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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서울마당 시민들 가슴에 詩 흩뿌렸다

    [단독] 서울마당 시민들 가슴에 詩 흩뿌렸다

    절창(絕唱)이 흘러넘치는 밤이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 배우, 소리꾼들이 메마른 도심 저녁을 시와 노래로 물들였다.창간 113주년을 맞아 서울신문사가 18일 서울 중구에 자리한 사옥 앞 서울마당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한여름 밤 광화문 시(詩) 낭독회’에서다. 곽효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낭독회에서 고은, 이근배, 함민복, 신경림, 도종환, 안도현, 정현종, 신달자, 정끝별, 곽효환 등 10명의 시인이 자작시를, 박정자·손숙 등 대배우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명시를 낭송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300석의 좌석이 빼곡하게 들어찼고, 서울마당 잔디밭에 앉거나 서서 관람하는 시민들도 400여명에 달했다.●박원순 시장, 깜짝 시 낭독 선물도 시인들에 앞서 무대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마당이 앞으로 밤마다 시 낭송과 음악이 흐르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넨 뒤 깜짝 선물로 김수영 시인의 ‘여름밤’ 이라는 시를 읊어 분위기를 띄웠다. “지상의 소음이 번성하는 날/하늘의 소음도 번쩍인다/여름은이래서 좋고 여름밤은/이래서 더욱 좋다.” 그의 축시로 열린 본격 무대는 더욱 ‘번성’했다. 고은 시인이 자신의 대표 시 ‘어느 전기’를 들고 섰다. “나의 노래는 누구의 환생이었다/또한 나의 노래는/불멸이 아니라/소멸의 노래였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가 무색하게 우렁찬 목소리가 어스름한 저녁을 채우자 박수가 곧장 터져나왔다.시인으로 처음 장관직에 오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른 시는 ‘저녁 구름’이었다. “언제쯤 나는 나를 다 지나갈 수 있을까/장마를 끌고 온 구름의 거대한 행렬이/천천히 너 없는 공간을 지나가고 있었다.” 정현종 시인은 지난겨울 어머니의 양수처럼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의 열망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 광장의 정신을 시로 전했다. 시인은 “비무장지대(DMZ)의 황금보라 불리는 저수지를 보고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통해 새로운 나라로 탄생할 수 있는 양수라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시를 낭송하는 무대와 멀지 않은 광화문 광장이 품은 정신과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에 이 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시인의 노작 ‘황금태’의 배경을 그의 육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연극배우 박정자와 손숙의 무대는 한 편의 모노드라마였다. 박정자는 소리꾼 박정욱과 같이 올랐다. 그는 특유의 중저음으로 서정주의 시 ‘신부’를 읊어 감정을 한껏 끌어올리더니 이어 소리꾼에게 무대를 양보해 “매운재가 되어 폭삭 내려앉은” 신부의 애절함을 다른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연극배우 손숙 역시 생황 연주가 김효영의 구성진 소리에 맞춰 노천명의 시 ‘남사당’을 읊으며 운치를 더했다. 특히 중간 무대를 장식한 안숙선 명창과 이날 밤의 대미를 책임진 소리꾼 장사익의 구성진 절창이 깊어가는 여름밤의 흥취를 돋웠다. 자리를 꽉 채운 시민들은 너도나도 “문학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문인들도 상당수 자리했다. 대선배들의 낭송을 듣기 위해 이날 행사를 찾은 시인 이수인은 “시 낭송을 위한 이런 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이 평소 뵙기 힘든 분들인데, 모처럼 눈과 귀가 호강했다”고 말했다.●안숙선 명창·장사익 절창 흥취 돋워 한편 이날 본사 창간행사에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지상욱 의원과 더불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노승만 삼성물산 부사장, 여은주 GS그룹 부사장, 이화원 현대기아차그룹 전무,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 배선용 대림그룹 전무, 허태열 GS건설 전무, 신홍섭 KB금융지주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자치단체장은 최창식 중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이 자리했으며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등도 참석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청량한 바람같은 시가 흐르는 밤

    청량한 바람같은 시가 흐르는 밤

    서울신문이 18일 창사 113주년 기념 ‘한여름밤 광화문 시(詩) 낭독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300석의 좌석은 인파로 가득찼다. 서울마당 잔디밭에 앉거나 서서 관람하는 시민들도 200여명에 달했다.시민들은 너도나도 “문학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문인들도 상당수 자리했다. 시인 이수인(54) 씨는 “이런 시 낭송을 위한 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이 평소 뵙기 힘든 분들인데, 모처럼 눈과 귀가 호강했다”고 말했다. 지인들과 행사장을 찾은 장영인(50)씨는 “시민들의 호응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단에 올라 “서울마당이 앞으로 밤마다 시낭송과 음악이 흐르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깜작 선물로 김수연 시인의 ‘시인의 여름밤’ 이라는 시를 읊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생중계]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

    [생중계]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행사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우리 삶에 다채로운 무늬를 새겨 넣는 시들이 한국 문학사의 중심을 이루는 원로·중견 시인, 배우들의 음성으로 울려 퍼진다. 고은·신경림·신달자·이근배·도종환·안도현·정현종·정끝별·곽효환 시인이 직접 고른 자신의 대표 시를 ‘거리의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안숙선 명창, 소리꾼 장사익은 한 편의 시처럼 빼어난 절창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린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임종석 비서실장 어머니도 시위에 나선 까닭은....

    임종석 비서실장 어머니도 시위에 나선 까닭은....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른바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 등 이른바 ‘양심수’ 석방을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의 단체들과 함세웅 신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원로 98명으로 이루어진 추진위는 노동자 12명과 국가보안법 위반자 25명을 양심수로 선정하고 이들의 8·15 특사를 주장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7일 구성됐다. 추진위는 8월 15일까지 매일 양심수 전원 석방을 주장하며 ‘청와대 행진’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7일 시위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모친 김정숙(79)씨도 참여해 양심수 석방을 주장했다. 김씨는 아들이 1989년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된 이후 민가협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양심수 석방 운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금 감옥에 갇힌 양심수들은 노동자 생존권을 위해 앞장서거나 시민사회 운동 등을 하다 붙잡힌 사람들”이라며 “양심수는 ‘박근혜 적폐’의 대표적 피해자”라고 말한 것으로 세계일보가 전했다. 한편 한상균 전 위원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기소돼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확정받았다. 이석기 전 대표도 지난해 1월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9년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에 남겨진 ‘박근혜 침대’…“예산으로 사서 처치곤란”

    청와대에 남겨진 ‘박근혜 침대’…“예산으로 사서 처치곤란”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산 침대를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의 침대는 국가 예산으로 산 탓에 본인이 갖고 나가지 못했다. 또 국가 예산으로 산 물건은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처치곤란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박 전 대통령의 침대에 대해 “국가 예산으로 샀으니 내용 연한이 정해지고 그 기간 만큼 사용해야 해야 하는 데 쓸 곳이 마땅치 않아 머리가 아프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그대로 두고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 관저에는 새 침대가 들어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가 가구점에서 직접 개인 카드로 결제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 백악관처럼 대통령 가족의 식비, 생활소품 비용, 반려견 마루와 반려묘 찡찡이의 사료비용까지 사비로 계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 내외처럼 사비로 침대를 샀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박 전 대통령은 국가 예산으로 산 탓에 본인이 가지고 나가지 못했고, 청와대도 마땅한 처리 방안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쓰던 제품인 만큼 숙직자나 청와대 경호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고급제품이라 부적절하다고 한다. 더구나 전 사용자가 누구인지 뻔히 아는데 그 위에서 잠을 청하기도 편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고로 파는 방안도 검토해봤지만, 침대는 다른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잘 쓰지 않으려는 심리 탓에 중고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터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또 전직 대통령이 사용하던 제품을 일반에 파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일단 청와대 접견실 옆 대기 룸으로 옮겨져 있는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혹시 외부에서 손님이 오신다거나 하면 쓸 일이 있을까 해서 그쪽에 비치해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중에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 박 전 대통령이 이런 물건을 썼다고 전시를 한다거나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래저래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너를 넘기고 나는 일어선다…쿵!쿵!쿵!쿵! ‘심쿵 수요일’

    [동호회 엿보기] 너를 넘기고 나는 일어선다…쿵!쿵!쿵!쿵! ‘심쿵 수요일’

    약 38.1cm 높이의 볼링핀 10개가 쓰러지면서 내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경쾌하다. 특히 볼링공이 손에서 떠나면서 스트라이크를 직감했을 때 드는 설렘은 만점을 예상한 성적표를 받기 전, 그 기분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래서 인사혁신처 볼링 동호회 ‘퍼펙트 볼링클럽’ 회원들은 볼링공을 손에서 뗄 수 없다. 퍼펙트 볼링클럽은 인사혁신처가 출범한 다음해인 2015년 5월 창단했다. 시작은 10명 남짓으로 조촐했지만, 현재는 부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준회원을 합치면 40명(정회원 30명)이 훌쩍 넘을 정도로 활성화됐다. 실제로 인사혁신처 내에서 가장 활발한 동호회로 꼽힌다. 지난해 4월 15일 세종시로 이전하기 전까진 서울 광화문 근처 볼링장을 누볐지만,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정부세종청사 내 10분 거리에 있는 볼링장을 애용하고 있다.#10명 남짓으로 시작… 40명으로 활성화 정기 모임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이다. 평균 15명 정도가 참석하고 있고, 매주 참석하는 충성회원은 10명이다. 물론 이사이에 번개모임도 자주 갖는다. 3~4명씩 마음 맞는 사람이 있다면 번개모임을 갖는 건 자유다. 실력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실력에 따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뉘는데, A그룹은 10명, B그룹은 20명 정도다. A그룹에는 평균 150점(만점 300점) 이상인 실력자만 모여 있다. 퍼펙트 볼링클럽에서 단연 ‘에이스’로 꼽히는 이는 김동훈(40·심사임용과 주무관) 총무다. 이론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공이 회전궤도를 길게 그리면서 핀을 맞히는 방식을 ‘롱 훅’이라고 하는데, 중급자들도 어려워한다는 롱 훅을 잘 구사한다고 정평이 나 있다. 김 총무의 평균 점수는 190점대다. 실력자인 만큼 신규 회원들을 상대로 코치를 해주고 있다. 지도 시 볼링 전문용어를 구사해 초심자들이 당황해한다는 후문이다. #부처 안팎 대회에서 놀라운 성적 쾅!쾅!쾅! 이런 덕인지 퍼펙트 볼링클럽은 역사는 짧지만 대회 입상 실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6월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볼링 동호인 대회 2부리그에서 매머드급 부처들을 누르고 당당히 3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인사혁신처 퍼펙트배 직원 볼링대회를 개최해 직원의 화합과 조직의 활력 향상을 꾀하기도 했다. 조규도(52·심사임용과 서기관) 동호회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활동 성과를 넓혀 인사혁신처 출범 3주년을 기념해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볼링강습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동호회 전 회원이 참가하는 연말결산대회를 개최해 다양한 볼링용품을 시상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고] 詩 내리는 밤 초대합니다

    [사고] 詩 내리는 밤 초대합니다

    서울신문사는 18일 창간 113주년을 맞아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를 개최합니다. 창간 기념 한마당 잔치로 본사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시 낭독회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들이 자작시를 낭독하고, 최고의 연극배우가 한국의 명시를 낭송합니다. 시 낭독회 중간에는 명창들이 공연 무대를 펼칩니다. 아름다운 한마당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일시 2017년 7월 18일 오후 7시 ~ 9시 30분 오후 7시:오프닝 공연 오후 7시 30분:시 낭독 본행사 ■장소 서울신문 사옥 앞 ‘서울마당’ 특설 무대(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우천 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출연진 <시인> 고은, 신경림, 정현종 이근배, 신달자, 도종환, 안도현 함민복, 정끝별, 곽효환 <연극배우> 박정자, 손숙 <명창> 안숙선, 장사익 <연주자> 김효영 외 2인 ■문의 문화사업부 (02)2000-9752~8
  • 고은·신경림 음성으로… 詩가 내린다

    고은·신경림 음성으로… 詩가 내린다

    ‘나의 노래는 애도이고/나의 노래는 누구의 환생이었다/또한 나의 노래는/불멸이 아니라/소멸의 노래였다//독재와 총 앞에 섰다/나의 주술이/몇 번인가 갇혔다//아직도 지난날의 어린 나비는/지상의 한 장소에서/다른 장소의 진실들을 꿈꾼다/삶은 미완의 내면으로 떠돈다.’(고은-어느 전기)고은 시인이 특유의 극적인 호흡으로 지난겨울 뜨겁게 분노했던 광화문 거리에 시의 혼을 불어넣는다. 오는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창간 113주년 기념행사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에서다. ‘나의 노래는 애도이고 누구의 환생’이라고 꿈꾸는 그의 시는 “한국 현대사에 숱한 억울한 죽음들을 지워버리는 대신 하나하나 현재화하는 것이 애도요, 내가 내 문학에 명령하는 것도 애도”라는 시인의 평소 철학을 웅변하며 폭력 앞에도 꼿꼿한 인간의 존엄을 일깨운다. 18일 밤 서울마당에서는 우리 삶에 다채로운 무늬를 새겨 넣는 시들이 한국 문학사의 중심을 이루는 원로·중견 시인, 배우들의 음성으로 울려 퍼진다. 고은·신경림·신달자·이근배·도종환·안도현·정현종·정끝별·곽효환 시인이 직접 고른 자신의 대표 시를 ‘거리의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안숙선 명창, 소리꾼 장사익은 한 편의 시처럼 빼어난 절창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린다.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이름이기도 했던 시 ‘담쟁이’를 시민들에게 읊어 준다. 서로 한뜻으로 연대해 절망의 벽을 넘은 지난겨울 촛불과 민심의 힘을 상기시키는 시편이다.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중략)/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담쟁이) 신경림 시인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시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를 읊으며 어머니의 삶이 곧 시였음을 그리움으로 전한다. 서른 해 가까이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오갔던 어머니의 좁고 작은 세계가 이국을 누볐던 시인의 세계보다 넓고 깊었음을 토로하며. ‘이 길만 오가면서도 어머니는 아름다운 것,/신기한 것 지천으로 보았을 게다./(중략)/메데진에서 디트로이트에서 이스탄불에서 끼예프에서//내가 볼 수 없었던 많은 것을/어쩌면 어머니가 보고 갔다는 걸 비로소 안다.’ 배우 손숙은 노천명의 시 ‘남사당’을 읊으며 배우라는 평생의 업이 그에게 안긴 애환과 환희를 전한다. ‘우리들의 도구를 실은/노새의 뒤를 따라/산딸기와 이슬을 털며/길에 오르는 새벽은//구경꾼을 모으는 날라리 소리처럼/슬픔과 기쁨이 섞여 핀다’ “연극과 시는 늘 연결돼 있는 장르”라는 손숙은 “시를 낭송한다는 것은 인문학적 가치를 설파하는 교육이자 문화의 힘을 일깨우는 행위”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신달자 시인은 “붙박이로 정해 놓은 자리가 아닌, 오고 가는 시민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이런 자리가 메마른 시대에 위로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홍준표 한국당 대표 “文대통령 사과하고 한미FTA 개정협상 시작해야”

    홍준표 한국당 대표 “文대통령 사과하고 한미FTA 개정협상 시작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할 것을 요구해온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1년 11월 한나라당 대표를 할 때 한·미 FTA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리며 반대하는 가운데 통과시켰을 때 나를 보고 민주당에서 불공정 협정이고 제2의 을사늑약이고 매국노라고까지 비난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거꾸로 불공정 협정이라고 개정요구를 해온 지금 과연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대처할지 한번 지켜보겠다”고 썼다. 그는 “최소한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나에게 사과라도 한마디 하고 한·미 FTA 개정협상을 시작해야 정치 도의에 맞는다”면서 “그렇게 극렬하게 반미를 외치면서 국익에 도움이 됐던 한·미 FTA를 광화문 촛불시위로 반대하던 분들이 대통령이 되고 정권을 잡았다.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는지 지켜보자”고 글을 맺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미 FTA를 끔찍한 거래로 지칭하며 한국과 협상을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 ‘TT(티티)~~’ 외국인대학생 대규모 플래시몹

    [서울포토] ‘TT(티티)~~’ 외국인대학생 대규모 플래시몹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내 최대규모로 열린 고려대학교 국제하계대학에 참가한 외국인 대학생들이 대규모 플래시몹으로 트와이스의 TT(티티)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TT(티티)~~’ 외국인대학생 대규모 플래시몹

    [서울포토] ‘TT(티티)~~’ 외국인대학생 대규모 플래시몹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내 최대규모로 열린 고려대학교 국제하계대학에 참가한 외국인 대학생들이 대규모 플래시몹으로 트와이스의 TT(티티)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금요 포커스] 마술 같은 평창의 기적을 꿈꾸며/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장

    [금요 포커스] 마술 같은 평창의 기적을 꿈꾸며/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장

    마술. 사전에 나오는 마술의 정의는 ‘재빠른 손놀림이나 여러 가지 장치, 속임수 따위를 써서 불가사의한 일을 하여 보임 또는 그런 술법이나 구경거리’라고 되어 있다. 의미를 풀어보면 사람들은 마술이 실제로 불가능한 일인 줄 알면서도 놀라고 감탄한다는 얘기다. 왜 그럴까?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와 환상이 결합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를 지나던 시민들은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도심 건물을 수직으로 내려오면서 크로스컨트리를 하고, 호수 위에서 스케이팅을 즐기고, 광화문광장에선 스키점프를 하고, 버스에 매달려 스노보드를 타는 이 진풍경은 2018평창올림픽·패럴림픽과 마술을 접목한 해외문화홍보원의 홍보 영상 제작 현장이었다. 세계마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유호진 마술사가 선보인 마술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해외문화홍보원은 올 들어 특히 평창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홍보 영상 외에도 31개국에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에 평창 홍보관을 꾸미고, 해외 주요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며, 올림픽을 소재로 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2월 평창올림픽은 30년 만에 대한민국이 치르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돌이켜보면 88서울올림픽이 열리던 당시 나라 안팎은 온통 올림픽에 대한 관심으로 들끓었다. 새로 생긴 도로는 올림픽로로 명명되고, 올림픽 이름을 단 아파트와 공원이 생기고 TV, 라디오에선 서울올림픽을 노래하는 가수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올림픽 열기에 휩싸였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세계에 과시하려는 마음으로 전 국민은 한마음이 됐고, ‘손에 손잡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러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예전 같지 않다. 주요 도시가 아닌 평창에서 개최되는 지역적 특성 때문일 수도 있고 서울올림픽 이후 월드컵, 국제육상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식상해진 탓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은 몇 가지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을 가지고 있다. 작게는 강원권을 중심으로 한 국토 균형 발전을 꾀하고, 동계 스포츠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일에서부터 IT올림픽, 친환경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그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새 정부는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성사된다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다. 홍보 책임을 맡은 사람의 입장에선 서울올림픽 때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지금은 권위주의 시대처럼 국가가 앞장서서 올림픽을 홍보하고 국가시책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일이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또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진행되는 관 주도의 홍보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 새 시대에 맞는 참신한 시도와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의 힘을 세계에 보여준 ‘깨어 있는 시민의식’이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위해 또 한 번 발휘됐으면 하는 기대와 환상을 가져본다. 굳이 거창한 홍보행사가 아니라도 여행 가방에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배지나 인형 하나 달고 출국하거나, 해외에서 만나는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평창을 화제로 삼는 등의 사소한 실천이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마술은 불가사의한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와 환상을 전제로 한다. 빈틈없는 준비와 다양한 홍보를 통해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서 세계인이 함께 모여 놀라고 환호하는 마술 같은 일이 실현되길 기대해본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500호 돌파

    문학과지성 ‘시인선’ 500호 돌파

    기형도·황지우 등 스테디셀러… 과거 시 130편 기념 시집 엮어 우리 시단에 다채로운 목소리를 불어넣어 온 문학과지성사 시인선이 500호를 돌파했다. 1978년 황동규 시인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로 첫발을 뗀 이후 햇수로 40년 만이다. 출간 시기는 창비의 창비시선(1975), 민음사의 오늘의 시인총서(1974)가 더 빠르지만 국내 문학사에서 시집 시리즈가 통권 500호를 넘긴 것은 문학과지성(이하 문지) 시인선이 처음이다.문지 시인선은 1989년 출간 이래 29만부를 찍은 기형도의 ‘잎 속의 검은 잎’(82쇄),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63쇄), 이성복의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52쇄), 최승자의 ‘이 시대의 사랑’(46쇄)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배출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 출간된 499권의 시집 가운데 88%에 해당하는 439권이 중쇄를 찍었다. 우찬제 문지 공동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500호 기념 시집 출간 간담회에서 “동시대의 감수성을 새롭게 열어 나가는 시인들을 발굴해 한국 문학을 진화시키고 새로운 시사를 열어 가려고 좋은 시인, 좋은 시를 발굴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말과 우리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감각적인 깊이, 사람다움의 깊이를 가져가게 하는 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500호 기념 시집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는 오생근·조연정 문학평론가가 엮었다. 출간 10년이 지난 시집 가운데 시인 65명의 대표시 2편씩을 골라 담았다. 이광호 문지 공동대표는 “쇄를 거듭한 시집들이 시집을 낼 수 있는 동력을 줬고 독자들에게 선물처럼 안겨줄 수 있는 시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를 선정한 조연정 평론가는 “이번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 시사를 압축적으로 다시 읽는 보람을 느낄 수 있고 특정 시기에 탐독했던 시들과 재회하며 지난 시절의 ‘나’를 발견하는 소소한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터널서 끊기는 위성방송, LTE로 이었다

    터널서 끊기는 위성방송, LTE로 이었다

    세계 최초 ‘LTE+위성’ TV 출시 고화질 영상 막힘없이 감상 가능 터널 등 위성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화면이 끊기지 않는 위성방송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저비용·고화질인 위성방송의 단점을 4세대 이동통신(LTE) 기술로 보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1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스카이라이프 LTE TV’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번 서비스는 KT의 4세대 LTE 기술을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에 접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고속버스 등에서 제공됐던 스카이라이프 TV는 무궁화 6호 위성을 기반으로, 위성 안테나와 셋톱박스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통신요금 등 비용 없이 시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터널 진입이나 폭우 등 기상 악화 때는 실시간 방송이 끊기는 단점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는 위성신호가 약해지면 LTE망으로 전환해 방송 끊김을 막고, 좋아지면 다시 위성 수신으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개발했다. 서비스는 터널 구간이 많은 국내 고속도로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고속도로의 9.8%가 터널 구간이다. 강국현 KT 마케팅 부문장은 “차량 등 이동공간에서 TV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는 데 맞춰 전략 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 LTE TV’는 2년 약정 기준 월 1만 6500원(부가세 포함)에 40여개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안테나, 셋톱박스, LTE 모뎀 등 수신장비 비용, 설치비는 별도다. 오는 9월까지 신규 가입자는 3개월 이용료 무료, 설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저임금 1만원’ 등 광화문 1번가에 정책제안 잇따라

    ‘최저임금 1만원’ 등 광화문 1번가에 정책제안 잇따라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가 49일 만에 활동을 종료했다. ‘광화문1번가’의 마지막 날이었던 12일에 시민 사회의 막바지 정책 요구가 쏟아졌다.‘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은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노동 존중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했으나,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일터는 변한 게 없다”며 ‘최저임금 만원’ 실현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당사자인 노동자들뿐 아니라 학계와 여성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도 최저임금 1만원에 공감하고 있는데, 사용자 측은 고작 155원 인상안을 내밀었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은 ‘지금 당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만원행동은 2090명의 연서명을 모아 이튿날 오후 열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2090명은 최저임금 1만원을 월급으로 환산한 ‘209만원’을 상징한다. 오전 11시에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광화문1번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서부경남 지역에 공공병원을 재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103년 역사를 자랑했던 진주의료원을 홍 전 도지사는 ‘강성노조’로 매도하며 없앴다”며 “이는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짓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려고 공공병원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상남도는 응급실에 2시간 안에 도착하는 비율이 2015년 기준 31.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급성심근경색증·뇌졸중·중증외상 등 3대 응급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2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장애인정보누리’도 기자회견을 열고 “청각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광화문1번가에 정책 개선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각장애인은 유아기에 수어와 구어 중에 사용할 언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청각장애인 가정에 개입해야 한다”면서 “청각장애인 부모·자녀간 소통 역시 정부가 지원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금융기관 ARS 음성 서비스나 토익·토플 시험의 듣기 영역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텔레비전 수화통역 역시 현재 5%에서 15% 이상으로 확대돼야 하고, 영화관 자막 서비스와 학교 수화교육 역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오후 환경운동연합은 광화문1번가에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거제시와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은 조선 호황에 대비해 거제시 해면 100만평을 대규모 매립할 계획인데, 조선해양산업은 현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정도로 침체고 대규모 매립으로 심각한 환경파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1번가’ 14일 종료…국민 의견 15만건 쏟아져

    ‘광화문 1번가’ 14일 종료…국민 의견 15만건 쏟아져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직접 정책을 제안받겠다는 취지로 설립한 ‘광화문 1번가’ 운영이 14일 종료했다.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민 제안 의견의 주요 키워드는 일자리, 고용, 청년, 여성 등이었고 사회적 약자의 복지 개선안,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의 의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청와대는 “국민 의견은 앞으로 50일간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부부처, 소관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으로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화문 1번가’와 같은 국민소통기구의 지속적인 운영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열망이 커서 상설화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는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전날까지 국민 의견을 접수했다. 현장접수를 비롯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화, 우편으로도 의견을 받았다. 이 기간 ‘광화문 1번가’에 접수된 국민 의견은 총 15만건이다. 가장 많은 의견이 제안된 분야는 민생·복지·교육 분야였고 일자리, 부정부패 청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개고기 식용 반대 시위 중인 외국인 자원봉사자

    [서울포토] 개고기 식용 반대 시위 중인 외국인 자원봉사자

    초복인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동물보호단체 소속 외국인 자원봉사자가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서울포토]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12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를 펼쳐든 채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이동 중에도 고화질 방송을 즐기자

    [서울포토] 이동 중에도 고화질 방송을 즐기자

    12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 스퀘어에서 KT 홍보모델들이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이프 LTE 위성TV’를 선보이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LTE TV는 KT의 LTE 기술을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에 접목해 차량 이동 중 터널 진입 등 운전 상황에 관계없이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사고] ‘창간 113주년’ 詩 내리는 밤

    [사고] ‘창간 113주년’ 詩 내리는 밤

    서울신문사는 오는 18일 창간 113주년을 맞아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를 개최합니다. 창간 기념 한마당 잔치로 본사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시 낭독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들이 자작시를 낭독하고, 최고의 연극배우가 한국의 명시를 낭송합니다. 시 낭독회 중간에는 명창들이 공연 무대를 펼칩니다. 시 낭독에 잘 어울리는 동서양의 악기 연주자들도 나와 시흥을 돋울 것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시인과 예술가들이 펼치는 시와 음률의 아름다운 한마당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일시 2017년 7월 18일 오후 7시 ~ 9시 30분(오후 7시:오프닝 공연 / 오후 7시 30분:시 낭독 본행사) ■장소 서울신문 사옥 앞 ‘서울마당’ 특설 무대(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우천 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출연진 <시인> 고은, 신경림, 정현종 이근배, 신달자, 도종환, 안도현 함민복, 정끝별, 곽효환 <연극배우> 박정자, 손숙 <명창> 안숙선, 장사익 <연주자> 김효영 외 2인 ■문의 문화사업부 (02)2000-97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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