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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희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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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경기 광명시

    ◇전보(4급) ▲기획조정실장 박광희 ▲평생학습본부장 황희민 ◇승진(4급) ▲자치행정국장 하태화 ▲경제문화국장 이영수 ▲안전건설교통국장 강병철 ▲신도시개발사업단장 김원곤 ▲사회복지국장 이길용
  • 친명 ‘혁신회의’ 지도부까지 장악하나

    친명 ‘혁신회의’ 지도부까지 장악하나

    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가 사실상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인 가운데 당내 최대 계파인 친명(친이재명)계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의 인사들도 연이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일각에서는 친명 일색에 따른 ‘다양성 실종’을 우려했다. 혁신회의 소속 김지호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의 시작은 이 전 대표와 함께였고, 이제 저는 이 전 대표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동지”라며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삶을 살리는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명하게 검찰 독재정권에 맞설 최고위원이 필요하다. 제가 출마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지난 24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하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아니라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외쳤던 강선우 의원뿐 아니라 출마가 유력한 민형배(재선)·이성윤(초선) 의원 등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혁신회의 소속 인사들은 전당대회에 앞서 치르는 시도당위원장 경선에도 나섰다. 이들은 지난 23일 공동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재명과 함께 정권교체”를 선언했다. 당시 광주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승원(경기도당)·이광희(충북도당) 의원, 이재성(부산시당)·이영수(경북도당)·허소(대구시당)·송순호(경남도당) 출마 예정자들이 자리했다. 이외 광주시당위원장을 놓고 강 상임대표와 경쟁하는 양부남 의원과 경기도당위원장 출마가 유력한 강득구 의원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혁신회의는 총선 전만 해도 이 전 대표를 적극 지지하고, 비명(비이재명)계 공격에 앞장선 ‘기동대’ 성향의 강성 친명 원외 모임이었다. 하지만 ‘비명횡사’ 기조 속에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최대 계파로 올라섰다. 이들은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당심과 명심을 앞세워 당시 추미애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당헌·당규 개정 작업과 관련해서도 당원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며 이 전 대표의 주장에 적극 힘을 싣고 있다. 친명계 위주로 꾸려질 ‘이재명 2기 지도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친명과 친명이 경쟁하면서 (최고위원 경선이) 인기투표가 돼 버릴 것”이라며 “똑같은 목표로 누가 더 친명인가에 대한 노선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 ‘어대명’ 기류 속 전당대회 나서는 친명 ‘혁신회의’…지도부 대거 입성할까

    ‘어대명’ 기류 속 전당대회 나서는 친명 ‘혁신회의’…지도부 대거 입성할까

    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가 사실상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인 가운데 당내 최대 계파인 친명(친이재명)계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의 인사들도 연이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일각에서는 친명 일색에 따른 ‘다양성 실종’을 우려했다. 혁신회의 소속 김지호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의 시작은 이 전 대표와 함께였고, 이제 저는 이 전 대표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동지”라며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삶을 살리는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명하게 검찰 독재정권에 맞설 최고위원이 필요하다. 제가 출마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지난달 24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하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아니라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외쳤던 강선우 의원뿐 아니라 출마가 유력한 민형배(재선)·이성윤(초선) 의원 등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혁신회의 소속 인사들은 전당대회에 앞서 치르는 시도당위원장 경선에도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공동 출마기자회견에서 “이재명과 함께 정권교체”를 선언했다. 당시 광주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승원(경기도당)·이광희(충북도당) 의원, 이재성(부산시당)·이영수(경북도당)·허소(대구시당)·송순호(경남도당) 출마예정자들이 자리했다. 이외 광주시당위원장을 놓고 강 상임대표와 경쟁하는 양부남 의원과 경기도당위원장 출마가 유력한 강득구 의원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혁신회의는 총선 전만 해도 이 전 대표를 적극 지지하고, 비명(비이재명)계 공격에 앞장선 ‘기동대’ 성향의 강성 친명 원외 모임이었다. 하지만 ‘비명횡사’ 기조 속에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최대 계파로 올라섰다. 이들은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당심과 명심을 앞세워 당시 추미애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당헌·당규 개정 작업과 관련해서도 당원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며 이 전 대표의 주장에 적극 힘을 싣고 있다. 친명계 위주로 꾸려질 ‘이재명 2기 지도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친명과 친명이 경쟁하면서 (최고위원 경선이) 인기투표가 돼버릴 것”이라며 “똑같은 목표로 누가 더 친명인가에 대한 노선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 신당동은 신리단길이 아니라 왜 ‘힙당동’일까 [숨여들다]

    신당동은 신리단길이 아니라 왜 ‘힙당동’일까 [숨여들다]

    <편집자 주> ‘트렌드의 격변지’라고 불리어지는 우리나라에서 반복적인 변화와 유사한 트렌드로 피로도가 높아졌다. ‘숨여들다’는 우리 사회에, 우리 지역에 스며들어 있는 일상 속의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F&B 등 모든 것들을 ‘왜?’로부터 관심을 가지며, 스토리 메이킹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여, 삶에 한 ‘숨’을 깃들여 아름답고 유용하게 만들고자 한다.서울 용산의 ‘용리단길’, 경기 수원 행궁동의 ‘행리단길’, 부산 해운대의 ‘해리단길’, 강원 양양의 ‘양리단길’. 이른바 ‘~리단길’은 ‘핫플레이스’에 붙여지는 수식어다. 이런 핫플레이스 속에서 ‘힙(HIP)하다’라는 의미의 ‘힙’이 붙여진 지역은 신당동의 ‘힙당동’과 을지로의 ‘힙지로’ 뿐이다. 왜 신당동과 을지로는 신리단길, 을리단길이 아닌 ‘힙당동’, ‘힙지로’일까? 이 두 용어는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지만, 그 본질과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신당동은 조선시대 마을에 신당이 많다고 하여 ‘신당동’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는 조선시대 때 광희문을 통해 죽은 이들을 도성 밖으로 옮기며 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무당집이 지금의 신당동 일대에 들어선 것에서 유래가 된다. 이후 떡볶이와 중고가구로 대표되던 추억의 ‘신당동’ 상권이 새로워졌다.‘레트로’가 더해진 SNS 인증샷 맛집 나이스지니데이타 외식 데이터 정보에 따르면 신당동 일대 가게의 매출은 2024년 기준 96억 9000만원으로 2021년 60억4000만원보다 36억 5000만원 이상 늘었다. 2022년부터 ‘힙당동’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인 서울 상업지구로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에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생겨나며 고정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다. ‘힙’은 주로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장소나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패션,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트렌드를 앞서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힙한 지역이나 사람들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요소가 강한데, 힙한 장소는 주로 젊은 층이 많이 모이며 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소비하는 데 적극적이다. 또한 ‘힙’이 붙여진 신당동과 을지로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레트로’(RETRO)함이다. 레트로함은 보통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진 문화를 의미한다. 물론 신당동은 을지로와는 또 다른 유동인구 구성을 가진 도심에서 차이가 있지만, 눈 앞에 바로 보이는 높고 큰 빌딩들과 대비되게 옛날 건물을 부수지 않고 골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카페 및 음식점으로 탈바꿈한 매장들을 젊은 세대들은 ‘레트로하다’라고 표현한다. 주변 오래된 노포와 시장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바깥은 올드한데, 실내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이 젊은 세대에서는 ‘재밌다’고 표현을 하며, SNS에 인증샷을 불러일으킨다. 그에 반면 ‘~리단길‘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 상업지구를 의미한다. 양양의 ‘양리단길’의 경우 서핑 강습과 더불어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들이 몰려있는 핫플레이스로 화제가 되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렇게 ’~리단길‘과 ’힙‘은 비슷하지만 미세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신당동에서 힙당동이 되기까지, 신당동의 바이브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로컬맛집과 핫한맛집들을 모아봤다.신당동 떡볶이 원조 ‘마복림할머니떡볶이’ 마복림떡볶이는 서울에서 떡볶이의 역사를 새로 쓴 곳으로, 예전 고추장 CF의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멘트로 유명한 곳이다. 필자는 수원에서 신당까지 오로지 마복림떡볶이를 먹으러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방문하는데, 이곳은 특유의 고추장 소스와 쫄깃한 밀떡의 조화가 예술이다. 고추장 소스는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해 한 입 먹으면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쫄깃한 떡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묵, 계란, 야채 등이 더해져 풍부한 맛의 향연을 이룬다. 마복림떡볶이는 눈으로 먼저 맛보는 음식인데, 잘 조리된 떡볶이는 붉은 소스에 윤기가 흐르며,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한다. 또한,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하며, 직원들은 친절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렇게 시각 후각 미각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마복림떡볶이는 떡볶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마복림떡볶이는 떡볶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방문해 보아야 할 곳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50분까지다. 매달 2·4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 6년 연속 선정 ‘금돼지식당‘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다녀가 화제가 되었던 금돼지식당. 금돼지식당은 약수역에서 약 200m에 위치한 곳으로 신당동을 넘어 서울의 고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곳의 대표메뉴는 갈빗대 주위의 삼겹살 부위로 갈비와 삼겹살 두 가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본삼겹’과 눈꽃 모양의 마블링이 특징인 육즙이 풍부하고 쫀득한 ‘눈꽃목살’이다. 금돼지식당의 돼지고기는 신선하고 육즙이 가득한 것이 특징인데 그냥 맛있는 돼지가 아니라 요크셔, 버크셔, 듀록을 교배한 YBD 품종,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재단한 삼겹, 숙성에서 나오는 감칠맛을 늘 유지하고 있다. 금돼지식당은 고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석쇠에 굽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석쇠에 구워진 고기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상태로 제공된다. 또한, 숙련된 서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최적의 상태로 고기를 맛볼 수 있다으며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해장하러 갔다가 술이 술술 생각나는 ‘하니칼국수‘ 신당동 중앙시장과 과거 쌀가게들이 모여있던 ‘싸전골목’에 위치한 하니칼국수는 전통적인 칼국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맛집이다. 이곳은 삼각지 우대 갈빗집 ‘몽탄’, 청담동 한우 전문점 ‘뜨락’, 앞서 소개한 ‘금돼지식당’을 운영하는 KMC(코리아 미트 클럽)의 매장으로 흡사 몇 십년은 영업 중일듯한 노포 스타일 외관은 오래된 골목과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어우러진다. 시그니처 메뉴는 알곤이가 듬뿍 들어간 ‘알곤이 칼국수’다. 신선한 생선 알과 곤이가 푸짐하게 담겨져 있는 알곤이 칼국수는 사골이나 멸치 등으로 우려낸 국물은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며, 면발은 쫄깃하고 부드럽다. 특히 다양한 토핑과 함께 제공되는 메뉴들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소주 한 잔 곁들이기에도 좋고 해장으로도 제격이다. 예약 시스템이 따로 없기 때문에 방문 전에 참고할 것.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낮에는 에스프레소, 밤에는 칵테일 ‘메일룸’ 신당동을 힙당동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중심역할을 한 ‘TDTD’ 장지호 대표의 세 번째 공간인 ‘메일룸’은 과거 손편지가 필수던 시절 우편함을 매일같이 들러도 설레던 것처럼, 고객들이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비슷한 감성을 느끼도록 매장을 구상했다. 메일룸은 이름처럼 우체국과 편지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곳곳에 배치된 빈티지 우체통과 우편함, 편지봉투 등을 활용한 장식들은 신당동 일대 카페 중 가장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일룸 카페는 은 들어가는 방법부터 픽업방식까지 독특한데, 2층으로 올라가려면 가구인줄만 알았던 우편함을 힘껏 밀고 들어가야된다. 마치 비밀의 공간에 입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직원들이 각 메일룸에 커피를 넣으면 고객들이 주문할 때 지급받은 열쇠로 메일룸에서 커피를 찾아가는 재미요소가 있다. 메일룸 카페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곳을 넘어, 편지를 쓰고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매장 내에 비치된 다양한 엽서와 편지지를 이용해 직접 편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이를 실제로 우체통에 넣어 발송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며, 카페를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만든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과거와 현재의 삶을 이어주는 특별한 곳 누군가에게는 고향일 곳, 과거를 추억하는 곳,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주는 신당동을 좋아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신당동은 빠르게 흘러가는 서울 중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순간들은 우리 삶에 끊임없이 존재한다. 어떤 특별한 장소를 방문하거나 특정한 음악을 듣거나, 특정한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과거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때가 있다. 그 순간들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바로 그 순간들이 우리에게 생동감을 불어넣고, 삶에 추억을 선사해준다. 다양한 경험과 기억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어우르는 순간들을 만들어가며 이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기억들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쾅쾅 소리에 폭탄 터진 줄”… 창문 깨지고 학교 천장도 떨어졌다규모 3.1 등 17차례 여진 이어져원전·공항 등 대규모 피해 없어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건물이 흔들렸어요. 전쟁이 벌어진 줄 알았죠.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쾅’하고 어지러워요.”(전북 부안군 40대 직장인 김모씨) 12일 오전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강도가 가장 세다.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부안 지역 학교 건물과 주택 등이 금이 가거나 파손되는 등 100건 넘는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뿐 아니라 충남북, 경기, 전남 등 인접 지역 주민들 역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도 17차례나 여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55분쯤에는 규모 3.1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다시 긴장시켰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이며 행정구역으론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기상청이 계기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전북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특히 흔들림의 수준인 계기 진도는 전북이 5로 가장 높았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인접 지역에서는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도로, 공항, 철도, 원자력 시설, 전력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소방본부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15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77건 ▲경기 47건 ▲충남 43건 ▲충북 42건 ▲전남 24건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벽체 균열, 유리창·타일 깨짐 등 129건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지진 발생으로 18개 학교는 시설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의 8개 학교와 전북 김제·익산·정읍·군산 2개교, 전주·대전 각 1개교 건물에서는 일부 균열과 누수가 확인됐다. 부안 동진초교 급식실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건물 일부에 금이 갔다. 부안고와 부안여고 등 고교 4곳에서는 수업 준비 중이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외에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에서도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한 주택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이번 지진으로 국가유산 피해 6건(국가유산 5건, 주변 1건)도 발생했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의 지붕 구조물이 훼손되고 개암사 대웅전(보물 제292호)에서 보관 중인 불상의 장식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 암석을 떼내 덮개돌로 사용한 고인돌 유적인 사적 ‘구암리 지석묘군’ 일대에서는 진동으로 담장 일부가 파손됐다. 부안군청 관계자는 “‘쿵’ 소리와 함께 5초가량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며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고 출근한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했다가 현재 다시 업무에 복귀한 상태”라고 말했다.전주에 사는 주민 박모(64)씨는 “처음에는 지진이 났을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지은 지 3년도 안 된 건물이 흔들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직선거리로 150㎞ 이상 떨어진 경북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한 주민은 “마치 세탁기가 마지막에 탈수하는 느낌으로 5초가량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경기 수원에 사는 직장인 이모(27)씨는 “회사에서 갑자기 책상과 모니터가 눈에 띌 정도로 흔들렸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서연(30)씨는 “출근 시간에 휴대전화에서 일제히 사이렌 소리가 울려 순간 ‘북한에서 또 오물 풍선을 보냈나’ 하고 생각했다”면서 “지진이라고 해서 더 불안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전북 부안군 남쪽 4㎞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을 포함해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여진이 관측됐다. 앞으로 2~3일 동안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은 경기도에서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는 ‘홍성·임진강대’와 강원·충북·전북·전남을 연결하는 ‘옥천대’라는 두 개 땅덩어리의 경계에서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7월 전북 장수(규모 3.5), 2022년 10월 충북 괴산(규모 4.1) 등 옥천대에 속한 지역에서 최근 지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로 영남권과 해안에서 지진 발생이 많지만, 어느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 이상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도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전 지진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쾅쾅 소리에 폭탄 터진 줄”… 창문 깨지고 학교 천장도 떨어졌다규모 3.1 등 16차례 여진 이어져원전·공항 등 대규모 피해 없어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건물이 흔들렸어요. 전쟁이 벌어진 줄 알았죠.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쾅’하고 어지러워요.”(전북 부안군 40대 직장인 김모씨) 12일 오전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강도가 가장 세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부안 지역의 학교 건물과 주택 등이 금이 가거나 파손되는 등 100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뿐 아니라 충남북, 경기, 전남 등 인접 지역 주민들 역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도 16차례나 여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55분쯤에는 규모 3.1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다시 긴장시켰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으론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기상청이 계기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북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특히 흔들림의 수준인 계기 진도는 전북이 5로 가장 높았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인접 지역에서는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학교와 관공서 등에선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도로, 공항, 철도, 원자력 시설, 전력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소방본부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15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77건 ▲경기 47건 ▲충남 43건 ▲충북 42건 ▲전남 24건 등이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벽체 균열, 유리창·타일 깨짐 등 101건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지진 발생으로 15개 학교는 시설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의 8개 학교와 전북 김제 2개교, 익산 1개교, 정읍·전주·군산·대전 각 1개교에서는 건물에서 일부 균열과 누수가 확인됐다. 부안 동진초교 급식실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건물 일부에 금이 갔다. 부안고와 부안여고 등 고교 4곳에서는 수업 준비 중이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 외에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의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한 주택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의 지붕 구조물이 훼손되고 개암사 대웅전(보물 제292호)에서 보관 중인 불상의 장식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관계자는 “‘쿵’ 소리와 함께 5초가량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며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고 출근한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현재 다시 업무에 복귀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주에 사는 주민 박모(64)씨는 “처음에는 지진이 났다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지은 지 3년도 안 된 건물이 흔들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직선거리로 150㎞ 이상 떨어진 경북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한 주민은 “마치 세탁기가 마지막에 탈수하는 느낌으로 5초가량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수도권에서도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경기 수원에 사는 직장인 이모(27)씨는 “회사에서 갑자기 책상과 모니터가 눈에 띌 정도로 흔들렸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서연(30)씨는 “출근 시간에 휴대전화에서 일제히 사이렌 소리가 울려 순간 ‘북한에서 또 오물풍선을 보냈나’ 하고 생각했다”면서 “지진이라고 해서 더 불안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부안군 남쪽 4㎞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을 포함해 이날 모두 16차례에 걸쳐 여진이 관측됐다. 앞으로 2~3일 동안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은 경기도에서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는 ‘홍성·임진강대’와 강원·충북·전북·전남을 연결하는 ‘옥천대’라는 두 개 땅덩어리의 경계에서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7월 전북 장수(규모 3.5), 2022년 10월 충북 괴산(규모 4.1) 등 옥천대에 속한 지역에서 최근 지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로 영남권과 해안에서 지진 발생이 많지만, 어느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 이상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순으로 발령된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도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전 지진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 [인사]성남시

    ◇5급(지방사무관) 승진 ▲ 지역경제과 김원만 ▲ 감사관 김준우 ▲ 인사과 김해자 ▲ 체육진흥과 안훈석▲ 총무과 이미정 ▲ 인사과 이창근 ▲ 예산과 전미정 ▲ 공보관 조난순 ▲ 회계과 최희정 ▲ 자원순환과 홍종희 ▲ 복지정책과 김세열 ▲ 기후에너지과 조남성 ▲ 위생정책과 채수범 ▲ 생태하천과 이광희 ▲ 상권지원과 김동기 ▲ 김사관 김유영 ▲ 재개발과 배정선 ▲ 토지정보과 우정민 ▲ 건축안전관리과 유호진 ▲ 자원순환과 이상용 ▲ 도시계획과 장세희 ▲ 도로과 전상언 ▲노인복지과 한대수
  • 이재명 “대파 반입 못하면 디올백도 못 들어와야”…중원 민심 공략

    이재명 “대파 반입 못하면 디올백도 못 들어와야”…중원 민심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닷새 앞둔 5일 충청권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충청은 한반도 정치의 균형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트 지역이라 선거 막판 지원 사격에 나선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논란을 촉발한 ‘대파 875원’ 발언을 연상케 하는 대파를 투표소에 반입하지 못하게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침에 대해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불법 수수 의혹을 상징하는) 디올백도 못 들어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전 으능정이문화거리에서 한 총집결 유세에서 “대전과 충청은 한반도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 리트머스 시험지 같다고도 한다”며 “그렇다면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달라. 민생이 개선됐나, 경제가 발전했나, 민주주의가 더 나아졌느냐”고 외쳤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리고 있는데 그 선택은 윤석열 후보를 사랑해서 숭배해서 우상으로 뽑은 게 아니라 이재명보다 민주당 정권보다 더 일을 잘할 것 같아 뽑은 것”이라며 “그런데 내 삶을 망치고 권력과 예산을 국민의 의사에 반해 행사하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만큼 투표 독려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3명 중 2명이 투표하게 하면 투표율은 66.66%인데 그게 지금 (민주당의) 목표”라며 “투표 포기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내가 안 하면 무효겠지, 어느 쪽 편도 안 든 것이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투표를 포기한 공간은 바로 기득권 소수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원 유세에 앞서 한날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들과 함께 사전 투표를 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을 재차 부각하기도 했다. 충북 옥천군 금장로로 이동한 이 대표는 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지 유세에서도 “국민의힘이 눈물도 흘리고 큰절도 할 텐데, 선거가 지나면 다 제자리로 가지 않나”라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눈물이 아니라 자식을 껴안고 세상을 떠나버릴까 생각하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웃들의 눈물을 동정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하는 유권자 안내 내부 지침을 마련한 것 관련해서도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충북 청주에서 진행한 이광희(충북 청주서원) 후보 지원 유세에서 “오늘 참 해괴한 얘기를 들었다”며 “지역에 배달된 공보물 중 이 후보 선거 공보물이 누락됐다던데 그런 거나 신경 쓰지, 대파를 투표장에 가지고 가면 안 된다고 하나”라며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한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발언해 정권 비판 여론을 키운 바 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이날 구·시·군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 사항’이라는 내부 지침을 담은 문건을 통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 상황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선관위는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의 질의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를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 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입장이다. 이 대표는 충남 공주대 후문 삼거리에서 열린 박수현(공주·부여·청양) 후보 지지 유세에서도 “대파 얘기를 하도 했더니 대파를 투표소에 못 들어오게 하면 그걸 ‘선거 관리’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면 디올백도 못 들어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황당하지 않나. 그들이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 권력으로 하는 일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들이(국민의힘) 사과쇼를 할 거다.그렇지만 그들의 눈물과 사과에 넘어가지 말라”며 “단언하건대 그들의 눈물과 사과의 유효기간은 4월 10일까지”라고 강조했다.
  • ‘투표장 대파 금지’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해괴하다”

    ‘투표장 대파 금지’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해괴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하는 유권자 안내 내부 지침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이게 다 정치에 실패해서 그렇다.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 사전 투표 첫날인 이날 충북 청주에서 진행한 이광희(충북 청주서원) 후보 지원 유세에서 “오늘 참 해괴한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에 배달된 공보물 중 이 후보 선거 공보물이 누락됐다던데 그런 거나 신경 쓰지 대파를 투표장에 가지고 가면 안 된다고 하나”라며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원 조심해야 한다, 이런 얘기도 여기저기서 얘기한다. 국정원이 선거에 이상한 개입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세상이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이날 구·시·군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 사항’이라는 내부 치침을 담은 문건을 통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 상황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중앙선관위는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의 질의에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이를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 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입장이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파가 무슨 죄인가? 죄가 있다면 ‘대파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 대통령이 죄”라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관련 뉴스를 링크하며 “‘대파’를 두려워하는 세력, ‘대파’ 당할 것이다”고 남겼다. 이지수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의도가 있는 정치적 행위’인지를 선관위 직원이 어떻게 알아보나”라며 “대파는 들고 못 들어가면 요즘 문제가 되는 사과나 양배추는 들고 들어가면 되나. 혹시 디올백은 괜찮냐”라고 말했다. 또 “대파를 정치적 물품으로 보고 ‘파틀막’ 하려는 선거관리위원회”라고 주장했다.
  • [기고] 새로운 미래의 시작 늘봄학교

    [기고] 새로운 미래의 시작 늘봄학교

    최근 경기 용인시 마성초등학교에 늘봄학교 체육수업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국가대표 출신 최광희 배구 감독과 김희진, 홍동선 등 현역 프로 선수들과 함께 초등학교 1학년 배구 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한 학교에서의 하루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체육수업을 통해 신체활동의 즐거움뿐 아니라 팀워크, 도전 의식, 공정한 경쟁 등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내면화하고 있었다. 어린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응원하면서 자연스레 함께하는 것을 익혀 나가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깔깔대는 웃음 속에서도, 스포츠가 아이들에게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사회적 인간을 형성하는 도구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늘봄학교는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부모의 돌봄 부담 경감과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을 돕고, 조기 하교에 따른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돌봄 유형과 양질의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체육과 문화예술을 비롯해 과학, 디지털 기술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돼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이들이 창의력과 사회성을 기르며 즐겁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늘봄학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초1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체육 프로그램이 44.9%로 가장 선호하는 분야로 나왔다. 이에 핸드볼, 배구 등 모두 열두 종목의 단체와 연계해 약 150개 학급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종목별 맞춤형 변형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제공 중이다. 그 외에도 지정스포츠클럽이 늘봄학교와 연계해 특화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며 축구와 티볼, 농구 등 프로종목 단체와 연계해 양질의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 사회 교육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육아를 부부뿐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한다는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늘봄학교는 내년에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되고, 2026년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문체부와 교육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지원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교육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학교는 아이들이 사회적 가치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기초를 배우는 장이 돼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우리 사회의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탐색의 여정이 되기를 소망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옥재은 서울시의원, 광희초 안전한 통학로 위해 따릉이 주차장 이전

    옥재은 서울시의원, 광희초 안전한 통학로 위해 따릉이 주차장 이전

    중구에 위치한 광희초등학교의 통학로가 더욱 안전해질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광희초등학교(교장 김문숙) 바로 앞 통학로에 있는 따릉이 주차장 이전을 추진해 어린 학생들의 통학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옥재은 의원은 지난 18일 광희초 김문숙 교장,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서울중앙지역협의회 김수왕 운영실장 그리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팀장(김해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통학로에 있는 따릉이 주차장을 확인,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옥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본 서울의 도심에 위치한 광희초의 통학로는 안전 확보가 시급해 보였다고 언급했다. 광희초 교문에서 불과 5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교문 바로 앞 신당역 10번 출구와 학교 사이에 따릉이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어 일부 이용객들의 흡연으로 인한 담배연기를 비롯해 담배꽁초를 학교 담장 너머로 버리는 경우가 발생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었다.이에 옥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 따릉이 주차장을 건너편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서울시 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여 조만간 학교 건너편으로의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옥 의원은 “광희초는 1895년에 개교한 역사와 전통이 유구한 학교로 중구의 대표적인 명문 초등학교다”라고 광희초등학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이어 옥 의원은 “도심부에 위치한 학교이다 보니 신당역 10번 출구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릉이 자전거의 운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 몇 년간 이어졌던 일부 따릉이 이용객들의 흡연과 담배꽁초 문제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됐었다”라고 지적하며 “서울시 공공자전거팀의 적극적 협조로 다행히 따릉이 주차장이 건너편으로 이전되어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이전 소식을 전했다. 옥 의원은 “도심에 있는 학교일수록 자전거, 차량 등으로 인한 위험요소가 산재되어 있다”라며 “점점 줄어가는 학생 수로 인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합심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며 의원으로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서울 온 다르빗슈, 곧바로 간 ‘이곳’…“인성 남달라” 한국팬들 감동

    서울 온 다르빗슈, 곧바로 간 ‘이곳’…“인성 남달라” 한국팬들 감동

    서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개막전을 위해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인 다르빗슈 유가 한국 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해 화제다. 다르빗슈는 지난 15일 새벽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다르빗슈는 오는 20일 LA 다저스와의 MLB 개막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같은 날 낮, 서울에 있는 한 카페에서 목격됐다. 자신의 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들른 것이다. 해당 카페 사장인 이광희씨는 10년 전부터 다르빗슈의 팬이었다. 그는 다르빗슈를 보기 위해 두 번이나 미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씨는 샌디에이고가 개막전을 위해 서울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르빗슈를 자신의 가게에 초대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다르빗슈 선수가 서울까지 오시는데도 카페 운영 때문에 못 갈 것 같아 아쉽다”며 “혹시 괜찮다면 제가 일하는 카페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틀 뒤 다르빗슈는 “서울에서 만나면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이씨의 카페에 1시간 동안 머물러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씨는 이후 SNS에 “제 꿈이 이뤄졌다. 다르빗슈 선수를 드디어 만났다”며 “저를 기억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정말정말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다르빗슈와 함께 찍은 사진, 영상도 첨부했다. 다르빗슈 역시 “서울에 왔기 때문에 계속 응원해주시는 팬의 카페에 다녀왔다”며 “아이스 카페라테가 정말 맛있었다. 항상 감사하다”고 답글을 전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인성이 남다르다. 멋있다”, “팬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항상 호감인 선수”, “1시간이나 있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학교 밖 교육’ 고등 커리큘럼 된다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학교 밖 교육’ 고등 커리큘럼 된다

    서울 중구의 풍성한 역사문화자원이 고등학생들의 학교 밖 교육 교과과정이 된다. 중구는 지난 2월 동국대학교, 성동고등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글로컬 시대의 지역문화 이해’ 교과목을 학교 밖 교육과정으로 공동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성동고등학교 1·2학년이다. 학교 밖 교육 운영 주체로 지자체가 선정된 것은 중구가 서울에서 최초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는 600년 역사를 가진 서울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역사문화 콘텐츠가 풍부하고 남산,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도 많다”며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양도성, 숭례문, 동대문, 남산골한옥마을, 광희문을 탐방하면서 전‧근대 역사문화를 생생하게 익힐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구세군 중앙회관, 덕수궁 석조전, 정동교회 등 근대 역사 문물이 교과서처럼 펼쳐진다.또 현대 건축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세한빌딩, 경동교회, 장충체육관, 국립극장을 둘러보면 된다. 남산, 서울N타워, 한양도성, 청계천, 장충단공원, 서소문역사공원도 지역의 경관과 무형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장소다. 이 밖에도 서울시립미술관, 국립극장, 정동극장,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따라 걷다 보면 수준 높은 전시회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가 펼쳐진다. 학교 밖 교육은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이수토록 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성동고가 제안한 ‘글로컬 시대의 지역문화 이해’를 이수학점이 인정되는 교과목으로 지난해 말 정식 승인했다. 수강생들은 동국대 대학원생과 현장을 탐방한 뒤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를 홍보하는 자료도 직접 만들 예정이다. 강의와 홍보 자료 제작은 을지로에 위치한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진행된다. 권영기 성동고 교장은 “중구가 학교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협력하면서 학교 밖 교육 교과과정을 만들수 있었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중구 곳곳에 자리한 역사문화자원이 곧 성동고 학생들의 생생한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중구는 동국대와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영표 나간 부평을에 박선원… 野 전략선거구서도 ‘현역 잔혹사’

    홍영표 나간 부평을에 박선원… 野 전략선거구서도 ‘현역 잔혹사’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컷오프(공천 배제)돼 탈당한 친문(친문재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공천했다. 이를 포함해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전략 지역 4곳의 경선 결과 현역 의원이 모두 탈락했고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부평을 지역구는 이동주(비례대표) 의원과 박 전 차장의 ‘친명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영입 인재인 박 전 차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그는 총선에서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 새로운미래에 입당할 홍 의원과 3자 대결을 펼친다. 또 경기 용인갑에서는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권인숙(비례대표) 의원,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과 벌였던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 충북 청주서원에서는 친명계 이광희 전 충북도 의원이 비명계인 현역 이장섭 의원을 이겼다. 인권·복지 전문가로 영입된 김남희 변호사는 경기 광명을에서 현역인 비명계 양기대 의원을 꺾었다.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 후보인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과 맞붙는다.이 외에 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대구·경북(TK) 남녀 후보로 조원희(남)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임미애(여) 경북도당 위원장이 선정됐다.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추천 후보로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이 선발됐다. 이와 별도로 전날 발표한 전략 지역 경선 결과에서는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경기 용인정의 경선에서 승리해 강철호(전 현대로보틱스 대표)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전 의원은 경선에서 친문계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 비서관과 친명계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눌렀다. 이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서 재선한 뒤 친문 패권을 비판하면서 2017년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옮겼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또 탈당한 뒤 지난달 16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 과정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작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의 공천에 한 민주당 관계자는 “탈당 전력 논란이 있는 이 전 의원의 공천이 혁신 공천과 세대교체 기조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의 경선 승리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이른바 ‘여전사 3인방’은 모두 본선에 올랐다. 앞서 추 전 장관은 경기 하남갑에, 전 전 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출마를 고수하던 서울 중·성동갑에 각각 공천받았다. 또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민주당 영입 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을 꺾고 공천받았다. 광주 서구을 경선에서는 대선 당시 이 대표의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친명계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이 김경만(비례대표) 의원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곳을 포함해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내 8개 선거구 중 7개에서 친명계가 승리했다. 한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친명계인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사당화’ 논란 등에 실망한 광주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 민주, 복당 이언주 단수 공천 대신 ‘전략 경선’

    민주, 복당 이언주 단수 공천 대신 ‘전략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을 ‘전략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영입 인재인 김남근 변호사는 비명(비이재명)계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에,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에 전략 공천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단수 공천을 줄 입장이 아니다”라고 답한 뒤 전략 경선을 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탈당했던 전력이 있는 이 전 의원을 곧바로 전략 공천할 경우 당내 비명계의 공천 반발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전략 경선으로 우회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역구로는 이탄희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용인정이 거론된다. 이와 별도로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전략 지역 5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성북을에서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이상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표 싸움을 벌이게 됐다. 오산에서는 여야의 전략 공천자들이 맞붙는다. 당 혁신위원 출신인 차 교수의 맞상대는 국민의힘에서 전략 공천된 EBSi 스타 영어 강사 김효은(활동명 레이나)씨다. 이 외 비명계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된 인천 부평을에서는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이동주(비례)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형을 받으며 무주공산이 된 경기 용인갑에서는 권인숙(비례) 의원과 이상식·이우일 후보가 결선 없는 3자 경선을 치른다. 경선 승리자는 국민의힘에서 전략 공천을 받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충북 청주서원에서는 현역인 이장섭 의원이 이광희 후보와 경선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진모 전 대통령실 민정2비서관이 단수 공천된 지역이다. 민주당 주도로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권의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서울 서대문을 현역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과 전진희 진보당 후보 중에 김 후보가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정책연대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자를 정하기 위해 오는 6일까지 당 홈페이지에서 추천인 공모를 진행한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 성주류화 정책 확산 필요”

    왕정순 서울시의원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 성주류화 정책 확산 필요”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성주류화 정책은 초저출생 시기 대응을 위해서라도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인식되어야 한다”라며 “서울시도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더욱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왕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 서울·인천권 성주류화 정책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저출생의 늪에 빠진 가장 여러 원인 중 하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성평등 인식과 정책 부족에 있다”라며 “성주류화 정책 확산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역할 구분의 벽을 허물고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단단하게 다짐으로써 사회 발전의 동력을 재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 최하위의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시는 특히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인식해 정책 개발 및 확산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전국의 우수한 성주류화 정책 확산과 보급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지난 2023년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16개 성별영향평가센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등 성주류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한 총 40여건의 성주류화 정책의 모범사례를 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경기·서울/인천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공유하는 릴레이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로 펼쳐졌으며 ▲인천광역시 남동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조례 제정 의미와 성과(유광희 인천광역시 남동구의회 의원) ▲여성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빛나는 여성친화도시 성과발표(이재은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대표)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김주희 서울시 중랑구 성평등활동센터장) 등의 정책 사례 발표에 이어, 정현지 인천양성평등센터장,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주류화 혁신본부장, 노주희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장의 전문가 대응 토론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토론회 이후 왕 의원은 “이번 서울/인천권 토론회를 통해 초저출생 시기에 대응하고 여성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 및 의견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서울시가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하고 효과 있는 성주류화 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인천권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 토론회 개최”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인천권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 토론회 개최”

    오는 2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서울·인천권 성주류화 정책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가 열린다.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거버넌스 모델로서의 지방 성주류화 정책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지방에서 성평등 정치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 왕정순 의원은 “아무쪼록 이번 토론회가 지방 성주류화 정책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서울시의회가 그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2023년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16개 성별영향평가센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등 성주류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성주류화 정책의 모범사례를 추천받아, 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7개 권역에서 ▲성주류화 조례 ▲여성친화도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예산 등 3개 분야의 발표사례로 40여 건을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경상권을 시작으로 전라․충청․강원․제주․경기권 등 총 6개 권역별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권역별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로, ▲인천광역시 남동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조례 제정 의미와 성과(유광희 인천광역시 남동구의회 의원), ▲여성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빛나는 여성친화도시 성과발표(이재은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대표),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김주희 서울시 중랑구 성평등활동센터장) 등의 성주류화 정책 모범사례 발표에 이어, 정현지 인천양성평등센터장,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주류화 혁신본부장, 노주희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장 등의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울·인천권 토론회에는 서울과 인천시 지방의원을 비롯하여,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후원기관인 미국대사관 크리스틴 푸트 외교관, 서초구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소속 활동가들이 참석하여 수도권 성평등 정책 확산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서울·인천권 토론회를 끝으로 지방 성평등 불씨를 살리기 위한 권역별 토론회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라면서 “초저출생 시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정된 인천 남동구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조례 등 남녀가 함께 공동육아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사례나, 여성 일자리 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서초구 성주류화 정책 등이 이번 공감토론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정책적․제도적 발전을 함께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통기획 모범생 신당10구역”…중구·서울시 동행 맞손

    “신통기획 모범생 신당10구역”…중구·서울시 동행 맞손

    “오세훈 시장님이 마련한 신속통합기획을 가장 먼저 실현한 곳이 바로 중구 신당10구역입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24일 장충동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린 ‘서울시와 동행하는 2024 중구 예산설명회’에서 “서울 도심에 위치한 중구가 협력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 “중구민의 염원과 서울시의 강력한 의지가 만나 30년간 꿈쩍 않던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낸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김 구청장은 “오 시장이 시장 혁신을 위해 꼭 가보라고 추천한 네덜란드 마켓홀을 지난해 방문해, 우리 전통시장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힌트를 얻고 왔다”며 중구 신중앙시장 아케이드 조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중구 신중앙시장은 지난해 서울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시로부터 100억 원 이상의 지원을 받는다. 김 구청장은 신중앙시장 아케이드 윗 부분을 ‘모든 세대가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서울시의 지지를 구했다.또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운영 ▲훈련원공원 K-POP 복합문화시설 건립 ▲도심주차난 해소를 위한 광희동 동대문환승 공영주차장 건립 등에도 서울시가 관심을 줄 것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행사장에 모인 600여명의 중구민을 대상으로 새해 서울시 예산 및 시정 운영 방향을 브리핑했다. 나라 안팎의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세수는 줄고 부채는 늘어나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허리띠를 조였지만 약자동행사업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힘쓰겠다고 했다. 특히 안심소득 제도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제도의 단점을 보완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해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소득계층 학생에 양질의 강의와 교재를 제공하는 ‘서울런’, 쪽방촌 주민과 노숙자를 위한 ‘동행식당’, ‘온기창고’, ‘희망의 인문학’ 등도 설명했다. 또 ▲동대문 일대 뷰티패션특구 지정 ▲퇴계로~종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서울 창조산업의 허브 조성 ▲세계인이 사랑하는 생태의 보고, 남산 프로젝트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와 중구의 비전이 맞물리며 함께 굴러갈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중구청장은 “시와 함께 쌓은 굳건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중구와 서울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평구의회,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해

    은평구의회,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해

    은평구의회는 23일 의장실에서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황재원 부의장, 이동식 운영위원장, 권인경 행정복지위원장, 김승엽 의원 등 은평구의회 의원들과 서덕화 대한적십자사 서북봉사관장, 나해숙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은평지구협의회장, 이광희 은평사업후원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2024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적십자회비는 각종 재해에 대응하는 국내·외 긴급구호활동, 지역보건, 혈액사업, 사회봉사 등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은평구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마련해 전달하며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기노만 의장은 “올해도 세계 정세와 경제나 안보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은평구의회는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나눔 문화 확산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 의장은 “적십자 모금액은 소외된 이웃 지원에 쓰이는 만큼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은평구는 지난해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16년 연속 서울시 1위를 달성하였으며, 대한적십자사에서는 3월 31일까지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 기간을 이어갈 예정으로 모금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누리집 (http://redcro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3동 주민들과 서울시 부처와의 간담회 개최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3동 주민들과 서울시 부처와의 간담회 개최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암사3동 주민들과 함께 ▲아리수로 버스 노선 신설 ▲암사역사공원역 앞 차로 확장 ▲암사역사공원역 암사공원 방향 출입구 신설에 관한 지역 현안 3가지에 대해 집행기관 담당부서와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암사3동 발전협의회 박광희 회장과 암사3동 통장협의회 강선익 회장을 비롯한 암사동 주민 13명과 서울시 버스정책과장, 교통정책과장, 도로계획과장, 도시철도토목3과장 등 9명 참석했다. 김 의원과 암사3동 주민들은 현재 버스노선이 전혀 없는 아리수로의 버스노선 신설을 위해 ▲2312번 버스 노선조정 ▲경기도 버스노선 유치 ▲마을버스 사전 투입 ▲다른 지자체에 차고지 신설 ▲차고지 지하화 등 여러 해결방안 제시와 함께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중복 정류장을 거리 비례하여 증가할 수 있게 조례 개정 ▲서울시 전체의 버스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구축 등을 서울시에 요구했다.서울시 버스정책과에서는 이에 대해 “강동구 같은 경우에는 버스 차고지가 포화 상태여서 버스를 늘리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고 노선 신설은 최대한 수요를 분석해 조정할 예정이며 버스노선을 신설할 수도 있고 기존 노선을 조정을 할 수도 있는데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차고지 확보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이기 때문에 입지 가능지를 최대한 조사하고 있고 후보지가 생기면 최대한 협의하고 있다”고 추가로 답변했다. 또한 주민들은 “아리수로 같은 경우에 암사역사공원역 쪽 구간으로 들어오면서부터 왕복 4차선으로 차로가 줄어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암사역사공원역 개통 및 암사공원과 한옥마을이 조성 예정으로 이른 시일 내시일내 수요를 조사해 차로 확장을 통해 교통혼잡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라고 암사역사공원역 앞 차로 확장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 도로계획과에서는 “아리수로 확장공사는 2017년도에 준공됐으며 공사 당시에 주변 개발 계획까지 전부 포괄한 수요를 추정해 실제 필요한 교통량에 따라 도로를 확장한 것으로 현재 추가 확장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하고 “서울시에서 현재 추가 확장은 필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주변 개발 계획 등으로 추가적인 교통 분석이 필요한 것인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주민들은 “현재 암사역사공원역은 출입구가 3개이지만 역명 자체도 암사역사공원역이고 인근의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한옥마을이 지정되어 많이 유동인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출입구를 2개는 더 증설되어야 한다”라고 요구하고 사전대비를 위해 출입구 증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 암사역사공원역 출입구 증설에 대해 서울시 교통정책과에서는 “암사역사공원역은 현재 완공을 앞둔 상황으로 출입구 증설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답변하고 “만약 출입구 신설이 필요하다면 기존 8호선 별내 연장과는 별개 사업으로 추진이 되어야 할 것이고 예산 투입의 타당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기존 역사의 확장 문제는 도시철도과를 통해서 관련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작년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 시에도 요구한 아리수로 버스노선 신설에 대해 서울시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라며 “주민들께서 요청한 버스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시의회 교통위원회의 위원으로 강동구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주민분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강동구가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어렵게 서울시의회에 방문하신 암사3동 주민분들을 위해 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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