊겼다. 올해는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두 편의 한국 영화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올해 첫 공포영화로 30일 개봉한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는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자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터넷 동영상 괴담을 소재로 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폐쇄회로(CC)TV 등 생활 속에 익숙한 디지털 환경에서 벌어지는 인터넷 마녀 사냥 등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령’과 ‘므이’에서 개성 있는 공포 감각을 뽐냈던 김태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세 번째 공포물에 도전한 김 감독은 “누구나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공포를 담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영화 ‘과속스캔들’의 헤로인 박보영이 맡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박보영은 동영상 저주에 걸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동영상의 실체를 파헤치는 언니 세희 역을 맡아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눈빛과 강인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 주원이 세희의 남자친구 준혁 역으로 열연했다. 한편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두 개의 달’은 한국판 ‘링’으로 불렸던 ‘레드아이’를 연출한 김동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여고괴담 3-여우계단’, ‘요가학원’ 등의 공포물에 출연했던 박한별이 세 번째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벗어날 수 없는 숲 속 외딴집이라는 고립된 시간과 장소를 배경으로 이유도 모른 채 만나게 된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공포물. 박한별은 비밀을 간직한 공포 소설작가 소희 역할로 알 수 없는 존재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생 석호 역에는 김지석이 출연한다. ●‘링’ 미공개 신작 vs 뱀파이어 헌터 링컨 대통령 올여름에는 일본과 미국의 3차원(3D) 공포 영화 맞대결도 볼 만하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은 일본의 대표 공포 캐릭터인 ‘링’의 원혼 사다코를 앞세운 공포 영화. ‘링’ 시리즈의 원작자 스즈키 고지의 2012년 미공개 신작을 원작으로 일본 공포물 최초로 3D를 선보여 극장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의 ‘링’ 시리즈가 원혼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원한을 풀어주려는 인물이 주인공이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공포의 주체인 사다코를 강조한다. 인터넷 동영상과 각종 모니터를 통해 저주의 원혼이 유포되는 내용을 소재로 학원 폭력과 왕따, 인터넷 악플 등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다. 사건을 파헤치는 여고 교사 역은 일본의 차세대 호러퀸으로 주목받는 이시하라 사토미가 맡았다. 특히 사다코 시리즈 3부작 중 1편인 이번 영화는 사다코가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끝까지 사라지지 않고 다시 부활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에 집중한다. 8월 30일 개봉 예정인 ‘링컨: 뱀파이어 헌터’는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로 통하는 팀 버튼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공포 영화. 이 작품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사실은 뱀파이어 헌터였다고 주장하는 소설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을 영화화했다. 링컨이 낮에는 정치가, 밤에는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활약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공포와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가 버무려져 3D로 펼쳐진다. 도끼를 들고 뱀파이어 사냥을 나선 링컨 역은 신예 스타 벤저민 워커가 맡았고, 액션 블록버스터 ‘원티드’를 연출했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홍보사 아담스페이스의 김은 대표는 “공포 영화는 10대 후반부터 즐기는 장르인 만큼 최근에는 게임이나 동영상 등 정보 기술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를 겨냥한 공포물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공포 영화는 무조건 공포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상을 반영해 세태를 풍자하고 사회적인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등 내러티브와 메시지를 강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심해 1.5km 지점서 해파리 닮은 괴생물 포착

    심해 1.5km 지점서 해파리 닮은 괴생물 포착

    최근 정체불명의 심해 괴생물체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파리 닮은 심해 괴생물 영상 보러가기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해파리와 비슷하지만 장기를 가진 미확인 괴생물이 심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괴생물은 지난달 27일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 관련 영상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치 해파리처럼 반투명한 생물체가 몸을 펄럭거리며 유연하게 유영하고 있다. 또한 피부에는 육각형 모양의 무늬가 있고 장기로 추정되는 돌출된 조직이 있다. 이에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물론 전문가들조차 이 생명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해 그 정체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생명체가 해파리의 일종인 스티기오메두사 기간티아(Stygiomedusa Gigantea)나 딥스태리어 애니그매티카(Deepstaria Enigmatica)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런 심해 해파리는 6m 이상 자라며 지난 110년 동안 114번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아 그 정보가 부족하다. 또 다른 이들은 생명체가 아닌 고래의 태반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국의 괴담 검증 전문사이트인 스노프스닷컴(Snopes.com) 역시 단순히 어업용 그물 정도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문제의 영상은 화면 상의 정보를 토대로 국제적 잠수업체인 ‘오셔니어링’이 지난달 25일 오후 3시 55분대 5020피트(약 1.5km) 심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진짜같은 가짜’ SNS 괴담 꼬리 무는데… 처벌규정 없어 무차별 양산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 살인마가 돌아다녀요.”, “강동구에 할머니를 앞세운 인신매매단이 출몰해 여고생들을 납치해 가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역에서 한 남성이 살해됐습니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해 이런 괴담들이 잇따라 퍼져 나갔다. 살인마의 인상착의부터 인신매매 현장 목격자의 증언까지 오르는 등 내용도 사실적이다. 심지어 시신을 옮기는 장면을 담은 사진까지 인터넷에 올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집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시민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허위 사실로 밝혀졌다. 진짜 같은 가짜였을 뿐이다. 연신내 괴담 소식에 경찰은 강력팀 형사 25명을 현장에 배치해 범인을 잡겠다며 진땀을 뺐지만 헛심만 썼다. 수원역 살인 괴담은 한 노숙인의 자살이 와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내 ‘유언비어’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속 괴담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커져버린 SNS의 파급력만큼 괴담의 확산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한두 사람이 말하면 안 믿어도 여럿이 반복해서 말하면 믿게 되는 식이다. 배정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잘못된 정보가 SNS의 강한 전파력 탓에 왜곡될 수 있으므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잇따르는 SNS 괴담이 수원 토막살인사건 등 흉흉한 사회 분위기를 악용한 ‘장난’이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양치기 소년’ 효과다. 실체 없는 뜬소문에 연이어 헛탕만 치다가 막상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 공권력이 이마저 괴담으로 여겨 안이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회비용 측면에서 출동 소모비용이 엄청나며, 오인 출동으로 인한 경찰의 심리적 허탈감 또한 적지 않다.”면서 “혹시라도 실제 상황에서 괴담 학습효과로 인해 경찰이 느슨하게 대응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람을 엄하게 처벌하는 규정이 마땅치 않다 보니 괴담이 꼬리를 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행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1항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허위의 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현재 위헌 결정이 나 있는 상태다. 2010년 12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사건의 피고인 박대성씨가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까닭이다.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허위사실을 유포해도 악의성이 없다면 법적 처벌 근거가 미약하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라면서 “허위정보 유포자 처벌에 대한 법적규정 마련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도 “허위사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이를 사전에 규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미 소고기 검역 중단할 거면 빨리 하는 게 낫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가 다시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미국에서 6년 만에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서 국론은 갈리고, 국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는 여권이 미 소고기 검역 중단 등에 대해 일치되고 일관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책임이 크다. 당·정·청은 국익과 국민정서를 함께 헤아리는 결정을 신속히 내려야 한다. ‘광우병 파동’의 재점화 조짐에 대처하는 여권의 자세가 영 미덥지 않다. 새누리당은 미 소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도 이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검역 강화를 공식입장으로 내놓았다. 여권이 대미 통상마찰 우려와 여론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꼴이다. 4년 전 촛불 시위 악몽을 떨쳐내지 못한 것은 물론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한 듯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는 사이에 진보단체들은 내달 2일 서울에서 촛불 시위 4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선 광우병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괴담’도 나돌고 있다. 이번에 미국의 늙은 젖소에서 비정형 광우병이 발견되었지만, 다른 소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미 소고기로 인해 국민의 건강을 해칠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는 셈이다. 까닭에 현 시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깔린, 비이성적인 주장으로 국민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거나 반미 정서를 부추기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정부의 일관성 부재나 무소신이 국민의 불신을 외려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2008년 “광우병 발생 시 수입중단하겠다.”는 광고까지 냈던 정부가 이제 와서 “광고문구는 생략되고 압축적인 것”이라고 딴소리를 하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더욱이 정부 스스로 광우병 진상을 파악하려고 민관합동조사단을 미 현지에 파견한다는 입장이 아닌가. 그렇다면 조사단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할 때까지라도 일단 검역을 중단하는 게 논리적 일관성에도 부합한다. 시간을 끈다고 한·미 간 무역 마찰 소지가 없어질 리도 만무하거니와 여론만 악화될 뿐이다. 정부는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결정이지만, 제일 나쁜 결정은 아무 결정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경구를 상기하면서 대미·대국민 설득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 한 할머니, 깡패들과 강동구 휩쓸고 다니며

    한 할머니, 깡패들과 강동구 휩쓸고 다니며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 살인마가 출몰한다는 괴담에 이어 이번엔 서울 강동구에 인신매매단이 활개치고 다닌다는 괴담이 떠돌고 있다. 경찰은 ‘허위 사실’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26일 인터넷 페이스북에 “강동구 둔촌동에서 한 여고생이 인신매매를 당할 뻔 했다.”는 글이 올랐다. 5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과 한 남성이 자신을 뒤쫓아오며 납치하려고 하자 부리나케 도망쳤다는 내용이었다.이어 트위터에는 유사한 증언이 잇따랐다. “후배 친구가 교복입고 가는데 다짜고짜 봉고차에 쳐 넣으려 했다. 다행이 근처 가게 사람이 나와 소리지르자 그대로 줄행랑. 강동사는 사람들, 조심 또 조심하자.”는 글이 오르는가 하면 “강동구에서 한 할머니와 남자 앞잡이 둘과 깡패 여럿이 인신매매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다. 무리 가운데 키 190㎝, 몸무게 90㎏ 정도의 남성이 있고 납치에 실패할 경우 성폭행 한다.”는 등 용의자에 대한 세세한 묘사도 이어졌다.  “강동구 M여고 여고생과 남학생 두 명이 인신매매단에 잡혀갔다. 여학생이 잡혀가는 것을 행인이 구해줬다는 얘기도 있다. 마냥 헛소문은 아닌 것 같다.”, “강동구에 징역이 끝난 성폭행 범죄자가 몰렸다. 특히 명일동 근처. 대낮에도 남녀 할 것 없이 잡아간다.”는 글도 잇따랐다.  내용이 매우 구체적인 데다 목격담까지 쏟아지자 강동구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강동구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강동구에 성폭행과 인신매매 같은 흉흉한 소문이 많이 돌아 집밖에 나가기 무섭다. 고등학생인 동생이 야간자율학습 끝나고 밤늦게 집에 오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강동경찰서는 “최근 112에 접수된 인신매매, 성폭행 피해 신고 접수 사례가 없었다.”면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내용을 유포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美 광우병 파동] 靑 “괴담식으로 퍼뜨리지 말아야”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미국 젖소 광우병 발생 이후 정부가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야권의 비판에 대해 “정부가 약속을 안 지킨다고 하는데 사실관계는 정확히 얘기해야지 국민 건강을 놓고 (사실을) 호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광우병 파동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가 담화를 통해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해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이 조항이 ‘무조건 수입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이란 부분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사실 호도는)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총리 담화문 발표 이후 일간지에 게재된 정부 광고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이 포함된 데 대해서는 “광고 문구는 생략되고 축약되는 부분이 있지만 총리 담화에 정확한 내용이 있으니 그 부분을 갖고 약속을 어겼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이 달려 있는 문제이니 보도도 조심해야 하고 인터넷에서 괴담식으로 퍼뜨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 소의 품종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젖소이고 월령도 30개월 이상이라는 점을 들어 “우려하는 것처럼 국민 건강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될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 “정부와 청와대 모두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이고 국민 건강을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것은 변함없는데, 국민 건강이 위협에 처해 있다고 판단될 근거는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 광우병 파동] “대국민 사기” “印尼보다 후진국” ‘2차촛불’ 번지나

    [美 광우병 파동] “대국민 사기” “印尼보다 후진국” ‘2차촛불’ 번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광우병으로 시끄럽다.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했는데도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쇠고기 촛불시위의 대책으로 2008년 5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광고까지 냈던 터다. 더욱이 26일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이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는 뜻을 전해오자 네티즌들은 들끓기 시작했다. ‘2차 촛불시위’를 거론하는 트위터리안들도 나타났다. 트위터 아이디 ‘goo****’는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대국민 사기다. 0.00001%의 가능성이라도 국민의 건강이 중요하지 않으냐.”는 글을 올렸다. “정부가 미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네티즌들은 청와대가 “괴담식 유언비어를 자제하라. 미국산 소고기 수입 중단은 시기상조”라며 해명에 나서자 ‘말장난’이라며 반박했다. 인도네시아가 이날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부를 향한 날선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suhk****’는 “한국은 인도네시아보다도 후진국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식탁 안전을 먼저 생각하라.”고 주장했다. ‘histo****’는 “우리나라에서 구제역 돌면 가축 400만 마리 생매장하더니, 수입되는 미국 소에서 광우병 생기면 그냥 수입하고….”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2008년 이후 두 번째 촛불시위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4년 전보다 훨씬 대중화된 SNS의 영향력을 고려해서다. 시민단체들은 조직적인 행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검역중단이나 수입중단이 아닌 검역강화 조치만 취한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한 행위”라면서 “연간 0.1%에 불과한 4만 마리에 대해서만 광우병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광우병에 걸린 소는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008년에 체결한 수입위생조건도 재협상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준·김동현기자 apple@seoul.co.kr
  • ‘연신내 살인괴담’ 헛소문에 떨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 사람을 두 명이나 죽인 살인마가 돌아다닙니다.” 23일부터 인터넷에 이런 내용의 글이 떠돌기 시작했다. “오전 2시쯤 연신내 번화가에서 살인범이 2명을 죽이고 도망갔다. 베이지색 바지에 줄무늬 티셔츠를 입었고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다.”는 등 구체적인 목격자의 증언도 이어졌다. 글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인근 주민들은 순식간에 공포에 사로잡혔다. 은평구 대조동에 사는 김모(24·여)씨는 “해가 지면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은평경찰서는 트위터를 통해 “절대 그런 사실 없다. 허위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경찰청도 “허위사실로 확인됐으니 안심하라.”며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바탕 소란을 겪은 후 이 괴담이 헛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IP 추적 등 괴담을 유포한 사람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경찰도 최초 유포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문제는 유포자를 검거한다 해도 처벌할 법적 근거가 마땅찮다는 점이다. 현행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1항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허위의 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가해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 있는 상태다. 경찰은 “유포자가 그럴 목적이 없었다고 발뺌하면 그만”이라면서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사범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잣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이번엔 ‘이운재 저주’ 깰까

    [프로축구] 수원, 이번엔 ‘이운재 저주’ 깰까

    지난 시즌 수원은 ‘이운재의 저주’에 혼쭐났다. 이운재가 골문을 지킨 전남에 2연패를 당했다. 미친 듯이 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씩밖에 얻지 못하고 되레 두 골과 세 골을 내줬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했을 때 그럴 리가 없는 일이었다. 결국 이적한 골키퍼 이운재의 저주 때문이 아니냐는 괴담이 나돌았다. 이운재는 1996년부터 15시즌 내내 수원의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몸이 굳어가는 모습이 역력했다. 수원은 계약 연장에 나서지 않을 생각을 굳혔다. 이운재는 현역 연장을 원했지만 수원은 그 대신 정성룡을 택했고, 결국 이운재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수원을 떠나 전남의 품에 안겼다. 이후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몸을 던진 이운재는 미소를 지었고, 수원은 거푸 고개를 떨궜다. 수원은 현재 4승1패, 승점 1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돈치치와 서정진, 에벨톤C, 조동건 등을 영입해 초강력 화력을 갖췄다. 1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게 잘나가고 있는데 또 이운재가 길을 막을 참이다. 7일 오후 5시 전남 광양구장에서 이제까지 걸어온 비단길이 한순간에 찢길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운재의 허점을 발견한 눈치다. 강원과의 개막전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운재는 이어진 네 경기에서 5실점하며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벌칙지역을 장악하는 카리스마는 여전하지만 다소 떨어진 순발력이 문제다. 이번 전남 원정은 11일 주중경기와 주말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의 첫 관문이다. 그러나 수원 윤성효 감독은 “지난해 2연패했다고 자신감까지 잃지는 않았다.”며 “누구를 주전으로 써야 할지 고민할 정도로 라돈치치와 하태균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모두 좋다. 이운재의 벽이 얼마나 두꺼운지 한 번 보겠다.”고 별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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