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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톡소다’ 웹툰 정식 오픈… “웹소설-웹툰 컨버전스도 제작”

    교보문고. ‘톡소다’ 웹툰 정식 오픈… “웹소설-웹툰 컨버전스도 제작”

    교보문고는 웹소설 플랫폼 ‘톡소다’의 웹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7일 알렸다. 톡소다는 2017년 오픈해 30만명의 충성 독자들을 모은 콘텐츠 연재 플랫폼이다. 새로 오픈한 톡소다 웹툰에는 로맨스, 판타지, 액션·무협 등 다양한 장르 약 4000종의 콘텐츠가 담겼다. 내년 하반기까지 총 1만여종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유료로 운영되지만 ‘톡기무(톡소다 기다리면 무료)’를 통해 무료로도 일부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 ‘NEW! 신간’, ‘주간 랭킹’ 등의 메뉴를 이용해 신간과 인기작들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주요 타이틀에는 윤리적으로 완벽한 선생님을 꿈꾸던 여주인공이 하룻밤 일탈로 뜻밖의 좌충우돌 사건사고에 휩쓸리는 아슬아슬한 로맨틱 코믹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조선시대 왕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대서사 러브 로맨스 작품이자 최근 종방한 드라마의 원작 만화 ‘연모’ 등이 있다. 톡소다 웹툰은 모바일이나 인터넷 채널뿐 아니라 2월 말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마련한 전시공간을 통해 6곳(대원씨아이, 북큐브, 서울미디어코믹스, 씨엔씨레볼루션, 재담미디어, 학산문화사) 대표 웹툰 작품 ‘연모’,‘나의 마녀’, ‘더 콩쿠르’, ‘검은 머리 황녀님’, ‘하지점’, ‘펠루아 이야기’를 종이책으로도 볼 수 있다. 톡소다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웹소설 ‘악역의 구원자(연슬아)’, ‘악녀는 변화한다(누노이즈)’ 외 여러 작품들이 웹툰화되기도 했다. 총 서른 작품들이 웹툰화 판권 판매에 성공해 전문 제작사를 통해 제작돼 대형 플랫폼(네이버, 카카오)에서도 연재되고 있다. 교보문고 송기욱 콘텐츠사업단장은 “톡소다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소싱되고 있는 우수한 원작 웹소설을 직접 웹툰으로 컨버전스하여 동시에 즐겨볼 수 있도록 작품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길은 못 빌려준다”… 붉은 조복 입고 동래성과 함께 스러진 송상현

    “길은 못 빌려준다”… 붉은 조복 입고 동래성과 함께 스러진 송상현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달라”동래성 에워싼 왜군의 목판 도발“싸워 죽긴 쉬워도 길은 못 터준다”목패에 써 던지고 치열한 수성전 친분 있던 왜장의 도움 마다하고백성과 함께 저항하다 끝내 순절‘군신의 의리는 무거우니’ 글 남겨훗날 가족 요청으로 청주로 이장 동인 이발에게 찍혀 동래부 좌천서인의 영수 정철과는 평생 교감너른 묘지터엔 기생·측실 무덤도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이 서울을 상징한다면 부산의 열린공간은 이제 송상현광장을 첫손가락에 꼽아야 한다. 과장을 보태지 않아도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에서 양정역에 이르는 거리의 대부분이 송상현광장이다. 중앙대로와 거제대로가 합류하는 송공삼거리에는 ‘충렬공 송상현 선생상’이 높이 서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방어전을 지휘한 부사 송상현(1551~1592)은 전세가 기울자 당상관의 붉은색 관복인 조복(朝服)을 갑옷 위에 입고는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왜군에 희생된 동래부 관민은 5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학살의 흔적은 부산지하철 4호선 수안역에 있는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래성 성벽에서 50m 남짓 떨어진 수안역은 왜란 당시 해자 자리라고 한다. 2005~2007년 역사 예정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동래성 전투의 희생자 인골과 각종 무기류가 무더기로 나왔다. 수안역에서 7번 출구로 나선 다음 충렬대로를 따라 낙민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송상현이 왜군과 맞섰던 동래성 남문 터였음을 알리는 표석이 보인다.1592년 4월 14일 부산진성을 점령한 왜군 선봉대는 주력 부대를 당시 부산 지역의 중심인 동래성으로 투입한다. 왜적의 침입 소식에 경상좌병사 이각, 양산군수 조영규, 울산군수 이언함의 부대는 동래성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그런데 방어전의 총책임자 역할을 해야 했을 이각이 부산성 함락 소식에 다시 주력 부대를 이끌고 성 밖으로 나가 북쪽 소산역에 웅크리고 있었으니 남은 군사의 사기는 꺾일 수밖에 없었다. 왜군 병력이 동래성에 다다른 것은 4월 15일 오전 10시쯤이었다. 먼저 100명 남짓한 왜군이 송상현이 내려다보고 있는 남문 앞으로 다가가 ‘싸우고 싶으면 싸우고,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 달라’(戰則戰矣 不戰則假道)고 적은 목판을 세워 놓았다. 그러자 송상현은 고민하지도 않고 ‘싸우다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는 것은 어렵다’(戰死易 假道難)고 목패에 써서 적진에 던졌다. 16일 아침, 조선군은 포위한 왜군과 치열한 수성전(守城戰)을 벌였다. 왜군이 동래성의 동북쪽 경사진 성벽을 무너뜨리고 몰려들어 오자 군사는 물론 백성들까지 농기구를 들고 맞섰고, 부녀자들은 지붕에 올라가 기왓장을 왜군에 던지며 저항했다. 동래성이 왜적에 점령당하는 순간을 훗날 동래부사를 지낸 민정중(1628~1692)은 ‘왜군의 총성이 이어지고 칼날은 쉴 사이 없이 번뜩였다. 성은 협소하고 사람은 많은 데다 적병 수만이 일시에 들어오니 성중은 메워져 움직일 수 없었다’고 ‘임진동래유사’에 적었다.동래성은 폐허가 됐다. 오늘날 동래성은 1731년(영조 7) 동래부사 정언섭이 크게 넓혀서 다시 쌓은 것이다. 이때 최소 12명의 왜란 희생자 유골과 포환·화살촉 등이 나왔다. 정언섭은 유골을 6개의 무덤에 나누어 안치하고 임진전망유해지총비(壬辰戰亡遺骸之塚碑)를 세웠다. 1788년(정조 12)에는 동래부사 이경일이 우물을 파다가 다시 임란 희생자의 유골을 발견했고 무덤은 7개로 늘어났다. 정언섭은 비석에 ‘바라건대 충신 의사의 장지인 것을 알고 밟지도 말고 훼손하지도 말라’고 새겼다. 하지만 무덤군(群)은 일제강점기 복천동에 초라하게 합분(合墳)됐고, 1974년 다시 금강공원으로 옮겨졌다. 동래성에 침입한 왜장 가운데 한 사람인 다이라 시게마스는 왜란 이전 부산을 오가며 송상현으로부터 후하게 대접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다이라는 피할 곳을 눈짓으로 알려 주고 옷소매를 잡아끌기도 했지만 송상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앞서 송상현은 임금이 있는 북쪽을 향해 네 번 절하고 아버지에게 보낼 글을 썼다. ‘외로운 성에 달무리지고 / 다른 군진은 단잠에 빠져 있네 / 군신의 의리가 무거우니 /부모의 은혜는 오히려 가볍다’(孤城月暈 列鎭高枕 君臣義重 父子恩輕) 송공단은 송상현이 순절했다는 정원루 자리에 1742년(영조 18) 동래부사 김석일이 세운 제단이다. 정원(靖遠)이란 ‘멀리 있는 왜인들을 바로잡아 편안하게 한다’는 뜻이니 이곳에서의 죽음은 상징적이다. 송공단은 동래부사 이안눌이 1608년(선조 41) 동래성 남문 밖 농주산에 마련했던 전망제단(戰亡祭壇)을 넓혀서 옮긴 것이다. 동래부 관아는 남문 터 표석이 있는 골목 입구에서 동래시장 쪽으로 가면 오른쪽 골목에 나타난다. 송공단은 시장 언덕길을 따라 다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 골목에 보인다. 동래성 전투가 끝나자 대마도주 소 요시토시와 종군승 겐소는 송상현과 첩 금섬(金蟾)의 시신을 동문 밖에 장사지내고 나무로 표식을 해 두었다. 1595년 송상현 집안이 장지를 옮기고 싶다고 상소하자 선조는 왜장 가토 기요마사와 회담한 적이 있는 경상도절도사 김응서에게 시신을 수습할 수 있게 주선하도록 명했다. 상촌 신흠(1566~1628)의 ‘송동래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부산 일대는 여전히 왜군이 점령하고 있었다. 금섬은 함흥기생 출신이었다. 송상현의 시신 곁에서 사흘 동안 왜군을 꾸짖다 살해됐다. 통천군수 한언성의 서녀라고 한다. 그러니 ‘김섬’이 아닌 ‘금두꺼비’라는 뜻의 ‘금섬’으로 부르는 것이 좋겠다. 기생 시절의 애칭이었을 것이다. 동래성에 머물던 또 한 사람의 측실 이양녀(李良女)는 송상현이 전투가 벌어지기 전 서울로 보냈으나 부산성 함락 소식에 ‘가군(家君) 곁에서 죽겠다’며 돌아갔다. 이양녀는 포로가 돼 일본에 끌려갔다가 훗날 송환됐다.송상현의 무덤은 충북 청주에 있다. 묫자리는 이여송과 함께 조선에 들어온 명나라 지관 두사총(杜師聰)이 고른 것이라고 한다.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으로 빠져나가 청주로 방향을 잡으면 곧바로 왼쪽에 송상현을 기리는 사당 충렬사가 나타난다. 무덤은 다시 동쪽으로 1㎞쯤 가야 한다. 부인 성주 이씨의 무덤은 남쪽으로 1㎞쯤 떨어진 황구산 기슭에 있다. 그러니 선조가 내린 땅은 송상현의 사당과 무덤, 그리고 부인의 무덤을 모두 아우르는 넓이였을 것이다. 송상현의 후손은 이곳에 터를 잡았다. 송상현의 무덤으로 오르는 초입에는 송시열이 비문을 짓고, 송준길이 글씨를 써서 1619년(효종 10) 세운 신도비가 있다. 송시열이 지은 행장에 ‘동래는 왜적이 침입할 첫머리가 되는 까닭에 공이 문무의 재략을 겸비했다는 핑계로 수령에 제수됐던 것이니 실로 이 처사는 선의가 아니었다’는 대목은 흥미롭다. 행장은 ‘공은 이발에게 미움을 샀기 때문이 조정에서 편안히 지낼 수 없어 내외직을 들락날락했다. 이발이 죽자 그 무리들로부터 더욱 심한 미움을 샀다’고도 했다. 송상현은 서인의 영수 정철과 돈독했던 듯하다. 정철의 ‘송덕구에게 주다’라는 시에는 ‘호산의 송씨가 없어지면 깊은 속 어디다 열어 보일꼬’라는 대목이 보인다. 나이 차는 있지만 두 사람이 깊은 교감을 나누는 사이였음을 짐작게 한다. 송상현의 본관은 여산이다. 호산은 오늘날 전북 익산에 속하는 여산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덕구는 송상현의 자(字)다. 이발은 정철의 처벌을 주도한 동인의 영수였다. 때문에 문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급제한 송상현이지만 오지의 무관직으로 밀려나곤 했고, 왜침의 분위기가 고조되던 1591년에는 위기의 동래부로 좌천됐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눈에 명당으로 느껴지는 송상현의 묘소에는 금섬과 이양녀의 무덤인 작은 봉분 두 개도 보인다. 정작 남편의 무덤을 옮겨 온 이후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다는 성주 이씨의 묘소는 멀리 떨어져 있으니 오늘날의 시각으로는 안쓰러운 일이다. 성주 이씨 무덤은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부인의 무덤은 어떻게 가느냐고 물었을 뿐인 관광객 한 사람에게 먼 길을 직접 안내한 송상현충렬사관리소장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충렬사 문화유산해설사의 친절도 인상적이었다.
  • 盧 너럭바위 안고 흐느낀 李… 김종인과 비공개 심야 회동

    盧 너럭바위 안고 흐느낀 李… 김종인과 비공개 심야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혹했던 순간을 잊기 어렵다”며 눈물을 보였다. 1박 2일간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방문해 지역균형발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한 이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사저 마당에서 영호남 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연대기를 들으며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가 하늘을 보는 등 감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후보는 묘소로 다가가 무릎을 꿇은 뒤 너럭바위에 두 손을 올리고 약 10초간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몸을 떠는 것이 보일 정도로 소리 없이 흐느꼈다. 면장갑을 낀 채로 눈물을 한 차례 닦기도 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너럭바위를 한 바퀴 돈 뒤 묵념을 마쳤다. 이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300여명의 지지자에게 둘러싸여 가진 즉석 연설에서 “이곳에 오면 언제나 그 참혹했던 순간을 잊어버리기가 어렵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었고 그리고 저 이재명의 영원한 꿈”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자신 있다. 제게 힘내라고 하지 마시라. 여러분이 힘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후 사저 마당으로 이동해 “영남·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Mega-region)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한 후 권양숙 여사를 면담했다. 또 민주당은 전날 노 전 대통령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상의 영상을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게시한 것과 관련해 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하고 관련 영상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문제의 영상 속 ‘사람 사는 세상’의 ‘세’ 글자에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표지가 포함된 사실을 지적하는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약 1시간 20분간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지원할지 주목된다.
  • ‘5·5·5 신성장’·국민연금 개혁… 국민통합 내각 약속

    ‘5·5·5 신성장’·국민연금 개혁… 국민통합 내각 약속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1호 공약은 ‘5·5·5 신성장 전략’이다.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처럼 초격차 과학기술 관련, 5개 분야에서 5개 기업을 성장시켜 한국을 G5(주요 5개국)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과감한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연금 개혁은 그가 가장 먼저 치고 나간 지점이다. 안 후보는 지난달 2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득권 정치세력과 후보들이 외면하는 국민연금 개혁과 공적 연금 일원화, 강성 귀족노조의 개혁, 관료들의 철밥통 규제 혁파 등 표는 안 되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진짜 개혁을 약속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첫 TV토론에서 나머지 후보들의 연금개혁 동의를 이끌어 냈다. ‘45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집값의 80%까지 대출하고,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적용) 공약에 대해서는 “이 공약이 가장 반응이 뜨겁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정권을 잡는다면 정파를 가리지 않는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기타 장관급 인사는 연합정치 정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우선해 내각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권 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하는 ‘진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 이재명-김종인 전격 비공개 심야 회동…지원 사격 들어가나

    이재명-김종인 전격 비공개 심야 회동…지원 사격 들어가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왔던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방향을 선회해 이 후보를 지원하게 될지 주목된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6일 오후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민생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 후보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분들과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요청해서 성사된 자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김 전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난 바 있다고 밝히는 등 민주당은 중도 확장 차원에서 김 전 위원장에 최근 러브콜을 잇따라 보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송영길 대표는 지난달 31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에)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지난 4일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소위 ‘이대남’(20대 남성)을 정치 공학적으로 납작하게 보려는 시선들에 대항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대남은 안티페미니즘적이다’, ‘여가부 폐지에 찬성한다’와 같은 편견에 대항해, ‘이대남’에도 여러 목소리가 존재함을 보여주려는 시도다. ‘행동하는 보통 남자들’은 4일 페이스북에 ‘우리는 청년남성이 아니란 말입니까?’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내걸었다. 해당 제목은 1851년 미국의 흑인 여성 페미니스트 소저너 트루스가 “나는 여성이 아닙니까?”라는 외침으로 사회에 경종을 울린 것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 공약을 언급하며 “‘청년남성의 요구’라며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이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언론에 울려 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알고 있다. 청년남성인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의 원인이 페미니즘이나 어떤 페미니스트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이라며 “지금 정치와 언론이 펼치고 있는 성별과 세대 갈라치기가 그 어떤 세대와 성별의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선언문은 정치권과 미디어에서 청년남성을 하나의 정체성으로만 묶는 것에 반발했다. 이들은 “우리는 가부장제의 폐해와 성차별에서 벗어나 성평등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며 “정치권과 미디어는 혐오를 부추기는 것을 멈추고 성평등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구체적인 정책을 보여달라”고 적었다. 이같은 뜻에 100명이 연대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내 눈 앞에 광화문이’

    ‘내 눈 앞에 광화문이’

    광화문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광화전차’는 4일 오후 2시 세종로 공원에서 개관했다. ‘광화전차’는 파노라마 화면과 4차원(4D) 탑승형 체험기기를 융합한 콘텐츠다. 사진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설치된 4차원(4D) 탑승형 체험기기 ‘광화전차’에서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광화전차는 광화문 일대를 실감콘텐츠 체험공간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광화시대’ 8종 콘텐츠 중 하나이다.
  • 소상공인회 “거리두기 의미 사라져...민간 자율형 방역 전환해야”

    소상공인회 “거리두기 의미 사라져...민간 자율형 방역 전환해야”

    전국 소상공인 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4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2주 연장 결정에 “지금의 방역 방침은 의미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민간 자율형 방역 전환을 촉구했다.소공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된 고강도 영업제한에도 불구하고 변이종 확산으로 환진자수는 급증하고 있다”라면서 “ 행정명령으로 소상공인들의 영업권을 무조건 제한하는 현재의 방역 방침은 소상공인들에게 방역 책임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지극히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이어 “미국, 영국, 독일,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프랑스 등 서구권은 최근 방역 제한을 대거 해제하거나 완화했다”고 소개하면서 “확진자 발생 업소를 중심으로 핀셋 방역에 나서고, 항균 제품 등 방역 물품을 확대 지원하는 등 민간 자율형 방역 체계의 전환을 범사회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또 “더 이상 정치권이 말로만 50조, 100조원 소상공인 지원을 논할 것이 아니라 이번 추경에서 실천으로 보여주기 위해 여야를 초월해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오는 15일 오후 광화문 인근에서 거리두기 연장 지침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삭발식을 진행하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코자총은 지난달 25일에도 정부의 방역조치에 반발하는 집단 삭발식을 진행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 安 지원 유세 나선 모녀

    安 지원 유세 나선 모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오른쪽) 교수와 딸 안설희(왼쪽)씨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후보 부인과 딸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후보 부인과 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3일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비호감과 자격 미달의 끝판왕을 보여주는데도, 누군가가 ‘묻지 마 투표’를 강요한다면 그것은 국민 학대”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면으로 낸 중앙선대위 모두발언에서 “이제는 고개를 들어 거짓말하지 않는 후보, 능력 있는 후보, 글로벌 감각이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두 당 중 어느 당이 정권을 잡든 또 5년간 나라가 분열되고 국민이 편 갈라 싸울 거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아시는 일”이라며 “뻔히 그렇게 될 줄 알면서도 굳이 그 길을 갈 이유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라 예산 규모와 유권자 수를 고려하면 국민 한 분 한 분 표의 가치는 약 6천700만 원에 이른다고 한다”며 “수천만 원짜리 귀한 한 표를 진영에 갇혀 ‘묻지 마 지지’나 ‘닥치고 투표’로 써버려서는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 박사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 대선 판세 가를 설 밥상머리 민심...변수는?

    대선 판세 가를 설 밥상머리 민심...변수는?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향배를 가를 분수령인 설 연휴가 시작되며 밥상머리에 오를 의제들에 관심이 쏠린다. 각축전을 벌여온 양강 구도에 설 민심 이동으로 균열이 생길지도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연휴 시작 전 경쟁적으로 내놓은 ‘정치 개혁안’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휴 기간 대화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연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 해체’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쏟아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86 용퇴론’에 불을 지폈고, 동일 지역구 연속 3선 초과 금지와 종로 등 지역구 3·9 보궐선거 무공천 등 쇄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에 맞불을 놓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청와대 해체’를 선언했다. 청와대 광화문 이전과 민관 결합형 국정 운영이 골자다. 여야가 앞다퉈 개혁 카드를 꺼낸 만큼 연휴 기간 해당 이슈들이 선거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철마다 정치권에서 내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은 이슈들이라 실제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민심을 가를 ‘부동산 정책’이나 최근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대선 정국에 부상한 ‘젠더 이슈’ 등도 설 밥상머리 화두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정으로 꼽히는 만큼 여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이 돼왔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이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관련해 수차례 머리 숙여 사과했고, 대규모 주택 공급하는 공약을 내놨는데 이런 행보가 설 민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젠더 이슈의 경우 윤 후보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놓으며 ‘이대남’(20대 남성) 집중 공략에 나섰고, 이 후보는 “젠더 갈라치기”라고 윤 후보를 비판하며 ‘이대녀’(20대 여성)까지 포용하는 전략으로 맞불을 놨다. 연휴 전 공개된 이 후보의 욕설 녹음 파일, 무속 논란 등을 일으킨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도 밥상머리 대화 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민주당이 욕설 논란을 적극 해명해온 점, 이 후보가 지난 24일 유년시절을 보낸 경기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눈물의 연설을 통해 가족사를 공개하고 사과한 점 등이 부정적 민심을 완화할지 주목된다. 윤 후보도 김씨의 7시간 통화 논란에 거듭 고개를 숙이며 이슈 확산 차단에 주력해 왔다. 설 연휴가 끝나면 김씨가 공개 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 어느 대선보다 후보 배우자들이 주목받는 만큼 설 연휴 이후 치러질 ‘배우자 대전’에 대한 기대감도 연휴 기간 가족들의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연휴 기간 이 후보와 윤 후보간 양자 토론이 개최될 경우 설 민심 향배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선 기간 처음 치러지는 양자 토론인 만큼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아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소통·협치로 탁 트인 영등포 구현… 미래 100년 청사진 그릴 것”

    “소통·협치로 탁 트인 영등포 구현… 미래 100년 청사진 그릴 것”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여건에도 38만 구민들 덕분에 민선 7기가 ‘탁 트인 영등포’ 구현을 위해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8기는 환경과 4차 산업, 금융 등에서 1등 도시가 될 영등포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그리겠습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018년 7월 ‘사람 중심 구정 운영, 소통과 협치의 탁 트인 영등포’를 내걸고 민선 7기를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과 쪽방촌·성매매집결지 정비 등 50년 묵은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코로나19에 모범적으로 대응해 왔다.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서울시 자치구 최초 문화도시 선정 등 그간 영등포구가 거둔 잇따른 성과는 민선 7기 영등포 구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방증이다. 지난 26일 집무실에서 채 구청장에게 지난 4년 구정과 앞으로의 청사진을 들어 봤다. -민선 7기 마지막 해를 맞아 그간 성과를 소개해 달라. “영등포구는 구한말부터 서울의 관문이었다. 정치, 경제, 금융,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면서 대한민국의 산 역사로 자리잡았다. ‘한강의 기적’ 역시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밀집됐던 영등포구로부터 시작됐다. 다만 1990년대 이후 구도심이 정체기를 맞았다. 민선 7기 들어 변화와 도약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이를 위해 내건 구호가 ‘탁 트인 영등포’였다. 말 그대로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에 산적한 현안들을 혁신하자는 의미였다. 또한 제 임기의 절반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이었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행정을 진두지휘하면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문화도시 지정뿐 아니라 대통령 표창 등 200여개의 각종 수상 및 선정 기록으로 이어졌다. 구민 10명 중 8명이 구정에 만족할 정도로 호응도 좋다.”-50년 묵은 3대 숙원사업 해결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데. “영등포역 앞 영중로 노점과 쪽방촌·성매매집결지 정비는 영등포구의 숙원사업이었다. 80여개의 영중로 노점은 50년 이상 이어진 영등포구의 유산이었다. 이에 2019년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비 작업에 나섰다. 작업은 신속하고 평화롭게 진행됐다. 정비 전 8개월간 꾸준한 설득을 거친 결과였다. 구민의 안전권과 노점 상인들의 생존권이라는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자산 4억원 미만인 분들의 경우 20여개의 거리 가게로 합법화했다. 그 결과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대립과 투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사례로 꼽힌다.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요즘도 거리 가게 상인분들께 “쾌적한 환경에서 떳떳하게 장사할 수 있게 돼 고맙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은 거주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등 포용적 주거복지를 실현한 사례다. 올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이 이뤄진 뒤 2026년 입주 예정이다.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917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370가구인 쪽방촌 거주자가 모두 재정착하게 된다. 공공성과 더불어 수익성을 담보한 새로운 공공주거개발 모델이 될 것이다. 영등포역 맞은편 집창촌 자리에는 1500가구의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방역과 민생 두 측면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그간 활동과 향후 대응 방안은.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했다. 지금까지 열린 회의만 272차례다. 선별진료소 및 지역접종센터 추가 운영 등과 함께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한 셔틀버스 및 찾아가는 접종 센터도 운영 중이다. 대림동의 경우 지난해 가을 확진자가 확 늘어 선별진료소와 찾아가는 접종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모범 사례로 총리 주관 회의 때 언급되기도 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이다. 전통시장 공동구매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창의적 행정 사례다. 총 3회 진행해 2억 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문화도시로 선정됐는데. “영등포의 문화적 잠재력이 인정받은 성과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문화발전소 등 랜드마크 문화시설이 건립되면 문화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의 3대 도심인 광화문과 강남, 영등포 중 영등포 권역에만 대형 문화시설이 없다. 문래동에 들어설 제2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11월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2026년 2000석 규모로 완공되면 문화도시로서의 영등포의 품격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문래동 대선제분 부지에 들어설 문화발전소는 구도심의 산업 유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취지다. 서울시 최초의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게다가 영등포구의 외국인 주민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5%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문화도시는 우정과 환대의 분위기와 더불어 다채로움과 개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게 영등포구만의 역동성과 다양성이라는 가치이자 장점이다.” -서울시가 최근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발표를 연기했는데 재건축과 관련된 진행 상황은. “여의도 재건축은 여의도 통합 개발 및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이유로 진척이 더딘 상태다. 그러나 부동산이 아닌 시민 안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다. 정전 등 언제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1970년대 초에 지어진 아파트에서 어떻게 사나. 여의도 아파트보다 훨씬 늦게 지어진 반포나 강남, 잠실 아파트 등은 모두 재건축됐다는 점에서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은 부동산 문제로 접근하기에는 임계점을 넘었다. 보류 중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 -집무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이 양과 질 면에서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평전이나 세계사를 좋아한다. 새벽에 잠이 오지 않을 때나 심신이 지칠 때 책을 읽는 게 유일한 낙이다. 인간 삶의 집적인 책은 영감의 원천이다. 요즘 읽는 책은 네덜란드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의 명저 ‘중세의 가을’이다. 낙후된 시대로만 기억되는 중세 유럽의 정치와 사회를 생생히 그려 내고 있다. 기존에 읽은 책의 저자나 번역자의 다른 책을 꼬리물기 하듯 선택한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은 구민뿐 아니라 나 자신의 허파이자 산소다. 취임 직후 1마을 1도서관 사업 등 도서관 확충에 힘쓴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 ‘광화문 대통령’ 꺼낸 윤석열… 영빈관·헬기장 등 부지 확보 난제

    ‘광화문 대통령’ 꺼낸 윤석열… 영빈관·헬기장 등 부지 확보 난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이라며 “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지난 25일 “구중궁궐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서 공약했다가 집권 1년 8개월여 만에 공식 철회한 공약을 야권 후보들이 앞다퉈 재활용하는 모양새인데 실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나라가 변하려면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관저는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등으로 옮기고, 총리 공관은 세종시로 옮긴다는 복안이다. 기존 청와대를 집무와 거주, 어떤 용도로도 쓰지 않는 게 핵심이다. 앞서 안 후보가 “현재 청와대 집무실은 국빈 영접과 주요 행사가 있는 날만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날엔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겠다”고 약속한 것보다 훨씬 더 나간 것이다. 윤 후보는 청와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해 활용방안을 확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데다 노후한 정부청사의 보안 ▲민간인 거주지역 및 상권과 맞닿은 총리공관의 경호 ▲청와대에서 이뤄지는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 등 주요행사에 대한 대안은 설명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경호나 외부 접견은 충분히 검토했다”고만 했다. 그럼에도 윤 후보는 집무실 이전 시점을 임기 첫날로 못박는 등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과 달리 60일의 여유가 있는 만큼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정부청사의 리모델링이 두 달 만에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윤 후보는 청와대를 비서실장을 포함한 정예 참모와 분야별 민관합동위원, 민간 인재로 구성하는 조직구조 개혁이 핵심인 만큼 집무실 이전의 구체적 방안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집무실 이전 문제는 제일 뒤에 언급한 것”이라며 “중요한 건 대통령의 일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윤·안 후보 모두 문 대통령의 실패 사례를 충분히 검토했다고 강조하지만, 현실화 전망은 불투명하다. 2019년 1월 문 대통령이 공약을 보류한 주요 근거는 청와대 영빈관과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기능을 대체할 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2020년 11월부터 시작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으로 대체 부지 확보는 더 어려워졌다. 문재인 정부의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실무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공약 추진이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는데 (야당 후보)그분들도 다 알면서 (공약을)했을 것”이라며 “경호 문제가 가장 컸고, 집무실을 이전할 청사 건물 자체가 오래되고 천장이 낮은 점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안 후보의 광화문 집무실 공약은 문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부각해 정권교체 여론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소통하지 않은 대통령은 모두 실패했다”며 “문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이라도 자주 만났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를 약속했다. 금융투자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선진국형 과세체계 도입 전까지 양도세 전면 폐지가 핵심이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페이스북에 ‘부자감세 반대’라는 단문 메시지를 올려 비판했다.
  • 세대교체·靑해체… 설 밥상 오른 정치쇄신

    세대교체·靑해체… 설 밥상 오른 정치쇄신

    ‘민심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를 맞아 대선 민심을 얻기 위한 각축전이 거세다. 연휴가 끝나면 대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설의 ‘밥상머리 민심’은 선거 막판 판세를 가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치권은 설 밥상머리 대화에 자신들의 정치쇄신안을 올려놓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와 ‘86 용퇴론’, 3·9 재보선 무공천, 동일 지역 4선 연임 금지 등 쇄신 드라이브에 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청와대 해체’를 선언하며 집권 시 임기 첫날 업무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제 586 운동권 정치세력은 과감하게 집단 퇴장을 선언할 때가 왔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반면 이날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동일 지역 4선 연임을 금지하고 국회의원 면책특권, 불체포 특권을 제한하는 등 정치개혁 관련 7개 법안을 발의하며 쇄신의 불씨를 이어 갔다. 이 같은 쇄신 경쟁이 설 연휴를 거치면서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50~60%에 이르는 정권교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최근 불씨를 지핀 고강도 쇄신안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전국으로 퍼지며 정권교체 여론을 잠재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야권은 정권교체 여론이 연휴 밥상머리 대화를 통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날 호남으로 내려가 텃밭에서부터 지지율 견인을 도모했다. 반면 윤 후보는 명절 기간 호남의 200만 가구에 원고지 12장 분량의 손편지를 우편 발송하며 맞불을 놨다. 설 연휴 기간 TV토론이 열릴 경우 설 민심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족들이 세대를 아울러 한자리에서 대선후보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의 각성도 요구된다. 지역과 세대 등 이기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향후 5년간 나라를 이끌어 갈 후보로 누가 적임인지를 진지하고 차분하게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2강 1중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새 정부 구상은

    2강 1중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새 정부 구상은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각 당의 대선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정치개혁 이슈를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흐름이 ‘2강 1중’으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별로 새로운 정부의 틀을 어떻게 잡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설 연휴 이후 단일화 이슈가 재부상할 경우 통합내각 또는 공동정부 구성에 대한 후보들의 구상이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최근의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2강 1중 구도로 흐름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강으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거나,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우위를 보인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보여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지율이 10%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후보들이 지금까지 내놓은 정치 분야 공약들을 살펴보면 새 정부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는 분위기다. 우선 이 후보는 지난 26일 회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젊은 국민내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국민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우리 정치가 도리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내각,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구상하는 국민 내각은 3040세대의 젊은 장관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7인회로 불리는 당내 최측근들이 새 정부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세대교체 흐름과도 맞물린다. 또하나 주목할만한 것은 국민 또는 국회로무터 총리를 추천받겠다고 한 부분이다. 이는 안 후보 또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의 단일화 구상과도 맞물려 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윤 후보는 지난 27일 차기 정부 구상을 발표하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회견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면서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이고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대통령실은 참모와 민관합동위원회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하되, 내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공무원 조직만이 아닌 민간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정부 조직은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다만 안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이 부상하게 되면 이런 정부 구상도 ‘공동정부’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안 후보의 새 정부 구상은 우선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안 후보의 새 정부 공약은 ‘청와대 기능 축소’, ‘집무실 광화문 이전’, ‘국민통합 내각’, ‘정치 보복 금지’ 등으로 윤 후보의 공약과 비슷해보인다. 그는 지난 2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하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겠다”면서 “청와대에 갇혀 있거나 숨어 있는 대통령이 아니라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광화문광장을 걸어서 대형 서점에 들러 책도 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부분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탄압받은 점을 강조하는 윤 후보의 공약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으로 ‘국민통합 내각’을 강조해 표심을 좌우하는 중도층에 소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 나쁜 기운 감히 얼씬 말라

    나쁜 기운 감히 얼씬 말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26일 경복궁 광화문에서 문배도 공개행사를 열었다. 문배도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붙이는 그림이다. 수문장이 문배도가 걸린 광화문 앞에 서 있다.
  • [서울포토]“나쁜 기운 물럿거라”

    [서울포토]“나쁜 기운 물럿거라”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문배도가 공개되고 있다. 문배도는 선조들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기 위해 문에 붙였던 그림이다. 2022. 1. 26
  • 安선대위원장, ‘尹 갈등인사’ 연쇄 접촉...홍준표 이어 김종인도

    安선대위원장, ‘尹 갈등인사’ 연쇄 접촉...홍준표 이어 김종인도

    윤석열측과 갈등 인사 연쇄 접촉 주목김종인 “원래 아는 사이”, 安측 “인사차 만나”양측 모두 확대해석 경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이 윤 후보측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국민의힘 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것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26일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전날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이 먼저 김 전 위원장에게 연락해 미리 잡아둔 약속으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래 아는 사이다. 내가 서강대 교수를 할 때 (최 위원장이) 학생이었고, (최 위원장이) 옛날에 서강대 교수였지 않나”라면서 “단순히 인사차 만났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최 위원장이 인사차 찾아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앞서 최 위원장은 “정치권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만나기 어려운 분들을 이번 기회에 뵙고자 한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의 다양한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윤 후보 선대위 ‘원톱’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가 윤 후보 측 인사들과 갈등을 빚다가 윤 후보가 선대위 해체 선언을 하기 전 자진해서 선대위직을 사퇴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한때 안철수 후보의 ‘멘토’였던 만큼, 안 후보에 대해 잘 아는 인사이기도 하다. 다만, 김 전 위원장과 안 후보의 관계는 ‘질긴 악연’으로 평가된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는 안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언급하자 김 전 위원장이 안 후보를 향해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지난 24일 최 위원장은 홍 의원도 만난 바 있다. 홍 의원은 ”안 후보가 야무지고 좋은 사람이다. 후보님을 잘 모시라“면서 안 후보에 우호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최근 윤 후보와 만찬회동을 통해 ‘원팀’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회동 직후 이른바 ‘전략공천 요구’ 논란이 빚어지면서 윤 후보측과의 갈등의 골이 다시 깊어졌다.
  • “1호 국가공원 조성·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이제는 용산 시대”

    “1호 국가공원 조성·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이제는 용산 시대”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 시대’.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2010년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용산호’를 이끌면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1등 도시’, ‘세계 유수의 도시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작지만 큰 도시’를 만드는 게 성 구청장의 목표였다. 미래를 내다보고 꼼꼼히 설계한 계획을 꾸준히 실행한 덕분에 현재 용산구는 서울 어떤 자치구보다 역동적이다. 국제업무지구(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은 물론 경부선 지하화, 국가공원 1호인 용산공원 조성 등 서울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국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더해 용산구는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사문화관광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물관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덕분에 지난해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지정돼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성 구청장은 “임기 중 하고 싶었던 일은 거의 다 해냈고, 지금 당장 그만둬도 아쉬움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온갖 사업에 힘을 쏟았고, 그 결실을 마주하고 있다. 25일 집무실에서 만난 성 구청장과 용산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재임 기간 12년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은 게 있나. “상대적으로 국가 지원이 부족한 청년과 장애인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용산구 인구의 24%(5만 5000여명) 이상이 청년이다. 정부나 서울시보다 빠르게 2019년 3월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했고, 다음해 전담 팀을 신설한 이유다. 또 지역 내 산재해 있던 장애인 단체 7곳이 참여하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를 구성하고, 함께 상주할 수 있도록 2019년에 장애인커뮤니티센터도 만들었다. 무엇보다 용산구 재산이 2010년 2조 4000억원에서 2021년 4조 8000억원으로 증가한 점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 누군가는 땅값이 올라서 그런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무단 점유지 같은 지역 내 숨은 재산을 찾는 것부터 각종 개발 사업 시 건물이나 부지를 기부채납 받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거둔 성과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용산 곳곳에서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도심 속 대규모 용지인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 재개된 건 다행이지만 이 부지에 정부가 1만 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반대한다. 계획대로 국제업무지구 기능을 유지하며 주변 지역과 균형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용산역 앞 지하 공간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면적 2만 2505㎡ 규모에 지하광장, 상가, 보행로, 주차 시설 등을 조성한다. 완성되면 문화·쇼핑의 중심이자 대중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다. 용산역 전면 지상에는 광화문 광장을 뛰어넘는 대규모 광장인 용산파크웨이도 조성한다.”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진행 상황은. “2024년까지 용산구만의 특화된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업에 510억원을 투입한다. 이 콘텐츠를 용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고 한다. 특히 남은 임기 동안에는 ‘박물관 도시’ 용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오는 3월 개관 예정인 용산역사박물관 등 도심에 역사 거점을 구축하고, 추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이봉창 의사 역사 울림관 등 관련 시설을 묶어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역점 사업인 용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남은 과제가 있다면. “용산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임오군란 이후 138년 만에 용산 미군기지가 실질적으로 반환되는 곳이다. 잔류 시설을 최소화하고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용산공원 부지 한복판에 있는 드래곤힐 호텔은 군 시설도 아닌 미군 전용 숙박 시설이다. 용산공원 한가운데 잔류하는 건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다. 한미 양국 동맹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또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라진 ‘용산기지 반환 데드라인’을 다시 정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에서 발표한 새 계획에서 공원조성 마감시한(2027년)이 사라졌다.” -마감 시한이 사라지면 공원 조성 시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닌가. “당초 2027년까지 용산공원을 조성해 국민들에게 개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약속이었다. 몇 년 뒤면 2027년인데 여전히 공원 부지 안에 아무것도 들어선 게 없다. 주한 미군이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4분의1가량을 반환하기로 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내주지 않고 있고, 정부도 달라는 소리를 못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부가 용산기지 반환 시점을 ‘N년’으로 설정하고 공원 개원 시점을 ‘N+7년’이라고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군으로부터 땅을 반환받은 날로부터 공원을 7년 안에 만들겠다는 뜻이다. 아무도 그 ‘N’이 언제인지 모른다. 2300년인지, 3000년인지. 서둘러 땅을 돌려받아야 그 땅이 얼마나 오염됐는지 환경 조사도 하고 그래야 정화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도 알 수 있지 않겠나.” -민선 7기 남은 기간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나. “남은 기간 지금껏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 올해 구 예산이 역대 최고치인 5759억원이다. 복지는 물론 교육, 문화, 환경, 보건 등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용산 발전의 틀을 마련하겠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구민들이 지치지 않게 계속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용산 전체 사업자의 70%가 소상공인인데 이분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 
  • 대왕님·장군님, 두 배 넓게 7월에 뵐게요

    대왕님·장군님, 두 배 넓게 7월에 뵐게요

    광화문광장이 오는 7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광장 서쪽 세종문화회관 앞 차도가 사라지고 공원 형태의 ‘시민광장’이 조성되면서 전체 면적이 2배 커진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과 맞닿아 있는 ‘시민광장’에 대한 공사를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 전면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의 첫 삽을 뜬 지 1년 8개월여 만이다. 앞서 시는 광장의 동쪽인 주한 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3월 개통했다. 세종문화회관 앞 차도를 걷어내고 보행로를 넓히면서 광화문광장의 총 면적은 4만 300㎡로 원래(1만 8840㎡)보다 2.1배로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된다. 특히 광장 전체의 약 4분의 1인 9367㎡가 공원 형태인 시민광장으로 조성된다. 시민광장은 매장문화재 복토 작업, 판석포장 기초 작업 등을 마치고 현재는 동절기에도 가능한 지하(해치마당) 리모델링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52% 정도다. 시는 시민광장에 소나무, 느릅나무, 느티나무 등 47종의 나무를 심어 ‘테마가 있는 숲’을 조성한다. 물을 활용한 수경시설도 설치한다. 광화문광장이 처음 조성될 당시인 2009년부터 현재까지의 기록을 담은 역사물길도 만든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터널분수’,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 등도 새로 생긴다. 광화문광장 북측에 조성되는 역사광장에는 문화재청과의 협업을 통해 ‘월대’와 ‘해치상’을 내년까지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7 보궐선거 당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지속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취임 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6월에는 ▲광장의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의 연계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당초 개장 예정일은 오는 4월이었지만 이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시공사가 공사를 서두르지 않도록 개장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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