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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광주형 일자리 상반기 최소 1~2곳 기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8일 ‘광주형 일자리’ 추진 계획과 관련해 “상반기에 잘하면 최소한 한 두 곳은 급물살을 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이날 청와대 간담회에서 “정부도 광주형 일자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형 모델은 결국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의 제1호”라면서 “지역마다 특수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사회에서 노사민정이 대타협을 통해서 기업을 유치, 그 기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게 핵심으로,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광주시와 현대차는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을 했다. 정 수석은 “많은 분이 ‘다른 지역이 어디냐’고 질문하는데 제가 직접 만나본 지역은 두 군데”라며 “시장님들이 직접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제게 질문하고,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제시하는 분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외에도 이름을 댄다면 전북 군산, 경북 구미, 대구 등이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정 수석은 “광주형 일자리가 일반화되는 것은 두 가지 차원”이라며 “자동차로 시작했는데 다른 산업으로 어떻게 확산시킬지, 광주에서 시작한 것을 어떻게 전국으로 확산할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장들은 주로 첨단 미래형 산업으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그분들이 그런 방향에서 관련 기업체를 접촉해 구체적인 협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가진 관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은 “재계 분들도 광주형 일자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어떻게 하면 본인들이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물어보는 정도에 와 있다”면서 “광주와의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이슈들을 모아보니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할지가 분명해졌다”며 “그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모아 제도화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산업부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개념으로 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고, 2월쯤엔 정책을 발표할 정도로 준비가 진행되는 것 같다”며 “그게 다 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청와대의 지원 계획과 관련해선 “사업 자체에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없고, 지방자치단체가 세제와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이미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중앙정부는 예를 들어 공장 설립 때 진입로 문제, 주택·여가 및 복지시설 보급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광주형 일자리’의 의미로 사회적 타협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제조업 공장의 국내 유치를 통한 제조업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청년 일자리 확보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와 일자리를 위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경제사의 한 획이 되는 사건이 될 것으로 본다. 한번도 가지 않은 길로 결국 이를 완성하려면 국민의 희망을 모으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아파트 가격 13주 연속 하락…지역별 낙폭은

    서울 아파트 가격 13주 연속 하락…지역별 낙폭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설 연휴 영향으로 낙폭은 다소 둔화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주택 공시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작년 11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약세다. 그러나 지난주 0.14% 떨어지며 5년 5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감소했다. 이번 주 설 연휴가 끼면서 주택시장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강남4구가 포진한 동남권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 -0.36%에서 금주 -0.16%로 둔화했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도 -0.09%에서 -0.05%로 낙폭이 줄었다. 그러나 용산구 아파트값이 0.07% 떨어지며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지면서 도심권 아파트값의 평균 하락폭(-0.05%)은 지난주(-0.03%)보다 확대됐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06% 하락했다. 경기도(-0.05%)와 지방(-0.07%) 모두 약세가 이어졌지만 지난주보다 낙폭은 둔화했다. 과천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고 구리와 남양주시도 보합을 기록했다. 분당(-0.30%)과 광명시(-0.12%)·안양 동안구(-0.13%) 등지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8%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8% 내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몰린 강남4구의 전셋값이 -0.40% 하락하는 등 서울 25개에서 모두 전셋값이 내렸다. 또 경기도와 지방의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8%, 0.04%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광주시는 방학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지난주보다 전셋값이 0.02% 올랐다. 반면 의왕시(-0.56%)와 하남시(-0.21%), 용인 수지(-0.08%), 용인 기흥(-0.20%) 등지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 설연휴 홍보 총력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명절을 맞아 대회를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1~2일 광주송정역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에서 조영택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와 광주시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밀착형 캠페인을 벌인다. 조직위는 귀성객들에게 대회 소개 리플릿과 기념품 등을 나눠주고 마스코트 포토존 설치와 수리 달이 로드쇼,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광주시내버스에 수영대회를 알리는 랩핑 광고를 게시했으며 서광주·동광주·북광주·동광산 고속도로 요금소에 대회 홍보판도 설치했다. 설 특집으로 15만부가 발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홍보지 ‘위클리 공감’에 수영대회 소식을 실어 주요 관공서·공공기관, 문화·관광 시설, KTX 등을 통해 전달한다. 조직위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설날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일까지 대회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에 접속해 수영대회 관련 퀴즈를 맞힌 정답자 중 18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설 명절 직후에는 수영 마스터즈 동호인 참가자 유치를 위해 전국 현장홍보 활동에 나선다 오는 16∼17일 대한수영연맹 주최로 전주 완산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마스터즈수영대회’와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하고 23일 ‘제주 수애기배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 24일 경기도 부천 ‘철인3종 장거리 수영대회’ 경기장 등을 찾아 대회 붐업 조성에 나선다. 조직위는 지난 25일부터 전국적인 대회 붐업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 12곳에 대회 상징물인 수리와 달이 마스코트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광주공항, 무안공항, 광주 유스퀘어, 송정역 등 주요 교통시설에는 2.5m 높이의 마스코트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11일에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다양한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1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수영대회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200여 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광주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경기 광주시청 1층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겼다. 광주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3억원을 목표로 ‘희망 2019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5억1610만원이 모금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170% 초과 달성했으며 장기간 이어진 경기 불황과 기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등으로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시민들의 기부 문화가 빛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21일 광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개최된 ‘희망 2019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공개방송 모금행사에서 1억2천4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으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기부와 시민들의 기부행렬로 목표액을 달성했다. 시는 모금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생활개선 사업, 홀몸어르신 야쿠르트 지원 사업, 저소득층 자녀 교복비 지원 사업, 무료마켓 푸르미가게 등 8개 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해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부를 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참여자 500명 모집

    광주시는 오는 15일까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지원사업’에 참여할 ‘제5기 드림청년’을 신청받는다고 1일 밝혔다. 광주청년 일경험드림은 일과 노동을 통해 지역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일자리 디딤돌 사업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00여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시는 이번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을 위해 공공기관, 공익활동, 기업, 사회복지, 사회적경제, 청년창업기업 등 6개 분야 315개 사업장을 확정했다. 또 사업장 정보와 청년이 경험할 직무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공개해 청년들이 적성과 관심에 따라 원하는 사업장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광주청년드림’ 사이트(www.gj3dream.modoo.at)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자는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리는 드림현장만남의 장에 참석해 사업장 소개, 현장 상담 등을 거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되면 오는 3월 4일부터 7월31일까지 생활임금이 적용된 임금을 지원받으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또 무산

    광주 광산구 운수동 일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우선협상 대상자의 사업 포기로 또 무산됐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재공모하거나 광주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호반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인 광주도시공사에 ‘실시협약 체결 포기’ 공문을 보냈다. 최근까지 협의를 진행해 온 호반 컨소시엄 측은 광주시가 공공성 강화 방안을 요구하자 ‘사업 포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지던스 호텔 건립 등에 따른 논란이 지역사회에서 불거지자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광주도시공사와 호반 측은 어등산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지난달 말까지 체결하기로 했으나 쟁점이 된 레지던스호텔의 운영 주체 등의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 측은 1500여실 규모의 레지던스호텔에 대해 숙박업이 아닌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협상안에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호반 측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실시협약 체결을 포기하면서 사업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호반 컨소시엄은 1조원을 투자해 어등산 41만6000㎡ 부지에 휴양문화시설(인공호수, 워터파크, 아트센터), 숙박시설(특급호텔, 콘도, 레지던스호텔), 운동오락시설(골프연습장, 체육시설), 창업지원센터, 공공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공익성과 수익성의 균형점을 찾고자 협의를 벌였지만 일부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조만간 향후 사업 추진 일정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설연휴 민속축제] 흥이 차오르는 입춘… 복이 들어오는 설

    [설연휴 민속축제] 흥이 차오르는 입춘… 복이 들어오는 설

    올 설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는 새해맞이 세시풍속과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은 ‘입춘’이 끼어 있는 만큼 새봄맞이 각오를 다지는 이벤트와 복을 비는 돼지해 기념행사들이 즐비하다. ●민속놀이 풍성… 덕담 나누고 복주머니도 만들기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입춘인 2월 4~6일 오전 10시~오후 5시 윷놀이,투호놀이,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승경도, 고누놀이 등이 열린다. 이 기간 박물관 로비에서는 삼재막이 부적 찍기·돼지문양 찍기를 비롯해 서예가가 입춘 문구를 써서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입춘방 나눔·복주머니 만들기·캘리그라피 덕덤 써주기·설맞이 모듬북 공연 등도 이어진다. 경북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는 2월 2~3일 오후 2시 하회마을 내 탈춤공연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펼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10개 마당 중 오신(娛神) 과정인 6개 마당을 공연한 뒤 관람객과 함께하는 뒤풀이마당, 인증샷 남기기 등도 진행된다.국립전주박물관은 2월 2일부터 19일까지 연하장 만들기·떡국 나누기 행사에 이어 9일과 10일에는 연과 복조리 만들기, 전통 한지 염색 등 주말 체험행사를 따로 준비했다.충남 청양군 칠갑산 ‘알프스마을’에서는 2월 27일까지 얼음분수축제가 열린다. 눈썰매, 짚트랙, 얼음봅슬레이 등의 놀이와 꽁꽁언 호수에서 빙어낚시도 즐길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연휴 기간 중에 대강당에서 ‘전통극 소년 이순신’과 가족뮤지컬 ‘마리의 마법학교 대모험’을 공연한다.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남대에서도 윷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 행사가 이어진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근대 인쇄물로 인천을 살펴본 ‘근대가 찍어 낸 인천풍경전’이 열린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나는 인천도시계획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도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근현대 베스트셀러 특별전’을 갖는다. ●시간 여행 하실래요?… 조선시대·1970년대 체험장 우리나라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가훈쓰기와 다식 만들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1970년대 달동네를 그대로 재현한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연 소원쓰기, 가면 만들기 등이 열린다. 전통 한옥으로 꾸며진 에코촌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조선시대 생활상이 그대로 담긴 사적 302호인 낙안읍성에서는 판소리와 사물놀이·가야금병창·한국무용 등이 펼쳐진다. 낙안읍성과 이웃한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에서는 토정비결 행운보기, 활쏘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엔 청동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들 관광지에 대해 설 당일과 연휴 기간 한복 입은 사람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울산박물관은 2월 2~6일 야외광장 등지에서 ‘사물모듬판굿’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 ‘전통 민속놀이 체험’ ‘시전지 체험’ ‘앞치마 및 팽이 꾸미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각종 행사를 펼친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설날인 5일을 제외한 나머지 사흘 동안 방문객들에게 70~80년대 추억을 제공한다. 교복 입어보기,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고래 체험교실, 달고나 만들기, 다방 DJ운영 등 다채롭다. ●“돼지가 복을 몰고 와요”… 기해년 설맞이 부산정관박물관에서는 세뱃돈봉투·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굴렁쇠,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부산박물관은 1월 30일~2월 24일 부산관 로비에서 새해맞이 띠전시 ‘재복과 길상의 동물 돼지’라는 주제로 목제 십이지신상(돼지) 및 관련 영상 등을 보여주는 전시행사를 연다. 서귀포시 제주민속촌에서는 민속놀이기구 만들기, 민속음식체험, 풍물한마당, 입춘첩 나눔 행사 등을 즐길수 있다.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은 동의전 앞 마당에서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2월 3~6일 설맞이 시민버스킹을 연다. 동대구역 제2맞이방에서 생활문화 동호회 9팀이 1일 2회 공연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6일 설 특별 영상음악회를 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연휴 기간 ‘전통놀이 수과학체험’ 행사를 연다. 전통놀이 체험과 해설, 과학기기 체험으로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행사다. ‘윷놀이와 수학’ 코너에서는 ‘모’가 나오게 윷을 던지는 방법과 모가 잘 나오는 이유를 소개한다. 또 윷 모양에 따라 윷말이 나올 확률 등을 보여준다. 전국종합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광주형 일자리’ 현대차노조 대승적으로 받아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 추진에 전격 합의한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이 어제 광주에서 열렸다. 광주형 일자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노사상생형·사회대통합형 모델이다. 임금은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는 지방자치단체·노·사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의 첫 사례이며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처럼 광주형 일자리가 진통 끝에 출범하게 된 것은 신설 법인 설립 후 5년간 임금 및 단체협상 유예 안을 광주시와 노동계가 수용하고, 대신 보완 조항을 삽입한 데 따른 결과다. 이로써 2021년쯤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연간 10만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선다. 새로 생기는 직간접 일자리는 1만 20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자들은 주 44시간 근무에 기존 완성차 업체 급여의 절반 수준인 3500만원을 받는 대신에 중앙정부와 광주시로부터 주거·교육·의료 지원 혜택을 받는다. 광주형 일자리는 사업 모델이 발표된 지 5년 만의 일로 노사상생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범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공장이 들어서기까지는 현대차노조와 민주노총의 반발을 넘어서야 한다. 현대차 노조는 협상 타결 소식에 ‘문재인 정부의 정경유착 노동적폐 1호’라며 거세게 비판하며 강력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다. 임금 하향평준화와 기존 일자리 감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나친 생산 원가와 낮은 생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게 우리 자동차산업의 현실이다. 자율차와 전기차, 수소차 등으로 전환 과정인 자동차산업 급변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 체제에 안주하며 고임금만 챙기다간 공멸로 갈 수 있다. 민주노총과 현대차노조도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사상생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대신 향후 노사 협상을 통해 임금이나 근로조건이 악화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
  • ‘민중미술 대부’ 윤범모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임명

    ‘민중미술 대부’ 윤범모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임명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미술평론가인 윤범모(68)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윤 교수가 신임 관장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1일 도종환 장관이 임명장을 줄 예정이다. 이로써 첫 외국인 수장이었던 바르토메우 마리(53) 전 관장의 퇴임 이후 공백이었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직이 한 달 만에 채워지게 됐다. 윤 교수는 다수의 전시를 기획한 민중미술계의 대부다. 1979년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중앙일보 출판국이 창간한 ‘계간미술’(월간미술 전신) 기자로 활동했다. 호암갤러리(삼성미술관 리움 전신),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이응노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의 개관·운영에 참여했다. 20여년간 가천대(옛 경원대) 교수로 재직했고 한국큐레이터협회장,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전시 기획에 대한 정부 측 간섭에 적극 반발한 전력이 있다. 예술의전당 초대 미술관장으로 재직하던 1990년 12월 ‘젊은 시각’ 전시를 열었다가 정부의 간섭에 반발해 4개월 만에 사퇴했다. 2014년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 책임 큐레이터로 참여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걸개그림 ‘세월오월’ 전시를 놓고 광주시와 갈등을 빚어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외지업체 오염토양 반입…임실 “통행교량 철거 불사”

    토양환경보전법과 환경부 예규를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31일 전북 임실군에 따르면 토양환경보전법 제23조 7항은 토양정화업을 하려면 시·도지사에게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환경부 예규 제593호 ‘토양정화업 등록·관리 업무 처리지침’은 법령에 근거한 시·도지사를 시설이 아닌 사무실 소재를 관할하는 광역단체장이라고 명시했다. 따라서 특정 지자체에 토양정화업 사무실을 등록한 업체가 다른 지자체의 인허가를 받지 않고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황당한 결과를 낳았다.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시설이 들어서는 지자체엔 아무 권한이 없어 부작용이 크다. 실제로 광주시 북구에 토양정화업을 등록한 ㈜삼현이엔티는 임실군 신덕면에 부지를 매입해 오염물질을 대량 반입했다. 해당 지자체인 전북도나 임실군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업체는 전남 지역에 여러 차례 정화시설을 신축하려다 허가를 받지 못하자 인접한 임실군에 설치했다. 협의기관일 뿐인 임실군은 광주시에 불가 의견을 전달하고 합동점검을 요구했으나 묵살됐다. 이에 따라 임실군과 군민들은 주민청원서 제출,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광주시를 규탄하고 있다. 또 전북지사의 권한을 침해했다며 광주시장을 상대로 변경등록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급기야 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양정화업 허가권이 시설이 들어서는 지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사무실이 있는 광역단체장에게 주어진 것은 법의 맹점”이라며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배제된 토양정화업 등록·관리 지침으로 지역·주민 간 갈등을 빚는 만큼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토양정화업체가 반입한 오염물질(350t)을 즉각 반출하지 않으면 공장 진입로 하천 교량에 대형 트럭이 운행하지 못하도록 통행제한 구조물을 설치하고 교량을 철거하는 방안도 불사하겠다”고 각을 세웠다. 이에 대해 국회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은 “임실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악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관련법을 손질할 방침”이라고 긍정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이용호(무소속, 임실·순창·남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토양환경보전법 일부 개정안‘은 이달 상임위에 자동 상정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빛그린산단 62만여㎡에 연내 착공… “車전문가 법인에 설립 맡길 것”

    빛그린산단 62만여㎡에 연내 착공… “車전문가 법인에 설립 맡길 것”

    市 590억·현대차 530억 등 2800억 투입 “상반기 법인 출범”… 1대 주주 市가 경영 연봉 3500만원+정부 지원 700만원 받아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31일 ‘광주형 일자리’ 모델 투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완성차 공장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날 “상반기 신설법인 출범을 목표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투자자 모집 완료 시점에 현대차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이 참여하는 본 투자협약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완성차 공장 설립은 시가 직접 주도하지 않고 특수목적법인(SPC)에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전문가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 완성차 공장 법인 설립을 전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인 현대차와 생산방식·지속성 등 공장 운영 전반에 대해 신속히 협의하기 위해 공무원보다는 전문가 그룹을 활용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완성차 공장 법인의 자기자본금은 2800억원이다. 광주시는 21%인 590억원을 투자한다. 이미 올 예산에 반영해 놨다. 현대차는 19%인 530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60%인 1670억원은 협력업체 등 지역으로부터 조달한다. 여기에 은행(재무적 투자자) 등으로부터 4200억원을 빌려 보탠다. 현대차는 연간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만~10만대를 생산, 위탁 판매한다. 경영은 1대 주주인 광주시가 맡는다. 완성차 공장이 설립되면 직접 고용 1000명, 간접고용 1만 1000명 등 모두 1만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광주시는 연내에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1단계 지구 264만여㎡에 62만여㎡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착공, 2021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현재 공사 중인 2단계 지구 142만 7000여㎡를 포함해 전체 400여만㎡의 33%가량이 지원시설, 주거용지, 공원·녹지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 지역에 노동자 숙소와 체육관, 어린이집 등 각종 생활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노동자 평균 연봉은 3500만원(주 44시간)이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700만~800만원의 추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해 협약 성사를 앞두고 노동자를 위한 행복주택, 어린이집 건립 등 공동복지프로그램 예산 3000여억원을 해당 부처별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법인은 실투자 규모의 10%에 해당하는 보조금과 취득세 75%, 재산세 5년간 75%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보장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반값 연봉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만큼 완성차 공장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각계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年10만대’ 빠른 안착 위해 보조금·세금 감면…모호한 임단협 불씨

    ‘年10만대’ 빠른 안착 위해 보조금·세금 감면…모호한 임단협 불씨

    누적 35만대 생산까지 ‘반값 임금’ 등 유지 ‘중대 사정땐 조정’ 넣어 임단협 유예 보완 근무조건 등 ‘협의 결정’ 문구 갈등 가능성 현대차, 19년 만에 경차 시장 다시 도전장 “2021년 경형 SUV 첫 출시… 새 시장 개척” 민노총 “경차 포화상태… 대국민 사기극”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전격 합의한 ‘광주형 일자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사상생형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함께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광주형 일자리의 근무조건이나 노사관계 등의 합의안이 불명확해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노동계와의 갈등을 조율하는 것이 향후 사업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라는 지적이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현대차는 1, 2대 주주로서 2021년 하반기 차량 생산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산업계·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000㏄ 미만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하고 신설법인에 생산을 위탁하며 공장 건설·운영, 생산, 품질관리 등을 위한 기술 지원·판매를 맡는다. 빛그린산업단지 부지(62만 8000㎡)에 2021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10만대 규모로 건설된다. 광주시는 신설법인의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보조금과 세금 감면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근로자 임금인상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노사민정협의회가 객관적·합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신설법인은 이를 준수해 인상률을 결정한다. 신설법인의 조기 경영안정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사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을 누적생산 35만대 달성까지 유지한다. 다만 가시적인 경영성과 창출과 같은 중대한 사정의 변경이 있는 경우 유효기간 이전이라도 협의회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단협 유예가 임금인상, 노조 결성 등을 막는다는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협의(조정)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구성하고 임금 등 근무조건을 협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완성차와 부품사를 포함한 근로자 평균연봉 및 적정임금을 설정하고 성과급 배분 기준을 마련한다. 적정 노동시간 및 유연한 인력운영, 협력사 간 상생 협력 방안도 찾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비롯해 빛그린산업단지 입주 업체의 근무조건이나 노사 문제 등을 노사민정 협의로 결정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하지만 임단협 등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협의해 다시 결정하겠다고 함으로써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는 지적도 따른다.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에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은 ‘수익성’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는 완성차를 위탁 생산할 ‘광주공장’을 운영 초기에 비교적 낮은 임금으로 가동할 수 있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신설법인 전체 근로자의 평균 초임 연봉을 3500만원(주 44시간 근무 기준)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 노조원 1명이 받은 평균 연봉 92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기에 광주시와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기 때문에 현대차로서는 임금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된다. 대외적으로는 직·간접 고용으로 1만 2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현대차엔 호재다. 현대차는 19년 만에 국내 경차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국내 경차 시장 규모는 최근 5년 평균 16만대 수준으로 10대 중 1대(9%) 수준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경차의 판매 가격 대비 생산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경차 시장에서 발을 뺀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1년 하반기에 광주공장에서 출시될 신차가 ‘경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낮은 생산 원가가 보장되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경차 라인업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것이다. 노동계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노조원 1000여명은 광주시청 앞에서 ‘자동차산업 파괴 노동권 부정 문재인 정부 일방통행 규탄’이라는 붉은색 현수막을 앞세우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위탁생산하는 현대차는 경차가 안 팔리면 아무런 부담 없이 광주를 떠날 수 있다”며 “그 결과는 광주시민의 부채와 국민의 세금으로 떠안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광주형 일자리는 고용 효과를 부풀리고 성공 가능성, 지속 가능성도 없는 정책”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위기 상황에서 이미 포화 상태인 경차를 생산하겠다는 것은 셈법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부 고용정책 숨통… 文 “광주 모델, 포용국가 노둣돌 될 것”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31일 첫걸음을 떼면서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불발로 휘청거렸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도 모처럼 숨통이 트였다. 취임 직후부터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고 특히 지난 연말부터 경제·민생 행보를 펼치면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첫 번째 가시적 성과를 손에 쥔 것이다. 또한 최근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설화(舌禍)’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설 연휴를 앞두고 모처럼 ‘굿뉴스’가 전해진 셈이다. 문 대통령은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보다 성숙해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며 산업구조의 빠른 변화 속에 노사와 기업에 어떻게 상생할지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를 향해 “청년에게 희망이 되고 포용국가의 노둣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문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노사상생형,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모델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정부가 노·사·민·정의 합의를 이끌어 노동자 임금을 낮춰 ‘적정 임금’을 지급하는 대신 중앙정부와 협력해 ‘사회임금’인 주택·교육·의료 등 공동 복지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게 뼈대다.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지난달 5일 타결 직전 무산되는 등 산고를 겪었지만 결국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점을 청와대는 높게 평가한다. 문 대통령이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지역경제의 회복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며 어느 지역이든 노·사·민·정의 합의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받아들인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일수록 적극 활용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청와대가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의 합류를 지속적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광주형 일자리에는 결과적으로 민주노총이 배제된 터라 향후 경사노위가 정상화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노총 “투자 잘했다는 말 나오도록 하겠다”… 민노총은 반대집회

    한노총 “투자 잘했다는 말 나오도록 하겠다”… 민노총은 반대집회

    광주시 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협약식장에는 31일 400여명의 노동계 및 현대자동차 관계자, 학생, 시민이 모였다. 참석자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지난해 12월 협상 타결을 눈앞에 두고 파행을 겪은 터라 산고 끝 결과물이 더 반가운 듯했다. 행사장 전면 흰색 벽에는 검은색 실루엣으로 처리된 승용차에 ‘행복한 동행, 광주형 일자리’라는 문구가 적혔다. 행사 주인공은 광주시, 노동계와 현대차, 시민 모두였다. 행사 시작 후 광주형 일자리를 안내하는 2분 분량 동영상이 상영된 후 인사말에 나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새 대통합형 노사상행형 일자리 모델”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과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해주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인사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노·사·민·정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현대차 역시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어려워지는 자동차산업 환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3년 후, 5년 후 현대차에서 광주에 투자를 잘했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시장과 이 대표이사는 협약식에 서명했고, 윤 의장과 셋이 손을 맞잡고 번쩍 치켜들었다. 밝은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인사말에 나선 문 대통령이 “5월의 광주가 민주주의의 촛불이 되었듯 이제 광주형 일자리는 경제 민주주의의 불씨가 될 것이다”라고 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노·사·민·정 모두 각자의 이해를 떠나 지역사회를 위해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뤘다. 대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광주정신’이 이뤄낸 결과”라며 “기어코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킨 모두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이 시장, 이 대표이사, 윤 본부장과 나란히 기념촬영을 한 뒤 “광주형 일자리 파이팅”을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시종일관 문 대통령은 환한 얼굴이었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15분쯤 시청사에 도착했다. 시청 밖에서는 협약식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광주본부 노조원 300여명이 협약식 반대 집회를 갖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후문을 통해 청사에 들어왔으나 노조 측과 특별한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홍남기 “지역 상생 광주형, 상반기 지자체 2~3곳에 적용”

    홍남기 “지역 상생 광주형, 상반기 지자체 2~3곳에 적용”

    예산·세제 등 전방위 지원도 검토할 것 부처 합동 수출촉진대책 이달 중 발표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 말까지 광주형 일자리를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역 상생 일자리 모델로 만들어 상반기 내에 2∼3개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30일 저녁 세종시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처럼 중앙정부와 지자체, 노사가 함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을 하려면 예산이나 세제 등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역 상생 일자리 모델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지자체에서 이를 토대로 지역에 적합한 일자리 모델 사업을 만들어 신청토록 한 뒤 심사를 거쳐 상반기 내에 2∼3개 지자체에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며 “기초나 광역 자치단체 모두가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을 낮추는 대신 지자체가 주거와 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놓고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오랜 줄다리기 끝에 지난 30일 극적으로 재합의했다. 홍 부총리는 또 2월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촉진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수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시중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수출하면서 금융 지원을 받는 것”이라면서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받으려면 은행에서 굉장히 어려워하는데 명백한 매출채권에 대해서는 대출을 해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있게 고민해 달라고 금융위원회에 주문했다”면서 “중소기업이 새로운 해외 바이어를 구할 수 있도록 전시회나 해외 사절단과 같은 측면 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라고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가장 싫어하는 게 경제 정책 방향 등 정책을 발표하고 아무도 안 챙겨서 서랍에 있는 것”이라면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노사 상생 새 모델, 삼각파고 넘어라

    노사 상생 새 모델, 삼각파고 넘어라

    임금을 기존 자동차 업체의 반값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함께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고임금 구조를 깨고 새로운 상생 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31일 광주시청 1층에서 연간 10만대 규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 추진에 전격 합의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마련된 광주형 일자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관문이며 단순히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 사업의 성공과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적지 않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 혼란, 노동계 반발, 전문인력 확보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비슷한 상품 출시가 다른 제품의 매출 감소를 가져오는 ‘카니발라이즈’ 효과가 불가피한 만큼 이에 대비한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형 SUV 가격은 기존 경차보다 다소 높은 1000만원대 중반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이 기준으로 하면 소형 SUV뿐 아니라 준중형차 하위트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업성 논란도 넘어야 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빨라야 2021~2022년 첫 생산품이 나올 텐데 그때는 이미 친환경차 시대”라면서 “7만대가 매년 팔리려면 경형 SUV 말고도 다른 신모델이 계속 투입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결국 얼마나 빨리 경형 SUV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고 수출을 확대하면서 친환경 및 인기차종 라인으로 전환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인력 교육도 시급하다. 한국노동연구원 박명준 연구위원은 민주평화연구원 토론회에서 “지역 사회 내에서의 연구와 품질기능을 담당할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미흡한 데다 이는 광주시 공무원도 마찬가지”라며 “노사민정 모두 광주형 일자리 정책사업을 각자의 위치에서 주도적으로 책임 있게 끌고 나갈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꺼지지 않은 노조 불씨도 문제다. 아무리 광주시와 광주 노동계가 합의했다 하더라도 법적 구속력은 없어서다. 나중에라도 법인 설립 뒤 공장 직원들이 민주노총 등에 가입해 인건비 인상이나 파업을 주장하면 법적으로 막을 수 없다. 경영안정화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과 지속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데 노조가 공감하며 이번 합의를 지키는 것에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날도 “광주형 일자리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자동차 시장의 위기 상황에서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아닌 이미 포화 상태인 경차를 생산하겠다는 것은 초등학생 셈법에도 맞지 않다”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안양 구석구석 ‘4700개의 눈’… 시민들 안전한 ‘스마트시티’ 도약

    안양 구석구석 ‘4700개의 눈’… 시민들 안전한 ‘스마트시티’ 도약

    “교통과 범죄, 환경, 에너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새롭고 풍요롭게 바꾸는 게 ‘스마트시티 안양’이 지향하는 미래 모습입니다.” 1971년 서울 도심 10곳의 교통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 이후 본격적인 시대를 맞이한 CCTV는 50여년 뒤인 오늘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합해 획기적으로 진보했다. 영상을 분석해 특성을 인식하고 패턴을 추출하는 지능형으로 진화한 CCTV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실생활에 널리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는 CCTV 영상을 통합 관리하는 시설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속속 접목하기 시작했다. 주택가 골목길까지 촘촘히 사회안전망을 갖춰 스마트시티를 뽐내는 경기 안양은 국내 최초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안양지역에는 4700여개의 CCTV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시 U통합상황실은 첨단 시스템과 뛰어난 운영 효율성으로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사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안전귀가 서비스’는 기술력과 콘텐츠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귀갓길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이 시스템은 사회안전망 구축의 모범 사례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여기에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서비스’, 정부의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 현장 실증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요 정부 부처와 경찰서,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U통합상황실 견학과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교통정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산호 과장은 “최근까지 미국, 일본 등 134개국 476개 도시에서 4363명이 다녀갈 정도로 U통합상황실은 국제적으로도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넌지시 귀띔한다.시 U통합상황실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는 전국 60여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한 안전귀가서비스다. 서울시(25개 전 자치구 포함)를 비롯해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도입할 만큼 ‘내 손안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허를 출원한 ‘안전귀가 앱’은 상황실과 연계해 한밤 시민의 안전귀가를 책임진다. 앱을 설치한 시민이 귀갓길에 실행하면 U통합상황실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CCTV 영상을 통해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실시간 안전을 지킨다.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을 빠르게 흔들면 상황실에 경보음이 울려 인근 경찰이 긴급 출동해 안전을 확보는 방식이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안양시민은 5900여명으로 총 1만 7586회를 활용했다. 최근 부천·하남·동두천·광주시와 양평군 등 5개 지자체도 추가로 도입을 요청해 왔다. 김 과장은 “이달 5개 시와 협의를 마쳤고, 행정절차를 거쳐 3~4월 중 각 지역에서도 서비스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귀가서비스는 지난해 말 인근 6개 시로 확대·통합 운영되면서 지자체 간 성공적인 협업사례로 손꼽힌다. 단위지역을 벗어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인근 지자체에 공동 활용을 제안했다. 마침내 6개 시의 협업을 이끌어 내 전국 최초로 인접 도시 간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갖췄다. 김 과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공동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추가 설치는 최소화하면서 방범 인프라인 CCTV 운영 효율성은 극대화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운영으로 안양을 비롯해 의왕·군포·과천·광명·안산·시흥시 등 동일 생활권으로 묶인 경기 남부지역 7개 지역 시민은 모두 똑같은 서비스를 받게 됐다.여기에 멈추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양시만의 새로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 운영하는 고령자와 여성을 위한 맞춤형 사업 ‘스마트 안전시스템’이다. 이 중 하나인 ‘고령자 응급상황 지원서비스’는 집안에 음성인식 감지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시 “도와줘”, “살려줘” 등 소리만 질러도 통합상황실에서 인지하고 112, 119에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보살펴 주는 서비스다. 여성만 거주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침입 감지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안이 취약한 창문이나 베란다에 침입감지센서와 스마트스테이션을 설치해 항시 모니터링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출동해 위기에 처한 여성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2018년 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CCTV가 시민 안전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 응답이 86.6%로 매우 높았다. 범죄예방을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응답은 무려 93.5%에 달해 안전도시에 대한 시의 역활이 강조되고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장 입장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장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광주시, 2019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

    경기 광주시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사항 없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총 10개 반 108명의 직원들이 상황반별로 연계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불편 해소, 교통안전 강화 및 훈훈한 명절 조성, 서민 물가안정 대책, 각종 재난·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 환경정비 대책 추진 등 분야별 세부계획을 마련해 중점 시행키로 했다. 또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을 위한 위문 대책을 마련하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성수품 관리를 통한 물가 안정 등을 전개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기간 중 시민들의 긴급 의료처치를 위해 보건소에서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760-2110)을 운영하고 민간의료기관 263곳, 약국98곳에서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병·의원, 약국 등 운영일자와 시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시 종합상황실(760-2222), 시 보건소(760-211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효율적인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지난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상황반별 팀장급 근무자 교육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시 ‘새판짜기’ 현대차 ‘통큰 결정’… 임단협 유예 조항 합의

    광주시 ‘새판짜기’ 현대차 ‘통큰 결정’… 임단협 유예 조항 합의

    광주시장이 협상 단장 맡으며 돌파구 현대차 ‘임단협 5년 유예’ 절충안 수용 年 10만대 규모 1000㏄ 미만 SUV 생산 1만 2000여명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도사회적 타협을 통해 임금을 반값으로 낮추고 일자리를 나누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윤곽을 드러냈다. 광주시는 30일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현대자동차와 진행했던 투자협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현대차에 협의회 의결 내용을 전달한 뒤 마지막 조율을 거치고 있다. 이로써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5년 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 사업은 민선 6기인 2014년 노사민정 사회적 타협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든다’는 지역혁신 운동으로 출발했으나 지금껏 노사 갈등만 노출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했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은 후보 시절 ‘일자리 1만개 창출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2014~2018년 연구용역, 더나은일자리위원회 설치, 노사민정 결의문 채택, 사회통합추진단 신설, 관련 조례 제정 등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 현대차는 드디어 민선 6기 마지막 해인 2018년 6월 1일 광주시에 완성차 공장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때부터 지역 노동계와 지리멸렬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지난해 6월 19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투자협약식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임단협 유예’ 등 노동 조건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시는 이어 지난해 10~11월 노동계 등이 참여한 원탁회의와 ‘투자유치추진단’ 등을 꾸려 현대차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단은 현대차 요구를 수용하면서 접점을 찾아 같은 해 12월 4일 사실상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그러나 협약식을 하루 앞두고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결국 최근부터 이용섭 광주시장이 직접 협상단장을 맡으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마지막 쟁점인 ‘임금·단체협상 유예’ 조항에 대해 절충점을 찾으면서 이 사업이 마침내 걸음마를 떼게 됐다. 현대차는 경차 아토스 생산을 2002년 중단한 이후 제품군에 경차를 빼놓고 있었다. 이번 완성차 공장에서는 연간 10만대 규모의 1000㏄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생산된다. 정규직 근로자는 신입 생산직과 경력 관리직을 합쳐 1000여명,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도 이미 노동자 임대주택·어린이집, 산업단지 진입로 조성 등 관련 인프라 구축 비용 일부를 올 예산에 반영해 놨다. 그러나 과제도 적잖다. 우선 지역 노동계의 중심인 민주노총이 노사민정협의회에 불참했고, 현대차 노조가 31일 예정된 투자협약식 현장 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더라도 친환경 차로의 전환,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 경영책임 문제, 자본금 충당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생산되는 경형 SUV에 대한 성공적 판매 여부도 불투명하다. 현대차 노조는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수소차,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기존 내연기관에서 첨단기술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값싼 전기차가 판매되면 광주형 일자리 경차 공장은 가동도 못해 보고 폐쇄를 논의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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