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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 지역위원장에 비례대표 11명 신청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위원장 공모에 비례대표 의원 21명 중 11명이 최종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총선을 겨냥해 지역구 선점에 나선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21일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386명이 신청, 1.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12개 지역위원회에 169명, 호남권 30개 지역에 44명, 충청권 25개 지역 43명, 영남권 67개 지역 104명, 제주·강원은 12개 지역에 26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의원들이 대거 지역위원장에 응모하면서 현역 의원끼리 맞붙게 된 곳도 있다. 서울 강서을은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진성준 의원과 현직 당 대변인인 한정애 의원이 경쟁하게 됐다. 경기 안양 동안을에는 장하나 의원과 전순옥 의원이 동시에 신청했다. 최동익 의원은 서울 동작을, 남윤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 김기준 의원은 서울 양천갑 지역위원장에 공모했다. 백군기(경기 용인갑), 은수미(경기 성남 중원), 김광진(전남 순천·곡성) 의원도 접수를 마쳤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2일 2차 회의를 열고 11월 초 지역위원장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버스 노선 못읽던 할머니, 은행일도 척척

    버스 노선 못읽던 할머니, 은행일도 척척

    1년 전만 해도 서모(72·광진구 중곡1동) 할머니는 한글을 몰라 버스를 탈 때마다 몹시 불안했다. 정류소 등에 들어선 노선도를 읽을 줄 몰라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어서다. 그랬던 할머니가 싹 달라졌다. 1년간 한글교실에서 공부를 마친 할머니는 “이제 버스도 혼자서 타고, 은행 일도 볼 수 있게 됐다”며 “까막눈을 면하니 인생도 밝아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광진구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제2기 세종한글교실 참가자들의 수료식을 22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한글교실은 노인 문맹 비율을 낮추기 위해 퇴직 교사, 주부, 봉사자 등 16명이 지역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료식 대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모두 50회 동안 중곡1동 1·2경로당, 중곡3동, 양마 경로당 등 4개 경로당에서 교육을 이수한 노인 33명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문맹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6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80%가 60대 이상 노인이다. 나머지는 장애인, 이민자 등이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지만 초기에는 배우겠다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김순근 한글교실 봉사단장은 “어르신들의 경우 스스로 한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싫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쉽지 않았다”며 “자원 봉사자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몇 차례나 설득한 끝에 수강생을 모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수료증은 출석률 80% 이상 기준으로 40회 이상 성실하게 교육을 마친 노인에게만 수여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정치연 지역위원장 공모에 ‘安 사람’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모 마감일인 21일을 앞두고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이 대거 지역구 쟁탈에 나섰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 측 세력은 안 전 대표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 신뢰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대부분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서울 동작을에는 비례대표인 최동익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공천 파동을 일으켰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7·30 재·보궐선거에서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고 사퇴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안 전 대표 측 금태섭 변호사는 지역위원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비례대표인 진성준, 한정애 의원은 진작부터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사무실을 내고 경쟁에 들어간 상황이고, 김기준 의원(서울 양천갑), 백군기 의원(경기 용인갑)이 21일까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광진 의원도 전남 순천·곡성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계획이라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가까운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통합진보당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에는 은수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위원장은 차기 총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재선이 불투명한 비례대표 의원 간의 눈치 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안 전 대표 측 인물로는 이태규 당무혁신실장(경기 고양 덕양을)과 정기남 전 안철수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성남 중원) 등 일부만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사실상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출마를 해도 좋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의원(부산 사상구)과 안 전 대표(서울 노원병)도 자신의 지역구에 지역위원장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현역 지역구 의원은 지역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이지만 문 의원은 지역구 이전설, 안 전 대표는 탈당설 등에 휩싸여 관심을 모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여야 “통영함 납품비리 軍피아가 주범”

    [2014 국정감사] 여야 “통영함 납품비리 軍피아가 주범”

    국회 국방위원회의 20일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는 통영함 납품 비리 등 방위산업체와 군의 유착 관계가 최대 화두가 됐다. 여야 의원들은 방사청의 문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군 전역 후 곧바로 방산업체에 취직해 결탁 관계를 맺는 이른바 ‘군(軍)피아’가 방산 비리의 주범이라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1600억원을 들여 통영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방사청 전 직원들이 입찰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군인들은 단순 공모를 한 게 아니라 주범으로서 국민 세금을 눈먼 돈으로 생각해 계속 집어 먹는 사기범과 같다”며 “범죄는 먹고 튀는 게 방식인데 비리에 연루된 군인들은 핵심 보직에 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방사청의 팀장급으로 근무하던 대령 4명이 예편 후 지난해까지 방산업체에 불법 취업했다가 적발됐다”면서 “방사청은 지난 3년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감사원이 이를 적발해 처벌을 요구한 뒤에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심의 의뢰했다”고 지적했다. 중령(또는 5급) 이상 방사청 소속 직원은 퇴직 후 2년 동안 소속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의 취업이 제한된다. 같은 당의 진성준 의원은 “방사청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98%가 계급정년제로 조기 전역해야 하고, 이는 재취업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방산업체의 유혹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방사청 정원의 71%를 공무원으로 채우는 국방 문민화를 달성할 계획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이용걸 방사청장은 “통영함 사업은 관리가 부실하게 됐으며 사전에 거르지 못한 것은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명품 무기로 홍보했지만 두 차례의 폭발 사고를 일으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국산 복합소총 K11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지난 5월 30일 국방기술품질원이 실시한 전자파 영향성 실험에서 공중폭발탄 격발 센서가 시중에서 파는 상용 자석의 자성을 격발 신호로 인식하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방사청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11년 폭발 사고가 있었을 때 이미 그 문제를 인식했고 프로그램을 보완했기에 총탄이 함부로 나가는 오작동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무시무시한 두 바퀴

    무시무시한 두 바퀴

    서울 시내 자전거 교통사고로 연평균 30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전거가 차량이나 사람과 충돌하면서 생긴 사고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총 152명이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44명, 2010년 34명, 2011년 19명, 2012년 29명, 2013년 26명이 숨져 최근 5년간 연평균 30.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2009년 3165명, 2010년 2933명, 2011년 2980명, 2012년 3342명, 2013년 3410명으로 최근 5년간 평균 3166명에 달한다. 2010년부터 해마다 증가 추세다. 사고 발생 건수도 2009년 3055건에서 2010년 2847건으로 줄었다가 2011년 2861건, 2012년 3225건, 2013년 325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영등포구로 15명이 숨졌고, 송파구 12명, 중랑구 12명, 강동구 11명, 광진구 10명, 동대문구 10명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차가 자전거의 측면을 직각으로 들이받거나 자전거가 차량 측면으로 돌진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교차로보다 단일로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자전거 사고가 늘어나면서 서울시에서는 자전거도로 정비, 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 연령별 자전거 안전교육 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 헬멧 등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운전자 처벌강화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편견에… 꿈을 포기하는 다문화 학생들

    # 1. 2012년 3월 서울 광진구 연쇄 방화 사건의 범인은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자녀 A(17)군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러시아 튀기(혼혈)’ 등의 놀림을 받았고 왕따에 시달렸다. 가까스로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학교 생활에는 적응하지 못했다. 19살이 된 A군은 요즘도 소년원을 들락거린다. 동생 역시 벌써 소년원 신세를 여러 차례 졌다. # 2. 중국동포 출신으로 2년 전 부모를 따라 중도입국한 김정혜(16·다애 다문화학교)양은 한국에 온 뒤 말수가 줄고 사소한 일에도 거칠게 반응했다. 공부도, 꿈도 포기한 채 방황하던 김양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다녀온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난 5일 강남 한류페스티벌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한 김양은 “중국에서 온 사실을 늘 숨기고 싶었는데 두 가지 언어를 할 수 있다는 데 처음으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은 6만 7000여명으로 전체 초·중·고교생의 1% 규모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취학률(적정 연령대 학생들의 재학 비율)은 떨어진다. 2012년 전체 중학교 취학률은 96.1%에 이르지만 다문화 학생은 92.3%에 그쳤다. 다문화 학생의 고교 취학률은 85.1%(전체 92.6%), 대학 취학률은 49.3%(전체 68.4%)로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일반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중도 이탈 또는 진학 지체가 많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편견과 함께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공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국적으로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예비학교가 80곳, 방과후과정 중점 학교가 120곳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한국어 수업에 그치고 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다문화 학생들은 학습 부진보다 정체성 혼란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구분 짓는 말과 행동은 가장 큰 ‘폭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옥남 한국가족사랑연구원 코칭교육센터장은 “다문화사회 초창기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겼지만 갈수록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한 진로 탐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 청소년 대상 위탁형 대안학교인 다애 다문화학교의 시도는 주목할 만하다. 다애 다문화학교는 외국어 능력을 활용한 호텔, 통역 체험 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아이들에게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 덕분에 지난해 중3 과정 18명을 모두 고등학교에 진학시켰다. 이희용 교장은 “다문화 아이들은 중학교부터 이탈 비율이 늘고, 이는 사회 진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일반 학교에서도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사]

    ■외교부 ◇국장급 승진△국제기구국장 유대종△외교정보관리관 오승용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상임 감사위원 최호상 ■국민일보 △편집국장 박현동△사업국장 김용백△논설위원 김명호 ■현대중공업 ◇승진△전무 이성조 이동일 박병용 김숙현 김삼상 정명림 최상철 이상기 이균재 차동찬 송기생△상무 박영규 윤기영 김근안 조용운 이호형 이창원 손득균 김대영 노진율 이상용 김헌성 박인권 정기선◇신규 선임△상무보 박희규 박무성 남상훈 노동열 정성훈 권영준 강상립 정석환 최재봉 서유성 최동헌 이창호 김영권 권용범 허호 강영 박종환 김원희 장봉준 손정호 ■현대미포조선 ◇승진△상무 송인◇신규 선임△상무보 이경수 ■현대삼호중공업 ◇승진△상무 유영호 은희석 신용완◇신규 선임△상무보 이만섭 조민수 주정식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강달호◇신규 선임△상무보 박광진 허광희 문성 이용만
  • 봉사하는 법 알려주는 광진구

    봉사하는 법 알려주는 광진구

    광진구는 18일 오후 2시~6시 30분 능동로 건대 분수광장에서 ‘2014 광진구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0개 단체 및 봉사자 등 420여명이 참여한다. ‘1365 자원봉사 릴레이 출발식’을 비롯해 공연봉사단 나눔 콘서트, 자원봉사 홍보를 위한 전시·체험 부스 운영, 자원봉사 활동 사진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후 4시엔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동별 자원봉사캠프장 및 봉사단체 리더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년 365일 자원봉사를 생활화하자는 뜻의 1365 자원봉사 릴레이 출발식이 열린다. 오후 3~5시엔 5개 예술공연봉사단체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나눔 콘서트를 마련한다. 특히 자원봉사 활동 시연이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 강동지역본부 봉사단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꿀과 토끼풀’ 봉사단이 사랑의 독서상자 만들기와 벽화 그리기 봉사를 직접 시연한다. 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봉사활동을 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15개 동 자원봉사캠프 등 2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자원봉사를 지역사회에 널리 퍼트리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당신 엄마 찌르겠다” 환청이 부른 이웃살인

    우울증을 앓던 중국동포가 환청을 듣고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던 이웃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5일 중국동포 한모(27)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쯤 광진구의 한 건물 현관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인근 식당주인 장모(35)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범행 장소 인근 다세대주택 지하방에서 홀로 있다가 “엄마를 칼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환청을 듣고 부엌칼을 든 채 거리로 뛰쳐나갔다. 한씨는 칼을 휘두르며 “왜 우리 엄마를 찌르느냐”고 소리쳤고, 장씨는 “엄마를 찌르지 않았다.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5곳을 찔려 과다 출혈로 숨졌다. 둘은 한동네에 살았지만 평소 교류가 없었고, 원한 관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장씨를 병원으로 후송한 뒤 집에 숨어 있던 한씨를 발견하고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쏴 붙잡았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1년 8월 중국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최근 약을 끊은 상태”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같은 중국동포인 어머니와 한국에 살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사건 당시 자신이 일하는 서울의 한 식당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월호 국정감사] 野 “통영함 납품비리에 前해참총장 연루”

    국회 국방위원회가 15일 충남 계룡대에서 실시한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제때 투입되지 못한 해군 구조함 통영함의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방위사업청에서 제출한 자료와 다수의 제보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통영함 군납 비리에는 대형 무기중개업체인 A사를 중심으로 전직 해군참모총장과 방사청 팀장 등 해군사관학교 출신 고위 간부들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회사의 해군 담당 김모 부사장(예비역 대령)은 해군 조함단 사업처장 출신으로 해사 동기인 정모 전 해군참모총장과 자주 어울려 군납 관련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특히 김 부사장은 통영함 관급장비 납품과 관련해 해사 후배인 당시 오모 방사청 상륙함사업팀장, 송모 상륙함사업팀 중령, 최모 상륙함사업팀 중령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통영함 계약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근무했던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에게 “구속된 오 전 팀장이 무척 억울해하고 있다고 한다”며 “7월 이후 오 전 팀장과 총장이 편지를 주고받지 않았냐”고 추궁했다. 황 총장은 이에 대해 “(편지를) 주고받은 적이 없고 통화도 안 했다”며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팀장과 접촉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복궁이 자금성 변소 크기? 기가 찬 중국어 관광가이드

    앞으로 자격이 없는 중국어 관광가이드를 3회 고용한 여행사는 중국 전담여행사 지정이 취소되는 등 제재가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한 중국관광객 시장의 내실화를 위한 ‘중국어 관광가이드 수준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 전담여행사가 무자격 가이드를 활용하다 3회 적발되면 전담여행사 자격이 박탈된다. 현행 관광진흥법은 4회 적발 시 여행업 등록 자체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 문체부는 또 가이드의 역사왜곡 언행 등을 수시로 암행 관찰하고 해마다 가이드 고용 형태, 직무수준별 수급 현황, 교육훈련 참여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전담여행사 갱신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한국사와 가이드 직업윤리 교육을 68시간으로 대폭 확대하고 가이드 교육체계 개편을 통한 기초 소양교육도 신설된다.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은 “실태를 파악한 결과 ‘한국의 십이지신상에는 용이 없는데 중국 황제가 용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경복궁은 자금성에 비하면 변소만 한 크기 정도 된다’ ‘명성황후는 창덕궁에서 살해됐다’고 설명하는 등 일부 중국어 관광가이드의 역사 인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등 주요 방문지에 상주하는 전문가이드를 현재 12명에서 50명 규모로 확대하고, 관광가이드의 역사왜곡 행위도 수시로 암행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는 총 645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지만 자격을 갖춘 가이드는 5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단독]“왜 우리 엄마를 찌르느냐” 환청 듣고 ‘묻지마 살인’

    [단독]“왜 우리 엄마를 찌르느냐” 환청 듣고 ‘묻지마 살인’

     우울증을 앓던 중국 동포가 환청을 듣고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던 이웃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5일 중국 동포 한모(27)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쯤 광진구의 한 건물 현관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인근 식당주인 장모(35)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범행 장소 인근 다세대주택 지하방에서 홀로 있다가 “엄마를 칼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환청을 듣고 부엌칼을 든 채 거리로 뛰쳐나갔다. 한씨는 칼을 휘두르며 “왜 우리 엄마를 찌르느냐”고 소리쳤고, 장씨는 “엄마를 찌르지 않았다.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5곳을 찔려 과다 출혈로 숨졌다. 둘은 한동네에 살았지만 평소 교류가 없었고, 원한 관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장씨를 병원으로 후송한 뒤 집에 숨어 있던 한씨를 발견하고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쏴 붙잡았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1년 8월 중국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최근 약을 끊은 상태”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같은 중국 동포인 어머니와 한국에 살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사건 당시 자신이 일하는 서울의 한 식당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대 맛의 거리에서 만나는 ‘3色 맛 축제’… “광진구로 오세요”

    3대 맛의 거리에서 만나는 ‘3色 맛 축제’… “광진구로 오세요”

    천고마비, 식욕의 계절을 맞아 서울 광진구에서 다양한 먹을거리 축제가 열린다. 서울 광진구는 3대 음식문화 특화 거리에서 ‘맛의 거리 축제’를 차례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를 지원해 맛집을 알리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16일 오후 5~9시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옆 천호대로 112길에서 능마루 상인번영회가 주관하는 능마루 맛의 거리 축제가 진행된다. 대구 곱창골목처럼 곱창 가게가 밀집해 있진 않지만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곱창집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축제에선 능동 사물놀이 예술단의 길거리 공연과 노래자랑 대회, 주류 1병을 주문하면 1병을 공짜로 주는 행사도 곁들인다. 또 일주일 뒤인 23일 오후 5~9시 2호선 구의역 인근 미가로에서 맛 축제가 손님들을 유혹한다. 양꼬치 골목 원조로 불리는 자양동에 맞서는 곳이다. 구의역 1번 출구 앞 특설무대에서 코미디언 엄용수가 사회를 맡아 입담을 뽐내는 가운데 흥겨운 장기자랑과 배일호, 건아들 등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미가로 일대 음식점에선 가격도 할인한다. 이어 30일 오후 5~9시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젊음의 거리인 화양동 건대 앞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행운권을 배부해 경품을 나눠 주고, 페이스페인팅과 무료 솜사탕 증정 등 길거리 부대행사도 쏟아진다. 김기동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지역 맛의 거리들이 위생적이면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대표 먹을거리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野 조강특위 15일 첫회의 지역위원장 선정 본격화 계파간 대리전 치열 예상

    새정치민주연합이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을 선정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오는 15일에 연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중순까지 당 조직 재건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조강특위 구성에서는 계파가 대체로 고루 안배됐다는 평가가 많다. 김태년·유은혜·윤관석·장하나·허성무(범친노무현그룹), 김영주·오영식(정세균계), 이윤석(박지원계) 등을 비롯해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주승용·송호창 의원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계파 갈등이 잠잠할 것이란 관측은 드물다. 이번에 결정되는 지역위원장 배분의 파급력이 내년 초 결정될 당권, 2016년 총선 공천 영향력으로 직결되는 무게감이 더해져서다. 조강특위 위원을 발언 창구로 삼아 계파들끼리 대리전을 펼칠 상황이란 얘기다. 계파 갈등과 함께 한편으로 초선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둔 ‘국지전’ 역시 격렬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들은 당 지지세가 약한 강원·충청·경상권보다 수도권 지역 출마를 노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 48개 선거구 중 새정치연합 의원이 없는 지역구는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9곳(강남·서초·송파·양천)을 포함해 18곳에 그친다.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서울 강서을을 향한 구애가 뜨겁다. 비례대표인 진성준·한정애 의원이 일찌감치 지역 사무실을 내고 경쟁에 돌입했다. 여기에 남인순 의원과 이 지역에서 16대 의원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 이름이 나온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통합하기 전 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 체제에서 지역위원장을 배정받은 김기준(서울 양천갑), 백군기(경기 용인갑) 의원도 지역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청년 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인 전남 순천·곡성 지역 탈환을 벼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

    [공직 파워 열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

    밖으로 나가건 국내를 둘러보건 마찬가지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그들과 뭔가를 나누는 것 또한 포함된다. 관광의 즐거움이다. 본래의 업무에서 한 걸음 떨어질 수 있게 해주는 ‘관광’은 비교적 높은 삶의 질을 상징한다. 또 지역이, 문화와 전통이 갖고 있는 힘과 콘텐츠를 바깥에 가시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국장은 이러한 총체적 업무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국내외를 포함한 한국의 관광진흥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집행하고 평가한다. 국내 문화·예술·민속·레저·전통음식 등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국제관광기구 및 외국정부와 관광 협력을 하는 등 외래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단적인 예로 지난 8월 한 달 동안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은 15억 4490만 달러(약 1조 584억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억 9690만 달러(47.4%)나 늘었다. 관광이 내포하고 있는 가시적 성과이자 힘이다. 최근 10년 동안 문체부 관광국장을 거친 이는 현직 김기홍 국장을 포함해 5명이다. 김 국장은 미디어정책국장, 체육국장 등을 거쳤다. 케이블TV와 지역민방 도입 실무를 맡아 미디어 관련 전문가에 가깝다. 반면 모철민 전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은 보기 드문 ‘관광통’으로 꼽힌다. 행시 25회인 모 전 수석은 1994년 문체부와 부처 통폐합하기 전 교통부에서 초임과장으로 국제관광과장을 맡았다. 이후 문체부에서도 관광시설과장, 관광기획과장을 지냈다. 관광국장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에서 관광체육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문체부 제1차관을 지냈다. 김찬 전 문화재청장은 두 차례에 걸쳐 3년 8개월을 재직한 최장수 관광국장 출신이다. 2004년 8월~2007년 9월 3년 1개월 동안 맡았고, 2008년 8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재임했다. 신용언 문화콘텐츠산업실장도 2008년 3월 5개월 정도 짧게 관광국장을 맡았다가 2011년 3월 다시 관광국장으로 돌아와 지난해 12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관광 관련 정책을 총괄했다. 박근혜 정부 첫 개각 당시 1차관에 임명된 조현재 전 차관도 관광국장을 거쳤다. 조 전 차관은 지난 7월 임기중 한국체육대 총장직에 응모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문체부 관광국은 외근 10년 가까이 논란 속에 추진되고 있는 영종도 카지노사업 관련 프로젝트의 주무부서이기도 하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영종도의 LOCZ·파라다이스·드림아일랜드 프로젝트와 제주도의 신화역사공원 등 현재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사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다는 큰 원칙을 세워 보고했다. 체계적인 복합리조트 설립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법을 개정,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연내에 도입한 뒤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전허가 사업자 추가선정을 위한 공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아가야, 어서 만나자

    아가야, 어서 만나자

    ‘제9회 임산부의 날’을 맞은 10일 서울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축복받은 아가! 준비된 엄마 행복’에 참여한 한 임부가 뱃속의 아이가 입을 배냇저고리를 만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전교조 명단 무단 공개’ 의원 등 19억 배상 판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무단 공개한 정치인과 언론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이 또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고의영)는 10일 전교조가 조전혁 전 의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8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김용태·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태근·정진석·진수희·차명진 전 의원,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 동아닷컴도 이번 소송의 피고다. 재판부는 조 전 의원과 동아닷컴은 1차로 명단이 공개된 4582명에게 각각 4억 5000여만원과 3억 6000여만원을 배상하고, 나머지 전·현직 국회의원 9명은 8191명에게 8억 1000여만원을 함께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박 전 경기도의원의 경우 1심과 달리 별도로 2억 4000여만원의 배상 책임을 지웠다. 앞서 전교조 조합원 3400여명은 조 전 의원과 동아닷컴을 상대로 선행 소송을 진행해 지난 7월 모두 6억 1000만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당시 “전교조 가입 자체로 수업권·교육권이 침해되는 것은 아니며 그 명단을 일반에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데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광진 엄마들 육아 지식 쑥쑥

    광진 엄마들 육아 지식 쑥쑥

    광진구가 육아천국 만들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곧 엄마가 될 임신부에 대한 교육은 물론 육아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아동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뚝뚝 떨어지는 출산율을 풀뿌리 행정으로 잡겠다는 것이다. 구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낮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청사 대강당에서 ‘축복 받은 아가! 준비된 엄마 행복’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2005년 지정된 기념일이다. ‘10·10’은 임신 기간인 열 달을 상징한다. 행사엔 미리 접수한 지역 내 임신부 및 가족 10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처음 입는 배냇저고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모유 수유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실도 마련된다. 임산부의 날에만 육아를 챙기는 것은 아니다. 구는 장기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워킹맘 서포트 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교통이 편한 동부지법 이전 부지 등을 활용할 참이다. 젊은 부부 상당수가 맞벌이를 하는데 육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육아와 교육, 출산 등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세우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 지원금, 난임부부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예비부모를 위한 출산교육 등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 및 생애주기별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산부가 존중되고 배려를 받는 사회분위기 확산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 광진으로 이사를 오게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軍 법무담당관, 아들에 시험문제 유출

    육군 법무실의 한 법무담당관이 올해 육군 법무부사관 채용 시험 예상문제를 아들에게 사전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부사관은 군 법무참모를 보좌하고 법무실 행정 업무를 맡는다. 하지만 군 당국이 이 담당관에게 감봉 1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 법무실 법무담당관(3급) 임모씨는 업무상 보관하고 있던 법무부사관 평가 문제은행을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사무실 프린터로 뽑아 지방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아들에게 건넸다. 예상 문제를 아버지한테 건네받은 아들은 지난 2월 22일 필기시험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육군 인사사령부는 1등의 성적이 2등과 워낙 큰 점수 차이가 나자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5월 지원자 신원조회를 거쳐 당사자가 법무담당관 임씨의 아들임을 적발했다. 문제 유출 혐의가 드러난 임씨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방해’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됐다. 하지만 군사법원은 지난 7월 선고유예(징역 10개월)를 내렸다. 이어 육군본부 중앙징계위원회는 9월 임씨가 동일한 사유로 처벌된 적이 없고 30여년간 근무했음을 인정해 감봉 1개월의 처벌을 내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금강산 관광 재개되나… 현대아산 6년 만에 화색

    금강산 관광 재개되나… 현대아산 6년 만에 화색

    북한 주요 핵심 인사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희망이 보이자 현대아산도 6년 만에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6일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 고위급이 한국을 찾으면서 금강산관광 재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금강산관광이 다시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사업이 재개되면 2개월 내에 관광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금강산지구 현지지도 14주년 기념행사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이 김 위원장의 유훈임을 강조하며 금강산관광 재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또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이 사업 주체로 ‘남조선 현대그룹’을 언급하기도 했다. 금강산관광은 1998년 11월 18일 시작됐지만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고 박왕자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한 후 현재까지 6년 동안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금강산·개성 관광 중단에 따른 현대아산(협력회사 포함)이 입은 피해액은 1조 8115억원으로 추산된다. 1999년 창립된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손실이 커지자 관광·경협 부문에서 최근 인력을 줄이기도 했다. 현재 자금난에 따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현대그룹이지만 그룹의 중심 사업인 대북사업은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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