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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피격 보도에 태극기 내보낸 美 방송국…“일종의 인종차별”

    아베 피격 보도에 태극기 내보낸 美 방송국…“일종의 인종차별”

    미국 NBC방송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화면에 태극기와 서울 광화문의 전경을 내보내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스 등에 따르면 NBC ‘투데이쇼’는 아베 전 총리 관련 뉴스에서 기자가 “일본의 총기 법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것 중 하나”라고 전하는 동안 배경으로 태극기가 휘날리는 자료 화면을 내보냈다. 이어 서울 광화문을 보여주는 화면도 등장했다. 해당 보도 직후 SNS 등에는 일본과 한국의 국기를 헷갈린 NBC에 대한 조롱이 줄을 이었다. 미국의 보수 성향 미디어 감시단체 뉴스버스터스의 커티스 후크 편집장은 트위터에 태극기 보도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 “음, 나라가 틀렸다. 투데이쇼”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SNS 이용자들도 “그들은 인턴에게 이 책임을 덮어씌울 것. 불쌍하다”, “NBC 같은 엘리트도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구별하지 못한다”, “부끄럽다”, “일종의 인종차별”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NBC는 현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올라온 관련 영상을 수정한 상태다.앞서 NBC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중 한 해설자가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중계진 중 한 명인 조슈아 쿠퍼 라모는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자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강점을 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서 일본이 문화,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됐다고 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항의가 쏟아지자 NBC 방송은 “한국인들이 모욕감을 느낀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 아베 전 총리 사망 소식에 태극기를?…美 NBC 황당 방송 사고

    아베 전 총리 사망 소식에 태극기를?…美 NBC 황당 방송 사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유세 도중 중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숨진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하던 미국 아침 방송이 국기를 혼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미국 NBC 아침방송 투데이쇼는 이날 아침 긴급속보로 아베 전 총리가 피격돼 사망했다는 소식을 자막을 통해 전했다. 황당한 실수는 자료화면에서 나왔다. 자막과 함께 방영된 화면에 광화문과 함께 우리나라 태극기의 모습을 내보낸 것. 이는 뉴스 담당자가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구별하지 못해 생긴 실수로 추정되며 아직 이와 관련된 NBC 측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은 곧바로 트위터등 각종 소셜미디어(SNS) 통해 확산됐고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커티스 후크는 '나라가 틀렸다'며 NBC 측의 실수를 꼬집었다. 또한 네티즌들도 SNS를 통해 'NBC 같은 '엘리트 저널리스트'도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구별하지 못한다'고 비꼬았다.앞서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를 하던 중 7~8m 떨어진 거리에서 총을 쏜 야마가미 테츠야(41)에 의해 피격당해 결국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테츠야는 해상 자위대 출신으로 이날 자신이 직접 만든 사제총으로 범행을 벌였다.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오는 12일로, 11일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밤샘)를 한 뒤 치를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게되며 쓰야와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빈·손예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로 만난다

    현빈·손예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로 만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소설 ‘원더보이’를 뮤지컬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신작 뮤지컬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와 소설이 원작인 작품부터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까지 소재도 다양하다. 먼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이자 손예진·현빈 커플 탄생작으로 유명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뮤지컬(포스터)로 탄생한다. 드라마는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돌풍과 함께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군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그려 냈다. 오는 9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선을 보이는 뮤지컬은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해외 투어를 염두에 둬 개막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리정혁 역에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가 캐스팅됐으며 윤세리 역에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가 이름을 올렸다. 소설가 김연수의 베스트셀러 ‘원더보이’도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로 찾아온다. 다음달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사고로 초능력을 갖게 된 10대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우리가 지나온 과거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실존 인물을 다룬 창작 뮤지컬도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다음달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는 낭만주의 시대 전설적인 음악가 차이콥스키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를 처음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대표 발레곡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교향곡 ‘겨울날의 환상’, ‘비창’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과 함께 현실 세계와 환상 세계가 공존하는 무대를 꾸민다. 또한 시인 이상과 화백 김환기의 아내였던 김향안의 삶을 재조명하는 뮤지컬 ‘라흐헤스트’ 역시 오는 9월 6일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다. 이상의 주옥같은 시구절이 곳곳에 인용돼 문학성을 더할 뿐 아니라 저작권 후원에 나선 환기재단·환기미술관의 도움으로 관객의 예술적 경험을 극대화한다.
  • “오세훈표 ‘안심소득’ 尹정부에 건의할 것”

    “오세훈표 ‘안심소득’ 尹정부에 건의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복지 모델인 ‘안심소득’과 관련해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기본부터 흔드는 엄청난 실험이자 전 세계 복지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계기”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선정했고, 오는 11일 처음으로 안심소득을 지급한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에서 “윤석열 정부에도 (안심소득 도입을) 건의해 볼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심소득은 중위소득 85%(소득 하위 약 30%) 이하를 대상으로 기준액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뺀 금액의 절반을 3년간 매월 지원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소득이 0원인 1인가구라면 중위소득 85%(165만 3000원)에서 가구 소득을 뺀 금액의 절반인 82만 6500원을 지원받는다. 오 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2년 정도 시범 운영을 하면 대상 가구의 소득 및 근로 행태 변화 등 상당한 연구 결과가 나올 것 같다. 6개월 단위로 성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해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제안해 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3년으로 정해져 있는 시범사업 기간을 앞당기고, 효과가 입증되면 국가의 복지시스템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복지정책의) 틀을 바꾸는 것이다 보니 정권 임기 초기에 해야 한다”며 “적어도 다음 정부로 넘겨서 실현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의 효과로 일을 할수록 가계소득이 더 늘어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제도로 혜택을 받게 되면 그다음부터 그 사람은 평생 기초수급자로 살 확률이 높다”며 “안심소득은 내가 많이 일을 해도 손해가 없기 때문에 근로 유인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하고 근로 유인까지 제공하는 효과가 입증되면 기존 시스템을 버리고 이 제도로 갈아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책으로 ▲임대주택 고급화 ▲서울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확대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 몇 위, 국민소득 얼마 등의 수치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서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비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층 이동 사다리지수(약자동행 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따라 서울시의 정책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며 “아마 중앙정부도 따라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 떠난 삼청동, 대통령 맞은 용산 ‘윤석열 효과’로 상권 들썩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상권인 삼청동과 용산 지역이 ‘대통령 효과’로 들썩이고 있다. 대통령이 떠난 동네인 삼청동엔 청와대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밀려들며 상가 공실률이 줄고 임대료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대통령을 맞은 용산 인근엔 대통령실을 방문하는 직장인들의 점심 장사가 흥행해 자영업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삼청동 상권은 최근 과거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할정도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청와대 개방 효과로 주말엔 지방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중엔 MZ세대들이 밀려들어오고 있어서다. 삼청동은 10~15년 전만 해도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에 개성있는 상점들이 모여있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지만 이후 사람들이 몰려들고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전형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까지 끊기면서 ‘죽은 상권’이 되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쟁력을 잃었다가 최근 이건희콜렉션, 청와대 개방 등의 호재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이 지역에서 상가를 주로 중개하는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70%까지 치솟았던 공실률이 20%까지 줄었고 임대료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면서 “임대료가 두달만에 전성기 시절의 70% 수준으로 회복됐고, 상가 매물도 없다”고 말했다. 정독도서관 인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A씨는 “2년 전 값싼 임대료를 찾아 큰 기대하지 않고 삼청동으로 옮겨왔는데 신의 한수였다”면서 “인근 카페, 술집, 식당 사장들도 매출이 1.5~2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들어온 용산 삼각지 일대는 광화문·여의도·강남을 위협하는 최고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보고로 대통령실을 방문하는 공무원들과 대통령실 상주 직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방부 인근 골목에서 일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B씨는 “대통령실이 들어온 이후 점심 식사를 찾는 손님이 급격히 늘어 안하던 점심영업을 시작했고 가게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상가 매물이 아예 없다”면서 “코로나 기간 권리금이 없는 가게가 늘어났지만 용산 지역은 권리금 1억은 줘야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엔데믹을 맞아 전국적으로도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20.60%로 전월(90.40%) 대비 30%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지난 2년간 서울의 상가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달은 2020년 1월, 2021년 8월과 9월뿐이다.  
  • [단독] 역사 흐르는 물길과 숲길 품고… 새 광화문광장 새달 6일 열린다

    [단독] 역사 흐르는 물길과 숲길 품고… 새 광화문광장 새달 6일 열린다

    면적 2배… 시민·역사광장 조성광복절 맞춰 대대적 기념식 예고녹지 3배 키우고 물길·분수 마련미디어아트 빛나는 야경 명소로서울 광화문광장이 다음달 6일 다시 열린다. 2020년 11월 재구조화 착공 이후 21개월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개장 9일 뒤인 15일엔 용산공원과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보훈을 주제로 한 8·15 광복절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8월 6일 광화문광장 개장식을 열기로 잠정 결정하고 세부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시 주관으로 6일 개장식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오세훈 시장은 싱가포르·베트남 순방을 마친 뒤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다음달 15일 중앙경축식과 별도의 광복절 행사를 복원된 광화문광장과 용산공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부처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8·15 전후로 며칠간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은 기존 면적의 두 배 이상인 총 4만 300㎡ 규모로 시민광장과 역사광장으로 나뉜다. 시민광장에는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1에 해당하는 9367㎡가 녹색공원 형태를 띠게 된다. 기존(2830㎡)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산수유와 목련, 느릅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이 광장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나무 그늘 아래 곳곳에 설치된 와이드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경시설도 곳곳에 들어선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시간의 물길’,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가 조성된다. 또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던 ‘12·23분수’(12척의 배와 23전 전승이라는 의미)는 ‘명량분수’로 이름이 변경된다.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광장에는 ‘월대’와 ‘해치상’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의 협업을 통해 2023년 12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역사성도 한층 강화된다. 광화문광장 사업부지 안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된다. 다만 사헌부 터와 함께 발굴된 조선시대 관청 터, 민가 터, 담장, 수로 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다시 흙을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시민광장 조성에 610억원, 역사광장에 205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됐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당초 지난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7월로 개장 시기가 늦춰졌다. 이후 화물연대 파업으로 재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장마까지 겹치면서 개장이 또 연기됐다. 한편 제77주년 광복절인 다음달 15일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중앙경축식과는 별도로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대통령실에서 직접 보훈문화 확산을 주제로 한 광복절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세종문화회관에는 광화문광장을 세계적인 야간 명소로 알리기 위한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오는 12월에는 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린다.
  • [단독] 차도 줄여 물길·숲길 품은 시민광장… 해치상 등 문화재 숨쉬는 역사광장

    [단독] 차도 줄여 물길·숲길 품은 시민광장… 해치상 등 문화재 숨쉬는 역사광장

    서울 광화문광장이 1년 9개월여간의 공사 끝에 숲과 공원, 수경시설, 역사·문화시설 등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문을 연 광화문광장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비롯해 8·15 광복절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개최될 예정이다. ●3배 커진 녹지에 한글분수·명량분수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은 시민광장과 역사광장으로 나뉜다. 시민광장에는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세종문화회관 앞 차도를 걷어내고 보행로를 확대하면서 시민들은 넓어진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1에 해당하는 9378㎡가 녹색 공원의 형태를 띠게 된다. 기존(2830㎡)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산수유와 목련, 느릅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이 광장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나무 그늘 아래 곳곳에 설치된 와이드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경시설도 곳곳에 들어선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시간의 물길’,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가 조성된다. 또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던 ‘12·23 분수’(12척의 배와 23전 전승이라는 의미)는 ‘명량 분수’로 이름이 변경된다.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광장에는 ‘월대’와 ‘해치상’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의 협업을 통해 2023년 12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역사성도 한층 강화된다. 광화문광장 사업부지 안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된다. 다만 사헌부 터와 함께 발굴된 조선시대 관청 터, 민가 터, 담장, 수로 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다시 흙을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시민광장 조성에 610억원, 역사광장에 205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됐다.●미디어아트 빛나는 세계적 야간명소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4·7 보궐선거 당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지속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사업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취임 후 “현재 안을 보완 발전시켜 완성도를 높이기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지난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7월로 개장 시기가 늦춰졌다. 이후 화물연대 파업으로 재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장마까지 겹치면서 개장이 또 연기됐다. 지난달 29일 기준 공사 진행률은 90.6%다. 한편 제77주년 광복절인 다음달 15일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중앙경축식과는 별도로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대통령실에서 직접 보훈문화 확산을 주제로 한 광복절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구상하고 있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광복절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세종문화회관에는 광화문광장을 세계적인 야간 명소로 알리기 위한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오는 12월에는 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린다.
  • [단독] 새 광화문광장 8월 6일 열린다

    [단독] 새 광화문광장 8월 6일 열린다

    서울 광화문광장이 다음달 6일 다시 열린다. 2020년 11월 재구조화 착공 이후 21개월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개장 9일 뒤인 15일엔 서울 용산과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보훈을 주제로 한 8·15 광복절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8월 6일에 광화문광장 개장식을 열기로 잠정 결정하고 세부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시 주관으로 6일 개장식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싱가포르·베트남 순방을 마친 뒤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광화문광장은 2009년 세종로 중앙에 1만 8840㎡ 규모로 완공됐지만 보행 접근성이 좋지 않고 역사 공간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늘 등 편의시설도 부족했다. 이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동쪽(주한 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7∼9차로로 넓히고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 광장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새로 조성되는 광장은 기존 면적의 두 배 이상인 총 4만 300㎡ 규모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다음달 15일 중앙경축식과 별도의 광복절 행사를 복원된 광화문광장과 용산공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8·15 전후로 며칠간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광화문 광장

    [서울포토]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광화문 광장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이자 서울시민의 중심 대표공간인 광화문광장이 다음달 6일 개장한다. 2020년 11월 재구조화 착공 이후 21개월 만에 광화문광장이 시민과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는 셈이다. 또한 개장 9일 뒤인 15일엔 서울 용산과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실이 주관해 보훈을 주제로 한 8·15 광복절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사진은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확장 공사중인 광화문 광장 모습. 2022.7.5
  • [단독]광화문광장 다음달 6일 개장…15일엔 보훈 주제 광복절 행사

    [단독]광화문광장 다음달 6일 개장…15일엔 보훈 주제 광복절 행사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이자 서울시민의 중심 대표공간인 광화문광장이 다음달 6일 개장한다. 2020년 11월 재구조화 착공 이후 21개월 만에 광화문광장이 시민과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는 셈이다. 또한 개장 9일 뒤인 15일엔 서울 용산과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실이 주관해 보훈을 주제로 한 8·15 광복절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8월 6일에 광화문광장 개장식을 열기로 잠정 결정하고 세부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시 주관으로 6일 개장식을 연 뒤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싱가포르·베트남 순방을 마친 뒤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2월까지 광화문 앞 월대와 해치상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민본사상이 담긴 국가중추공간이자 시민중심공간이라는 광화문광장의 역사적 위상이 최종적으로 복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광화문광장은 2009년 세종로 중앙에 1만 8840㎡ 규모로 완공됐지만 보행 접근성이 나쁘고 역사 공간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늘 등 시민편의시설도 부족했다. 이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동쪽(주한 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7∼9차로로 넓히고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 광장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새로 조성되는 광장은 기존 면적의 두 배 이상인 총 4만 300㎡ 규모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다음달 15일 광복절 행사를 복원된 광화문광장과 용산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요청을 한 상태고, 서울시도 이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통령실은 기획 단계부터 직접 주관해 광복절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길섶에서] 소음으로부터의 해방/박홍환 평화연구소장

    [길섶에서] 소음으로부터의 해방/박홍환 평화연구소장

    청력이 좋기 때문인가. 소리에 민감하다. 공간이 넓고 천장이 높아 대화 소리가 소음이 돼 버리는, 하울링 심한 식당보다는 옆 테이블의 대화 소리가 자장가처럼 소근소근 들려오는 작은 노포를 즐겨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긴, 소음을 반기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싶기도 하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은 그야말로 각종 소음의 전시장이다. 집회가 일상이 되면서 아침부터 확성기 소음이 사무실 창을 마구 두드리며 혼을 빼놓기 일쑤다.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가벼워 붕붕 떠다니고, 쑤시고 때리고 찌르고 물어뜯는’ 소음이 시도 때도 없이 태어났다 사라지곤 한다. 한데 소음에도 듣기 좋은 소음이 있다고 한다. 백색소음이란 것인데, 파도나 바람 소리처럼 균일하고 일정한 주파수를 내는 소리는 볼륨이 커도 집중력과 안정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들으면 기분 좋은 새소리나 개구리 합창 또한 백색소음의 일종일 것이다. 귀에 거슬리는 소음으로부터의 해방, 자연에 길이 있다.
  • 민주노총, 주말 서울 도심 4만 9000명 집회

    민주노총, 주말 서울 도심 4만 9000명 집회

    민주노총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개최한 ‘7·2 전국 노동자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등을 요구하고 있다. 4만 9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이날 집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이 주도한 첫 대규모 집회로 집회 도중 경찰과 참가자 간 큰 충돌은 없었다. 일부 노조원은 집회 뒤 용산 대통령실이 위치한 삼각지역까지 3개 차로(버스 전용차선 제외)로 행진했다. 이로 인해 서울시청~삼각지, 서대문~광화문, 세종로~종로 방면 등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뉴시스
  • 주말 서울 도심서 4만 9000명 집회

    주말 서울 도심서 4만 9000명 집회

    서울 도심에서 약 5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폭염 속에서 큰 충돌 없이 집회는 끝났지만 행진 과정에서 소음과 교통 정체를 유발해 시민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일 서울광장에서 4만 9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첫 대규모 집회였다. 낮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르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모자와 수건으로 얼굴과 목을 가린 채 얼음물을 들이켰다. 참가자들은 “물가 폭등 못살겠다. 윤석열 정부가 책임져라”, “노동자는 죽어난다”, “노동개혁 저지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민주노총은 오후 4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이 위치한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약 2만 6000명의 노조원은 숭례문∼서울역∼삼각지, 대한문∼서울역∼삼각지, 서울광장∼서울역∼삼각지 등으로 경로를 나눠 3개 차로(버스 전용차선 제외)로 행진했다. 이로 인해 주말 서울 도심에선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청∼삼각지, 서대문∼광화문, 세종로∼종로 방면에서 특히 교통 정체가 심했다.
  •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 운송 거부…오후 협상 재개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 운송 거부…오후 협상 재개

    수도권의 레미콘 운반차량(믹서트럭) 차주들이 모인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1일 운송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전운련)는 이날 레미콘 운송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7500명이 모였다. 전운련은 전날까지 수도권 주요 레미콘 제조사들과 운송료 인상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운련은 현재 회당 5만 6000원인 운송료를 7만 1000원으로 약 1만 5000원(약 27%)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레미콘 제조사들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20%가 넘는 인상 폭은 과도하다며 현재 경유 등 유류대를 제조사가 모두 부담하는 만큼 9%대 중반 이상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운련은 이날 결의대회에서도 제조사를 향해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한 적정 운송료 보장을 요구했다. 또 레미콘 제조사들에게 ‘단체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운련이 경기 용인시에 특수고용직 노동조합을 신청해 인가를 받은 만큼 레미콘 제조사들이 단체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명절 상여금 100만원 ▲근로시간 면제수당 100만원 ▲성과금 1인당 100만원(연 2회) ▲요소수 지급 등에 합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정부에는 믹서트럭 현장 진입 연식 제한 중단, 펌프카·레미콘 차량의 배기구 방향 개선, 레미콘 운송 노동자에 대한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믹서트럭 총 2만 6000대 중 2005년 이전 차량 6500여대가 전국에서 운행 중인 가운데 환경부는 2005년 이전 차량에 대해 관급 건설현장 진입이나 미세먼지집중관리 시 민간 건설현장까지도 통행제한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노후차량을 운행하는 레미콘 운송 종사자들이 차량 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전운련의 주장이다. 전운련은 오후에 제조사들과 운송료 인상 관련 재협상에 들어간다. 양측은 이날 타결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주말까지 계속해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 사용기간 만료…철거 위기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 사용기간 만료…철거 위기

    서울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이 30일 사용기간 만료에 다다르면서 향후 존치 여부가 불확실해진 상태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시의회에 사용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무처 측은 신청을 반려한 채 새 의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지난해 8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인해 해체된 뒤, 시의회 내 임시 공간으로 옮겨졌다가 같은 해 11월 시의회 앞 부지에 자리 잡았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10대 시의회의 적극적 협조로 가능한 일이었다. 10대 시의회는 이달 21일 열린 마지막 본회의에서 2024년 6월까지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축물 설치 허가기간을 연장해주고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동의안을 가결했으나 사실상 강제력은 없다. 시의회 사무처는 이달 8일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 신청을 반려하면서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11대 의회가 동의해야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서울시의회 사무처에 “세월호 기억공간 부지 사용기간을 연장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의회 사무처가 부지 사용기간 연장을 반려한 것을 두고 “세월호참사를 정쟁의 대상으로 만드는 정치권 눈치 보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11대 의회가 부지 사용 허가를 내줄지는 미지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전체 시의회 의석 112석 중 과반인 76석을 확보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국민의힘 측에서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용기간 연장이 무산될 경우, 기억공간은 철거에 들어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 [서울포토] 우산 대신 모자라도

    [서울포토] 우산 대신 모자라도

    중부지방에 장마비가 쏟아진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우산을 미쳐 준비하지 못한 학생이 비를 맞으며 거리를 걷고 있다. 2022.6.27
  • 서울페스타 개최·광화문광장 개장…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페스타 개최·광화문광장 개장…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모든 아이들의 놀권리를 보장하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올 하반기 20개까지 확충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할 때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강남구 1곳에서 7월부터 관악·광진구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 및 시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모은 ‘2022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오는 30일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전자책 형태로 발간되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 대표 소통포털인 ‘내 손안에 서울’에서도 볼 수 있다. 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조성을 마친 ‘광화문광장’이 개장한다. 8월에는 케이팝 등 서울의 매력을 집대성한 글로벌 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도 열린다. 이 기간에는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가 함께 열려 코로나로 침체됐던 서울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10월에는 서울의 유망 뷰티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를 세계적으로 선보이고, 한류와 뷰티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울뷰티위크’가 처음 개최된다. 또한 4차산업 현장형 인재 양성소로 인기가 높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10월 강동, 11월 용산에 각각 신규 캠퍼스가 문을 열어 총 5개로 확대된다. 11월에는 서울택시를 탈 때 미리 지정한 보호자와 자치구 관제센터에 승하차정보가 전달되는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도 시작된다. 김의승 시 기획조정실장은 “새로운 서울시 정책과 개관시설 등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담았다”며 “향후에도 시민을 위한 서울시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더욱 충실하게 제작해 소개 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실향민 향수 서린 37년 노포 ‘을지면옥’, 내일 역사 속으로

    [단독] 실향민 향수 서린 37년 노포 ‘을지면옥’, 내일 역사 속으로

    지난 37년간 ‘평양의 맛’을 이어오며 실향민은 물론 평양냉면 애호가들의 향수와 추억이 서린 노포 ‘을지면옥’이 오는 25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1985년 처음 문을 연 공간을 비워줘야 하는 을지면옥은 영업을 우선 중단한 뒤 대체지를 물색할 방침이다.24일 을지면옥 측은 “내일 오후 3시를 끝으로 이곳에서 영업은 완전히 종료한다”라면서 “을지로 인근으로 이전해 영업할 공간도 찾아봤지만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을지면옥 측은 올해 하반기는 새 점포 계약과 재개업 등 준비에 집중해 이르면 내년 초 새로운 공간에서 영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 공구상가 초입에 자리 잡은 을지면옥의 시초는 1969년 경기도 연천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전쟁 1.4후퇴 때 평양에서 월남한 고(故) 홍영남·김경필씨는 생계를 위해 냉면집을 열었고, 1987년 지금의 의정부 평양면옥 자리로 이전했다. 이후 첫째 딸이 1985년 서울 중구 필동에 ‘필동면옥’을, 둘째 딸이 을지면옥, 셋째딸이 서울 잠원동에 ‘본가 평양면옥’을 열면서 이른바 ‘의정부 문파’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을지면옥은 기업이 밀집한 서울 광화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사회 초년생의 ‘평양냉면 입문지’로도 꼽힌다. 을지면옥은 2017년 4월 식당 자리가 포함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이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서 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18년 을지면옥이 서울시 생활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를 들며 철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지난해 오세훈 시장 부임 이후 서울시의 분위기도 철거 쪽으로 기울었다.그간 을지면옥 측은 수용 결정에 반발해 건물 인도를 거부하며 영업을 계속 이어왔고, 재개발 시행사 측은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시행사 측의 부동산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최근 2심 재판부는 을지면옥 측이 건물을 인도해야 한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시행사가 건물을 인도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을지면옥 측의 인도 거부로 사업이 지연돼 시행사와 사업 이해관계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홀리 / 왕선정 · 내가 국경이다 / 이문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홀리 / 왕선정 · 내가 국경이다 / 이문재

    1990년생 젊은 작가는 성서에서 규정한 일곱 죄악을 행하는 인간들을 지옥도로 형상화한다.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이호인ㆍ연진영과의 3인전 ‘저녁의 시간’. 내가 국경이다/이문재 공증받으러 간다. 딸아이 필리핀 보내기 위해. 영문으로 된 주민등록등본에 잘 아는 꽃집에서 빌린 천만 원 넣은 통장 들고 공증받으러 간다. 겨울, 광화문 한복판이다. 왼손잡이 장군의 동상 앞 자동차들이 교차로 안에서 꼬리를 물고 있다. 지하도로 내려서는데 20여 년 전 나보고 밀항하라던 연극부 선배가 떠올랐다. 파리로 가서 판토마임 학교에 들어가라는 것이었다. 아무도 유학을 꿈꾸지 못하던 시절, 국경을 넘어온 사람이 아무도 없던 시절, 우리들은 모두 섬에 갇혀 있었다. 밀항. 배 밑창. 섬의 바깥. 최전방에서 워싱턴과 모스크바가 만나고 있었다. 최전방을 국토의 최북단으로 알고 있었다. 군사분계선, 섬의 북쪽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였다. 밀항을 하지 못해 늘 밀항을 꿈꾸던 우리들은 한없이 작아졌다. 내일 돌려줘야 하는 천만 원짜리 통장 사본 제출하고 유학 비자 받아 나오는 길, 어린 딸아이에게 필리핀 비행기 티켓을 쥐여 주는 손은 과연 누구일까. 누가 호시탐탐 밀항을 도모하던 섬나라 젊은이를 기러기 아빠로 만드는 것일까. 모스크바가 사라지자 국경이 지워졌다. 초국적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새로운 국경이었다. 딸아이의 영문 이름이 낯설기만 한 광화문 한복판, 아니 내 마음속이 국경이었다. 멍하니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세계화의 한복판. 정부종합청사 위에 낮달이 떠 있었다. 해 지는 시각 옥천 샛강 물고기들의 춤이 보기 좋습니다.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잘 살았어요. 물고기들의 춤이 말하는 것 같습니다. 춤을 보며 이문재의 시를 읽고 또 읽습니다. 가난한 시인에게 천만 원을 빌려준 꽃집 주인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아니었다면 시인의 딸은 유학 갈 수 없었습니다. 힘든 청춘의 시절을 잘 버텨 내고 예쁜 딸을 키운 시인의 영혼에도 감사드립니다. 힘든 시절을 꿈꾸며 사는 것, 세월이 우리에게 준 아픈 선물이지요. 곽재구 시인 
  • ‘목마와 숙녀’가 빚어진 집터… 세월에 깎여 명패만 남았네[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목마와 숙녀’가 빚어진 집터… 세월에 깎여 명패만 남았네[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하략) -박인환 ‘목마와 숙녀’ 실존주의와 허무주의, 전쟁의 폐허 위에 돋아난 전후문학은 위태로운 두 개의 지지대에 기대어 있었다. 지적 허영과 감상주의라는 비판이나 비난을 받아도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사람이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듣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기도 했다. 1965년 1월 10일 저녁, 자살을 결심한 전혜린이 은성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인 ‘명동 백작’ 이봉구는 세 가지 술자리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첫째 정치 얘기를 꺼내지 말 것, 둘째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험담을 하지 말 것, 셋째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하지 말 것. 너나없이 하는 추태를 금했던 이봉구의 술자리는 문단사에서 특이하게(?) 조용하게 시작돼 조용하게 끝난 것으로 전해진다.박인환은 가장 1950년대적인 시인으로 평가된다. 1926년생인 박인환을 1921년생인 김수영과 비교하는 이들도 있지만, 박인환의 시에서 드러나는 모더니즘적 요소는 서울대 국문과 교수 방민호의 표현대로 그를 ‘이상 문학의 현대성의 가장 중요한 계승자’로 부르기에 충분하다. 시인 이상은 박인환이 아직 소년이던 1937년에 폐병으로 죽어 두 사람이 살아 만난 적은 없지만, 문학의 후배인 박인환은 그에게 애정과 동질감을 느꼈다. 박인환에게 이상은 ‘빈사의 구렁텅이에서 우리 문학에 따뜻한 손을 빌려준 정신의 황제’, ‘죽은 아폴론’이었다. 3월 17일 그 아폴론의 죽음을 추모하는 시를 써서 한국일보에 발표하고, 박인환은 제주(祭酒)이자 ‘망각의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사흘 동안 내리 마시고 또 마셨다. 마지막 날에 박인환이 먹은 음식이라곤 화가 김훈이 사준 짜장면 한 그릇이 전부였고, 불운하게도 빈속에 억병을 쏟아붓기에 그는 타고난 두주불사가 아니었다.‘인간은 소모품, 끝까지 정신을 섭렵해야지.’ 아폴론의 죽음을 애도하는 제의(祭儀)의 첫날, 박인환은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이진섭에게 메모 한 장을 건넸다. 메모에 적혔던 말은 그대로 유언이 됐다. 시인답다. ●영화 보다 들켜 중학교 퇴학당한 소년 강원 인제에서 태어난 박인환이 보통학교 4학년 때 사업차 상경한 아버지를 따라와 산 곳이 원서동 134-8번지였다. 안국역에서 내려 계동을 지나 창덕궁 담을 끼고 돌아 골목을 걸었다. 경복궁은 광화문과 종로, 덕수궁은 시청과 서대문에 가까워 친숙한 데 비해 창덕궁은 창경궁과 함께 도심에서 비켜나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요란한 금박을 입힌 한복을 입은 아가씨들도 다른 곳보다 드물게 보인다. 한식집 용수산을 지나 조금 더 가니 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를 파는 한옥 양식당 소공헌 옆으로 좁은 골목길 하나가 나타난다. 번지수에 해당하는 도로명 주소 창덕궁길 47-4가 어린 박인환이 살던 곳인데, 없다. 창덕궁길 47-2와 47-3, 47-7과 47-8은 있는데 그사이의 번지수 자리에는 주차장과 창고와 공터뿐이다. 표지 하나 없는 창고 위 공터가 집터이리라 짐작하면서 허공을 사진 찍노라니 마음이 헛헛하다. 세월이 가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이곳에서 경기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박인환은 시와 영화에 매료됐다. 소년 박인환의 책상 서랍에는 외국 영화 포스터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상상력과 열망은 학교에 갇혀 있을 수 없었다. 지금의 서울시의회 별관 자리에 있던 부민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들켜서 경기중학교를 퇴학당했고, 관립 평양의학전문학교를 다니다가 문학의 꿈을 버리지 못해 중퇴했다. ●한때 서점 열어 문인들 밥값 책임져 일제강점기의 메이지마치에서 해방 후 이름을 되찾은 명동으로 돌아온 박인환은 종로3가 2번지(지금의 낙원동 입구)에 서점을 열었다. 아버지한테서 3만원을 얻고 이모에게서 2만원을 빌려 차린 ‘마리서사’(茉莉書舍)였다. 서점에서 파는 책의 대부분은 박인환이 갖고 있던 외국문학 서적이었고, 자기 책을 팔아 번 돈으로 박인환은 문인들에게 밥을 샀다. 장사는 애초에 망조였다. 프랑스의 화가이자 시인인 마리 로랑생의 이름을 붙인 ‘마리서사’는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지만, 박인환은 그곳에서 손님으로 왔던 이정숙과 만나 결혼을 했다. 170㎝의 늘씬한 키에 진명여고를 다닐 때 농구부에서 포워드 포지션을 담당했던 여성잡지 기자 이정숙, 그녀는 박인환 시의 첫 독자였고 장안의 영화 개봉작을 함께 섭렵하는 단짝이었다. 명동 거리에 나타나면 ‘한 쌍의 학(鶴)과 같다’고 문우들의 찬탄을 받던 그들은 1948년 화창한 봄날에 덕수궁에서 신식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낭만적인 연애의 정점을 찍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동화를 쓰고 싶지만, 어른들의 세상은 동화처럼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공터로 남은 원서동 134-8번지를 등지고 안국역을 지나 광화문역에 잇닿은 교보빌딩으로 향했다. 그곳 주차장에 또 다른 박인환의 집터와 표석이 있다.‘박인환 집터: 모더니즘 시인 박인환(1926~1956)이 1948년부터 1956년까지 거주하며 창작을 하던 장소이다. 1955년 첫 시집인 ‘박인환선시집’을 냈으며 ‘목마와 숙녀’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남긴 ‘세월이 가면’은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렸다.’ 세종로 135번지, 지금의 교보빌딩 주차장 자리는 박인환의 아내 이정숙의 친정이었다. 원서동 시댁에서 밤마다 친정이 그리워 우는 아내를 위해 박인환은 처가살이를 했다. 애지중지 귀동녀로 자란 이정숙은 가난한 시인의 아내로 살기에 너무 현실감각이 없었다. 그들은 여전히 사랑했지만 밥벌이는 팍팍하고 현실은 고단했다. 6·25전쟁이 발발해 대구로 피란을 갔던 박인환은 생활고 때문에 종군기자로 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광화문 집터 곁 벤치에 염상섭 동상 주차장은 거닐기에 좋지 않은 장소다. 연신 들고나는 차들이 혼을 뺀다. 잠시 다리쉼을 할 곳을 찾다가 문득 교보문고 입구의 벤치가 생각났다. 그 벤치 한편에는 종로에서 나고 자란 소설가 염상섭의 동상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 염상섭의 호는 횡보(橫步), 늘 술에 취해 걸음걸이가 횡보하는지라 횡보였다. 이봉구의 소설 대목마따나, 술의 중량(重量)과 싸우는 것을 인생의 중량과 싸우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 탓일까? 작가라는 작자들은 그리도 원수진 듯 술을 퍼먹는다. 박인환도 결국 술로 죽음을 맞았다. 당시 9세였던 박인환의 맏아들 박세형은 67세가 되어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억했다. “그날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들어와 토를 하시니 제가 등을 쳐 드렸습니다. 입에서 활명수 냄새가 났던 것으로 기억해요. 안 되겠다 싶어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을 모시러 뛰어가셨어요. 그때 밤 9시가 넘고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빈손으로 오셨습니다. 이미 아버진 눈을 감으셨어요.” 1956년 3월 20일 오후 9시, 박인환은 세상을 떠났다. 3월 17일부터 평소 그리도 좋아했던 죽은 아폴론, 이상(李箱)의 기일을 맞아 사흘간 폭음한 끝이었다. 그러나 이상이 실제 죽은 날은 3월 17일이 아니라 4월 17일이었다. 잔혹한 착각, 명백한 자멸이었다.박인환이 떠난 자리에서 멀지 않은 염상섭 벤치에는 동상 옆구리에 얼굴을 묻고 한 술꾼이 잠들어 있다.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혹은 그의 무구한 꿀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사진을 찍고 돌아선다. 세월이 가도, 술병에서 떨어진 별같이 뜨거운 그들의 이름만은 종내 사라지지 않는다.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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