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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하이 대한항공도 취항 아시아나는 칭다오·톈진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단독 취항해온 인천∼상하이 노선에 대한항공도 취항한다.또 칭다오·톈진에는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도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한·중 항공회담에서 확보된 중국 주요 노선 증편분을 이같이 배분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분안에 따르면 주 11회 증편된 인천∼상하이 노선의 경우 후(後) 취항사인 대한항공에 주 10회를,선(先) 취항사인 아시아나에 1회를 각각 배분했다.이에 따라 전체 운항횟수는 아시아나 주 18회,대한항공 주 10회가 됐다. 또 대한항공이 각각 주 14회와 주 11회 단독 운항중인 인천∼칭다오와 인천∼톈진 노선은 칭다오 주 7회와 톈진 주 3회 증편분 모두 아시아나에 돌아갔다.이밖에 신규노선의 경우 부산∼광저우 주 2회와 부산∼항저우 주 2회는 아시아나에,대구∼베이징 주 5회는 대한항공에 각각 배분하고 양양∼광저우,양양∼상하이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에 각각 주 3회씩 돌아갔다.건교부 관계자는 “‘선 취항사 운수권의 2분의1에 해당하는 증편 운수권을 후 취항사에 우선 배분한 후 나머지는 1대1로 균등 배분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같이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항공사는 법적대응 불사 등을 밝히며 크게 반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전통 내수산업도 세계로

    전통적 내수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유통·화장품·제과 등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치중했던 산업들의 수출 및 해외진출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국내 시장에서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내수산업인 유통업도 1997년 신세계가 중국 상하이에 할인점 이마트 1호점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공략이 한창이다.국내는 백화점에 이어 할인점도 포화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중국 유통시장은 매년 9%대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CJ홈쇼핑 중국안방 진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6월부터 광저우와 선전에서 홈쇼핑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시청자는 300만명으로 추산되며 1주일 매출은 5억원 가량이다.올해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매출 목표는 300억원.20∼30%씩 관세가 붙어 비싼 한국상품보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한국업체의 의류·속옷 등을 중점적으로 팔 계획이다. CJ홈쇼핑도 지난 1일 상하이에서 동방CJ홈쇼핑의 첫 방송을 시작한 날에 1억 5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개국 이후 하루 매출은 1억∼1억 2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은 신용카드·초고속 인터넷 등 유통 하부구조가 갖춰지고,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이 열리면 지금보다 빠른 소비 성장이 예상되므로 미리 홈쇼핑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지난해수출 1억달러 돌파 화장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실적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2002년 8611만달러에 이어 2003년에는 1억 104만달러(한화 약 1300억원)어치를 수출했다.특히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 수출이 전년보다 31.5%나 늘었다.중국 선양·상하이 두 곳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태평양은 라네즈 브랜드를 한국보다 20∼30% 비싼 고가에 백화점 전용으로 팔고 있다. 올해 중국 수출목표는 250억원.전체 해외 수출목표는 2002년 760억원,2003년 970억원에 이어 올해는 1200억원이다. ●제과업계 올 사상최대 실적 기대 제과업체는 올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롯데제과는 올해 1억달러,오리온은 8500만달러,해태제과는 3000만달러를 수출목표로 잡았다.중국,러시아,인도,베트남 등 잠재고객이 많은 곳에 현지법인을 세워 해외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오리온측은 세계로 눈을 돌리지 않으면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중 9개 항공로 신·증설

    아시아나항공이 단독 취항하고 있는 인천∼상하이 노선에 대한 복수취항이 허용돼 조만간 대한항공도 취항하게 된다. 또 지방공항 활성화와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등을 위해 양양∼상하이 등 7개 여객노선과 인천∼칭따오 등 2개 화물노선이 신규로 개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8·19일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서 항공자유화와 1노선 1항공사제 원칙적 폐지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 11회 증편되는 인천∼상하이,주 7회 증편되는 인천∼칭따오,주 3회 증편되는 인천∼톈진 등의 복수취항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인천∼광저우 주 3회,인천∼항저우 주 5회,인천∼난징 주 2회,인천∼옌타이 주 2회,인천∼다롄 주 3회 등도 각각 증편됐다.화물노선의 경우 인천∼상하이 노선이 주 3회 늘어난다. 또 양양∼상하이 주 3회,양양∼광저우 주 3회,대구∼베이징 주 5회,남창∼인천 주 3회,항저우∼부산 주 2회,광저우∼부산 주 2회,광주∼칭다오 주 3회 등이 각각 신규 개설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100억달러 중국家電시장 쟁탈전/삼성전자 이상현 사장 VS LG전자 손진방 사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원(中原)결투’에 들어갔다. 두 회사는 올해 해외사업의 승패가 ‘제2의 내수시장’인 중국에서 갈린다고 보고 최근 핵심 최고경영자(CEO)를 전면 배치,영업망 확대와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올 현지 매출 목표도 약속이나 한 듯 100억달러로 정했다.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가전시장에서 사활을 건 대격돌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상현(55) 중국전자 총괄사장을,LG전자는 손진방(58) 중국지주회사 사장을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애니콜 신화 잇는다” 삼성은 이형도 중국본사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2002년까지 국내 영업담당 사장을 지냈던 이 사장에게 현지사업을 책임지도록 했다. 이 사장은 ‘마케팅의 전도사’로 불린다.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국내영업 부문을 9년간이나 총괄하며 얻은 별명이다.철저히 ‘발로 뛰는’ 영업을 지향하며 스스로도 현장체질이라고 말한다. 국내에서는 ‘애니콜 신화’를 일궈내며 모토로라를 밀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95년 애니콜 선전문구를 ‘한국 지형에 강하다’로 정한 뒤 제품을 들고 전국을 누볐다.제주를 시작으로 부산,광주,포항,대구 등으로 북상하며 바람을 일으켰다. 임원들이 영업사원의 발을 씻어주는 이른바 ‘세족식’도 그의 아이디어다.99년 4월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영업사원들의 발을 닦아주는 행사를 처음 가졌다.일선을 누비는 ‘발’을 ‘다독거리자’는 뜻에서였다.부사장이었던 그도 직접 무릎을 꿇고 사원들의 발을 일일이 닦아줬다.이후 삼성전자 국내지사에서는 지사장 주관의 세족식 행사가 정례화됐다. “애니콜 시절의 결의를 다시 다지고 있습니다.잘 뛰던 말이 서지 않도록 하는 ‘주마가편 마케팅’을 할 것입니다.” 그는 집무실 책상 유리밑에 1만원짜리 지폐를 끼워 놓고 있다.지폐를 보면서 부가가치를 1만원 더 창출해보자고 자신을 채찍질하려는 뜻에서다. 이 사장은 “생산,마케팅,연구개발,디자인이 유기적으로 현지에서 해결되는 ‘현지완결형’ 경영체제를 연내 갖춰 내년에는 매출 100억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3곳에 판매법인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동북부와 서부지역 판매 강화를 위해 선양·청두에도 각각 판매법인을 신설한다. ●철저한 현지화로 승부건다 올해부터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대표를 맡은 손 사장은 중국 북부 최대 가전 생산법인인 톈진법인을 만든 주역이다.1997년 톈진법인장 부임 이후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을 주도했다.2001년 중국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국정부로부터 기업인 최초로 ‘영주거류증’을 받기도 했다. 그의 활동 덕분에 톈진법인은 2002년 매출 54억위안을 올리는 등 톈진시정부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외자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중국경영 모토는 철저한 현지화와 함께 한국적 장점을 현지에 이식하는 것. 손 사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중국 서포터스인 ‘추미(球迷)’를 후원했고,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장정 행사를 펼치는 등 중국인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지난해 사스사태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일 체온체크 등의 예방활동에 앞장서 우수안전경영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혁신을 주도하고 변화를 창출하는 1등 LG인이 우리의 인재상’이라는 신념으로 현지 채용 직원들을 한국 창원공장 혁신학교에 보내 ‘만만디’(느린 습성)를 빠른 실행력으로 변화시켜 ‘수평마인드’에 젖어있는 공장내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노경(勞經)화합(노사화합을 뜻하는 LG 용어)’경영을 중국에서도 구현,노조설립을 적극 지원하는 등 독특한 경영을 선보였다. 손 사장은 중국지주회사 대표로 취임한 뒤 ‘춘제’(설)연휴기간 휴가를 반납한 채 판촉활동에 나서 베이징에서만 1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자회사 등 전자계열사 매출을 포함해 중국에서 모두 7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LG는 올해 전자계열사가 합작해 100억달러를 달성한 뒤 내년에는 LG전자 단독으로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박건승 류길상기자 ksp@
  • 中, 사스백신 임상실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사스 백신에 대한 인체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19일 사스 백신을 인가함에 따라 곧 인체 임상실험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중국 과학자들이 동물을 상대로 6개월 동안 사스 백신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사스 바이러스를 완전 퇴치했으며 부작용도 없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당국자들은 “베이징과 광저우의 지원자 30명을 대상으로 집단 임상실험을 곧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미 사스 백신 1400인분을 시험 제작했으며 2만인분의 사스백신 생산을 완료하고 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
  • 中 ‘타이완 국민투표 저지’ 맹공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타이완 독립 움직임 저지를 위한 전방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지난 16일 자국을 겨냥한 수백기의 중국 미사일 철거를 요구하는 ‘방어성 국민 투표’를 총통 선거와 함께 실시할 것을 재천명,양안의 파고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천 총통은 국민투표에서 기존의 강경 입장을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으나 중국측은 이번 국민투표가 궁극적으로 타이완 독립을 목표로 진행되는 ‘음모’로 판단하고 있다. 이때문에 타이완의 국민투표 저지를 위해 군사훈련과 간첩 체포,중·미 군사외교 강화,타이완 기업인 회유 등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행사 중이다. 중국측은 국가보안부와 공안부에 타이완 간첩 색출 전담 태스크포스를 설치,지난 14일 중국의 군사 기밀들을 수집해온 간첩 7명을 체포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새해 첫 날부터 내륙과 연안 지방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봄철에 시작되던 해방군 군사훈련이 앞당겨진 이유는 타이완 총통 선거를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다.난징(南京)군구와 광저우(廣州)군구 중심으로 이뤄진 군사훈련은 공중강습,삼림전(森林戰),지휘소 모의전쟁 등 타이완 해안 봉쇄와 이에 따른 공격이 주요 목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타이완 포위 외교전도 가동 중이다.타이완의 최대 후원국인 미국은 양안 긴장 고조를 우려,타이완측에 국민투표 실시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중국을 방문한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양광례(梁光烈)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차오강촨(曺剛川) 국방부장 등 군부 지도자들을 만나 미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는 ‘정경 분리’의 원칙만은 분명히 했다.지난해 연말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타이완 기업인 150여명을 초청해 대중국 투자의 안전성을 강조하며,“타이완인들이 독립보다 중국 통일정책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oilman@
  • 최대명절 춘절 18억 9000만명 이동 中, 사스 막기 비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오는 22일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구정)을 맞아 연인원 18억 9000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교통 당국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국무원 국가발전 개혁위원회는 7일 기차역,장거리 버스 정거장,부두,공항 등의 관장 부서에 사스 감시와 통제를 철저히 하고 사스 예방과 치료물질 수송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교통부,철도부 등 수송 관련 부서들은 40일간 지속될 춘절 귀성객 행렬의 편의와 사스 예방을 위해 24시간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기차역과 공항 등에는 체온 자동 측정기가 설치돼 체온이 38도를 넘는 여행객은 열차,항공기를 탈 수 없고 37.5도에 이르거나 기침과 호흡장애가 있는 사람은 경과를 검사받도록 하고 있다. 당국은 전국의 주요 검문소에서 보건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교통 중심지나 이동 차량들에 대한 방역조치를 지시하는 등 긴급 근무령을 시달했다.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들도 사향고양이 사육장에 대한 검사와 방역에나섰고 광저우(廣州)에선 쥐잡기 운동까지 전개됐다. 타이완과 홍콩,싱가포르 등도 사스 예방에 비상이 걸려 특히 광저우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체온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한편 홍콩 TV 뉴스팀 3명도 최근 중국 남부의 사스 감염을 취재하고 돌아온 뒤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사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oilman@
  • 국제플러스/中 식당 여종업원도 사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올 겨울 첫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두번째 사스 의심환자가 사스 항체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중국 광저우시 보건 당국자들은 7일 두번째 사스 의심환자인 광저우시 위에슈구 식당의 20대 여종업원이 사스 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항체가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여종업원이 완전한 사스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사스에 걸렸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며 “여종업원을 격리시키고 사스 감염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中 사향고양이 대량도살 논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향고양이(果子狸·궈즈리) 도살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사향고양이 대량도살 계획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 “자칫 감염원의 증거를 인멸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WHO 동물전문가인 제프리 길버트 박사는 신중한 검토 없이 사향고향이들을 도태시킨다면 광둥(廣東)지방에서 사스 병원균을 추적해온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우리가 증거를 파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도 5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광저우(廣州)의 사스 환자가 사향고양이에게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홍콩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다.도살이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증거 인멸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WHO의 경고도 덧붙였다.베이징 파견 WHO 사스팀을 이끄는 줄리 홀 박사는 동물의 대량도살 과정에서 올 수 있는 감염 차단에도 각별한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중국 대량 도살계획 착수 하지만 광둥성 당국은 성 내 41곳의 사향고양이 양식장 봉쇄에 돌입했다.양식되고 있는 사향고양이 2030마리의 외부 유출을 엄격히 차단한 채 도살 명령만 기다리는 중이다. 광둥성 정부는 광둥성으로 진입하는 8개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모든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철도와 항공·항만에 대한 엄격한 조사도 병행하며,육·해·공으로 이어지는 사향고양이의 유통 경로를 차단한 것이다. 광둥성 정부는 조사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엄중 문책할 것이란 지시도 하달했다. ●정력제 사향고양이 책상만 빼고 ‘네발 달린 모든 것을 먹는’ 광둥성 사람들에게 사향고양이는 보신용으로 유명하다. 양식 사향고양이는 1근에 100위안(1만 5000원),야생은 1000위안(15만원)까지 거래돼 일반 중국 인민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고가 음식이다. 당삼이나 오미자 등 약재와 함께 보신탕으로 판매되고 있다.홍콩과 마카오 동남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정력제로 알려져 있으며,지난해 사스 창궐 당시 판매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암시장에서 비밀리에 거래됐다. oilman@
  • 亞 사스 확산… 比서 의심환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마닐라 외신|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5일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아시아권에서 사스가 재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날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부부를 격리시켰다고 밝혔다. 필리핀 보건부에 따르면,마닐라 외곽 라구나에 살고 있는 41세의 여성이 홍콩에서 가정부로 일하다 지난달 20일 마닐라를 통해 입국한 뒤 지난 1일 발열 증세를 보이자 인근 병원에 격리됐다. 이후 필리핀 보건부는 남편마저 같은 증세를 보이자 부부를 마닐라 시내의 국영병원으로 이송,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중국은 이와 관련,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5일부터 광둥(廣東)성의 사향고양이 1만마리를 도살하는 한편 야생 동물시장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광둥성 정부의 이번 결정은 광저우(廣州) 사스 의심환자로부터 채취한 관상 바이러스 유전자 샘플을 분석한 결과,사향고양이의 유전자 배열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oilman@
  • 한국, 아시안게임 유치 나서

    한국이 통산 세번째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010년 열리는 제16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달 20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 의향서를 낸 것으로 4일 확인됐다.한국이 개최권을 따낸다면 지난 1986년 서울,2002년 부산에 이어 통산 세번째로 아시안게임을 열게 되며 네차례 개최한 태국 방콕에 이어 최다 개최국 2위가 된다. 현재 KOC에 유치 의사를 밝힌 지방자치단체는 대구 인천 대전 등 세곳.특히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 대구는 ‘포스트 U대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0아시안게임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KOC는 다음달까지 개최 도시를 선정하고 유치계획서를 작성,OCA에 제출할 계획이다.OCA도 2월말 유치 신청서를 마감한 뒤 4월쯤 유치도시 현지 실사에 이어 6월말로 예정된 총회(카타르 도하)에서 최종 개최지를 확정할 방침이다.한국과 경합을 벌일 도시는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중국의 광저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대회 유치에 나섰다가 도하에 쓴잔을 든콸라룸푸르는 일찌감치 유치 준비를 마친 상태고,지역 경제가 급성장한 광저우 역시 의욕적으로 유치전에 나설 태세다. 김민수기자 kimms@
  • 中 “사스 변종 발생”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벌써 변이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홍콩 정부는 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한 뒤 폐렴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은 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각급 병원에 긴급 지시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사스 의심환자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변종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광둥 질병예방센터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광둥 질병예방센터가 프리랜서 TV제작자인 뤄모(32)의 혈액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결과 국제유전자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사스 바이러스와는 다른 염기서열을 갖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사스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호흡기질환연구소장은 지난 3일 광저우 영빈관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광저우 사스 의심환자의 혈액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유전자 검사 결과,지난해 봄에 발생한 원래 관상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관상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 위생서와 홍콩대가 실험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홍콩 위생서는 3일 개인병원 의사들과 홍콩의학협회 회원,홍콩의사연맹,의원관리국 당국자 등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사스 예방조치를 시달했다.위생서는 폐렴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 중 최근 10일간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환자들에 대해 모두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지시했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일 광둥성의 사스 의심환자에 대한 일부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WHO는 설명에서 “환자가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조금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노출시기를 정확하게 알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사스 의심환자의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에서는 쥐에 의한 전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 첸룽왕(千龍網)은 4일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을 인용,뤄가 사스 증세 발병 10일전 집에서 쥐틀로 쥐를 잡아 쓰레기통에 버렸고,이 쥐 혈청을 조사한 결과 부분적으로 사스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뤄가 발병 한달 전부터 외지로 나간 적이 없고 야생동물도 먹은 적이 없다고 진술,쥐가 사스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 부근의 쥐·바퀴벌레를 잡아 사스 바이러스 보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쉬어가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 본격 데뷔를 앞두고 전지훈련에 나선 ‘그린의 신데렐라’ 안시현(사진)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감염을 우려해 정해심(44)코치,후배 선수 10여명과 함께 급히 훈련 장소를 옮겼다고.지난 14일부터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안시현은 29일 소속사인 코오롱에 훈련 장소를 태국으로 옮기겠다고 전해왔다.훈련지 인근 지역인 광저우에서 최근 7개월만에 사스 의심환자가 재발했기 때문이라고.안시현은 설 연휴 직전 한국에 돌아올 예정.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性해방 물꼬 터진 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은 지금 걷잡을 수 없는 ‘성 해방기’를 맞고 있다.마오쩌둥(毛澤東)의 문화대혁명(1966∼1976)을 거치면서 성 담론 자체가 금기시됐던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통해 억제됐던 성 문화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인민일보의 인민망 사이트가 29일 발표한 올해의 ‘10대 성사건’은 중국 성문화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울이다. 1위는 싱사오로(性騷擾·성희롱) 사건이 선정됐다.우한(武漢)의 한 여교사가 수년간 직장 상사에게 당한 성희롱 문제를 처음으로 법정으로 끌고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중국 전역에서 그동안 쉬쉬했던 성희롱 사건에 대한 ‘양심선언’이 봇물을 이뤄 여권 신장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록됐다. 2위는 65명의 남성과의 난교(亂交)를 일기 형식으로 인터넷에 올려 중국 전역을 뒤흔들었던 잡지사 여성 섹스 칼럼니스트 ‘무쯔메이(木子美) 사건’이다.본명이 리리(李麗·25)인 그녀는 지난 6월부터 무쯔메이란 필명으로 71일간의 성 경험을 그래픽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루 20만∼30만건의 클릭 수를 기록할 정도로 대륙 전역에 충격을 줬다. 리리는 일기를 묶어 ‘이칭수(遺情書)’로 출판했으나 곧바로 중국 정부로부터 판금조치를 당했다.하지만 ‘무쯔메이’는 성애 관련 용품의 상품명으로 등장하는 등 아직도 열기가 식지 않는 듯하다. 3위는 인터넷 상에서의 자유로운 ‘써칭(色情·포괄적 누드)’ 유포가 올랐다.청소년의 성 문란이나 성 범죄의 온상이란 거센 비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누드나 성행위 장면까지 올리는 등 인터넷이 성 해방의 첨단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사회 문제가 됐던 ‘스와핑’도 4위의 성 사건이 됐다.환치유시(換妻游·아내 바꾸기 게임)는 선양(沈陽),광저우(廣州),상하이(上海),하이커우(海口)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은밀히 퍼지고 있다는 중국 언론의 전언이다.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콘돔 광고가 중앙방송(CCTV)을 통해 전국에 방영된 것도 주요 사건.한국에서도 아직 콘돔 TV광고가 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성문화가 진보적으로 개방되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후난(湖南)대학에서 처음으로 대학생 성교육 사이트가 개설됐고 베이징에서는 성문화 전시회가 열렸다가 당일로 당국에 제지를 받은 사건도 기억될 성 사건으로 올랐다. oilman@
  • 중국서도 사스 의심환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광둥성 성도 광저우(廣州)시에서 7개월여만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다시 발생해 베이징,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전역과 홍콩·타이완 등 중화권 지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에 전문가를 급파키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 위생부가 초기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확인하기 위한 전문가 파견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금명간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소속 전문가들이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7일에는 타이완에서 5개월 만에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중국은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승객들의 체온 측정에 나서 감염 의심자를 가려 내고 방역 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대 명절인 내년 춘절(春節·1월22일)기간 민족 대이동 시기에 사스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사스 예방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27일 광저우시에서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의심 환자는 광저우시 판위에 사는 프리랜서 TV 제작자 뤄(羅·32)씨로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정밀 진단을 통해 26일 사스 의심환자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사스 환자가 재발했던 타이완은 중국과 홍콩,마카오를 여행한 여행객들에 대해 입국 즉시 체온검사등의 조치를 취하고 열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즉각 병원으로 옮겨 사스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람핑앤(林秉恩) 홍콩 위생서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광둥성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해 보건신고서 작성과 체온 측정등 일상적인 조치 외에도 의료진을 공항과 항구에 파견해 여행객들의 발열 여부에 대한 정밀 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oilman@
  • 내년엔 소렌스탐 넘는다/LPGA 코리아군단 동계훈련 돌입

    “체력과 정신력을 키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거센 ‘코리안 돌풍’을 일으킨 한국 여자 골프스타들이 내년 시즌에 대비해 속속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올해 3승과 상금랭킹 2위,성대결 컷 통과는 물론 시즌 최저타상까지 휩쓸고도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한 박세리(CJ)는 신년 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캠프를 차리고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 강도높은 체력훈련으로 ‘1인자’가 되기 위한 비책 찾기에 나선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캠프를 차린 올시즌 상금랭킹 3위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올시즌 간간이 말썽을 부린 쇼트게임과 퍼팅을 단련하는 데 땀을 쏟을 예정이며,올시즌 2승을 따 스타 대열에 합류한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지난 20일 결혼한 야구선수 손혁(두산)과 함께 동반 훈련에 들어갈 계획. 부진의 늪에 빠진 김미현(KTF)과 박희정(CJ)의 각오는 비장하다.김미현은 올시즌 극심한 부진이 나태한 정신력과 체력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태국 방콕에서 ‘아마추어 때로 돌아가자.’는 비장한 각오로 아마추어 후배들과 담금질에 들어간다.데뷔 초기 화제를 불러모은 ‘오버스윙’을 완벽하게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스윙 교정 작업에도 몰두할 계획이다.박희정은 시즌 후반기의 강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로 이미 11월초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혹독한 미국 무대 신고식을 치른 ‘신데렐라’ 안시현은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로 날아가 일찌감치 정해심 프로와 ‘지옥훈련’에 돌입했다. 최병규기자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한끼 120만원 ‘졸부들의 성탄절’

    베이징의 유서깊은 음식점 시허야쥐(羲和雅居)의 종업원들은 요즘 평소 입던 전통 복장 치파오(旗袍)를 벗어던지고 빨간색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손님을 맞는다. 자오양(朝陽)구 르탄(日壇) 공원 옆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전통악기인 얼후(二胡)의 잔잔한 고음이 흘러나오지만 곳곳에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점원 류칭(劉靑)은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도입했는데 예상 외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5성급 캠빈스키호텔의 1층 로비에는 3명의 동방박사가 마구간에서 갓 태어난 예수에게 경배드리는 장면을 인형으로 연출,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베이징호텔(北京飯店) 등 유명 호텔이나 왕푸징(王府井)의 대형 백화점마다 중국 고유의 빨간색 덩룽(燈籠)을 장식한 중국 특색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길을 모은다.사회주의도 중국식으로 녹인 나라답게 서방의 최대축제 크리스마스마저 중국화시키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성탄절 특수를 노려 백화점마다 각종 할인판매가 절정에 이르는 등 발빠른 상혼도 한몫 끼여든다.이런 분위기는 베이징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상하이나 선전,광저우 등 개혁·개방 물결이 빠른 곳일수록,내륙보다는 해안 도시에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고도성장으로 양산된 중국 부자들에게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유명 호텔에서는 요즘 1인분에 8000위안(120만원)이 넘는 청(淸)황실의 궁중요리인 만한취안시(滿漢全席)의 경우 예약이 끝난 상태다.부유층 자제들의 초호화판 파티도 종종 언론에 구설수로 오른다.500∼600위안(9만원)을 벌려고 한달 내내 고생하는 민궁(民工·도시의 농촌 출신 근로자)들이 체불 임금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에서 1년치 이상 월급이 부자들의 밥 한끼로 날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종교적 의미가 퇴색된 중국의 크리스마스가 젊은이들과 부유층들의 놀이마당으로 변색되는 느낌도 적지 않다.베이징대 인바오윈(尹保雲) 교수(사회학)는 “중국 전역의 기독교 인구는 1000만명 정도”라고 전제,“대부분 젊은이들은 성탄절을 통해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서구 문화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한다.”고 진단했다. oilman@
  • TV홈쇼핑 중국안방 ‘노크’

    TV홈쇼핑 업계가 중국 안방시장을 처음으로 두드렸다.‘실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새해부턴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올해는 합작법인 설립 등 체제 구축에 매달렸다. LG홈쇼핑은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TV(BTV)를 통해 락앤락 밀폐용기세트를 판매,200건을 주문받았다고 23일 밝혔다.액수로는 1000만원어치로 20분간 방송을 감안하면 분당 50만원어치를 판 셈이다. 판매 제품은 299위안(4만 4850원)과 399위안(5만 9850원)짜리 2가지 종류.중국 일반 노동자의 한달치 임금과 맞먹는다. LG홈쇼핑측에 따르면 중국 홈쇼핑방송은 20분 방송에 주문이 30건을 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관계자는 “국내에서 사전 제작,중국어 더빙으로 방송했다.”며 “조만간 2차 시험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새해 4월1일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앞서 지난 8월 중국 미디어그룹 SMG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현대홈쇼핑도 올해 초 광둥성 광저우 훙야(鴻亞)홈쇼핑을 인수한 데 이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전후로 국내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中 “불법자금 해외유출 꼼짝마”유엔 부패방지 협약 체결 돈세탁 전문조사단 美파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이 부패 관리·기업인들의 해외 자금 유출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중국정부는 11일 부패 공무원 추적과 불법자금 환수를 위한 조치로 유엔 부패방지 협약에 서명했다. 조약가입을 위해 중국측 대표인 외교부 톈리샤오(田立曉) 부처장은 “국제적으로 부패범죄를 근절하는 법률기초가 확립됐고 국가재산 환수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유엔 반(反)국제조직범죄조약’에 가입했고 러시아와 태국 불가리아 인도 등 15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도 체결했다.국부(國富)유출에 대한 중국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감지된다.매년 500억달러가 넘는 해외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동시에 부정부패와 연관된 대규모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이중 구조’를 감안하고 있다는 얘기다. 90년대 들어서 부정부패와 관련,외국으로 도망간 중국 관료·기업인들이 5000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해외로 불법 유출된 자금은 97∼99년 3년만도 530억달러로 집계됐지만 통계에 누락된 불법자금을 합치면 1000억달러규모라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추정이다. 이 때문에 8월초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9개의 소조를 구성,중앙정부 처장급(과장급)이상 간부의 출국 통행증과 출국여권을 통합 관리하기 시작했다.베이징 천진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세관과 공항에서 해외 도주를 시도하는 60여명의 부정 관리들을 체포했다.이들이 소지한 금액은 최저 60만달러로 밝혀졌다. 중국 정부는 검은 자금의 해외유출 저지를 위한 ‘돈세탁’ 방지에도 적극적이다.중국에서의 돈세탁 규모는 매년 GDP 2%인 2000억위안(30조원) 규모로 알려졌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에도 금융 관련법규와 금융감독 미비로 국내는 물론 국제범죄 조직들이 중국을 돈세탁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외환관리국측은 최근 21명의 돈세탁 전문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했다. oilman@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읽히지 않는 신문은 죽는다”中 언론개혁 회오리

    ㅣ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언론계에 개혁의 물결이 거세다.중국의 고도 경제성장은 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사회 전반의 의식구조를 급속히 변화시켰다. 사회를 비추는 창이자 거울인 중국의 언론도 높아진 인민들의 의식수준에 걸맞은 변화가 요구된다.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를 정점으로 하는 ‘4세대 지도부’는 ‘세가지 가까이(3貼近)’,즉 현실에 가까이,생활에 가까이,대중에 가까이’라는 원칙을 제시하며 언론 개혁을 선도하고 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정문부터 상대방을 압도한다.1948년 공산당 기관지로 창간된 인민일보의 정문에는 마오쩌둥(毛澤東) 당시 국가주석이 쓴 붉은색 제호(현판)가 위엄스럽게 오가는 행인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잘 가꿔진 아름드리 나무들이 곧게 뻗어 있고 초·중학생들의 자전거 행렬도 눈에 띈다.안내원에게 견학생이냐고 묻자 “직원들의 절반이 신문사 내의 사택에 살고 있다.”고 귀띔한다.개혁·개방 이전 국가에서 기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했던 관행이남아 있는 것이다. 2000년에 준공된 7층 쌍둥이 사옥 옥상에는 흰색 대형 안테나가 설치돼 있다.내부도 중국의 대표적 신문에 걸맞게 아주 깨끗한 인상을 준다. 변화는 내부에서도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바로 언론개혁 때문이다.인민일보의 한 관계자는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광고와 판매로 돈을 벌어 직원들을 먹여 살리는 ‘독립경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편집 방향도 과거 딱딱한 행사 위주의 기사에서 보다 인민들에게 다가가는 현실적인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 등 상업지와 달리 당 기관지의 성격이 하루아침에 변하기는 어렵다.이 때문에 인민일보는 150만부가 팔리는 격일간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23개의 다양한 자매지를 만들어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인민일보 자체의 ‘태생적 한계’를 다소 통제가 느슨한 ‘자매지’가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독립경영과 성과급제 도입 이처럼 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중국의 언론들은 최근 들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읽히지 않는 신문은살아남을 수 없다.’는 새로운 시장원칙이 지배하는 것이다. 상업화를 선도하는 대표적 신문이 베이징청년보다.하루 80만부를 발행하는 이 신문은 주로 베이징 근교에서 판매되고 1만부 정도가 상하이와 광저우 등 대도시로 배포된다.베이징청년보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사로 베이징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베이징 부동산 광고의 80%를 석권할 만큼 열독률이 높다는 것이다.전국지인 인민일보 광고수입의 6배에 달한다는 것이 인민일보측 설명이다. 중국의 신문값은 0.5위안(75원)∼1위안(150원)에 불과해 종이값도 안 된다.신문사들이 필사적으로 광고에 매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베이징청년보는 명목상 베이징 공청단(共靑團) 기관지로 50년대부터 발행됐지만 운영 시스템은 자본주의 국가의 상업지를 뺨친다.철저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입사 5년만 지나도 동기생들 가운데도 월급이 두 배 이상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입사 3년차인 첸(陳·30) 기자의 경우 한달에 평균 6000위안(9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다.자신의 본봉은 4000위안이지만 월급의 절반이 성과급이다. 기자들의 운영시스템도 우리와 다르다.우선 기자실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첸 기자의 경우 사무실보다 ‘재택근무’를 더 선호한다.주임(부장)과 상의해 한달 평균 20여건의 기사를 출고한다.“기자실도 없이 어떻게 취재하느냐.”고 묻자 “관할 취재구역(출입처)의 판공실에서 인터뷰나 취재 요청이 오며 기획기사의 경우 직접 취재원을 찾아다닌다.”고 설명했다.특종과 우수기사는 상금이,낙종과 오보 기사는 일정한 벌금이 물린다. ●사회비리 폭로기사 늘어나 중국 언론들에 후진타오 4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고위직 관료들의 부정부패나 인민들의 인권 침해를 폭로하는 기사들이 늘었다.당의 지침에 따라 ‘장밋빛 기사’를 양산하는 과거 관행이 상당히 퇴색한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기자는 “회사에서도 기자가 보고 느낀 점을 기사화하거나 사회 비리를 지적하는 가시에 대해 특종상을 주면서 격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감한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자율권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촌지 문제로 고민 중국의 기자들은 요즘 촌지 문제로 고민이다.지난 8일 기자의 날을 맞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CCTV 등 중앙 주요 8대 언론 소속 언론인들은 “언론인으로서의 도덕관과 직업윤리를 발휘하자.”는 자정 결의를 채택했을 정도다. 발단은 지난 6월 샨시(山西)성 소재 금광 붕괴 사고로 38명의 광부가 사망한 대형사고 때문이다.사고 현장을 취재했던 10여명의 기자들이 광산측으로부터 거액의 촌지를 받고 관련기사를 내보내지 않아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됐다.결국 최근 은폐 사실이 언론에 폭로돼 관련자들은 빠짐없이 처벌받았다. 중앙지의 A기자는 “촌지 문제는 중국에서 공개적 비밀”이라고 전제,“원칙적으로 대가성과 상관없이 촌지 수수 여부가 일단 발견만 되면 내부적으로 처벌을 받도록 됐지만 관시(關係)를 중시하는 사회풍토상 근절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형 언론그룹 출범 임박 중국 언론의 구조적 개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중국 전역의 2137종 일간지와 9027종의 정기간행물들이 대대적 정비에 직면한 것이다.구·현(區縣)급 당기관지들은 원칙적으로 폐간되고 각 시(市)마다 당·정 기관지 1개만을 존손시키는 개혁안이 실시될 전망이다. 류빈제(柳斌杰)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總署) 부서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미디어 산업의 최대 도전은 계획경제 시대의 시스템에서 시장경제 궤도로 전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당정 기관지들은 그동안 질낮은 기관지를 발행하면서 각 직장과 산하기관에 의무적으로 정기구독 부수를 할당,원성이 높았다.관의 힘을 이용,광고를 강제로 유치하거나 기사와 관련,뇌물을 수수하는 등 부패의 온상으로 지탄받아 왔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언론시장에 경쟁 논리를 도입,20∼30개의 대형 언론미디어 그룹을 창설해 개혁·개방에 맞춰 언론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oilman@ ■주서우천 中기자협 서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언론들은 앞으로 정부의 지원에서 벗어나 독립경영을 통한 홀로서기에 나설 것입니다.” 전국신문공작자협회(기자협회) 주서우천(祝壽臣) 서기처 서기는 “경제발전이 인민들의의식을 변화시켰고 언론에 대한 요구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언론계 개혁·개방 배경은. -언론개혁도 정부의 경제 개혁·개방 속도와 맞춰서 하는 것이다.그동안 경제개혁으로 상당한 사회 발전을 가져왔고 사회 발전에 따라 인민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게 됐다.언론에 대한 인민들의 요구도 높아졌고 이때문에 언론 개혁은 필연적으로 봐야 한다. 구독자 입장에서 국가의 정책 방향을 알고 사회 전반의 변화 흐름도 알아야 할 것이다. 구체적인 언론계 개혁 방향은. -크게 인민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업화와 외부 지원이 없는 독립채산제 실시로 요약할 수 있다.그동안 현급 이하 신문의 경우 강제 구독과 국가 재정지원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 이런 관행은 없어질 것이다. 언론개혁으로 당·정(黨政)이 갖고 있던 지분이 민영화되는가. -소유구조는 바뀌지 않으나 당정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 역시 각 신문사의 총편집인(편집국장)이 결정한다.‘자율을 추구하되 사회적 책임도 중시한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기자의 지위는. -비교적 지위가 높은 편이다.수입도 평균 이상으로 보면 된다.현재 전국 200여개 대학에 신문학과가 설치됐고 외국어학과나 법률학과,이공대 출신 등 유능한 인재들이 언론계로 들어오고 있다. ■中 언론 현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언론 현황은 ‘난립’ 그자체다. 당과 정부는 정책 홍보를 위해 당·정은 물론 성,시,현 등 지방행정 단위별로 신문과 주간지,출판업체 등을 만들었고 개혁·개방 이후에는 경쟁적으로 자매지 등이 생겨났다. 2002년 말 기준으로 등록 신문이 2119개,정기 간행물의 경우 9029종이다.음반,영상물 제작업체 290개,라디오·TV 방송국 1969개,뉴스 웹사이트 150개 등 언론매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가운데 일간지는 491종으로 전체 신문의 23%를 차지한다.신문 발행부수는 하루 1억 9000만부이고 TV 보유대 수는 3억 7000만대,라디오는 5억대를 넘어섰다.라디오방송 채널은 1933개,TV방송 채널은 2058개로 집계됐다. 최근의 변화는 언론사간 합병을 통한대형화다.중앙지인 광명(光明)일보와 지방신문인 남방(南方)일보가 공동으로 신경보(新京報)사를 출범,지난 11일 타블로이드판 80면의 일간지가 베이징에서 탄생했다. 기존의 베이징청년보나 경화시보(京華時報),북경신보(北京晨報) 등 대중지들과 치열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기자사회의 자정활동도 눈에 띈다.최근 거액 촌지 사건과 가짜 기자,풍속 저해,불량광고 등으로 언론계 위신이 크게 실추했다.중앙방송이나 신화사 기자를 사칭해 기업들로부터 촌지를 강탈하는 사기사건도 자주 발생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언론계의 기강 확립을 위해 내년부터 새 기자증을 발급키로 했다.새 기자증은 종전과 달리 통일된 양식에 일련번호가 찍히며 엄격한 관리가 뒤따를 예정이다.발급 대상도 취재기자에 엄격히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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