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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쿨존 노상주차장 폐지에 미적미적…폐지 예정 주차장 가보니

    스쿨존 노상주차장 폐지에 미적미적…폐지 예정 주차장 가보니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유치원 앞 6면짜리 노상주차장. 지난 2월 서울시가 즉시 폐지하겠다고 밝힌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주차장이다. 보도를 사이에 두고 유치원 입구와 맞닿아 있는 이 주차장엔 차량 5대가 세워져 있었다. 주차장 바로 옆 4차선 도로에서는 차들이 굉음을 내며 질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노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성인도 도로 위 차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영중유치원과 도보로 20분 거리인 은하유치원 앞 노상주차장도 마찬가지였다. 즉시 폐지 대상이지만 아직도 차량 6대가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은하유치원 인근에서는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주정차된 차량도 눈에 띄었다. 어린이들이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뜻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노상주차장을 6개월 단위로 주민들에게 배정하고 있어 지난해 10월 이미 배정을 끝낸 상태”라며 “배정 기간이 종료되는 7월에 영중·은하유치원을 포함한 스쿨존 내 7개 노상주차장을 전부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동의초등학교 인근 노상주차장 17면은 최근 즉시 폐지됐다. 동의초에서는 약 200m 떨어진 곳이지만 인근에 경원·영화유치원 등이 있어 아이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4일 찾아간 동의초 노상주차장은 이미 주차구역을 표시하기 위해 칠해져 있던 하얀 페인트가 지워져 있었다. 서울시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시내 스쿨존에 설치된 노상주차장 48곳 417면을 올해 안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중유치원, 동의초 등 7곳은 즉시 폐지 대상이다. 노상주차장은 지역 거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부분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인 스쿨존 내 노상주차장이 폐지되면서 주민들의 민원도 속출하고 있다. 동의초 인근에서 만난 주민은 “초등학교와 노상주차장이 200m나 떨어져 있는데 주차장을 없앨 필요가 있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광진구 관계자는 “거주하던 분들이 쓰던 주차장이 없어지면서 그에 따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주차장을 폐지하는 대신 제공할 공간도 마땅치 않아 더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도 “주차장 개방사업을 도입해 일부 주차난을 해소하고 있지만 모든 주차 공간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노상주차장 차량 때문에 차량 운전자나 키가 작은 어린이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예산 부담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노상주차장을 공용 지하주차장으로 대체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포토] 내 손 안에 세상이

    [포토] 내 손 안에 세상이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가 비눗방울 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 “수면 방해” 오세훈 유세현장 ‘흉기난동男’ 구속기소

    “수면 방해” 오세훈 유세현장 ‘흉기난동男’ 구속기소

    흉기 들고 다가오다가 경찰에 제압“수면에 방해돼 홧김에 범행” 진술특수협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흉기 난동’ 50대 구속기소 오세훈 서울 광진을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의 유세차량에 흉기를 들고 접근하다가 체포된 5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특수협박·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 방해) 등 혐의를 받는 50대 A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1시1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3동에서 차량에 탑승해 유세를 하던 오 후보의 뒤쪽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온 혐의를 받는다. 인근에 있던 서울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이 남성을 제압했고, 오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수면에 방해돼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한 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11일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신난다~ 하늘을 나는 기분’

    [포토] ‘신난다~ 하늘을 나는 기분’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2020.5.4 연합뉴스
  • 오현정 부위원장,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가족’에서 해답 찾는다

    오현정 부위원장,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가족’에서 해답 찾는다

    오현정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4월 29일 제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 사업 및 피해자 지원 사업 점검 및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경찰 측에서 확인한 ‘N번방 사건’ 피해자는 총 74명으로 이 중 10대 피해자는 16명(21.6%), 검거된 피의자 총 221명 중 10대 피의자도 65명(29.4%)에 이른다.오 부위원장은 피해 청소년의 인터뷰 기사 중 ‘부모님도 알지 못한다’, ‘믿고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 등의 내용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부모 세대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무지했고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말하며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Family Support Project(가족 지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스마트폰이 각종 유해환경 노출의 매개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부모가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는 유해 콘텐츠의 이해를 바탕으로 가정 내에서 보다 심층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 부위원장은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25개 자치구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부모 세대의 디지털 성범죄 이해와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체계적 교육을 실시하고, 부모 교육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직접 아동·청소년에게 가정 내 교육이 가능하도록 가족단위의 학습조직 및 지지체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의원은 ‘N번방 사건’ 가해 및 공범자 신상 공개 청와대 청원 220만명 동참, N번방 3법 및 디지털 성범죄 처벌 특별법 제정에 대한 국민 관심 증가를 언급하며 “서울시 또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성범죄 사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대책이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 부위원장은 3월 24일 진행한 ‘N번방 사건’ 가해자 강력 처벌과 재발 방지 방안 촉구 결의 대회를 말하며 “법률 제·개정에 발 맞춰 서울시 조례 제·개정 방안을 고민하고,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재발을 막고 피해자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는 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며 자유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광진구, 불법 유해전단지 집중 단속 실시

    서울 광진구, 불법 유해전단지 집중 단속 실시

    서울 광진구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 불법 유해전단지 감시단 운영, 야간 단속 실시 등을 통해 불법 유해전단지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구에서 운영 중인 ‘민·관 합동 불법 유해전단지 감시단’은 구청 및 동주민센터 직원, 자원봉사자,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사업 참여자 등 4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년 단위로 활동하고 있다. 감시단은 불법 유해전단지 발견 시 즉각적으로 민생사법경찰단에 신고할 수 있는 ‘대포킬러’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불법 유해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신고하고 있다. ‘대포킬러’ 시스템은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3초마다 전화를 걸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통화연결을 방해해 해당 불법 광고주 전화번호 사용을 무력화시켜 영업행위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구는 전단지가 주로 살포되는 야간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해 살포행위 증거를 직접 수집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또 행정차량을 이용해 경고 방송을 하는 등 불법 유해전단지 살포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단속활동과 함께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시행을 통해 거리에 무차별로 살포된 불법 유해전단지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다.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구민이 직접 지역 내 길가의 불법 유동광고물을 수거해오면 그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로, 구는 지난 2월 참여자를 선정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구의동 미가로 맛의 거리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무차별로 살포된 불법 유해전단지로 거리가 지저분했었는데 구에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거리가 많이 깨끗해졌다”고 전했다. 구는 지속적으로 불법 유해전단지에 대한 민·관 합동 단속 및 수거를 실시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는 등 불법 유해전단지 근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거리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불법 유해전단지 근절을 위해 감시단 운영, 야간 단속 시행, 수거보상제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유해전단지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대통령 “코로나 극복 전제조건은 고용 유지”

    文대통령 “코로나 극복 전제조건은 고용 유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호텔업계 관계들과 만나 “위기 극복의 전제조건은 구조조정이 아닌 고용 유지”라며 노사 협의를 통한 일자리 지키기로 위기를 극복해 가자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文대통령 “코로나 극복 전제조건은 고용 유지”

    文대통령 “코로나 극복 전제조건은 고용 유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호텔업계 관계들과 만나 “위기 극복의 전제조건은 구조조정이 아닌 고용 유지”라며 노사 협의를 통한 일자리 지키기로 위기를 극복해 가자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원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유통트렌드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체계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지난 27일 제293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 노동민생정책관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추이에 따른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정책 마련과 지원 필요성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문 및 배송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출입이 줄어든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주문 및 배송시스템에 적응함에 따라, 코로나 종식 후에는 온라인소비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현재의 배송시스템 및 배달앱 등 업체 이용 수수료, 링크를 올리기 위한 추가 금액 지불 등으로 인한 피해는 소상공인을 넘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면제를 위한 결제수단인 제로페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처럼 유통시스템 변화에 따른 배송서비스 지원 또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배송서비스 지원 사업에 기존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사업인 ‘같이살림프로젝트’처럼 단순한 예산 지원보다는 예산을 통해 배송서비스기업을 육성·자생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지원, SIB(사회성과보상사업) 등 기존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과 연계한 지원방안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광진구, 춘천시 등에서 무료 공공배달앱의 하반기 도입을 논의중에 있다. 서울시 또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해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소비·유통 트렌드에 맞춘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일자리, 원스톱 지원… 코로나에도 고용유지 으뜸 광진

    행복일자리, 원스톱 지원… 코로나에도 고용유지 으뜸 광진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워지는 것 못지않게 고용 한파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9만 5000명 줄어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시 휴직자는 160만 6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다. 올해 2분기에는 실물 경제와 고용에 미칠 충격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업을 앞둔 청년층에 몰아치는 고용 한파는 더욱 매섭다.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이후의 고용 안정에 사활을 걸고 나선 이유다.28일 구에 따르면 광진구 구의2동에 사는 주민 이모(26)씨는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쉽지 않던 취업 시장의 문은 더욱 굳게 닫혀 버렸다. 막막한 심정에 빠져 있던 이씨의 눈에 띈 것은 바로 광진구에서 추진하는 행복일자리사업이었다. 지난달 26일 이 사업을 신청한 이씨는 광진구청 가족쉼터에 위치한 ‘광진형 소상공인 고용유지지원센터’에서 접수와 상담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그러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다시 취업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아갔다. 이씨는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일자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특히 구민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더욱 뜻깊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처럼 구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경기침체로 실직 등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구민을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해 ‘광진형 행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진형 행복일자리 사업’은 총 40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생활임금 지급 기준을 조건으로 1일 4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채용 분야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 점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센터 지원 ▲민원실 방문객 발열 체크·손소독 ▲동서울터미널 하차장 발열 측정 지원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업무이다. 구의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2월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형 일자리를 긴급 추진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2020상반기 공공근로일자리’ 사업에 100명을 추가 선발하기로 한 것. 시급성을 고려해 사업운영지침 특례를 적용해 신규 채용이 아닌 기존 대기자를 우선 선발했고 지난달 2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구의2동에 사는 주민 양모(50)씨는 “넉 달이라는 근로기간이 짧다면 짧지만 가뭄의 단비처럼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긴급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용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 우선 구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가 쉽고 빠르게 대출받을 수 있는 ‘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을 운영하고 은행, 보증재단, 구가 함께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청 주차장에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만 발급받으면 대출이 가능하고 저신용등급자도 1000만~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구는 또 대출받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금 소진 시까지 이자, 보증 수수료 없는 특례 대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구는 4월부터 7월까지 신청한 신규 대출자에게 1년간 무이자를 제공하고 기존 대출자에게도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사업체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는 ‘광진형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무급휴직자에게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시 사업과는 별도로, 근로자가 아닌 영업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매달 50만원씩 2개월간 총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더불어 구는 코로나19로 노인일자리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활동비 1개월분을 선지급했다. 이번 지급 금액은 1인당 최대 27만원(월 30시간 근로 기준)으로 총 4억 1603만원을 지급했다. 이 밖에 구는 청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돕는 정책도 마련했다. 요식업계 청년 소상공인이 만든 도시락을 구매한 후 급식지원이 필요한 긴급복지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지역 내 취약계층 200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절벽은 물론 기존 일자리도 사라지는 심각한 상황에서 자치구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작은 일자리라도 신속하게 추진해 생계를 유지하고 경제활동이 이뤄져야 실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휴-ON카페, 본래순대, 따시하루… ‘메이드 인 광진’ 근로사업

    휴-ON카페, 본래순대, 따시하루… ‘메이드 인 광진’ 근로사업

    서울 광진구의 일자리 창출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꾸준히 계속돼 왔다. 특히 지역 내 청년들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활을 위한 직접 일자리 창출이 타 구와 차별화되는 이색사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소득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휴-ON카페’를 구의1동에 개업했다. ‘휴-ON카페’는 ‘쉼을 켜다’라는 의미로 신형 안마의자 7대와 족욕시설 4대를 갖췄다.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커피와 차를 마시며 편안히 안마를 받고 발을 담가 피로를 풀 수 있는 색다른 카페다. 무엇보다도 자립을 꿈꾸는 저소득층 주민들로 구성된 자활사업단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조건부수급자 10명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교대로 근무한다. 같은 시기 자양동에는 기업연계형 자활사업으로 운영되는 ‘본래순대 자양점’도 문을 열었다. 기업연계형 자활사업은 저소득 주민들이 모여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민간 기업으로부터 체계적인 기술 훈련과 경영 노하우를 교육받는다. 본래순대 자양점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고 자활근로자 총 12명이 두 팀으로 나눠 근무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자활참여자들의 자립을 위한 창업자금과 자립 성과금으로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은 초기 도산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지역자활센터는 참여자들의 욕구를 수용하고 향후 참여자들의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구는 최근 청년 자활을 지원하는 ‘따시하루’ 커피&베이커리도 구의3동에 개점했다. ‘따시하루’ 사업단은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의 유형으로 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청년들이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따시하루’는 따뜻하고 시원한 하루라는 의미로,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이 직접 만든 명칭이다. 조건부수급자 7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2교대로 근무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인한 시립병원 자금난, 서울시 대책 마련 시급”

    오현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인한 시립병원 자금난, 서울시 대책 마련 시급”

    코로나19로 인해 서남병원에 보조금을 조기 지급한 상황에서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태를 지적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하는 서울시 역량 부족이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27일 제293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는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의 예산이 관행적으로 반복되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예산 편성, 관리, 지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 부위원장은 “의료인이 현장에서 의료 행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재정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다”라고 언급하며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의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 보상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하며, 앞으로도 신종·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부위원장은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전문기관으로써 시립병원 손실에 대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서울시는 정부 보상 조치에 의존하기보다 적극적으로 공공의료경영을 연구하여 경영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고 장기적 대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제21대 국회의원 46% 새 인물로 교체… 초선 국회의원 27명

    경기도, 제21대 국회의원 46% 새 인물로 교체… 초선 국회의원 27명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총 59명 중 절반에 가까운 27명(46%)이 새 인물로 교체됐다. 이 중 23명이 여당 소속 초선 의원으로 야당 의원은 단 4명뿐이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초선 의원인 이들의 직업군은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전 자치단체장, 청와대 행정관. 법조인. 체육인, 언론인으로 다양하다. 이 중 판사, 변호사 출신 법조인이 7명으로 가장 많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행정관을 지낸 ‘수원갑’ 김승원 당선인은 수원지법 판사, 공익 인권변호사 단체 ‘공감’ 변호사 출신 ‘용인정’ 이탄희는 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판사를 지냈다. 특히 변호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입성은 두드러진다. 조국 수호 집회를 이끌었던 안산단원을 김남국 당선인은 성인 팟캐스트 출연 논란에도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역시 조국 전 장관 수호에 앞장섰던 친조국 인사 남양주병 김용민도 조국 저격수였던 미래통합당 주광덕 후보를 3% 차이로 제치고 신승을 거뒀다. 법무법인 ‘민본’ 대표 변호사 안양동안갑 민병덕 당선인은 당내 경선에서 6선의 중진 의원을 누르고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약진한 박원순계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더불어 민주당 부대변인 이소영(의왕·과천)은 신계용 전 과천 시장을 5.4%p 차이로 눌렀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홍정민도 고양병에서 당선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일부 약진했다. 민선6기 광명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는 광명을에서 당선됐다. 통합미래당 후보 2명도 자치단체장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용인시장을 지낸 정찬민은 용인시갑, 양평시장을 지낸 김선교는 여주·양평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성남중원 당선인은 대표적인 중앙 고위공무원 출신이다. 윤 당선인은 4선의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수원갑 김승원, 시흥갑 문정복, 김포을 박상혁 당선인도 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운동선수와 소방관 출신 당선인도 눈에 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인 임오경(49·여) 광명을 당선인은 핸드볼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을 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서울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 출신인 의정부갑 오영환(32) 당선인은 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기도 초선 의원 중 가장 연소자이며 세계적인 암벽등반가인 김자인 남편이다. 언론계 인물로는 MBC 아나운서와 앵커 출신 2명이 당선됐다. 현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가 고양을에,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미래통합당 윤은혜가 성남분당갑에 각각 당선됐다. 이외에도 노사 출신 초선 의원으로 한국카카오뱅크 최고경영자(CEO) 출신 고양정 이용우와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포갑 김주영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초선 의원의 연령별 당선인 수는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8명으로 뒤를 이었고, 30대와 60대도 각각 3명이 당선됐다. 의정부시갑의 소방관 출신 오영환 당선인이 가장 어리고, 전 경기도의회 의원인 포천시·가평군 최춘식 당선인이 64세로 가장 고령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25명(81%)으로 압도적이다. 여성 당선인은 5명으로 17.9%에 그쳤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통합당 청년당원 “당 기득권 추태 그만, 비대위 50% 청년위원 배치 요구”

    통합당 청년당원 “당 기득권 추태 그만, 비대위 50% 청년위원 배치 요구”

    미래통합당 청년 당원들이 27일 “국민의 외면 받는 싸움을 멈출 것을 요구한다”며 보수정당 재건을 위한 자체 청년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추후 꾸려질 통합당 비대위 위원 중 50% 이상 청년 당원으로 꾸려 당이 전면적 세대교체를 할 것을 주문했다. 통합당 전직 당협위원장, 낙선자 등 당내 청년(당헌·당규 상 45세 이하) 20여명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 내에 자체 청년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21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했던 김재섭 후보, 서울 광진갑 김병민 후보, 경기 광명을 김용태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성용 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겸 청년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번 총선 겪으며 우리 당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은 정당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당은 정신 못차리고 기득권 싸움하며 추태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에 앞으로 구성될 비대위에 ‘김종인 비대위’ 여부 상관없이 청년 비대위원 50%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했던 천하람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에 청년이 점지돼 가는 것이 아닌 청년이 직접 스스로를 대변하는 이를 뽑아 보내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야 누구의 키즈니 하는 주니어 정치를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은 전 선대위 부위원장은 “청년 비대위는 청년의제 뿐 아니라 당의 재건비전, 숙원비전 등 모든 의제를 논의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며 “청년이 재건의 주체이자 권한을 갖고 실제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비대위는 이후 주 2회 정례 회의를 통해 당 혁신안을 도출해 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20명 내외로 구성된 당 청년들 인재 풀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고민정 ‘활짝’

    [포토] 고민정 ‘활짝’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시민당 초선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광진을 당선자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원·교습소의 휴원 지원금, 통일성 있는 기준 필요”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원·교습소의 휴원 지원금, 통일성 있는 기준 필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4일 이후 서울시교육청 권고에 따라 학원 및 교습소는 휴업을 실시하였는데 휴업에 따른 지원금 지급 상황이 서울시 자치구별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22일 제2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평생진로교육국으로부터 주요정책 업무보고를 받고 코로나19사태로 휴원한 학원, 교습소의 휴원 지원금 지급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일부 자치구에서는 지원급 지급 주체가 교육청이라는 뜻을 밝히고 있고, 또 휴원 지원금 지급 시기의 기준과 지급 방식이 자치구별로 각각 달라 통일성 있는 교육청의 지급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하며, 적기에 휴원 지원금이 학원 운영자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각 자치구 및 학원총연합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주문하였다. 아울러 전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시기에 직접적 피해를 보는 학원·교습소 운영자들의 일방적 희생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의 피해보상을 위해 교육청차원의 제도적, 법률적 지원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아쉬운 동물원 나들이...

    [포토] 아쉬운 동물원 나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어 시행 중인 23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아직 열지 않은 동물원 앞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 광진, 감염예방·대응 ‘코로나 백서’ 발행

    광진, 감염예방·대응 ‘코로나 백서’ 발행

    서울 광진구가 구민과 함께 극복한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과 대응책 전 과정을 담은 ‘광진구 코로나19 백서’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백서 발행은 코로나19 발생시점부터 검체, 역학조사, 방역 등 모든 절차를 기록해 위기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고 대응 문제점과 개선책을 되짚어 향후 긴급재난 사항 발생 시 재난대응 교과서로 쓰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백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되기 시작한 지난 1월 28일부터 상황 종료 시점까지 구가 추진해 온 모든 사항을 분야별로 총망라해 기록한다. 구는 ▲대응과정 및 대응체계 ▲촘촘한 방역활동을 통한 2차 지역감염 확산 차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복지계층 생활안정 지원▲구민과의 협력 사례 ▲평가와 반성 등을 백서에 담을 예정이다. 특히 광진구만의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예방·대응법과 주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간 감동적인 사례 등을 통해 흥미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백서는 상황 종료 후 2개월 이내 집필될 예정이다. 300페이지 내외로 제작돼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 모두가 하나가 돼 이겨 나간 우리 구 얘기를 촘촘하게 담아 구민들과 공유하고 미래 대응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클럽 폭행·사망 ‘태권도 4단’ 3명 “얼굴 조준해 찼다”

    클럽 폭행·사망 ‘태권도 4단’ 3명 “얼굴 조준해 찼다”

    클럽에서 붙은 시비 끝에 상대방을 발길질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유단자 3명이 쓰러진 피해자 얼굴을 조준해 발로 찼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2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김모(21)·이모(21)·오모(21)씨의 3차 공판을 열고 세 피고인을 증인석으로 불러 신문했다. 김씨 등 3명은 지난 1월 1일 오전 3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유흥가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 A씨와 시비를 벌이다 밖으로 끌고 나온 뒤 근처 상가에서 함께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자 모두 체육 전공하는 태권도 4단 유단자 김씨 등 3명 모두 체육을 전공하는 태권도 4단 유단자였다. 이날 법정에서는 사건 당일 인근 CCTV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씨가 피해자 A씨를 데리고 클럽 옆의 골목으로 가자 김씨와 오씨가 뒤따라가는 장면이 나왔다. 이씨가 길거리에서 A씨의 다리를 몇 차례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한 뒤 이들은 상가 1층으로 A씨와 함께 들어갔다. 당초 A씨와 시비를 벌인 사람은 이씨였지만, 상가 안에서는 김씨와 오씨가 먼저 A씨를 폭행했다. 재판부 “태권도 시합서도 안 하는 짓을…” 폭행 경위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오씨는 “피해자가 욕설을 하니 화가 나서 폭행했다”면서 “태권도를 하다 보니 습관적으로 발차기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법정 증언을 종합하면 벽에 몰린 채 세 사람에게 포위됐던 A씨는 오씨의 주먹과 발차기를 상체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함께 있던 김씨는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A씨의 얼굴을 걷어찼다. 재판부가 쓰러진 A씨의 얼굴을 걷어찬 김씨에게 “거리를 두고 정확히 목표를 정해 가격한 것인가. 조준해서 찬 것인가”라고 묻자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답변을 들은 박 부장판사는 “태권도(시합)에서도 안 하는 짓을 한 것 아닌가”라면서 질타했다. 쓰러진 피해자 구호조치 없이 아이스크림 먹고 귀가 세 사람의 폭행은 약 1분 동안 이어졌다. 범행 후 세 사람은 쓰러진 A씨를 상가 안에 둔 채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귀가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주막하 출혈(뇌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변호인들은 이들에게 살해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살인죄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대신 살인 혐의가 법정에서 유죄로 인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검찰이 예비적 공소사실로 제기한 상해치사 혐의는 인정하고 있다. 김씨 등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으나 검찰은 범행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살인죄를 적용해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다음 공판은 5월 26일에 진행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근형 “나경원 ‘국민 밉상’ 돼 쉬웠다…오세훈 가장 어려워”

    이근형 “나경원 ‘국민 밉상’ 돼 쉬웠다…오세훈 가장 어려워”

    “기재부, 소득 하위 70% 고집…정치하는 것”“고민정,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정책 준비돼”이근형 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원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게만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는 기획재정부에 대해 “정치하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또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이기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국민 100%에게 주느냐, 70%에게 주느냐는 논란은 단지 3조원 정도 차액에 해당하는 돈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인데 기재부가 그걸 고집한다는 것은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디까지나 이런 문제는 국회에서 정해야 될 문제고 기재부가 너무 그렇게 주장을 앞세워선 곤란한 문제”라며 “기재부가 정치를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선거 기간 ‘전국민 1인당 50만원 지급’ 등을 이야기했던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지금 와서 말을 바꾸면 총선 불복으로 비칠 것”이라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4·15 총선 전략을 주도했던 이 전 위원장은 ‘선거 뒷얘기’도 풀어놨다. 민주당의 이수진 전 판사가 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꺾은 서울 동작을에 대해서는 “거기는 사실 그렇게 어려운 지역이라고 보지 않았다”며 “선거에 떨어진 분한테 이런 얘기를 해서 미안하지만 저희가 분석하기로 (나 전 원내대표는) 소위 ‘국민 밉상’이 돼 있더라”고 밝혔다.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공천한 서울 광진을에 대해서는 “오세훈 후보가 가장 어려웠다”며 “(오 후보는) 중도 성향에 서울시장을 하면서 인지도도 높아서 어지간한 후보가 가선 쉽지 않겠다고 판단해 전략공천을 제일 늦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고민정 후보도 어렵지 않을까 판단했는데 고 후보가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준비가 돼 있는 등 충분히 지역 주민들한테도 어필할 수 있겠다 그런 판단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한 ‘의석수 내기’에서 이겼다며 “당연히 제가 이길 수밖에 없다. (양 전 원장은) 저보다는 적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2004년 총선 때도 152석을 정확히 맞혀 당시 대통령께 보고도 했고 지난 총선 때도 누가 1등을 할지 모른다는 예측을 내놨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패인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득점 포인트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며 “‘조국 사태’ 본질도 당시 자유한국당이 잘못 읽었다. 한국당이 가진 문제점인 국정 발목잡기, 막말 등 정체성이나 특성을 바꿔주는 사안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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