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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광진, 8대 분야 종합대책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광진, 8대 분야 종합대책

    서울 광진구가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2020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점검… 양꼬치 거리 소독 구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추석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훈훈한 추석 보내기 ▲물가안정 ▲교통 ▲풍수해 ▲안전·화재 ▲의료·보건 ▲생활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 총 8대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대책반, 풍수해대책반, 공원대책반, 생활대책반, 의료대책반 등 5개 대책반 710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구민 불편을 해소한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자가격리자를 하루 2회 이상 모니터링하는 등 촘촘한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는 하차객 발열체크와 1일 3회 방역을 할 계획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핵심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사전 현장 점검한다. ●풍수해 대비 재난 대응체계 구축도 또한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해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안전·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사태 발생 즉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며 유관기관과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지역 내 응급의료 기관인 건국대병원과 혜민병원에서 응급 환자 발생 시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코로나시대 ‘쓰레기 대란’은 없다/황비웅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배달이 늘어나 포장재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코로나시대 ‘쓰레기 대란’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 광진구에서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환경을 지켜낼 수 있도록 ‘광진구 에코리더 친환경 교육’을 실시합니다. 에코리더란 환경(Eco)과 지도자(Leader)의 합성어로, 환경을 위해 몸소 나서서 실천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하네요.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광진구 에코리더 친환경 교육’을 진행하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강의는 10월(1기), 11월(2기)로 나눠 월~금 오후 2~4시에 열리고, 시간에 맞춰 기수와 요일을 선택한 후 주 1회 총 4번의 강의를 들으면 됩니다. 교육내용은 환경 이론 교육과 실습체험이 병행됩니다.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정의 및 활용-주물럭 비누 실습, 쓰레기 분리배출 바로 알기-EM물비누 실습,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절약-EM항균스프레이 실습, 미세플라스틱의 역습-EM폼클린징 실습 등입니다. 친환경 생활에 관심이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데요. 혹시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오는 29일까지 광진구 홈페이지를 찾아 신청서를 받고 이메일(mhe0105@gwangjin.go.kr)로 보내 주시거나 광진구 환경과로 전화 주세요. 코로나시대 ‘쓰레기 대란’ 확산을 막고자 하는 지역 내 친환경 전사들인 에코리더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차례상에 정규직은 조기, 우린 멸치” 추석 떡값까지 차별받는 비정규직

    “차례상에 정규직은 조기, 우린 멸치” 추석 떡값까지 차별받는 비정규직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등기 등 특수우편을 분류하는 이중원(55)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장은 올 추석 상여금으로 25만원을 받았다. 무기계약직인 그는 2010년 입사한 뒤 3년은 이른바 ‘명절 떡값’ 구경도 못했다. 2013년 처음으로 10만원을 받아 아내에게 갖다줬다. 적다곤 생각했지만 명절 기분은 났다. 그런데 이 본부장은 최근에야 자신들이 공공기관 비정규직 중에서도 가장 적은 명절 상여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허탈감과 분노를 느꼈다. 정규직 직원은 명절마다 100만~200만원의 상여를 챙기고 있었다. 이 본부장은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명절마저 차별을 겪어야 한다는 게 서글프다”고 말했다. “정규직은 차례상에 조기 놓고 비정규직은 멸치를 놓아야 하나. 정규직은 갈비세트를, 비정규직은 식용유 세트를 들고 고향에 내려가야 하나.”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이런 외침이 터져 나왔다. 기자회견을 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이 겪은 명절 차별 사례를 털어놓으며 명절 상여금조차 정규직과 차이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은 명절 상여금으로 기본급의 60%를 연 2회 설과 추석에 지급받는다. 부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노동자는 40만원씩 연 2회 명절 상여금을 받는다. 공무원 임금이 호봉에 따라 오르는 걸 고려하면 명절 상여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갓 입사한 공무원(9급 3호봉)은 명절에 약 100만원을 받지만 15년차(7급 15호봉)가 되면 189만원을 받는다. 반면 무기계약직은 입사 초년생이나 15년차나 똑같이 40만원을 받는다. 고용 신분이 불안정한 노동자들의 박탈감은 더 크다.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1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413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명절 상여금을 받는 기간제 노동자와 간접고용 노동자는 각각 77.6%와 51.4%였다. 정규직의 명절 상여 금액을 100%로 봤을 때 무기계약직은 36.7%, 기간제는 29.1%, 간접고용직은 27.2%에 그쳤다. 공공운수노조는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발표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복리후생 금품을 차별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3년째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당장 명절 차별부터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내년 예산 편성에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세는 저세상’ 서울 올해 처음 월세 물량이 전세보다 많아

    ‘전세는 저세상’ 서울 올해 처음 월세 물량이 전세보다 많아

    8월 전세 계약 비율 연중 최저치 기록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전세 실종과 함께 월세 전환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전세 계약 비중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9월에도 월세 물건이 전세보다 많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9357건을 기록해, 7월 1만4834건보다 5477건 줄었다. 전세 매물은 4078건 감소해 75%나 감소했으며, 8월 전세 거래 비중도 7월(72.6%)보다 1%포인트 줄어든 71.6%를 기록했다. 강남3구의 전세 비중은 서울 전체를 크게 밑돌았다. 강남구와 서초·송파구의 8월 전·월세 거래량은 2051건이며, 이 가운데 전세 계약은 1297건(63.2%)이다. 거래 비중으로 보면 7월(71.2%)보다 8%포인트 감소했고, 지난해 12월(62.8%) 이후 최저치다.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는 전세 거래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8월 송파구 전세 거래 비중은 50.3%로 7월(73.3%)보다 23%p 감소했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전세 거래 비중이 각각 4.4%p, 2.9%p 증가해 송파구 전세절벽이 강남3구 전체 전세 거래 감소를 주도했다. 실제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의 전세 물량은 씨가 마른 상태로 ‘전세는 저세상’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송파구 대규모 2만2천 가구중 전세는 125건뿐 6864가구 규모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는 현재 전세가 49건에 불과하다.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역시 전세 물건은 28건뿐이다. 9510가구 규모의 가락동 ‘헬리오시티’도 전세 물량은 고작 48건이다. 송파구 대규모 3단지를 합하면 모두 2만2000여가구인데 총 전세 물건은 125건뿐이다. 이처럼 전세가 귀하다보니 전세 매물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임대인으로부터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임차인에게서만 받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마포·성동·광진·구로구가 전세 거래 비중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구로구가 7월 74.9%에서 8월 68.8%로 줄었고, 광진구 역시 7월보다 5%p 가까이 감소한 69%로 나타났다. 마포구와 성동구도 같은 기간 각각 3.5%p, 6.5%p 줄어든 67.8%, 67.9%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23일 기준 강남3구의 전세 매물은 3534건으로 지난 1일(5134건)보다 약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세 물건은 4573건에서 3507건으로 24% 줄어드는 데 그쳤다.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도 전세 매물 감소량은 38%로 월세(28%)보다 가팔랐다. 반면 올들어 처음 서울 월세 물량이 전세를 초월했다. 지난 18일부터 월세 매물이 전세 매물보다 많은 현상이 나타났으며 23일 기준 서울 월세 물량은 9164건으로 전세 8892건보다 많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영호 호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관광산업 발전 공로 은탑산업훈장

    윤영호 호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관광산업 발전 공로 은탑산업훈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제47회 관광의 날을 맞아 23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관광 진흥 유공자 23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윤영호 호텔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윤 대표는 32년간 경남 지역에서 관광호텔을 운영하며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노력했다. 2018년부터 관광협회중앙회장을 맡고 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 김대중 서울랜드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 김해룡 부산해상관광개발 대표는 석탑산업훈장 수상자다. 이외에 2명이 산업포장, 6명이 대통령 표창, 11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디비투어가 관광진흥탑을, 남산적송주식회사 등 4곳은 관광진흥장려탑을 수상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많은 관광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힘썼다. 정부도 지원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도곡 타워팰리스 4억 올라 14억

    도곡 타워팰리스 4억 올라 14억

    7월 31일 시행 새 임대차보호법 영향전세 7708건 중 최고가 거래 22% 차지당산센트럴아이파크 33건 중 18건 경신서울 아파트 9월 전세 거래량 ‘반 토막’“하반기 더 불안… 시장 규제로 서민 고통” 최근 한 달 새 서울에서 전세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22%가 전세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시행된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으로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가격이 치솟은 까닭이다.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전세 대란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의 실시간 거래 완료 매물을 분석한 결과 8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한 달간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총 7708건이었으며, 이 중 직전 전셋값을 넘어선 최고가 거래는 22.1%인 1705건을 차지했다. 아실은 현장 공인중개사들이 올린 온라인 매물 중 ‘거래 완료’ 전세 물건 중에서 같은 아파트의 동일 면적 기준으로 기존에 거래된 국토교통부 전세 실거래보다 가격이 높으면 ‘최고가 경신 전세 거래’로 분류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셋값 최고가 경신이 22%가 넘는다는 것은 전세 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에 전셋값 급등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빨리 진정시키지 않으면 서민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고가를 경신한 전세 계약이 가장 많았던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센트럴아이파크였다. 같은 기간 전세계약이 33건 있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8건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46㎡가 지난 5월 5억원에서 8월 5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마저도 매물 자체가 없다. 2위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파크스위트로, 한 달간 전세 거래 총 24건 중 최고가 경신이 16건에 달했다. 강남에서도 전세 최고가 경신 아파트 단지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84㎡ 전세는 이달 14억 7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가(10억 5000만원) 대비 4억원 이상 올랐다. 역삼 아이파크도 1년 새 전세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전셋값 신고가가 속출하는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와도 연결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964건으로, 전달(6700)의 2분의1로 급감했다. 매물이 없으니 부르는 게 값이 되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내년 사전 청약 전까지 공급도 잠겨 있어 가을 이사철을 맞는 전세 시장은 하반기에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임대 시장 규제가 결국 임대 공급 감소, 주거비 인상 등으로 나타나 서민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광진 전통시장 힘내요”… 배송 지원·주차장 건립

    “광진 전통시장 힘내요”… 배송 지원·주차장 건립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같이 고민하고 토론했다. 광진구는 김 구청장이 지난 21일 전통시장인 자양시장을 방문,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시장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상인들에게 일일이 방역용품을 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22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24일까지 자양시장을 시작으로 중곡제일시장, 화양시장, 영동교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상인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추석 특수마저 없어 상인분들의 마음의 짐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주민과 함께 총력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힘내주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어 “여러분도 좀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는 올해 전통시장 경영현대화를 위해 중곡제일시장과 자양시장, 영동교시장 등에 ▲장보기·배송서비스 ▲설·추석 명절 이벤트 ▲우리동네시장나들이 등을 지원했다. 또한 4개 시장(중곡제일, 자양, 영동교, 화양제일)의 경우 온라인 배송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또 구는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국·시비 132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오는 2023년까지 자양4동 전통시장 중심부에 지하1~3층 13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에 6회에 걸쳐 마스크 1만 6338장을 배부하고, 4회에 걸쳐 손소독제 4525개를 지원했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와 지원의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광진구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백제 왕성에 들어선 아파트숲… ‘문화재·주민 공존’ 새 역사를 품다

    백제 왕성에 들어선 아파트숲… ‘문화재·주민 공존’ 새 역사를 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가 갖는 지정학적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이 ‘광진교’다. 광진교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 완공됐는데, 1917년 지어진 한강인도교에 이어 한강의 두 번째 다리다. 1934년 오늘날과 같은 철골 구조의 트러스교로 대체된 한강인도교가 경인선 철도 부설에 따라 새로운 산업축을 연결했다면, 광진교는 전통적인 남북축을 잇는 ‘1번 고속도로’상에 놓였다. 조선 시대에는 임진나루를 건너는 것이 한양과 의주를 잇는 큰길이었다. 조선의 건국과 한양 천도에 따라 신설된 루트로 빠르지만 배를 타야 한다. 그러니 사람 위주의 통행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임진강 도하 지점은 호로하로 불리던 연천 장남과 파주 적성 사이였다. 호리병처럼 강폭이 좁아지고 수심도 얕아 배를 타지 않고도 우마차가 건널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남북을 오가는 물류의 가장 중요한 통로는 이 호로하길이었다. 북쪽에서 호로하를 건넌 사람과 화물은 감악산을 넘어 양주 고을과 오늘날의 의정부, 상계동 일대를 거쳐 한강변 광진에 닿는다. 이후 강을 건너 남쪽으로 내려가거나 수운을 이용해 한강을 거슬러 오르거나 한강 하구로 나갔다. 부여족의 한 갈래인 온조도 남하하면서 당연히 호로하와 광진을 건넜고, 그렇게 BC 18년 한강 남쪽에 새로운 나라 백제의 수도를 건설했다. 이것이 바로 ‘풍납토성’이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호로하와 광진은 당연히 군사적으로도 중요했다. 풍납토성의 백제는 건국 이후 공주로 천도하기까지 줄곧 강 건너 아차산의 고구려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았을 것이다. 임진강의 상황도 다르지 않아 진흥왕이 한강 유역을 확보한 이후 호로하를 사이에 두고 신라는 남쪽에 칠중성, 고구려는 북쪽에 호로고루를 쌓아 대치했다.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7회 ‘풍납동 전설’은 천호동과 풍납토성을 찾았다. 광진의 역사를 제대로 둘러보고 나면 백제왕성으로 각광받는 풍납토성의 존재에도 오늘날 천호동이 ‘신흥 상업지구’로, ‘서울 강동의 중심’ 정도의 이미지로만 비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진다. 답사단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천호동의 동명대장간이다. 1930년대 후반 문을 열어 지금까지 3대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전통 대장간이다. 주변에 3곳의 대장간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지만, 지금은 동명대장간만 남았다고 한다. 천호동과 강동구는 물론 주변의 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통틀어도 이제 전통 대장간은 이곳뿐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2006년부터 대장간 일을 하고 있다는 젊은 대장장이 강태봉씨가 답사단을 맞았다. 주변 풍경이 기막히다. 대장간이 들어 있는 작은 건물은 울긋불긋한 색채가 바랜 러브호텔로 둘러싸여 있다. 옆 건물 2층에는 ‘천호1·3동 뉴타운 지정 추진위원회’ 간판이 붙어 있다. 길 건너에는 ‘조합원 및 세입자 이주 개시’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나부낀다. 한강 남쪽 마지막 대장간의 목숨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답사단 몇몇이 호미며 부엌칼을 사들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는 희망도 보게 된다. 기계로 만든 물건보다는 사람의 손이 간 물건에 훨씬 더 높은 값을 쳐 주는 시대가 아닌가. 없어도 되는 물건도 아니고 부엌일이며 텃밭 가꾸기의 필수품이다. 동명대장간의 경쟁력은 모든 것이 비인간화돼 가는 미래로 갈수록 더욱 퇴색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장간에서 진황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면 천호시장 사거리에서 구천면길과 만난다. 구천면은 천호동이 경기 광주군에 속해 있던 시절의 땅이름이다. 구천면길은 천호구 사거리를 지나 광진교로 이어진다. 오늘날에는 뒷골목처럼 초라해 보이지만, 한때는 서울에서 경기 광주와 이천, 충청북도 충주와 새재 너머 영남 지역을 잇는 큰길이었다. 동명대장간을 비롯해 3곳의 대장간도 이 큰길 주변에 모여 있었다.천호동 사거리에서 대각선으로 건널목을 두 번 건너면 풍납토성이다. 광진교에서 이어지는 곳이 천호동 구사거리가 됐으니 1974년 세워진 천호대교로 가는 이곳은 천호동 신사거리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강동구를 벗어나 송파구에 들어선다. 풍납토성의 북동쪽 성벽이 가까워지면서 서양식 풍차 상징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바람개비도 여기저기서 돌아간다. 풍납이라는 땅이름은 이 동네가 바람드리 마을로 불린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이 ‘바람드리’는 ‘배암드리’가 와전된 것으로 해석돼 풍납토성이 왕성이 아닌 방어성으로 인식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풍납 혹은 바람드리는 어떤 노래가사처럼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억측’을 해 본다. 높게 쌓은 토성 내부는 당연히 성 바깥쪽보다는 바람의 강도가 약하지 않았을까 싶다. 겨울에 매섭게 몰아치는 북서풍이라면 더했을 것이다.풍차가 있는 곳에서 토성의 북쪽 성벽을 따라가면 왼쪽에 ‘풍납리토성 사적비’가 보인다. 풍납동 일대가 경기 광주군 구천면에 속했던 1963년 세운 것이다. 풍납동은 같은 해 서울시에 편입돼 성동구 풍납동이 됐고, 1975년에는 강남구, 1979년 강동구, 1988년 송파구가 됐다. 사적비 앞에는 광진교와 나란히 1976년 세워진 천호대교가 지난다. 광진교가 너무 낡은 데다 왕복 2차로에 불과한 만큼 교통 수요를 감당치 못해 대안이 필요했다. 천호대교가 서울미래유산인 반면 광진교가 아무런 타이틀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은 1994년 옛 다리를 철거하고 새로 지었기 때문이다. 옛 광진교가 남았다면 당연히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됐을 것이다. 이제 풍납토성 내부로 들어간다. 토성은 나지막한 흙 언덕의 모습이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딱 좋은 지금의 모습으로는 방어용 성벽이라고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한성백제 시대에는 당연히 달랐다. 한성백제박물관에는 2011년 발굴된 풍납토성 성벽의 일부가 그대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는데, 아랫변이 43m, 윗변이 13m, 높이는 11m에 이른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토성의 윗부분이 깎여 나가기도 했지만, 토성 아랫부분에도 상당한 두께의 퇴적이 이루어졌다. 풍납토성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조선고적 제27호로, 해방 이후인 1963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로 지정됐다. 문제는 조선고적 시절부터 풍납토성 전체가 아니라 성벽만 문화재로 지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런 규제가 없었던 토성 내부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인구 5만명의 작은 도시가 되기에 이르렀다. ‘백제의 방어성’일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백제의 왕성’으로 사실상 공인되면서 토성 내부의 보존이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답사단이 찾은 풍납토성 역사문화공원은 보존과 개발을 둘러싼 갈등의 현장이기도 했다. 공원 터에는 경당연립이 있었다. 1999년부터 이듬해까지 이 자리에 아파트를 짓기 위한 구제 발굴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200기가 넘는 한성백제 주거지와 저장공을 비롯해 왕성이 아니라면 존재하기 어려운 유구와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 지금 공원에는 당시 드러난 대형 신전 터의 일부가 재현돼 있다. 발굴조사가 연장되고 아파트 신축이 늦어지자 주민 대표의 유적 파괴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이 사건이 오히려 유적 보존의 촉매가 됐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풍납토성 내부 지역 곳곳에 삼표레미콘 풍납공장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토성의 서쪽 성벽 일부를 깔고 앉아 있는 삼표레미콘은 서울시와 송파구의 이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을 내기도 했다. 레미콘 공장이 주거지에는 어울리지 않는 먼지 산업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의 플래카드는 토성 내부 주민 사이에도 싫든 좋든 재산권보다는 문화재가 우선일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는 자리 잡은 증거로 받아들여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답사단은 토성 동벽을 따라 걷는 동안 풍납토성을 백제 왕성으로 격상시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이형구 선문대 석좌교수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전화로 들을 수 있었다. 이 교수는 1997년 1월 토성 내부의 현대아파트 터파기 공사장에 들어가 백제 토기를 찾아냈고, 당시 문화재관리국의 긴급 발굴로 이어져 오늘날의 풍납토성이 있게 만든 주인공이다. 이 교수는 풍납토성을 찾은 답사단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유적을 보존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사는 서울아산병원이 바라보이는 풍납토성 동남쪽의 전망대에서 마무리됐다. 토성 내부 지역의 보존 정책은 당초 전면 보존에서 일부 구역은 정부가 매입해 보존하고 나머지 구역에서는 주민들이 그대로 살아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와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역사문화 중심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내부 지역에는 벌써부터 이런 분위기가 좋아 찾아드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역사도시 품격을 기본적으로 갖춘 풍납동이다. 제대로만 추진한다면 풍납토성 내부 지역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발돋움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기대한다. 글 서동철 문화재위원회 위원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해설 임정화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다음 일정 제18회 104고지와 안산 ●출발 일시 : 9월 26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서울 광진구, 내 손으로 만드는 정책…‘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모집

    서울 광진구, 내 손으로 만드는 정책…‘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모집

    서울 광진구가 지역 내 어린이·청소년의 주체적인 구정참여와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3기 광진구 어린이·청소년의회’ 참여자를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구 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9세 이상 19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30명으로, 활동기간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이다.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으로 선발되는 학생들은 아동권리·의회운영 관련 교육을 받은 뒤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치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또 학생들은 두 차례의 정례회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관련 정책 제안, 토론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활동기간 중 캠페인·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면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 시간이 부여된다. 1년간의 임기 동안 의회에 성실히 참여한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8일까지 구 교육지원과로 방문 또는 팩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이 지역현안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14세 이상에서 올해는 9세 이상 어린이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해 제3기 어린이·청소년의회를 운영한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을 배우고 정책을 직접 발굴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손잡은 ‘광진 나루미’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손잡은 ‘광진 나루미’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추진했던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광진 나루미’ 개발을 취소하고 서울시 민관 협력 기반 ‘제로배달 유니온’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4월 구는 기존 배달업계의 높은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광진 나루미’ 개발을 결정했다. 이후 플랫폼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9월 말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광진 나루미’ 취지와 기능이 같은 ‘제로배달 유니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은 서울시와 기존 민간 배달앱 사업자가 협력하는 ‘민관 협력 방식’이다. 최대 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광진 나루미’의 정책 취지와 동일하다. 또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광진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제로페이와 신용·체크카드,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한 점에서 ‘광진 나루미’와 기능이 같다. 구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맹점 가입, 메뉴 등록 등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활성화를 위해 외식업연합회와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배달 업체는 총 16개다.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광진구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앱사를 선택한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소비자는 참여 배달업체 중 원하는 앱을 사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광진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 시 10%(1일 2000원 한도, 총 5만원 이내)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서울시에서 개발한 ‘제로배달 유니온’이 우리 구가 추진하고자 했던 취지와 기능이 동일하다고 판단해 광진구의 자체 공공배달 앱 개발을 취소하게 됐다”면서 “취소로 인해 절감된 예산 5억원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의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뉴노멀 시대를 준비한다

    서울시의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뉴노멀 시대를 준비한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15일에 개최된 제297회 임시회에서 ‘서울특별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前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노동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민생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코로나19 이후 도래할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 위원은 신원철 전 서울시의회 의장(서대문1)을 비롯해 김기대(성동3), 김제리(용산1), 김창원(도봉3), 김화숙(비례), 김혜련(서초1), 문병훈(서초3), 유정희(관악4), 이병도(은평2), 전병주(광진1), 추승우(서초4) 의원 등 14명의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더불어 민주당 서울시의회 대표의원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뛰어난 정책 역량으로 보여준 김인제 의원이 동료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다선 구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추고 있는 송도호(관악1·관악구의회 재선), 장상기(강서6·강서구의회 삼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인제 위원장은 “코로나19는 단기적인 충격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비대면 문화 확대, 무인화기술 촉진 등 사회 전 분야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 예상하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함께 서울시 차원에서 뉴노멀 시대에 맞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교육준비지원금 도입 제안”

    전병주 서울시의원, “교육준비지원금 도입 제안”

    전병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15일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준비지원금 도입’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현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정책 추진사항으로 ‘두발 자유화’ 및 ‘편안한 교복’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바, 정책의 실제적인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중1·고1 신입생을 대상으로 ‘다목적 교육지원금’이라는 새로운 정책이 서울시 및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준비지원금’ 정책이란 서울소재 관내 중·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금(현금, 포인트 등)을 개인별로 지급해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교복, 도서, 문구류 등)을 자율적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정책을 말한다.이에 전 부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가지 기대효과를 주장했다. △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정해진 종류 안에서 자유로운 필요 물품 구매 △ 교복구매도 가능하여 ‘무상교복’ 정책 취지의 확대 효과 △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병행할 경우 신입생은 다른 물품 구매 여력의 증대를 제시했다. 아울러 전 부위원장은 “교육준비지원금 지급을 서울시 ‘제로페이’를 이용해 지급할 경우, 제로페이 이용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로페이를 이용해 교육준비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교복 입은 학생들이 자기결정권을 갖는 21세기 민주시민으로 자유롭게 성장하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학교 현장이 되기를 희망하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적극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5분 자유발언을 끝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인 삶의 질 높여줄 SW 개발 이젠 ‘격리형’에서 ‘놀이형’으로

    노인 삶의 질 높여줄 SW 개발 이젠 ‘격리형’에서 ‘놀이형’으로

    노인정책전환포럼 실무협 결성 지원 등초고령화 시대 대비 협력관계 구축 결의 원희룡 “놀이 중심으로 정책 전환 땐제주형 통합돌봄 완성도에 도움 기대”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인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뜻을 모았다. 단순히 시설 구축 등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노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마련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는 ‘노인 정책 전환 모색을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과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김선갑 광진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김태석 부산 사하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 등 전국 2개 시도 및 10개 시군구 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과 시설격리형에서 놀이형 노인정책으로의 전환, 노인정책전환포럼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회 결성 지원 등을 결의했다. 이날 협약식을 찾은 양 충남도지사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관계 부족 등 사회적 여건이 미흡해 건강수명은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서 “여기 한뜻으로 모인 분들과 함께 전 사회적 대응을 통해 건강 사회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는 노인과 장애인을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시설격리 중심에서 놀이 중심으로 정책의 전환을 가져온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제주형 통합돌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늘 협약이 시설격리형 노인정책에서 놀이형 노인정책으로 전환의 첫걸음”이라면서 “서울신문과 충남도 등 자치단체 등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노인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광진, 착한 임대인 보수비 지원 사업

    광진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이달 말까지 추진한다. 사업에 선정된 임대인은 방수, 단열, 창호 등의 건물보수비 또는 월 1회 전기안전점검비를 임대료 인하 금액의 30% 이내,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착한 임대인 부동산’ 앱을 통해 건물 홍보를 할 수 있고 원하는 임대인에 한해 방역도 지원한다. 공모 신청을 원하는 임대인은 임대료 인하 상생 협약서와 사업 신청서등 제출서류를 지참해 구 부동산정보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 최대 20% 할인…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출범

    서울시가 중개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민간 배달앱 회사와 함께 조직한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가 정식 출범했다. 시는 15일 제로배달 유니온 7개 배달앱의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서울사랑상품권 1200억원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로배달 유니온 배달앱은 맛있는 소리 띵동, 먹깨비, 서울애(愛)배달, 부르심제로, 놀러와요시장, 맘마먹자, 로마켓 등 7개다. 이 배달앱은 중개 수수료를 0~2%로 대폭 낮췄다. 16일부터 노원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의 서울사랑상품권 1200억원을 구별로 7~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현재까지 서울사랑상품권은 4차례에 걸쳐 총 3980억원이 발행됐으며, 광진구와 강동구를 제외하고 모두 소진됐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은 7개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1개월간 10%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일 최대 2000원,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권 10% 할인 구매에 상품권 결제 시 10% 할인을 받으면 총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제로배달 영수증 경품행사도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앱에서 사용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영수증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TV, 안마의자 등 경품을 지급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위로 건네고 숨통 틔우는 그곳… ‘언택트 여행’ 충남으로 오세요

    위로 건네고 숨통 틔우는 그곳… ‘언택트 여행’ 충남으로 오세요

    ‘바다를 내내 보고 걷는 해변길, 소나무 사이로 난 둘레길, 호젓한 사찰, 조용하고 외로운 섬….’ 코로나19로 오랜 ‘집콕’에 너무도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는 평소 찾았거나 머릿속에서 그리던 사진만 봐도 숨통이 트인다. 충남도가 반년이 넘는 코로나19 정국에 오랜 시간 거리두기가 이어지자 국민들이 ‘언택트’(비대면)로 즐길 수 있는 충남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도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언택트’·‘숨은’ 충남지역 관광지 65곳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창덕 관광진흥과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15개 시장·군수가 각각 추천한 관광지”라며 “주민들이 ‘코로나가 무서워 자식도 못 오게 하는 마당에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걱정하는 관광지를 빼고 사람이 덜 찾고, 밀폐·밀접되지 않은 야외 관광지를 골랐다”고 말했다. 허 과장은 “관광은 사람이 모여 구경하고 물건도 사는 일이 반복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데 난데없는 코로나19 발생에 처음으로 언택트 관광지 홍보를 하게 됐다”고 했다.사진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오랜 코로나19 규제를 견디지 못해 한강과 모텔 등 비좁은(?) 도시의 특정 장소에 무더기로 몰려 걱정을 만드는 것보다 비교적 한적한 이들 관광지로 잠시 탈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김관동 국내관광팀장은 “덜 알려진 관광지가 많아 명절을 피해 한가로울 때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에티켓을 지키면서 직접 찾아가도 크게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당초 책자를 만들어 관광단체 등에 배포했지만 한계가 있어 인터넷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알리고 있다. 제목은 ‘슬기로운 충남 여행’이다. 김 팀장은 “거리두기를 하면서 관광지를 즐길 방법이어서 ‘슬기로운’이란 말을 붙였다”고 했다. 도는 이들 언택트 여행지를 ‘감동’, ‘충전’, ‘행복’ ‘히든 트래블’ 등 4개의 테마로 나눠 소개했다. ●열광했던 것의 흔적에서 느끼는 여행의 행복 지난해 여름 방영된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는 나무가 자주 등장한다. 장만월(아이유 분)이 바라봤던 나무가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에 있는 ‘성흥산 사랑나무’다. 수령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로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하트 모양을 닮아 ‘사랑나무’로 불린다. 노을이 대단히 아름다워 그때 찍으면 ‘인생사진’이 된다는 말이 나온다. 벌판에 홀로 서 있는 나무 모습이 인상적이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 부여군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코로나에 지쳐서인지 요즘도 ‘어디로 가야 그 나무를 볼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적잖다”며 “승용차로 성흥산 중턱 대조사를 조금 더 지나 올라간 뒤 15~20분 계단을 오르면 산 정상의 평평한 벌판에 사랑나무가 나타난다. 강경 등 주변 경관이 다 보여 안구가 정화된다”고 전했다. 인접 자치단체 논산시 연무읍에는 2018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세트장이 있다. ‘선샤인랜드’다. 입장료를 내면 밀리터리 체험과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고 스튜디오를 볼 수 있지만 코로나19 2단계 해제 시까지 휴관한다. 근대 건축물과 한옥 등이 즐비하다. 사진만 봐도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의 슬픈 러브스토리가 떠올라 애틋해진다. 가슴이 탁 트이는 드넓은 초원을 보려면 당진과 예산에 걸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이 있다. 2004년 국내 처음 낙농체험 목장으로 인증받았다. 목가적인 풍경이 일품이다. 실제로 젖소, 말, 양 등이 방목되고 있다. 쉼터, 연못, 음식점이 있어 쉬어가기에 제격이다. 목장 관계자는 “실내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 때문에 안 하고 건초주기, 승마체험 등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있지만 대부분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구경하고 걷다 간다. 목장을 보면서 걷는 데는 1시간 반쯤 걸린다”고 말했다. 예산군에는 황새공원도 있다. 황새 최적지로 선정돼 2010~2014년 13만 5669㎡ 부지에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을 갖춘 황새공원이 전국 최초로 조성됐다. 2014년 황새 60마리가 둥지를 틀고 번식을 했고, 지금까지 50마리가 자연에 방사됐다. 귀한 황새를 직접 볼 수 있다. 논과 숲도 풍치 좋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로 전 세계 2500여 마리에 불과하다. ●덜 알려졌어도 실망하지 않을 ‘숨은(?) 여행지’ 부여군 외산면 무량사와 반교마을은 얘깃거리가 많다. 무량사는 최초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쓴 생육신의 한 명 김시습(1435~1493)이 마지막 생을 보낸 천년고찰이다. 통일신라 문성왕 때 범일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절에 김시습 초상화가 있고, 마을에 그의 부도도 있다. 호젓한 사찰 주변의 개울 물소리가 귀를 씻어준다. 반교마을에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거처 ‘휴휴당’이 있다. ‘풍운의 정치인’ 김종필(JP·1926~2018)이 태어났고 영면해 있다. 마을 돌담길이 정겹다. 서천군 판교마을은 과거로의 여행이다. 1970~80년대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거무튀튀한 색깔의 양조장, 정미소, 철공소, 판잣집과 일본식 가옥 등이 어릴 적 추억으로 이끈다. 1930년 장항선 개통 이후 번창해 우시장까지 생겼던 과거는 담벼락 벽화로 남았다. ‘시간이 멈춘 마을’이란 안내판처럼 남루한 옛 마을 풍경을 보며 지친 일상을 위로받는 여행 장소로 딱이다. ‘느림’을 통해 힐링을 하는 명소는 예산군 대흥면이다. 국내 여섯 번째로 지정된 ‘슬로시티’다. 솟대 등 옛것이 있고, 장터도 있다. 형제간에 어려운 살림을 걱정해 밤에 몰래 서로 집에 볏단을 옮겨줬다는 고려 초 이성만·이순 형제의 실화 탄생지여서 ‘의좋은 형제상’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마구 돌아다녀도 사람들과 만나지 않을 것 같은 드넓은 예당저수지가 가깝다. 반면 아산시 탕정면 둘레길은 최첨단 삼성디스플레이단지를 끼고 돈다. 탕정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18㎞ 산길은 평탄하다. 유럽풍 건물이 있는 인근 ‘지중해마을’에서는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해외여행의 기분을 좀 느낄 수 있을 듯도 하다. 섬 ‘웅도’는 서산에, ‘옹도’는 태안에 있다. 서산 웅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의 한 곳이다. 썰물·밀물에 따라 바닷물에 잠겼다가 드러나는 길이 있다. 하루 2번 섬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섬에 산책로가 있고, 바지락도 캘 수 있다. 태안 옹도는 106년 만에 민간에 개방된 섬으로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전망공원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장관이다. ●심신 달래는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 속으로 공주시 마곡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했던 절이다. 울창한 늙은 소나무 숲속 산책로 ‘솔바람길’은 명상과 산림욕을 하는 데 좋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8600종의 꽃과 나무가 흐드러진 청양군 고운식물원은 우울함을 떨쳐내는 데 제격이다. 크고 작은 공원이 33개나 되고, 광릉요강꽃 등 멸종위기 식물도 많아 흥미롭다. 입장료가 있지만 충분히 값을 한다. 허 과장은 “이들 여행지 주변에 유명 관광지와 맛집도 많아 시군별로 묶어서 알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모님 따라 강남 간 화랑… 가로수길에 예술이 피어났다

    사모님 따라 강남 간 화랑… 가로수길에 예술이 피어났다

    서울미래유산 투어로 가는 길. 지하철 속에서 사람들은 똑같은 모습으로 핸드폰 화면에 고개를 박고 있지만 보고 있는 것은 제각각이다. 지하철 한 칸이라는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은 핸드폰 화면을 통해 가까이는 집에서부터 학교, 일터, 부산, 먼 이국으로 가 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만나는 투어를 앞두고 있어서일까? 공간에 가득 이어진 가상의 선들이 보이는 듯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6회 ‘백남준 만나기’는 비 내리는 한남대교를 바라보며 시작됐다. 예술로 소통을 시도했던 백남준의 투어를 소통의 관문인 한남대교에서 시작한 전혜경 해설사의 선택이 탁월했다.●서울미래유산 지정된 ‘제3한강교’ 한남대교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서울 강남 시대를 여는 출발점인 교량이고,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과 전국이 소통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다리는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 사이를 잇는 한강에서는 네 번째로 건설된 교량이다. 개통 당시 광진교를 제외한 인도교 중에서 세 번째로 지어졌기 때문에 제3한강교로 불려서 1979년 가수 혜은이가 부른 ‘제3한강교’라는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했다. 1985년 한강종합개발사업을 하면서 한남대교로 이름이 변경됐다. 한남대교는 한양과 삼남(충청·전라·경상) 지방을 연결하는 선상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한양의 ‘한’, 삼남의 ‘남’에서 한 글자씩을 따와 붙여진 명칭이다. 경부고속도로의 종점은 양재IC이지만 한남대교 남단이 경부간선도로의 종점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경부고속도로 입구라고 부른다. 투어단 일행은 발걸음을 옮겨 길 입구에 노란 은행잎 문양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가로수길로 들어섰다. 1980년대 중반 자발적으로 길가에 심은 은행나무 때문에 가로수길이란 명칭을 얻게 됐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중요한 특색은 갤러리와 패션 관련 업종의 입점을 들 수 있다. 갤러리는 신사동 가로수길 형성 과정에서 문화적 이미지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했다. 미술품을 향유하던 부유층이 강남 지역으로 대거 이동하자 인사동 지역의 화랑들도 강남으로 이전했다. 1997년 17곳이던 갤러리는 신사동 가로수길이 문화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했다. 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미술품 수요가 사라지면서 강남의 미술품 수요가 위축됐고 화랑들은 다시 강북으로 회귀하게 된다.●파리 패션전문기관 에스모드 분교 개교 패션 관련 업종으로 프랑스 파리의 패션 전문교육기관인 에스모드(ESMOD)가 1989년 신사동에 서울분교를 개교했고, 1991년에는 서울모드 패션전문학교가 문을 열었다. 이로 인해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는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과 해외 유학을 다녀온 디자이너들이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되면서 ‘패션 거리’, ‘디자이너 거리’로 불리게 됐다. 2011년에는 패션 관련 업종이 45.7%를 차지할 만큼 가로수길의 상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로수길처럼 자생적인 변화를 겪어 온 장소들은 대부분 일정한 변화의 패턴을 거친다. 먼저 특정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건을 찾아 모여든다. 두 번째 단계는 이들이 선호하는 예술적 분위기를 가진 카페, 다양한 외국 음식점 등이 생겨난다. 이용자들의 특색에 맞춰 형성된 독특한 분위기에 매혹된 다수의 일반인들이 유입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방문자의 증가가 지역 상권 확대로 이어지며 지대와 임대료를 끌어올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를 부담할 수 없는 업소는 결국 떠나게 된다. 사람들이 가로수길로 모이는 이유는 분위기 때문인데, 현재 가로수길에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상점들이 들어서며 예전의 독특한 매력과 정체성을 지닌 분위기는 사라졌다. 압구정로에서 가로수길로 들어서 잠시 걷다 보면 오른편에 거대한 캔버스를 연상시키는 예화랑이 보인다. 예화랑은 1978년 개관해 백남준 관련 작품전을 기획했고, 강남의 첫 화랑으로서 신사미술제를 개최하는 등 강남 지역의 미술문화를 선도한 화랑으로 지난해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예화랑 건물은 장운규 건축가가 설계했다. 이 건축물은 2006년 한국건축가협회상, 2006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제24회 서울시건축상 등을 받았다. 외벽을 하나의 공간으로 설계한 입체적인 건축물은 벽이면서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는 입체 조각물이다. 정면보다 골목을 돌아 측면에서 봐야 외벽 사이 공간으로 새로운 시야를 경험할 수 있다. 건물 자체가 예술이다.●화랑 ‘강남 시대’ 연 이숙영 관장 우리나라 화랑의 강남 시대를 연 어머니 이숙영 관장의 뒤를 이어 예화랑을 이끄는 2세대 김방은 관장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을 지향한다. 갤러리 공간 안에서의 전시기획뿐 아니라 도시의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외부 전시 기획, 기업과의 문화 마케팅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층에는 니콜라스 보데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계단 사이로 비추는 빛과 조도를 달리한 조명등에 보이는 작품들은 공간과 소통하는 듯 생생한 감동을 전달해 준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6년 백남준 타계 10주년을 기념해 예화랑에서 개최했던 특별전 ‘백남준 쇼’ 관련 영상을 3층 영상실에서 보면서 김 관장의 특별해설을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에서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소통’인데, 백남준은 50여년 전부터 ‘참여와 소통’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한국의 무속이 신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소통이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굿쟁이’로 규정하며 예술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무당에 비유했다. 백남준의 여권 번호는 7번이었다. 그만큼 해외로 나가기 어려웠던 시절에 일찍부터 일본과 독일에서 음악 공부를 한다. 1958년에는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를 만나 인생과 예술세계에 일대 전환을 맞는다. 이후 1963년 독일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TV’로 비디오아트의 선구적 활동을 전개하고, 1964년 뉴욕에서 음악, 퍼포먼스, 비디오를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비디오아트에 관심이 많았던 백남준은 TV 기술 연구에 몰두해 영상제작 기계인 비디오 신시사이저를 개발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기술과 예술을 합친 비빔밥이라고 칭한다.이러한 백남준의 경력은 그를 세계적 예술가로 평가하게 하는 데 손색이 없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하지만 백남준은 자신의 인생을 결정지은 사상이나 예술의 바탕은 한국을 떠나기 전에 모두 흡수했고 자신의 뿌리는 한국에 있다고 말한다. 그의 어린 시절 추억은 예술 창조에서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특히 여러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도록 부추기는 굿하는 장면은 그가 작품을 만들 때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고백한다. 한 예로 샴페인을 구두에 따라 마시기 같은 해프닝은 어린 시절 새참과 함께 나온 막걸리를 고무신에 받아 마시는 것을 봤던 기억에서 비롯된 의식이라고 한다. 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은 ‘많음’의 대상이 물건이 아니라 ‘수신(受信)의 절대 수’, 즉 커뮤니케이션을 뜻한다. 차별 없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열어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말하고 들으면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결국 현대의 소통 부재인 조직의 혁신까지도 가능하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처럼 백남준은 일생 ‘참여와 소통’이라는 분야를 개척하고 예술로 승화시켰다. 백남준은 첨단 테크놀로지를 과감하게 예술에 도입해 새로운 장르들을 열며 시간을 앞서간 개척자다. 이는 그가 예술뿐 아니라 기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다양한 예술과 기술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각 영역을 넘나들면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추구한 점에서 그는 ‘현대예술의 르네상스 맨’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날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도산공원이었다. 도산공원에는 도산기념관과 도산 안창호 선생 내외 묘소, 동상이 있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은 코로나19로 관람할 수 없었는데 입구에 도산 안창호 선생이 앉아 있는 포토존 벤치가 마련돼 있다. 16세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치기로 했다는 안창호 선생의 애국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백남준과 안창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간 이들이다. 업적의 경중을 따지기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보여 준 열정에서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글 이소영 동화작가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17회 풍납동 전설 ●일시 : 9월 19일(토) 오전 10시 ●신청: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청약통장 필요 없는 ‘리버시티 자양’, 17일부터 신청 가능

    청약통장 필요 없는 ‘리버시티 자양’, 17일부터 신청 가능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광진구 자양동에서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리버시티 자양’이 오는 17일부터 조합원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 ‘리버시티 자양’은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금만 납부하면 조합원 신청이 가능하다.서울 광진구 자양동 548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545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되는 ‘리버시티 자양’은 향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지하2층~지상25층 8개동, 736가구(예정)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리버시티 자양’은 아시아신탁이 자금관리를 맡고 있어 안전하고 투명한 사업진행을 기대할 수 있다. ‘리버시티 자양’은 단지 인근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를 건너면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강남생활권’ 아파트다. 또한 2ㆍ7호선 건대입구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잠실ㆍ삼성ㆍ청담ㆍ학동ㆍ논현ㆍ반포 등 강남권을 논스톱으로 오갈 수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리버시티 자양’이 들어서는 건대입구역 주변은 서울에서도 주목 받는 쇼핑ㆍ문화거리로 롯데백화점ㆍ스타시티몰ㆍ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밀집돼 있다. 또한 여기에 신양ㆍ동자초등학교와 건대사대부중, 자양중ㆍ고등학교, 건국대학교가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삼성동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95만 8644㎡의 부지에 서울국제교류 복합지구(SID)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삼성역 사거리와 코엑스 사거리 사이 영동대로 600m 구간 지하엔 SID의 일환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성수동 레미콘부지 공원화, 중곡역 종합의료단지, 청사ㆍ보건소ㆍ구의회ㆍ오피스ㆍ호텔ㆍ판매시설 복합단지인 구의역 행정단지 등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중소형이지만 체감 면적을 극대화해 중대형 못지않은 실사용 면적을 자랑한다. 한편 ‘리버시티 자양’ 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광나루로에 있으며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 편의, 방문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관광 브랜드 슬로건 선정 설문조사

    경남 관광 브랜드 슬로건 선정 설문조사

    경남도는 국민공모로 뽑은 ‘경남관광 브랜드 슬로건’ 후보작을 놓고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도민 설문조사를 다음달 3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도와 경남관광재단은 국내외에 경남관광을 홍보하는데 활용하기 위한 대표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7월 27일 부터 8월 2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다. 도는 공모에 참여한 517건 작품에 대해 관광·문화·상표화 등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8개 후보작을 선정했다. 후보작을 놓고 다음달 3일까지 도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뒤 1차 심사위원회 점수 60점과 2차 도민설문조사 점수 40점을 합산해 최우수 작품 1개와 우수 1개, 가작 6개 작품을 최종 선정한다. 설문조사에는 경남도 홈페이지 ‘경남1번가’ 온라인 설문조사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수상작이 선정되면 해당 브랜드 슬로건 특징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제작해 경남관광을 홍보하는데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설문조사에 참여해 경남관광을 대표하는 브랜드 슬로건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 확진자 하루새 41명 늘었다…“10인 이상 집회금지 한 달 연장”(종합)

    서울 확진자 하루새 41명 늘었다…“10인 이상 집회금지 한 달 연장”(종합)

    감염경로 ‘깜깜이’ 확진자 4명 중 1명 꼴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13일 하루 동안 서울 확진자 수가 또다시 41명으로 늘었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서울에서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도 2명이 더 늘어 누적 사망자 40명, 전국적으로는 363명이 코로나에 목숨을 잃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31명으로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13일 당일 확진자 수(41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1796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2.2%로, 12일(1.1%)보다 크게 늘었다. 서울의 사망자는 2명 늘어 40명이 됐다. 전국 누적 사망자는 363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영등포구 지인 모임 관련 2명(서울 누적 13명),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1명(24명),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1명(11명),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1명(126명), 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1명(20명) 등이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20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10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24.4%를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71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9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276명이다.서울시, ‘10인 이상 집회금지’ 10월 11일까지 또 연장 서울시는 이날 현재 시 전역에 내려져 있는 ‘10인 이상 집회금지’ 조치를 정부의 특별방역기간 계획에 맞춰 다음달 11일 밤 12시까지로 재차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 계획과 방역지침을 말했다. 다만 이날부터 서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그간 시행돼 왔던 일부 강력한 방역조치들은 중단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밤 9시 이후 시내버스를 감축 운행해 왔으나, 이날부터 평시 수준으로 다시 늘린다. 또 이달 8일부터 시행중이던 한강공원 방역대책 중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뤄지던 주차장 진입제한과 공원 내 매점·카페의 밤 9시 운영종료 등은 해제된다. 다만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통제는 당분간 유지된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한글날이 포함된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현재까지 117건, 참가 예상 인원은 40만명이다. 서울시는 신고 단체에 공문을 보내 집회금지를 통보했다. 서 권한대행은 “집회제한이 실효를 거두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8월 21일부터 서울전역에 1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이달 13일까지 1차로 연장한 바 있다.박능후 “생업 타격 줄이려 2단계로 완화”“카페서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 지켜달라” 한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전날 코로나19 방역 수위 조정에 대해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면서 구체적으로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이용)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 또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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