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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조원대 우리투자증권 16일 M&A 시장에… ‘증권 빅뱅’ 온다

    2조원대 우리투자증권 16일 M&A 시장에… ‘증권 빅뱅’ 온다

    증권사들의 1분기(4~6월)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업계 1위인 우리투자증권이 매물로 나왔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증권사 간 인수합병(M&A)의 물꼬가 트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등 우리투자증권계열에 대한 매각을 16일 공고한다. 예상 매각가는 1조 5000억~2조원으로 추정된다. 매각은 ‘4(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자산운용·우리저축은행)+1(우리파이낸셜)+1(우리F&I)’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따로 팔릴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법상의 매각 원칙인 회수 극대화, 빠른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3가지 가운데 ‘속도’가 더 중시되고 있다”면서 “우리투자증권 외 다른 계열사가 인기가 없어 팔리지 않을 것을 우려해 증권과 묶어 놨지만 어떻게든 팔리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 시장 상황에 따라 따로 팔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곳은 KB금융과 NH농협금융이다. 지난 14일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 부문의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본 방향(비은행 부문 다각화)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인수전 참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HMC투자증권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 등도 인수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예비입찰은 올 10월쯤이다. 지난달 매각이 공고된 경남·광주은행은 과열 경쟁이 우려되지만 우리투자증권 매각은 눈치 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변수 중 하나가 증권회사 ‘빅3’ 중 하나인 KDB대우증권이다. 금융당국은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다시 합치는 정책금융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홍기택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최근 “정책금융기관 개편 방향에 맞춰 산은이 정책금융을 수행하는데 자회사별로 얼마나 효율적인지 따져 (자회사 매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이 먼저 팔리는 것이 우선순위라 KDB대우증권에 대한 매각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인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금융위의 입장도 변수다. 금융위가 KB금융이 우리투자증권이 아닌 우리은행 매각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구조조정을 우려해 이에 반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판도 변화가 다가오고 있지만 증권사들의 상황은 좋지 않다. 우리투자증권은 올 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줄었다. KDB대우증권은 86.8% 감소했다. 다른 대형 증권사 사정도 마찬가지다. 현대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24.5%, 삼성증권은 63.3% 각각 줄어들었다. 한국투자증권도 3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한 다른 증권사들에 비하면 그나마 선방한 편이다. 주식 거래 급감에 채권 투자 손실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 62곳의 채권 잔액은 133조 9895억원으로 총자산의 50%가 넘는다. 증권사들이 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운용을 확대하면서 채권 보유를 늘렸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고객에게 판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되사면서 확정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는 방식으로 돈을 푸는 것) 축소 우려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가격이 떨어져 손실이 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남·광주은행 매각, 정치이슈 변질… 지역민심·경제논리 충돌

    경남·광주은행 매각, 정치이슈 변질… 지역민심·경제논리 충돌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이 시작된 지 한 달 가까이 되면서 지방은행 인수합병(M&A)이 지역색을 등에 업고 정치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금융 내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매각을 놓고 해당 지역 민심이 들끓으면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이 지역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매수자에게 팔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해 오는 16일 우리투자증권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 등과 함께 매각된다. 내년 초 매각공고가 날 우리은행 계열을 제외하고 지방은행 계열과 증권계열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광주은행은 JB금융지주(전북은행)와 하나금융지주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행은 DGB금융지주(대구은행)와 BS금융지주(부산은행)가 인수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은행에 대한 입찰 마감인 다음 달 23일이 다가오면 지역 민심이 더 끓어오를 수 있다. 정치 개입도 이뤄지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인 나성린(부산 진구 갑) 의원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서 “경남은행이 부산은행에 인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경남 지역은 경남은행을 지역 상공인이 인수, 지역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는 “다른 지역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려고 하면 도 금고를 빼버리겠다”며 금융당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경남상공회의소와 경남은행 노조 등이 주축이 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설립 목적은 그 지역 발전에 기여하라는 것인데 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최고가 매각만 추진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 가운데 95%를 이미 회수해 공적자금은 5%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최고가 매각을 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지역 내 환원을 주장하는 100만인 서명을 이달 말쯤 금융위원회 등에 보낼 계획이다. 광주쪽 민심도 경남쪽과 비슷하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은행이 있어야 하는 만큼 지역 자본이 인수해야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정성창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외국계 자본이 인수할 경우 ‘론스타 사태’가 우려되고, 시중 금융지주가 인수할 경우 지역 내 경제에 투자가 이뤄지기보다 중앙으로 자금이 모이는 구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도나 충청도의 경우 지역별 중소기업 대출 현황을 보면 다른 지역보다 미진하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최고가 매각 원칙에 변함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인 우리금융 민영화가 또다시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계획안을 짰을 때 지방은행의 경우 지역 내 민심이라든지 정치논리 등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다가는 민영화가 실패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홍순상, 통산 5번째 우승

    남도는 여름이 시작된 이후 연일 불볕이다. 특히 해안 지역은 8월로 접어들면서 습도까지 높아져 그야말로 ‘가마솥 더위’다. 아침 7시 섭씨 30도, 대낮 한때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지만 프로골퍼들은 하루 5시간을 코스에서 버텨내야만 했다. 11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7351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도 더위가 최대 난적이었다. 지난 5월 23일 광주은행오픈으로 시작된 ‘남도 시리즈’의 마지막 네 번째인 이번 대회 11일 4라운드에 나선 우승 후보들의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았다. 전날 3라운드 종료 당시 홍순상(32·SK텔레콤)이 15언더파 선두로 나섰지만 11언더파의 우승권 이내에 든 선수만 무려 16명. 어지간한 집중력이 아니면 언제라도 우승권에서 탈락할 상황에서 마지막 조가 한 홀을 남겨둔 17번홀(파5) 그린. 앞서 경기를 끝낸 4명이 18언더파로 공동선두가 된 가운데 홍순상이 세 번째 만에 공을 깃대 2.5m 지점에 붙였고, 침착하게 버디를 툭 떨궜다.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 자신의 우승으로 매조지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홍순상은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해남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2(CGV 밤 10시) 범죄 예측 시스템이 평범해 보이는 한 소년을 지목한다. 핀치는 그를 구하려고 학교로 잠입한다. 그는 평범한 줄 알았던 소년이 천재 해커이며, 그가 형의 자살과 관련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마약판매상으로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카터는 FBI와 함께 리스를 포함한 네 명의 용의자를 심문하게 되는데…. ■붕어학교 303 시즌 2-폭우가 지나간 자리(FTV 밤 10시 25분)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가고 물고기가 새로 들어오는 때를 맞았다. 상류의 차가운 새 물의 유입으로 물 온도가 낮아지면서 세숫대야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이번 시간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준계곡형 저수지를 선택한다. 그에 따른 포인트와 채비의 공략 포인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바둑TV 오후 4시 30분) 총 6번의 토너먼트를 통과해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농심신라면배 대표 선발전은 프로기사 사이에 가장 힘들고 험난한 대회로 이름이 높다. 그렇게 어렵게 단 태극마크인 만큼 한국은 유독 이 대회에서 우승이 많았다. 과연 올해는 어떤 선수가 선발되어 스타덤에 오를지 바둑팬들의 눈과 귀가 쏠린다. ■2013 KPGA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J 골프 밤 11시) 32강전 진출을 위해 KPGA 대표 골퍼 강경남과 김응진이 만났다. 올 시즌 KPGA투어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우승과 ‘군산 CC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현재 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경남. 하지만 그에 맞서는 상대의 승부가 예사롭지 않다. ■썬즈 오브 아나키 2(FX 밤 11시) 차량 폭발 사고로 치명상을 입은 치브스를 보고 화가 난 샘크로는 이구동성으로 복수를 다짐하지만 잭스는 머뭇거리고, 헤일과 몰래 계획을 꾸며 에단을 넘기기로 한다. 그러나 이미 클레이는 에단을 처단하기 위해 찾아나선 상태다. 한편 기독교 센터 내에 울린 총성으로 샘크로는 모두 연행될 위기에 처한다. ■빅토리어스(니켈로디언 밤 9시) 음반업계의 대부 메이슨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플래티늄 뮤직 어워즈에서 오프닝 공연을 하게 될 예비 스타를 선발한다. 토리가 뛰어난 실력으로 뽑히게 되지만 메이슨은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야 한다며 괴상한 옷차림과 화장을 강제로 시킨다. 게다가 토리에게 고급 레스토랑에서 행패를 부리면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 우리금융 직원들 고용 촉각

    우리금융지주 해체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인 우리금융은 내년 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덩달아 직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주 소속 임직원은 지난 5월 말 160명에서 최근 98명으로 줄었다. 우리은행, 경남·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계열사로 전보됐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으로 발령받은 지주사 직원 20명은 재교육을 받고 다음 주쯤 은행 업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경남·광주은행과 우리투자증권에도 지주사 직원들이 발령을 받고 짐을 싸서 떠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거치면서 5개 본부를 모두 폐지하고 부서 17개를 10개로 대폭 줄였다”면서 “지주사 조직을 축소하고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사 발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중분해될 지주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인력을 배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계열사에 소속을 둔 직원들은 돌아갈 곳이라도 있지만 지주사가 직접 채용한 직원들은 정해진 게 없어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 부서 개편 과정에서 실직자 신세가 된 전직 임원 8명과 부서장 9명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 2명의 명예퇴직자도 나왔다. 우리은행 임직원들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다. KB금융지주나 신한금융지주 등에 매각되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이 우리은행을 인수할 경우 지점은 2300개, 임직원은 3만 7000명에 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은행이 다른 금융지주사에 팔리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게 직원들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 원매자가 많은 지방은행과 우리투자증권에 비해 우리은행을 사겠다고 나서는 곳은 적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금융지주사는 물론 증권·보험사나 산업 자본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경남·광주 등 지방은행 그룹은 부산·대구·전북 등 다른 지방은행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직원은 “우리나라 최초 금융지주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았는데 요즘은 앞날을 알 수 없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중소기업·서민에게 문턱 낮추고 지역과 함께하는 금융그룹 될 것”

    [향토기업 특선] “중소기업·서민에게 문턱 낮추고 지역과 함께하는 금융그룹 될 것”

    “중소기업과 서민층이 마음 편하게 찾는 최고의 소매 전문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한(59) JB금융지주 초대 회장은 14일 “다른 금융기관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소매금융 그룹을 지향한다”고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우선 지속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자회사들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5년 총자산을 2015년 18조원으로, 당기순이익을 1216억원에서 1567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12.16%에 그친 자기자본비율(BIS)도 15.67%로 높일 방침이다. 김 회장은 “소매전문 그룹으로 도약하려면 자회사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광주은행 인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광주은행 매각 공고가 나오면 이사회를 통해 인수의향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금융지주 전환을 계기로 1조 6000억원의 출자 여유가 생겨 유리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 정서가 가장 중요해 광주와 상생하는 방안 등 여러 현안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적정 계열사 수에 대해서는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많은 것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에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금융그룹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중신용고객을 집중 공략해 서민금융 전문 금융기관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며, 서민을 위한 소매금융 그룹으로 체제를 갖추기 위해 좋은 매물이 나오면 저축은행 인수도 고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은행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업무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함으로써 고객과 이웃, 사회를 위한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고객의 애로사항까지 최대한 수용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성공을 위한 금융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내년 전북으로 이전이 확정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해서도 “상생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JB금융지주가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우리금융 민영화 1탄’ 지방은행 15일 매각 공고

    ‘우리금융 민영화 1탄’ 지방은행 15일 매각 공고

    지방은행 매각을 시작으로 우리금융 민영화의 막이 오른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지방은행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우리금융 민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우리금융지주를 인적 분할해 경남은행지주와 광주은행지주를 설립하고 자사가 보유한 정부 지분 전체(56.97%)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예비인수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은 다음 달 말쯤으로 예상된다. 예비 실사와 본입찰 등을 거치면 최종 인수자는 오는 12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가는 각각 1조 2000억~1조 3000억원, 1조 1000억~1조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남은행은 총자산이 31조 3000억원에 이른다.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지방은행의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 경남은행의 인수 후보로는 지방은행 자산규모 1위인 BS금융지주(부산은행·총자산 43조 2000억원)와 2위인 DGB금융(대구은행·총자산 37조 5000억원)이 유력하다. DGB금융은 이미 골드만삭스를 금융 자문사로, 삼정KPMG를 회계 자문사로 지정했다. BS금융지주도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려면 ‘지역 정서’를 극복해야 한다. 경남·울산 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창원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 촉구를 위한 시·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남은행을 지역환원 방식으로 민영화하라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인수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역 상공인들만으로 인수에 참여할 경우 금산분리 원칙에 어긋나 법을 고치지 않고는 은행 인수가 불가능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인들도 가세해 특별법을 만들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총자산 20조 2000억원의 광주은행은 JB금융(전북은행·11조 5000억원)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공상은행과 한국금융지주, 교보생명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역시 지역 정서가 인수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남과 전북 등 호남 내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측은 “필요하다면 경남 지역과 연대해 (가칭) 광주·경남은행 지역 환원을 위한 특별법까지 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 당국도 이 대목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하나은행이 충청은행을,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인수할 때도 특정 세력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지 않았듯 이번에도 예외는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고가격 낙찰제가 가장 공정한 만큼 이 원칙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지역 정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이 어렵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협상권을 주면 국가계약법에도 어긋난다”면서 “단 상공인들이 사모펀드(PEF)에 참여하는 형태로는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조 3000억~1조 5000억원에서 인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우리투자증권은 다음 달 초 시장에 나온다.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등을 함께 묶어 파는 방식으로 농협, KB금융, 현대차그룹 계열의 HMC투자증권, 교보생명이 주요 인수 후보다. 가장 큰 덩어리이자 민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우리은행은 내년 1월 매각 절차가 시작된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하면 인수가액은 5조~6조원으로 예상된다. KB금융, MBK파트터스, 교보생명, 농협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소득요건 5000만~7000만원… 10만명 혜택

    소득요건 5000만~7000만원… 10만명 혜택

    다양하게 쪼개져 있는 서민 대상 주택구입 자금 대출을 내년부터 ‘서민주택구입자금’(가칭)으로 통합하기로 정부가 1일 결정했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의 소득요건·금리 등 특징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대출상품 통합은 어떻게 이뤄지나. -서민구입자금·생애최초자금(국토교통부 소관)과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2종(금융위원회 소관) 등 4가지가 하나로 합쳐진다. 운영기관은 바뀌지 않고 지금처럼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가 맡는다. →통합하는 이유는. -각각의 상품들이 목적은 같지만 지원내용이 달라 수요자들이 혼란스러워했다. 예를 들어 현재 부부합산 소득이 4500만원인 가구는 30년 만기 자금을 대출을 받을 때 ‘서민구입자금’을 이용하면 연 4.2%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연리 3.55%만 부담하면 됐다. 똑같은 정책금융 상품인데도 혜택이 다른 것이다. 서민 구입자금에 올 예산 기준으로 1조원이 배정됐지만 이용실적이 거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혜택을 받는 사람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지난해 5만명이었고 올해 10만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5월 추가경정 예산 편성때 생애최초자금 소득요건 한도를 기존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였기 때문에 가입대상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예산 기준으로 보금자리론(우대형 I·II) 2조 5000억원, 서민구입자금·생애최초자금 6조원 등 모두 8조 5000억원이다. →대출 신청의 소득요건은 어떻게 . -현재 서민구입자금은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 4500만원 이하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은 7000만원 이하, 보금자리론은 5000만원 이하 등이다. 통합상품의 소득요건은 5000만~7000만원(부부합산 연소득 기준)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금리는 어느 수준에서 결정되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 금리 기준으로 2.6%(10년 만기)~3.4%(30년 만기) 정도로 논의하고 있다. 또 기존에는 6개월마다 금리가 결정돼 시장 금리를 못따라간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서 일종의 기준 금리를 정해 매월 금리가 바뀌도록 할 것이다. 국고채 금리이나 주택저당권증권(MBS) 발행 금리 등이 기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정책금리를 활용해 ‘마이너스(-)α’가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입자의 불이익은 없나. -없다. 3.5% 10년 만기로 대출을 받은 것은 10년간 고정이 된다. 중간에 이자율이 1.0%로 떨어지면 위약금을 내고 상품을 해약한 다음 더 낮은 이자율의 상품으로 대출하면 된다. 지금과 똑같다. 대신 시장 금리를 빨리 반영하니까 대출자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어디서 신청하나. -기존에는 주택기금 쪽은 6개 은행에서만, 보금자리론은 20개 은행·생명보험사·카드사에서 대출을 해줬다. 앞으로는 모두 20개 은행·생명보험사·카드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기업은행·삼성생명·수협·스탠다드앤차타드은행·씨티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현대카드·경남은행·광주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JB전북은행·제주은행·흥국생명·미래에셋생명 등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우리금융, 3개 계열로 나눠 민간에 판다

    우리금융, 3개 계열로 나눠 민간에 판다

    정부가 5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 계열, 지방은행(경남·광주은행) 계열, 우리투자증권 계열 등 3덩어리로 나뉘어 민간에 매각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6일 우리금융지주의 14개 자회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파는 민영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에 대한 4번째 민영화 계획이다. 기존 방안과 달리 최대한 나눠 파는 방식을 택했다. 과거 3차례의 매각 시도에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실패한 점을 반영했다. 민영화의 3대 원칙인 빠른 민영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전체 금융산업 발전 가운데 속도에 좀 더 방점을 찍었다. 공자위 공동위원장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방은행과 증권 계열은 다음 달부터 동시 매각을 추진하고 은행 계열은 내년 초 매각을 시작해 내년 안에 모든 절차가 끝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번 방안은 시장의 요구, 실현 가능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계열은 우리금융지주로부터 경남은행지주와 광주은행지주를 분리·독립시키는 방식으로 매각이 추진된다. 경남, 광주 두 지주회사가 신설되면 각각 경남은행, 광주은행과 합병 후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56.97%를 새 주인에게 넘기게 된다. 증권 계열은 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을 포함한 우리투자증권, 부실채권 인수 및 관리업체인 우리F&I, 자동차금융과 개인소액대출을 취급하는 우리파이낸셜이 개별 또는 묶음으로 팔린다. 금융위는 그러나 자산운용·생명보험·저축은행 등에 대한 개별 수요가 있을 경우 따로 팔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은 지방은행 계열과 증권 계열에 대한 최종 인수자가 결정된 뒤 매각 작업이 시작된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합병해 단일 은행으로 통합한 뒤 예보가 지분을 매각한다. 증권 계열에서 팔리지 않은 자회사가 있을 경우 우리은행의 자회사로 편입해 함께 매각이 추진된다. 우리금융 발(發)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되면 금융시장에는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진다. 남상구 공자위 공동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잠재적 인수 대상자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옛 LG증권인 우리투자증권이다. 자기자본 3조 4581억원으로 우수한 인력이 있고 소매와 투자은행(IB) 업무에 강해 많은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업종 다각화를 추진 중인 KB금융지주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KB투자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할 경우 단숨에 업계 1, 2위로 치고 오른다. NH농협금융도 만만찮은 경쟁자로 꼽힌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전은 이미 달아올랐다. BS금융지주(부산은행 지주사)와 DGB금융지주(대구은행 지주사)가 경남은행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JB금융지주(전북은행 지주사)가 광주은행 입찰 의지를 밝힌 가운데 지역 상공인 단체도 가세할 기미다. 가장 덩치가 큰 우리은행은 교보생명과 KB금융지주 등이 인수 후보로 꼽힌다. 매각이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화할 예정이라 추가 후보가 나타날 수도 있다. 교보생명은 자신이 전략적 투자자로 경영권을 갖고 JP모건, 온타리오교직원 연금 등 해외 사모펀드를 재무적 투자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에도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했다. 인수전에 한 차례 참여했던 MBK파트너스와 보고펀드도 잠재적 후보군이다. 국민은행의 지주사인 KB금융은 우리은행과 점포 등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 민영화 방안에 대해 시장은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을 통째로 파는 것에 비해 기존 주주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크지 않다”면서도 “매각 속도에 방점을 뒀기 때문에 전보다 민영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지금까지 한빛·평화은행, 하나로종금 등 우리금융에 들어간 공적자금은 12조 7663억원이다. 지금까지 회수된 공적자금은 상장 공모와 블록세일 등 5조 7497억원이다. 공적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 예보채 이자를 제외한 지원금의 45.0%다. 이자를 빼고라도 공적자금을 모두 회수하려면 예보가 가진 우리금융 주식(4억 5900만주)을 주당 1만 5300원에 팔아야 한다. 우리금융 주가는 26일 전날보다 5.37% 올라 1만 400원을 기록했다. 지방은행 매각 과정에서는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野 “창조경제 생태계 청사진 없다”

    여야는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12일 경제 분야에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론’과 원자력발전소 부품납품 비리, 관치 금융 부활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정부를 추궁했다.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론’과 관련, “부처 간 소통강화를 위해 국무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이를 상시적으로 관리·모니터링할 창조경제기획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에 청사진이 전혀 없다”면서 창조경제를 당장 성공시켜야 되는데 조건이 돼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상세 계획은 상당히 진행됐으며 7월에 발표된다”고 답했다. 원전 비리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정희수 의원이 “(원전 비리 근절대책으로) 투명한 과정 관리를 위해 정책실명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하나의 제도개선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원전부품 비리의 근본적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전문적 기술 분야이다 보니 폐쇄적으로 운영돼 온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면서 “제도적 개선을 통해 시정해 나가는 한편 고의범이 아니더라도 비리 발생에 조금이라도 관여되면 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은 “최근 정부가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에게 사퇴를 압박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출범 100여일이 지나 또다시 관치금융 본색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지분이 1%도 없는 민간은행에까지도 관치금융이라는 칼을 휘두르며 ‘슈퍼 갑질’을 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정부가 금융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대기업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비금융계열사 의결권 한도를 현행 15%에서 5%로 낮추는 ‘금산분리법’에 대해 “기업 입장에서 적대적 인수·합병(M&A)도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15%는 그대로 두되 금융, 보험 계열사의 경우 대기업의 의결권의 합을 5%로 하자는 강석훈 의원 안 정도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편의점 불공정거래에 대해 공정위에 직권조사를 요청할 의향이 있느냐”는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정 총리는 “(공정위가)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이달 말 발표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자회사 분리매각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우리금융지주가 보유한 지방은행 가운데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떼서 먼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경제 브리핑]

    SC은행 K리그 에스코트 키즈 선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8월 2일까지 ‘2013년 하반기 K리그 에스코트 키즈’ 242명(11경기)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스코트 키즈는 축구 경기 시작에 앞서 22명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어린이들이다. SC은행 온라인 및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출 1위 담배 ‘에쎄’… 전체의 57% KT&G는 27일 슬림형 담배 ‘에쎄’가 자사 전체 수출 물량 중 57.5%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수출용 브랜드인 ‘파인’이 29.1%로 2위였고, ‘시마’(3.5%), ‘타임’(3.0%), ‘카니발’(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수출액 가운데 에쎄의 비중은 2008년에는 24.4%에 불과했지만 2011년 46.6%로 높아졌다. 적격대출 금리 우리·씨티 가장 저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적격대출의 금리는 우리은행과 씨티은행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은행연합회의 적격대출 금리 비교공시에 따르면 두 은행의 적격대출 금리(20년 만기)는 연 3.88%로 13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이어 외환은행(연 3.95%)과 하나은행(연 3.95%) 순이었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은행으로 연 4.29%다.
  • “임기 연연안해… 민영화 완료후 언제든 용퇴”

    “임기 연연안해… 민영화 완료후 언제든 용퇴”

    이순우(63)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 차기 회장으로 확정됐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우리카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행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송웅순 우리금융 회추위원장은 “이 내정자는 금융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쌓았으며 소탈한 성품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내부 조직 장악력을 갖췄다”면서 “가장 큰 현안인 우리금융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24일 이사회를 거쳐 다음 달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추대돼 취임한다.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직하게 된다. 이 내정자는 후보 추천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주사 회장이 일일이 간섭하거나 지배할 이유가 없다”면서 계열사 책임 경영을 강조했다. 자신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함께 맡는 부분에 대해선 “금융지주에서 은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면 오히려 그룹 자체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온 이 내정자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고교 선배, 정홍원 국무총리의 대학 후배다. 우리금융의 차기 사령탑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민영화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우리금융 모든 직원이 민영화를 바라는데 회장으로서 제 임기가 걸림돌이 된다면 임기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회장직을 버릴 용의가 있다”며 민영화를 조건으로 한 용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영화 방식과 관련해 이 내정자는 “다들 만족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금융 당국의) 민영화 태스크포스(TF)에서 나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으나 세간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KB금융과의 합병에 대해선 “하나의 방안이 될 수는 있지만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KB금융과 합병할 경우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노조와 갈등이 빚어질 것이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나와 있는 우리금융 민영화 시나리오는 ▲정부지분 분산 매각 ▲블록세일 ▲단순 합병 ▲일부 매각 후 합병 등으로 다양하다. 현재로서는 경남·광주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주요 자회사를 분리 매각한 뒤 우리은행을 KB금융에 넘겨 메가뱅크(초대형 금융회사)로 출범시키는 방법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민영화의 최종 완성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2010~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컨소시엄이 입찰 참여를 포기하거나 신청자가 없어 민영화가 무산된 선례가 있다. 이번에도 저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금융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시장 환경이 나빠 돈을 까먹는 판국에 누가 거액을 들여 산다고 나서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50명가량의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사를 벌여 10명 안팎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다음 달 초까지 3~5명의 최종 면접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굿샷! 강경남·이상희, 첫날 공동선두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과 이상희(21·호반건설)가 나란히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강경남은 23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골프장(파72·704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해피니스-광주은행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먼저 경기를 끝낸 이상희도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버디 9개를 잡아내며 강경남과 동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둘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허인회(26)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K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세운 7언더파 65타를 한 타 뛰어넘은 코스 최저타 기록이다. 국내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강경남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2011년 10월 메리츠 솔모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래 우승트로피와 멀어졌다. 지난해 KPGA선수권에서 우승한 이상희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5차례나 공을 핀 2m 이내에 붙이는 등 코스를 꿰찬 덕분에 같은 코스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전반적으로 샷 감각과 퍼트가 좋았다”며 “티샷만 정확하게 날리고 파 3홀만 주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11년 NH농협오픈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연소(19세 6개월 10일) 우승 기록을 보유한 이상희는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제윤 “금융시장 만연한 탐욕의 악순환 고리 끊겠다”

    신제윤 “금융시장 만연한 탐욕의 악순환 고리 끊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8일 “금융시장에 만연한 ‘탐욕의 악순환’을 끊어 금융위기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금융위기는 다년생 잡초와 같아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은 탐욕의 본능이 두려움을 압도할 때 비이성적인 거품이 생기고, 허망한 거품의 실체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충분한 외화유동성 확보, 가계부채 등 잠재적 금융불안 예방을 거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엄단 의지를 밝힌 주가조작에 대해선 “취임하면 가장 먼저 불공정거래 대책위원회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대통령의 가계부채 공약인 ‘국민행복기금’과 도덕성 논란 등도 쟁점화됐다. 18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를 구제하겠다는 공약의 현실성과 함께 신규 채무불이행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이 언급됐다. 신 후보자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채무불이행에 대해 정부가 해줘야 할 부분”이라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신용회복기금 자금으로 운영하면 기금이 정부 재정에 부담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설계하는 것은 재정 부담이 없는 것으로 하고 있고, 재정 부담은 국민 세금인 만큼 가장 마지막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민영화 등과 관련해서는 “국민주 방식을 제외한 모든 방식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금융사로의 인수합병, 광주은행 등 일부 자회사의 분리 매각, 일괄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지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독립경영 보장’과 관련해서는 “5년 독립경영을 약속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소비자보호기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의원들은 신 후보자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업무추진비 과다계상 등도 집중 추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8년만에 부활 뜨거운 관심 부른 재형저축 Q&A

    ‘18년 만에 돌아온 슈퍼스타’답게 재형저축의 열기가 뜨겁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별 판매 실적을 딱 하루 발표하고는 접었다. 은행들의 항의가 거셌기 때문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저축은행, 보험사 등 제2금융권과 산업은행까지 가세하면 경쟁은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시진우 국민은행 수신부 팀장의 도움을 얻어 재형저축에 관한 궁금증을 짚어봤다. →은행 상품 중에서는 어느 곳의 금리가 가장 높은가. -현재로서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기업, 외환, 광주은행이 연 4.6%로 가장 높다. 산업은행이 오는 20일 내놓는 재형저축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 기본금리만 떼놓고 보면 경남, 기업, 농협, 수협, 외환은행이 4.3%로 가장 높다. →우대금리는 가입기간 내내 적용되나. -꼭 그렇지는 않다. 기업, 신한, 하나 등 상당수 은행이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초기 3년에만 우대금리를 준다. 기업은행은 0.3% 포인트, 신한과 하나는 0.4% 포인트다. 3년 이후부터는 우대금리를 안 준다. 국민은행은 3년간 최대 0.3% 포인트를 주고 그 이후에는 0.2% 포인트를 적용한다. 반면 우리, 외환, 부산은행 등은 가입 기간 내내 우대금리를 준다. 은행마다 조건이 다른 만큼 반드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해지하면 이자는. -가장 복잡한 부분이다. 일단 중도해지하면 우대금리는 전혀 받지 못한다. 가입한 지 3년 후에 해지하면 그래도 기본금리는 챙길 수 있다. 3년이 채 안 돼 해지하면 연 1~2%밖에 이자를 안 준다. 은행마다 계산방식이 다르고 복잡한 만큼 가입할 때 창구 직원에게 자세히 물어보는 것이 좋다. →3년 안에 해지 가능성이 있다면 차라리 1~2년짜리 적금을 드는 게 더 나은 것 아닌가. -맞는 말이다. 이자소득세를 내더라도 차라리 일반 예·적금 상품이 금리가 더 높다. 3년이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재형저축은 3년이 넘어가면 중도해지해도 기본금리를 주는데 대부분 연 4% 수준이라 적금보다 낫다. →중복 가입도 가능한가. -연간 1200만원, 분기당 300만원 한도 안에서는 얼마든지 여러 개 들 수 있다. 은행의 저축상품이든, 자산운용사의 펀드든, 보험사의 보험이든 관계 없다. 은행권의 재형저축이 가입 4년째부터는 변동금리로 바뀌는 만큼 위험 분산과 수익성 관리 차원에서 여러 업종으로 나눠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입 시점에는 연봉(사업소득)이 5000만원(3500만원)이 안 됐지만 나중에 월급(소득)이 오르면 어떻게 되나. -가입 시점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상관 없다. →소득확인증명서는 꼭 세무서에 가서 떼야 하나. -국세청 홈택스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접속이 쉽지 않다. 일부 은행들은 서류를 대신 발급받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월급만 있는 소득자라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올해 취직한 사람은 어떻게 되나. -지난해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 가능하다. 올해 신입사원은 아쉽게도 소득 증빙이 안 돼 가입이 안 된다. 물론 내년부터는 가입할 수 있다. 휴직 등으로 지난해 소득이 한 푼도 없는 사람도 가입이 안 된다. →1억원대 연봉자가 지난해 한두 달만 일하고 휴직했다면 가입 자격이 되는 것 아닌가. 불공평 소지가 큰데. -그런 논란이 있어 정부가 후속 조치를 고민 중에 있다. →자격이 되는 줄 알고 가입했는데 부적격자로 판명 나면 어떻게 되나. -고의든 아니든 국세청이 부적격 가입자를 가려내 내년 2월 말까지 해당 금융기관에 통보한다. 이 경우 계좌는 자동으로 해지된다. 그렇더라도 기본금리는 받을 수 있다. 이자소득세도 면제받을 수 있다. 악용될 소지가 있지만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류 떼려 세무서 ‘북적’ 국세청 홈피 ‘먹통’

    서류 떼려 세무서 ‘북적’ 국세청 홈피 ‘먹통’

    1980년대 서민·중산층의 필수 재테크 통장이었던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이 18년 만에 다시 나온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는 쉴 새 없이 전화벨이 울려댔다. 금리와 자격조건을 묻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시중은행,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상호금융사 등이 일제히 이날 재형저축상품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관심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며칠 전부터 담당직원을 세무서에 파견, 고객의 소득금액증명서를 무더기로 대리 발급해 가기도 했다. 기자가 직접 찾은 서울 중구 저동의 남대문세무서는 재형저축 서류를 떼러 온 시민들로 대기시간만 50분이었다. 세무서 측은 “은행 직원이 하루에도 위임장을 수십장씩 가져와 내는 바람에 대기시간이 더 길다”면서 “아예 10장이 넘어가면 오후 6시 폐점 이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귀띔했다. 국세청은 은행연합회에 ‘서류 대리위임’을 자제해 달라고 공식 요청하기까지 했다. 소득증빙서류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도 뗄 수 있지만 한꺼번에 20만명이 몰린 탓에 하루종일 ‘먹통’과 ‘복구’를 되풀이했다. 담당 직원은 폭주하는 문의 전화로 몇 시간을 기다려도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열기에 비해 막상 가입 실적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국민은행 본점의 경우 오후 2시 현재 가입자 수가 10여명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출시) 첫날이라 비교해 보려는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출시된 상품 중에서는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이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6%로 가장 높다. 기본금리는 기업, 농협, 수협, 경남은행이 연 4.3%로 가장 높다. 뜻하지 않게 중도 해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무조건 최고 금리만 따지지 말고 기본금리도 따져 보라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부분의 은행이 중도 해지하면 기본금리 내지는 기본금리의 절반밖에 이자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 간 막판 금리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고금리를 책정하려다가 당국의 제재로 무산되는 일도 나왔다. 한 시중은행이 선착순 20만명에게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려다가 철회한 것이 그 예다. 농협, 기업, 씨티, 광주, 제주은행 등은 출시 하루 전 기습적으로 기본금리를 0.1~0.2% 포인트 올리기도 했다. 항간의 관심사는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산업은행 재형저축의 금리다. 시중은행 상품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히트상품인 ‘다이렉트 예금’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역마진’ 지적을 받은 만큼 공격적인 금리 책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용협동조합, 단위 농협, 우체국 등도 다음 주 중 재형저축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사의 재형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증권사 창구는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볐다. 11개 상품 시판에 들어간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재형펀드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르는 대신 은행의 저축상품보다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면서 “펀드와 저축상품에 분산 가입하는 것도 요령”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시간 끌지 말고 정권 초기 밀어붙여라”

    새 정부의 금융 현안 가운데 각론으로 들어가면 단연 1순위는 우리금융 민영화다. ‘관치의 화신’으로 불리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재임 기간 그토록 밀어붙였음에도 실패한 데서 알 수 있듯 난제 중의 난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민영화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면서도 정치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국민주’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전문가들에게 민영화 해법을 4일 들어 보았다. ① 분리 vs 일괄, 원칙부터 정하라 분리 매각은 우리·경남·광주은행 등 자회사들을 쪼개 팔자는 주장이다. 묶어 팔면 덩치가 너무 커 적당한 매수자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자칫 외환은행의 론스타 때처럼 외국자본만 좋은 일 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등을 들어 일괄매각을 고수하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국내 금융산업 발전 등 정부의 민영화 3대 원칙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따라서 3대 원칙 안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해 매각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분리매각이 더 현실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② 정치권 압력에 휘둘리지 마라 KB금융과 산업은행은 한때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했다가 ‘거대은행(메가뱅크) 출현’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막혀 포기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사모투자펀드(PEF)의 금융사 인수를 법적으로 허용해 놓고는 막상 PEF가 들어오면 국민정서 등을 의식해 알아서 빠지라고 한다”며 “정부가 태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③ 낮은 주가는 어느 정도 각오하라 2010년 4월 16일 주당 1만 8700원이었던 우리금융 주가는 이날 1만 2950원으로 더 떨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연구원 박사는 “최근 10여년간 주가가 쭉 낮은 상태”라며 “주가가 올라가기만을 바랄 게 아니라 일정 부분 포기하고 국민에게 솔직히 이해를 구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④ 정권 초기에 밀어붙여라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시간을 너무 오래 끌면 우리금융의 경쟁력이나 국가경제에도 손해”라며 정권 초기 힘 있을 때 매각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KB금융지주가 기업금융과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산업은행이 우리은행을 인수하는 ‘삼각 빅딜’은 여전히 유효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⑤ 예보 말고 정부가 직접 나서라 우리금융의 1대 주주는 예금보험공사이지만 사실상 주인은 정부인 만큼 정부가 예보 뒤에 숨지 말고 적극 나서라는 주문도 나왔다. 그래야 장(場)이 제대로 선다는 주장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동대문구 전통시장 살리기 나섰다

    전통적인 서울 동부 중심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동대문구가 6일 오전 11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1국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횟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근 체결했던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에 이어 구청 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별도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구청 각 실·국별로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등 지역 내 7개 전통시장 대표와 함께 ‘1국 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지역 내 기업과 손잡고 11개 전통시장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맺고, 기관별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적인 이용은 물론 구청 각 부서에서 사용하는 내방 민원인 접대에 사용하는 커피, 음료 등 다과류와 소요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기업은행, 전북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등 금융기관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매결연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별 특성을 살리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농협大 설립 문방흠 前 중앙회장

    농협대학을 설립한 문방흠 전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했다. 92세. 문 전 회장은 농협과 농어촌개발공사를 이끌어 평생 농업 발전에 헌신해 온 인물로 꼽힌다. 1921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1944년 일본 동경제대(현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농협에서 조사과장, 조사부장, 이사, 부회장을 거친 뒤 1964년부터 1966년까지 농협중앙회 4대 회장을 역임했다. 1962년 건국대 축산대학 일부를 빌려 농협대학을 설립했다. 이후 농협중앙회가 인수해 농업과 금융 분야 인재를 길러냈다. 1965년에는 자립, 과학, 협동을 기반으로 농업 근대화를 이루자는 ‘새농민운동’을 주창했다. 농협을 떠난 뒤에는 농어촌개발공사 총재를 맡기도 했다. 이어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국제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장을 역임했다. 금융통화위원, 광주은행장 등을 거치며 금융 쪽에도 명성을 떨쳤다. 유족으로는 문윤식 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 문준식 문준식치과의원장, 문영식 한양대 공대 교수 등 세 아들이 있다. 이건춘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고인의 사위다.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02)3010-2230.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리카드의 독립’… 중·하위권 판도 흔드나

    ‘우리카드의 독립’… 중·하위권 판도 흔드나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에서 독립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1차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과 우리카드의 신용카드업 예비인가를 허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본인가 절차를 거쳐 2월 말까지 관련 인·허가 작업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3월 초쯤 우리카드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8번째 전업카드사다. 2002년 신한카드가 은행에서 독립한 이후 2009년 하나카드(현 하나Sk카드), 2011년 KB국민카드 등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카드사를 분리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 현대, 롯데 등 대기업 계열 카드사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의 예상 인력 규모는 450명 정도다. 지난해 말 시장 점유율은 7%로 업계 하위권이다. 1위인 신한카드(20.7%)나 2~4위인 삼성·현대·국민(12~14%) 카드와의 격차가 커 우리카드가 출범하더라도 당장 업계 판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롯데(8.7%), 하나SK(3.9%), 은행계인 NH농협카드 등과의 중·하위권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5~7위 자리를 놓고 롯데·농협카드와 벌이는 접전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새로 출범하는 우리카드는 일단 체크카드에 주력할 방침이다. 카드결제액 중 체크카드 매출 비중을 2011년 기준 22.4%에서 3년 안에 3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체크카드 결제액은 7조 1000억원에서 15조 7000억원으로 배 이상 늘어난다. 체크카드 부문 1, 2위인 국민카드와 농협카드가 내심 긴장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체크카드 사용액은 국민카드가 13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 뒤는 농협카드(11조 8000억원)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카드가 우리은행과의 연계를 무기로 체크카드 발급 장수를 늘려 국민과 농협을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을 것”이라면서 “잔고가 없어도 일정액을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카드’ 상품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카드가 분사 승인을 얻기 위해 정부의 역점정책인 체크카드 활성화를 내걸었지만 일단 분사한 뒤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1% 정도에 불과해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적기 때문이다. A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수익을 끌어올리려면 발급 장수나 카드 대출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뜩이나 시장이 비좁은 상황에서 선수(우리카드)가 한 명 더 늘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우리카드 분사를 계기로 우리금융 민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분리 매각설이 벌써부터 나돈다. 덩치를 줄여 새 주인을 찾는다는 복안이지만 우리금융 민영화는 새 정부의 ‘생각’이 더 핵심변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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