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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강환경청, 상수원 오염 방지위해 상류 땅 매수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모두 164억원을 들여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상류지역 토지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환경청은 지난 2003년부터 수질 보전을 위해 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오염부하량이 높은 축사 등을 매수해 수변 녹지 등으로 가꾸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토지 매입 대상 지역은 주암·동복·상사·수어·탐진호 댐 상류 지역의 축사 등이다. 토지매수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해 말까지 신청 받은 토지 가운데 상수원 유입 하천과의 거리, 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협의매수 의사 등에 따라 결정한다. 토지매수 자문과 주민참여 확대, 친환경 경작 등을 유도하기 위한 ‘상수원 친환경관리상생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예타 면제, PK 6.7조 vs TK 1.5조…野텃밭 홀대…내년예산 갈등 우려

    예타 면제, PK 6.7조 vs TK 1.5조…野텃밭 홀대…내년예산 갈등 우려

    “지역별 격차 정치적 의도 의심” 지적 단기간 마무리 힘든 중장기 과제 많아 현정부 생색·차기정부 부담 가능성도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사업 확정이라는 닻을 올렸지만 순항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야당의 텃밭 지역이 홀대를 받으면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내년도 예산 배정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 또 사업 추진 속도를 감안하면 생색은 현 정부가 내고, 부담은 차기 정부가 지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0일 정부가 발표한 예타 면제 대상 23개 사업(사업비 24조 1000억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PK(부산·울산·경남)가 최대 규모 사업인 남부내륙철도(4조 7000억원)를 포함해 4개 사업(6조 7000억원)을 따냈다. 전체 사업 예산의 27.8%를 차지한다. 이어 대전·충남·충북 3조 1000억원, 광주·전남·전북 2조 5000억원 등의 순이다. 반면 TK(대구·경북)에 배정된 사업 규모는 1조 5000억원에 그쳤다. 정부는 예타 면제 대상 선정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우선 순위가 높은 사업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역 간 격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논란을 자초한 측면도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정치적 기반인 영남을 PK와 TK로 나누는 ‘갈라치기’ 전략으로 보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TK에 인프라 투자가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형 사업이 적었을 수 있다”면서도 “지역균형개발을 내걸었는데, 이렇게 지역별로 사업비 규모가 차이가 크면 정치적 의도가 반영됐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 사업비 24조 1000억원 중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은 76.7%인 18조 5000억원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철도 기본계획 수립비 165억원, 고속도로 기본조사 설계비 40억원, 일반국도 조사설계비 47억원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예산 투입은 2020년부터 이뤄진다.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여부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또 대다수 사업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수 없는 중장기 과제라는 점에서 차기 정부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할지 여부도 속단하기는 어렵다. 최창수 사이버한국외국어대 지방행정·의회학부 교수는 “실제 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은 내년 봄쯤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호재가 될 수 있다”면서 “야당 입장에선 예산 통과를 지렛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예산 처리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전공대 부지 나주 부영CC 결정…2022년 부분개교

    한전공대 부지 나주 부영CC 결정…2022년 부분개교

    정부 국정과제로 한국전력이 설립 추진 중인 한전공대가 한전 본사가 위치한 전남 나주에 들어선다.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열린 ‘한정공대 범정부 지원위원회’ 본회의에서 전남 나주시 부영CC를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908번지 일원에 위치한 부영CC는 한전 본사로부터 2㎞가량 떨어져 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골프장의 절반가량을 대학부지 40만㎡, 골프장 인근 송림제 인근 부지 80만㎡를 클러스터와 랜드마크형 대형 연구소 부지로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한전 본사와 인접해 접근성과 연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건물이 거의 없는 골프장 부지에 그대로 착공이 가능하고 개발제한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개발 규제사항도 없어 2022년 조기개교에 적합한 부지로 꼽혔다. 현재 골프장으로 운영 중인데 대학부지 40만㎡ 중 13.5%가 국공유지고 나머지 부지는 건설회사인 부영주택 소유다. 부영 측은 입지선정 후 6개월 이내에 부지를 기부채납 형태로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 80만㎡는 2020년까지 나주시가 무상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65억원은 나주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최종 후보지 2곳 중 2차 심사결과 부영CC가 92.12점, 첨단산단 3지구가 87.88점을 받았다. 공동위는 부영CC가 주요 항목심사 결과 부지조건,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전공대가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염원했던 한전공대가 나주에 입지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건설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하고 당당한 성과다”고 자축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전남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부지 결정을 수용하고 한전공대 조기 건립과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에 아낌없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전공대는 2022년 부분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부지선정 과정에서 지자체가 약속한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쳐 2월부터 실시협약 체결 절차에 착수하고 한전공대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에 이어 총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올해 하반기에는 학교 법인 설립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재정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나 특례법 개정 등에서 일부 야당의 반대가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한전은 공대 설립에 5000억원이 필요하고 이후 매년 운영비로 약 5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비용 전액을 자체 부담하기 쉽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전공대 전남 나주로 최종 결정

    한전공대 부지가 전남 나주시 부영CC로 확정됐다. 한전공대 설립단은 2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대학 최종 입지 후보지를 전남 나주 부영CC로 발표했다. 부영CC는 한전 본사와 이웃하고 있으며, 별다른 토목공사 없이 곧바로 착공이 가능한 곳이다. 이날 최종 심사결과 나주 부영CC는 91.12점으로 광주 첨단 3지구가 받은 87.88점을 앞섰다. 이번 최종 입지 결정에 대해 한전공대 유치 경쟁을 벌여온 전남도와 광주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전공대가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광주시는 아쉽지만 이번 입지 선정을 받아들이다는 입장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전남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부지 결정을 수용하고 한전공대 조기 건립과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에 아낌없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시·도는 한전공대 입지선정 결과를 승복하고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전 공대는 학생수 1000명, 교수 100명 정도로 2022년 학기부터 부분 개교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전공대 부지 선정위, 21일부터 후보지에 대한 정밀 조사 착수

    오는 28일 한전공대의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23일~25일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추천한 6곳의 후보지역에 대한 정밀 심사가 이뤄진다. 광주시는 남구 대촌동 도시첨단산단, 남구 승촌동 영산강문화관 수변공원, 북구 오룡동 첨단산단 3지구 등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전남도는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 농업기술원, 나주시 혁신로 부영CC 등을 후보지로 제시했다. 18일 광주시와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공대 부지선정 심사위원회는 23일 입지 후보 지역 지자체로부터 프레젠테이션(PT)을 받고 질의·응답 과정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상생발전,산학연계,정주여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심사위원을 설득할 예정이다.전남도는 균형발전,집적효과,비용절감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선정 심사위원회는 이어 24일 6곳의 입지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에 나선다. 이를 토대로 25일부터 최종 평가에 착수,28일 오전 점수 집계 절차를 거쳐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후보지를 최종 발표한다. 그러나 각 후보지에 대한 상세한 평가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부지선정 심사위원회는 2인의 공동 위원장과 19명의 위원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 출신은 단 한명도 위원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한편, 한전은 입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이달 말 한전공대 운영방안 등의 계획을 담은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개최한다.한전공대는 오는 2020년 착공,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된다. 학생수 1000명,교수 100명,부지 120만㎡ 규모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일제강점기 수형자 2487명 독립유공자 포상 추진

    국가보훈처가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과 관련해 형벌을 받았던 수형자 전체 인원 5323명을 확인하고 이 중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지 않은 수형자 2487명에 대한 포상을 추진한다. 국가보훈처는 17일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일제강점기 수형인명부’에 대한 전국 시(군)·읍·면 전수조사를 통해 독립운동 관련 수형자 5323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보안법·치안유지법 독립운동 관련 죄명으로 형벌을 받은 수형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 지역이 1985명으로 가장 많은 수형자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충남 1205명, 인천·경기 456명, 대구·경북 404명, 제주 214명, 부산·경남 198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지방재판소 자료(광주·전남·제주·기타)에서 확인된 2626명 중 86.9%에 해당하는 2282명은 사형(66명)과 종신형(9명)을 포함한 징역형 이상으로 대부분 호남의병과 3·1운동 참여자들이었다. 대전·충남과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태형 처분이 많았는데 이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3·1운동 참여자들에 대해 헌병대나 경찰서가 내린 즉결 처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전수조사는 보훈처가 2018년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0개 산학협력단을 통해 1621개 읍·면 문서고 등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의 조사로 이뤄졌다. 보훈처는 지난해 실천 과제로 ‘일제강점기 수형인명부 전수조사’를 선정하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계기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함평농협, 여성단체들 집단 성매매 의혹 제기에 “음해 공작”

    함평농협, 여성단체들 집단 성매매 의혹 제기에 “음해 공작”

    광주 전남 25개 여성인권단체는 11일 함평농업 임직원들이 해외에서 집단 성매매를 한 의혹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함평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15명이 2017년 1월 해외연수 도중 베트남 다낭에서 집단성매매를 했다. 해당 임직원들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농협중앙회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전남지방경찰청에도 수사 의뢰를 위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함평농협은 그해 1월15일부터 사흘간 조합장, 이사 8명, 감사 2명, 직원 3명 등 14명이 다낭 일대로 조합간부 교육연수를 다녀왔다. 여성단체에 따르면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다낭의 한 유흥주점에 도착해 현지 여성 30명 중에서 상대를 골라 유흥을 즐겼다. 참가자 중 2명을 제외한 12명이 여성들과 함께 유흥주점 건물 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뒤 30~40분 후 다시 유흥주점으로 돌아왔다. 당시 연수비용은 농협 예산 1320만원이 들었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성매자 정황이 아주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식당에서 유흥주점으로 이동하던 중 한 참석자가 발기부전 치료제를 나눠줬고, 상대 여성들과 다른 공간으로 갔다온 이들이 성매매 정황을 말하기도 했다는 진술을 제보자로부터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협 측은 집단성매매 의혹을 ‘조합장 선거를 앞둔 근거 없는 흠집 내기’로 일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3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감사 한 분이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상황을 억지로 꾸며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용 음해공작으로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작태다. 변호사를 즉각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권력은 측근이 원수, 재벌은 핏줄이 원수”라고 말했더니 받은 문자

    박지원 “권력은 측근이 원수, 재벌은 핏줄이 원수”라고 말했더니 받은 문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3일 광주·전남지역에서도 “TK 등 일부 지역처럼 ‘반문정서’는 없지만 (정권에 대한) ‘저항과 비난’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아침도 소상공인·중견기업인 몇 분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주 중 광주를 방문했을 때와 같은 원성을 쏟아내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일부 참석자들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하늘을 찌르는 원성이다”며 “6급 감찰관과 청와대와의 전쟁은 그들의 문제이고, ‘경제가 죽으면 다 죽는다’가 광주와 전남의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을 찍었다, 문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박 의원이 눈에 밟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을 찍었다”·“학생운동했고 진보적인 나로서는 지금도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장사가 안돼 시간 쪼개기알바 고용한다. 알바생과 자영업자 둘 다 죽는다. 나도 생각이 바뀐다, 원망이 전부다”·“창원에 있는 사업하는 친정 동생도 너무 (사업이) 안돼 100억짜리 공장도 50억이래도 살 사람이 없어 창원에서도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등의 글을 올렸다.이어 “겸손하고 오만하지 마세요”라며 “민생을 챙기세요. 광주도 전남도 심상치 않습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전북은 최근 방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TK(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처럼 ‘반문(문재인)정서’는 없지만 분명히 호남에서 ‘저항과 비난’이 시작되었다”며 “제가 권력은 측근이 원수이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라고 TV에서 말했더니 ‘국민은 정권이 원수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전공대 유치 항목 가운데 지자체 재정지원 포함된 것으로 확인

    광주·전남지여 일부 지자체가 한전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유치에 나선 가운데 후보지 결정에 가점으로 작용하게될 ‘재정지원’ 부분이 평가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가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재정적 지원 범위와 규모를 어느 정도 제시해야 할 지가 후보지 결정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한전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공대부지 선정 기준 설명회에서 ‘지자체 재정지원’ 평가 항목이 공개됐다. 용역사인 ‘A.T커니’가 ‘구성위·기준위·심사위’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기준위원회 측은 설명회에서 시·도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구체적인 재정지원 평가 항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준위가 제시한 재정지원 범위에는 지자체의 토지매입 비용 지원과 진입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지원을 비롯해, 공대 개교 이후 운영비 지원 항목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평가 항목이 제시되자 전국 최하위의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는 광주·전남(나주시) 지자체들은 어느 선까지 재정지원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1점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타 지자체보다 재정지원 규모를 더 높게 잡아야 하는데,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하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전공대 설립의 한 모델이 되고 있는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UNIST)의 경우 울산시가 15년간 1500억원을, 울주군이 10년간 500억원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한전공대 부지는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한전이 각각 3곳씩 제안 받는다. 다음달까지 입지 제안이 예정된 가운데 광주는 동구를 제외한 남구·서구·북구·광산구 등 4곳이 부지를 제안했다. 시는 자체 심의를 통해 이들 4개지자체 가운데 1곳을 거른 뒤 3곳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전남은 나주시만 3곳을 제안할 방침이며, ’부지 선정 평가안‘이 만들어지면 이를 토대로 곧바로 심사위가 1월말까지 부지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공대는 2022년 부분 개교 목표 달성을 위해 늦어도 2020년 전반기에는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채택됐다.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생수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車부품산업 3조여원 지원… 2022년 친환경차 생산 10%로 확대

    車부품산업 3조여원 지원… 2022년 친환경차 생산 10%로 확대

    정부가 위기에 처한 자동차 부품 산업을 살리기 위해 3조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제조업 혁신 전략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에 나섰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은 초격차(따라올 수 없는 큰 차이) 전략을 유지하고, 자동차·조선 등 침체된 주력산업은 친환경·스마트화로의 산업 생태계 개편을 추진한다. 산업·고용위기 지역에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과 같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을 보고했다. 제조업 혁신 전략과 함께 발표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에서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3조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다. 정부·지방자치단체·완성차 업체가 공동으로 회사채를 발행, 1조원 상당의 신규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한국GM 협력업체들을 위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 만기가 1년 연장된다. 산업위기지역의 부품기업들도 630억원 규모로 만기가 1년 연장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이 1조원의 보증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고, 자동차부품기업에는 우선적으로 긴급안정자금 1000억원이 지원된다.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국내 보급도 늘려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친환경차의 연 국내생산 비중을 현재 1.5% 수준에서 2022년 10% 이상으로 확대한다. 내년 전기차·수소차 보조금 예산을 대폭 늘려 지원 규모를 전기차 4만 2000대, 수소차 4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친환경차 국내 보급목표도 대폭 올려 2022년 전기차 누적 43만대(당초 35만대), 수소차 누적 6만 5000대(당초 1만 5000대)로 잡았다.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등에도 2조원을 투자한다. 주력산업의 맞춤형 고부가가치화 전략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 전체의 부가가치율을 2017년 25.3%에서 2030년에는 독일 수준인 35%로 높이는 게 목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산업은 중국 등 경쟁국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2026년까지 반도체에 2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중국에 맞서 ‘대·중소 상생형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에서 내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한다. 자동차와 조선은 전기차와 자율운항선박 등 친환경·스마트 산업구조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매년 전체 정부 연구개발(R&D)의 5%인 1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100개 핵심 소재·부품, 20개 장비의 자립화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주력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과 같은 상생형 일자리 모델도 추진한다. 전북, 부산·경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자동차·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4개 지역 활성화를 위한 14개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2022년까지 2만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다만 산업부가 마련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이 나열식에 그쳤을 뿐 정책 방향성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산업정책이 방향성을 갖기 위해서는 산업이 지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어떻게 해소하겠다는 점을 보여 줘야 되는데 그 부분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전라도 새천년의 빛나는 시작/양오봉 전북대 교수·한국태양광발전학회 수석부회장

    [서울플러스 칼럼]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전라도 새천년의 빛나는 시작/양오봉 전북대 교수·한국태양광발전학회 수석부회장

    고려 현종(1018년), 전주목과 나주목을 합쳐 전라도라고 부른지 1,000년이 되는 뜻깊은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곡창지대인 전라도는 16세기 가장 많은 인구가 살았던 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60~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어 그 위상이 크게 위축되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전라도가 다시 융성해야 함은 물론이다.새천년 전라도 융성의 새 키워드는 ‘에너지’라 생각한다. 이미 전라도 융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은 시작되었다.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으로 280개 기업을 유치하여 에너지 산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는 것이 그 하나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힘찬 발걸음은 전북 새만금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하였다. 2026년까지 10조5670억원을 투자하여 3GW의 태양광과 1GW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한 관련된 제조기업, 연구기관, 실증센터 등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전환점이며, 새만금 개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것 이기도 하다. 정부가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이렇게 되면 전북 새만금의 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와 이웃한 광주·전남의 에너지밸리가 쌍두마차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이끌게 될 것이다. 에너지 산업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철강 산업을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지난해 신규 발전설비의 70%가 수력,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발전소이었으며 2,196GW가 설치되었다. 향후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만 해도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94.6GW가 설치되었으며, 우리나라도 1GW 이상 설치되었다. 이렇게 대규모로 전 세계적으로 설치되는 것을 보면 일부에서 주장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의 환경오염, 전자파 등을 일으킨다는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음을 방증하고 있다. 일부에서 정부가 새만금 개발 방향을 바꾸었다든가,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는 비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번에 발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수차례 수정된 새만금 계획에 이미 반영되었던 내용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시설의 많은 부분은 아직 매립이 되지 않은 수상에 지어질 예정이다. 새만금 내부 개발이 완료되어 땅이 필요할 경우 20년이나 25년 이후 설치된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물을 다른 시설물로 대체 설치할 수도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는 단순히 재생에너지 발전소 4GW만 건설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10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임에 더 큰 의의가 있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관련의 부품·소재와 시스템 기업체들이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K-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은 시급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이 클러스터에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생산과 테스트 베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위한 에너지 건축자재 생산과 테스트 베드 등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첨단 미래 산업을 담을 수 있다. 산·학·연·관은 물론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성공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사사건건] 윤장현에 미끼 던진 전과 6범… ‘공천·노무현·혼외자’로 대어 낚았다

    [사사건건] 윤장현에 미끼 던진 전과 6범… ‘공천·노무현·혼외자’로 대어 낚았다

    윤장현(69) 전 광주시장이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사기범에게 4억 5000만원을 뜯겼다. 그는 당초 피해자로 여겨졌으나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뒤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로 전락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이희동)는 지난 13일 윤 전 시장에 대해 공천을 기대하며 돈을 보낸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초기 단계부터 “짜 맞추기 수사”라며 반발했던 윤 전 시장 측과 검찰 간 법정 공방이 예고된다. 이 사건이 단순한 사기로 밝혀질지, 윤 전 시장이 사기범에게 건넨 거액의 돈이 6·13 지방선거 공천을 염두에 둔 대가성 성격으로 결론 날지는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사기범에게 놀아난 윤 전 시장은 언론 등을 통해 “지혜롭지 못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여러 번 머리를 조아렸다. 하지만 윤 전 시장이 송금한 돈이 사기범의 ‘공천’을 시사한 듯한 발언에 ‘미필적 고의’ 형태로 공감했고, 그 대가로 빌려줬다는 객관적 증거가 나올 경우 실정법의 처벌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윤 전 시장이 연루된 희대의 사기 사건의 전말을 짚어 본다. ●감쪽같이 속은 윤장현 전 시장 윤 전 시장은 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12월 21일 한 통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권양숙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딸이 비즈니스 문제로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5억원만 빌려주시면 곧 갚겠습니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이미 구속된 사기범 김모(49·여·전과 6범)씨가 지역의 유력 인사들에게 무작위로 날린 ‘낚시용 미끼’였다. 윤 전 시장을 제외한 사람들은 ‘보이스피싱’ 정도로 생각하고 대응하지 않았다. 시민단체 활동 시절부터 다른 사람을 자주 도왔고, 감성적인 성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윤 전 시장은 그런 메시지에 깜짝 놀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윤 전 시장은 이튿날인 22일 문자를 보낸 당사자와 전화통화를 했다. 김씨는 경상도 사투리를 써 가며 자신이 권양숙 여사인 것처럼 속였다. 김씨는 개인사나 정치활동 얘기 등으로 말을 꺼내며 “곧 돌려줄 테니 5억원만 빌려주세요. 나중에 힘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전 시장은 김씨의 말을 그대로 믿고 같은 달 26일 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받아 송금했다. 사흘 뒤인 29일엔 지인에게 1억원을 더 빌려 비서를 통해 보냈다. 올 1월 5일엔 1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아 김씨에게 송금했다. 마지막 1월 31일엔 5000만원을 또 대출받아 보냈다. 한 달 새 모두 4차례에 걸쳐 4억 5000만원을 김씨가 알려준 김씨의 어머니 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김씨는 지능적인 정치관련 사기범 광주에서 휴대전화 판매업을 해 온 김씨는 여러 대의 전화를 번갈아 사용하며 ‘1인 2역‘을 하면서 윤 전 시장을 감쪽같이 속였다. 김씨는 윤 전 시장과 지난 10월 초까지 280여 차례의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1월 초엔 “어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해 광주 윤 시장 힘써 달라 했다. 시정에만 힘쓰세요”란 메시지를 보냈다. 18일엔 “시장님 재임하셔야겠죠. 이용섭(현재 광주시장으로 당시 유력한 민주당 시장 출마 예정자)과 통화해 제가 주저앉혔다”고 말했다. 김씨는 윤 전 시장이 돈을 송금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당 대표에게 신경 쓰라고 당부했다. 이제 곧 경선이 다가온다. 전쟁이 시작될 거다”며 후보 공천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 갔다. 사기범 김씨는 윤 전 시장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자 더욱 대담해졌다. 윤 전 시장이 2억원을 첫 송금한 지난해 12월 26일 이후엔 시장실을 직접 찾아갔다. 앞서 권양숙 여사로 위장한 김씨는 “내가 자주 전화하기 어렵다. 광주에 내 ‘메신저’ 김XX가 있다. 사실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기르고 있는 위탁모이기도 하다. 그쪽과 얘기하시면 된다”며 또 다른 자신을 ‘셀프 위탁모’로 소개한 뒤였다. 김씨는 이처럼 ‘1인 다역‘을 하며 올 1월 윤 전 시장을 상대로 자신의 아들(28)과 딸(30)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로 속여 취업을 부탁했다. 윤 전 시장은 3월쯤 김씨의 자녀가 각각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모 사립중의 기간제 교사로 취업하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조직관리 자금이 없어 힘들다. 이번 생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조우해 말씀드렸다”며 공천을 암시하는 듯한 ‘립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윤 전 시장은 이후에도 위탁모를 자처한 김씨를 수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혼외자 얘기를 듣고 부들부들 떨렸다. 이대로 두면 전국이 또 한 번 발칵 뒤집힐 것이란 생각에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김씨는 또 지난 7~9월 지역의 유력인사 4명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접근했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뒤 “5억원을 빌려주면 곧 갚겠다. 향후 정치활동에 도움주겠다”고 했으나 당사자들이 송금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던 사실이 수사결과 드러났다. ●검찰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논란 김씨의 이 같은 사기 행각이 이어지면서 지난 9월 말~10월 초쯤 이와 관련한 각종 루머가 시중에 떠돌았다. 윤 전 시장이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을 뜯겼다는 소문도 가세했다. 윤 전 시장 역시 이즈음에야 자신이 사기당한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는 당시 이 사건을 가슴에 묻어둘지, 수사 의뢰할지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는 별도로 전남경찰청은 이런 ‘첩보’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당시 지역의 한 인사가 노무현재단 측에 “권 여사에 대해 광주에서 여러 말이 나온다”고 알렸고, 재단 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사기관에 빨리 신고하라”고 답변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김씨를 특정해 계좌 추적과 통화내역 분석을 했다. 김씨가 송금받은 계좌에서 ‘윤장현’이란 이름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유력인사를 사칭해 자치단체장 후보군을 상대로 돈을 가로챘거나 가로채려 한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 같은 김씨의 구체적 사기행각을 확인한 뒤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일 김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 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자신을 휴대전화 판매업자라고 주장했지만 광주·전남 선거판에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전문 선거꾼’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에게 공천을 암시하는 듯한 정치적인 얘기로 접근한 것도 이런 이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또 사기 피해를 당한 윤 전 시장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 전 시장이 김씨에게 송금한 것이 6·13 지방선거 당내 공천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윤 전 시장이 송금 이후에도 김씨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주고받은 통화내역 등을 관련법 위반 근거로 보고 있다. 윤 전 시장은 지난 4월 4일 출마 포기 선언 이후 김씨에게 “빌려간 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사기범을 실제 권양숙 여사로 믿고, 공천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으로 거액을 보냈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윤 전 시장 측은 “생활비 등 경제적 부분에 대한 걱정을 얘기했지, 공천이 무산됐기 때문에 돌려달라고 한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윤 전 시장은 또 김씨에게 송금한 돈을 은밀히 전달하지 않고, 본인 명의로 대출받아 계좌이체한 점 등을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후보 추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해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제47조 2항을 적용했다”며 “윤 전 시장이 사기범에 속았는지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기범의 자녀 취업 청탁에 개입한 윤 전 시장 등 6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직권남용혐의 등을 적용해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또 윤 전 시장이 사기범에게 송금할 때 차용증과 이자를 받았는지, 지인에게 1억원을 빌릴 때 역시 차용증과 이자 지급을 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피의자인 윤 전 시장과 검찰 사이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충청·호남 9급 공채 같은 날 본다

    충청·호남권 지자체들이 내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공동으로 출제하고 시험도 같은 날 실시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올해 광주·전남과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을 공동 출제한 결과 성과가 높아 내년에는 충청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올해 광주광역시, 전남도와 공동 출제를 시범 실시한 결과 수험생의 만족도가 높고 예산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대전, 충북, 충남 등 충청권 3개 광역 자치단체와 협의한 결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과 충청권 지자체간 협의가 이루어지면 6개 광역 자치단체가 같은 날 9급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공동 출제는 올해와 동일하게 농업 9급, 보건 9급 등 10개 직류 17개 과목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도는 필기시험 답안지 판독방식을 바꿔 올해 101일이었던 9급 공채시험 소요기간을 10일 이상 줄일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가직 116일, 전국 16개 시·도 평균 144일보다 최대 50일 이상 단축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를 특례시로 지정해주오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 전주시를 특례시로 지정해 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11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주를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사실상 광역단체에 준하는 행정 권한을 갖게 돼 행정서비스와 도시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김승수 시장과 박병술 시의회 의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중추도시인 전주를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북은 그동안 주민 생활권이 다른 광주·전남과 ‘호남권’으로 묶여 정부 예산과 기관 설치 등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그동안의 좌절과 박탈감을 상쇄하고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최근 입법 예고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주민등록상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를 특례시 기준으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안대로 법안이 확정되면 수원과 용인, 고양, 창원 등 교육·일자리·교통 등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과 경남권만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특례시에 전주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정 기준을 ‘광역시가 없는 도의 인구 50만명 이상 중추도시’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과 결의문을 채택하고 릴레이 성명 발표,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술 시의회 의장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영원히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비참한 현실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누적된 차별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특례시 지정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특례시의 기준을 단순히 인구로 정하는 것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지방 자치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시의회와 정치권, 시민의 지혜를 모아 특례시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순천시 부시장들이 퇴직후 순천에 정착한 이유는

    순천시 부시장들이 퇴직후 순천에 정착한 이유는

    “집사람도 이곳이 너무 좋다고 하고, 저도 살기가 편해 아예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7월 순천시 부시장으로 취임한 전영재(59) 씨가 이달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고향으로 돌아가지않고 순천에서 터를 잡을 생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부시장은 전남 영암군, 부인은 무안군이 고향이어서 순천 생활은 부시장 재직하는 1년 6개월이 전부다. 하지만 이들은 짧은 기간에 순천의 매력에 푹 빠져 아예 이사를 오기로 했다. 순천시 부시장을 역임한 공무원들이 이처럼 수십년 생활을 했던 광주나 도청이 있는 무안 등으로 돌아가지 않고 순천에 정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함평 출신으로 2006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근무했던 나승병(60) 부시장은 용당동에, 완도가 고향으로 2016년 7월부터 1년간 재직했던 천제영(61) 부시장은 조례동에 아파트를 구입해 살고있다. 지난해 근무했던 김광수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도 평상시 주변에 “순천에서 살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했었다. 이때문에 순천에서 처음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이곳에서 그대로 사는 이유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우선 따뜻한 날씨와 싸고 맛있는 음식, 남도의 풍부한 관광자원 등이 기본으로 꼽힌다. 지역민들이 배타성이 없어 외지인도 쉽게 수용하기도 한다. 서울까지 2시간 20분 걸리는 KTX와 3시간 30분 걸리는 고속도로 등 교통도 편리하다. 골프장 5곳, 대형복합영화관 3곳, 백화점 등이 있어 여가와 쇼핑도 쉽게 할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작은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등 72곳을 만들어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에 갈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센터 2곳 등 60대 이상자들이 다양하게 배우는 교육시설도 큰 자랑거리다.서울시 면적의 1.5배 크기로 인구 28만명의 도·농 복합도시인 순천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과 한해 500만명이상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유명하다.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는 1급수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에서 시민 누구나 쉽게 운동 할 수 있고, 시내에서 15분정도 걸리는 해룡 와온바다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삼보사찰인 송광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낙안읍성, 광주·전남 400여만명의 식수원인 주암호·상사호가 있다. 여수와 광양시, 고흥·보성군 등이 거쳐가는 전남동부권의 교통 요충지이기도 한다. 순천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부분에서 전국 지자체중 최다인 3번이나 대상을 차지했다. 통영 출신인 이모(43)씨는 “이곳에 정착한지 5년이 지났는데 톨게이트를 들어올 때마다 너무나 포근하고 정겨움을 느낀다”며 “직접 살아보면 더 큰 매력에 빠지는 도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광주형 일자리 꼭 성사시켜 고용난 숨통 틔워야

    난항을 거듭하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 협상이 막판 타결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시는 그제 현대자동차와 ‘광주 완성차 공장 설립 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데 이어 어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이를 채택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전남본부장이 협약안 제1조 2항에 ‘임단협 5년 유예조항’이 포함되자 강력 반발했지만, 문제의 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조정안을 마련해 현대차와 재협상에 나서는 조건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오늘 현대차와 최종 협상을 거쳐 투자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엔 현대차가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난색을 나타내고 있어 막판 설득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이 실행되면 지난 1997년 한국GM 군산공장에 이어 21년 만에 한국에 완성차 공장이 새로 설립된다. 새로운 고용창출 모델로 고용대란에 빠진 지역사회에 숨통을 틔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만하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토대로 임금과 노동조건 등을 결정하는 공동책임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지역엔 일자리를, 기업엔 저비용 고효율을 통해 수익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1990년대 독일 폭스바겐이 독립법인을 세워 실업자들을 채용해 운영한 ‘AUTO 5000’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안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광주시가 법인 자기자본금 2800억원의 21%인 590억원을, 현대차가 530억원(19%)을 투자하고, 광주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세워 연간 10만대 수준의 경형 SUV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가 3500만원 수준의 낮은 연봉을 수용하는 대신 광주시는 주택과 교육,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의 가닥은 잡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우선 광주시는 임단협 유예조항에 대한 조정안에 대해 현대차를 설득해야 한다. 임단협 5년 유예는 노동자 교섭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므로 삭제하는 게 옳다. 현대차가 받아들이길 바란다. 공장설립에 필요한 4200억원 조달 문제도 만만치 않다. 산업은행에 손을 벌릴 게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준공기업 논란이 일고 있다. 합리적인 대안을 짜내야 한다. 노사 상생모델로 지속하려면 수익성도 확보해야 한다. 지자체 운영의 특성상 적자가 누적되기 쉬운데, 자칫 세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협약안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도 연대파업을 벼른다. 누누이 지적했듯이 노조는 자동차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생산 물량과 고임금만 지키려고 하면 안 된다. 위기국면에서 파업 남발은 노사 공멸로 가는 길이다.
  • [사고] 비전 있는 광고본부장을 공모합니다

    서울신문이 유능하고 경륜이 풍부한 ‘광고본부장’을 모십니다.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본사와 함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갈 역량 있는 분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6개 본부 -수도권 남부·인천본부:서울 강남, 한강 이남 경기, 인천 -수도권 북부·강원본부:서울 강북, 한강 이북 경기, 강원 -충청·세종본부:대전, 충남, 충북, 세종 -호남·제주본부:전북, 광주, 전남, 제주 -대구경북본부:대구, 경북 -부산울산경남본부:부산, 울산, 경남 ■자격 조건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제출 서류 -이력서 -가족관계증명서 -사업계획서(별도 양식 없음) ■서류접수 마감 -12월 6일(목요일) ■본부장 선정 및 발표 -서류심사와 개별면접 등을 거친 뒤 선정, 통보 ■서류접수 및 연락처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 광고국 (02)2000-9360, 9371~3 -방문 또는 우편접수. 단 우편접수는 접수 마감일 도착분까지에 한함. -접수 서류는 일절 반환치 않습니다.
  • “권양숙입니다…”에 속은 윤장현 前시장 재산 절반 ‘보이스피싱’ 당해

    “권양숙입니다…”에 속은 윤장현 前시장 재산 절반 ‘보이스피싱’ 당해

    전·현직 영부인을 사칭해 광주·전남 유력 인사들에게 사기를 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이 여성은 한때 민주당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자치단체장의 전화번호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광주지검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윤장현(69) 전 광주시장도 이 여성에게 속아 4억 5000만원을 뜯겼다. 윤 전 시장의 재산 신고액은 약 7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이 여성에게 뜯긴 셈이다. 광주지검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영부인을 사칭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A(49·여)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지방 유력 인사 10여명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권양숙 여사라고 속여 윤장현 전 광주시장으로부터 4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권양숙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딸 비즈니스 문제로 곤란한 일이 생겼는데, 5억원이 급히 필요하니, 빌려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윤 전 시장을 비롯해 문자를 받은 일부 인사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으나 A씨는 경상도 사투리로 응답하며 피해자들을 속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윤 전 시장은 A씨에게 속아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4억 5000만원을 A씨의 딸 통장 등에 보냈다. 윤 전 시장이 자신의 이름으로 A씨 딸 등의 계좌에 입금한 것을 보면 ‘설마 누가 속이겠냐’는 방심이 피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시각도 있다. A씨는 다른 인사에게도 자신을 김정숙 여사라고 속여 접근했다. 이 사건은 A씨와 전화통화 후 사기를 의심한 한 유력 인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에 들어가게 됐다. 경찰은 A씨와 관련된 계좌를 압수 수색해 피해를 밝혀냈다. A씨는 휴대전화 판매 일을 하고 있으며 사기 등 전과가 다수 있다. 아들과 딸을 둔 기혼녀로 검거 당시 통장에는 잔고가 거의 없었다는 게 수사당국의 설명이다. 윤 전 시장이 돈을 보낸 시기는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앞두고 있었으며, 윤 전 시장은 현직 시장으로 재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었다. 윤 전 시장은 지난 3월 말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했다가 1주일 만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당시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현황에 따르면 전년도에 8억 2252만원이던 윤 전 시장의 재산신고액은 6억 9480만원으로 1억 2772만원 감소했다. 당시 은행 빚이 2억원 늘면서 전체적인 재산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는 윤 전 시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광주시장 보이스피싱으로 4억5천만원 뜯겨

    전직 광주시장이 대통령 영부인을 사칭한 40대 여성의 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을 뜯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지방선거 정당 공천이나 경선을 앞둔 시점인 지난해 말쯤 광주·전남지역 유력 정치인 등을 상대로 전·현직대통령의 영부인을 사칭해 “급한 돈이 필요하다”며 접근한 것으로 밝혔다. 23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현직 대통령 영부인을 사칭해 금품을 사취한 A(여·49)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광주와 전남지역 정치인 등 유력인사 10여명에게 자신을 권양숙 여사라고 소개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으로 전직 광주시장 Y씨로부터 4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가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권양숙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다름 아니라 딸 비즈니스 문제로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5억원이 급히 필요하니 빌려주시면 곧 갚겠습니다’란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한때 민주당 선거운동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자치단체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문자를 받은 일부 유력 인사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오자, 경상도 사투리를 섞은 목소리로 응답하는 수법을 쓰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대다수 인사들은 A씨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고 더 이상 연락을 받지 않거나 응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각별했던 Y씨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4억5000만원을 A씨의 딸 통장 등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Y씨는 검·경 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깊은 친분이 있었는데, 아내 권양숙 여사께서 딸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에 급히 돈을 보낸 것”이라면서 “(A씨와)통화까지 했는데, (권 여사와) 목소리가 비슷해 진짜 권 여사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일부 인사에겐 자신을 ‘김정숙 여사’로 사칭하고 접근해 돈을 뜯으려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A씨의 범행은 전남의 한 유력인사 사기사건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번호 등을 추적해 A씨를 검거하고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Y씨의 이름으로 4억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판매원 생활을 해온 A씨는 아들과 딸을 둔 기혼녀로 검거 당시 통장에는 잔고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단체장-국회의원 “경전선 광주~순천 전철화 사업 조기 착공해야”

    광주 송정~전남 순천을 잇는 경전선의 전철화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구 여·야 의원 18명 전원과 경전선이 통과하는 지역 단체장들이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즉각적인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이들 지역 단체장은 9일 “경전선에서도 경상도 지역은 전철화가 되고 광주 송정~순천 구간만 비전철로 방치하는 것은 지역 차별”이라며 “이 구간의 전철화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송정역~경남 삼랑진역 사이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이자 전국 4대 간선 철도망이다. 그러나 광주 송정~순천 구간은 1930년 단선 비전철로 개통된 이후 단 한 번도 개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에서 부산까지 하루 한 차례 운행하는 열차는 5시간 30분이 걸린다. 버스로 1시간 거리에 불과한 광주 송정∼순천도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 지역균형발전을 종합한 계층화 분석법(AHP) 평가가 기준치 0.5에 0.11 이 부족한 0.489가 나왔다는 이유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45억 원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광주 송정∼순천 구간의 경전선 고속화 사업이 이뤄지면 광주~부산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줄게 된다. 또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두 지역의 동반성장, 남해안권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앞당겨 질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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