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주시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본회의 처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공급망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나이티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문화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6
  • 지자체 정무직 대폭 물갈이 예고

    지자체 정무직 대폭 물갈이 예고

    6·2 지방선거 이후 많은 정무직 공무원들이 옷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적 색채가 짙은 정무 부시장·지사의 물갈이는 일찌감치 예상됐지만 물갈이가 산하기관장 등 고위직 공무원들에게까지 번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송인동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16일 사퇴했다. 송 부시장은 박성효 시장이 발탁, 지난해 10월8일 부임했으나 박 시장이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물러나게 됐다.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는 지난 15일 시 자치행정국 등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 시장의 정책이나 방침에 의견을 같이해 정치적 지원을 한 시 산하 공사·공단 사장단과 임원 등은 명예롭게 퇴임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혀 박 시장 측근 인사들이 자진 사퇴하도록 압박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등 현직 임원들의 ‘물갈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인천시도 정무부시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신동근 민주당 인천 서구·강화을 위원장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이 유력하게 부각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 취임 이후 좌·우장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다.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말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발, 사퇴할 때 물러나 6개월간 공석인 상태다. 안희정 당선자는 현재까지 정무부지사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충북도는 이시종 당선자가 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정무직 물갈이가 어느 정도나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정무부지사 교체는 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능력을 중시하는 이 당선자의 합리적인 인사 스타일 상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임기가 남은 산하기관장을 강제로 밀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당선자 캠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인사폭이 어느 정도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시와 산하기관이 일하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한다.”며 “정무직 인사들은 시장과 진퇴를 함께하는 것이 조직문화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직 시장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한 사람에게 사실상 자진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임을 놓고 현 시장과 당선자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김성제 당선자는 편법으로 인선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는 반면 현 시장은 20일로 임기가 끝나 적법절차에 따라 후임을 선임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남도는 공석인 경남발전연구원장과 도립남해대학 총장직에 김두관 당선자 측근이 임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산강·금강 ‘험난한 물길’

    영산강·금강 ‘험난한 물길’

    완벽한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 정책이라도 결정이나 집행과정에서 갈등을 가져올 수 있다. 정책보다 상위 개념인 정치적 사업은 더 많은 갈등이 수반된다. 하물며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된 정치적 사업이나 정책은 오죽하겠는가. 국가적 논란과 갈등을 빚고 있는 4대강 사업은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 아래 결정된 대표적인 사례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정책이라기보다는 상위 개념에 있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태생 자체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비록 정책으로 구체화돼 추진되고 있지만, 이 사업의 다툼 밑바탕에는 여전히 정치적 의미가 짙게 깔려 있다. 지자체가 반대할 경우 국가가 구간별 사업을 재검토해 실시하겠다는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의 발언이나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기초단체장들의 반대 역시 정치적 행위에 해당한다. 그러다 보니 4대강 사업을 반대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정치적’ 의미의 4대강 사업을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지 치수·수량확보·친수공간 조성 등 하천정비사업에는 반대하지 않는 단체장도 상당수에 이른다. 정치적 의미의 찬반과 정책으로서의 찬반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여당 출신의 단체장 당선자는 모두 찬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비록 서울에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 자체는 찬성한다. 다만 무리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사업을 추진하되 무리수를 두지는 말자는 것이다. 이에 비해 김문수 경기지사는 보다 적극적인 찬성론자다. 사업 구간도 많다. 그는 “주민들은 찬성하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이 반대한다. 다른 지역 안 하면 경기도에서 다 하겠다.”고 할 정도다. 사업이 가장 많은 영남권에서는 여당 출신 단체장 당선자들이 “중단없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합치자.”며 행동에 나설 정도다. 다만 야당(무소속) 김두관 지사 당선자는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인수위에 특위까지 둘 정도다. 야당인 송영길 인천시장·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도 사업에 분명히 반대한다. 야당 출신의 충청권 단체장 당선자 3명도 반대를 더욱 부르짖을 전망이다. 이들이 반대했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심판과 정부 입장의 변화에 고무돼 4대강 사업 반대 목소리도 더욱 키울 생각이다. 다만 정치적 의미의 반대이지 치수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호남지역 단체장들도 반대 입장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영산강의 보 설치와 준설 등 현재 방식의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수질개선과 지천정비 등은 추진해도 좋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다만 박준영 전남지사의 정치적 입장은 모호하다. 일단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영산강에서 추진하고 있는 준설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이 지역 4대강 사업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다. 그래서 박 지사는 야당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쪽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박지사의 행동도 어디까지나 정치적이다. 영산강의 퇴적물을 준설하고 수질개선에 역점을 두는 사업에 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운하를 전제로 하거나 대규모 밀어붙이기 사업에는 반대한다고 애써 해명하고 있다. 한편 반대 단체장 당선자들은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자신들의 반대 입장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다. 그래서 야당 단체장들의 모임에 올라올 메인 메뉴는 4대강 사업 반대가 될 공산이 크다.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막고 수질개선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업으로 축소 추진하도록 하고,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준설토 매립 허가 불허 등으로 브레이크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4대강 사업 축소라는 정치적 실리를 얻으면서도 하천정비 사업 등의 정책 현안사업은 이어가겠다는 의미다. 전국종합 이천열기자 chani@seoul.co.kr
  • 광주 남구 보궐선거 희망자 몰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의 지역구인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희망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우선 민주당 공천장을 따내기 위해 출마의사를 표명하거나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은 7~8명에 이른다. 16일 현재 이윤정 민주당 광주 남구 지역위원장과 고재유 전 광주시장,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병문 전 국회의원도 조만간 등록할 예정이다. 이윤정 지역위원장은 최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정도와 원칙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남구에서 흘린 땀과 결실은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사수파로 끝까지 항쟁에 참여했던 여성 운동가로서 ‘여성 몫’ 공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병문 전 국회의원은 “남구와 광주 발전, 그리고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구 보궐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얻은 후보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민주당이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세균 대표 지도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조만간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7월5일쯤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FC’ 시민주 공모 열기

    ㈜광주시민프로축구단(광주 FC) 창단을 위한 시민주 공모에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그리스와의 B조 예선 첫 경기가 열린 12일 응원전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주 FC 시민주 청약의 날 행사를 통해 1억 6000만원을 모았다. 행사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와 송귀근 행정부시장, 박흥석 광주시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 회원 및 시민 등 총 3만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강 당선자가 “광주시장 취임 후 첫 급여(7월)의 절반을 광주 축구 발전을 위해 내놓겠다.”고 밝혀 시민모금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與 비대위 체제

    한나라당이 10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6·2 지방선거 패배를 이유로 정몽준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 사퇴함에 따라 구성됐으며, 전당대회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한다. 최고위원회의는 비대위 구성안 등을 마지막으로 처리한 뒤 해체됐다. 비대위는 당초 알려진 9명보다 5명 늘어난 1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무성 원내대표가 맡았으며 비대위원에는 고흥길 정책위의장, 6선의 홍사덕 의원, 4선의 김영선 의원, 3선의 이병석·안경률·김학송 의원 등이 포함됐다. 재선으로는 진영·김기현 의원, 초선에서는 김선동·안형환·김영우 의원 등이 참여했다. 지방선거에서 각각 대전시장과 광주시장 후보로 나섰던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도 민심 수렴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합류했다. 비대위는 11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7·28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안도 의결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안홍준·이혜훈·조전혁·황영철·김금래 의원과 한대수 제2 사무부총장 등 6명이 위원을 맡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4대강 사업 “반드시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놓고 여·야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야권 당선자들의 “당장 중단하라.”는 공세에 여권 당선자들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세를 모으는 형국이다. ●김관용·김범일, 허남식·박맹우 공동성명 김관용 경북지사 당선자와 김범일 대구시장 당선자는 9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550만명의 대구·경북 시·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중심에 있다.”면서 “대구·경북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맹공을 펼쳤다. 두 단체장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야권 단체장 당선자들을 겨냥해 “소모적 정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뒤 “정부는 낙동강 인근을 비롯한 상습수해 지역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4대강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맹우 울산 시장도 공동 성명서를 내고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영남인의 생존권 확보와 직결된 사업이다.”며 정부의 강력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도 지난 8일 “지역민들도 대부분 찬성하고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다른 지역에서 안 하면 경기도에서 다 하겠다.”며 중단 없는 추진을 요구했다. ●‘야권 단체장 협의체’ 곧 구성 여권 단체장들의 역공에 야권 당선자들은 재차 강공 드라이브를 걸 태세다. 영남지역 단체장 당선자 중 유일하게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원회에 4대강환경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행정·법적 검토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권 단체장들의 공동 성명에 대응하기 위해 김 당선자와 안희정(충남), 이시종(충북), 이광재(강원), 송영길(인천) 당선자는 조만간 4대강 저지를 위한 ‘야권 단체장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나아가 강 바닥에서 파낸 준설토 적치장 불허 및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거부 등 행정조치로 4대강 사업을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강운태·박준영 셈법 달라 같은 지역이지만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와 박준영 전남지사 당선자는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강 당선자는 ‘선 수질개선 후 정비’를 강조하며 4대강 사업에 반대 입장이다. 반면 박 당선자는 “4대강은 정치 이슈지만 영산강은 지역 현안이다. 과거 정부에서 방치했던 영산강을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며 찬성하는 등 4대강 사업 셈법이 다르다. 전국종합·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강운태 광주시장 “영산강 준설보다 수질개선”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강운태 광주시장 “영산강 준설보다 수질개선”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40대 중반이던 1995년 마지막 관선 광주시장을 지냈다. 15년 만에 민선 시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시정의 모든 가치기준을 시민의 행복 실현에 두겠다.”며 “광주를 살맛나는 창조 중심도시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 당선자는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의 장관과 2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말해주듯 ‘행정의 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복지·문화가 어우러진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데 ‘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영산강의 보 건설과 준설보다는 수질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같은 지역 박준영 전남지사와는 견해를 달리했다. 앞으로 4년간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창조 중심도시’의 개념과 실현 방안은. -이 지역의 상품·기술·음식·문화·도시 경영의 형태가 다른 도시의 본보기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거 괜찮은데, 참 멋스럽네, 여행 한번 가볼까란 말이 나오도록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지향점은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멋드러진 문화공동체, 세계속의 평화공동체, 참여와 자치공동체 실현 등이다. 경제 공동체의 핵심은 임기 내 7대 도시 중 꼴찌인 경제규모는 4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1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높인다. 대기업 중심으로 편중된 경제 구조를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체제로 바꿔 나갈 것이다.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정립된 ‘인권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 홍보와 참여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광주사람들의 우수한 두뇌, 예술적 끼, 뜨거운 열정 등이 ‘창조 중심도시’의 밑바탕이 되리라 본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이는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과도 직결된다. 2012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고, 고용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노·사·정·시민단체·대학으로 구성된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 ‘빛고을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 구인·구직을 위한 고용정보 서비스망도 확충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대출 이자를 보조하는 ‘고용창출 금융제도’를 도입, 운영할 방침이다. 자동차·가전·로봇·광산업(LED)·금형·전지산업 등 기존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규모를 키우는 것도 당면 과제다. 연구개발(R&D)특구·태양전지·문화산업 등 새로운 성장 산업 분야에 투자를 늘릴 생각이다. →문화산업 육성을 주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사실 광주를 ‘문화 중심도시’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08년 문화산업백서’를 보면 그 실체가 드러난다. 문화산업 육성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다. 우리시의 문화산업체 수는 948개로 전국 대비 3.2%에 불과하다. 종사자가 4972명(2.8%), 매출액이 3975억원(1.4%)에 그치는 등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 업종별로는 출판업체(543개, 57.3%)와 만화업체(325개, 34.3%)가 전체의 91.6%를 차지한다. 캐릭터·음악·애니메이션 등 유망 업종은 미미한 수준이다. 문화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서두르겠다. 옛 전남도청 주변과 사직공원, 송암산단 일대를 문화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500개 이상의 문화산업체를 유치, 육성할 것이다. →3대 축제 육성 방안은. -비엔날레와 김치축제, 광(光)엑스포 등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 1995년 내가 시장을 할 때 만든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의 대표적 미술축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시민들과는 동떨어진 행사로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행사 때마다 시민이 출품한 작품을 선정해 역·공항 등 주요 장소에 항구적으로 전시하려 한다. 이렇게 했을 때 후손들이 ‘당시 우리 선조들이 이런 작품을 만들었구나’ 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본다. 김치축제도 1994년 창설 이후로 15년이 지났는데 아직 지역산업과 하나되지 못한 채 ‘나홀로’ 가고 있다. 시민이 주도하고 세계인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 첨단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광엑스포 역시 정례화해 지역산업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시민과의 소통 및 공기업 구조조정 방안은. -시민·기업·노동계·학계·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만들어 운영하겠다. 또 매주 한 차례 시장이 주재하는 직소민원처리제를 시행한다. 공기업 구조조정도 해야한다. 시 산하 4개 공기업과 18개 출연·출자기관이 있다. 이중 일부는 기능이 중복되거나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다. 철저한 경영평가를 거쳐 통·폐합을 추진할 생각이다. 그 시기는 올 하반기쯤 될 것이다. 글·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강운태는 행정고시 11회 출신으로 농림수산부장관과 내무부장관을 지낸 정통 행정 관료다. 여기에 2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감각도 탁월하다. 관선 광주시장 시절 ‘광주 비엔날레’를 창설한 주인공. 5·18진상규명 요구 등으로 어수선한 지역정서를 다독이고, 잡초로 우거진 첨단과학산단에 대기업도 끌어들였다. 이런 열정으로 짧은 재임 기간(9개월)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고 ‘첨단 산업’과 ‘인본예술’이란 시정 방향의 기본 틀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다가 17대 총선에서 낙마하고 18대 총선에서 재선돼 재기했다. 부인 이덕희(54)씨와 2남.
  • “광주 경영방만 공기업 통폐합 추진”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들에 대한 통·폐합이 추진된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9일 “조직 진단을 통해 방만하게 운영되는 일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폐합 시기는 조직진단 기간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쯤으로 예상된다. 통폐합 기준은 ▲경영과 구조 실태 ▲기능 중복 여부 ▲설립 취지와 서비스의 부합 여부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가 최근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의뢰한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오는 9월쯤 나오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각계 인사 9명으로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조직 통폐합, 기관장 인사, 예산 감축, 연봉·성과급 삭감 등 경영개선 조치에 나선다. 시는 이들 공기업 가운데 2008년 한해 동안 광주비엔날레재단에 9억여원, 광주디자인센터에 17억원, 광주테크노파크에 33억원 등의 보조금을 각각 지원하는 등 일부 기관의 경영 실적이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강 당선자가 방만한 공기업의 퇴출 의지를 밝힌 만큼 최근 구성된 시장직무인수위원회가 각 기관별로 면밀한 검토작업을 편다. 시 산하 공기업은 도시공사·도시철도공사·환경시설공단·김대중컨벤션센터 등 4곳이다. 출연기관은 광주발전연구원, 남도학숙,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센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신용보증,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5·18기념재단, 광주영어방송국, 빛고을노인복지재단 등 15곳에 이른다. 출자기관은 광역정보센터(지분 25%), 한국시이에스(20%), 수완에너지(1%) 등 3곳이다. 강 당선자는 또 문화관광공사의 설립 의사를 밝힌 만큼 문화관련 출자기관의 손질이 우선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문화예술진흥위,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디자인센터가 통폐합 대상으로 떠오른다. 기능이 겹치는 광주발전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신용보증, 중소기업지원센터 등에 대한 구조조정도 점쳐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돔구장 대신 개방형 야구장…광주 무등경기장에 2012년까지

    광주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축구장에 2만5000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하프 돔)이 신축된다. 현재의 무등야구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프로야구 2군팀과 야구동호인들에게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광주 돔야구장 건립 논란은 광주시가 포스코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가 무산된 지 7개여월만에 일단락됐다.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은 8일 새 야구장 건립과 관련, “현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개방형 야구장으로 짓기로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와 최근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운태 당선자도 지난달 29일 무등경기장을 방문, KIA타이거즈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새 야구장을 착공, 2012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구청장은 “현재 야구장을 KIA타이거즈 2군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지금의 축구장부지에 새 야구장을 건립한 뒤 그 지하에 수영장 등 복합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가 각종 복합시설을 갖춘 ‘야구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축구장 부지엔 지하2층 지상 4층 2만 5000석 규모의 야구장과 수영장, 헬스장 등의 건립이 추진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6·2지방선거 평가와 과제

    [정세욱 풀뿌리 정치]6·2지방선거 평가와 과제

    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참패, 민주당 대(大)약진으로 끝났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역풍을 맞아 2004년 4월 총선에서 대패한 뒤 심기일전, 그 후 두 번의 재·보선,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4월 총선에서 연승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08년 여름 광우병 촛불시위에 시달린 후 지난해 4월과 10월 치러진 재·보선에서 연패하며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집권세력은 경고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지지율이 50%에 가까운 데다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선거와 관련한 다른 정치이슈들이 묻혀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민심은 한나라당을 호되게 심판했다. 민주당은 한껏 고무되어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잘해서 압승한 게 아니라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의 통로로 민주당을 활용했다고 보여진다. 정권으로부터의 민심 이반에 따른 반사적 이익을 얻은 민주당이 마치 개선장군처럼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도를 벗어난 행위다. 6·2 지방선거는 숱한 교훈과 과제를 남겼다. 지난해 재·보선에서 패배한 후 한나라당에는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국민과의 소통 없이 밀어붙이지 말라, 권력의 오만함을 버리라, 친이·친박계 간의 분열을 봉합하라는 등 국정쇄신 요구가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선거의 직접적 패인은 여기에 있다. 세종시 문제로 친이·친박은 더 갈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권력을 장악함으로써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야 할 시험대에 올랐다. 그동안 민주당은 수권능력을 가진 제1야당이라기보다는 ‘대안 제시 없는 투쟁,’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정치집단으로 국민에게 각인됐다. 툭하면 국회 회의장을 점거하고 물리력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했고, 세종시 수정안, 미디어법, 한·미FTA 등 쟁점이 불거질 때마다 거리로 뛰쳐나갔다. 의회정치의 주역이기를 포기하며 당격(黨格)을 추락시켰다. 이제는 반대에만 집착하지 말고 지난해 5월 발표한 ‘뉴 민주당 플랜’에 담긴 약속과 다짐을 실천하여 수권정당으로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여야의 정당공천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민선 4기 기초단체장 230명 중 113명(49.1%)이 인·허가와 공무원 채용·승진 등 비리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그중 45명(19.6%)이 물러났다. 막대한 헌금을 받고 공천을 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기초단체장의 비리를 부추긴 셈이다. 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누구도 책임진 적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랬다. 후보의 도덕성·능력·당선가능성을 무시하고 고액의 공천헌금 납부자나 ‘자기 사람’만 공천했고, 이로 인해 도처에서 공천잡음이 일었다. 특히 한나라당, 민주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영·호남에서 심했다. 영·호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수는 경북 6명, 경남 6명, 전남 7명이다. 전남 4개 대도시 중 여수·순천·광양의 현·전 시장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것은 정당공천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여야는 잘못을 인정하고 기초단체 정당공천을 금지해야 한다. 이번 선거도 지방이 실종된 지방선거였다. 세종시, 4대 강에 이어 천안함 침몰이란 돌발변수까지 겹쳐 과거에 비해 중앙정치가 더 소용돌이쳤고 지역쟁점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후보자 개개인의 신상과 그들이 제시한 지역공약도 가려졌고, 차분한 정책경쟁은 찾기 어려웠다. 이번 선거에서 같은 기호의 후보자에게 찍는 ‘줄투표’ 행태는 다소 줄었다.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후보를, 구청장은 25명 중 민주당 후보 21명을 뽑았고, 강원도지사는 민주당 후보를, 시장·군수는 18명 중 한나라당 후보 10명을 뽑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로 받아들여 환골탈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권의 향방이 갈릴 것이다. 민주당도 변해야 할 때 변하지 못하면 민심은 민주당에서 떠나갈 것이다. 경남 도지사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고, 한나라당 광주시장과 전북·전남 도지사 후보는 10% 넘는 득표를 했다. 6·2 지방선거는 정당들에 보내는 국민의 공개경고라고 보아야 한다. 민심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 광역단체장 업무 인수인계 잰걸음

    시·도지사가 바뀌는 광역자치단체마다 단체장직 인수·인계 업무로 바쁘다. 경남도와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측은 7일 김 당선자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11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당선자 인수위가 출범하면 당선자가 도정 업무를 빠른 시일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를 비롯해 본격적으로 도지사직 인수·인계 업무를 하기로 했다. 김 당선자 측도 행정 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30여명 안팎으로 모두 6개 분과에 걸쳐 인수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이날 민선 5기 인천시정의 밑그림을 그릴 인천시정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을, 실무총괄단장에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인수위는 오는 10일 인천시 만수동 인천도시개발공사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구성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송 당선자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각종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인천시 재정위기 해결 ▲경제자유구역 정상화 ▲구도심 재개발 활성화 ▲인천시 교육역량 강화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복지정책 강화 등 10개 이내의 분과로 구성할 방침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교수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인수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 위원장은 따로 선임하지 않았다. 인수위에는 김일태 전남대 교수(재정학)와 박혜자 호남대 교수(행정학)가 기획 총괄을 맡고, 문화 경제·교통환경·복지여성·시민사회 등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이름을 ‘행복충남 기획위원회’로 짓고 20여명을 투입, 8일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위원장은 따로 내정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수위에는 대전대 유재일, 중부대 강현수 교수와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선대위 총괄본부장, 박정현 선대위 조직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인수위 구성과 관련, 동해 출신의 김대유(59)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인수위의 공식 명칭은 ‘행복한 강원도, 미래과제 추진위원회’로 정하고 기존의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현안과 쟁점, 미래과제 중심으로 받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실무진에는 김 내정자와 협의를 통해 강원 출신 장·차관급 및 중앙부처 1급 이상의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한편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와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염 당선자는 “인수위는 형식과 외형보다 내용과 효율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직접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도 “대통령도 아닌데 거창하게 인수위를 꾸밀 생각이 없다.”며 “조용하게 업무보고를 받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아직 도정 인수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우 당선인측은 당초 번거롭다며 인수위 구성 대신에 취임준비위원회를 구성, 간략하게 업무 보고를 받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선인이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 민선 5기 출범에 차질없이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수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인수위 구성 등에 착수한 상태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野광역단체장 “행정력 동원 4대강 저지”

    야권 광역단체장들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일부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로 당선된 광역단체장들은 준설토 적치장 허가 불허 등 행정력을 동원한 실질적인 방법으로 4대강 사업 저지에 나서기로 해 ‘중앙권력’과의 충돌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민주당)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민심은 다른 해석이 필요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무소속)는 “생명파괴 사업이자 환경 대재앙인 4대강 사업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도지사로서 가진 인·허가권 등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에 사업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민주당) 역시 “소하천, 지천 등의 하천 정비는 필요하지만 보를 막아 운하를 만들거나 배가 다니도록 준설을 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민주당)도 “영산강은 개발보다 수질 개선이 우선”이라며 “보를 막고 준설하는 방식을 고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중앙·지방 정부간 힘겨루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7일 소속 시·도지사 당선자 7명을 참석시켜 관련 워크숍을 여는 한편 조만간 무소속 김두관 당선자까지 참여하는 야권 광역단체장 협의체를 구성, 공동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종합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野 “광역長들과 협의”… 4대강 전면중단보다 수정 ‘무게’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해온 핵심 정책에 제동을 걸려는 민주당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발판으로 새로 당선된 단체장들과 함께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을 중단·폐기하겠다는 것이다. 천안함 사태 이후 더 강경해진 대북 정책도 대화·협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정부·여당에 계속 압박을 가할 태세다. 민주당은 최우선 목표로 4대강 사업 중단을 꼽고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4일 “4대강 사업 중단과 수정을 위해 당선된 광역단체장들과 협의기구를 만들 것”이라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심각한 대립이 발생하기 전에 대통령이 먼저 수정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도 “4대강 사업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단체장들이 협조해 공동대처하기로 했다.”면서 “4대강 사업을 치수사업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 개시 및 기존사업 중단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중앙정부와 다짜고짜 싸움부터 하지는 않겠다. 민의로 뽑힌 당선자들의 건의를 중앙정부가 이해하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4대강 사업은 국가하천 사업이어서 광역단체장이 직접 중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강바닥에서 파낸 흙(준설토)을 쌓고 관리하는 일은 해당 지역 지방정부의 몫이어서 단체장이 준설토 처리를 거부하면 보(洑) 건설과 함께 사업의 핵심인 준설 공사에 차질이 빚어진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한강), 안희정 당선자(금강)와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낙동강)가 4대강 사업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만 민주당은 이미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 공사를 전면 중단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사업 수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이해당사자격인 대전·충남·충북 주민들이 표로 심판한데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동요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힘들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대통령의 수정안 철회 발표, 정운찬 국무총리 등 내각 쇄신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정책 변화 요구와 함께 천안함 사태 및 ‘북풍’(北風)도 국회에서 쟁점화할 계획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천안함 특위를 가동해 진상규명에 나서는 한편 여권의 북풍 선거 악용 의혹을 파헤치고, ‘스폰서 검사’ 특검을 추진해 검찰개혁의 고삐를 죄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세균 대표와 이광재 강원지사·송영길 인천시장·강운태 광주시장·안희정 충남지사·박준영 전남지사·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대표는 헌화 뒤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라면서 “국민의 위대한 선택을 받들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두번째로 묘역을 참배한 김두관 당선자는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정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편히 쉬십시오.”라고 했다. 이들을 맞이한 권양숙 여사는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자리잡은 것에 감사드린다. 잘 가꾸고 단단히 뿌리 내려 요지부동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구·김해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광역단체장 프로필

    광역단체장 프로필

    ■ 오세훈 서울시장 최초의 40대 민선 시장… 창의행정 정평 스타 변호사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다가 16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환경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원희룡·남경필 의원과 함께 만든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 미래연대 대표를 지내며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개혁 입법을 주도했다. 17대 총선 직전 돌연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대중적인 인기는 여전했고,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지방자치제 도입 뒤 최초의 40대 민선 시장이 됐다. 어린 시절 달동네인 삼양동 판자촌에서 가난하게 살았던 경험 때문에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시프트는 신청률만 100대1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일명 ‘오세훈 아파트’로 불린다. 서울시장 임기 동안 ‘디자인 서울’을 모토로 서울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 창조적인 리더십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허남식 부산시장 市政 30여년 경력 ‘소리없는 불도저’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1977년 사무관 시보로 부산시에서 공직의 첫 발을 내디딘 후 30년간 공무원 생활을 부산시청에서만 한 부산시 ‘터줏대감’이다. 온화한 성격에 겸손하면서도 조직을 위해서는 몸을 아끼지 않아 평소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우며 업무에 관한 한 철저하게 챙겨 까다로운 상관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4년 6월 고(故) 안상영 시장의 유고로 인한 보궐선거 당시 부산시 정무부시장이었던 그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행정부시장이었던 당시 오거돈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승리했고 2년여 만에 치른 리턴매치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좌우명은 호시우행(虎視牛行). 판단은 예리하게 하고 행동은 뚝심 있게 하겠다는 각오다. 언론에서 붙여준 ‘소리 없는 불도저’, ‘부지런한 마당발’이란 별명도 평소 그의 스타일을 짐작하게 해 준다. ■ 김범일 대구시장 전문성·친화력 강점인 정통관료형 1972년 행정고시 12회에 합격해 30년 이상을 총무처와 행정자치부 등에서 일했다. 정치인보다는 정통 관료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행정가다.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으며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행정학 석사를 받는 등 이른바 ‘엘리트 코스’만 밟았다.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시절 부처 통폐합 등 구조조정 작업에 관여했다. 산림청장을 지냈으며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이후 대구 정무부시장직을 맡으며 대구로 돌아왔다. 부시장 재임 기간에 전문성과 친화력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구 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공무원 특유의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구·경북(TK) 출신 관료들 사이에서 ‘영리한 TK’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 4기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 송영길 인천시장 노동현장 경험 풍부 386 대표주자 연세대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0년대 학생 운동을 주도한 대표적인 386 국회의원이다. 배관용접공에서 건설 노동자, 택시 운전에 이르기까지 7년 동안 인천 지역에서 노동 현장을 경험했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에 소속돼 일하면서 노동인권변호사로서 노동현장을 지켰다. 정치에 본격 입문한 것은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인천 계양강화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부터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맞붙은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이듬해 16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열린우리당 창당에 적극 참여했고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에 여러 차례 선정되며 실력을 과시했다. 우직하고 뚝심 있다는 평. ■ 강운태 광주시장 비엔날레 창설 주도한 ‘행정의 달인’ 전남 화순 출신의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내무부장관과 농림부장관을 역임한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1972년 행정고시(1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영남 정권 아래 내무부 세정과장과 지방기획과장, 행정과장 등 20년 넘게 내무관료 생활을 했다. 행정가이면서도 문화행사를 지방자치에 접목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1994년 관선 광주시장을 지내며 국제문화행사인 광주비엔날레를 창설해 지방문화상품의 세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광주 남구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다 낙선하기도 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재기에 성공한 뒤 다시 광주시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 염홍철 대전시장 대전엑스포 성공 주역 관선시장 출신 마지막 관선 대전시장과 민선3기 시장을 마친 뒤 4년 만에 민선 대전시장에 복귀했다. 정치학자 출신으로 베스트셀러 ‘제3세계 종속이론’ 저자이며 경남대·경희대 교수, 경남대 북한대학원장을 역임했다. 1988년 대통령 정무비서관으로서 관계에 입문해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로 북한 대표들과 협상을 벌였고 국제의원연맹회의 참석차 평양을 다녀오기도 했다. 93년 관선 대전시장에 취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엑스포 시장’으로 널리 알려졌다. 2005년 한나라당을 탈당한 그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2006년 대전시장에 재도전했지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대전은요?’ 한마디에 판세가 뒤집어지면서 와신상담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직원·시민들과 소주 폭탄주를 돌릴 정도로 소탈한 성품이다. ■ 박맹우 울산시장 세계인명사전 등재된 토박이 행정가 울산시장 3선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박 당선자는 울산 토박이로 울산시 기획실장과 내무국장, 건설교통국장, 울산 동구청장 권한 대행을 연임하며 울산 시정을 훤하게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경남도에서 공직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내무부 종합상황실장, 함안군수 등을 역임하며 20여년간을 지역 행정에 힘쏟았다. 행정실무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점은 큰 강점으로 꼽힌다. 공직생활 동안 한건주의식 보고 행태, 복지부동, 고압적인 대민자세 등을 없애는 데 노력했다. 주변으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았다는 중평이다. 지난해 자치단체장으로는 드물게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 김문수 경기지사 노동운동가 출신 한나라당 대권 잠룡 1980년대 중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1971년 서울대 재학 당시 교련반대 시위로 제적당하기도 했다.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초대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내며 노동자 권익 향상에 힘을 기울였다. 사회주의권의 몰락을 지켜보며 ‘좌파적 노동관’에서 선회했다. 1990년 창당한 민중당 후보로 1992년 14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후보로 15대 총선에 다시 도전해 국회에 입성했다. 홍준표 의원 등과 함께 ‘저격수’로 불리며 당내 입지를 넓혀 3선 의원의 경력을 쌓았다. 2006년 경기지사에 당선돼 기민하고 저돌적인 업무 스타일을 과시했다. 합리적이고 기민한 업무 스타일이 이명박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리틀 MB’로도 불린다. 줄곧 한나라당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꼽히고 있다. ■ 이광재 강원지사 대표적 親盧… 2002대선 일등공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참모 출신이자 ‘386’의 선두주자로 대표적인 ‘친노(親) 인사’다.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기용됐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노 전 대통령의 캠프에서 기획팀장으로 맹활약, 당선의 일등공신이 됐다.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당선됐다.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전략기획위원장 등을 거쳐 18대 총선 때 통합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 4814만원을 선고받은 데 이어 징역 2년이 구형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7월11일 열릴 예정이다. 법정 공방 과정에서 그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 이시종 충북지사 고학하며 행시 합격한 입신양명파 재선 국회의원직을 던지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 당선자는 충북 충주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청주고를 거쳐 광부·참외장수·지게꾼 등을 하며 고학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행정고시에 합격, 충청북도 법무관으로 공무원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강원도 기획담당관, 내무부 행정관리담당관, 대통령 비서실,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1989년 충주시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행정경험을 토대로 그는 1995년부터 내리 세 차례나 충주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제17대 총선 때 국회로 진출해 정계에 진출한 이 당선자는 18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의원 재임 기간 중 이 후보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 톱 10’과 ‘베스트 국정감사 의원’,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베스트 5’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 공직 맡지 못했던 盧 前대통령 왼팔 노무현 정부 시절 이광재 의원과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지칭될 만큼 노 전 대통령의 각별한 애정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이면서도 정치자금과 관련해 사법처리를 받아 참여정부 5년 동안 아무런 공직을 맡지 못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그는 남대전고등학교 입학 5개월 만에 5·18 광주민주화항쟁 등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는 이유로 계엄사에 끌려가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려대 철학과에 진학했다. 1987년에는 고려대 애국학생회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1989년 통일민주당 김덕룡 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 경선 캠프 행정지원팀장, 정무팀 팀장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쌓아 갔다. 지난 4월 18대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배제 기준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해 지지자들로부터 탈당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완주 전북지사 전주 달동네·한옥마을 정비로 유명 전북 임실 출신의 김완주 전북도지사 당선자는 27세에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관선 고창군수와 남원시장, 민선 2·3기 전주시장 등을 지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유일의 열린우리당 광역단체장인 32대 전북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 학비를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던 그는 1998년 전주시장 당선과 함께 4000여억원을 투입해 전주 지역의 달동네를 모두 없앴다. 한옥마을 재개발과 전주천 조성으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정부의 새만금 사업 지원에 대해 감사 편지를 청와대에 보냈다가 지역 정치 세력으로부터 비판을 받자 “전북을 잘살게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진정성과 순수성을 이해해 달라.”며 정면 돌파하기도 했다. ■ 박준영 전남지사 J프로젝트 등 현안 주도한 DJ맨 박준영 전남지사 당선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1999년 국민의 정부 공보수석과 2001년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대표적인 ‘DJ맨’이다. 김대중(DJ)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언론비서관(1급)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후 공보수석으로 발탁돼 2년4개월간 DJ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2001년 9월 국정홍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4년 박태영 전남지사의 자살로 그해 6월 보궐선거에 출마한 그는 열린우리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크게 뒤졌던 열세를 극복하고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이번 당선으로 3선에 성공했다. 도청 이전과 J프로젝트, F1대회, 기업유치 등 6년간 전남 도정을 이끌어 왔으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 김관용 경북지사 포용력 갖춘 빈농출신 親朴도지사 40여년간 공직에 몸담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빈농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졸업 후 홀로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열아홉살 때부터 교사로 근무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영남대를 졸업하고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립중앙도서관, 병무청, 국세청, 청와대 민정비서실 등에 근무했다. 1994년부터 민선 1~3기 구미시장을 지낸 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4기 경북도지사에 당선됐다. 포용력과 서민적 친화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한·미 FTA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에서 시장을 지낸 만큼 친박(親朴)계로 분류된다. ■ 김두관 경남지사 이장출신 행자부 장관 ‘리틀 노무현’ 경남 남해의 이장·군수 출신으로 참여정부 출범 후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된 입지전적 인물. 당시 학력과 경력 파괴의 상징으로서 ‘리틀 노무현’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외부 환경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오뚝이 같은 집념, 파격적이고 개혁적인 업무 스타일이 노 전 대통령을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년 시절 재야단체인 민통련에서 활동하면서 구속된 전력이 있고 농민회와 민중의 당 활동을 거쳤다. 1995년 36세로 남해군수에 당선돼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이란 기록도 세웠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하동·남해 후보로 나섰으나 거푸 고배를 마셨다.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입한 2006년에는 지역주의 타파와 지방분권을 주창하며 전국 정당화에 앞장섰다. ■ 우근민 제주지사 관·민선 통틀어 다섯번째 지사 기록 우근민 당선자는 6·2지방선거 승리로 관·민선 다섯 번째 제주지사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 1991~1993년(27~28대)부터 1998년(32대)과 2002(33대)년까지 8년3개월 동안 제주지사를 역임했다. 제주도 출신으로 어린 시절 일찍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고학한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친화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선 지사 시절 제주도개발특별법제정 갈등을 무난하게 극복했고 민선 임기 동안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 데 이바지해 도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2004년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했고 2006년 성희롱 파문으로 도지사 재임 중 다시 하차함으로써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3월 제주지사 출마를 위해 민주당으로 복당했으나 여론의 반응이 악화돼 당 공천에서 배제됐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 [화제의 당선자] 참여정부 靑비서실장 기초의원에

    [화제의 당선자] 참여정부 靑비서실장 기초의원에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병완(55·국참당) 후보가 광주 서구 다선거구(화정3·4동, 풍암동)에서 5명의 후보 가운데 27.7%를 얻어 1위를 차지, 무난히 당선됐다. 그는 “광주의 얼과 혼을 살려 광주시민의 비서실장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초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정찬용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뒤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광주 서구에서 새 길을 모색하겠다.”며 “시민의 세금을 지키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작은 모델이라도 되겠다는 약속을 꼭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광주고와 고려대 신방과를 졸업한 뒤 신문과 방송사 등 언론계를 거쳐 예금보험공사이사, 국민의 정부 때 청와대 언론비서관, 참여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과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선거 결과] 한나라 울고 민주당 웃고 ‘희비교차’

    [선거 결과] 한나라 울고 민주당 웃고 ‘희비교차’

    6ㆍ2지방선거 개표결과 16개 시ㆍ도지사 선거 가운데 한나라당이 5곳, 민주당이 7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당선이 확정된 한나라당 후보는 허남식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5명이다. 민주당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김완주 전북도지사 후보,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 등 7명이다. 특히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장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47.46%(2,071,128표)를 득표해 1위를 선점하고 있다. 반면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46.8%(2,042,912표)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은 염홍철 대전시장, 무소속은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와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 2명이다. <16개 시도지사 당선자 명단> *3일 오전 8시15분 현재 서울시장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유력 (개표율 99.3%) 부산시장 허남식 한나라당 후보 대구시장 김범일 한나라당 후보 인천시장 송영길 민주당 후보 광주시장 강운태 민주당 후보 대전시장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 울산시장 박맹우 한나라당 후보 경기도지사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 강원도지사 이광재 민주당 후보 충북도지사 이시종 민주당 후보 충남도지사 안희정 민주당 후보 전북도지사 김완주 민주당 후보 전남도지사 박준영 민주당 후보 경북도지사 김관용 한나라당 후보 경남도지사 김두관 무소속 후보 제주도지사 우근민 무소속 후보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6·2-여·야 지도부 향후 행보] 고질적 지역정치 구도 엷어졌다

    ‘민심의 반란’은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지역정치 구도까지 약화시켰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득표율을 분석해 볼 때 지역구도 타파는 경남과 충남이 앞장 섰다.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다. 영·호남과는 또 다른 제3의 지역정치에 매몰됐던 충남도 ‘이방인’이나 다름없던 안희정 후보를 ‘차세대 리더’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비록 당락에는 무관했지만 부산·대구·울산·경북과 광주·전남·전북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부산에서는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3일 0시 현재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남을 강타한 ‘노풍(風)’이 부산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도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가 3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대구·경북에 도전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10% 이상을 얻었다. 호남도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마음을 열었다. 전남지사에 도전한 한나라당 김대식 후보의 득표율은 15%에 육박했다. 4년 전 한나라당 박재순 후보는 5.9%에 그쳤다. 광주시장에 도전한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도 15% 이상을 얻었다. 광주시민들은 정 후보에게 참여정부 시절 인사수석을 지낸 국민참여당 정찬용 후보와 엇비슷한 지지를 보냈다. 4년 전 광주시장에 나섰던 한나라당 한영 후보는 4.0%였다. 촛불집회 당시 농림수산부 장관으로 성난 민심에 맨몸으로 부딪혔던 한나라당 정운천 후보도 전북지사 선거에 나서 17%에 육박하는 의미있는 득표를 기록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싹이 튼 지역구도 타파 조짐을 대세로 만들기 위해 정치권은 선거 제도 개혁을 적극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분 1초도 아깝다”…초접전 지역 마지막 득표열전

    “1분 1초도 아깝다”…초접전 지역 마지막 득표열전

    1일 자정, 13일간 펼쳐온 6·2 지방선거의 표몰이 열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북풍(北風), 노풍(風) 등 주요 정국에 가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초박빙 승부로 흥행을 이어온 경남, 인천, 충남, 충북, 강원, 제주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공식선거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 사력을 다해 막판 한 표를 호소하는 데 열을 올렸다. 1분, 1초를 아끼며 펼친 마지막 열전 현장을 둘러봤다. ● 인천 안상수 골목유세… 송영길 시장표 잡기 1일 인천 패권 다툼의 공식 폐막을 앞둔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막판 표밭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도권 빅3’ 가운데 최대 접전지답게 승패에 촉각을 곤두세운 여야 지도부가 지원유세에 팔을 걷어붙였다. 3선 시장을 노리는 안 후보는 밀착형 골목유세에 승부를 걸었다. 안 후보는 오전 부평구 청천동에서 정몽준 대표, 나경원 의원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이며 “인천은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표 모으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어 남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남동구와 남구, 서구, 부평구 등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한 인천 곳곳의 골목을 누비며 ‘안정적 발전론’과 함께 한 표를 호소했다. 반면 막판 대역전극을 벼르는 송 후보는 젊은 유권자 등 주요 지지층의 선택과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막판 표 결집에 주력했다. 그는 오전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인하대 후문 거리에서 ‘노 보트(No Vote), 노 키스(No Kiss)’ 캠페인을 시작으로, 최근 전세역전의 발판이 된 남구의 전통시장들을 순례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기운을 쏟았다. 그는 “야권단일 후보의 당선은 민주개혁세력의 정권 회복 징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남 이달곤·김두관 대학가 돌며 지지 호소 한나라당의 ‘안방’이라는 경남에서 예상치 못한 초박빙 승부를 펼쳐온 한나라당 이달곤·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1일 막판까지 득표 열전에 몰입했다. 이른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각각 ‘중앙정부와의 협조’, ‘경남의 자존심 회복’을 내걸고 신경전을 벌인 두 후보는 뒤이어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와 전통시장, 대학가 등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 후보는 선거 초반 표심 이탈이 두드러졌던 약세권 공략에 집중했다. 차량유세로 양산~김해~진해~창원의 표밭을 누볐다. 또 창원대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나눠먹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전날부터 시작한 릴레이유세를 남해~진주~창원~마산~창원으로 이어가며 부동층 공략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진주산업대, 창원대, 경남대 유세에서 주요 지지층인 20대의 투표를 독려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그는 “새로운 경남과 함께 변화와 통합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야권단일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목청을 높였다. ● 충남 안희정·박상돈 천안등서 부동층 결집 ‘30%에 육박하는 부동표를 잡아라.’ 1일 안갯속 판세에서 완주를 눈앞에 둔 ‘3당(黨)·3색(色)’의 충남지사 후보들은 막판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부동층 끌어안기에 사력을 다했다. 후보들은 천안·아산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막판 유세열전을 벌이고 13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당 스마트 유세단장인 전여옥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지원사격 속에 아산 탕정 산업단지와 천안 야우리 백화점 등을 돌며 “생활속에 묻어나는 진솔한 얘기들을 앞으로 도정의 보약으로 삼겠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 역시 아산과 천안에서 유력 정치인을 동원한 병풍유세 대신 도보유세를 통해 도민들과의 스킨십 정치를 약속했다. 그는 “충남을 1등으로 만들 대표선수를 뽑아달라.”며 부동층의 적극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를 이어온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이회창 대표와 함께 아산 현충사와 천안의 전통시장 등을 돌며 “세종시 사수를 위해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해 일하겠다.”며 충남의 자존심을 부추겼다. 대전시장 선거를 2파전 양상으로 끌고온 한나라당 박성효·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저마다 ‘대전 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자정까지 거리유세를 통해 표 결집에 주력했다. ● 충북 정우택·이시종 청주 지지세 다지기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이를 무섭게 따라잡은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세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정 후보는 오전 청원·보은 등에서 릴레이 유세를 가진 뒤 저녁에는 청주대교에서 대규모 유세전과 함께 ‘행복도민 풍선날리기 대회’를 열었다. 정 후보는 ‘도정 안정성’을 내세워 “지난 민선 4기 동안 추진했던 경제특별도를 이제 민선 5기에서 완성해야 한다.”면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청주시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난 뒤 청주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가졌다. 이어 저녁 8시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12시까지 충주에서 표심을 다졌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미래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면서 “충북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세종시 원안사수를 통해 당당한 충북을 만들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숫자놀음 경제만 펼치는 귀족 도지사가 아닌 서민도지사를 뽑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도 “새로운 대안을 줄 수 있는 후보, 정책적으로 가장 잘 준비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쳤다. ● 강원 이계진·이광재 강원 발전론 한목소리 강원지사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는 원주와 춘천 시내에서 릴레이 유세를 펼치며 ‘여당 후보론’을 내세웠다. 그는 “강원도를 위한 노력들을 하나로 모아 ‘하나된 강원도, 당당한 강원도의 힘’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만들어 주시면 300만 강원도민이 특별도민으로 특별한 대접을 받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도가 제 값을 받고, 제 몫을 찾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아침부터 강릉·속초·삼척·원주 등 영동지역을 훑으며 “강원 변방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외쳤다.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가 이렇게 소외되고 구박당하는 현실 앞에 강원도민이 살아있는 것, 물감자가 아니라는 것을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강원도민이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발전을 하려면 인물을 키워야 한다.”면서 “저를 도와주시면 10년 뒤 제 나이 56세가 되는 해 성공한 강원지사로서 강원도를 대표해 대통령 후보에 도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 제주 현명관·우근민 도심서 게릴라 유세전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현명관·우근민 후보는 오전 일제히 제주시 일대에서 게릴라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을 자극했다. 마지막날인 만큼 상대방을 겨냥한 더욱 가시돋친 설전(舌戰)이 오갔다. 무소속 현 후보는 “특정 후보가 의도한 진흙탕 선거 분위기에 현혹되지 말고 제주 경제발전을 위한 능력과 자질을 주목해 달라.”면서 “침체된 제주경제를 살려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꿈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우 후보는 “돈뭉치 사건 등 선거판을 타락시킨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이미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금권 선거, 관건 선거에 대한 도민과 유권자들의 지혜로운 심판이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희범 후보는 ‘대도민호소문’을 내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공무원을 줄 세우고, 도민들을 갈라놓는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의 얼룩진 구태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면서 성희롱 전력과 선거법 위반 전력을 가진 분이 또다시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몰염치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분명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영호남 한, 영남서 굳히기…민주 “호남 사수”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자정까지 TV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으로 막판 세몰이에 집중했다. 한나라당 허남식·민주당 김정길 후보는 오전 KNN과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한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서로 허 후보의 신공항 유치 약속의 허구 논란, 김 후보의 공약 표절 의혹 등을 파고들며 한 치 양보 없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TV토론의 신경전을 기자회견까지 이어가는 총력전으로 맞서기도 했다. 반면 대구·울산시장 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후보들이 월등한 우세 속에 득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세전으로 막판 선거 열기를 달궜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한나라당 후보들은 의미있는 득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 등 광주지역 후보들은 “천안함 침몰사건을 신 북풍으로 몰아 지방선거를 어지럽히는 한나라당 후보와, 명분 없이 출마한 무소속 후보, 야권의 분열을 초래하는 군소정당 후보를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는 ‘전남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전남도민이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면 정부와 한나라당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5·18만 되면… 여야 유별난 광주사랑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여야 지도부도 광주로 총출동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오전 같은 항공기 편으로 광주에 도착, 북구 운정동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어 광주를 6·2지방선거 무대로 삼아 움직이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오전 기념식 참석에 이어 광주시당에서 중앙선대위 현장회의를 가졌다. 정몽준 대표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5·18정신을 잊지 않고 희생자들의 고귀한 뜻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의 위대한 경험을 살려 선진화의 길로 나서자. 한나라당이 호남에 대해 애정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한나라당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와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를 가리켜 “두 분은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분”이라면서 “두 후보가 정부와 당에 요청하는 게 있으면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성도 “분위기 망친 정부 개탄”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추모곡으로 쓰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식순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이 노래가 왜 안 되는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엄숙해야 할 기념식장에서 노래 한 곡 부르냐, 안 부르냐 문제를 갖고 분위기를 망친 그 미숙한 조정능력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1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다른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에 출마한 후보들도 이명박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있다면서 기념식에 불참하고 대신 구(舊) 묘역에서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정세균 대표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선옥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후보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18 3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를 승화시켜야 하는데 이명박 정부가 오히려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데 대해 비애감을 느낀다.”면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30주년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지도 못하게 한 것은 문제로, 이런 식의 기념식은 정말 잘못된 것이고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광산구 송정동에서 5일장 민생투어에 나서는 등 ‘텃밭’ 다지기에도 열을 올렸다. ●정몽준 총천연색 화환 보냈다가 교체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정권 집권 이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지역차별의 망령이 부활하며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암흑시대가 재현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깨어 있는 시민의 행동하는 양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측이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0주년 서울행사 기념식’에 조화(弔花)가 아닌 총천연색 화환을 보냈다가 1시간 만에 교체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두쪽 난 5·18

    두쪽 난 5·18

    18일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임을 위한 행진곡’ 연주 문제를 놓고 주최 측과 5월 단체간 빚어진 갈등 때문에 반쪽 행사로 전락했다. 장대비 속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운찬 총리가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자 유족 등 50여명은 경찰의 제지를 뚫고 식장에 난입, 노래와 구호를 외치는 등 한때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신묘지와 이웃한 5·18 구 묘역에서는 또 하나의 기념식이 열렸다. ‘임을 위한 행진곡’ 배제에 반발한 5·18 기념행사위원회가 국가보훈처 주최의 행사 참여를 거부한 채 별도의 기념식을 마련했다. 구 묘역 기념식에는 민주당 정치인과 재야·사회 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신묘역을, 민노당 강기갑 대표는 구 묘역을 찾았으며 민주당 내에서도 정 대표는 공식 행사에,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와 지역 의원들은 구묘역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해프닝이 빚어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