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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궁캅’ 전남경찰청 외사계 김진 경사 입문 10개월만에 광주시 대표

    ‘국궁캅’ 전남경찰청 외사계 김진 경사 입문 10개월만에 광주시 대표

    “국궁을 배우면서 모든 잘못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려는 ‘반구제기’(反求諸己)의 의미를 가슴에 담고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국궁 입문 10개월 만에 전국체전의 광주시 대표로 선발됐다. 주인공은 전남지방경찰청 외사계 소속 김진(42) 경사. 그런 수준의 지역대표 선수라면 보통 10년차 이상의 고수들이 선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활을 잡은 지 1년도 되지 않은 김 경사의 발탁은 이례적이다. 1996년 경찰에 입문한 김 경사는 지난해 10월 당시 국궁을 하던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선배 경찰관으로부터 활을 선물 받으면서 국궁과 인연을 맺었다. 김 경사는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출퇴근 후 한 시간씩 광주 남구 사직공원 관덕정에서 시위를 당겼다. 덕분에 다음 달 6일부터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 지역대표 선발전에서 8위에 올랐고, 선배 궁사의 양보까지 받아 7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 스킨스쿠버, 산악자전거 등 익스트림 운동 마니아라는 김 경사는 “국궁은 단순히 팔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온몸을 쓰는 전신운동”이라면서 “발시까지 20~30초 동안 아무런 생각 없이 145m 거리에 있는 과녁에만 집중해야 관중할 수 있기에 정신 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경사는 “최근 흥행 영화 ‘최종병기 활’ 덕분에 국궁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진 게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전통 활은 비교적 작고 가벼우면서도 사거리가 길고 더 치명적인 최고의 명궁”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MB “4대강 지천사업 내년엔 해야”

    MB “4대강 지천사업 내년엔 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4대강) 지천사업은 돈을 들여서라도 내년에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지역발전 주간’ 행사에 참석해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이 반대해서…. 이번에 (예산안에) 넣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 박준영 전남지사와 강운태 광주시장도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역 인재들이 지역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방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하도록 하겠다.”면서 “실력중심 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공공부문부터 고졸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세기가 ‘국가중심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역중심시대’”라면서 “이제 지역과 중앙이 따로 없으며 지역만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리면 중앙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역과 중앙이 고루 발전할 때 국가 전체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면서 “지역 경쟁력이 높은 나라가 국가경쟁력도 높은 세방화(世方化)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8일 오후 10시부터 80분간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TV 생방송으로 ‘추석맞이 특별기획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의 대담을 전문가들과 갖는다. 이 대통령은 대담에서 8·15 경축사에서 제시한 ‘공생 발전’을 비롯,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논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변호사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 등 현안 전반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TV 생방송에 출연해 대담 또는 좌담회 형식으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취임 이후 6번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기광주 ‘교육투자 의무화’ 결실

    경기광주 ‘교육투자 의무화’ 결실

    경기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세입의 5%를 교육 분야에 투자하는 조례를 운영, ‘명문 교육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5년간 총 299억원의 예산을 교육에 집중 투자했다는 것이다. 교육 예산은 2007년 49억원, 2008년 55억원, 2009년 65억원, 2010년 70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해는 세수입 감소로 60억원을 투자했다. ●광주 전국 시·군 중 투자 10위 규모가 큰 지자체 예산에 비하면 적을 수 있지만, 일반회계 예산이 3500억원 규모에서 교육 지원예산을 의무화한 것은 과감한 시도였다. 이로 인해 광주시는 2009년 기준으로 전국 230여개 시·군 가운데서 교육 분야 투자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교육 예산은 낡은 교육시설과 환경 개선에 우선 투입된다.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과 체육관 건립, 학교급식소 설치, 상수도요금 감면 등에 집중 지원되는 것이다. 이어 과학실과 어학실, 도서실 등 교과필수시설 설치와 소외계층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농촌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원어민교사 채용에도 교육청 예산과 더불어 자체 예산도 함께 투입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을 위한 ‘거점 영어체험 센터’도 설립했다. 사교육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교육을 지자체가 책임지면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 증진과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한 예산을 향후 5년간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에 4년제 대학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 출신 고등학생들을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시키려는 목적이다. 이로 인해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2006년 59%에서 현재 90%까지 3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市 “중장기 계획 수립에 유리” 이제는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전체 재학생 가운데 23%가 인근 지역에서 광주로 유학을 올 정도로 교육 환경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영 광주시 교육지원팀장은 “학교 측으로부터 불편한 사항을 수시로 접수해 5000만원 미만 사업이라면 즉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교육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니까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조억동 경기 광주시장 “백년대계 교육, 꾸준한 지원이 중요”

    조억동 경기 광주시장 “백년대계 교육, 꾸준한 지원이 중요”

    “교육은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것이라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투자로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지요.” 조억동(54) 경기 광주시장이 명문 교육도시 도약을 선언하며 평소의 신념을 털어놨다. 선출직 단체장의 경우 각종 공약이나 임기 중 성과를 위해 상대적으로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는 데 대한 경계이기도 하다. 이어 “아직도 낙후된 교육시설이 남아 있는 등 교육 분야는 소외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전국 최초로 지자체 예산의 5%를 교육 분야에 의무적으로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이었다. 중장기적으로 교육지원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서다. 최근의 무상급식처럼 사회적 이슈에 따라 필요한 예산을 무원칙하게 투입하다 보면 전체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의무적으로 규정해 놓으면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13년 전 조 시장이 정치에 입문했던 1998년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조 시장은 “당시 학교운영위원회가 처음 생기기 시작했는데 직접 참여해 보니 학교 내부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교육개선 사업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낙후된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 둘째 학생들의 체질 개선, 셋째 학습의 질적 향상 등이다. 조 시장은 “좋은 교육환경에서 좋은 실력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학교급식 문제도 그중 하나로 위생적이면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문제부터 해결하고 낙후된 교실 등을 개선함으로써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요즘 학생들은 공부만 하기 때문에 체질이 약해졌다.”며 체력 향상을 위한 운동장 조성, 체육관 설립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조 시장은 “수도권 대학을 우리 지역의 대학으로 여기고 있다.”며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을 최대한 지원해 학생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재단 신설’ 열 올리는 지자체

    ‘재단 신설’ 열 올리는 지자체

    자치단체마다 산하에 각종 재단 또는 공사를 새로 설립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해당 업무가 꼭 필요하면 조직을 신설할 수도 있지만 지방예산 긴축기에 업무 중복과 예산 낭비라는 주민 지적을 받고 있다. 선거 조직에 대한 구시대적인 보은 인사용이라는 오해까지 낳고 있다. 7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대전복지재단을 신설하고 초대 대표이사를 공모한 결과, 퇴직한 대전시 고위 간부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초대 이사장에는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임됐다. 직원 21명으로 구성된 재단은 시에서 연간 20억원씩 지원을 받는다. 또 재단에는 염홍철 시장의 핵심 정책인 ‘복지만두레팀’이 있는데 시청에도 비슷한 조직이 있어 중복 논란을 빚고 있다. ●대전시장 1년간 재단 등 4개 설립 신설된 대전마케팅공사도 오는 14일부터 사장 공모에 들어간다. 도시 브랜드 및 마케팅 사업 육성을 목표로 다음 달 1일 발족하는 공사는 설립 자본금 15억원을 시로부터 전액 출자받았다. 공사는 사장 등 임원진 11명과 직원 99명으로 구성된다. 염 시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선거 때 도와준 사람에게 사장 자리를 주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취임 후 측근에 대한 보은 인사를 많이 한 탓에 의심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이 공사는 “공사에 편입되는 엑스포과학공원은 자본 잠식 상태, 컨벤션뷰로는 당기순익 적자인데 뚜렷한 수익구조 없이 성급하게 추진된다.”는 비판마저 받고 있다. 대전시는 이 밖에 지난 7월 10억원을 들여 퇴직 공무원을 원장으로 앉힌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했고, 내년 초 고암미술문화재단도 문을 열기로 했다. 시장 취임 1년여 만에 재단·공사만 4곳이 만들어진 것이다. 광주시도 각종 재단 3개를 만들었다. 직원 82명으로 설립된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중심도시 조성 프로젝트와 각종 전시, 공연 문화사업을 주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기존 행정조직 및 비엔날레 재단 등과 업무가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광주여성재단은 직원 23명 중 일부가 지방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사로 채워져 여성 정책 개발 등의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외곽 선거조직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충북 문화재단 대표 학력 논란 경북도는 지난 7월 보건복지정책과 효율적인 예산 분배 연구를 명분으로 ‘경북행복재단’을 출범시켰다. 도가 15억 700만원을 출연했고 매년 운영비를 지원한다. 오는 11월쯤 가칭 ‘경북관광공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도 ‘제주해운공사’ 설립에 발벗고 나섰다. 충북도의 문화재단은 설립되자마자 초대 대표이사의 학력 위조 논란을 빚은 후 현재 대표직이 공석이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재단·공사 설립 전에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이러다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자는 말도 나오겠다.”고 우려했다. 대전 이천열기자·전국종합 sky@seoul.co.kr
  • [부고]

    ●김정기(전 광주시의원)씨 별세 6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62)527-1000 ●김중은(전 장신대 총장)재은(장복상사 대표)광은(전 정원고 교장)씨 부친상 김재웅(대영개발 대표)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2 ●정연환(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산운영부 부장)씨 별세 윤철(동아일보 편집국 기자)씨 부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2650-2752 ●손경식(대한민국서예문인화총연합회장)씨 부인상 영성(기타리스트)영준(미래CTI 전무이사)영훈(미래CTI 대표이사)씨 모친상 박인학(가인디자인그룹 대표)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97 ●이용운(전 주한미군법률사무소 법률고문)씨 별세 진서(신우교회 담임목사)진욱(카이엔디자인그룹 대표이사)씨 부친상 채선미(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씨 시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2 ●장지환(두성수산 사장)씨 별세 세영(태광산업 상무)세경(미국 거주)씨 부친상 임상규(경상대 교수)씨 장인상 5일 부산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51)933-7483 ●박성호(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정보보안과장)씨 장모상 5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5)270-1952 ●김승모(삼성화재)씨 부친상 강래구(서울시의회 의장 비서실장)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65 ●이환섭(전 인천 중부경찰서장)씨 부친상 6일 강화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32)932-8762 ●조태규(전 부항사 대표)씨 부인상 성재(하이드림테크 부장)민재(유니스 대표)씨 모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2)2650-2741
  • [전통시장을 살리자] 10~50% 빅세일에 경품은 덤… 당일 배송까지

    [전통시장을 살리자] 10~50% 빅세일에 경품은 덤… 당일 배송까지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사는 주부 김혜영(47)씨는 집 인근 대형 마트를 이용하지 않고 남구 대명동 관문시장을 찾았다. 수산물과 건어물 등 상당수 제수용품이 대형 마트보다 싼데다 배달까지 무료로 해 주고 있어 쇼핑하러 온 것이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야채와 참기름을 판매하는 상인 김태현(56)씨는 최근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카드수수료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물건을 현금 결제와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들이 한가위를 맞아 대형 마트, 백화점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전통시장들은 대형 마트 등보다 싸고 물건이 다양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시장도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2만원에서 30만원까지 상품권을 주는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광주시 양동시장은 2~3일 상인회 주관으로 한가위 축제 및 세일행사를 열고 모든 상품을 10~20% 싸게 판다. 용인중앙시장은 명절 장보기로 많은 양의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해당 점포에 배달을 요청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일 배송한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선시장은 지난 5일부터 ‘시와 수필, 문학이 함께하는 한가위 대축제’를 열고 있다. 경기 안양지역의 5개 전통시장은 추석 대목에 제수용품 등 전 품목을 20~30% 할인하는 ‘빅세일’과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만안구의 남부시장은 5일부터 13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부산 자갈치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고객을 끌고 있다. 층마다 친수 공간과 테라스 등을 조성했다. 부산 부전시장은 쇼핑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는 9일 모란시장 한가운데에서 극단 ‘참아름다워’가 펼치는 전통 1인 소리극 ‘장날’을 공연한다. 대구시는 농산물도매시장에서 10t 규모의 무와 배추를 경매받아 낙찰가격으로 북구 칠성시장 등 6개 전통시장에 공급했다. 상인들은 이를 대형 마트보다 30~5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창원시는 9일까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각 단체와 기업체 등 200여곳에서 상품권 20억원어치를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광주시는 5일부터 9일까지를 ‘전통시장 장보는 날’로 정하고 시장에서 추석 준비를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5·18민주묘역은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

    “5·18민주묘역은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

    “한국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애국심, 민족에 대한 사랑,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습을 알게 되면서 사랑과 존경을 느꼈습니다.” 데이비슨 헵번(79) 유네스코 의장은 5일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5·18 민주묘지는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민주항쟁 정신 세계로 계속 퍼질 것”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헵번 의장은 5·18 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평화와 정의를 위해 싸웠던 분들의 희생을 보면서 한편으론 슬펐고 다른 한편으론 기뻤다.”면서 “평화와 인권, 정의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헵번 의장은 “많은 나라에서 민주화 운동과 항쟁으로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고 고통스럽다.”며 “30여년 전 한국에서 발생한 5·18 항쟁의 정신이 세계로 계속 퍼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5·18의 진상규명과 관련해 “국제기구가 발포 명령자를 가리는 등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오히려 언론 등이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헵번 의장은 광주시가 유엔 인권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인권의 개념은 사람마다 다른 만큼 모두가 동의하는 합의점을 찾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그러나 광주시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권을 홍보하고 교육하는 데에는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은 교육 부문에서 (유네스코에) 많은 공헌을 해 왔다.”며 “한국은 강력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개발도상국 등을 지원하고, 유네스코와 공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교육부문서 유네스코에 큰 공헌” 헵번 의장은 5·18묘지 참배 후 옛 전남도청~금남공원 사거리(518m) 구간에 대한 ‘유네스코 민주인권로’ 지정식에도 참석했다. 오후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의화 국회 부의장, 강운태 광주시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인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광주시는 ▲개헌 때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명시 ▲5·18아카이브 구축 ▲5·18기록물의 국가문화재 지정 ▲5·18의 교과서 수록 확대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인권평화상 제정 ▲사적지 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男 멀리뛰기] 김덕현, 8m 02로 결선 진출… 전체 11위

    [男 멀리뛰기] 김덕현, 8m 02로 결선 진출… 전체 11위

    지금 한국 육상엔 기적이 필요하다. 현실은 냉혹하고도 단단했다. 대회 전 ‘10-10’ 목표를 말한 건 오판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이제 그나마 그 벽을 넘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한둘만 남았다. 남자 멀리·세단뛰기 김덕현(26·광주시청)이 1순위다. 1일 열린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8m 02를 뛰어 결선에 올랐다. 전체 11위 성적. 분발하면 톱10이 가능하다. 김덕현의 주종목 세단뛰기 예선도 같은 날 치른다. 오히려 멀리뛰기보다 가능성이 높다. 사실 멀리뛰기 결선 진출만 해도 한국 육상엔 희소식이다.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처음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올랐다. 대표팀 멀리·세단뛰기 김혁 코치는 “김덕현은 다소 기복이 있는 선수다. 운이 따른다면 의외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조심스레 메달도 생각한다는 얘기다. 가능성은 있다. 지금 대구는 점점 더워지고 습도도 올라가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기록을 내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다. 그 빈틈을 파고든다면 길이 열릴 수도 있다. 김덕현도 이날 같은 맥락의 말을 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들도 낯선 나라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내기는 힘들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실제 이날 예선은 간발의 차이로 결정 났다. 김덕현은 영국 크리스토퍼 톰린슨(12위), 미국 마르키스 굿윈(13위)과 8m 02로 동률을 기록했다. 세 차례 시기 가운데 두 번째 좋은 기록에서 앞서 결선에 올랐다. 다들 기록 편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예선 1위 드와이트 필립스의 기록은 8m 32다. 30㎝ 안에서 12명이 촘촘하게 모여 있다. 순위 상승의 여력이 있다. 2일 결선에서도 박빙의 악전고투가 벌어진다면 김덕현에게 기회가 열린다. 이유가 있다. 김덕현은 대구 스타디움 적응력에서 다른 선수들을 확연히 앞선다. 김덕현은 대회 시작 6주 전 이미 대구에 도착했다. 대구 스타디움 근처에 방을 잡아 놓고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다. 예선·결선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연습을 반복했다. 생체리듬이 경기 일정에 철저히 맞춰져 있다. 아무리 기록이 좋은 선수라도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30㎝ 이상씩 편차가 생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김덕현은 그 누구보다 준비 상황이 좋다. 불안 요소도 있다.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한날 소화해야 한다. 그는 “내일 일정이 빡빡해서 결선에서 평소보다 못 뛸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는 2일 오전에 세단뛰기 예선, 같은 날 밤에 멀리뛰기 결선을 치르도록 일정을 잡았다. 두 종목 모두 출전하는 김덕현은 체력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다. 홉-스텝-점프로 이어지는 세단뛰기는 체력소모뿐만 아니라 부상 위험도 크다. 오전에 세단뛰기를 한 김덕현이 그날 밤에 멀리뛰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김덕현은 밝았다. “지난 6주 동안 해 오던 대로 하면 결과가 많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 육상의 신기원이 이뤄질 수 있을까. 대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부고] 김용환 광주시 국장 中서 순직

    김용환(55·부이사관) 광주시 투자고용국장이 중국 투자 유치 활동 중 숨졌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 국장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현지시간) 중국 안휘성 텐창시 홀리데이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김 국장이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에 나오지 않아 호텔방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의식불명 상태여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앞서 지난달 24~29일 광저우 산업박람회에 참석했고, 같은 달 30일 텐창시에서 태양광 셀 모듈생산업체를 광주로 유치하기 위해 상담을 편 뒤 1일 귀국예정이었다. 1975년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국장은 경영사업과장, 경제정책과장, 첨단산업과장, 투자협력관, 경제산업국장, 경제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선미(54)씨와 2남이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비엔날레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2일 개막돼 다음 달 23일까지 광주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44개국 129명의 작가와 74개 기업이 참여해 132개 작품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주제 ▲아카데미 ▲유명 ▲무명 ▲장소(광주폴리) ▲커뮤니티 등 6개 주제 아래 정치, 자본, 과학, 문화, 바디, 스포츠, 환경 등의 소주제로 나뉘어 구성된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광주의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 소형 공공 건축물을 짓는 ‘어번 폴리프로젝트’가 첫선을 보인다. 광주시는 이를 계기로 도심 곳곳에 조형물을 확대 설치해 ‘도심의 명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나도 디자이너-도시를 누비는 디자인’은 시민이 디자이너가 돼 광주 시내 공공장소와 다중 이용시설을 직접 꾸미는 작업이다. 지난 5~6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 참여자 12개팀은 지하철 금남로4가역 내부와 금남로 2~3가 공공시설물 외부를 직접 꾸미거나 시내버스 등에 디자인 작업을 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속의 디자인’은 비엔날레 전시관 외부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즉석에서 떠오르는 환경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스케치해 폐막일 일주일 전까지 매일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은 폐막식 때 시상한다. 하루 앞선 9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는 ‘아트:광주:2011’이 열린다. 국내외 76개 갤러리와 13개 대안공간·컬렉터 등이 참여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친환경 배추·무 직접 가꿔보세요”

    올가을에는 손수 키운 친환경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민이라면 멀리까지 갈 필요 없이 27일 개장하는 ‘하이서울 친환경 가을농장’ 13곳에서 직접 김장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 농장은 서울시가 2000년부터 환경보호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조성했다. 무농약·무화학비료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데, 올해 봄농장에는 시민 2만 8000여명이 참여해 열무, 상추, 감자 등을 수확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가을농장은 남양주시 진중리, 송촌약수터, 삼봉리, 고개너머, 양평군 부용리, 교동, 문호리, 수능리, 광주시 삼성리, 귀여리, 도마리, 번천리, 지월리 등 3개 시·군 13곳으로 총 7000구획, 11만 5500㎡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올해 시범운영하는 남양주 진중리 ‘내 품에 농장’에서는 다른 공동 밭갈이가 아니라 참여자가 직접 농기구로 밭을 갈고 이랑과 고랑을 만든다. 참여시민들은 1구획 당 배추 모종 40주, 무 씨앗 1봉지를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총각무나 쪽파, 갓 등 양념류를 심을 수도 있다. 시는 또 톡톡이와 청벌레 등 해충을 막기 위해 유기농 병해충 방제제를 살포하고 웃거름도 지원한다. 박상영 생활경제과장은 “친환경 농산물로 가족 건강도 지키고 이웃 간 정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농업 실천을 위해 내실 있는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안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이나 다산콜센터(120번), 서울시 생활경제과(02-6321-4072, 4088)에서 받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광주 북구, 이마트 건축허가 결국 취소

    설계 부실과 골목 상인들의 반발 등으로 논란이 된 광주 북구 매곡동 이마트 건축허가가 취소됐다. 광주 북구는 24일 이 건물의 건축허가 과정에서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최근 시가 실시한 감사 결과에 따라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이 건물의 설계 하자 이외에도 인근 상인들의 반발, 주변 학교의 학습권 보호 등 공익적 측면도 고려했다.”며 “조만간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월 주민감사 청구를 받아들여 매곡동 이마트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건축허가를 받은 설계도가 용도지역과 맞지 않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속이는 등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북구에 건축허가 취소를 요청했다. 시는 당시 이마트 측이 ▲제2종 주거지역엔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데도 각각 용도 지역이 다른 곳에 2개의 건물을 지어 하나의 판매시설로 만든 점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법정 기준 20%와 60%를 훨씬 초과해 78.9%와 132.5%로 설계된 점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의 연결통로 규격 완화 시 지방건축심의위의 심의를 거치지 않은 점 등의 위법사실을 적발했다. 한편 장모씨 등 주민 130여명은 지난 5월 북구의 대형마트 건축허가로 인해 주변교통 환경의 악화, 골목상권 황폐화, 인근 고려중·고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을 막는다는 취지로 광주시에 주민감사청구를 제출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폐기물자원화 졸속 추진”

    광주시가 추진 중인 폐기물 자원화사업(RDF)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김보현 의원은 23일 “폐기물 자원화 사업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는데도 시가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최근 상무소각장을 폐쇄하는 대신 올해부터 2014년까지 모두 1400여억원을 들여 남구 양과동에 생활폐기물 가운데 가연성 쓰레기를 선별,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 사업이 환경성과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강조했다. 국회 예산정책처와 경실련 등도 자치단체의 폐기물 자원화사업의 문제점을 잇따라 지적하고 나섰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경기 부천시의 RDF 사업을 분석한 결과 운영 효율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경실련도 “우리나라 쓰레기는 수분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고형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과도한 화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잦은 기계 고장, 화재 발생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생산된 고형연료의 효율이 낮아 자원화 시설의 예상 운영비가 2배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각종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00원짜리 RDF 제조에 10만원을 투입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음 달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타당성 용역과 함께 전문가·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오늘 무상급식 주민투표] 현재 급식 어떻게 운영되나

    현재 서울지역 무상급식은 ‘3+1체제’다. 초등학교 1~3학년에서는 소득과 관계없이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고, 4학년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개 구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21개 구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민주당 구청장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다.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강남, 서초, 송파, 중랑 등 4개 구는 4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1~3학년 무상급식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예산을 편성했다. 공석호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교육청은 올해도 무상급식 예산으로 총 1162억 3000여만원을 편성했다. 4학년 무상급식은 각 자치구에서 자체 예산으로 편성하는데, 올해 21개 자치구의 무상급식 예산은 284억 6000여만원 수준이다. 중·고생은 저소득층 자녀 위주로 무상급식을 받는다. 지난해 기준 교육청 예산으로 중학생 11%, 고등학생 16%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충북도, 충남도, 광주시, 전북도, 제주도, 인천시 등 6개 시도에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중 스웨덴과 핀란드 등 두 나라만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예산 문제보다 교육철학에 관한 이유에서다. 무상급식률은 미국 52%, 영국과 일본은 각각 12%, 2% 수준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방의 명품’ 美서 통했다

    지방의 명품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프트 페어’에 참가한 광주시 등 7개 시·도의 지역 물품들이 4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 참여는 행안부가 추진하고 있는 향토 자원의 사업화·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서 향후 지역 명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북 익산시의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에서 만든 한방비누, 치약, 건강식품 등은 유대인 바이어와 3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제주도 현무암을 가공해 만든 목걸이, 귀걸이, 팔찌, 마그마 넥타이 등을 만드는 제주시의 제주마그마에너지는 4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경북 칠곡군의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업체인 제이비텍스타일은 상담이 줄을 이어 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 구체적인 계약을 맺지는 못했지만 경남 하동군의 ‘조태연가 죽로차’는 뉴욕 갤러리들로부터 한국식 고급 찻집을 열자는 제안을 받아 한껏 고무되기도 했다. 심보균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미국 시장 판로 개척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한·미 간 우호협력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 생산품의 국제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광주 무등산 수박 출하

    광주의 특산물인 무등산 수박(일명 푸랭이)의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광주시 북구와 무등산 수박 작목반은 지난 15일부터 9월 말까지 무등산 기슭인 금곡동 수박공동직판장에서 수박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작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16개 농가가 3000여통의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8㎏ 2만원,10㎏ 4만원,16㎏ 10만원, 20㎏ 18만원 등이다. 무등산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2∼3배나 크고 원시적인 단맛과 독특한 향이 뛰어나다. 최근 지역 대학 연구진에 의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수박을 구입하려면 직판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2-266-8565)로 주문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팔당댐 물값 분쟁 법정간다

    경기도 팔당 수계 7개 시·군과 수자원공사가 3년여 동안 끌어온 팔당댐 물값(댐 용수료) 분쟁이 결국 법정으로 비화했다. 경기도는 수자원공사의 소 제기에 맞서 팔당 수계 7개 시·군과 함께 공동소송단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수공은 지난 16일 남양주·양평·여주·이천·광주·가평 등 팔당 수계 6개 시·군을 상대로 대전지법에 138억 5600여만원의 댐 용수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단, 용인시는 광주시의 공동취수장을 함께 사용, 댐 용수료 직접 징수대상이 아니어서 피고에서 제외됐다. 팔당댐 상류 충주댐과 소양강댐을 관리하는 수공은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과 ‘수자원공사법’에 따라 팔당 수계 7개 시·군으로부터 댐 용수료를 징수해 왔다. 그러나 7개 시·군은 “수공이 팔당댐 수질 개선에는 한 푼도 내지 않으면서 ‘팔당댐 물은 수공이 관리하는 충주·소양강댐에서 내려온 물’이라며 사용료를 내라는 것은 봉이 김선달과 같은 억지”라고 주장하며 2008년 3월부터 댐 용수료 납부를 거부해 왔다. 미납한 댐 용수료는 지난 4월까지 광주(용인 포함) 68억 8000여만원, 남양주 29억 9800여만원, 이천 21억 3000여만원, 가평 8억 4000여만원, 여주 8억 3900여만원, 양평 1억 6600여만원이다. 수공은 공공요금인 댐 용수료의 청구권이 3년이 지나면 소멸함에 따라 지난 2월 말 이들 시·군에 최고장을 보낸 뒤 소송을 냈다. 수공 측은 “팔당 수계 7개 시·군의 댐 용수료 납부 거부는 물관리 체제를 흔드는 것”이라며 “전국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도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로 재산권조차 행사하지 못하는 팔당 수계 주민들에게까지 물값을 받아 가려는 수공의 태도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이번 물값 분쟁의 근본 원인인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 청사 10% 여전히 ‘비만’

    일부 지자체의 과대청사, 호화청사 논란 뒤 관련 법을 개정하고 1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지만 아직도 10% 안팎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건물 등이 법정 기준면적을 넘어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지난 1년 동안 지자체 청사 면적을 조정하도록 한 결과, 244개 지자체 본청 청사의 91.4%, 의회 청사 90.2%, 단체장 집무실 89.8% 등이 법정 기준 면적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공유재산을 개정하고 자치단체 유형과 인구 규모 등에 따라 청사 면적 등을 정한 시행령을 내놓은 뒤 각 지자체에 1년의 유예 기간을 줬다. 서울 동대문구 등 19개 지자체가 본청 청사 면적을 줄였고, 울산시의회, 서울 강남구의회 등 25개 지자체 지방의회가 청사 면적을 법정 기준에 맞게 줄였다. 부산시, 대전시 등 91개 단체장 집무실도 조정을 마쳤다. 지자체별 초과면적의 축소는 임대 수익을 늘리거나 주민편의시설을 넓히는 방향 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광주시와 대전시 등 21개 지자체는 본청 청사 면적을 아직 조정하지 않았고 부산시, 인천시 등 24개 지방의회에서는 아직도 추진 중이거나 계획만을 갖고 있다. 또한 서울 양천구, 부산 서구 등 25개 지자체 단체장 집무실도 청사 면적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산 동구, 대구 달성군, 인천 남동구, 전북 임실군 등 4개 지자체는 청사, 지방의회, 단체장 집무실 세 곳 모두 1년의 유예기간을 준 지금까지 기준보다 넓게 쓰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 광주시, 대전시, 전북도, 전남도, 경북 포항시 등 9개 지자체는 청사, 지방의회 두 곳의 초과 면적 축소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는 데 머물러 있다. 행안부 공기업과 관계자는 “조만간 이뤄지는 행안부 현장 실사, 지자체별 상호 교차 점검 등을 통해 연말까지 시정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더 헷갈리는 새 도로명

    더 헷갈리는 새 도로명

    ‘도로명 주소’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국 자치단체가 고시한 도로명이 천태만상이다. 외국어를 남발하거나 발음이 어려운 옛 지명을 억지로 쓰는 바람에 ‘쉽고 간편하게’라는 도로명 주소 도입 취지를 흐리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11일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 서구가 고시한 청라지구의 도로명 주소는 ‘크리스탈로’ ‘사파이어로’ ‘에메랄드로’ ‘루비로’ 등 외국어 일색이다. 청라지구 사업시행자가 만든 사업 존(zone)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속셈’이 담겼다. 도로명 주소에 외국어를 써야 세련된 이미지를 풍겨 집값이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진 주민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루비존의 한 도로명을 우리말로 했다가 집단민원에 밀려 뜻을 접어야만 했다. 송도지구도 ‘센트럴로’ ‘하모니로’ ‘벤처로’ 등 단지의 13개 도로 가운데 7개 도로가 외국어 명칭이다. 택배기사 최모(42)씨는 “외국어 도로명 가운데는 간단치 않은 것들이 많아 당분간 길 찾는 데 고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 북구 첨단지구 엠코테크놀러지사 앞길은 처음 ‘천변로’에서 ‘엠코로’로 변경됐다. 광주 신안사거리∼임동오거리 구간은 일대 자동차 부품·정비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자미로’에서 ‘자동차로’로 바꿨다. 인천시 연수구의 ‘함박뫼로’ ‘먼우금로’ ‘미추홀로’와 남동구의 ‘매소홀로’ 등은 옛 지명을 되살린 것이지만 발음이 어려워 주민 인식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이 제주시에 제시한 ‘이형상 목사길’ ‘고조기로’ ‘김대건 해안도로’ ‘이기풍 목사길’ 등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실동길은 ‘배비장로’, 동광로는 ‘오돌또기로’, 연삼로는 ‘설문대로’, 번영로는 ‘자청비로’로 바꿨다. 이들 인물 중 상당수는 역사학자나 알 수 있다. 종교 색채가 강한 도로명을 놓고서는 지자체들이 엇갈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로’를 ‘덕릉로’로, 성북구 보문동 ‘보문사길’을 ‘지봉로’로 변경했다. 이처럼 불교식 도로명이 일반 도로명으로 바뀐 곳은 전국적으로 100여곳에 달한다. 하지만 충북도는 2009년 고시된 종교적 도로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보은 법주사로, 단양 구인사로 등 불교식 도로명 15곳, 음성 성당길 등 천주교식 도로명 3곳, 음성 향교길 등 유교식 도로명 3곳을 계속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종교적 논란을 불러올 도로명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 주민들이 원하면 쓸 수 있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도로명 주소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지난 6월 말까지였던 이의신청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새 도로명은 이름을 가지고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벗어나 주소 식별 능력이 없다.”며 “이는 도로명을 정하는 데 기본적인 규정이나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주민들의 의견이나 공공기관 위주로 일방적인 의견이 너무 많이 반영된 데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 도로명 주소 위원인 김영학 청주대 지적학과 교수는 “지역 주민들이 이해득실을 따져 엉뚱한 도로명을 요구할 경우에는 지자체들이 끌려다니지 말고 적극 설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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