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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쌀쌀해진 출근길

    [서울포토]쌀쌀해진 출근길

    초겨울 날씨를 보인 18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1.10.18
  • 한숨 돌린 자영업자 “영업시간 모두 풀어야”… 20일 총궐기 유보

    한숨 돌린 자영업자 “영업시간 모두 풀어야”… 20일 총궐기 유보

    “한 명이라도 더 받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큰 도움이 되겠어요?” 17일 만난 인천 중구 횟집 사장 이모(63)씨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대한 물음에 말끝을 흐렸다. 이씨는 “예전에는 30명씩 단체 손님을 받았던 가게인데, 몇 명 더 늘려 줘 봤자 매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도 최소한 10명 이상 입장을 허용하든지 시간 제한을 풀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5일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정책을 발표하자 자영업자들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기로 했던 대규모 집회도 미뤘다. 그러나 이들은 근본적으로 자영업자 영업 제한 조치를 모두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해 18일부터 수도권에서 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이 모일 수 있도록 했다. 또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 6명 포함해 10명이 모일 수 있도록 하고, 식당·카페·영화관 등은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완화된 방역 수칙 발표에 20일로 예고한 총궐기를 유보하기로 했다. 비대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5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총궐기가 자칫 일상 회복을 지연시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 회복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반영해 유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궐기에는 총 1만 5000여명의 참여가 계획돼 있었다. 자영업자들은 나아가 오후 10시로 제한된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시간 제한을 풀지 않으면 호프집이나 노래방 등 ‘2차 가게’들은 여전히 죽음”이라는 호소가 줄을 이었다. 한발 물러선 비대위는 정부의 추가 대책을 지켜본 후 총궐기 재개를 결정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조지현 비대위 대표는 “인원을 늘리는 등 정부가 자영업자 요구에 어느 정도 성의를 보였다고 평가한다”면서도 “다음달 1일 정부 발표에 완전한 영업제한 철폐가 포함되지 않으면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어우 춥다” 가을 기습 한파, 서울 첫얼음 17일 빨라…대관령 영하 5도 풍경 [현장]

    “어우 춥다” 가을 기습 한파, 서울 첫얼음 17일 빨라…대관령 영하 5도 풍경 [현장]

    서울 67년 만에 최저 기온…18일도 꽁꽁대관령 전국 최저…철원·파주 ‘영하 최저기온’국화꽃에 서리 내려…고랭지 배추 등 수확 비상전국 한파특보, 오전 10시 모두 해제기상청 “24일에야 평년 기온 회복 예정”67년 만에 강한 한파가 가을이 한창인 17일 서울에 들이닥치면서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첫얼음이 얼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은 아예 영하 5도를 기록하며 국화꽃과 배추에 하얀 서리가 내렸다. 전국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잔뜩 움츠러들었다. 추위는 18일까지 바짝 추웠다가 잠시 풀어진 뒤 24일쯤 본래 가을 기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국 기상청 등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와 전남 광양시 등은 이날 최저기온이 10월 중순으로는 가장 낮았다. 이날 서울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첫얼음이 관측됐다. ‘얼음’은 기상관측장비 내 금속용기에 담긴 물이 얼었을 때를 말한다. 서울 첫얼음은 지난해보단 일주일, 평년보다는 17일 일렀다. 이날 강원 북춘천과 경북 안동서도 작년보다 약 일주일 빨리 첫얼음이 얼었다.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1.3도를 기록하면서 1954년 10월 13일(1.2도) 이후 6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서울 중구와 은평구는 최저기온이 각각 -0.4도와 -1.8도로 영하였다.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는 오전 추위에 두툼한 옷을 꺼내입은 사람들이 “너무 춥다”며 종종걸음으로 갈길을 재촉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첫얼음이 얼고 첫서리가 내렸다. 대관령(-5.0도)과 철원(-2.6도), 파주(-2.0도), 춘천(-1.2도), 동두천(-0.9도), 영월(-0.1) 등은 오전 9시 기준인 이날 최저기온이 0도를 밑돌았다. 대관령은 사방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며칠 전 내린 비로 인해 도로변에 생긴 웅덩이의 물에는 제법 두껍게 얼음이 얼었다. 단풍이 곱게 물들 나뭇잎과 국화 위에도 굵은 서리가 내려앉았다. 특히 미처 수확을 하지 못한 고랭지 배추와 무가 서리를 뒤집어써 벌써 겉이 얼어버리는 등 냉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북춘천(-2.0도)과 상주(1.0도), 광양(3.5도), 보성(4.2도), 창원(3.8도), 김해(4.2도), 양산(4.6도), 흑산도(10.0도)는 이날 역대 가장 낮은 10월 중순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전국에 발효됐던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부 해체됐다. 추위는 월요일인 18일까지 계속되고 19일 반짝 풀렸다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최저기온은 -2~8도,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24일에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한동안 가을치고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더욱 추위가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봤다. 지난 10일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아열대 고기압로 더웠지만 다시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남진하면서 기운이 뚝 떨어진 것이다. 12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 이유도 남진한 북쪽 차가운 고기압과 남동쪽 아열대 고기압이 만나 기압골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인해 농작물 등이 냉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옷차림 보온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거리 미술관]20.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1

    [거리 미술관]20.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1

    서울 종로구 이화사거리의 홍익대 대학로캠퍼스 입구. 높이 8m의 조각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각을 인도에서 캠퍼스 방향으로 쳐다보면 엉덩이가 보이며 얼굴은 캠퍼스를 향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캠퍼스 입구에서 도로 쪽으로 쳐다보면 오히려 시선이 도로 쪽을 향하고 있다. 바라보는 위치나 각도에 따라 조각상은 앞뒤 구분이 되지않고 시시각각 변한다. 종로에서 대학로 방면으로 가는 버스에 탄 승객 눈에는 버스가 움직이면서 조각상의 절반이 갑자기 사라진다. 대리석 받침대에 서 있는 조각의 위치도 이채롭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정면이 아닌 모퉁이나 한쪽 가장자리에 자리잡는 등 제각각이다.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1’이라는 김영원(74) 조각가의 2011년 작품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좌대에 ‘인간의 몸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면서도 수직단절의 추상을 통해 인간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소개글이 적혀 있다.재질은 브론즈이며 흰색으로 도장처리를 했다. 그림자 조각은 인체 뒷모습을 부조로 만들어 수직으로 절단한 뒤, 평면과 입체면이 동시에 보이도록 90도 각도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붙여서 세웠다. 부조는 2차원 평면 위에 원하는 형상을 도드라지게 새기는 조각기법이다. 평면상에서 인체형상을 부조로 만든 뒤 떼어내어 공간에 세우면 3차원의 입체형식이 된다. 부조기법은 인체의 앞쪽이 아닌 뒷태에 적용했다. 작가는 이에대해 “성별에 관계없이 인간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 작품은 원래 홍대 본교 캠퍼스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김 작가는 2012년 8월 정년퇴임 기념전시회를 학교에서 가졌는데 당시 학교측에서 본교 정문 앞에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조각은 1년 뒤, 본교 캠퍼스가 아닌 대학로 캠퍼스 앞에 설치됐다. 김 작가는 “본교 캠퍼스 앞이 아니라 대학로 캠퍼스로 와 아쉬웠는데 오히려 일반 시민들의 반응이 더 뜨겁다”고 말한다.그는 2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이 작품을 흔쾌히 학교에 기증했다. 이 대학 조각과에 입학에 미대학장을 지낸 그의 모교와 후배사랑의 증표다. 그는 또다른 그림자의 그림자 조각상을 서울 동대문 DDP에도 2017년에 기증했다. 김 조각가는 추상미술이 국내 미술계를 장악하던 1970~80년대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인체조각을 통한 인간실존 탐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초기에는 ‘중력, 무중력’시리즈로 자신만의 사실주의 조각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80년대 후반들어서는 인체를 파편화시켰다가 재조립하는 해체, 그리고 90년대에는 몸과 마음을 성찰하는 선(禪)을 조형화하는 작품활동을 한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관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평면과 입체가 공존하는 부조형식을 빌어 선의 세계를 구현하는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로 작품활동 중이다. 그는 2009년 세종대왕 동상 공모에 당선돼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을 설치했고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 대통령까지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도 만들었다. 이 동상들은 청남대에서 볼 수 있다. 2013년에는 이태리 파도바(Padova)시 초청으로 베니스비엔날레에 두차례 참여했던 세계적 조각가인 노벨로 피노티(Novello Finotti)와 현지에서 2인전을 열기도 했다.그림자 시리즈에는 노자 철학의 ‘유무상생(有無相生)’ 개념이 들어있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유무상생, 즉 유와 무가 서로 살게 해준다는 내용이 있다. 부조에서 인체의 형상이 제거된 단면을 무로 본다면, 인체 이미지를 가진 다른 면은 유가 된다. 대립되는 성질의 두 면이 별개의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존재와 비존재로서 상호작용하며 공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장은 후배 조각가들에게 애정어린 충고도 잊지 않는다. 그는 “우리만의 창의적인 작품활동을 해야 하는데 다들 서양의 조각풍토만 따르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한다. “미국 등 유학파가 국내 미술계를 장악하고 있으나 독창성이 중요하다. 영국의 데미언 허스트를 따라가다간 아류가 될 것이다.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작품감상에 있어 작가의 의도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관점을 가져볼 것을 당부한다. 그는 “내 작품은 앞뒤가 없다. 동서남북 어디서보더라도 앞이자 뒤”라며 자유로운 감상을 권고한다. 작가가 작품을 만들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작품은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이다.그에게 예술활동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사람들이 “이게 뭐지?”하며 끊임없이 되묻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며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창작활동을 지향한다”는 말로 대신한다. 그림자의 그림자는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가 ‘그림자의 그림자’라는 작품명을 내건 것은 인간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화두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 인체 형상을 한 도드라진 조각 면과 수직으로 처리된 밋밋한 면에서 작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했을 게다. 그림자 조각은 사랑하는 연인관계이든 일로 맺어진 인간관계이든 상대와의 관계에서 서로의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 자영업자 총궐기 ‘유보’…“다음달 영업제한 철폐해야”

    자영업자 총궐기 ‘유보’…“다음달 영업제한 철폐해야”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발해 오는 20일 총궐기를 예고했던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일부 완화된 방역수칙 발표에 총궐기를 유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광화문 천막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 대회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정부의 방역조치 이행과정에서 적극 협조해온 소상공인들의 요구가 제대로 관철되지 않아 적지 않은 불신이 누적돼 왔다”며 “하지만 정부 관계부처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상당 부분 신뢰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상회복위원회 등 정부의 대화 채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을 평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회복은 국민의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 구성이므로 자칫 총궐기가 일상회복을 지연시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반영해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면서도,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해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비수도권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했다. 3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로 연장했다. 현행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완전한 영업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은 향후 이러한 조치가 내려지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11월부터 진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일부 미흡한 조치가 해소돼 영업규제가 철폐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요구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대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총궐기를 재기할지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포토] ‘쌀쌀한 가을패션’

    [포토] ‘쌀쌀한 가을패션’

    비교적 쌀쌀한 날씨를 보인 13일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1.10.13 뉴스1
  • 40년 지혜로 빚는 옹기…3대째 전통을 빛낸 손길

    40년 지혜로 빚는 옹기…3대째 전통을 빛낸 손길

    뛰어난 통기성과 방부성, 저장성, 보온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전통 옹기는 ‘살아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린다. 우리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로 빚은 옹기는 ‘최고의 그릇’이라는 평가에도 아파트 중심의 현대 주거문화와 플라스틱 용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 옹기를 전승·발전시키려고 대를 이어 혼을 불태우는 옹기장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허진규(57) 옹기장인. 1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40년 넘게 옹기를 만들고 있는 허진규 장인에게 전통 옹기의 우수성과 후계자 양성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아버지 기술 어깨너머로 배워 15살에 입문 울산에서 부산으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잡은 외고산 옹기마을. 이곳은 한때 전국 옹기의 50% 이상을 생산할 만큼 명성을 떨쳤다. 지금도 매년 옹기축제가 열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옹기가 전시돼 있다. 하지만 옹기의 쓰임새가 줄어들면서 허진규 장인을 비롯한 7명의 옹기장만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통 옹기를 만드는 장인은 전국에 20여명뿐이고, 이 가운데 9명이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 장인은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이어진 옹기 제작 가업을 15살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부모님은 힘든 옹기 제작 작업을 아들에게까지 물려주기 싫었던지, 반대를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저는 옹기 외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어 부모님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간신히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15살에 시작한 옹기 인생이 벌써 40년을 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부푼 꿈을 가지고 옹기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365일 끊임없이 계속된 극한 노동을 버티지 못해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다고 말했다. 흙을 채취해 흙탕을 만들고, 잡물을 제거하고, 땔감을 만드는 ‘밑일’은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에 너무 힘겨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흙은 죽을 때까지 배워도 다 못 배워, 저승에 가서도 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렵다”면서 “좋은 흙을 고르는 것부터 1200℃의 불가마에 옹기를 구워 내는 과정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고 강조했다. ●흙·땔감·소비시장 갖춘 외고산 옹기마을 허 장인이 태어나고 자란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일원은 옹기의 원료인 흙과 땔감이 풍부했다. 여기에다 1950~1970년대 국내 최대의 옹기시장이었던 부산과도 가까워 옹기집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허 장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마을에서 만든 옹기는 남창역을 통해 가까운 부산으로 대량 운송됐다”면서 “옹기 제조가 번성했던 1970년대에는 옹기를 만드는 집이 150가구가 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6·25 전쟁으로 다른 지역 옹기마을은 모두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우리 마을은 피난민들이 몰린 부산과 가까워 옹기로 번성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1970년대 초에는 외고산 옹기가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길에 오른 적도 있다”고 말했다. 허 장인은 지역마다 옹기를 만드는 기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도식’ 기법으로 옹기를 만든다. 경상도식은 ‘흙 밟기’를 시작으로 흙덩이를 길게 만드는 ‘질재기’, 옹기벽을 쌓는 ‘태림질’, 행태를 만드는 ‘수래질’, 항아리 주둥이를 만드는 ‘전잡기’, ‘잿물 입히기’, 그림을 그리는 ‘환치기’, 말리는 ‘건조’, 가마에 항아리를 쌓는 ‘가마서리’, 굽는 ‘번조’ 등 10단계로 진행된다. 큰 항아리는 한 달이나 공을 들여 만들 때도 있다고 했다. 허 장인은 울산의 태토와 참나무 재를 사용한 유약, 전통 물레방식과 전통가마를 고집한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옹기공방을 넘겨받고 나서 작업실에 있던 기계 장비를 내다버렸다”면서 “기계 장비를 쓰면 편리하고 작업 속도가 빠르지만, 도공을 나태하게 만들어 전통 기법을 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을 고집한 대가로 엄청난 고생은 했지만, 우리 고유의 기법을 지키고 발전시켰다는 자부심은 크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특강을 할 때도 항상 ‘전통’을 강조한다”면서 “전통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쇠락하던 옹기가 최근 몇 년 새 다시 조명되면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중 가장 힘을 쏟는 게 후계자 양성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보람이 크다”면서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을 배운 학생들의 열정에서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옹기가 숨을 쉬는 원리는 찰흙에 포함된 모래 알갱이와 유기물에 뜨거운 열이 가해지면서 만들어진 기포가 미세한 숨구멍을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이 숨구멍은 물이나 곡식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김치·장류·젓갈의 발효를 도와 가장 좋은 맛을 끌어낸다”고 말했다. 또 발효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은 숨구멍을 통해 옹기 밖으로 배출된다고 덧붙였다. 옛날 어머니들이 아침, 저녁으로 장독을 닦은 것도 숨구멍을 활짝 열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 전통 옹기 우수성 홍보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허 장인은 옹기마을에서 ‘옹기골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부산대 겸임교수로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의 옹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역명사’(주관 한국관광공사)에 선정됐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2001년 호주국립대(ANU) 워크숍 초청 작가와 2009년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 초청 작가, 2016년 라오스 국립대 초청 작가, 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등이 대표적이다.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 2017년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상’을 비롯해 17차례나 상을 받았다. 여기에다 개인전 6회와 단체전 33회의 전시 경력도 있다. 특히 허 장인은 ‘2021 지역명사’에 선정돼 왕성한 활동력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지역명사로 선정된 그는 지역 체험 행사와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통 옹기 전승·발전에 ‘헌신’ 허 장인은 앞으로 후계자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옹기를 만드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자칫 맥이 끊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 옹기를 전승·발전시키려면 전통 기법을 이어 나갈 후계자을 길러내고, 현대식 주방에 맞는 다양한 용기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옹기 장독이 냉장고와 플라스틱 용기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옹기가 살아남으려면 실용적인 다양한 생활용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외고산 옹기마을에는 7명의 옹기장인이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많아 기법을 전수할 후계자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후계자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을 하고 전시·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옹기 기술을 배우겠다는 젊은이들이 제법 있다”면서 “이들이 마음껏 옹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 옹기만큼 훌륭한 토기가 다른 곳에는 없다는 것이고, ‘숨 쉬는 옹기’는 우리만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그 기법을 계속 전승발전시킬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을 맺었다. ■ 허진규 옹기장의 주요 활동 및 수상 경력 ▲ 2021년 지역명사 선정(한국관광공사) ▲ 2019년 지역명사 선정(한국관광공사) ▲ 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 2017년 한국초조형학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상 ▲ 2016년 라오스 국립대 초청 작가 ▲ 2016년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심사위원 ▲ 2013년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올해의 작가상 ▲ 2010년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특별상 ▲ 2009년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 초청 작가 ▲2008년 경기국제도자페어 초대 시연 작가 ▲ 2001년 호주국립대(ANU) 워크숍 초청 작가
  • 경찰 “차벽 검토” 강경대응에도 20일 민주노총·자영업자 거리로

    경찰 “차벽 검토” 강경대응에도 20일 민주노총·자영업자 거리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산하 노조들이 잇따라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방역수칙 완화를 요구하는 자영업자 단체들도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은 차벽 설치 등 강경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공공사회서비스운수노동조합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조합원 약 24만명 중 쟁의권을 확보한 10만여 명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행정·조리·돌봄·상담 등의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인 교육공무직들이 가입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파업을 통해 기본급 9%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투쟁 중인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하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 시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는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직지부도 총파업에 참여한다. 서울,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은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상관없이 당분간 도심 집회를 모두 금지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이 미리 신고한 6건의 집회에도 금지를 통보했다. 민주노총은 방역 지침을 엄격히 지키면서 옥외 시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3만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경찰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집회에 대비해 서울 도심에 차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공 위험의 정도에 따라 차벽이나 경찰 장구를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집회) 규모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면 (집회를) 분산하는 예방 활동을 하겠지만, 많은 인원이 집단적으로 움직인다면 엄정한 대응 기조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20일 민주노총·자영업자 총궐기에 차벽 설치 검토

    경찰, 20일 민주노총·자영업자 총궐기에 차벽 설치 검토

    경찰이 오는 20일 예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과 자영업자 총궐기에 대비해 서울 도심에 차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위법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방역 수칙에 따라 집회·시위를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공 위험의 정도에 따라 차벽이나 경찰 장구를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 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20일 비정규직 철폐 및 차별금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조 활동권 보장, 일자리 국가책임제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합원 24만명의 최대 산별노조인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 등의 구체적인 파업 일정 등을 공개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총파업에 가세하는 노조가 늘어나고 있다.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오는 15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서 집합금지 제한 완화 등 자영업자를 위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정확한 참여 인원을 추산하기 어렵다면서도 업종을 불문한 소상공인 다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집회에 운집할 인원에 맞춰 경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집회) 규모를 봐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면 (집회를) 분산하는 예방 활동을 하겠지만, 많은 인원이 집단적으로 움직인다면 엄정한 대응 기조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찰청이 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조성은씨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웅·권성동·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고소한 사건을 이첩받아 지난 7일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을 허위사실로 고발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조씨는 김 의원 등을 명예훼손 및 모욕,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 비정규직 10명 중 7명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 잘못”

    비정규직 10명 중 7명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 잘못”

    비정규직 노동자들 10명 중 7명이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은 12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 28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2409명 중 76.2%(1835명)가 현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평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74명(23.8%)에 그쳤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 74.5%는 플랫폼 노동자 권리 보호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71.3%), 민간부분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69.0%), 민간부분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정책(67.7%) 순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남은 임기 동안 비정규직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79.5%(1916명)이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의지가 있었지만 자본(기업)과 여론의 압력 때문에 이행하지 않았다’(61.0%), ‘처음부터 의지가 없어서 이행하지 않았다’(19.8%)고 평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이조은씨는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3단계로 나눠 직접고용을 추진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많은 것을 각 기관의 자율에 맡겼다”며 “그러다 보니 인천공항, 잡월드, 마사회 등 많은 곳에서 정규직 전환은 가짜 정규직과 자회사로 귀결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김용균씨의 동료 이준석씨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전면 재개정해야 한다”며 “5인미만 적용제외, 50인 미만 적용 유예를 폐지하고 질병범위를 근로기준법 및 산재보상법에 명시된 직업성 질병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노동존중 약속을 배신한 문 정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비적규직 노동자 100명이 촛불을 점화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비정규직 이제그만 소속 노동자들과 직장갑질119 오픈채팅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포토]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 동상 찾은 시민들

    [포토]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 동상 찾은 시민들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자리한 혼천의와 측우기, 양부일구 등을 관람하고 있다. 2021.10.9 뉴스1
  • 소상공인연합회 “80% 손실보상 유감”…대상 제외된 여행업계도 ‘탄식’

    소상공인연합회 “80% 손실보상 유감”…대상 제외된 여행업계도 ‘탄식’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손실보상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소상공인단체가 100% 보상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번 지원 업종에서 제외된 여행업계와 실외체육시설 관계자들도 실망감을 토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8일 논평을 통해 “손실보상법 제정 취지에 따라 영업손실분에 대해서는 100% 보상할 것을 지속해서 강조했으나, 손실의 80%만 보상하게 되는 이번 결정에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제1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3분기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 행정예고했다. 손실보상금은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보다 올해 하루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기간과 보정률(80%)을 곱해 산정하기로 했다. 소공연은 “수도권 4단계 등 고강도 거리두기 조처가 3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온전한 손실보상과 차이가 있는 80% 손실보상안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정부가) 20%를 깎은 부분은 소상공인들에게 결국 ‘충분치 못한 보상’으로 비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원제한이나 영업행태 제한 포함 요구도 제외된 점도 아쉽고 상한액을 정한 것도 그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업체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손실보상 제외 업종은 손실보상에 준하는 지원안을 편성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고 했다. 소공연은 또 “앞으로 100% 손실보상 재고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중지를 모아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소공연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은 정부가 온전한 손실보상과 영업제한 철폐 등을 하지 않으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영업제한 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여행업계, 집합금지 조치로 개점휴업이었던 실외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이번 손실보상 지원 업종에서 아예 제외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정부 관련 부처를 상대로 여행업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지만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며 “여행업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지원 제도에는 큰 구멍이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수도권 ‘톱3’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 나온다

    수도권 ‘톱3’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 나온다

    수도권 시세를 주도하는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의 분양이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톱3로 불리며 진입을 원하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만큼, 이번 분양 소식에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 성남, 하남은 각각 서초, 강남, 송파 등의 강남 3구와 맞닿아 있는 준강남지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만큼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 주변으로는 풍부한 녹지공간과 각종 편의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어 서울 못지 않게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이들 지역은 수도권 집값 부동의 1?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과천시의 평균 집값은 평당 5340만원, 성남시는 3540만원, 하남시는 2925만원으로 경기도 집값 상위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은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해 신규 단지 공급에는 연일 청약자가 몰리고 있으며, 실제 분양 단지는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1순위 청약에 3만 7352명이 청약에 나서 718.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다. 성남시와 하남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성남시에서 분양한 ‘판교밸리자이’는 1순위 청약에 약 9754건이 몰리며 평균 64.6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또 하남시는 지난해 감일지구에서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가 무려 11만 4955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404.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관계자는 “과천, 성남, 하남은 높은 관심으로 항상 풍부한 대기수요를 품고 있는 지역인만큼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등 분양단지가 나왔다 하면 연일 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가운데 이번 하반기에는 과천 본도심, 하남 미사, 성남 분당 등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곳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먼저 과천시에서는 현대건설은 10월 별양동 1-21번지(옛 삼성SDS 부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지상 29층, 1개 동 규모며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19~29층에 총 89실이 조성되며 전 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바로 옆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도보권에 문원초·중교,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이 자리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과천중앙공원, 관악산, 청계산 등이 가깝고, 특히 일부 호실에서는 관악산의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에서는 건영이 ‘라포르테 블랑 서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8층, 전용면적 42㎡~84㎡, 총 95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분당선 서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정거장 거리에 있는 판교역 신분당선 이용시 강남까지 30분 이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하남시에서는 힘찬건설이 10월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 헤리움 애비뉴어 2차’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도보 약 10분거리로 광화문·여의도 등으로 환승없이 이동가능하며, 잠실·강남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일원에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로 지어지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를 분양 중이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15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 [오늘마음읽기]내 몫을 빼앗겨 자책하신다구요? 대신 분노하세요

    [오늘마음읽기]내 몫을 빼앗겨 자책하신다구요? 대신 분노하세요

    <12회>책으로 보는 마음 이야기동화 ‘꾀많은 여우’가 들려준 교훈중재 자처하며 이익 탐하는 이들가장 큰 원칙인 ‘공정성’ 잊어세상 속 ‘여우’들에 당했을 때필요한 건 자책 아닌 분노#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두 번째 회에서는 전래동화인 ‘꾀많은 여우’를 통해 중재자들이 오히려 남의 이익을 탐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정정엽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들려드릴게요. 강아지가 산길을 걸어가다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고깃덩이’를 발견한다. 강아지가 사랑하는 고깃덩이. 강아지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고깃덩이를 향해 달려간다. 한편, 반대편 산길에서도 그 고깃덩이를 발견한 다른 강아지가 있다. 그 강아지 역시 온 힘을 다해 고깃덩이를 차지하러 달려간다. 두 강아지는 거의 동시에 그 고깃덩이를 잡는다. 그러고는 자기가 먼저 잡았다며 이 고깃덩이를 두고 싸우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던 여우는 두 강아지가 똑같이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중재를 시작한다. <전래동화 ‘꾀많은 여우’(이상교 엮음, 미래엔아이세움) 가운데> 세상에는 다툼이 너무나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고깃덩이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 예컨대 ‘인(in)서울’ 대학의 입학 정원, 연봉도 좋고 삶의 질도 좋은 취직자리, 좋은 위치의 아파트, 승리와 보상은 제한돼 있다. 하지만 자원이 한정적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이를 두고 다툼만 벌이는 것은 아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기도 한다. 타협하는 삶이 모두 차지하거나 혹은 하나도 얻지 못하는 양자택일(all or none)의 투쟁만 하는 삶보다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에서 ‘꾀 많은 여우의 중재’를 받아들인다. 사회를 구성하며 겪어 온 경험들이 고스란히 유전자와 마음의 원형에 남아 다툼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본능적으로도 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이 ‘꾀 많은 여우의 중재 방법’은 조금씩 달랐다. 뜬금없는 결투가 중재의 방법일 때도 있었고, 현명한 이의 견해가 중재의 방법일 때도 있었다. 근래 들어서는 법과 사회 체계가 분쟁 대부분을 중재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달라져서는 안 되는 중재의 원칙이 있다. 바로 ‘공정함’이다. 어떤 중재 방법이든 기준과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다시 동화로 돌아가 보자. 꾀 많은 여우는 공평하게 나눠주겠다며 고기를 반으로 갈라 저울에 올린다. 그리고는 “왼쪽이 더 무겁다”며 고기를 베어먹고, 다음에는 ‘오른쪽이 더 무겁다”며 또 한 번 베어 먹는다. 그렇게 커다랗던 고깃덩이는 점점 작아져 곧 사라지고 만다. 중재자를 자처했던 꾀많은 여우는 심판으로서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공정함을 잊었다. 공정은커녕 중재할 수 있는 권위를 앞세워 두 강아지들이 힘들게 성취한 고깃덩이를 다 먹어버렸다. 심판이 경기를 주도하며 제 잇속만 챙긴 셈이다. 그에게는 일말의 죄책감이나 민망함조차 없다. 오히려 자신에게 고깃덩이를 빼앗긴 강아지들을 바보 취급하고 가 버린다. 우리나라는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이 과거와 비교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 ‘꾀 많은 여우들’이 존재한다. 중재자를 자처하며 자기 이익만 꾀하는 이들이다. 우리는 현실에서 그 여우들을 맞닥뜨리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꾀 많은 여우’를 만나게 된 강아지들처럼 ‘이럴 줄 알았으면 싸우지 말고 우리끼리 나눠 먹을걸’이라고 말하며 자책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후회하고 자책해서는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분노해야 한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가 우리의 분노에 깜짝 놀랄 수 있게 말이다. ‘꾀 많은 여우들’이 다시는 우리를 바보 취급하며 우습게 보지 않도록 말이다. 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는지도 모르고 노력을 넘어 애를 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계속되는 실패는 사회의 공정함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아이들을 후회하고 자책하며 절망하게 만들 것이다. 운동장이 험하고 거칠어도 좋지만 애쓴 노력의 결과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기를 바란다. 필자인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을 창간했으며 마음 아픈 사람들이 주저 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있다.
  • 野 “대장동 특검 수용” 장외전… 이준석 靑까지 도보 투쟁

    野 “대장동 특검 수용” 장외전… 이준석 靑까지 도보 투쟁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6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후 첫 장외투쟁으로 청와대까지 도보 투쟁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대장동 게이트는 여러 이름이 나오면서 결국 정권과 결부된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착설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선거에 임박하고 국민의 여론에 밀려서 수사를 하며 더 큰 오명을 낳으시겠나, 아니면 지금 당장 특검을 받아서 명명백백하게 잘잘못을 가려내겠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왜 당장 성남시청, 성남도시개발공사, 이 지사 비서실을 압수수색하지 않나”면서 “꼬리 자르고 몸통을 뭉개기 위한 보여 주기식 수사라는 강한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홍준표 의원을 제외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등 2차 컷오프를 앞둔 경선 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에 강력히 경고한다. 중범죄 혐의가 드러난 사건에 대해서 증거인멸 기회를 주고 짜맞출 시간을 줘 가면서 수사할 것이냐를 여러분 재량이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잘못하면 형사책임 져야 된다”면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지금 이따위로 수사하냐”고 검찰을 질타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방문 일정 때문에 행사에 조경태 선거대책위원장을 대리 참석시켰다. 홍 의원은 “저는 우리 대표의 이런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비리 은폐 대통령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압박했다. 회견 직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출발해 여의도, 마포,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앞 분수대까지 걸어가며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쳤다. 이 대표는 “저희가 지난해 잘못해서 의석 180석을 내주고 모든 권력을 장악당했다”면서 부득이 장외투쟁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취임 후 첫 장외투쟁에 나선 이 대표는 향후 서울시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특검 당위성을 알리는 ‘따릉이 투쟁’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일부 대선주자들은 이 지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도를 넘는 언행으로 논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지난 5일 밤 진행된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마피아 두목 이재명”이라고 외치며 이 지사의 얼굴 사진을 찢고 ‘토르 망치’를 휘두르는 등 과격한 퍼포먼스를 펼쳐 경선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 “낡은 정치 믿지 못하겠다” 청년들 분노의 7291마디

    “낡은 정치 믿지 못하겠다” 청년들 분노의 7291마디

    청년단체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온에서 ‘10월 30일 분노의 깃발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의 요구가 담긴 현수막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청년행동은 정치권이 청년의 열악한 문제를 외면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내년 대선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달 발족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신촌역과 광화문 등 서울 일대에서 부동산과 교육 정책 등 청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깃발 행진을 할 예정이다. 뉴스1
  • “낡은 정치 못 믿겠다” 청년들 분노의 7291마디

    “낡은 정치 못 믿겠다” 청년들 분노의 7291마디

    청년단체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온에서 ‘10월 30일 분노의 깃발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의 요구가 담긴 현수막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청년행동은 오는 30일 신촌역과 광화문 등 서울 일대에서 부동산과 교육 정책 등 기성 정치의 청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깃발 행진을 이어 갈 예정이다. 뉴스1
  • [서울포토]우비쓰고 발걸음 옮기는 시민들

    [서울포토]우비쓰고 발걸음 옮기는 시민들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6일 서울 중구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이 우비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 10. 6
  • [서울포토] 최재형, ‘대장동 개발’ 특검 요구 1인 시위

    [서울포토] 최재형, ‘대장동 개발’ 특검 요구 1인 시위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앞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2021. 10. 6
  • [포토] 비 내리는 출근길

    [포토] 비 내리는 출근길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21.1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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