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들의 과학캠프/자연과 호흡하며 과학 배운다
◎서울신문사 주최 「생명의 나무교실」등 안내/생명의 나무교실/나무이름외기등 다양한 프로/밤엔 가족과 함께 별자리 관찰/만리포등 「해변캠프」,포항공대선 「전산캠프」도
여름방학을 이용한 각종캠프가 마련되는 속에 올해는 특히 과학캠프가 많이 준비돼 학생들이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신문사가 주최,서울대학교 수목원이 주관하는 과학캠프가 「생명의 나무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1천7백여종의 나무가 어우러져 자라는 서울대학교 안양 관악수목원의 넓은 자연속에서 펼쳐질 나무교실은 쌍용제지와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며 1일반(7월31일,8월8,14일등 3회)주말반(7월25∼26일,8월15∼16일 2회)이 있다.
1일반은 나무이름을 알아봅시다,나무껴안기,생명의 나무에 편지 써 달기,나무이름 누가 많이 맞추나등 놀이를 겸한 학습내용으로 짜여 있다.또한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의 과학실험차가 나와 숲속 교실에서 할 수 있는 과학실험을 한다.주말반은 이런 프로그램들 외에「자연사랑 나라사랑」,「건강한 나」등의 강연과「우주의 신비」등 과학영화 상영 및 여름밤의 별자리 관찰이 어린이들을 천체와 우주의 세계로 안내한다.『나무 이름을 얼마나 아는가에서 그 나라 국민들의 자연과학의 지식 정도를 알 수 있다.
수목원을 교실로 이용,나무와 자연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자연과학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환경을 보호하고 큰 뜻을 품는 아이들을 키우자는데 뜻이 있다』생명의 나무교실 교장을 맡게된 서울대농업생명대학 김태욱박사의 주장이다.
생명의 나무교실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최초의 과학캠프라는데 뜻이 있다. 가족들이 피서를 가도 함께 어울릴 프로그램이 없어 가족문화등을 가꿀 기회가 없었다면 새로운 가족 여가활동의 제시까지 해줄 내용이 마련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사무총장 윤영훈)은 이번 여름동안 동·서해안 두곳에서 해변과학캠프를 갖는다.7월28·29일 만리포해수욕장과 가까운 충남 태안군 모항국교에서,그리고 8월5·6일 대진해수욕장이 가까운 경북영덕군 동부국교에서 해변캠프를 연다.실험,과학공작등 다양한 과학활동을 갖는 외에 밤에는 지역 주민 및 휴양객들을 위해 과학영화 상영 모의로켓 실험등도 갖는다.진흥재단은 또 방학중 순회 과학차를 서울광희국교,강서국교 및 경기도 광주 신장국교,곤지암국교,안양백운국교,경기도 과학교육원등에 보내 방학중 열리는 과학동산을 지원한다.
한편 포항공대는 미래의 과학도인 청소년들에게 컴퓨터에 관한 이해를 높여주기 위해 22∼24일 포항공대에서 92 여름 전산캠프를 갖는다.중,고생 2백명을 대상으로 한 캠프는 컴퓨터의 구조에서부터 역할과 장래의 전망, 연구방향등에 관한 강좌 및 참가자의 장기자랑,해수욕,배구시합등 해변행사를 갖는다.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도 동물, 식물, 곤충교실을 마련한다.동물교실은 21일∼8월21일까지 매일 국민학생 70명을 대상으로 강연과 기린,코끼리 관찰등이 있다. 곤충교실은 20일∼8월14일까지 화,수,금요일 국민학교 3∼6학년 40명씩을 대상으로 곤충의 생태 습성,분류방법등을 강의하며 곤충채집도 있다.식물교실은 15일∼8월20일까지 국민학교 3∼중학교3학년을 대상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