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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실명…변호인 “명백한 살인미수”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실명…변호인 “명백한 살인미수”

    광주 집단폭행 사건 피해자가 결국 한쪽 눈이 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A(31)씨의 변호인인 김경은 변호사는 9일 “A씨가 병원에서 왼쪽 눈을 사실상 실명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른쪽 눈도 시야가 흐릿한 상태인 A씨는 조만간 수도권의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경찰이 피의자들을 살인미수가 아닌 공동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서도 “명백한 살인미수”라고 주장하며 사건 관련 동영상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수완지구 일대에 제보 현수막을 걸었고 메일(kke2kke@naver.com)로도 제보를 받고 있다. 김 변호사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장면을 확보하고자 SNS에 올라온 사건 동영상들의 원본을 제보받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의자 박모 씨 일행은 살려달라던 A씨를 향해 ‘죽어야 한다’며 눈을 찌르고 돌로 내리치려고도 했다”며 “검찰 수사에서라도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도록 추가 증거와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A씨가 집단폭행을 당하기 전 박 씨 일행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것과 관련해서도 “친구가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말리려던 A씨의 양팔을 박 씨 일행 2명이 붙잡자 A씨가 뿌리치며 저항한 것이므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박 씨 등 5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일행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 역시 사건 초반에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일행 2명은 무혐의 처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결국 시력 상실…경찰, 살인미수 적용안한 이유는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결국 시력 상실…경찰, 살인미수 적용안한 이유는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가 결국 한쪽 눈을 시력을 사실상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33) 변호를 맡은 김경은 변호사는 이날 아시아경제에 “A씨는 물론 가족들 모두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이 안 된 것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며 A씨의 상태를 전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피해자가 폭행으로 결국 시력 회복이 어렵게 됐는데, 손으로 눈을 찌르거나 나뭇가지로 찔렀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살인미수 적용을 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인식 및 예견을 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6시25분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를 잡던 A씨 일행(남성 3명·여성 2명)은 B 씨 일행(남성 7명·여성 2명)과 시비가 붙었다. 이 가운데 A씨가 B씨 일행에게 인근 풀숲으로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피의자 B씨(31) 일행이 A씨에 대해 돌로 내려친 행위를 확인할 수 없고, 손가락이나 나뭇가지로 눈을 찔렀다는 정황도 확인할 수 없으며, 현장 수색을 통해서도 피 묻은 해당 나뭇가지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5명을 구속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집단폭행’ 살인미수죄 적용 안 해…경찰 “살인 고의성 없어”

    ‘광주 집단폭행’ 살인미수죄 적용 안 해…경찰 “살인 고의성 없어”

    경찰이 광주 집단폭행 가해자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다고 9일 밝혔다. 또 폭행에 가담한 박씨 일행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초 박씨 등 7명이 폭행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 문제로 시비가 붙은 A(31)씨 등 3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A씨의 호소에도 ‘죽이겠다’며 적극적으로 폭행한 일부 피의자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했으나 살인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 등을 통해 박씨 일행 일부가 돌을 든 사실은 확인됐으나 누워있는 A씨를 돌로 가격하지 않고 바로 옆 땅바닥으로 내리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나뭇가지에 눈이 찔렸다는 A씨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현장에서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씨 등에게 폭력을 휘두른 A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함께 현장에 있었던 A씨 일행 2명은 무혐의 처분했다. 박씨 일행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 탑승 문제로 시비가 붙은 A씨 등 3명을 집단 폭행했으며 A씨는 실명 위기에 처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도 함께 처벌 받나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도 함께 처벌 받나

    광주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가해자 엄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이 27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피해자 역시 공동상해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15명이 연루된 이 집단폭행 사건은 9일 검찰에 송치될 계획이다. 해당 사건에서 폭행을 당해 실명위기에 처한 A씨(33) 역시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양쪽이 싸우는 과정에서 A씨가 박모씨(31) 일행 등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부분이 나왔기 때문에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가 많이 다친 점 등을 이유로 정당방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양쪽이 싸우는 과정에서 A씨가 박씨 쪽 일행에게 폭행을 한 장면이 있다”며 “이 부분이 정당방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 측 김경은 변호사는 이날 광주 광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정당행위 또는 정당방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 경찰 조사에서 쌍방 폭행으로 사건이 접수된 것 역시 이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A씨의 변호인 측은 시민 제보로 동영상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김 변호사는 “피의자 2~3명은 ‘너 오늘 죽어야 한다’, ‘죽는 날이다’라며 나뭇가지로 A씨의 눈을 찌르고 커다란 돌로 내리찍으려 했다고 A씨가 진술했다”며 “다수가 집단 폭행을 가했고, 위험한 물건으로 내려치고 한 점 등을 이유로 살인미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상대방을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으로 박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을 놓고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피해자 일행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었으며, 가해자 무리는 남성 7명, 여성 3명이었다. 가해자들은 도로 옆 풀숲 등지에서 피해자 A씨와 그 일행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사건 이후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씨 등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송치 직전은 돼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죽어야 한다’며 계속 때려…살인미수”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죽어야 한다’며 계속 때려…살인미수”

    광주 집단폭행 사건 피해자 A(31)씨 측은 A씨가 7일 입원 중인 광주 모 병원에서 “가해자가 눈을 후벼 파고 폭행해 살려달라고 했지만 ‘너는 죽어야 한다’며 계속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A씨는 검은 후드티를 얼굴에 뒤집어쓴 채로 폭행당하며 3차례가량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가해자가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고 커다란 돌로 내리찍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행 도중 의식을 잃을 정도로 온몸과 눈, 입을 심하게 다친 채 병원에 옮겨졌고 최근에서야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변호인인 김경은 변호사는 “가해자가 A씨가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범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범행 행태와 의도를 볼 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경찰이 적용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살인미수와 형량이 비슷하고 가중 처벌이 가능하나 살인미수를 적용해 더 엄한 가중 처벌을 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8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가해자 살인미수 혐의 적용 및 엄벌을 촉구하는 변호인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8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A(31)씨를 집단폭행하고 A씨의 다른 일행을 폭행하는 데도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 탑승 문제를 놓고 시비가 붙어 A씨 친구 한 명을 폭행하고 뒤늦게 밖에 나온 A씨를 집단 폭행해 실명 위기에 처하게 했다. 집단폭행을 한 일행은 남성 7명, 여성 3명 등 10명이었고 A씨 일행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폭행사건 중증도 환자용 목보조기·경찰 신속대응 ‘눈길’

    김성태 폭행사건 중증도 환자용 목보조기·경찰 신속대응 ‘눈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7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 김세현 당직판사의 진행으로 열린다.김씨는 5일 오후 2시 30분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오른쪽 턱부위를 1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CT와 X-Ray 촬영 소견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퇴원 후에도 필라델피아 목보조기를 착용한 것에 대해 ‘경추 골절이나 척추 손상도 아닌 사람이 왜 필라델피아 목보조기를 계속 착용하느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의료기구 판매처들은 필라델피아 목 보조기에 대해 “머리와 목뼈의 회선, 굴곡을 제한하는 경우 중증도 환자에게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은 본인이 무직이고, 모태솔로로 살아왔으며, 아버지를 때렸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자유한국당 지지자라고 주장한 뒤 경찰 조사에서는 평소 자유한국당을 싫어했는데 김성태가 농성을 하고 있어서 찾아갔다고 진술하는 등 지속적으로 횡설수설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당일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신영식)는 6일 김씨에 대해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정치인을 폭행해 상해를 가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치 2주 정도의 폭행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찰이 받아들여 법원에 신청한 것에 대해 비난여론도 있다. 실제로 전치 2주로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한 전례는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최근 광주 집단폭행,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 등 일반인이 당한 집단폭행은 상해정도가 심각한데도 수사속도가 신속하지 않으며 주동자 몇몇만 구속시키면서 언론에 집중적으로 보도된 유명인 관련 사건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유례없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집단폭행 경찰 대응 비판…광산경찰서장 “SNS 영상은 단편”

    광주 집단폭행 경찰 대응 비판…광산경찰서장 “SNS 영상은 단편”

    광주 집단폭행 사건이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관할 경찰서장이 이례적으로 입장 표명을 했다.시민들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25만명을 넘어섰고 SNS에 올라온 동영상 속 경찰관들의 초동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 김순호 광주 광산경찰서장은 지난 4일 밤 광주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주광산경찰서장이 이번 집단폭행사건에 대해 글을 올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 서장은 “남자 여러 명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차 2대(경찰관 4명)가 4분 만에 도착했으나 격한 폭행은 종료됐고 심하게 폭행당하고 쓰러졌다가 일어난 피해자를 순찰차로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관이 다른 피해자에게 피해 내용과 가해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들이 또 다른 피해자 1명을 공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관 4명은 가해자 4명의 팔을 꺾고 넘어뜨려 제지했고 인접 지역 순찰차들과 지원 경찰관이 추가로 도착해 가해자 7명 전원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했으며 격렬히 저항하는 가해자들에게는 전자충격기(테이저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김 서장은 “SNS 동영상만 보면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보일 수 있지만 신속한 출동, 상호 분리, 부상자 후송, 경찰 장구 이용한 체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서 “7명 중 3명을 구속했고 추가 CCTV 분석 등을 통해 불구속 중인 가해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했다. 조직폭력배 연관성, 살인미수 적용 여부 등도 철저히 수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사람이 많아서 경찰이 (초기에) 진압하기 힘들었던 것도 이해가 가지만 거짓말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전날 밤 또 다른 SNS 페이지에는 경찰관이 피해자 진술을 듣는 상황에서 가해자가 또다시 피해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추가로 올라왔기 때문에 영상과 해명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경찰 늑장대응 논란/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찰 늑장대응 논란/김성곤 논설위원

    민간인이 공격적인 자세로 경찰에 다가선다. 경찰이 뒤로 물러선다. 또 한명의 경찰은 누군가 잡고 있지만, 제압하려는 자세는 아니다. 광주 집단폭행 당시 동영상의 한 토막이다.광주 집단폭행 당시 경찰의 소극적 대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먼저 택시를 타려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뒤 피해자 A(31)씨를 박모(31)씨 등 7명이 무차별 집단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중 박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피해자 A씨의 형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상대방 남성들이 A씨를 풀숲에 쓰러뜨리고 큰 돌로 수차례 머리를 내리찍고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원이 4일 20만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뒤늦게 불구속 입건자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찰이 현장에서 가해자들을 제대로 제압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키웠다는 직무유기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폭행이 이뤄지는 동안 경찰에는 1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초기에 2대의 순찰차로 4명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추가로 8대의 순찰차에 이어 강력팀 형사들까지 투입돼 상황을 정리했다고 한다. 경찰은 “(동영상 모습이) 소극적으로 비쳤을 수 있으나 지원 인력이 올 때까지 현장을 유지해야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어릴 때 “물에 빠진 사람은 위험하니 절대로 바로 들어가지 말고 힘이 좀 빠졌을 때 구해야 한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여기에 “싸움도 당사자들이 너무 흥분했을 때는 바로 말리려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가 곁들여졌다. 오랜 삶의 연륜이 묻어난 어르신들의 경험칙이다. 그런데 이것이 경찰일 때는 다르다. 시민들은 상황이 위급해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정작 상황을 즉각 진압하지 못하고, 현장을 유지만 했다면 공권력의 신뢰는 무너진다. 예전 경찰들이 경찰봉 하나 들고 조직폭력배 간 칼부림 현장에 출동할 때는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테이저건도 있고, 때론 권총을 휴대하기도 한다. 이번 사건은 대상이 일반인이었고, 또 일방적으로 폭행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저지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해자에 대한 조사 못지않게 경찰의 대응도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 광주 집단폭행 2명 추가 구속영장 신청…폭행 적극 가담 확인

    광주 집단폭행 2명 추가 구속영장 신청…폭행 적극 가담 확인

    경찰이 광주 집단폭행 사건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했다.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조사 중인 7명 중 한모(25)씨와 이모(29)씨 등 2명에 대해 추가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A(31)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먼저 잡은 택시를 상대방 일행이 타려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오전 6시 13분쯤 A씨 일행 중 한 명과 시비가 붙었고, 일행을 폭행하기 시작하더니 시비를 말리려고 뒤늦게 나간 A씨에게도 집단 구타했다. 피의자 일행은 남성 7명, 여성 3명 등 10명이었고 A씨 일행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확보한 인근 식당 CCTV 외에 추가로 확보한 상점 영상과 시민 제보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의 적극적인 폭행 가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처음 영상에는 폭행을 말리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만 찍힌 피의자들도 있어 추가 영상 분석과 진술을 통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집단폭행 엄벌 요구 20만명…“청와대가 응답하라”

    광주 집단폭행 엄벌 요구 20만명…“청와대가 응답하라”

    경찰 “살인미수혐의 적용”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실명 위기에 놓이게 한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자가 20만명을 넘었다.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진 직후인 지난 2일 한 네티즌이 올린 청원은 4일 오전 6시 현재 20만 64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청와대가 공식답변을 해야 하는 조건인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를 충족했다. 이 네티즌은 ‘(한 번씩만 봐주세요.)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진행했다. 청원 게시자는 피해자 형이 페이스북에 올린 호소 글을 게재하며 ‘우리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타인의 글을 빌려 청원한다’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현재 청와대 누리집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 700건의 ‘광주 집단폭행 엄벌 촉구’ 게시물이 올라왔다. 동영상 속 잔혹한 폭행 장면과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한 사실에 분노한 다른 게시자들도 ‘사실상 살인미수 범죄’라며 가해자 전원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을 놓고 남성 3명, 여성 2명인 피해자 일행과 남성 7명, 여성 3명인 상대방 무리가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실명 위기에 놓인 피해자 A(33)씨는 집에 간다며 혼자 나간 친구가 상대방 무리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말리려다가 싸움에 휘말렸고 도로 옆 풀숲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 한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한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CCTV 영상 등을 전체적으로 분석해 사건에 가담한 피의자들 각자의 행위를 조사하고 살인미수 적용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의 고의성과 정확한 피해를 밝혀내기 위해 범행 계획 여부, 범행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피의자가 돌을 사용했는지 여부, 다른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 등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초기에 확보한 동영상과 진술을 통해 피의자 7명 중 가담 정도가 큰 3명만 구속했으나 추가 조사를 통해 여죄가 드러나면 다른 일행도 구속 수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폭행 조폭들 돌덩이로 내리치려…“쩔쩔매는 경찰 화난다”

    광주 폭행 조폭들 돌덩이로 내리치려…“쩔쩔매는 경찰 화난다”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 영상이 공개됐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차 폭행이 일어난 광주 광산구 수완동 술집 앞 인도를 비추는 1분 22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CCTV에는 가해자 무리가 피해자의 머리와 배를 수차례 폭행하며 쫓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검은 옷과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줄무늬 옷을 입은 피해자 한 명을 둘러싸더니 폭행이 시작됐다. 피해자가 이를 피해 도망가자 검은 옷의 남성이 쫓아가며 머리에 집중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이어 인근 가게에서 여성들이 포함된 피해자 일행이 나오며 폭행을 목격했다. 상황은 더욱 악화했고 남성 두 명의 1대1 몸싸움이 벌어졌다. 피해자 일행 중 한 명이 쓰러지자 가해자 무리가 달려들어 발로 수차례 짓밟기 시작했다. 흰옷을 입은 가해자 2명은 다른 피해자 일행 한 명을 붙잡고 폭행했다. 현장에 있던 여성들이 팔을 뻗어 폭행을 막으려 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네티즌들이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추가 영상은 폭행 강도가 더욱 심했다. SNS 영상들은 인근 건물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1차 폭행 후 피해자 중 한 명인 A(33)씨를 인근 풀숲으로 끌고 가 잔혹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 6명이 풀숲에 쓰러진 A씨 주위로 몰려들고, 풀숲 바깥쪽에는 A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현장에 다가가지도, 떠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A씨를 둘러싼 남성 중 3명은 웃옷을 벗고 있었다. A씨는 입고 있던 검은 티셔츠를 걷어 얼굴에 뒤집어썼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가해 남성들이 쫓아가 발로 짓밟고 주먹질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양팔에 문신한 남성은 큰 돌덩이를 가져와 내리치려 하기도 했다. 옷을 벗은 남성들은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서도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택시 탑승을 놓고 남성 3명, 여성 2명인 피해자 일행과 남성 7명, 여성 3명인 상대방 무리가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A씨 가족들과 다른 피해자들은 A씨가 폭행 당시 의식을 잃고 실명 위기에 이르는 등 가해자들이 살인미수에 준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시민들은 공분하고 있다. “돌로 사람치면 죽을 수 있는거 모르냐, 살인미수로 입건해라”, “무법천지 광주 경찰이 조폭한테 쩔쩔매는 영상보고 너무 화납니다. 엄벌에 처해주시기바랍니다”, “영상보니 경찰들 현행범인데 수갑안채우고 뭐하냐. 방관하고 비웃는 일행여자들도 공범이다 방관죄” 등의 댓글이 높은 공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조폭논란, 경찰은 집단 패싸움이라며 황당해해

    광주에서 남자 7명에게 집단 폭행 당한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국민적인 공분을 사면서 ‘인터넷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가해자가 ‘조폭’이란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겹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3일 오후 5시 현재 14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 가해자를 ‘조폭’으로 전제한 뒤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새치기’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3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 집단간 쌍방 폭행이 이뤄졌으며, 가해자 등이 인터넷에 떠도는 풍문과 달리 ‘조폭’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그럼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참여자들이 “경찰이 조폭을 강력하게 제압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과 전라도 사람을 비난하거나 매도하는 발언들로 채워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 그룹인 박모(31)씨 등 남지 7명,여자 3명 일행과 피해자 그룹인 정모(31)씨 등 남자 3명과 여자 2명 일행이 술을 마시고 비슷한 시각 택시를 잡기 위해 밖으로 나오면서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박씨와 정씨가 “왜 째려보느냐”며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패싸움으로 이어졌고, 숫자가 많은 박씨 일행이 정씨를 집단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싸움에 가담한 10명 모두를 현행범으로 체포,공동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정씨에게 큰 상해를 입힌 박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경찰은 눈을 심하게 다친 정씨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지만 사건처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씨의 상태가 실명 등으로 이어진다면 혐의를 중상해로 바꿀수 있다고 밝혔다.또 가해자가 정씨 가족의 주장처럼 관리대상 ‘조폭’은 아니라고 확인했다.경찰 역시 술마시고 일어난 집단 패싸움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황당해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폭행 가해자 7명, 경찰 출동에도 무신경…시민들 ‘공분’

    광주 폭행 가해자 7명, 경찰 출동에도 무신경…시민들 ‘공분’

    조직 폭력배들과 택시 시비에 휘말린 30대 남성이 심한 집단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30대 남성 A씨는 2일 오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광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친동생이 조직 폭력배가 낀 무리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월요일인 지난달 30일 오전 5시에 발생했다. 동생 B(33)씨는 자신을 포함해 남성 3명, 여성 2명과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일행 중 한 명이 먼저 집에 간다며 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20대에서 30대 후반인 남성 7명, 여성 3명이 함께 있던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B씨 일행이 택시를 잡았는데 상대 쪽이 이 차량에 여성을 먼저 태우려 하면서 시비가 붙어 폭행이 일어났다. 뒤늦게 술집 밖으로 나온 B씨는 상황을 목격하고 말리러 다가가 말을 걸었으나 상황이 악화해 또다시 싸움이 붙었다. A씨는 동생 B씨가 처음에는 상대측 남성들과 일대일로 싸웠으나 이후 집단으로 달려들어 매우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상대측 남성들이 B씨를 도로 건너편 풀숲에 쓰러뜨려 놓고 큰 돌로 수차례 머리를 내리찍고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 밝혔다.B씨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향후 심각한 시력저하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상태다. A씨는 “동생이 발음도 안 되고 대소변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며 “경찰은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남자 7명 모두 폭행에 가담했고 죄명도 살인미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사건을 담당한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행 가담 정도를 구분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CCTV와 피의자 조사를 통해 피해자 측에서 주장한 폭행 피해가 대부분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일부가 문신을 하고 있었고 G파 소속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범죄단체 구성·활동 혐의를 적용할 만한 폭력조직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며 “폭행 정도가 심각해 주도한 이들을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공개된 영상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를 말리거나 제압하는게 아니라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경찰이 와도 길가에 주차된 차 위에 비스듬히 기대앉거나 도로 한복판에 앉는 등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7명 중 3명만 구속영장을 신청한 점도 공분을 샀다. 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광주 폭행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과 경찰 공권력 강화에 대한 글이 다수 올라왔고 서명한 시민도 늘어났다. 아래 영상의 5초 부분부터 집단 폭행 장면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폭행’, 강력 처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6만 돌파

    “‘광주 폭행’, 강력 처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6만 돌파

    광주에서 한 남성이 잔인하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린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오전 8시 기준 이 청원에 6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일단 저의 일은 아니지만 저의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일을 당하면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타인의 글을 빌려 청원을 넣었다. 다들 한 번 씩만 보시고 저의 생각에 동의 해주신다면 청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 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A(33)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걷어찼을 뿐 아니라 나뭇가지로 눈을 찔러 실명 위기에 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먼저 잡은 택시를 상대방 일행이 타려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A씨는 박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친구를 말리려고 뒤늦게 나갔다가 시비가 붙어 집단 구타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출 여학생 48% 성폭력 피해…쉼터 제공 등 적극적 보호 필요

    # 지난 3월 중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가출한 A(13)양. 오갈 데 없이 거리를 헤매다 한 가스판매소에서 배달원으로 근무하던 김모(38)씨를 만났다. 김씨는 A양에게 며칠간 여관 등에서 잠자리를 해결해 줬고 밥도 사줬다. A양은 점점 김씨에 대한 경계심을 풀었다. A양은 지난 6월 5일 김씨로부터 “숨어서 담배 피우기 좋은 장소가 있다.”는 말을 듣고 김씨와 함께 울산 남구 여천천 다리밑으로 갔다. 좋은 아저씨인 줄 알았던 김씨는 순간 돌변했다. A양은 김씨로부터 무참히 성폭행을 당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울산남부경찰서에 가출 여중·고생 5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 지난 4월 중순 경기 고양에서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밤에 암매장까지 한 K(17)군 등 피의자 9명 가운데 6명은 대부분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이었다. 가출한 뒤, 모텔 등지를 떠돌다 돈이 떨어지자 동급생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무서운 10대들도 있었다. 한 친구는 이들의 감시 아래 3개월 동안 성매매를 해야 했다.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가출 청소년들을 보호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가출 청소년들은 흡연, 음주, 성폭행, 절도 등 각종 비행과 범죄에 빠져들기 십상이다. 가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결손가정에 대한 사회복지 확충 등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2006년 9389명이었던 가출 청소년은 2007년 1만 2237명, 2008년 1만 5336명, 2009년 1만 5114명, 2010년 1만 9440명, 2011년에는 2만 434명에 달했다. 5년새 가출 청소년 비율이 117% 늘어난 것이다. 13∼18세 일반청소년과 가출 청소년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청소년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실태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가출 또는 학업을 중단한 여성 위기 청소년의 47.7%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위기 청소년(24.1%)과 학교생활을 하는 여성 청소년(22.5%)들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비율이다.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지내며 숙식을 해결하는 ‘가출팸’(가출 패밀리의 줄임말)은 성범죄의 온상이기도 하다. 시민단체인 세계빈곤퇴치회가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인천·대전 일대에서 가출 청소년 423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한 뒤, 만든 보고서에 따르면 가출팸을 구성한 뒤 이성을 성폭행하거나 폭력을 행사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8.6%였다. 성매매나 원조교제를 강요당하거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다른 ‘팸’들이 보내주지 않는다고 말한 응답자도 전체의 13.8%나 됐다. 가출 청소년들이 성범죄의 표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출 청소년 가운데 성폭행을 당하게 되면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학교로부터 가출에 대한 징계를 두려워해 경찰에 신고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광주 서부 경찰서에 가출 청소년 성폭행 혐의로 검거된 이모(43)씨의 경우, 피해 학생이 2년 만에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리게 되면서 붙잡혔다. B양은 2년 만에 성폭행 사실을 알린 이유에 대해 “당시 가출과 성폭행 사실 등이 가족이나 다른 지인들에게 알려질 것이 두려워 함께 가출했던 친구에게 이를 털어놨을 뿐 경찰에 신고하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전문가들은 가정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한 예방이 해법이라고 말한다. 송원영 건양대학교 심리상담치료학과 교수는 “10년 전부터 해체 가정이라든지 조손 가족에서 부모의 학대, 무관심 등으로 집 밖을 택하는 탈출형 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들이 왜 가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들여다보면 결국 결손가족 등에 대한 사회 복지를 확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은영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회장은 “정부 지원이 열악해 모든 가출 청소년을 쉼터가 다 받아 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와 도움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쉼터 인력을 늘리고 질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명희진기자 kimje@seoul.co.kr
  • “광주자살 중학생 타살흔적 없어”

    “광주자살 중학생 타살흔적 없어”

    광주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 S(14)군은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북부경찰서는 2일 S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다리와 어깨 부분에서 지름 1㎝가량의 멍 자국을 발견했으나 이는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멍 자국이 폭행에 의한 것인지를 가리기 위해 보강수사를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S군이 자살을 결심하기까지 학교 폭력이나 성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S군이 사망일로 추정된 지난달 28일 오후 담임 교사에게 1시간가량 훈계를 들은 뒤 곧바로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점을 중시, 담임 교사의 가혹 행위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담임 교사는 “당시 S군의 담배 심부름 문제로 훈계했으며, 때리거나 모욕감을 느낄 만한 말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폭력과 성적 고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살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던 유족은 이날 부검 결과가 이같이 나오면서 S군의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에서는 같은 중학생을 집단폭행해 전학 처분을 받은 여중생들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피해 학생에 대한 앙갚음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이 학교에 따르면 1학년 여학생 6명은 지난달 13일 학교 인근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동급생 A양을 무릎 꿇린 채 손과 발로 때렸다. A양이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게 폭행 이유였다. 1주일 뒤 이들은 돈까지 요구했다. A양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여긴 담임 교사가 A양 부모와 상담한 끝에 집단 폭행 피해 사실이 밝혀졌다. 학교 측은 지난달 29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폭력 가담 학생들에 대해 전학 명령과 함께 10일간 등교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강제 전학 가게 돼서 하나도 무서운 게 없다. 너 뒷일이 무섭지 않니.”라는 글과 함께 A양의 사진에 피를 흘리는 장면을 넣어 게재했다가 외부에 알려지자 삭제했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자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중학생 B(14)군 등 2명은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종합·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경기 광주·화성 일대 활동 태국인 폭력배 무더기 입건

    경기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26일 화성과 광주 일대에서 자국인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유흥업소 영업을 방해하는 등의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태국인 폭력배 K(34)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태국인 9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화성과 광주 일대에서 일하는 태국인 산업연수생 K씨 등은 지난 3월 화성 양감면에 있는 도박장에서 태국인 A씨가 ‘반말을 하고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집단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2007년 4월 친목모임을 결성하고 지난 3월까지 모임회원에게 피해를 입힌 태국인 5명을 흉기 등으로 폭행하고 유흥업소에서 세를 과시하며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태국산 합성마약인 ‘야바’를 투약하고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목포교도소 교도관들 재소자 집단폭행”

    전남 목포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가 교도관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목포 교도소를 출소한 정모씨(49)는 4일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와의 면담에서 출소전 점호자세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관구실(대기실)로 끌려가 교도관 4명으로 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병원을 찾아 전치 3주의 상해진단을 받았다. 이에 앞서 김모씨도 지난 1월 같은 교도소에서 정씨와 비슷한 이유로 교도관들에게 폭행을 당해 교도소 공중보건의로부터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도소측은 폭행여부에 대해 일절 공식 확인을 거절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학생 교사폭행’ 학교장 직위해제

    광주시교육청은 16일 학생들의 교사 집단폭행과 관련,학생지도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남연도 광주예술고 교장을 17일자로 직위 해제했다. 이 학교는 지난 12일 3학년 교실에서 시험감독하던 교사가지시를 따르지 않은 학생을 제재하다가 남녀학생 10여명에게 집단폭행당해 물의를 일으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잘못 나무라는 교사에 고3생 집단폭행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고교생들이 잘못을 나무라는 교사에게집단 폭행을 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20분쯤 광주예술고 무용과 3학년 교실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던 김모(18),정모군(18) 등 남녀 학생 수십명이 시험 감독중이던 김모교사(33)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아 가슴과 무릎 등에 찰과상을 입혔다. 김교사에 따르면 이날 동료 유모교사(62)와 함께 시험지를돌리던 중 유교사가 최근 치러진 수능모의고사 시간에 늦는등 그간 불량한 태도를 보였던 김모군에게 주의를 줬다. 이에 김군과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군 등은 유교사를 향해 “x놈…”이라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퍼부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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