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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미리보기] 울산-전북 현대가 더비가 온다

    [K리그 미리보기] 울산-전북 현대가 더비가 온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너를 잡아 분위기 전환하자’ 울산-전북 선두로 복귀하려 하는 울산 HD와 새 감독 데뷔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치열한 명승부가 이어졌던 ‘현대가 더비’가 프로축구 K리그1 16라운드에서 펼쳐진다. 울산과 전북은 6월 1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만난다. 올해 두 팀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는 1차전 무승부(1-1), 2차전 울산 승(1-0)으로 울산이 웃었다. K리그1에서는 지난 4라운드에서 만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1 3회 연속 우승을 꿈꾸는 울산은 이번 시즌 8승 4무 3패(승점 28)로 1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울산으로선 전북을 이기면 같은 날 오후 7시 열리는 포항과 3위 김천 상무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에 그치며 침체된 분위기를 다잡으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한 때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위기에 빠졌던 전북은 김두현 감독을 선임하며 선두권 복귀를 꿈꾸고 있다. 김 감독은 전북을 맡은지 하루만인 지난 29일 15라운드 강원FC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만만찮은 신고식을 치렀다. 다만, 후반에 발생한 퇴장 변수 이전까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최근 7경기에서 1승(2무 4패)밖에 거두지 못한 전북으로선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울산을 잡아야 한다. 전북으로선 15라운드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던 전병관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를 통해 출장 정지 처분을 감면받으면서 16라운드 출전이 가능해진 게 희소식이다. 전병관은 22세 이하 자원으로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다.명승부가 기대된다: 반등이 시급한 두 팀 서울-광주 상위권 반등이 절실한 8위(승점 17) FC서울과 9위(승점 16) 광주FC가 6월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서울과 광주 모두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서울은 2무 1패, 광주는 1무 2패다. 반등이 절실한 두 팀이 만난다. 서울은 야심차게 영입한 제시 린가드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린가드는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13라운드 이후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조금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는 게 옥에 티다. 마수걸이 득점만 터져 준다면 서울에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7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부문 공동 2위인데다 13라운드와 14라운드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일류첸코의 득점력도 서울이 믿는 구석이다. 광주는 유스 출신 젊은 피인 정호연과 엄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호연은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해 K리그1 공격지역 전진패스 성공 1위(72회), 키패스 6위(16회), 패스 성공 7위(843회)를 기록하며 광주의 공격 전개를 이끌고 있다. 엄지성 역시 직전 포항전에서 팀 내 슈팅 시도 1위(4회), 공격지역 패스 성공 2위(23회)을 기록하며 끊임없이 공격 기회를 노렸다. 이 팀을 주목하라: 3연승 도전 제주, 3연승한 강원을 만난다 제주(6위, 승점 20)는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준수한 수비력이 살아나고, 부실한 득점력은 살리는 게 과제다. 제주는 현재 K리그1 최소 실점 공동 3위(18실점)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골키퍼 김동준은 두 경기에서 각각 유효슈팅 5개를 막아내는 활약으로 15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 중앙 수비수 송주훈은 K리그1 전체 선수 가운데 공중볼 경합 성공 2위(76회), 그라운드 경합 성공 6위(20회), 인터셉트 7위(23회)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현재까지 14득점으로 팀 득점 부문 최하위다. 최다 득점자인 유리 조나탄(3골)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영향이 크다. 올 시즌 1골에 그친 서진수를 비롯해 아직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지 못한 헤이스와 탈레스가 득점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제주가 만나는 팀은 강원FC다. 강원은 최근 세 경기에서 울산, 대구, 전북을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제주와 강원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6월 2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K리그1 2024 16라운드 경기 일정 울산 : 전북 (6월 1일 토 16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수원FC : 인천 (6월 1일 토 19시 수원종합운동장) 김천 : 포항 (6월 1일 토 19시 김천종합운동장) 대전 : 대구 (6월 2일 일 1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제주 : 강원 (6월 2일 일 1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서울 : 광주 (6월 2일 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20대 방출 좌절…뛰고, 뜨고, 또 막고 30세 첫 국가대표 “월드컵 뜁니다, 꼭”

    20대 방출 좌절…뛰고, 뜨고, 또 막고 30세 첫 국가대표 “월드컵 뜁니다, 꼭”

    ●“선발 소식 듣고 자신에게 칭찬” “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꼭 이겨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6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새롭게 승선한 황인재(30·포항 스틸러스)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축구 대표팀에 뽑히는 게 목표였다. 이제부터는 대표팀 경기에서 나를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팀에 선발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겪은 힘들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다”며 “열심히 노력한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전혀 없는 그가 3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늦깎이 대표팀이 된 건 포항에서 보여 준 맹활약 덕분이다. 이번 시즌 황인재는 15경기에 출전해 12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 무실점 경기 6회로 포항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황인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선 체력이 중요하다. 체력 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보다 빌드업 좋다” 자신감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조현우(울산 HD)·송범근(쇼난 벨마레)에 대해 “조현우는 선방 능력과 순발력, 송범근은 안정감이 강점”이라고 꼽았다. 황인재는 특히 조현우에 대해 “예전부터 가장 배우고 싶었던 골키퍼”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내 강점은 최후방에서부터 경기를 풀어 나가는 빌드업 능력이다. 패스가 좋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30세에 국가대표가 되기까진 20대에 겪은 숱한 좌절이 있었다. 2016년 광주FC에 입단하면서 프로선수가 됐지만 그해 출전은 단 1회에 그쳤다. 2017년 신생팀이었던 안산 그리너스에 합류했지만 6경기만 출전했다. 2018년 자유계약선수(FA)로 성남FC에 입단했지만 역시 한 경기만 뛰었을 뿐이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사실상 방출이었다. 황인재는 “더 많은 경기에서 뛰고 싶어 내가 먼저 성남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면서도 “힘든 시간이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많이 움츠러들었다”고 회상했다. 2019시즌은 황인재에게 전환점이 됐다. 안산에서 18경기에 출전했고 포항에 입단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K리그1에 입성했다. 황인재는 “지금은 울산 HD에서 일하는 양지원 골키퍼 코치가 나를 믿고 안산으로 불러 줘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경기에 나서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후보였다 주전으로… K리그 대표 선수 포항 주전 골키퍼였던 강현무가 입대한 뒤 황인재는 2023시즌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2023시즌 K리그1 38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최소 실점 3위(30실점)를 기록했다. 황인재는 “주전 골키퍼가 되고 싶었다. 운동량을 훨씬 더 늘렸다”며 “당시 김기동 감독(현 FC서울 감독)이 계속 기회를 줬다. 믿음에 보답하고 나를 증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 ‘70분 소화’ 린가드, 또 공격포인트 실패…‘10경기 무패’ 김천, 서울과 0-0 무승부

    ‘70분 소화’ 린가드, 또 공격포인트 실패…‘10경기 무패’ 김천, 서울과 0-0 무승부

    지난 경기에서 프로축구 K리그1 데뷔 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70분을 뛰고 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김천 상무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찜찜한 ‘1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쌓았다.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정규시즌 15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3일 1-5로 패배한 5라운드 서울 원정 이후 연속 무패 기록을 10경기(2승6무)까지 늘리면서 리그 3위(7승6무2패)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광주FC를 1-0으로 꺾은 1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점, 7승5무2패)에 승점 2점 차로 뒤졌다. 서울도 리그 7위(17점, 4승5무6패)에 머물렀다. 슈팅 수 11-11, 공 점유율 50%-50%로 팽팽한 흐름 속에서 양 팀의 한 방이 부족했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 2골 2도움 맹활약한 서울 일류첸코는 슈팅 없이 오프사이드 반칙만 1개 범했다. 린가드, 한승규, 임상협 등도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처음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오른쪽 수비수 최준도 체력 부담에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못했다. 김천은 최전방 이영준과 미드필더 강현묵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중민의 결정적인 슈팅도 크로스바를 맞았다. 5일 14라운드를 치르고 3일 만에 경기에 나선 두 팀은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졌다.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서울 한승규가 전반 18분 상대 오른쪽 진영으로 돌파한 다음 중앙으로 공을 내줬고 임상협이 왼발 터닝슛을 때렸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9분 뒤엔 김천 강현묵이 서울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임상협의 태클에 맞고 흐른 공을 잡아 슛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후 김천은 원두재의 긴 패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측면 공격을 이용한 서울은 상대 빠른 압박에 해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린가드가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바깥쪽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추가 시간엔 강현묵이 김현욱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임상협이 후반 8분 왼쪽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비껴갔다. 7분 뒤 김천이 이영준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격했고 백종범이 다시 선방했다. 이어 후반 24분 정치인이 김민준의 긴 패스를 받아 머리로 공을 돌려놨지만 힘이 부족했다. 후반 32분 기성용이 역습 과정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김천이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3분 뒤 김민준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중민이 침착하게 잡아 오른발로 때렸는데 크로스바에 막혔다. 이어 교체 투입된 박동진이 긴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슛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경기 막판 강상우, 김신진이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 성적·세대교체 한 번에? 새 날개 황재원, 옛 중원 정우영…핵심은 활동량·공격 전개

    성적·세대교체 한 번에? 새 날개 황재원, 옛 중원 정우영…핵심은 활동량·공격 전개

    세대교체를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활동량과 투쟁심을 겸비한 새 날개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을 장착하고 더 높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중원에는 베테랑 정우영(알칼리즈)과 박용우(알 아인)를 배치해 빠르게 공격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도훈 임시감독은 다음 달 6일과 11일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 6차전을 위해 지난 3월 황선홍호 명단에서 10명을 교체했다. 특히 오른쪽 수비수는 설영우(울산 HD)와 김문환(알 두하일)에서 황재원과 최준, 수비형 미드필더는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박진섭(전북 현대), 정호연(광주FC)에서 정우영과 박용우로 바꿨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설영우, 김문환 모두 부상이라 K리그1에서 활약상이 가장 좋은 황재원, 최준이 당연하게 기회를 얻었다”며 “정우영, 박용우는 ‘6번’ 역할의 선수가 계속 공백인 상황에서 구관이 명관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2002년생 황재원과 1999년생 최준은 기술력이 뛰어난 설영우와 다른 유형의 선수로, 많이 뛰고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유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설영우의 백업으로 김태환(35·전북) 등을 기용했는데 김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공헌한 젊은 두 선수를 선택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해 세대교체까지 고려한 것이다.반대로 중원은 1989년생 정우영, 1993년생 박용우로 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55위 싱가포르, 88위 중국을 상대로 수비보다는 긴 패스 전개 등 공격에 무게 중심을 뒀다. 박용우는 2017년부터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도훈 감독에게 중용 받은 바 있다. 또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빠른 공격 전개에 강점이 있는 미드필더들이다. 3월에 뽑혔던 박진섭보다 후방 패스 질이 상대적으로 좋은 선수들”이라며 “김 감독이 (2022년 8월부터) 지도사 생활을 꽤 오래 쉬었지만 선발 명단을 보면 현장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노하우와 경험은 이미 검증받은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뿌려줄 배준호(21·스토크 시티)도 이재성(32·마인츠)의 장기적인 대체자다. 한 위원은 “새로운 얼굴이 많은데 다들 한 번쯤 기회를 받아야 할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3차 예선에는 강팀이 많아 다양한 실험이 어렵다. 김 감독이 최적의 타이밍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 2부리그에서 방출됐던 30세 골키퍼 국가대표 깜짝 발탁 화제

    2부리그에서 방출됐던 30세 골키퍼 국가대표 깜짝 발탁 화제

    “얼떨떨하긴 하지만 간절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쁩니다.” 20대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서 방출됐던 골키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가 30세가 되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없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황인재는 28일 “처음에 소식을 알고 놀라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황인재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5~6차전에서 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 뒤 귀국해서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6차전을 치른다. 황인재는 2016년 광주FC에 입단하면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지만 프로 문턱은 높기만 했다. 1군 경기에서 한 경기만 뛰고 다음해 2부리그 신생팀이었던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했다. 안산에서도 6경기 출전에 그친 황인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성남FC로 이적했지만 역시 한 경기만 뛰는데 그쳤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말 그대로 방출이었다. 다시 안산으로 돌아온 황인재는 2019년시즌에는 18경기를 뛰면서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포항으로 이적했다. 군입대한 골키퍼 공백을 메꾸기 위한 백업 차원이었고 2020시즌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21년에는 두 경기 출전에 그치다 김천 상무로 입대했다.기회는 2023시즌에 찾아왔다.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김천으로 입대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2023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한 황인재는 최소 실점 3위(40실점)에 무실점 경기도 12회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에는 최소 실점 1위(12실점)에 무실점 경기 5회다. 패스 성공률이 80%, 중거리 패스 성공률 99.3%일 정도로 빌드업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맡는 등 명실상부한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황인재는 “간절한 노력이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포항 스틸러스를 대표하고 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임시감독’ 김도훈 파격 실험… 배준호·황재원 등 7명 첫 발탁

    ‘임시감독’ 김도훈 파격 실험… 배준호·황재원 등 7명 첫 발탁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도훈 임시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하는 파격 명단을 꾸렸다. 지난 3월 포함됐던 황선홍 전 감독의 애제자들도 과감히 제외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7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6차전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임시 지휘봉을 잡고 기자회견을 통해 선발 이유를 설명한 황 전 감독과는 달리 대한축구협회의 보도자료로 갈음했다. 정식 사령탑 선임이 늦어지면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중원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등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부상으로 빠졌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원상(울산 HD)이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맹활약한 배준호도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변화가 이뤄졌다. 1989년생 맏형 정우영(알칼리즈)이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우뚝 선 박용우(알아인)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 황 전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진섭(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 정호연(광주FC)은 모두 빠졌다. 후방에도 예상외 선수들이 승선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오른쪽 수비수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령별 대표 경력조차 없는 박승욱(김천 상무), 하창래(나고야)도 부름을 받았다. 이들의 부족한 경험은 베테랑 김진수(전북), 이명재(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이 메운다. 대표팀 기둥 김민재는 발목, 풀백 설영우(울산)는 어깨 부상으로 제외됐다. 무릎 수술을 받는 조규성의 빈자리는 193㎝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울산)가 채운다. 골문은 ‘빛’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지킨다. 포항 스틸러스 수문장 황인재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새로운 동료와 빠르게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전술 훈련으로 신구 조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소속팀에서 부진한 선수는 뽑지 않았다. 플랜B까지 염두에 둔 짜임새 있는 구성”이라며 “2026년 월드컵 본선을 위해 젊은 선수들도 기용해야 한다. 부상자가 많아 실험 기회가 주어졌는데 새로운 자원이 대표팀에 녹아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국내 소집 없이 다음달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C조 1위(승점 10점)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3차 예선의 수월한 조 편성을 위해 다음달 6일 싱가포르 원정과 11일 중국과의 홈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대 위기’ 전북 소방수, 돌고 돌아 김두현 감독…“결과로 증명하겠다”

    ‘최대 위기’ 전북 소방수, 돌고 돌아 김두현 감독…“결과로 증명하겠다”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 색깔을 모두 잃어버린 채 K리그1 10위까지 추락한 전북 현대가 선택한 구원 투수는 김두현 전 감독 대행이었다. 김두현 신임 감독이 초보 사령탑의 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전북을 구해낼 수 있을까. 전북은 27일 제8대 사령탑으로 김 전 감독 대행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50여 일의 고민 끝에 팀 사정을 잘 아는 김 감독을 선택한 것이다. 김 감독은 28일 합류한 뒤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소방수 역할을 한 바 있다. 5월 초 김상식 전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수석코치였던 김 감독이 대행직을 수행했다. 이어 9경기 6승2무1패(17득점 6실점)의 성적으로 팀을 안정시킨 다음 페트레스쿠 전 감독에게 감독직을 넘겨줬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캐넌 슈터’로 이름을 날리면서 수원 삼성, 성남 일화(성남FC 전신) 등을 거쳐 2008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 입단하기도 했다. 또 2006 독일월드컵을 경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다. 2020년 수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 수석코치로 활동하다가 친정팀의 구애를 받았다.전북은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최악의 위기에 놓여있다.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력은 온데간데없고 14경기 3승5무6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에 처져있다. 이달에도 3연패 뒤 19일 광주FC전 3-0 승리로 반등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5일 김천 상무전에서 홈에서 슈팅 수 8-21로 밀리는 굴욕적인 경기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과의 경기를 보면 전북은 부분 전술 부재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선수 간 세밀한 약속을 만드는 과제와 함께 티아고 오로보, 에르난데스, 비니시우스 등 부진과 부상에 허덕이는 외국인 선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김 감독은 “전북이 부침을 이겨내고 재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북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쏟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데뷔전은 29일 K리그1 15라운드 강원FC 원정이다.
  • 황선홍 전 감독 ‘애제자’ 대거 제외, 새 얼굴 7명 발탁…김도훈호, 예상외 파격 명단

    황선홍 전 감독 ‘애제자’ 대거 제외, 새 얼굴 7명 발탁…김도훈호, 예상외 파격 명단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도훈 임시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하며 파격적으로 명단을 꾸렸다. 지난 3월 포함됐던 황선홍 전 감독의 애제자들도 과감히 제외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김 감독은 27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6차전에 나설 대표팀 23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임시 지휘봉을 잡고 기자회견을 통해 선발 이유를 설명한 황 전 감독과는 달리 대한축구협회의 보도자료로 갈음했다. 정식 사령탑 선임이 늦어지면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중원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등 주축선수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부상으로 빠졌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원상(울산 HD)이 복귀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 이적 첫해 공식전 40경기 2골 6도움을 올린 배준호도 생애 처음 성인대표팀에 뽑혔다.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큰 변화가 이뤄졌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 황 전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진섭(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호연(광주FC)이 모두 빠졌고 1989년생 정우영(알칼리즈)이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소속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올려놓은 박용우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후방에도 예상외 선수들이 승선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등에서 활약했던 황재원(대구FC)과 최준(FC서울)은 오른쪽 수비수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령별 대표 경력조차 없는 박승욱(김천 상무), 하창래(나고야)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들의 부족한 경험은 베테랑 김진수(전북), 이명재(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이 메운다.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는 발목, 풀백 설영우(울산)는 어깨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유럽 진출 첫해 덴마크 리그 우승을 차지한 조규성의 빈자리는 193㎝ 장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채운다.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울산)도 여전히 건재하다. 김 감독은 “김민재는 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직접 알려왔고 조규성은 통증이 지속됐던 오른 무릎을 수술할 예정이다. 설영우도 재활 중이라 일찌감치 뺐다”고 설명했다.골문은 ‘빛’ 조현우를 중심으로 송범근(쇼난 벨마레)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가 지킨다. 정확한 긴 패스와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포항의 상승세를 이끄는 황인재도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대체자원이 필요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은 새로운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신구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전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속팀에서 부진한 선수를 뽑지 않았다. 플랜B까지 염두에 둔 짜임새 있는 구성”이라며 “2026년 월드컵 본선을 위해 젊은 선수들도 기용해야 한다. 부상자가 많아서 실험 기회가 주어졌는데 새로운 자원이 대표팀에 녹아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국내 소집 없이 다음달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현재 C조 1위(승점 10점)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지만 3차 예선의 수월한 조 편성을 위해 6일 싱가포르 원정과 11일 중국과의 홈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 “국내 정식 감독 부담, 외국인 중심 원점에서”…임시 코치진은 ‘싱가포르·중국’ 원포인트

    “국내 정식 감독 부담, 외국인 중심 원점에서”…임시 코치진은 ‘싱가포르·중국’ 원포인트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6월 A매치 2경기는 말 그대로 ‘원포인트’다. 김도훈 임시감독은 6일 싱가포르 원정, 박건하 수석 코치와 최성용 코치는 11일 중국전을 겨냥한 맞춤 카드다. 대한축구협회는 3차 예선이 열리는 9월까지 시즌이 끝난 유럽 리그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새로 추릴 예정이다. 정해성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팀 감독 후보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며 “국내 감독을 선임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넓은 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사령탑 후보 1순위 제시 마시 감독, 2순위 헤수스 카사스 감독과의 협상에서 각각 캐나다, 이라크 대표팀에 밀리며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음 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는 김도훈 감독 임시체제로 치르면서 새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임시체제의 코치진 구성까지 완료됐다.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최성용 전 수원 감독대행이 코치로 김도훈 감독을 보좌한다. 박 코치와 최 코치는 2019년 다롄 이팡과 상하이 선화 코치로 최강희 감독을 지원하면서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박 코치는 2020시즌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았고 최 코치는 2021년까지 중국에 머물다가 이듬해 수원으로 이적했다.박 코치는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을 참가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박 코치에 대해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고 이번에 상대할 중국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3월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 동행했던 조용형 코치, 이재홍·정현규 피지컬 코치가 대표팀에 안정감을 더한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 HD에서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2021시즌 싱가포르 프로리그로 넘어가 라이언시티를 이끌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정 위원장은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이 선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하, 최성용 코치 등은 김 감독이 직접 선택했다. 정식 감독은 외국인으로 가닥이 잡혔다. 기존 내국인 후보로 알려진 홍명보 울산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K리그1 현직 사령탑으로 활동하고 있어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6월 이후로 시간을 번 만큼 정 위원장은 유럽 리그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난 지도자에 접촉하거나 유로 2024를 마치는 7월 중순까지 기다릴 전망이다.
  • 올 시즌 3번째 K리그1 감독 아웃… 꼴찌 대전, 이민성 감독과 결별

    올 시즌 3번째 K리그1 감독 아웃… 꼴찌 대전, 이민성 감독과 결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목표로 시즌을 출발한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최하위에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이민성 감독과 결별했다. 2024시즌 사령탑의 자진 사퇴는 전북 현대, 대구FC에 이어 3번째다. 대전은 21일 “이 감독이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재정비를 위해 후임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당분간 정광석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대전 지휘봉을 잡은 이 전 감독은 이듬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8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올해 급격하게 성적이 추락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K리그1 13라운드까지 대전은 13경기 2승5무6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다. 3월 2무2패로 처음 꼴찌로 내려앉은 뒤 지난달 2일 울산 HD전 2-0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싶었으나 다시 연패했다. 마지막 승전고는 지난달 27일 FC서울전(3-1)이다. 강등권에 머문 대전은 지난 18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패배하며 12위로 추락했다. 반면 함께 하위권에서 경쟁하던 대구FC는 박창현 신임 감독 지휘 아래 2연승을 달렸고 전북도 19일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구와 전북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각각 지난달 19일 최원권 전 감독, 지난달 6일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대전의 문제는 부상이었다. 영입과 동시에 주장직을 맡은 미드필더 이순민은 부상으로 4월을 통째로 쉬었고 4달 내내 뛰지 못하는 등 8경기에 결장했다. 티아고의 대체 자원인 공격수 구텍도 발목을 다쳐 3월 30일 인천과의 경기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민성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믿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대전은 높은 목표와 비전을 지닌 팀이고 충분한 역량을 가졌다. 밖에서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K리그1 전북, 광주 3-0으로 꺾으며 꼴찌 탈출

    K리그1 전북, 광주 3-0으로 꺾으며 꼴찌 탈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3연패를 끊는 3득점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전북은 이날 부담스러웠던 광주FC 원정경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3-0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로 최하위인 12위까지 추락했던 전북은 지난달 20일 FC서울전(3-2 승)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1위(3승 4무 6패·승점 13)로 올라섰다. 주중에 열렸던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HD를 2-1로 잡는 등 최근 4경기 3승을 거뒀던 광주는 이날 안방경기 패배로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광주는 경기 내내 60%가 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슈팅을 18번이나 시도하며 전북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도 고질적인 골결정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반면 수비에 집중하다 번뜩이는 역습으로 광주 뒷공간을 노린 전북은 슈팅 6번에 3득점으로 가성비 높은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에서 경합 도중 이영재가 발을 걷어차이면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송민규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린 문선민이 정확하게 내준 패스를 전병관이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병관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송민규의 전진 패스를 받아 멀티골까지 넣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 팀 서포터스가 사전 합의에 따라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경기 시작 후 5분 18초 동안 응원을 자제한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제창했다.
  • ‘태하 드라마’ 막후 기획자, 2000년생 ‘포항’ 분석관

    ‘태하 드라마’ 막후 기획자, 2000년생 ‘포항’ 분석관

    11경기 무패 ‘돌풍’박태하 감독 전술 밑바탕하지만 ‘적’ 광주FC 팬그 반역의 비밀은“좋아하는 유럽 전술 구사”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팀은 단연 포항 스틸러스다. 스틸러스는 11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태하 감독의 유연한 전술 운용으로 일궈 낸 11경기 무패 행진 뒤에는 2000년생 젊은 참모 서현규 분석관이 있다. 16일 서울신문과 만난 서 분석관은 최근 K리그 경기를 예로 들어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지난 12일 열린 12라운드에서 포항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서 분석관은 “4라운드에서 제주와 경기할 때는 제주가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뒤로 내려서서 당황했다. 제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제주가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는 후방 빌드업으로 맞서자는 의견을 냈다. 다행히 예측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분석관의 일주일은 다음 경기에 맞붙을 상대 팀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지난 경기를 리뷰하는 것으로 흘러간다. 전술 회의에 참여해 의견도 제출한다. 상대 팀 분석과 대응이 가장 극적으로 빛을 발한 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이긴 11라운드였다. 그는 “전북은 윙어들이 수비 위치가 높다. 그걸 공략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발 빠른 공격수가 왼쪽에 치우친 경향이 있으니 우리는 수비할 때 그 뒷공간을 대비하자는 것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서 분석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에서 영상분석관으로 일하며 축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당시 기술위원장이었던 던 박 감독이 올 시즌 포항에 부임하면서 포항 분석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 분석관은 “축구 경기 한 번에 수천수만 가지 변수가 발생한다. 그렇게 많은 변수 속에서 확률이 높은 해답을 찾아간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전술과 전술이 맞붙는 두뇌 싸움이 축구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몸담은 곳은 포항이지만 축구팬으로서 가장 매력적인 축구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은 따로 있다. 서 분석관은 “광주FC 축구를 좋아한다”며 “유럽축구를 보면서 주목하는 최신 전술 흐름이 몇 개 있는데 그걸 광주가 보여 준다”고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 ‘물병 투척’ 인천에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물병 투척’ 인천에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제재금 2000만원 부과 명령까지‘자극’ 서울 백종범에게는 700만원인천, 물품 반입 규정 강화 등 약속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킨 ‘물병 투척 사건’과 관련,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역대 물병 투척 사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다. 다만 직접적인 관중 난입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소요 사태’로는 해석하지 않아 무관중 징계는 피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비신사적 행위를 했던 백종범(FC서울) 역시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물병 투척 사건 관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은 오는 25일 광주FC전부터 7월 5일 김천 상무전까지 홈 응원석을 비운 채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축구연맹은 “경기 규정 제20조 제6항에 따라 홈팀은 경기 중 또는 경기 전후 홈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 사례들과 달리 수십명이 가담해 선수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투척을 했기 때문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K리그1 1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발생했다. 홈팀 인천이 1-2로 패한 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골대 뒤편 응원석 앞에서 팔을 휘두르며 인천 팬들을 향해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격분한 일부 인천 팬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집어던졌다. 인천 선수들까지 나서서 자제를 요청하고 몸으로 막기도 했지만 80개가 넘는 물병이 그라운드로 쏟아졌고 결국 기성용(서울)이 급소에 물병을 맞아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물병 투척 사건으로만 볼 것이냐, 소요 사태로 볼 것이냐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벌위는 관중이 직접 난입해 물리적 위해를 가하는 정도까진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소요 사태로 해석하진 않았다. 그 덕분에 무관중 징계를 피할 수 있었다”며 “인천이 지난 13일 먼저 나서서 두 경기 홈 응원석 폐쇄, 자진 신고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대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선수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높은 수준의 제재다. 또 홈 응원석을 폐쇄하면 팬들의 응집력이 떨어질 수 있고 구단 수입에도 여파가 크다. 다른 구단에도 경각심을 주는 강력한 수준의 징계”라고 평가했다. 김훈기 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선수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면 안 된다”며 “징계 수위보다 중요한 건 재발 방지다. 경기장 내 텀블러, 페트병 사용 제한 등 해외 사례와 인천의 조치를 검토해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11경기 무패행진 포항, 그 뒤에는 2000년생 분석관이 있다

    11경기 무패행진 포항, 그 뒤에는 2000년생 분석관이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팀은 단연 포항 스틸러스다. 스틸러스는 11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태하 감독의 유연한 전술 운용으로 일궈낸 11경기 무패 행진 뒤에는 2000년생 젊은 참모, 서현규 분석관이 있다. 16일 서울신문과 만난 서 분석관은 최근 K리그 경기를 예로 들어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지난 12일 열렸던 12라운드에서 포항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서 분석관은 “4라운드에서 제주와 경기할 때는 제주가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뒤로 내려서서 당황했다. 제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제주가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는 후방 빌드업으로 맞서자는 의견을 냈다. 다행히 예측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분석관의 1주일은 다음 경기에 맞붙을 상대 팀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지난 경기를 리뷰하는 것으로 흘러간다. 전술 회의에 참여해 의견도 제출한다. 상대 팀 분석과 대응이 가장 극적으로 빛을 발한 건 후반 추가시간 극장 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이긴 11라운드였다. 그는 “전북은 윙어들이 수비 위치가 높다. 그걸 공략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발 빠른 공격수가 왼쪽에 치우친 경향이 있으니 우리는 수비할 때 그 뒷공간을 대비하자는 것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은 세트피스가 강하니까 과거 전북의 세트피스 패턴도 집중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서 분석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에서 영상분석관으로 일하며 축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당시 기술 위원장이었던 던 박 감독이 올 시즌 포항에 부임하면서 포항 분석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나깨나 축구만 생각하지만 정작 직접 축구를 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이었다. 그는 “게임을 하다보니 축구 경기 방송도 보다가 축구의 매력에 빠졌다. 축구 블로그도 하고 결국 대학도 축구학과로 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가 생각하는 축구의 매력도 ‘피지컬’과는 거리가 멀었다. 허 분석관은 “축구 경기 한 번에 수천 수만가지 변수가 발생한다. 그렇게 많은 변수 속에서 확률이 높은 해답을 찾아간다”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전술과 전술이 맞붙는 두뇌싸움이 축구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몸담은 곳은 포항이지만 축구 팬으로서 가장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곳은 따로 있다. 서 분석관은 “광주FC 축구를 좋아한다”면서 “유럽축구를 보면서 주목하는 최신 전술 흐름이 몇 개 있는데 그걸 광주가 보여준다”고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 광주, 울산 잡고 K리그 6위 도약

    광주, 울산 잡고 K리그 6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HD를 잡으며 6위로 뛰어 올랐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을 2-1로 이겼다. 승점 15점(21골)으로 FC서울(4승 3무 5패·17골)과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가 됐다. 울산은 6경기째 이어오던 무패 행진(5승 1무)을 마감했다. 포항 스틸러스(7승 4무 1패·승점 25)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광주와 비기기만 했어도 선두가 될 수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2위(7승 3무 2패·승점 24)를 유지했다. 안방경기 홈팬들의 응원을 뒤에 업은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폈다. 경기 초반 15분 점유율을 76%까지 끌어올린 광주에 맞서 울산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리는 양상이었다.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자 이정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최경록을 빼고 박태준을 투입하며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연을 더 공격적으로 전진시켰다. 결국 후반 13분 정호연의 패스를 박태준이 받아 페널티아크에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 감독은 후반 30분에는 스트라이커 이건희 대신 미드필더 이강현을 출전시켜 정호연을 더욱 높은 위치에 배치했다. 이번에는 박태준 패스를 받은 이강현이 투입 6분 만에 또다시 중거리슛으로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총반격에 나선 울산은 3분만에 엄원상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 ‘이동경 없어도 5연승’ 울산, ‘태하드라마’ 포항…굳어지는 K리그1 2강 체제

    ‘이동경 없어도 5연승’ 울산, ‘태하드라마’ 포항…굳어지는 K리그1 2강 체제

    K리그1 2024시즌 2강 체제가 서서히 굳어지는 분위기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는 이동경의 이탈에도 승리 본능을 발휘하며 5연승을 달렸고, 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이 연출한 극적인 장면으로 승점을 확보했다. 어린이날 연휴 K리그1 격전이 모두 끝난 7일, 포항(승점 24점)과 울산(23점)이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서 2강 체제 구축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 소화로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어서 리그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울산과 광주FC의 8라운드는 오는 15일 진행된다. 3위 김천 상무(21점)도 승격 첫 시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2경기 연속 무승부로 기세가 꺾었다. 또 주요 선수들이 전역할 예정이라 전력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FC서울과 전북 현대도 부진 늪에 빠지면서 당분간 ‘2강’이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울산이 1위, 포항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득점(7골), 도움(5개) 1위 이동경이 입대했으나 울산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울산은 지난 4일 FC서울 원정에서 전반전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막판 코너킥에서 상대 최준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마틴 아담이 결승 페널티킥을 차넣었다. 골키퍼 조현우도 강성진과 이승준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켰다.울산은 이동경이 빠진 첫 경기, 1일 대구FC전에서도 신인 최강민의 결승 골로 2-1 역전승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널티킥 골도 서울전이 처음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다. 결과를 가져왔다는 건 많이 성장했다는 증거”라며 “종료까지 (리그 선두를) 이어가는 건 무척 어렵다. 지금의 자리는 큰 의미 없다”고 말했다. 포항은 버저비터 골을 터트렸다. 4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시점에 김종우가 득점하며 1-0으로 이겼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오베르단의 슈팅을 김종우가 밀어 넣으며 리그 1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포항의 추가시간 득점만 7골에 달한다. 다만 11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주전 공격수 조르지 테이셰이라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조르지를 끝까지 믿고 기용할 생각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면 득점할 것”이라며 “홈에서 승점을 관리해야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도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과 전북은 11라운드 패배로 각각 9위, 10위로 추락했다. 서울은 이태석, 강성진, 백종범 등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하다. 전북도 사령탑 선임이 길어지면서 최근 2경기 무득점 4실점으로 연패에 빠졌다.
  • 막판 드라마가 즐거운 포항, 막판이 괴로운 전북 잡고 10경기 무패

    막판 드라마가 즐거운 포항, 막판이 괴로운 전북 잡고 10경기 무패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잡고 선두를 유지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맞는 속에서도 후반 막판 극장골을 잡아내는 저력이 빛났다. 포항은 K리그1 2024 11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포항은 후반 49분 역습 상황에서 오베르단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김종우가 재차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1-0 승리로 포항은 10경기(7승 3무) 무패를 달리며 선두(승점 24) 자리를 지켰다. 안방에서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포항은 올 시즌 유달리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라운드까지 터트린 18골 가운데 15골이 후반에, 그 중에서도 7골이 추가시간에 나왔다. 덕분에 전북전을 포함하여 광주FC(1-0), 제주 유나이티드(2-0), 대전하나시티즌(2-1), FC서울(4-2), 강원FC(4-2)를 상대로 6경기에서 승점 18점을 쓸어담았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감독이 “진이 다 빠진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세 경기 연속으로 경기 막판 실점으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11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실점한 최다실점팀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리그 38경기에서 24실점으로 광주(22실점)에 이어 최소실점팀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참담한 기록이다.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감독대행 체제의) 동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온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까지) 새 감독님이 오실지 안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준비하겠다. 2연패 한 거에 대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부분을 잘 회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동경 입대 공백 울산 웃게 한 신인 최강민의 역전 결승 데뷔골

    이동경 입대 공백 울산 웃게 한 신인 최강민의 역전 결승 데뷔골

    이동경의 입대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뻔한 프로축구 울산 HD가 2002년생 신인 최강민의 데뷔골에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울산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최강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대구FC에 2-1로 역전승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승2무1패로 승점 20점을 쌓은 울산은 이날 정재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강원FC를 4-2로 제압한 포항 스틸러스(6승3무1패)에 승점 1점 차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김천 상무(6승2무2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김천을 3위로 밀어냈다. 울산은 포항, 김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박창현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친 대구는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을 포함해 1승5무4패(8점)를 기록,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한 광주FC(3승6패)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제주 전까지 맹활약하며 3연승을 이끌던 이동경의 입대한 울산은 이날 마틴 아담을 원톱으로 세우고 김민우, 강윤구, 이청용을 2선에 배치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박용희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던 대구가 선제골을 낚았다.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울산 수비 머리를 스치고 흐르자 박용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의 리드는 길게 가지 않았다. 9분 뒤 울산 강윤구가 깜짝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돌려놓은 게 대구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강윤구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사카 아타루, 12분 엄원상, 32분 주민규와 최강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기회를 엿봤고, 연승 고리는 최강민이 이었다. 후반 37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 깔아 찬 크로스가 대구 수비와 주민규의 쇄도를 사이를 관통하며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최강민까지 연결됐고, 최강민은 침착하게 가까운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꽂아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강민의 K리그 데뷔 골. 울산은 잠그기에 들어갔고, 대구는 막판 총공세를 벌였으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가 살짝 빗나가고, 홍철의 직접 프리킥이 불발되며 땅을 쳤다.
  • 주전 못 믿고 플랜B 미흡…‘허탈한 탈락’ 황선홍 감독, 국대 사령탑도 물거품

    주전 못 믿고 플랜B 미흡…‘허탈한 탈락’ 황선홍 감독, 국대 사령탑도 물거품

    “연장 승부까지 염두”한 황선홍호는 주전 명단을 믿지 못했고 해외파가 갑작스럽게 빠진 빈자리도 메우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황선홍 감독이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 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서 2-2 동점을 이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10-11로 패배했다. 3.5장이 걸린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에서 멀어지면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졌던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이 9회에서 끊어졌다. 조별 예선 첫 2경기 3골을 넣은 이영준(김천 상무)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강성진(FC서울)이 중앙 공격수로 나서는 변칙적인 전술을 활용했으나 전반전에 상대 자책골 외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영준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전방 압박하다가 급한 마음에 저스틴 허브너의 발목을 밟고 퇴장당했다. 이번 대회 유일하게 필드골을 넣은 이영준이 25분만 뛰고 경기장을 떠난 것이다.명재용 수석코치는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가 많아서 연장전까지 생각했다. 이영준이 120분을 뛸 수 있는 체력 상태가 아니라 후반전에 투입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34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할 상황을 가정해 처음부터 최정예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은 셈이다. 수비는 대안이 부족했다. 핵심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 불발, 서명관(부천FC)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문 중앙 수비수는 변준수(광주FC)와 이재원(천안 시티)뿐이었다. 황 감독은 왼쪽 조현택(김천)의 자리를 중앙으로 옮긴 다음 중앙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가 수비를 지원하는 전술을 펼쳤다. 그러나 압박 강도가 약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자유롭게 패스하고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2골을 넣었다. 게다가 왼쪽 수비수 이태석(서울)이 다치면서 후반엔 변준수와 이강희가 센터백 호흡을 맞춰야 했다. 한국이 연장까지 허용한 슈팅 개수는 21개다. 명 코치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없어서 어려움이 겪었다”고 했다. 하지만 황선홍호는 김지수 대신 미드필더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뽑았고 대회 내내 중앙 수비 자원 부족에 신음했다.예상치 못한 탈락에 성인 대표팀 정식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황 감독도 갈 길을 잃었다. 황 감독은 지난달 임시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 2경기를 1승1무로 마친 바 있다. 올림픽에 나서도 8월까지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을 잠시 겸직하면 일정 소화가 가능했다. 6월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은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8월 중순 파리올림픽이 끝나기 때문이다. 월드컵 3차 예선은 9월부터 진행된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도 지난 2일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 감독에 대해 “흠을 잡을 데가 없었다”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정해성 위원장은 지난 2월 황 감독을 성인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며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에 대해 “고심 끝에 임시 감독을 결정하자마자 성인, 23세 이하 대표팀 모두 실패하면 어떡하겠냐고 물어봐서 당황했다”면서 “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책임을 지겠다는 것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구기 종목 전멸’ 파리올림픽, 믿었던 축구까지…‘수비 붕괴’ 황선홍호, 인도네시아에 덜미

    ‘구기 종목 전멸’ 파리올림픽, 믿었던 축구까지…‘수비 붕괴’ 황선홍호, 인도네시아에 덜미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황선홍호가 ‘수비 불안’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4위까지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에서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10-11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여우’ 신태용 감독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한국은 대회 내내 불안했던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조별 예선 첫 2경기에서 포백을 사용하다가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FC)이 부상으로 빠졌고 일본전부터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를 내리는 스리백을 활용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는데 압박이 원활하지 않았고 뒷공간을 계속 내줬다. 전문 센터백이 아닌 조현택(김천 상무)도 자리를 못 잡았다. 한국 선수 명단에 전문 중앙 수비수는 변준수(광주FC)와 이재원(천안 시티)뿐이었다. 이재원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황 감독은 지난 8일 소속팀 사정으로 핵심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가 불발되자 미드필더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대체 선발했다. 이에 수비 자원 부족에 허덕이는 결과가 발생했다. 수비진은 B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처럼 후방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2경기 3골을 넣은 이영준(김천)은 후반 교체 투입됐는데 25분 만에 퇴장당했다. 황 감독도 후반 추가시간 항의하다가 경기장을 떠나라는 주심의 지시를 받았다. 총체적 난국 속에서 패배한 것이다.명재용 수석코치는 경기를 마치고 “여러 변수가 있었다. 이태석(FC서울)의 부상으로 후반에 포백으로 바꿨다. 연장까지 고려했다. 이영준이 선발로 나가면 120분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후반 투입했다”며 “유럽파 선수들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대회 참가 전에 합류 약속을 받았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기회는 한국이 먼저 잡았다. 전반 7분 이태석이 왼 측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다. 이어 상대 수비수가 2번에 걸쳐 헤더로 공을 걷어냈는데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이강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선제골은 인도네시아가 넣었다. 전반 15분 한국 진영 왼쪽과 가운데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인도네시아는 마르셀리노 페르니단의 슛이 수비에 맞고 튀어나오자 라파엘 스트라윅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공을 감아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한국 수비 5명, 미드필더 4명의 압박 강도가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재원(대구FC)의 후방 패스가 변준수 옆을 지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페르디난의 슛이 골대 옆을 지나갔다.한국은 전반 45분 균형을 맞췄다.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 했고 쇄도하던 엄지성(광주)의 헤더가 상대 수비수 코망 테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바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 이바르 제너가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길게 뿌렸는데 이강희가 스트라윅을 놓쳐 추가 골을 헌납했다. 수비진이 뒷공간을 너무나 쉽게 내줬다. 한국도 공세를 높였다. 후반 15분 엄지성이 왼 측면을 흔든 다음 오른쪽으로 공을 넘겼다. 이어받은 황재원이 낮은 크로스, 강성진(서울)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변수는 퇴장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25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저스틴 허브너의 발목을 밟았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 선언됐다. 역습 한 방이 빛났다. 홍윤상(포항)이 골키퍼가 길게 던진 공을 잡아 드리블한 뒤 앞으로 패스를 찔렀다. 왼쪽으로 돌아간 정상빈(미네소타)은 간결하게 공을 잡아 놓고 오른발로 상대 골문 오른쪽에 찔러넣었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수비를 강화한 한국은 연장전 허브너와 나탄 추아온의 중거리 슛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결국 동점으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골키퍼를 포함해 각각 10명씩 성공시켰다. 이어 이강희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프라타마 아르한은 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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