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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장애인단체 출근길 시위…2·3호선 지연

    [속보] 장애인단체 출근길 시위…2·3호선 지연

    장애인단체가 27번째 출근길 이동권 보장 촉구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 지하철 2·3호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2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3호선 경복궁역 양쪽 승강장에서 본격적으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시작했다. 2호선은 오전 7시40분부터 지연됐다가 내선 방향부터 일부 운행이 재개된 상황이다.당초 전장연은 5호선 광화문역 시위를 예고했으나 실제로 나서진 않았다. 전장연은 이날 출근길 시위에 앞서 경복궁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근길 시민들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에 어제까지 답변을 요청했지만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답을 준다면 당장이라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내년 장애인 탈(脫)시설 자립 지원 시범예산 807억원 편성 △활동 지원 예산 1조2000억원 증액 △평생교육시설 예산 134억원 편성 등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기자 회견 뒤 경복궁역 지하철에 올라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 전장연, 퇴근길 여의도 도로 점거… 오늘은 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장연, 퇴근길 여의도 도로 점거… 오늘은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장애인 이동권 등 권리 보장을 요구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여의도공원 앞 도로를 점거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뒤 오후 5시 40분부터 대열을 갖춰 여의도역을 향해 행진했다. 주최측 추산 1500명의 행진 참가자는 여의도공원을 가로질러 약 800m의 차도를 행진하다 여의도역 2번 출구 앞에서 경찰의 바리케이드에 막혀 3번 출구 앞으로 선회했다. 시위대 이동 경로를 경찰이 방패로 막는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충돌 직후 여의도공원 사거리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1시간 동안 9개 차로가 통제됐다. 박 대표는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는 장애인의 존재가 지역사회에서 잊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대한민국은 여전히 불평등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는 해산하지 않고 도로 점거를 지속하다 일부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삭발 결의식을 갖고 “21년째 장애인의 기본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외쳤지만 관련 예산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인수위 브리핑에서도 장애인 권리 예산과 관련해선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7시부터는 3호선 경복궁역, 2호선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동시에 열린다. 인수위측의 답변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중단했던 출근길 시위를 20여일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등 보수 성향의 장애인 단체는 여의도 이룸센터 앞 전장연 농성장 인근에 맞불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이들 단체는 21일 오전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 시위 중단 촉구 집회를 연다.
  • 尹 관저로 장관 공관 낙점에… 외교부 “외교행사 어쩌나” 난감

    尹 관저로 장관 공관 낙점에… 외교부 “외교행사 어쩌나” 난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관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일 외교부에선 다소 당황한 기색이 감지됐다.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고 행사를 열었던 외교부 장관 공관이 대통령 관저가 된다면 새 공관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교부 장관의 공관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교장관, 주요 국제기구 인사 등을 초청해 면담, 오·만찬 등 행사를 개최하는 데 사용됐다. 외교부 광화문 청사에도 행사 용도 공간이 있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엔 공관이 적합하다는 것이 많은 외교관들의 평가다. 공관은 생활공관 이외에 면담, 연회, 만찬 용도의 별도 공간을 갖춰 최근에도 매주 한두 차례 외교 관련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아직 인수위로부터 공식 결정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새 공관 확보가 만만치 않을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외교부 관계자는 “실제 장관 공관이 대통령 관저로 사용된다면 인수위에서 새 공관으로 쓸 만한 몇 가지 대안을 함께 제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결정된다면 대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다음달 10일 취임 이후 한동안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 내 집무실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사저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하는 첫 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외교장관 공관으로 (대통령 관저가) 최종 결정되더라도 5월 10일 취임식에 맞춰 바로 입주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상식적 추론”이라며 “일정 기간 현 서초동 자택에서의 출퇴근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현재의 외교부 장관이 적어도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날인 5월 9일까지는 한남동 공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이후 이삿짐을 빼고 청소 등 새로 정돈하려면 취임일인 10일 입주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외교부 장관 공관 아래쪽에 있는 해병대 사령관 관저는 대통령 경호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되면 외교부 장관 공관과 해병대 사령관 관저는 다른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본다”고 확인했다.<서울신문 4월 20일자 1면> 이 관계자는 당초 대통령 관저로 검토했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노후화돼 있는 등 불합리한 점이 발견됐다면서 “대안으로 거론되는 외교부 장관 공관은 작년에 리모델링했다”고 말했다.
  • 장애인 단체, 삭발투쟁 이어 1500여명 여의도 행진…보수 장애인단체 맞불도

    장애인 단체, 삭발투쟁 이어 1500여명 여의도 행진…보수 장애인단체 맞불도

    장애인의 날 맞아 여의도서 결의대회경복궁역 삭발투쟁·여의도공원 행진경찰 바리케이드에 막혀 무력 충돌도전장연 “대한민국 여전히 불평등”장애인 이동권 등 권리 보장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여의도공원 앞 도로를 점거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뒤 오후 5시 40분부터 대열을 갖춰 여의도역을 향해 행진했다. 주최측 추산 1500명의 행진 참가자는 여의도공원을 가로질러 약 800m의 차도를 행진하다 여의도역 2번 출구 앞에서 경찰의 바리케이드에 막혀 3번 출구 앞으로 선회했다.휠체어를 탄 시위대의 이동 속도가 도로 환경 등으로 다소 지체되자 교통을 통제하던 경찰은 “여러분의 권리만큼 타인의 권리도 중요하니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해달라”고 수차례 방송했다. 시위대 이동 경로를 경찰이 방패로 막는 과정에서 양측간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충돌 직후 여의도공원 사거리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1시간 동안 9개 차로가 통제됐다. 박 대표는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는 장애인의 존재가 지역사회에서 잊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대한민국은 여전히 불평등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는 해산하지 않고 도로 점거를 지속하다 일부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전장연은 당초 결의대회를 끝낸 뒤 참가자 중 500명 이상이 여의도역에서 광화문역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혀 퇴근길 지하철 지연 운행이 예상됐으나 큰 혼잡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삭발 결의식을 갖고 “21년째 장애인의 기본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외쳤지만 관련 예산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인수위 브리핑에서도 장애인 권리 예산 관련해선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장애인 개인 예산제 ▲2023년부터 모든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의무 교체 ▲2027년까지 장애인 콜택시 100% 도입 등 정책을 발표했다. 21일 오전 7시부터는 3호선 경복궁역, 2호선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동시에 열린다. 인수위 측의 답변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중단했던 출근길 시위를 20여일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등 보수 성향의 장애인 단체는 여의도 이룸센터 앞 전장연 농성장 인근에 맞불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이들 단체는 21일 오전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 시위 중단 촉구 집회를 연다.
  • 보수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비판하며 컨테이너 설치로 맞불

    보수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비판하며 컨테이너 설치로 맞불

    “장애인 복지·권리 주장 넘침 경계해야”전장연, 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다시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보수 성향의 장애인단체가 이를 비판하며 맞불 농성에 나섰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보수 성향의 장애인단체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비판하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 앞 전장연 농성장 인근에 맞불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두 단체는 이날 오전 5시쯤 전장연이 농성장으로 사용해 온 컨테이너 인근에 또 다른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이룸센터 정상화를 촉구하는 계영배(戒盈杯·가득 채우면 넘치는 잔) 하우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이들은 “장애인이 복지와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 넘침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이룸센터 앞 컨테이너들을 조속히 철거해달라”고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경찰서에 촉구했다. 그동안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왔던 전장연에 대해서는 “비상식적 시위 행태는 지금까지 장애인 인권과 복지, 인식개선에 앞장선 모든 이들의 노력을 훼손·왜곡시키고 전국장애인을 대변하는 듯 행동해 국민들에게 장애인의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21일 오전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앞에서 지하철 시위 중단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장연은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2호선 시청역·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수위가 전날 발표한 장애인 정책에 대해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라고 반발했다.
  • “인수위 브리핑 추상적”…전장연, 내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인수위 브리핑 추상적”…전장연, 내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입장을 내고 “인수위에서 브리핑한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2호선 시청역·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하려 한다”고 알렸다. 전장연은 인수위에 대해 “전장연에서 제시한 2023년에 반영돼야 할 장애인 권리예산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이번 브리핑이 전장연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라면 소통을 통한 장애인들의 시민권 보장이 의미를 지니기 어려울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보건복지 분야에선 ‘장애인 개인 예산제’보다 ‘장애인 권리 예산제’가 더 시급하고 탈시설 예산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이동권 분야에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도입 관련 명확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고 마을버스·시외 저상버스 관련 언급도 없었다는 것이 전장연측 주장이다. 또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 보장 등을 위한 운영비 지원 관련 국비 지원 근거 마련에 대한 입장도 없다고 했다. 이들은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기준 마련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에 대한 입장 및 중앙정부 예산 지원 등 관련 요구에 대해서도 인수위측 입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죽을지언정 장애인의 권리가 잊히지 않게 하겠다”며 “21년 동안 외치고 기다려도 기본적인 장애인의 시민권도 보장되지 않는 비장애인만의 문명사회는 장애인에겐 비문명 사회일 뿐”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인수위에 장애인 권리예산 등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하는 투쟁을 중단했다. 대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삭발결의식을 매일 진행했다.
  • 청와대 개방 앞두고 따릉이 대여소 늘린다…경복궁 인근에 신설

    청와대 개방 앞두고 따릉이 대여소 늘린다…경복궁 인근에 신설

    서울시가 효자동삼거리 등 청와대 인근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규모를 두 배 가량 확충한다. 경복궁 인근에도 대여소를 신설한다. 다음달 청와대 개방을 앞두고 도심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다음달 청와대 개방에 따른 일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인근 따릉이 대여소 및 거치대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거치대 증설 대상은 ▲효자동삼거리(20→40대) ▲청와대앞길(8→20대) ▲안국동사거리(15→18대) ▲종로구청 옆(16→23대) 등 4곳이다. 2017년 9월 청와대 앞길 개방에 맞춰 신설됐던 효자동삼거리와 청와대앞길 대여소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시는 아울러 경복궁 신무문 앞과 건춘문 앞에 각각 30대와 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여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관할 구청인 종로구에 대여소 설치 및 거치대 증설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시는 일대 따릉이 배치 대수도 163대에서 263대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2017년 청와대 앞길 개방 당시 시는 청와대 앞∼삼청동∼광화문∼효자동∼청와대 앞 분수대를 잇는 ‘ㅁ’자형 자전거도로를 개통했다. 당시에는 경호상의 이유로 청와대 쪽이 아니라 경복궁 쪽으로 도로를 냈다. 시는 청와대 개방에 맞춰 자전거도로 확대와 청와대 일대 도심 관광 활성화 방안도 검토중이다. 관광업계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청와대를 주축으로 한양도성·북촌·삼청동을 연결하는 도심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청와대∼북악산∼북한산을 잇는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 오세훈 “세월호 희생 헛되지 않게… 안전한 서울 만들 것”

    오세훈 “세월호 희생 헛되지 않게… 안전한 서울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304명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긴 시간 아픔과 슬픔을 인내하며 살아오신 유가족과 생존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1년 전 오늘 저는 세월로 참사로 인한 희생, 특히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재난과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매뉴얼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시장 취임 1년간) 서울의 안전 및 위기 대응 매뉴얼은 잘 이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정책과 행정으로 옮겼다”고 자평했다. 오 시장은 또 “지난 8년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고, 동시에 안전과 생명의 가치를 더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가 남긴 희생의 의미를 늘 가슴에 되새기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 안전한 서울,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앞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논평을 내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의정 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7월 개장을 앞둔 새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다시 설치하자는 요구에 관련, 오 시장이 기존의 부정적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다며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 문제에 대해 “그 사건의 의미를 늘 가슴에 되새기면서 업무에, 정책에 임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 추억하는 공간이 꼭 광화문광장에 있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문장길 서울시의원,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하며(논평)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리며 세워진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세월호 기억공간 벽면에 새겨진 304명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그날의 고통과 슬픔을 오늘도 되새긴다. 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발생 8주기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서대문4)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이어진 서울시의 ‘세월호 흔적 지우기’로부터 세월호를 지켜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유가족과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고, 시의회 본관 1층에 전시품 일부를 임시이전하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중재했다. 11월 「서울특별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설치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하며 시의회 본관 앞에 재설치 된 세월호 기억공간은 전보다 열린 장소에서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많은 시민을 맞이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미진했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치유와 상생의 가치를 드높인 상징적인 사건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세월호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
  • 경기도, 오늘부터 광교 신청사로 이사

    경기도는 14일부터 팔달구 청사를 떠나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전 작업은 다음달 29일까지 7주에 걸쳐 매주 목·금·토·일요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여성가족국을 시작으로 팔달산 청사에 있는 21개 실·국, 89개 과가 신청사로 옮긴다. 인원은 2418명이다. 도민 이용이 많은 열린민원실은 오는 18일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부서별 이전 일정은 경기도 콜센터(031-120)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사실을 모르고 팔달산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 전담 직원 한 명을 팔달산 청사에 배치해 다음달 27일까지 인허가, 요양보호사 접수 등의 민원을 처리한다. 신청사 도보 방문객을 위해 광교중앙역에서 신청사 출입구까지 현수막과 배너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지하주차장과 건물 내부 표찰을 개선해 도민들이 신청사를 방문했을 때 손쉽게 원하는 부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광교 신청사는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84 일원 광교신도시 2만 6184㎡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5층, 연면적 16만 6337㎡(도의회 등 포함) 규모로 건립됐다. 1910년 7월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 터에 건립된 경기도청사는 55년 전인 1967년 6월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팔달산 자락으로 옮겼으며, 건축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8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 민주노총 도심 집회 차벽에 막혀… 바쁜 출근길 30분 지체

    민주노총 도심 집회 차벽에 막혀… 바쁜 출근길 30분 지체

    민주노총이 13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대책 마련과 최저임금 개선을 촉구했다. 당초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보다 적은 6000명(노조 추산)이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집회 도중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집회 주변 교통 통제로 인한 혼잡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차별 없는 노동권 및 안전한 일터 보장, 노동시간 연장 반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반대 및 대폭 인상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 낭독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노총에 대해 가진 부정적 인식은 잘 알고 있으나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도심 66곳에 ‘쪼개기 집회’를 신고한 민주노총은 이날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지도부로부터 장소를 공지받고 일제히 종묘공원으로 향했다. 경찰의 사전집회 차단을 따돌리기 위해 주최 측은 미리 본집회 장소를 공개하지 않다가 오후 1시 10분이 조금 지나서야 조합원에게 문자로 공지했다. 조합원들은 단체별로 줄을 지어 종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를 통해 빠르게 집결했다.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측 인도와 1개 차로에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200여명이 모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쪽으로 집회 참석자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광장에서부터 경복궁 인근까지 경력을 집중 배치했던 경찰은 종묘공원에서 본집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제히 종로3가 방향 쪽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결의대회가 시작되기 10분 전 “즉시 해산하지 않을 시 경찰력을 투입해 해산 조치를 하겠다”며 경고 방송을 내보냈으나 참가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결의대회를 이어 나갔다. 경찰은 오후 3시 50분쯤 2차 해산 명령을 방송하며 “3차 해산 명령이 종료되면 경찰력을 투입해 직접 해산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4시 30분쯤 결의문을 낭독하고 자진 해산했다. 경찰은 곧바로 집회 주도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종묘공원·여의도공원에서 각각 불법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해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약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총 134개 중대 8500여명을 동원했다. 경찰이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에 차벽 설치를 위한 수십대의 차량을 동원하면서 길이 막혀 시민들은 출근길이 평소보다 20~30분가량 지체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 민주노총 도심 집회 대응 차벽에 막혀… 바쁜 출근길 30분 지체

    민주노총 도심 집회 대응 차벽에 막혀… 바쁜 출근길 30분 지체

    민주노총이 13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대책 마련과 최저임금 개선을 촉구했다. 당초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보다 적은 6000명(노조 추산)이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집회 도중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집회 주변 교통 통제로 인한 혼잡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차별 없는 노동권 및 안전한 일터 보장, 노동시간 연장 반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반대 및 대폭 인상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 낭독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노총에 대해 가진 부정적 인식은 잘 알고 있으나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도심 66곳에 ‘쪼개기 집회’를 신고한 민주노총은 이날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지도부로부터 장소를 공지받고 일제히 종묘공원으로 향했다. 경찰의 사전집회 차단을 따돌리기 위해 주최 측은 미리 본집회 장소를 공개하지 않다가 오후 1시 10분이 조금 지나서야 조합원에게 문자 공지했다. 조합원들은 단체별로 줄을 지어 종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를 통해 빠르게 집결했다. 각 지역본부와 산별노조 조합원들은 ‘단결, 투쟁’이라고 쓰여 있는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채 ‘노정교섭 쟁취’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무대 앞에 자리잡았다.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측 인도와 1개 차로에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200여명이 모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쪽으로 집회 참석자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광장에서부터 경복궁 인근까지 경력을 집중 배치했던 경찰은 종묘공원에서 본집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제히 종로3가 방향 쪽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결의대회가 시작되기 10분 전 “즉시 해산하지 않을 시 경찰력을 투입해 해산조치를 하겠다”고 경고 방송을 내보냈으나 참가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결의대회를 이어 나갔다. 경찰은 오후 3시 50분쯤 2차 해산 명령을 방송하며 “3차 해산 명령이 종료되면 경찰력을 투입해 직접 해산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을 받은 뒤 물리력 행사 또는 불법 행진을 강행할 경우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법 집회 주도자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약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총 134개 중대 8500여명을 동원했다. 경찰이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에 차벽 설치를 위한 수십대의 차량을 동원하면서 길이 막혀 시민들은 출근길이 평소보다 20~30분가량 지체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 민주노총, 종묘공원에 6000명 집결…경찰, 집시법 위반 등 수사 착수(종합)

    민주노총, 종묘공원에 6000명 집결…경찰, 집시법 위반 등 수사 착수(종합)

    66곳에 ‘쪼개기 집회’..당일 장소 통보해산 방송에도 강행..거리두기는 강조“尹, 귀 열어야..비정규·최저임금 개선” 경찰, 8500여명 동원..주도자 수사 착수 민주노총이 13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대책 마련과 최저임금 개선을 촉구했다. 당초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보다 적은 6000명(노조 추산)이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이 집회 도중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집회 주변 교통 통제로 인한 혼잡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차별 없는 노동권 및 안전한 일터 보장, 노동시간 연장 반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반대 및 대폭 인상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 낭독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노총에 대해 가진 부정적 인식은 잘 알고 있으나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도심 66곳에 ‘쪼개기 집회’를 신고한 민주노총은 이날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지도부로부터 장소를 공지받고 일제히 종묘공원으로 향했다. 경찰의 사전집회 차단을 따돌리기 위해 주최 측은 미리 본집회 장소를 공개하지 않다가 오후 1시 10분이 조금 지나서야 조합원에게 문자 공지했다. 조합원들은 단체별로 줄을 지어 종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를 통해 빠르게 집결했다. 각 지역본부와 산별노조 조합원들은 ‘단결, 투쟁’이라고 쓰여 있는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채 ‘노정교섭 쟁취’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무대 앞에 자리잡았다. 조합원들은 “총파업 투쟁으로 노정교섭 쟁취하자”, “총파업 투쟁으로 불법파견 척결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주최 측은 공식적으로 미신고 불법 집회임을 고려한 듯 조합원들에게 앞뒤 간격을 어느 정도 벌려 앉도록 하고 잔디밭에 출입하지 말 것과 흡연하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법원이 이날 오후 1~2시 최대 299명 규모의 집회를 허용한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측 인도와 1개 차로에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200여명이 모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쪽으로 집회 참석자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광장에서부터 경복궁 인근까지 경력을 집중 배치했던 경찰은 종묘공원에서 본집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제히 종로3가 방향 쪽으로 이동했다.경찰은 결의대회가 시작되기 10분 전 “즉시 해산하지 않을시 경찰력을 투입해 해산조치를 하겠다”며 경고 방송을 내보냈으나 참가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결의대회를 이어나갔다. 경찰은 오후 3시 50분쯤 2차 해산 명령을 방송하며 “3차 해산 명령이 종료되면 경찰력을 투입해 직접 해산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4시 30분쯤 결의문을 낭독하고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곧바로 집회 주도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종묘공원·여의도공원에서 각각 불법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해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불법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상자에게 신속히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집회에 약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총 134개 중대 8500여명을 동원했다. 경찰이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에 차벽 설치를 위한 수십 대의 차량을 동원하면서 길이 막혀 시민들은 출근길이 평소보다 20~30분가량 지체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 민주노총, 종묘공원에 6000명 집결…경찰과 충돌 없어

    민주노총, 종묘공원에 6000명 집결…경찰과 충돌 없어

    서울 66곳에 ‘쪼개기 집회’..오후 1시쯤 장소 통보해산 방송에도 강행..불법 의식한 듯 거리두기 강조“윤 당선인, 귀 열어야..비정규직·최저임금 개선 촉구” 경찰, 8500여명 동원..차벽에 도심 곳곳 교통 혼잡 민주노총이 13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대책 마련과 최저임금 개선을 촉구했다. 당초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보다 적은 6000명(노조 추산)이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집회 도중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집회 주변 교통 통제로 인한 혼잡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차별 없는 노동권 및 안전한 일터 보장, 노동시간 연장 반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반대 및 대폭 인상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 낭독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노총에 대해 가진 부정적 인식은 잘 알고 있으나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도심 66곳에 ‘쪼개기 집회’를 신고한 민주노총은 이날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지도부로부터 장소를 공지받고 일제히 종묘공원으로 향했다. 경찰의 사전집회 차단을 따돌리기 위해 주최 측은 미리 본집회 장소를 공개하지 않다가 오후 1시 10분이 조금 지나서야 조합원에게 문자 공지했다. 조합원들은 단체별로 줄을 지어 종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를 통해 빠르게 집결했다. 각 지역본부와 산별노조 조합원들은 ‘단결, 투쟁’이라고 쓰여 있는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채 ‘노정교섭 쟁취’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무대 앞에 자리잡았다. 조합원들은 “총파업 투쟁으로 노정교섭 쟁취하자”, “총파업 투쟁으로 불법파견 척결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주최 측은 공식적으로 미신고 불법 집회임을 고려한 듯 조합원들에게 앞뒤 간격을 어느 정도 벌려 앉도록 하고 잔디밭에 출입하지 말 것과 흡연하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법원이 이날 오후 1~2시 최대 299명 규모의 집회를 허용한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측 인도와 1개 차로에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200여명이 모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쪽으로 집회 참석자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광장에서부터 경복궁 인근까지 경력을 집중 배치했던 경찰은 종묘공원에서 본집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제히 종로3가 방향 쪽으로 이동했다.경찰은 결의대회가 시작되기 10분 전 “즉시 해산하지 않을시 경찰력을 투입해 해산조치를 하겠다”며 경고 방송을 내보냈으나 참가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결의대회를 이어나갔다. 경찰은 오후 3시 50분쯤 2차 해산 명령을 방송하며 “3차 해산 명령이 종료되면 경찰력을 투입해 직접 해산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을 받은 뒤 물리력 행사 또는 불법 행진을 강행할 경우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법 집회 주도자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해왔다.경찰은 이날 집회에 약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총 134중대 8500여명을 동원했다. 경찰이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에 차벽 설치를 위한 수십 대의 차량을 동원하면서 길이 막혀 시민들은 출근길이 평소보다 20~30분가량 지체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 민주노총, 종묘공원에서 4000명 규모 집회 강행…통제 피해 게릴라 전략

    민주노총, 종묘공원에서 4000명 규모 집회 강행…통제 피해 게릴라 전략

    경찰 해산 명령에도 집회 계속경찰과 물리적 충돌은 없어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약 4000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차별없는 노동권, 질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차기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화를 촉구했다. 경찰이 인수위가 있는 통의동을 비롯해 내자·적선동 일대, 세종대로,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도심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자 민주노총은 과거와 비슷하게 게릴라성 전략을 펼쳤다. 가맹·산하노조들은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집회를 벌이다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지도부로부터 공지 내용을 전달받고 종묘공원으로 집결했다.조합원들의 동선을 따라 한때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역사 일부 출입구가 폐쇄됐다. 도심에 집중돼 있던 경력과 경찰버스가 조합원들을 따라 종묘공원 앞으로 이동하면서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공식적으로 미신고 불법집회임을 고려한 듯 조합원들에게 앞뒤 간격을 어느 정도 벌려 앉도록 하고 잔디밭에 출입하지 말 것과 흡연하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노총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은 잘 알고 있으나,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면서 “한국사회의 극단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경제위기, 기후위기, 산업전환 대전환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답하는 게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경찰은 집회 도중 여러 차례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대회 종료 후 별도 행진은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민주노총 등이 신고한 집회를 금지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집회불허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쪽 1개 차로에서 주최자 포함 299명 이내 참석하는 범위에서 집회를 허용했다. 그러나 집회는 예정대로 수천명이 모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서울시의 집회금지 통보 이후 서울행정법원에 집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일부 인용됐지만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가 정치방역에 의해 금지되는 상황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의미를 두면서도 생색내기에 그쳤다”며 계획대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1만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총 134중대 4000여명을 동원했다.
  • 민주노총 오늘 60곳 총력 집회… 경찰, 인수위 앞 차벽 대응

    민주노총 오늘 60곳 총력 집회… 경찰, 인수위 앞 차벽 대응

    법원이 13일 예정된 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인원, 시간, 장소 등을 제한했지만 서울시 결정대로 집회를 열지 못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경찰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2일 민주노총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민주노총이 13일 오후 1~2시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측 인도 및 1개 차로에서 299명까지 참석하는 범위에서 집회를 열 수 있도록 했다. 고궁박물관 남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이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과 120여m 정도 떨어져 있다. 경찰은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통의동 인근에 유동 차벽을 설치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인수위 인근 외에도 광화문, 여의도 일대 등 60여건의 ‘쪼개기 집회’를 예고한 터라 경찰은 집결이 예상되는 장소에 경력과 차량을 집중 배치하고 불시에 특정 장소에 대규모가 모이는 ‘게릴라성’ 집회 가능성에도 대비를 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3000명 이상을 투입하고 불법 시위 주도자에 대해선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가 허용된 곳은 차벽 등으로 집결을 원천 차단할 수 없다”면서 “참석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지만 제한 인원(299명)이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방역 수준이 크게 완화했는데도 경찰이 방역을 근거로 집회·시위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차벽을 설치하는 것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결의대회는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는데 (법원) 인용은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허용이다. 이런 인용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법원 결정을 ‘생색내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대로 13일 오후 3시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새 정부를 향해 노동자들의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 尹 당선 뒤 첫 서울 대규모 집회… ‘차벽’ 세우는 경찰

    민주노총이 서울시의 집회금지 통고에도 13일 예정대로 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경찰은 12일 차벽 설치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민주노총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한 이후 첫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것이어서 경찰의 대응 수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경찰은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근과 내자·적선·동십자각 라인에 유동 차벽을 설치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인수위 인근 외에도 광화문, 여의도 일대 등 60건의 ‘쪼개기 집회’를 예고한 터라 경찰은 집결이 예상되는 장소에 경력과 차량을 집중 배치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동대문역 인근에서 기습적으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 것처럼 불시에 특정 장소에 대규모가 모이는 ‘게릴라성’ 집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여의도에선 농어민 단체 집회도 예고돼 있어 경찰은 도심과 여의도에 임시 검문소를 운영하고 금지된 집회 참가 목적의 관광버스·방송·무대 차량은 진입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집회 등에 1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자 김창룡 경찰청장과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각각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기조·수위 등을 논의했다. 경찰은 3000명 이상을 투입하고 불법 시위 주도자에 대해선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 중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불법 행진 등으로 이어지면 경찰이 해산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코로나19 방역 수준이 크게 완화했는데도 경찰이 방역을 근거로 집회·시위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차벽을 설치하는 것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경찰청 인권위원회도 지난해 11월 김 청장에게 차벽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전날 “서울시의 집회 금지 결정이 부당하다”며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 검수완박 초강수에 허탈한 檢… 김오수, 文에 거부권 요청할까

    검수완박 초강수에 허탈한 檢… 김오수, 文에 거부권 요청할까

    “이런 노골적인 수사 개입은 처음”법사위·본회의 후속 대응에 총력 金 총장, 의총 전 박범계에게 SOS고위급 ‘필사 저지’ 여론전 물거품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4월 내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자 검찰은 허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검찰청은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자 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짧은 입장문을 내놨다.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총력 여론전에 나섰는데도 민주당이 아랑곳하지 않고 검수완박을 밀어붙이자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검찰은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지검장은 “정치권이 검찰 수사에 개입해 온 형태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을 쓰는 건 처음”이라며 “정의당이 반대하니 실제 본회의를 통과하는지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법 통과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우호 여론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법안 통과가 현실화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방의 한 지검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이 불과 1년 전에 있었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회 처리 절차가 남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다시 의논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검수완박 문제에 대한 도움을 청했다. 그는 지검장 회의 내용을 박 장관에게 공유하며 형사사법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장관님께 드릴 말씀도 있었고 장관님께서 저에게 당부하실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제 염려를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에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와 만나 식사를 하며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검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통계자료로 만들어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 수사 이후 검찰의 보완조사 지시로 3개월 안에 돌아온 사건이 56.5%에 불과하다며 수사권 조정에 따른 문제점을 부각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검 대변인을 지낸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례적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수완박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지검장은 “‘계곡 살인’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보완수사 요구를 못 하면 암장(暗葬)되는 사건을 더는 발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도 심우정 지검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느 분이 (대통령) 됐다고 해서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하면 그게 직권남용 아닌가”라면서 “2019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한 핵심 피고발인이 올 2월쯤 귀국했기 때문에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방위 여론전 나선 검찰…‘검수완박’ 민주당 당론 채택에 허탈

    전방위 여론전 나선 검찰…‘검수완박’ 민주당 당론 채택에 허탈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4월내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자 검찰은 허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검찰청은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자 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짧은 입장문을 내놨다.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총력 여론전에 나섰는데도 민주당이 아랑곳하지 않고 검수완박을 밀어부치자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검찰은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지검장은 “정치권이 검찰 수사에 개입해 온 형태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을 쓰는 건 처음”이라며 “정의당이 반대하니 실제 본회의를 통과하는지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법통과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만큼 우호여론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법안 통과가 현실화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방의 한 지검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이 불과 1년 전에 있었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회 처리 절차가 남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다시 의논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검수완박 문제에 대한 도움을 청했다. 그는 지검장 회의 내용을 박 장관에게 공유하며 형사사법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총장은 “장관님께 드릴 말씀도 있었고 장관님께서 저에게 당부하실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제 염려를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에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와 만나 식사를 하며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검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통계자료로 만들어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 수사이후 검찰의 보완조사 지시로 3개월 안에 돌아온 사건이 56.5%에 불과하다며 수사권 조정에 따른 문제점을 부각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검 대변인을 지낸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례적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수완박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지검장은 “‘계곡 살인’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보완수사 요구를 못 하면 암장(暗葬)되는 사건을 더는 발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도 심우정 지검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느 분이 (대통령) 됐다고 해서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하면 그게 직권남용 아닌가”라면서 “2019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한 핵심 피고발인이 올 2월쯤 귀국했기 때문에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법원, 민주노총 13일 집회 허용...경찰, ‘게릴라성’에 집중 대비

    법원, 민주노총 13일 집회 허용...경찰, ‘게릴라성’에 집중 대비

    민주노총 “1시간 무슨 의미있나..생색내기” 법원이 13일 예정된 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인원, 시간, 장소 등을 제한했지만 서울시 결정대로 집회를 열지 못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경찰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2일 민주노총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민주노총이 13일 오후 1~2시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측 인도 및 1개 차로에서 299명까지 참석하는 범위에서 집회를 열 수 있도록 했다. 고궁박물관 남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이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과 120여m 정도 떨어져 있다. 경찰은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통의동 인근에 유동 차벽을 설치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인수위 인근 외에도 광화문, 여의도 일대 등 60여건의 ‘쪼개기 집회’를 예고한 터라 경찰은 집결이 예상되는 장소에 경력과 차량을 집중 배치하고 불시에 특정 장소에 대규모가 모이는 ‘게릴라성’ 집회 가능성에도 대비를 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3000명 이상을 투입하고 불법 시위 주도자에 대해선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가 허용된 곳은 차벽 등으로 집결을 원천 차단할 수 없다”면서 “참석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지만 제한 인원(299명)이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방역 수준이 크게 완화했는데도 경찰이 방역을 근거로 집회·시위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차벽을 설치하는 것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경찰청 인권위원회도 지난해 11월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차벽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의견 표명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결의대회는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는데 (법원) 인용은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허용이다. 이런 인용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법원 결정을 ‘생색내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대로 13일 오후 3시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새 정부를 향해 노동자들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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