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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과학원 약리연구부 임상약리과장 鄭冕愚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가스하이트레이트 개발사업단장 이성록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부사장 방성훈△발행인·인쇄인 겸 대표이사 전무 남상균△편집인 방준식 건국대 (서울캠퍼스) △관리처장 辛采鎬△기획조정처 전략기획팀장 李炳佑△〃 예산기획〃 沈庚輔△〃 평가감사〃 劉楨世△총무처 총무〃 朴吉文△〃 구매계약〃 金榮銀△관리처 관재〃 張訓△〃 시설〃 鄭雲澈△건축전문대학원 행정실장 李珉容△산업대학원 〃 鄭京浩△경영대학원 〃 權秉聖△부동산대학원 〃 林廣洙△문과대 〃 張雲洙△이과대 〃 백영균△공과대 〃 李天淳△정치대 〃 朴用玧△교양학부 〃 張台翼△평생교육원 〃 黃鎭九(충주캠퍼스)△기획조정처 기획팀장 姜源奭△교무처 교무〃 李訓寧△〃 학사관리〃 金貞源△총무처 총무〃 尹泰珉△학생인력개발처 진로지원〃 姜錫花△대외협력처 대외협력〃 李燦範△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林圭興△인문과학대 〃 鄭璡溶△사회과학대 〃 徐仁錫△디자인조형대 〃 金寶中△의료생명대 〃 周仁△중원도서관 정보자료팀장 李相杰△외국어교육원 행정실장 安鍾善△평생교육원 〃 朴贊一 (9.1) 한신대 △교무처장 류기수△기획〃 강민구△학생〃 한재영△입학관리실장 장용식△학보사 방송국주간 연규홍△컴퓨터공학부장 김성기△독어독문학과장 곽기완△문예창작〃 최두석△e-비즈니스〃 한광희△컴퓨터〃 장재건△소프트웨어〃 류승택△중국문화정보학부장 김용표△중어중문학과장 장정해△공학교육혁신센터PD 나근식 (9.1)
  • 데니스 강 “헝그리 초심으로 챔피언벨트 사수”

    데니스 강 “헝그리 초심으로 챔피언벨트 사수”

    “지난 두 번의 패배는 너무 자신감이 넘쳤던 탓이다. 헝그리파이터의 초심으로 돌아가 죽도록 운동만 했다.”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31·아메리칸탑팀)이 17개월만에 국내 종합격투기 무대에 복귀한다.31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피릿MC 18-더 챔피언(Xports 생중계)’에서 김재영(25·팀태클)과 헤비급 타이틀 2차방어전을 갖는 것. 데니스 강은 2004년 9월 스피릿MC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거머쥔 뒤 일본 프라이드(6승1패)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3월 최정규를 상대로 1차방어에 성공했다. 국내 헤비급에선 데니스 강에게 감히 도전장을 내밀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2차방어전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 사이 일본에서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과 게가드 무사시에게 연패를 당해 주춤한 상황. 데니스 강은 “지인들은 ‘재수가 없어서 진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의 멘털에 문제가 있었다. 뼈저리게 반성했고 캐나다에서 조르주 생 피에르(UFC 웰터급 챔피언)와 함께 열심히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강은 김재영과 지난 2004년에만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뻔한 승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김재영은 최근 6연승을 달릴 만큼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데니스 강이 판정으로 이긴 최정규를 김재영은 지난 4월 스피릿MC 16에서 하이킥 한방에 보내버렸다. 데니스 강은 “생애 처음 딴 챔피언벨트로 이것 만큼은 꼭 지키고 싶다.”면서 “김재영이 많이 발전했고 좋은 선수란 걸 알고 있지만 나도 많이 늘었다. 결과는 지난 두 번과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영은 “다른 격투기단체에서 제안이 많이 들어왔지만 스피릿MC 벨트를 차고 싶어 갈 수 없었다. 이번에도 이변이 아닌 이변을 만들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한편 ‘크레이지광(狂)’ 이광희(22·투혼정심관)와 스피릿MC 웰터급 초대 챔피언 남의철(27·코리안탑팀)의 웰터급 타이틀매치도 격투기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빅매치로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짧은 몽골 체류기](상편)

    [심재억 기자의 짧은 몽골 체류기](상편)

    □상편=그곳에 칭기즈칸은 없었다 □중편=“이제는 ‘전사’가 아니라 ‘시민’이고 싶다.” □하편=잊혀진 제국에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몽골-문명과 전근대가 만나는 곳=상편 거친 황무지는 가도가도 끝이 없었다.지평선에서 떠오른 태양이 다시 지평선으로 지는 나라.그 불모지에는 생명이 없는 듯 보였다.멀리서 보면 눈부신 초록의 초원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면 이미 살아있는 땅이 아니었다.바짝 말라붙은 대지 위에는 만지면 바삭거리며 부서지고 마는 사막의 마른 초지식물들만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있을 뿐 들쥐 한마리도 눈에 띄지 않았다.‘초록의 초원’은 햇볕을 견뎌내지 못하고 죽은 ‘풀의 미라’가 남긴 착시일 뿐이었다. 생명의 흔적은 오직 하늘에만 있었다.까마귀 무리는 나무 한 그루 남아있지 않은 야트마한 구릉 위를 힘겹게 날고 있었고,들 가운데 앉은 독수리의 눈빛은 황무지의 끝없는 갈증을 말해주고 있었다.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태양은 작열하고 있었고,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었다.황무지 몽골의 이런 풍경이 이방인에게는 한없이 낯설고 막막해 보였다. 11일 이른 오후.공익법인 아시아 사랑나눔회(ACC·Asia Children Charity·회장 김종구)가 꾸린 카톨릭의료봉사단원과 봉사요원 등 30여명은 몽골의 항공 관문인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해 이곳에서 멀지 않은 수도 울란바타르 시내로 곧장 이동했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울란바토르의 교외 풍경은 혹독한 자연 조건이 인간의 삶을 통째로 지배하는 모습 그대로였다.곳곳이 웅덩이처럼 패인 도로 위를 마치 야생마처럼 질주해 가는 버스,그 버스 뒤를 자욱하게 뒤덮는 흙먼지와 바람,그런 것들로 몽골은 이미 내게 아주 낯설게,그러나 아주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다. ■유목의 도시 울란바토르 이런 풍경은 울란바토르 시내도 크게 다르지 안았다.사람이 좀 더 많이 모인 곳일 뿐 그곳도 틀림없는 사막이었다.도심의 낮고 낡은 건물,덕지덕지 가난이 묻어나는 빈민들의 지향없는 배회와 그들의 삶을 무질서하게 비집고 오가는 차량들.그런 차량이 내뿜는 매연과 경적 소음은 우리의 개발연대를 돌이키게 하기에 충분했다.그곳에서는 우리가 거쳐온 과거가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었다. 차선도 없는 거리를 열에 들뜬 듯 내달리는 차량은 태반이 한국산이었다.그게 한국에서 폐차된 차량을 가져온 것인지,아니면 도난 차량인 지는 알 길이 없지만 틀림없는 것은 이런 풍경이 항용 그렇듯 우리가 예전에 겪어온 어두운 잔상,예컨대 배고픔과 풍요에 대한 열망,소음과 무질서,더러움과 절망감,전통적 가치의 붕괴와 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 등속을 떠올리게 했다.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앞으로 닥칠 고난이 예견됐다.파리가 들끓는 로비에는 한국말이나 영어를 아는 직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냉방 대신 호텔 현관에 설치된 에어 커튼이 전부였다.방에 들어서자 더 막막했다.벌써 콧잔등에 땀방울을 매달고 있는데 냉방이 되지 않았다.살펴보니 객실에 아예 냉방기 송출구가 보이지 않았다.에어컨 시설이 없는 것.목을 축일 요량으로 물을 찾았으나 흔한 물 한병도 비치되지 않았다.그러니 객실에 냉장고형 미니바가 없는 것도 당연했다.도리없이 훌훌 벗어부쳤다.답답한 호텔방에서 이 더위를 이기려면 우선 씻는 게 상책이라고 여긴 까닭이었다.그러나 고난은 욕실까지 이어졌다.깔깔한 비누를 문대가며 씻긴 했는데 이번엔 물이 바닥에 고여 빠지지 않았다.프론트에 알릴 요량으로 전화기를 들었으나 수화기에서 들리는 소리는 “%##!@P&###*!%$”였다.난감했다. 다음날 아침까지 욕실 바닥엔 고인 물이 첨벙거렸다. 일행 중 누군가가 말했다.“그래도 이 방은 오후엔 햇볕이 비치지 않으니 다행이네.” 하기야 몽골에서 호의호식하려 했던 건 아니니 다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한낮의 햇볕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20∼25도나 뚝 떨어지는 일교차가 만드는 밤의 추위와 먼지바람을 피할 수 있으니 이런 방도 천국이려니 여기기로 했다. 다행인 것은 해가 지자 금세 기온이 떨어져 창문을 열어두면 오싹 추위를 느낄 만큼 서늘해졌다는 점.‘엎어진 김에 자고 간다.’고 잘 됐다 싶어 현관문과 창문을 마주 열어놓으니 제법 시원한 바람이 방을 쓸고 지나갔다.그러나 거기에도 문제는 있었다.‘꺅!’하는 비명과 함께 옆방에 짐을 푼 일행 한명이 놀라 뛰어왔다.가보니 열어둔 창문으로 몸통이 엄지손가락만 한 나방들이 날아들었다.보기에도 흉칙했지만 어찌 할 수가 없었다.저게 뭔지 모르니 두고 볼 밖에.전등불빛을 보고 달려든 크고 작은 나방이 걸려 잠을 청할 수 없었다.그렇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잠을 청했다.다행인 것은 사막지대라 모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울란바타르 시내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매연이 심했다.몽골 전체 인구 300만명 중 100만명이 몰려 사는 이 도시는 사막이라는 혹독한 자연조건을 이기기 위해 도심 곳곳에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가동하고 있었다.우리의 체험으로 보자면 이 화력발전소라는 게 전력 생산량은 신통치 않으면서도 매연으로 인근을 서서히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그 굴뚝에서 쉼없이 뿜어져 나온 매연이 자욱하게 도시를 뒤덮고 있었다.거기에 원래 있었던 사막의 먼지바람과 차량의 배기가스가 더해져 숨길을 턱턱 막아댔다. 옛적 칭기스 칸이 물길 좋은 평원(분지)에 터(울란바타르)를 닦고서 “이곳에서 하늘을 보며 동과 서로 멀리 땅 끝까지 나아갈 것을 다짐했노라.”고 되내었던 제국의 심장이 이미 아니었다.끝없이 쇠락해가는 옛 영화의 상징일 뿐이었다. ■의료봉사-일회성이 아쉬운 ‘아름다운 베풂’ 어디에서든 지평선이 보이는 나라,대지를 달구는 태양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삶을 억압하고,정의하고,설명하는 곳. 이곳에 여장을 푼 의료봉사단은 생각보다 진료가 어려울 것이라는 데 전망이 일치했다.우선 아직도 여전한 유목 생활 때문에 주민들이 한 곳에 정주하지 않아 의료봉사가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기조차 쉽지 않았다.많은 봉사인력이 초음파 진료기기 등 무거운 장비를 갖고 끝없는 초원을 옮겨다니며 진료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고작 200만명의 주민들이 광활한 몽골 초원 곳곳에 흩어져 살기 때문에 집단 취락지를 대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봉사단으로서는 현지 국가기관의 협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게다가 뜨거운 태양이 봉사단의 걸음을 막았다.습도가 10%에 불과한 건조한 사막기후 때문에 햇빛 아래서는 여지없이 살갗이 따갑게 졸아드는 느낌이었다.낮기온이 36∼38도가 예사였지만 걱정만큼 땀이 많지는 않았다.그렇지만 햇빛과 건조한 기후에 피부가 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햇빛에 노출된 살갗이 금세 지직거리며 타드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사전에 몽골 ACC를 통해 진료 대상 지역과 대상자를 선정했지만 걱정이 없는 건 아니었다.과연 그들이 문명세계의 의료를 이해하고 모여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첫날 울란바타르 시내 항올지구에서 진료가 실시되자 기다렸다는 듯 진료 희망자들이 줄을 이었다.종일 접수창구에서는 아우성과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진료희망자들 가운데는 공무원과 이 징역 보건소 및 병원 관계자의 가족들이 적지 않았다.이런 진료 티켓을 얻는 것도 그들에게는 잡기 어려운 특권으로 통하는 듯 했다.그러니 미리 진료를 받겠다고 신청한 저소득층 주민들이 특권층의 새치기를 보다 못해 왁왁대며 고함을 질러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의료진은 가능한 최대한 많은 인원을 진료하기로 했고,이튿날까지 연인원 800여명이 내과(김예원·주승행) 외과(이용배) 소아과(김예원·주승행) 피부·비뇨기과(신민석) 산부인과(이용오) 정형외과(이용배) 신경외과·통증의학과(김광희) 및 진단방사선과(양우진) 진료를 받았다.의료진들이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강행군을 한 결과였다.김광 김지은 노미란 김혜선 박정옥 이명숙 김민주 김삼단 박미리 최종숙 김은자 문미래 손송희씨 등이 약사 및 간호사와 안내 등 진료 보조업무를 맡았다.여기에 이승구(안드레아) 신부와 행정지원팀 배용민,방송취재팀 3명 등이 동행했다. 한 의사가 푸념을 했다.“한국에서 진즉 이렇게 진료를 했으면 벌써 빌딩을 사도 여러 채 샀을 건데….” 진료 후 의료진들이 털어놓은 후일담은 몽골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환자들 대부분은 만성 성인병 질환자들이었다.육식을 주로 하는 섭생 특성상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비싼 채소류와 곡류보다는 양고기 등 육식을 하는 게 쉬운 일이었고,그런 까닭에 비만,고혈압·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이 많았다.이런 몽골인들의 비만이 머잖아 당뇨 대란으로 이어질 것임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비만은 그들의 문화가 낳은 고질이지만 최근들어 특히 심해지고 있었다.과거처럼 힘겨운 유목생활을 하면서 육류를 섭취하는 게 아니라 도시에 정주(定住)하면서 육식을 즐기는 탓에 잉여 열량이 고스란히 비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비만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적지 않은 주민들이 초음파를 포기해야 했다.두꺼운 복부 지방 때문에 초음파의 영상이 잡히지 않아서였다. 의외로 피부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이 많은 것도 특이했다.서울중앙클리닉 신민석 원장은 이런 견해를 내놓았다.“사막지대의 뜨거운 햇볕과 건조한 기후,강한 바람과 20도를 넘나드는 일교차 때문에 아무리 적응했다 해도 피부질환이 없을 수 없을 것이다.알레르기 질환도 마찬기지로 보인다.아마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류의 꽃가루가 원인일텐데 이런 질환을 한번의 진료나 처방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그래서 생활수칙을 반드시 일러주곤 했는데 그게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겠다.” 산부인과팀이 털어놓은 고충도 간단치 않았다.물이 부족한 까닭에 대다수 환자들이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하지 못해 심각한 부인과 질환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문명의 덫에 걸린 몽골 전사들의 비육지탄 그리고 가난 노마드의 유전자를 가진 그들이 허벅지에 군살이 붙고,불거져 나온 배를 보며 어찌 비육지탄의 소회가 없겠는가.그러나 그들은 지금 변하고 있다.말들은 피빛 땀을 쏟으며 초원을 가로질러 달릴 일이 없고,큰 눈을 내리 깐 채 초지에 누워 뒹구는 낙타들 역시 무거운 짐을 지고 사막을 건널 일이 없으며,사람들도 더는 절박한 생의 고통을 감당하기 위해 고비사막의 모래바람을 헤치고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 초원 가운데 자리잡은 소도시 쫑머드의 진료 현장에서 만난 노인 두르그발(71)씨는(사진 참조)은 “개방 이전만 해도 몽골에는 옛 전통이 남아 유목생활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많은 유목민들이 이 일을 힘들다고 여긴다.머잖아 초원이 텅 빌 것”이라며 “몽골 사람이 초원을 버리면 초원도 몽골을 잊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어디가 불편해 진료를 받으려 하느냐고 묻자 “아픈 곳은 없다.모르는 병이나 생기지 않았는지 알아보려고 왔다.”고 했다.깡마른 얼굴에 골 깊은 주름의 이 노인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묻자 “그러자.”며 흔쾌히 진료를 위해 벗었던 전통 쇠가죽 옷과 말장화를 껴신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이방인을 낯설어 하면서도 그의 얼굴에는 순수함이 그득 배어있었다. 기후가 역사를 만든다는 말은 몽골에서 극명하게 입증되고 있었다.연간 강우량이 100∼150㎜에 불과한 몽골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이 우리처럼 샤워를 일상화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특히 이들에게 피부 질환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의료진이 한 가정에서 조사한 결과 이 집의 아이들은 1년 동안 고작 한두번 씻고 산다고 했다.아이들의 몸통에는 땟국이 엉겨 켜를 이루고 있었다.전신에 부스럼이 생겨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청결하게 해서 그걸 낫게 하기는 애당초 어려워 보였다.그만큼 물이 귀했다. 울란바타르 시내에도 수돗물이 공급되는 곳은 도심지역 뿐이고 외곽 빈민촌에는 아예 수도나 배수시설이 없었다.그들은 땟국에 전 물통을 들고가 한 통에 10토그르기씩을 주고 물을 사서 먹는다.물값이 금값이니 벌이가 없는 빈민들이 씻지 못하는 사정이 이해되기도 했다.비교적 고소득층의 한달 급료는 25만 토그르기(한국의 25만원 정도)이지만 그나마 일할 곳이 없어 저소득층은 유리걸식이 예사다.집 지을 경제력을 갖지 못한 그들은 꾸역꾸역 울란바토르로 몰려들어 외곽의 구릉지에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짓고 산다.집 짓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이다. 옛날 같으면 게르에는 젖과 마유주(말젖을 발효시킨 전통술),양고기가 있었을테지만 우리가 찾은 빈민촌의 낡은 게르에는 ‘약에 쓸려도’ 양고기 한 조각이 없었다.이미 초원을 떠나 도시생활을 시작한 까닭이다.벌써 몇달째 거리에서 주워 온 뼈를 삶은 물만 먹고 산다고 했다.피골이 상접한 그들을 지켜보자니 가슴 깊은 곳이 동통처럼 아려왔다. 보다 못해 ACC 김종구 회장이 나섰다.그는 몽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했다.벌써 10여년 동안 몽골,필리핀,인도네시아 들을 오가며 어린이 돕기와 황무지 나무심기 사업 등을 계속해오고 있다.울란바토르 시장은 그런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그를 ‘울란바토르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그런 김 회장이 “안 봤으면 모르지만 저걸 보고 어떻게 발길을 돌리느냐.”며 직접 게르를 지어주는 사람을 찾아나섰다.울란바토르 시내를 뒤진 끝에 한 게르 업자를 만났다.새 게르 한 채를 짓는데 150만 토그르기가 필요하다고 했다.우리돈 150만원 가량이다.봉사단원들의 경비도 빠듯한 터에 거기에서 150만원을 덜어낸다는 것이 무모해 보였지만 김 회장은 “뒷일은 우리가 감당하자.”며 그 자리에서 게르 비용을 전액 지불해 버렸다.거기에다 따로 50만 토그르기를 전해 우선 먹을 식량과 가재도구 등을 준비하도록 했다.봉사단원들이 직접 시장을 돌며 침구 등 가재도구와 먹을 것을 챙겨줬다. 처음엔 봉사단의 방문을 의아해 하던 게르의 여주인도 한참 나중에야 자신에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차린 듯 “고맙다.”며 눈물을 그치지 않았다.처음엔 경계하던 그가 직접 아이들을 불러 몸통이며 팔다리 곳곳에 번지고 있는 부스럼을 의료진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몽골 주민들의 고통은 우리가 과거에 겪었듯 근대화의 피할 수 없는 여정인지도 몰랐다.울란바타르 등 몽골의 곳곳에서는 사회주의적 개방정책 이후 서구형 근대 문명과 전통의 유목정신이 치열하게 충돌하고 있는 현장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예컨대 좀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라면 번듯한 서구형 저택에 산다.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그들의 전원에는 어김없이 전통가옥인 게르가 지어져 있다.여름 더운 철에는 게르에서 생활을 하는 게 그들에게는 새로운 습속이 됐다.그들이 집안에 게르를 따로 짓는 이유는 간단하다.서구식 문명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달리 말하면 아직도 전통의 유목 습성을 그리워 한다는 방증 아니겠는가. (‘중’편에 계속)
  • [인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관리과장 윤미량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과장 元東塡△무역구제정책팀장 朴淳其△수출입과장 姜明秀△바이오나노과장 朴起永△국방부 정보통신기반체계담당관(파견) 朴眞緖 환경부 ◇국장급 승진 △대변인 이정섭△원주지방환경청장 김진석◇3급 승진△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남광희△환경전략실 전략총괄과장 이윤섭 통계청 △통계교육원장 文昌用 식품의약품안전청 △창의혁신담당관 강봉한△규제개혁법무〃 유성현△식중독예방관리팀장 황성휘△식품관리과장 손문기△위해관리〃 정의섭△위해정보〃 한일규△의약품품질〃 이승훈△의료기기관리〃 나병헌△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 신규태△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 지영애△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 설효찬△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장 박일규 특허청 ◇부이사관 △특허심판원 심판장(직대) 이재훈△고객서비스과장 변훈석△심사품질담당관 홍정표◇과장급△산업재산인력과장 박진석△정보기획과장 설삼민△일반기계심사과장 김은태△자동차심사과장 손용욱△생명공학심사과장 정운재△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 권오희△유기화학심사과장 유호일△정밀화학심사과장 김상은△특허심판원 심판관 유기혁 홍순칠 손재만 김석계 경기도 △대변인 허숭 KBS △기술본부장 김창희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정승수 전남대학교 △교무처장 박충년△학생지원장 김병욱△산학연구〃 남계춘△기획〃 김정완△교무부〃 박구용△학생지원부〃 이계한△산학연구부〃 홍성훈△기획부〃 설승윤△입학관리본부장 노안영 현대증권 ◇전보 △화곡지점장 金慶漢△압구정〃 明魯旭△강동〃 安洪太△강릉〃 崔晸昱
  • [CEO칼럼] 문화가 있는 도시,문화가 있는 기업/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CEO칼럼] 문화가 있는 도시,문화가 있는 기업/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서울 도심 곳곳이 공사 중이다. 광화문에서는 광장 조성을 위한 공사를 하고 있고, 혜화고가와 광희고가는 얼마 전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혼잡한 도심 거리에 디자인을 입히고 문화 공간을 만드는 작업이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동대문운동장인 것 같다.1920년대에 지어졌던 경기장 건물이 헐린 자리에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라는 이름으로 공원과 디자인센터 등이 들어선다고 한다. 이 계획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디자인이 채택됐기 때문이다. 혁신적 건축으로 알려진 그의 건축물이 서울 한복판에 들어서면 분명 도시의 명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빌바오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독특한 건축물 하나가 쇠퇴해가던 도시를 바꿔놓은 데서 나온 말이다. 스페인의 작은 공업 도시였던 빌바오는 1997년 프랭크 게리가 지은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가 됐다. 구겐하임을 방문하기 위해 빌바오를 찾는 관광객이 계획 당시 예상치의 두 배인 연간 10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문화가 가져다 주는 경제적 효과를 대표하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난다는 사람들에게 어디를 가는지 물어보면 파리, 뉴욕, 로마 등의 대답이 돌아온다. 여기에서도 ‘문화’라는 단어가 키워드다.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체험이 이들을 그 도시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뉴욕은 세계 부(富)의 중심지가 된 이후 전략적으로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품격 높이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결과 지금 뉴욕은 누구나 ‘현대미술의 메카´,‘뮤지컬의 도시´와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는 문화 중심지다. 부를 통해 문화를 키웠고 다시 그 문화가 부를 가져온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많은 기업들이 문화 마케팅, 문화 예술 후원활동 등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도 문화의 경제적 효과를 알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경제적 효과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제 소비의 주체들이 찾는 것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문화를 담고 있는 무언가이다. 그저 규모나 기술, 품질만 가지고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 쇼핑을 하는 공간인 백화점도 문화가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 나와 그림이나 공연을 볼 수도 있고 다양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도심 속의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거기서 즐거움과 작은 아이디어 하나라도 얻어간다면 주말 도심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문화가 있는 기업이 되면 직원들도 달라진다. 직원들의 얼굴에 여유가 생기고 여유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이런 기업이 만들어내는 제품과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도 뭔가 달라 보이는 문화상품이 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멋진 디자인이나 외관,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활동 등 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만들기가 문화경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노력도 문화가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역사와 기억을 담고 있는 예술적 건축물, 많은 사람을 열광하게 하는 공연이나 전시가 있는 공간과 같이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더 중시되어야 한다. 밖에서 보이는 모습뿐 아니라 그 안을 채우는 기업 자체가 갖고 있는 문화적 콘텐츠도 더 풍부해져 문화가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 [한국 행정 60년] 총리 지위 이대로 좋은가

    ‘개헌을 통해 국무총리의 지위와 기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총리는 과거 권위주의 체제에서는 ‘정치형’‘화합형’, 민주화 이후에는 ‘책임형’ 등으로 역할이 요구됐다. 하지만 총리는 국민들로부터 대표성을 부여받지 못하고 대통령에 의해 위임을 받은 역할만 수행하기 때문에 지위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광희 한국행정연구원 국정평가연구센터 소장은 “내각제를 도입하면 총리 중심의 정책결정이 이뤄질 수 있지만, 대통령제를 고수하면 부통령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다수당 당수가 총리가 되고, 총리의 기능을 합법적으로 부여하는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 모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민주화 이후 직선 대통령들은 국정운영의 중심을 기존 대통령비서실과 같은 참모조직에서 총리를 비롯한 내각으로 이동시키고자 했으나, 대통령비서실의 영향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 소장은 “공식적인 최고 정책결정기구는 국무회의이지만, 실질적인 조정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대통령비서실은 공약 등 중장기 국정과제에 대한 정책적 보좌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정택 서울교육감 당선] “소외 학생들 차별 안받는 환경 만들 것”

    “서울의 교육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접전끝에 재선에 성공한 공정택 당선자는 30일 서울 중구 광희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저를 선택해준 것은 서울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고 세계 일류 서울 교육을 건설하라는 열의와 소망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신 한 표 한 표 속에 담긴 간절한 바람과 희망을 생각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승리요인은. -평교사로 시작해 50여년 교육 외길을 걸었다. 학생, 학부모만 생각했고, 정성 다해 학생들을 사랑한 게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분열이 심했는데.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덕으로써 포용하고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 어느 후보를 지지했든 관계없이 모든 서울의 교육 가족이 단합해 서울의 교육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흩어지고 갈라진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서울 교육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그외 하고싶은 말은. -그동안 지지해줬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좋은 정책들을 대폭 수용해 새로운 서울교육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서울 교육이 더 이상 고통이 아닌 희망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 김승훈 이경원기자 hunnam@seoul.co.kr
  • [책꽂이]

    ●버락 오바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문성호 지음, 사람소리 펴냄) 베스트셀러 작가 출신의 역량을 정치 자산으로 승화시킨 과정, 스포츠를 정치적 입지 확장에 활용한 전략 등 미국의 유력 대선후보인 오바마의 모든 것을 조명했다. 그의 자작시 전문 등도 소개했다.1만 9000원.●중국문화시리즈-원림(제1권)(러우칭씨 지음, 한민영 등 옮김, 대가 펴냄) ‘박물관’‘음식’‘차’‘복식’‘경극’ 등 18권짜리 시리즈의 하나. 중국 조경예술사를 투영하고 있는 정원 ‘원림(園林)’의 탄생사를 비롯해 중국내 저명 정원들의 기원과 양식 등을 망라했다.1만 5000원.●논어집주(論語集註·전2권)(주자 지음, 박헌순 역주, 한길사 펴냄) ‘논어집주대전’에서 주희의 ‘논어집주’ 부분을 따로 번역했다.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의 내용을 요약해 나란히 실어 주희의 주석과 대조해볼 수 있게 했다. 각권 2만원.●내 생애 최고의 여행(오마에 겐이치 지음, 송수영 옮김, 에디터 펴냄) 일본의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자신이 다녔던 세계 각국의 여행지들 가운데 한평생 창의적 발상의 원천이 돼준 15곳을 소개했다.1만 1000원.●리치스탄(로버트 프랭크 지음, 권성희 옮김, 더난출판 펴냄) 책 제목은 ‘부자들의 나라(Richstan)’를 뜻하는 신조어. 막후에서 지구촌 경제흐름을 틀어쥔 신흥 백만장자들의 세계.1만 4000원.●기적을 부르는 뇌(노먼 도이지 지음, 김미선 옮김, 지호 펴냄) 뇌가 찰흙이나 플라스틱처럼 변형가능하다는 ‘뇌가소성’(neuroplasticity) 개념을 동원, 인간의 뇌는 스스로 변화하며 훈련을 통해 심각한 뇌 질환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2만 3000원.●이광희의 골프사랑 30년(이광희 지음, 골프다이제스트 펴냄) 한국골프칼럼니스트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지은이(나사렛대 평생교육원 교수)의 두번째 골프칼럼집. 골프대회에 갤러리로 참가하거나 평소의 라운드에서 보고 느낀 점을 수채화풍의 글로 풀어냈다.1만3000원. ●유럽의 성지기행(프리트헬름 그레베 지음, 김택완 옮김, 부엔리브로 펴냄)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예루살렘까지 유럽의 가톨릭 주요 성지 14곳을 순례한 기록. 저자는 독일의 순례 안내자.2만 5700원.●창조하는 경영자(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청림출판 펴냄) ‘창조적 경영자’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 경영자들이 경영 일선에서 직면하게 되는 현안들은 어떤 것이며,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인지 귀띔.1만원.
  • “국가대표선수들 힘내세요”

    중구가 충무로에서 ‘베이징올림픽 선전 응원쇼’를 펼친다. 중구는 오는 27일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충무로역∼명보극장에서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7월 축제-치어업 코리아’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치어업 코리아는 다음달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또 9월3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도 진행한다. ‘풋살’(실내축구) 축구장에서는 ‘CHIFFS 2008 풋살축구대회’가 열린다. 연예인 축구팀 일레븐과 광희축구회, 청구축구회간 풋살게임이 열린다. 일반인들이 참여해 푸짐한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이벤트 ‘도전 슈팅왕’도 진행된다. 이어 메인 행사로 베이징올림픽 승리를 향한 ‘CHIFFS 응원쇼’가 막을 올린다. 유상철 전 국가대표축구선수가 메시지를 전달하고,▲초등부(리듬엔젤스)▲중등부(청심국제중)▲고등부(수원공업고ㆍ주엽고)▲대학부(동국대ㆍ인하대)▲프로 응원단(대한치어리더협회)의 화려한 응원쇼가 펼쳐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광희·혜화고가도로 철거

    서울시는 16일 퇴계로와 왕십리길을 연결하는 487m 규모의 광희고가도로를 오는 26일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창경궁로를 잇는 357m 규모의 혜화고가도로를 다음달 2일에 각각 철거한다고 밝혔다.광희·혜화고가도로의 철거 공사는 도심 교통과 시민 불편을 감안해 교통량이 적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20일간 진행된다.철거공사 기간에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광희고가도로는 공사 기간에 장충단공원에서 중구청으로 들어가는 좌회전을 유턴으로 바꾼다. 퇴계로의 차로를 1개 늘려 7개 차로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 중에 동서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종로와 을지로를, 남북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동호로를 경유해 훈련원로나 다산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혜화고가도로는 철거 후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교차로 주변 동소문로의 차로를 1개 늘려 8개 차로로 운영한다. 동소문로와 창경궁길에는 버스전용중앙차로를 설치하고, 교차로와 인접한 곳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2010년에 남대문로∼만리동1가를 잇는 1116m 규모의 ‘서울역 고가도로’도 철거한다. 또 서대문구 홍제동과 홍은동을 연결하는 ‘홍제 고가도로’(205m)에 대해서도 철거와 관련한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올해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2002년 동대문구 떡전고가도로를 시작으로 원남, 미아, 청계, 노량진 수원지, 신설 고가도로 등을 차례로 철거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성동, 자전거 이용 팔 걷어붙인다

    고유가시대 ‘대안교통’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동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내 아파트단지 3곳에 무인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키로 한 것. 30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마장동 삼성아파트와 송정동 건영아파트, 금호4가 대우아파트에 100대 규모의 무인자전거 대여소를 9월까지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사업비 1억 2000여만원을 들여 자전거 이용 잠재력이 높은 아파트단지에 대여소를 마련해 쇼핑·통학·여가생활을 위한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여소가 설치될 경우 마장동 삼성아파트는 자전거를 이용해 지하철 5호선 마장역과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정동 건영아파트와 금호4가 대우아파트 대여소는 경수·광희중 통학생과 중랑천·한강 자전거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비 3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착공한 살곶이공원 인근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도 7월중 마무리된다. 살곶이공원 주변은 중랑천 자전거도로가 한강과 이어지는 중간요충지로 철새도래지와 한강합류부 등 조망이 뛰어난 곳이 많아 자전거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한양대와 한양여대도 280대를 거치할 수 있는 자전거보관대와 공기주입기를 설치,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여소와 자전거도로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자전거 이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호나우지뉴 2일 한국 온다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28·바르셀로나)가 새달 2일 방한한다. 나이키는 29일 “호나우지뉴가 새 축구화 ‘나이키 호나우지뉴 도이스 FG’의 출시에 맞춰 아시아 3개국을 찾는다. 한국에는 내달 2일 1박2일 일정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광희중학교에서 축구부 17명을 상대로 ‘삼바축구 4가지 트레이닝 비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옮겨 오후 4시30분부터는 한강 수면에 설치한 골대에 슛을 넣는 이벤트를 선보인 뒤 ‘나이키 풋살대회´ 선발팀과 3대3 미니축구 경기를 펼친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동대문의 축구용품 전문매장 카포에서팬들과 삼바 축구 비법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etro] 서울 중구 금연공원 7곳 지정

    서울 중구는 20일 어린이와 공원 이용자를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공원 7곳을 금연 어린이공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금연 공원으로 지정되는 곳은 인현공원(인현동1가)과 묵정공원(쌍림동), 쌍림공원(광희동1가), 황학공원(황학동), 약수공원(신당4동), 동화공원(신당6동), 다산공원(신당5동) 등 7곳이다. 금연 어린이공원엔 금연 홍보 조형물과 금연 안내판이 설치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45회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수도포병여단 황운기 △수방사 강영근 주임원사 △기계화학교 김윤호 △20사단 백복길 △56사단 김용만 △3사관학교 김상중 △76사단 박형호 △5포병여단 소재섭 △35사단 정종호 △6군단 정태만 △7공병여단 조양호 △11사단 허입 △2군단 김성곤 △교육사령부 이재룡 △제1군사령부 김길수 △군수사 김정준 △13공수특전여단 박승운 △수도군단 배창만 △1사단 서현석 △26사단 이승옥 △5군단 신광희 △1공수특전여단 신옥현 △기록정보관리단 박종덕 △7공수특전여단 서동옥 △203특공여단 윤종완 △3군단 김병설 △3포병여단 강락희 △23사단 윤교근 △1군단 김태신 △제2작전사 김종표 △28사단 천인순 △76사단 박종숙 △국군심리전단 황선천 △국근단 김중호 △국군기무사 류원호 △국군화방사 김명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이규만 △작전사령부 김정태 △작전사령부 김용수 △인사단 김쇠돌 △작전사령부 김종서 △제2함대사령부 김한영 △제1함대사령부 안정근 △교육사령부 김종국 △제3함대사령부 장홍식 △한미연합사 최현일 △정보본부(2037부대) 우상영 ◇해병대 △제1사단 홍승태 △제2사단 김형남 △교육훈련단 이명기 ◇공군 △남부전투사령부 정영돈 △제3훈련비행단 문정도 △공군본부(인참부) 임창민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 함병균 △제10전투비행단 지대식 △제17전투비행단 주종진 △제30방공관제단 원창식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강용수 △제3방공포병여단 김효환 △제11전투비행단 전병구
  • 서울역 고가도로 2010년 철거

    서울역 고가도로 2010년 철거

    서울역 일대의 하늘을 가로막았던 서울역 고가차도가 2010년에 철거된다.35년 만에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서울역 고가차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네번째로 철거되는 고가차도다. 서울 도심에 남은 고가차도는 이제 약수·회현·서소문·서대문 고가차도 등 4곳뿐이다. 서울역 일대의 교통체계도 정비된다. 통합버스환승센터가 들어서고, 서울역사 구간(서울역∼만리동)만을 잇는 왕복 4차로의 횡단 교량이 설치된다. 서울역을 시작으로 숭례문 광장, 청계 광장,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도심 산책로’도 완성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사업비 375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서울역 고가도로 철거사업’을 마무리짓는다고 15일 밝혔다. ●35년 만에 ‘트인 하늘’ 중구 남대문로5가∼만리동1가를 잇는 서울역 고가차도는 길이 1㎞가 넘는 대형급 고가차도다. 이 때문에 서울역 일대의 조망권을 망친 주범으로 원성을 샀다. 특히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주변의 부식과 낡은 교각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울역 고가차도는 1975년에 설치됐다.1998년 9월 이후에는 노선버스를 제외한 13t 이상의 대형차는 운행이 제한될 정도로 붕괴사고 위험마저 높은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도심 동·서간의 교통정체 우려로 고가차도의 리모델링에 무게를 실었다. 이른바 ‘스트리트 퍼니처(거리의 가구)’라는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철거 대신 유지 계획을 세운 셈이다. 그러나 정밀안전진단에서 D급(철거 검토) 판정을 받은 데다, 노후 속도가 빨라 이런 계획을 백지화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서울역 철로 구간(471m)에만 교량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인석 도로계획담당관은 “이로써 서울 도심에서 철거 예정인 고가도로는 모두 3개”라면서 “광희 및 혜화 고가차도는 오는 9월이면 사라진다.”고 말했다. ●‘서울역 환승센터’ 들어선다 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서울역 일대의 교통체계가 확 바뀐다. 서울역사 철로(서울역∼만리동)만을 가로지르는 471m 길이의 새 횡단교량이 설치된다. 만리동 등을 가로지르는 철도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역 고가차도 철거로 퇴계로와 청파로, 만리재길 등의 교통정체가 심각해질 우려 때문에 공사를 서두르기로 했다. 아울러 염천교 지하차도가 폐쇄되고, 이 일대에 평면교차로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서울역 앞에 분산 배치된 버스정류장 11곳을 모두 합친 ‘서울역 통합환승센터’가 내년 4월에 들어선다. 통합환승센터가 설치되면 버스나 지하철,KTX 등 대중 교통시설간의 환승거리가 400m 정도 줄어 환승소요 시간이 최대 8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 이용인구는 하루 평균 17만명 수준이다. 그동안 도심에서 서울역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지하보도가 유일했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행로도 확보하게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곽근철(전 육군 병참 차감·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우영(LG전자 부사장)씨 부친상 이승복(공인회계사)왕문찬(유니온 동남아지사장)씨 빙부상 1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1)787-1510 김광수(대한체육회 선수촌관리팀 차장)광희(한국전력공사 과장)씨 모친상 이봉희(씨티은행 부장)씨 빙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1 박평수(우리투자증권 TIS팀장)씨 모친상 이영호(한성리폼 부사장)조철휘(고원 부장)유문성(현인쇄 대표)씨 빙모상 12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281-1499 한광희(대전중부경찰서 경사)윤희(유한킴벌리)씨 부친상 이계주(한국경제신문 과학벤처중기부 차장)씨 빙부상 1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2)220-9973 구자백(예금보험공사 기금관리부 팀장)자연(국립암센터)씨 부친상 양종탁(보건복지부)문영수(KT 전북지사)유동식(사업)씨 빙부상 11일 국립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262-4821 최성해(대구경북향우회 고문)씨 상배 준식(경호법인 승희 대표)승식(베스트안과 원장)씨 모친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227-7556 정진산(전 한국기계 연구원)씨 별세 영태(사업)영환(제일화재 차장)씨 부친상 원석동(한라공조 수석부사장)윤인철(중소기업은행 부지점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2
  • 중구, 초교 운동부에 영어교실 운영

    중구, 초교 운동부에 영어교실 운영

    9일 오후 4시 광희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햇볕에 그을린 까만 피부의 어린 축구선수들이 원어민 영어 교사의 발음에 따라 입을 오므렸다가 다시 폈다. 다들 축구연습이 끝난 뒤라서 몸이 무거워보였다. 하지만 눈빛만큼은 ‘제2의 박지성’이다. 영어 수업을 참관한 정동일 중구청장은 “수업이 재밌어요? 힘들죠.”라며 방과후 영어수업을 듣는 어린 친구들을 대견해했다. 이어 “영어를 잘해야 운동 선수로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면서 “구청장이 영어공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테니 여러분들은 운동과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제2의 박지성 꿈꾸는 아이들 위한 교육 중구가 해외 진출을 꿈꾸는 ‘체육 꿈나무’들을 위해 ‘운동부를 위한 원어민 영어교실’을 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일 중구에 따르면 동국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운동부 1학기 영어교실은 지난 4월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사료나 운영비는 구청이 맡고 있다. 운동부 영어교실은 2005년 청구초등학교 야구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아 2006년엔 광희초등학교 축구부로, 지난해는 장충초등학교 탁구부로 확대됐다. 수업은 정규 수업과 운동이 끝난 이후 진행된다. 주3회 동국대 외국어교육센터의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 운동 과정에 따른 상황별 영어를 배운다. 글로벌 에티켓 등 문화의 이해도 높여 국제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딱딱한 문법보다 스포츠 영어 교육 처음엔 외국인 앞에 서는 것도 낯설어했지만 지금은 떠듬떠듬해도 영어로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딱딱한 문법보다 운동 상황에 맞는 스포츠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집중력이 향상된 덕분이다. 게다가 케이블방송에서 중계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을 원어로 청취하면서 관심과 흥미가 더 높아졌다. 감독들의 반응도 뜨겁다. 광희초등학교 김국진 감독은 “보통 운동 선수라고 하면 공부를 못한다는 선입견이 많았다.”면서 “방과후 영어수업 덕분에 아이들의 실력이 느는 것을 보니 다른 학교에도 영어 프로그램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고교로 대상 확대 검토 정동일 청장은 “운동부 영어교실 대상을 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받은 우리 체육 꿈나무들이 장차 국제무대에서 스포츠 외교활동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운동부 영어교실 외에도 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업계 고등학교를 포함해 24개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했다. 또 신당·봉래초등학교 등 9개 초등학교에 ‘온리 영어존’을 구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추경 1조 4904억 편성

    서울시, 추경 1조 4904억 편성

    서울시는 올해 첫번째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4904억원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2008년 시예산은 총 20조 6986억원으로 20조원을 돌파하면서,2000년에 10조원을 넘은 뒤 8년만에 2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권영규 경영기획실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지원하는 데 추경예산을 우선 배정했다.”면서 “또 문화재 보호와 디자인·문화도시 구현에 필요한 재정수요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시예산 20조원 돌파 올해부터 중중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시간을 월 80시간에서 90∼120시간으로 늘렸다. 도우미의 서비스 단가도 시간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총 71억 600만원이다. 또 2010년까지 치매 노인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50곳을 설치하면서 39억원을 추경예산으로 반영했다. 아울러 쇠고기 유전자 판별검사 등 식품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데 9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 숭례문 화재사고를 계기로 문화재 보호대책 예산도 집중적으로 추가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29억원을 편성하는 한편 문화재 방범·방재시설 설치에 24억 7200만원, 화재진압 능력 보강을 위해 17억 5100만원을 편성했다. 디자인·컬처 노믹스를 위해 422억원을 배정했다. 해치 등 서울의 상징 활성화 사업에도 5억여원을 투입키로 해, 예산의 적정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숭례문 화재 계기… 문화재 보호에 136억원 부지매입 등 비교적 목돈이 들어가는 푸른도시 조성사업에 총 1021억원을 배정했다. 내년 10월 1단계 완공을 목표로 한 강북대형공원 조성에 881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12월까지 이대동대문병원을 공원화하는 사업에 102억 4100만원을 사용한다. 어린이대공원도 음악분수·흙내음 정원 등을 만들고 바다동물원 시설을 개선하면서 36억 6000만원을 쓰도록 했다. 아울러 난곡 신교통수단(GRT) 연장 건설에 48억원을 추가투입하고, 서울역고가도로 등 정비 사업에도 3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주민의 숙원이던 혜화·광희 고가차도를 철거하면서 38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위, 본회의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최주섭(증권예탁결제원 파생업무부 부장)씨 모친상 5일 강원도 홍천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33)435-6992 김숙(법무법인 한백 변호사)양(원벨 대표)광(서울세관 조사관)원(유펄스 대표)씨 부친상 김종석(광주동부경찰서 산수지구대장)이성연(전문건설협회 전남지부 사무처장)씨 빙부상 김정근(교보생명 법인사업부)씨 조부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590-2609 오경준(국가보훈처 교류협력과장)씨 부친상 5일 여천전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61)691-4455 조만형(전 마포이화어학원 이사장)씨 별세 지영(참좋은인터넷 부장)씨 부친상 이준구(희망을주는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50 김재호(벨록스소프트 부사장)씨 별세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40분 (02)3010-2261 배정룡(클루테크 대표)승환(목동힘찬병원 의무원장)씨 모친상 4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6일 6시30분 (051)610-9671 현광철(현광철정형외과 원장)광식(원희룡 국회의원 보좌관)광희(MSK레저산업 대표)씨 부친상 5일 제주시 연동성당, 발인 7일 오전 9시 (064)745-3004
  • “프라이드 이을 격투기는 센고쿠”

    “프라이드 이을 격투기는 센고쿠”

    |도쿄 임일영특파원| “프라이드 해체 이후 종합격투기(MMA)는 위기 국면이다. 하지만 센고쿠(戰極)가 ‘잠시’ 떠나 있는 격투기팬들을 다시 불러모을 것이다.” 17일 도쿄의 호텔 이스트21에서 만난 다카히로 고쿠호(39) 센고쿠 총괄이사는 심각했다. 격투기의 나라 일본에서 느끼는 위기 의식의 체감지수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는 자신만만했다. 지난 3월5일 도쿄의 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신생 종합격투기 센고쿠 첫 대회 때 1만 5000여명의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유료 케이블채널(PPV) 접속수도 예상치의 2.5배에 달할 만큼 뜨거웠던 것. 다카히로 총괄이사는 “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MMA경기 사상 최대 관중이었다. 갓 걸음마를 뗀 단계지만 현재까지 성과에 200% 만족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종합격투기 단체들은 저마다 해체된 ‘프라이드의 적자(嫡子)’임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라이드가 ‘검은 돈’과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몰락했지만 격투기 팬들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최고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있기 때문.K-1이 자체 MMA대회인 ‘히어로즈’를 없애고 프라이드의 스태프와 일부 선수들을 끌어들여 ‘드림’을 출범시킨 것도 같은 이유다. 다카히로 총괄이사는 “센고쿠가 (드림보다) 후발 주자이고 K-1의 영향력으로 공중파 TV중계를 끼고 있는 드림에 비해 불리한 여건인 것은 사실이지만 센고쿠는 ‘진짜’ 실전 격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센고쿠가) 격투기의 중심으로 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이지 광(狂)’ 이광희(22·투혼정심관)가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국내 종합격투기 스피릿MC 웰터급챔피언인 이광희는 18일 도쿄 아리아케콜리세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센고쿠 2’에서 일본의 미쓰오카 에이지(32)에게 1라운드 4분15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뒤에서 목조르기)로 무너졌다. 이광희는 경기 뒤 “큰 대회는 처음이라 긴장한 탓에 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피땀을 흘려서 한 번 더 센고쿠에서 기회를 준다면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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