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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의 시대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

    극단의 시대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

    올해로 한국 현대문학사의 거목 최인훈(1936~2018)의 마지막 장편소설 ‘화두’가 출간된 지 30년이 됐다. 분단의 현실 속 인간의 실존에 끊임없이 골몰했던 작가가 한 시대를 정리하며 쓴 소설은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지금도 여전한 울림을 준다. “‘화두’를 지금 다시 보면 최인훈 작가가 여전히 ‘회색인’의 시각으로 세계사를 보고 있다고 느낍니다. 좌와 우, 양극단에서 어쩌면 답이 없다는 게 답일 수 있다는 생각. 요즘 첨예한 이분법으로 갈라진 한국 사회의 현실에도 많은 걸 얘기해 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23일 최인훈의 6주기를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화두’ 출간 30주년 기념 콜로키엄 ‘20세기의 기억과 21세기의 화두’가 열렸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임지현 서강대 명예교수의 말이다. ‘화두’는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도 상당 부분 반영된 작품이다.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1960)이 그의 청년기를 반영하고 있다면 ‘화두’에는 노년에 접어든 작가의 생각이 집대성돼 있다. 두 작품 사이 30년이 넘는 세월이 있지만 작가는 여전히 좌와 우 어느 한편에 서지 않는다. 중립국을 열망하다 바다로 투신했던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의 고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화두’의 주인공은 일제강점기 북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이 터지며 월남하고 이후 남한에서 4·19, 5·16, 10월 유신, 광주항쟁 등을 비롯해 중국의 공산화, 독일의 통일, 동구의 몰락과 소련의 해체 등 민족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적 격동을 몸소 체험한다. “역사가 갈 데까지 가기 전에는 정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내가 산 세월의 문학시간이었다”(‘화두’ 2권, 295쪽)는 말처럼 성급한 결론을 내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다.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는 “최인훈 작가 최후의 화두는 결국 자기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며 “재현과 모방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그것에 대해 성찰하고 인공적으로 변형해 새로운 상상의 현실을 만들어 내는 최인훈의 문학적 도전은 문학이 너무나도 쉽게 쓰이고 읽히는 현시대에도 생각거리를 준다”고 말했다. 이날 콜로키엄에서는 최인훈의 아들인 최윤구 음악평론가가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시대의 서기, 최인훈’의 일부가 상영됐다. 대장암 투병 중에도 문학열을 불태웠던 작가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최인훈의 7주기인 내년쯤 다큐멘터리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예술품 생산 2배 늘고 공모 입상… 운동 늘린 장애인 건강 좋아져

    예술품 생산 2배 늘고 공모 입상… 운동 늘린 장애인 건강 좋아져

    예술인으로서의 직업 인정받고돌봄 남편도 운동, 체력 좋아져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이 평소 눈에 띄지 않던 도민 개인들의 일상에 ‘행복’과 ‘자존감’, ‘좀더 아름다운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포시에 사는 장르문학 소설가 A(36)씨는 21일 “현실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 보면 정작 예술에 온 힘을 다할 수 없다”면서 예술인 기회소득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있는 예술대학을 졸업한 광주시의 B(30)씨는 기회소득을 “소득이 일정하지 못한 예술인들에게 ‘시간’을 줬다는 점에서 소중한 정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1년에 생산할 수 있는 작품의 수가 두 배 늘었다”고 덧붙였다. 미술 활동을 하는 평택시의 C(55)씨는 기회소득이 ‘자존감’이다. C씨는 “예술인으로서의 나의 직업을 인정받았다”며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했고 은상을 받으며 100만원의 상금까지 받았다”고 했다. 자존감이 작품으로 이어지고 성과까지 만들어 낸 셈이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뚜렷한 건강 증진 효과를 보여 준다. 뇌병변 장애를 겪고 있는 어머니의 운동 횟수가 늘어 장애 당사자인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까지 함께 활동을 이어 나가 더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사례가 있다. 해당 장애인의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나가서 운동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게 됐다. 부모님의 체력이 좋아지고 야외 활동까지 늘어나는 긍정 효과를 얻었다”고 기회소득을 높게 평가했다. 생후 1년부터 소아마비를 앓았던 장애인 도민은 기회소득 수령 조건인 건강기록을 통해 “2004년부터 앓고 있던 당뇨질환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12월 28일 이후에는 약도 끊었다”고 기회소득 효과를 강조했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인 한 시각 장애인은 “무릎, 허리 통증이 사라져서 병원을 안 가게 되고 밤에 꿀잠을 자고 밥맛도 좋고 소화가 잘된다”면서 “특히 표정이 밝아져서 이웃들과 소통도 잘하게 된 게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 짧은 동영상으로 도시·정책 알린다… 지자체 홍보도 ‘숏폼 시대’

    짧은 동영상으로 도시·정책 알린다… 지자체 홍보도 ‘숏폼 시대’

    짧게는 수십초, 길어야 10분 이내 길이의 영상 콘텐츠인 숏폼으로 도시나 정책 등을 알리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함축된 정보와 메시지를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고 넓게 전달하며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가 대표적인 숏폼이다. 강원 동해시는 숏폼 공모전 ‘동해를 담다’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다고 21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고, 20~60초 분량의 영상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주제는 동해시 관광, 여행, 문화, 축제, 먹거리, 일상 등이다. 동해시는 10월에 작품성, 창의성, 영상미, 흥미성을 중심으로 심사해 총 10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금은 최우수 150만원 등 모두 500만원이 걸렸다. 당선작은 향후 동해시 공식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고, 지역 행사와 축제에서 홍보 자료로도 활용된다. 서울시는 ‘24h IN 여의도’ 2차 숏폼 챌린지를 진행했다. 시민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뒤 온라인 플랫폼에 올린 영상의 조회수와 정성평가를 합산해 최고점을 얻은 1명에게 상금 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자체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숏폼 공모전도 잇달아 열린다. 광주 북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소상공인·청년정책 등을 주제로 한 ‘행복북구 유튜부 영상 공모전’을 10월까지 개최한다. 1~5분 길이의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전문가 심사와 주민 투표를 거쳐 41개 작품을 선정,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앞서 5월에는 대구시가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내용을 30~60초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하는 ‘인구활력 숏폼 공모전’을 열었다.지자체가 직접 제작하는 홍보 영상도 숏폼이 대세다. 경남 양산시가 5월 말 공개한 13초짜리 분량의 ‘아무도 믿어서는 안됩니다(Never trust anybody)’는 유튜브에서만 3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양산시 유튜브 구독자 1만 6700명보다 20배 가까이 많다.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김선태 충북 충주시 주무관이 제작하는 영상도 대부분 러닝타임이 1분을 넘지 않는 유튜브 숏츠다. 홍석민 한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전통적인 매체에 노출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짧고 강한 임팩트로 이용자의 관심을 끌어내는 숏폼은 지자체에도 매력적인 홍보 수단으로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53일 만에… 뭉크전, 10만명 넘었다

    53일 만에… 뭉크전, 10만명 넘었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찾은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절규’의 시대, 뭉크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위안과 희망을 얻고자 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흐린 날씨에도 2000명 안팎이 뭉크전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았다. 전날까지 다녀간 인원(9만 9500여명)에 더해 지금까지 뭉크전 관람 인원은 모두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22일 전시를 개막한 지 53일 만(휴관일인 월요일 제외), 관람객 5만명을 돌파한 지난달 16일 이후 31일 만이다. 전시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장마 등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한가람미술관 측에 따르면 중장년 위주였던 전시 초반과 달리 최근 20대 관람객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지난달 말 종강을 한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고등학생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는 방문객 수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에서 전시와 연계해 진행했던 ‘토요 원데이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뭉크와 함께하는 시대의 자화상’,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예술’, ‘뭉크부터 현대미술까지’ 등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이달 6일과 20일 총 3일간 3회의 강연이 열렸다. 관계자는 “정원은 50여명인데 이례적으로 빠르게 매진됐으며 두 번 이상 수강한 관람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실크 스크린으로 뭉크의 작품을 직접 완성해 보는 ‘뭉크의 판화 공방’과 기업 특별 대관 행사로 정규 전시 시간 이후에 열리는 ‘뮤지엄 나이트’도 관심을 끌었다. 전시를 본 뒤 뭉크 관련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숍도 인기다. 두 가지 크기의 도록은 총 3000여권이, 엽서는 2만 3000여장이 각각 판매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마그넷은 1만 4000여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를 관람한 뒤 바로 옆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로 이동해 뭉크 그림을 따라 그려 보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에드바르 뭉크 아트 스튜디오’도 아이들로 북적였다. 안시율(5)군은 “‘절규’ 속 하늘의 색깔이 너무 진해서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며 “할아버지 뭉크의 그림이 밝아서 좋았다”고 또박또박 말했다.이날 10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도록과 아크릴시계, 미스트, 에코보틀, VIP티켓 등 총 2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됐다. 이날 선물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광주에 사는 회사원 백지현(47)씨였다. 남편 장홍석(51)씨, 딸 장윤진(16)양과 함께 모처럼 긴 휴가를 맞아 전시를 찾았다는 백씨는 가장 좋았던 그림으로 섹션10에 있는 ‘두 사람. 외로운 이들’(1899~1917)을 꼽았다. 그는 “외로우면 손을 잡거나 서로 바라보면 될 텐데 왜 먼 곳을 바라보며 굳이 외롭다고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됐다”며 “외로움을 견디면서 슬프게 살지 말고 가족을 비롯해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더 잘 챙기기로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편 장씨는 “무조건 괴로운 삶만 살았을 것 같은 뭉크가 사랑도 하려고 했고 의외로 밝은 그림을 그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뭉크의 그림처럼 우리 일상 속 경의를 표할 만한 순간을 찾고 거기서 의미와 재미를 찾는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19일까지.
  • ‘무안 민·군 통합공항’ 해법, TK신공항서 찾는다

    ‘무안 민·군 통합공항’ 해법, TK신공항서 찾는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조성 중인 대구시 군위군을 방문, 광주·전남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민간·군 통합공항 무안이전’ 해법 찾기에 나섰다. 강 시장은 21일 오후 군위군청에서 김진열 군위군수를 만나 최종 이전지 선정 및 추진현황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주민 설득 과정과 이전지인 군위·의성 공동합의 과정, 주민 지원책, 접근교통망 등을 상세히 들여다보고 성공적인 민·군 통합공항 이전에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 시장과 김 군수는 이후 공항 조성 현장을 찾아 실제 사업부지를 축소해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 조감도를 통해 활주로와 소음완충지역 등 공항 시설배치 계획을 살펴봤다. 김진열 군수는 면담에서 “군위군은 신공항이라는 날개를 달고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명실상부한 공항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미래를 보고, 청사진을 함께 그려준 주민들의 민관협력 노력이 오늘날 군위군의 희망과 활력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민·군 통합공항 이전은 무안공항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광주·전남·무안의 지역소멸을 막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꾸준한 신뢰와 소통으로 마음을 열고,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전남도·무안군과 함께 이달 중 ‘3자 회동’을 갖는다. 광주시는 민·군 통합공항 추진을 위해 소음대책 토론회, 무안군 방문 설명회, 농촌일손돕기, 무안군 전체 세대에 ‘약속의 편지’ 발송 등 무안군민과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는 또 통합공항 유치지역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지역개발사업을 ‘기부 대 양여’에 의한 차액 4508억원에, 광주시 재원을 추가해 총 1조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 놀이·학습 동시에…광주시, 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 ‘순항’

    놀이·학습 동시에…광주시, 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 ‘순항’

    광주시가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유소년 문화복합시설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이 일차 관문을 통과하면서 순항을 예고했다. 광주시는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적절한 규모와 배치 등의 검토를 위해 본격적인 건축기획 용역에 들어간 이 사업은 이번 심사통과로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은 창·제작된 지역 문화콘텐츠와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 유아와 어린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에 총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8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캐릭터 빌리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소규모 공연장, 공작소, 어린이 행사룸, 플레이그라운드, 캐릭터 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1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유명 방송콘텐츠와 광주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해 ‘아시아 캐릭터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국립광주과학관과 녹색에너지체험관, 어린이교통공원, 쌍암근린공원 등 주변의 다양한 체험 기반시설과 연계해 아시아캐릭터랜드를 광주의 대표적 ‘유소년 문화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유정아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시아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놀이와 학습이 한 곳에서 가능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유아, 어린이, 부모를 위한 ‘꿀잼도시 광주’로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6년 말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터뷰]‘한여름 밤의 꿈’으로 빚어낸 다채로운 사랑의 몸짓…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 안무가 주재만

    [인터뷰]‘한여름 밤의 꿈’으로 빚어낸 다채로운 사랑의 몸짓…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 안무가 주재만

    “새로 시작하는 발레단의 첫 작품인 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발레단이 오는 8월 23~25일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공공 발레단으로 두 단체와 달리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정체성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컨템포러리 발레는 ‘백조의 호수’, ‘지젤’ 같은 클래식 발레의 형식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하되 동시대의 정서에 맞게 움직임이 보다 자유로운 발레다. 발레단의 첫인상을 좌우할 창단작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는 미국에서 무용수와 안무가, 교육자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주재만(52)이다. 광주 태생으로 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그는 1996년 프랑스 바뇰레 국제무용축제에서 최고 무용수상을 받은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컴플렉션즈 컨템포러리 발레단에 입단했다. 무용수로 활약하면서 안무를 병행해 2009년 미 프린세스 그레이스재단 안무가상을 받았다. 현재 발레단의 전임안무가이자 펜실베이니아주 포인트파크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에서 영감을 얻어 다채로운 사랑의 형상을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몸짓으로 재해석한 전막 창작 컨템포러리 발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최근 만난 주재만은 “창작자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 보고 싶었고, 미래로 나아가는 서울시발레단의 꿈이라는 상징성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는 원작의 등장인물 중 요정 ‘퍽’만 유일하게 나온다. 엇갈린 사랑의 소동극을 일으키는 부주의한 장난꾸러기 요정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신성한 캐릭터다. 주재만은 “현대사회에서 순수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찾게 해 주는 안내자 역할”이라며 “내가 상상한 사랑의 모습들이 퍽의 시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안무를 구성했다”고 했다. 슬픈 사랑, 어긋난 사랑,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감정과 저마다 제각각인 꿈을 형상화하기 위해 고전발레부터 현대무용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활용했다. 슈만의 클래식 음악과 미국 작곡가 필립 대니얼의 피아노 신곡 등 음악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는 한 폭의 그림처럼 꾸민다. 주재만은 “환상의 공간을 만들어 관객이 꿈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공연은 그가 국내에서 안무한 네 번째 작품이다. 와이즈발레단 초청으로 2018년 ‘인터메조’와 2021년 ‘비타’(VITA)를 선보였고 2023년 광주시립발레단의 5·18광주민주항쟁 소재 컨템포러리 발레 ‘디바인’(DIVINE)을 초연했다. ‘디바인’은 제30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받았다.
  • ‘논란’ 야고 이적에도 엇갈린 희비…강원엔 ‘최연소 멀티 골’ 양민혁이 있었다

    ‘논란’ 야고 이적에도 엇갈린 희비…강원엔 ‘최연소 멀티 골’ 양민혁이 있었다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25)를 사이에 두고 에이전트 관련 논쟁을 벌였던 프로축구 강원FC와 울산 HD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뢰가 깨졌다”며 야고를 떠나보낸 강원에는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세운 양민혁(18)이 있었다. 강원 고등학생 선수의 상승세에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양민혁은 21일 기준 K리그1 2024시즌 7골로 이상헌(8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전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넣으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세웠다. 양민혁은 이미 지난 3월 10일 2라운드 광주FC전에서 리그 최연소 득점(17세 11개월 4일)의 역사를 세운 바 있다. 양민혁의 발끝은 매서웠다.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이기혁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이상헌이 중앙으로 패스했다. 이어 유인수가 공을 흘려보냈고 양민혁이 곧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중거리 슛이었다. 이어 양민혁은 후반 20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문기의 크로스를 가볍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양민혁은 경기를 마치고 “마지막에 추가 골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멀티 골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번엔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겠다. 방학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강원은 야고의 대체자로 지난 10일 영입한 프란코 코바체비치까지 골맛을 봤다.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한 코바체비치는 전반 27분 유인수의 패스를 받아 데뷔 골을 넣었다. 강원은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4-0 완승했고 승점 41점에 오르면서 2위 울산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울산은 같은 날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야고를 처음 K리그1에 출전시켰으나 0-2 패배했다. 지난달까지 임대 계약으로 야고를 데리고 있었던 강원은 울산이 공식 에이전트를 우회해 야고에게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잔류하겠다던 야고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지난 9일 야고를 합류시킨 울산은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안컵 8강에서 처음 야고 카드를 꺼냈다. 이어 전북 원정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신입생을 교체 투입했다. 야고는 최전방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와 호흡을 맞췄으나 슈팅 1개에 그쳤다. 후반 1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는데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티아고 오로보와 안드리고 아라우주에게 연속 골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 울산은 홍명보 전 감독의 이탈이 확정된 뒤 1승2패로 흔들리고 있다. 이경수 울산 감독대행은 야고와 주민규의 호흡에 대해 “처음이라 공을 뺏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고 19일 만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40대 근로자 사망

    사고 19일 만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40대 근로자 사망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지게차에 실린 고무가 쏟아지며 40대 근로자가 다친 뒤 19일 만에 숨졌다. 21일 경찰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운반 중이던 고무에 깔리면서 바닥에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지게차 운전자B씨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운행하다가 급정거하면서 지게차에 실린 고무가 쏟아져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19일 만인 이날 오전 숨졌다. 사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과 노동당국은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은 사고 장소를 유해위험 요인(사각지대)으로 파악하고 있었던 만큼 위험 요인을 개선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며 “지난 4월 미국 공장과 곡성 공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3개월 만에 3명이 숨졌다.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를 저버렸다”고 꼬집었다.
  • [맞춤복지] 삶의 질 떨어뜨리는 요실금 있다면 최대 200만원 치료비 지원받아요

    [맞춤복지] 삶의 질 떨어뜨리는 요실금 있다면 최대 200만원 치료비 지원받아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와 당황스러우신 적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개인의 자긍심까지 떨어뜨리는 ‘요실금’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정부가 올해부터 어르신들의 요실금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요실금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르신의 사회 참여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선 것인데요. 2023년 기준 60대 이상 요실금 진료 인원은 약 17만명(여성 76%·남성 24%)이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증상을 숨기거나 창피한 마음에 병원도 잘 찾지 않아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상은 요실금을 진단받은 60세 이상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족)입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광주 서구 ▲경기 광명시 ▲강원 양양군·정선군·화천군 ▲충북 보은군·청주시 ▲충남 공주시·금산군·보령시·홍성군 ▲전북 남원시 ▲전남 담양군·영광군 ▲경남 창원시·남해군으로 모두 16개 지역입니다 요실금 진단서와 영수증을 제출하면 보건소에서 의료비를 주는 방식입니다. 치료하면서 발생한 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 요실금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연 10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상황에 따라 인공요도괄약근 수술 등 일부 고가 수술이 필요하다면 연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남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립선암 수술 등에 동반되는 남성 요실금 치료까지도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올해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요실금 환자용 의료기기가 배치됩니다. 의료 기기는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료기기로 사용시에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병원에 가는 게 두렵다면 우선 가까운 시설을 찾아 요실금 의료기기부터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 극단의 시대에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출간 30년, 최인훈의 ‘화두’

    극단의 시대에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출간 30년, 최인훈의 ‘화두’

    올해로 한국 현대문학사의 거목 최인훈(1936~2018)의 마지막 장편소설 ‘화두’가 출간된 지 30년이 됐다. 분단의 현실 속 인간의 실존을 끊임없이 골몰했던 작가가 한 시대를 정리하며 쓴 소설은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지금도 여전한 울림을 준다. “‘화두’를 지금 다시 보면 최인훈 작가가 여전히 ‘회색인’의 시각으로 세계사를 보고 있다고 느낍니다. 좌와 우, 양극단에서 어쩌면 답이 없다는 게 답일 수 있다는 생각. 요즘 첨예한 이분법으로 갈라진 한국 사회의 현실에도 많은 걸 얘기해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오는 23일 최인훈의 6주기를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화두’ 출간 30주년 기념 콜로키엄 ‘20세기의 기억과 21세기의 화두’가 열렸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임지현 서강대 명예교수의 말이다.‘화두’는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도 상당 부분 반영된 작품이다.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1960)이 그의 청년기를 반영하고 있다면 ‘화두’에는 노년에 접어든 작가의 생각이 집대성돼 있다. 두 작품 사이 30년이 넘는 세월이 있지만, 작가는 여전히 좌와 우 어느 한 편에 서지 않는다. 중립국을 열망하다 바다로 투신했던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의 고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화두’의 주인공은 일제강점기 북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이 터지며 월남하고 이후 남한에서 4·19, 5·16, 10월 유신, 광주항쟁 등을 비롯해 중국의 공산화, 독일의 통일, 동구의 몰락과 소련의 해체 등 민족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적 격동을 몸소 체험한다. “역사가 갈 데까지 가기 전에는 정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내가 산 세월의 문학시간이었다”(‘화두’ 2권, 295쪽)는 말처럼 성급한 결론을 내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다.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는 “최인훈 작가 최후의 화두는 결국 자기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며 “재현과 모방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그것에 대해 성찰하고 인공적으로 변형해 새로운 상상의 현실을 만들어 내는 최인훈의 문학적 도전은 문학이 너무나도 쉽게 쓰이고 읽히는 현시대에도 생각거리를 준다”고 말했다.이날 콜로키엄에는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연남경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정일영 서강대 사학과 교수도 참석해 ‘화두’의 현대성을 살폈다. 최인훈의 아들인 최윤구(53) 음악평론가가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시대의 서기, 최인훈’의 일부가 이날 상영됐다. 대장암으로 투병하면서도 ‘광장’의 판본 손질을 고민하는 등 마지막까지 문학열을 불태웠던 작가의 모습이 담겼다. 최인훈의 7주기인 내년쯤 다큐멘터리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카메라에 담은 최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예민했던 사람입니다. 그 어떤 야생동물보다도 카메라를 들이댔을 때 부자연스러웠죠. 죽음에 가까워서야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카메라에 신경을 쓸 기력도 남지 않았을 때.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 태풍 ‘개미’ 어디로 갈까…장맛비 뿌리는 정체전선 북상

    태풍 ‘개미’ 어디로 갈까…장맛비 뿌리는 정체전선 북상

    연일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3호 태풍 ‘개미’가 중국 남동부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 개미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지만,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미쳐 한반도 상공으로 비구름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77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개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마닐라 동북동쪽 52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 개미는 북진 또는 북서진한 뒤 대만 동쪽을 지나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우리 기상청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북서태평양 태풍 관련 기상 당국들 모두 비슷한 경로를 따라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면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북진하며 북쪽에 놓인 북태평양고기압 강도를 강화하고 북쪽으로 확장하게 만들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은 22일부터 북쪽으로 세력을 넓혀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북한 쪽에 대기상층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구름대가 다시 활성화해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22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23일 기압골이 통과한 뒤에는 뒤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앞으로 22일까지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20~60㎜(서해안과 서해5도 최대 80㎜ 이상), 강원내륙·산지 10~50㎜, 충청·전북·경북북부 5~40㎜(충남북부서해안 최대 60㎜ 이상), 광주·전남·대구·경북남부·경남내륙 5~20㎜, 제주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서해5도 20~80㎜(서해5도 최대 10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 10~60㎜, 강원내륙·산지 5~40㎜이다. 태풍이 북서쪽으로 나아가면서 북태평양고기압도 북진을 계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5일쯤에는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25~26일 전국적으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이때를 기점으로 올여름 장마가 끝났다고 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태풍이 한반도 주변을 통과한 이후 기압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해 중부지방 등에 비를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태풍이 밀어낸 북태평양고기압이 빠르게 영역을 회복하면 정체전선을 밀어 올려 전선이 계속 북한 쪽에 머물겠지만, 느리게 돌아온다면 전선이 예상보다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다. 현재 남부지방을 비롯해 북태평양고기압 영역 내 지역에선 폭염이 나타나겠다. 수도권 이남 대부분과 강원 동해안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지역에서도 태풍에서 공급되는 다량의 수증기 등에 의해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지자체 대상 해킹 시도 매년 증가…5년간 5만 4301건

    지자체 대상 해킹 시도 매년 증가…5년간 5만 4301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건수가 지난 5년간 5만 430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국민의힘, 창원 의창)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 5월까지 지자체 대상 해킹 시도 건수는 2020년 1만 3761건, 2021년 1만 292건, 2022년 1만 320건, 2023년 1만 3320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월까지 6414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지역별로 보면 강원도가 7724건으로 해킹 시도가 가장 많았다. 경기 6670건, 인천 4605건, 경북 4487건, 전남 4166건, 충남 3499건, 제주 313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경남은 2000건대를, 대전·충북은 1000건대 시도가 있었다. 세종은 274건으로 가장 적었다. 해킹 시도를 유형별로 보면 시스템 권한 획득, 홈페이지 변조, 정보유출 등 웹 해킹을 통한 해킹 시도가 3만 9173건(72%)으로 가장 많았다. 비인가접근 7191(13%)건, 기타(정보수집 등) 3467건(6%), 악성코드 3393건(6%), 서비스거부 1077건(2%) 등이 그다음 순이었다. 최종 접속 IP 기준 해킹 시도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1만 2931건)이었다. 중국(8035건), 한국(8030건), 프랑스(1503건)에서도 1000건이 넘는 해킹 시도가 있었다. 특히 국내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킹 시도를 한 건수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양 의원은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주요 국가기관은 물론 전국 지자체 정보가 유출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정보 유출은 막대한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실효적인 대책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한양화로, 상록보육원생 초청 ‘사랑나눔’행사 개최

    한양화로, 상록보육원생 초청 ‘사랑나눔’행사 개최

    소고기 화로구이 전문점 한양화로가 20일 서울 삼성동 본점에서 상록보육원생 56명을 초청해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양화로는 보육원생들에게 한양화로 소고기 세트메뉴 식사와 학용품 종합선물세트, 문화상품권 등을 연령별로 원생들에게 제공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양화로는 지난해부터 대전, 광주, 화성, 논산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지역 보육원생 초청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올해 자매결연을 맺은 상록보육원을 비롯해 각지의 보육시설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행사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 세계 관악콘퍼런스 폐막…5일간 5만명 관람

    광주 세계 관악콘퍼런스 폐막…5일간 5만명 관람

    경기 광주 ‘제20회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조직위원장인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27개국 2000여명의 음악인이 보여준 하모니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광주가 국제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은 “듣고, 배우고, 공유하고, 함께 친목을 나눈 한 주간 우리는 다양한 앙상블, 강연, 레퍼토리를 경험하며 새로운 국제적인 동료들을 만났다”며 “여러분의 예술성과 열정, 전문성, 그리고 광주시민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개막후 이날까지 닷새간 열린 세계 관악 콘퍼런스에는 27개 회원국과 음악 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해 메인 공연과 다양한 프린지 공연, 강연,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남한산성 아트홀, 광주시청 앞 광장, 곤지암 도자공원, 남한산성 인화관 등 행사장에는 모두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하루 2회씩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유료 공연된 10회의 메인 콘서트 관람권은 공연 첫날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메인 콘서트에는 WASBE 예술위원회가 엄선한 호주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스페인 스페니쉬 브라스, 미해군 밴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8개국 세계 정상급 13개 팀이 관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 민주당 전당대회 본격화‥‘어대명’ 속 제주·인천부터 경선

    민주당 전당대회 본격화‥‘어대명’ 속 제주·인천부터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20일부터 지역별 경선에 들어간다.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당 대표 후보와 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이상 기호순)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각각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통해 권리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강원과 대구·경북(21일), 울산·부산·경남(27일), 충남·충북(28일), 전북(8월 3일), 광주·전남(4일),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각 지역 경선에서는 후보 정견 발표 직후 권리당원 투표와 개표가 진행돼 바로 득표율이 공개된다. 당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우세한 가운데 나머지 두 후보가 얼마나 득표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별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이후에는 시·도당 위원장도 선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18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 14%, 권리당원 투표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결정된다.
  • 임성근, 청문회 중 ‘외사촌 검사’에 법률자문…논란 일자 검사가 내용 공개

    임성근, 청문회 중 ‘외사촌 검사’에 법률자문…논란 일자 검사가 내용 공개

    임성근 전 사단장 “점심시간에 법률자문”박철완 광주고검 검사, 문자 내용 공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국회 청문회 도중 외사촌 동생인 현직 검사에게 문자메시지로 법률 자문을 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당사자인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임 전 사단장과 주고받은 문자를 직접 언론에 공개하고, 휴대전화 공개와 증인선서에 대해 조언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19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는 임 전 사단장이 정회 직전이었던 낮 12시쯤 “박균택 의원께서 휴대폰 확인하자는 것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가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휴대전화 화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계속되자 임 전 사단장은 현직 검사인 친척에게 점심시간에 법률 자문을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임 전 사단장이 자문을 구한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이날 입장을 내고 임 전 사단장과 외사촌 관계가 맞다고 인정하면서 연락 경위에 대해 해명했다. 박 검사는 임 전 사단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고 “연락처 목록 정도만. 카톡, 문자는 안 되구요. 연락처 명단만 알려주세요. 새 휴대폰 개통 이후 대화는 관련성이 없어 공개 불가라 하시면 됩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새로 구매해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공개하라는 박 의원의 질의와 관련해 정보공개 범위에 대한 법적 조언을 했다는 것이다. 또 증인선서와 관련해 “외압 부분은 사건이 없어 선서하겠다고 하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로 ‘일부 사안에 국한해 선서하기보다는 전체에 대해 선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 전 사단장은 오전 회의에서는 선서를 거부했지만 오후 회의 속개 직전에 입장을 바꿔 선서했다.
  • 전남도-한국전력공사, 산불 예방 협약

    전남도-한국전력공사, 산불 예방 협약

    전남도는 19일 동부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스마트 산불관리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산불 예방과 전력 설비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불 감시 영상정보 공유와 송전철탑과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는 산불 조기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이다. 도는 송전철탑에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한전은 전력 기반과 인공지능(AI) 산불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년부터 4곳에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송전철탑 등 한전의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카메라 1대당 3천만원의 설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도와 한전 모두 윈-윈(win-win) 효과가 기대된다. 정찬균 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두 기관의 상호협력은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산림자원의 보호와 전력 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한전이 자체 개발 운영하는 산불 조기대응 시스템과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 플랫폼 구축이 완성되면 산불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기후변화로 더 빈번해지고 강력해진 산불재난의 초기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지능 기반의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 주말, 전국이 장맛비…토요일 새벽부터 수도권·충청 다시 때린다

    주말, 전국이 장맛비…토요일 새벽부터 수도권·충청 다시 때린다

    19일 남부지방에 장맛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밤사이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0일 새벽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21일에도 정체전선이 남북을 계속 오가며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 20~21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서해5도·대전·충남·충북 50~100㎜, 강원 내륙과 산지 30~100㎜, 전북·광주·전남·경북 북부 30~80㎜, 대구·경북 남부 20~60㎜, 부산·울산·경남 5~40㎜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의 경우 주말 이틀간 150㎜가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짧은 시간 동안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겠다.
  • 홍준표·강기정, K리그 ‘달빛 더비’ 동반관람

    홍준표·강기정, K리그 ‘달빛 더비’ 동반관람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K리그1 대구FC와 광주FC의 ‘달빛 더비’를 함께 관람한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과 강 시장은 오는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를 관람한다. 두 사람은 양 팀의 구단주로 있다. 강 시장은 경기에 앞서 축구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견학한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 남측 보조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등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강 시장은 이를 통해 새 구장 건립 등도 구상할 전망이다. 강 시장은 이날 경기 관람에 앞서 대구 군위군을 찾아 대구경북 신공항 건립 현황을 파악한다. 이날 김진열 군위군수와 오찬을 가진 뒤 군위군청으로 이동해 대구시 관계자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민간·군 공항의 전남 무안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 군 공항 이전 과정과 현황을 참고해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군위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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