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행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328
  • DL이앤씨 ‘하이엔드란 이런 것’…북가좌6구역, 진정한 랜드마크의 품격

    DL이앤씨 ‘하이엔드란 이런 것’…북가좌6구역, 진정한 랜드마크의 품격

    DL이앤씨가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최고 수준의 단지 내 조경 계획과 커뮤니티 구축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시, 단지 한 가운데에 축구장 크기의 5배에 달하는 초대형 광장 ‘보타닉 파크 플라자’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결국 서울 도심 한복판에 최고 수준의 조경 계획이 가미된 약 40,000㎡(1만2000평)의 크기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어서, 북가좌6구역 조합원은 물론 인근 단지 입주민들까지 프리미엄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보타닉 파크 플라자는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50m 너비의 폭넓은 통경축을 따라 대규모의 녹색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단지 내에서도 생활 속 자연의 감성과 휴양지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보타닉 파크 플라자 내에는 곡선형 디자인이 가미된 ‘드레브 전망대’를 조성함으로써 아름다운 단지 경관을 감상하며 주거 프라이드를 향유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보타닉 파크 플라자를 포함, 삶의 힐링을 더해줄 다수의 하이엔드 조경 공간이 조성된다. 영국 중세 시대를 풍미한 고풍스러운 스타일의 ‘에스테이트 가든’, 불광천을 향해 탁 트인 전망과 바닥분수로 이루어진 ‘뷰 라운지 가든’, 불광천의 물결이 꽃과 어우러지는 ‘블라썸 웨이브 가든’과 공원과 연계한 녹지의 흐름을 끊김없이 펼쳐내는 숲 산책로 ‘미스티포레 가든’ 등 다양한 가든 컬렉션이 곳곳에 구성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줄 미로공원 ‘메이즈 플레이그라운드’, 자연친화적인 조경철학이 담긴 친환경 놀이시설 ‘포레스트 원더랜드’ 등의 예술적 조형성을 갖춘 색다른 놀이공간도 돋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테마 공간들과 연계한 드라마틱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사계절 북가좌6구역의 자부심으로 자리할 전망이다.단지 내 조경계획과 함께, 입주민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최상급 커뮤니티 구축 방안 역시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DL이앤씨는 단지 내 대표적인 커뮤니티 시설로 ▲스카이 커뮤니티 ▲웰니스 커뮤니티 ▲라이프스타일커뮤니티 ▲에듀/키즈 커뮤니티 등을 제안했다. 이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끝없는 하늘 전체를 정원 삼아 누리게 하는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할 수 있는 스카이 피트니스와 한강을 바라보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스카이 프라이빗 스파, 파노라마뷰가 펼쳐지는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되어, 로망이 일상이 되는 특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조망권을 영구히 누릴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와 탁트인 전망과 예술 작품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스카이 갤러리는 힐링 스페이스로 자리할 전망이다. 지상에서도 하늘 못지않은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웰니스 커뮤니티에는 365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와 사우나, 복층형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실내체육관, 러닝트랙, 암벽등반, 가족운동시설, 프리미엄 스크린 골프 등의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격조높은 여가생활을 돕는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주거서비스를 위한 컨시어지 라운지와 프라이빗 영화관, 개인 독서실, 실내체육관, 키즈 빌리지 등 자녀를 위한 안전한 시설은 물론 비대면 트렌드에 부합하는 개인 공간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경과 커뮤니티는 입주민의 실제 주거품질과 삶의 여유를 결정하는 핵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단지 외관 디자인이나 평면 설계 만큼이나 중요한 컨텐츠이다”라며 “DL이앤씨는 오랜기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축적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가좌6구역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상의 조경과 커뮤니티를 제공하여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포토]한산한 선별진료소

    [서울포토]한산한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서고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1725명이 기록된 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중구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8.4
  • [서울광장] 코로나와 함께 살기/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코로나와 함께 살기/임병선 논설위원

    섣부른 감이 있지만 논의의 물꼬를 틀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근래 적지 않은 이들이 입에 올리기 시작한 ‘코로나와의 공존’이다. 지금껏 우리 정부와 방역 당국은 ‘K방역’의 성과 위에 백신 접종의 효과가 얹어지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이 시작하면서 불과 3~4주 만에 델타 변이가 젊은층에게 빠르게 번져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돌파 감염’마저 상당수 발견되면서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있다. 팬데믹 초기부터 일부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은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인구의 70~80%가 백신 접종을 마치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가 형성돼 자유로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은 신기루라고 경고했다. 반도체칩이 내장돼 있다는 식의 허황된 주장을 늘어놓는 이들과는 다른 주장이었다. ‘자연 면역’이 최선이며 백신은 대중의 거대한 착각을 낳을 뿐이라고 주장했는데 각국 정부는 새겨듣지 않았다. 독일, 이스라엘, 미국, 싱가포르처럼 백신 접종이 원활했던 나라들이 방역 수칙을 이완했다가 호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영국은 봉쇄를 푼 뒤에 확진자 발생 추이가 꺾였지만, 장기적으로도 그럴지는 자신하지 못한다. 어느 쪽이 잘했느냐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인류는 한 번도 상대하지 못한 적과 마주하고 있는데 때로는 너무 자신 있어 하거나, 때로는 너무 겁을 내고 있을 뿐이다. 백신을 제대로 만들려면 10년이 걸리는데 우리는 1년 만에 나온 백신을 너무 믿었다. 진짜 문제는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였다 풀었다 하는 식으로 언제까지 살아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미 백신에 대한 환상을 거두고 있다. 중증이나 사망에 이를 정도만 아니라면 감염돼도 괜찮다고 여기게 됐다. 가게 문을 잠그고 술을 마시는 이들을 반사회적 분자로 몰아세우는 일도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많은 이들이 느낀다는 것이다. 해서 확진자를 0으로 만들겠다고 덤비는 대책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데일 피셔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교수는 “이제 사람들에게 ‘많은 확진자를 안고 갈 것’이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 그게 계획의 일부가 되고 있다. 우리는 그냥 내버려 둬야 한다”고 말했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처음에는 고개를 돌렸는데 서너 차례 반복되니 고개를 돌리지 않더란 것이다. 주위에는 “‘이번 주말이 고비’란 경고를 얼마나 자주 들어 왔나.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중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한계에 내몰려 있어서이기도 하다. 별로 과학적이지도 않은 논리를 내세워 자영업자들에게만 감내하기 어려운 희생을 강요해 온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콘서트나 뮤지컬에 수천 명이 운집하는데 왜 식당에 오후 6시 이후 둘 이상 모이면 안 된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면 답이 궁색해진다. 자영업자가 워낙 많아 산업구조가 기형적인 것도 업주들의 잘못이 아니다. 봉쇄하고 보상하는 식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겠는가? 반박도 적지 않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감염내과의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일상회복으로 가는 지름길을 택한 나라들이 접종을 마치지 않은 시민의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직도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충분히 알지도, 배우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롱 코비드’(long COVID)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독감처럼 여기고 내버려 두자고 하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백신이 제공한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변이로부터 얼마나 보호해 줄지도 우리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공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쪽이나 아직은 이르다는 쪽이나 ‘우리가 모른다’는 것에는 일치한다. 따라서 당장은 4차 대유행을 가라앉히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거리두기와 백신 말고 유효한 수단이 없다는 것도 명확하다. 지난달 하순 한 공중파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이재갑·정재훈 교수 등은 50대까지 접종이 완료되는 시기에 조심스럽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관리할 수 있는 범위에서 방역의 고삐를 최소화하고 ‘확진자 억제’에서 ‘중증 위험군 관리’로 무게중심을 옮겨 가자는 것이다. 한발 나아가자면 내년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이들이 이런 논의를 주도하는 것이 마땅하며 필요한 일이다.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고립과 칩거의 시대, 최인훈을 되새기다/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고립과 칩거의 시대, 최인훈을 되새기다/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지난 7월 23일은 ‘광장’, ‘회색인’, ‘화두’ 등 한국 현대문학에 우뚝한 성과를 남긴 최인훈 작가의 3주기였다. 그즈음 최인훈 작가의 아내 원영희씨는 흥미로운 인터뷰 기록을 남겼다. 그 대화에 의하면 최인훈은 창작에 몰두한 나머지 일 년여 동안이나 외출을 안 하고 집 안에 칩거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일 년 만에 집 밖에 나와서 하늘이 신기하다고 바라보시고, 풀이나 꽃을 한참 바라보셨어요.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안 나왔을까. (…) 선생님에게는 집이 삶 그 자체였어요.” 과연 최인훈다운 태도다. 그는 평소에 친구나 출판사, 동료 작가들과의 만남과 사귐도 최소화한 채 고립된 생활을 영위했다고 전해진다. 지인들과의 만남과 사귐이나 술자리보다는 서재의 수많은 책과 함께하며 창작과 사유의 실험에 몰두했다는 소설가 최인훈의 면모가 먹먹하게 다가왔다. 이런 태도는 최인훈이 “자신과 홀로 마주 서 있는 정신 속에서만 사상은 완성된다. 집단은 결코 생각하지 못한다”고 갈파했던 철학자 시몬 베이유의 전언을 스스로 실천한 존재임을 알려 준다. 깊은 고독과 마주한 사유와 지성의 진면목이 그의 여러 작품에 인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대표작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과 ‘회색인’의 주인공 독고준은 유교적 공동체주의가 대세이던 시절 드물게 앞서간 근대적 개인주의자의 초상을 또렷이 보여 준다. ‘광장’에 등장하는 “고독해서 저러는 거야”라는 대화는 이 작품이 표방하는 인간 삶의 한 경지와 마음의 표정을 흥미롭게 드러낸다. 최근 막스 베버 선집을 번역한 독일 카셀대 김덕영 교수는 “한국 사회가 근대화 과정에서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 넘어가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 개인주의의 선구적 면모가 최인훈의 소설에서 미학적으로 구현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지난 7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 비중은 31.7퍼센트에 이른다. 1인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이제 가장 흔한 존재 방식이 됐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자체 격리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만남과 사귐의 시간도 이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칩거와 고립, 홀로 됨과 개인주의는 매우 보편적인 실존이겠다. 아마도 혼밥을 하는 비중도 이전보다 급속도로 늘었으리라. 아무리 고독과 혼자됨이 시대적 추세라 하더라도 인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인 존재다. 어떤 식으로든지 관계와 사귐, 자극이 필요하다. 그 누구도 완전한 단절과 고립을 원하지 않는다. 소설가 이승우는 “어울리고 사귀는 것이 중요한 재능이라는 것,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그런 재능이 나에게는 주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너무 일찍 알아 버렸다. 사람들 속에 섞여 있을 때 나는 불안했다. 나는 거의 항상 외로움을 느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고독과 혼자됨에 익숙하고 때로 그런 정서가 편한 예술가에게도 관계와 어울림에 대한 갈망이 자리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의 영원한 딜레마다. 혼자됨과 고독은 때로 깊은 사유와 귀한 결실을 낳는 마음의 동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독선과 일방적인 주장이 배태되는 심리적 터전이 되기도 한다. 혼자 있음의 시간을 온전히 견디지 못할 때 손쉽게 집단주의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고독을 견딜 사유의 힘이 없으면 결국 유튜브의 가짜뉴스나 일방적인 선동에 휩쓸리게 되는 것이다.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과 발언을 둘러싼 어이없는 논란은 한국 사회에 여전히 진정한 의미의 개인주의가 충분히 정착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보여 준다. 지금이야말로 이런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과연 우리는 최인훈의 작품이 품었던 메시지, 즉 광장과 밀실의 공존, 개인주의의 깊은 심연을 온전히 통과했는가?
  • 코로나도 밧줄로 꽁꽁 묶이기를…

    코로나도 밧줄로 꽁꽁 묶이기를…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은 2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상점들이 휴업 중이다. 서울시내 대형 전통시장 대부분은 이번 주를 여름 휴가 기간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광훈 등 올해도 ‘8·15 광화문 집회’… 경찰 “집결 예정지 차단”

    전광훈 등 올해도 ‘8·15 광화문 집회’… 경찰 “집결 예정지 차단”

    보수 종교인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경찰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하는) 방역 지침을 내렸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 우려가 굉장히 크다”면서 “광복절 집회가 강행된다면 집결 예정지를 차단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의 저지에도 집회가 강행된다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최 청장은 “주최 단체 측에 집회 자제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8·15 집회 개최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늘려 확진자 수를 급격히 증가시켰다”며 “그 이유가 8·15 집회 개최를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 단체는 서울시 전역에서 집회를 금지하고 대면 예배도 전면 금지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이 모인 불법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7·3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4일 종로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로부터 3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 쪽에서 양 위원장의 출석일을 알려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7·3 집회 관련 수사 대상자 25명 가운데 15명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송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서울포토]여름휴가철 맞은 광장시장

    [서울포토]여름휴가철 맞은 광장시장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2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상점들이 휴업중이다. 2021. 8. 2
  • 전광훈 8·15 집회 예고에 경찰 “자제해달라…강행시 엄정 대응”

    전광훈 8·15 집회 예고에 경찰 “자제해달라…강행시 엄정 대응”

    7·3 집회 주도한 민주노총 위원장, 4일 경찰 출석보수 종교인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경찰이 주최 측에 자제를 당부하면서 집회가 강행된다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하는) 방역 지침을 내렸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굉장히 크다”면서 “광복절 집회가 강행된다면 집결 예정지를 차단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저지에도 집회가 강행된다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최 청장은 “주최 단체 측에 집회 자제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당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8·15 집회 개최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혁명당은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8·15 국민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늘려 확진자 수를 급격히 증가시켰다”며 “그 이유가 8·15 집회 개최를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국민혁명당은 “정부의 정치방역을 이용한 집회 금지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탄핵될 때까지 매주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와 시위를 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불법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7·3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4일 종로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로부터 3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 쪽에서 양 위원장의 출석일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7·3 집회 관련 수사 대상자 25명 가운데 15명에 대한 수사를 마쳤다.
  • [자치광장] 투명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자/김미경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투명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자/김미경 은평구청장

    전국 공무원의 발길이 은평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2020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상반기 우수상과 하반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은평의 적극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2019년 10월 시범운영(20개 거점)을 통해 시작된 ‘자원재활용 그린 모아모아 사업’은 2021년 6월 현재 모든 동주민센터(150개 거점)로 확대됐다. 2020년 8월부터 영유아 및 임산부 보호를 위한 전국 최초 전용택시 제도인 ‘아이맘 택시’도 서울 자치구와 타 시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중 ‘그린 모아모아’ 사업은 자원순환 촉진이 가능한 지속가능 발전과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하는 ‘그린뉴딜’의 주요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8개 항목으로 재활용품을 분류한다는 점, 동마다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효과적인 분류와 수거를 돕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점,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얼마 전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은평구 ‘그린 모아모아’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환경부 장관은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나와 유쾌한 표정으로 투명 페트병과 우유팩 등 재활용품 폐기물을 분류하는 모습에 놀랐다. 한 장관이 현장에서 자원관리사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모습을 보고 마음 뿌듯했다. ‘그린 모아모아’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고품질 투명 페트병은 한 기업의 기술력을 만나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은) 상태로 깨끗하게 배출해 재활용품의 가치를 높이고 별도 선별 없이 수거한 상태로 바로 매각해 처리비용도 줄이고 있다. 기업은 ‘배출ㆍ재활용ㆍ제품생산ㆍ소비’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제품 생산과 유통 모델 개발에 나서고 지자체는 재활용, 즉 자원순환 실천에 주력한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명 페트병을 이용해 재활용한 섬유로 옷, 구두 등을 다시 만들 수 있다. 자원순환 실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다. 정부와 지자체, 주민들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원순환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야 한다.
  • 임대차법 1년, 월세 비중 28→35%로 껑충

    임대차법 1년, 월세 비중 28→35%로 껑충

    지난해 7월 31일 새 임대차보호법 도입 이후 아파트 전세는 줄어든 반면 월세는 큰 폭으로 늘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전체 임대차 거래의 34.9%(117만 6163건)를 차지했다. 법 시행 직전 1년(지지난해 8월∼지난해 7월)의 월세 비중(28.1%) 대비 6.8% 포인트 증가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소에 월세 매물 정보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임대차법 1년, 월세 비중 28→35%로 껑충

    임대차법 1년, 월세 비중 28→35%로 껑충

    지난해 7월 31일 새 임대차보호법 도입 이후 아파트 전세는 줄어든 반면 월세는 큰 폭으로 늘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전체 임대차 거래의 34.9%(117만 6163건)를 차지했다. 법 시행 직전 1년(지지난해 8월∼지난해 7월)의 월세 비중(28.1%) 대비 6.8% 포인트 증가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소에 월세 매물 정보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맞벌이 해도 내집 마련 기약 없다”...새 임대차법 1년 성적표

    “맞벌이 해도 내집 마련 기약 없다”...새 임대차법 1년 성적표

    신규 계약 3건 중 1건 이상이 월세 껴서울 25개구 모두 월세 낀 거래 늘어금천구는 55%가 월세 포함월세 높아져 무주택자 주거 부담 작년 7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후 임대인들은 보호됐을까?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저금리에 보유세 인상 등 전셋값이 크게 뛰자 집주인들은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전세를 구하지 못하거나 오른 전셋값을 대지 못하는 세입자들의 울며겨자먹기식 반전세 계약 사례가 늘어났다. 무주택자 입장에선 통상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는 월세를 매달 꼬박꼬박 내야 해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계약 3건 중 1건 이상이 월세 껴…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인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7만616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수 월세나 월세를 조금 낀 형태의 거래는 6만1403건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의 34.9%를 차지했다. 새 임대차법 시행 전 1년 동안은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의 비중이 30%를 넘긴 적이 한 번(지난해 4월 32.6%)이었다. 그런데 법 시행 후에는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월세 낀 거래 비중이 30% 미만인 달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작년 8월 31.0%에서 9월 32.9%, 10월 34.7%로 오른 뒤 11월(40.1%)에는 40%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35.4%, 4월 39.0% 등을 기록했다.월세 낀 거래 금천구 ‘22%→55%’ 급등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월세 낀 거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법 시행 전 22.2%(2333건 중 517건)에서 시행 후 54.7%(3635건 중 1988건)로 32.5%나 급등했다. 이어 강동구가 같은 기간 25.1%에서 41.3%로 16.2%포인트 높아졌고, 마포구가 32.4%에서 43.8%로 11.4%포인트 올라갔다. 월세 부담 가중되며 무주택자 시름 깊어져 전셋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월세, 반전세 등의 임대료도 함께 올라갔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경우 지난달 계약 신고가 이뤄진 임대차 거래 36건 중 월세를 낀 거래는 16건(44.4%)으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확인된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작년 상반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50만원 안팎에 다수 거래가 이뤄졌다. 마포구의 한 아파트를 반전세로 계약한 이모(35)씨는 “신혼집을 구하려 주변 아파트를 돌아다녀 봤지만, 순수 전세는 없고, 있어도 임대료가 너무 비싸 감당할 수 있는 물건이 없었다”면서 “집값이 너무 올라 맞벌이를 해도 내 집 마련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기약할 수 없고, 그동안 매달 내야 하는 월세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무주택자들은 억 단위로 뛴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매달 100만원 안팎의 현금을 월세로 내야 하는 상황이 왔다.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전세난 해결에는 부족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세난 해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모집공고 기준 3만864가구로, 작년(4만9411가구)보다 37.5% 적다.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은 상반기보다 25.9% 적은 1만3141가구에 그치고, 여기에 내년도 입주 물량도 2만463가구로, 올해보다 33.7%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새 임대차법 도입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계약을 2년 연장하는 임차인이 늘면서 이들의 주거 안정성은 개선됐지만, 전세 시장에 나오는 물건이 줄면서 전세난이 심화했다고 분석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당장 올해 가을 이사철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도 공급 위축에 따른 폐해가 우려된다”며 “정부가 정치적인 고려 없이 서민 주거 안정 측면에서 전세 시장의 현실과 전망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석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 계약 갱신 증가와 실거주 요건 강화 등 규제로 전세 물량이 사라지고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정부의 규제가 시장 왜곡을 야기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나우뉴스] 美 14세, 관광지서 극단적 선택…2년 새 4명 투신한 뉴욕 랜드마크

    [나우뉴스] 美 14세, 관광지서 극단적 선택…2년 새 4명 투신한 뉴욕 랜드마크

    미국의 유명 건축물에서 고작 14살 된 남자아이가 스스로 몸을 던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뉴욕 맨해튼에 있는 건축물인 ‘허드슨 야드 베슬’(Vessel at the Hudson Yards) 에서 14세 소년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소년은 아버지와 어머니, 어린 여동생 등 가족과 함께 명소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소년이 몸을 던질 당시 부모는 소년의 여동생과 놀아주고 있었고, 미쳐 부모가 손 쓸 틈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허드슨 야슬 베슬 관리소와 뉴욕 경찰은 사건 조사를 위해 현장을 폐쇄했다. 문제는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이 건축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차츰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드윅의 걸작이자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허드슨 야드 베슬은 허드슨 야드의 전경을 담은 전망대로서 2019년 3월 정식 개장했다. 2500개의 계단, 80개의 전만공간,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조망권 덕분에 낮밤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관람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복합단지인 허드슨 야드 베슬의 정식 완공은 2025년으로, 광장과 호텔, 쇼핑센터, 공연예술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건물에 설치된 유리 울타리의 높이는 고작 1m 남짓으로 낮은 편인데다, 각 층을 돌아다니며 점검하는 경비원들의 수가 많지도 않아 투신하는 사람들을 막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19년 개장 이후 2년여의 시간 동안 허드슨 야슬 베슬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람은 4명에 달한다. 지난해 2월 19세 남성이 처음으로 투신했고, 같은 해 12월 24세 남성이 이곳에서 몸을 던졌다. 올해 1월에는 살인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21세 남성이 이곳에서 뛰어내렸는데, 6개월 만에 14세 소년이 같은 선택을 했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투신하거나 실족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강공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허드슨 야드 베슬 측은 “미관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딱 잘라 거절했다. 다만 건물의 모든 층에 경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반드시 2인 1조로 방문하도록 하는 조치가 이뤄졌지만, 또 다시 같은 사고가 반복됐다. 한편 경찰은 이번에 투신해 사망한 14세 소년이 우울증을 앓은 기록이 있고, 과거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14세, 관광지서 극단적 선택…2년 새 4명 투신한 뉴욕 랜드마크

    美 14세, 관광지서 극단적 선택…2년 새 4명 투신한 뉴욕 랜드마크

      미국의 유명 건축물에서 고작 14살 된 남자아이가 스스로 몸을 던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뉴욕 맨해튼에 있는 건축물인 ‘허드슨 야드 베슬’(Vessel at the Hudson Yards) 에서 14세 소년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소년은 아버지와 어머니, 어린 여동생 등 가족과 함께 명소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소년이 몸을 던질 당시 부모는 소년의 여동생과 놀아주고 있었고, 미쳐 부모가 손 쓸 틈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허드슨 야슬 베슬 관리소와 뉴욕 경찰은 사건 조사를 위해 현장을 폐쇄했다. 문제는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이 건축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차츰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드윅의 걸작이자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허드슨 야드 베슬은 허드슨 야드의 전경을 담은 전망대로서 2019년 3월 정식 개장했다. 2500개의 계단, 80개의 전만공간,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조망권 덕분에 낮밤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관람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복합단지인 허드슨 야드 베슬의 정식 완공은 2025년으로, 광장과 호텔, 쇼핑센터, 공연예술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건물에 설치된 유리 울타리의 높이는 고작 1m 남짓으로 낮은 편인데다, 각 층을 돌아다니며 점검하는 경비원들의 수가 많지도 않아 투신하는 사람들을 막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19년 개장 이후 2년여의 시간 동안 허드슨 야슬 베슬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람은 4명에 달한다. 지난해 2월 19세 남성이 처음으로 투신했고, 같은 해 12월 24세 남성이 이곳에서 몸을 던졌다. 올해 1월에는 살인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21세 남성이 이곳에서 뛰어내렸는데, 6개월 만에 14세 소년이 같은 선택을 했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투신하거나 실족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강공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허드슨 야드 베슬 측은 “미관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딱 잘라 거절했다. 다만 건물의 모든 층에 경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반드시 2인 1조로 방문하도록 하는 조치가 이뤄졌지만, 또 다시 같은 사고가 반복됐다. 한편 경찰은 이번에 투신해 사망한 14세 소년이 우울증을 앓은 기록이 있고, 과거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취중생]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길…” 끝내 광화문에서 사라진 세월호

    [취중생]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길…” 끝내 광화문에서 사라진 세월호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30일 오후 2시쯤 방문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1층. 로비 한 구석에 있는 노란색의 플라스틱 상자 5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은 이 상자들 안에는 203명의 얼굴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입니다(참사 전체 희생자는 304명). 이곳으로 옮겨진 지 3일이 지났지만 로비 벽면에 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희생자들의 사진은 아직 상자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이 결성한 사단법인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인 4·16연대, 서울시의회 일부 의원은 서울시의회 본관 1층 내 일부 공간과 서울시의회가 소유한 공터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전시환경을 어떻게 설계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첫 실무 회의를 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남측을 지키던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이하 ‘세월호 기억공간’ 또는 ‘기억공간’)의 철거작업이 지난 27일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기억공간이 지난 2019년 4월 12일 문을 연 이래로 약 2년 만의 일입니다. 기억공간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해인 지난 2014년 7월부터 광화문광장에 설치·운영돼 왔던 세월호 천막 14개동을 철거한 자리에 조성된 약 24평(79.98㎡) 크기의 목조 건물입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로 광화문광장에 남아있던 세월호 참사의 흔적은 7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30일 광화문광장에 갔더니 세월호 기억공간은 목조 골격을 제외한 나머지 구조물의 철거가 거의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없애 광장 면적을 기존 1만 8840㎡에서 6만 9300㎡로 3.7배 확장하는 사업) 일정을 고려해 2019년 12월 3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재구조화 사업기간이 연장되면서 세월호 기억공간의 운영기간도 지난해 12월 31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됐고, 그 뒤에 올해 4월 18일까지로 운영기간이 재연장됐습니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1인 기자회견에서 “공사기간 중 기억공간 철거는 (서울시와) 굳이 합의·약속을 할 사안이 아니었다. 공사기간 중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박 전 시장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마친 후 세월호 참사로 모두의 염원이 된 ‘안전한 나라’는 물론 시민들이 피와 땀, 눈물을 흘리며 지킨 민주주의의 역사와 그 의미를 광화문광장에 담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공사기간 중 기억공간을 철거하더라도 세월호 참사 지우기가 아니라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유족들 “일방적 철거 통보” 서울시 “예정된 절차” 유족들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지난해 7월 이후 서울시와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와 관련한 논의를 7차례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기억공간 문제는 우리 같은 직원들이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새 시장과 직접 만나 의논하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직후 오 시장에게 면담을 계속 요청했으나 지난 17일 비공개 면담 전까지 오 시장을 만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유족들과 오 시장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는 동안 서울시는 지난 5일 유족들에게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이달 26일에 철거를 할테니 그 전에 세월호 기억공간 안에 있는 기록물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는 안내였습니다. 유족들은 대안 없는 철거에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재구조화 공사 종료 후 새롭게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에 어떤 형태와 방식으로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의하자’는 유족들의 요구는 오 시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어떤 구조물도 설치하지 않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된다”면서 “전임 시장 때부터 구상된 계획이고, 앞으로도 그 계획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시 관계자들이 상자와 포장지를 들고 세월호 기억공간을 방문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족들은 바로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유족들과 4·16연대는 “서울시가 애초에 약속했던 기간을 어기고 불시에 철거를 집행하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측은 “철거 예정일인 26일 전에 기억공간 안에 있는 물품을 정리해달라고 분명히 유족 측에 안내했다”면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들은 “서울시가 언제 다시 기습적으로 철거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지난 23일부터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그리고 최근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이 출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이 지금도 거리에서 농성을 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입니다. 그 후로 서울시와 유족들 간의 대화는 이어졌지만 ‘기억공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서울시의 입장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유족들의 입장은 계속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가 임박하자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기억공간 주변에서 서로 2m 간격을 유지하며 1인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25일 ‘세월호 기억관 철거를 중단하라’는 글자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던 하모(51)씨는 “아직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모두 규명되지 않았는데 철거를 강행하려는 서울시 행태에 화가 나서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철거 임박하자 유튜버들 몰려 행패 유족들을 괴롭힌 것은 기억공간 철거만이 아니었습니다. 유튜버들이 기억공간 주변에 몰려들어 행패를 부렸습니다. 유튜버들은 지난 유족들이 노숙농성을 시작한 이튿날인 지난 24일 오후부터 모여들어 휴대전화를 유족들에게 들이밀며 “빨리 철거해라”, “세월호가 국민 세금을 뜯어먹고 있다”와 같은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광화문광장 공사 때문에 전기가 끊겨 노숙농성을 하는 동안 광화문광장 지하에 있던 화장실도 이용하지 못할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기억공간을 지키고 있던 유족들은 유튜버들의 모욕적인 말들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족들은 “저녁에 유튜브 생중계를 하면 슈퍼챗을 통해 후원을 더 많이 받으니까 오후에 많이들 찾아온다”면서 유튜버들의 난동에 익숙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경찰은 결국 유튜버들이 기억공간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질서유지선을 설치했습니다. 지난 23일 서울시 관계자들이 기억공간 내부 기록물 정리를 포기하고 돌아갔을 때 시민들과 취재진이 기억공간 현장으로 밀려들자 한 유족이 “거리두기 간격 유지 등 방역지침을 잘 지켜달라. 또 그걸 이유로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말을 여러 번 외쳤습니다. ‘또’라는 말이 뇌리에 박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을 위로하고 이들이 참사 피해로 인한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용기를 주지는 못할 망정 ‘세금 도둑’이라고 매도하며 혐오하는 사람들에게 유족들이 평소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서울시가 예고한 철거일인 지난 26일. 구체적으로 몇시부터 철거가 진행될지 알 수 없던 상황에서 기억공간 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서울시가 철거를 강행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철거 협조 공문을 들고 이날 오전 두 차례 세월호 기억공간을 방문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이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철거할 예정”이라면서 “철거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족들께 이해를 구하고 유족들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제철거가 진행될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후 여야 국회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유족들은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세월호 기억공간에 있는 물품들을 서울시의회 본관으로 임시 이전해 설치하는 방안에 합의하였습니다. 서울시가 이날 오후 5시 넘어 “유족들의 요청으로 철거를 27일 오전까지 일시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유족들 “왜 참사 기억 지우려 하는지…” 유족들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세월호 기억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억공간 내 추모 물품과 전시물을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에 임시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말입니다. “저희 유가족들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 철거 통보를 받기 전까지 1년 동안 서울시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위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에 당연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난 후에 세월호 참사가 일깨운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의 의미와 가치를 새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를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약속이 전제돼야 철거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서울시에 일관되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어떤 대안도 제시하기 않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통보했습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취지가 ‘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라면, 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민들의 기억까지 지우려고 하는 것입니까.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뒤에 민주주의의 역사, 촛불의 역사를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오세훈 시장이 고민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날 오전 10시 37분쯤부터 유족들이 기억공간 안에 있는 물품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벽에 걸려있던 희생자들의 사진을 하나하나 에어캡 포장지로 감싼 뒤 노란색 플라스틱 상자에 담았습니다. 세월호 선체 모양을 한 모형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그림들이 하나둘씩 기억공간 밖으로 나와 유족들이 주변에 미리 주차한 봉고차 4대에 실렸습니다. 물품을 정리하던 한 유가족은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어젯밤에 (기억공간에) 누워서 밤하늘을 보는데, 깜깜한 밤하늘에 별이 하나 반짝이고 있었어요. 그 별 하나였어요. 아들 생각이 나더라고요. 마치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이 날 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시민들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아이들이 더 좋은 공간에서 다시 시민들 품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오 시장은 서울시장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27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새로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에 과거 조선시대의 ‘월대’를 복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월대 복원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이후 오랜 세월 역사 속에 잠들어 있었던 경복궁 앞 월대의 복원은 조선시대 왕과 백성이 소통하고 화합하던 상징적 공간의 복원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과정을 취재하면서 광화문광장에서 목격한 것은 화합과 소통보다는 불통의 그늘이었습니다.
  • 성남시, 대규모점포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성남시, 대규모점포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경기 성남시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10일간 대규모점포 운영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지역 내 대규모점포 종사자 8명이 확진됐고, 시설 특성 상 유동인구가 많고 머무는 시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이다. 대상 시설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산업발전법 상 대규모점포 17곳이다. 진단검사 대상자는 운영자는 물론 판매원, 청소원, 안전요원 등 시설 내 영업을 위해 종사하는 모든 자로 1만 2000여명이다. 단, 예방접종완료자(백신별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한 자)는 제외한다. 이들은 전국의 모든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운영자는 종사자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성남시는 탄천종합운동장(드라이브스루), 성남종합운동장(워크스루, 드라이브스루), 수정구보건소광장, 야탑역광장 등 5곳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평일 09~17시(점심시간 12~14시 제외), 주말 09~13시(점심시간 없음)까지 이용 가능하다.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진단검사 결과는 24시간 이후 문자로 통보된다. 이를 어기고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명령을 어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집단발생하면 시는 구상권을 행사해 방역 비용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양경석 경기도의원, 한반도 평화 위한 종전선언 촉구 1인 릴레이 시위

    양경석 경기도의원, 한반도 평화 위한 종전선언 촉구 1인 릴레이 시위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양경석(더불어민주당, 평택1) 도의원이 지난 26일 주미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종전선언 촉구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1인 릴레이 시위는 남북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즈음해 남북특위 위원들의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고자 지난 21일부터 진행됐다. 양 도의원은 “미국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결단하라!”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의회 남북교류특위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20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북한과 미국이 종전협정을 즉각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양 도의원은 “종전선언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과 북의 관계가 활로를 찾아 단절된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중단된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교류추진 사업이 정상적으로 재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번 릴레이 시위는 남북교류특위 염종현 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난 21일을 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 원주 집회 강행한 민주노총, 직접 고용 촉구...“처벌 감수”

    원주 집회 강행한 민주노총, 직접 고용 촉구...“처벌 감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23일에 이어 30일에도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공단 앞 농성장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을 근거로 해산을 요구했으나 민주노총은 “처벌을 감수하겠다”며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다. 이날 민주노총은 오후 1시 50분쯤부터 건보공단 앞 잔디광장 노숙농성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 고용 촉구 집회’를 했다. 집회는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민주노총은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조합원들에 대한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 22일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면서 집회 기준에만 4단계로 격상하면서 1인 시위만 허용했다. 경찰은 해당 행정명령을 토대로 민주노총의 집회가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해산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점과 집회의 자유를 들면서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집회를 이어갔다.민주노총은 집회 현장에서의 유튜브 생중계와 온라인 시위 플랫폼을 활용해 농성장과 전국 곳곳의 1인 시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집회했다. 건보공단 밖에서는 조합원들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19개 중대 1300여 명을 투입하고, 차벽을 설치하는 등 건보공단 주변의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 [서울광장] 감동 없는 이재명·이낙연의 ‘이전투구’/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감동 없는 이재명·이낙연의 ‘이전투구’/이종락 논설위원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내건 정당의 역사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뜨거웠던 대선 후보 경선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이었다. 당시 새천년민주당은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해 정당 보스들이 장악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캠페인을 내걸어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고 당으로 온 노무현 고문은 대선 1년 전인 2001년 12월 22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지율이 겨우 1.6%였다. 하지만 노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2002년 4월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노풍’(盧風)을 일으켜 ‘이인제 대세론’을 꺾고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노 후보의 대역전극은 ‘체육관 선거’에 익숙했던 많은 사람을 정치 현장으로 불러 모은 계기가 됐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도 뜨거웠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 한명숙, 유시민 후보는 간판급 정치인들이자 계파 수장이었다. 친노무현계 3인방 중 이해찬 후보가 유시민, 한명숙 후보를 설득해 단일화를 했지만 정동영 후보에게 석패했다. 하지만 ‘친노’와 ‘비노’의 치열한 내전은 엄청난 후유증을 낳은 끝에 대권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헌납했다.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국정 10대 과제를 들고나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손학규 후보를 물리치고 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지만 ‘경제민주화’를 내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3.6% 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경선도 유력 후보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좌우로 포진해 정책과 이념 경쟁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가 좌파였다면 안희정 후보가 ‘보수와의 대연정’을 내걸고 격돌했다. 하지만 중도좌파 정책을 선보인 문재인 후보가 당 후보로 선출됐다. 그리고 4년 뒤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명의 전직 국무총리와 현직 경기지사의 대결로 어느 때보다 중량감 있는 경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역대 최악의 경선이라는 혹평을 듣고 있다. 국가 경영을 위한 정책 대결 대신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 논란과 ‘족보 전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 입에선 조선시대 신분을 가르던 “적자(嫡子), 서자(庶子)” 등의 호칭이 나오는 등 당내 경선이 과거로 회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여권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도 여전히 ‘언더독 효과’에 기대고 있는 듯하다. 언더독은 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를 더 응원하고 지지하는 심리 현상을 뜻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지지율 한 자릿수부터 치고 올라가는 드라마나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이 지사는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돼 정치인으로서 출발부터 꽃길만 걸었다. 상대 후보들의 비난에 대해 “나를 만만하게 봐서 저렇게 공격한다”, “내가 얼마나 어렵고 못살았는지를 아느냐”는 식의 마이너리티 피해 의식을 이젠 버려야 한다. 여권 1위 후보에 걸맞은 몸짓과 위상을 보여 줘야 지지율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 기간에 무슨 비전을 보여 줬는지를 곰곰이 되돌아봤으면 한다. 국민에게, 권리당원들에게 ‘이낙연표 정책’을 제대로 각인시켰는지를 물어보시라. ‘내 삶을 지켜 주는 나라’, ‘중산층 70% 시대 열겠다’는 슬로건이 얼마나 현실성 있게 와닿았는지를 여론조사를 해서라도 진솔하게 점검했으면 한다. 측근인 최인호 상황본부장을 통해 “대통령님을 잘 부탁드린다, 잘 지켜 달라”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의도도 묻고 싶다. 이 전 대표 스스로 발광체가 아니고 혹시 친문 세력에 기댄 반사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닌지를. 이렇게 치른 경선에서 누가 후보가 된다고 한들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 이젠 더이상의 야당복도 없다. 야당이 진용을 갖추고 있고, 정권 교체만 되면 누가 돼도 상관없다며 똘똘 뭉쳐 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보수를 대표하는 야권 후보로 받아들였다.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정당했다”고 말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영남 유권자들이 밀어 주는 상황이지 않은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보다는 야권의 정권 교체 프레임이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국시대와 왕조시대를 얘기하고 있는 자신들에게 국민이 국정을 맡길 수 있을지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곱씹어 보길 바란다.
  • 해바라기처럼 희망을 봅시다

    해바라기처럼 희망을 봅시다

    29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의 해바라기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희망(HOPE)’ 팻말 앞에서 뛰어놀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코로나 블루를 겪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식물원에서 재배한 미니해바라기와 노란코스모스 1만주를 대공원역 2번 출구부터 종합안내소까지 7000㎡ 규모로 심고 ‘희망의 해바라기 전시회’를 열고 있다. 뉴스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