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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포기… 둥지 잃은 유소년 선수들

    체육부대는 김천시로 연고 이전 준비 연맹 “사전 조율 없이 일방 결정 유감” 올해 국군체육부대와 연고 협약이 끝나고 시민프로축구단을 독자적으로 창단하기로 했던 경북 상주시가 돌연 창단 포기를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당장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 산하 유소년클럽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22일 상주시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주 상무 구단을 독자적인 시민구단으로 전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군체육부대는 2010년 12월 상주시와 연고 협약을 맺고 이듬해부터 ‘상주 상무’ 이름으로 K리그에서 뛰어왔다. 협약에는 추후 시민구단으로의 전환 검토도 포함됐다. 상주시가 시민구단 창단에 앞서 국군체육부대와 구단을 공동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는다는 명목이었다. 앞서 국군체육부대가 연고를 뒀던 광주시도 협약이 끝난 뒤 시민구단인 광주FC를 창단했다. 상주시는 지난해 6월에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2021년 시민구단으로 전환할 예정이니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연고 기간이 올해 12월로 연장됐고, 최근 연맹은 오는 30일까지는 전환 신청을 마무리해 달라고 상주시에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상주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 시장은 취임 두 달 만에 창단 불가를 결정했다. 그는 국군체육부대와 상주 상무 구단이 지난 10년간 창단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시의 규모와 재정 능력으로는 프로구단 독자 운영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날 담화문을 통해 밝혔다. 문제는 상주 상무 구단이 함창중(U15), 용운고(U18)를 산하 유소년클럽으로 지정해 유망주들을 키워 왔다는 점이다. 전북 현대 주전 골키퍼 송범근도 용운고 출신으로, 유소년클럽 운영은 구단 라이선스 발급 요건이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는 상주시와의 연고 협약 종료로 김천시로 연고 이전을 준비 중이고 여기에 상주시마저 창단을 포기하며 유소년 선수들이 공중에 뜨게 됐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유소년클럽에 대한 책임은 현재의 제도와 비정상적 운영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연맹, 국군체육부대, 상주 구단 3자에게 공동으로 있다”면서 “이들 3자가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책임을 돌렸다. 연맹 관계자는 “10년간 파트너십을 맺어 왔는데 사전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전환 불가를 발표하고 책임을 전가해 유감”이라면서 “최소한 사전 통보라도 했더라면 유소년 선수에 대한 대책을 협의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로 고생한 달구벌 소방관님께…” 돈 봉투 남기고 홀연히 떠난 광주시민

    “코로나로 고생한 달구벌 소방관님께…” 돈 봉투 남기고 홀연히 떠난 광주시민

    익명의 광주시민이 코로나19 대응에 고생했다며 대구 소방관에게 150여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40대 중반의 남성이 대구 동부소방서 119구급대에 나타나 “고생 많으십니다”란 말과 함께 봉투 2개를 던지고 급하게 밖으로 나갔다. 이 남성이 남긴 봉투에는 152만원과 감사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빛고을에서 보험설계사 겸 보상 강의를 하는 40대 중년 남자”라며 “코로나로 영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대구지역 설계사를 위해 강의료를 50% 할인했고 그렇게 받은 강의료 전액을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께 기부한다”고 쓰여 있었다. 그는 편지에서 “코로나가 창궐한 달구벌 소방관이 더 힘들었을 것 같은 생각에 이곳에 기부하기로 했고 이 뜻에 많은 수강생이 동참했다”며 “일부 수강생은 강의에 오지 않음에도 선뜻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편지 끝에는 “형제도시 달구벌 소방관님들께”라고 표현해 대구 소방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 3월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의 첫 글자를 딴 달빛동맹 공동협력협약을 맺은 뒤 각종 행사에 교차 참여함으로써 협력을 꾀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기부자 뜻에 따라 기부금으로 소방(구급)용품을 구매해 구급대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주 22일 만에 신규확진자…PC방 등 직간접 접촉자 196명

    광주에서 22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가 196명과 직·간접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3번 확진자 A(20대·남)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관련된 시민이 총 196명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 머문 밀접촉자 119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 의뢰할 방침이다. 나머지 77명은 같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A씨가 거쳐 간 장소를 공유한 이들로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한다. A씨는 지난 12일 전주 청년다방에서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19일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한 후 07번 버스를 이용해 북구 일곡동 PC방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전 4시쯤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 북구 일곡동 편의점을 들렀다. 이어 오후 2시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해 당일 오후 7시 30분쯤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전주에서 광주로 온 후 PC방에 장시간 머물면서 접촉자가 늘어났다. 보건 당국은 PC방이 청소년들의 이용이 잦아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9일 오후 10시 30분 광주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일곡사거리에 도착한 진월07번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과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후 10시 사이 북구 일곡동 이안 PC방 이용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전발 코로나19 호남 n차 감염으로 확산-방역당국 비상

    대전발 코로나19가 호남 n차 감염으로 확산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22 확진자가 대전 50·5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데 이어 24번 환자가 대전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광주 33번으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코로나19 22번 확진자인 전주여고 3학년 A(18)양과 24번 확진자 B(20. 익산시 거주)양의 남자친구 광주 33번 확진자가 지난 12일 전주를 방문했던 대전 지역 50·55번와 동선이 겹친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전 50·55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전주 신시가지의 한 건물 6층에서 80여명이 모인 방문판매설명회에 참석했다. 이어 같은 건물 1층 청년다방에서 식사도 했다. 전북 22번 환자 A양과 광주 33번 확진자도 같은 시간에 청년다방을 방문한 사실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됐다. 전북 24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택에서 광주 33번 확진자와 접촉한데 이어 19일에는 우석대 강의실, 삼례 카페·코인노래방·음식점, 익산 영등동 카페 등을 방문한 뒤 20일 두통과 발열 증세를 보였다. 전북 24번 확진자는 20일 오후 9시 익산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24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방문장소는 소독조치하고 밀접 접촉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특히, 광주에서 22일 만에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명과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3번 확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한 시민이 총 196명으로 확인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머문 밀접촉자 119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 의뢰할 방침이다. 33번 확진자 부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77명은 같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장소를 공유한 이들로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한다. 33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전주 청년다방에서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19일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한 후 07번 버스를 이용해 북구 일곡동 PC방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전 4시에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 북구 일곡동 편의점을 들렀고, 오후 2시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해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33번 확진자는 전주에서 광주로 온 후 PC방에 장시간 머물면서 접촉자가 늘어났다. 보건 당국은 PC방이 청소년들도 이용이 잦은 것으로 혹시 모를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19일 오후 10시 30분 광주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일곡사거리에 도착한 진월07번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과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후 10시 사이 북구 일곡동 이안 PC방 이용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 시대…마스크 안 쓰면 생기는 일 [이보희의 TMI]

    코로나 시대…마스크 안 쓰면 생기는 일 [이보희의 TM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창궐한 지 6개월째 접어들었다.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접촉을 최전선에서 차단해주는 마스크는 외출복을 입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맨얼굴로 나가는 것이 옷을 입지 않고 나가는 것만큼 벌거벗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이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 또한 지켜주는 에티켓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도 늘고 있다. 외출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는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것은 물론 쓴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폭행을 당하는 경우까지 생긴 것.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과 택배기사가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이 택배기사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번졌다. 택배기사는 당시 “짐을 옮기느라 숨이 가빠 마스크를 잠시 벗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택배기사는 갈비뼈에 금이 가는 상해를 입었으나 그 또한 주민의 몸을 밀친 사실이 확인돼 두 사람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6월 초에는 마스크를 써 달라는 간호사의 요구에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대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학생 A씨(19)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간호사의 권유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간호사를 폭행하려 하는 등 10여분 동안 난동을 피웠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려는 병원 보안요원에게도 욕설을 하고 벽으로 밀친 뒤 목을 조르고 옷을 잡아 흔들어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술에 취해 응급실에 이송됐던 A씨는 마스크를 쓰라는 간호사의 요구에 “나를 코로나19 환자 취급한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또 보호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병원 응급구조사를 향해 종이컵에 담긴 물을 끼얹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사는 “죄질 및 범행 내용이 좋지 않다”면서도 그가 나이가 어리고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애들이 마스크를 안 썼다”는 이유를 들며 놀이터로 차량을 돌진한 사고도 있었다. 경기 광주시의 한 50대 남성은 지난 7일 자신의 승용차를 탄 채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2차례에 걸쳐 돌진해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 등 3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애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광주시를 오염시키려 하길래 그랬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교통 수단에서의 폭행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청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시내버스 탑승을 거부 당하자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가 입건됐다. 폭행을 행사한 승객은 경찰에서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끼지 않고는 버스에 탈 수 없다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어 29일 부산에서도 30대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부산도시철도를 타려다 이를 제지하던 역무원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버스, 택시 등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탑승 거부 시 사업 정지 또는 과태료 같은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해당 조치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탑승을 거부하는 기사와 승객 사이의 마찰이 잦아지자,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8일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시비 발생 시 폭행, 운행방해 등 관련법을 적용해 엄중히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체포된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인근 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했고 버스기사는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30분 동안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며 하차하지 않고 버텼고 버스에 있던 승객 10여 명은 모두 하차했다. 버스기사는 결국 해당 승객을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8일에는 서울 광진구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 없이 마을버스에 탔다가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까지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광진경찰서는 20일 이 남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마스크 착용 여부에 예민한 건 국내 사정만이 아니다. 지난달 4일 멕시코에서는 3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튿날 숨졌다. 부검 결과 머리에 둔기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가 저항했다”며 정당한 폭행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멕시코 시민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이라고 분노하며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기침을 하자 다른 승객이 비상신고 버튼을 눌러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일도 일어났다.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공포의 대상이 돼버렸다. 무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굴을 마스크로 덮어야 한다. 마스크는 자신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도구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시민 정신의 표상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주 확진자와 접촉”...광주, 2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전주 확진자와 접촉”...광주, 2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광주에서 2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이날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대병원 국가 격리 병상에 입원했다. A씨는 최근 전주에서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전주, 익산 등에서 머물다가 19일 오후 광주역에 도착해 북구 일곡동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에는 도보로 편의점에 들렀다가 보호자의 차를 타고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32번 확진자 이후 처음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많진 않지만..” 대구 소방관 감동시킨 광주 기부천사

    “많진 않지만..” 대구 소방관 감동시킨 광주 기부천사

    대구지역 소방관에게 자신이 번 돈을 기부하며 따뜻한 응원의 편지를 남긴 광주 시민의 행동이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대구 동부소방서 119 구급대에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119 구급대 사무실 문을 열고 “고생 많으십니다”라는 말과 함께 봉투 2개를 문 앞에 던지고 급히 밖으로 나갔다. 당시 근무를 서던 소방사가 즉시 밖으로 나가 이 남성을 찾았으나 재빠르게 동대구역 방향으로 이동해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이 남성이 던지고 간 봉투에는 현금 152만원과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서 “빛고을(광주)에서 보험설계사 겸 보상 강의를 하는 40대 중반 남자”라고 밝힌 그는 “코로나로 영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대구지역 설계사를 위해 강의료를 50% 할인했고 그렇게 받은 강의료 전액을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께 기부한다”고 적었다. 이 남성은 “많지는 않지만 소방용구가 필요하신 소방관님께 유용하게 사용되길 기원한다. 대한민국의 소시민으로서 소방관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빛고을 보험설계사가 형제도시 달구벌 소방관님들께”라는 글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소방용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발생했을 때 광주시는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 4만장, 생필품 세트 2000개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병원 병상이 모자라 확진자들을 수용할 수 없을 때 광주에서는 대구 환자를 위해 병상을 내주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 미래 핵심 산업’ AI 집적단지 조성 확정

    ‘광주 미래 핵심 산업’ AI 집적단지 조성 확정

    광주 북구 오룡·대촌동과 전남 장성군 남면 일대 등 ‘광주 첨단3지구’에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 조성 계획이 확정됐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제33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광주 연구개발특구 미개발지인 첨단 3지구에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창업 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개발 계획이 확정된 AI 집적단지는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4만6200㎡에 3939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조성된다. 예산 항목별로 건축 974억5000여만원, 데이터센터 900억4000여만원, 실증 장비 127억8000여만원, 창업지원 543억2000여만원, 인력양성 308억7000여만원, 연구개발(R&D) 508억4000여만원 등이 책정됐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과 광주 주력산업을 융합해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데이터·기술·인력 등 자원, 데이터센터·실증 시설 등 인프라를 집약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지역 주력 산업을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핵심 시설은 AI 특화 데이터센터, AI 제품·서비스 실증동, 창업·교육동 등이다. 특히 연내 착공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량 88.5페타플롭스,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 규모로 설계됐다. 국내 최고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25.7페타플롭스) 보다 뛰어나 세계 10위권 성능이다.집적단지는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모두 77종의 장비를 구축해 AI 제품과 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올해 안에 관련 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인력양성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2021년부터 인력 양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용섭 시장은 “슈퍼 컴퓨팅 시스템을 갖춘 데이터 센터, 연구소 등이 집적화되면 이를 활용하기 위한 기업들이 몰려올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젊은층 인력 양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서 올 첫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발병

    본격적인 꿀 채취 시기를 맞아 토종벌에 치명적인 전염병인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이 광주에서 처음 발생했다. 19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낭충봉아부패병은 제2종 가축법정전염병으로 지난 17일 광주 양봉농가에서 올해 처음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77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0건은 전남지역에 집중됐다.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애벌레가 번데기로 되지 못하고 죽는 꿀벌의 질병이다. 지난 2009년 강원도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2010년 충남·북과 경남을 거쳐 전남·북까지 확산됐다. 이로 인해 전체 41만8000 군의 39.9%인 16만6649 군에서 토종벌이 폐사하거나 감염됐다. 또 식물의 자연수정이 어려워지면서 과수와 화훼농가에도 2차 피해를 일으켰다. 광주지역에는 430여개 꿀벌농장에서 5만5000여 군을 사육중이며 지난해 광주 토종벌 농장에서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해 벌통 100여 개를 소각하기도 했다. 현재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백신이 없고 약제를 이용한 치료도 한계가 있어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앞두고 공원 24곳 실시계획인가 고시

    광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4개소에 대해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심 공원이 일몰제로 ‘공원지구’에서 해제 되는 상황을 막아냈고, 전국 자치단체 중 공원면적 비율을 가장 높게 확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전체 도시공원 면적은 1994만㎡이며, 일몰제 대상공원은 25곳 1100만㎡로 전체 도시공원의 55%에 해당된다. 시는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에 해제한 광목공원(남구 진월동)을 제외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4곳에 대해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완료해 오는 7월부터 발효되는 일몰제로 도시공원이 자동 실효되는 것을 막아냈다. 재정공원은 영산강대상, 월산, 우산, 발산, 신촌, 학동, 방림, 봉주, 양산, 황룡강대상, 본촌, 신용(양산), 화정, 운천, 송정 등 15곳이다. 이들 공원 전체 면적 262만㎡ 중 66만㎡는 해제하고, 나머지 195만㎡(기조성 58만㎡ 포함)를 공원으로 조성키로 최종 결정했으며 사유지 98만㎡를 매입할 계획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마륵, 수량, 송암, 봉산, 중앙1·2, 중외, 일곡, 운암산, 신용(운암) 등 9곳,10개 지구다. 전체 786만㎡ 중 76만㎡(9.7%)를 비공원시설(아파트)로 조성하고 710만㎡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비공원시설 면적(공원 내 아파트 건립면적)은 9.7%로 전국 평균 약 21%보다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업이 완료된 후 전문기관의 정산을 거쳐 제안사가 당초 제안한 수익을 초과한 경우에는 초과수익을 공원사업 등에 재투자 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앞으로 법령에 따른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보상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수목식재와 파고라 등 공원시설을 설치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촉박한 일정과 한정된 재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4곳에 대해 대해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모두 완료했다”며 “도시의 허파인 공원을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다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성폭행 혐의 강지환, 2심 집행유예 판결 불복...상고장 제출

    성폭행 혐의 강지환, 2심 집행유예 판결 불복...상고장 제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1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씨가 2심 판결에 불복, 상고했다. 18일 수원고법에 따르면, 강씨 측은 원심과 같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2심 판결에 불복, 지난 17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강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2건의 공소사실 중 준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준강제추행 혐의는 일부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씨 측은 준강제추행 피해자의 경우 사건 당시 항거불능 상태에 있지 않았으며, 강씨에게서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씨 측이 상고하면서 이른바 ‘강지환 성폭행 사건’의 최종 판결은 대법원의 판단에 맡겨졌다. 강씨는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기소됐다. 1심은 지난해 12월 5일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강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 또한 지난 11일 원심과 동일한 판결을 내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장현 전 광주시장 조카가 ‘아들‘ 사칭해 수백만원 사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 조카가 ‘아들‘ 사칭해 수백만원 사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조카가 윤 시장의 아들이라고 속여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8일 술집 업주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A(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조카인 A씨는 지난해 말 광주의 한 술집 업주에게 자신을 ‘윤 전 시장의 아들’이라고 속이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에게 피해를 본 업주의 첩보를 입수,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당내 공천에 도움을 기대하고 2017년 12월~2018년 1월 4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그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는 재판을 돕겠다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일당에게도 사기를 당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윤장현 전 광주시장 조카가 ‘아들’ 사칭…수백만원 사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 조카가 ‘아들’ 사칭…수백만원 사기

    술집 업주에 “세무조사 무마” 금품 받아경찰, 구속영장 신청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조카가 윤 시장의 아들이라고 거짓말해 수백만 원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술집 업주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A(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윤 전 시장의 조카인 A씨는 지난해 말 광주의 한 술집 업주에게 자신을 ‘윤 전 시장의 아들’이라고 속이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사건을 수사하다 A씨에게 피해를 본 업주의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당내 공천에 도움을 기대하고 2017년 12월~2018년 1월 4차례에 걸쳐 4억 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그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는 재판을 돕겠다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일당에게도 사기를 당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丁총리 “전남이 혁신성장 출발점 되길”

    丁총리 “전남이 혁신성장 출발점 되길”

    새 먹거리 창출 등 ‘10대 혁신’ 선포 남북관계 악화로 광주 방문 계획 취소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전남 영광을 찾았다. 영광군 대마면의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린 600억원대의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에 상주한 것을 빼면 취임 이후 첫 지방 방문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이끄는 정 총리는 당초 광주에도 들러 지역 시민단체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광주 금호고속을 찾아 노사정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광주 일정은 취소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대구 코로나19 사태 때 광주시민들이 지역연대와 협력의 ‘달빛동맹’ 정신을 보여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7월 지정 이후 2023년까지 e모빌리티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5개사가 643억원을 투자하고 238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규제혁신 10대 어젠다’를 선포했다. 원격교육·바이오헬스 등 비대면산업 활성화, 가상현실·로봇·인공지능·미래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먹거리 창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와 공유경제 활성화 등 기존 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도시·규제자유특구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 등이다. 정 총리는 “혁신을 가로막는 낡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 기업이 창조적 파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전남 규제자유특구 투자협약식이 혁신성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나눔의 집’ 폭로 한 달…“새 운영진 후원금 유용, 현재 진행형”

    ‘나눔의 집’ 폭로 한 달…“새 운영진 후원금 유용, 현재 진행형”

    신임 사무국장, 토지 등기 수수료 전용 월주 스님 건보료·허위 급여도 반납해 지출에 문제없다면 왜 반환 조치했나 제보 이후 할머니들 자유롭게 활동 중 올 들어 병원비도 후원금으로 첫 사용 나눔의 집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필요해지난달 19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 일부 직원이 후원금 유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 등 나눔의 집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을 공론화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용기를 내 제보에 나선 직원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공익제보 직원을 대표하는 김대월(35)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새로 채용된 시설 사무국장이 지난달 14일 안신권 전 소장 명의의 토지를 나눔의 집 법인 명의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법무사 수수료 약 80만원을 할머니들을 위해 써야 하는 후원금에서 지출해 전날 광주시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며 “후원금 유용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법인은 시설 운영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후원금을 법인 이사진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실장은 “월주 스님(법인 대표이사) 건강보험료 730만~740만원이 후원금에서 지출됐다. 출근 내역이 전혀 없는 스님에게 후원자들이 낸 돈으로 급여 약 5300만원을 줬다”면서 “이런 지출에 문제가 없다면 왜 광주시청·경기도 점검 후에 반환 조치를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실장은 관리·감독기관의 문제점도 비판했다. 그는 “처음 법인 정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양로시설’이 사업 종류로 등록돼 있었지만, 나중에 이 사업이 정관에서 빠졌다. 이런 정관 변경을 알고도 승인해 준 곳이 바로 광주시청과 경기도”라며 “광주시청은 3년 전에도 나눔의 집에 법인과 시설 후원금 계좌를 분리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올해 4월 시설 지도점검을 나와 ‘이렇게 회계 분리가 안 돼 있는 곳은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직원들의 공익제보 덕에 나눔의 집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 실장은 “지금은 할머니들이 산책하고 싶을 때 산책하고, 운동도 시켜 드리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할머니 병원비도 후원금으로 처음 내 봤다. 그전까지 시설 운영진이 하지 않았던 일들”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나눔의 집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관심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할머니들의 통장에 매달 간병비 등을 지급한다고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할머니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점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눔의 집’ 공론화 한 달…공익제보 직원들 “갈 길 멀다” 호소

    ‘나눔의 집’ 공론화 한 달…공익제보 직원들 “갈 길 멀다” 호소

    지난해 7월 내부서 문제 제기했지만상황 바뀌지 않아 민원 제기·공론화 지난달 19일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 일부 직원들(공익제보 직원들)이 후원금 유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 등 나눔의 집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을 공론화한 이후 한 달 가량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 공익제보 직원들의 호소다. 이들은 “현 법인(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들이 나눔의 집 시설 운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익제보 직원들을 대표하는 김대월(35)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새로 채용된 시설 사무국장이 지난달 14일 안신권 전 소장 명의의 토지를 나눔의 집 법인 명의로 가등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법무사 수수료 약 80만원을 할머니들을 위해 써야 하는 후원금에서 지출해 전날 광주시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면서 “후원금 유용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익제보 직원들은 지난해 7월 법인 이사진에게 후원금 유용, 시설 운영진 비리 의혹, 할머니 인권침해 등 나눔의 집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을 알리고 해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올해 3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 후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공익제보 직원들은 결국 언론에 제보를 했다. 나눔의 집 법인은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후원금을 법인 이사진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실장은 “월주 스님(법인 대표이사) 건강보험료 730만~740만원이 후원금에서 사용됐고, 출근 내역도 없는 스님에게 급여 약 5300만원이 후원금에서 지출됐다”면서 “이런 지출에 문제가 없다면 왜 광주시청·경기도 점검 후에 반환 조치를 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관리·감독기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처음 법인 정관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양로시설’이 사업 종류로 등록돼 있었지만 나중에 이 사업이 정관에서 빠졌다. 이런 정관 변경을 알고도 승인해준 곳이 바로 광주시청과 경기도”라면서 “광주시청은 3년 전에도 나눔의 집에 법인과 시설 후원금 계좌를 분리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하고도 올해 4월 시설 지도점검을 나와서 ‘이렇게 회계 분리가 안 돼 있는 곳은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나눔의 집 문제, 관리·감독 부실도 원인 김 실장은 “지금은 할머니들이 산책하고 싶을 때 산책하고, 운동도 시켜드리고 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할머니 병원비도 후원금으로 처음 내봤다. 그전까지 시설 운영진은 할머니들의 외출을 막아왔고, 할머니 입원·치료비가 정부에서 매년 지원하는 의료비로도 부족한 경우에는 할머니 개인 비용으로 지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새로 채용된 시설 운영진(사무국장·법인과장)은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현 법인 이사회 쪽 사람들”이라면서 “지난 6일 할머니랑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법인과장이 무단으로 영상 촬영을 했다. 이런 식으로 할머니와 공익제보 직원들을 감시하고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법인 이사진들은 할머니들의 건강 문제에 관심이 없다“면서 “2018년 여름에 있었던 일로, 법인 이사 중 한 명이 시설을 방문해 할머니들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했다. 반면 할머니들은 법인 이사진이 용돈을 주면 고개를 숙이며 ‘고맙습니다’라고 존댓말을 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김 실장은 나눔의 집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 법인 이사들이 나눔의 집 시설 운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관심과 철저한 관리·감독도 강조했다. 그는 “할머니들의 통장에 매달 간병비 등을 지급한다고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할머니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점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울감 호소’ 소방관, 근무지 창고서 근단적 선택

    ‘우울감 호소’ 소방관, 근무지 창고서 근단적 선택

    평소 주변인에게 우울감을 호소한 소방관이 근무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역 119안전센터 소속인 30대 남성 A소방관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안전센터 물품 창고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동료에게 발견된 A 소방관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새벽 숨졌다. A 소방관 주변에는 독극물 통이 있었다. A 소방관은 평소 동료와 가족에게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 소방관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관 극단적 선택, OECD 평균보다 2.6배 높아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84명의 소방공무원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인구 10만명당 스스로 세상을 등진 인원을 계산하면 소방관은 31.2명으로 12.1명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2.6배 높은 수준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약을 맺고 우울감, 긴장, 예민함, 의욕 저하, 불면증, 과도한 음주 등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 11월 이러한 제도를 도입했으나 소방관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은 저조하다고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교 온라인 수업에서 성기 노출한 10대 영장 신청 검토

    광주의 한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에 무단으로 접속해 성기를 노출한 10대가 검거됐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뤄진 한 고교의 온라인 수업에 접촉해 성기를 노출한 A(18)군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해당 학교 재학생이 아닌 일반인 신분인 A군은 지난 4월 22일 오전 광주 모 고교 1학년 온라인 수업에 접속해 화면에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업은 실시간 화상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얼굴을 띄워놓고 쌍방향으로 진행되던 중이었다. 질문 등 학생이 발언하면 해당 학생의 모습이 화면에 크게 잡히는데 이 순간에 성기를 노출했다. 여교사는 곧바로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차단했지만, 수업에 참여한 남녀 학생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학교 측은 같은 달 23∼24일 화상 수업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으며, 광주시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학생 중 1명이 온라인 수업 아이디·패스워드를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 올린 정황을 확인하고 접속자를 추적해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외부로 노출된 해당 학교의 온라인 수업 접속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수해 수업을 듣다가 질문을 하는 척 교사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후 성기를 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며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범행 동기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무궁화복지월드, 명동보육원과 은혜동산 도서기증

    (사)무궁화복지월드, 명동보육원과 은혜동산 도서기증

    지난달 27일 (사)무궁화복지월드 (이사장 시경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복지시설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거주시설 ‘은혜동산’(경기도 광주시)과 아동복지시설인 ‘명동보육원’(강원도 홍천군)에 도서기증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무궁화복지월드 시경술 이사장은 “과학, 세계문학, 소설, 시, 웹툰, 아동전문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기증됐다”며 “복지시설 거주민들의 정서발달 및 지식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거주시설인 ‘은혜동산’의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된 상태인데 이번에 기증받은 도서를 통해 매주 1~2시간씩 책 읽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혜동산 거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을 위로하고 생각을 키우는 시간을 만들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사)무궁화복지월드는 2015년 창립한 이후 아동의 권익과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각종 패널 전시회, 세미나, 포럼, 캠페인 등 의식개혁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무궁화 책날개 운동’ 도서기증사업은 학교 및 복지시설 등에 현재 누적 33만여권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손된 ‘전두환 치욕’ 동상, 광주 5·18광장에 당분간 계속 설치

    파손된 ‘전두환 치욕’ 동상, 광주 5·18광장에 당분간 계속 설치

    전두환씨의 악행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만든 이른바 ‘치욕 동상’이 광주에서 진행되는 전씨의 형사재판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광주 5·18민주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전두환 치욕 동상’을 관리하기로 한 시민단체 ‘오월을사랑하는사람들(오사모)’은 동상을 5·18광장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동상은 경기도 파주에서 자영업을 하던 정한봄(65)씨가 전씨의 악행을 알리고 싶다는 뜻에서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지난해 12·12군사반란일에 맞춰 서울 광화문광장에 전시했다가 시민들의 매질로 2주 만에 훼손됐다. 수리를 위해 작가에게 맡겨졌다가 전씨가 광주지법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올해 4월 27일 광주로 옮겨졌다. 광주에서도 시민들의 뭇매가 쏟아져 얼굴 절반가량이 떨어져 나가고 상반신도 앞뒤로 쪼개지는 등 심하게 훼손됐다. 일각에서는 ‘흉물’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오사모는 망가진 동상의 모습조차 광주 시민들의 분노가 담긴 의미가 있다며 곧바로 수리하지 않고 파손된 채로 전시하기로 했다.대신 동상이 들어있는 감옥 형태의 철재 구조물 사면에 본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붙여두고 시민들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사모는 최근 광주시로부터 5·18민주광장 시설 사용승인을 받았다. 사용승인 기간은 오는 9월 20일까지이지만 기간 연장 등을 통해 전씨의 사자 명예훼손 재판 선고 때까지 동상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씨는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했다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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