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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성에 날린 가운뎃손가락 “인류 위해 예술이 나서야 해”

    자금성에 날린 가운뎃손가락 “인류 위해 예술이 나서야 해”

    중국 작가 아이 웨이웨이는 하나의 수식어로 설명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미술가이자 영화 감독이고, 건축가면서 행동가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 전은 회화, 사진, 영상, 공공미술, 도자, 출판 등 장르를 넘나들고, 블로그와 트위터·유튜브 등 온라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기회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개인전인 만큼 대표작과 최신작 120여점을 통해 아이 웨이웨이의 선구적인 활동을 살펴보기 좋다. 전시명에서의 ‘인간’은 그의 가장 큰 화두이고, 현재보다 나은 ‘미래’는 그의 지향점이다.전시회에선 난민과 인권, 삶과 죽음, 역사와 전통 등을 성찰하며 인간다움을 예술적으로 실천한 작가의 면모가 돋보인다. ‘구명조끼 뱀’은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난민들이 벗고 간 구명조끼 140벌을 연결해 만든 22m 길이의 거대한 설치물이다. 버려진 구명조끼와 가방의 주인은 알 수 없다. 흔적만 남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작품에는 난민이 매일 목숨을 잃는 눈앞의 상황이 거대한 비극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의미도 담겼다. 2016년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의 이도메니 난민캠프에서 수집한 옷 579벌과 신발 32켤레를 진열한 작품의 이름은 ‘빨래방’이다. 깨끗하게 세탁·수선하고 다림질해 크기와 모양별로 전시한 작품을 통해 옷으로만 남아 있는 사람들의 ‘부재’가 더욱 와닿는다. 대표 사진 연작인 ‘원근법 연구’(1995~2011)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995년 시작된 시리즈는 중국 톈안먼 광장, 미국 백악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전 세계의 권위적인 기념물 앞에서 가운뎃손가락을 내밀고 사진을 찍은 것이다.코로나19 당시 중국 우한 상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코로네이션’ 등의 미디어 작품을 통해서도 그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아이 웨이웨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에도 참여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쓰촨 대지진 당시 인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당국의 인터넷 통제와 검열에 저항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면서 망명하게 됐다. 2011년 탈세 혐의로 비밀리에 구금됐다가 풀려나 현재 유럽에 머무르는 작가는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는 생명 본연의 속성이다. 이게 없다면 인간으로서의 특성은 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표현의 자유는 사회적 약속이어야 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개인의 생명을 관장하는 데 정부가 제한을 가해선 안 되는데 특히 중국은 군사적 방식으로 과도하게 권력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이 시대 예술의 역할과 관련해 그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는 예술은 송장이나 마찬가지”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예술은 반은 죽은 상태”라며 “인류의 고난과 불안에 대해 예술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 서울광장 밝힌 ‘연등 불심’

    서울광장 밝힌 ‘연등 불심’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불기2566년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에서 불자들이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을 본떠 한지로 제작된 삼층석탑등에 불을 밝힌 채 탑돌이를 하고 있다. 뉴스1
  • 오세훈 시장, 광화문광장 재개장 앞두고 산수유 심어

    오세훈 시장, 광화문광장 재개장 앞두고 산수유 심어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제77회 식목일인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조성 중인 광화문광장 공사현장에서 산수유나무를 심고 있다. 광화문광장은 오는 7월 개장한다.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의 새로운 도전... 동대문구청장에 공식 출마 선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의 새로운 도전... 동대문구청장에 공식 출마 선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인호 의장은 신문팔이 소년을 시작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시의회 의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김인호 의장은 전날인 4일 오후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제가 살아온 동대문에서 책임 정치를 실현하고 동대문구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기 위해 민선 8기 동대문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신문팔이 소년 김인호는 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면서 ”동대문구에서 정당생활을 시작으로 3선 서울시의원을 거쳐 천만 서울시민의 심부름꾼의 서울시의회 의장 자리에 오기까지 이곳 동대문에서 늘 꿈과 희망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행정 전문가로서 그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역량을 새로운 동대문 시대를 여는 데에 쏟아붓겠다”면서 “서울시에서 검증된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대문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교육과 삶이 어우러진 교육·문화도시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임신과 육아 걱정 없는 행복도시 ▲34만 주민의 안전한 도시 ▲친환경 교통 중심 스마트 도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의장은 제8∼10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발할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8대 의회에서는 재정경제위원장, 9대 의회에서는 역대 최연소 부의장을 지냈고,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10대 하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유능한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한편, 김 의장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평일임에도 수 백명의 지지자가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수 십년 동대문구에서 정치인으로 싸아올린 김 의장의 인덕,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 동대문구청 광장이라는 선언식 장소의 상징성 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의회 한 관계자는 ”현 서울시의회 의장인 김인호 예비후보는 합리적인 성품뿐 아니라 의장으로서의 리더십, 각종 행정 경험 등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구청장 후보“라면서 ”동대문구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오세훈 “광화문광장, 녹색 쉼터로…청와대 개방되면 시너지”

    오세훈 “광화문광장, 녹색 쉼터로…청와대 개방되면 시너지”

    식목일 맞아 광화문광장에 나무 심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방되면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는 7월 재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썼다. 오 시장은 이날 식목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나무를 심었다. 그는 “2009년 광화문광장을 처음 조성할 때에는 서울의 중심거리인 세종로를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서 광장의 기능을 되찾도록 했었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기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숲과 그늘이 있는 공원을 겸한 광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광화문광장에 그늘이 없어서 햇빛을 피할 곳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무가 상당히 많이 심어지는 만큼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산책과 사색을 즐기고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문화 쉼터로 재탄생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09년 광화문광장 조성 당시 세종로 중앙분리대에 있던 은행나무를 모두 뽑아 버렸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세종로에 있던 은행나무 29그루는 2008년에 광화문 의정부 터 앞과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옮겨 심었고, 지금도 광화문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머지않아 광화문광장 인근의 청와대도 개방을 앞두고 있다”며 “광화문광장 일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포토] 광화문 광장 수목 식재 행사

    [서울포토] 광화문 광장 수목 식재 행사

    식목일인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앞 사계정원에서 새로운 광화문 광장 수목 식재 행사가 열려 인근 지역 시민, 오세훈 서울시장, 광화문광장추진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산수유 나무를 심고 물을 주고 있다. 2022. 4. 5
  • [서울광장] 한국은행은 변화가 필요하다/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국은행은 변화가 필요하다/전경하 논설위원

    필자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신청자에게 보내 주는 이메일을 받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2020년 4월 9일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안내였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두 목표를 갖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고용안정에 힘이 실렸지만 ‘급여보호’라는 용어는 파격적으로 생각됐다. PPP는 은행 등이 중소기업청 보증을 받아 소기업에 대출하면 일정 기간 급여, 임대료, 공과금 지출 등에 대해 상환 의무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연준은 12개 지역 연준을 통해 금융사에 대출을 직접 지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첫 사망자는 2020년 2월 6일 발생했는데 그해 3~4월 연준은 긴급대출제도 9개를 도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썼던 대책과 같거나 비슷한 것이 4개, 새로 도입된 대책이 5개였다. PPP는 새 정책이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이후 새 대책을 2개 내놨다.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사가 갖고 있는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대출하는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와 회사채, 기업어음(CP)을 사들이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 설립이다. 금융안정특별대출은 코로나19 첫 사망자(2월 19일) 발생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졌으나 기업유동성지원기구는 그 해 7월에 세워졌다. 5개월간 한은의 회사채 매입이 한은법상 가능한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는데, 산업은행이 자회사를 세우고 여기에 한은과 산은이 대출하는 방식으로 타협했다. 주도적으로 나서기보다 발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여론에 떠밀리는 모양새였다. 그즈음 한은은 중장기발전전략(BOK 2030)을 세우고 컨설팅회사(맥킨지)에 조직 자문을 맡겼다. 2020년 하반기에 이뤄진 임직원 설문 결과는 당혹스러웠다. 임직원 절반에게 물었는데 조직 건강도가 100점 만점에 38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다. ‘한은사’(韓銀寺),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지 않는 조직’, ‘수재의 무덤’ 등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한은은 금융공기업 중 제일 선호되는 직장이다. 영업에 내몰리지 않고 신입 초봉이 4898만원(2020년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이다. 임직원은 2430명으로 금융감독원(2184명)은 물론 기획재정부(1319명)보다 많다. 한은은 현장보다는 보고서 작성 등에 공을 들인다. 보고서 내용은 뛰어나지만 공개되는 보고서는 한정돼 있고 결론은 예측 가능하거나 평범하다. 통화신용정책이 독립성을 갖고 이뤄져야 한다지만 현장과의 소통이 적으니 한은이란 이름의 절(寺)이 맞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는 지난 1일 “정부와 대화를 안 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아니다”라고 했다. “금융위원회, 금감원과 다 같이 가계부채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정책을 펼지 중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이렇게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적인 경우가 있었던가 싶다. 중앙은행이 은행만 염두에 두고 일하던 시기는 오래전에 끝났다. 금리를 조정하면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 등 비은행권, 자산시장 등이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경제 상황은 계속 새로운 변수에 노출된다. 낯선 상황은 완전히 새로운 사고를 요구한다. 국제통화기금(IMF) 국장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신임 총재와 함께 한은이 변할 수 있는 좋은 시기를 맞았다. ‘돌다리’를 놓는 조직이 돼야 한다. 그럴 수 있지 않은가. 관행처럼 해 왔던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라. 총재는 은행장, 경제학자뿐만 아니라 금융지주사 회장 등도 만나야 한다. 임직원 모두가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통화정책 안내) 발전 방안, 유동성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치열하게 자문자답해야 한다. 중앙은행은 “다른 사람이 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하기 위해 창설”(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됐다. 달라진 한은의 모습을 보고 싶다.
  • [마감 후] 봄꽃 지기 전 희망을 돌려주세요

    [마감 후] 봄꽃 지기 전 희망을 돌려주세요

    완연한 봄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청와대 가는 길에도 개나리, 목련이 활짝 폈다. 봄기운을 물씬 풍기는 목련 앞에선 걸음을 잠시 멈추고 고개를 들게 된다. 하지만 2년 넘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이 거리를 지나는 이영문 어머니는 찬 바닷속에 있을 아들 생각에 땅만 보고 걷는다고 했다. 그렇게 봄꽃이 폈다 지는 것도 못 보고 지낸 세월만 벌써 5년이다. 항해사 아들을 태운 선박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건 2017년 3월 31일. 어머니는 이튿날인 4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반쯤에야 선사로부터 아들 소식을 접했다. 수화기 너머의 직원은 “선박이 침몰했다”고 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이기에, 그날이 만우절이기에 어머니는 ‘이상한 소리를 다 하네’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럴 일 없겠지”라고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계속 통화 중이었다. 선사 번호를 수소문해 사무실로 연락해 보니 선박 침몰은 사실이었다. 급히 선사 사무실이 있는 부산으로 갔다. 2017년 봄, 경황이 없던 어머니가 주위를 돌아봤을 때는 이미 철쭉이 지고 있었다. 어머니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날인 그해 5월 10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에 서한문을 전달했다. 언론에선 “문 대통령 1호 민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아 줬다. “1호 민원이니 가장 먼저 해결해 주지 않겠느냐”며 주변에선 어머니에게 “좋으시겠다”는 말을 건넸다. 2019년 2월 한 차례 심해 수색이 진행됐다. 외교부는 해양사고 선박에 대한 첫 심해 수색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침몰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다.선박 침몰 5년째인 지난달 31일 어머니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제발 떠나시기 전에 대통령의 권한으로 ‘2차 심해 수색을 준비하라’는 한마디 말이라도 해 주십시오. 제 아들이 지금까지 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지 원인이라도 알게 해 주십시오.” 어머니의 이 울부짖음은 청와대에 전달한 손편지에도 담겼다. 과연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이 편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을까. 어머니는 “알 길이 없다”면서 이튿날인 4월 1일에도 스텔라데이지호를 상징하는 주황색(구명벌 색상) 점퍼를 입고 청와대 분수대로 향했다. 경복궁역에서 청와대로 걸어가는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경찰 대여섯 명이 어머니를 막아섰다. 여기로 지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니, 내가 언제 인수위 간다고 했느냐. 분수대 간다”고 했더니 경찰은 “분수대는 왜 가느냐”고 되물었다. 어머니는 “그것까지 말해야 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제야 어머니를 알아본 또 다른 경찰이 어머니와 분수대까지 동행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서명운동을 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청와대 분수대로 옮겨와 2년 넘게 이곳을 지킨 어머니는 얼마 후면 분수대 앞에 올 일도 없어진다. “봄꽃이 지기 전 청와대를 돌려 드리겠다”고 하니. 어머니는 피켓을 짊어지고 용산으로 가야 하나. 누군가에겐 청와대보다 희망이 더 필요하다. 봄꽃 필 때마다 아들·딸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차기 정부는 ‘희망 고문’이 아닌 희망을 돌려줬으면 한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8주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 걸어요, 벚꽃 날리는 광진 거리를 음악과 함께

    걸어요, 벚꽃 날리는 광진 거리를 음악과 함께

    ‘봄기운 가득한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 즐기면서 힐링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봄꽃맞이 버스킹’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청춘뜨락에 봄이 왔나봄, MZ세대와 함께하는 봄맞이 힐링공연’이라는 주제로 건대입구역 청춘뜨락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코로나19로 각종 문화공연이 중단된 이후 처음 열린 버스킹 행사다. 2일에는 아차산 어울림광장에서 ‘음악이 있는 아차산 봄꽃산책’ 특별공연이 열렸다. 재즈 연주자들로 구성된 여성밴드 ‘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3인조 버스킹 혼성밴드 ‘옐로위크’가 자작곡과 대중가요 등을 선사했다. 구는 이번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7~8월을 제외하고 10월까지 거리문화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봄가을 특별공연 외에도 능동로 청년문화예술거리와 아차산 어울림광장 등에서 지역 예술인과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상시 운영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관내 대학교와 연계한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기획해 청년문화예술거리를 활성화하고, 일상 속 문화풍경을 조성해 문화일류 도시를 구현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尹 “사진이 역사 바꿔”

    尹 “사진이 역사 바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순간의 기록, 살아 있는 역사’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은 대상작이 ‘광주 재판 날 출석 않고 동네 산책하는 전두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두 번째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연희동 자택 앞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윤 당선인의 한국보도사진전 참석 사실이 알려지자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전두환 옹호 발언’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대상작을 염두에 두고 참석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역사와 사진으로 증거하는 모든 사실은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든 아니면 (마음속에) 새기든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는 대답으로 갈음했다. 윤 당선인은 축사에서 “사진기자들은 평생 수백만 번의 셔터를 누르는데, 그중 그야말로 몇 장의 사진이 우리 사회를 바꾸고 역사를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 [속보] 러시아 최정예 부대 사망자 속출…BBC “최소 39명 사망 확인”

    [속보] 러시아 최정예 부대 사망자 속출…BBC “최소 39명 사망 확인”

    러시아가 자랑하던 제331근위 공수연대가 우크라이나 침공 중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지휘관이었던 세르게이 수카레프 대령이 교전 중 사망했고, 정예 대원 최소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4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러시아 내부에서는 러시아군 사상자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키이우 점령을 위해 선두에 섰던 러시아군은 벨로루시에서 키이우로 진격하던 중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지역에서 치열한 격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공격 이후 ‘V’자 표시 러시아 공수군 경장갑차 몇 대가 망가진 채 방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 다른 영상에서는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 공수부대의 차량 몇 대가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제331 공수연대가 전멸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철수 사실만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공수부대 소속 미확인 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벨로루시로 철수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지난해 5월 러시아 장군은 한 영상에서 331 연대를 “최고 중의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병력을 ‘콘트라크트니키’(전투력이 우수한 계약직 전문 사병)으로 바꾸려는 러시아의 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연대였다. 발칸반도, 체첸 지역뿐만 아니라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개입할 때도 투입됐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전승 기념 군사 행진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했다. 러시아인들은 러시아 소셜미디어 V‘Kontakte에 전사한 병사들에 대해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추모 글을 올리고 있다. 자신을 세르게이 로바치오프 준위의 아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당신은 제겐 영원한 영웅”이라는 글을 남겼다. BBC는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제331 공수연대 소속 대원 39명의 이름을 집계한 뒤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시신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땅에 그대로 버려졌기 때문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코스트로마 지역 주민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연대 소속 대원 100여명은 족히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현빈♥손예진 80만원대 답례품…톰포드·바카라

    현빈♥손예진 80만원대 답례품…톰포드·바카라

    배우 현빈,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답례품으로 제공한 선물 세트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SNS에는 둘의 결혼식에서 8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답례품 세트에는 미국 뷰티 브랜드 톰포드 뷰티 향수 3개, 프랑스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 잔 2개, 홈케어 디바이스 브랜드 바나브 ‘롤링업’이 포함됐다. 향수는 개당 5만원으로 총 15만원, 바카라 잔은 최대 36만원, 롤링업은 30만원대다. 총 가격은 80만~100만원대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축사는 배우 장동건,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 축가는 가수 김범수, 거미, 폴킴이 맡았다. 애스톤하우스의 하루 대관비는 2000만원이다. 결혼식장으로 빌릴 때에는 대관비가 4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식장내 꽃장식에는 2500만원 정도가 들고, 결혼식 안팎을 통제하는 경호 비용은 최소 1000만원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대는 메뉴 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인당 28만원 정도가 든다. 이번 손예진-현빈 부부의 결혼 비용은 하객 200명 기준으로 식대만 총 5600만원이며 대관비와 꽃장식, 경호비용까지 합치면 총 비용은 1억3000만원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 [마감후]봄꽃 지기 전 희망을 돌려주세요

    [마감후]봄꽃 지기 전 희망을 돌려주세요

    ‘문재인 정부 1호 민원’ 스텔라데이지호침몰 5년 지났지만 원인 밝혀내지 못해“2차 심해수색 촉구” 문대통령에 편지새정부, 희망고문 아닌 희망 돌려줬으면완연한 봄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청와대 가는 길에도 개나리, 목련이 활짝 폈다. 봄 기운을 물씬 풍기는 목련 앞에선 걸음을 잠시 멈추고 고개를 들게 된다. 하지만 2년 넘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이 거리를 지나는 이영문 어머니는 찬 바닷속에 있을 아들 생각에 땅만 보고 걷는다고 했다. 그렇게 봄꽃이 폈다 지는 것도 못 보고 지낸 세월만 벌써 5년이다. 항해사 아들을 태운 선박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건 2017년 3월 31일. 어머니는 이튿날인 4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반쯤에야 선사로부터 아들 소식을 접했다. 수화기 너머의 직원은 “선박이 침몰했다”고 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이기에, 그날이 만우절이기에 어머니는 ‘이상한 소리를 다 하네’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럴 일 없겠지”라고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계속 통화 중이었다. 선사 번호를 수소문해 사무실로 연락해보니 선박 침몰은 사실이었다. 급히 선사 사무실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2017년 봄, 경황이 없던 어머니가 주위를 돌아봤을 때는 이미 철쭉이 지고 있었다. 어머니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날인 그해 5월 10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에 서한문을 전달했다. 언론에선 “문 대통령 1호 민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줬다. “1호 민원이니 가장 먼저 해결해주지 않겠느냐”며 주변에선 어머니에게 “좋으시겠다”는 말을 건넸다. 2019년 2월 한 차례 심해수색이 진행됐다. 외교부는 해양사고 선박에 대한 첫 심해수색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침몰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다.선박 침몰 5년째인 지난달 31일 어머니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제발 떠나시기 전에 대통령의 권한으로 ‘2차 심해수색을 준비하라’는 한마디 말이라도 해주십시오. 제 아들이 지금까지 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지 원인이라도 알게 해주십시오.” 어머니의 이 울부짖음은 청와대에 전달한 손편지에도 담겼다. 과연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이 편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을까. 어머니는 “알 길이 없다”면서 이튿날인 4월 1일에도 스텔라데이지호를 상징하는 주황색(구명벌 색상) 점퍼를 입고 청와대 분수대로 향했다. 경복궁역에서 청와대로 걸어가는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경찰 대여섯명이 어머니를 막아섰다. 여기로 지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니, 내가 언제 인수위 간다고 했느냐. 분수대 간다”고 했더니 경찰은 “분수대는 왜 가느냐”고 되물었다. 어머니는 “그것까지 말해야 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제야 어머니를 알아본 또 다른 경찰이 어머니를 분수대까지 동행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서명운동을 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청와대 분수대로 옮겨와 2년 넘게 이곳을 지킨 어머니는 얼마 후면 분수대 앞에 올 일도 없어진다. “봄꽃이 지기 전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하니. 어머니는 피켓을 짊어지고 용산으로 가야 하나. 누군가엔 청와대보다 희망이 더 필요하다. 봄꽃 필 때마다 아들·딸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차기 정부는 ‘희망 고문’이 아닌 희망을 돌려줬으면 한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8주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 [자치광장] 지역 간 계층 간 차별 없는 도시 만든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지역 간 계층 간 차별 없는 도시 만든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급격한 성장에는 언제나 성장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연이은 개발사업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성장을 하고 있는 강동구지만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심화되고 있는 격차는 강동구가 겪어야 할 성장통이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천호대로변 복합개발, 역세권활성화 사업 등 강동구의 개발 사업들은 대부분 2024년이면 마무리된다. 둔촌주공아파트를 필두로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강동구의 인구는 2024년에는 54만여명, 2030년에는 60만여명의 대도시로 성장하게 돼 명실상부한 강남4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민선7기 기간은 다가올 강동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지역 곳곳을 살펴 도시를 진단했고, 지역 간 계층 간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는 의미로 구정 목표를 ‘더불어 행복한 강동’으로 정했다. 강동의 성장을 이끄는 개발 사업들을 착실히 준비하며 성장의 결실을 모든 주민에게 고루 나눠 줄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져 왔다. 첫 시작은 노동권익센터였다. 노동은 삶의 원천인 만큼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눈물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해 노동과 인권, 일자리,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종합행정기관을 만들었다. 2019년 6월 개관한 센터는 노동자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정책을 펼쳤다. 구도심 천호동 일대에는 부족한 생활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 집중 투자했다. 50+세대에 적합한 일자리와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강동50플러스센터’, 천호보건지소, 1인가구 지원센터 등을 갖춘 ‘천호 아우름 센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직영 운영하는 ‘강동어린이식당’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시설을 조성했다. 지난 3월 29일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강동어울림장애인종합복지관’이 착공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구도심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을재생 사업들도 진행되고 있다. 구도심 중심거리인 구천면로는 올해 6월 걷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하게 되고, 기존 조성된 특화거리인 ‘강풀만화거리’, ‘엔젤공방거리’도 개선되고 있다. 갑자기 오는 성장통이라지만 걱정은 없다. 꼭 아픈 만큼 성장하는 것도 아니다.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걸어온 이 길은 다가올 성장의 시대에서 모두가 행복한 강동구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히틀러 오판 답습하는 ‘反나치’ 푸틴… “5월 9일 승리 자축”에 왜 힘 실릴까

    히틀러 오판 답습하는 ‘反나치’ 푸틴… “5월 9일 승리 자축”에 왜 힘 실릴까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다음달 9일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를 자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하는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 점령은 포기하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돈바스 등 동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 군사력을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리의 날’인 다음달 9일 승리 퍼레이드를 벌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은 러시아가 2차 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무찌르고 항복을 받아 낸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해마다 모스크바 크렘린 앞 붉은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행진을 거행한다. 미국 정보 소식통은 “승리를 보여 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푸틴은 우크라이나 동부야말로 승리 달성이 가장 유력한 곳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돈바스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2014년 이후 친러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들어선 곳이다. 유럽의 모 국방부 관계자는 “푸틴이 전쟁이나 평화회담 상황과 관계없이 다음달 9일 승리 퍼레이드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안보위원회 서기도 같은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푸틴이 자기만족을 위해 승리를 선언하고 자축하더라도 전쟁이 끝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한 외교관은 러시아가 체첸 침공 때와 같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체첸전쟁은 1994년부터 2009년까지 15년간 계속됐다.군 역사학자들은 푸틴이 2차 대전 당시 구소련에 대패한 나치 독일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의 오판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정복 원정길에 오른 나치 독일은 연료와 식량, 방한복 부족으로 25만명의 병력을 잃었는데, 러시아군 역시 보급 문제로 작전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상해 적국 내부의 지원 세력을 등 돌리게 하고,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그러진 역사관을 강조하는 점도 푸틴과 히틀러의 닮은 점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신경질적인 반발은 더 거세졌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사장은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국제사회가 대러 제재를 풀지 않으면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과 공동 우주 프로젝트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고진 사장은 “제재는 러시아 경제를 파탄 내고 우리 국민을 절망과 굶주림에 빠뜨려 러시아를 굴복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ISS의 고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미국은 ISS의 전력 공급과 생명유지장치 운영을 전담하고 있어 어느 한쪽이 발을 뺄 경우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다.
  • “디즈니 공주인 줄”…현빈♥손예진, 결혼식 2부 공개

    “디즈니 공주인 줄”…현빈♥손예진, 결혼식 2부 공개

    배우 손예진의 결혼식 2부 행사 드레스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달 31일 오후 4시,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필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렸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고,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한번 만났다. 그 사이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열애를 공식 인정,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서 손예진이 과연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손예진이 선택한 본식 드레스는 미라 즈윌링거의 것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출신 모녀가 론칭한 브랜드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예진의 2부 드레스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손예진의 필리핀 팬클럽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2부 결혼식에서 팔짱을 끼고 있는 손예진과 현빈 부부의 뒷모습이 담겼다. 특히 연초록 드레스를 입고 반묶음 웨이브 헤어에 꽃 장식을 한 손예진은 살아있는 디즈니 공주같은 비주얼이다. 한편 이날 철통보안으로 치러진 결혼식에는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하객들이 초대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 이민정·오윤아 블랙…손예진♥현빈 하객

    이민정·오윤아 블랙…손예진♥현빈 하객

    배우 오윤아가 현빈·손예진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내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윤아는 2일 인스타그램에 “참 예뻤던 날~ 정연이도 만나구 ㅠㅠ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던..”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오윤아는 하객으로 참석해 엄지원, 이민정 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오윤아는 슬림한 검은색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착용,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민정 또한 검은색 옷을 입었고, 엄지원은 핑크색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결혼식은 축사 장동건, 사회 박경림, 축가 거미·김범수·폴킴, 부케를 받은 공효진부터 고소영, 공유, 서장훈, 박중훈, 박솔미, 설경구, 손지창, 송윤아, 안성기, 하지원, 한재석, 황정민 등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하객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 “밥값만 1인 28만원”…현빈♥손예진 결혼식 비용

    “밥값만 1인 28만원”…현빈♥손예진 결혼식 비용

    지난달 31일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결혼식 비용으로 1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이 식을 올린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는 연예인뿐 아니라 정·재계 인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예식장이다. 애스톤하우스의 하루 대관비는 2000만원이다. 결혼식장으로 빌릴 때에는 대관비가 4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식장 내 꽃장식에는 2500만원 정도가 들고, 결혼식 안팎을 통제하는 경호 비용은 최소 1000만원 가량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식대는 메뉴 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인당 28만원 정도가 든다. 이번 현빈·손예진 부부의 결혼 비용은 하객 200명 기준으로 식대만 총 5600만원이다. 여기에 대관비와 꽃장식, 경호비용까지 합치면 총 결혼식 비용은 1억3000만원 가량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식사에는 캐비어, 성게알, 자연송이 오곡 크림 수프, 함평 한우 안심구이, 활 바닷가재 그릴 등 고급 식재료로 만든 8가지 코스 요리들이 준비됐다. 허니 케이크, 라즈베리 립스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도 마련됐다. 결혼식 축사는 현빈과 절친한 배우 장동건이 맡았으며, 박경림이 사회를 봤다. 가수 거미와 김범수, 폴킴이 축가를 불렀다. 한편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인 지난해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공개 열애 1년 2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부부가 됐다.
  • “자기야 안녕?”…‘현빈♥손예진 러브레터’

    “자기야 안녕?”…‘현빈♥손예진 러브레터’

    배우 현빈·손예진(40)이 결혼식에서 서로에게 편지를 낭독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현빈 손예진의 결혼식 일부 영상이 게재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이 영상에서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주고 있다. 영상 속 손예진은 먼저 “자기야 안녕?”이라고 운을 떼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오늘은 드디어 우리의 결혼식 날이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라며 수줍은 새 신부의 설렘을 그대로 전했고 객석에서는 호응이 이어졌다. 현빈 역시 “서로를 알아가며 이해하고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많이 웃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들을 감사히 생각하며 지켜가자”라고 화답하며 듬직하게 손예진의 곁을 지켰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영화 ‘협상’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네 번의 열애설 끝에 연인 사이임을 인정, 2년여만에 결혼에 골인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 ‘선거유세’ 송영길 피습 유튜버, 구속기소

    ‘선거유세’ 송영길 피습 유튜버, 구속기소

    선거의 자유방해·특수상해 혐의“범행 자백...공범 확인 안 돼”선거 유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둔기로 때린 유튜버 표모(70·구속)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조용후)는 1일 표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표씨는 지난달 7일 낮 12시 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유세에 나섰던 송 전 대표 뒤로 다가가 검정 비닐로 감싼 둔기로 뒷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표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종전선언’, ‘통일’을 주장해 오다가 지난해 8월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종전선언을 방해하는 존재로 생각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재포렌식을 통해 일부 누락된 송 전 대표에 대한 비난과 표씨의 정치적 입장이 담긴 자필 편지 등을 추가 확인했다”면서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범을 의심할 만한 정황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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