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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도시 10곳 땅 매입 ‘삐끗’

    혁신도시 10곳 땅 매입 ‘삐끗’

    전국 10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임야에서 논밭으로 (불법) 형질변경된 토지의 보상문제로 암초에 부닥쳤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지난 6월 전용 허가없이 임야를 논밭으로 개간한 토지를 임야로 보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산지는 농지 전용허가를 받지 않아도 3년 이상 경작하면 농지로 간주해 보상을 받았다. 벌써 토지 소유주의 반발이 감지되지만 관련 부처와 지자체들은 입장 정리도 못하고 있어 코앞에 다가선 토지 매입 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논밭의 보상가는 임야에 비해 5배 높다. ●사업면적의 9.19% 규모 2일 토지수용위에 따르면 임야를 허가 없이 농지로 경작하고 있는 토지는 10개 혁신도시 사업면적 4399만 1000㎡의 9.19%인 404만 6429㎡(2180필지)에 이른다. 전북 혁신도시의 경우 사업지구내 무단경작 면적은 175만 7245㎡(814필지)다. 전체 사업부지 1014만 9000㎡의 17.31%나 된다. 이들 토지가 임야로 보상되면 토지가격을 낮게 평가받고 농업 손실 보상도 받지 못한다. 전북도 혁신도시추진사업단 장남수 팀장은 “무단 경작토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면 감정평가, 물건조사 저지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무단 경작토지도 농지가로 보상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 등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혁신도시는 사업부지 면적의 13.53%인 37만 7919㎡(156필지),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9.8% 71만 4839㎡(603필지)가 무단경작 임야다. 경남도 무단 경작토지 비율은 9.01%인 36만 6353㎡(140필지)이다. 경북과 충북은 사업부지 가운데 각각 4.07%,4.09%가 무단 경작토지다. ●농지법과 상충 지자체와 농민들은 무단 경작토지도 농지로 간주하는 농지법 적용을 주장하며 종전과 같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농지법 제2조 1항은 농지란 전·답, 과수원, 이밖에 법적 지목을 불문하고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 또는 다년생식물 재배지로 이용되는 토지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국가와 자치단체들이 그동안 무단 경작토지를 농지로 보고 보상해준 근거이다. 그러나 지난 6월 열린 제6차 중앙토지수용위는 산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농작물을 경작한 토지는 불법 형질변경 토지이므로 임야로 평가·보상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결정했다. 지자체와 토지주들은 중앙토지수용위의 결정이 농지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 건교부의 토지보상업무 처리지침에 경과 규정을 둬 혁신도시는 이번 결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해줄 것도 요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단 경작토지는 협의 매수가 안돼 토지수용을 해야 하는 상황일 경우에 한해 임야로 평가하고 협의매수가 이루어지면 농지로 평가·보상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광주서도 중국 비자 발급

    지난 3월 임시 개소했던 주한 중국대사관 광주영사사무소가 조만간 비자 발급 등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광주영사사무소는 최근 남구 월산동에 정식 사무소를 마련하고 13일부터 비자, 여권, 공증·인증 업무 등 공식업무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 주민들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서울이나 부산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영사사무소 관계자는 “중국 투자나 여행 등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천절하고 정성껏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 [Local] 호남, 수학여행 상품 공동개발

    광주, 전남·북 등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31일 수학여행 상품을 공동 개발해 학생을 유치하기로 했다. 농경문화와 역사현장을 체험하는 3박4일 일정의 코스 2개다. 첫 번째 코스는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임실 치즈마을, 남원 광한루를 관람하고 전남으로 넘어가 순천 생태공원과 강진 고려청자 도요지, 다산초당을 둘러본 뒤 광주에서 민속박물관을 관람하는 순서로 짜여 있다. 두 번째 코스는 전북 순창 강천사에서 맨발걷기 체험과 전남 곡성 섬진강의 기차마을 관람, 광주 5·18 국립묘지 방문, 전북 전주 한옥마을 및 김제 아리랑문학관 관람 등으로 이어진다.
  • 마른장마… 호남 물 부족 우려

    마른장마… 호남 물 부족 우려

    한여름 장마철 호남지역에 ‘물 걱정’을 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 장마는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훨씬 적은 ‘마른 장마’여서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예년에 못 미치고 있다. 기상 당국은 태풍이 몰고 올 비 외엔 장마가 지난주 말을 기해 사실상 끝났다고 예보했다. ●농업용수 공급 옥정호 저수율 25% 불과 전북 지역은 올해 강수량이 622.6㎜로 지난해 948.4㎜보다 325.8㎜나 적다. 이 때문에 도내 227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63%로 지난해 91%보다 28%포인트 낮다. 특히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형 저수지들은 저수율이 50%를 밑돌아 심각한 물부족 현상이 우려된다. 전북지역의 최대 상수원인 진안 용담댐(저수량 8억 1500만t)의 경우 7월 말 현재 저수율이 39%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이맘 때는 77%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임실 옥정호(저수량 4억 6600만t)는 저수율이 25.3%에 불과하다. 지난해는 74%였다. ●광주·전남 강수량 평년의 20% 대 광주·전남지역도 장마철 강수량이 예년보다 크게 적어 일부 댐은 ‘바닥’을 드러냈다. 광주지방기상청과 영산강환경유역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강수량은 평년 190.3㎜의 4분의1 수준인 52㎜에 불과했다. 지난달에는 광주가 21일 현재 232㎜(평년 282㎜)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전월의 강수량이 워낙 적어 저수량이 크게 줄었다. 광주·전남지역 3229곳의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66%로 평년 81%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졌다. 상수도 저수지 69곳의 저수율도 73.1%로 평년 75%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댐 저수율은 장흥댐 49%, 장성댐 47%, 담양댐 44%, 나주댐 42%, 수어댐 36%, 주암댐 35% 등으로 광주댐(90%)을 제외하고는 50%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수원에 조류 급증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일조량 증가 등으로 식수원에 조류(藻類)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영산강환경유역청은 최근 광주시의 식수원인 화순 동복호 수역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영산강환경유역청은 지난달 11일과 18일 이 지역에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클로로필-a 농도(18.6㎎/㎥,29.3㎎/㎥)와 남조류 세포수(996개/㎖,1690개/㎖)가 두 차례 연속 ‘조류 주의보’ 발령 기준(15㎎/㎥,500개/㎖)을 넘었다고 밝혔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강수량 부족이 지속될 경우 저수율이 낮은 댐과 식수원에 조류가 크게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직자 잣대 엄격…선거법 위반 철퇴

    공직자 잣대 엄격…선거법 위반 철퇴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장이 민선 4기 출범 1년 남짓 만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줄줄이 낙마 또는 낙마 위기에 처해 있다. 공직선거법 강화로 사소한 선거 관련 위반 행위에도 잣대를 엄격히 대는 것이 큰 이유다. 일부 지자체에는 각종 민생 현안이 ‘올 스톱’되는 등 부작용도 도출되고 있다. 보궐선거는 연말 대통령 선거 전후에 이뤄질 전망이어서 6개월 정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공천 대가·당비 대납 등 선거법 위반 최다 광주·전남지역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한 단체장은 김인규 장흥군수와 전형준 화순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등 3명이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선거를 앞두고 1억원을 특정 교회에 헌금한 김 군수의 부인 김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 군수도 취임 두달 만에 당비를 대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뒤 1심 선고를 앞두고 중도 사직했다. 고 군수는 지난해 6월말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이 확정돼 5·31 당선자 가운데 전국 최초로 당선이 무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낙마가 잇따랐다. 김희문 봉화군수는 지난 1월 이 지역 단체장 가운데 최초로 단체장직을 상실했다. 공천 대가로 측근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5000만원을 줘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다. ●업무추진비 제공·뇌물 수수 등 다양 이원동 청도군수도 지난 12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업무추진비 3000여만원 경찰 등에게 제공)로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된 원심을 확정, 단체장직을 상실했다. 또 손이목 영천시장은 선거에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해 지난달 28일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돼 단체장직을 상실했다. 영천은 정재균·박진규 시장에 이어 민선시장 3명 전원이 선거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종규 전 경남 창녕군수도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뒤 지난해 지자체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 군수직을 상실했다. ●당선 무효 선고… 상고도 적잖아 1심에서 당선 무효(본인 벌금 100만원 이상, 배우자 등 관계자 300만원)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아 언제 그만둬야 할지 기로에 선 단체장도 적잖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선거에 공무원을 동원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고 8월말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다.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도 당적 논란을 둘러싸고 상대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법원 상고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윤 군수는 1심에서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벌금 500만원 등의 선고를 받았다. 윤 군수는 지방공무원법상 규정(금고 이상의 형)에 따라 군수 권한이 정지됐고,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아 상고한 상태다. 이인준 부산 중구청장, 이병학 전북 부안군수, 진석규 경남 함안군수, 박희현 전남 해남군수 등도 학력 위조 등 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공천 과정에서 돈을 건넨 혐의 등으로 단체장직 상실에 해당하는 1심 선고를 받았다. 이들은 항소하거나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전남도선관위 지도과 김정현씨는 “2005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예전에 관행처럼 인정됐던 사소한 사안도 일절 금지하도록 내용이 강화됐다.”며 “확정 판결이 진행될수록 직책을 잃는 단체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진·공사 등 비리 혐의도 많아 박희현 전남 해남군수는 선거법위반과 별개로 승진 인사 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는 하수종말처리장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업자로부터 3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5개월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김진억 전북 임실군수 역시 지난해 하수처리장 공사 특허공법을 선정해 주는 대가로 권모씨로부터 2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한 각서를 받았다가 지난달 법정 구속됐다. 엄창섭 울산시 울주군수는 뇌물 수수 혐의로 울산지검에 소환될 예정이어서 낙마 위기에 처했다. 엄 군수는 지역 설계 용역업체 등으로부터 비서실장이 1억 6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연루돼 있다. 엄 군수측은 이 돈은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생 행정 공백 불가피 민선 이후 3번 모두 단체장이 중도 낙마한 영천시의 경우 씨족간 싸움 등 서로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다. 또 낙마에 따른 민생 현안 추진도 사실상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행정 공백과 재보궐선거 비용 부담으로 인한 혈세 낭비도 우려된다. 해당 지역 한 부자치단체장은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직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돼 있지만 실제로 이를 행사하기가 어렵다.”며 “매우 시급한 사항이 아니면 결재를 미루거나 하지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충돌방지 장치속 뜨거운 유세경쟁

    ‘몸싸움 대신 질서경쟁’ 한나라당 지도부가 예정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까지 취소하며 강경 대응한 데 자극받은 듯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 지지자들은 26일 부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사직체육관에서 피켓 하나 없이 질서정연하게 후보들의 연설을 경청했다. 이 후보측과 박 후보측 지지자 8000여명이 모였지만 우려했던 소요 사태는 없었다.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의 영향도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연단 위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22일의 제주 합동연설회 이후 광주·전남 유세 무산 원인을 두고 이·박 캠프간 공세를 벌인 탓도 있었다. 추첨 결과에 따라 원희룡·이명박·박근혜·홍준표 후보 순으로 연설이 진행됐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아프간 사태에 대한 위로의 말로 연설을 시작했지만,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 후보의 ‘필패 이유’와 자신의 ‘필승 이유’를 강조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특히 박 후보는 작심한 듯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벌였다. 홍 후보와 원 후보는 두 후보의 경쟁이 과열됐다고 지적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연설회 전후로 이·박 후보는 지역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을 잡는 등 ‘표밭갈이’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을 유라시아 관문도시로 재탄생시킬 복안을 담은 지역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유세에 임했다. 유세가 끝난 뒤에는 유세장인 사직체육관에서 가까운 개인택시조합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박 후보는 기장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시민들의 근황을 물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사직체육관 주변에 배치된 경찰 300여명과 중앙선관위 요원 300여명의 도움을 얻어 질서를 유지했다. 가운데 1.5m쯤의 통로를 사이에 두고 각 후보 지지자들을 따로 앉혀 충돌을 피했다. 양측 지지자들은 후보에게 누가 된다며 스스로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출입통제로 인해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당원들은 강하게 항의했다.부산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최후통첩’ 박상천의 선택은

    범여권 대통합신당 입장에서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양날의 칼’이다. 특히 박 대표가 동참하지 않으면 범여권 분열을 마무리짓지 못했다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26일 신당 서울시당 창준위 결성식에서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박 대표의 동참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래서 박 대표의 선택은 초미의 관심사다. 신당 합류와 독자행군의 두 갈래 기류가 있다. 신당 합류 가능성부터 따져 보자. 박 대표는 지난주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의 회동에서 최후 통첩성 발언을 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다음은 양측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당시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이다. “국정실패 세력에는 누구까지 포함하는 것이냐.”(정 의장),“이해찬·한명숙 전 총리까지는 괜찮지만 유시민 전 장관은 안 된다.”(박 대표) 박 대표는 신당 참여조건으로 ▲열린우리당과 신당의 당대당 통합 반대 ▲신당의 중도개혁노선 천명 등을 내걸고 있다. 한 핵심 측근은 “최소한 ‘도로 열린우리당’만은 안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박 대표가 왜 유 전 장관을 꼬집어 거명했을까. 박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더라도, 유 전 장관 등 강경 친노 진영이 잔류하면 반노 노선이 승리했다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박 대표가 취할 수 있는 신당 합류의 마지노선으로 풀이된다. 현재 박 대표의 기류는 독자 행보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날 조순형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같은 관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박 대표는 조 의원의 출정식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오르고 있고 조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출마하자마자 2위를 차지했다.”며 한껏 고무됐다. 통합 얘기는 단 한마디도 거론되지 않았다. 후보 단일화로 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암시한 셈이다. 지난 25일 광주·전남지역 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당원 70%가 독자적으로 가자고 하지만 무조건 따라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해 여지를 남겼다. 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당 통합을 결의할 예정인 데다 박 대표가 신당과의 당대당 통합에서 동일 지분을 조건으로 내거는 것도 박 대표의 독자 행보를 예측케 하는 대목이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유세 갈등’ 봉합은 했지만…

    한나라 ‘유세 갈등’ 봉합은 했지만…

    예정됐던 광주·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가 취소되면서 유세장에서 발생할지도 몰랐을 혼란상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와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안팎에서 나타났다. 사태는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다른 지역 유세를 일정에 맞춰 치르겠다고 밝히며 일단 정리됐다. 광주 유세는 다음달 5일 개최키로 했다. 선관위는 유세장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좌석 사이에 안전지대를 두기로 했다. 이명박·박근혜 후보 캠프는 과열 자제 서약서를 선관위에 냈다. 하지만 이·박 진영의 공격은 더 거칠고 험해졌다. 급기야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 핵심인사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박 후보 캠프는 인명진 윤리위원장에게 제출한 징계요구서에서 “이 부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도지사가 노골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 언젠가 후회 막심하게 될 것’이라며 살생부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시 이 최고위원은 “특정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박 후보의 탈당 전후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말했었다. 박 후보측은 또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 검증 청문회에서 나온 사실을 거론하며 박 후보를 공격한 이 후보측 박형준·진수희 대변인과 박영규 공보특보, 박 후보측과 여권과의 교감설을 제기한 정두언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위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후보는 유세 일정 변경과 관련, 캠프회의를 주관한 뒤 서면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당은 TV 토론과 합동연설회를 정해진 일정대로 제대로 지켜나갈 것인지 대답해야 하고,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 팬클럽인 ‘박사모’ 회원들에게도 박 후보측의 강경한 기류가 전해졌다. 이들은 광주 유세 연기에 항의하며 여의도 당사의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윤리위 제소와 관련, 이 후보측 진수희 캠프 대변인은 “검증위 제출 자료를 토대로 후보 자질 문제를 거론했을 뿐인데 윤리위 제소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해했다. 광주 유세 일시 중단에 대한 박 후보측 반발에 대해 이 후보는 “그게 다 정치행위다. 책임을 어디에 전가하고….”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고향인 포항을 찾은 그는 “우리가 (유세를) 스톱한다고 당이 스톱하느냐.”고 항변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호남권 우리·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회 의원 ‘탈당이냐 잔류냐’ 고민

    호남권 우리·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회 의원 ‘탈당이냐 잔류냐’ 고민

    올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범여권의 대통합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호남권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호남지역의 단체장 및 의원은 대부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소속이다. 광역단체장들과 일부 광역의원들은 대통합 동참을 선언했고, 대부분의 단체장과 의원은 요동치는 정국 분위기에 추이를 지켜 보며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전북 광역·기초단체장-도의원들 집단 탈당 움직임 호남지역 지자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범여 대통합의 큰 물줄기가 만들어지면 합류하겠다는 쪽이다.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20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범여권 대통합에 동참키로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참여 속에는 탈당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탈당을 발표할 시기는 아니지만 정치권의 대통합 진행 상태에 따라 탈당을 행동으로 옮길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지방 정가에서는 박 시장과 박 지사가 빠르면 25일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들은 24일 서울에서 김 지사 등과 만나 탈당 시기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제3지대 신당 창당 합류를 위해 호남권 광역단체장들이 동반 탈당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선거 의식 고심 거듭 전북의 도의원들도 집단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소속 도의원 9명은 25일 대통합을 위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동반 탈당을 선언한다. 열우당 소속 나머지 의원 10명도 다음달 5일 대통합 신당 창당에 맞춰 추가 탈당을 결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탈당할 경우 열우당 소속 도의원 21명 가운데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한 19명이 모두 탈당하게 된다.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열우당 소속 5명도 지역구 위원장들의 탈당 행보를 보면서 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과 무소속 단체장들도 차기 선거를 의식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이 많은 광주·전남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탈당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전남 탈당·잔류세력 팽팽 전남지역 민주당 소속 의원 10여명은 동반 탈당 선언을 준비 중이다. 광주지역 구청장 3명과 시의원 5명도 탈당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광주·전남지역은 탈당파와 당 잔류파간에 세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고민이 큰 상황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나라 합동유세 중단

    24일 광주·전남지역의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 등 8월17일까지 12차례 예정됐던 한나라당 대선 후보 합동유세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전날 제주 유세에서 벌어진 이·박 후보 캠프 지지자들과 과열 경쟁이 재열될 수 있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관위 최구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긴급 전체회의를 마친 뒤 “당이 과열양상이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한 뒤 합동연설회 일정을 속개하더라도 속개할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유세가 언제 속개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적절한 조치에 대해 ▲각 과열상황 방지에 대한 후보측의 서약서 제출 ▲과열양상 방지책 해결에 대한 당의 로드맵을 제출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원칙적으로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두 캠프에서 과열방지 서약서를 제출하고 당 지도부에서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경우,24일 이후 합동연설회의 경우, 열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최 대변인은 “제주도 선거인단이 아닌 ‘프로’들이 동원돼 과열 현상이 빚어졌다.”면서 “연설회가 재개될 경우, 플라스틱 막대 및 피켓 사용과 단체티 착용 등을 금지하고 비표를 나눠줘 입장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후보측은 이번 유세 중단결정의 배후에 이 후보측이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양측간 갈등은 더욱더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당 선관위는 이 후보측에서 참여 불가 의사를 밝힌 3차례 남은 TV토론회 개최 횟수 조정에 대해서는 이날 결정을 유보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24일로 예정된 광주 합동연설회 개최를 연기해 줄 것을 당 선관위에 이날 오전 요청했다. 이재오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대부분이 소요 방지책의 필요성에 공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설명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김한길대표 ‘黨對黨 통합’ 용인 시사

    “지난 몇 번의 선거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열린우리당이라는 틀은 깨는 것이 맞다. 그것이 민의에 따르는 것이다.”(7월12일) “제 세력과 논의한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7월20일) 통합민주당 김한길 공동대표는 열흘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두 차례나 긴급 기자간담회를 가졌다.통합민주당의 제3지대 신당 참여 입장을 거듭 확인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입장 변화가 감지돼 주목된다. 김 공동대표는 2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시 열린우리당의 해체 문제와 관련,“제3지대 제 세력과 논의해서 내린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혀, 당 대 당 통합을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김 공동대표는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이 전제되는 대통합 신당은 결국 열린우리당 중심이 되고, 이는 한나라당과의 대결구도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김 공동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제3지대 신당 창당 논의 흐름에 비춰볼 때 통합민주당이 소외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방향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박상천 공동대표께도 간곡하게 요청한다. 통합민주당이 제3지대 대통합 신당창당에 참여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하신 만큼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대통합에 앞장서 주셔야 한다.”며 박 공동대표를 압박했다. 하지만 박 공동대표는 김 공동대표의 기자간담회 직후 광주·전남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잡탕식 통합’으로 규정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에 일각에서는 압박을 넘어서서 갈라서기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김 공동대표의 입장 변화에 대해 당내 대통합파 8인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김효석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김한길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접하며 우리는 그 진정성에 깊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김 대표와 사심을 버리고 대통합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당적정리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같이 협의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 혼자 혹은 통합민주당 전체의 기조가 바뀐다고 해도 범여권의 제3지대 신당 창당은 여전히 불투명하다.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측의 선진평화연대, 미래창조연대 등 공동창준위 논의를 위한 4자회동이 19일 불발된 데 이어 20일에도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창조연대측은 20일 밤 늦게 “대통합을 위해 논의 창구는 열어놔야 한다.”며 4자 회담 테이블에 가까스로 복귀했지만 24일로 예정했던 공동창준위 발족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자체들, 혁신도시 특성화 올인

    지자체들, 혁신도시 특성화 올인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지역 여건과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이전 기관들이 정한 도시 건설의 기본 틀에다 지방자치단체의 견해가 접목된 형태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지자체들은 건설 내용을 조율 중이다. 17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한국농촌공사와 전남 나주시는 최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에 15만㎡의 전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나주시의 건의에 따라 한국농촌공사가 352억원(국비 40%)을 들여 15만㎡의 부지에 76가구의 전원주택 마을 조성을 결정했다.2008년 5월 착공해 2009년 말 완공한 뒤 추첨해 30가구는 이주민, 나머지는 입주공공기관 임·직원을 배정한다. 이 전원마을에는 교육·문화·복지·의료 등에 걸쳐 최고급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남 진주시 호탄동·문산읍·금산면 일대 406만 3000㎡에 조성되는 진주혁신도시에는 진주종합운동장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21만㎡의 종합운동장 건립 부지를 혁신도시 내에 추가로 배치했다. ●원주는 웰빙도시로 강원 원주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를 지역여건 및 이전기관 특성을 살려 ‘참살이’ 웰빙도시로 조성한다. 원주혁신도시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등이 입주하며 원주시는 혁신도시 건설 전부터 첨단 의료·건강도시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원주시는 혁신도시안에 민자유치로 컨벤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울산 중구 우정동 함월산 중턱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는 전국 최고의 경관도시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띠 형태로 길게 위치한 혁시도시 입지여건을 최대한 살려 혁신도시 건설방향을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정했다. 동서 방향으로 위치한 긴 생태 녹지축을 따라 그린 애비뉴(Green Avenue)를 조성해 도시중앙에는 공공기관을 배치하고 양측면에 주거 용지를 배치한다. 친 환경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살려 혁신도시내 모든 건물·가로등 등 에너지가 필요한 시설에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이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대구는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 시설 대구시에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솔라시티 혁신도시가 들어선다. 동구 신서동에 조성되는 혁신도시 안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건물은 태양광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모두 남향으로 배치한다. 대구시는 내년 예산에 5000만원의 확보해 혁신도시 신재생 에너지 공급시설 적정배치 등에 관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시는 농업·생명 중심도시로 조성되는 전주혁신도시에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저밀도의 3개 전원마을을 조성한다. 경북 김천시에 건설되는 혁신도시 한복판에는 생태습지와 교통공원, 에너지 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생태공원과 소공원(8개), 소하천(3개) 등을 배치해 친 자연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마다 지역 이미지와 여건을 최대한 살리는 최고 여건의 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참여정부 ‘여의도 30배’ 택지 지정

    참여정부 들어 서울 여의도 면적의 30배에 가까운 땅이 신도시 등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지구는 총 113개 지구, 면적은 2억 5221만㎡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 면적(848만㎡)의 29.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민의 정부(9403만㎡)에 비해 2.7배,1기 신도시(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건설을 위해 택지지구 지정이 많았던 노태우 정부 시절(1억 5616만㎡)보다 1.6배가 많다. 이처럼 참여정부 들어 택지예정지구 지정 면적이 크게 는 것은 2기 신도시와 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택난 해소를 위한 활발한 택지지구 지정도 한몫했다. 참여정부에서 인천 검단신도시(1123만㎡), 평택 국제화도시(1746만㎡), 아산 탕정신도시(1686만㎡), 수원 광교신도시(1128만㎡) 등 1000만㎡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신도시 예정지로 지정됐다. 또 원주(360만㎡), 음성·진천(691만㎡), 김천(347만㎡), 진주(406만㎡), 전주·완주(926만㎡), 광주·전남(729만㎡) 등도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용 택지로 지정됐다. 남양주 별내(509만㎡), 고양 삼송(506만㎡), 수원 호매실(311만㎡) 등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임대단지 지정도 많았다. 택지지구 지정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풀릴 대규모 보상금도 문제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부동산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Metro&Local] 나주 혁신도시에 전원마을 조성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설 전남 나주에 전원마을이 조성된다.15일 농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 일대에 15만 7534㎡ 규모의 전원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농촌공사는 이곳 일대에 2009년까지 352억원을 들여 76가구의 친환경적 전원마을을 만든다. 이곳은 교육·문화·의료·복지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혁신도시권이다. 농촌공사는 이런 입지조건을 고려해 전원마을 입주자를 혁신도시 기관 임직원이나 혁신도시 이주민으로 한정할 방침이다.농촌공사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용지 매수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2008년 5월 착공한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다.
  • ‘지역혁신대회’ 오늘 폐막…성공사례 봇물

    ‘비타민 고추’가 있다. 일반 고추보다 비타민C의 함유량이 15배나 높다. 그래서 생겨난 별칭이다. 원래 이름은 ‘생생 청양고추’다. 매운 고추로 유명한 충남 청양이 히트시켰다. 제조 비결은 청양만의 독특한 건조 설비. 그런데 그 건조장이 다름아닌 폐교다. 일반 비닐하우스에서 말렸을 때보다 비타민 함유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해당 농가의 소득도 덩달아 2배 늘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연구소, 학교 등이 합심해 빚어낸 대표적 혁신 성공사례다.13일 폐막식만을 남겨놓은 ‘지역혁신대회’에는 비타민 고추 못지 않은 혁신 성공 사례들이 시선을 붙들었다. 한 달간의 대회기간 동안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대표사례들을 들여다봤다 ● 고추에도 ‘명품’이 있다 생생 청양고추의 본류는 청양고추다. 맵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정작 명성에 비해 실제 이 고추를 사는 소비자는 전국의 1%에 불과했다. 청양군청과 공주대학교, 지역주민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청양의 청정 환경에 착안, 명품 고추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먼저 공주대가 주축이 돼 들쭉날쭉한 고추 품질을 표준화했다. 최소한 소비자들이 고추를 샀다가 낭패볼 일은 없게 만든 것이다. 주민들은 고추연구회를 조직했다. 제조업체나 시도하던 리콜(소환 수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초제도 추방했다. 문제는 판로였다. 명품 청양고추만을 사는 소비자를 데이터베이스(DB)화했다. 고추마을을 만들고 고추축제를 열어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인터넷 판매망도 구축했다. 그 결과, 연간 100억원의 추가소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히트시킨 신상품이 바로 비타민C 고추다. 청양은 ‘고추 혁신’으로 충청권 대전에서 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 곤충을 농사짓다 경북 예천군에는 색다른 농업이 있다. 바로 ‘곤충 농사’다. 환경이 깨끗해 당도 높은 ‘예천 사과’로 유명한 이곳은 사과에 몰려드는 꿀벌과 나비 등에 주목하게 됐다. 화분 매개 곤충을 키워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러나 기술력이 부족해 툭 하면 곤충이 죽었다. 농민들도 “키울 게 없어 곤충이냐.”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시장성이 불투명했다. 희망이 보인 것은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등과 산·학 협력을 맺으면서부터. 자신감을 되찾은 예천군은 2004년 농민들을 다시 설득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화분 매개 곤충인 호박벌과 머리뿔가위벌을 지역 농가에 공짜로 나눠줬다. 약용 곤충인 흰점박이 꽃무지의 대량생산에도 들어갔다. 꼬리명주나비를 인공 증식하고 장수풍뎅이와 넓적사슴벌레를 본격 사육했다. 덕분에 호박벌 1㏊(헥타르 약 3000평)당 74억 64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게 됐다. 수입대체 역할도 톡톡히 했다.2003년 25만원이던 호박벌 수입가격이 2006년 9만 5000원으로 떨어졌다. 곤충생태체험관 운영을 통한 관광 부수입도 짭짤하다. ● 장애인재단, 베이비 채소로 히트 그렇다고 지자체만 혁신하는 것은 아니다. 장애인복지재단인 유은재단은 종업원의 특성을 살려 혁신에 성공했다. 전체 근로자의 70% 이상이 장애인이다.2003년 웰빙 바람이 불자 이 재단은 의류 사업을 접고 새싹채소(Sprouts) 재배로 사업을 전환했다. 출발은 좋았다. 적은 인원으로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내 시련이 닥쳤다. 잦은 시행착오와 유통업체 부도 등으로 떼이는 돈이 쌓여갔다. “결국 믿을 것은 품질밖에 없다.”는 각오로 전 직원이 품질 향상에 매달렸다. 상품 가짓수도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요즘 큰 인기인 베이비 채소(Baby Leaf)는 그렇게 해서 나왔다. 새싹채소보다 상품성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다. 메밀싹과 허브도 재배한다. 요즘에는 새싹채소를 이용한 2차 가공에 도전 중이다. 비누, 화장품, 로션, 건강기능식품 등 응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한때 부산 최고의 번화가였던 중구(中區)도 지역혁신대회의 ‘스타’로 떠올랐다. 신흥 시가지에 밀려 쇠퇴해가던 중구는 간판 거리인 광복로를 패션 1번지로 탈바꿈시켰다. 자갈치 축제를 대폭 물갈이하고 보수동 책방골목을 복원했다. 시민들이 다시 중구를 찾기 시작했음은 물론이다. ● 27억원 아낀 영어특구 경남 창녕군의 외국어교육특구는 몇 안되는 지역특구 성공작 가운데 하나다. 초기에는 도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인 강사와 학생들이 외면했다. 하지만 창녕만의 3단계 특화로 약점을 극복했다. 먼저 관내 9개 고등학교에 외국인 교사를 1명씩 배치했다. 해외배낭여행, 외국 학교와의 자매결연, 고교 토익반 운영 등 수요자(학생)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중학교에도 외국인 교사를 전부 배치했다. 2단계로는 창녕영어체험캠프를 만들었다. 투자비용이 워낙 많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과 달리 처음부터 연간 6억원의 저비용 고효율에 맞춰 상품을 설계했다.2년째를 맞은 영어캠프는 전국 50여개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여름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영어를 체험시키는 ‘인텐시브 코스’가 인기다. 마지막 3단계가 사이버외국어학습센터다. 실시간 화상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유명 강사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영어체험캠프와 사이버학습센터를 연계시켜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꾸준히 이어가게 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창녕군이 영어특구를 통해 절감한 사교육비만도 연간 27억원으로 추산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회 총괄 정준석 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정준석(56)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혁신 세력’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다름아닌 지역혁신대회를 디자인하고 총괄 관리하는 ‘총감독’이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12일 “혁신의 근간은 사람”이라고 했다.“지역혁신대회 무대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지역”이란 말도 했다. 재단은 무대 뒤에서 그저 약간의 윤활유 역할만 할 따름이라는 겸손이다. 그는 지역혁신대회의 성공 비결을 ‘과감한 주인공 교체’에서 찾았다.“역대 모든 정부가 지역 혁신을 추진했으면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지역정책의 주도권이 지역이 아닌 중앙정부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으로는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주도권이 부처별로 흩어지다보니 추진력도 떨어졌다. 지역들도 중앙정부에 의지하는 타성에 젖었다. 정 이사장은 “혁신대회를 권역별로 나눠 실시함으로써 지역들 스스로 산학 협력 등을 통해 혁신 대상과 해결책을 찾게끔 동기 부여를 한 것이 적중했다.”면서 “이제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뿌듯해했다.‘공동 감독’인 광역자치단체와 지역혁신협의회에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 이사장은 “사람이 없는 산업, 사람이 없는 기술, 사람이 빠진 지역발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 지역의 혁신 리더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고 기술인재 양성에 최우선 순위를 둘 방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올 3월 취임했다. 서울 용산고를 나와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총무과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지역혁신대회란 2006년 처음 선보였다. 해마다 열리는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 앞서 열린다. 전야제격 행사이자 미니 박람회인 셈이다. 권역별로 혁신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작을 뽑는다. 혁신 주체는 자치단체, 기업, 재단 등 제한이 없다. 첫 해에는 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세 곳만 참여했으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16개 광역자치단체를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등 10개 권역으로 나눠 한 달간 행사를 치른다. 올해는 지난달 13일 강원권에서 시작됐다. 우수사례는 지역혁신박람회 홈페이지(www.kric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행사격인 대한민국 혁신박람회는 9월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 [취임 1주년…단체장 인터뷰] 박준영 전남지사

    [취임 1주년…단체장 인터뷰] 박준영 전남지사

    “우리가 전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희망과 번영의 땅으로….”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공직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는 연유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잘사는 전남’을 내걸고 숨가쁘게 달렸다. 하지만 “전남 발전의 성장동력에 밑그림을 그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지금 전남을 이끄는 성장동력은 국제대회 2개다. 동부권인 여수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를, 서부권인 영암에서 2010년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연다는 것. 그러나 명암이 엇갈린다. 박 지사는 “여수가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의 평가에서 ‘엑셀런트(최우수)’를 받았다. 경쟁국인 모로코, 폴란드보다 한 발 앞섰다.”고 자랑했다. 남은 것은 11월 투표일까지 국가적 외교역량을 모아 발휘하는 일이다. 박람회는 2조 9000억원대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또다른 축인 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비포장도로’에서 덜컹거린다. 이 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지역발전 촉매제로 여겨진다. 박 지사는 ‘F1지원 특별법’ 제정에 공을 들인다. 지난해 이 대회 개최권(2010∼2016년)을 따내고 일부 개최권료(360억원)까지 냈다. 국가차원의 지원이 꼭 있어야 한다. 경주장 접근 도로망 확충, 간척지(400만㎡) 넘겨받기, 개최권료 절반을 국가부담으로 하는 게 법안의 핵심이다. 그러나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법안처리가 무산됐다. 박 지사는 2009년 말까지 경주장을 지으려면 이달에는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못박았다. 박 지사는 “국제 자동차경주대회는 전남의 미래를 바꿀 영암·해남 관광레저기업도시(35조원)의 선도사업”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다행히 이들 성장동력을 받쳐 주는 5개 거점도시는 힘이 차 있다. 나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무안 산업교역형기업도시, 무안 신도청 남악행정중심도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배후인 순천 국제교육도시가 기틀을 다지고 있다. 전남은 국내 전체 식량의 25.1%, 수산물의 30.9%를 생산한다. 박 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어민들의 소득보전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친환경생명농업에 박차를 가한다. 나아가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갯벌과 바다, 섬의 산업화에 주목한다. 지난 1년 전남도는 4190억원을 유치해 목포와 해남 등에 5만t급 중형조선소 4개를 짓고 있다. 일자리만 3000여개나 생긴다. 광양만권에도 같은 규모 조선소가 2개가 더 들어온다. 박 지사는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살고 싶은 전남, 되돌아 오는 전남을 만들자.”고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방대 로스쿨 유치 총력전

    지방대 로스쿨 유치 총력전

    “로스쿨을 잡아라.” 지방대학들이 로스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로스쿨을 유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대학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립-사립대·수도권-비수도권 등 혈전 교육인적자원부는 2년을 끌어 왔던 로스쿨법이 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인가기준과 정원을 결정하고 9월 시행령을 만들어 내년 3월까지 인가대상 대학을 예비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용관 건립, 교수 확충 등 로스쿨을 준비해온 지방대학들은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로스쿨 유치전은 국립대-사립대, 수도권-비수도권, 지방대-지방대간 경합으로 이어져 일대 혈전이 예상된다. 대학본부, 재단, 동문 등이 나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방대학들은 법조인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 주요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로스쿨을 인가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선정 대학이 10개 안팎일 경우 수도권 사립대와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1도 1로스쿨 원칙’을 내세우기도 한다. 전북지역은 전북대와 원광대가 한판 겨루기에 들어갔다. 전북대는 최근 완공된 진수당을 로스쿨 본관 건물로 지정해 대형 강의실과 모의법정까지 갖췄다. 또 변호사 자격을 가진 실무교수 5명을 확충해 22명의 교수진을 확보했다. 또 32억원을 들여 법학전문서적 4만 5000권을 보유한 법학도서관도 준공했다. 원광대는 재단과 원불교, 대학본부가 하나로 뭉쳐 유치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교수특채, 로스쿨 독립캠퍼스 건립 등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전문도서관 등에 433억원 투입 광주·전남지역은 전남대와 조선대가 물러설 수 없는 삿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남대는 2011년까지 교수진을 50명으로 늘리고, 법대 인근에 로스쿨 전용관을 짓기로 했다. 조선대는 로스쿨유치를 위해 전문도서관 건립 등에 무려 433억원을 쏟아부었다. 최근 11명의 교수를 충원한데 이어 2009년까지 33명의 교수를 확보, 교수 1인당 학생수가 9명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은 경북대와 영남대가 경합하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간 10층 규모의 법학전문대학원 건물이 올 10월쯤 완공되면 19억원의 예산을 더 들여 모의법정, 법학 전용도서관, 강의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지난 3년 동안 법조실무 전임교원 15명을 충원, 현재 전임교원 33명을 확보한 상태다. 영남대는 최근 3년 동안 전임교원 13명을 충원, 전체 전임교원이 23명이 됐다. 지난해 말 47억 6000만원을 들여 전용건물을 확보했다. 경남도내에서 로스쿨을 유치하려는 대학은 경상대와 영산대다. 진주에 있는 국립 경상대는 변호사 5명을 포함, 교수 9명을 충원했고,60억원을 투자해 법학학술정보관 등을 정비했다. 영산대도 2004년 로스쿨 유치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100억원을 투입, 법학대학원 전용 건물인 청성학관과 전용 기숙사를 건립했다. 교수요원 22명도 충원했다. 이들 중 8명이 변호사다. ●전용관 건립·교수 충원 한창 대전·충남지역은 충남대, 배재대, 한남대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충남대는 2005년부터 5명의 변호사를 포함, 교수 7명을 채용해 교수진을 25명으로 확대했다. 최근 지적재산권 교육연구센터를 완공하고 올 2학기부터 법과대를 옮겨 로스쿨 전용 건물로 활용한다. 배재대도 로스쿨 유치를 위해 3년 전에 법과대를 단독 건물로 이전했다. 모의법정 리모델링, 법학전문도서관 등 시설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남대 역시 2004년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었다. 교수진은 현재 14명으로 계속 늘려 유치 기준에 맞출 계획이다. 충북지역도 충북대와 청주대가 로스쿨 유치에 뛰어들었다. 충북대는 최근에 법과대 건물을 신축하고 법무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 20명 이상 교수진을 확보해 놓았다. 법학연구소 설립, 법학전문 도서관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은 부산대와 동아대간 2파전이다. 부산대는 금융증권 선물 특성화 로스쿨을 지향하고 있다.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에 로스쿨이 설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앞서 부산대는 2004년부터 시설 투자와 함께 국내 변호사 9명, 미국 변호사 2명 등 교수진을 33명까지 늘렸다. 동아대는 많은 예산이 드는 로스쿨은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사립대에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9명의 교수진을 갖춘 동아대는 조만간 실무 경력을 갖춘 교수 5명을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국제통상 기업법무 조세 해상보험 등에 대한 특성화 로스쿨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대는 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월에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고 시설 확보를 위해 지난 5월10일 법정대학 2호관을 착공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광주 군용비행장, 무안 이전 가능성”

    국방부가 처음으로 광주공항 군용 비행장의 이전 가능성을 밝혀 주목된다.4일 김동철 국회의원(광주 광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용산 국방회관에서 열린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김장수 국방장관의 간담회에서 김 장관이 광주 군용 비행장의 이전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장수 장관이 광주 군용비행장 이전에 반대하지 않으며, 무안공항에 군용비행장이 들어설 수 있는 495만㎡의 대체 부지가 있음을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국방부가 오는 11월 개항 예정인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군용 비행장이 들어설 대체부지를 물색할 정도로 적극적인 이전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김 장관이 군용 비행장 이전을 전제로 광주·전남도간 의견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이는 국방부가 비행장 이전을 주도할 경우 무안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광주 군용비행장 이전은 전국 20개 군용 비행장 이전 문제와 맞물려 있는 만큼 국방부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세워질지 주목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통합민주, 후보 영입 ‘맞불작전’ 돌입

    범여권 주자 6인이 국민경선 참여에 합의한 가운데 중도통합민주당은 후보 영입을 위한 접촉을 시작하는 등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통합민주당 박상천·김한길 공동대표는 4일 오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회동을 가졌다.5일 오후에는 두 대표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박 공동대표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분들(손학규, 정동영)이 중도개혁 노선에 동의하는 한 통합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뒤 성사됐다. 하지만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이 다른 주자들과 함께 국민경선 참여를 선언한 터라 통합민주당 입장에서는 영입 제스처를 취한 것이 무색해졌다. 손 전 지사와도 ‘중도개혁평화세력의 대통합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원칙적인 합의에 그쳤을 뿐이다. 지금까지 대통합 개념이 달랐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접점을 찾지 못한 셈이다. 그럼에도 손 전 지사 캠프 배종호 대변인은 “손 전 지사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통합민주당과의 연결 여지를 남겼다. ‘맞불작전’에 손 전 지사의 ‘두마리 토끼잡기’가 더해지고 있음에도 통합민주당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당내 대통합파인 김효석 의원이 “통합민주당이 대통합에 나서지 않는다면 결심할 시기가 올 것”이라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본격적인 지도부 압박에 나섰다. ‘대통합을 위한 국민경선 광주·전남 시민연대’ 회원들 10여명은 이날 오후 박 공동대표를 만나 당내 경선이 아닌 국민경선제 참여를 요청했다. 이들은 시민 2000여명과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단체장을 포함한 정치인 160여명의 서명을 받아 “광주·전남 지역의 민심은 대통합”이라고 박 공동대표를 설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李 “참여정부 사업 계속 추진” 朴측 “李,재산헌납 선언할 수도”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일 지방 세몰이를 시작했다. 이명박 후보는 호남을 찾았다.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 이틀째 머물렀다.●李,“참여정부에서 시작한 사업도 성공시키기 위해 고민할 것” 현장을 누비며 CEO 출신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금천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추진현장에 갔다. 신정훈 나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이 후보 일행을 상대로 사업 추진 현황과 토지보상, 환경오염 문제 등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연속성”이라고 말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현 정부가 추진해온 행정중심복합도시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 혁신도시 건설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근처 영산강 수질이 안 좋은데, 조금만 준설하면 2급수 수질이 될 것”이라며 ‘대운하’ 공약 홍보도 잊지 않았다.●朴,“땀 흘린 만큼 보상받는 나라 만들 것” 텃밭인 대구에서 이틀째 당원교육을 이어간 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5년 안에 만들 선진국’ 모습을 제시했다. 그는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성공하고, 땀 흘린 만큼 보상을 얻고, 법을 지키는 게 손해 보는 게 아닌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지원에 나선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사람들의 공통점은 성격이 급하다는 것이다. 다른 점으로 PK는 생각을 해서 결론이 나면 뛰는데,TK는 한참 뛰다가 생각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한 후보가 시달리다가 전 재산을 헌납하겠다는 선언을 할지 모르는데, 그럼 가장 먼저 반응할 분들이 TK”라고 했다. 여기까지 말한 뒤 그는 “재산을 헌납하고, 대통령이 안 되면 어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경선에서 이 후보를 선택하면, 이후 여권과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밀리게 되고 정권교체가 요원해진다는 게 홍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본선에서 여권은 김재정씨의 금융거래 내역 등의 문서를 갖고 와 김씨가 무슨 돈으로 땅을 사고 다스를 인수했는지 의혹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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