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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직원들 광명시흥 ‘원정투기’ 까지 …“꼬우면 이직해” 조롱도

    LH 직원들 광명시흥 ‘원정투기’ 까지 …“꼬우면 이직해” 조롱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개발지구 땅 투기에 LH전북본부 직원들이 관련된 것으로 밝혀져 ‘원정투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 경찰과 LH전북본부에 따르면 호남지역 근무 LH 전·현직 직원들이 경기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개발예정지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LH 직원이 매입했다고 밝힌 광명·시흥지구 토지 4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 소유주가 LH전북본부 전·현직 직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LH전북본부 직원은 2019년 12월 광명시 노온사동 임야 4200㎡를 6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토지의 공동 소유자 1명은 이 직원과 주소가 같아 두사람은 가족관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1월 광명시 노온사동의 또다른 임야 3100㎡를 사들인 6명도 모두 주소지가 전북 전주시다. 소유자 가운데 1명은 LH광주·전남본부에 근무 중이고 2명은 전북본부에 근무했던 퇴직자로 알려졌다. 이들이 매입한 임야는 모두 도로를 끼고 있지 않은 맹지로 신도시 개발을 할 경우 높은 보상가를 노리고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온사동 소재 비닐하우스 1623㎡ 역시 2017년 8월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3명이 4억 9000만원에 매입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LH전북본부 직원 아내와 친족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논란의 불길에 기름을 부었다.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어차피 한두달 지나면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임? 니들이 암만 열폭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고 적었다. 이어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회사로 이직하든가~”라며 투기 의혹 조사를 폄하한데 이어 자랑질까지 늘어놓았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뻔뻔하게 나올 줄은 몰랐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이 글은 현재 블라인드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이미지가 각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LH는 이번 투기 의혹과 관련된 직원들은 민변과 참여연대 발표 이후 직위해제 처분을 내리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LH 전북본부와 해당 직원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도권서 먼 지역 법인세율 줄이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 먼저 만들어야”

    “수도권서 먼 지역 법인세율 줄이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 먼저 만들어야”

    지역 간 경제력 격차부터 풀어내야중앙정부 강력한 인센티브 마련을“수도권의 인구 과밀화가 심각합니다. 국토 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어요. 반면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105곳은 소멸 위기입니다. 결국 수도권의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려면 기업이 지방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게 우선입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력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지방 분권을 위한 초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좋은 교육 기관과 충분한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균형을 위한 핵심”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 및 경제력 격차가 심각한데. “지난해 3~4월 두 달간 인구 변동 상황을 살펴보니 2만 7000여명이 수도권으로 이주했는데 그 가운데 2만명이 20대였다. 이 중 40%가 20대 초반, 나머지가 20대 후반이다. 결국 청년들이 교육과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에 왔다는 뜻이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일자리다.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한 게 공공기관 이전이다. 민간 기업도 지방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간 기업을 지방으로 가게 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을 위해 강력한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 스위스와 이스라엘, 미국 일부 주에서 기업의 위치가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법인세율을 줄여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런 제도가 강력한 조치가 될 거다. 5년이나 10년 단위로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기업인들이 애초에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해야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중앙 차원에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일자리만큼 교육 문제도 중요한데. “일자리와 교육 문제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지난해 24%에서 내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하는데 이 비율을 50%까지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강력한 인센티브로 기업을 지방으로 유인하고 직원 채용 시 지역 할당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여기에 등록금을 대폭 낮추고 대학 연구기관과 시설 투자를 강화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국가 균형 발전을 거론할 때 메가시티 건설이 거론되는데. “각 지역마다 발전 전략을 따로 설계하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예산 낭비가 심할뿐더러 옆 지역과 불필요한 경쟁을 하게 된다. 그래서 500만~800만명의 인구 규모와 경제력을 지닌 지역을 하나의 단위로 보고 초광역권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메가시티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수도권과 충청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은 ‘그랜드 메가시티’, 대구·경북, 광주·전남은 ‘행정 통합형 메가시티’, 강원, 전북, 제주는 ‘강소형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것을 구상 중이다. 특히 앞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면 동남권이 세계 물류의 중심이 될 거다. 이 지역을 복합물류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항만과 물류 공항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하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남동권을 아시아의 복합 물류 기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철도·항만·공항의 트라이포트 복합물류 체계가 완성돼야 한다. 예를 들어 부산에 있는 항구를 통해 물류가 도착했는데 이를 비행기로 실어 나를 수 없다면 말이 안 된다. 남동권을 아시아권 복합 기지로 만들고 거기에 걸맞은 해양 산업을 함께 키워 나가려면 반드시 물류 공항이 있어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나흘 만에 다시…신규 확진 444명, 동두천 집단감염 영향(종합)

    나흘 만에 다시…신규 확진 444명, 동두천 집단감염 영향(종합)

    잠시 누그러졌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44명)보다 100명 늘어 44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41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확진자는 9만 81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19명)보다 107명이나 증가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53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19명, 부산 8명, 강원 6명, 대구·전북·경북 각 5명, 세종·충남·경남·제주 각 4명, 광주·전남 각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 총 7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외국인 노동자 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다. 특히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이틀 동안 9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인근 지역사회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 어린이집, 가족·지인모임, 식당 등을 고리로 한 감염도 잇따랐다. 서울 노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전날까지 총 14명이 확진됐고, 이 밖에 경기 이천시의 가족·지인모임(누적 11명), 수원시 태권도장 및 어린이집(21명),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15명) 등의 감염도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5명)보다 7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9명), 서울(3명), 대구·인천·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6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253명…어제보다 59명 적어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253명…어제보다 59명 적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2명보다 5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93명(76.3%), 비수도권이 60명(23.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6명, 경기 88명, 부산 15명, 대구 11명, 인천 9명, 경북 7명, 충북 6명, 충남·경남·전북 각 4명, 제주 3명, 강원 2명, 대전·울산·광주· 전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감소하는 만큼 확진자 증가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급격한 증가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6명→440명→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을 기록했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65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과 더불어 봄나들이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며 확진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감소했지만 불안한 흐름”...코로나19 신규 확진 357명(종합)

    “감소했지만 불안한 흐름”...코로나19 신규 확진 357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로 집계됐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주시하며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주말 직전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확진 357명...지역발생 300명·해외유입 2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어 누적 8만768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32명)보다 25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600명대까지 올랐다가 다시 300명대로 내려오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13명)보다 17명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8명, 경기 122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5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6.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강원 14명, 부산 12명, 충남 8명, 대구·경북·전북 각 7명, 광주·전남 각 6명, 경남 5명, 충북 4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청 운동선수·헬스장 사례와 관련해 누적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총 22명이 확진됐다. 또한 경기 김포시 가족과 관련해 13명, 충북 영동군 소재 한 대학의 유학생 10명, 전북 전주시 카페-PC방 사례에서 9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경기 성남시 무도장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11명 늘어...위중증 환자 14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19명)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서울(8명), 경기(5명), 대구(3명), 인천(2명), 광주·대전·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5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8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3535건으로, 직전일 1만7804건보다 2만5731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82%로, 직전일 1.86%(1만7804명 중 332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47만2679명 중 8만7681명)다. 거리두기 조정안, 주말 직전 발표 예정 이번주 일요일(28일) 현 거리두기 단계 조치(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종료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2~3일 여유를 두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중수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향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시설 중심에서 개인 활동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시설과 유사한 업종이 문을 닫거나 영업제한 조치를 내리던 방식에서 개인이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거나 이동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억제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0.5단계로 구분해온 기존 거리두기 단계는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의료적인 대응 여력을 확대했지만, 현재 격상 기준은 기존 2차 유행 수준에 맞춰 기준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외출과 모임, 행사 등 개인에게 위험도가 높은 활동은 (거리두기) 단계별로 관리를 강화해 사회·경제적 부담을 전 국민에게 분산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구상권 강화, 개인 자율과 책임을 높이는 캠페인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계 낮췄는데 또 늘어 400명대…현재 확진 412명, 86명↑(종합)

    단계 낮췄는데 또 늘어 400명대…현재 확진 412명, 86명↑(종합)

    16일 400명대 중반 예상…집단 감염 계속서울 163명, 경기 121명…수도권 303명충남 44명, 부산 19명…비수도권 109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자마자 또다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90명 가까이 늘어난 총 412명으로 파악돼 자정에 이르면 400명대 중후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0명대까지 줄었다가 사흘 만에 400명대 증가 326명→344명→400명대 중반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3명(73.5%), 비수도권이 109명(26.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3명, 경기 121명, 충남 44명, 부산·인천 각 19명, 대구 10명, 경남 7명, 충북 6명, 울산·대전·강원 각 4명, 전북·경북 각 3명, 광주·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반, 많으면 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18명 더 늘어 최종 344명으로 마감됐다. 한때 1000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300대까지 감소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해 일평균 38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9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용산 순천향대병원·성동 한양대병원 구로 헬스장, 부천 영생교 등 감염 계속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총 20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04명), 성동구 한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설(34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2번 사례(22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3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환자 2명이 지난 12일 확진된 뒤 14일 31명이 추가되는 등 급속히 늘고 있다. 시는 순천향대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이날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구로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관계자 1명이 10일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샤워장과 탈의실 등 공동 이용장소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에서는 이날도 신도와 그 가족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수도권 학원·독서실·PC방·영화관 완전 해제비수도권,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도 방문판매는 오후 10시로 운영시간 제한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하향 조정하는 안을 확정 발표했다. 수도권 헬스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고 그동안 집합이 금지됐던 클럽, 룸살롱 등 전국 유흥업소 영업도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각각 2단계, 1단계 범위에 들어옴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15일 0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한 단계씩 낮추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수도권 내 학원, 독서실, 영화관, PC방 등 약 48만곳과 비수도권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약 52만곳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다만 비수도권에서도 방문판매업의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결혼·장례 수도권 99명, 비수도권 499명까지 가능 정부는 또 자영업·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해 수도권의 경우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 약 43만곳의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결혼식·장례식 등의 행사는 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이 규모 이상의 행사는 지자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는 수도권에선 정원의 10%, 비수도권에선 30%가 입장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숙박시설 예약을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했던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는 해제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철도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하도록 했던 조치도 해제했다.수도권 목욕탕 사우나·찜질 운영 금지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계속 다만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3차 대유행’을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더 유지키로 결정했다.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관리자·이용자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는 즉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도록 했다. 목욕장업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지난해 10월 이후 24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지금처럼 수도권의 목욕장업 운영은 허용하되 사우나·찜질 시설의 운영 금지는 유지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종석, 대권 행보 본격화… 연일 이재명 ‘저격’

    임종석, 대권 행보 본격화… 연일 이재명 ‘저격’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본소득 등을 놓고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를 연일 저격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 임 전 실장을 둘러싼 ‘친문(친문재인) 추대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권 대선 지지율 1위인 이 지사와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구축하는 모양새라, 향후 여권 대선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이 지사가 “이 시대의 새로운 가치로 교황께서도 ‘기본소득’을 제안했다”고 밝힌 데 대해 10일 페이스북에 ‘교황이 제안한 것은 보편적 임금, 또는 보편적 기본임금’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임 전 실장은 “(보편적 임금이) 우리 사회에서 시도해 본 일 중에는 아마도 공공부문에서 확산되고 있는 생활임금제도가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하면서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 전문을 올리니 숙독해 보시기 바란다”고 썼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8일에도 이 지사를 향해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때론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이자 ‘86그룹’의 대표주자인 임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임기 후인 2019년 11월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부쩍 자주 내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연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기본소득 등을 놓고 이 지사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권 경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친문 진영에서는 여권에서 이 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외에 임 전 실장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임종석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남 출신인 이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이날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올해만 세 번째 방문이다. 이 대표는 사면을 더이상 언급하지 않으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 방식으로 ‘호남 대망론’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한 호남 의원은 “사면론이 잦아들고 이 대표가 본선에서 확장성을 보이면 호남인들이 다시 한번 이 대표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북 진안 출신으로 같은 지역에서 4차례 금배지를 단 정 총리도 호남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설 민심 잡기’ 호남 가는 정세균·이낙연…먹거리 나눔하는 이재명

    ‘설 민심 잡기’ 호남 가는 정세균·이낙연…먹거리 나눔하는 이재명

    여권주자들도 일제히 설연휴 민심잡기에 나선다. 우선 독주체제를 갖춘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일대에서 행사에 참여하며 민심을 살핀다. 10일 경기도청에서 지역 의료계와 경기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정협의체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경기 축산물 먹거리를 그냥드림코너에 전달하는 행사도 갖는다. 그냥드림코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무료로 먹거리를 나눠주는 경기도 정책이다. 이낙연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제히 자신의 텃밭인 호남으로 향한다. 먼저 이 대표는 10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 전남 지역을 찾는다. 먼저 10일에는 전남 나주 한전공대 부지를 방문해 한국에너지공대특별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 한전공대는 전남지역이 가장 주목하는 현안이다. 전남 의원들이 공식석상에서 특별법 통과를 매번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대표의 호남 방문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최근 호남지역에서조차 이 지사에게 지지율을 뒤지면서, 이 대표가 부쩍 텃밭 관리에 힘쓰기 시작했다. 정 총리는 10일 광주를 방문한다. 정 총리는 오전 광주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에 지역 역점 사업인 빛고을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다. 광주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회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한다. 광주방송과 광주KBS 등 지역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현안 관련 메시지도 낼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신규확진 467명, 다시 400명대 중반 껑충…“재확산 우려”(종합)

    신규확진 467명, 다시 400명대 중반 껑충…“재확산 우려”(종합)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달 30일(456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설 연휴(2.11∼14)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 모임, 교도소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확인돼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보다 131명 증가…일주일 평균 383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7명 늘어 누적 7만93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36명)보다 131명 많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이번 ‘3차 대유행’은 작년 12월 25일(1240명)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국면으로 진입했지만,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8∼2.3)간 신규 확진자가 일별로 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12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3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주말과 휴일을 거치며 300명대, 200명대로 줄었지만 전체 신규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0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35명, 부산 18명, 전북·경북 각 10명, 대구 9명, 충북·경남 각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 각 6명, 강원 5명, 세종·제주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24명이다. 병원·직장 등 곳곳서 집단감염 속출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 직장, 게임랜드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강동구의 한방병원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누적 52명)과 경기 안산시 소재 병원(14명)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수용자 9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서울 중구 소재 노숙인 시설, 충북 충주·전북 김제 육류가공업체,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감염이 연이어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41명)보다 7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경기(각 4명), 인천(3명), 경북(2명), 부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헝가리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5명, 중국 3명, 일본·파키스탄·오스트리아·터키 각 2명, 필리핀·러시아·미얀마·카자흐스탄·가나·나이지리아·튀니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8명, 경기 11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2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사망자 6명 늘어 누적 1441명…설 연휴 중대고비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22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4명 늘어 누적 6만9299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571명으로, 전날보다 63명 감소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75만6714건으로, 이 가운데 553만855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884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5301건으로, 직전일 4만9571건보다 4270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3%(4만5301명 중 467명)로, 직전일 0.68%(4만9571명 중 33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575만6714명 중 7만9311명)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2.11∼14)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했지만, 재확산 불씨가 살아날 경우 방역 대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빛고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빛날 것”

    “빛고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빛날 것”

    광주에서는 최근 10일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50여명이나 무더기로 쏟아졌다. TCS 국제학교와 대형교회, 성인오락실 등을 통해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확진자가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때까지 비상 근무를 하겠다”며 지난 5일간 24시간 시장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광주·경기·부산 등이 참여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이었다. 광주의 AI 집적단지 슈퍼컴퓨팅·데이터센터와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등을 연결하는 초광역 국책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렇듯 중대한 현안이 순풍에 돛을 달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가려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남이 알아주지 못한다는 ‘수의야행’ 꼴이다.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봄이 지나야 산업 전반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을 만나 시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AI 광주시대’를 선포한 지 1년이 됐다. “코로나19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를 가속한다. AI는 새로운 기회다. 지난해부터 첨단 3지구에 국내 유일의 국가 AI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4116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등 AI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조만간 세계 ‘톱10’ 수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도 착공한다. 현재 국내 최대 슈퍼컴퓨터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누리온 5호기’로 성능이 25.7펩타플롭스(세계 17위)다. 광주에 구축되는 것은 88.5펩타플롭스로 3배 이상 높다. 이에 힘입어 새해에도 AI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 등 5개 사가 광주에 둥지를 틀기로 협약했다. 70번째 기업이다. 이 가운데 36개 업체가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구소 문을 열었다.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운영해 155명의 실무형 인력도 배출했다. 광주과기원과 전남대 등 지역 대학도 AI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단을 비롯해 법률, 특허, 국제회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AI 창업 캠프와 1000억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도 운영 중이다.” -최근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었다. “민선 7기 1호 공약으로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개청했다. 성공 여부는 광주의 미래와 직결된다. 최근 몇 년간 지지부진한 광주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지역 핵심 전략산업 거점인 4개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주도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산업단지에는 각종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규제 특례 적용과 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를 토대로 첨단 3지구 AI융복합산업단지를 비롯해 미래형 자동차를 생산할 빛그린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가 주력인 도시첨단산업단지 1·2 지구 등을 활성화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AI 관련 기업은 지난해부터 ‘광주 러시’가 이어진다. 기업의 애로를 파악해 성공의 디딤돌을 만드는 것도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주도한다.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 주행, 스마트그리드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유치 계획도 마련 중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건립 진행 상황은. “2019년 1월 31일 현대자동차와 투자 협약한 지 2년여 만에 공정률이 83%에 이른다. 오는 4월 준공식을 갖고 9월쯤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 체제를 갖춘다. 지자체 주도의 사회 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가 구체화하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다. 이 공장은 일부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언젠가 미래 자동차 전진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직접 일자리 1000개, 협력 부품업체의 간접 고용까지 합하면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광주형 일자리는 ‘취업절벽’ 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걱정을 덜고,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한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노사 갈등으로 국내 투자를 꺼렸던 해외 공장이 되돌아 오는 ‘리쇼어링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형 그린 뉴딜 사업의 추진 계획과 기대 효과는. “도시 경쟁력이 안전과 환경으로 바뀐다. 이에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광주형 AI 그린 뉴딜 사업에 착수했다. AI를 기반으로 ▲녹색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녹색전환도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기후안심도시 ▲친환경 신산업 중심의 녹색산업도시를 지향한다.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해 온실가스를 45% 감축한다. 이어 2035년까지 도시 전체 에너지를 신재생으로 바꾸는 ‘2035 광주 RE100’을 이뤄 낸다. 유럽연합 등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태양과 건물 등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사고파는 민간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시가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 것도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다. 건축·건설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 사업에 대해 ‘에너지영향평가제도’도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클러스터 지정을 받은 공기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관심이 많다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인구문제연구소는 대한민국이 지구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을 만큼 저출산이 심각하다. 좋은 일자리 확충에 이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올해부터는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2년간 매월 20만원씩 48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육아종합센터 기능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엔 ‘광주 아이키움’ 통합 플랫폼을 개통했다. 예비 엄마 등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막혀 동력을 잃은 듯하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상생과 동반성장’이다. 광주·전남은 1000년을 함께해 온 공동운명체다. 따로 가면 완결성도 경쟁력도 확보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난해 9월 ‘통합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밝혔다.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 논의를 시작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양 지역의 대표적 상생 과제인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이전 문제도 시도 간 통합 논의가 진정성 있게 진행되거나 통합이 이뤄지면 지금과는 다른 해법이 나올 수 있다. 광주·전남 주민의 60%가량이 행정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민의 60%가량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동시 이전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 상생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언젠가 이견이 좁혀지고 절충점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지난해 2월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 해당 병원을 곧바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대구에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는 ‘병상나눔’으로 사회적 연대에 앞장섰다. 외국 입국자의 생활치료센터 격리 등 선제 대응으로 K방역을 선도했다.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만 지켜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시민 모두가 밀집·밀접 자제 등 한마음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학생·전문가가 대학 원격수업 질 관리 … ‘국립대학법’으로 국립대 육성

    대학생·전문가가 대학 원격수업 질 관리 … ‘국립대학법’으로 국립대 육성

    코로나19로 새학기에도 대학이 ‘비대면 강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학의 원격수업 질 관리도 강화된다. 대학들이 공동의 교육과정을 통해 혁신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공유대학’이 운영되며 국립대를 육성하기 위한 ‘국립대학법’ 제정이 추진된다. 교육부가 26일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학의 원격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 완화 및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의 원격수업 비율 상한(총 학점의 20% 이하) 등 원격수업 관련 규제가 한시적으로 폐지된다. 또 오는 2학기부터는 100%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석사학위과정이 허용돼 원격수업만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대학 원격수업의 질을 관리하는 체계도 마련된다. 오는 3월부터 각 대학은 학생과 전문가, 교직원이 참여하는 ‘원격수업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격수업에 대한 학생 강의평가를 학기 중 2회 이상 실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원격수업 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여러 대학들이 공동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혁신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공유대학’은 올해 48개 대학에 도입된다. 여러 대학이 교육과정과 콘텐츠, 교원, 시설 등을 공유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지능형 로봇 등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전공과 관계없이 신기술분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분야별·수준별 교육과정이 활성화된다.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대 육성도 속도를 낸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대가 지역의 혁신산업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손을 잡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 올해 지난해 경남과 광주·전남, 충북 등 3개 지역에서 시행되는 데 이어 올해 1개 지역이 추가된다. 국립대가 지역 혁신의 주체가 되도록 자율성과 책무를 확대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국립대학법’의 재정도 올해 상반기에 추진된다. 학령 인구 감소와 맞물려 대학의 규모 적정화를 위한 작업도 추진된다. 올해 실시되는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는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등을 반영하고 유지충원율을 바탕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속 여부를 판단하도록 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과 정원 감축에 나서도록 유도한다. 개교 이래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대형 사립대(7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완료하는 등 사학혁신 작업도 지속한다. 한계 사학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퇴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한다.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의 신기술 인재 양성 역할도 강화된다. 올해 총 5개 전문대학에 ‘마이스터대학’이 도입돼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학사 이상의 단계까지 다양한 수준의 직무 중심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기술분야의 석사 학위인 ‘전문기술석사’ 과정이 새로 도입되며,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을 올해 250개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산업 수요에 맞춘 자발적 혁신을 지원한다. 직업계고 졸업생이 지역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 대학에서 역량을 개발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도 올해 5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재명 “재난지원금 지급” 마이웨이… 李 때리는 이낙연·정세균

    이재명 “재난지원금 지급” 마이웨이… 李 때리는 이낙연·정세균

    李지사, 온라인 회견 “1인 10만원 지원”“당 권고 존중”… 보편지원 당위성 또 강조당내 비판 목소리 수용하며 유연성 보여 李대표 “왼쪽 깜빡이 켜고 오른쪽 가는 것”취임후 첫 날 선 비판… 존재감 부각 의도丁총리도 “지금은 피해 본 분들 지원 적절”대권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등 경쟁 주자들은 연일 이 지사를 비판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의 ‘마이웨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20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민주당의 지적을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보편 지원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원금이 지급돼도 방역에 장애를 초래하지 않으며, 2·3차 선별 지원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관심이 쏠렸던 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도부의 권고를 존중해 방역 추이를 면밀히 점검한 후 방역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가 다음주쯤 의결하면 설 연휴 전에 지급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반면 사면론으로 곤욕을 치른 이 대표는 이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전날 MBC뉴스에서 “지금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이 지사에게 날 선 비판을 한 것은 대표 취임 후 처음인데, 대선 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총리도 이날 아침 라디오에서 “경기도가 지원하는 것은 좋지만, 지금은 피해를 본 분들한테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 타이밍”이라며 “코로나19가 정말 안정화가 됐다면 소비진작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때는 모두에게 지원을 하는 것도 여력이 있다면 권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전에도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나자”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자신만의 정책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지율 1위라는 성을 쌓는 중이다. 이 지사의 독자 행보에 대한 당내 불만 기류가 커지자 한발 물러서고, 비판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등 배포도 커졌다. 이 지사는 이 대표와 정 총리의 비판에 대해서도 “타당한 말씀이기 때문에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잘 판단해서 적절하게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한 여권 중진은 “‘2강´ 체제에서 ‘1강 1중´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 지사도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남에도 손길을 내밀었다. 이 지사는 전날 밤 KBS 뉴스7 광주·전남에 출연해 “민주당의 뿌리는 호남이고, 거기 더해서 대한민국의 민주 진영·개혁 진영의 중심도 역시 호남”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취업난 속 광주형 일자리 기업 채용시험 68대1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첫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1만200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일 GGM에 따르면 기술직(생산직) 186명을 뽑는 공채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2603명이 지원해 6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취업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 현실과 함께 GGM에 대한 큰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사측은 분석했다. 지역 인재 우대 조항으로 광주·전남 고교, 대학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들이 대거 몰렸다. GGM은 전문업체 마이다스인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채택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응시자들은 21일까지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거친다. 이후 영상면접과 인·적성 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GGM은 그동안 일반·기술직 경력 사원 145명을 선발했으며 생산 단계에 따른 2, 3차 채용으로 모두 1000여명을 뽑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공항 이전 협의 ‘스톱’… 광주·전남 통합 ‘암초’

    공항 이전 협의 ‘스톱’… 광주·전남 통합 ‘암초’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이 멈췄다. 광주시가 ‘민간·군 공항 패키지 이전’ 합의를 뒤집자 이에 전남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 민간공항은 군 공항 이전 여부와 상관없이 2021년까지 이전하겠다’는 2018년 체결한 협약을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뒤집었다”면서 “광주에 영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전남도의회도 지난달 시도 통합과 관련, 광주전남연구원에 공동연구용역을 하기로 했던 예산 2억원을 모두 삭감해버렸다. ‘협약 파기’로 간주하고 있는 전남도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려면 오는 4월에나 가능해 시도 통합 일정도 줄줄이 미뤄졌다. 공항 이전 논의도 당분간 올스톱 상태다. 지난해 11월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서로 잘살기 위해 합치는 것이지 통합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면서 “관광 활성화 등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행정통합 논의가 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전남도의 강한 반발 분위기와 달리 광주시는 차분한 편이다. 광주시는 관련법 개정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지면 두 지자체 통합의 걸림돌인 ‘광주 민간·군 공항 패키지 이전’ 문제의 해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비수도권 지방도시들의 통합은 도시의 생존권이 달린 시대적 추세”라면서 “시도 통합을 당장 하기보다는 비전을 세우고 준비를 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단계인 만큼 이 문제가 다른 현안으로 인해 발목 잡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국제공항 이전 문제만 해결된다면 광주·전남 통합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는 분위기인 셈이다. 특히 광주·전남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한 뿌리로 공동 운명체일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 인구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낙후 등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광주·전남의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꼭 필요하다”면서 “김 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은 정치적 득실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한 ‘통합’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통합 물 건너 가나

    광주·전남 통합 물 건너 가나

    “시도 통합 말은 멋지지만 그게 쉽게 되겠어요? 이용섭 광주시장은 주변에 상의 한번 하지 않고 느닷없이 통합 얘기를 꺼내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계속 반대하다 갑자기 찬성한다고 하고. 통 신뢰가 안갑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11월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추진했던 양 시도 통합이 광주 민간 공항 이전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두 지자체는 “광주·전남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한뿌리로 공동 운명체다”며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 인구문제와 지방소멸 위기, 낙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위한 대책으로 행정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진 한달 후인 지난달 9일 이 시장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시기는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논의하고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남도가 발끈하고 나섰다. 두 시도가 2018년 체결한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 이전 여부와 상관없이 2021년까지 이전하겠다’는 협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전남도는 시·도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었고, 양 시도의 상생정신을 저버렸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남도의회도 지난달 시도 통합과 관련 광주전남연구원에 공동연구용역을 하기로 했던 예산 2억원을 모두 삭감해버렸다. ‘협약 파기’로 간주하고 있는 전남도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려면 오는 4월에나 가능해 이 결과를 토대로 이어갈 예정이었던 시·도통합 일정들도 줄줄이 미뤄졌다. 공항 이전 논의도 당분간 올 스톱 상태다. 전남도 고위 관계자는 “광주에 대해 신뢰를 하지 못해 당분간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말도 꺼낼수 없는 분위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도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은 했지만 “단순히 합치기만 하는 행정통합은 시기상조로 경제 통합부터 양 시도가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정적 모습이다. 김 지사는 “서로 잘 살기 위해 합치는 것이지 통합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며 “관광 활성화 등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행정통합 논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광주시는 시·도통합 용역비 예산 2억원을 세우는 등 적극적이지만 양 시·도는 이 시장 발언 후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 1995년부터 3년간, 2001년 전남도청 신청사 착공을 앞둔 시점 등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통합이 시도됐으나 무산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文 ‘사면’ 선 긋자 난감해진 이낙연… 텃밭 호남 민심 다잡기

    文 ‘사면’ 선 긋자 난감해진 이낙연… 텃밭 호남 민심 다잡기

    이재명 “난 자랑스러운 민주당원” 강조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재확인29일 광주 방문… 호남 민심 잡기 본격화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선을 그으면서 연초에 처음으로 사면론을 꺼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이명박, 박근혜 두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냈다가 강성 지지층과 호남의 반발을 사자 “당사자의 반성이 먼저”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완전히 뜻을 접지는 않았다.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통합 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것을 넘어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다면 사면은 통합의 방식이 될 수 없다”고까지 했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정조사’까지 주장하며 강공론을 펼친 이 대표의 기조와 차이가 난다.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두고도 민주당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각을 세웠지만, 문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이 있지 않다”고 정리했다. 문 대통령이 당이 집착하는 정치적 갈등 요소에 더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어서 향후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과 청와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해석마저 낳았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텃밭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시민이 사면론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항의를 하는 등 지역 민심 악화를 체감해야 했다. 이 대표는 광주 KBS 인터뷰에서 “제 마음은 늘 제 고향에 있고, 제가 때로는 못났고 때로는 한없이 외로울 때도 늘 고향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얻곤 한다”면서 “늘 광주·전남의 아들답게 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대표가 영남 태생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호남 지지율마저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안간힘으로 읽힌다. 이에 반해 이 지사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끝나자 페이스북에 “민생과 개혁, 경기도의 몫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한껏 뽐냈다. 경기도의 독자적인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문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화답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에 “대통령께서는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강행할 뜻을 재확인했다. 이 지사는 또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것을 고려한 듯 “나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의 측근인 한 의원은 “경기도지사로서 정책도 중요하지만,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이 지사가 원내 지도부와 대화를 이어 가고 있고 당과의 갈등으로 비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정세균 총리,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과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이나 지자체 독자 지급을 두고 언쟁을 벌여 왔다. 한편 이 지사도 오는 29일 호남을 찾는다. 광주시가 개최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호남 민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주형일자리 기업 GGM,9월부터 본격 생산...직원 500명 채용

    ‘광주형 일자리’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직원 500명과 생산 시설을 갖추고 오는 9월 완성차 생산에 들어간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GGM은 현재 임원 6명, 경력직 137명을 채용하고 신입사원 186명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쯤 170여명을 추가로 채용해 모두 500여명 규모로 가동된다. 5차례 경력직 채용에서는 차수별로 9.5대 1에서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76%는 광주·전남 출신이었다. 전문 기관이 대행하는 채용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도 이뤄진다. 지원자들은 원하는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한다. AI 영상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자기소개를 하면 AI가 얼굴의 68개 근육 지점을 확인하고 음성, 자주 사용하는 단어 등으로 감정을 분석한다. 이후 2단계 인·적성 검사, 3단계 게임을 통해서 상황 판단력 등을 파악한다. 결과는 점수로 매겨지지만, 합격 여부를 가르지는 않고 서류 전형의 기본 자료로 제공된다. GGM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인력을 채용하고 오는 4월 시운전을 거쳐 9월쯤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공장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 7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다. 내년에는 추가로 인력을 채용해 모두 1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이 주도하는 상생형 일자리를 안착시켜 GGM이 노사 상생의 상징 공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자발찌 끊고 대전서 진도까지 도주한 30대 검거

    전자발찌 끊고 대전서 진도까지 도주한 30대 검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수백㎞를 달아났던 30대 성범죄 전과자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A(38)씨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 58분쯤 충북 옥천의 한 모텔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다수의 성범죄 전과가 있던 A씨는 대전, 광주를 거쳐 200㎞ 떨어진 전남 진도까지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호관찰소로부터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 제보와 충남·대전·광주·전남 경찰의 공조로 진도군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중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갈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640명 확진…어제보다 37명 줄어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640명 확진…어제보다 37명 줄어

    새해 첫 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77명보다 37명 적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640명 가운데 수도권이 444명(69.4%), 비수도권이 196명(30.6%)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96명, 경기 183명, 인천 65명, 충북 31명, 경남 27명, 강원 25명, 대구 24명, 부산 21명, 경북 16명, 울산 12명, 제주 9명, 광주·전남 각 8명, 충남 6명, 전북 5명, 대전 3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감염 규모를 감안할 때 1000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32명, 970명, 807명, 1045명, 1050명, 967명, 102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00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976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고양시에서만 이날 하루 3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온 가운데 이 가운데 7명은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로 확인됐다. 이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파주시 신규 확진자 16명 가운데 5명은 문산읍 요양원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포시에서도 피혁공장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 제주에서는 사우나·라이브카페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가시티’ 육성서 소외된 전북… ‘행정수도 배후 거점’ 광폭 전략

    전북도가 고민에 빠졌다. 부산과 경남, 울산뿐 아니라 인근 전남과 광주까지 하나의 행정 권역 통합을 추진 중이지만 전북만 여기도 저기도 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는 ‘독자 권역’을 지키면서 ‘초광역 경제권’에서도 ‘왕따’가 되지 않는 발전 전략 찾기에 나섰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이 최근 3+2+3 광역권 전략을 제안했다. 전국을 수도권-동남권(부·울·경)-충청권 3개 ‘그랜드 메가시티’, 대구·경북-광주·전남 2개 ‘통합형 메가시티’, 전북-강원-제주 3개 ‘강소권 메가시티’로 육성하는 안이다. 이는 전북 등 3개 광역단체는 메가시티라는 큰 그림에서 사실상 제외된 광역권 발전 전략이다. 이 때문에 충청권 그랜드 메가시티와 광주·전남 통합형 메가시티 사이에 낀 전북은 새로운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고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전북은 ‘호남권’에 속할 경우 광주·전남에 가려 들러리만 서고 정책적 배려에서는 뒷전으로 밀리는 과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독자 권역에만 매달리다가 자칫 ‘메가시티 2중대’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전북은 ‘호남 2중대’로 취급돼 공항과 새만금 등 대형 숙원사업이 발목을 잡혔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어느 지자체와도 협력하겠다며 광폭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전남권보다 발전 가능성이 크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충청권과의 연대에 나섰다. 우선 ‘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거점지역 전략이다. 철도·고속도로 등을 확충하면 전북과 세종은 30~40분 이내로 가까워져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과는 철도·고속도로망 연결 사업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동서 간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제3금융중심지 등 인접 지역의 배후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도 서두르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초광역 경제권 시대에 인접 지자체와의 폭넓은 연대를 통해 국가 차원의 중장기 계획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 독자 권역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는 전북만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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