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화문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산재 예방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총장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하수관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장기수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50
  • 文대통령 “민주노총 8·15집회 명단 제출 거부, 엄정 대응”

    文대통령 “민주노총 8·15집회 명단 제출 거부, 엄정 대응”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민주노총의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와 관련, “코로나19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 엄정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민주노총이 지난 17일 서울시가 공문을 보내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의 제출 요구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방역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고,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지난 15일 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란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는데 참석자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수진영에서는 정부가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사랑제일교회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화문집회에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지우려 하고,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는 ‘편파방역’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에 대해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고 정부는 비상진료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면서 청와대의 비상관리체제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윤창렬 사회수석이 맡아온 의료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챙기면서 비상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학기 아이 돌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최대한 신속하게 긴급 돌봄지원책을 마련하라”면서 ▲2학기 긴급돌봄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돌봄시설 밀집도를 낮추고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지원 방안 강구 ▲기업이 가족돌봄을 위한 휴가 연장에 나설 경우 지원 방안 검토 등 3가지를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학기 원격수업 기간에 긴급돌봄 휴가를 비롯해 연차를 소진한 부모가 많은데 많은 사기업체가 이 경우 무급휴가를 주고 있어서 생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일까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당부”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부천 초등생 등 10명 무더기 확진

    부천 초등생 등 10명 무더기 확진

    경기 부천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나온데 이어 3명이 추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중동과 도당동 등 주민 5명과 타지에서 검사받으러 온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오후 2시 기준으로 중동거주자 2명과 고강동 거주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심원고와 도당초 학생이 포함돼 있어 이들 학교가 비상이다. 심원고 학생과 교직원 등은 전날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당초 학생과 교직원 등은 현재 검사 중이다. 부천 213~216번까지 4명 동선파악 결과 2명은 타 시 거주자로 부천의 선별진료소에 온 것이며, 1명은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나머지 1명도 자택 외 부천 동선은 없다. 이들 접촉자는 확진자들의 가족 3명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부천내 누적 확진자는 오후 2시기준 227명으로 늘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 관련 확진자는 진정 추세이나 지역사회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집회 참가자 오늘까지 검사받아야…불응하면 치료비 청구”

    “집회 참가자 오늘까지 검사받아야…불응하면 치료비 청구”

    서울시, 15일 인근 방문자들도 검사 촉구 서울시는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물론 인근을 지났던 사람들도 26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집회 참가자는 물론 인근 방문자도 오늘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검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검사에 응하지 않으면 확진 시 치료비용 전액을 청구하고, 추가로 확산할 경우 방역 비용도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15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집결했던 보신각 일대에 머무른 사람도 조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동통신사에 보신각 인근 체류자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명단이 오면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현재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46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화문 집회 포항시민 4명 10여일째 연락 두절

    광화문 집회 포항시민 4명 10여일째 연락 두절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여한 경북 포항시민 가운데 4명이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포항시민은 441명(전세버스 323명, 개별 1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별 시민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장치(GPS)와 자진 신고를 통해 파악한 인원이다. 시는 이 가운데 43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남은 5명 가운데 1명은 이날 검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4명은 현재까지 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며 집에 찾아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북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행정명령 유효기간이 최종 방문일로부터 14일까지인 만큼 오는 28일까지 검사받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통합당 “광화문집회, 코로나19 전염시키려 나왔겠냐”

    통합당 “광화문집회, 코로나19 전염시키려 나왔겠냐”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집회 참석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가 이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26일 “잠복기가 5일 정도라는데 광화문집회 직후 확진자가 발생했으면 10일 이전에 코로나19 감염이 됐다는 의미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도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이 코로나19를 전염시키기 위해 광장에 나왔겠냐”면서 “이들이 왜 나왔는지, 국가 지도부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화문집회의 주도 세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쪽(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가를 책임져야 할 정부와 여당에서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그런 주장이 혹세무민”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광복절 집회 이후에도 방역 관련 사안들이 정치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다”며 “(정쟁을) 의도적으로 시도하는 세력도 있어 보이는데, 이것이야말로 고의적인 방역 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사랑제일교회 관련 심각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것이 특정 세력에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통합당을 에둘러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전 지역, 전방위로 확산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준비하며 다각도의 방역 강화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13일 연속 세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 발생해 누적 1만 826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397명이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266명→280명)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시 300명을 훌쩍 넘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3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이다.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누적 확진자 수는 349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32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7명이고,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강원에서 18명, 충남·전남에서 각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이외에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총 915명…22곳으로 전파돼 전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15명이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22곳으로 전파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전날까지 총 193명이 집계됐다. 그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3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6명), 서울 관악구의 ‘무한구(九)룹’(44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4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80명이나…사망자는 누적 312명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비단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병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해 17명이 감염됐고 전남 순천의 경우 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98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37명(74%)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0명이다. 전체적으로는 세종, 충북,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통령에 신발 던지고 풀려난 정창옥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 송치

    대통령에 신발 던지고 풀려난 정창옥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 송치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정창옥 뮤지컬 극단 ‘긍정의 힘’ 단장(57)이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정씨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바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정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씨는 지난 15일 광복절 때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고 정씨는 결국 구속돼 수사를 받았다. 정씨는 지난 7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하고 나오던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구두 한 짝을 집어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옥순 현금만 썼나… 동선 안 나와 가평군민 ‘불안’

    주옥순 현금만 썼나… 동선 안 나와 가평군민 ‘불안’

    엄마부대 주옥순을 비롯해 일부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중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N차 감염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역학조사 속도가 감염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 경기 가평군 보건소 측은 “주옥순씨가 전화 28통 중 2번밖에 받지 않았고 그조차도 성실하게 임하지 않은 것 같다. 거짓 진술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주씨는 자신은 역학조사를 거부한 일이 없으며 카드번호와 차량번호를 불러줬다고 주장했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야 접촉자 조사를 하고 2, 3차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데 제대로 된 접촉자 파악부터 어려운 상황이다. 주옥순의 카드사용 내역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가평군은 주씨의 GPS 추적과 카드사용 내용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평군 조사대로라면 자신의 명의로 된 휴대폰과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평군은 주씨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하려다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보류한 상태다. 가평군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주씨와 주씨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닷새가 지났지만 아직도 가평군 홈페이지에는 다른 확진자들처럼 상세 동선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씨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으며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가평군보건소장은 “동의를 받고 경찰과 함께 CCTV를 확인하러 갔는데, 처음과는 달리 막상 가니까 ‘너네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다. 저희가 ‘이렇게 협조를 안 하시면 고발하겠다’고 했더니 마음대로 하라더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주옥순은 8·15 광화문 집회 후 찜질방에 방문했다고 방송한 것이 논란이 되자 “말이 잘못 나왔다”면서 “찜질방에 가야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튀어나왔다. 어차피 역학조사를 하면 다 나올 거고, 차량을 주차하고 들어가서 잤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해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의 극우/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의 극우/이종락 논설위원

    한국의 극우는 1945년 해방 정국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항하며 처음 등장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계돼 활동했던 백의사, 이범석의 민족청년단, 지청천의 대동청년단, 서북청년단 등이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주로 이승만 정부나 자유당을 옹호하면서 진보계열 정치인을 백색테러한 정치깡패들이 극우였다. 2000년대 극우로는 뉴라이트가 지목되는데, 자유방임에 가까운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며 반공, 반민주주의, 지역차별 등의 성향이 있다. 5·18 혐오와 여성 혐오 등을 강조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한 ‘일베’도 극우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친박세력’인 우리공화당, 친박신당, 국민참여신당 등이 극우정당이라 지목됐다.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기독자유민주당도 기독교 근본주의를 내세운 극우정당이라는 평가다. 유럽의 극우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지만, 한국의 극우는 그렇지 않다. 미래통합당이 어제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는 분들이나 당은 우리와 다르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반 국민이 보기에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저들의) 극단적 주장을 그냥 둘 게 아니라,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걸 분명히 밝혀야 중도의 국민들이 당을 편하게 지지할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도 “더더욱 강력하게 당 내부에서 단절을 얘기해야 한다”면서 “우리 내부의 잘못된 과거는 다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이 지칭한 극우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세력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나 자유공화당 공동대표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세월호 막말 파문’의 차명진 전 의원 등으로 보인다. 같은 당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1일 “조금이라도 카메라에 주목받고 박수 소리에 취하고 계신 것 같은데 오히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또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다. 극우의 사전적 의미는 ‘극단적으로 보수주의적이거나 국수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이나 세력’이다. 즉 과도한 국가주의, 권위주의, 다문화반대, 전체주의, 인종차별주의 등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 개념이 혼재돼 있다. 극우를 보수로 지칭하거나 진짜보수를 건전보수로 지칭하는 이유다. 따라서 한국 정치권은 극좌세력이나 극우세력에 대한 정확한 용어를 우선 정립하고, 두 개의 극단적 세력을 정당정치와 연결시키지 않도록 경계를 그어야 한다.
  • 확진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 왕따’에 운다

    확진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 왕따’에 운다

    “그러게 왜 그 모임에는 나가셔서 온 식구들을 힘들게 하냐고요.” 지난 20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70대 후반의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면박을 주면서 티격태격 말다툼이 벌어졌다. 가족들이 말려 소란은 이내 정리됐지만 할아버지는 대기실 의자에 죄인처럼 머리를 떨구고 앉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코로나 환자를 둘러싼 주변 갈등이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 지나친 ‘낙인찍기’와 따돌림이 사회적 갈등을 쌓는 데다 감염의심 환자들을 위축시켜 음성화하는 등 역효과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최근 회사 내 1호 확진자가 된 A씨는 팀원들에게 사과문자를 보냈다가 맹비난에 시달렸다. 회사의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악플을 견뎌야 했다. ‘광화문집회에 나갔다 걸린 거면 가만 안 둔다’, ‘서울에서 놀다가 걸려 놓고 (지방으로) 내려온 건 아니냐’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업무 때문에 서울을 들렀을 뿐이지만 공개된 이동경로를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중이다. 강원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무증상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B군의 아버지 C씨는 온라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아이가 근거도 없이 슈퍼전파자로 공격받는 현실을 부모로서 보고만 있기 정말 힘들다”고 했다. “아이가 운동했던 체조교실에는 이미 감기 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있었다. 아이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남들보다 일찍 검사를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해도 ‘어디서 감염된 건지 공개하라’는 성토만 쏟아지고 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에도 ‘전염병 따돌림’ 현상은 거셌다. 문제는 코로나는 과거 사태들과는 달리 기세가 언제 꺾일지 모른다는 점이다. 완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사회문제가 될 조짐이다. 완치자에 의한 재감염 사례는 아직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완치 후에도 사회 복귀를 미루거나 대인기피증을 앓는 등 후유증이 심각한 현실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정부의 ‘방역 중심적’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 교수는 “정부가 방역에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인권은 어느 정도 침해돼도 어쩔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결국 낙인찍기와 갈등의 부메랑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확진자들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축소되는 분위기도 문제로 꼽힌다. 해외 유명인들처럼 환자와 완치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사연에 귀를 기울여 줘야 함께 극복하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구 교수는 “미래 재난이나 감염병에 대한 사회갈등 해소법을 이번에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다면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쪼그라든 직접수사… ‘일방통행’ 직제개편에 차·포 다 떼인 檢

    쪼그라든 직접수사… ‘일방통행’ 직제개편에 차·포 다 떼인 檢

    형사·공판부 강화 새달 2일쯤 시행 예정박연차 수사 이건령 대검과장 사의 표명윤석열, 주변에 “정책 기능 활성화해야”추미애 “집회 허가한 사법부 판단 유감”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줄이고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검찰 직제개편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속전속결’로 개편을 밀어붙였고, 검찰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다. 검찰 의견을 일부 반영했다고 하지만 충분한 숙의 없는 일방통행식 개편으로 형사 시스템의 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의 형사 정책 기능 활성화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찰 직제개편안을 담은 대통령령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과 ‘검사정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다음달 2일쯤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내년 1월 수사권 조정 시행에 대비해 이뤄진 측면이 있다. 대검찰청의 형사부·공판송무부를 강화하고 반부패강력부·공공수사부의 규모를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지난 1월 직접수사 부서 축소에 이어 7개월 만에 이뤄진 추가 개편에서도 검찰 의견 수렴이 형식에 그쳤다는 불만이 나온다.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옛 수사기획관), 수사정보정책관(옛 범죄정보기획관)은 핵심 기능 중 하나인데 하루아침에 자리가 없어지면서 대검은 ‘차(車)·포(包)’ 모두 떼인 셈이 됐다. 이날 이건령(49·사법연수원 31기)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이 중간간부 인사를 이틀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특수·공안통의 줄사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과장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유명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 총장은 최근 주변에 “환경 변화에 따라 대검은 정책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권 조정으로 바뀌는 형사 사법 시스템에서 검찰의 제 역할을 찾기 위한 방안을 대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내야 하는 시점에 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방침이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분산·축소하는 방향은 아니라는 게 대검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검사가 범죄자냐’는 질문에 “(검사가 범죄자)일 때도 있었다”면서 “특수·공안·기획 수사를 즐겨 했던 인지 부서 검사들이 잘못된 수사를 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대검에서 법무부와 함께 인권수사 제도개선TF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사법부를 향해선 “사태를 안이하게 판단했다.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호영 “극우와 통합당은 다르다” ‘태극기 부대’와 명확히 선 그었다

    주호영 “극우와 통합당은 다르다” ‘태극기 부대’와 명확히 선 그었다

    8·15 광화문 집회 책임론에 휩싸이며 지지율 상승세가 꺾인 미래통합당이 당 혁신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던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했다. 위기 돌파를 위한 일시적 선언인지, 당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인지는 향후 남북 관계 등 다른 이슈와 입법 활동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일반 국민에겐 (극우가)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며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차명진 전 의원 등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세력과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 보편적 정서와 맞지 않는 주장 때문에 우리 당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정당으로 비쳐지고, 그것 때문에 쉽게 지지를 못 받는 점은 틀림없다”며 “(극우 세력의) 극단적 주장과 우리 생각이 다르다는 걸 분명히 밝혀야 중도의 국민들이 편하게 지지할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고, 그런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야 하지 않을까 본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광화문 집회 논란을 계기로 극우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선 하태경 의원은 “당 내부에서 더욱 강력하게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얘기해야 한다”며 “잘못된 과거는 다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초선 의원은 “비이성적인 언행을 쏟아내고 있는 일부 극우 세력은 더이상 보수가 아니다”라며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빠질 수 있지만 더 큰 민심을 얻기 위해선 이번 기회에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극우와 언제 어떻게 단절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 한 중진 의원은 “집회에 참석한 원외 인사들의 행적을 일일이 문제 삼을 수도 없지 않으냐”며 “다음달부터 진행될 당무감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질을 바꾸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집회 참석 인사들을 당무감사를 통해 교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무감사는 여러 평가 지표들이 있고 그 지표에 따른 점수의 합산으로 결정을 한다”며 “아직 채점 기준이 나오지 않아 답변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잘못된 집회 허가로 다 무너졌다” 丁총리 서울행정법원 강력 비판

    “잘못된 집회 허가로 다 무너졌다” 丁총리 서울행정법원 강력 비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보수단체의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법원에 대해 25일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를 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해당 법원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묻자 “잘못된 집회 허가 때문에 (방역 조치가) 다 무너지고, 정말 우리가 상상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다”며 “매우 안타깝다”고 허가를 내준 서울행정법원을 비판했다. 정 총리는 “원래 신고한 내용과 다르게 (대규모) 집회가 진행될 거라는 정도의 판단은 웬만한 사람이면 할 수 있을 텐데 놓친 것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도 말했다. 또 “집회로 인해 국가적으로 엄청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지금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앞으로 더 나올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천문학적 비용이 수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예결위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 것에 비해 비판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추미애 법무장관도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원 결정을 놓고 “유감이다. 사태를 안이하게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비상한 상황에 사법 당국도 책상에 앉아서만 그럴 것이 아니라 국민과 같이 협조해야 할 때는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재판부가 헌법에 보장된 집회에 대한 기본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면서도 “판사로서 전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면 전문가의 소견도 들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지난 14일 보수단체들이 8·15 광화문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를 상대로 낸 옥외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15일에는 허가받은 참가자와 허가받지 않은 참가자가 한데 몰려 집회 규모가 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 총리 “광화문집회 불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행사하겠다”

    정 총리 “광화문집회 불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행사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8·15 광복절 광화문집회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감염병예방법이나 민법 조항을 통해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상권까지 행사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질의에 “서울시의 방역 노력을 방해한 것이 확인되고 불법행위 증거가 확보된다면 최대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광화문집회 책임 주체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양이 의원은 “집회를 주최한 단체의 대표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임에도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은 “개인의 종교와 집회의 자유로 움직인 것을 마치 통합당이 연관됐다고 엮으면서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심히 유감”이라며 “통합당은 코로나19 국가방역체계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통합당 정찬민 의원은 “집회는 예측 가능한 일이었는데 정부에서 일부러 방치하며 올가미나 덫을 놓은 것이 아니냐는 억지 지적도 나온다”고 했다. 이에 정 총리는 “억지라고 판단한다면 억지를 쓴 측이 잘못”이라며 “서울시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으면 따라줘야 한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화문집회 말리려다 그만…전광훈 변호인도 코로나19 확진

    광화문집회 말리려다 그만…전광훈 변호인도 코로나19 확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해당 변호사는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사건 변호인단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 목사의 속행 공판에 출석했으며 15일에도 광복절 집회 참석을 만류하려고 전 목사를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앞서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 목사는 광복절인 15일 서울시로부터 자자격리 통지서를 받은 직후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이후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가 방심 시그널”vs“재확산은 집회 때문”…소비쿠폰 공방

    “정부가 방심 시그널”vs“재확산은 집회 때문”…소비쿠폰 공방

    박양우 장관 “여행주간 감염 없어” 25일 국회 문체위 결산심사에서 정부가 ‘코로나19 극복 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소비쿠폰 정책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안이한 정책으로 방역을 방해했다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책임을 추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재확산 사태는 보수단체 집회에서 시작됐다며 반박했다. 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은 “사업에서 파생된 확진자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가 국민에게 방심해도 된다는 시그널을 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배현진 의원은 용산 소재 영화관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보도 당일 쿠폰발행을 중단하지 않은 이유, 직장인휴가지원 사업을 중단하지 않은 점 등을 따져 물으며 “정부의 방역 방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정부의 8대 쿠폰 정책으로 국민의 방역의식이 무너지고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됐다. 정책이 정치 논리에 휘둘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난 5월부터 준비했고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추진해왔다”면서 “쿠폰 사업이 방역을 거스른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지정한 올해 특별여행주간(7월 1~19일)을 언급하며 “철두철미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했고, 그때 아무런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확진은 15일을 기점으로 급증했다”며 방어했다. 박 의원은 “쿠폰 발행 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였다.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때문임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쿠폰 때문에 나온 것은 없다”면서 “그 당시 일부 시설과 모임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진중권 다시 저격한 이원욱 “진교수, 당신은 누구의 차지철을 꿈꾸는가”

    진중권 다시 저격한 이원욱 “진교수, 당신은 누구의 차지철을 꿈꾸는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논쟁이 점입가경이다. 이 의원은 진 교수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호실장이었던 차지철에 비교하며 몰아세웠다.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 교수 당신은 누구의 차지철을 꿈꾸는가”라는 글을 통해 진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집회의 자유와 관련한 진 교수의 논리가 보수언론의 의견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원욱 의원의 박형순 금지법은 정부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기간 동안에는 마음에들지 않는 집회를 임의적으로 금지시킬 수 있도록 비상대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집회의 자유는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적인 권리이지만,국가의 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그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서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고 판결한 대법원 판례와 “집행정지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에는 허용되지 아니한다”고 명시한 행정소송법 23조 제3항 등을 언급하며 진 전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진 교수, 당신이 그렇게 귀중히 생각하는 헌법적 권리가 왜 ‘광화문 집회’에만 유독 머무는 것인지, 당신이야말로 김종인과 안철수의 차지철을 꿈꾸는 것인지”라며 “리걸 마인드 운운하기 전에 당신의 과잉 행동이야말로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지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일침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광화문 집회 참석 36명 수사 의뢰-전북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8·15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자들이 수사를 받게 됐다. 전북도는 8·15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거나 통화 불응자 등 36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176명, 전주시의 집회 참석 버스 인솔자 압수수색을 통해 128명 등 참석자 명단 288명(중복 16명 제외)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검사 불응(불능)자는 모두 36명으로 확인됐다. 오택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검사 미이행자들이 감염병 관리법 제18조 3항에 따라 역학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남시 광화문 집회 관련 등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

    성남시 광화문 집회 관련 등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

    경기 성남시에서 8·15 광화문집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과 관련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성남시는 25일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주공3단지에 거주하는 A(48·성남 271번)씨와, 분당구 구미동에 거주하는 B(54·여·성남 272번)씨,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1단지대우아파트에 거주하는 C(64·성남 273번)씨, 중원구 상대원2동에 거주하는 D(62·성남 274번)씨,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아파트에 거주하는 E(60·성남 275번)씨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성남시에서 815 광화문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구미동 거주 50대 여성 B씨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무증상 확진자로 지난 24일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되었다. 이로써 성남시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C씨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었다. 그는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검체검사 결과 양성 확진을 받았다. 60대 D씨와 60대 E씨는 18일과 22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확진자로 판명났다. 이들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관광버스로 광복절집회 인솔하고도 “참석자 명단 버렸다”

    관광버스로 광복절집회 인솔하고도 “참석자 명단 버렸다”

    전북지역 교회 목사·교인 등 혐의 일부 인정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며 인솔자 역할을 하고도 보건당국에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전북 지역 교회 목사와 교인들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5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목사 등 교인 11명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전주의 한 대형교회 앞에서 교인 등 150여명을 관광버스에 태워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현장까지 데리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역학조사를 위해 참석자 명단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제출을 거부했다. 결국 전주시는 인솔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 이틀 만에 목사들의 주거지와 교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그 이틀 뒤에는 인솔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솔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일이 바빠서 (시청에서 온) 전화를 받지 못했다”거나 “버려서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명단을 제출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보건당국 역학조사를 방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까지 인솔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탑승자 명단 고의 폐기 등 추가 범행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감염병과 관련한 사항은 방역 당국과 긴밀히 공유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