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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서 화학물질 대응장비 절반 수명 다됐다

    소방서 화학물질 대응장비 절반 수명 다됐다

    전국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대응 장비와 물품들의 노후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됐다는 것은 사용연한이 지났다는 것을 뜻한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대운(서울 강북을)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생화학보호복은 노후율이 무려 45.7%에 달했다. 생화학보호복의 사용 연한은 5년이다. 오염물질 누출확산 방지장비는 33.7%, 화학·생물작용제 탐지장비는 18.5%, 제독·해독제는 17%, 중화제 살포 제독기는 14.5%의 노후율을 각각 보였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특히 강원도의 노후율이 심각했다. 생화학보호복의 경우 강원지역은 보유한 244개 가운데 199개의 사용 연한이 지나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81.6%의 노후율을 기록했다. 화학·생물작용제 탐지 장비도 21개 가운데 15개가 노후화돼 가장 높은 71.4%의 노후율을 보였다. 중화제 살포·제독기는 4개 가운데 3개가 낡아 노후율 75%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중화제 살포·제독기의 노후율은 전국 평균보다 무려 5배가량 높은 것이다. 오염물질 누출확산 방지 장비는 충북이 116개 가운데 75개의 내구연한이 지나 노후율(64.7%)이 가장 높았다. 제독·해독제는 보유한 95개 가운데 52개가 노후한 것으로 조사된 대구시의 노후율(54.7%)이 가장 심각했다. 장비의 보유량 역시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다. 생화학보호복은 사용연한이 지나지 않은 장비를 기준으로 했을 때 광주시는 구조대 1곳당 평균 35개를 보유한 반면 경북은 2.4개로 15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제독·해독제는 울산이 구조대별 평균 159.3개를 갖고 있지만 서울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화학물질 사고가 계속해 발생하는 상황에서 1차적으로 현장대응을 해야 하는 소방관들의 장비가 부실한 건 심각한 문제”라면서 “유해화학물질 대응장비는 대테러 장비와 겹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 지역에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이 없다고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생화학보호복은 한 벌에 200만원 정도로 장비들이 고가라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교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사용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화학물질사고 대응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광주김치 日에 3억원어치 수출

    광주김치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8일 광주김치타운에서 광주김치 ‘김치 光’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배추김치 등 6개 품목 3억원어치(40t)로, 광주명품김치와 유통회사인 유니온커뮤니티가 수출을 협약했다. 이에 따라 광주김치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되며 내년 4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유니온커뮤니티를 통해 일본 ‘카타롱 하우스’사에 공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주김치 수출계약이 김치 종주도시로서 광주김치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김치 수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10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고국농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지 대형유통업체에 김치 1만 4000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그린알로에, 나눔대축제에 기부…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그린알로에, 나눔대축제에 기부…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그린알로에가 불우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5일 상무시민공원에서 개최한 ‘2013 광주광역시 나눔대축제’에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에 일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나눔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행복한 창조도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나눔인 포상도 수여받았다. 올해에는 특히 ‘가족과 함께 하는 나눔’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상무공원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린알로에 간부 15명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기부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순화 그린알로에 상무는 “시민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면서 나눔 문화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평소 생활 속에서도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 최연주 국장은 “이번 축제는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을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나눔 활동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광주토종기업인 그린알로에는 사훈의 첫째 덕목이 나눔과 섬김인데 지역민이 사랑해주신 기업인만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문화와 자원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광주를 창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알로에는 창립 후 해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에게 생활지원금과 함께 자사제품을 기부했다. 그 결과 지난 3월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환경부가 후원한 ‘2013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지역사회공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풍에 0점 쏘고도 결승행

    여자양궁대표팀이 강풍 탓에 0점을 쏘고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기보배(광주시청), 장혜진(LH), 윤옥희(예천군청)가 짝을 맞춘 한국은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4강전에서 멕시코를 181-177로 따돌렸다. 결승 상대는 벨라루스다. 강풍이 거셌다. 바람의 세기를 계산해 오조준하는 수위를 한참 벗어난 수준. 중국과의 8강은 ‘지옥문’이었다. 바람에 흔들린 한국은 두 번째 엔드까지 10점(93-103)을 뒤졌다. 그러나 3엔드에 6발을 모두 9점에 꽂아넣어 중국에 2점 차(147-145)로 앞서기 시작했고 마지막 4엔드에서도 5발까지 3점을 앞섰다. 그러나 역전승을 코앞에 두고 윤옥희가 과녁을 빗나가 허공을 가르는 0점을 쏴 궁지에 몰렸지만 중국도 3점에 그쳐 193-193 무승부를 만든 뒤 슛오프에서 26점을 쏴 22점에 그친 중국을 따돌렸다. 반면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이승윤(강원체고)이 나선 남자팀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91-193으로 져 세계선수권대회 7연패가 불발됐다. 그러나 세계 1위인 맏형 오진혁과 ‘고교생’ 이승윤이 개인전 결승에 올라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타이거즈와 울고 웃은 32년 광주 무등야구장 역사속으로

    타이거즈와 울고 웃은 32년 광주 무등야구장 역사속으로

    광주 무등야구장이 4일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무등경기장은 이날 타이거즈와 함께한 32년 세월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내년 시즌부터 바로 옆에 신축 중인 새 야구장으로 안방을 옮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무등야구장은 지역민들에게 단순한 체육시설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이다. 사람들은 여기서 기쁨과 서러움을 환호성으로 쏟아냈다. 5·18민주화운동 때는 수많은 택시와 버스 기사가 이곳에 집결해 전남도청으로 향했으며, 군부독재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세를 듣기 위해 구름 청중이 몰렸다. 타이거즈가 우승할 때마다 ‘목포의 눈물’ 등을 합창했다. 무등경기장은 1965년 제46회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축구장과 야구장을 건립하면서 탄생했다. 당시 이름은 광주 공설운동장이었다. 첫 전국체전 개회식날 관중이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 14명이 목숨을 잃는 아픈 기억도 있다. 1977년 제58회 전국체전 때부터 무등경기장이란 이름이 사용됐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해태 타이거즈 홈구장’이란 새 이름이 붙었다. 1983년 해태 우승 이후 KIA까지 정규리그 6회와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프로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타이거즈는 1983~1986년 전무후무한 4연패를 달성했다. 1991·1993년 징검다리 우승, 1996~1997년 2연패했다. 12년 만인 2009년에 통산 열 번째 우승을 따냈다. 그럼에도 무등경기장에서 우승 축포가 터진 적은 1987년 한 차례밖에 없다. 1982년 26만 1182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2011년에는 역대 최다 관중인 58만 2653명이 몰렸다. 지난 3일 현재 누적 관중은 1030만 7887명에 이른다. 무등경기장은 야구팬들과 함께 전설을 키운 곳이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비롯해 ‘홈런왕’ 김봉연, ‘오리궁둥이’ 김성한, ‘타격의 달인’ 김종모,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재간둥이’ 이순철, ‘해결사’ 한대화, ‘핵 잠수함’ 이강철, ‘노지심’ 장채근 등 많은 전설을 만들어 냈다. 또 아마추어 야구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광주일고, 동성고, 진흥고 출신의 숱한 스타들이 이곳에서 야구의 꿈을 키웠다. 이상윤, 선동열, 이순철, 이종범, 임창용, 박재홍 등을 비롯해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등 메이저리거들도 배출했다. 그러나 노후화로 새 구장 건설에 대한 여론이 확산됐다. 때마침 기아자동차가 2009년 우승을 기점으로 300억원을 투자했고 국민체육진흥기금 출연과 광주시 지원 등 1000억원을 확보해 새 야구장 건립에 착수했다. 새 야구장은 2만 2000석 규모로 오는 12월 완공된다. 넉넉한 의자공간과 편안한 관전 시야, 여성과 장애인 배려 편의시설 등이 갖춰졌다. 내년부터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라는 이름으로 새 역사를 시작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Oh, 진혁!

    Oh, 진혁!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세계 양궁계에서 ‘절대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오진혁은 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대진라운드에서 144발 합계 1357점을 얻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고교궁사 이승윤(강원체고)이 2위(1352점), 베테랑 임동현(청주시청)이 3위(1348점)로 모두 개인전 32강에 직행했다. 셋의 점수를 합친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도 4057점으로 인도(3983점), 프랑스(3967점)를 제치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맏형 오진혁의 상승세가 놀랍다. 최근 1년간 출전한 국제대회에 걸린 개인전 금메달 5개 중 4개를 독식했다. 작년 런던올림픽, 올해 1·2차 월드컵, 월드컵파이널까지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개인전 사상 처음으로 ‘골드’를 따낸 이후 24번의 국제대회 토너먼트에서 무려 22승을 챙긴 것이다. 외국 선수들에게 진 적은 없다. 미묘한 환경변화와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하기 일쑤인 양궁에서 한 선수가 1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사례는 드물다. 세계랭킹 1위인 그가 “기술적, 심리적으로 가장 뛰어난 궁사”라는 찬사를 받는 이유다. 대회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올림픽에선 새 역사를 쓴 그지만 아직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은 없다. 2009년 울산대회에서는 4강에서 떨어졌고 2011년 토리노대회 때는 결승에서 동료 김우진에게 패했다. 오진혁은 “몸 상태가 좋다. 이뤄야 할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했다”고 눈을 빛냈다. 한편 오진혁과 기보배(광주시청)는 혼성부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들은 오는 6일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광주시 대출 갈아타기 혈세 111억원 아꼈다

    광주시 대출 갈아타기 혈세 111억원 아꼈다

    광주시가 최근 저금리 시대를 맞아 6~10년짜리 고금리 지방채인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상대적으로 저리인 민간자금으로 차입선을 변경해 이자 100여억원을 절감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중금리는 3.5~4%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발행한 지방채 가운데 일부의 이율은 4.49% 이상을 차지해 재정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채 발행액 7532억원(지난해 말 기준) 가운데 금리 4% 이상인 2408억원에 대해 민간 금융권의 낮은 금리로 차입선을 바꿨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총 47개 사업을 위해 발행한 2408억원의 지방채 가운데 1993억원은 농협과 3.79%의 이율로 차입선을 변경키로 약정을 마쳤다. 나머지 415억원에 대해서는 공모를 통해 투자금융회사의 3.3~3.6%의 자금을 끌어들여 고정금리인 4~5%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을 갚았다. 정부도 이를 승인하면서 모두 111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였다. 이처럼 차입선을 바꿔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인 데는 예산담당 공무원들의 노력이 컸다. 황신하 시 예산담당관은 “저금리시대에 상대적으로 고리를 물고 있는 지방채 목록을 파악하고 시중은행권과 협의 등을 거쳤으며, 정부도 만기일 이전에 상환을 승인해 이번 차입선 변경이 이뤄졌다”며 “내년도 지방채 발행 수요가 1400억원에 이르는데, 이번 사례를 적용할 경우 상당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복지비 증가 등으로 지방재정 수요가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한 푼의 이자라도 아끼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복지사업 시민 손으로

    광주시의 사회복지사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게 될 시민 참여형 복지재단이 설립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광주복지재단 설립 전담팀’이 사회복지 직능별 단체 임원 등 관계자 등을 상대로 ‘광주복지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재단 설립에 착수했다. 시는 재단의 기본재산 목표액 100억원 중 출범 때 20억원을 출연한 뒤 2019년까지 매년 일정 금액을 단계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재단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1억원을 출연토록 해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재단 법정이사(15명)와 별도로 참여이사(100명)를 둔다. 참여이사는 공개모집해 선임하며 시민 배심원 구실을 한다. 재단의 대표이사, 사무국장 등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선임한다. 재단은 설립 초기에는 정책 개발과 보급·연구, 조사 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이후에는 지역사회 복지체계 구축 등 시민 참여와 네트워크 활성화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복지재단 설립은 보건복지부 권장 사항으로, 현재 서울·경기·부산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이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날 시민공청회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향후 시의회에 계획안을 설명한 뒤 안전행정부에 재단 설립 타당성 심사를 요청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28일 첫 공청회 이후 7월 19일 사회복지 전문가 16명이 참여하는 ‘광주복지재단 설립 전담팀’을 꾸려 ‘광주복지재단 설립 계획(안)’과 ‘광주복지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를 만들었다. 이용교(사회복지학) 광주대 교수는 “보편적 복지 실현과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생산 등을 통해 ‘광주형 복지 모델’을 만드는 게 1차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재단 대표 선임 등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로 채워질 경우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5개구 노조위원장 징계… ‘귀태 현수막’ 게시 책임 물어

    귀태가(鬼胎歌) 현수막을 내걸고 을지연습 반대 유인물을 배포한 광주 자치단체 노조위원장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25일 광주시 행정부시장에게 주의, 5개 구 노조위원장에게는 훈계 등의 징계 조치를 의결했다. 공무원 노조뿐 아니라 업무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광주시 본청 간부까지 징계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달 21일 광주 북구 보건소 앞길에는 ‘귀태야 귀태야 민주를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촛불에 구워먹으리’란 내용의 현수막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 북구지부 명의로 게시됐다.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란 뜻의 귀태는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등을 가리켜서 사용해 논란을 낳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새 야구장 여성배려 우수

    올해 말 완공될 광주 새 야구장이 여성가족부가 전국에서 추진 중인 사업 1만 3522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별 영향분석평가 결과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25일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대한 설계와 시공으로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새 야구장은 여성의 화장실 사용 시간이 남성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길고, 생애 주기에 따라 임신·육아 등 신체적 변화를 고려해 설계됐다. 메인 관람석인 3층은 여성과 남성의 화장실을 2대1로, 야구장 전체는 1.7대1의 비율로 설치하고, 화장실에는 파우더룸과 기저귀 갈이대 등도 갖췄다. 영유아 동반 관람객을 위한 모유 수유실 4곳, 유아놀이방 2곳과 외야관람석 측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모든 관람석은 유모차, 휠체어 등이 통과하기 쉬운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모든 통로는 문턱 등을 제거해 지난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여가부는 이에 따라 이 야구장의 설계 등을 주도한 광주시 정대경(사무관) 체육시설담당을 우수공무원으로 포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대문구 ‘오는 27·28일’ 독립민주 특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독립과 민주의 참뜻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아베 신조 정권 이후 급증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외면 등 일본 우경화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열리는 행사여서 더욱 뜻깊다. 서대문구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2013 서대문 독립민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독립운동가와 민주 인사들이 고욕을 치르고 희생을 당했던 곳이다. 또 독립협회가 자주 독립의 결의를 나타내기 위해 국민 성금으로 제작한 ‘독립문’이 있다. 27일 오후 7시부터 가수 박완규, 서문탁, 크라잉넛 등이 출연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한 착한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 주제는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이다.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활동을 보여 주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건립’을 위한 성금도 모은다. 이어 28일에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와 민주 인사 4명의 풋프린팅을 남기는 본 행사가 열린다. 독립운동가로는 일제강점기 학생결사체를 조직한 조성국(89) 지사, 한국광복군 제3지대 소속이었던 박찬규(85) 지사, 민주 인사로는 유신헌법 철폐 100만명 서명운동과 YMCA 위장 결혼 사건을 이끈 백기완(81) 선생과 유신헌법 개헌청원서명운동에 참여했던 이규상(74) 목사가 참여한다. 풋프린팅을 기념하기 위한 ‘대학생연합 애국가 플래시몹’도 관심을 모은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10월까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통곡의 미루나무 지키기 캠페인’, 청소년 역사길 걷기, 근현대사 탐구교실, 옥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광주 음식쓰레기 사료로 판매

    그동안 무상으로 축산 농가 등에 제공된 음식물 쓰레기 부산물이 사료 원료 등으로 판매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송대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나오는 연간 4300여t의 부산물을 사료 원료로 판매하기로 했다. 광주환경공단은 이를 위해 이번 주중으로 배합사료 업체와 오리·닭 농가 등을 상대로 사료 원료 매입 입찰 공고를 낸 뒤 다음 달 중순까지 업체 2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물 부산물 사료 원료를 ㎏당 20~30원에 판매할 경우 한 해 1억원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물로 나오는 음식물 건더기는 건조돼 사료원료(배합사료의 원료 1~5% 사용)로 만들어 재활용된다. 시는 2006년부터 송대음식물자원화시설의 사료 원료 4000여t씩을 10년 동안 전북의 한 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 공사를 발주할 때 시공사에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하는 조건을 달아 계약할 정도로 음식물 부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다. 뼈나 비닐류를 선별한 뒤 남은 찌꺼기를 사료화하는 시설을 완비했지만, 정작 이 사료의 판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광주환경공단 송대사업소 음식물자원화팀 나규현씨는 “최근 사료용 곡물 가격이 높아지면서 구매하려는 업체나 대규모 농장들이 늘어나 유상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귀향길 여야 의원들이 접한 추석 민심은

    귀향길 여야 의원들이 접한 추석 민심은

    추석 연휴 기간 민심을 접한 여야 의원들은 22일 국민들이 경기의 회복 기미를 못 느끼고, 일자리가 부족해 민생이 어렵다고 하는 냉랭한 민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여야 대치 정국 장기화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전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정국 상황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서로 아전인수식으로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주당의 장외투쟁 장기화에 대한 비판적 민심이 많았다고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우려가 강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여상규(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의원은 전체적인 한가위 민심에 대해 “민생을 챙기라는 게 민심이었다. 싸움하지 말고 야당도 국회로 들어가서 민생을 챙겨달라는 것이 주류였다”면서 “국가정보원 개혁이나 민주주의 붕괴 운운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일절 관심이 없었다. 민주당과 새누리당, 정치인들만의 관심사로 봤다”고 소개했다. 같은 당 염동열(강원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의원은 “민주당이 천막당사에서 장외투쟁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면서 “대통령이 한 번 더 야당과의 출구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야당에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민생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전했다. 광주시 광산을의 이용섭 의원은 “먹고사는 게 힘들고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정국이 경색돼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박 대통령의 타협 없는 밀어붙이기에 대해 분노하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전 서을의 박범계 의원은 “40대에서는 (박 대통령과 여야가) 소통을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확실히 선을 그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이 아쉽다는 의견이 꽤 있지만,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어떻게 했으면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3자 회담에 대한 평가는 아전인수식으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역 민심이 “민주당이 박 대통령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3자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독주가 확인됐다며 걱정하더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서용교(부산 남을) 의원은 “보통 야당을 비판한 뒤에 여당이 양보해야 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야당 비판에서 끝나더라. 야당을 계속 그대로 바깥에 둘 거냐며 야당에 대한 비판만 하더라”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북 정읍시가 지역구인 유성엽 의원은 “3자회담 전까지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우려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이후에는 오히려 민주당이 강경 대응해 달라는 주문이 많은 편이었다”고 소개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대체적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너무 나가신 것 아니냐. 야당 의견의 일부라도 들어주는 자세가 좋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북한이 갑자기 금강산에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한 것에 대한 민심 흐름에 의원들은 국민들이 대체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전달했다.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여야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정부 쪽에 책임 돌리기보다 북한 쪽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이 주류였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서 의원은 “북한에서 내부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겠나 하고 미루어 짐작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박 대통령의 원칙론적 대북관계에 대한 평가는 좋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염 의원은 “대북관계는 개성공단 정상화 과정을 지켜본 영향인지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한가위 민심은 여야 정치권에 대한 쓰디쓴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새누리당 여 의원은 “여당에 대해서도 답답해 한다. 일을 하면 되는데 왜 안 하느냐는 얘기가 있었다. 국회법이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들도 정치권에 대한 기대를 점점 접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고강도 융합 투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충남 천안을 출신 같은 당 박완주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에 들어가서 싸워주라는 것이 민심 청취의 결론이다. 민심은 무겁다. 전체적으로 도시, 농촌 가리지 않고 국정원 개혁을 걱정했다.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민생을 함께 챙겨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라”는 요구도 나왔다고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광주 軍·민간 공항 연계이전 검토”

    광주시가 군 공항과 함께 민간 공항 이전도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해 주목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7일 “지역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을 위해서라면 민간공항 이전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 형편으로 볼 때 군 공항이 이전하더라도 민간공항은 존치하는 게 맞고, 시민의 66% 이상이 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며 “그러나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이 한꺼번에 나갈 수밖에 없다면 전체를 이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시가 광주공항의 국내선만은 존치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공항 이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 시장은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이 다음 달 시행되면 군 공항 이전문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가칭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협의회’에서 현 공항 부지 활용방안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군 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대상 지역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각종 혜택을 줘야 하는데 광주공항은 수원과 대구에 비해 이전 부지의 지가가 낮아 자체 인센티브를 마련할 방법이 없다”며 “정부가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입지선정 과정에서 막대한 인센티브를 내걸었듯이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공항주변 주민들의 소음피해 등을 이유로 군 공항에 대한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민간공항 이전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이번 강 시장의 입장 변화로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추석 대목 앞두고 도심 속 장터 가보니…] 선물族 많아서…카트 넘치는 대형마트

    [추석 대목 앞두고 도심 속 장터 가보니…] 선물族 많아서…카트 넘치는 대형마트

    추석 연휴 전 마지막 휴일인 15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대형 마트 앞에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추석 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마트 주차장은 만석에 가까웠다. 매장 안은 귀성길에 안고 갈 선물 세트를 고르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식료품 코너는 다소 한산했지만 추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선물 매장 코너는 선물 품목과 가격을 꼼꼼히 살펴보는 이들로 북적였다. 두 자녀와 함께 장을 보러 나온 최희진(40·여)씨는 “추석 선물세트와 생필품을 사러 왔다”면서 “아무래도 마트가 더 깔끔하기도 하고 선물세트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도 판매 직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판매에 열을 올렸다. 탐스럽게 진열된 햇과일 코너는 추석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남편과 함께 마트를 찾은 주부 한미희(52)씨는 “가족과 여러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사러 나왔다”면서 “수년 전부터 제사에 쓸 음식은 재래시장을 이용하고, 선물은 종류가 많고 저렴한 대형 마트에서 해결한다”고 귀띔했다. 복잡한 매장을 피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아예 인터넷으로 추석 장보기를 해결하는 이들도 있다. 경기 광주시에 사는 회사원 이익순(52·여)씨는 이번 추석 장보기를 모두 인터넷에서 해결했다. 이씨는 “물건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배달이 되고, 대형 마트나 재래시장보다 가격 비교도 쉬운 것 같다”면서 “물건값도 오프라인보다 저렴해 이번 추석 선물과 과일은 모두 인터넷 마트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는 지방자치단체별로 휴무 규정이 다르지만 마트 10곳 중 6곳은 추석연휴 기간에도 정상 영업을 한다. 백화점은 추석 당일인 19일 모두 문을 닫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013 공직열전] 교육부 (상) 기획·교육정책 부문 실·국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교육부 (상) 기획·교육정책 부문 실·국장급 간부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부는 옛 과학기술부와의 동거를 마쳤다. 이명박 정부 때 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가 쪼개졌다. 교과부는 참여정부 시절 부총리급 부처 두 곳이 결합한 부처이지만, 교육과 과학의 화학적 융합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현 정부 들어 ‘장관급 소부’로 재탄생한 뒤 관료 출신 서남수 장관이 이끄는 교육부는 부쩍 현장과의 소통에 힘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실무를 담당하는 교육부 국실장 자리에서도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관료가 많다. 교육부 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기획조정실과 감사관, 초·중·고교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정책실을 먼저 소개한다. 성삼제 기획조정실장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파견됐다. 학교 현장 부서부터 예산 관련 부서까지 두루 경험한 ‘정책통’이다. 2001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실무반장을 지내며 고대사에 흥미를 느껴 2005년 ‘고조선 사라진 역사’란 책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이처럼 스스로 업무를 파고드는 스타일이지만, 후배 직원들에게는 합리적인 일처리를 강조한다. 새 정부 출범 뒤 6개월 동안 거의 매주 주말마다 출근하면서도, 후배 직원들이 따라 나올까봐 일요일 오후 5시쯤 나와 야근을 하고 퇴근한 일화가 유명하다. 기획조정실 산하 정종철 정책기획관도 초·중등 교육부터 대입 관련 부서까지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국회, 시·도교육감, 학부모 단체 등 부처 관련 이해당사자와의 사이에서 조율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 입안과정에서 교사, 학부모 등 정책 당사자들을 한데 모아 격의 없이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며 토론하는 ‘브라운백 미팅’을 교육부에 처음 도입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충남 태안에서 일어난 해병대캠프 참가 고교생 사망사건에서도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강영순 국제협력관은 대학지원과장, 과학기술인재관 등을 지낸 대학 행정통이다. 국립대 법인화 정책의 기초 작업을 담당했고, 서남표 KAIST 총장 불신임 논란 당시 교육부 몫의 이사로 참여해 현 강성모 총장 체제로 사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조정 역할을 했다. 강 협력관이 맡았던 정책 중 최근의 ‘뜨거운 감자’는 지난해 초 추진한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이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수학과 실생활의 접점을 찾아내도록 수학 교육 체계 자체를 바꾸는 정책을 통해 강 협력관은 특유의 뚝심을 보여줬다. 초·중·고교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심은석 교육정책실장은 교사 가운데 선발하는 교육전문직 출신이다. 서울중곡초를 비롯한 일선 학교와 서울강서교육장, 교육부 정책 부처 등을 넘나들며 현장과 정책의 접점을 찾아왔다. 2011년부터 2년 동안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을 지내며 ‘마당발 인맥’을 과시했다. 역사교과서 좌우 편향 논쟁, 영어 사교육 폐해 대책,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부의 장기 과제를 원칙적으로 처리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김영윤 학교정책관은 교육부에서 보기 드문 호남 출신으로 교육부 안팎의 신망을 고루 받고 있다. 학교 정책관은 ‘전문직의 꽃’으로 불리는 자리다. 심 실장처럼 김 정책관도 학교 현장과 정책 부처를 아우른다. 중·고교 교직 출신인 그는 2009~2011년 서울 노원구 수락고 교장을 지내며 학업에 뜻이 없는 학생들을 모아 학교 외부 진로교육 기회를 주선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경험은 그가 교육부로 돌아온 뒤 일반고 학생의 진로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정책’으로 진화해 지난달 발표됐다. 김성기 창의인재정책관도 교육 전문직 출신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담당 과장과 장학관, 강남교육장을 지냈고 서울의 금천고와 성덕여고 교장으로 재임했다. 강남교육장 직후 명문고인 서울고나 경기고에 가는 관행에서 벗어나 금천고 교장을 지낼 때 “금천구청과 함께 금천구를 교육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장담할 정도로 추진력과 열정이 강하다는 평을 들었다. 김 정책관이 교육부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금천구는 ‘교육특구’가 되기 위해 교육 시설 건립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황홍규 학생복지안전관은 광주시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총무과장, 홍익대 교수, 한양대 교수, 대통령 비서실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 당시인 2008년 교육부 기획홍보관리관을 맡아 대언론 경험을 쌓았다. 폭넓은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학교폭력과 무상급식 등 이해 당사자가 많은 복잡한 사안을 조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검사 출신 박준모 감사관은 2010년 중앙부처의 첫 검찰 출신 외부공모 계약직으로 부임했다. 공정감사가 이뤄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연임하고 있다. 박 감사관 등장 이후 국토부, 국세청 등에서 검사 출신 감사관을 영입했다. 내부감사뿐 아니라 청렴서약 등 불법행위 방지 정책을 진일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0%P 올리는 건 미봉책… 무상보육 파탄날 것”

    정부가 영유아(0∼5세) 무상보육 국비 보조율을 10% 포인트(50%→60%) 올리는 방안을 제시하자 20% 포인트 인상을 요구해 온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가 무상보육 대상을 일방적으로 늘려 놓고 10% 포인트만 올리면 무상보육 자체가 파탄 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부가 12일 지방재정 주요 현안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연기한 것도 이 같은 사정 때문이다. 인천시는 오는 12월에 필요한 영유아보육료 예산 245억원 가운데 65%인 157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정부가 지난 3월 영유아 무상보육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체로 확대하면서 지원 대상이 15%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원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 내년 재원 마련이 막연한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유아보육뿐 아니라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사회복지비가 많아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생색만 내고 지원을 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도 현재 152억원이 모자란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안대로 하면 당장 내년부터 재정 부담이 가중돼 예산 확보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국회에 계류 중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는 방침이다. 이 개정안은 무상보육 국비보조율을 서울은 20%에서 40%로, 그 밖의 지역은 50%에서 70%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개정안을 지난해 11월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으나 정부 반대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국비보조율을 법으로 정하면 보조금관리법이 무력화돼 다른 부처를 재정적으로 관리, 통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무상보육을 둘러싸고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무상보육 사업을 모두 국비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상보육은 전 국민에게 보편적이고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국가 사무이므로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취득세율 영구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2조 4000억원 손실분에 대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5%인 지방소비세율을 내년부터 11%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지자체는 16%로 올릴 것을 요구하기로 입장을 모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방소비세 도입 당시 정부가 올해 5% 인상을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았다”면서 “지방소비세를 인상하려면 현행 5%가 아닌 10%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온 가족 손 잡고 테마파크·리조트로 떠나요

    온 가족 손 잡고 테마파크·리조트로 떠나요

    테마파크와 리조트마다 한가위를 맞아 신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통놀이는 물론 마술쇼와 불꽃놀이 등 다양하게 꾸렸다. 각종 할인 이벤트도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겠다. 중복 할인이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18~20일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연다. 카니발 광장에 12가지 민속 놀이터를 마련했다. 절구, 맷돌 등 잊혀 가는 민속품도 엿볼 수 있다. 유명 서예문인 4명이 사군자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훈도 무료로 써준다. 태권도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도 이 기간 매일 2회 펼쳐진다. 아울러 연휴기간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 한다. 20, 21일은 오후 10시까지다. 주한 외국인은 13~22일 특별 할인된다. 에버랜드는 2만 5000원, 캐리비안베이는 1만 8000원이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19~22일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 이 기간 매일 오후 8시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하는 ‘한가위 강강술래’가 열린다. 마술사 이은결은 가든 스테이지에서 마술 공연을 연다. 다양한 기념품을 선물하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소원팡팡’ 등도 마련된다. 14~22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이 반값이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주한 외국인은 최대 40% 할인된다.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여성 민요그룹 ‘아리수’의 공연을 19일 선보인다. 연휴 기간 동안 ‘머털도사와 함께하는 캐릭터 풍물 로드쇼’ ‘마리오네트공연’ ‘펑키호러 할로윈쇼’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밤엔 ‘라이트 판타지쇼’ ‘쇼! 점프 레볼루션’ 등 야간 조명쇼가 열린다. 특히 단체 줄넘기 등 게임 이벤트가 재밌다. 선물도 쏠쏠하게 준비됐다. 외국인은 특별 할인된다. 29일까지는 자유이용권이 1만 2000원, 30일~10월 31일은 1만 5000원이다. 삼성카드 회원은 30일까지 자유이용권이 1만원이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2013년 한가위 수중민속놀이’ 이벤트를 벌인다.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하루 세 차례 민속놀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1만여 마리의 정어리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군무도 볼거리다. 공연 시작 전 OX 퀴즈도 마련된다. 사은품도 준비됐다. 18~20일 외국인은 30% 할인된다. 단, 중복 할인은 안 된다.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워터파크&스파 공짜!’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인 이상 입장 시 부모 가운데 1인은 무료다.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중복 할인도 된다. 추석 당일인 19일 한복을 입은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이 무료다. 리솜리조트(www.resom.co.kr)는 18~22일 이름에 ‘보’ ‘름’ ‘달’자가 포함된 고객, 가족 사진에 담긴 가족과 함께 방문한 고객 등에게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외국인은 신분증 지참 시 본인 50%, 동반 1인은 40% 할인된다. 송림광장 야외무대에선 민속놀이대회가 연휴 기간 내내 열린다. 천천향 무료이용권, 아쿠아월드 무료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내놨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는 18~20일 하루 두 차례 ‘이색 수중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메인 수조에서 전통음악에 맞춰 전통놀이를 선보인다. 알쏭달쏭 해양생물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답자에겐 전통 한과세트를 준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각 지방 영업장별로 한가위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천 파로스는 가족 떡메 치기 체험을 19일 오전 11시부터 1층 광장에서 진행한다. 트릭 아트 뮤지엄인 ‘박물관은 살아있다’ 입장 시 한복 착용자는 무료다. 설악 쏘라노는 연휴 기간 현악 4중주 공연을 연다. 경주에서는 추석 당일인 19일 투호 놀이 등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21일 투숙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로또 이벤트’도 벌인다. 전기 그릴 등 경품도 준비했다. 당첨자는 10월 초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m) 비발디파크는 18일 오후 8시 ‘동춘 서커스’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단 선착순 1000석으로 제한된다. 어린이들에게 경품을 주는 퀴즈존도 마련된다. 18~20일 야외 라이브 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 지역 업장별로 다양한 한가위 행사가 준비됐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찍고 가는 곤지암 전통놀이 투어’를 18~22일 벌인다. 투호 등 가족 대항 미션에 성공한 뒤 스탬프를 모아 제출하면 리조트 식사권, 부대시설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추석 당일엔 ‘한가위 보물찾기’ 등 가족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18~21일 오후 8시부터 ‘쉼’ 콘서트, 19~21일 오후 9시엔 ‘가족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19, 20일 가족대항 전통놀이 한마당을 연다. 21일엔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줄타기 등 신명 나는 볼거리가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된다. 추석 당일 오후 8시엔 안데스 민속음악 공연단 ‘가우사이’의 공연이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불꽃페스티벌은 놓쳐선 안 될 하이라이트. 20, 21일 저녁 오후 8시 30분 수만 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18~21일 오후 8시부터 야외 비어가든에서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연다. 아울러 19일부터는 가족 대항 대형 고스톱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허브 비누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행사가 열린다. 휘닉스파크(www.pp.co.kr)는 추석 당일 합동 차례 이벤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리조트 곳곳에 전통놀이 체험장도 준비했다. 편하게 ‘평창 효석문화제’를 다녀올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시간표와 코스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객실+조식+블루캐니언 종일권으로 구성된 ‘수(愛) 패키지’와 여기에 태기산 케이블카가 추가된 ‘하늘(愛)패키지’도 준비했다. 라카이 샌드파인(www.lakaisandpine.co.kr)은 19~21일 ‘캐릭터 연날리기’ 이벤트를 연다. 일일 10가족만 선착순 접수한다. 체험비는 2만 5000원이다. ‘마술체험 교실’도 20, 21일 연다. 체험비 2만원. 18~22일 강릉지역 포도농장 수확 체험도 벌인다. 4㎏까지 따 갈 수 있다. 3만 5000원.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광주, 시립묘지 관리비 골치…2곳 체납액 10억원에 육박

    광주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 등 광주 시립묘지의 관리비 체납액이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시도시공사에 따르면 망월묘지, 영락공원 등 2곳의 시립묘지 관리비 체납액이 각각 8억 6400만원과 9200만원으로 모두 9억 5600만원에 달했다. 망월묘지는 전체 4만 1000기 중 3만 7537기가 안장돼 있지만 해마다 5000만원 이상 관리비가 납부되지 않고 있다. 망월묘지는 지난 10여년간 민간에 위탁, 관리됐으나 2011년 4월부터 시도시공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묘지 1만 8567기 중 1만 2589기가 안장된 영락공원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매년 100만~2400만원의 관리비가 체납되고 있다. 이들 묘지의 관리비 미납률은 망월묘지가 41%, 영락공원이 14.7%에 이른다. 도시공사는 관리비를 내야 하는 안장 신청자가 사망했거나 주거지를 옮기면서 묘지를 돌볼 사람이 없는 것을 체납의 가장 큰 이유로 파악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각 묘역 입구 등에 관리비 납부를 요구하는 안내 간판과 현수막을 내걸었다. 광주 영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리비는 벌초, 잡초 제거, 음식물 쓰레기 수거 등의 비용으로 쓰는 만큼 후손들이 관심을 갖고 스스로 납부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광주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1999년부터 한 기당 5년에 3만원의 관리비를 징수해 왔고 2004년부터는 5만원으로 인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비만 내리면 오수가 ‘콸콸’

    최근 준공된 광주지역 일부 하수관거가 우수와 생활하수를 분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부실 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시공한 남구 봉선, 주월동 일대의 하수관거(1~8공구)가 시간당 강우량 30~40㎜ 이상이면 저지대의 관거에서 오수가 넘쳐나는 역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모두 800여억원을 투입, 2010년 7월 착공해 지난 4월 완공했다. 지름 150~1200㎜ 규모의 원통형 관을 매설해 빗물과 생활하수를 분리하는 공사로 총연장 90㎞에 이른다. 시는 20년간 900여억원의 임대료를 사업자에게 지불하고, 이후 운영권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이 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주월·봉선동 저지대에서는 지난 7월과 지난달 두 차례 폭우 때 오수가 역류해 주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는 상당수 관거에서 빗물과 생활하수가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하수관거공사 협력업체 대표 김모씨는 최근 광주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 등에서 “하수관거공사 취지가 생활하수와 우수를 철저히 분리하자는 것인데도 준공 기일에 쫓겨 70% 이상 생활하수를 분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시설을 보완토록 시공업체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가 지난해 10월 직접 시공한 서구 농성·화정동 일대도 폭우 때마다 오수가 범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과 7월 4일 집중 호우가 내린 날, 농성동 일대 주택가에 오수가 넘쳐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렸다. 이에 대해 금호건설 관계자는 “부실공사가 아니라 우천 시 빗물이 한꺼번에 몰려 일시적으로 빚어지는 현상이다”고 해명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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