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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김기만의원 ‘중곡3동 디지털 안전시스템 사업설명회’ 가져

    서울시의회 김기만의원 ‘중곡3동 디지털 안전시스템 사업설명회’ 가져

    서울시의회 김기만 정책연구위원장(광진1,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6.15(수) 중곡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곡3동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관할구역인 광진구에서 발생한 서진환 주부 성폭행 미수사건 이후 주민들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당해연도부터 시작된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광진구에도 적용시키고자 김기만 위원장이 2014년 서울시 추경예산(244백만원) 확보를 통해 중곡3동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금년 1월에 완료했다. 2014년 12월에 착공하여 금년 1월에 완료한 이 사업은 중곡3동의 지역적 특수성을 기반으로 범죄분석을 통해 범죄예방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주민 커뮤니티를 통한 안전강화를 추진토록 하였다. 사업의 주요사업 내용은 막다른 골목의 이웃들이 모둠 즉,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공동으로 방범시설물을 관리하도록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모둠 조성, 커뮤니티 활동(텃밭, DIY, 시설관리 등) 활성화와 아울러, 비상벨, 경광등, 블랙박스 조명 등 이웃 공동 방범시설 등을 설치하여 막힌 길, 사잇길에 대한 안전취약요소를 제거하고 주민소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방범 CCTV 도색을 통해 시인성을 강화하여 범죄의 감소를 유도했다. ※ 범죄예방 디자인(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은 종전 사후조치 위주였던 범죄대책에서 탈피, 환경적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의 발생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하는 사업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안전마을 만들기 디자인사업 이후 시설물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이러한 사업을 계기로 범죄두려움이 감소하고, 주민들끼리도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서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런 좋은 시설물이 더 많은 곳에 설치되고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에 김위원장은 안전마을 관련 사업과의 연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한 지원 등 확산에 방법에 대한 안내도 주민에게 실시했다. 김기만 위원장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민들이 잘 관리하고 활용할 때 더 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중곡3동이 더 안전하고 좋은 마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안 경비행기 추락사고’ 이학영 의원 아들 사망에 SNS 애도 물결

    ‘무안 경비행기 추락사고’ 이학영 의원 아들 사망에 SNS 애도 물결

    전남 무안군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이학영(더불어민주당·경기 군포을) 국회의원의 아들 등 3명이 숨진 가운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는 추모 물결이 퍼지고 있다. 19대 국회 때 의정활동을 함께 했던 배재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따뜻하고 인간적이신 이 의원님을 생각하니 어떤 위로의 말씀도 차마 드릴 수가 없다”면서 “그저 기도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또, 하태경(새누리당·부산 해운대구갑)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학영 의원님,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실지,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광진 전 의원은 트위터에 이 의원이 한 말이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일체의 조문과 부의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가족의 결정을 존중해 주시고 사고수습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9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 밭에 이 의원의 아들 등이 탄 4인승 경비행기(SR20) 1대가 추락해 30대의 청년 3명이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환경 이슈와 개선방안 토론회

    대기환경 이슈와 개선방안 토론회

    한국대기환경학회(학회장 정용원)는 오는 24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대기환경 이슈와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이 ‘경유차 배출가스’, 조석연 인하대 교수가 ‘미세먼지에 관한 오해와 진실’, 전준민 경희대 교수가 ‘주요 산업단지의 유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 [서울포토] 집중하니 입이 모아지네~

    [서울포토] 집중하니 입이 모아지네~

    17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팝아트 작가와 함께하는 컬러링 체험’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찰스장 작가의 태권브이 컬러링 도안에 색칠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이 색은 어때요?’

    [서울포토] ‘이 색은 어때요?’

    17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팝아트 작가와 함께하는 컬러링 체험’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찰스장 작가의 태권브이 컬러링 도안에 색칠을 하고 있다.2016. 6. 1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열심히 그려요~’

    [서울포토] ‘열심히 그려요~’

    17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팝아트 작가와 함께하는 컬러링 체험’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찰스장 작가의 태권브이 컬러링 도안에 색칠을 하고 있다.2016. 6. 1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대전시 TPO포럼 ‘베스트어워드상’

    대전시가 15일 전북 전주 JS호텔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포럼에서 ‘베스트어워드상’을 받았다. 시는 홍보브로셔를 통해 대전의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활성화에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서울시의회 김선갑의원 9대 후반기 운영위원장 출마

    서울시의회 김선갑의원 9대 후반기 운영위원장 출마

    서울시의회 김선갑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3)이 제9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에 공식 출마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등록 공고를 내고 6월 23일 의원총회에서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대표의원을 선출하고 29일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재선의원인 김선갑 운영위원장 후보는 서울시의회의 대표적인 예산, 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년간 서울시의회 최대 의원연구단체인 ‘서울살림포럼’의 대표를 맡아 서울시 건전 재정 연구에 힘쓰고 있다. 김 후보는 운영위원장 출마의 변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생의 현장에 있어야 하고, 아픔을 함께 해야 한다’ 라며 ‘구의역이나 강남역에서 확인한 아픔의 공감들을 세상을 바꾸는 행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서울시를 바꾸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비판, 견제, 대안을 제시하는 ‘상생 의회’를 기치로 삼았다. 또한 의회인사권독립, 정책보좌관, 인사청문회 확대 등 관련법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공약과 함께 의정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여 U-의회 시스템 운영을 개선하고, 의회 자료 및 기록물 관리를 위한 아카이브 구축과 운영위원회 주요 안건을 전체 의원들과 공유하는 등 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김 후보의 공약 중에는 의원행동강령 제정, 업무추진비 사용 공개, 서울시의회 발주 용역 전면 공개경쟁입찰 등 강도 높은 서울시의회 개혁안도 포함되어 있어서 선거 결과에 따라 서울시의회의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논란’ 속 박유천, 얼굴 가린 채 강남구청 정상 출근

    ‘성폭행 논란’ 속 박유천, 얼굴 가린 채 강남구청 정상 출근

    ‘성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에 정식 출근했다. 박씨는 현재 강남구청 사회복무요원(옛 명칭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박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얼굴 일부를 검정색 모자와 하얀색 마스크로 가린 채 정상 출근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 훈련소 입소 후 같은 해 9월부터 강남구 관광진흥과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박씨는 구청 정문 대신 구내식당과 연결된 계단을 통해 4층까지 향했다. 박씨를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 10일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24·여)씨로부터 피소돼 서울 강남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쯤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씨를 방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진 13일 이후로 박씨 측 소속사는 무혐의를 주장하며 경찰 수사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 뒤로 이씨는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기존 주장을 번복하고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면서 이날 자정쯤 고소 취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민주 의장단 23일·상임위원장 29일 선출

    서울시의회 더민주 의장단 23일·상임위원장 29일 선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하여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선출을 위한 선거관리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주요선거일정을 확정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하여 총 5명으로, 위원장에 김기만의원(광진1·사진), 위원으로는 김인제의원(구로4), 김혜련의원(동작2), 우창윤의원(비례대표), 장우윤의원(은평3)이다. 부위원장 김혜련, 대변인 우창윤, 부정선거감시단장 김인제, 간사 장우윤 선거관리위원회는 제9대 후반기 서울특별시 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역할은 선거운동방법과 선거절차 등 선거관리의 기본원칙을 결정하고, 후보자 등록과 투․개표절차를 관장하게 된다.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기만)는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자들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행위를 금지했다. -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거인이나 그 가족 또는 소속단체 등에 대하여 금품, 향응, 기타의 이익을 제공⋅알선⋅약속하는 행위-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거인 또는 그 가족을 호별로 방문하는 행위-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의 대리인들이 개별적으로 자치구를 찾아가 선거인을 만나는 행위 금지행위를 한 후보자에 대하여는, 주의 및 시정명령, 경고, 후보자격상실,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음과 아울러 해당 사실을 전체 의원에게 공지할 것을 정했다. 김기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9대 후반기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자들은 공정선거를 다짐하는 서약서를 후보등록과 함께 제출하기로 하였으며, 의원들의 뜻이 활발히 펼쳐질 수 있도록 홍보 등 언로는 열되, 부정선거는 방지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원칙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6.13(월)~14(화) 후보접수 결과는 아래와 같다.▲의장후보: 양준욱의원(강동3), 성백진의원(중랑1)▲부의장후보: 오봉수의원(금천1), 김동승의원(중랑3), 김광수의원(도봉2), 조규영의원(구로2), 최조웅의원(송파6)▲운영위원장후보: 신언근의원(관악4), 김선갑의원(광진3)▲대표후보: 문상모의원(노원2), 한명희의원(강서4), 김종욱의원(구로3), 이승로의원(성북4) 주요 선거일정으로는 의장단 후보는 6.23(목) 14:00, 상임위원장 후보는 6.29(수) 10:00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하여 최종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립대 적립금 목적 구체적 명시 의무화

    몸집을 부풀리는 데만 바빠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사립대학 적립금에 대해 앞으로는 구체적인 목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화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대학 총장이나 이사장에게 적립금 목적을 특정하도록 해 무분별한 적립을 방지하고 적립금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대부분 사립대는 지금까지 학교 시설이나 교육 여건 개선 등 학생들을 위해 쓰는 돈은 늘리지 않으면서도 모두 8조원을 웃도는 적립금을 금융권에 투자하는 등의 행태로 비난을 샀다. 법률상 목적을 밝히지 않아도 기타 적립금을 기타 항목에 넣어 자금을 적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관광자원으로 잠재력을 갖고도 충분하게 활용되지 않는 산지(山地)를 산악관광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친환경적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산악관광진흥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눈길을 끈다. 모든 산업단지에 교육연구 시설의 입주를 허용하고, 산업단지 개별 관리에 따르는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연접한 산업단지를 통합해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됐다. 정부는 또 시장점유율 등이 높은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 이용요금 약관에 대한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법률안 23건, 대통령령안 30건, 일반안건 1건을 심의, 의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관광버스 주차장 없으면 시내 면세점 못 연다

    앞으로 일정 규모의 관광버스 주차장 시설을 갖추지 못하면 시내 면세점을 열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시내 면세점, 관광호텔 등에 버스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정할 수 있게 주차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내 면세점 인근 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관광버스가 급증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면세점처럼 관광 수요로 인해 버스 출입이 잦은 시설물에 버스 주차장을 설치하는 일을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지자체가 조례로 따로 정할 수 있는 부설 주차장의 설치 기준에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을 위한 시설물 ▲관세법에 따른 보세판매장 등 중형 또는 대형 승합자동차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물을 건축하는 경우를 신설한 것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면세점에 일정 규모 이상 주차장 설치를 강제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면세점에 대한 주차장 설치 의무 규정이 별도로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더 적극적으로 면세점의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 A면세점에는 대형 버스 주차 공간이 15면에 불과하다. 하루 60~70대의 버스가 이곳을 방문하는 것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수치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시내 면세점 7곳에 공문을 보내 면세점 자체 확보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공영주차장 이용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제공 등을 당부한 바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보육료 충분” vs “운영난”…제2 보육 대란 비화하나

    “보육료 충분” vs “운영난”…제2 보육 대란 비화하나

    새누리, 보완 필요성만 언급 야권 “시행 연기해야” 주장 ‘맞춤형 보육’(만 0~2세 대상) 제도가 다음달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어린이집 관련 단체들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단식과 휴원 등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자칫 지난 3월 누리과정(만 3~5세 대상) 예산 논란에 이어 제2의 ‘보육 대란’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간담회를 갖고 맞춤형 보육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10일 정책워크숍에서도 “보육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육 현장에서 쏟아지고 있는 불만을 의식해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제도 시행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맞춤형 보육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어린이집은 벌써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전날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서울광장에서 보육교사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맞춤형 보육 제도 개선 및 시행 연기 촉구 2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정광진 연합회장은 “정부는 보육 수요와 어린이집 운영 변화 예측을 위해 시행을 유보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5~27일 전국 각 시·도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달 4~6일 사흘간 집단 휴원하기로 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도 전날 국회 앞에서 6000여명이 모여 맞춤형 보육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와 보육교직원대회를 잇달아 열고 “맞춤형 보육이 소규모 어린이집의 운영난을 부추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15일부터 보육교사들이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고, 23~24일 이틀간 휴원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측은 맞춤반 아동들에게 보육료가 기존의 80%만 지원되는 만큼 보육교사의 처우가 열악해질 것을 우려한다. 어린이집은 연령별로 반이 구성돼 전업주부와 맞벌이 부부의 아동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육교사의 근무시간과 어린이집 운영시간은 단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어린이집 운영은 기존과 달라지는 게 없는데 수입이 줄다 보니 보육교사의 임금이 줄어들고 보육 환경은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경우 운영난으로 폐업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당정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단체 관계자들은 정부에 기본 보육료를 깎지 않을 것과 종일반으로 인정되는 다자녀의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변경할 것, 종일제의 보육 기준 시간을 12시간에서 8시간으로 축소하고 표준보육료 계산 시스템을 도입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빠른 시일 안에 당정회의를 거쳐 보육교사나 학부모들의 걱정이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앞서 “전체 어린이집이 평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개개의 어린이집으로 보면 제도의 ‘한계점’에 걸려 어려운 곳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24일까지 진행되는 맞춤형 편성 신청 상황을 봐 가면서 건의된 내용을 탄력적으로 검토해 다음달 1일부터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불만은 전업주부를 비롯한 부모들에게서도 터져 나온다. 부모의 취업 여부에 따라 자녀가 차별받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일부 전업주부는 어린이집 측으로부터 종일반에 지원할 수 있는 서류를 작성하라는 요구를 받거나 자기기술서를 제출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복지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을 위해 보육료를 6% 인상, 올해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총보육료 예산이 3조 1066억원으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보다 오히려 1083억원이 늘어서 어린이집 운영에 큰 차질이 없을 거라는 얘기다. 보육교사 수당을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등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도 전년 대비 720억원 늘어난 2558억원을 반영했다며 교사들의 임금이 삭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방 차관은 또 어린이집의 맞춤형 기피와 관련, “매일 모니터링을 통해 그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용어 클릭] ■맞춤형 보육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2세(48개월 미만) 영아들을 대상으로 12시간 종일반(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외에 맞춤반(오전 9시~오후 3시)을 운영하는 것이다. 종일반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맞벌이 가정을 비롯해 구직 중이거나 임신 중, 다자녀(3명 이상), 조손·한부모, 가족 중 질병·장애가 있는 경우, 저소득층으로 한정된다. 전업주부의 자녀는 맞춤반을 이용해야 한다.
  •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 지원 ‘팍팍’

    5년간 250억… 80개사로 확대 전남테크노파크가 산업통산자원부와 전남도, 목포시와 함께 첨단세라믹 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기업에 대한 신규 발굴 및 투자유치기업 모집에 나선다.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5년간 세라믹 원료·부품기업 20개사를 신규 창출하기로 했다. 현재 43개의 기업을 2020년가지 80개 사로 확대해 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에너지·환경용 소재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국내 유일의 첨단 세라믹원료 산업기반 시설을 보유한 목포시 세라믹 산업단지의 강점을 살려 이 일대를 중심으로 원료·부품·장비 등 기술지원과 세라믹원료 다각화, 원료수요기업 유치 확대를 추진한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사업화 장애요인인 취약한 원료소재 기술경쟁력과 공정 장비 등의 문제를 해소해 핵심 세라믹소재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입의존도가 높으면서 전방산업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원료소재를 기반으로 세라믹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3종의 원료상용화와 전방산업 공급 매출거래 200건 등 원료소재 시험생산과 공정혁신·거래형성 촉진을 위해 신규로 공용 생산라인 20식 구축을 진행 중이다. 지원대상 자격요건으로는 세라믹산업을 하면서 세라믹센터 내 입주 또는 전남지역에서 사업추진을 희망하는 기업이면 가능하다.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에는 첨단세라믹 전문기업으로 성공 안착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부터 생산 파일럿 공용장비 및 현장 기술지도까지 밀착 지원을 한다”며 “신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에도 센터 보육공간 입주에서부터 산단 입주 등에 이르는 모든 업무지원을 아낌 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의 공고는 전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nt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기업육성팀(061-270-5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야영장 알아보고 가세요… 4곳 중 1곳 ‘미등록’

    야영장 알아보고 가세요… 4곳 중 1곳 ‘미등록’

    전국 야영장 4곳 가운데 1곳은 관할 시·군·구에 등록하지 않은 ‘미등록 야영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화재로 7명의 사상자를 낸 강화도 캠핑장 역시 미등록 야영장이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미등록 상태인 야영장이 많아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다. 국민안전처는 올 4월 한달간 전국 야영장 1663곳을 조사한 결과 25%에 이르는 416곳이 여전히 등록하지 않은 채로 운영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 2월부터 미등록 야영장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는 관광진흥법령이 적용됐지만 ‘안전 사각지대’는 여전한 셈이다. 특히 미등록 야영장 416곳 가운데 37곳은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등록 야영장 대부분은 농지나 보전녹지처럼 야영장을 아예 설치할 수 없는 곳이지만 야영장 등록제가 시행되기 전부터 용지를 불법 전용해 사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전남테크노파크가 산업통산자원부와 전남도, 목포시와 함께 첨단세라믹 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기업에 대한 신규 발굴 및 투자유치기업 모집에 나선다.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5년간 세라믹 원료·부품기업 20개사를 신규 창출하기로 했다. 현재 43개의 기업을 2020년가지 80개 사로 확대해 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에너지·환경용 소재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국내 유일의 첨단 세라믹원료 산업기반 시설을 보유한 목포시 세라믹 산업단지의 강점을 살려 이 일대를 중심으로 원료·부품·장비 등 기술지원과 세라믹원료 다각화, 원료수요기업 유치 확대를 추진한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사업화 장애요인인 취약한 원료소재 기술경쟁력과 공정장비 등의 문제를 해소해 핵심 세라믹소재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입의존도가 높으면서 전방산업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원료소재를 기반으로 세라믹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3종의 원료상용화와 전방산업 공급 매출거래 200건 등 원료소재 시험생산과 공정혁신·거래형성 촉진을 위해 신규로 공용 생산라인 20식 구축을 진행 중이다. 지원대상 자격요건으로는 세라믹산업을 하면서 세라믹센터 내 입주 또는 전남지역에서 사업추진을 희망하는 기업이면 가능하다.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에는 첨단세라믹 전문기업으로 성공 안착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부터 생산 파일럿 공용장비 및 현장 기술지도까지 밀착 지원을 한다”며 “신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에도 센터 보육공간 입주에서부터 산단 입주 등에 이르는 모든 업무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의 공고는 전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nt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기업육성팀(061-270-5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문 세게 닫았다고 고시원 이웃 살해한 60대男 징역 13년

    문 세게 닫았다고 고시원 이웃 살해한 60대男 징역 13년

    문을 세게 닫았다는 이유로 같은 고시원에 살던 이웃을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윤)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두모(64)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고시원에서 입주자 A(48)씨에게 문을 세게 닫았다며 시비를 걸었다. 결국 두 사람의 말다툼은 주먹질로 번졌고, 두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A씨로부터 뺨을 맞자 격분해 흉기를 들고 나와 A씨의 얼굴과 목 등을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흉기에 찔린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재판부는 “A씨가 큰 고통 속에서 사망했고 유족들도 앞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야 한다”면서 “존귀한 인간의 생명을 잃게 한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의역 스크린도어 고장 알고도 메트로 직원 안전 조치는 없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고장 알고도 메트로 직원 안전 조치는 없었다

    지난달 28일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업체 직원 사망 사고 당시 서울메트로 구의역 역무원들이 안전조치 실시 책무를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성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이후 승객의 안전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된 방침이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최판술 서울시의원이 9일 공개한 서울시의 ‘승강장 안전문 유지·보수 특별 안전대책 방침서’에 따르면 스크린도어가 고장나면 해당 역무원은 우선 장애 내용을 AFC(역무자동화) 운영실에 통보해야 한다. AFC 운영실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와 관련한 전체 업무를 통제하는 부서다. 통상 스크린도어 정비 업체는 AFC 운영실을 통해 스크린도어 고장 여부를 요청받는다. 이후 역무원은 정비 업체 직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조작해 열어 두고 경광봉을 설치해야 한다. 안전요원 배치도 의무 조항이다. 승객들이 해당 스크린도어의 고장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의역에 경광봉 4개가 비치돼 있었음에도 역무원들은 해당 스크린도어에 설치하지 않았다. 서울메트로는 성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발생한 2013년 이후 237만원을 들여 은성PSD가 관리하는 97개 역에 경광봉을 뒀지만 무용지물이었던 셈이다.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이전에 스크린도어 고장을 발견한 기관사는 운전관제에 이를 알렸고, 운전관제 직원이 AFC 운영실에 5-1 지점에 스크린도어가 고장난 것 같다고 통보했다. 또 해당 역무원은 사고가 발생하기 1시간 전인 오후 5시쯤 운전관제로부터 스크린도어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 역무원이 경광봉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면 사고를 당한 김모(19)씨는 위험 상황을 체크하는 보조원을 둘 수 있었던 셈이다. 해당 역무원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관제로부터 전화를 받고 폐쇄회로(CC)TV만 확인했는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진경찰서는 1차 사고 책임이 역무원 부주의에 있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은성PSD의 ‘승강장 안전문 안전 운영 매뉴얼’에는 ‘기술요원들끼리 몰려다니지 않는다’, ‘근무 출동 전이나 회의·보고 전에는 흡연을 삼가거나 반드시 양치를 한다’ 등 안전과 크게 관련이 없는 조항이 들어 있었다. 정흥준 고려대 BK21 연구교수는 “은성PSD가 대민 서비스 업체도 아닌데 출동 전 양치 등을 안전수칙으로 넣은 것은 분명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많은 비정규직들이 이런 조항들에 대해 따질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조항들이 유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영정 사진 된 열아홉 김군의 졸업사진

    영정 사진 된 열아홉 김군의 졸업사진

    교복 입은 앳된 모습으로 떠나… 모친 “가지마 우리 아들” 오열사고 지점에 위령표지판 설치 “가지 마, 우리 아들. 제발 가지 마, 제발, 제발.” 9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열아홉살 아들의 발인이 시작되자 어머니는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며 소리쳤다.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모(19)씨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은 1년도 채 안 돼 영정 사진이 돼 놓여 있었다. 회색 교복 조끼를 반듯하게 차려입은 모습이었다. 유가족들은 그간 다녀간 수많은 정치인과 시민들의 추모에 감사하지만 많은 관심과 취재 열기에 크게 지친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씨의 이모는 “시민장으로 치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난 12일 동안 가족들은 추모할 여유조차 없었다”며 “발인식만큼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일째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내 가족이 떠나간 슬픔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빈소 입구에는 ‘유족의 얼굴을 촬영하거나 음성 녹음을 해서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위패에도 이름이 아닌 ‘김군’ 두 글자만 적혀 있었다. 장례식장의 한 직원은 “세간에 크게 알려지면서 겪어야 했던 힘든 심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운구차 뒤로 고인의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장례식장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신발을 신을 힘마저 잃은 듯한 고인의 어머니를 위해 고인의 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신발끈을 묶어 줬다. 잠시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던 어머니는 곧 바닥에 주저앉아 아들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다른 가족의 도움을 받아 겨우 몸을 일으킨 고인의 부모는 힘겹게 운구차에 올라타 화장터가 있는 서울 서초구 추모공원으로 향했다. 빈소에는 김씨가 몸담았던 은성PSD 노동조합과 원청인 서울메트로에서 보낸 화환이 나란히 서 있었다. 서울메트로는 김씨가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꿈의 직장’이었다. ‘똑똑하지도 힘도 세지 않지만 살아 있는 우리가 대신할게’, ‘친구야 내가 잊지 않을게. 그곳에서 편히 쉬어’ 등 시민의 메모들이 장례식장 밖 버스정류장 주변에 붙은 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시민 추모식에 게시됐던 글들이다. 서울메트로는 김씨의 명예회복과 시민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유족과 협의해 사고 발생 지점 주변에 추모 문구를 담은 위령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은성PSD에 200억 특혜 준 서울메트로

    최근 5년 수백억 손실 자초… 특혜 확인 땐 배임혐의 적용 서울메트로가 은성PSD와 97개 지하철역의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하면서 5년간 최대 200억원의 특혜를 준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서울메트로, 은성PSD, 유진메트로컴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광진경찰서·강남경찰서는 경찰관 163명을 동원해 9일 오전 10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를 비롯해 스크린도어를 유지 관리하는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컴, 지난해와 올해 용역업체 직원이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던 중 사망한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구의역이 포함됐다. 경찰은 특히 서울메트로가 은성PSD 및 유진메트로컴과 특혜성 계약을 맺으면서 수백억원의 손실을 자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메트로가 은성PSD와 2011년부터 계약을 맺은 이후 최소 10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진메트로컴의 경우 스크린도어를 설치·수리하고 스크린도어 광고 운영 수입으로 대가를 받았기 때문에 특혜규모를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역시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실제 서울메트로의 특혜가 확인될 경우 배임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능범죄수사대는 압수수색을 통해 서울메트로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기록 및 일지, 각종 계약서,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계약의 위법 여부, 용역비 집행의 투명성 등 위탁 업무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광진서와 강남서는 이와 별도로 강남역·구의역의 사망 사고 책임을 규명하고 안전관리 및 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은성PSD는 부산에서도 서울메트로 퇴직자 등에게 과다한 임금을 지급하는 등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은성PSD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은성PSD는 부산 직원들에게 월급을 30만원 올려주겠다고 보고한 후 실제 10만원만 상향 지급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차액이 지난해 부산지사로 출장을 왔던 서울메트로 퇴직자 출신인 서울 은성PSD 직원 2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직원 2명은 지난해 10월에 단 열흘씩 출근하고도 각각 352만원, 318만원씩 받았고 11월에는 단 6일 출근해 각각 240만원, 212만원씩 챙겼다. 반면 은성PSD 부산 직원의 평균 월급은 170만~210만원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관련기사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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