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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자체 稅收증대 효과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자체 稅收증대 효과

    정부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확정 발표한 24일 각 자치단체들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방세 수익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내비쳤다. 당초 예상됐던 한국도로공사 대신 대한주택공사를 포함한 12개 기관이 배치되는 경남은 “주공은 직원 수가 도공의 2배가 넘는 1500여명에 이르고 연간 예산이 10조원이 넘는 데다 지방세 납부규모도 88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유치에 성공한 광주시는 “낙후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한전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종합에너지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최고의 주거여건을 갖춘 혁신도시를 건설, 직원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한국관광공사의 이전이 무산됐다며 허탈해 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유치에 성공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직원수는 300여명으로 관광공사와 비슷하지만 예산이 5조 9000여억원으로 관광공사의 3500여억원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실속이 있다며 만족해 했다. 예상되는 지방세 수익도 관광공사가 5억 8000여만원인데 비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7억 5000여만원이나 된다. 또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직원이 81명에 예산이 85억원에 불과하지만 연간 2만명이 교육을 위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토지공사 유치무산으로 당초 강력 반발했던 부산시는 이날 ‘비판적 수용’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해양수산과 금융, 영화영상 등 3대 전략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비롯해 매출 2조원이 넘는 남부발전㈜이 옮겨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토지공사에 못지않은 실속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결정에 임박해 배치기준을 바꾸는 바람에 토공의 유치가 무산됐다.”며 반발했다. 대구시는 “가스공사가 상당히 큰 공기업이어서 만족스럽지만 산업지원기능군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그나마 대구와 같은 생활권인 경북에 도로공사 등이 배치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가스공사는 공공기관 서열 5위로 자본금 3864억원, 지난해 당기순익이 3230억원에 달한다.”면서 대구지역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공 유치에 ‘올인’했던 전남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남도는 “지역 낙후도를 기준으로 전남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기대했으나 생물산업 관련 기관 등이 송두리째 빠지거나 축소되는 등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업기반공사와 농수산물 유통공사, 농업지원기관, 문화·예술기관 등 타 지역보다 3∼4개 많은 기관이 배치된 점은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지공사를 유치한 전북도는 “낙후도를 고려하면 다소 아쉽지만 환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현욱 전북지사는 “토지공사는 새만금 내부개발과 국가산업단지개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농업관련 기관들도 지역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3개 기관이 배정된 결과를 전체적으로 볼 때 질적인 면에서 명분보다는 실리를 얻었다고 자체평가했다. 전국·정리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우중, 舊與실세에 돈가방 로비”

    “김우중, 舊與실세에 돈가방 로비”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이 지난 1998∼99년 부실기업 퇴출과 기업구조조정을 총괄했던 새정치국민회의 제2정책조정위원장 등을 상대로 ‘돈가방 로비’를 시도했다고 18일 발매된 ‘월간중앙’ 7월호가 보도했다. 월간중앙은 장영달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이재명 전 의원 등이 당시 로비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 핵심 인사의 말을 인용해 “김 전 회장은 이들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대우를 잘 봐줄 것’을 부탁했다.”면서 “장 위원과 박 시장은 거절했지만 이 전 의원은 3억원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나 2002년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로비 장소는 ‘펜트하우스’로 불리던 힐튼호텔 23층으로 자동차 키와 차량번호를 물어본 뒤 미리 준비한 ‘돈가방’을 차 트렁크에 실어 주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은 같은 날 KBS ‘생방송 심야토론’에 출연, 김 전 회장의 지난 99년 ‘돌연 출국’ 배경에 당시 여권 핵심 관계자들이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김중권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은 대통령(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출국을 권유한 사실이 없고, 김 전 회장의 출국 사실을 몰랐다.”며 반박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민선 지방자치 10년] (4)지방자치가 낳은 스타정치인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10년동안 굵직굵직한 정치인을 숱하게 낳았다.‘강산도 변한다.’는 이 기간 동안 무명의 지역 정치인에서 전국적인 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비상한 이들도 있다. 중앙 정치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연륜을 지방에서 꽃피운 이들도 적지 않았다.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 등이 전자의 경우라면 부총리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각규 강원지사가 후자에 속한다. ●풀뿌리에서 중앙의 기린아로 지방자치가 배출한 ‘스타 정치인’들이 대개 인맥·학맥 등의 배경에 힘입은 ‘온실파’인데 견줘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는 철저히 ‘풀뿌리’를 모태로 자랐다. 남해군 이장으로 출발해 남해군수를 거쳐 행정자치부 수장까지 올랐다. 밑바닥에서 출발, 비주류 삶과 개혁 마인드를 트레이드 마크로 ‘리틀 노무현’으로 불릴 정도로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 최근 열린우리당 지도부 경선에서 떨어진 뒤에 대통령 정무특보에 임명됐다. 지방자치가 낳은 또 하나의 유력 정치인은 김혁규 전 경남 지사다.YS와의 인연을 고리로 관선 도백을 거쳐 세번의 지자체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의 정치적 입지는 국민의 정부-참여정부로 변화되는 과정에도 변하지 않았다. 참여 정부 들어서 열린우리당에 전격 입당하면서 대통령 경제특보에 이어 상임중앙위원을 맡았고 한때 국무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다. ●정치권 핵으로 부상하기도 충청권의 ‘새 맹주’로 떠오른 심대평 충남지사는 3선의 저력을 바탕으로 급기야 자민련을 탈당한 뒤 ‘중부권 신당’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그의 행보는 향후 정계개편의 핵으로 떠올랐다. 지난 11일에는 공주에서 정진석·류근찬 의원 등과 함께 대규모 모임을 갖고 세 결집에 나섰다. 심 지사와 함께 주목받는 지자체장으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있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뒤 최근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유종근 전 전북지사도 대표적인 실세 지자체장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고문을 맡으면서 승승장구하다가 2003년 수뢰 혐의로 구속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최근 북한 방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양시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추진 등을 합의했다. 한편 김혁규 전 지사의 정계 입문으로 공백이 된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승리한 김태호 현 경남지사도 지방자치가 낳은 촉망받는 정치인이다. 경남 도의원을 거쳐, 거창군수로 일하다 지난해 42세로 도백으로 선출돼 ‘주목받는 차세대 정치인’의 반열에 가세했다. 이의근 경북지사도 청도 군청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세차례 연거푸 경북지사에 당선되는 등 지방자치제가 낳은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초기엔 중앙 인사 대거 진출 한편 1995년 치르진 첫 지방선거에서는 중앙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당선돼 화제였다. 조순 서울시장(부총리·한은 총재)을 비롯, 문정수 부산시장(3선 의원·민자당 사무총장), 최각규 강원지사(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문희갑 대구시장(의원·청와대 경제수석), 허경만(국회 부의장)·송언종 광주시장(체신부 장관), 최기선 인천시장(의원) 등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 중앙에서 쌓아 올린 영향력을 토대로 첫 지방자치 무대를 메웠다. 안상영 전 부산시장과 박태영 전 전남지사는 불의의 사고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광주·울산 ‘한전 유치’ 격돌

    광주시와 울산시가 한국전력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정부가 ‘본사+2개 자회사’만을 한데 묶어 지방이전 조건을 제시한 이후 한전 유치를 희망한 자치단체는 광주와 울산 등 2개 지역으로 압축됐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주민과 각급 사회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한전 유치가 지역발전에 유리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를 토대로 8일 유치 신청서를 건설교통부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한전 본사와 2개 자회사(한전기공, 전력거래소)를 유치하는 것이 다른 공공기관 10여개를 가져오는 효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같은 결정은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파급효과로 ▲세수증가 190억원, 한전 지사, 자회사, 계열사, 협력업체 등의 빈번한 본사 방문 등에 따른 이동인구 증가 ▲협력업체 동반 이전 ▲원자력·조력·풍력 등과 연계한 지역 신에너지산업 육성 기반조성 등을 대표적 예로 들었다. 박 시장은 또 “전남지역에도 주공·토공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이 최대한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며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되면 양 시·도가 협의해 이들 공공기관을 한곳으로 모으는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전 한곳만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던 울산시도 8일 유치 신청서를 접수키로 했다. 울산시는 지역산업 연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전의 이전 지역 결정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광주·울산 최치봉 강원식기자 cbchoi@seoul.co.kr
  • “한전 KDN·기술 포함해야”

    ‘광주는 발을 빼고, 부산은 관망하고, 울산은 적극 나서고’한국전력 지방이전이 광주시가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30일 “한전과 자회사 2곳만을 유치할 경우 그 효과가 다른 공공기관 10여개를 가져오는 것의 50%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유치 포기의사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그러나 “‘플러스 알파’를 제시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광주시 관계자는 “2곳의 자회사 중 한전KDN과 한국전력기술을 이전대상 기관으로 명시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해 플러스 알파의 의중을 내비쳤다. 정부가 최근 제시한 한전을 비롯, 한국KDN, 에너지경제연구원(1+2)이 내려올 경우 근무인원은 1939명이며, 이들 기관의 전체 예산은 29조 9362억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신 한국전력기술이 이전될 경우 근무인원 3633명, 예산 30조 187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시는 해양기관, 영화·영상기관 이전 등의 문제가 걸려 있어 한전이전 수용에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유치신청을 하지 않았던 울산시는 한전 배치기준이 결정된 직후 한전 유치에 적극적이다. 울산시는 한전 배치를 방폐장과 연계하지 않기로 결정된데다, 울산의 경우 지역발전정도가 상위로 평가돼 희망했던 다른 다수의 공공기관 유치 전망이 밝지 않아 한전 유치를 검토하게 됐다며 지역여론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울산 최치봉·강원식기자 cbchoi@seoul.co.kr
  • 盧대통령 “시민사회, 위상 맞게 대안 제시를”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광주 국립 5·18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사회가 이제 위상에 걸맞게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해 가야 하며, 무엇보다 대안을 내놓는 창조적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합의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80년대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으며, 시민사회가 국정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체로 등장했고,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시민사회를 가진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취임 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왔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노 대통령은 “반대를 용납하지 않고 폭력과 공작으로 경쟁을 무력화시켰던 독재의 역사는 결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정적 대립을 뛰어넘어 합리적 사고가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광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 지역 광역단체장, 광주지역 현역의원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호남지역에서 여당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데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보고를 받아 광주 민심이 비판적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날씨가 잔뜩 흐린 것을 화제삼아 “그동안 (5·18때는)날씨가 흐려도 행사 중에는 비가 안 왔다.”라고 말했다. 오찬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과 열린우리당의 김태홍·염동연·강기정·양형일·김동철·지병문 의원, 민주당 소속인 박광태 광주시장·박준영 전남지사, 박석무 5·18 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우식 비서실장과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김완기 인사수석, 정찬용 전 인사수석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光州 지하철 재시공 책임 소재 논란

    광주시가 최근 지하철 1호선 역사 신축공사 때 설계와 달리 값싼 중국산 석재를 사용한 8개 업체에 재시공 명령을 내렸으나 사실상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져 ‘재시공 책임소재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지하철 1호선 1구간 13개 역사 석재공사 면적 가운데 21.07%가 당초 설계와 달리 중국산 저질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에 따라 같은달 29일 한진중공업과 경남기업 등 8개 시공업체에 광주시장 명의로 ‘재시공 작업계획서 제출’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저질 석재 시공은 하도급 업체의 잘못으로 빚어졌다.”며 하도급 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하도급업체들 역시 이미 회사 대표가 구속되는 등 사법적 처분을 받았는데 공사비의 150∼200%가 더 들 것으로 예상되는 재시공 명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이들 업체에 또다시 오는 27일까지 답변 제출을 요구하는 ‘재시공 촉구 공문’을 보냈다. 시는 이들 업체가 재시공을 공식적으로 거부할 경우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최근 이들 8곳의 시공업체에 대해 관급공사 입찰 제한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하도록 서울시 등 전국 15개 시·도에 행정적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모든 시·도가 “이는 하도급 업체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인 만큼 원도급 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는 가운데, 시공업체들이 재시공에 나서지 않을 경우 비용을 시민 혈세로 메워야 할 것으로 보여 향후 책임소재와 재시공 주체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광주시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시공업체의 답변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원청 업체가 공문에 명시한 기한 이내에 재시공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첫 무보수 총장 “모교개혁 봉사”

    첫 무보수 총장 “모교개혁 봉사”

    숭실대 이효계(70) 신임총장은 임기 4년간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대학 총장이 연봉 전액을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학교를 바꾸는 초석이 되고자 마지막 봉사를 결심했다.”면서 “연봉 모두 학교발전기금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숭실대 총장 연봉은 1억 2000여만원으로 4년간 약 5억원을 반납하게 된다.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 한 채와 승용차가 전 재산인 것으로 알려진 이 총장은 취임 후 공무원연금이 중단됐지만 이번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자녀들의 도움으로 생활할 예정이다. 그는 “개혁의 계기로 삼고자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생활인인 교수들의 월급 반려는 받지 않겠다.”면서 “학교발전기금으로는 지방에서 온 학생들을 위한 여학생 기숙사를 가장 먼저 짓고 싶다.”고 말했다. 오철호 대외협력처장은 “현재 의미있는 돈을 어떻게 더욱 값지게 쓸 것인지 검토 중”이라면서 “참 의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취임한 이 총장은 1963년 숭실대 법대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숭실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13회 출신으로 광주시장, 전라남도지사, 내무부 차관,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거쳐 제49대 농림부장관을 지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금지방에선] 광주 光산업 어디까지 왔나

    [지금지방에선] 광주 光산업 어디까지 왔나

    광주시는 세계적인 광(光)산업체인 미국 에질런트사를 빛고을 광주에 유치하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에질런트사의 광주 진입이 ‘광주 광산업의 미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병화 광주시 정무부시장은 지난해 여러 차례 미국 실리콘밸리인 세너제이를 방문, 에질런트 공장의 광주 이전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설 연휴 기간에 또다시 미국으로 날아갔다. 이 회사의 관심사인 ▲특허권 보호 여부 ▲고급 인력확보 문제 ▲시장규모 등을 설명했다. 이 회사 실사단도 최근 광주를 둘러보고 투자환경을 살폈다. 이 회사는 필립스사와 공동으로 광주에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생산공장을 세울 것인지를 오는 8∼9월쯤 최종 결정한다. 이병화 정무부시장은 “이 회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내 공장을 현지에서 확장할지, 싱가포르·타이완·한국(광주) 등 아시아 지역에 신축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광주로 올 가능성은 50% 정도”라고 말했다. ●외자유치에 심혈 광산업은 광주시가 육성 방침을 선언한 몇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별도의 산업체계로 분류되지 않았다. 빛을 활용하는 첨단기술 분야 정도의 인식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미국 등 광(光)선진국은 군사·의료·정밀기기 등의 분야에 광기술을 접목하는 등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었다. 광주시가 에질런트사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미국 휼렛 패커드사(HP)에서 분리된 광산업체로 정밀 계측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측정기기, 반도체,LED, 의료기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이끌고 있다. 그래서 우리 정부까지 나서 이 회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회사가 광주에 온다면 세계적 이목이 쏠릴 것이다. 또 협력업체 등이 속속 입주하면서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광통신 전시회(OFC)에 참여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신기술의 흐름과 시장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광주, 광산업의 태동 광산업이 착수 5년여 만에 한국 최고의 유망산업으로 인정받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광주의 첫머리 글자인 광(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외부의 곱지 않은 시각도 많았다. 일부는 광주에 무슨 광산(鑛山)이 있기에 광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선정했느냐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그만큼 준비도 부족했고 생소한 분야였다. 그러나 육성 첫해인 2000년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전국 13개 ‘지역산업 진흥사업 감사’결과 광산업은 ‘성공적’이라고 평가됐다. 대구의 밀라노 프로젝트나 부산의 신발산업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3의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첫 사례이다. 광산업은 실제로 지역의 학자들과 행정기관이 협력해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고, 정부가 이를 국가 지원사업으로 확정했다. ●광통신·광원분야 집중육성 광주시는 광산업을 21세기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1단계로 2000∼2003년 국비 2353억원 등 모두 4020억원을 들여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중 광산구 월계동 일대 첨단산단에 7만여평의 집적화 단지를 조성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곳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부품연구센터, 고등광기술연구소,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광주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들이 속속 들어섰다. 누비텍(플라스틱 광섬유), 오이솔루션(광통신 부품),PPI(광통신 부품), 휘라포토닉스(광통신부품), 뉴튼테크놀러지(LED) 등 성장 가능성이 상당 부분 검증된 기업도 늘고 있다. 첫해 57개였던 업체가 현재 230여개로 늘었다. 총 매출액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질적, 양적 팽창을 거듭했다. 2단계(2004∼2008년) 사업에는 국비 2177억원 등 모두 3863억원을 투입,LED로 대표되는 반도체 광원(光源)과 광통신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유망 대기업 유치와 ‘LED 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광통신 부품 업체의 판로개척 등을 위해 FTTH(가정내 광가입자망·홈오토메이션)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200여억원을 들여 2만 가구를 대상으로 광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정밀·광소재 분야보다는 시장이 넓고, 원천기술 확보도 상대적으로 쉽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2개 분야(광통신·광원)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소와 관련업체, 고급인력 등이 몰려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광주가 광 분야의 국제적인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산·학·연의 기능 접목과 국제적 네트워크 연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쯤이면 생산규모는 7조 185억원, 부가가치 2조 8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4만 9000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광산업이 지역경제 30%를 담당하는 신산업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향후 과제 장밋빛 청사진을 실현하기엔 넘어야 할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이 분야는 기술의 변화가 빠른 데다 대부분 업체들이 중소기업(벤처)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업체별 자본금 투자액도 10억원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기업중 상당수는 벌써부터 자금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또 마케팅 및 기술지원을 바라고 있다. 선도기업으로 알려졌던 T,A,P업체 등도 자금난으로 문을 닫거나 화의를 신청했다. 금융권도 이들 업체에 대한 추가 대출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A은행 관계자는 “광주시 등 행정 기관은 이들 기업에 신용대출을 요청하지만 해당 기업의 성장성 등에 대한 확신이 없어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 홍진태 경제통상국장은 “광관련 업체라고 해서 모두 다 끌고 갈 수는 없는 실정”이라며 “대기업과 선도기업 유치를 통해 중소업체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光산업은 광(光)산업이란 빛을 만들고 제어하며 활용하는 것과 이와 관련된 소재, 부품, 기기 및 시스템 산업을 총칭한다. 빛의 생성, 제어, 활용 등 빛의 고유한 성질을 이용한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는 미래의 첨단산업이다. 빛의 생성은 자연광 이외에 특정 파장이나 에너지를 갖는 광원을 만드는 산업이다. 제어는 광원을 목적에 맞게 굴절·전송·집중·분산시키는 산업이며, 활용은 제어된 빛을 응용하는 분야를 각각 지칭한다. 광통신(광섬유·광증폭기 등), 광정보기기(CD-ROM·레이저 프린터 등), 광정밀기기(산업용 레이저·영상진단기 등), 광원 응용(발광 다이오드·태양전지 등), 광소재(광촉매·렌즈재료 등), 광학기기(카메라·현미경) 분야 등으로 나누어진다. 광산업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자연광을 제어하는 광기술분야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후 새로운 빛, 레이저의 발명을 계기로 빛을 이용한 응용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광산업이라는 별도의 산업 분류체계도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선진국은 특정분야 산업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광산업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기술로의 발전단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유망산업으로서 정보통신 산업의 핵심 거점기술로 응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초고속통신망이 광케이블로 건설되는 등 지식정보화 사회의 초석으로 각광받고 있다. ■ 박광태 광주시장 “광주의 광산업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케이스입니다. 이는 반드시 미래의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개념조차도 정리가 안 된 시기에 출발한 광주의 광산업이 이제는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 그가 광산업을 처음 접한 것은 국회 산자위원으로 활동하던 1999년. 당시 광주 과기원 백운출(정보통신) 교수가 지역 특화사업으로 ‘광산업’을 제안했다. 이른바 ‘호남정권’인 국민의 정부는 대구의 밀라노 프로젝트, 부산의 신발산업 등에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키로 하고 광주의 특화사업 육성 계획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광주시가 구상한 광산업 프로젝트는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산업자원부에서조차도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광(鑛)산업’은 광주가 아닌 강원도가 적절치 않으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당시 산자위 간사였던 박 시장은 산업자원부를 상대로 설득과 ‘협박?’끝에 이 프로젝트를 반영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가 “프로젝트가 너무 허술하다.”는 이유로 예산반영을 거부했고, 이어 국회 예결위에서도 제동이 걸렸다.“당시엔 지역발전을 위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싶은 일념으로 뛰었다.”는 박 시장은 “해당 기관과 정부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과 대응논리 개발, 신념으로 광주에 광산업을 끌어 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세계적인 광관련 업체를 유치하고 연구인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첨단산업의 본고장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남구청 ‘진흙탕 싸움’

    광주시·남구청 ‘진흙탕 싸움’

    광주시가 남구의 봉선 2택지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석산공원을 불법적으로 훼손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준주거용지로 용도를 변경해줬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남구의 석산공원 개발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문제였으나 (훼손된 공원부지를) 그대로 놔두면 남구가 궁지에 몰릴 것 같아 광주시가 용도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불법으로 석산공원을 파헤친 징계대상 공무원을 구청장이 전격 승진시킨 것은 인사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남준 행정부시장도 이와 관련,“석산공원 훼손은 불법 행위였지만 이미 훼손된 공원을 원상 회복하는데 150억∼2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돼 내가 도시계획위원들을 설득해 용도변경이 승인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은 남구가 지난 1일 석산공원 개발 업무를 맡은 윤모 도시개발과장(5급)을 국장(4급)으로 전격 승진시키자 이의 부당성을 강력히 성토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윤씨는 광주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하기도 전에 문제의 석산공원을 파헤치는 등 불법을 저지른 당사자”라며 “이에 따라 시 감사실에서 감사에 착수했으며, 윤씨에 대한 중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 전체의 인사질서를 문란시킨 남구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열심히 일한 공무원을 발탁, 승진시키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시가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와 자치구간의 갈등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참여자치21은 성명을 내고 “특혜시비 우려에도 불구하고 남구가 공원용지를 준주거용지로 용도변경을 무리하게 추진했고, 광주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면죄부를 줬다.”면서 “남구가 문책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을 승진시킨 것은 안하무인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영산강 뱃길 다시 열린다

    목포에서 광주까지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영산강 살리기 및 뱃길 복원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28일 합의했다.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날 광주시 서구 유덕동 일대 영산강변에서 남구 서창교 앞까지 3㎞를 함께 걸으며 영산강 뱃길 복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 단체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시의 광주천 정비사업과 전남도의 영산강 개발사업은 큰 틀에서 통합이 불가피하다.”며 “영산강 복원은 광주·전남의 공동 현안인 만큼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영산강의 시점인 담양과 종점인 목포 하구언을 잇는 뱃길을 복원하자는 데 합의했다. 단체장은 특히 영산강유역의 고대 문화권을 부활해 문화관광지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시·도는 이를 위해구체적인 발전계획을 모색하는 데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광주 접경지역 신도시 반대”

    광주·전남의 경계지역에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유치해 혁신도시를 건설하자는 광주시의 제안에 대해 전남도가 사실상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 전남도 고위 관계자는 18일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시·도가 함께 노력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신도시 건설은 이전 기관의 성격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는 만큼 시·도 경계지역 혁신도시 건설제안은 수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전대상 기관이 해양이나 농업 분야일 경우 기관의 기능상 시·도 경계지역만을 고집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광주·전남이 공동 노력하되 시·도 인접지역의 혁신도시 건설이란 광주시의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박광태 광주시장이 최근 “전남도와 협의해 시·도 경계지역에 20여개의 공공기관을 집단 배치할 수 있는 인구 5만명 규모의 신도시건설 계획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힌 이후 전남도가 처음으로 밝힌 공식 반응이다. 전남도의 이같은 입장은 시·도 경계지역에 공공기관을 기반으로 한 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사실상 이 도시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는 광주시로 빨려들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싸고 시·도간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건설업체 정·관계 60억 로비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4일 경기도 광주지역 한 건설업자가 법정에서 비자금 60억원을 마련, 정·관계 로비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진위 파악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최완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규 광주시장에 대한 2일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건설업자 권모(구속)씨는 “검찰에서 비자금 60억여원을 조성했다고 진술한 것이 맞느냐.”는 변호인 신문에 “그렇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과 김 시장에게 준 돈이 13억원에 불과한 데 나머지는 어디에 썼느냐.”고 변호인이 묻자 “대부분 대관(관청상대) 업무에 썼고 일부는 기타비용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광주지역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참여업체 중 하나인 LK건설의 명예회장을 맡으며 박 의원에게 8억원, 김 시장에게 5억원을 뇌물로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돈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 권씨 주장이 신빙성이 높지 않지만, 추가 금품로비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검은 권씨 수첩에서 광주시 공무원 명단이 나옴에 따라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이첩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법원이 변화한다-공판중심주의 2년] ‘후다닥 판결’ 사라져…무죄율 2년새 2배

    [법원이 변화한다-공판중심주의 2년] ‘후다닥 판결’ 사라져…무죄율 2년새 2배

    재판이 달라졌다. 법정에서 검사와 변호사, 증인이 피고인과 사건을 놓고 유·무죄 공방을 벌이는 공판중심주의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2003년 수사기록에 의존하지 않고 법정 진술과 심리를 중시하는 이 제도를 천명, 재판의 개선을 유도해 왔다. 판사가 수사기록을 집무실에서 읽고 유·무죄를 판단하던 관행은 점차 모습을 감추고 있다. 그 결과 무죄율이 높아지고 구속률은 감소하고 있다. 공판중심주의의 도입에 따라 변화한 법정의 모습을 살펴본다. ■ 달라진 법정 르포 대학병원 의사 A(63)씨는 1999년 2000만원을 받고 허위 진단서를 끊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진단서를 받은 사람은 수감 중인 한보그룹 정태수 전회장이다.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정씨의 아들 보근씨가 비서를 통해 돈을 건넸다고 판단했다. 보근씨와 비서는 그랬다고 자백했다. 지난해 3월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 재판장:피고인,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요. 피고인:정 회장과 친분을 나눴지만 맹세코 뇌물을 받지 않았습니다. 변호인:비서와 보근씨의 검찰조서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증인으로 세워주십시오. 재판장:그렇게 하겠습니다. 같은 해 4월28일 오후 2시40분 같은 법정. 비서가 증인석에 앉았다. 검사:증인은 검찰에서 A씨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말했지요. 증인:네, 그렇습니다. 변호인:A씨에게 어떻게 돈을 전달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증인:사실, 기억나지 않습니다. 검찰에서도 그렇게 말했는데 수사관이 수첩에 적은 메모 ‘병원비 2000만원(A의사)’을 들이대며 추궁하는 바람에 거짓말을 했습니다. 변호인:그럼, 허위진술을 했다는 건가요. 증인:그렇습니다. 정보근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변호인:증인은 비서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시켰나요. 증인:사실, 시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돈을 주지 않았다고 사실대로 말했는데, 수사관이 자꾸 부인하면 병중인 아버지를 긴급체포할 것 같아서, 인정했습니다. 수사관이 비서가 시인했다고 다그쳤습니다. 이렇게 재판은 6차례나 계속됐다. 같은 해 7월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최완주)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조서보다 법정 진술이 더 신뢰할 만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판중심주의가 아닐 때는 어떠했을까. 검사는 피고인에게 ‘예’,‘아니오’라고 짧게 답하라고 다그친다. 변호인이 “검찰조서가 피고인이 말한 것과 다르다.”고 반박해도 판사는 “조서에 서명·날인했기 때문에 증거로 채택한다.”고 한다. 정신이 없어 조서를 제대로 못 읽었다고 해도 무시된다. 증인에게도 조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만 짧게 묻고 돌려보낸다. 판사는 그래놓고는 집무실에서 수사기록을 읽어보고 유·무죄를 판단한다. 필요하면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말한다. 따라서 재판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공판중심주의 시행 전후의 모습은 이렇게 다르다. 외국 영화처럼 검사와 변호인이 치열하게 다투는 모습을 이제 우리 법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경우 1심에서만 법정심리가 14차례 열렸다. 증인만 15명이 나왔다. 오후 2시에 시작된 공판은 검사와 변호사의 공방으로 밤 10시를 넘기기 일쑤였다. 공판중심주의를 제대로 하려면 형사재판부가 많아야 한다. 대법원은 2002년 157개에서 지난해 220개로 40% 늘렸다. 주 1회 열던 공판도 2회로 바뀌었다. 다툼이 심한 사건을 따로 심리하는 특별기일도 생겨 재판부마다 일주일에 세차례 재판을 열고 있다. 피고인이 충분히 변론하도록 재판시간도 여유있게 잡는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법정에서 심리받을 시간이 3∼4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증인신문도 충실해졌다. 조서가 제대로 쓰였는지만 묻지 않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증인 3∼4명을 한꺼번에 불러 대질신문도 한다. 다툼이 없는 사건에서도 형량을 정하는데 참고하려고 증인을 부른다. 공판이 강화되자 무죄율이 높아졌다.1심의 경우 2002년까지 1100∼1300건(0.6∼0.7%)에 머물던 전국 법원의 무죄건수가 지난해는 2469건(1.03%)으로 늘었다. 특히 다툼이 심한 사건에서 무죄가 잇따랐다. 월드컵 휘장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김용집 전 월드컵조직위원회 사무국장, 김재기 전 관광협회장 등이 무죄로 풀려났다. 박광태 광주시장, 한나라당 강삼재 전 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판사들은 “피고인에게 방어권을 보장하니까 수사기관에서 드러나지 않던 반대사실이 나타나 무죄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불구속 재판원칙도 강조해 구속영장 발부율도 낮아졌다. 서울중앙지법의 경우 2002년 82.6%이던 발부율이 지난해는 73.8%로 크게 줄었다. 정은주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광역단체장 재산변동

    대다수 광역단체장들의 재산 변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급여의 저축 등에 따른 약간의 증감이 있었다. 외형상으로 볼때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의 재산 변동폭이 5억∼9억원대에 달했지만 이는 보궐선거보존비용의 환급에 따른 것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말 186억 668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억 884만원이 줄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건물임대보증금 감소 등으로 재산이 2003년말보다 2억 800만원이 줄어 총 재산등록가액을 186억 6680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서초구 서초동과 양재동에 빌딩 2채와 상가 1채를 소유하고 있고 2002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월급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2003년 연말 기준으로는 4939만원이 줄었으나 보궐선거 당시인 지난해 6월7일자 재산신고액에 비해서는 9억 6912만원이 늘어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29일 시장 취임후 재산변동사항 공개시 선거비용 등 채무증가 10억 1851만 8000원으로 인해 재산신고액이 3억 5966만 1000원으로 감소했다가 같은해 8월4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 보전금 10억 1523만원을 받아 채무를 변제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9억 2000만원으로 지난번 신고때보다 5249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본인 저축과 임대보증금 반환 등으로 9506만원이 늘어나는 등 전체 1억 700만원이 증가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4억 98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는데 지난해 10월30일 보궐선거 보존비용 8억 7000만원을 환급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강현욱 전북지사 1583만원, 이원종 충북지사 358만원 등으로 각각 소폭 증가한 반면 김태호 경남지사, 조해녕 대구시장과 김진선 강원지사는 각각 1290만원,291만원,461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박혁규의원 비리혐의 구속 수감

    박혁규의원 비리혐의 구속 수감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6일 경기도 광주지역 아파트 인·허가와 관련, 건설업체에서 5억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을 구속수감했다.17대 의원 중에서 비리 혐의에 연루돼 구속수감되기는 박 의원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충상 영장전담판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갈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으로 활동하던 2002년 5월∼2004년 7월간 10차례에 걸쳐 LK건설 등 공동주택사업체로부터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인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의 단독주택 용지가 공동주택 용지로 변경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8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 부장판사는 “2002년 5월에 처음 받은 3억원은 증거가 부족해 영장 발부 사유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밤 10시40분쯤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LK건설 명예회장 권모씨와)단순한 채권·채무관계는 있어도 뇌물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권씨를 2002년 8월에 처음 만났는데 그 3개월 전에 돈을 받았다니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박 의원의 구속영장에서 “LK건설 등에서 뇌물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용규 광주시장이 사촌동생을 통해 쇼핑가방에 담은 현금을 박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LK건설 등이 박 의원과 김 시장 외에 다른 사람에게 로비자금을 제공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과 김 시장에게 돈을 전달한 권씨가 작성한 수첩을 확보했는데 평소 관리해온 다른 인사의 이름도 적혀 있다는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박혁규의원 사전영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5일 경기도 광주지역 조합아파트 건설 인허가와 관련, 건설업체로부터 뇌물 8억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6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날 밤늦게 결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16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이던 2002년 5월∼지난해 7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인 광주시 오포읍 일대에 주택조합아파트의 건축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LK건설 등 공동주택사업자들로부터 10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8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LK건설 등은 인허가 결정권을 가진 김용규(구속) 광주시장에게도 뇌물 5억원을 제공했지만, 아파트 건설은 허가되지 않았다. 검찰은 박 의원이 김 광주시장으로부터 돈을 상납받았는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빠져나오면서 “(건설업체 관련자를) 만난 적은 있지만 뇌물은 받지 않았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박혁규의원 소환 조사후 귀가

    대검 중수부(부장 박상길)는 28일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이날 밤늦게 돌려보냈다.17대 국회의원 중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에 소환되기는 박 의원이 처음이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일대 주택조합아파트 건축인허가와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박 의원의 집에서 김용규 광주시장(구속)이 건설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게 된 경위와 김 시장으로부터 그중 일부를 상납받았는지 등도 캐물었다. 검찰은 박 의원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일단 돌려보낸 뒤 이르면 다음 주 재소환하기로 했다. 한편 박 의원은 귀갓길에 혐의 사실 인정 여부를 묻자, 자신의 집에서 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일축하면서 “청탁관련해 금품을 받은 적 없다. 다시 나오라면 언제든지 나오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박혁규의원 자택에서 廣州시장 1억원 받아”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15일 경기도 광주지역 아파트 건설 인허가와 관련, 구속된 김용규 광주시장이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 자택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중이다. 김 시장은 2002년 11월∼지난해 7월 광주시 오포읍 조합아파트 사업자측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현금 5억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1억원을 박 의원의 자택에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의 구속영장에 포함된 범죄일람표에는 업체측이 2002년 11월말 김 시장측에 1억원을 제공하고 한달여쯤 뒤인 같은해 12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에 박 의원 자택인 광주시 실촌읍 S아파트에에서 두번째 1억원을 건넸다고 적혀있다. 검찰은 김 시장이 받은 5억원 중 일부가 박 의원에게도 전달됐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박 의원을 소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S아파트는 내 집이 맞지만 거기에서 돈거래가 있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 부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박혁규 의원 수뢰의혹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14일 경기도 광주지역 주택건설 인허가와 관련, 업체들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김용규 경기도 광주시장을 구속 수감했다. 대검 중수부는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도 건설업체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나 회기 중이어서 박 의원이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 구속된 김 시장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공동주택 사업 승인과 관련해 L사 등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현금 5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김 시장이 받은 5억원 가운데 일부와 별도의 자금이 박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이틀째 집중 추궁했다. 김 시장과 함께 구속된 최정민 경기도 광주시의회 의원은 2002년 10월 주택사업승인에 도움을 주겠다며 경기도 오포읍 일대 자신의 땅 3000평을 팔아 2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고 지난해 3월에는 1억원 상당의 승용차를 받은 혐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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