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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11개 시군서 첫 시행…월 15만 원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11개 시군서 첫 시행…월 15만 원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정책인 기회소득 가운데 농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기도는 시흥시, 파주시, 가평군을 시작으로 올해 11개 시군에서 농어민 기회소득 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4일 공고했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경기도 농어민에게 연간 180만 원(월 15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올해는 3개월분(10월~12월) 45만 원을 1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농어업 경영체에 등록된 청년 농어민(50세 미만), 귀농 어민(귀농 5년 이내), 그리고 환경농어민(친환경 인증, 동물복지 축산농장, 가축행복농장, 명품수산물 인증)으로 농외소득이 3,700만 원 미만이고, 해당 시군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영농 조건을 1년 이상 충족한 농어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4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에는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 파주시, 광주시, 양주시, 이천시, 포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등 11개 시군이 참여한다. 시흥시, 파주시, 가평군에서 19일 가장 먼저 신청 및 접수가 시작되고, 이후 나머지 시군에서도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약 1만 7,700여 명의 농어민을 기회소득 지원 대상으로 예상하고 8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일반농어민까지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이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농어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장애인, 예술인 기회소득을 신설해 총 1만 4천여 명에게 지급한 데 이어 올해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 등 4개 기회소득을 신설했다.
  • [숫자로 읽는 세상] “서울 사람은 아이 늦게 낳는다” 사실이었다

    [숫자로 읽는 세상] “서울 사람은 아이 늦게 낳는다” 사실이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은 다른 지역보다 아이를 안 낳거나 늦게 낳는다고들 합니다. 다른 지역보다 커리어 우먼이 많고 바쁜 직장 생활을 하느라 자녀를 낳을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곁들여집니다. 이런 속설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도 서울에 사는 여성이 전국에서 결혼 후 가장 늦게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통계청의 202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첫째아를 출산하기까지 결혼생활 기간은 서울이 2.7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습니다. 년·월·일로 환산하면 2년 8개월 12일 만입니다. 임신기간 10개월을 빼면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결혼 후 적어도 1년 10개월이 지나야 아이를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전국 평균 첫째아 출산까지 결혼 생활 기간은 2.5년이었습니다. 통상 결혼 후 평균 2년 6개월 만에 자녀를 출산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지역은 경기 2.6년, 부산·인천·세종 2.5년, 대구·충남·경남 2.4년, 대전·울산·충북·전북·경북·제주 2.3년, 강원 2.2년, 광주·전남 2.1년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대도시 지역에 사는 여성이 결혼 후 아이를 늦게 낳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엄마의 평균 출산 나이도 서울이 34.6세로 가장 많았습니다. 결혼 후 출산하기까지 기간이 가장 긴 만큼 출산 나이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엄마의 평균 출산 나이는 33.6세였고, 34세로 진입한 건 서울이 유일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부산 33.8세, 세종·경기 33.7세, 인천 33.6세, 대구 33.5세, 제주 33.4세, 대전·경남 33.3세, 광주·경북 33.2세, 울산 33.1세, 강원·전북 33.0세, 충북·충남·전남 32.9세로 집계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도시에 사는 여성일수록 출산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전남은 아이를 가장 빨리 낳고, 엄마의 출산 나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전남은 합계출산율도 0.9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지방에 사는 사람일수록 결혼 후 아이를 빨리 낳고, 엄마가 되는 나이도 어리다는 것이 통계로 입증된 것입니다.
  • 지노위 “GGM, 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

    지노위 “GGM, 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동조합과의 단체 교섭을 여러 차례 거부해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는 판단을 받았다. 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노조가 신청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사건에서 전날 지노위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교섭 거부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라고 인정한다는 결정을 내놨다.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로 2019년 9월 출범했다. 이 공장은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원하청 상생, 노사책임경영 등 4대 의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결실로 캐스퍼 경차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에는 노조 2개(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조합·GGM 노동조합)가 결성돼 있다. 이들을 교섭 대표 노조로 인정하지 않은 사측은 지난 5∼6월 3차례의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3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거부라는 방식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는 것을 지노위가 인정했다”며 “사측은 향후 열리는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섭을 재차 거부할 경우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며 “노조를 대화 주체로 인정해 노사가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GGM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노조가 통합된 이후에는 교섭을 응하지 않은적 없다”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GGM은 “당시 회사는 대표노조가 어디인지를 두고 공방을 벌이던 시기였다”면서 “대표노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교섭에 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노조 통합 이후에는 교섭을 위해 꾸준히 대화하고 있으며 ‘상생발전 협정서’와 관련법을 준수하면서 성실하게 교섭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조선대병원 보건노조 파업종료…업무 복귀

    조선대병원 보건노조 파업종료…업무 복귀

    조선대병원 노조가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파업을 종료했다. 4일 조선대병원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 지부에 따르면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주관 사후 조정에서 사측이 제시한 조정안을 노조가 조합원 논의를 거쳐 수용하기로 했다. 조정안에는 2.5% 임금 인상률을 오는 9월 1일부터 적용하고, 직급 보조비·가족 수당 등 일부 수당 인상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측과 이견을 조율한 만큼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엿새째 이어왔던 파업을 종료했다. 조합원 1200여명 중 필수 의료 인력 등을 제외한 파업 참여 조합원 300여명(병원 측 집계)은 4일 오전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운영 등을 위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한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의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정상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 몸에 문신 새긴 MZ 조폭의 최후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 몸에 문신 새긴 MZ 조폭의 최후

    교도소 출소 이틀 만에 아내를 협박해 몸에 문신을 새기도록 강요하고 감금한 조직폭력배 남편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중감금치상·강요·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7월 31일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우자를 위협해 강제로 문신을 새기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배우자에게 “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면 네 몸에 문신을 새기라”며 위협했다. 배우자를 시술소로 데려간 김씨는 ‘평생 OOO의 여자로 살겠습니다’라는 내용을 포함해 총 4개 부위에 문신을 새기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피해자를 9시간 30분 동안 집에 가두고 외도 문제를 추궁하며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피해자가 싫어하는 동영상을 억지로 보게 하는 등 괴롭힌 혐의도 받는다. 폭력 전과 7범인 김씨는 도박개장·특수협박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 이틀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김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심에서 자신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고, 대법원 역시 김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국회, 광주의 날’ 열렸다… 여야와 손잡고 정책 협력 시동

    ‘국회, 광주의 날’ 열렸다… 여야와 손잡고 정책 협력 시동

    ‘국회, 광주의 날’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에서 특정 지자체의 날 행사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는 3일 국회에서 광주에서 생산된 캐스퍼 전기차(EV) 탑승식을 갖고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캐스퍼 전기차를 시승했다. 캐스퍼 전기차는 1호 노사상생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만들었다. 오후에는 ▲영호남 지역 군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 ▲광주AI실증밸리 확산을 통한 미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첫날 행사에서 광주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정책전달식을 하는 등 지방정부·국회·정당 간 새로운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책 협약을 통해 민주당이 핵심정책이 광주에서 활짝 꽃피고, 광주가 지방자치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이 배치되지 않은 국회 상임위에서 원군이 될 ‘팀광주 국회의원’도 결성됐다. 국방위 소속 성일종 위원장과 안규백·김민석 의원, 환경노동위 소속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김주영·김소희 의원 등 6명이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상징인 광주가 광주다움통합돌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 좋은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에 정책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국회와 손을 맞잡고 함께 커 가겠다”고 밝혔다.
  • 곡성에 소아과, 청양에 전학생… 고향에 전한 마음, 결실 맺었다

    곡성에 소아과, 청양에 전학생… 고향에 전한 마음, 결실 맺었다

    골라서 기부하는 ‘지정기부’ 도입쓰임새 알고 사업 진행 수월 ‘윈윈’세액공제에 특산물 선물 혜택까지은평 소아암 환자 가발 47% 모금 #1. 전남 곡성에 사는 박종원(39)씨는 아이가 아플 때마다 50㎞ 떨어진 광주로 ‘원정 진료’를 갔다. 최근 2년 연속 44명의 아이가 태어난 곡성에는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진료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병원에 오고 가는 데 최소 2시간, 접수와 진료 대기에 1시간 이상 등 서너시간은 족히 걸렸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로 8000만원을 모아 지난달 27일 옥과보건지소에서 소아과 진료를 시작했다. #2. 고령화가 심각한 충남 청양군 정산초·중·고에 지난해에만 전학생이 15명 들어왔다. 청소년 탁구 명문으로 명성을 얻으면서다. 코치를 맡고 있는 유창재(45)씨는 학생이 늘어 기쁘면서도 만만치 않은 운영비로 고민이 많았다. 그는 “예산을 상반기에 다 써서 걱정이었다”고 했다. 다행히 군이 고향사랑기부제로 훈련비 5000만원을 마련한 덕에 학생들도 제2의 삐약이(신유빈)를 꿈꾸며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게 됐다. 인구소멸 위기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일본의 ‘후루사토(고향) 납세’에 착안해 지난해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가 2년째를 맞아 한 단계 진화했다. 지난해엔 들어온 돈을 어디에 쓸지 전적으로 지자체 재량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지자체가 제시한 각종 사업 중 기부자가 마음에 드는 사업을 골라 기부하는 제도(지정기부)가 도입됐다. 기부자는 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있어서 좋고, 지자체로선 현안 사업을 내세워 기부금을 모으기에 유리하다. 곡성군은 지난 1월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란 이름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5월 목표 모금액 8000만원을 채워 의료 장비를 사고 옥과보건지소에 소아과를 열었다. 광주 첨단메디케어의원 양헌영 원장이 주 2회 출장 진료를 온다. 박씨는 3일 “아이가 콧물이 계속 나서 아침에 보건소에 다녀왔는데 차로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전에는 간단한 약을 타려고 해도 광주에 가야 했는데 이젠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지난 7월부터 ‘소아과 시즌2’란 이름으로 지정기부를 받고 있다. 상주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서다. 청양군도 고향사랑기부제로 시름을 덜었다. 지난 6월 ‘정산초·중·고 탁구부 훈련용품 및 대회출전비 지원’을 내걸고 지정기부를 받았고, 지난달 13일 목표 모금액(5000만원)을 달성했다. 유 코치는 “대회에 나가려면 출전비,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이 들어간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아니었으면 일부 대회는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꼭 고향이나 연고지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1인당 10만원까지 연말정산에서 전액 세액공제로 돌려받고 기부액의 30% 안에서 선물로 지역 특산물을 고를 수 있다. 진행 중인 지정기부 사업 22개 중 모금 진도율이 가장 빠른 건 서울 은평구의 소아암 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사업이다. 지난 2일 기준 목표액의 47.1%를 달성했다. 2위는 전남 목포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사업(39.7%)이다.
  • 환경운동연합, 신규 댐 건설 추진 규탄

    환경운동연합, 신규 댐 건설 추진 규탄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이 정부의 신규 댐 건설 추진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오후 순천시청소년수련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기후 위기로 인한 홍수와 가뭄을 막고 미래 전략 산업의 용수를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전국에 14개의 신규 댐 건설 후보지를 발표한 계획은 토건 세력의 먹거리를 늘리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환경부 발표 어디에도 환경 파괴를 우려하거나 피해를 방지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은 없다며 기후 문맹적 발상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주장하는 홍수 방어와 용수 공급, 기후 위기 대응 등의 내용도 근거가 빈약하고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댐이 오히려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를 가속화 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의 동의와 생태계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삶의 터전인 고향을 빼앗길 주민들과 연대해 신규 댐 건설 반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시교육청 교원 감축’ 규탄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시교육청 교원 감축’ 규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광주시교육청의 교사 정원 감축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교육청은 2024년 교원을 초등 90명, 중등 100명 감원했다. 중고등 학급 수는 총 2학급이 증가했지만 오히려 교사 수는 줄어든 것“이라며 ”교사 정원 감축 정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내년에도 중학교 학급 수 증가가 예상되나 교사 수는 올해 대비 초등 100명, 중등 90명이 줄어들 예정이다. 학교당 1~3명 교사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고 비판했다. 광주지부는 ”교사들은 늘어난 수업, 늘어난 업무로 인해 질 높은 수업을 준비할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 학생들과 상담하고 학생들을 지원할 여유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 피해는 결국 교사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내년도 광주 지역 교사 정원을 초등 100명, 중등 90명씩 감축할 예정이다.
  • 조선대 범대위 “김이수 이사장 퇴진하라”

    조선대 범대위 “김이수 이사장 퇴진하라”

    조선대학교 부총장과 주요 보직 처장들이 학교법인 이사장의 과도한 학사개입을 비판하며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범조선인비상대책위원회가 법인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2일 조선대학교 비대위에 따르면 대책위원회는 5일부터 조선대 중앙현관 앞에서 김이수 이사장 퇴진 서명운동과 천막농성을 진행한다. 조선대 교수평의회, 총동창회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범대위는 2일 오전 본관1층 교수평의회실에서 범대위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범대위는 “최근 총장의 직원인사안을 이사장이 반려시킨 것은 심각한 학사개입의 또 다른 사례”라며 “대학 집행부와 함께 법인에 과도한 학사개입의 중단과 대학자율성 보장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이후 총장과의 면담에서도 “법인의 과도한 개입으로 학사행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내년 글로컬대학30 등 중요한 업무에 자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제열 조선대 부총장과 이제홍 대학원장, 주요 처장단 등 10명은 지난달 30일 학내 게시판에 ‘법인 이사장의 과도한 학사개입으로 보직을 사퇴합니다’는 게시했다. 부총장과 처장단은 “8월 말 정년퇴직으로 인한 보직과 내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준비를 위한 인사를 제청했으나 법인은 반려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입시관리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준비하는 학사업무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조선대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해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선대는 범대위가 김 이사장이 대학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퇴진을 촉구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 42년 만에 풀린 억울함…국가보안법 위반 남성 재심서 무죄

    42년 만에 풀린 억울함…국가보안법 위반 남성 재심서 무죄

    ‘반파쇼 찬가’를 작성·보관했다는 이유로 수사기관에 불법 구금돼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한 뒤 실형을 선고받았던 남성이 42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부(부장 오덕식)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 및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던 고(故) A(66)씨 재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1981년 5월 20일 경북 경산에 있는 친구 B씨의 자취방에서 민중 봉기를 일으키는 데 사용할 목적 등으로 노트 2장에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정부 탄압으로 실패했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반파쇼 찬가를 작성·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사는 A씨가 대학가의 데모 등이 확산하면 반파쇼 찬가를 민중봉기를 일으키는 데 사용함으로써 반국가단체인 북한 공산집단의 반정부활동을 이롭게할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1심 재판부는 1982년 1월 피고인의 법정진술과 피고인에 대한 경찰, 검찰 신문조서 등을 근거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후 피고인과 검찰 모두 항소했으나 1982년 5월 2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고, A씨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1심 형이 확정됐다. A씨 유족은 지난해 6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등에서 경찰이 A씨를 불법으로 잡아 가둔 다음 진술을 강요하고 고문 등 가혹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증명됐다는 이유로 재심을 청구했다. 또 A씨가 쓴 글은 단순한 낙서에 불과하므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에 사실오인을 주장했다. 재심 재판부는 과거사정리위의 조사 결과 등에 따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집행되기 전까지 귀가하지 못하고 불법 구금된 점과 구타, 고문 등 가혹행위를 한 점이 인정된다고 봤다. 따라서 원심 재판부가 유죄의 증거로 삼은 수사기관 신문조서 등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파쇼찬가를 작성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작성 목적이나 사용 계획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대학노트에 전혀 기재되지 않은 점에서 피고인의 행위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미칠 구체적이고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행위라고 보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 나주시, 내년 예산 4530억 반영…국고 확보 청신호

    나주시, 내년 예산 4530억 반영…국고 확보 청신호

    전남 나주시가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4530억원 규모 신규·계속사업 국비 예산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예산안 4334억원 대비 19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무엇보다 민선 8기 나주시 주력산업인 에너지, 관광, 농생명 등 3대 분야 예산이 반영돼 핵심사업들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자체 간 경쟁으로 예산 확보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자체 간 경쟁으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윤병태 시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부처, 기재부 등에 국고 사업 타당성과 국비 필요성 등 꾸준히 건의해온 성과로 분석된다. 나주시가 건의해 반영된 신규·계속사업은 총 6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첨단 과학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에너지신산업 분야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주요 확보 국비는 ‘70㎸(킬로볼트)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실증 기획용역비’(2억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재제조 유통순환 기술개발’(24억원), 인공태양 핵심 연구시설인 ‘핵융합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120억원) 등이다. 또 ‘강소연구개발특구육성’(18억원),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58억원), ‘에너지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56억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출연금 지원’(180억원),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19억원) 등 계속사업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500만 관광 시대’ 도약을 위한 대형 사업예산도 두루 반영됐다. 영산강 천혜 생태자원과 어우러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17억원)을 비롯해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88억원), ‘역사·문화권 정비 육성 선도사업’(25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2일 확정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그동안 모든 공직자들이 민선 8기 핵심 시정에 맞춘 신규사업 발굴과 추진 상황 점검을 통해 중앙부처 예산 편성 단계에 맞춰 국비 확보에 노력해왔다”며 “미반영 예산도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통과 시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올해 말 골든타임” 광주시, 민·군공항 이전 행정력 ‘집중’

    “올해 말 골든타임” 광주시, 민·군공항 이전 행정력 ‘집중’

    광주시가 올해 말을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경쟁 상대인 대구·경북통합공항과 전북 새만금공항 조성이 구체화되면서, 올 연말을 넘기면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민·관·정 회의, 주민 설명회 등을 이달부터 잇따라 개최한다. 3일 오후엔 국회에서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민형배 의원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무안통합공항 건설의 당위성, 서남권 거점공항 부재에 따른 영향, 소음 영향 분석 등 통합공항 조성을 위한 폭넓은 의견들이 논의된다. 이어 6일에는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민·관·정 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민주당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과 박균택·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민형배 의원, 전남지역 박지원·신정훈 의원 등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광주시는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무안군 망운면에 무안군민과의 소통거점인 ‘열린대화방’을 설치, 운영한다. 광주시는 열린대화방을 거점삼아 광주시 공직자 30명을 10개조로 나눠 오는 6일부터 매일 무안군 9개 읍·면의 마을회관, 상가, 시장, 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군공항 이전 및 지원사업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음 대책 등에 대해 무안군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한다. 광주시는 또 군공항 소음피해지역인 광산구와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민군 통합공항 이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9일에는 광산구 주민, 12일에는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광산구청 대회의실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연다. 자치구가 군공항 이전 문제해결의 당사자로 함께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강기정 시장이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답하는 주민대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안군민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군공항 무안 이전 찬반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10월과 11월에는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각각 1회씩 총 2회 실시하고, 12월에는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정전국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광주시가 최선을 다하고, 정치권·시민사회가 힘을 보탠다면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 무안은 명실상부한 서남권 명품 관문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상원, 소상공인 대상 ‘상권발전 전략·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

    경상원, 소상공인 대상 ‘상권발전 전략·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정책 방향성에 대한 상인 공감대 형성과 공모사업 이해증진 및 리더십 강화를 위한 남동권역 ‘소상공인 스쿨’을 개최했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과 남동권역(성남·광주·이천·하남·여주·양평) 소재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회 임원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상권 브랜드화 공동마케팅 전략, 경기도 지원사업의 이해, 조직관리 및 리더십 역량 함양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조직관리를 위한 아트테라피(예술요법)” 교육은 도형 심리를 통해 리더들의 기질과 성향을 파악해 상인회 조직을 잘 융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진행됐다. 길성은 신현상인회장은 “상권이 처한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어도 이렇게 여러 임원진이 모여 함께 고충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변화가 분명 온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상인회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고민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상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경상원 원장 직무대행은 “상인회 임원진은 경기도 공모사업을 제일 먼저 알게 되는 정책 창구이자 상권에 대한 비전을 같이 그려가는 경상원의 주요 고객이자 파트너다”며 “앞으로도 경상원은 상인회 임원진들의 역량 강화와 소통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대전 수문장 이창근, K리그1 29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대전 수문장 이창근, K리그1 29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치열한 잔류경쟁을 벌이는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는 골키퍼 이창근이 프로축구 K리그1 29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창근을 K리그1 2024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창근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광주의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막아내며 2-0를 지켜냈다. 특히 1-0으로 앞선 후반 34분에는 기습적인 롱패스로 김인균의 추가 골로 이어지는 어시스트도 만들었다. 대전은 광주에 이기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 9위로 올라섰다. 이날 맹활약한 이창근과 미드필더 이순민, 윤도영도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에는 김건희(인천), 홍준호(제주), 최규백(수원FC)이 스리백을 이룬 가운데 김도혁(인천)과 고승범(울산)이 중원에서 이순민, 윤도영과 호흡을 맞추도록 배치됐다. 유리 조나탄(제주), 야고·아라비제(울산)가 이번 라운드 최고 활약을 보여준 공격수로 선정됐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지난달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뽑혔다. 이 경기에서는 도합 9골이 터진 끝에 울산이 5-4로 이겼다. K리그2 29라운드 MVP는 루이스(김포FC)에게 돌아갔다. 루이스는 지난 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홀로 네 골을 폭발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 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TSG 위원은 자신이 맡은 경기별로 베스트 11과 최고 활약 선수를 각각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에서 위원들의 평가와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경기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 11과 MVP를 뽑는다.
  • “1년에 923만원” 대학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 2위 연세대, 1위는?

    “1년에 923만원” 대학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 2위 연세대, 1위는?

    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연세대, 3위 한국공학대 순이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년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 소재 사립대인 추계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한 해 923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연세대로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19만 5000원이었다. 3위는 경기 시흥의 사립대 한국공학대로 903만 5000원에 달했다. 이들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는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00만원을 넘지는 않았다. 4위는 신한대(881만 8000원), 5위는 이화여대(874만 6000원)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연세대·이화여대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양대(856만 5000원), 성균관대(845만원), 홍익대(843만 7000원), 고려대(834만 8000원) 순이었다. 서울대는 603만 5000원으로 195개교 가운데 146위로 나타났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서울시립대가 239만 70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낮았고 전체에선 192위에 해당했다. 하위 20위 중에선 11개교가 교육대, 한국교원대 등 교육계열 대학이었다. 전문대 중에선 서울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825만 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골프대(793만원), 계원예대(771만 4000원), 백제예대(754만 5000원), 동아방송예대(743만 2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원에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1879만 9000원), 서울외국어대학원대(1720만원), 성균관대(1459만 2000원), 고려대(1456만원),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1383만 4000원) 순으로 비쌌다. 대학원 등록금은 학부 등록금과 견줘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면 ‘국가장학금Ⅱ’를 지원받는 데 반해 대학원 등록금 동결엔 정책적 인센티브가 없어 재정적으로 어려운 대학들이 대학원 등록금을 꾸준히 올려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 아직 안 본 사람 없지? 마지막 한 달마저 후끈할 ‘시카고’

    아직 안 본 사람 없지? 마지막 한 달마저 후끈할 ‘시카고’

    언제 봐도 빠져드는 뮤지컬 ‘시카고’가 객석 점유율 99%라는 전설적인 기록과 함께 순항하는 가운데 서울 공연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6월 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시카고’는 8월 28일 시즌 100회째 공연을 지났고 오는 29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시카고’라는 세 글자 외에 별다른 수식어도, 설명도 필요 없게 된 명품 공연답게 예매 사이트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올해 한국 뮤지컬계의 기강을 제대로 잡는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시카고’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던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거리엔 환락이 넘쳐나고 마피아가 지하 세계의 돈으로 도시를 장악했던 그 시절 살인을 저지르고도 스타가 되길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위트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다소 퇴폐적인 소재가 등장하고 진짜로 저럴까 싶은 허영심이 가득한 인간 군상이 등장하지만 그 안에는 사회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날카로운 통찰이 담겨 있다. 벌써 50년 가까이 된 작품이니 뮤지컬 팬이라면 모를리 없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시카고의 매력은 여전하고 볼거리는 넘친다. 오래됐지만 여전히 섹시한 작품이기에 세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이 반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의 ‘시카고’는 빌리 플린으로 출연하는 최재림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복화술 장면이 압권이라 전 세계 ‘시카고’ 중에서도 가히 최고의 쇼로 꼽힌다. 흥을 참을 수 없는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관객들의 영혼을 홀리고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의상은 ‘시카고’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뮤지컬로 만든다. 무대 구성 자체는 단순하지만 14인조 밴드의 빵빵한 라이브 연주가 음악 공연인 뮤지컬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지휘자가 작품에 배우로 함께 참여해 익살맞게 대화하는 소소한 재미 또한 관객들을 반하게 하는 요소다. 나이 든 뮤지컬이지만 20대 젊은 관객들의 예매율이 40.9%나 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까지 더해져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의 한국 프로덕션 박명성 프로듀서는 “올해 ‘시카고’ 공연이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작품을 잘 관리하고 한 걸음씩 우직하게 걸어온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이 작품을 잘 이어올 수 있게 힘써준 국내외 스태프들과 신시 기획팀, 그리고 작품을 함께 해준 모든 배우들과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록시 하트 역의 민경아도 “지난 시즌 하얀 마스크를 쓰고 가득 채워주셨던 객석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면서 “함께 즐겨주시는 관객 덕분에 행복한 2024년 여름을 보내고 있다. 남은 공연도 관객 여러분들과 멋진 공연 만들어 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트센터에서 공연을 마치면 ‘시카고’는 전국으로 찾아간다. 10월 4일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 경기 일산, 경남 창원, 울산, 충남 천안, 경기 수원, 대구, 부산, 세종으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 [세종로의 아침] 체육단체 지원 예산체계 개편 성공의 조건

    [세종로의 아침] 체육단체 지원 예산체계 개편 성공의 조건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체육 부문 예산체계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시도 체육회와 개별 종목단체에 지원하는 연간 4200억원 가운데 10% 수준인 416억원을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체육회에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양쪽은 체육회의 자율성 침해 여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여부 등을 두고 정반대 입장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일부에선 이 모든 것들이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이기흥 체육회장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라고 보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볼 여지가 전혀 없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국민들에게 중요한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민들에게 정말 중요한 건 생활체육 예산을 지자체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면 문체부 말대로 주민들의 선호와 요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는지가 아닐까 싶다. 이 문제와 관련해 여러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다.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생각보다 많았다. 지금처럼 생활체육예산이 시도 체육회와 종목단체로 직접 가는 방식은 주민들의 요구와 무관한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생활체육이라는 명목으로 예산 지원을 받지만 생활체육보다는 자신들, 즉 체육계 엘리트들을 위한 사업에 더 집중한다는 비판은 체육계가 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 아닐까 싶다. 그럼 지자체를 통하는 방식은 뭐가 다를까.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예산안을 편성하고 심의하는 모든 과정이 주민들에게 공개된다. 설령 주민들이 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공개된다’는 것 자체가 주는 공적통제 효과는 분명히 높아질 수 있다. 게다가 지자체에선 이미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민센터나 보건소에선 이미 탁구나 배드민턴 같은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건강교실을 늘리고 있다. 한 단체장에게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다. 대답이 너무나 단순 명쾌했다. “주민들이 관심이 많아요. 주민들이 요구하는데 다른 방법 있습니까.” 물론 취지가 긍정적이라고 해서 결과까지 긍정적이라는 법은 없다. 그 반대도 성립한다. 19세기 독일 통일을 이끈 것으로 유명한 비스마르크 총리가 사회주의 운동을 약화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세계 최초로 의료보험과 산재보험, 연금보험 등 각종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했듯이 말이다. 문체부가 발표한 내용에서 가장 걸리는 건 사실 사업 방식이다.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자체 지원은 국고보조사업 방식이라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정부부처에서 국고보조사업을 확대하는 건 생색내기도 좋고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기도 좋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고보조율은 50%로 한다고 한다. 이는 곧 지자체가 내년도 예산안에 생활체육예산 416억원을 추가로 편성하면 중앙정부가 그 액수만큼 국고보조를 해 주니 예산 총액은 결과적으로 832억원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지자체라면 이 기회를 활용해 더 많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만약 지자체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바뀌거나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 관심사가 달라져 체육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 어떻게 될까. 지자체에서 줄어든 만큼 고스란히 중앙정부 지원도 깎이게 된다. 멀리 볼 것도 없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시도민구단의 경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구단 경영진이 대폭 교체되는 홍역을 치르곤 한다. 예산도 해마다 널뛰기를 하니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프로축구 경기를 생중계하던 아나운서가 한숨을 쉴 정도로 엉망진창인 시민구단 광주FC 홈구장 잔디 상태가 괜히 그렇게 된 게 아니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차장
  • 도쿄대 떠나 GIST로 부임한 석학… “한일 공동연구 매진”

    도쿄대 떠나 GIST로 부임한 석학… “한일 공동연구 매진”

    IBS 양자변환연구단장도 맡아“연구 지향점 잘 맞아 귀국 결정” 표면·계면과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인 김유수(56) 일본 도쿄대 응용화학과 교수가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일 GIST와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김 교수는 9월 1일자로 GIST 교수로 부임하는 한편 같은 날 출범한 IBS 양자변환연구단 단장도 맡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응용화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RIKEN)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 왔다. 2015년에는 리켄에서 연구자로는 가장 높은 직책인 종신 주임 연구원(수석 과학자)으로 선정돼 표면 및 계면과학 연구실을 이끌었다. 한국 과학자로는 처음 리켄 주임 연구원이 된 김 교수는 2022년에는 도쿄대 응용화학과 교수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주사 터널링 현미경(STM)을 이용해 물질 표면과 계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관찰하고 연구한다. 김 교수가 이끌 IBS 양자변환연구단은 양자 상태 간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측정·제어하는 방법론을 개발해 양자 변환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새로운 물성과 응용 기술을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년 넘게 일본 과학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한일 간 공동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교수는 “촉매, 배터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인류에게 편의를 가져다 준 기술의 밑바닥에는 모두 고체 표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연구해 온 기초과학자들의 기여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연구에 있어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에 연구 지향점이 잘 맞아 귀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지방의원 정수 형평성 논란… “합리적 재조정 필요”

    지방의원 정수 형평성 논란… “합리적 재조정 필요”

    2026년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 정수 조정이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변화로 광역·기초의원 의석 조정이 불가피해 정치개혁특위와 여야 합의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의회의 광역·기초의원 정수를 인구와 면적, 지역 특색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현행 도의원 정수가 도세가 비슷한 강원, 전남 등 타 광역단체에 비해 형평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10명 이상 확대를 요구한다. 인구 174만 4661명인 전북의 경우 도의원 정수는 40명(비례 4명)이다. 도민 4만 3616명당 1명을 뽑는다. 반면 인구가 22만명이나 적은 강원도(152만 1877명)는 49명(비례 5명)으로 9명이나 많다. 인구가 179만 3747명으로 전북보다 7만명 많은 전남은 도의원 정수가 61명(비례 6명)으로 전북보다 무려 21명이나 많다. 도의원 1명당 인구가 2만 9405명으로 전북에 비해 1만 4211명 적다. 인구 4만 8500명인 전북 부안군은 인구 최저 하한선 5만명이 적용돼 도의원이 1명이지만 전남 보성·장흥·신안군은 인구가 3만 4000~3만 7000명 선임에도 2명씩이다. 인구가 4만명 선인 전남 담양·장성·완도군과 강원 평창·철원군도 도의원 정수가 2명이다. 인천도 여야 정치권이 광역의원 1인당 인구가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많다며 의원 정수 확대를 요구한다. 인천의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한 지방의원 1인당 인구수는 1만 8484명으로 서울 1만 7366명, 대전 1만 6939명, 광주 1만 5358명보다 많다. 경기 오산시의회도 1991년 시의회 출범 당시 인구가 6만 7000명에서 24만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의원 정수는 7명 그대로라며 조정을 요구한다.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은 “최근 국회를 방문, 전북 광역의원 수 불균형 문제를 제기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고려해 전북특별법에 전북자치도의 도의원 정수 확대를 최우선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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