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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가방]

    [여행가방]

    ●롯데월드 2023 토끼해맞이 이벤트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새해 1월 1일~3월 1일 ‘원더풀 월드’ 시즌을 운영한다.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캐릭터들이 신년 파티를 벌인다는 콘셉트로 파크 곳곳을 연출했다. 신규 프로그램인 ‘월드 팝 밴드 쇼’도 1일부터 만남의 광장에서 매일 2회 진행된다. 아쿠아리움에서는 1월 내내 메인 수조에서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가 등장하는 포토타임이 열린다. 서울스카이는 1월 1일 해돋이 패키지(8만원)를 판매한다. 패키지 입장권에는 각종 전통 먹거리, 기념품 등이 포함된다.●경기 가평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는 내년 3월 5일까지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에서는 오르골 시연 같은 이국적인 공연, 이탈리아마을에서는 ‘피노키오의 모험’ 등 실내 인형극과 다빈치 특별전 등이 진행된다.●롯데관광개발, 日크루즈 관광 재개 롯데관광개발은 2023년 6월 12일(5박 6일)과 17일(6박 7일)에 강원 속초에서 일본 아오모리, 오타루 등으로 떠나는 크루즈 상품을 내놨다.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배수량 11만 4000t으로 최대 1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31일까지 조기 완납 시 제주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 1박 숙박권(발코니, 스위트 선실 예약자 한정)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 [올해 7대 뉴스]158명 압사·우크라 침공에 ‘충격과 공포’… 월드컵 16강에 ‘위안’ 얻다

    [올해 7대 뉴스]158명 압사·우크라 침공에 ‘충격과 공포’… 월드컵 16강에 ‘위안’ 얻다

    연말 즈음이면 늘 다사다난했다고 하지만 올해는 더 그랬다.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용산 시대’가 열렸다.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10월 29일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친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나라 밖도 그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를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몰아넣었다.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미국을 선두로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렸고, 국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로 부동산 시장은 얼었고 자금 시장은 경색됐다. 그래도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영화 ‘헤어질 결심’ 등이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다음은 서울신문이 선정한 7대 국내외 뉴스. ■ 국내 7대 뉴스① 핼러윈축제 기간 이태원 참사    세월호 이후 최대 인명 피해 불러 지난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서 158명이 숨지고 19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다. 핼러윈축제 기간 하루 1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는데도 사전 대책은 미흡했고 사후 대응도 부실했다.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섰다. 특수본은 경찰, 소방, 구청 등 관련 기관의 과실이 모여 참사가 발생했다고 보고 현장 책임자였던 용산경찰서장과 용산구청장을 구속했다. 국회도 뒤늦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꾸려 진상을 규명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모인 협의체가 구성되면서 이태원광장에는 희생자 영정이 놓인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다.② 윤석열 대통령 당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용산시대’로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역대 최소 득표율(0.73% 포인트) 차이, 헌정사상 첫 ‘0선’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쓰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 취임 즉시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떠나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겼고, 취임 열흘 만의 한미 정상회담 성사, 취임 3주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 압승 등으로 새 정부 출범을 본격화했다. 특히 취임과 함께 시작한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문답)의 파격은 용산 시대를 상징하는 풍경으로 평가된다. 다만 도어스테핑은 지난 11월 MBC와의 갈등 이후 잠정 중단됐다. ③ 북한 연쇄 무력 도발 60회 넘는 미사일… 무인기 침투도 2022년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해였다. 북한은 핵 선제공격을 포함한 핵무력 법제화를 단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60회 넘는 단거리·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지난 11월 2일에는 분단 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이 떨어졌고, 12월 26일에는 북한 무인기 1대가 서울 상공 등을 3시간가량 휘젓고 다니다가 유유히 돌아가는 등 안보 불안감이 증폭됐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복원하고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횟수와 강도를 높였다. ④ 금리 인상과 부동산 하락 집값 2003년 이후 최대폭 떨어져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고금리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종전 0.50%에서 0.75%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사상 첫 ‘6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25%까지 끌어올렸다. 저금리를 발판으로 가파르게 오른 집값은 금리 인상의 여파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아파트 가격은 4.79% 하락해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⑤ 한국 영화 해외 수상 쾌거 ‘헤어질 결심’·‘오겜’ 새 역사 기록 한국 영화·드라마가 기록을 써 내려간 한 해였다.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브로커’에서 열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9월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과 감독상(황동혁)을 수상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제작한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일은 1949년 첫 시상식 이후 최초이며, 수상 역시 최초다. ⑥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마스크 손흥민·태극전사들 감동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해 16강 진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1-4로 대패했지만 당당한 승부를 펼친 태극전사들에게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도 마스크를 쓰고 출전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⑦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 자력 개발로 ‘우주 독립’ 성과 이뤄 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발사가 두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해 ‘우주 독립’이라는 성과를 이뤄 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전 세계에서 자체 기술로 중대형 엔진 발사체를 우주로 보낸 일곱 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누리호 성공 이전에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인도, 일본, 중국뿐이었다. 내년 상반기 중에 누리호 3차 발사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에도 추가 발사를 통해 발사체의 신뢰도를 높여 갈 예정이다. ■ 국제 7대 뉴스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00일 지나며 장기화… 신냉전 강화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러시아의 ‘3일 내 함락’ 예상은 빗나갔고, 우크라이나의 결기와 미국 등의 무기 지원으로 전쟁은 300일을 지나며 장기화했다. 러시아는 민간인을 학살하고 기간시설을 폭격해 겨울 추위를 무기화했으며 핵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미국은 민간인 사망자를 4만명 이상으로, 전쟁 난민은 최대 3000만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 사상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쟁으로 미국·유럽연합(EU) 대 중국·러시아 간 신냉전 구도가 강화됐다. 서방은 강력한 대러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러시아는 천연가스, 석유, 곡물 등을 무기화하면서 경제 전쟁도 불붙었다. 새해에는 평화협정을 맺을까.② 연준발 세계 금리 인상 도미노 주가 하락·부동산 시장 침체 ‘요동’ 4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올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총 일곱 차례 금리를 올렸다. 연초 제로금리는 연말에 4.25∼4.50%가 됐고, 연준이 고금리 기조 유지를 공언하면서 새해 최고 금리는 5%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도 연준의 ‘물가와의 전쟁’에 동참하면서 강달러, 주가 하락,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시장이 요동쳤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새해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③ 시진핑 3연임과 백지시위 놀란 中 정부 ‘위드 코로나’ 전환 ‘더 강한 중국’을 기치로 2012년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1980년대 덩샤오핑이 어렵게 확립한 중국 최고 지도자의 ‘10년 통치 뒤 퇴임’ 규정을 깨고 장기 집권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방역이 아닌 밥을 달라’고 외치는 젊은이들의 ‘백지(白紙)시위’에 놀라 지난 7일 전격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중국 전역을 휩쓸면서 12월에만 3억명가량 감염됐다는 추정이 나온다. 중국의 코로나19 연착륙 여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린다. ④ 일본 최장수 총리 아베 피살 국장 논란·각료 교체 등 진통 계속  일본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다. 아베 전 총리와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간 유착 의혹에 대한 원한으로 일어난 범죄였다. 이후 9월 국장 개최, 옛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에 따른 각료 교체 등으로 일본 사회가 계속해 진통을 겪고 있다. 옛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이 통과됐고 일본 정부의 종교법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일본 정부가 옛 통일교 해산 명령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⑤ 英여왕 엘리자베스 2세 서거 한 시대의 마감… 흔들리는 영연방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최장수 군주이자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재위한 왕이었다.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 온 여왕은 즉위 70년 만인 지난 9월 8일 96세를 일기로 영면하면서 임무를 내려놓았다. 여왕의 재임 기간 윈스턴 처칠부터 리즈 트러스까지 15명의 총리를 거쳤으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던 영국은 세계대전 이후 냉전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을 겪으며 격변의 시기를 보냈다. 여왕의 시대가 저물고 난 뒤 아들인 찰스 3세가 서거 이틀 만에 즉위해 영국연방의 수장이 됐다. ⑥ 가상자산 폭락 시총 2조 달러 증발… 시장 대혼란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올해 폭락을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역대 최고가보다 12월 기준 74% 떨어졌으며 이더리움도 최고가 대비 75% 낮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538조원) 이상 증발했다. 미국이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올 들어 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세계 3위 거래소 FTX의 파산 등 연이은 사태는 가상자산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다. ⑦ 이란 히잡 시위 석 달 넘은 반정부 시위 507명 사망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간 이란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22)가 지난 9월 16일 의문사했다. 이 사건은 이란 전역에서 3개월 이상 지속된 반정부 시위를 낳았다. ‘여성, 생명, 자유’란 구호를 외친 시위는 인권 운동가뿐 아니라 문화·체육계 유명 인사와 언론인, 법조인 등 각계각층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란 정부는 시위대 사형 집행까지 불사하며 유혈 진압에 나서 약 1만 8500명이 체포되고 507명이 숨졌다. 이란 정부가 시위자 2명을 처형한 것은 ‘사법 살인’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 겨울에도 보령으로… 스케이트 테마파크 운영

    겨울에도 보령으로… 스케이트 테마파크 운영

    충남 보령시가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바다를 적극 활용하며 그 가치를 높이는 자치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는 29일부터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테마파크는 아이스링크(1800㎡)와 민속썰매장(450㎡), 아이스튜브 슬라이드(435.5㎡)를 갖췄다. 1시간 30분씩 하루 네 차례 운영하며 30분 동안 시설을 정비한다. 한 차례 150명이 입장해 푸른 바다를 눈으로 만끽하며 겨울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도 싸다. 스케이트와 썰매를 빌리는 데 2000원, 슬로프를 탈 때 올라앉는 아이스튜브는 3000원이다. 겨울 바다 구경을 겸해 즐기기에 좋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처음 열려 관광객 135만명이 찾았다. 시는 박람회를 통해 1686억원의 경제 효과와 1462명의 고용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대천해수욕장·머드광장에서 열린 머드축제는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만 따져도 연간 17개 가운데 6개가 보령 앞바다를 활용한다. 머드축제는 물론 무창포 주꾸미·도다리축제(봄), 조개구이축제(가을), 겨울바다사랑축제 등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이처럼 다채로운 축제와 재미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해 올해 보령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 이미 2200만명을 돌파했다.
  • 세밑 한파마저 반갑다… 노마스크 겨울 나들이

    세밑 한파마저 반갑다… 노마스크 겨울 나들이

    매서운 한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연말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서울 도심 곳곳이 북적였다.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표소에 80여명이 줄을 서는 등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스케이트를 타러 온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목도리와 장갑, 털부츠로 무장한 어린이들은 ‘빨간 코’에도 신난 표정으로 주황색 스케이트를 갈아 신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따라 부르며 기념사진을 찍거나 한쪽에서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핫플’ 인증샷 즐기고, 안전 챙기고 중·고등학생 아들들과 스케이트장을 찾은 김보영(47)씨는 “코로나19로 주말에도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춥다고 너무 움츠러드는 것 같아 아들들을 졸라 나왔다”며 “오랜만에 마스크도 없이 야외에서 활동적인 스포츠를 하니까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웃었다. 김현지(18)양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3년 내내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놀러 가거나 친구들과 잘 모이지 못했는데 대학 입시도 끝나 처음으로 친구와 놀러 나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답답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더 자유롭고 사람도 많아 연말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유학 갈 아들을 둔 지영순(56)씨는 “추운 날씨에 사람이 많아서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돼 몰래 찾아왔는데 아들에게 딱 걸렸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인기 포토존이 된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순서를 기다렸다. 안양에서 친구와 함께 온 유자영(57)씨는 “연말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레는 마음을 만끽하고 싶어서 일부러 해 지는 시간에 맞춰 찾아왔다”며 “올 한 해 다사다난했는데 내년에는 서민들이 잘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거리두기 해제… 도심 다시 활기 다시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으로 빼곡해진 중구 명동 거리도 입김을 불며 계란빵과 닭꼬치 같은 길거리 음식을 사 먹는 시민들로 붐볐다. 프랑스에서 온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서울 곳곳을 소개한 유학생 샬롯(28)씨는 “여름에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해 가족들을 부르지 않았는데 이번 겨울에는 자유롭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한국으로 초대했다”며 “날씨가 춥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길거리 음식을 먹으니 추위를 모를 정도로 따뜻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명동에서 10년째 케밥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야다 수라즈(38)씨는 “지난 2년간 명동에 관광객이 거의 없어 일을 하지 못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최근 길거리에 사람이 두 배는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여 행복하다”고 했다.
  • 한파마저 반가운 첫 ‘노 마스크’ 연말···스케이트장은 ‘북적’

    한파마저 반가운 첫 ‘노 마스크’ 연말···스케이트장은 ‘북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강추위에도 스케이트 맹연습외국인 관광객에 명동도 활기“코로나로 힘들었는데 행복해”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연말에 서울 도심 곳곳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겨울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매표소에 80여명이 줄을 서는 등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스케이트를 타러 온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목도리와 장갑, 털부츠로 무장한 어린이들은 빨갛게 변한 코에도 신나는 표정으로 주황색 스케이트를 갈아신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따라부르며 기념사진을 찍거나 한 쪽에서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기도 했다. 중·고등학생 아들과 스케이트장을 찾은 김보영(47)씨는 “코로나19로 주말에도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춥다고 너무 움츠러드는 것 같아 아들들을 졸라 나왔다”며 “오랜만에 마스크도 없이 야외에서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니 신이 난다”고 말했다. 김현지(18)양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3년 내내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놀러가거나 친구들과 잘 모이지 못했는데 대학 입시도 끝나 처음으로 친구와 놀러나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답답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서 더 자유롭고 사람도 많아 연말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대학생 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지영순(56)씨는 “아들이 유학을 갈 예정이라 함께 따뜻한 연말 추억을 남기고 싶어 나왔다”며 “추운 날씨에 사람이 많아서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돼 몰래 찾아왔는데 아들에게 걸렸다”고 웃었다.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연말 인기 포토존이 된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도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순서를 기다렸다. 안양에서 친구와 함께 온 유자영(57)씨는 “연말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레는 마음을 만끽하고 싶어서 일부러 해가 지는 시간을 맞춰 찾아왔다”며 “올 한해 다사다난했는데 내년에는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다시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으로 빼곡해진 명동 거리에도 입김을 불며 계란빵, 닭꼬치 등 길거리 음식을 사먹는 시민들이 북적였다. 프랑스에서 온 어머니와 남동생을 구경시켜주던 유학생 샬롯(28)씨는 “여름에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해서 가족들을 부르지 않았는데 이번 겨울에는 자유롭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한국으로 초대했다”며 “날씨가 춥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길거리 음식을 먹으니 추위를 모를 정도로 따뜻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명동에서 10년째 케밥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야다 수라즈(38)씨는 “지난 2년동안 명동에 관광객이 없어 일을 하지 못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최근 길거리에 사람이 두 배는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 강릉시, 솔향수목원 주변 산림 난개발 방지 나선다.

    강릉시, 솔향수목원 주변 산림 난개발 방지 나선다.

    “금강소나무로 조성된 솔향수목원 난개발을 막습니다.” 강원 강릉시가 금깅소나무를 식재한 솔향수목원 주변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강릉시는 28일 구정면 구정리 일대(78만 5956㎡)의 솔향수목원과 주변 임야(96만 9356㎡) 등 175만 5312㎡를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최근 열람·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목원 조성계획(변경)은 솔향수목원 주변 지역의 난개발, 자연경관 훼손, 부동산 투기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토지 이용 규제의 투명성을 확보해 시민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년간 건축행위와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채취, 토지분할, 물적 적치행위 등이 제한된다. 또 2023년 수목원 확장을 검토하기 위한 기본 용역도 발주한다. 실제로 최근 솔향수목원과 오봉저수지 사이 국유림에 대규모 산림레포츠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는 루머 등으로 지가가 상승하고, 산지 전용을 통해 소나무를 벌채하거나 굴취한 뒤 건물을 신축하는 행위가 잇따라 난개발이 우려돼 왔다. 2013년 개원한 솔향수목원은 금강소나무를 비롯해 1127종 22만본의 식물로 조성돼 있다. 천년 숨결 치유의 길, 솔숲광장, 야생화를 주제로 한 비비추원, 원추리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등 전시원을 갖추고 있다. 신승춘 강릉시 녹지과장은 “지난 2013년 조성된 솔향수목원은 시민, 관광객의 힐링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면서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룬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 신규 브랜드 슬로건 뽑아주세요

    서울 신규 브랜드 슬로건 뽑아주세요

    서울시는 ‘아이서울유’(I·SEOUL·YOU)를 대신할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선정한 최종 후보는 ▲Seoul for you(서울 포 유) ▲Amazing Seoul(어메이징 서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Make it happen, Seoul(메이크 잇 해픈, 서울) 등 총 4개다. 시는 지난 8월 브랜드 슬로건 개발에 착수한 후 시민 공모를 추진해 슬로건 후보(안)를 선정하고, 국내외 20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여론조사를 해 최종 후보를 뽑았다. ‘서울 포 유’는 서울시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담은 슬로건으로, ‘당신을 위해 모든 게 준비된 서울’이라는 뜻이다. ‘어메이징 서울’은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놀이 공간으로 가득한 서울의 모습을 상징한다. ‘서울, 마이 소울’은 영혼을 뜻하는 영어 단어 소울과 서울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메이크 잇 해픈, 서울’은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외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와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시내 주요 역사,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시청 로비 등 오프라인에서도 시민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선정하고 내년 2월 발표할 계획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새로운 브랜드는 가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서울의 비전과 매력·지향점을 담은 제2의 서울의 이름으로 만들겠다”며 “선호도 조사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화천 산천어축제 3년 만에 열린다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관광객을 맞는다. 산천어축제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취소됐다. 화천군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3 산천어축제’를 다음달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를 비롯해 맨손잡기, 수상낚시, 루어낚시 등의 체험에 총 100만 마리의 산천어가 풀린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와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얼음축구, 얼곰이성미끄럼틀, 집와이어 등 즐길 거리가 즐비하다. 화천읍 시가지에는 선등거리가 만들어져 산천어 모양의 등 2만 5000여개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수백만개가 화천의 밤을 밝힌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출신 빙등 기술자 26명이 각얼음 8500개로 만든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조성된다.  
  • 3년만에 짜릿한 ‘손맛’…화천산천어축제 내달 7일 개막

    3년만에 짜릿한 ‘손맛’…화천산천어축제 내달 7일 개막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관광객을 맞는다. 산천어축제는 2021년,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취소됐다. 화천군은 ‘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3 산천어축제를 다음 달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를 비롯해 맨손잡기, 수상낚시, 루어낚시 등의 체험에는 총 100만 마리의 산천어가 풀린다. 무게로 치면 170t이 넘는다. 산천어는 안전성 검사를 마쳤고, 산천어가 길러진 양식장 18곳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도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와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얼음축구, 얼곰이성미끄럼틀, 짚와이어 등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은 길이가 100m를 넘는다. 화천읍 시가지에는 선등거리가 만들어져 산천어 모양의 등(燈) 2만 5000여 개와 LED 조명 수백만 개가 화천의 밤을 밝힌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출신 빙등 기술자 26명이 가로 120cm·세로 55cm·높이 25cm의 각얼음 8500개로 만든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조성됐다. 산천어축제 입장료 중 일정 금액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 받아 화천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송민수 화천군 홍보팀장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이전에 없던 또 다른 경쟁력으로 무장해 다시 한번 겨울축제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캐나다 윈터 카니발, 중국 하얼빈 빙설 세계대전,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며 13년 연속으로 연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2015년 150만 명을 넘었고 이후에도 2016년 154만명, 2017년 156만명, 2018년 173만명, 2019년 184만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2019년 산천어축제를 분석한 결과, 직접경제유발효과는 1300억 6400만 원에 달했다.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7만 891원으로 조사됐다. 당일치기 관광객은 1인 평균 5만 1422원, 숙박 관광객은 1인 평균 10만 1508원을 썼다. 이를 통해 화천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매출은 평소보다 각각 31.7%, 5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재방문 비율은 51.6%로 조사됐다. 산천어축제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된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장에서 얼음낚시터 천공, 교통안내 등으로 진행을 도울 46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7만 6960원~8만 280원을 받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 백암산 케이블카 등 관광 콘텐츠가 늘어 화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여도를 높이며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 축구선수 조규성 등 시민 대표 10명 3년만에 ‘제야의 종’ 울린다

    축구선수 조규성 등 시민 대표 10명 3년만에 ‘제야의 종’ 울린다

    축구선수 조규성 등 시민 대표 10명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고 서울시가 27일 밝혔다. 타종식에 참여하는 시민 대표는 국가대표로서 국위를 선양한 인물, 우리 이웃을 정의롭고 안전하게 지킨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물 등 7개 분야에서 뽑혔다. 카타르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구선수 조규성 외에 폭우 때 강남순환도로에서 막힌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씨,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으로 출연한 정은혜 미술작가, 서울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태균 씨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시 지부장, 김준경 강남소방서 소방장, 김동준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 응우옌티땀띵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 등이 시민 대표로 참여한다. 올해 타종 행사는 보신각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생중계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인파를 분산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각 장소에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하고 31일 오후 10시 50분 열리는 식전 행사부터 타종 행사 전체를 생중계한다. 더 많은 시민에게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인기 유튜버 22명도 함께 한다. 이들 유튜버 채널의 구독자 수는 총 2130만명에 이른다. 한편, 시는 행사 당일인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한다.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사이 지하철은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대중교통은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타종 행사가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내년엔 희망 넘치는 기회의 광장 문 열 것”

    강기정 광주시장 “내년엔 희망 넘치는 기회의 광장 문 열 것”

    27일 시청서 송·신년 기자회견 “돌봄·창업·영산강Y벨트로 더 나은 광주 만들어 가겠다” “광주시민으로서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새해 열어갈 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3년 새해에는 광주가 희망 넘치는 ‘기회의 광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사 브리핑룸에서 ‘2023 기회도시 광주, 눈에 보이는 변화’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광장은 장애물이나 높고 낮음이 없는 열린 공간”이라며 “차별이 없고, 소외가 없고, 배제가 없는 탁 트인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일상의 민주주의를 누리며 공동체가 함께하는 열린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노후 걱정 없는 내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을 충분히 받고 청년들이 마음껏 누리고 좋은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도시, 바로 우리 광주가 추구하는 일상의 민주주의 모습”이라며 “내 삶이 존중받고, 내 삶이 행복한 그런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는 광주라는 광장에, 기회라는 희망을 가득 채워보겠다”며 “‘돌봄’으로 대표되는 건강한 삶의 기회, ‘창업’으로 대표되는 일할 수 있는 기회, ‘영산강 Y벨트’로 대표되는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키워 나가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우선 돌봄 영역에서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오는 4월부터 기존 돌봄 서비스의 빈틈을 메운 ‘광주다움 통합 돌봄’을 전면 시행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원하는 때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자립 준비 청년·은둔형 외톨이·1인 가구·장애인 등 소중한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시민들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도시 워킹그룹’을 운영,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실질적인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시장은 “내년엔 ‘창업’으로 대표되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인프라 구축·자금 지원·대기업 성공 노하우 전수 등 삼박자를 맞춰 혁신적인 창업 성공을 지원하고, 실패조차도 기회도시 광주의 자산으로 축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 완공될 광주역 창업밸리를 호남권 최대 창업혁신 단지로 구축하겠다”며 “현재 조성 중인 7개 펀드 3000억에, 창업성장사다리펀드를 더해 5000억 펀드를 만들고 창업 기업 성공의 마중물로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영산강 Y벨트로 대표되는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무등산과 광주천의 시대를 이어받아 영산강과 서해안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번영의 미래를 담은 영산강 Y벨트 프로젝트를 제시하겠다. 어느 곳과도 연결되고 확장이 가능한 Y벨트에 민선 8기가 추구하는 ‘누리는 기회’를 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등산 정상에 공군이 주둔한 지 56년째 되는 날인 지난 20일 무등산 정상개방 협약을 체결했다”며 “무등산에 가을 억새 풍경이 펼쳐지는 내년 9월부터는 시민들이 자유로이 무등산 정상의 정취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이야기 할 때 그래도 희망과 기회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막연하고 실체 없는 희망이 아닌, 돌봄·창업·Y벨트로 대표되는 광주의 기회와 희망을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싶다”며 “광주에 사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기회이자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과 당당하게 광주답게 2023년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의 시대 정신을 이끌어 온 우리 광주는 어려울 때도 늘 광주만의 해법으로 당당하게 맞서왔다”며 올해 성과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보다 926억원 증가한 3조3081억원의 국비 확보를 성과로 꼽았다. 민생경제대책본부 운영과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특례보증 융자지원 등 민생 정책과 다양한 시민과 만나 정례적으로 대화를 나눈 소통 시스템 정착도 성과로 제시했다. 복합쇼핑몰 유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백운광장 지하차도 설치, 지산 나들목(IC) 진출로 개통,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군 공항 이전 사업 등 ‘5+1’ 현안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은 도시계획 변경과 기본설계가 끝나면 국가에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며 “국가 지원형 복합쇼핑몰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국민의힘이 약속했으며,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책무인 만큼 당당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설명회가 함평에서 열리기도 했고, 대구와 함께 군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산 삭감으로 불거진 시의회와 갈등에 대해선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보여준 갈등이 협치의 부족이나 정치력 부족이라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예산안을 바라보는 철학이 문제다”며 “증액을 하지 못한 예산은 조기추경을 통해 시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명 아이돌 정신건강 문제 생겨 ‘전역’

    유명 아이돌 정신건강 문제 생겨 ‘전역’

    펜타곤 멤버 홍석(29)이 정신건강 문제로 군 복무를 중단했다. 펜타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펜타곤 멤버 홍석이 전시근로소집 대상자로 분류돼 의병 전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석은 지난 5월 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전부터 앓아온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 및 우울증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를 이어왔다. 하지만 결국 증세가 악화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의병 전역이 결정됐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당사는 앞으로도 홍석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성탄 전야 명동 골목은 달랐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성탄 전야 명동 골목은 달랐다/이순녀 논설위원

    추위가 매서웠던 지난 24일 저녁 패딩 점퍼와 장갑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집을 나섰다.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으로 가는 길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였다.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성탄절 전야를 즐기려는 인파 행렬은 끝이 없었다. 그 모습에 모처럼 들뜬 기분을 느낀 것도 잠시, 이내 긴장감이 밀려왔다. 주위 사람들 표정도 다르지 않았다. 함박웃음이 마스크를 비집고 나올 정도로 즐거워하면서도 앞뒤 좌우를 계속 살폈다. 기우였다. 명동 중심 거리부터 평소와 달랐다. 명동의 명물인 길거리음식 노점상 362곳이 전부 사라져 한결 넓어진 보도를 행인들이 천천히 지나다녔다. 골목마다 사람들로 붐볐지만 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뒤엉키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 유명 칼국수 가게 앞은 대기 인원이 수십 명에 달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으나 손님들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양쪽으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거리 곳곳에서 경광봉을 들고 인파를 통제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성탄절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휴업을 결정하고 정비단을 꾸려 순찰과 통행 관리에 나선 노점상 상인들이었다. 경찰, 지방자치단체,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 기관의 안전 대비도 강화된 모습이었다. 한 시간 남짓 명동 일대를 돌아다니는 동안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 소용돌이쳤다. 두 달 전 이태원 핼러윈 축제 때도 이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날도 대규모 인파가 예상됐었는데 왜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을까. 참혹한 재난의 단 한 가지 쓸모가 있다면 잘못을 성찰하고,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는 방책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경찰은 지난 주말 명동, 강남역, 홍대,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 37곳에 50여만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해 경찰관 650여명, 8개 기동대(480명)를 배치했다. 앞서 지난 17일 부산 불꽃축제 때는 공무원, 소방, 자원봉사자 등 안전 인력 4000여명과 경찰 병력 1200여명이 현장 배치된 덕에 인파 70만명이 몰렸지만 무사히 행사를 마쳤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보신각 제야의종 타종 행사 참가 인원을 10만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안전 요원을 예년보다 60% 많은 1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행사 전후 지하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 대비에 대한 인식이 향상된 것은 다행이다. 내년 행정안전부 예산에는 인파 관리, 안전 교육 관련 예산이 증액됐다. 다중 밀집 정도를 분석해 예·경보하는 현장인파 관리 시스템 구축에 14억원, 재난현장에서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숙달 훈련에 4억원이 배정됐다. 안전 체험교육 확대 예산 11억원도 새로 반영됐다. 이 정도로 어림없지만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디딤돌로 삼아 차차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 이제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남았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여야 간 이견으로 시작조차 못 하다 예정된 기한(45일)을 절반이나 흘려보내고서야 지난 21일 늑장 가동했다. 하지만 청문회 증인 채택과 조사 기간 연장 여부 등을 놓고 갈등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집중 공격하고, 국민의힘은 ‘닥터카’ 동승 논란을 빚은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겨냥하면서 정쟁이 가열될 조짐이다. 이래선 진상 규명에 다가가기 어렵다. 답답한 유가족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정략을 접고, 국정조사의 본질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로 이태원 참사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이 구속됐다. 현장 책임자의 법적 처벌과 별개로 정부 핵심 인사의 정치적ㆍ도의적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다.
  • ‘소녀상 지키기’로 바른 역사 알리기 앞장서는 성북 [현장 행정]

    ‘소녀상 지키기’로 바른 역사 알리기 앞장서는 성북 [현장 행정]

    獨 미테구 평화의소녀상 지킨 코리아협·계성고 학생과 만남 “구민과 지속적 활동 펼칠 것”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분수마루광장에는 2015년 성북구가 세운 ‘한중 평화의소녀상’이 있다. 한국과 중국 작가가 협력해 만든 것으로 나란히 앉은 한국인 소녀와 중국인 소녀를 통해 전쟁의 피해와 세계 평화 및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이 장소에서 평화의소녀상이 지닌 의미를 널리 퍼뜨리는 ‘평화의소녀상 지킴이’들의 뜻깊은 만남이 이뤄졌다.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에 앞장서는 성북구의 이승로 구청장과 2020년 9월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한 재독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의 한정화 대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하는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계성고 학생들은 미테구가 일본 측 항의에 평화의소녀상 철거를 명령한 2020년 10월 자발적으로 독일 평화의소녀상을 지켜 달라는 내용의 손편지 쓰기 운동을 벌였다. 학생들이 3600여통의 편지를 모아 베를린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전해 달라며 성북구에 보냈고, 성북구가 편지를 미테구와 코리아협의회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시민사회의 항의가 이어지자 미테구는 평화의소녀상 철거를 보류했고 지난해 8월 설치 허가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19일 “베를린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평화의소녀상이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쓰고 계신 한정화 대표와 해외에 평화의소녀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운동을 펼치는 성북구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국경을 넘고 세대를 초월해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에 맞서며 연대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한 대표에게 “지난달 미테구가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설치 허가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그 자리에 영구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성북구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번에 실제로 한중 평화의소녀상을 볼 수 있게 돼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베를린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은 한 대표와 직접 마주하게 된 계성고 학생 7명은 한목소리로 “기다렸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라는 준비된 메시지를 전했다. 한 대표는 “여러분이 보내 준 그 많은 손편지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성북구, 성북구 청소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평화의소녀상이 지닌 가치를 계속 알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성북구는 2013년 해외 최초로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우호 관계를 맺는 등 평화의소녀상과 관련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거주하거나 활동했던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바른 역사를 알리는 활동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 이동환 고양시장, 몽골과 우호 교류 물꼬 터

    이동환 고양시장, 몽골과 우호 교류 물꼬 터

    경기 고양시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역사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시는 이동환 시장이 26일 울란바토르시에서 바트 에르덴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과 상닥 수렘 울란바토르시 부시장 등을 만나 K-POP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바트 에르덴 장관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과 문화관광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바트 에르덴 장관은 “이번에 이양식을 진행하는 ‘고양의 숲’이 가진 의미를 국제시장에 알리고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몽골 테렐지 국립공원 내에 ‘고양시 조림지 부지’를 제공해 고양시민이 가꾸어 갈수 있는 문화·관광장소를 마련,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몽골 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진 만큼 고양시와의 문화관광 교류도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후 진행된 상닥 수렘 부시장과의 면담에는 강가 무룽 울란바토르 중소기업청장과 앙흐 바야르 부청장도 함께 참석해 우호교류관계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닥 수렘 부시장은 “고양시와 울란바토르시 간의 중소기업 교류를 추진해 상호 기업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화훼 및 산림조성 분야 협업기반을 만들고,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10억 그루 나무 심기 정책에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달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 진출입 모색에 적극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몽골과의 경제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고양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며 “몽골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의 롤모델로 고양시를 꼽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양시는 도시개발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거래 공동 추진 등 몽골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울란바토르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으로 이동한다. 27일에는 돈드고비 아이막장과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고양의 숲’ 이양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입양된 아기, 44년 만에 혈육과 상봉 [여기는 남미]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입양된 아기, 44년 만에 혈육과 상봉 [여기는 남미]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입양된 아이가 44년 만에 혈육과 만났다. 아르헨티나의 인권단체 ‘5월 광장 할머니회’가 군부독재정권 때 강제로 입양된 아이의 핏줄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할머니회가 혈육을 찾아준 131번째 ‘손자’다. 에스텔라 카를로토 할머니회 회장(사진)은 “손자를 찾은 친인척들이 마치 쌍둥이처럼 아버지를 닮은 손자를 보고 말문이 막혀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면서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도 모두 감동에 젖어 눈물을 글썽이며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31번째 ‘손자’는 군부독재정권(1976~1983) 때 반정부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체포된 부부 알도 우고 케베도와 루시아 나딘의 자식이다. 임신 2개월 때 체포된 나딘은 1978년 반정부 인사들이 갇혀 있던 해군사관학교 비밀감옥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군사정권은 태어나자마 아기를 부모로부터 떼어내 강제로 입양시켰다. 자신이 입양된 사실조차 모르고 자란 아이는 성장해 이제 40대 중반의 중년이 됐다. 그런 아이가 뒤늦게 까맣게 몰랐던 자신의 뿌리를 찾게 된 건 5월 광장 할머니회 덕분이다. 할머니회는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정권 때 불법으로 체포돼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들의 엄마들이 결성한 인권단체다. 할머니회는 지금까지 강제로 입양된 실종자의 친자식 131명의 혈육을 찾아줬다. 할머니회는 혈육을 찾은 사람들을 ‘되찾은 손자손녀’라고 부른다. 강제로 입양된 아이들이 할머니들에겐 손자손녀 뻘이 되기 때문이다. 할머니회는 3년 전 130번째 손자를 찾았지만 이후 사실상 활동을 하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봉쇄 등으로 각종 제약이 심했기 때문이다. 3년 만에 131번째 손자를 되찾은 할머니회는 이번에 혈육을 찾은 케베도와 나딘 부부의 아들을 계기로 이제 다시 손자손녀 찾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할머니회에 따르면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입양됐지만 아직 자신이 강제로 입양된 사실조차 모르고 살고 있는 손자손녀는 최소한 300명 더 있다. 군부독재시절 불법으로 체포돼 아직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는 약 3만 명에 달한다. 할머니회는 실종자 부모 등의 DNA 정보를 등록하고 강제로 입양된 아이들을 전국에서 찾고 있다. 이번에 혈육과 만난 44살 남자도 할머니회의 권유로 DNA검사를 받겠다고 나서면서 기적 같은 만남이 성사됐다. 할머니회는 “자신이 실종자 아들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손자(남자)가 한동안 망설였지만 친부모의 사진을 보고 결심을 내려 DNA 검사를 받았고, 용기를 낸 덕분에 기적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 화곡도 마곡 된다…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최종 선정

    화곡도 마곡 된다…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최종 선정

    서울 강서구는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24만 1602㎡ 부지가 국토교통부 9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 공공 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하여 단기간 획기적인 속도로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을 포함한 3곳을 9차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9차례 발표한 79곳 후보지 중 최대 면적이며, 공급물량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인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24만 1602㎡ 대규모 부지에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558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10월 주택공급확대 TF를 통해 후보지로 발표된 뒤 관계기관의 검토에 가로막혀 사실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취임 후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후보지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구는 “해당 후보지가 최종 선정된 배경에는 본 지구 지정 시 필수 요건인 주민동의율 67%(소유주 3분의 2)를 훌쩍 뛰어넘는 72%를 달성할 정도로 주민들의 강한 사업 의지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은 김 구청장이 1호 공약으로 내세운 ‘화곡도 마곡된다’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지 바로 앞 서울광장 8배 규모로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가 될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연계되어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 도시’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구청장은 “지역 균형개발을 향한 주민들의 열망이 강한 만큼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57만 강서구민의 힘으로 ‘화곡도 마곡된다’는 약속을 꼭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마곡지구 개발로 중심 기능이 쇠퇴한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원도심개발팀’과 ‘모아타운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내년 1월부터는 새롭게 신설되는 원도심개발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 민·관·전문가 삼각편대와 함께 원도심의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자치광장] 기업인 출신 구청장의 전문가 활용법/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

    [자치광장] 기업인 출신 구청장의 전문가 활용법/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

    기업인으로 산 지난 40년의 경험은 구정을 운영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되고 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일, 시간과 비용 대비 효율을 높이는 일, 어느 것 하나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다양한 사례를 구정에 접목해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는데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도 그런 시도의 일환이다. 내가 운영했던 회사는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직원 400명 중 100여명이 전문기술사 자격증 소지자였다. 이 중 특급기술자가 45%, 고급기술자가 21%에 이른다. 직원 4명당 1명의 기술사가 있는 셈인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회사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가장 중요했고,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좌우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것이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었던 이유이자 회사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이라고 믿는다. 빠르게 변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 전문가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개인이 가진 전문성은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인식되며, 실제로 기업의 생산성 증대 측면에서 인프라 등 시설 투자보다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가 더 효율적이라는 연구가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지난 9월 ‘구로구 4차산업혁명 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공무원, 학자 중심의 기존 위원회와 달리 다양한 시각을 반영할 수 있도록 G밸리 내 기업인, 산업계, 관련 기관 등 각계각층의 분들을 고심해 자문위원으로 모셨다. 자문위원회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은 물론 4차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구로가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이면 건축, 도시계획,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도 가동한다. 정체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려면 지역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문가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진지원단은 건축, 도시계획, 조합 운영 등 정비사업의 모든 분야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며 지지부진했던 63개의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구로는 대전환의 시점에 있다. 구로공단이 이끈 한강의 기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축으로 부상했고, 4차산업 중심의 새로운 미래 방향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기가 됐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구로는 민간·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각자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로의 새로운 길에 더 많은 분이 함께하길 희망한다.
  • 교황 “재물·권력욕에 많은 사람 희생”

    교황 “재물·권력욕에 많은 사람 희생”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쟁에 지친 사람들과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자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굶주림의 고통에 빠졌다고 개탄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말구유에서 태어난 것을 언급하며 재물과 권력에 굶주린 이들이 어린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고 있다면서 전쟁과 빈곤, 탐욕스러운 소비주의를 경고했다.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교황은 거의 모든 공개 석상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전쟁의 잔혹성과 러시아의 명분 없는 침략을 비난했다. 그는 25일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서도 “매일 엄청난 양의 식량이 낭비되고 무기에 자원이 소비되는 동안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참석 인원이 제한됐던 2020∼2021년과 달리 올해 성탄 전야 미사에는 약 7000명의 신자가 성베드로 대성전을 가득 메웠고 4000여명은 성베드로광장에서 야외 스크린으로 미사에 참여했다. 교황은 생의 첫 몇 시간을 마구간의 구유에서 보낸 예수의 겸허한 생애에 대해 설명하며 강론을 시작했다. 그는 “말과 가축들이 구유에서 먹이를 먹는 동안 이 세상의 남녀들은 부와 권력에 굶주려 이웃의 것, 형제자매의 것까지 빼앗아 소비하려고 든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가 그동안 본 전쟁만 해도 얼마나 많은가. 오늘날까지도 얼마나 많은 곳에서 인간의 존엄과 자유가 경시당하고 능멸당하고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하지만 교황은 그럼에도 인류는 힘을 내야 한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공포와 포기, 낙심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가 말구유에 누워 있었던 것은 진정한 생명의 힘이 돈과 권력이 아니라 사람들, 인간관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탄절을 에워싼 지나친 소비주의를 경계하며 “성탄절에 뭔가 좋은 일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축구장보다 큰 ‘크리스마스 마켓’ 북적북적

    축구장보다 큰 ‘크리스마스 마켓’ 북적북적

    성탄절인 2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은 관광객들이 호텔 광장에 마련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상하고 있다. 축구장보다 큰 8925㎡(약 2700평) 규모의 공간을 북유럽 산타 마을처럼 꾸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지난 16일 개장한 지 나흘 만에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행사는 내년 1월 1일까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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