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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다세대주택가 분리수거함 시범운영

    서울 광진구는 25일 단독·다세대 주택가를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활용품 분리 배출률이 낮은 지역의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구는 다음 달 초부터 환경미화원의 재활용 쓰레기 야간 수거가 편리하도록 접근성이 좋고 공간 확보가 가능한 주택가를 선정해 설치한다. 분리수거함은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공동주택의 주차장 등 사유지에 설치해 환경미화원이 재활용품을 직접 수거하게 된다. 구는 한 달 동안 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재활용 가능 자원 비율과 생활 쓰레기의 분리배출 상태를 조사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재활용 자원 확보와 일반쓰레기 처리비용 감소로 환경보호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플러스] 기초보장제도 대상 발굴조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다음 달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시행을 앞두고 차상위계층과 저소득 독거노인 등 잠재적 대상자를 발굴하는 통합조사를 실시, 최저 생계비 60% 이하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 1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복지과 450-7528.
  • 멈출 줄 모르는 전셋값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올들어 지금까지 2.20% 올라 이미 지난해 전체 상승률(2.21%)에 다다랐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르는 가파른 오름세다. 국민은행은 20일 부동산 정보사이트인 ‘KB부동산 알리지’를 통해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3.49%)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0.63%)의 5.5배에 달했다. 이 지역에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변 전세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강서구(3.14%), 강북구(3.10%), 성동구(3.09%), 광진구(3.06%) 등도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중 전셋값이 하락한 곳은 없었다.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도 상반기 2.21%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2.65%)에 근접했다. 연수구(3.82%)와 부평구(3.54%)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6%의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도에서는 이천시(5.11%), 용인시 수지구(4.26%), 안산시 단원구(3.65%), 과천시(3.57%), 의왕시(3.50%)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올 들어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광역자치단체는 대구(4.70%)였으며, 경북(4.36%), 충남(3.51%), 대전(3.48%), 충북(2.7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눌러앉는 세입자들이 많은 데다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다 보니 전세시장 수급에 엇박자가 생겨 전세가격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음악은 치료를 싣고…

    음악은 치료를 싣고…

    건국대병원이 17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광진구 화양동 병원 지하 1층 피아노 광장에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전하는 정오 연주회를 갖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시 작년 세외수입평가 광진구 2년 연속 ‘최우수’

    서울 광진구가 서울시의 ‘2012회계연도 시 세입 평가’에서 세외 수입 분야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다. 다음 달 시로부터 기관과 유공 공무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는 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세종합, 법인세원발굴, 시 세외 수입 등 모두 3개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구는 그동안 세외 수입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직접 방문해 체납세 납부 독려, 부동산 및 차량 등 재산 조회를 통한 적극적인 채권 확보, 신용카드 가맹점 조사에 따른 체납자의 매출 채권 압류 등 다양하고 강도 높은 체납 징수 활동을 실시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꼭두각시’ 구지성 “베드신보다 팔짱이 더 긴장”

    ‘꼭두각시’ 구지성 “베드신보다 팔짱이 더 긴장”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5년만에 병상서 일어난 반찬가게 어머니의 ‘밥상’

    5년만에 병상서 일어난 반찬가게 어머니의 ‘밥상’

    무더위를 식혀 주는 여름비가 내린 지난 11일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한 아파트 식탁 위에는 갓 뽑아 낸 떡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거실 병원용 침대에 앉아 있던 김선임(56·여)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시계와 현관문을 번갈아 쳐다봤다. 잠시 뒤 119 구급대원복을 입은 주원규(46) 소방장과 최재옥(42) 소방장이 들어서자 상기된 표정의 김씨는 현관 쪽으로 불편한 걸음을 재촉했다. 굵은 눈물은 이미 얼굴을 적시고 있었다. 차곡차곡 포개진 세 사람의 손은 한동안 떨어질 줄 몰랐다. 오래전 헤어진 가족도, 소식이 끊어진 친구 사이도 아닌 이들은 119 구급대원과 사고자의 인연이다. 2008년 11월 성동구 금호동 자신의 반찬가게 창고에서 지하계단으로 굴러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친 김씨는 최근 5년간의 병상 생활을 털고 자신을 구해준 대원들을 떠올렸다. 그는 “기억이 온전치 않다 보니 절 구해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살았다”면서 “이제 살 만해지니까 얼굴도 못 본 그분들께 꼭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5년 만의 재회는 그렇게 이뤄졌다. 이강균(48) 광진소방서 홍보담당은 “소방서에서 21년간 일했지만 구급대원에게 다시 연락을 해 오신 분은 처음”이라면서 “같은 소방대원으로서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현장에 함께 출동했던 동대문소방서의 장태석(40) 소방장은 비상근무로 이날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했다. 하루에 사고 현장을 수차례씩 찾는 두 대원도 5년 전 김씨를 생생하게 떠올렸다. 주 소방장은 “아주머니께서 바닥이 둥근 새 신발을 신고 계셨던 것이 기억난다”면서 “머리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첫 수술 뒤 13일 동안 의식이 없었던 김씨를 두고 담당 의사는 생존 가능성이 1000분의1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 5년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재활 병원으로 옮겨가며 뇌수술만 다섯 차례, 두 번의 성형 수술도 받았다. 어느 날에는 잃어버렸던 목소리가 나왔고, 또 오른팔에 감각도 돌아왔다. 언어 능력과 기억력이 아직 온전하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은 김씨가 살아난 것이 기적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대원분들 덕분에 오늘까지 살 수 있었어요. 저는 처음부터 죽을 운명은 아니었나 봐요”라며 크게 웃었다. 최 소방장은 “이렇게 건강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다시 보게 돼 정말 좋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꼭두각시’ 한소영 “첫 베드신, 이종수 선배 잘 이끌어줘”

    ‘꼭두각시’ 한소영 “첫 베드신, 이종수 선배 잘 이끌어줘”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꼭두각시’ 이종수 “구지성 노출보단 내 노출이 더...”

    ‘꼭두각시’ 이종수 “구지성 노출보단 내 노출이 더...”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이종수·구지성·원기준·한소영 “올 여름 ‘꼭두각시’와 함께”

    이종수·구지성·원기준·한소영 “올 여름 ‘꼭두각시’와 함께”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꼭두각시’ 구지성 “뒤태가 노출보다 더 창피해”

    ‘꼭두각시’ 구지성 “뒤태가 노출보다 더 창피해”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꼭두각시’ 구지성 “올 여름은 제 뒤태처럼 시원하게”

    ‘꼭두각시’ 구지성 “올 여름은 제 뒤태처럼 시원하게”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꼭두각시’ 원기준 “구지성, 신인답지 않게 너무 잘 해”

    ‘꼭두각시’ 원기준 “구지성, 신인답지 않게 너무 잘 해”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꼭두각시’ 구지성 “촬영 중 실제 최면 걸려...”

    ‘꼭두각시’ 구지성 “촬영 중 실제 최면 걸려...”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광진구엔 ‘클래식 에어컨’… 비발디 ‘겨울’로 더위 사냥

    광진구는 12일과 19일 오전 10시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교과서 속 음악여행’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12일 바로크~고전시대, 19일 낭만 시대~20세기 현대음악으로 나눈다. 젊은 클래식 전문 연주가들의 모임인 ‘클래시칸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과 지형주 연세대 교수가 해설하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이야기로 무대를 꾸민다. 교과서에 수록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인 비발디의 ‘사계’, 모차르트의 ‘작은 밤의 음악’,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드보르자크의 ‘유머레스크’,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5중주’ 등 바로크에서 20세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친숙하고 꾸준하게 사랑받는 클래식 연주곡으로 구성된다. 구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공연을 확대하는 등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콘크리트에 갇혀 지내는 도시 아이들이 감성을 키우고 음악적인 소양도 쌓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 “이번 공연을 기회로 학업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열린세상] 관광공사의 인천공항면세점 운영 허용하라/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관광공사의 인천공항면세점 운영 허용하라/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나라마다 외래관광객 유치 전쟁이 한창이다.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관광객 수는 이미 10억명을 넘어섰고, 관광 수입은 1000조원을 돌파했다. 2030년에는 국제관광객 수가 18억명에 이르고,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5억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우리나라에 온 외국관광객은 1114만명으로 우리 관광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었으며, 관광 수입은 141억 달러를 기록하여 관광수지 적자 폭은 16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 그만큼 우리에게도 국제관광이 호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관광(觀光)은 말 그대로 그 나라의 빛, 곧 문화를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가 크게 높아진 데는 한류를 비롯한 문화의 힘과 실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관광산업은 이처럼 나라의 무형 자산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높은 외화 수입을 창출하는 효자산업이다. 그래서 지난 정부에서 관광산업을 국가 17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여 지원하려 했고, 또 세계 각 나라가 다양한 관광산업 지원정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리라. 그런데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는 새 정부 들어 관광산업이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다는 인상이다. 그 대표적 사례가 최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공항공사가가 벌이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인천공항 면세점 퇴출 작업이다. 지난 2월 26일 면세점 입찰을 공고하면서 공공기관 및 계열사를 신청 대상에서 제외시켜 50년 이상 면세점을 운영해 온 한국관광공사는 신청자격조차 얻지 못했다. 물론 이 같은 방침은 지난 정부의 이른바 공공선진화 정책에 기인하는 것이지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현 정부가 이를 시정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지금 정부의 책임이다. 정부가 한국관광공사에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도록 지원해야 할 이유 몇 가지만 들어보자. 첫째,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제대로 부합하기 때문이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다. 정부는 창조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 창출 등 6대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만 7조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할 전망이다. 관광산업이야말로 고용유발효과가 제조업의 거의 2배, 정보기술(IT) 산업의 5배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 산업이다. 이 같은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는 어차피 국가예산을 써야 한다.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수익으로 국민세금으로 운용되는 국가보조금 일부를 대체하는 것이 국민이나 정부에 더 나은 선택이다. 둘째, 수입의 많은 부분을 관광 관련 산업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인천공항은 관광진흥을 위해 기여해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나라 인·아웃바운드 관광객을 합치면 거의 2500만명에 이른다. 이들 없이 인천공항은 존재할 수 없다. 50여 년 전 한국관광공사가 공항 면세점 운영을 맡았던 것도 일찍이 공항과 관광의 직접적 연관성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관광공사에 항상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셋째, 인천공항공사는 공기업이다. 정부가 인천공항공사에 공항 관리의 독점운영권을 부여한 것은 수익성 못지않게 공적 기능을 잘 감당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공항 면세점에선 비싼 외국 제품만이 아니라 국산 제품이 많이 판매되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입점 중인 롯데와 신라에 비해 거의 2~4배에 이르는 국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적 기관으로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것은 이 같은 취지에도 부합한다. 넷째, 지난 50여년간 한국관광공사가 수행해온 공항 면세점 운영에 관한 기여도가 존중되어야 한다. 일반 시장에서도 이른바 권리금이라는 게 있다. 현재 인천공항의 면세점 운영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면세점의 명성은 그간 한국관광공사가 키워온 노하우와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일반 기업에 부여하는 조건과 다른 특별한 임대조건을 제시해 면세점을 운영토록 허용해야 할 또 다른 이유다. 이달 말이면 한국관광공사의 면세점 운영이 끝난다고 한다. 머뭇거릴 시간도 이유도 없다. 관계당국은 당장 한국관광공사가 인천공항 면세점을 계속 운영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나아가 이를 잘 운영해서 창조경제에 부응하는 관광 진흥에 기여하도록 더욱 지원해야 할 것이다.
  • 도심 한복판 곤충떼의 습격,무슨일이

    도심 한복판 곤충떼의 습격,무슨일이

    최근 도심 한복판에 수천마리의 곤충떼가 빈번하게 나타나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주택가 한가운데 나타나는 대규모 벌떼를 피해 황급히 집안으로 몸을 피하는가 하면 서울 강남구 등지의 상인들은 저녁마다 일대를 뒤덮는 하루살이떼의 출현으로 생계를 포기한 채 문을 닫아 걸고 있다. 무더위에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벌레떼의 습격은 도시민들의 새로운 공포로 자리잡았다.  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불과 2~3년전까지 8~9월에 신고가 집중됐던 벌집 제거 신고건수가 올해는 지난달부터 하루 수백건씩 접수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지면서 벌떼 출현 시기 역시 일찍 시작된 것이다. 2011년 5~9월 사이 소방방재청이 집계한 전체 벌집 관련 신고건수는 6만 2671건으로 이 가운데 5~7월에 접수된 비중이 전체의 14.9%(9324건)에 그쳤지만 1년 사이인 지난해에는 5~7월에만 40.8%(4만 9791건)의 신고가 집중됐다. 방재청 관계자는 “2~3년전까지만 해도 벌쏘임 환자의 60% 이상이 8~10월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올해는 무더위로 인해 5월부터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소방서에도 지난달 중순부터 주택가에 집을 지은 벌통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들어온다. 김대환(28) 소방사는 “지난달부터 급격히 더워지면서 벌집형성 속도도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큰 벌집신고부터 탁구공만한 크기의 작은 벌집을 발견해 신고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는 해질녘이 되면 출몰하는 수천마리의 하루살이 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성인 남성의 새끼손가락만한 길이의 동양 하루살이들은 저녁이 되면 불을 환하게 밝히는 압구정동 상가로 몰려들어 벽과 간판, 나무 등에 매달려있거나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엉겨붙는다. 압구정 로데오길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최연희(31·여)씨는 “요즘에는 비가 안와도 벌레를 피하려고 길에서 우산을 쓰고 다닌다”라면서 “손님도 끊기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서 저녁이 되는게 무서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고통이 이어지자 보건소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씩 방역을 하고 있지만 밤이 되면 전쟁은 되풀이 되고 있다. 장순식 강남구보건소 전염병관리팀장은 “동양 하루살이는 병을 옮기는 유해충은 아니지만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면서 “5월초부터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곤충이 발생할 환경이 일찍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2부) 일하는 노년을 꿈꾸다 ⑥노인을 위해 바꿔라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2부) 일하는 노년을 꿈꾸다 ⑥노인을 위해 바꿔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한모(45) 차장은 최근 야간운전을 하다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뒤에서 오는 차의 운전자가 전조등을 너무 강하게 켜서 앞이 잘 안 보였다.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뒤따라오던 차도 정지시켜 항의를 하려고 보니 운전자는 70대 노인이었다. 그는 “나이 들어 눈이 침침해서 어쩔 수 없이 전조등의 밝기를 높인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노인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1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12.2%가 운전을 한다. 이들을 상대로 운전에 어려움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21.3%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야간 운전(52.4%)이었다. 이어 시야 확보(25.3%), 빗길운전(12.0%) 등이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01년만 해도 전체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것은 1.4%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5년에는 2.9%, 2011년 6.1%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교통사고는 소폭 줄어들고 있는데 고령층 운전자가 발생시킨 교통사고는 반대로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01~2011년 전체 교통사고의 평균 치사율은 2.8명인 데 비해 노인 운전자 사고의 치사율은 6.0명으로 전체 평균의 2배를 웃돈다. 노인 운전자의 증가에 맞춰 운전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가 지난해 ‘베이비부머’(당시 49∼57세)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1%가 앞으로 계속 운전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1.4%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34.2%는 ‘차를 유지할 경제적 능력이 되는 한’ 계속 차를 운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운전자 비중이 더 늘어난다는 의미다. 일본은 만 70세 이상이면 차량에 ‘네잎 클로버 마크’를 붙인다. 행운을 나타내는 네잎클로버와 시니어(Senior·연장자)의 머리글자인 ‘S’를 함께 디자인했다. 이 스티커가 붙은 차량을 추월하거나 위협하면 벌금 50만엔과 함께 기본 점수 1점이 감점된다. 국내에서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의 스티커를 나눠줄 뿐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은 없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문화의 확산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날로 약해지는 신체기능과 인지능력, 점점 복잡해지는 도로환경 등에 맞춘 교통안전 교육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운전을 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운전도 못하고, 대중교통체계도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이동이 힘들다. 돈이 있어도 생활필수품을 사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구매난민’이 등장할 수 있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은 2000년대 초부터 구매난민이 등장해 사회문제로 부상했다. 두부 한 모를 사기 위해 몇 ㎞를 걷거나 택시를 타고 가 물건을 사는 식이다. 우리나라는 이에 비하면 사정이 훨씬 낫다.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출 때 불편이 없다’는 답이 41.0%다. 하지만 26.9%는 계단이나 경사로 오르내리기가 버겁다고 했고, 12.3%는 버스나 전철을 타고 내리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교통수단이 부족하다’ 6.6%, ‘전철역, 버스정류장이 멀다’ 3.0%, ‘차량이 많아 다니기 위험하다’ 2.8% 순이었다. 염주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는 도시에서는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그렇지 못한 곳은 특정 계층에 맞는 맞춤형 교통수단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실버케어’ 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할 때는 건강 유지를, 치매와 장기 간병상태 발생 때에는 악화를 막고 회복을 돕는 서비스다. 2005년 시작된 이 서비스를 받은 사람이 지금까지 8만명에 이른다. 간호사 또는 사회복지사 출신의 케어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 주거환경, 가족환경 등을 고려해 개인별 계획을 짜주기도 한다. 노인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택배나 배달 산업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0년 인터넷 쇼핑몰 이마트몰에 ‘장보기’ 기능이 생긴 이후 60세 이상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1년에는 전년보다 94.1%, 지난해에는 55.7%가 증가했다. 이동거리를 줄인 도심형 시니어타운도 인기다. 이를테면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더클래식500은 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시켜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였다. 실내에는 문턱이 없고 휠체어로 이동하는 이용객을 고려해 객실 내 통로가 일반 아파트보다 넓다. 인근 건국대병원과 연계된 응급치료시스템 등으로 입주율 97%를 기록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경찰·국정원 8년 놓친 위조지폐범… 구멍가게 주인이 잡았다

    경찰·국정원 8년 놓친 위조지폐범… 구멍가게 주인이 잡았다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작은 가게에서 한 남자가 500원짜리 껌 한 통을 사고 5000원(구권)을 내밀었다. 주인 황모(62·여)씨는 지난 1월에 있었던 5000원 구권의 위조지폐 사건이 떠올라 거스름돈을 내주고 급히 계산대에 적어 놓은 일련번호(XXX77246XX)를 확인했다. 똑같은 번호였다. 남자가 가게를 나서자 황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황씨의 신고로 경찰과 국가정보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이 지난 8년간 붙잡지 못했던 일련번호 ‘XXX77246XX’의 5000원 구권 위조지폐 용의자가 마침내 검거된 것이다. 이 용의자는 5000원 구권을 2005년 3월부터 위조해 전국에 무려 2억 5000만원어치를 유통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05년 3월부터 5000원 구권 위조지폐 약 5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김모(48)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통화 위조 등의 혐의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05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은행에서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련번호 ‘XXX77246XX’의 지폐를 만든 장본인이었다. 김씨는 2005년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7337장)의 65.1%에 해당하는 4775장을 유통했고, 지난해에 발견된 5000원 위조지폐의 95.5%인 4239장을 사용했다. 김씨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단독주택 지하에 작업장을 차리고 포토샵과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었다. 김씨의 위조지폐는 두 장을 각각 인쇄해 붙여 만든 것으로, 김씨는 밝은 빛에 지폐를 비췄을 때 나타나는 율곡 이이의 얼굴 숨은 그림까지 완벽히 재현했다. 그는 이 위조지폐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전국을 돌며 껌과 테이프 등 값이 500원 정도 하는 물건을 구매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겼다. 새 지폐를 사용하면 의심받을 것을 우려해 지폐를 한 장씩 구겼다 펴서 사용했다. 김씨의 범행은 황씨의 신고가 아니었으면 검거가 불가능했을 정도로 치밀했다. 그는 이 위조지폐를 만들 때 수술용 고무장갑을 착용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 분석까지 하고도 김씨를 추적하지 못한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김씨는 한 지역에서 위조지폐를 200장씩 사용했으며, 폐쇄회로(CC) TV가 없는 소규모의 동네 슈퍼나 철물점을 물색해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위조지폐는 돌고 돌아 금융기관에 입금된 후에 위조 사실이 확인된 탓에 경찰 등은 위조지폐가 어디서 유통됐는지, 범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김씨는 지난 1월 범행을 저질렀던 황씨의 가게를 다시 찾았다가 덜미가 잡혔다. 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김씨는 위조지폐를 유통해 얻은 돈으로 생활비를 댔다고 진술했다. 글 사진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8년간 가짜돈 2억5천만원 ‘펑펑’ 신출귀몰 위폐범 잡았다

    8년간 가짜돈 2억5천만원 ‘펑펑’ 신출귀몰 위폐범 잡았다

    ‘XX6772464X’  한 남자가 500원짜리 껌 한 통을 사고 5000원 구권을 내밀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황모(62·여)씨는 지난 1월 말의 일이 생각났다. 거스름돈을 내 주고 급히 계산대에 적어 둔 일련번호를 확인했다. 똑같은 번호였다. 남자가 가게를 나서자 황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황씨의 즉각적인 신고로 경찰과 국가정보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이 8년 동안 안간힘을 쓰고도 붙잡지 못했던 ‘77246’ 위조지폐 용의자가 검거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05년 3월부터 지난 5일까지 5000원 구권 위조지폐 약 5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김모(4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05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은행에서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련번호 ‘XXX77246XX’ 지폐를 만든 장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2005년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7337장)의 65.1%에 해당하는 4775장을 유통시켰고 지난해에도 발견된 5000원 구권 위조지폐의 95.5%인 4239장을 사용하는 등 8년여의 기간 동안 위조지폐를 만들어 내고도 관계당국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사업에 실패하고 위조지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단독주택 지하에 작업장을 차리고 포토샵과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기 시작했다. 김씨의 위조지폐는 두 장을 각각 인쇄해 붙여 만든 것으로, 김씨는 밝은 빛에 지폐를 비췄을 때 나타나는 율곡 이이의 얼굴 숨은 그림까지 완벽히 재현해 냈다.  그는 만든 위조지폐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전국 각지를 돌며 껌, 테이프 등 값이 500원 정도 되는 물건을 구매하고 거스름돈을 받아챙겼다. 새 지폐를 사용하면 의심을 받을 것을 우려해 지폐를 한 장씩 구겼다 펴서 사용했다.  김씨의 범행은 황씨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검거가 거의 불가능했을 정도로 치밀했다. 그는 위폐를 만들 때 수술용 고무장갑을 착용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 분석까지 실시하고도 김씨를 추적하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다. 김씨는 한 지역에서 위조지폐를 약 200장씩만 사용했으며, CCTV가 없는 소규모의 동네 슈퍼나 철물점 등을 물색해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의 위조지폐는 돌고 돌아 금융기관에 입금된 뒤에야 위조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경찰 등은 위조지폐가 어디서 유통됐는지, 범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김씨는 지난 1월에 범행을 저질렀던 황씨의 가게를 다시 찾았다 덜미를 잡혔다. 황씨의 신고를 받고 순찰을 하던 경찰에게 발견돼 도주하던 중 붙잡혔다. 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김씨는 위조지폐를 유통해 얻은 돈으로 생활비를 댔다고 진술했다. 글·사진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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