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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내가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사는 까닭

    “홍콩 유명 배우 사진과 결혼하지 그랬어요?” 중국 대륙에 지난 10여년 동안 아내와 이혼하는 등 온갖 풍파에도 아랑곳 없이 쉬지 않고 홍콩 유명 배우의 사진을 수집하는 40대 사내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살고 있는 쿵판창(孔凡强)씨.충칭(重慶)직할시 허촨(合川)시 출신인 그는 광저우시의 한 호텔 벨보이로 근무하고 있다.4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린 중고생들처럼 있는 돈,없는 돈을 다 끌어모아 홍콩 유명 배우의 브로마이드(배우·가수·운동 선수 등의 엽서 크기만 한 초상 사진)를 광적으로 사모으는 마니아이다. 쿵씨는 지난 18년동안 광적으로 홍콩 유명 배우의 브로마이드를 모으는 통에 아내와 헤어지는 등 생활의 풍파를 겪었지만 여전히 브로마이드를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주변 사람들로부터 ‘기인(奇人)’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 인터넷신문인 천룡(千龍)망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쿵씨가 홍콩 유명 배우들의 브로마이드를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9년부터.당시 고등학교에 다니던 그는 TV무협시리즈 ‘사조영웅문(射雕英雄門)’에서 여주인공 ‘황룽(黃容)’으로 열연한 웡메이링(翁美玲)의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빠져들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저우시로 온 쿵씨는 시장통을 헤매고 다니며 미친듯이 그녀의 브로마이드를 사들였다.이때부터 돈만 생기면 홍콩 유명 배우들의 브로마이드를 사모으는 것이 취미생활을 넘어 그의 생활의 일부가 됐다. 그는 이를 위해 광저우 고물상과 중고서점 등을 모조리 찾아다니며 배우 브로마이드를 사모았다.쿵씨는 “나는 10대들과는 달리 ‘이성적인 팬’”이라고 주장하며 “내가 수장하고 있는 브로마이드를 모두 모으면 기네스북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지금까지 18년동안 모은 브로마이드는 모두 12만장.홍콩 사대천왕인 류더화(劉德華)·장쉐유(張學友)·궈푸청(郭富城)·리밍(黎明)을 비롯해 여가수 왕페이(王菲)·장만위(張曼玉)·청룽(成龍)·저우후이민(周慧敏) 등의 브로마이드를 모았다.그는 “홍콩 배우중 류더화를 가장 좋아한다.”며 “이 때문에 류더화의 브로마이드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쿵씨의 광적인 취미 생활은 가정생활을 평탄치 못하게 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지난 2004년 친구의 소개로 여자 친구를 사귀어 결혼하는데 성공했다.하지만 결혼생활을 내팽개치고 광적으로 브로마이드 구입 취미에 빠져든 그와는 도저히 같이 살지 못하겠다며 결국 집을 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쿵씨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더욱이 호텔 벨보이 생활까지 그만두고 브로마이드 수집하는데 온몸으로 뛰어들었다.그는 “직장을 그만두니 경제적 압박을 받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나는 중국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며 브로마이드를 사모을 수 있어 오히려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중국언론 “한국 비보이문화는 새로운 한류”

    중국언론 “한국 비보이문화는 새로운 한류”

    “미국의 비보이문화가 한국 것으로 재탄생해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세계비보이대회(R-16 코리아스파클링서울)에 대해 ‘또 하나의 한류’라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일간지 광저우(廣州)일보는 4일 “한국영화나 TV, 그리고 길거리에서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한국 젊은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며 “이들이 바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비보이, 비걸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에서 들어온 비보이문화는 한국음악과 완벽하게 결합해 전 아시아의 유행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문은 한국의 비보이문화가 새로운 한류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한국 연예인, 드라마, 영화를 중심으로 한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환영 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이 비보이붐이 새로운 한류로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 예로 한 미국 참가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세계의 유행을 선도하려 한다. 이번 대회개최도 한국의 이미지를 선전해 관광을 증대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이 묻어 있다.”고 전했다. ‘R-16 코리아스파클링 본선대회’는 한국을 비롯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세계 14개국 16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팀 리버스크루가 영예의 트로피를 안았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창호 바둑 금메달?

    ‘돌부처’ 이창호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여름아시안게임에 사상 처음으로 바둑과 롤러스케이팅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또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정식종목이었던 정구는 퇴출 논란에서 벗어나 명맥을 잇게 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50차 집행위원회에서 바둑과 롤러스케이팅, 정구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추가·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하지만 새로 추가된 종목의 금메달 개수나 경기방식 등 세부 사안은 추후 집행위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한국기원의 이판진 홍보팀장은 “한국과 중국의 공동노력으로 봐주길 바란다.”며 한상렬 사무국장 등이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꾸준히 접촉해 일군 성과란 점을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中 주식투자자 ‘1억명’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주식투자자 수가 1억명을 돌파, 중국의 주식 열풍을 확인시켜주고 있지만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29일 중국 언론들은 “24일까지 주식투자자 수는 모두 9944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매일 30만명 이상이 새로 계좌를 개설하는 속도를 감안,29일 1억명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전체 주식투자자 5명 가운데 1명은 올해 새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올들어서만 2085만개의 계좌가 새로 생겨났다. 중국사회조사소가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0개 대도시의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5%가 이미 주식시장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증권계좌가 없는 응답자 58.5% 중에서도 35.4%는 조만간 주식투자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 문회보와 중국 CCTV가 공동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회사에 출근한 사람 가운데 70% 이상이 주가상황을 인터넷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에서는 1억개의 계좌 가운데 정상적인 활동계좌는 6000만개 남짓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홍콩 금융관리국이 이날 중국 자산 버블 위기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보도했다. 금융관리국은 이날 입법회의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해 중국에 자산 가격 버블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관리국은 이어 “통화 긴축으로 야기된 중국의 경기 변동은 홍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국가 주요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은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 종합지수에 설계적 결함이 존재, 큰 손에 의해 조작되기 쉽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증시 버블에 대한 경고음도 동시에 커져가는 양상이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은 또한 주가지수의 업계 구조가 불균형적이어서 지수 움직임이 지나치게 특정 업계, 특정 주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상하이 종합지수의 상위 5위권 업계 가운데 상하이 종합지수와의 상관계수를 보면 은행 83%, 철강 81%, 전력 66%, 교통운송 67%, 화공 76% 등으로,“큰 손들이 주요 블루칩만 조작해도 손쉽게 전체 증시를 조작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연구보고서는 분석했다.jj@seoul.co.kr
  • [中 안후이성을 가다] (중) 산학협동 단지 탈바꿈하는 ‘안후이’

    [中 안후이성을 가다] (중) 산학협동 단지 탈바꿈하는 ‘안후이’

    |허페이(合肥·중국 안후이성) 이지운특파원|‘휘상(徽商) 정신을 드높여 안후이를 일으키자….’지난 18일 안후이(安徽)성 성도 허페이(合肥)시의 국제전람관.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세번째로 열리는 ‘세계 휘상대회’. 안후이성은 선조들의 옛 명성으로라도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안후이성은 이번 대회에서 자본 유치 등을 위해 안후이성 출신 화교 등 해외에서 2000여명의 손님을 끌어들였다.‘휘상’의 고향을 선전하기 위해 외교부와 함께 베이징에 주재하고 있는 외신 기자 취재 프로그램까지 고안해 냈다. 과연 안후이성은 ‘굴기(起·일어섬)’에 얼마만큼의 속도를 내고 있는가. 산시(山西)·허난(河南)·후베이(湖北)·후난(湖南)·안후이·장시(江西)성 등 낙후된 중부 6개성을 지원, 경제건설을 유도하는 ‘중부굴기(中部起)가 시작된 지 몇 해. 안후이성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안후이성의 성도 허페이시로 가는 길. 기자단의 버스가 허페이시 톨게이트를 들어선 지 얼마 안돼 옆자리의 한 중국기자가 “역시 많이 낙후됐군….”이라고 혼잣말로 중얼댄다.“지방의 많은 도시를 다녀봤지만, 낙후된 중부 지방 도시 가운데서도 뒤떨어진다.”는 얘기다. 확실히 그랬다. 허페이는 성의 성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타워 크레인’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만 해도 이미 몇해전부터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찾았을 때 도심 복판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었다. 안후이성은 여전히 ‘농업대성(農業大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 줬다.5월 중순 고속도로 주변으로 이미 유채꽃 재배를 끝내고 나락들이 쌓인 밭들은 이 곳이 화중(華中)의 중요한 농업지대로 2모작이 가능한 곳임을 새삼 일깨워 줬다. 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하며, 남부 양쯔강 남쪽의 평야에서는 쌀·보리 2모작이 이뤄지고 있다. 북부 화이허(淮河)강 유역에서는 밀·참깨·수수·옥수수 등 밭작물과 쌀을 교대로 심는다. 안후이성의 실상은 ‘호적인구 6593만명에 상주인구 6110만명’이라는 수치 속에 1차적으로 잘 드러난다. 산술적으로도 5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타지로 나가 ‘농민공(農民工)’ 노릇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광저우 등 인근의 잘 사는 성은 상주인구가 호적 인구를 크게 웃돈다. 왕진산(王金山) 안후이성 성장도 “안후이성의 노동 인력은 1040만명이지만, 성(省) 밖에 600만명이 있다.”고 말했다. 안후이성은 근처 창장(長江) 삼각주와 주장(珠江) 삼각주의 주된 인력 공급 기지다. 안후이성도 이를 장려하는 편이다. 농민공들이 고향으로 부쳐 오는 수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성 정부는 ‘양광(陽光)행동’ ‘우로(雨露)계획’ ‘춘풍(春風)행동’ 등 농민공에 대한 기술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안후이성의 굴기는 요원한 일인가. 안후이성에도 ‘비장의 카드’는 있다. 바로 인재(人才)다. 인공태양을 만들고 있는 물질과학연구원 등 중국 과학을 대표하는 중국과학원 5개 산하 연구소가 성도(省都) 허페이에 있다. 중국 과학기술대학 등 안후이 성에는 91개의 대학이 있다. 특히 기술 관련 대학들이 몰려 있는 점이 산학 협동의 최대 장점이다. 국가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치루이(奇瑞) 자동차가 허페이에 자리한 것도 이런 이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과학원과 중국과학기술대학의 전면적인 협력 추진은, 기업 유인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학기술대학은 현재 중국과학원 산하 수학 및 시스템 과학연구원, 상하이(上海) 생명과학 연구원, 중국과학원 난징(南京)분원 및 상하이분원 등 13개 연구기관과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인재 육성, 과학 연구 등 분야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안후이성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에 대한 시금석으로 간주될 여지가 많다. 왕진산 성장은 “안후이에는 200여개의 성급 이상 과학연구소가 있으며 과학에 종사하는 연구인력은 무려 114만명”이라면서 “허페이는 실험도시이며, 이런 것들이 안후이성을 일으키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seoul.co.kr 용어클릭 ●중부굴기(中部起) 산시(山西)·허난(河南)·후베이(湖北)·후난(湖南)·안후이·장시(江西)성 등 낙후된 중부 6개성의 경제건설을 유도하는 프로젝트.‘서부대개발’이나 ‘동북진흥’과 같은 추동력을 갖추지 못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선정된 개발 공정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그러나 보시라이(薄熙來) 상무부장이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고, 지도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데 힘입어 점점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 대륙 문명의 중심 ‘안후이’ |허페이 이지운특파원|현 시점에서 안후이성을 대표하는 것을 꼽는다면 ‘후진타오(胡錦濤)와 치루이(奇瑞)’를 꼽을 수 있겠다. 후진타오는 두말 할 것 없이 중국 국가서열 1위의 지도자다. 치루이는 안휘성의 ‘명함’인 동시에 ‘국가 브랜드’이다. 그러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안후이성은 더욱 뛰어난 ‘산물’이 많다. 우선 안후이성은 철학의 산지(産地)이다. 노장(老莊) 사상의 노자(老子)와 장자(莊子)가, 주자학의 주희(朱熹)가 이 곳 출신이다. 나아가 역사의 고장이다. 관포지교(管鮑之交)의 관중(管仲), 명의(名醫) 화타(華), 삼국지의 조조(曹操)의 고향이다.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朱元璋), 명대 중국의 대수학가 청다웨이(程大位)도 여기서 태어났다. 청말의 정치가 리훙장(李鴻章)이나 근대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후스(胡適)와 천두슈(陳獨秀), 중국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양전닝(楊振寧)도 안후이에서 태어났다. 현재로도 후진타오 주석 외에 국가서열 2위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안후이성이 고향이며 서열 5위 쩡칭훙(曾慶紅)도 안후이성 출생으로 돼있다. 차세대 선두주자 리커창(李克强)도 여기 사람이다. 또 하나는 휘상(徽商)이다. 전성기에는 “휘상이 없으면 장사가 되지 않는다(無徽不成商)이라 할 정도로 그 위세를 자랑했다. 후진타오의 증조부 후수밍(胡樹銘)도 상하이에 진출한 ‘휘방(徽幇)’ 상인의 한 명이다. 중국인이 동경하는 황산(黃山)도 있다.‘5악(岳)을 보고 돌아왔으면 더이상 산을 볼 필요가 없고, 황산을 보았으면 다른 5악을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안후이성 사람들로 하여금 무한한 자부심을 갖도록 만든다. 이같은 과거의 명성에 후진타오와 치루이를 더한 안후이성은, 지금 ‘낙후’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하고 있다. jj@seoul.co.kr ■ 왕진산 안후이 성장 “화이난에 한국공업원 운영…협력 확대 기대” |허페이 이지운특파원|왕진산(王金山) 안후이 성장은 “안후이성은 중국 국내 용어로 하면 ‘미발달 지구’이지만, 일정한 지위와 영향력을 지닌 성”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있는데 안후이성은 인재 배출의 고향”이라면서 “역대로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에 탁월한 인물이 배출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안후이성 지시(績溪)현 출신인데 특별한 혜택은 없나? -후 주석은 당 전체의 총서기이고 국가 전체의 주석이다. 성마다 모두 똑같은 태도로 대해야 할 것이고, 안후이성도 하나의 성으로서 똑같은 정책을 받고 있다. ▶안후이성의 GDP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다. 원인은 무엇인가. -객관적으로 얘기하자면 우선 역사적 원인이 있다. 연해는 대개방됐고 서부는 대개발됐으며, 동북노후공업기지는 크게 진흥됐지만, 중부에 대한 특혜정책은 뒤늦게 설립됐다. 그리고 논과 산이 많은 자연적인 원인도 있고, 우리의 역량 부족도 분명한 이유다. ▶한국 기업 진출은? -한국과의 협력관계는 현재 비교적 기초 단계다. 진전이 빠르지 않다. 투자금액이 3억달러 남짓이다. 화이난(淮南)에 한국공업원이 있다. 협력을 더 빨리 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길 바라고 있다. ▶치루이자동차의 지명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배경은 뭘로 보나. 특별한 지원이 있나? -치루이 자동차는 안후이성의 아름답고 밝은 ‘명함’이다. 치루이 발전의 주요 원동력은 인재다. 허페이공업대학의 자동차학과 출신은 치루이뿐 아니라 전체 자동차 업계에 포진,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성으로서도 중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jj@seoul.co.kr
  • 은행들 중국 진출 ‘성큼 성큼’

    은행들 중국 진출 ‘성큼 성큼’

    중국 앞으로! 중국 본토를 향한 시중 은행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우리은행이 오는 2012년까지 중국 내 점포를 53개로 늘리고, 모두 현지 법인 아래로 흡수시키는 ‘승부수’를 띄운다. 신한·하나은행 등도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과거 소규모의 사무소·지점 영업에서 탈피,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자산 70억弗·영업수익 2억弗 목표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재 3개 수준인 중국 내 점포를 2010년까지 30개,2012년까지 53개로 늘릴 예정이다. 우리은행 국제부 황록 부장은 “중국 현지법인인 우리은행중국유한공사를 연말까지 자본금 3억달러 규모로 설립한 뒤, 지점들을 현지법인 아래 두고 현지화 영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중국 내 점포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지점과 상하이 출장소 등 4개.7월 쑤저우 지점을 열고 내년 7개,2009년 9개,2010년 10개를 신설하는 등 점포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대도시 위주로 점포를 집중 설립할 예정이다. 상하이 7곳, 베이징 6곳을 비롯해 ▲쑤저우 4곳 ▲선전, 톈진, 칭다오, 선양, 광저우 3곳 ▲난징 2곳 등이다. 지점장은 모두 현지인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화 작업도 가속화한다. ●국내 기업·조선족·中 상류층 주 타깃 현지법인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수익원은 먼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금융 수요다. 조선족 역시 주요 고객이다. 또한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PB 금융과 우량기업 영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2년 현지법인이 자산 70억달러, 영업수익 2억 1000만달러 정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북한이 개방되면 동북 3성을 중심으로 금융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현지 은행의 추가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유수의 글로벌 은행 못지않게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하나 등도 현지법인 설립 박차 다른 은행들 역시 중국 현지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상하이, 칭다오, 톈진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신한은행은 올해 안에 베이징에 지사와 현지 법인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를 세운 뒤, 주요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003년 중국 현지 은행인 칭다오국제은행을 인수한 하나은행은 베이징에 현지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를 세우고 2014년까지 톈진, 광저우, 난징, 웨이하이, 창춘 등에 모두 12개의 지점을 열 계획이다. 동북 3성의 현지은행 인수도 계속 추진한다. 국민은행도 지난 1월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인 중국공상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2월에는 한국에서 달러로 송금하면 중국에서 위안화로 출금하는 ‘위안화 바로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상태. 외환은행도 난징과 다롄 등에 추가로 지점과 출장소를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의 금융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진출 대상”이라면서 “중국은 성장 한계에 부딪힌 국내 은행들에 수익 기반 다변화의 훌륭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죽은 돼지 기름으로 요리?”…광둥요리 주의보

    “제가 가져온 기름으로 요리해 주세요.” 최근 중국 광둥(廣東)에선 음식점에 갈 때 조리용 기름병을 직접 들고 가는 손님들이 많다고 7일 광저우일보(廣州日報)가 보도했다. 손님들이 기름병을 직접 들고 가는 것은 지역음식점 들이 대체로 불법 가공된 ‘더러운 기름’으로 요리를 만들기 때문. 신문은 “손님들은 직접 들고간 기름으로 조리해 달라고 주방에 신신당부 하거나 심지어 요리사 옆에서 자신의 기름을 사용하는지 감시까지 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고객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지역 음식점들은 “현재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기름이 그다지 안전하지는 않다.”고 사실을 인정한 뒤 “고객이 직접 기름을 가져오면 원가 절약도 된다.”며 싫지 않은 속내를 밝혔다. 광둥성 의약품 감독국 천창량(陣昌亮)국장은 “현재 재사용 기름이나 병사한 돼지에서 짜낸 기름들의 사용이 많다.”며 “이런 기름들이 인체에 끼치는 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광둥요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한국인의 입맞에도 잘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 20대 여성, 1년간 무려 10여차례 성형수술

    “차라리 완전히 갈아엎어버리고 세계적 유명 배우로 만들어달라지….” 중국 대륙에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1년동안 무려 10여차례 성형 수술을 받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성형녀’라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다. 사건의 장본인은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 산야(三亞)시에 살고 있는 샤오옌(小燕·24)씨.그녀는 완벽한 미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성형수술 스케줄을 짜 후난(湖南)·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 유명 성형의원을 모조리 찾아다니며 지난 1년동안 무려 15차례에 걸쳐 성형 수술을 받는 바람에 일약 ‘성형 스타’로 떠올랐다고 남국도시보(南國都市報)가 26일 보도했다. 사실 그녀가 ‘성형 수술 마니아’가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지난해 초.‘원판’도 비교적 예쁜 샤오옌씨는 그러나 한 남성을 만나면서 ‘성형의 유혹’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해 1월 어느날,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았다.화려한 조명과 귓전을 때리는 굉음에 가까운 음악소리에 샤오옌씨는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려는 듯 신나게 흔들며 무아지경으로 빠져들었다. 이때 문득 눈을 떠보니 자신의 앞 2∼3m앞에 키꼴이 껑충한 ‘영국 신사풍’의 럭셔리한 남성 추이(崔)모씨가 유연한 동작으로 춤을 추며 흐느적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그의 우아한 춤동작에 흠뻑 빠진 샤오옌양은 그만 한눈에 반해버렸다.추이씨도 그녀에게 관심이 있는 양 힐끔힐끔 쳐다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동석하게 된 이들 두 남녀는 고대 연인관계로 발전하면서 사랑의 늪 속으로 빠져들었다.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진하게 농익어 갈 무렵 샤오옌씨는 너무나 ‘완벽해 숨이 막힐 것 같은’ 추이씨를 볼 때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점점 콤플렉스를 느끼게 됐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모색이 출중하지 못해 실연의 아픔을 겪은 적이 있어 그가 언제 떠날지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였다.이에 따라 샤오옌씨는 성형수술을 해 자신의 외모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마음먹고 ‘성형 스케줄’을 짰다. 그녀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 대륙 전역을 발섭하며 유명하고 내로라하는 모든 성형외과 병원을 모조리 찾아내 성형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 ‘성형 스케줄’의 주요 내용이었다. 성형수술 프로젝트의 첫 발은 지난 2월 시작됐다.후난성 창사·베이징·상하이 등지의 각 부위별 전문 분야 유명 성형외과 병원을 모두 찾아다니며 ▲쌍꺼풀 수술 ▲코높이기 수술 ▲배·목 부분 등에 지방흡입 수술 ▲눈 확대 수술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성형 수술을 받았다.비용만도 수십만원(약 수천만원)이 들었다. 이같이 ‘얼굴을 완전히 갈어엎은’ 덕분에 그녀는 다음달 추이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샤오옌씨는 “성형 수술을 받을 때마다 전보다 더 예뻐진 것을 느낀다.”며 “나는 이제 머지 않아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여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라리 갈아엎지…” 1년간 15번 성형한 여성

    “차라리 완전히 갈아엎어버리고 세계적 유명 배우로 만들어달라지….” 중국 대륙에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1년동안 무려 10여차례 성형 수술을 받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성형녀’라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다. 사건의 장본인은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 산야(三亞)시에 살고 있는 샤오옌(小燕·24)씨.그녀는 완벽한 미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성형수술 스케줄을 짜 후난(湖南)·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 유명 성형의원을 모조리 찾아다니며 지난 1년동안 무려 15차례에 걸쳐 성형 수술을 받는 바람에 일약 ‘성형 스타’로 떠올랐다고 남국도시보(南國都市報)가 26일 보도했다. 사실 그녀가 ‘성형 수술 마니아’가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지난해 초.‘원판’도 비교적 예쁜 샤오옌씨는 그러나 한 남성을 만나면서 ‘성형의 유혹’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해 1월 어느날,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았다.화려한 조명과 귓전을 때리는 굉음에 가까운 음악소리에 샤오옌씨는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려는 듯 신나게 흔들며 무아지경으로 빠져들었다. 이때 문득 눈을 떠보니 자신의 앞 2∼3m앞에 키꼴이 껑충한 ‘영국 신사풍’의 럭셔리한 남성 추이(崔)모씨가 유연한 동작으로 춤을 추며 흐느적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그의 우아한 춤동작에 흠뻑 빠진 샤오옌양은 그만 한눈에 반해버렸다.추이씨도 그녀에게 관심이 있는 양 힐끔힐끔 쳐다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동석하게 된 이들 두 남녀는 고대 연인관계로 발전하면서 사랑의 늪 속으로 빠져들었다.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진하게 농익어 갈 무렵 샤오옌씨는 너무나 ‘완벽해 숨이 막힐 것 같은’ 추이씨를 볼 때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점점 콤플렉스를 느끼게 됐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모색이 출중하지 못해 실연의 아픔을 겪은 적이 있어 그가 언제 떠날지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였다.이에 따라 샤오옌씨는 성형수술을 해 자신의 외모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마음먹고 ‘성형 스케줄’을 짰다. 그녀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 대륙 전역을 발섭하며 유명하고 내로라하는 모든 성형외과 병원을 모조리 찾아내 성형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 ‘성형 스케줄’의 주요 내용이었다. 성형수술 프로젝트의 첫 발은 지난 2월 시작됐다.후난성 창사·베이징·상하이 등지의 각 부위별 전문 분야 유명 성형외과 병원을 모두 찾아다니며 ▲쌍꺼풀 수술 ▲코높이기 수술 ▲배·목 부분 등에 지방흡입 수술 ▲눈 확대 수술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성형 수술을 받았다.비용만도 수십만원(약 수천만원)이 들었다. 이같이 ‘얼굴을 완전히 갈어엎은’ 덕분에 그녀는 다음달 추이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샤오옌씨는 “성형 수술을 받을 때마다 전보다 더 예뻐진 것을 느낀다.”며 “나는 이제 머지 않아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여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체스,바둑 누르고 2010년 아시안게임 종목선정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체스,바둑 누르고 2010년 아시안게임 종목선정

    제4보(41∼50·43=△) 체스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오는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선정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2010년 아시안게임 종목에 바둑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인가종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 한때 중국 언론에 의해 바둑의 아시안게임 종목선정이 사실인 것처럼 알려졌으나 결국 추측성 보도로 밝혀졌다. 바둑의 아시안게임 입성은 한·중·일 3국의 공통적인 관심사이지만 바둑이 정식 체육종목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흑41로 따내는 진동규 3단의 손길에 고심의 흔적이 묻어난다. 초읽기를 2개나 사용하며 변화의 여지를 찾아보았지만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백이 44로 흑 두점을 잡은 것이 효과적인 응수. 흑 가의 선수를 방비한 것이다. 흑45로 끊은 것은 예상 밖의 강수.나로 끊었으면 일단 우변 백 한점은 제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동규 3단은 이전의 수순에서 조금 당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런 밋밋한 수단으로는 양이 차지 않았던 것이다. 백이 48로 뛰었을 때 흑49로 받아준 것이 상당한 완착. 우선 지키는 모습 자체가 상당한 중복의 형태이며 흑이 당장 손을 빼더라도 큰 수는 나지 않는 곳이다. 백이 <참고도1> 백1로 씌우면 흑은 2,4로 맞끊어 연결에 전혀 지장이 없다. 흑의 걱정은 백이 <참고도2> 백1로 뛰어드는 것인데 흑2로 밭전자를 째고 나오면 충분히 싸울 수 있는 모습이다. 결국 김주호 7단이 공방의 요소인 백50을 차지해 국면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이혼한 부부가 한집안서 살아야 하는 이유는

    이혼을 했으면 서로 따로 살아야지,한 집안에서 사는 이유가 뭐요?” 중국 대륙에 정상적인 법 절차를 밟아 이혼한 부부가 따로 살지 않고 한 집안에 사는 ‘이상한’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사는 류(劉·여)모·장(張)모씨 전(前) 부부는 몇년 전 정식 이혼을 하고서도 지금까지 한 집안에서 살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고 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 인터넷신문인 첸룽(千龍)망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부부가 이혼을 한 것은 5년전인 2002년 초였다.남편 장씨가 퇴근해서 집에만 들어오면 아내에게는 도통 관심이 없고 오로지 컴퓨터로 야한 스핀(視頻·동영상)만을 즐겼기 때문이다.이에 참다 못한 류씨가 이혼 소송을 내자,장씨가 그대로 받아들여 정식 이혼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혼은 했지만 한 집안에서 사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이어졌다.집의 소유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까닭이다.이들 부부가 살고 있는 이 집은 남편 장씨 회사가 사준 것으로 남편이 소유권을 주장하자,아내도 물러서지 않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바람에 결국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하지만 법원도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 사품에 이들 부부가 한 집안에서 기거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2년 8월 부부가 이혼할 당시,광저우시 하이주(海珠)구 법원은 남편과 아내에게 방이 두개인 집을 반으로 나눠 방 한칸씩 소유권을 각각 인정했다.거실·주방·화장실 등은 두 사람 공동 소유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아내 류씨는 집을 자신의 소유권으로 인정해달라며 광저우 중급법원에 즉각 항소를 했다.대신 남편 장씨의 방에 대해 시세가로 쳐 주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광저우 중급법원은 1심 재판이 판결에 잘못이 없다며 류씨의 요구를 묵살해버렸다.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2003년 7월 또다시 재산권 분할신청을 광저우 중급법원에 냈다.광저우 중급법원은 또다시 류씨의 신청을 이유없다며 돌려보냈다. 화가 꼭뒤까지 치민 그녀는 법원으로 통해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이번에는 방향을 돌려 2004년 4월 광둥성 검찰원을 ‘공략’했다.광둥성 검찰원은 “부부가 이혼한 상황에서 재산권 분할이 되지 않아 한 집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광둥성 고급법원에 항소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다시 광저우 중급법원에서 재심을 하게 됐다.그러나 광저우 중급법원은 “물론 법률과 현실간에 괴리가 있을 수 있지만,이 경우 결코 판결이 잘못되지 않았다.”며 원심 유지 판결을 내렸다. 남편 장씨도 화가 꼭뒤까지 치밀었다.아내 류씨가 자신에게 숟가락 등 집기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는 법원으로 달려가 “숟가락 등 집기를 되돌려달라.”는 강제집행을 신청했다.장씨는 2005년말 숟가락 등 집기를 되돌려 받았다. 그는 그러나 화가 풀리지 않았다.장씨는 “이혼한 사이에 한 집안에서 산다는 것은 아무래도 기분 나쁜 일이다.”며 법원에 분할 소송을 냈다.그래도 법원은 “주방과 화장실 등 공용 면적이 워낙 좁은 데다,기능상 분할할 수 없기 때문에 각하한다.”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대구공항 日직항노선 추진

    대구 국제공항이 업그레이드된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1년 세계육상대회 유치를 계기로 대구 국제공항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011년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도시와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중 오사카 취항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또 도쿄 나리타 공항에 대해서는 2009년 나리타 공항의 활주로가 확장될 경우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항공회담에서 대구∼일본 직항노선이 공식의제로 발의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수익성 문제를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저가 항공사나 제3국 항공사와도 접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세기 운항실적이 있는 중국 심천, 광저우 필리핀 마닐라 등의 노선에 대해서도 정기 전세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구국제공항의 야간운항통제 문제를 군 당국과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다. 군·민간 겸용 활주로인 대구국제공항은 현재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까지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천 아시안 게임 성공 관건은 결국 ‘돈’

    ‘12년 만의 안방 개최에 망신당할 수 있나.’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게임. 한국은 금메달 58, 은 53, 동 82개를 따내 중국(금 165, 은 88, 동 63)에 이어 대회 3연속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일본(금 50, 은 71, 동 77)을 3위로 밀어냈지만 한국과 일본의 금메달을 합쳐도 중국의 3분의2에 불과할 정도로 월등한 경기력 격차를 확인해야 했다. 문제는 격차가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는 점. 인천이 치열한 접전 끝에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따냈지만 한국이 안방 잔치에 걸맞은 성적을 내려면 남은 7년은 짧기만 하다.1986년 서울 대회(금 93, 은 55, 동 76)와 2002년 부산 대회(금 96, 은 80, 동 80) 등에서 한국은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올린 바 있다. 따라서 7년 뒤 난감한 상황을 피하려면 도하 대회에서 드러난 메달종목 편중 현상을 고치기 위한 집중적이고도 과학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도하에서 한국은 역도·배드민턴·탁구 등 전통적인 금밭에서 중국의 힘에 밀렸고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기에 2010년 대회가 중국 광저우에서 열려 텃세가 만만찮을 것을 감안하면 인천 대회에서 종합 2위 수성의 자존심을 곧추세워야 할 당위성은 더욱 커진다. 아울러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족한 경기장과 숙박시설을 짓는 재원을 확보하는 일이 떠오른다. 인천 유치위원회는 기존 문학종합경기장을 메인 스타디움으로 활용하되 5곳의 종목별 종합시설을 짓는 한편,45개국 선수들이 묵을 23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 아래 국비, 시비, 민간 투자 등으로 4조 9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1만 2000여명의 선수단이 16일간 머무르면서 39개 종목의 경기를 치러내기에는 부족하다. 인천시는 가까운 부천, 안양, 안산 등의 체육시설을 활용하는 한편,2009년 상반기까지 9곳의 숙박시설(총객실 3484)을 더 지을 계획이다. 인도 뉴델리의 물량공세를 뒤좇아 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에 항공료와 체재비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는데 200억원의 추가 재원 소요가 예상된다. 회원국 가운데 이 대회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나라가 절반을 차지하는데 이들을 매혹시킨 것으로 알려진 ‘비전 2014’의 탄탄한 이행도 필요하다. 인천 유치위는 시 금고인 신한은행으로부터 스폰서십 계약 대가로 130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를 다른 기업과 시비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장과 도로 등 기반시설 비용까지 합쳐질 경우 엄청난 출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천도 해냈다”

    “인천도 해냈다”

    인천이 인도 뉴델리의 물량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2014년 여름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은 17일 밤 10시10분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투표 개표 결과,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의 압도적 다수를 확보해 승리했다. 인천은 투표에서 32표를 획득,13표에 그친 뉴델리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서울과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세 차례나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태국 방콕의 4차례에 이은 최다 개최국 2위이며, 수도가 아닌 도시가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는 1994년 히로시마(일본)와 2002년 부산,2010년 광저우(중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달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한 데 이어 인천의 승리는 같은해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에까지 이어지는 ‘트리플 크라운’의 징검다리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표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 순서는 추첨을 통해 인천이 먼저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두 도시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바람에 개최지 결정이 2시간 이상 지연됐다. 인천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아시아의 모든 나라가 메달을 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뉴델리의 막바지 물량공세를 의식, 선수단 전원에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럴 경우 200억원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해 ‘퍼주기’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유치위원회는 6개월 안에 해체되고 12월쯤 조직위원회로 재출범하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AG ‘표 맞대결’ 처음… 역대 최고 접전

    아시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스포츠 대통령’으로 통하는 셰이크 아메드 알 사바(쿠웨이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중립을 지키겠다.”고 발을 뺐다.이는 2014년 여름아시안게임 유치를 놓고 인천과 뉴델리가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는지 보여주고 있다. OCA 45개 회원국은 인천-뉴델리 가운데 한 곳만 택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역대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에서 단 두 도시가 맞대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표 대결은 1986년 서울과 2006년 도하 대회 등 두 차례가 있었다.하지만 대부분 맞대결 전에 유치 후보 도시 스스로 신청을 철회하거나 OCA 내부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어느 한 쪽에 다른 선물을 주는 형식으로 상처 없이 개최지를 결정하는 일이 많았다. 2006년 대회를 두고 카타르 도하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홍콩, 뉴델리 등 4개 도시가 경쟁을 벌였고 1차 투표에서 뉴델리가 탈락한 뒤 결선투표에서 도하가 승리했다.4개 도시가 겨룬 끝에 개최지가 결정된 터라 충격파는 그리 크지 않았다. 1986년 대회 결정에서는 서울과 함께 유치를 희망했던 북한 평양과 이라크 바그다드가 투표를 앞두고 자진 철회했다.2010년 대회를 유치한 광저우(중국)는 쿠알라룸푸르가 유치 신청 포기해 개최권을 거저 주웠다. 맞대결의 여파는 크다.2014년 대회 유치전에서 ‘남아시아의 맹주’ 인도는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과 동계올림픽을 한국이 독식하려 한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인천과 뉴델리 유치위는 투표 직전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결과에 승복하자.”는 신사협정을 맺었으나 각국 NOC 대표 초청 만찬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결국 맞대결 끝에 2014년 대회 유치에 성공한 인천으로서는 패자인 뉴델리를 달래야 할 처지에 놓였다.OCA도 내부 분열을 막아야 하는 숙제가 남게 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짜담배 1갑당 1500원 탈세

    가짜·밀수담배의 제작·유통경로는 어떻게 이뤄지나.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실 보좌진은 실제로 지난해 말 중국을 방문, 가짜담배 생산 현황을 파악했다. 이들에 따르면 베이징, 산둥, 옌타이, 웨이하이 등에 가짜담배 생산지가 산재해 있다. 광저우시 매리어트호텔에서 이뤄진 현지 전문가와의 인터뷰에선 ▲가짜담배는 정규 공장에서 쓰다 남은 원료로 생산하고 ▲제조기계는 중국 전매청에서 폐기한 기계를 헐값에 구매해 사용하며 ▲공장 1곳에 15명 안팎의 종업원이 일하면서 이중 3∼4명은 전직 중국 전매청 직원 출신이고 ▲현지 생산업자는 이윤이 원가의 3배가 넘어야 공장을 가동한다는 사실 등을 밝혀냈다. 지난해 6월 광저우시 외곽에서 벌인 중국공안의 한 차례 단속에서만 9만 5000갑의 한국담배 포갑지(포장지)가 압수됐다. 이강원 보좌관은 “한국에서 위조주문이 들어가면 2주 내로 제조가 완료된다.”며 “광둥성, 푸젠성 등 양쯔강 이남 연안지역에 공장이 몰려있는데 바다가 가까워 가짜담배 밀수출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생산된 담배는 산둥반도 등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인천항으로 유입되거나 광둥성 샤먼항 등에서 컨테이너로 부산항에 대규모로 밀수입된다. 컨테이너의 경우, 다른 물품과 섞어 수출하는데 중국에선 항만컨테이너 검사율이 1% 미만, 한국도 2%선이라 현실적으로 가짜담배 유입을 막는 게 어렵다. 이런 가짜·밀수 담배의 가격경쟁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필리핀 등 동남아산 담배는 국산 정품의 10∼30% 가격에 불과하다. 정품 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베트남산 27.8%, 필리핀산 16%, 미얀마산 12.5% 순이다. 특히 필리핀산 가짜담배는 유통업자에게 120∼606%에 달하는 폭리를 보장한다. 양담배 ‘카멜’의 경우, 한갑당 현지 생산비 15페소(270원), 국제특급우편(EMS)운송료 100원을 감안해도 국내에 들어오면 2030원의 유통마진이 남는다. 생산비 대비 549%의 순수익이다. 필리핀산 가짜담배 중에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정품 양담배를 빼돌려 밀수하는 경우도 상당수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가짜담배를 생산·유통하면 담배사업법, 형법, 상표법, 관세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박재완 의원은 “국내 담뱃값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가장 높은 편”이라며 “갑당 1500원이 넘는 세금포탈, 청소년 등 흡연층의 건강악화, 암시장에서 조성된 자금의 국제 범죄조직 유입 등 폐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 D-1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 D-1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 인천에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26차 총회 투표에서 인천과 인도 뉴델리의 승부가 갈린다. 지난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인천 지지를 공개 표명함으로써 인천의 승리는 9부능선을 넘었다는 게 유치위원회의 판단이다. ●단순 다수결로 단박에 승부 이날 표결에 앞서 인천은 뉴델리와 오후 5시부터 OCA 소속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을 상대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NOC 투표여서 표심을 어느 정도 점칠 수 있고 이에 따라 뜻밖의 승부가 연출될 가능성도 적은 게 사실이다. 이번 투표는 OCA 관례대로 공개투표를 원칙으로 하되, 의장의 결정이 있거나 출석위원 15명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단순 다수결로 곧바로 승부가 갈리며 득표 결과는 공표되지 않는다. 인천유치위는 45개 NOC의 절반이 넘는 25∼30표 안팎을 확보했다고 장담한다. 각 국 선수단의 체재비와 항공료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나선 뉴델리의 막판 물량공세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대세는 이미 갈렸음을 자신한다. 인천이 대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1986년 서울과 2002년 부산에 이어 한국 도시로는 세 번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2003년 체코 프라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강원 평창이 2010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단 3표 차로 실패하면서 추락하기 시작한 국제스포츠 무대에서의 위상도 되살릴 계기를 잡게 된다.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끝으로 국제종합대회 공백기를 맞았던 한국 스포츠는 지난달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한 데 이어 인천과 평창이 2014년 각각 아시안게임과 겨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트리플 크라운’으로 화려하게 살아난다. ●인프라,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인천 승리의 열쇠 뉴델리가 1952년과 1982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를 노리지만 인천은 첫 도전이다. 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뛰어난 교통 근접성과 도시 환경, 국제대회 개최 경험, 최첨단 정보기술(IT) 강국 이미지, 손색없는 인프라 등을 뉴델리보다 앞선 점으로 꼽는다. 인천이 대회를 유치하면 중계권료 등 방송사 수입 210억여원에 광고수입 1000억여원, 입장권 판매 수익 250억여원, 복권사업 수익금 150억여원 등 예상 수익만 2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OCA에 넘길 수익 분담금과 대행 수수료 등을 빼더라도 1000억원 이상의 순수익이 떨어진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인천은 국고에서 지원받아 도로망과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돼 경제특구인 송도 신도시를 ‘동북아 허브’로 만들려던 야심에 나래를 달게 된다. ●동북아 편중 vs 뉴델리 3회 개최 인천의 약점이자 뉴델리의 공격 포인트는 ‘동북아 편중론’.2008년 베이징 여름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여름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다시 동북아의 일원인 인천 손을 들어줄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것. 더욱이 2002년 부산 이후 12년 만에 인천에 또다시 개최를 허용하는 것은 너무 편중됐다는 시각이다. 평창이 같은해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선 만큼 여름 아시안게임은 뉴델리에 넘겨달라는 노골적인 요구도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뉴델리에도 자승자박이 돼 왔다. 뉴델리 역시 벌써 세 번째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기 때문. 여기에 뉴델리의 물량공세를 마땅치 않게 여기고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훌륭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기류가 최근 OCA에 조성됐다는 게 유치위원회의 분석이다. 스포츠 후진국의 저변 확대를 겨냥한 인천의 ‘비전 2014’가 OCA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인천의 자신감을 북돋는 대목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용석 유치위원장 인터뷰 신용석(65)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위원장은 2005년 5월 아시안게임 유치에 뛰어든 이래 30여 차례 아시아 각국을 돌았다.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보름에 이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이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신 위원장은 17일 유치지 최종결정을 앞두고 지난 7일 이란에 도착 표밭갈이를 시작했다. 이후 시리아를 거쳐 결전장인 쿠웨이트로 직행한다. 신 위원장은 “인도 뉴델리와 접전지역인 서아시아를 마지막까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45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 가운데 25표 정도를 얻을 것 같다. 인도는 10표 내외로 판단된다. 하지만 부동표가 10여표에 달하고 표심은 막바지에도 이해관계에 따라 변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역별 판세를 분석해 달라.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는 우리가 우세한 것이 확실하고 남아시아는 인도 쪽이다. 중동지역은 아직 상당수가 부동표로 보이며, 동남아시아는 서로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판단이다. ▶대구 유치가 결정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과의 상관관계가 항상 거론되는데. -이들 대회와 아시안게임은 종목이 다를 뿐 아니라 개최국을 결정하는 주체도 다르다. 그동안 ‘국제대회는 한 나라에 몰아주지 않는다.’는 시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관계에서 더이상 불변의 법칙은 아니다. 인천이 종속변수가 아닌 독립변수로서 아시안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인천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짐이 된다는 시각은 찬성할 수 없으며 인천과 평창이 ‘윈-윈게임’을 할 수 있다. ▶유치활동은 어떻게 해 왔는가. -표면적인 홍보보다는 실제로 표를 던질 각국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두세 차례씩 만나 스킨십을 다져왔다. 지난해 11월 인천을 방문한 OCA 평가단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인천시 차원에서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을 지원하는 드림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투표 당일 프레젠테이션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중앙정부 유치의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담긴 영상 메시지를 상영하고, 인천의 장점인 경기장시설, 도시 인프라,IT 등을 집중 홍보하겠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KT, 중국3G 통신시장 뚫는다

    SKT, 중국3G 통신시장 뚫는다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시작했던 중국 ‘3세대(3G)통신´ 기술 협력 사업의 열매가 영글어가고 있다.SKT는 10일 경기 분당의 자사 연구원에서 중국의 3G 기술인 ‘TD-SCDMA´ 테스트 베드 개통식을 가졌다.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 정보통신부 노준형 장관, 최태원 SK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시장 규모는 6억 ‘TD-SCDMA’는 중국이 통신서비스 시장을 2G시장에서 영상통화가 가능한 3G시장으로 옮기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3G 통신기술이다. 중국 당국은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시장을 3G로 업 그레이드한다는 정책 목표를 갖고 있다.TD-SCDMA 기술 기반의 3G 사업자는 베이징올림픽 이전에 선정된다. 이번 테스트 베드 구축은 SKT가 지난해 8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와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후속조치이다. 또 올 2월 ‘TD-SCDMA 베이징 연합개발센터’ 설립에 이은 사업이다. SKT 관계자는 “중국은 ‘자주 중국’이란 기치로 독자 원천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국의 이동통신시장 가입자는 5억 5000만인데 올 연말엔 6억으로 늘어나고, 이를 3G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TD-SCDMA가 중국만의 시장이지만 중국의 시장규모를 감안하면 세계시장에서 한 축을 형성할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성장 잠재력이 무궁하다는 뜻이다.SKT는 테스트 베드에서 ▲네트워크 구축, 망 연동시험 ▲서버·단말 플랫폼 기능 테스트 ▲3G 멀티미디어, 컨버전스 서비스 개발 등 상용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찾는 과제를 수행한다. 또 3G 후속 기술 및 4G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신배 SKT 사장은 “TD-SCDMA 테스트 베드는 해외에서 구축된 최초의 시험망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자국 산업의 해외 진출에 모범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테스트 베드는 원자바오 총리가 직접 개통식에 참석할 정도로 중심역할을 할 전망이다. ●SKT, 선투자 효과 보나? 중국은 지난해 11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바오팅(保亭), 샤먼(厦門) 등 5개 도시에 TD-SCDMA 네트워크를 구축,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톈진(天津), 진황도, 선양(瀋陽), 광저우(廣州), 선전 등 5개 도시에 추가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중국의 3G 관련 투자는 향후 4년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SKT는 “단말기, 콘텐츠, 장비 등 국내 IT업계 전반에 걸친 동반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TD-SCDMA 서비스 첫해 시장 규모를 620만 가입자로 예상했다. 또 상용화 이후 5년간 약 350만∼370만 달러의 투자 효과가 이뤄진다고 내다봤다. ●TD-SCDMA란? Time Division-Synchronous CDMA(시분할 연동코드분할 다중접속 기술). 중국 정부가 독자 개발하는 중국형 3세대 이동통신 표준 규격이다. 이 기술은 별도의 송·수신 주파수로 통신하는 WCDMA,CDMA-2000과는 달리 다수의 가입자가 하나의 주파수로 시간대역(Time Slot)을 구분해 통신을 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소년 화타’ 탄생! 10살소년 모친병 처방 완쾌

    “(오행을 인체의 특성에 비유하면) 폐(肺)는 금(金),간(肝)은 목(木),콩팥(腎)은 수(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죠.” 중국 대륙에 10살짜리 소년이 8년동안 각종 유명한 의서를 모조리 독파해 모친의 병을 거뜬히 고친 덕분에 ‘신의(神醫) 화타(華陀)’가 현신했다는 얘기로 떠들썩하다. 28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소년 화타’는 특히 선천성 빈혈증을 딛고 중의서(中醫書)를 탐독해 모친의 고질병을 처방,완쾌시킨 덕분에 ‘의학 신동’으로 떠올랐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1997년생으로 올해 10살인 쩡웨이썬(甑偉森)군.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난 지극히 평범한 어린이다.물론 선천성 빈혈증을 극복한 까닭에 평범하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듯하다. “폐장은 금에 속하고,간장은 목에 속하고,신장은 수에 속하고….” 지난 26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의 한 주택 안에서 ‘본초강목(本草綱木)’중에서 오행의 속성을 기록한 장을 낭랑한 목소리로 외우는 소리가 흘러나왔다.그 목소리의 장본인이 ‘꼬마 화타’로 불리는 쩡군이었다. 그가 의서를 접하게 된 것은 걸음을 겨우 떼어놓을 무렵인 두살이 조금 지났을 때.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빈혈증을 앓고 있던 쩡군은 하루 2회에 걸쳐 피를 수혈받으며 힘겹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그의 아버지 쩡씨는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아들의 병을 고치지 위해 유명한 의서라는 의서는 모두 사들여 밤새 읽었다.그러던 어느날 쩡씨는 겨우 두살된 아들이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의서의 삽화를 너무나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후부터 쩡군은 보통의 아이 답지 않게 의학서적을 읽는 것이 가장 큰 취미가 됐다.이렇게 하기를 8년여.그는 이 기간동안 ‘본초강목’을 비롯해 ‘민간편방(民間偏方)’·‘황제내경(黃帝內經”’ 등 중국의 유명한 의서를 모조리 섭렵하고 통달하게 됐다. 쩡군은 더욱이 두툼한 의서를 한번 들었다하면 몇 시간이고 놓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게다 이들 의서를 읽은 뒤 자기가 느낀 점 적바림해 놓았다가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쩡군이 8살이 되던 지난 2005년 어느날,어머니가 간경화가 악화돼 식은 땀과 심한 통증으로 자리보전을 하게 됐다.그는 어머니 곁에 앉아 머리를 일매지게 만져주며 “10분만 기다리세요.내가 처방전을 내려줄게요.”라며 살갑게 말했다. 그녀는 아들의 처방전을 그다지 믿지는 않았지만 아들의 정성을 생각해 약을 먹기는 먹었다.며칠 뒤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간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담당 의사가 어떤 치료를 받아길래 이렇게 병세가 회복돼느냐며 반문을 해온 것이다.어머니가 아들의 처방전을 의사에게 보여주자,담당 의사는 “자기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훌륭한 처방을 내렸다.”고 쩡군을 추켜세웠다. “크면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이 희망입니다.어미니와 같이 큰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10살 밖에 안된 어린애에 불과하지만 쩡군은 자신의 포부를 야무지게 밝히며 ‘신의 화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中·러 “에너지·안보 협력 강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 북한과 이란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양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후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내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에 필수불가결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원 입장을 재확인한다.”면서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진 약속을 존중하기로 합의했으며, 모든 참가국들의 권리와 관심사를 바탕으로 외교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준수하면서 핵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도 적시했다. 두 정상은 이어 “우주공간에서의 무기 경쟁을 막아야 한다.”면서 “우주 공간에서의 무기 배치를 막기 위한 국제협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정치와 무역, 경제 분야는 물론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하며 중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했다. 한편 신화사는 후 주석을 수행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 기계류와 전자제품 5억 달러어치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기업들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중국 국가전 기간에 중국 기업들로부터 11억 2800만달러의 기계류 및 전자제품 수입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위광저우(于廣洲)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현재 연간 1000만t 규모의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규모를 2010년까지 2500만∼3000만t으로 늘리는 등 “양자간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증진할 것”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기 분야에서 특히 양국 군 당국간 고위급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개했다. 주석 취임 후 세번째로 러시아를 방문한 후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회담이 따뜻한 신뢰의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협의한 모든 문제들에 있어서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일치하거나 또는 비슷하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 주석은 28일 석유 산지인 타타르스탄을 방문, 이 지역 석유 기업인 타트네프트와 석유 거래와 관련해 모종의 합의를 볼 수도 있다고 이 지역 정부 대변인은 밝혔다.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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