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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일 고공 농성에도… 출구 안 보이는 ‘톨게이트 갈등’

    98일 고공 농성에도… 출구 안 보이는 ‘톨게이트 갈등’

    시민 1500명과 도공 본사 농성장 합류 “사측과 교섭 전혀 없어… 고립감 느껴” 을지로위원회 “곧 노조 만나” 중재 나서전국 각지에서 1500여명의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로 모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을 응원했다. 10m 높이의 서울요금소 캐노피에서 농성을 이어 가던 노동자 6명도 98일째 된 날 지상으로 내려와 희망버스에 몸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농성장에서는 여전히 노동자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고공농성 98일째 된 날 캐노피에서 내려와 본사 농성에 합류한 도명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지부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본사 점거 이후에도 노사 교섭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고립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결실이 있어서 캐노피에서 내려온 게 아니라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석 달 넘게 보지 못한 조합원들을 만나고 함께 있으니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24시간 내내 듣던 차 소리가 윙윙거리는 것 같다”면서 “다친 발가락이 두 달이 넘도록 낫지 않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대구, 경북, 부산 등에서 각각 출발한 1500여명의 시민들은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고용과 자회사 정책 폐기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가 마련한 희망버스를 타고 도로공사 본사에 도착했다. 이들은 건물 안에서 농성 중인 250여명의 요금수납원에게 티셔츠, 양말, 휴대전화 거치대, 마스크 등을 담은 희망보따리를 전달하고 고공 농성자들을 건물 안으로 들여보냈다. 하지만 희망버스가 떠나자 도로공사 농성장에 펜스가 쳐지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잇따랐다.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쯤 경찰이 농성장 입구 전부를 펜스로 가로막았다. 민주일반연맹 관계자는 “(경찰이) 오전 8시 30분쯤부터 아침밥도 반입시키지 않다가 격렬한 항의 끝에 오전 10시 30분쯤 겨우 전달했다”면서 “격렬히 저항한 3명이 실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성 장기화에도 사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을지로위원회는 최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한국노총 톨게이트 노조에 중재안을 제안했다.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노조가 안을 수용하면 이를 가지고 도로공사 측과 논의를 하려고 한다”면서 “조만간 노조 측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요금수납 노동자 1420명은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고 이들 중 304명이 최근 6년 만에 난 대법원 판결을 통해 근로자 지위를 확인받았다. 나머지 1116명은 1,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 세계호남향우회에 블루이코노미 협조 요청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일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지도자 320명과 만찬을 같이 하면서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를 홍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윤(미국 뉴욕) 세계호남향우회연합회장을 비롯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과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19개국 53개 지역 호남향우회 지도자들은 오는 4일 열리는 ‘제7회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식을 위해 이날 고향을 방문했다. 5일까지 3일간 머문다. 김 지사는 먼 이국땅에서 호남의 긍지를 지키며 고향 발전을 위해 애쓰는 김 회장을 비롯한 호남향우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지사는 “200만 도민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세계 각지의 향우들이 호남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남의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갈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면서 “섬과 바다, 황금 들녘, 천연 자원 등 전남의 풍부한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에너지, 해양관광, 바이오, 운송기기, 농수산, 스마트 시티 등 6가지 블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 이코노미 6가지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해 전남도가 평화의 신한반도 시대를 이끌어가는 평화경제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밝히고 호남향우회 지도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호남인은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고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고향 방문 둘째 날인 4일에는 목포에서 ‘2019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가 열린다. 이들은 행사장에서 세계호남향우회와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윤수학 인도네시아 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한 광주·전남·전북 출신 지도자 8명에게 ‘자랑스러운 호남인 상’을 수여한다. 광주·전남·전북의 모범 학생 42명에게 장학금 4200만원도 전달한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017년부터 지역 학생들이 호남인의 긍지를 갖고 나라를 이끌 지도자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뜻에서 매년 ‘고향사랑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향 방문 행사는 5일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함께 관람하고 광주 5·18 민주묘역에 참배하는 일정으로 마무리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남동부지사, 농업인 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발 벗고 나서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남동부지사, 농업인 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발 벗고 나서

    “그동안 빚을 갚지 못해 무척 힘들었는데 모두 탕감하고, 이렇게 격려 차원에서 생필품도 받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여수시 상암동에서 양파재배를 하고 있는 A씨는 최근 농협자산관리회사 직원들이 집으로 찾아와 위로해준 일들을 떠올리며 고마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남동부지사가 농업인 채무자들의 신용회복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농민들의 수호천사로 자리잡고 있다. 신용회복 컨설팅을 통해 범농협의 모든 채무를 농업인채무자의 변제여력에 맞게 조정한 후 갚토록 해 이들이 마음 편히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농협중앙회 계열회사다. 농협의 부실채권을 정리·관리하고 있다. 농업인채무자에 대해 상환능력에 맞게 채무조정이나 면제 등의 방법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5월 첫 업무를 시작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농업인 2만 3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인 광주·전남에서는 최근 3년 동안 3180여명이 지원받아 빚 걱정 없이 생활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농업인 채무자수는 5245명으로 올해 들어 9월 현재 농업인 신용회복지원 목표인 696명에 육박하는 600여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영기 전남동부지사장은 “원금에 이자까지 불어나 갚을 엄두도 못내고, 생업인 농업을 포기하거나 마음 편히 전념하지 못하는 어려운 농업인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보거나 작업 도중 부상·장애를 입는 등 다양한 이유로 수년전 빚이 발생해 지금껏 갚지 못한 어려운 농민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회사가 농업인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시행하게 된 이유다”고 설명했다.최 지사장은 “2019년 기준 회사가 가지고 있는 채무자는 전국적으로 3만 176명으로 올해 신용회복지원 목표인 3300명을 상반기에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연말이 되면 7000여명 이상이 채무부담에서 벗어나 농사에만 전념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 내 모든 농업인채무자의 신용이 회복되는 동시에 농촌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장은 “농업인이 행복하고, 농업인이 희망을 가지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 결국은 농촌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업인 신용회복지원제도는 그만큼 가치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농업인채무자의 신용회복 지원과 병행해 회사의 지원을 통해 채무부담에서 벗어난 농업인을 선정·방문해 정서적 안정과 경제 재기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기 살리기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7개 광역지자체→7개 초광역 통합… 수도권과 맞짱 뜰 ‘지방 대도시권’ 키워야”

    “17개 광역지자체→7개 초광역 통합… 수도권과 맞짱 뜰 ‘지방 대도시권’ 키워야”

    마강래(48)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그동안 ‘지방도시 살생부’,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와 같은 논쟁적인 책을 통해 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마 교수는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재정분권 방식은 균형발전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지방을 더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방 대도시권 육성, 행정구역 통합, 거점과 압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행정구역 개편과 거점 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은 돌이킬 수 없다. 현실을 인정하고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지방행정 시스템에서 재정분권을 하면 격차만 더 커져서 가뜩이나 힘든 지방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재정분권을 하더라도 권한을 넘겨받을 정도의 ‘격차가 크지 않은 공간적 단위’를 만든 다음에 해야 한다. 그러려면 행정구역 통합을 통한 광역화와 집적으로 가야 한다. ” -지방대도시 육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수도권과 지방’ 대립구도로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을 접근하는건 틀렸다.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이 절대적으로 약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진 회생의 불씨가 남아 있는 지방 대도시권은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다. 수도권으로 기울어진 국토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맞짱’을 뜰 만한 지방 대도시들을 키워야 한다. 충청권은 대전 대도시권, 호남권은 광주 대도시권을 더 키우는 식이다.” -‘초광역권’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행정구역을 생활권과 일치시켜야 경제도 살리고 지방소멸도 막을 수 있다. 부산·울산·경남을 묶으면 인구 800만명 규모 광역권이다. 광주·전남·전북, 대전·세종·충남·충북, 대구·경북도 각각 인구 500만명 규모다. 이 정도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다. 17개 광역지자체를 7개 초광역 지자체로 통합하고 이를 균형발전의 공간 단위로 보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외곽개발을 멈추고 도시 중심에 인구를 모으는 ‘압축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외곽시권과 중소도시 모두 원도심을 중심으로 압축해야 한다. 압축된 곳을 연계해 생활권을 공유하는 도시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 -대도시권 성장이 가뜩이나 열악한 시군의 쇠퇴를 가속화하지 않을까. “대도시권 성장은 인구이동이나 산업구조 변화, 교통망 변화 등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흐름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대도시권 중심의 공간적 재편은 계속될 것이다. 대도시권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거기서 발생한 성장 이익을 비대도시권 지역과 나눌 수 있는 상생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 거점 개발사업을 주변 쇠퇴지역과 연결시키는 ‘포용적 지역정책’으로 가야 한다. 아울러 광역단위에서 모든 기초지자체한테서 공동세를 거둬 이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배분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시행 중인 재산세 공동과세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풍·폭우에 공항 11곳 248편 결항… 100개 항로 여객선 ‘스톱’

    강풍·폭우에 공항 11곳 248편 결항… 100개 항로 여객선 ‘스톱’

    중대본 공공·민간시설 피해 65건 집계 부산에선 주택 붕괴로 70대 1명 사망 국립공원 20곳 504개 탐방로 통행 제한 경남 산청 등 5개 지역엔 산사태 주의보 낙동강 김천교 유역엔 홍수주의보 발령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1명이 숨지는 등 제주와 남부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린 지난 21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에서 벽 기둥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1층에 살던 A(72·여)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려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6시쯤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렸다. 주변 2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제주시에서는 화북동 삼화LH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있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건입동의 전신주 한 곳이 크게 기울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태양광 패널이 무너졌다. 이 밖에 제주에서는 농경지와 도로, 주택 등이 침수됐고,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건물의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에서 외벽 벽돌 일부가 떨어져 A(55·여)씨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곡성에서는 이날 오후 2시 52분쯤 배드민턴 축제가 열리는 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통유리가 강풍에 파손돼 4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13분쯤에는 구례군 광의면 농수로 둑이 터져 인근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시설물 피해가 공공시설 50건, 민간시설 15건 등 모두 6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시설은 가로등, 교통표지판, 신호등 등 파손이 27건, 도로침수가 22건이다. 민간시설은 주택 4동과 농경지 6000㎡가 침수됐다. 이 외에도 어선 1척, 요트 2척이 좌초됐고, 통선 2척이 해상에 표류했다. 전국 8개 권역에서 8093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 662가구, 경남 746가구, 광주·전남 1942가구, 강원 276가구, 경북 1059가구, 제주 3345가구, 전북 1가구, 대전 62가구 등이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하늘과 바닷길 일부도 통제됐다. 제주·김해·김포·인천·청주·대구·울산·광주·여수 등 공항 11곳의 항공기 248편이 결항됐다. 김해공항에선 7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여객선은 목포~제주, 모슬포~마라도 등 100개 항로 166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항과 경남 통영항, 마산항, 삼천포항 등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1만척 이상이 대피했고 연안여객선은 모두 운행을 멈췄다. 경남 거가대교와 신안 천사대교도 이날 강풍에 의한 통행 제한이 이뤄졌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국립공원 20곳의 탐방로 504개의 통행도 제한됐다.  산림청은 이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경남 산청·함양·하동과 전남 구례, 경북 성주 등 5개 지역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를 기해 경북 김천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동진강 정읍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시 등 자치단체들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재난 발생 때 유관 기관과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공무원 2000여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북도 돼지·분뇨 충남 이남 지역으로 반출만 허용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으로 시행하는 돼지와 분뇨의 반입·반출 금지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3주간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금지했다. 도내 돼지와 분뇨도 같은 기간 다른 시·도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도는 이후 추가 발병이 없고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 농장이 경기·강원에 집중된 점, 중간완충 지역(충청권)을 고려해 오는 2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이외 지역인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전남·북, 경남으로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 농가가 강력한 방역 조치에 불편을 감수하고 잘 협조해주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임종기 전남도의원,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임종기 전남도의원,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전남도의회는 19일 임종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이내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전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09년 전남대병원, 2017년 목포중앙병원이 지정됐다.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등 3개 임상센터와 1개의 예방관리센터로 운영중이다. 하지만 전남 동부지역은 인접한 심뇌혈관질환센터와의 거리가 최소 124㎞이상 떨어져 있다. 구급차를 이용하더라도 한 시간이 훨씬 더 걸려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긴급의료 사각지대다. 임종기 의원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심뇌혈관질환발생 시 신속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치료를 위해서는 전남동부권 담당할 센터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 비서실,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에 보낼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북도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추진

    전북도가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범위를 호남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전북혁신도시와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범위를 호남권 전체로 광역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역인재 채용범위를 이전기관 소재지로 한정해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완하고 균형발전을 독려하기 위한 정부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혁신도시 이전 기관 지역인재 채용은 전북 전주시가 가장 먼저 들고 나왔으나 의무채용 대상기관이 적어 실익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전북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인원은 119명이나 광주·전남은 359명으로 3배 가까이 많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광주·전남과 협의해 지역인재 채용을 광역화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전력, 농어촌공사 등 대형 공기업이 소재한 광주·전남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협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은 실정이다. 현재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합의가 이루어진 지역은 세종,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뿐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구청장協 “지역감정 조장 망언 사과하라”

    서울시구청장協 “지역감정 조장 망언 사과하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가 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광주일고 정권’ 발언을 규탄하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낸 성명서에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망국적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나 원내대표의 망언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나 원내대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련의 망언에 대해 서울시민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나 원내대표 발언은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전 국민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자치구청장들을 호도하는 행위이자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반국가 행위”라며 “한국당은 향후 이러한 시도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내 지역감정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엔 협의회장인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사무총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흠제·문영민·김용석·김인제·박순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간단한 통계만 봐도 서울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민주당인데 그중 20명이 광주·전남·전북 출신”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나경원 지역감정 조장 발언, 서울시민에게 사과하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나경원 지역감정 조장 발언, 서울시민에게 사과하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가 3일 서울 구청장 25명 중 20명이 호남 출신이라는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역감정 조장 망언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망국적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망언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나경원 대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련의 망언에 대해 서울시민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서울시 25개 자치구청장은 해당 지역주민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직접 뽑은 직선 구청장”이라면서 “나 원내대표는 서울시 현 자치구청장들이 특정지역 출신임을 강조하는 발언을 통해 서울시민의 민의를 무시하고,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향후 이러한 시도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 내 지역감정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협의회장인 김영종 종로구청장, 사무총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흠제, 문영민, 김용석, 김인제, 박순규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장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런 일이 재발해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별도로 의사 표명을 안 한 서초구청장(자유한국당)을 제외한 24개 구청장 모두가 성명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당 장외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간단한 통계만 봐도 서울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민주당인데 그 중 20명이 광주, 전남, 전북 출신”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산집회서 금기 깨고 지역감정 부추긴 나경원

    부산집회서 금기 깨고 지역감정 부추긴 나경원

    “文정권은 광주일고 정권… 부울경 차별”에 민주당 “막말 중심 섰다가 지역갈등 조장” 바른미래 “박물관서 지역감정 꺼내 선동” 대안정치연대 “죄질 나빠 내란죄에 버금”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00년 민주국민당 김광일 최고위원이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민국당이) 실패하면 부산 사람들은 모두 영도다리에서 빠져 죽자”고 말한 이후 최악의 지역감정 자극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간단한 통계만 봐도 서울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민주당인데 그중 20명이 광주, 전남, 전북 출신이더라”며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차별하면서 더 힘들게 하는 정권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 편중 인사를 비판하고 싶으면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하든지 해야지 영남 대중집회에서 막연하게 주장하며 지역감정을 선동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서울 구청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게 아니라 서울 시민이 투표로 뽑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만한 사실”이라고 했다. 정치인이 공개 석상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것은 ‘영도다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민국당이 그해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사실상 금기시돼 왔다. 이 때문에 나 원내대표의 부·울·경 발언이 나오자 한국당을 뺀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일 “한국당이 낡은 지역감정 카드를 꺼냈다”며 “문재인 정권을 ‘광주일고 정권’이라고 한 건 자기 손으로 구청장을 뽑은 서울시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달창’, ‘반민특위’ 등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나 원내대표가 이제는 정치권 금기라 할 수 있는 지역갈등 조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김부겸 의원은 “한국당의 앞선 인사들조차 엄청난 과오 끝에 스스로 조심하고 넘어서려 하지 않던 금도를 나 원내대표는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역사박물관에 봉인돼 있던 지역감정을 스스럼없이 소환해 민심을 선동하는 파렴치한 짓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한국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냐는 한탄까지 나온다”고 했다. 대안정치연대 김정현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건드렸으니 죄질은 내란죄에 준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나경원, 부산 가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부울경 차별”

    나경원, 부산 가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부울경 차별”

    한국당 부산 장외집회서 지역감정 자극하는 듯한 발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부산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말이 있다. 이 정권 들어서 부산, 울산, 경남 정말 차별하고 있다”면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부산·울산·경남 집회’에서 “이 정권을 부산, 울산, 경남 주민들이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은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낙동강 전선이자, 부마항쟁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곳”이라며 “여러분들이 뭉쳐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정권 들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차별이 심하다”면서 “부산 지역 아파트 값은 100주 연속 하락했다. 부울경 자영업자, 제조업자, 기업인들 모두 힘들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정권이 부울경 인재를 등용하나 봤더니 서울 25명의 구청장 가운데 24명이 민주당인데, 20명이 광주, 전남, 전북”이라며 지역주의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조국 후보는 대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해도 너무한다. 비록 야당 원내대표지만 옛 정을 생각해 조금 봐줄까 했는데 조국 후보자의 의혹이 까도 까도 끝이 없다”면서 관련 의혹을 열거했다. 우선 “조국 후보자 딸의 부정 입학, 장학금 수령이 용납되는가”라면서 “향토 사학 웅동학원은 땅 장사 수단으로 이용했고, 동생 부채 보증에 이용했다. 용서되는가”라고도 반문했다. 또 “조국 사모펀드는 가족펀드였다”면서 “강남 부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인데, 증여세를 포탈하려고 하는 건 줄로 알았지만, 이 펀드를 통해 관급공사 177건을 따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가 조작으로 우회상장해 이 펀드로 상장회사를 먹으려고 했다”면서 “이거 놔둬서 되겠나. 오죽했으면서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월 2~3일로 예정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는 “수사 받는 장관 후보자를 청문회하라고 한다. 기가 막힌다. 그래서 핵심 증인 다 출석시켜서 하자고 했다. 하지만 (여당은) 증인을 출석시키지 못 하겠다고 하면서 청문회를 하자고 한다. ‘가짜 청문회’를 해 놓고 마음대로 임명하겠다는 것”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정말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권이다. 조국 후보자를 통해 착한 척, 정의로운 척, 거짓말 안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자기 이익을 위해 나서는 진보의 민낯이 밝혀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후보자를 겨냥한 학생들의 촛불집회와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진보 진영을 향해서는 “그들이 든 촛불은 정의롭고, 우리 촛불은 가짜인가. 우파를 적폐 세력으로 수사하는 검찰은 정의롭고, 자신들의 폐부를 찌르는 검찰은 기득권인가”라면서 “이런 위선적 진보 정권을 심판하자”고 힐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미 동맹을 파탄내고, 경제를 말아먹었다. 고치라고 해도 안 고치고 있다. 정권교체만이 답”이라면서 “정권교체의 첫걸음은 내년 총선승리다. 이길 수 있는 힘은 부울경에서 나온다.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투쟁에 앞장 서 달라”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문회 낙마도… 징역형 전력도 OK… 광주시, 흠집난 올드보이 ‘보은인사’

    청문회 낙마도… 징역형 전력도 OK… 광주시, 흠집난 올드보이 ‘보은인사’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형 일자리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에 박광태(76) 전 광주시장을 선임한 데 이어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정상용(70) 전 국회의원을 남도학숙 원장에 슬그머니 임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은 인사’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28일 광주·전남 출신 대학생들의 서울 기숙사인 남도학숙 원장에 정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 3년의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연 400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정 전 의원은 이 시장과 같은 고향 출신인데다 지난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시민단체 등은 이를 두고 이 시장이 늘 강조해온 ‘도덕성·전문성·리더십’ 등 ‘인사 3대 원칙’과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날 ‘올드보이의 귀환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전문성 부족 등 자질 논란으로 한때 낙마한 정 전 의원을 새로운 자리에 임명한 것은 보은인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에 응모했다가 적격성을 따지는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자녀 병역기피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자진 사퇴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은 5·18유공자이고, 국회의원을 두 번 지내는 등의 많은 경륜을 갖췄다”며 “남도학숙 원장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환경관리공단과는 달라서 임명했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지난 20일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이사에 박 전 시장을 선임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비판하자 이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또 다른 반발에 부딪히는 등 후유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광주로)는 이와 관련, 최근 성명서를 내고 박 대표이사 사임과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시민협은 “박 전 시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적인 식견이 전무할 뿐 아니라 ‘상품권 깡’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 시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종합적인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매사를 비난하고 폄하만 하는 일부 단체 주장까지 수용하다 보면 광주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를 두고 참여자치21은 “이 시장이 시민단체의 공적 활동을 폄훼한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헌혈은 사랑 실천하는 최고의 방법”

    “헌혈은 사랑 실천하는 최고의 방법”

    죽어가는 사람을 되살리는 가치가 최고 고3 때 시작… 증서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아픈 사람을 위해 40년 넘게 자신의 피를 나눠 준 박영일(64·광주 동구)씨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죽어가는 사람을 되살리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이 있겠느냐”며 ‘헌혈’의 의미를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고향인 진도에 가기 위해 광주 서구 광천동 터미널을 찾은 그는 터미널 2층에 있는 ‘헌혈의 집’에서 335번째 헌혈을 했다. 박씨는 지난 40여년 동안 연평균 10차례 이상 헌혈을 했다. 그는 “헌혈이 허용된 69세까지 몸 관리를 잘해 계속 헌혈하겠다”고 말했다. 고혈압·당뇨 등 지병이 생기면 헌혈을 할 수 없다. 요즘도 헌혈 일자가 잡히면 일주일 전부터 육류 섭취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한다. 그가 평생 헌혈 봉사를 하는 것은 1972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봄소풍을 마치고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귀가하던 중 앞차를 추월하던 군용 트럭이 덮치면서 의식을 잃었다.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사경을 헤매다가 43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나 다리 4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복학 후 고교 3학년 때인 1974년 시내 중심가인 충장로를 지나다가 옛 전남도청(광주 동구 광산동) 주변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차를 보았다. 그는 “헌혈차를 보는 순간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입원 기간 동안 날마다 병실을 찾아준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의사·간호사 등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헌혈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헌혈을 했다. 1990년대 이후엔 한 달에 2~3번씩 헌혈할 때도 있었다. 적십자사가 30회 이상 헌혈자에게 주는 은장을 시작으로 금장, 명예장, 명예대장, 최고명예대장(300회 이상)까지 받았다.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4~2016년 광주·전남 적십자사 혈액원 봉사회장을 지냈고,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박대성씨 장인상, 천기영씨 모친상

    ●박대성(헤럴드경제 광주·전남 주재기자)씨 장인상, 1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중앙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15일 오전 10시. 061-262-6666 ●천기영(충남 당진시개발위원장·디트뉴스24 기자) 씨 모친상, 14일 오전 10시 40분, 당진장례식장 무궁화 1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41-354-4444
  • 새로운 상생 170개 기업 내일을 연다

    새로운 상생 170개 기업 내일을 연다

    16~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려 자매결연 광주·전남 기업도 참여 런웨이쇼·컬래버 공연·체험존 풍성‘2019 대구·경북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경북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70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한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가 대구·경북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양 시·도의 자매결연 지역인 전남·광주 사회적경제기업도 참여한다. ‘새(SE)로운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쉽고 재밌게 사회적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새(SE)’는 사회적경제를 의미하는 ‘소셜 이코노미’(Social Economy)의 약자다. 전시관은 기업관, 대구·경북 주제관, 테마관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관에는 대구·경북·광주·전남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200개 부스가 마련된다. 주제관에는 대구·경북의 상생사업, 사회적경제 성과, 주요 시·도정사업 등이 소개된다. 테마관에는 어린이 체험놀이존, 청소년이 사회적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스쿨존, 아로마테라피와 웰빙 스트레칭을 제공하는 ‘세대별 체험존’ 등이 있다.16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시민 등이 대구마을기업인 ‘당신 재단실’과 경북 예비사회적기업인 ㈜위즈, ㈜아트베베에서 만든 상품을 활용해 런웨이 쇼를 펼친다. 또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구·경북 10개 사회적경제기업의 80여명이 모여 컬래버 공연도 선보인다. 지난해 전국통합박람회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사회적경제 스토리 뮤지컬 ‘모두의 내일’을 비롯해 국악과 재즈, 댄스, 합창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사회적기업 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사회적경제 어린이 스마트폰 촬영대회’, ‘사회적경제 퀴즈쇼 1대100’, ‘방탈출, 내일을 열다’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권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경북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북 vs 전남 총선 이해관계 충돌… 결국 등 돌린 정동영·박지원

    전북 vs 전남 총선 이해관계 충돌… 결국 등 돌린 정동영·박지원

    ‘DJ(김대중) 정신’을 살리자며 1년 6개월 전 창당했던 민주평화당의 분당이 12일 현실화된다. 당에 남는 당권파의 중심엔 정동영(왼쪽·전북 전주병) 대표가, 탈당파의 중심엔 박지원(오른쪽·전남 목포) 의원이 있다. DJ를 바라보고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은 왜 이 작은 당에서도 힘을 합치지 못하고 허무하게 갈라서게 됐을까.작은 틈은 창당 초기 당 대표직을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에서 생겼고 이후 앙금이 쌓이면서 갈수록 사이가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당 당시 박지원·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은 초대 당 대표로 초선 김경진(광주 북구갑) 의원을 지원한 반면, 정 대표는 4선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을 밀었다. 우여곡절 끝에 조 의원이 당 대표에 올랐다. 박 의원 쪽에서는 “정 대표가 김경진 대표 카드를 합의해 놓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지만 정 대표는 부인한다. 지난해 8월 정 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장악한 뒤 갈등은 폭발했다. 양측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론조사 반영 여부를 놓고 맞붙었다. 반영 여부에 따라 전북 의원들이 지원하는 민영삼 전 건국대 특임교수와 전남 의원들이 미는 이윤석 전 의원의 당락이 뒤바뀌는 상황이었다. 전남 의원들은 민 전 교수의 당선을 인정하는 대신 이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1+1 안’을 제안했지만, 정 대표는 측근 박주현 의원을 지명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리더십에 반발하는 10여명의 의원이 현재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로 불리는 별도 모임을 하게 된 것도 이때쯤이다. 설상가상 민 최고위원이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국민적 여론이 박지원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되겠다는 것이다. 종편 정치 패널로, 종편의 여당 정치 패널로 나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게 결정타로 작용했다. 대안정치 측은 강력 반발했지만, 당권파는 오히려 민 최고위원을 당내 SNS(소셜네트워크서서비스)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 대표와 박 의원 간 개인적 갈등이라기보다는 내년 4월 총선을 바라보는 전남·전북 의원들의 이해관계 차이가 분당을 초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북 의원들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 경기 침체에 대한 불만과 전북 출신인 정 대표의 영향력으로 총선에서 해볼 만하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전남 의원들은 광주·전남에서 ‘민주평화당 간판’으로는 생환이 쉽지 않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4·3 보궐선거 때 전북 전주시 라 선거구에서 평화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것에 당권파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대안정치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화당이 ‘전주 자민련’이라는 얘기까지 있다”며 정 대표의 전북 우선 전략을 성토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日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 올해만 5명째

    日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 올해만 5명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명이 4일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A할머니께서 8월 4일 오전 하늘로 가셨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할머니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모두 잊고 편안하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장례 절차는 A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A할머니를 포함해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모두 5명이다. 지난 1월 28일에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김복동(93) 할머니가 별세했고, 이모(94) 할머니도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지난 3월에는 60년간 중국에서 살다 2004년 극적으로 고국으로 돌아온 광주·전남 지역 유일한 생존자 곽예남(94) 할머니가 별세했다. 지난 4월에는 피해 할머니 한 명이 3월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A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다. 생존자 20명은 모두 85세 이상의 고령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90세가 넘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농촌마을 외국인폭행 경찰 수사

    광주 또는 전남 지역으로 추정되는 한 농촌마을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폭행당하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되면서 외국인 노동자 등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 주재 사무소가 ‘자국 노동자가 폭행을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한국사무소는 SNS에 수차례 공유된 ‘폭행 영상’에 나오는 피해자가 우즈베크어를 쓰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또 대사관과 협의해 피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엔 광주·전남지역으로 추정되는 한 밭에서 일하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관리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관리인은 ‘작업 도중 장갑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노동자에게 폭언·욕설한 뒤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폭행했다. 폭행이 계속되자 함께 있던 다른 사람이 이를 말리는 장면도 들어 있다. 경찰은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한국사무소 등과 협의해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영상만으로는 사건 발생시� ㅐ凉奴� 가해·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 우즈벡 당국과 협의해 관련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발생지가 전남으로 확인되면 수사 주체를 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외국인들은 인터넷상에서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교통안전 정책 성과 광주·전남 1위

    지난해 교통안전 정책 평가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시·도별 교통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결과 8개 특·광역시 가운데 광주시가, 9개 도 가운데 전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각 시·도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매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국토부는 전년도 실적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위험도로 개선 등 12개 항목에 대해 정량·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특별·광역시 중에선 광주가 90.9점으로 1위에 올랐고, 부산(88.3점), 대구(85.9점), 서울(82.4점), 인천(80.9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78.0점)과 대전(77.9점)은 80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도 중에서는 전남(90.2점)이 1위에 올랐고 강원(89.1점), 경기(86.6점), 전북(85.6점), 경북(83.8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충남(73.6점)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광주는 2017년 120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에는 76명으로, 36.7%가 감소했다. 광주는 시설 개선, 홍보·교육·단속, 유관기관 협력 등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은 야간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국토부는 시·도 1위 지자체에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지자체가 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안전 사업을 추진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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