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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전광훈 거리두기…진중권엔 “관종병 환자”

    홍준표, 전광훈 거리두기…진중권엔 “관종병 환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두고 “정치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따로 당을 만들어 전광훈 주옥순과 함께하라”며 미래통합당을 향해 홍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지 말라고 비판한 것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홍준표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마치 전 목사님과 같이 행동하는 사람인양 취급하면서 어느 전직 교수라는 사람은 저를 전 목사님과 같이 묶어 비난하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진중권 전 교수를 비판했다. 홍 의원은 “×개를 좋아하는 그분은 걸핏하면 관종병 환자처럼 아무나 물어버리는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 개가 사람을 문다고 해서 사람이 개를 물 수도 없고 참으로 난처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대해 “코로나 방역에 비협조적이고 코로나 위기에 8·15 집회를 주도하여 코로나 확산에 책임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을 극우세력으로 몰고 가면서 국민과 야당으로부터 고립시키려고 하는 정치적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주장했다. 또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위치정보를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없이 강제로 조사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광화문 집회의 성격이 정부 주장과는 현저히 다르고 집회 참가자들도 일반 국민들이 대다수였지 일부 교회 신도들만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려던 것”이라고 지난 자신의 발언을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화문집회 버스 3만원에 3식 제공…환불 불가, 애국헌금 처리”

    “광화문집회 버스 3만원에 3식 제공…환불 불가, 애국헌금 처리”

    광주 보건당국, 광화문집회 버스 광고 문자 제보받아 광복절인 15일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광주의 교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집회 참여자 명단 파악과 전수 검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제보를 통해 ‘8·15 국민 총동원 집회 광주 버스 광고’라는 제목의 문재 메시지를 확보했다. 광복절 광화문집회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발송된 것으로 보이는 이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집회 시간은 ‘8월 15일 낮 12시’, 집회 장소는 ‘광화문 이승만광장’으로 나와 있다. 버스 회비는 3만원인데 ‘식사 3식과 물 제공. 어린아이부터 버스 자리 하나에 3만원’이라고 돼 있고, ‘입금된 회비는 환불되지 않고 애국헌금 처리된다’라는 안내 문구도 있었다. 15일 오전 5시 30분 광주 무등경기장 건너편 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한다는 내용과 함께 광주 남구의 한 교회 목사 명의의 은행계좌 번호, 휴대전화 번호도 메시지에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제보를 받은 뒤 해당 목사에게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찰의 협조로 목사로부터 받은 111명, GPS 조사로 파악한 인원까지 합쳐 광주에서 모두 222명이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이 가운데 140명이 검사를 받아 10명이 확진됐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82명 중 당국은 36명의 연락처만 확보한 상태다. 당국은 이들 36명에게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들 중 광주 284번 확진자 A씨와 같은 감염원이 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A씨는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16일과 19일 성림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그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성림침례교회 예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가 방역당국의 GPS 조사 내용을 내놓자 그때서야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25일 밤이 돼서야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차려 교인 671명을 검사했다. 아직 상당수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도 26일 오후 7시 기준 28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향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자 다수는 성가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집단감염 첫 확진자인 지표환자가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또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교인이 더 있는지, 성가대 활동 중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9.4%…부정평가 7주 만에 앞질러”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9.4%…부정평가 7주 만에 앞질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7주 만에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8월4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3%p(포인트) 오른 49.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4.2%p 내린 46.6%(매우 잘못함 32.2%, 잘못하는 편 14.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4.1%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7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부정평가는 7월 5주 차 이후 4주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9%포인트↑, 35.4%), 광주·전라(4.7%포인트↑, 76.2%), 서울(4.5%포인트↑, 45.0%)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10.7%포인트↑, 41.9%), 60대(9.5%포인트↑, 45.7%)에서 크게 올랐지만, 핵심 지지층인 30대(6.0%포인트↓, 45.9%)에서 내렸다. 특히 30대에서는 부정 평가(50.9%)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6%포인트 오른 41.3%로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통합당은 4.8%포인트 내린 30.3%로 나타나 2주 연속 민주당에 뒤졌다. 두 당 지지도 격차는 11.0%포인트로,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은 7주 만이다. 통합당은 연령별로 유일하게 40대(3.9%포인트↑, 25.8%)에서만 올랐고 중도층(4.0%포인트↓, 34.0%)에서도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광화문 집회에 선 긋기에 나섰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아직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울산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울산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총 81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남구 거주 38세 A씨(울산 80번)와 중구 거주 49세 B씨(81번)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79번 확진자의 남편인 A씨는 지난 22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9번 확진자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70번 확진자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갔다가 감염된 75번 확진자의 딸이다. B씨는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시내버스 기사(78번)와 당구장에서 접촉한 사람이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당구장에서 함께 배달 음식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B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미용실·목욕탕·교회”...연이은 집단감염 발생, 방역당국 예의주시

    “미용실·목욕탕·교회”...연이은 집단감염 발생, 방역당국 예의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을 확산되면서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외에도 여행모임, 동호회, 목욕탕, 아파트, 미용실 등 일상생활의 주요 공간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는 방안까지 열어 놓고 환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6일 확진자수 320명...새로운 집단감염 사례 발생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계속 세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 397명을 기록한 이후 24∼25일(266명, 280명) 이틀 연속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26일(320명)에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아직은 불안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일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날 방대본이 발표한 국내 주요 발생 사례만 해도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누적 9명), 부산 진구 목욕탕(7명),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누적 30명)가 새로 추가됐다. 서울에서는 전날 금천구 육류가공공장인 ‘비비팜’에서 19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첫 확진자는 같은 날 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구로구 아파트 감염자 중 한 명인 A씨로 파악됐다.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A씨의 아내가 지난 23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4일 A씨와 아들, 25일 각각 다른 세대의 거주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구 불광동의 한 미용실에서도 근무자 가운데 1명이 지난 22일 처음 확진된 뒤 24일 동료와 가족 포함 7명, 25일 1명 등 지금까지 총 9명의 환자가 나왔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전날 의무경찰 응시를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한 원주지역 10∼20대와 그 가족 등 4명이 확진됐다. 차에 탑승했던 확진자 중에는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체조교실 이용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전남 순천의 홈플러스 푸드코트, 대전의 배드민턴 동호회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 집단감염 발생 양상 예의주시... “이번 주 확산세 꺾어야” 이처럼 새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이 접촉자 조사 등을 하기도 전에 n차 전파를 일으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감염 규모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숫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집단감염 발생 양상과 전파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환자의 전파 양상, 새로운 노출자의 발생 범위,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그 확진자가 얼마나 많은 동선을 만들었는지 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3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주에 유행의 확산을 꺾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주 성림침례교회 교인, 광화문집회 다녀온 뒤 동선 허위진술

    광주 성림침례교회 교인, 광화문집회 다녀온 뒤 동선 허위진술

    광주 284번 60대 여성, 광화문집회 참석3차례 예배…의심증상에도 예배 등 활동친구 차 동승했는데 “택시 탔다” 진술도성림침례교회 교인 28명 무더기 확진 하루에 한꺼번에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성림침례교회 교인 중 광주 284번 환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환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 참석 뒤 3차례 성림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봤지만 확진 판정 후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이를 숨겼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284번 환자인 60대 여성 A씨는 친구와 함께 지난 15일 무등경기장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다녀왔다. A씨는 이후 16일(일요일 오전·오후)과 19일(수요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의 성림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전남 화순군민인 A씨는 지난 17~18일부터 몸살 등 의심증상을 느꼈으면서도 19일에 또 예배를 본 것이다. 24일이 돼서야 화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검사 대기자가 많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심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예배를 본 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이후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숨겼다는 점이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광화문집회 이후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또 지난 15일 ‘광화문으로 가기 위해 대절한 버스를 타기 위해 화순 주거지에서 광주 무등경기장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진술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었다. A씨는 무등경기장까지 친구의 차를 타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친구 역시 22일 광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거짓말은 지난 25일 성림침례교회 교인이 화순보건소에 사실을 제보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새로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방역당국은 25일 오후가 돼서야 성림침례교회에서 A씨와 함께 예배를 봤던 교인 620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이 중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직 전체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증상 발현 전후인 18일·20일·21일 화순과 광주의 병원·약국을 잇따라 찾았고, 2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화순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뒤 동선을 제대로 밝혔다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A씨에 대해 고발 조치와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숨길 경우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37번 환자와 시댁인 광주를 찾아 친인척 9명에게 감염시킨 서울 송파구 60번 환자도 ‘거짓 진술’로 고발 조치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똑똑 우리말] 벌이다와 벌리다/오명숙 어문부장

    거듭된 만류에도 일부 교회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강행했다. 기어이 일을 벌이고야 만 것이다. 방역 당국의 예측대로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 경고가 이어진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뿐이다. 위에 쓰인 ‘일을 벌이다’는 ‘일을 벌리다’로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두 단어의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벌이다’는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전쟁이나 말다툼 따위를 하다’란 뜻의 동사다. ‘잔치를 벌이다’, ‘좌판을 벌이다’, ‘읍내에 음식점을 벌이다’, ‘논쟁을 벌이다’ 등과 같이 사용된다. 벌리다는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껍질 따위를 열어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 ‘줄 간격을 벌리다’, ‘밤송이를 벌리다’, ‘자루를 벌리다’ 등처럼 쓰인다.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벌리다’란 뜻이 담겨 있다. 서로 간의 간격을 벌린 상태로 생활하란 의미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시작하거나 널리 펼쳐 놓는 것은 ‘벌이는’, 모습을 달라지게 하거나 무엇을 여는 것은 ‘벌리는’ 행위다. 대체로 일이나 잔치·사업·조사·좌판·싸움·논쟁 등에는 ‘벌이다’를, 간격·차이·손·양팔·입·틈새 등에는 ‘벌리다’를 쓰면 된다. oms30@seoul.co.kr
  • 민주 “의료계 파업, 국민 납득 못 해” 통합 “정부가 의료인들 뒤통수쳤다”

    민주 “의료계 파업, 국민 납득 못 해” 통합 “정부가 의료인들 뒤통수쳤다”

    박능후 장관 “의료계와 대화 계속”광화문집회·코로나 연관성 신경전 여야는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한 의료계를 질타했다. 다만 미래통합당은 성급한 정책 추진이 파업을 야기했다며 책임의 화살을 정부에 돌렸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파업이라는 건 노동자들이 근로 환경과 임금 개선 등을 내걸고 하는 건데 이번처럼 동료들을 더 뽑는다고 해서 파업을 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할 의료인들이 정부와의 정책 차이를 내세워 파업에 들어간 걸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공공의료 정책을 펴지 못하면 과연 평시에는 가능하겠나”라며 “정부가 소신을 갖고 힘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국무총리 주재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국회로 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특히 의료인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의료인들과 대화를 계속하되 위법한 행동이 있을 때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은 정부가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정책을 밀어붙였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종성 의원은 “파업에 동참한 의사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에 소위 ‘뒤통수를 맞았다’는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며 “오히려 복지부가 국민을 볼모로 삼았다는 비판까지 나오는데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의 발언도 초점이 서로 달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의료단체는 노조가 아니기 때문에 파업이라고 볼 수 없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는데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의료계를 압박했다. 반면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정책을 힘과 의지만 갖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와 의사협회가 한 발짝 서로 양보해 코로나 사태 극복에 전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위에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코로나19 확산의 연관성을 놓고도 여야가 기싸움을 벌였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광복절 집회 이후에도 방역 관련 사안들이 정치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다”며 “(정쟁을) 의도적으로 시도하는 세력도 있어 보이는데, 이것이야말로 고의적인 방역 방해 행위”라고 했다. 하지만 통합당 서정숙 의원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코로나19를 전염시키기 위해 광장에 나왔겠나. 이들이 왜 나왔는지 국가 지도부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경기 신규 확진자 92% 병상 배정 못 받아… 강원 원주도 음압병상 대기 환자만 21명

    경기 신규 확진자 92% 병상 배정 못 받아… 강원 원주도 음압병상 대기 환자만 21명

    서울 확진자 112명 중 40명 ‘깜깜이 감염’광주 ‘성림침례교회’서 32명 집단 감염서울 금천 육가공업체 ‘비비팜’ 19명 확진코로나19가 무차별 집단 발병하면서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 25일 확진자의 92%가 병상 배정을 못 받고 대기하는 등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늘면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경기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25일 신규 확진자가 91명 나왔으나 92%인 84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이다. 26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치료병상 570개 중 551개가 사용 중이어서 병상 가동률은 96.7%를 기록했다. 강원 원주 지역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음압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대기 환자만 21명에 달한다. 25일 하루 동안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26일에도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98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철원 등 시골 마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강원 지역에서는 이날까지 17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내 5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음압병상은 71개다. 이날 강원대병원에 6개 병실이 추가 확보되면서 병상은 모두 77개로 늘었다. 전날까지 입원 환자는 69명이었고, 이날 오전 6명의 확진자가 배정돼 도내 음압병상은 모두 찼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늘면서 거리두기 ‘3단계’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원주 지역에서는 최근 열흘간 확진된 65명 가운데 단 4명만이 명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됐을 뿐이다. 이날 발표된 서울 지역 확진자 112명 가운데 35%인 40명도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다. 전날의 44.8%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신천지발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전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확진자의 모든 동선을 최대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성림침례교회에서는 교인 28명, 접촉자 4명 등 모두 32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284번 확진자로 등록된 60대 여성 A씨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뒤 세 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교인 등 접촉자 700여명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25명 이상의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서구 심곡동 ‘주민의 교회’의 최근 예배 참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25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또 순천시 베스트병원의 파견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전일 10명이 추가돼 544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도 3명이 늘어 총 46명이 됐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육가공업체 ‘비비팜’에서 19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번 집단감염은 구로구 아파트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한종 기자·전국종합 bell21@seoul.co.kr
  • 서울 확진자 112명 중 40명 ‘깜깜이 감염’… 철원 등 인구 적은 시골마을도 감염 속출

    서울 확진자 112명 중 40명 ‘깜깜이 감염’… 철원 등 인구 적은 시골마을도 감염 속출

    횡성군 오늘부터 공무원 3분의1 재택근무 인천 서구 ‘주민의 교회’서 25명 집단 감염서울 은평구 미용실 9명·구로 아파트 5명코로나19가 전국으로 무차별 집단 발병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늘면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2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병원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곳이 속출하는 등 진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 원주에서는 전날인 25일 하루 동안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에도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98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철원 등 시골마을에까지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강원 지역에는 이날까지 17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또 횡성군은 민원 업무와 보안 업무, 현장 근무 등 원격근무가 불가능한 업무를 제외하고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 부서 공무원 3분의1이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인천 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25명 이상의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서구 심곡동 ‘주민의 교회’의 최근 예배 참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25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또 순천시 베스트병원의 파견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의 베스트병원은 지난 23~24일 각각 환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 상태다. 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의 청암 피트니스에 이어 인근의 김선생 피트니스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오면서 중소도시 순천에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은평구의 한 미용실에서 9명, 구로구 아파트에서 5명 등 집단감염이 생겼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전일 10명이 추가돼 544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도 3명이 늘어 총 46명이 됐다. 또 경남에서는 김해시 도시개발공사 사장과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전날 시청을 일정 기간 폐쇄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시청 출입 기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 이들이 참석한 행사에 허태정 시장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검사 결과 허 시장 등 많은 공무원이 모두 음성으로 나와 시청 폐쇄까지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시뿐 아니라 세종시, 충남도 등 대전·충남 지역 기자실 대부분이 폐쇄됐다. 문제는 최근 들어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전염의 원인을 밝힐 최초 감염경로가 대부분 드러나지 않는 ‘깜깜이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가장 많은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는 원주 지역은 최근 열흘간 확진된 65명 가운데 단 4명만이 명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됐을 뿐이다. 이날 발표된 서울지역 확진자 112명 가운데 35%인 40명도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다. 전날의 44.8%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신천지발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전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확진자의 모든 동선을 최대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전국종합
  • 文대통령 “민주노총 명단 거부, 엄정 대응”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민주노총의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와 관련, “코로나19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 엄정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민주노총이 지난 17일 서울시가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을 요구하자 “이름과 주소, 연락처 제출 요구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고,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대통령 생각이다. 국민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는데 참석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수진영에서는 정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전광훈 목사와 극우단체가 주도한 광화문집회에만 책임을 지우고, 민주노총은 눈감아 주는 ‘편파 방역’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대한 엄정 대응 지시는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방역을 위한 기본권 일부 제한’에 대한 메시지 수위가 고조되는 점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 21일 “평소 공권력 행사가 최소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면서도 “감염병 방역 등 경우에는 개인 인권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공동체의 생명·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공권력이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엄중한 법 집행을 당부했다. 24일에는 “어떤 종교적 자유,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의료계 2차 총파업에 대해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2학기 아이 돌봄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통과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최대한 신속하게 긴급 돌봄 지원책을 마련하라”면서 ▲2학기 긴급 돌봄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돌봄시설 밀집도를 낮출 방안 강구 ▲가족돌봄 휴가를 소진한 직장인들이 유급휴가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 검토 등을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확진 또 300명대… 3단계 ‘기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320명이 나와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걱정한 발생 추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생각보다 확산세가 가파르지 않다는 것이다. 매섭게 치솟던 확산세가 누그러진 듯한 모습을 보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신중한 기류’를 내비쳤다.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3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는 229명이며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933명, 광화문 집회 관련이 219명으로 각각 늘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확진 속출에도 개신교 단체 “예배는 목숨…어떤 희생해도 반드시 한다”(종합)

    확진 속출에도 개신교 단체 “예배는 목숨…어떤 희생해도 반드시 한다”(종합)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포함한 교회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속출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와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는 26일 “예배는 목숨과도 같은 것”이라면서 “교회는 예배를 드리는데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행할 것”이라며 현장 예배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어떤 희생 치르더라도 반드시 예배”“정부 어떤 경우도 현장예배 막아선 안돼” “예배는 삶의 목적, 예배 폐쇄는 교회 해체”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예배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라면서 “코로나 사태에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 예배를 어떠한 경우에도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로마시대 원형경기장에서 굶주린 사자들에게 뜯기고 삼키는 처절한 현장에서도, 일제시대 모진 고문과 핍박·박해 속에서 그리고 6·25사변의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지켜졌던 예배”라면서 “예배는 기독교의 핵심이고 생명”이라고 말했다. 또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드려야 할 우리의 삶의 목적”이라며 현장 예배 의지를 거듭 밝혔다. “예배는 기독교의 핵심이고 생명으로,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기독인의 의무”라며 “예배의 폐쇄는 교회의 해체라 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교회도 종식 위해 분발할 것” 이들은 이와 함께 “한국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코로나 방역과 종식을 위해 분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한국교회에도 각성을 촉구한다. 코로나는 교회의 책임이 크다”며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견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이들 단체 관계자 여러 명만이 참석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 933명…18명↑인천 주님의교회 39명, 갈릴리 46명, 광주 성림침례교회 28명 무더기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회 교인·방문자가 567명,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가 285명, 조사 중인 사람이 81명이다. 사랑제일교회 외 다른 교회의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에선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9명이 추가돼 총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에선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신도 등 2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교회발 코로나 집단감염 등과 관련, 27일 오전 11시 개신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공동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노력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개신교 교인 57.2% “종교집회 자제, 자유 침해 아냐” ‘종교 자유 침해다’ 35.8%…설문결과 한편, 개신교 교인들의 절반 이상이 중앙과 지방 정부의 종교집회 자제 권고를 ‘종교의 자유’ 침해로 보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했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달 실시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지자체의 종교집회 자제 권고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지’를 묻자 응답자 57.2%가 그렇지 않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매우 그렇지 않다’는 21.4%, ‘별로 그렇지 않다’는 35.8%로 집계됐다. 종교 자유 침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5%였다. ‘매우 그렇다’가 13.9%, ‘약간 그렇다’ 21.6%였다. 나머지 7.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한 정부 신뢰도는 응답자의 73.7%는 ‘매우 신뢰한다’(30.2%) 또는 ‘약간 신뢰한다’(43.5%)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22.7%였다. 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중 어느 것이 더 필요한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73.2%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택했다. ‘2020 한국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연구원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7월 21∼29일 전국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주 성림침례교회 28명 집단감염…광화문 집회 참여 신도 예배(종합)

    광주 성림침례교회 28명 집단감염…광화문 집회 참여 신도 예배(종합)

    교인 등 접촉자 700여명 검체검사 중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확진된 신도가 다녀간 광주 한 교회에서 교인, 접촉자 등 28명의 집단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교인은 3차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신도 등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성림침례교회 신도 등 28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297∼32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방역 당국은 광주 284번 확진자로 등록된 60대 여성 A씨가 최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인 등을 검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뒤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 오후 6시부터 9시, 19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3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남 화순 거주자이지만 당시 초등학교 교직원 확진으로 교직원·학생 등 전수조사를 하느라 화순 선별 진료소 여력이 없어 광주 조선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지난 24일 광주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25일 밤 교회 앞 공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 등 접촉자 7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개신교, 靑으로 오라” 文, 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교회지도자 초청(종합)

    “개신교, 靑으로 오라” 文, 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교회지도자 초청(종합)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교회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개신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문 대통령, 교회에 방역 적극 협조 당부 간담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공동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노력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의 일탈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종교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개신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해 7월 3일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에는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천주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 933명…18명 더광화문집회 219명 확진…26명 추가 이날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도심 집회를 감염 고리로 확진자가 계속 나왔고 다른 교회들의 집단 감염도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회 교인·방문자가 567명,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가 285명, 조사 중인 사람이 81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256명(27.4%)으로 가장 많고, 70대 이상도 130명(13.9%)이나 돼 감염 취약층이 많은 편이다. 방대본은 현재 교회에서 받은 신도명단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명단을 비교 분석하면서 교인과 방문자를 구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지금까지 교인과 방문자 등 39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중 3815명이 검사를 받았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3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30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차단하기 위해 현재 186곳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26명 더 늘어 지금까지 총 219명이 확진됐다.인천 ‘주님의교회’ 26명 집단감염광화문 집회 참석자, 교회 신도 접촉 인천에서는 서구 지역 교회와 관련한 26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의 최근 예배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이날 교회 신도와 이들의 가족 등 26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7시40분 현재 해당 교회와 관련해 확인된 인천 지역 확진자는 29명(기존 확진자 3명 포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지역 확진자만 29명으로 다른 지역 환자까지 포함하면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주님의교회에선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9명이 추가돼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A(43·인천 572번)씨와 B(71·인천 539번)씨 등 4명(인천 3명)이 모두 주님의교회와 관련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달 16일 이곳에서 진행된 대면 예배 참석자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방역 당국이 주님의교회 관련 지표환자(집단감염과 관련한 첫 환자)로 보는 B씨는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20일에는 해당 교회 신도인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 ‘성림침례교회’ 28명 무더기 감염광화문 집회 확진자 다녀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한 교회에서 신도와 접촉자 등 30명을 웃도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신도 등 28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297∼32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방역 당국은 광주 284번 확진자로 등록된 60대 여성 A씨가 최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인 등을 검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뒤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 오후 6시부터 9시, 19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3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25일 밤 교회 앞 공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 등 접촉자 7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엄중한 책임” 문 대통령에 신발투척 관련 靑 경호부장 ‘전보’ 조치(종합)

    “엄중한 책임” 문 대통령에 신발투척 관련 靑 경호부장 ‘전보’ 조치(종합)

    청와대가 지난달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벌어진 ‘신발 투척’ 사건과 관련, 현장 경호를 책임진 경호부장 A씨를 비현장 업무 부서로 전보 조치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당시 문 대통령이 직접 신발을 맞지는 않았다. 신발을 던진 정창옥(57)씨는 당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면서 구속을 피했다. 다만 정씨는 최근 광복절집회에 참여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구속 송치됐다. 靑 “경호처 요원들엔 서면·구두 ‘엄중 경고’” 앞서 정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 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정씨는 구속을 면함에 따라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됐다.반면 청와대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한 뒤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A씨를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책임을 물은 것”이라면서 “징계는 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현장 경호를 책임진 직원을 비현장 부서로 보낸 것 자체가 사실상 징계에 버금가는 엄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A씨 외에도 당시 현장 경호 업무에 투입된 경호처 요원들에게 서면과 구두로 ‘엄중 경고’를 했다. 또 유사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대통령 참석 행사의 안전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발투척’ 정창옥씨 구속 면했다가광복절 집회 경찰 폭행으로 결국 구속 한편 정씨는 신발투척 사건과는 별개로 광복절 집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이달 15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해 청와대 쪽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법원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소명자료가 제출돼 있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 병상 부족 현실화...확진자 92% 배정 못 받고 대기

    경기도 병상 부족 현실화...확진자 92% 배정 못 받고 대기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가동할수 있는 병상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91명 나왔으나 92%인 84명이 병상 배정을 받지못해 대기중이다. 경기도는 25일 하루 9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돼 26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797명이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22일 118명까지 급증했다가 23일 89명, 24일 75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치료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 중 92.3%인 84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미처 배정받지 못한 ‘병상배정 대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570개 중 551개가 사용 중이어서 병상 가동률은 96.7%를 기록했다. 그나마 22일부터 수도권 공동배정 체제를 가동하면서 경우 버티고 있다.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2곳의 가동률은 55.4%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운영관리 및 인력여건 때문에 일시에 다수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군에 따라 많게는 10여명씩, 길게는 사흘까지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시군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용인에서는 18명이 자택에서 대기중이다. 안양과 부천에선 7명, 광명에선 6명, 가평·군포 안산에선 5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구성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진과 공무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운영단은 주간 상근 및 야간 재택근무 형태로 24시간 운영되며, 가정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와의 전화 통화로 의학적·정신적 상담 서비스와 진료, 응급이송 연계 안내, 건강 상태 모니터링, 확진자 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전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5명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915명이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4명이 더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 전날 정오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는 193명이다. 또 용인 우리제일교회 4명(도내 106명, 전국 184명),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1명(도내 60명, 전국 67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이 밖에 역학조사 중이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분류된 경우도 전날 49명(신규 확진자의 65%)에서 71명(78%)으로 늘어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청와대 코앞까지…사랑채 근무 안내직원 코로나19 확진

    청와대 코앞까지…사랑채 근무 안내직원 코로나19 확진

    청와대 사랑채에서 근무하는 안내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26일 공사 자회사 소속으로 청와대 사랑채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전날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30분 이상 머물러 검사 대상 통보를 받고 무증상 상태에서 24일 진단검사를 받았다. 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관할 보건소의 역학조사 등 지침에 따라 청와대 사랑채의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사랑채에 근무하는 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사랑채는 대통령이 해외에서 받은 각종 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으로 청와대 정문 앞 분수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19일부터 휴관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8·15 광화문 집회 세력과 명확히 선을 긋고 나선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나온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 하는 쪽의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을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딴소리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집회 참석 인사들에 대한 당 차원 징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답했다. 직접적인 징계 계획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원내 투쟁’ 방침을 유지해온 통합당의 기조는 장외투쟁 세력과 관련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2차 대확산 진원지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이 책임을 특정 교회나 집회에 전가하는 것을 비판하면서도 집회 세력과는 거리를 둬 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일반 국민에겐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이런 행보를 마뜩잖게 여기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 중진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광화문 집회는 특정 교회 사람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그 사람들을 다 극우라고 할 수도 없다”며 “당의 생각도 긍정적으로 보지만 지도부와 개인의 생각이 똑같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김진태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희생양으로 삼기위한 광풍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정권의 후안무치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문제는 제1야당의 어정쩡한 자세”라며 자신이 속한 통합당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당 공식논평에 전광훈 목사는 통합당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의리가 없으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나”고 덧붙였다.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라디오에 나온 것을 언급했다. 민 전 의원은 “아침에 덜 좌파스러운 라디오 방송을 듣는데 낯선 목소리의 초선 의원이 말씀을 똑똑하게 잘 하시더라”며 “다 좋은데 태극기 부대가 이끄는 집회에는 동조할 수 없다고 하더라. 박 의원은 아마 부정선거의 진상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는 말씀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또 인천 교회에서 28명 무더기 확진…“또 깜깜이”

    또 인천 교회에서 28명 무더기 확진…“또 깜깜이”

    지난 2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에서 또 다시 28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주님의교회 신도 등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4일 확진된 A씨(50·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1차 역학조사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와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2일 증상이 발현돼 23일 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24일 확진됐다. A씨는 확진 전인 이달 16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다닌 주님의교회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8명의 감염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28명의 접촉자를 상대로 추가 감염자를 찾고 있으며, A씨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인천에서는 28명을 포함해 모두 40여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630명을 넘어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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