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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광저우 정벌… 가자, 클럽 월드컵”

    프로축구 FC 서울이 아시아 축구 왕좌를 차지하기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그런데 그 한 걸음 떼기가 녹록지 않다. 서울은 9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을 찾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 나선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선수단은 7일 현지에 도착했다.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서울은 불리한 상황.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은 2차전을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3-3 이상이어야 우승한다. 2-2로 비기면 연장전을 치르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0-0 이나 1-1로 경기가 끝나면 우승은 광저우의 몫이 된다. 이긴 팀은 다음달 모르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결전이 열리는 톈허 스타디움은 원정 팀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광저우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중국 슈퍼리그 15경기와 아시아 챔스리그 6경기에서 19승2무로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특히 챔스리스 홈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위용을 과시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또한 부담스럽다. 6만명이 들어가는 경기장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하는 초호화 군단은 ‘돈으로 우승컵을 살 수 있다’는 오만으로 넘쳐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데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온 그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두 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데얀은 광저우와의 1차전 막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수원전 활약은 그런 모습을 떨치고 챔스리그 반지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를 부풀렸다. 1차전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광저우 수비진을 휘젓고 골까지 넣은 에스쿠데로와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 몰리나, 중원을 지키는 주장 하대성도 칼을 갈고 있다. 광저우 구단은 지난 6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서울을 3-0으로 꺾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그림을 걸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두 구단의 이름과 엠단럼 밑에 써 놓은 수학 공식을 풀면 3-0으로 광저우가 승리한다는 답이 나온다. 과연 서울이 광저우의 높은 콧대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를까.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재미있는 AG개회식 기대하세요”

    “재미있는 AG개회식 기대하세요”

    “아직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개회식이 될 거라고 내가 보장할게요.”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의 개회식 총감독을 맡은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77) 감독은 지난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회와 구별되면서도 아주 재미있는 개회식이 펼쳐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개회식 얼개는 다 짜여 있다”며 “대단히 재미있고, 착상이 새롭고, 한국의 디지털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 주는 개회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금까지 101편의 영화를 연출하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임 감독은 “개회식에서 한국 문화의 개성과 독창성을 표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이나 대니 보일 감독이 지휘한 지난해 런던올림픽 개회식은 개최국의 국력을 선전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어거지로 국가를 선전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한민족의 우월함을 뽐내지 않되 한국 문화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기존의 개회식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프로축구] 널 넘어 챔스리그로… 서울·수원 2일 ‘4위 혈투’

    [프로축구] 널 넘어 챔스리그로… 서울·수원 2일 ‘4위 혈투’

    이쯤 되면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최대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슈퍼매치’야 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절박한 승부였지만 이번은 또 다르다. 리그 4위 서울은 승점 51로, 5위 수원에 1점 앞서 있다. 순위에 걸린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향배다. 진작에 축구협회(FA)컵 우승에 실패한 서울은 9일 광저우와의 챔스리그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수원과의 만남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여기에 K리그 우승과 내년 챔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기 위해서도 턱밑까지 따라온 수원을 따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지난 30일 울산과의 34라운드에 김진규, 하대성, 고명진 등을 아낀 것도 광저우 원정과 슈퍼매치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그 결과 0-1로 완패해 3연패와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리그에서의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 갔다. 최 감독은 다음 날 경기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수원을 만났다. 챔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만큼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상당히 거친 경기가 예상된다. 공정한 판정 아래 두 구단이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동업자 정신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은 복잡할 게 없다. 서울만 잡으면 된다. 선두 울산(승점 64)은 멀어졌고 2위 포항과 3위 전북(이상 승점 59)과도 간격이 9로 벌어졌다. 진작에 리그 우승을 포기하고 챔스리그 출전권 확보로 목표를 하향 조정한 수원으로선 마음 편한 게 최고의 무기다. 서울을 잡으면 시즌 다섯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4위로 올라서고 대진상으로도 서울보다 유리해 포항(FA컵 우승 명목)을 포함해 리그 4위까지 돌아오는 출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대결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시즌 세 차례 만남에서 1승1무1패로 이제 우열을 가릴 때가 됐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난 4월 ‘빅버드’에서의 시즌 첫 만남을 1-1로 비긴 데 이어 지난 8월 홈에서 2-1로 이기며 9경기 무승(2무7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수원은 지난달 9일 ‘빅버드’로 서울을 불러들여 산토스와 정대세의 득점을 엮어 2-0 완승으로 설욕했다. 이제 결판을 낼 때가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93세 누드모델, 알몸으로…

    93세 누드모델, 알몸으로…

    중국의 93세 누드모델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는 최근 광저우의 한 대학에서 누드모델로 활동 중인 리져셩(93)옹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옹은 10년 넘게 미대생들의 누드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생계가 어려웠던 그는 우연히 누드모델 모집 광고를 본 뒤 학생들과 인연을 맺었다. 학교도 좀처럼 볼 수 없는 ‘노인 누드모델’에 관심을 갖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도 작고 왜소한 리 옹은 길고 흰 수염과 전통적인 느낌의 헤어스타일로 일대에서는 유명인사 대접을 받고 있다. 그는 누드모델을 시작하면서 다른 교수들의 수염을 본 뒤 따라 기른 것으로 전해졌다. 리 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투를 튼 것 같은 헤어스타일은 내가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3세 누드모델 中서 화제… ‘러브콜’ 쏟아져

    93세 누드모델 中서 화제… ‘러브콜’ 쏟아져

    10년 넘게 미대생들의 누드모델로 활동하는 93세 노인이 중국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남장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93세인 리지셩은 작은 키와 왜소한 몸, 길고 흰 수염을 가진 평범한 외모의 노인이다. 리씨의 현재 광저우 내 미술대학 강의에서 누드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10여 년 전 우연히 누드모델 광고를 접한 그는 곧장 그길로 달려가 모델을 자청했다. 비록 수입이 높지도 않고 안정적인 직업도 아니었지만,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고령인 그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리씨는 “앉아서 움직이지 않으면 돈을 벌수 있다. 다른 직업에 비해 비교적 수월한 일이었기 때문에 계속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대학을 돌아다니다 보니 수염이 길고 머리가 긴 교수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나도 그들처럼 수염과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면서 “긴 머리카락을 올려 상투처럼 묶은 스타일은 내가 직접 생각해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입소문을 타고 ‘러브콜’이 쏟아졌다. 다양한 인체상을 그리고 싶어 하는 미대생들이 그에게 연락을 했고, 리씨는 관심받는 누드모델이 됐다. 그는 “현재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가능하면 오래도록 이 일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위 굳히기 들어간 울산 “서울 나와”

    1위 굳히기 들어간 울산 “서울 나와”

    한 우물을 파는 울산이냐,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서울이냐. 30일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34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두 팀의 대결이다. 경기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은 ‘공포의 투톱’ 김신욱과 하피냐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향해 진격한다. 승점 61로 단독 선두인 울산이 승리하면 이날 각각 인천, 부산과 맞서는 2위 포항, 3위 전북(이상 승점 56)과의 간격을 벌릴 수 있다. 울산의 기세는 무섭다. 김신욱과 하피냐 투톱을 앞세워 지난 20일 서울을 2-0로 따돌렸고, 27일 수원을 2-1로 눌렀다. 4월 28일 이후 홈 4연승, 12경기 무패(10승2무) 행진도 이어 가고 있다. 반면 서울의 흐름은 좋지 않다. 광저우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2-2로 비긴 데 이어 K리그에서는 최근 두 경기 모두 0-2로 내줬다. 세 경기째 득점하지 못해 골맛을 본 지도 오래됐다. 승점 51로 4위는 지켰지만 라이벌 수원에 승점 1 차로 꼬리를 내보였다. 서울이 수원에 추월당한 채 시즌을 마치면 내년 AFC 챔스리그 출전권도 날아간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지난 26일 광저우와의 1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집중력을 끌어올리겠다.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고 말해 ‘더블’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울산과의 승점 차가 10밖에 안 되고 서울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 최 감독을 연세대 시절 지도한 김호곤 울산 감독은 29일 “(11월 2일 수원과의) 슈퍼매치도 부담될 텐데 최 감독이 작년의 나처럼 머리가 아플 것”이라며 “두 개의 타이틀을 모두 가져갈 방법은 없다.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감독이 울산을 꺾고 스승도 이루지 못한 ‘더블’에 한발 더 다가갈지, 김 감독이 제자를 다시 누르고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출지 주목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비키니 선발대회? 요지경속 中 ‘백만장자 맞선’ 현장

    비키니 선발대회? 요지경속 中 ‘백만장자 맞선’ 현장

    일부 중국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했던 ‘백만장자의 공개구혼’이 사실상 참가 여성들을 속이려는 ‘쇼’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이런 쇼는 오히려 백만장자들을 ‘낚기 위한’ 사기임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는 수시로 백만장자의 ‘공개 구혼’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러한 행사는 재산이 많고 학력이 높은 남성 1인이 신부를 찾기 위해 열기도 하고, 때로는 백만장자가 단체로 참석해 여성들을 평가한 뒤 짝을 짓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 관영 CCTV의 보도에 따르면 백만장자 공개맞선행사의 상당수는 재력가와 결혼하기 위한 여성 참가자들의 돈을 노린 사기행각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4월 베이징과 상하이 등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 ‘백만장자 공개 맞선 장’은 재력이 뛰어난 남성과 결혼하려는 여성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에는 연예인을 연상케 하는 뛰어난 외모의 여성부터 딸의 손을 이끌고 나온 부모까지 각양각색의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첫 번째 ‘관문’으로 성형외과 전문의의 심사를 거치는데, 이 전문의들은 참가 여성이 현대의학의 힘을 빌린 ‘인공미인’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한다. 두 번째 관문은 손금과 관상으로 운명을 예측하는 철학자다. 여기에 성격을 판가름 하는 심리학자와 건강상태 전반을 살피는 의사까지 등장했다. 여성들은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뽐내는 등 웃지 못할 관문들을 거쳐야 ‘주인공’인 재력가와 단독으로 면담에 들어갈 수 있다. 지난 7월 중국 국가공상총국이 이러한 행사를 조사한 결과, 위와 비슷한 행사를 주최한 조직은 자신들이 광저우에서 불법으로 운영하는 ‘중국미혼기업가클럽’이었다. 이들은 공개 구혼 행사를 통해 클럽에 가입된 백만장자와 여성들의 ‘다리’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지만, 실제 재력가라 불릴 만한 회원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들은 연계조직을 통해 불법으로 돈을 갈취했다. 이른바 ‘학원’이라 불리는 곳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재력가와 결혼할 수 있는 소양을 쌓게 가르쳐준다’며 홍보를 해 왔다. 이들은 여성들에게 학원비 수 천 위안에서 많게는 수 만 위안까지 받은 뒤 재력가의 아내로서 갖춰야할 자세와 교양 등을 가르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런민대학교의 양쥐화 교수는 “재물욕심이 사람의 마음과 정신력, 판단력 등을 모두 흐리게 해서 속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에서는 물질주의에 사로잡힌 여성들과 이를 이용하는 불법 업자 등에게 모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중국 언론이 FC서울 김진규의 발언에 발끈하며 민족성까지 들먹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김진규의 인터뷰를 인용, ‘FC서울 주장의 억지에 네티즌이 대응했다-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FC서울과 한국을 공격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각지에서 온 팬과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이 광저우 유니폼을 맞춰 입고 응원했다. 한국인 관중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면서 “비디오를 분석할 때는 광저우가 정말 잘한다고 느꼈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원정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김진규의 말을 인용하며 중국 네티즌 의견을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김진규의 발언에 대해 “이길 수 없는데 억지를 부리고 있다.”,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다.”, “광저우가 강하지 않다면서 왜 이기지 못했나?”, “김진규는 애써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자신감은 좋지만 자신의 실력을 먼저 생각하라.”, “일본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 싫다”는 등의 네티즌 발언을 인용했다. 현재 이 기사는 일본 언론에서도 번역해 기사화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본 일부 네티즌들 역시 “광저우는 훈련장도 없이 호텔에서 연습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제대로 연습하면 결과는 뻔하다.”, “홈에서 두 골이나 내준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을 모르고 있나?”, “중국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더욱 싫다”는 등의 반응으로 일부 중국 네티즌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내달 9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동혁 스포츠 통신원 hhms786@nate.com
  • 中언론 “서울찾은 ‘광저우 서포터’ 돈 펑펑썼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이 풍성한 뒷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특히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경기장을 찾은 약 1만여 명의 광저우 서포터들은 경기장 안팎으로 돈을 뿌리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중국매체 베이징청년보는 “광저우 서포터들이 압도적인 구매력으로 침체된 한국 관광 산업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서포터들은 경기장 안팎의 식품 및 각종 물건들을 싹쓸이 한 것은 물론 경기 후 명동을 찾아 각종 물건 구매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 관광투어 가이드는 “광저우 서포터들이 명동 면세점 한국 브랜드 화장품 코너에 몰려들었다” 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 계산대 대기 시간이 1시간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도에서 눈길을 끈 것은 남편 응원차 날아온 광저우 선수단 부인들의 모습. 현지언론이 ‘사모님 군단’이라고 표현한 이들은 “남편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하루종일 쇼핑 삼매경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청년보는 “이들 ‘사모님 군단’은 호텔에 체크한 직후 쇼핑에 나서 새벽 3시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다음달 9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용수 “공한증 각인시킬 것” vs 리피 “연습장도 제공 안해”

    최용수 “공한증 각인시킬 것” vs 리피 “연습장도 제공 안해”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아시아 챔프’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201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하루 전인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 팀의 감독이 가시 돋친 돌직구를 날렸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월드컵 우승만큼 중요하다”는 마르셀로 리피(오른쪽) 광저우 감독의 욕심에 대해 최용수(왼쪽) 서울 감독은 “중국에 공한증(恐韓症)을 깊이 각인시켜 주겠다”고 맞받아치는 등 기싸움이 팽팽했다. 리피 감독이 먼저 불공평한 대접을 받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은 우리에게 연습할 공간을 제공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어젯밤(24일) 호텔 로비에서 몸을 풀어야 했다. 내 30년 감독 경력 중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도발했다. “비록 이런 대접을 받았지만, 서울이 광저우에 왔을 때 우리는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 운동장이든 뭐든 원하는 대로 다 해주겠다”고 여유도 부렸다. 리피 감독의 발언이 끝나자 중국 기자 50여명은 박수로 맞장구를 쳤다. 최 감독이 반격했다. “연습구장? 우리는 규정대로 다 했다. 2주 전에 광저우에도 준비한 내용을 알려 줬다. AFC에 보고서도 제출했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서울이 광저우에 갔을 때도 원칙대로만 해주면 된다. 그 이상의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되받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과 1996년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리피 감독은 “내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월드컵,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광저우의 물량 공세는 어마어마하다. 프로 스포츠에서 돈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도 “돈이 전부는 아니다. 홈에서 우리가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고 장담했다. 또 “중국 축구가 강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선수들에게 공한증은 여전히 유효하다. 공한증은 광저우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KBSN스포츠·MBC스포츠+·SBS-ESPN 중계)에서, 2차전은 다음 달 9일 광저우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년 뒤 인천서 48개국 모두 만나요”

    “개회식 때 6만 1000석 가운데 3만석을 해외 관중으로 채우는 등 대회 기간 20만명을 유치하려 합니다.” 김영수(71)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로드쇼 ‘아시아를 춤추게 하자’ 프레스 콘퍼런스를 앞두고 공언했다. 로드쇼는 내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대회를 아시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에 이어 하노이가 네 번째다. 다음 달 21일 중국 광저우를 거쳐 인도 뉴델리까지 모두 여섯 곳에서 열린다. 김 위원장은 “나눔과 배려의 대회가 되도록 하고 모든 참가국이 메달 하나씩은 따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48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모두가 참여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는 2019년 제18회 대회를 개최하는 곳이기도 해 이번 행사는 더욱 뜻깊었다. 아시안게임은 4년마다 열리지만 2018년은 평창겨울올림픽과 겹쳐 1년 미뤄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현지 8개 방송사를 비롯해 60여개의 매체가 취재차 나와 열기를 보여 줬다. 호앙 빈 지앙 베트남올림픽위원회(VNOC) 부위원장, 비외교관 출신으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전대주(65) 주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대회 홍보대사인 JYJ가 처음으로 로드쇼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밤에는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3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게임과 K팝의 만남을 표방한 쇼케이스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하노이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국 킬러’ 납신다, ‘아시아 맨시티’ 물렀거라

    아시아 축구 왕좌를 향한 FC서울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최강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다음 달 9일 광저우에서 열린다. 객관적 전력은 광저우가 서울보다 낫다는 게 중평. 광저우는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부동산 재벌 헝다의 연 500억~800억원의 지원을 등에 업어 ‘아시아의 맨시티’로 불리고 있다. 올 시즌 1패만을 기록하며 23승4무1패(승점 73점)로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4강전에서는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1, 2차전 합계 8-1(4-1승, 4-0승)로 제치며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광저우의 사령탑은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다. 리피 감독은 1996년 유벤투스를 이끌고 유럽 챔피언스를, 2006년 이탈리아를 이끌고 독일 월드컵을 제패했던 주인공이다. 리피 감독의 연봉은 1100만 유로(약 160억원). 서울을 이끌고 있는 최용수 감독의 연봉 2억 5000만원의 65배다. 무리퀴·콘카·엘케손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무리퀴는 이번 대회에서 13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콘카는 8골로 2위다. 4골을 넣은 엘케손도 조심해야 한다. 엘케손은 올 시즌 슈퍼리그 24경기에서 22득점을 몰아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광저우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5일간의 휴식으로 서울이 얼마나 제 컨디션을 찾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서울은 지난 20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공격진 데얀·윤일록·고요한의 발이 맞지 않았다. 서울 특유의 짧고 빠른 패스가 사라졌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누적된 중앙수비수 김진규·김주영의 체력 저하도 서울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의 수비진은 울산의 하피냐에게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세트피스에서도 집중력을 잃고 상대를 놓쳤다. 서울은 중국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올해 중국 장쑤 세인티와 두 차례 싸워 5-1, 2-0으로 모두 쉽게 이겼다. 2003년 이후 중국 클럽팀과 경기 전적도 3승2무1패로 좋은 편이다. 서울이 최근 정규리그에서 당한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경기력만 회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계 집값이 미쳤다… 금융위기 재연 우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과 유럽의 부동산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의 공룡’ 중국에서도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무제한 돈 풀기’(양적완화)와 각국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기조에서 비롯된 유동성이 세계 각국의 부동산 거품을 촉발시켜 5년 전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9월 중국 도시 주택 판매가격’에서 전국 70개 도시 가운데 69곳의 신규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특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같은 기간 최소 16~20%까지 급등했다. 현지 전문가는 ‘리커노믹스’로 불리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 정책에다 건설사의 신규 주택 건설붐과 주택수요자들의 ‘묻지마 투자’ 분위기가 한데 맞물리면서 거품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거리고 있다. 가디언은 지난 15일 ‘영국이 부동산 버블을 향하고 있는가’라는 기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주택 가격이 임대료와 비교했을 때 30% 이상 높은 수준이며, 국민 소득과 비교했을 때도 20%나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22일 발표한 월간 주택 전망 보고서에서 베를린과 뮌헨, 함부르크의 주택 가격이 금융위기 이후 25%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부동산 과열의 원인이 실수요보다는 투기적 거래에 있다”며 “경제 상황과 인구를 고려했을 때 현재 집값이 최소 10%는 과대 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위기에서 탈출 중인 스페인에서도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이 건설회사 FCC의 주식 6%를 1억 850만 유로(약 1570억원)에 인수하는 등 외부 투자자들이 잇따라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 후 전 세계 부동산의 과열 조짐을 경고했던 로버트 실러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가격이 너무 빨리 오르거나, 너무 쉽게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면 이는 부동산 거품이 일어날 수 있는 징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中企이지만 기술력은 대기업급 R&D 늘려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명인·명물을 찾아서] “中企이지만 기술력은 대기업급 R&D 늘려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회사 설립을 기획한 1월부터 정식 창업한 4월까지 넉달 동안 교통사업에 필요한 12개에 달하는 각종 인증서와 면허 등을 확보했습니다. 다른 회사 같으면 1년도 더 걸리는 일을 우리 직원들은 열정과 집중력으로 최단기간에 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트래픽이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장을 하게 된 배경에는 직원들이 오랫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기동력, 그리고 문찬종(55) 대표의 탁월한 영업력이 한몫하고 있다. 문 대표는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철도시스템 개발과 국내외 철도영업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2002년 삼성SDS 최초 공공분야 해외사업인 중국 광저우 지하철 역무자동화시스템을 수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이 분야에서만 10억 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를 달성한 ‘영업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는 “우리회사는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에서도 우리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면 중국에서 국내 연간 전체 매출을 상회하는 대형 수출공급계약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3년 후에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선보이고 선도하는 세계적인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차 늘려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에스트래픽 공동체가 지향하는 회사의 미래 모습은 ‘우리 자녀들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회사’이다. 고객에 대한 신의를 끝까지 유지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문 대표의 각오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골 만들려고 ‘양귀비 가루’ 첨가…中식당 충격

    중국의 일부 식당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음식에 마약으로 쓰이는 양귀비 가루를 첨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중화권 매체 원트차이나타임즈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 있는 일부 중식당이 요리에 양귀비 가루를 첨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저우 지방식품의약청은 지난해 6월 그러한 정황을 파악하고 지역내 식당 70곳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식당 2곳에서 실제 양귀비 가루가 발견됐다. 식당 측은 처음에 혐의를 부인했으나 추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요리에 사용된 양귀비의 양이 극소량으로 나타나 두 식당에는 각각 벌금 5만 위안(약 870만원)이 부과되는 솜방망이 처벌만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당국은 올해 5월 극소량이라도 양귀비 가루를 요리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식품의약청 관계자는 “외식할 때 양귀비가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니 특이한 향이 나거나 맛이 진한 요리는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지난 6일 저녁 홍콩 소더비 경매장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홍콩 소더비 40주년을 맞아 ‘중국 화단(畵壇)의 거물’ 쩡판즈(曾梵志·50)의 2001년 작(作) ‘최후의 만찬’이 경매에 부쳐졌기 때문이다. 폭 4m, 높이 2.2m인 이 유화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 작품이다. 예수와 12명의 제자를 붉은 넥타이를 맨 공산당원으로 묘사함으로써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국을 표현한 현대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900만 달러로 출발한 경매는 20여분간에 걸친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2330만 달러(약 248억원)를 제시한 익명의 한 중국인에게 최종 낙찰됐다. 이날 낙찰가는 예정가(1000만 달러)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아시아 현대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의 최고가는 일본 무라카미 다카시의 조각 작품(1500만 달러)이었다. 중국이 세계 예술품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고도 경제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부자들이 부동산과 주식 일변도였던 재테크 수단을 예술품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데다 자금 추적 회피용으로도 활용하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해외로 반출된 예술품을 재구입하겠다는 ‘애국주의 컬렉트 붐’마저 한몫하고 있다. 중국 예술품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예술품 시장 규모는 3600억 위안이다. 우리나라(4200억원 규모)보다 무려 140배 이상 크다. 시무(西沐) 예술품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중국 예술품 시장은 2009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2011년 거래 규모가 3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2010년 시장 규모가 세계의 23%를 차지해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22%)을 제치고 미국(34%)에 이어 세계 2위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크리스티와 영국 소더비 등 세계적 경매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더비는 지난해 국영기업 거화(歌華)문화발전그룹과 손잡고 외국 회사로는 처음으로 예술품 경매를 진행할 수 있는 합작사를 설립했다. 크리스티는 지난 4월 상하이시와 상하이에 중국 본부를 두고 중국 내 단독 경매를 보장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28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경매를 진행해 미술품 등 1억 5300만 위안어치를 팔아치웠다. 중국 경매회사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1993년 5월 최초의 경매회사인 중국 자더(嘉德)국제경매가 문을 연 데 이어 2005년 국무원 산하 베이징 바오리(保利)국제경매가 설립되는 등 2012년 상반기 현재 중국 경매업체는 224개에 이른다. 때문에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의 98%를 장악했던 크리스티와 소더비 양대 경매업체의 점유율이 70%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베이징 바오리국제경매가 세계 3위, 자더국제경매는 4위로 도약했다. 경매업체들의 급성장에 힘입어 왕옌난(王雁南) 중국 자더국제경매 회장이 중국 예술품 시장의 대표적인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국 자더는 이달 첫째 주 열린 홍콩 소더비 중국 회화·도자기 경매에서 6600만 달러어치를 팔아 소더비·크리스티·베이징 바오리에 이어 4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왕 회장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무력진압을 반대하다 실각해 가택연금됐다가 2005년 사망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리의 딸이다. 1977년 광저우(廣州) 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그녀는 1980년대 하와이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부친이 실각하고 4년 뒤인 1993년 중국 자더를 설립했다. 신분 노출을 꺼려 성을 ‘자오’에서 ‘왕’으로 바꿨다. 예술품 경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종 낙찰가가 4억 위안을 넘는 작품들도 여럿 나왔다. 북송시대의 시인 겸 서예가인 황정견(黃庭堅·1045~1105)이 쓴 서예작품 ‘지주명’(砥柱銘)이 4억 368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예술품 중 최고가로 알려졌다. 당 태종 때의 명신(名臣) 위징(魏徵)의 ‘지주명’을 초록(抄錄)한 이 서예 작품은 길이가 8m이며, 전문은 600자이다. 중국 민간에서 보관돼 오다 20세기 초 일본으로 반출돼 일본 민간 박물관에 소장돼 왔다. 중국 대표적 근현대 화가인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의 작품 ‘송백고립도·전서사언련’(松柏高立圖·篆書四言聯)은 4억 255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근현대 그림 경매 낙찰가 중 사상 최고액이다. 가로 100㎝, 세로 266㎝의 큰 그림에는 ‘인생장수 천하태평’(人生長壽 天下太平)이란 글귀가 쓰여 있다. 치바이스가 82세이던 1946년에 그린 이 그림은 예술가의 창작성이 완숙기에 들어갔을 때의 작품으로 평가돼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元)나라 시대의 화가 왕몽(王蒙·1308~1385)의 ‘치천이거도’(稚川移居圖)는 4억 250만 위안에 낙찰됐다. 가로 54㎝, 세로 120㎝ 크기의 이 작품은 당대 유명 학자 7명이 쓴 시가 곁들어져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현대 거장인 리커란(李可染·1907~1989)의 ‘만산홍편’(萬山紅遍)은 2억 9325만 위안에 낙찰됐다. 1964년작인 이 그림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시 ‘심원춘·장사’(沁園春·長沙)의 ‘바라보니 모든 산이 붉게 물들었네/숲도 층층이 물들었네’(萬山紅遍 層林盡染)라는 구절을 산수화로 표현한 그의 대표작이다. 특히 중국 예술품 큰손들은 해외로 반출된 중국 문화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예술품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고상한 예술품 투자’가 아니라 19세기 말 이후 서구 제국주의 침략으로 빼앗긴 문화재를 되사들이는 것을 애국하는 길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술품의 가격이 실제가치 이상 폭등하기도 한다. 송대(宋代) 칠현금 ‘송석간의금’(松石間意)은 1억 3600만 위안까지 급등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 예술품들의 최고가 행진의 밑바닥에는 중국인의 ‘애국주의’가 흐르고 있다”며 “중국인들은 문화유산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함께 되찾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khkimeoul.co.kr
  • ‘홍심’ 안에 박주영 있다

    ‘홍심’ 안에 박주영 있다

    이제 남은 건 박주영(아스널)뿐?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5일 천안에서 말리와의 평가전을 3-1 시원한 승리로 끝낸 직후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 감독은 “박주영 역시 우리 팀에 남아 있는 일원 중 하나”라고 말해 그를 공격 퍼즐의 남은 한 자리에 앉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6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동아시아대회 세 경기, 다섯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한 번도 박주영을 선발하지 못했다. 소속 팀에서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해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어 선발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 그렇게 기성용(선덜랜드)과 함께 ‘뜨거운 감자’였던 박주영에 대해 홍 감독이 이렇게 명확하게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배경이 궁금해진다. 우선 기성용이 연착륙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브라질,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그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고 한국영(쇼난)과의 호흡도 좋았다. ‘허리’를 든든히 받쳐준 덕에 브라질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홍명보호는 말리와의 대결에서 김진수(니가타)란 새로운 공격 자원을 발굴할 수 있었다. 김진수가 분주하게 왼쪽을 파고들면서 오른쪽의 이청용(볼턴)까지 살아났고 이근호(상주)와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공격 자원들이 활발하게 상대 문전을 헤집을 수 있었다. 박주영은 홍 감독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런던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한 애제자 중의 애제자. 아시안게임 때는 박주영이 몸담은 AS 모나코가 차출 불가 방침을 정했다가 번복하는 과정에 홍 감독의 역할이 있었고, 런던올림픽 때는 병역 회피 논란이 일자 홍 감독이 ‘내가 대신해서라도 군대에 가겠다’고 감쌀 정도였다. 따라서 이번에도 박주영 발탁설을 분명히 한 홍 감독이 어떤 명분으로 팬들을 설득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고수해온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발탁하기 어렵다’는 원칙을 버리고 월드컵 본선이 다가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축구의 자산에 최소한 기회는 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들이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박주영과 포지션 경합을 벌이는 또 다른 선수는 희생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홍 감독이 지휘한 여덟 차례 A매치에서 다득점을 경험한 선수는 손흥민(3골), 구자철과 이근호(이상 2골) 뿐이었다. 이 점도 다음 달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박주영을 불러들일 명분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주영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은 300만 파운드(약 51억원)의 높은 연봉 때문에 최근 뜻을 접은 것으로 일간 ‘데일리 미러’가 이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한민국 최고 체육상에 진종오

    대한민국 최고 체육상에 진종오

    한국 사격의 간판인 진종오(34)가 ‘대한민국체육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제51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은 진종오가 수상한다고 밝혔다. 2002년 사격 국가대표가 된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지난 7월 그라나다 월드컵사격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라 정상 실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경기상은 체조의 양학선이 받았다. 지도상은 사격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변경수 감독이 받는다. 변 감독이 이끈 국가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28개의 메달(금13, 은8, 동7)을 딴 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사격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연구상은 남상남 한양대 교수, 공로상 서정복 전라남도축구협회장, 진흥상 탁정근 서울과학고 교사, 특수체육상 김의수 서울대 명예교수, 극복상은 김경묵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선수가 각각 수상한다. 체육 훈포장 수훈자 142명도 확정됐다.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김재범(유도), 이효정(배드민턴), 이창환·주현정(이상 양궁), 임수정(태권도), 오은석(펜싱) 등 선수 7명과 정훈(유도) 등 지도자 6명이 받는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전문 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 등을 발굴해 7개 분야로 나눠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여식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중국에서 또 안구적출 사건 발생…이번에는 입원한 60대 노인

    중국에서 또 안구적출 사건 발생…이번에는 입원한 60대 노인

    중국에서 살아 있는 사람의 안구가 적출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엔 병원에 누워 있던 환자가 피해자다. 중국의 한 언론은 10일 광저우 마오밍시 제3인민의원에서 정신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60대 노인 황모씨가 안구가 적출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 24일 6세 남자 아이의 안구를 적출한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여 만이다. 피해자의 생명은 지장이 없었으나 양쪽 눈이 영구적으로 실명됐다. 황씨의 가족들은 의료진이 회진을 하고 나간 뒤 누군가 병실에 들어와 황씨의 두 눈을 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외부인이 들어온 흔적도 없고 다른 환자들은 모두 침대에 묶여 있었다”면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 스스로 눈을 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지난 3일 11시 50분쯤 의사와 간호사가 병실을 순시하는 과정에서 황씨의 얼굴이 온통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응급실로 데려가 긴급처치를 하던 중 황씨의 안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황씨의 병실을 수색, 병상 아래에서 안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병실에는 8명의 다른 환자들이 있었으나 모두 속박조치를 한 상태였고 황씨만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 속박조치를 하지 않았다. 병원측은 정신병이 갑자기 심해지면 환자가 아무런 의식 없이 자해를 할 수 있다며 황씨 본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의 주장에 노인의 가족들은 평소 기력이 없어 기침할 힘도 없던 노인이 스스로 이런 일을 저질렀을 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안구 적출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자 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담당과 주임과 간호진을 면직하고 당직 의사와 당직 간호사를 비롯해 6명을 해촉했다. 마오밍시 위생국과 공안국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8월 벌어진 6세 소년 안구적출 사건의 범인은 피해 아동의 큰엄마로 밝혀졌다. 큰엄마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같은달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력 용의자의 자살로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졌다. 공안당국은 피해 아동의 부모와 용의자 부부 간에 노부모를 봉양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점을 범행 동기로 추측했다. 그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장기매매 국가라는 비판에 시달려 오고 있다. 인터넷에선 중국 병원과 연계해 외국인에게 장기이식을 알선하는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지에서 제공되는 장기의 95%가 죄수의 것이라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굴 부풀어 오르는 중국판 ‘선풍기 아줌마’의 사연

    성형 부작용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중국판 ‘선풍기 아줌마’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현지언론 보도로 충격을 준 사연의 주인공은 간쑤 지역에 사는 샤오 리안. 그녀는 올해 28세로 한창의 미모를 과시할 나이지만 얼굴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중년의 아줌마로 보인다. 리안이 처음 얼굴에 손에 댄 것은 11년 전. 얼굴이 너무 말라보여 고민이 많았던 그녀는 소위 필러 주사를 맞았다. 리안은 “항상 얼굴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당시 사장이 복 달아나는 얼굴로 부자들을 불러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면서 “이때 얼굴을 고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녀는 수소문 끝에 친구가 추천한 가격이 싼 병원에서 10차례에 걸쳐 필러 시술을 받았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얼굴에는 볼륨이 생겼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외모를 갖게됐다. 그러나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4년 전. 이때부터 리안의 얼굴은 점점 부풀어오르기 시작해 피부가 눈을 덮을 지경이 됐으며 머리카락도 빠지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아 검진한 결과 그녀 얼굴에 시술했던 물질이 독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돼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하이드로필릭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젤’(hydrophilic polyacrylamide gel)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안은 “당시 가격이 싸서 시술을 받았던 병원이 알고보니 무허가였다” 면서 “자살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만큼 무척이나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리안은 광저우에 한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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