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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爲民 담긴 동의보감 ‘인류의 의학서’ 되다

    爲民 담긴 동의보감 ‘인류의 의학서’ 되다

    신묘한 의학적 비전(秘傳)에 대한 칭송만도 아니다. 무려 400년 전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 현재까지 의학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 학술적 체계의 정교함 또한 주된 원인은 아니다. 물론 시청률 60~70%를 오르내렸던 TV 드라마 속 전광렬(허준)과 황수정(예진아씨)의 이어질 듯 엇갈리는 사랑 얘기에 대한 각광은 더더욱 아니다. 바로 동아시아 성리학의 철학적 고갱이라고 할 수 있는 위민사상(爲民思想)이 의술의 형식을 갖고 구체적으로 표출된 데 대한 전 세계인의 인정이었다. 1596년(선조29) 임진왜란으로 조선의 산하는 황폐화되고 각종 풍토병과 전화(戰禍)로 인한 질병이 창궐하던 상황이었다. 선조는 어의(御醫) 허준(1539~1615년)에게 새로운 의서 편찬을 명했고, 허준은 일반 백성들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약물 재료와 치료기술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언문(諺文)으로 기록했다. 근대국가의 의무라 할 수 있는 ‘국민 보건의 이념’을 중세에 일찌감치 구현한 것이다. 애민과 긍휼의 시대정신을 담아 만들어진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東醫寶鑑)이기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됨은 필연적인 결과에 가깝다. 문화재청은 31일(한국시간) 중앙아메리카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한국이 지난해 3월 등재 신청한 동의보감 초간본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물 제1085호인 동의보감은 1610년(광해군2년)에 25권 25책으로 완성된 것으로 현재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소장 중이다. 이로써 동의보감은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이상 1997년), 직지심체요절·승정원일기(이상 2001년),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조선왕조의궤(이상 2007년)에 이어 한국의 7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시아 최다이자 세계에서도 독일(11건)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기록으로 문화 강대국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켜 줬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유네스코 IAC는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적 가치로 ▲국가기관에 의해 제작된 뒤 보존 관리됐다는 진정성 ▲중세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한 뒤 현재까지 동양의학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계사적 중요성 ▲어떤 의서보다 체계적으로 기술된 독창성 ▲지금까지 정확한 원본이 전해오고 있는 비대체성, 희귀성, 원형성 등을 꼽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대원군 ‘서원철폐령’ 실체 첫 확인

    대원군 ‘서원철폐령’ 실체 첫 확인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대원군 시절 서원철폐령의 실체가 최초로 확인됐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1일 경남 창녕 관산서원(冠山書院·경남 문화재자료 335호) 사당터에서 사당의 신주(神主)를 묻은 ‘매주(埋主)시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종실록을 보면 대원군은 1868년과 1871년 두 차례 ‘서원철폐령’을 내렸다. 이 명령으로 전국 1700여개 중 47개를 제외한 서원이 철거당하고 사당에 모신 유학자들의 위패도 땅에 묻혔다. 그 위패가 묻힌 곳이 바로 매주시설이다. 이번에 발견된 시설은 옹관(甕棺)처럼 옹기를 맞붙여 세운 형태로 철폐된 사당터 자리 한가운데에서 발견됐다. 그 속에 위패를 봉안하고 둘레에는 3겹의 기와를 쌌다. 또 기와 사이에는 습기제거 또는 벽사(?邪)용으로 추정되는 숯덩이를 넣어 흙을 덮었다. 옹기 속에서는 영의정(추증) ‘정구’(鄭逑·1543~1620년)의 위패 한 점이 나왔다. 정구는 광해군 시절 대사헌에 올랐던 인물로 사후 그를 기리기 위해 1620년에 세워진 사원이 관산서원이다. 이 서원도 서원철폐령 때 철폐됐다가 1899년에 다시 서당으로 복원, 최근 다시 복원공사를 하던 중 매몰돼 있던 매주시설이 나온 것이다. 발굴을 담당한 가야문화재연구소 양숙자 학예연구사는 “그간 서원철폐령 기록과 함께 철폐된 서원 현장은 많이 나왔지만 실제 위패를 묻은 시설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로써 어떤 방식으로 서원의 위패를 처리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소시모 “시판 계란 28% 신선도 불량”

    시판되는 계란 10개 중 3개는 신선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계란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비타민 함량을 높였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지난 4월22일부터 7월7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10곳에서 계란 32개 제품을 구매해 조사한 결과 9개(28%) 제품의 신선도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8개는 C급(불량), 1개는 D급(매우 불량)이었다.롯데백화점 본점의 ‘젤란(zellan) 신선란’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참좋은위생란眞’, 이마트의 ‘이마트 후레쉬 영양란 15구(특란)’, 홈플러스의 ‘신선특란’ 및 재래시장 제품 4개가 C급이었다. D급은 재래시장 제품이었다.계란 껍질의 오염 정도, 계란을 투광해서 본 노른자와 흰자 상태, 계란을 깨뜨려서 본 신선도와 이물질 출현정도 등을 종합해 판정하는 품질 등급에서는 13개(40.6%)가 최하위인 3등급을 받았고 1+등급 7개, 1등급 6개, 2등급 6개였다.재래시장 제품 9개는 모두 3등급이었고 백화점 제품 6개 중 2개, 대형마트 제품 17개 중 2개도 최하위등급을 받았다고 소시모는 밝혔다.조사대상 중 7개 제품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을 강화했다고 표시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을 붙였지만 실제 내용은 다른 경우가 있었다. 풀무원의 ‘아침에 후라이로 좋은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100g당 345.1㎎으로 일반 계란(332.5㎎)보다 높았다. CJ ‘프레시안 알짜란’은 비타민E가 일반란의 4배 이상이라고 표시했지만 실제 함유량은 100g당 1.06㎎으로 일반란(0.53㎎)의 2배에 그쳤다.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계란, 승용차 연비, 종합비타민, 교복 등 8개 품목의 비교정보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획재정부 진양현 ■통계청 ◇고위 공무원 승진 △조사관리국장 김광섭 ■국회도서관 ◇이사관 전보 △기획관리관 고인철△정보관리국장 최경일△정보봉사〃 홍기철 ■부산시 △정책기획실장 김종해△상수도사업본부장 박종수△금정구 부구청장 양문석△대변인 박호국 ■경기도 ◇단장△디자인총괄추진 이재철△GTX추진기획 최민성△북부발전전략추진기획 조학수◇과장△산업정책 조종화△특별사법경찰지원 박태수△교육협력 이한경△체육진흥 이강석△복지정책 박춘배△자원순환 이영하△교통정책 배수용△항만물류 신낭현△대기관리 김교선△보건위생정책 유영철△도로계획 이의재△택지계획 홍창호△도로철도 김억기△녹색에너지정책 이문선△산업경제 손경식△노인복지 김태훈△청소년 이병철◇담당관△보육청소년 이태삼△계약심사 손성오△경쟁력강화 박수영◇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한태석△의회사무처 이흔재△공보담당관 김인구△입법정책〃 송영국◇기술학교△교장 박상돈◇팔당수질개선본부△수질관리과장 양정모△상하수〃 김정택△수질오염총량〃 변진원△수질정책〃 이춘구◇건설본부△관리과장 이만휘◇소장△공단환경관리사업소 김경기◇농업기술원△작물연구과장 김순재△원예연구〃 임재욱△환경농업연구〃 김성기△제2농업연구소장 김희동◇보건환경연구원△보건연구부장 윤미혜△북부지원장 이정복◇전출△의정부시 신동호△한국산업단지공단 유동운◇서기관△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이종수△하남시 안승철△행정안전부 김성재 조광오 손종천 강현도△통일부 남기산 ■한국광해관리공단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실장 강철준△운영지원〃 이동진△광해사업본부 사업기획〃 김대기△생태복원〃 임영철△산지복원〃 김정필△석탄지역본부 사업개발〃 김봉섭◇지사장△강원 황규영△충청 박정서△영남 정동교△경인 백승권△호남 이웅주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본부장 권오문△감사팀장 문판수 ■이데일리 <편집국>△취재 부국장 이종석△경제부장 김홍기△증권〃 오성철△국제〃 김희석 ■아시아투데이 △편집담당 상무이사 이의춘 ■고려대 △교양교육원장 임홍빈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장 홍승길 ■건설공제조합 ◇승진·전보 <지점장>△인천 조성창△광주동 전상석△광주 채형석△대구 이주병△진주 안광현◇전보△연수원장 홍성조<지점장>△중앙 정용준△여의도 윤영구△부산 오윤택△부산북 조익규<센터장>△서울보상 김종서 ■교보생명 △다이렉트사업부장 서대식
  • [도시와 산] 부산 금정산

    [도시와 산] 부산 금정산

    부산에서 산을 얘기할 때 금정산을 빼놓으면 안 된다. 금정산은 도심 한복판에 있어 부산시민들은 마치 앞동산 ‘마실’을 가듯 다녀온다. 늘 붐빈다. 부산사람에게 부산을 대표하는 산을 물으면 서슴지 않고 “금정산 아니냐.”며 핀잔 섞인 어투로 답한다. 별걸 다 물어 본다는 투다. 굳이 명산이니 진산이니 하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만큼 친숙한 공간이다. 금정산은 부산의 허파이기도 하다. 공해와 매연으로 찌든 시민들에게 맑고 시원한 바람을 안겨 주는 소중한 터다. ●부산을 병풍처럼 두른 금정산 금정산(井山)은 금물고기가 노닌 ‘금샘’의 산이란 뜻이다. 조선 성종 13년 양성지, 강희맹 등이 펴낸 동국여지승람에 “금정산은 동래헌 북쪽 10리에 있다. 산마루에 세 길(한 길은 사람 한 명의 키로 150~160㎝)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이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척(1척은 30㎝)이며 높이는 7촌(20㎝)쯤 된다.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한 마리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이 속에서 놀았다고 해 금빛 우물이 있는 산이라는 금정산 이름과 ‘범천(梵天)의 고기’라고 하는 절 이름 ‘범어사’를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금정산은 골짜기마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묘한 산세를 일궈 놓았다. 금정산 북쪽 장군봉에서 주봉인 고당봉을 거쳐 남쪽의 상계봉으로 이어지는 사이에는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 준봉이 줄비하다. 산성마을의 한 식당 주인은 “주말과 휴일에는 단체 손님들로 가득찬다.”며 “금정산은 부산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801.5m인 고당봉(姑堂峰)은 백두대간이 동해를 따라 흘러와 세워 놓은 마지막 영봉이다. 봉우리에 서면 부산시가지는 물론 바다와 낙동강, 김해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고당봉은 범어사에서 산길을 따라 1시간 남짓 2.5㎞를 걸어 올라간다. 금정산성 북문에서는 0.9㎞ 거리라 빤히 올려다 보인다. 금정산보존회 허탁 단장은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산이다. 이 산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국사찰인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으며 계명대, 봉수대를 운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범어사는 임진왜란 승병 훈련 장소로, 서산대사가 사령부로 삼아 의병활동을 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수련하던 학생들이 만해 한용운과 함께 ‘범어사학림의거’라는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는 등 3·1운동 거점지의 하나였고, 암자에서 전국에서 쓸 태극기를 만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부산시민들에게 무더위를 잊게 하는 곳이다. 금정산 최후의 비경인 사시골 계곡과 주변의 선경들은 바라만 보아도 더위가 가신다. ●집앞이 등산로 금정산에는 딱히 등산로가 따로 없다. 하나의 능선길에 무수한 가지 길이 얽혀 있어서다. 금정산의 또 다른 매력 가운데 하나다. 금정산은 고당봉을 제외한 주능선의 해발고도가 500~600m에 불과해 어느 곳에서 올라도 한두 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금정산관리팀 김인수(42)씨는 “금정산은 아무 곳에서나 출발해도 정상과 연결된다.”며 “평일에는 2만~3만명 주말에는 8만~9만명이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낮시간대의 번잡함과 더위를 피해 야간 산행도 성행하고 있다. 농협부산시청 신병용 지점장은 “가끔 직원 동료와 함께 금정산 야간산행을 하는데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등산로는 크게 남북방향과 동서방향으로 나뉜다. 남북방향은 금정산맥의 주 능선이 흐르는 방향이다. 산행코스는 성지곡수원지 또는 금정봉(금용산 또는 만덕고개)~제2망루(남문)~대륙봉~동문~제3망루~제4망루~의상봉~원효봉~북문~고당봉~장군봉~양산 동면(석산리)이 금정산 종주코스다. 만덕고개에서 양산 동면까지는 16㎞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하산이 쉽게 동면 석산리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남북방향은 상계봉 코스가 주된 등산로다. 동서방향 등산로는 거미줄같이 이어져 있어 남북 코스의 단조로움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아기자기하다. 금강공원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능선과 계곡이 모조리 이어져 있다. 산 아래에는 신라 때부터 효험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고 온천인 동래온천이 있다. 하산 후 피곤한 몸을 온천에 담그면 피로가 확 가신다. 고려 충렬왕 7년(128 1) 일연이 펴낸 삼국유사에 동래온천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 신라 신문왕 2년(682) 충원공이라는 재상이 동래온천에서 목욕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동래온천에서 병자들이 목욕하면 치료가 돼 신라 때부터 왕들이 여러 차례 목욕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처럼 금정산이 부산시민에게 없어는 안될 휴식처로 자리 잡자 시는 2005년 금정산관리팀을 발족, 등산로 정비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천년고찰 범어사 국내최대 금정산성 금정산에는 천년고찰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다. 범어사는 1400여년 전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화엄 10찰로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송두리째 불탔으나 1602년 중건된 뒤 또 한 차례 화재로 소실됐다가 광해군 5년(1 613)에 다시 건립되는 등 오랜 세월만큼이나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 임진왜란 등 재난으로 문화재의 유실은 물론 문헌 기록도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 범어사는 뛰어난 고승들을 배출했고 일제 강점기 때 선찰 대본산이 돼 민족사찰로서 불교를 수호하는 데 앞장섰다. 3층 석탑과 대웅전이 보물 제250호와 제434호로 지정돼 있으며, 일주문은 유형문화재 2호로, 원효암 3층 석탑은 제11호로 각각 지정됐다. 등나무 군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금정산성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설이 있으며, 현존하는 산성은 1703년(숙종 29년)에 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전에 성이 있었는데 재축조됐다는 의견도 있다. 산성은 총길이 1만 7337m에 성벽 높이는 평균 1.5~3m, 성내 총 면적은 8.2㎢이다. 주봉인 고당봉과 상계봉, 원효봉, 의상봉 등 봉우리들을 연결해 축조한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1972년 부산시 사적 제215호로 지정됐으며, 4대 성문인 동문·서문·남문·북문과 망루도 최근 복원됐다. 부산 금정구는 관광객들이 왜구 등 적들의 침입에 맞서 나라를 지키던 선열들의 혼을 느낄 수 있도록 성문에 군기(軍旗) 10종 24개를 최근 설치했다. 동서남북 및 중앙의 수호신을 상징하는 청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등사기를 비롯해 장군이 군중을 순시할 때 사용하는 순시기, 군령을 전할 때 사용한 영자기(令字旗), 진퇴를 지휘하던 금고기(金鼓旗), 문 밖에 세운 호랑이 문양의 호기(虎旗), 행군할 때 앞에서 길을 치우는 데 쓰는 청도기(?道旗) 등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 “달에 우라늄 있다”…日 탐사위성 발견

    “달에 우라늄 있다”…日 탐사위성 발견

    달에 천연방사능 원소인 우라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 기구(JAXA)가 쏘아올린 달 탐사위성인 ‘카구야’가 최근 감마선 분광계로 우라늄을 탐지했다. JAXA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달에 그 밖에 다른 방사능원소가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최근 열린 ‘달과 행성 과학 컨퍼런스’ (Lunar and Planetary Conference)에서 밝혔다.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주요 원료이기에, 이번 발견이 미래에 달 정착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지구에서도 희귀한 원소인 우라늄을 달에서 채광해 지구로 운반해 소비하는 일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일부 과학자들은 주장했다. 카구야 소속 로버트 리디 연구원은 “이번 연구로 새로운 원소를 발견했고 이미 존재한다고 알려진 다른 원소들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9월 14일 발사한 이 위성의 공식명칭은 셀레네(SELENE)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카구야라는 애칭으로 더 자주 불린다. 사진=스페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동댐 상류 중금속 다량검출

    안동댐 상류 중금속 다량검출

    경북 안동댐으로 흘러드는 낙동강변의 광석가루 퇴적물에서 비소 등 유독성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고 200배 이상 다량으로 검출됐다. 안동댐 저수를 식수원으로 하는 1300만 영남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될 것이라는 우려<서울신문 4월23일자 25면>가 사실로 확인됐다.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즉각적인 실태조사와 유독물질 제거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백·봉화지역 광산→낙동강→안동댐 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한국광해관리공단의 ‘낙동강천 수계 퇴적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 인근에 산재된 ‘광미(鑛尾·광석가루)’ 퇴적물에서 비소(As)가 토양환경보전법상 대책기준치(㎏당) 15㎎보다 최고 84배 높은 1254㎎ 검출됐다. 우려기준치 6㎎ 보다는 무려 209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뮴(Cd)은 대책기준치 4㎎보다 20배 많은 81㎎이 나왔고, 아연(Zn)도 2만 3193㎎을 함유해 대책기준치 700㎎에 비해 33배나 많았다. 특히 비소의 경우 시료 15곳 모두에서 기준치보다 2~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천토에서도 비소와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함으로써 저수뿐만 아니라 토양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천면 자마리·임기리 일대에서도 채취된 시료 각 12곳과 18곳에서 비소·카드뮴·아연·납 등이 기준치를 훨씬 웃돌았다. 이들 중금속은 소량일지라도 장기간에 걸쳐 복용하면 피부암과 간암, 뼈가 부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변의 광석퇴적물은 상류 봉화지역 20여㎞ 구간의 가장자리에 높이 2~3m 검붉은색 돌무더기 형태로 흩어져 있다. 강원 태백과 경북 봉화 일대의 여러 광산에서 발생된 광석가루다. 광석퇴적물은 적은 비만 내려도 휩쓸려 하류지역의 안동댐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댐 바닥에도 중금속 퇴적물 영남대 환경공학과 이순화 교수는 “안동댐 저수의 바닥에도 상류에서 떠내려 온 광석퇴적물이 수북이 쌓여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일대의 수질·토양·농작물 오염과 함께 장마철 물고기 떼죽음은 물론 상수원의 수질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기관의 조사에서 안동댐의 오염원을 확인한 만큼 식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지역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열린 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최윤환 집행위원장은 “17만 안동 시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은 국가차원의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부는 오염원 제거에 신속히 나서야 하며, 안동시와 수자원공사는 안동 시민들의 식수원을 안동댐에서 임하댐으로 재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구태우 사무국장은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주민들은 그동안 소량이지만 독극물을 음용해온 셈”이라면서 “정부가 이를 알고도 방치했다면 결국 국민 건강권을 짓밟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광미 퇴적물 제거는 100% 국비로 추진되는 정부 사업”이라면서 “따라서 정부가 조사 및 설계 사업비를 확보하고 제거 사업에 나서도록 적극 건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남 주민들의 상수원인 낙동강은 1991년 3월 페놀 사태 이후 1994년 밴젠·톨루엔 검출, 2004년 1·4-다이옥신 사태, 2006년 7월 퍼클로레이트 검출, 2008년 6월 페놀 유출 등 수질오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완주 탤크폐광 인근 우라늄 초과 검출

    20여년 전에 폐광된 전북 완주 소양면 활석(탤크)광산 인근에서 신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인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3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가 지난 4월 완주군 소양면 신보광산 일대의 계곡수와 상수도 물탱크, 지하수 등 8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두 5곳에서 우라늄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치인 15㎍/ℓ를 넘어섰다. 특히 폐광산의 갱과 가까운 계곡 상류의 우라늄 농도는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174㎍/ℓ를 나타냈다. 인근 마을 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상수원 취수지와 물탱크에서도 ℓ당 각각 49.2㎍과 49.4㎍의 우라늄이 검출됐다. 전북녹색연합은 “지난 2000년 폐광 인근 토양의 우라늄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표층토양의 평균 우라늄 함유량인 0.79~11.0㎎/㎏의 15배가 넘는 172㎎/㎏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이는 광산에서 유출된 우라늄 등 오염원이 하천을 타고 흐르며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이처럼 광산 주변의 하천수와 토양이 우라늄으로 오염된 것은 폐광 이후 광해방지 대책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북도와 환경부는 폐광 주변의 중금속 오염도를 정밀 조사하고 우라늄이 함유된 물을 마신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완주군 소양면의 신보광산은 1940년대 후반 개발된 국내 대표적 활석광산으로 한때 연간 1만 9000여t을 생산해 내기도 했다. 지난 1987년 폐광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평가정책관실 평가점검과장 천명환 ■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과장 주애란△정보봉사국 자료수집〃 박옥주<서기관>△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실 이승훈<사서서기관>△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과 이강욱△〃 인터넷자료과 조영란 ■한국광해관리공단 △광해사업본부장(상임이사) 권혁태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지원부장 이기복△고속로기술개발〃 김영일△수소생산원자로기술개발〃 장종화△정책연구〃 김현준△스마트개발본부 사업관리 PM 김긍구△기술검증 PM 이원재△표준설계 PM 박근배△스마트개발본부 기술관리팀장 이준△인허가관리〃 주형국△사업운영〃 정문△해외사업개발〃 이의진△방사선육종시험장장 강시용 ■고려대 △총무처 차장(총무부장 겸임) 홍만귀△대외협력처 〃(대외협력부장 〃) 정장근△기획예산처 〃(기획평가팀장 〃) 오영길△학생처 〃(경력개발센터장 〃) 신정△교무처 〃(교무지원부장 〃) 김도성△비서실장(차장) 박시흥△중앙도서관 차장(학술정보관리부장·특수자료관리부장 겸임) 김영민■대경대 △입시관리처장 장진호△교학처장 권태호△산학처장 김권섭△비서실장 박상현△홍보실장(입시2처장) 김건표△대외협력실장 박인구△글로벌 빌리지 촌장 신상원△글로벌 빌리지 부촌장 박명주 ■부국증권 ◇승진 △이사보 신성운 김지수
  • 내조의 여왕 작가 “드라마가 잘 되려다보니…”

    내조의 여왕 작가 “드라마가 잘 되려다보니…”

    5월 한 달간 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놓지 않았던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남편의 사내정치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내들의 전투적 내조(?)에 시청자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상사의 부인을 위해 요리를 대신하는 장면에서부터 남편의 직장 내 지위에 따라 아내들의 서열이 정해지는 해프닝까지. 그저 과장된 드라마의 재미 요소라고 보기엔 불편할 정도로 현실을 잘 드러내 준 작품이기도 했다. 드라마의 인기가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 도대체 이 드라마의 대본을 쓴 작가가 누구일까,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디서 어떤 경험을 한 인물이기에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이렇게도 현실을 잘 반영하는지, 그의 전작은 무엇이고 이 드라마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묻고 싶었다. 방송가의 뒷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유명한 기성 작가도 아니었고 이렇다 할 전작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더욱이 라디오 작가를 오래한 특이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지금도 MBC FM4U ‘골든디스크 김기덕’에서 음악에세이를 쓰는 박지은(33) 작가였다. -드라마가 대박이 나서 요즘 많이 바쁘시겠어요. “이젠 대본을 다 털어서 시간이 나요. 그 전에는 잠도 못잤죠. 마음은 홀가분한데 뒷풀이가 계속 이어져서 몸이 고달프네요.(웃음)” -내조의 여왕하면 무엇보다 태봉이 얘기를 먼저 안할 수 없겠죠? “처음에는 달수(오지호)가 멋있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썼는데 쓰다 보니 태봉이가 너무 멋있는 거예요. 시청자들이 너무 열광해주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태봉이한테 빠져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감정이입한 건 지애(김남주)였어요. 지애의 딸이 꼭 제 딸 같기도 했고요. 똑같은 경험을 한 건 아니지만,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사는 게 우리 사는 모습 아니겠어요? 주인공마다 제 감정을 불어넣었죠.” -드라마가 잘 되고 있다는 걸 언제쯤 실감할 수 있었어요? “늘 작업실에만 있으니까 알 길이 없었죠. 하루는 국회도서관에서 글쓰려고 잠깐 들렀는데 아저씨들이 점심시간에 커피마시면서 우리 드라마 얘기를 하는 거예요. 토사구땡 때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다면서요. 그때 알았죠. 아,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보고 공감해 주는 구나…했죠.” -제작 과정에서 재미있는 해프닝은 없었나요? “드라마가 잘되려고 그랬는지, 우리 팀은 호흡이 너무 잘 맞았어요. 감독님도 너무 세심하게 잘 연출해주시고 배우들도 어쩜 그렇게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는지. 제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림 제목을 ‘쇼핑’이라고 붙였는데 오영숙(나영희) 여사가 그걸 ‘샤핑’이라고 발음해줘서 얼마나 재밌었는지…그걸 보고 이혜영씨가 이번 작품이 쇼핑이면 다음 작품은 ‘반품’이냐고 농담을 던졌는데 그래서 제가 대본에 반영하기도 하고…이혜영씨가 홈쇼핑 사업을 해서 그런지 자기는 반품을 제일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웃음)” -캐스팅할 땐 어땠어요? “급하게 준비한 드라마치고 캐스팅도 너무 완벽했죠. 이번에 나왔던 분들 다음 드라마에서도 꼭 한번 써보고 싶을 정도로요. 특히 윤상현씨한테 기대가 커요. 그런 분들 있잖아요. 묻혀 있다가 어느 순간 반짝 빛나는. 그분은 이제까지 빛을 못 봤지만 앞으로는 정말 잘 될 것 같아요. 사실 처음 캐스팅 결정했을 때는 좀 걱정이 됐어요. 아예 신인도 아니고 중고 신인이었잖아요. 그런데 첫 방송을 보니 그런 걱정이 싹 가시더라구요.” -요즘 천지애(김남주) 패션도 인기더라구요. 광고도 휩쓸고 있고. “처음에 김남주씨가 묻더라구요. 천지애라는 배역이 돈 없는 서민인데, 22평짜리 월세 사는데 옷을 어떻게 입어야되느냐구요. ‘몸빼바지’입어야 되는 건 아니냐구요. 그래서 제가 그냥 예쁘게 입으라고 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천지애는 명품은 아니라도 화려하고 자기를 꾸밀 줄 아는 미시였으면 했거든요. 그래서 극 중에서 지애가 직접 가방을 만들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너무 후줄근하면 시청자들이 공감도 못할테구요.”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패한 왕들 조명… 인류 발전의 반면교사

    잘못된 결과를 두고 남 탓을 하는 것처럼 못난 짓도 없다. 그러나 신화와 역사를 불문하고 문제의 원인을 왕의 탓으로 돌리는 일이 있었다. ‘삼국지’의 ‘위지 동이전’에는 날이 가물고 흉년이 지는 것조차 왕의 탓을 하는 옛 부여의 모습이 기록돼 있다. 중국에서는 혜성과 같은 현상을 간신이 들끓기 때문으로 해석했고,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에서 숲의 왕은 황금가지를 빼앗긴 죄로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이야기가 조금 과장된 듯하지만 그만큼 왕의 영향력이 컸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역사 연구가인 이한은 왕들의 ‘진짜 실수’를 파헤친다. 저자는 “왕의 잘못은 크고 넓게 파급되며 많은 희생을 초래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며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성공사례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똑같이 흉내낸다고 그대로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이전에 실패한 사람들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고 설명한다. ‘폭군의 몰락’(청아출판사 펴냄)을 집필한 이유이다. 저자는 동서양의 역사 속 ‘폭군’을 소개하고 이 중 한국사에서 대표적인 폭군 6명을 조명한다. 위대한 아버지 대무신왕과 형 호동 왕자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무모하게 중국정벌에 나섰다가 실패한 고구려 모본왕, 능력을 과시하며 신하들을 가소롭게 여기고 별궁과 정자를 지으며 흥청망청한 고려 의종, 충신·총신을 모두 믿지 않다가 간신과 역적만 주변에 두게 된 고려 공민왕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하향길에 접어든 국세를 ‘위대한 백제’로 포장하기 위해 무리한 제방 건축을 강행한 개로왕, ‘폭군의 모든 덕목을 갖춘 종합세트’ 조선 연산군, 명나라를 회유하려고 엄청난 뇌물을 끌어모은 광해군 등도 다뤘다. 저자는 “계속되는 폭군의 역사 속에서 많은 진통을 겪으면서도 인간은 아주 느리지만 분명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궤적을 통해)반성하고 가까운 미래에 대처할 수 있다면 실패한 왕들의 속 터지는 사연들을 정리한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9일 명량대첩 역사체험마당 개장

    1597년 정유재란 때 명량대첩 승전지인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울돌목에서 9일 명량대첩 역사체험마당이 문을 연다. 울돌목 옆 전라우수영 관광지에 마련된 역사체험마당은 10월까지 토요일마다 개장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명량대첩에 얽힌 충무공의 전략과 전술, 관련 설화, 울돌목의 물살 세기 등을 설명하면 음향 효과와 배경장면 등이 더해져 관광객들은 역사 속으로 빠져든다. 개장기념으로 복원된 조선시대 저잣거리에서 수문장 교대식, 고사굿, 우수영 강강술래, 하늘다래 예술단 공연이 이어진다. 해남 남기창 기자 kcnam@seoul.co.kr
  • 태백 탄가루 벗고 허브도시로

    강원 태백시가 허브를 테마로 한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태백시는 지난해 문을 닫은 황연동 옛 태안광업소 한보탄광 공한지 1만㎡를 활용해 이달부터 허브공원 조성 및 허브시험포 재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말까지 예산 3억 3000여만원을 들여 허브 식재여건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성공가능성을 타진한다. 태안광업소 경영진이 설립한 ㈜태안 디앤아이, ㈜미현재와 구체적인 사업방안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허브공원 조성은 한보탄광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의 하나로 허브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발 700m 고산지대인 태백지역에서 라벤다, 로즈마리 등의 허브 시험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석탄산업과 고랭지 배추재배 농업을 대체하는 녹색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허브공원이 조성될 옛 한보탄광 선탄장 일대는 활용가치가 높은 수평갱도 시설(3.2㎞) 등 근·현대 탄광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향후 테마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태백시는 태안 디앤아이, 미현재와 허브를 소재로 한 휴양리조트인 ‘내추럴월드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지원과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추럴월드 개발사업은 옛 한보탄광 432만여㎡ 터에 2020년까지 총사업비 3580억원을 들여 허브마을, 탄광체험 관광시설, 야생화 숲, 스파, 펜션, 자족형 복합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부지를 탄광지역개발계획 사업지로 지정하는 한편, 광해관리공단측과 한보탄광 복구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국내 허브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경쟁력을 지녀 민간업체가 포기하더라도 시 자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G전자, 국내 최초 240헤르쯔(Hz) LED TV 출시

    LG전자, 국내 최초 240헤르쯔(Hz) LED TV 출시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240헤르쯔(Hz) LED TV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LH90 시리즈 (55·47·42인치) 3개 모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순차적으로 선 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직하(Direct) 방식으로 960개 (55인치 기준) 발광다이오드(LED)가 화면 전체에 골고루 퍼져 발광해 더 밝고,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240Hz 라이브 스캔 기술’을 적용, 끌림현상과 잔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부드럽고 편안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자동차 경주나 야구경기 등 빠르고 역동적인 영상을 즐길 때 그 효과는 더 잘 나타난다.  240Hz는 1초에 240장의 풀HD급 영상을 구현해 주는 방식이다.  또 화면을 90개 영역으로 분할해 화면의 밝기와 영상을 조절하는 ‘영상 부분 제어기술(로컬 디밍 : Local Dimming)’을 통해 더욱 또렷한 화질을 구현함과 동시에 2백만대 1 이상의 고 명암비를 실현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컬러 디캔팅(Color Decanting)’기술도 이 제품에 적용했다.  ‘컬러 디캔팅’기술은 △영상엔진 △패널 △알고리즘 등 3가지 핵심 화질 개선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TV 영상 속에 숨어있는 자연색을 본연의 색상으로 살아나게 하는 기술이다.  국내 유일의‘THX 인증’으로 화질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THX (Tomlinson Holman EXperiment)인증 이란 스타워즈로 유명한 디지털영화의 거장 조지 루카스 감독의 ‘루카스 필름’이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갖춘 극장시설의 평가 및 인증을 위해 만든 것으로 감독이 촬영한 원본 화질이 정확하게 구현되는 제품에 한해 THX 인증을 해주고 있다.  음질도 놓치지 않았다.  오디오 업계의 거장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인비저블 스피커’는 스피커 홀(Hole) 없이 프레임 전체를 울리는 최적의 음향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된 ‘클리어 보이스2’ 기능을 적용, 등장인물의 목소리만 선택해 들려 줌으로써 인물의 작은 대사까지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시력 보호, 절전 효과 등 다양한 기능도 적용했다.  시력 보호를 위해 적용한 ‘아이큐 그린(EYEQ Green)’ 기능은 4096단계로 시청 환경을 분석해 밝기, 명암비, 색감 등을 최적으로 자동 조절해 눈을 편안하게 하며 소비전력을 절감해 준다.  또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플러스(Smart Energy Saving Plus)’ 기술 적용으로 시청 환경에 따라 4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해 70% 이상의 전기료 절감 효과도 있다.  이 밖에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USB 연결을 통해 간편하게 대화면 서라운드로 즐길 수 있는 ‘HD 동영상(DivX) 기능’과 TV 전문화질 조정 기능을 가이드로 내장한‘화질 마법사’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출하가는 55인치 640만원, 47인치 420만원, 42인치 330만원이다.  LG전자 LCD TV 사업부 권희원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LED TV는 LG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제품”이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화질 개선에 주력하면서 더욱 얇은 디자인의 LED TV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워낭소리’ 봉화도 뜬다

    관객 300만명을 불러 모은 독립영화 ‘워낭소리’ 무대인 경북 봉화군 산정마을에 소를 주제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 공원이 조성된다. 봉화군은 20일 영화 ‘워낭소리’ 촬영지인 봉화 상운면 하눌2리 산정마을에 소 관련 테마파크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테마공원이 들어설 일대를 최대한 원형 보전하는 한편 공원에 대형 ‘워낭’ 조형물을 설치하고 소무덤 공원 및 소박물관, 소 조각공원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기념품으로 ‘워낭’과 ‘코뚜레’를 한 세트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워낭소리’ 테마파크 조성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에 국·도비 22억원(국비 12억, 지방비 10억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도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방도 915호와 산정마을을 연결하는 진입로 250여m를 황토로 포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군이 이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영화사측의 협조를 얻어 내야 한다. 영화사 관계자가 이미 ‘워낭소리’와 관련된 의복과 음식·관광 등 전반에 걸쳐 무려 4000여개의 상표 등록을 특허청에 출원했기 때문이다. 산정마을은 영화 ‘워낭소리’가 상영된 이후인 지난 2월 중순부터 평일 200명, 휴일 500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군은 관광객들이 몰려 들자 평일 1명, 휴일엔 2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객들의 안내와 홍보를 맡게 했다. 또 공공근로 인력 1명을 별도로 배치해 영화 주인공인 최원균 (80) 할아버지를 돕고 있다. 김도년 군 문화관광과장은 “ 산정마을 인근 청량산 도립공원과 오전약수탕 등과 연계하는 관광벨트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안 튤립축제 대박 예감

    신안 튤립축제 대박 예감

    1004개 섬으로 된 전남 신안군에서 준비 중인 500만송이 튤립축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튤립축제(15~28일)가 열리기도 전에 임자도에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5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임자도로 들어오는 지도읍 정암선착장은 밀려드는 차량과 관광객을 실어나르기 위해 철부선이 정시 출발에서 수시로 바꿔 운항됐다. 지난해 축제 때도 정암선착장에서 배를 10~20분 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3만명 이상이 몰릴 만큼 인기가 많았다. 또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튤립연구팀에 걸려오는 문의 전화만 주말에 2000통이 넘어섰고 튤립축제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튤립은 100만㎡에 42종 500만그루가 심어져 있고 이 가운데 70%가 빨강·분홍·보라색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또 튤립공원에는 네덜란드처럼 풍차 전망대와 튤립 쉼터, 조형물 등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신안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관람객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금·토·일 3일 동안 밤 8시부터 10분 동안 축제장 주변의 모든 불을 꺼 ‘깜깜한 밤 별보기’ 행사를 한다. 한편 17~19일 튤립축제장과 가까운 대광해수욕장에서는 국민생활체육 전국 해변지구력승마대회가 열린다. 폭이 400m에 길이가 12㎞나 되는 백사장에서 10~30㎞를 달리는 말 마라톤이 펼쳐진다. 또 말 200여마리, 선수와 동호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상 무예와 마술 시범공연, 말 단체 달리기, 관람객과 동호인이 참여하는 무료 승마 아카데미가 열린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산수유 활짝 핀 전남 구례 3색 매력

    산수유 활짝 핀 전남 구례 3색 매력

    소설가 정지아(44)는 전남 구례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1990년 부모의 뜨거웠던 청춘을 고스란히 옮겨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빨치산의 딸’을 쓴 뒤 공안당국에 오랫동안 수배됐고, 책은 판금되는 등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다.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리산 자락의 전남 구례가 이렇듯 아픈 현대사의 한복판 무대에서 내려와 단지 뛰어난 자연의 아름다움만으로 칭송받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까마득해진 50여년 전, 골골마다 조심스럽게 서려있는 빨치산 혹은 토벌군을 애써 기억하기 위해 구례를 찾는 이는 이제 거의 없다. 그저 봄이면 온 산하에 만발하는 노란 산수유와 분홍빛 벚꽃의 향연을 만끽하기 위해, 가을이면 붉은 피아골의 단풍과 함께 루비처럼 점점이 맺힌 산수유 열매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이 있을 뿐이다. 이렇듯 잊혀짐으로써 구례와 지리산에 얽힌 역사의 화해가 이뤄지고 있다. 1. 산수유 - 현천·상위 마을 꽃천지…오늘부터 축제 지난 13일 지리산 자락 일대에는 비가 흩뿌렸다. 귀한 비다. 지리산은 더욱 푸르러졌고, 섬진강은 촉촉함을 더했다. 사람들에게는 더욱 반갑다. 서기동 군수는 “올 들어 20㎜, 10㎜, 3㎜ 온 것에 이어 고작 네 번째로, 지난해 강수량과 비교하면 3분의1도 안 된다.”면서 심각한 봄가뭄을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조금이지만 비 맞은 뒤 더욱 풍성해진 산수유를 보니 훨씬 아름답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산수유 마을로 더 잘 알려진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상위마을과 현천마을의 산수유는 수줍게 움을 틔웠다. 두 번 꽃을 피운다는 엄지손톱만 한 산수유는 이달 초순 수줍게 첫 노랑 방울을 내밀었다. 이달 하순, 4월 초순이면 꽃받침에서 왕관처럼 튀어나온 20여개의 꽃봉오리가 활짝 벌어지고 5~6개 수술까지 모두 아우성을 치며 피어날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남짓, 시들지도 않고 지리산 자락에 노란색의 향연을 펼칠 것이다. 이 마을에는 중국 산둥지방에서 시집온 처녀가 산수유를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산 온천지구를 내려와 19번 국도를 타고 남원쪽으로 5분 남짓 가다 보면 산동면 위안리 계척마을에 산수유 시목지(始木地)가 있다. 약간 생뚱맞다는 생각도 없지 않지만 만리장성의 동쪽 끝인 산둥성 산해관의 모형까지 만들어 놓아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산수유는 익히 알려졌듯 신장기능을 좋게 한다. 남정네들이 의미심장한 웃음 지으며 내밀히 찾아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물론 마음만은 여전히 10대인 여인네들 역시 노란색의 더미 앞에서 연방 감탄사를 쏟아낸다. 산수유 축제 기간은 19일부터 22일까지다. 2. 문학의 향기 - 소설가 황석영 등 문인들 즐겨 찾는 곳 광의면, 문척면, 마산면, 반내골, 질매재, 피아골 등 구례의 골골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빨치산의 딸’과 같은 아픈 한국 현대사의 흔적 외에도 지리산의 맑은 정기와 섬진강의 유려함은 많은 시와 소설을 쏟아냈다. 구한말의 애국지사 매천 황현(1855~1910년)은 굳은 의기와 대쪽같은 선비혼을 ‘매천야록’, ‘오하기문’ 등 작품집에 고스란히 남겼다. 친일파, 부패한 왕실과 고위관료, 백성을 수탈하는 지방 수령 등이 그의 준엄한 꾸짖음의 대상이었다. 황현은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절명시(絶命詩) 4수를 남기고 자결했다. 구례는 넉넉함과 불꽃같음을 함께 품고 있기에 문인들이 절로 찾아든다. 소설가 황석영은 ‘문인마을’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구례군 산동면 둔기마을에 4만 5000여평의 널찍한 땅을 샀다. 아직은 제대로 된 진입로도 없는 두메산골이지만 직접 찾아보면 옛시절 ‘산사람들’이 누비고 다녔을 반야봉과 노고단, 만복대까지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곳이다. 3. 화엄사 - 구층암 수백년된 나무 기둥 숨은 볼거리 구례를 찾는 이들이 빼놓지 않는 곳의 하나가 화엄사다. 불교에서는 ‘불(佛)·법(法)·승(僧)’을 삼보(三寶)라고 하여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를 각각 대표 사찰로 꼽고 있다. 구례군 문화관광해설가 박미연(36)씨는 “화엄사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갖고 있어 불보, 80권의 대방광불 화엄경을 갖고 있어 법보, 수행하는 스님이 100명을 넘어서니 승보 등 삼보를 모두 아우른 사찰로도 손색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른 아침의 화엄사는 고즈넉하다. 댓잎들이 서로 비벼대며 사그락거리는 바람소리는 간간이 울리는 풍경 소리와 어우러져 산문에 들어선 객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하다. 국보 67호인 각황전은 물론, 국내에서 가장 큰 각황전 앞 석등, 그리고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 적멸보궁이 된 4사자삼층석탑 등 문화재를 찬찬히 둘러보려면 한두 시간은 벅차다. 대웅전 오른쪽으로 돌아가 100m 남짓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백년 된 아름드리 모과나무 두 그루를 다듬거나 가공하지 않고 기둥으로 쓴 구층암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을 봐야 한다. 천불전을 왼쪽으로 둔 구층암의 기둥 2주는 훤칠하게 뻗어오르는가 싶더니 군살없는 근육처럼 굵직하게 뒤틀려서 버티고 있다. 찾는 이 누구나 남북으로 시원하게 뚫린 차방에 앉아 암주(庵主)인 덕제스님이 직접 가꾸고 만든 발효차를 맛보며 지리산의 주인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천불(千佛)’이 있으니 삼배(三拜)만 해도 삼천배의 효과가 있다는 너스레도 함께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내친걸음을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 50m쯤 더 올라가면 만나는 봉천암도 반갑다. 세월에 허물어진 석탑이 애써 손대지 않은 채 암자 앞에 그대로 놓여 있다.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며, 옛 그대로인 해우소, 장독 항아리 등을 엿볼 수 있어 수행하는 스님들의 질박한 삶을 엿보는 듯 하다. 글 사진 구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가는 길 서울 남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2시간 간격으로 있는 구례행 버스를 타면 3시간40분 걸린다. 첫차 7시30분. 기차는 서울역에서 구례구역까지 새마을호(하루 2회)와 무궁화호(하루 12회)가 운행한다. 승용차로는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빠르다. 부산에서는 고속버스로 구례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대구에서는 남원을 지나오면 2시간20분에 닿는다. 구례터미널에서 군내버스가 어지간한 구례군 여행 명소를 다 데려다준다. ▲맛집 구례는 웰빙 맛여행의 천국이다. 전라도 하고도 구례니 밑반찬만으로도 80점 이상 먹고 들어간다. 어느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도 지리산에서 나는 더덕, 곤드레, 고사리, 두릅, 도라지 등이 풍성하다. 이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연산 송이와 섬진강 참게, 그리고 흑염소다. 1만원에 향긋한 자연산 송이전골 정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강남가든(061-782-7644)은 정갈한 밑반찬이 특히 인상적이다. 산동면 좌사리 산골짜기에 있는 양미한옥가든(061-783-7079)은 산닭과 흑염소, 멧돼지 구이를 낸다. 놓아먹인 것들이라 무엇을 골라도 인공 아닌, 자연의 맛을 느끼게 한다. 참게와 보리새우, 지리산 바람에 말린 시래기가 어우러진 참게매운탕은 큰 것(5만원)을 시키면 4~5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천수식당(061-782-7738)은 섬진강 바로 곁에 붙어있어 눈의 호강은 덤이다. ▲묵을 곳 화엄사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지리산 한화리조트(061-782-2171)가 있다. 1984년에 지어져서 시설은 조금 낡았다. 하지만 고즈넉하게 아침 구름 걸어놓고있는 지리산과 화엄사의 새소리, 바람소리, 계곡소리를 들으며 아이들 손잡고 아침 산책 하기에 딱 제격인 곳이다. 송원리조트(061-783-8200)는 산수유마을 바로 곁이면서도 지리산 온천지구에 있어 몸과 눈이 모두 호강할 수 있다. 봄이면 송원리조트나 한화리조트 모두 고로쇠 수액을 판매한다.
  • “폐광지역 오염원 없애달라” 삼척 가곡주민 폐수대책 호소

    “폐광지역 오염원 없애달라” 삼척 가곡주민 폐수대책 호소

    “폐광지역 오염원 제거해 주세요.” 강원 삼척시 가곡면 주민들이 마을 상류에 자리잡은 폐광지역에 대해 폐수처리시설과 토사유출 방지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삼척시 가곡면번영회는 16일 마을 상류 풍곡리 지역에 위치한 제2연화광업소 폐광지의 광미(鑛尾·광석 찌꺼기)저장소에서 황갈색 침출수 등이 흘러 나와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오는 20일까지 폐수처리시설 등의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서에 서명을 받아 광해방지사업단 등에 발송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광미장이 있는 직내골에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침출수를 정화하고, 직내골 입구에서 광미장까지 도로를 확포장해 도로 위에 덮인 광산 폐석 등으로 발생하는 토사 유출을 방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광미장 일대에는 조경사업을 펼쳐 환경을 개선하고 위락·체육시설 설치를 바라고 있다. 제2연화광업소는 1969년부터 아연과 동 등을 채광하던 광업소로, 1987년 폐광된 뒤 2003년 태풍 ‘매미’ 수해가 겹치면서 폐석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해 광해방지사업단에서 복구 및 환경개선 사업을 펼쳐왔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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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전보 △정책분석평가실 평가관리관 장상진△의전관 오균◇부이사관 전보△국정운영실 법무행정과장 정기동<사회통합정책실>△사회정책총괄과장 임찬우△재난지원〃 정현용◇서기관 전보 <국정운영실>△정책관리과장 민지홍△행정관리팀장 윤현주△건설정책과장 이교영△교통해양정책팀장 최현승<사회통합정책실>△안전지원과장 공병도△식품건강정책팀장 이정기△교육정책과장 조봉래△과학기술인력정책〃 서병재△고용정책팀장 김영선<규제개혁실>△사회규제심사2과장 문기응<정책분석평가실>△평가정보과장 김달원△자체평가관리〃 이희은△정책분석운영팀장 이종협<정무실>△국회행정관 김민성△시민사회〃 오후석<공보실>△언론지원행정관 정성환△정책홍보〃 민용식◇서기관 파견△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성춘△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이영근△녹색성장기획단 최용선△미래기획단 정원상△새만금사업추진단 정책총괄과장 박진호 ■지식경제부 ◇국장급 △기술표준원 기술표준정책국장 최형기◇과장급△기술표준원 국제표준협력과장 윤종구△기술규제대응〃 이은호 ■환경부 ◇전보 <국장급>△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김찬우△환경정책실 녹색환경정책관 안문수△〃 기후대기정책관 윤종수<과장급>△환경정책실 환경보건정책관 직무대리 오종극△대구지방환경청장 〃 이상팔△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윤용문△운영지원과장 이윤섭△기획조정실 창의혁신담당관 김법정△〃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동구△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문용호 ■조달청 <서울지방청>△경영관리과장 홍성혁△정보기술용역〃 김민수 ■중소기업청 ◇승진 <국장급>△소상공인정책국장 이의준△경영지원〃 김진형<부이사관>△기획재정담당관 이상훈△창의혁신〃 손광희△벤처정책과장 백운만◇과장급 전보△비서관 최원영△감사담당관 윤도근△운영지원과장 최창호△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유지필△고객정보화〃 정수봉△기업협력과장 류붕걸△동반성장〃 박인숙△사업전환〃 김한식△기업금융〃 김문환△인력지원〃 조종래△해외시장〃 안병수△공공구매판로〃 이병권△기술정책〃 홍진동△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 유지석△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신권식△충북지방〃 이대건△전북지방〃 이인섭△경남지방〃 최철안△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정화 ■한국광해관리공단 △상임이사 김창호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단장 △경영혁신 이경구△정책개발 이재일△보안성평가 임재명◇팀장△경영전략 전길수△경영지원 이석래△보호기술부장 정현철△스팸대응 노명선△분석예방 류찬호△상황관제 신대규△이용자보호 신화수△평가기획 심원태△기술보증 김재성△지식정보보안산업 이시흥 ■건국대 <서울캠퍼스>△상허기념도서관 부관장 박순영△출판부장 박수원△쿨하우스(KU:L HOUSE)관장 김재경△박물관장 직무대행 채현석 ■가톨릭대 △교학부총장 이하규△교목실장 정태영△기획처장 김기찬△교무〃 박광국△학생지원〃 황병연△국제교류〃 마상윤△성신교정 교학〃 손희송△행정대학원장 이종원△문화영성〃 장동하△경영〃 장유철△성심교정 대학원부원장 이미숙△도서관장 오명숙△기획부처장 박희우 ■인제대 백병원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 이원로<서울백병원>△병원장 김용봉△부원장 겸 진료부장 염호기△기획실장 강재헌△수련부장 문정섭<부산백병원>△암센터 소장 손창학△감염관리실장 이정녀<일산백병원>△병원장 이응수△부원장 겸 진료부장 문영수△기획실장 김경환△교육수련부장 김경아△학술〃 이준성△수술실장 박장수△중환자〃 손문준(외과) 이성순(내과) 황종희(신생아)△대외협력〃 박시영△장기이식센터소장 박제훈△임상연구센터〃 한상엽△진료지원팀장 조용진△종합건강증진센터장 양윤준△Q.I팀장 김용훈△내시경실장 김남훈△스포츠건강의학센터장 임길병<상계백병원>△학술부장 김진혁△홍보실장 고경수△응급실장 직무대리 이상래<동래백병원>△병원장 오상훈△부원장 겸 진료부장 김운원△응급실장 직무대리 김진수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 △영업담당 상무 김여진 ■메리츠화재 △영업총괄 전무 박의헌 ■어바이어코리아 △지사장 양승하
  • [전국플러스]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 모집

    울산시는 한국어 10명, 영어 3명, 중국어 2명 등 총 15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3월2~5일까지 신청서 등 서류를 준비해 울산시청 관광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680-701, 울산 남구 중앙로 182)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격은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만 25세 이상 65세 이하 시민이면 가능하다. 선발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3월10일)를 거쳐 오는 3월12일 확정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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