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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또다른 암초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 국제수영연맹(FINA)이 최근 정부에 보낸 서신이 공개되면서 대회가 유치과정에서 불거진 ‘정부 공문서 위조 사건’에 이어 또 논란에 휩싸였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FINA는 한국 정부가 대회 개최를 위한 각종 지원을 보증하지 않을 경우 “대회를 취소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FINA는 지난달 24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과 김종 차관 등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에서 “예산지원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임명 등 4가지 조건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대회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회가 취소될 경우 광주시는 이미 지급한 개최권료 89억원, 보증금 명목의 비용 24억원, 위약금 500만 달러, 삼성이 지급하기로 한 개최권료 1000만 달러 등 300억원 가까운 비용을 허공에 날리게 된다. 국제적인 신인도 추락도 예상된다. 그러나 문체부와 광주시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대회 유치 과정에서 저질러진 공문서 위조 등 ‘불법’을 거론하며 예산 편성 등에 소극적이다. 이런 가운데 FINA가 정부에 강경한 서신을 보낸 것은 최근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인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FINA는 서신에서 지난달 19일 핵심 인사인 사무총장 없이 조직위를 출범시킨 데 유감을 표했다. 광주시는 김윤석 2015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사무총장을 대회 사무총장으로 내정해 문체부 동의까지 받았다가 백지화해 논란을 자초했고, 이 과정에 윤장현 광주시장 측근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주경님 시의원은 “인선 결정권을 쥔 시장이 신속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년에 열릴 광주수영선수권에는 200여개국에서 선수·임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한다. 시는 정부에 비용 1935억원 중 606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현재 39억원만 반영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말 많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FINA “정부 지원 보증 안되면 취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 국제수영연맹(FINA)이 최근 정부에 보낸 서신이 공개되면서 이번 대회가 유치과정에서 불거진 ‘정부 공문서 위조 사건’에 이어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FINA는 한국 정부가 대회 개최를 위한 각종 지원을 보증하지 않을 경우 “대회를 취소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FINA는 지난달 24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과 김종 차관 등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에서 “예산지원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임명 등 4가지 조건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대회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가 광주수영선수권 예산과 마케팅 및 홍보 계획, 경기시설 확정, 경험과 능력을 갖춘 조직위 사무총장 임명 등을 즉각 보증할 것을 요구했다. 이 서신에는 대회 취소 등의 내용을 담은 개최도시 협약 조항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경고도 담겼다. 대회가 취소될 경우 광주시는 이미 지급한 개최권료 89억원, 보증금 명목의 비용 24억원, 위약금 500만 달러, 삼성이 지급하기로 한 개최권료 1000만 달러 등 300억원 가까운 비용을 허공에 날리게 된다. 국제적인 신인도 추락도 예상된다. 그러나 문체부와 광주시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저질러진 공문서 위조 등 ‘불법’을 거론하며 예산 편성 등에 소극적이다. 이런 가운데 FINA가 정부에 강경한 서신을 보낸 것은 최근 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인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FINA는 서신에서 지난달 19일 핵심 인사(key person)인 사무총장 없이 조직위를 출범시킨 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김윤석 2015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사무총장을 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내정해 문체부 동의까지 받았다가 백지화해 논란을 자초했고, 이 과정에 윤장현 광주시장 측근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주경님 시의원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전력을 쏟아도 모자랄 중대한 시기에 시와 정부, FINA가 갈등 양상을 노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무총장 인선의 결정권을 쥔 시장이 신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FINA는 정부의 개최 지원 의지를 의심하지만 시는 문체부·FINA 등과 협의해서 이를 원만히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7~8월 열릴 광주수영선수권에는 200여국에서 선수·임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하며, 시는 정부에 대회 비용 1935억원 중 606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현재 39억원만 반영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 ‘광주의 얼굴’ 옛 명성 되찾는다

    [자치단체장 25시]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 ‘광주의 얼굴’ 옛 명성 되찾는다

    김성환(55) 광주 동구청장은 정통 행정 관료출신이다. 26년 공직 생활 중 국무총리실과 청와대에서만 22년을 근무했다. 지난 4·13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구청장은 “중앙정부 근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동구 발전의 견인차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년 5년을 남겨두고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국정과제 관리관(1급)을 사직했다. 당시만 해도 당선이 불투명한 가운데 선거직에 뛰어든다고 주변의 만류도 적잖았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지 않아 인지도 등의 ‘핸디캡’을 극복할만한 뚜렷한 방안이 없는 탓이다. 재선거인데다 급조된 정당 후보로 나서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는 이에 대해 “공직을 시작할 때 마무리는 현장과 호흡하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그 기회와 타이밍이 왔고, 나는 그것을 운명처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행정관료 출신들이 정년을 마치고 선거직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 부처 인맥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꾀하려면 동료나 선후배가 현직에 있을 때 나와야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실용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청소년기를 보낸 광주에 대한 애정도 동구청장 출마 발길을 재촉했다. 전남 보성이 고향인 그는 부모의 권유로 중학교 때부터 광주로 유학 왔다. 어린 시절부터 자취하며 고등학교와 대학시절을 광주에서 보냈다. 행시 33회로 전남도에서 몇년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 줄곧 서울에서 근무했다. 아이들은 모두 광주에서 초·중·고교를 보냈고, 부인도 이 지역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몸은 서울에 있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 쪽으로 향했던 충분한 이유가 이처럼 가족과도 얽혀 있다. 그런 탓에 20년 이상을 주말부부로 살아야 했다. 취임 한 달 남짓 동안 대부분 시간을 그는 구정 현안 파악을 위한 현장 방문 등에 할애했다. 직원들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난 2년간의 구정 공백에 따른 산적한 과제도 점검했다.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일부러 가졌다. 도심공동화와 재개발, 문화관광 활성화 등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에 몰두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과 씨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하루 동안 그를 동행 취재했다. 이날도 김 구청장의 중요한 일정은 현장 방문이었다. 전통시장인 산수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상황을 듣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었다. 대기업 대형마트 등의 영향으로 대도시 전통시장이야 상황이 비슷하지만 불경기 탓에 너무 썰렁하기 때문이다. 오후 3시쯤 찾은 시장에는 즐비한 점포에 비해 오가는 사람은 뜸했다. 상인들이 좌판을 벌여 놨지만 파리만 날리는 실정이었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이야기를 들었다. 채소가게, 과일가게, 닭집, 마트, 정육점, 옷가게 등을 차례로 돌았다. 노령연금, 폐쇄회로(CC) TV 설치 문제 등 각종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한여름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선 인사도 할 겸 상인들의 어려움을 1시간가량 열심히 들었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윤정심(70·여)씨와 튀김집 주인 김성례(65·여)씨는 “간선도로와 인접한 시장 출입구 일대 주차단속이 너무 심해 손님이 안 온다”며 “단속 카메라 운영시간을 조절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시장 반경 100m 이내 지역은 가능한 한 단속을 하지 않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다. 상인회장 이수창(65)씨는 “손님이 너무 없어 장사할 맛이 안 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 구청장은 “재래시장으로 특화하거나 아예 현대식 상가로 바꾸는 방안 등을 상인들 스스로 결정해 달라”며 “주민 의견이 모이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장 방문이 많은 김 구청장은 이동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이동하면서 많은 업무를 처리하며 시간을 쪼개 쓰고 있다. 차 안에서 전화로 다급한 지시를 수시로 한다. 이날도 산수시장으로 가면서 기획홍보실장에게 전화 걸어 “일부 언론에 내남지구 도로개설 등 행정자치부에 국비 25억원 지원을 요청했는데 35억원으로 보도가 잘못 나갔으니 빨리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 동구의 요즘 최대 현안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다. 김 구청장은 오전 11시쯤 간부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를 논의했다. 그는 황남진 문화경제국장에게 “한국문학관 동구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안전도 꼼꼼하게 챙긴다. 오후 4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와 공동 주관해 테러 및 대형화재발생 대응 훈련을 했다. 오후 늦게 청사에 되돌아온 김 구청장은 내일 일정을 체크하고 민원인과의 저녁약속을 위해 청사를 총총히 빠져나간다. 취임 한 달 남짓 동안 이처럼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김 구청장은 동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데 소홀하지 않고 있다. 자치구가 할 수 있는 일을 우선 골라낸 뒤 남은 임기 2년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현안과 중장기 과제를 분류하고 있다. 실제로 동구는 충장로·금남로 등 옛 도심을 끼고 있는데다 노령층의 인구비율이 현재 19.5%로 광주 5개 구 가운데 가장 높다. 총인구는 2010년 10만 4449명에서 지난해 현재 9만 8784명으로 줄었다. 도심에 아파트단지가 재개발되면 원주민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다가 완공 후 되돌아오는 등 감소와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동구는 과거 광주의 정치, 경제, 행정의 중심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전남도청 이전과 공동화 등으로 쇠락을 길을 걸었다”며 “그러나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열면서 이와 연계된 각종 문화산업과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여건을 최대한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장 올가을 예정된 충장축제 때는 아시아문화전당과 협업을 통해 ‘문화 동구’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2020년까지 245억원을 들여 광산동 구시청사거리 일대에 아시아음식문화지구를 조성한다. 지역 명소로 자리잡은 대인 야시장과 남광주시장, 예술의 거리 등 문화전당 주변 시설과 무등산 등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도시 재생과 리모델링도 핵심 현안이다. 내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문화전당 주변 주거지와 상업지역 환경을 개선한다. 도심 권역별로 푸른마을공동체센터와 궁동예술두례마당, 충장미디어산업센터 등이 들어선다. 용산, 월남, 선교, 계림, 지원, 학동, 학운 지구 등 구도심의 재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상대적으로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이라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갑작스러운 소득원 상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가정을 지원하는 ‘노랑호루라기 사업’, ‘어르신 효출동’, 마을공동체사업, 인권옴부즈맨 운영 등으로 복지와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김 구청장은 “동구를 광주의 얼굴이자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지속 가능한 중심구로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이를 통해 문화와 관광, 일자리와 젊은이가 몰려드는 따뜻한 공동체로 발돋움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인선에 시장 측근 개입?

    국비 확보 등 중단… 차질 우려 광주시가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회 준비에 나섰으나 조직위 사무총장 내정자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윤장현 광주시장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의혹마저 일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2019 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창립총회를 열고 윤 시장을 조직위원장 및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직위는 집행위원 12명을 포함해 체육·경제·정치 전문가, 국회의원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정작 조직위 실무를 이끌어 갈 사무총장 자리를 ‘공석’으로 놔두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창립총회를 앞두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A씨를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A씨는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제 스포츠계에도 넓은 인맥 등을 형성한 점 등을 인정받아 적임자로 꼽혔다. 그러나 창립총회를 10여일 앞두고 돌연 A씨의 내정이 철회됐다. 이 과정에서 시장 측근 K씨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K씨는 현재 시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집행위원에 포함됐다. 이번 논란은 문체부가 K씨의 집행위원 자격 적격 여부를 문제 삼으면서 드러났다. 문체부는 K씨가 체육계 인사가 아니란 점을 들어 집행위원에서 제외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러나 경영컨설팅업체를 운영하는 K씨의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능력이 대회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를 내세워 K씨를 해촉하지 않았다. 이후 시는 문체부와 조율을 거쳐 내정한 A씨를 사무총장 후보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조직위 사무총장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조직위 사무총장은 당장 문체부와 기획재정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을 상대로 국비 확보 등에 나서야 하지만 관련 업무가 모두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사무총장 공석이 장기화할 경우 대회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7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하며 7~8월 중에 29일간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세계수영대회 사무총장 선임배제 과정에 시장 측근 개입 논란

    광주시가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회준비에 나섰으나 조직위 사무총장 내정자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윤장현 광주시장 측근이 개입했다는 의혹마저 일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2019 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창립총회를 갖고 윤 시장을 조직위원장 및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직위는 집행위원 12명을 포함, 체육·경제·정치·스포츠 전문가·국회의원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정작 조직위 실무를 이끌어갈 사무총장 자리를 ‘공석’으로 놔두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창립총회를 앞두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A씨를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A씨는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제 스포츠계에도 넓은 인맥 등을 형성한 점 등이 적임자로 꼽혔다. 그러나 창립총회를 10여일 앞두고 돌연 A씨 내정이 철회됐다. 이 과정에서 시장 측근 K씨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K씨는 현재 시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집행위원에 포함됐다. 이번 논란은 문체부가 K씨의 집행위원 자격 적격 여부를 문제 삼으면서 드러났다. 문체부는 K씨가 체육계 인사가 아니란 점을 들어 집행위원에서 제외해줄 것을 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러나 경영컨설팅업체를 운영하는 K씨의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능력이 대회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를 내세워 K씨를 해촉하지 않았다. 이후 시는 이미 문체부와 조율을 거쳐 내정한 A씨를 사무총장 후보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조직위 사무총장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조직위 사무총장은 당장 문체부와 기획재정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을 상대로 국비확보 등에 나서야 하지만 관련 업무가 모두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사무총장 공석이 장기화할 경우 대회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7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하며 7~8월 중에 29일간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유승민·김부겸 대구 시민의 자랑…광주시장과 영·호남 협치 나설 것”

    “유승민·김부겸 대구 시민의 자랑…광주시장과 영·호남 협치 나설 것”

    “여야 ‘대권 후보’인 유승민·김부겸 당선자 등 큰 정치 지도자들이 두 분이나 있다는 것은 대구의 자랑이고, 그 시절 시장을 하는 저의 행복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9일 대구시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저 역시 대구시장으로서 역할을 끝내면 대구 시민들이 얼마나 불행합니까. 대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든 발판 위에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어야 대구 시민이 행복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다부지게 ‘성공한 대구시장 재선 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권 시장은 “20대 국회도 글렀다”는 혹독한 평가를 한 뒤 “새누리당이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고도 하나도 바뀌지 않은 걸 보면 공천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 정치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가했던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정치적 미숙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대학 다닐 때 늘 부르던 노래로 민주화 투쟁을 거치면서 민주주의 상징 곡으로 자연스럽게 불렀다”고 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자기끼리 싸우지만, 윤장현 광주 시장님과 6월 국회 개원하기 전에 광주·대구 정치인들이 연석회의 한번 해서 영호남이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달빛동맹’을 정치동맹으로 발전시키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부도 못 하는 연정을 대구·광주 지역에서 먼저 하는 것인가. -연정이라기보다는 협치다. 대통령중심제하에서 연정은 어렵다. 권력 분점이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연정은 사적이고 한시적이다. 협력 정치의 틀을 만들고 이것이 연정으로 제도화된다면 연정으로 가는 것이다. 지금 거론되는 연정은 정치적 구호로 그치기 쉽다. 그런 면에서 연정은 우리 정치 제도와 풍토에서는 맞지 않는다. →‘친박 탓에 대구의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대구 시민들이 많이 바뀌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와 이번 4·13 선거에서도 확인됐다. 일당 독점체제가 깨졌고, 새누리당 공천받으면 무조건 된다는 등식도 깨졌다. 낡은 관념과 민심을 우습게 보는 정치를 하면 혼난다. 정치도 중앙에 지방이 종속돼 중앙정치가 갈등과 진영의 논리로 가는데 지방은 이에 벗어나는 민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정당이 바뀌어야 한다. 몇 사람의 소수가 밀실에서 마음대로 주무르는 공천 시스템은 안 바뀌었다. 현재 공천 시스템으로 새사람을 수혈해도 국민을 위한 자유로운 의정 활동을 못 한다. 그런 점에서 20대 국회도 글렀다. 새누리당이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고도 지금 하나도 바뀌지 않은 걸 보면 물갈이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어떻게 정당을 지배하나. -공천 시스템을 바꾸면 된다. 1900년대 초반 미국 정치가 우리와 비슷했다. 그런데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 바뀌었다. 정당 보스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 눈치를 본다. 공천 시스템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는 없다. ‘친박’이니 ‘진박’이니 하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진풍경이 없게 된다. 국회의원이 너무 개인 출세지향적인 것도 문제다. 친박, 친이, 친노, 비노 등은 자기 공천을 도와준 사람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해관계를 반영하는데, 그들이 힘 빠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배신의 정치’를 한다. →여의도연구소에서 정치를 시작했나. -정치를 하려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 왜 이 땅에 사는 게 자랑스럽고 행복하지 못한지 생각해 보니 그 원인이 분단이었다. 그래서 통일운동을 했고 석·박사 학위 논문도 통일로 썼다. 첫 직장인 통일부에서 당시 이홍구 전 총리를 장관으로 모셨다. 통일시대를 열어 갈 지도자라고 생각했다. 이 전 총리가 대선 후보로 거론되면서 도와달라고 했다. 6년 7개월 다니던 통일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왔다. 1997년 대학에서 강의했다. 1999년에 대선에서 낙선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도와달라고 해서 여의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한나라당에 갔다. →18대 국회의원을 마치고 2014년부터 대구시장이 됐다. -통일을 주도할 대한민국은 두 가지가 바뀌어야 한다. 행정과 교육이다. 그래서 국회의원 4년 내내 별로 인기가 없는 국회교육과학위원회에서 일을 했다. 4년 하고 나면 대한민국 교육도 바뀌고 정치도 바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바뀌었다. 이번엔 새누리당을 바꾸려고 ‘미래연대’, ‘민본21’을 만들어 활동했다. 역시 안 바뀌더라. 새누리당의 본산은 대구·경북(TK)이다. TK를 안 바꾸면 새누리당을 못 바꾼다고 봤기 때문에 국회의원 마칠 때인 2011년 말 대구에서 정치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시장이 돼서 ‘분권’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민주화 이후의 한국은 ‘통일’과 ‘분권’이란 양대 축으로 가야 한다. →같은 여의도연구소 출신인 유승민 의원과 친하지 않나. -유승민 선배는 아주 브라이트하고 자기주장도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반면 나는 조금 찐득찐득한 사람이다. 유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웠지만, 대구시민은 유 의원을 ‘대구가 키운 정치인으로 지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큰 장점은 배워야 한다. →야권의 ‘잠룡’인 김부겸 의원과의 관계는 어떤가. -김부겸 선배랑은 ‘미래연대’를 같이했다. 군포에서 편하게 4선 의원이 될 수 있는데 대구에 내려와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대의를 세워 성공했으니 용기가 대단하다. 대구 내려간다고 할 때 사실 나는 말렸다. 다만 민주당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에 따라 ‘김부겸 정치’의 성공 여부가 갈릴 것이다. →대구에 아무리 인재가 많다고 해도 국민이 TK(대구·경북) 대통령을 두 번, 세 번씩 시켜 주겠나. -나는 경쟁의 무풍지대인 대구에 2014년 ‘경쟁의 씨앗’을 뿌렸다. 대한민국 최고 도시를 만들고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 반열로 올라가는 꿈을 같이 꿔야 대구시민이 행복하지 않겠나. ‘성공한 대구’를 못 하면 대권 행보는 하지 않는다. 대권을 꿈꾸는 많은 지도자가 대구에 많아야 대구시민도 행복하다. →‘친박’이라 국책사업을 많이 따왔다고 한다. 오세훈 전 시장 계보인가. -줄 안 서고 정치해서 2008년에 ‘친이’의 좌장인 이재오 선배가 날 날리려고 해 공천이 날아갈 뻔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때 정무부시장(2006~7년)을 했고, 서울 노원을 국회의원 할 때 오 전 시장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받아 의리를 지키려고 한다.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부산과 갈등이 있다. -앞으로 지방을 세계화·국제화해야 한다. 또 항공물류시대다. 신공항은 대구의 미래이자 영남권 1300만의 미래가 달린 문제다. 지난해 1월 신공항 입지와 규모 문제는 외부 전문기관에 일임하고 그 용역 결과에 승복하자고 했는데, 총선 탓에 부산이 그 약속을 위반했다. 부산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면 인천공항 가는 것보다 더 멀다. 경남 밀양공항은 부산에서 30㎞, 대구에서 70㎞ 떨어져 있는데, 밀양공항은 대구공항이라고 음해한다. 다행히 대구 사람이 통이 커서 영남권에서 골고루 접근할 공항이면 어디라도 좋다고 생각한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대구보다 서울이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서울 등 수도권은 국립 문화시설이 너무 많다. 근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주류는 대구다. 현진건, 이상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문인이 일제강점기부터 대구에서 활동을 했다. 6·25 전쟁 때는 전선문학이란 게 대구에서 생겨나 대한민국 문학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 또 고속도로가 대전은 5개, 대구는 6개 지나간다. 사통팔달한 지리적 여건도 대구다. 지역 균형발전 등을 감안하면 국립한국문학관은 대구로 오는 게 맞다. →성공한 대구는 어떤 모습인가. -전통적으로 강세인 고도화된 섬유산업에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챙기고, 물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 1위 도시답게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하고 358년 전통의 약령시에 기반을 둔 의료산업·의료관광을 강화하며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대구(大邱)는 글자 그대로 큰 언덕인데, 세계 속의 큰 언덕이 되도록 하겠다. 정리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18 전야제 獨기자·백남기씨 가족 등 참석

    5·18 전야제 獨기자·백남기씨 가족 등 참석

    시민단체 ‘행진곡’ 논란에 불참 5·18 36돌인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오전 10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유족과 시민, 정부 요인, 여야 의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광주와 ‘달빛 동맹’을 맺은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과 시의원,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공동의장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린다. 이들은 지난해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개식과 국민의례, 헌화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된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이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가운데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에 항의, 기념식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나 5월단체는 행사에 참석, 마지막에 배치된 ‘기념공연 합창’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금남로와 5·18민주묘지에서는 전야제와 추모제가 열리는 등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 유가족과 윤장현 광주시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5월 3단체 대표들이 각각 초헌, 아헌, 종헌관을 맡아 전통제례로 치러졌다. 오후에는 금남로 일대에서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전시·체험행사·거리공연 등 시민난장이 펼쳐졌다. 오후 6시부터는 광주공원~금남로5가~금남근린공원~5·18민주광장 특설무대까지 이어지는 민주대행진이 펼쳐지면서 전야제가 시작됐다. 전야제에는 시민 등 수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월 그날이 오면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우리 어깨 걸고 아픔을 넘어 등 3부로 나뉘어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특히 올 전야제에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의 가족,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유족, 5·18 당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전한 외신기자, 80년 해직기자 등도 참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18 36주년 기념식 열린다…대구서도 40여명 참석

    5·18 36돌인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오전 10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유족과 시민, 정부 요인, 여야 의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광주와 ‘달빛 동맹’을 맺은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과 시의원,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공동의장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자 넋을 기린다. 이들은 지난해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개식과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된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이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가운데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에 항의, 기념식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나 5월단체는 행사에 참석, 마지막에 배치된 ‘기념공연 합창’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금남로와 5·18민주묘지에서는 전야제와 추모제가 열리는 등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오전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5·18 유가족과 윤장현 광주시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5월 3단체 대표들이 각각 초헌, 아헌, 종헌관을 맡아 전통제례로 치러졌다. 오후에는 금남로 일대에서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전시·체험행사·거리공연 등 시민난장이 펼쳐졌다. 오후 6시부터는 광주공원~금남로5가~금남근린공원~5·18민주광장 특설무대까지 이어지는 민주대행진이 펼쳐지면서 전야제가 시작됐다. 전야제에는 시민 등 수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월 그날이 오면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우리 어깨 걸고 아픔을 넘어 등 3부로 나뉘어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특히 올 전야제에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의 가족, 독일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 유족, 5·18 당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전한 외신기자, 80년 해직기자 등도 참석했다. 한편 권 시장 등 대구지역 방문단은 기념식에 이어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3차 회의에도 참석, 달빛동맹 공동협력과제 추진 실적과 계획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를 심의한다. 방문단은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 민주화운동기념관 등 광주 문화시설을 탐방한다. 대구와 광주시장은 2013년 김범일 전 대구시장이 영남권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대구 2·28 기념식과 광주 5·18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다. 이후 두 도시는 달빛동맹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사회간접자본(SOC),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 친환경 자동차사업 선도도시 업무협약 체결, 문화예술체육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5월에는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조례’를 제정하고, 대구~광주 각 15명으로 구성된 달빛동맹 민관협력추진위원회를 창립했다. 같은 해 12월 22일 경남 함양에서 2차 회의를 가졌다. 권 시장은 “이번 대구지역 인사들의 5·18기념식 참석이 대구·광주 간 결속을 더욱 공공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두 도시가 국민대통합의 모델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더민주 “국정운영 큰 흐름 바뀔 수 있다”… ‘협치’ 3일만에 충돌

    박지원 “합창 최종 결정은 靑”… 우상호 “국정 협조 불가” 경고 與도 당·청관계 악영향 우려… 여·야·청 이념갈등 격화 가능성 국가보훈처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 방식으로 부르기로 결정하면서 ‘협치’를 다짐했던 여·야·청이 이념 갈등의 후폭풍에 내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통령의 다른 제안들에 대해서도 진정성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재고를 요청하긴 했지만 두 야당과 청와대 사이에서 난처한 입장이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회동한 지 사흘 만에 여·야·청 협치가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불가 방침의 최종결정권자로 박 대통령을 지목했다. 청와대와 직접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승춘 보훈처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문제는) 자기 손을 떠났다고 한 것은 바로 윗선이 박 대통령이었다는 게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20대 국회, 협치 가능한가?’ 토론회에 참석, “협치를 하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나라도 개헌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도 국민의당과 보조를 맞추며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5·18 당일 이 정권이 어떻게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국정 운영에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했다. 더욱이 더민주는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박 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악연도 있다. 이번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거센 반발이 단지 으름장으로만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소야대 정국으로 이전과는 상황이 다른 데다 두 야당이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강경 노선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더민주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박 보훈처장에 대한 공동 해임촉구결의안을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제출하기 위해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두 야당의 반발에 대해 겉으로는 보훈처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당·청 관계에 미칠 영향으로 난처한 분위기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보훈처의 재고를 요청한다”면서도 청와대의 입장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한 중진 의원은 “박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될 수 없는 이유를 회동 자리에서 설명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윤장현 광주시장은 “제창 불허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며 “행사 참석자가 모두 제창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윤장현 광주시장, “5.18기념식에서 모두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자”

    국가보훈처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하자 5·18 단체가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지난해처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독자적으로 열지 않고, 5·18 민주묘지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에 맞춰 제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기념식 참석자가 모두 제창할 것”을 제안했다. 5·18단체는 이날 “정부 기념일 지정 이후 10년 넘게 기념식 때마다 제창한 노래를 정부가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민의를 저버리고 국론을 분열하는 행위”라며 “보훈처는 선동적, 북한 찬양 노래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여론이라 포장하고 못 부르게 할 것이 아니라 왜곡을 바로잡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윤 광주시장은 보훈처의 조치와 관련 “제창 불허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처사”라며 “행사 참석자가 모두 제창할 것”을 제안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제창 불허는 이번 총선에 드러난 민의와 거리가 먼 것”이라며 “기념곡 지정과 함께 제창을 위한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광주시의회도 이번 기념식에 참석지 않고 5·18 민주묘지 정문에서 ‘침묵시위’하기로 결정했다.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은 “정부가 노래 제창을 막는 것은 또 다른 국론 분열”이라며 비판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58)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는 것은 광주 시민의 바람과 열망을 짓밟는 것”이라며 “이 노래를 만들때 원뜻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사랑을 이어받자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 노래는 소설가 황석영씨가 개작해 노랫말을 만들었고 당시 전남대에 다니던 김종률 사무처장이 작곡해 완성했다.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와 1979년 들불야학을 운영하다 숨진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에 헌정된 뒤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대표 노래로 불리어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삼성전자 車 전장사업 유치” TF 꾸려 힘 모으는 광주시

    광주시가 삼성전자 자동차 전장(電裝)사업 유치를 위해 전담팀(TF)을 꾸리기로 하는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섰다. 지역 정치권도 이에 호응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광주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의 관계자와 모임을 갖고 전장사업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2차 회의를 갖고 전담팀 구성과 운영방안 등 세부 일정을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전담팀은 광주가 자동차 전장사업의 최적지란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삼성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지난 1월 삼성 사장단을 만나 자동차 전장 부품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중앙과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최근 광주를 방문해 “4·13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삼성 자동차 전기장치사업 유치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역시 최근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광주시 정책간담회’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판단하고 범시민 유치기구 출범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주경님 시의원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유치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는 완성차 업체인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등이 있어 자동차 전장사업의 최적지로 꼽힌다”며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과 맞물리면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장은 차량에 장착되는 모든 전기·전자·정보기술(IT) 장치이다. 텔레매틱스,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스마트 자동차’ 시대에 쓰임새가 넓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민의당 삼성전자 광주 유치는 5공식 발상 아냐

     광주 8개 의석을 석권한 국민의당이 삼성전자 전장부품사업 유치에 협력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4·13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의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향자 후보가 삼성전자 전장사업 유치 공약을 당 차원으로 확대하자 ‘5공식 발상’이라며 비난했다. 양 후보는 광주 서구을에 더민주의 공천을 받고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광주시와 광주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0일 첫 만남을 갖고 ‘희망 실천 합의문’을 발표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0일 오후 5시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삼성전자 전장부품사업 유치, 남구 도시 첨단 지방 산단 조성, 시내면세점 유치, 광주호 주변 생태타운 조성 등 16개 현안 사업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규사업 89건을 포함해 모두 261건에 2조 4440억원 규모의 내년 국비사업 지원도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 전장사업 유치를 놓고 총선 전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신경전을 벌인 바 있어 국민의당의 후속 대응이 주목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광주 발전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당연히 당을 떠나 협력하는 게 맞다”며 “다만 일방적으로 삼성에 뭘 해달라는 식의 접근법은 틀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세탁기 생산라인 2개를 가동했다가 지난해 연말 1개 라인 운영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세탁기 일부 생산라인은 2011년부터 해외 이전을 시작해 중국으로 옮겼으며, 2014년에는 청소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광주사업장과 비슷한 규모의 가전 생산기지를 조성하면서 광주사업장의 주요 가전 생산품목을 줄줄이 이전할 것이란 광주시의 우려가 심한 상황이다.  간담회 후에는 당선인과 시가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는 각오를 담은 ‘2016 광주 희망 실천 합의문’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총선 출마자 모두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산업, 문화 콘텐츠 등 3대 밸리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약으로 제시해줬다”며 “초당적인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대화채널을 마련해 지역 현안을 능동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종인, 텃밭 광주서 떠난 민심 달래기… “기반 다시 닦을 것”

    김종인, 텃밭 광주서 떠난 민심 달래기… “기반 다시 닦을 것”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5일 광주를 찾아 지난 4·13 총선에서 더민주에 등을 돌린 텃밭의 민심을 달래기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영·양승조·김현미·이춘석·정성호·이개호 비대위원들과 정세균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당 중진급 인사들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희망의 수권 정당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무거운 표정으로 추모탑에서 묵념과 헌화, 분향을 했다. 민주열사들의 묘소에서 묵념하고 묘비를 쓰다듬기도 했다. 참배를 마친 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서 8석을 다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 봐야겠다”면서 “앞으로 이 광주를 더민주의 기반을 다시 닦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왔다”며 이번 방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후 광주·전남 지역 총선 출마자들, 윤장현 광주시장 및 기초단체장 등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역 민심을 파악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역 기자 등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계파를 넘어선 단결로 호남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환골탈태’의 의지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더민주의 ‘삼성 자동차 전기장치사업 핵심 사업부 유치’ 공약을 계속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할 예정이다. 앞서 더민주는 광주 서을에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대항마로 나섰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중심으로 광주지역 출마자들이 총선에서 내건 공약을 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3 격전지를 가다] 권은희, ‘더민주 보루’ 이용섭 깜짝 추월

    [4·13 격전지를 가다] 권은희, ‘더민주 보루’ 이용섭 깜짝 추월

    광주 광산을 선거구의 판세가 심상치 않다.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가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지른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다. 이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이 지역구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인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달 초·중반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권 후보를 앞서 왔다. 광주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더민주 후보가 우세를 유지해 왔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이 이후 점점 격차가 좁혀지더니 권 후보가 급기야 참여정부 시절 국세청장 등을 지낸 ‘중량급’ 재선 의원 출신의 이 후보를 앞지른 결과까지 등장했다. ●권은희 뒷심… 더블스코어 뒤지다 추격 무등일보가 지난 3~5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선거구민 7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 결과 권 후보는 44.1%를 얻어 35.2%에 그친 이용섭 후보를 8.9% 포인트 차로 앞섰다. 선거전이 중·후반에 접어들수록 권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발표된 KBS 광주방송총국(조사 기간 4월 1~3일)의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39.1%)가 권 후보(36.1%)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와 비슷한 시기(3월 30일~4월 2일)에 지역민방인 KBC 광주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이 후보(37.4%)가 권 후보(33.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권 후보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셈이다. 국민의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4월 초부터 권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이는 유권자들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인물’보다는 ‘정당’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뚝심… “당 아닌 인물로 승부”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후반으로 갈수록 선거전 프레임이 당대당 구도로 형성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며 “신경쓰지 않고 지지층 결집력 강화와 인물 경쟁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을은 이 두 후보를 포함, 새누리당 심정우, 정의당 문정은, 민중연합당 최경미, 무소속 한남숙 후보 등 6명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 종로·대구 수성갑 등 ‘빅 후보들’ 일찌감치 등록

    서울 종로·대구 수성갑 등 ‘빅 후보들’ 일찌감치 등록

    4·13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 격전지의 주요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20일간의 혈전에 돌입했다.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나란히 등장해 후보 등록을 했다. 김 전 의원이 오전 9시 선관위 업무가 개시되기 약 30분 전에 먼저 선관위를 찾았고, 김 전 지사는 그로부터 25분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북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웃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김 전 지사는 “지금 나라가 매우 어렵다. 수성갑에서 필승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김 전 의원은 “‘대구 머슴아’한테 마음을 열어 주실 때가 되지 않았느냐. 한번 기회를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도 현역으로서 ‘지키려는’ 더민주 정세균 의원과 ‘빼앗으려는’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정 의원이 오전 9시쯤 종로구 선관위를 직접 찾아 등록하고, 오 전 시장이 대리인을 보내면서 직접 마주치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연세대 81학번 동기끼리의 다섯 번째 대결이 성사돼 관심이 집중된 서대문갑에서는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더민주 우상호 의원이 서대문구 선관위를 직접 찾아 연이어 등록을 했다. 이들의 승부는 16~19대 총선 4차례의 대결에서 승패를 주고받으며 2대2 동률인 상황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재밌는 모습도 연출됐다. 출마 지역구가 다른 새누리당 김상민(수원을) 후보와 더민주 김진표(수원무) 후보가 수원 권선구의 선관위에 나란히 등장했기 때문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선거구 획정으로 선관위에서 기존 (수원을) 지역 외에 신설된 선거구의 후보 접수까지 함께 받게 됐다. 특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표 후보가 선관위 직원을 향해 “김상민 후보 위장전입 아닌가 서류 잘 봐 주세요”라며 장난 섞인 견제를 해 두 후보 사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더민주의 ‘깜짝 신인’ 공천에 따라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한 광주 북갑에서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더민주의 ‘젊은 미래’로 통하는 정준호 후보와 이 지역에서 국회 입성에 세 번째 도전하는 국민의당 김경진 후보는 광주 북구 선관위에서 나란히 후보 등록을 한 뒤 취재진 앞에서 악수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된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옥중 출마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25일 광주 동남갑 후보로 등록하기로 하고 서류를 준비 중이다. 같은 지역에 출마하는 강도석 후보는 1988년 13대 총선에 처음 출마한 뒤 18번째 무소속 도전이다. 한편 수원병에 출마한 김영진 더민주 후보는 이날 김창호 국민의당 후보와 연대에 합의, 자신이 단일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현역인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구속된 강운태 전 광주시장 검찰과의 악연 8년째

    구속된 강운태 전 광주시장 검찰과의 악연 8년째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강운태(68) 전 광주시장이 지난 8년간 4차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거나 1차례 기소됐다. 그러나 이번엔 검찰의 칼끝을 피하지 못하고 구속됐다. 강 전 시장은 국회의원과 광주시장 재임 시절 수차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거나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광주지검은 2008년 당시 광주 남구 무소속 국회의원이었던 강 전 시장을 선거운동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이 돈을 받았다는 선거운동원 진술의 신빙성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죄 판결이 났다. 광주시장 재임 시절(2010∼2014년)에도 강 전 시장과 검찰의 ‘인연’ 아닌 ‘ 악연’은 꾸준히 이어졌다. 2012년 강 전 시장 친·인척 등의 계좌에서 수십억원의 뭉칫돈이 나와 검찰이 불법 자금 여부를 수사했다. 검찰은 신고 누락 등 일부 불법을 확인했으나 기소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 형사처벌 없이 내사 종결했다. 검찰은 그러나 강 전 시장이 국회의원과 광주시장 당선 이후 19억여원의 재산신고를 누락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를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통보했다. 광주시장으로서 벌인 역점 사업도 검찰의 칼끝을 비켜가지 못했다. 2012년 광주시와 미국의 합작투자사업(법인명 갬코)이 국제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은 시 출연기관이 설립한 투자법인이 미국 사업자의 낮은 기술력을 알고도 투자를 강행한 배경을 수사하고 나섰다. 사업 최종 책임자인 강 전 시장의 책임과 공모 여부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검찰은 기술력 검증을 소홀히 해 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투자법인 대표 등 핵심 담당자 3명만을 기소했다. 강 전 시장은 사업의 문제점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담당자들을 질책한 정황 등을 들어 가담한 증거가 없다며 형사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기소된 갬코 사업 핵심 담당자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강 전 시장이 사실상 사업 책임자였는데도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의 공문서 위조 사건이 터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의뢰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시장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위조 과정에서 강 전 시장의 개입 여부에 대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유치위원회 사무총장과 유치위 파견 광주시 직원을 구속 기소했으나 강 전 시장은 가담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어 무혐의 처분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광주시 대변인 등 공무원들이 강 전 시장의 선거를 도왔다며 무더기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공무원 신분으로 강 전 시장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공무원 12명을 기소했지만, 강 전 시장의 개입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강 전 시장은 그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강 전 시장은 올해 4·13 총선을 앞두고는 광주 동남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3번째 ‘금배지’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산악회를 조직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되는 처지에까지 놓이게 됐다. 검찰이 강 전 시장을 기소해 재판으로 넘긴다면 8년째 이어진 검찰과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낳을지 주목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더민주 패기 vs 국민의당 관록 ‘광주대전’

    [4·13 총선 핫클릭] 더민주 패기 vs 국민의당 관록 ‘광주대전’

    서을, 양향자·천정배 맞대결 동·남을, 이병훈·박주선 격돌 북갑은 정치신인 변호사 일전 4·13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의 텃밭’인 광주를 놓고 본격적인 싸움에 돌입했다. 22일 현재 확정된 대진표를 보면 더민주는 신인을 대거 공천한 반면 국민의당에서는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 의원들이 공천권을 대부분 거머쥐었다. 최근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한 곳은 변호사끼리 맞붙는 북갑이다. 더민주에서 강기정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야심 차게 ‘대체 선수’로 내민 카드가 무명의 37세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더민주가 이 지역에 전략공천한 정준호 변호사는 아버지가 택시운전과 공사장 ‘막일’로 생계를 이어 온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200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개천의 용’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경진 변호사를 일찌감치 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18,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강 의원과 맞붙었지만 패배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현재로서는 김 변호사가 인지도 면에서 앞서지만 정 변호사가 ‘젊고 참신한 광주·호남의 미래’라는 콘셉트로 바닥 민심을 파고들 경우 승부는 예측 불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을에서는 19대 총선에서 이미 한 번 맞붙었던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과 3선인 박주선 의원이 양당 후보로 ‘리턴매치’를 벌인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이형석 후보와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후보가 나선 북을 지역의 경쟁도 주목을 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와 더민주 영입 인재인 양향자 후보가 격돌하는 서을도 관심 지역구다. 5선 당 대표의 관록과 고졸 출신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으로 ‘흙수저 성공 신화’를 쓴 신인의 패기가 격돌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된다. 광산을에서는 이용섭 더민주 비대위원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전·현직 의원 매치를 앞두고 있다. 이 비대위원은 18, 19대 총선 광산을에서 연거푸 당선됐으나 2014년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권 의원은 이 비대위원의 사퇴로 치러진 2014년 7·30보궐선거에 출마해 지역구를 넘겨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광산갑에서는 의사 출신 시민운동가인 이용빈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과 3선인 김동철 의원, 동남갑에서는 최진 전 대통령실 국정홍보실장과 재선인 장병완 의원이 각각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로 맞붙는다. 원외 인사끼리 맞붙는 서갑에서는 송갑석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과 국민의당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후보로 나섰다. 두 야당의 틈새를 새누리당에서는 한경노(동남갑)·문춘식(동남을)·양병현(서갑)·김연욱(서을)·이인호(북을)·정윤(광산갑) 후보가, 정의당은 장화동(서갑)·강은미(서을)·나경채(광산갑)·문정은(광산을) 후보가 파고들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전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100개 돌파

    전남 나주 혁신도시 일원의 ‘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할 기업 수가 100개를 돌파하면서 한국전력의 ‘에너지 밸리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한전은 8일 나주 본사에서 그린정보시스템 등 2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은 지난해 유치한 77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105개로 늘어났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입주 기업은 투자와 고용 창출을,한전과 자치단체는 기업의 성공적 투자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예상되는 기업의 투자액 규모는 108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44개 기업이 입주와 용지 매입 등을 마쳤고, 연말까지 100개가 넘는 기업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전은 2020년까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유망 중소기업 500개를 유치, 3만명의 고용 창출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전 관계자는 “나주 에너지 밸리에 입주하는 기업에 생산제품의 일정량을 적극적으로 우선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광주시, 전남도, 코트라와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과 국내외 투자 설명회 개최 추진 등을 담았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가 새로운 지역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지자체와 공동으로 육성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달빛 동맹’ 이번엔 미래車

    ‘달빛 동맹’ 도시인 광주와 대구가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로 거듭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의 선도 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광주·대구 공동 전담팀(TF)을 꾸리기로 했다. 전담팀은 지난해 12월 권영진 대구시장의 광주 방문 때 윤장현 광주시장과 체결한 ‘달빛 동맹 상생 협력’ 후속 조치의 하나다. 당시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을 공동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미래형 자동차 상용화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위해 일정 지역에 대한 규제제로구역(가칭) 지정과 법제도를 선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고 친환경자동차의 보급,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었다. 이와 관련해 양 도시 실무진은 최근 광주 북구 오룡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에서 공동TF 구성과 구체적인 운영, 기획 방향 등을 협의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급’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하고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육성 전략을 담은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규제프리존제도와 연계해 광주의 수소자동차산업, 대구의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제도적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담팀에는 광주에서 광주그린카진흥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 전자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등의 전문가가, 대구에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달 중 경남 함양 인근에서 워크숍을 열어 사업 추진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양 지역의 핵심적인 자동차 연구와 지원 기관의 전문가가 모두 참여해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주류부터 친 김종인… 살생부 수도권 상륙 땐 탈당 도미노 오나

    주류부터 친 김종인… 살생부 수도권 상륙 땐 탈당 도미노 오나

    1호 타깃 강기정, 전략공천 강력 비판 컷오프 의원들 음모론 제기 등 반격현역들 연판장 돌리는 방안 검토 중문희상 “선당후사 어긴 적 없다…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20% 컷오프’(공천 심사 배제)에 이어 25일 광주 전략공천 지역 발표까지 이어지며 ‘현역 물갈이 행보’를 계속 이어 갔다. 더민주는 전날 현역 10명의 공천 심사 배제로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이날 주류로 분류되는 3선의 강기정 의원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이날 지역에서 20% 컷오프 명단에 든 호남 의원은 초선 1명(전정희 의원)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더민주는 곧바로 ‘전략공천 카드’를 제시하며 관심을 다시 ‘현역 물갈이’로 돌렸다. 당 중진 의원들이 다시 타깃이 될 2차 컷오프 이후 수도권 등에서 ‘제2의 강기정’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호남, 비주류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주류 측에 섰던 강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대리인’ 격으로 세운 ‘김종인 체제’에서 첫 ‘전략공천 희생양’이 됐다. 2014년 광주시장 경선에서 전략공천을 지지했던 그였지만 이날 그는 “시스템공천만으로 승리할 수 있다”며 180도 태도를 바꿨다. 당의 총선 전략 등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인 컷오프에 대한 반발은 이날도 계속됐다. 대구 출마를 준비했던 홍의락 의원에 대한 컷오프로 이번 총선의 대구·경북 공략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성토가 나왔다. 홍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3시간 30분 뒤 대구 수성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부겸 전 의원이 국회를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자처해 당 지도부를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저도 탈당을 결심하는 순간이 오지 않게 해 달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또 경기 의정부갑 문희상 의원과 청주 흥덕을 노영민 의원의 컷오프로 당의 경기 북부벨트과 중원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한탄도 나왔다. 나머지 현역들은 최근 당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욱 의원은 “(연판장) 초안 작성 중으로 시기는 오늘이나 내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컷오프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고, 일부는 숙고를 거듭했다. 전북 익산을 전정희 의원은 당에 제출한 이의신청서에서 “최근 익산을 지역에서 영입 인사 전략공천 여론조사가 돌고 있음을 인지했고, 이 사실을 접한 지 바로 몇 시간 뒤 제가 컷오프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영입 인사 전략공천을 위해 성실히 의정 활동을 한 초선 여성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반면 문 의원은 “선당후사를 어긴 적이 없다”며 컷오프 결정을 따른다고 밝혔다. 최대 관심사는 홍 의원과 같은 탈당자가 또 나올지다. 비례대표인 홍 의원은 “대구에서는 더민주나 국민의당이나 도긴개긴”이라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원직을 내놨지만, 지역구 탈당 인사가 1명이라도 나오면 국민의당은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까지 포함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원 20명 기준을 충족한다. 신계륜 의원은 전날 지인과의 저녁 자리에서 “(거취에 대해) 며칠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방문에서 전략공천지 발표 및 20% 컷오프 결정과 관련해 “공관위에서 경쟁력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컷오프 취소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해 ‘물갈이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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