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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극·마임…문화예술에 푹 빠진 춘천

    인형극·마임…문화예술에 푹 빠진 춘천

    강원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춘천세계인형극제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1개국 1000여명의 예술가가 국제 공동제작 3개, 해외초청 18개, 국내 초청 43개, 오프 참가 36개 등 모두 100개 작품을 선보인다. 총공연 횟수는 302회다. 인형극제에서 백미인 ‘퍼펫 카니발’은 24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된다. 예술가와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해 축제극장 몸짓에서 시청 광장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한다. 이외에도 기획전시, 워크숍, 인형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형극제 기간에는 유니마(UNIMA·국제인형극연맹) 총회도 개최된다. 국내외 2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학술, 교류활동을 펼친다. 국내에서 유니마 총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마는 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세계 인형극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결성된 유네스코 산하 공식 국제기구로 현재 100여개국 8000여명의 예술가와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25일에는 마임축제가 개막한다. ‘몸풍경-꽃인 듯 강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을 주제로 한 올해 마임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예술가와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水(수)라장’은 25일 오후 1시 중앙로에서 벌어진다. 밤샘 공연을 하는 ‘도깨비난장’은 3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1일 오전 5시까지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열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1일 “유니마 총회와 인형극제는 춘천의 문화 역량을 세계에 알리며 도시의 문화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고, 마임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예술로 하나 되는 향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상징물 세워 만남의 광장 조성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상징물 세워 만남의 광장 조성

    피서철을 앞두고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만남의 광장 조성을 위한 상징 조형물이 들어선다. 21일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 상징 조형물인 ‘빛의 시계탑’을 세우고,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을 대표하는 영일대해수욕장은 관광지인 스페이스워크와 다수 음식점이 있어 여름철 피서객 뿐만 아니라 연중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시는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시계탑을 조성 중이다. 조형물 주변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모이고 쉴 수 있는 광장을 조성해 만남의 광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전 준공을 목표로 한다. LED 패널로 만들어 현재 시각과 날씨 정보, 다양한 축제와 행사 소식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인 프로포즈 이벤트 기능’을 마련해 특별한 추억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상징조형물이 건립되면 영일대해수욕장이 더욱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했다.
  • 영등포 낡은 광장아파트, 1391세대 명품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영등포 낡은 광장아파트, 1391세대 명품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약 50년 된 광장아파트를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의도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지상 12층, 576세대의 노후 아파트다. 이번 재건축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등포구는 2023년 9월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신청한 이후 서울시와 주민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구역면적 4만 4667.9㎡ 부지에 최고 56층, 5개동, 1391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용적률이 높아졌고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상업지역 내 비주거 비율이 20%에서 10% 완화돼 주거 비율이 90%까지 확대됐다. 영등포구는 지난 20일 광장아파트 28 재건축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은 다음 달 8일까지 영등포구청 주거사업과 또는 여의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 의견은 공람장소에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서울도시계획포털을 통해 전자문서로 접수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올해 안으로 정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신속히 완료하고,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은 주민의 사유재산 가치를 높이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이 힘 있게 추진되도록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세계시민 어울림 축제... 24일 영화의 전당

    부산 세계시민 어울림 축제... 24일 영화의 전당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가족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오는 24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제20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시와 법무부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영화의전당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개막식은 5월 24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 주한 외국공관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대사관, 총영사관, 문화원 등 주한 외국공관을 비롯해 부산지역 외국인커뮤니티와 국제교류, 외국인지원 관련 기관 등 30개국 90개 단체 1만 5천여 명의 세계시민이 각국의 문화와 공연을 소개하고 함께 소통·교류·화합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올해는 부산세계시민축제의 20번째 해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는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공예, 음식, 의상, 기념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한-아프리카재단(KAF)과 협력해 ‘영화 속 세계시민 이야기’가 개최되며, 무료 영화 관람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초대형 부루마블 게임과 ‘부산 한석봉 어워드’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이재명, 尹 ‘부정선거’ 영화 관람에 “본인이 이긴 선거가 부정선거라니”

    이재명, 尹 ‘부정선거’ 영화 관람에 “본인이 이긴 선거가 부정선거라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것에 대해 “잘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해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이미 탈당한 자연인”이라고 선을 그은 것을 두고 “국민들 보라고 하는 허언”이라며 “실제로는 (국민의힘과) 깊이 연관됐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도 응원하며 나가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이어 “조만간 국민의힘이 아마 큰 절을 하면서 석고대죄, ‘국민 사죄의 쇼’를 하게 될 텐데 국민들이 속을 만큼 정치 의식 수준이 낮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 한 극장에서 이영돈 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기획하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해 “내란 수괴가 망상을 유포하며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고 맹공했다.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파면된 내란 수괴 윤석열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도 모자라 부정선거 망상을 유포하는 다큐멘터리를 공개 관람하며 대선에 직접 개입하려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극우들의 망상을 퍼뜨리고 대선을 망치려는 내란 수괴의 후안무치한 대선 개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를 결정한 재판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한 대변인은 “재판부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내란 우두머리를 감옥에서 합법적으로 탈출시켜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가 있어야 할 곳은 영화관이나 거리가 아니라 감옥”이라고 지적했다.
  • ‘K-pop · 트로트가 어우러진’ 2025 목포 뮤직플레이···23일 개막

    ‘K-pop · 트로트가 어우러진’ 2025 목포 뮤직플레이···23일 개막

    ‘목포, 음악이 되다’를 주제로 한 목포의 대표 문화 축제, ‘2025 목포 뮤직플레이’가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목포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목포의 정체성과 감성을 음악으로 풀어낸 행사로 음악공연, 전시·체험, 경연대회,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음악 도시 목포’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게 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목포노래큰잔치’ 출연진 무대를 시작으로, 이난영·김시스터즈를 테마로 한 개막 공연과 LED 퍼포먼스, 그리고 남진, 김필, 소향, 두 번째달, 윤수현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CROSS OVER 공연’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창작곡 경연대회 본선과 축하공연, 그리고 비투비, 아이칠린, 원어스 등 인기 K-POP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토요일 밤을 수놓는다. 25일에는 전국 댄스배틀 경연과 함께 힙합 뮤지션 자이언티, 기리보이, 딘딘, 잭팟 등이 출연하는 ‘Hip-Pop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메인무대의 공연 외에도 ▲길거리 노래방 ‘더스트릿 싱잉마블’ ▲뮤직플레이 리스트 신청곡 공연 ▲시민참여형 지역예술인 무대 ▲‘목포기억저장소’, ‘음악다방 스테이션’ 등 시대별 음악 전시·체험 공간 ▲푸드트럭존과 플리마켓, 힐링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2025 목포 뮤직플레이는 대부분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객 안전을 위해 주무대 공연은 좌석제로 진행된다. 사전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공연 당일 오후 1시부터는 별도의 현장예매 전용 좌석에 대해 선착순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프린지무대와 전시존, 체험존, 푸드트럭존 등은 뮤직플레이 기간 동안 13시부터 22시까지 상시운영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목포는 주차 편의를 위해서 종합경기장 주변으로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공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20분 간격으로 종합경기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3개 노선(각각 전남교육청[평화광장 경유], 목포역, 버스터미널 출발)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동편의를 돕는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전 예매를 통해 좌석을 미리 확보하면 더욱 편안하게 뮤직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등산 러버 모여라”…느려도 문제없는 ‘등산대회’ 참가자 모집

    “등산 러버 모여라”…느려도 문제없는 ‘등산대회’ 참가자 모집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등산대회가 열린다. 지난 16일 전북 완주군은 대둔산 축제에 비경쟁 등산대회와 하이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너의 도전 앨범에 저장해 봐, 대둔산 모멘트’를 슬로건으로 하는 대둔산 축제는 다음 달 7~8일 대둔산 잔디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비경쟁 등산대회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대둔산 잔디관장에서 출발해 케이블카, 동심 바위, 구름다리, 마천대를 지나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등반 순위나 기록과 관계없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마천대 하이킹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다리부터 삼선계단, 마천대, 칠성봉전망대, 용문골을 오가는 행사다. 대둔산 은하수 길을 따라 풍경을 감상하는 은하수 둘레길 걷기는 7~8일 이틀간 진행된다. 각 행사의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대둔산 축제에는 머그잔 만들기, VR(가상현실) 체험 등 즐길 거리와 지역 먹거리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기간 대둔산 광장 인근 호텔과 카페, 식당에서는 10%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둔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완주의 대표 명소”라며 “많은 분이 대둔산의 매력을 체험하고 건강과 즐거움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대둔산 등산대회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생활 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도읍 삼암산 등산대회’는 다음 달 14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다. 참가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신안군 지도읍 특산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전북 무주군은 오는 25일 ‘2025 무주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3000여명이 5km, 10km, 하프(21km) 코스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 클린턴 비공식 방한… 김병주 MBK 회장과 만난 듯

    클린턴 비공식 방한… 김병주 MBK 회장과 만난 듯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공식 방문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재외) 공관을 통해서 클린턴 측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거나 관련 보고가 들어온 바는 없다”며 “외교부가 지원하는 공식 일정은 전혀 없고 따로 어떤 일정을 소화하는지도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목격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반소매 셔츠를 입고 동료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 방한은 한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와 공식 회동이 없는 비공식 방문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귀국한 김 회장을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BK 측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로 유명한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최근 엑스(X)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루머는 그러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회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루머는 김 회장을 ‘한국 최대 부자’라고 소개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왜 김 회장을 만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3년 7월, 1996년 4월, 1998년 11월 등 세 차례 공식 방한했다. 그가 1993년 한국을 찾았을 때는 청와대 경내에서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조깅을 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평소 조깅을 즐기던 김 전 대통령은 조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조깅 외교’가 펼쳐졌다. 1996년 4월 두 번째 방한 때는 제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1998년 11월 클린턴 전 대통령은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해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을 집중 논의하기도 했다. 이후 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기록은 없다.
  • ‘철도의 상징’ 옛 서울역, 역사 공간으로 복원

    구 서울역(현 문화역서울284)이 철도 유산으로 되돌아온다.<서울신문 2월 26일 24면>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국가유산청은 20일 코레일에서 ‘구 서울역사의 역사성 회복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25년 지어져 올해 100년을 맞은 서울역사의 가치를 높이고 철도 유산으로서 기능 회복을 선언한 것이다. 양 기관은 역사 원형 복원 및 보수, 서울역·광장·철도 연계를 통한 접근성 개선,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등에 나선다. 특히 공동으로 서울역 개관 100주년 기념행사도 추진하고 관리·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서울역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79년간의 서울 관문 역할을 마감한 후 2007년 소유권이 국가유산청으로 이관됐고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를 맡고 있다. 철도와 연이 끊기면서 방문객이 연 30만명에 불과했다. 서울역 이용객이 하루 30여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잊힌 공간이 됐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 문화를 알리고 국민이 아끼는, 역사의 공간으로 복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맛·멋의 도시’ 전주… 영화·드라마 촬영 1번지로 뜨다

    맛과 멋의 도시 전북 전주시가 영화·드라마 촬영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옥마을, 전주향교 등 옛모습을 간직한 도시 경관 때문이다. 전주시는 해마다 4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시내 곳곳을 배경으로 제작돼 숨은 명소와 추억의 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방영과 함께 인기가 폭발한 넷플릭스 드라마 ‘당신의 맛’은 전체 분량의 80% 이상을 전주에서 촬영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전주에서 62회차 촬영했다. 남부시장과 청연루, 노송광장, 전주 대표 가맥(가게 맥주)집, 콩나물국밥 식당 등에서 촬영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2023년과 지난해 진북광장, 팔달로, 충경로 등 전주 일대에서 촬영했다. 구도심의 주요 도로와 인근 상가들이 1990년대 서울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전주향교는 촬영지 낙점 1순위다. 339개 향교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YMCA야구단(2002년), 성균관 스캔들(2010년), 락락락(2010년), 보통의 연애(2012년), 구르미 그린 달빛(2016년) 촬영이 이뤄졌다. 인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연모’, ‘체크인 한양’ 등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전주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 은행나무는 ‘연모’를 이끌어가는 주요 장소로 등장했다. 태조 이성계 어진을 봉안한 경기전도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나온다. 세계 1위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은 최근 ‘구미호, 운명의 짝’ 주 촬영지를 전주로 결정했다. 릴숏과 ‘문프로덕션’, ‘흰구름’이 손잡고 전주가 배경이 될 숏폼드라마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다양한 시대를 연출할 수 있는 유서 깊은 도시로 영화·영상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스톱 로케이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자기야, 이번 주말에 영등포 정원축제 가자

    자기야, 이번 주말에 영등포 정원축제 가자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영등포공원에서 2025 영등포 정원축제 ‘정원소풍’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영등포 정원축제의 주제는 ‘초록 정원의 시간을 걷다’다. 축제는 ▲참여 ▲문화 ▲전시 세 개 분야로 구성된다. ‘어린이 꼬마기차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나무와 꽃 사이를 누비며 정원 속 기차여행을 떠난다. 이와 함께 움직이는 돌 그리기, 압화책갈피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13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화분 만들기’ ▲꽃, 허브, 과일을 활용해 정원을 만들어 맛을 보는 ‘한입정원 만들기’ ▲한국마사회 협업으로 도심 잔디밭에서 즐기는 ‘승마 체험’ 등이 운영된다. 사전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우리구소식’ 게시판에서 가능하며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도 한다. 콘서트 ‘정원 속 음악여행’도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서영은 ▲남달리 트리오 ▲포레스트 ▲리누 ▲윤슬 등 14개 팀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지역 주민과 단체 4팀도 참가한다. 주민과 기업이 만든 ‘팝업정원’과 병뚜껑을 활용한 ‘꽃 모자이크월’도 설치된다. 지난해 제1회 영등포 정원축제에서 주민들과 함께 심은 수국, 알리움 등 5월의 꽃들로 꾸며진 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 원형광장에는 푸드트럭과 팝업스토어가 들어선다. 자세한 일정은 영등포구 홈페이지 ‘우리구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 정원축제 관련 문의는 정원도시과로, 구민사랑 콘서트는 문화체육과로 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정원축제는 도심 속 정원에서 소풍을 즐기듯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정원과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정원도시 영등포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호처, 조직쇄신TF 설치…경호처장 국회 출석 의무화 등 추진

    경호처, 조직쇄신TF 설치…경호처장 국회 출석 의무화 등 추진

    대통령경호처는 20일 조직쇄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조직쇄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외부 견제와 내부 통제 강화가 핵심이다. 경호처는 이날 “1963년 창설한 이래 가장 강도 높은 조직 점검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호전문기관으로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경호처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조직 혁신과 내부 통합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호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를 추진하고, 내부 통제 및 준법의식 강화를 위해 준법담당관 신설 및 개방형 감사관 공모도 추진한다. 최근 조직 개편으로 준법담당관 직위를 신설했으며, 개방형 감사관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시행한다. 조직쇄신 TF는 경호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경호임무 수행의 효율화를 위해 경호처 및 경호지원부대 개편 방안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도입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호처는 지난달 24일 안경호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TF를 발족했다. 직급이나 직책과 관계 없이 희망자를 공모해 선발했다. 지난달 말에는 전 직원이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했고, 전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조직쇄신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보안규정과 상명하복의 폐쇄적인 조직문화 특성에 따라 제한적이었던 내부 소통도 익명게시판 ‘열린 소통광장’을 개설했다. 경호처는 조직쇄신안을 추진하는 한편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내부 교육 및 점검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성원을 대상으로 상시 교육 및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치적 중립 의무의 법제화도 추진한다. 안경호 대통령경호처장 직무대행은 “정치적 중립을 기반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전문경호기관으로 환골탈태하고, 경호대상자의 절대 안전을 책임지는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라산 숨은 스팟 어디?… 해발 1660m 고지 백록샘·구상나무 대표목 공개

    한라산 숨은 스팟 어디?… 해발 1660m 고지 백록샘·구상나무 대표목 공개

    제주도가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숨은 명소가 전격 공개된다. 제주도는 올해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유산축전 기간과 연계해 처음으로 한라산 비공개구간인 우리나라 최고 높이 해발 1660m 고지에 있는 용천수 ‘백록샘’과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리는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비공개 동굴인 김녕굴과 벵뒤굴도 특별탐험대를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김종갑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생물권지질공원연구과장은 “백록샘은 윗세오름과 한라산 남벽 분기점 사이 고(故) 오희준(1970~2007년) 산악인 케른 인근에 있어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곳이지만 법정 탐방로는 아니다”며 “세계유산축전 기간인 7월 3일부터 20일동안 백록샘과 수령 72년 된 구상나무 대표목(키 6.5m)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전했다. 도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가 시즌 1 ‘제주의 꿈’ 코스에 3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탬프 투어는 18일 기준 1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며, 1개 테마 8개소를 완주한 참가자가 약 800명, 25개 모두 돌아본 ‘정예 탐험자’도 33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족 단위와 장년 세대의 참여가 높았다. 참가자의 70% 이상이 도외 관광객이었고, 외국인 관광객도 8%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도에서 방문한 한 체험자는 “처음엔 단순한 관광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돌 하나, 바람 하나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관광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3월 28일 제주시 원도심 향사당에 문을 연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은 개소 두 달 만에 5000명 이상이 찾으며 제주 국가유산 탐방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지역뮤지션들의 작은콘서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의 유산을 알리려는 수도권 확산 전략도 성과를 냈다. 지난 1일부터 6일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내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홍보부스에는 총 2만 2400명이 방문했다. 방문자 중 5000여명이 ‘숨은 국가유산 찾기’ 프로모션과 특별 스탬프 체험에 직접 참여했다. 테마유산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포토부스는 외국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사회관계망(SNS) 게시글만 180건 이상 올라왔다.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공식 인스타그램은 4만뷰를 넘어섰고, 참여 후기를 담은 사회관계망(SNS) 게시물도 400건 이상 게재됐다. 이번 시즌2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불의 숨길, 신화적 자연, 생명의 숲 등을 테마로 구성됐다. 자연 속에 깃든 신을 테마로 한 송당본향당, 혼인지,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제주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평대리 비자나무 숲, 식산봉의 황근 자생지와 상록활엽수림, 서귀포 치유의 숲에 위치한 도 무형유산인 구덕장 전시관, 명월 팽나무군락, 예술곶산양, 산방산, 천제연 난대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인 가파도 제단(짓단)까지 다채로운 스팟이 준비됐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시즌 1을 통해 소중한 곳은 나누고 공감해야 더욱 가치가 있는 것 같다”며 “시즌 2에서는 제주 자연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로 더 많은 이들이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100곳의 스팟이 모두 공개되면 국가유산투어가 제주올레길과 함께 제주관광의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음주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한 포르쉐 운전자…형량 6→7년

    음주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한 포르쉐 운전자…형량 6→7년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고 술타기를 시도한 5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전주지법 제3-3형사부(정세진 부장판사)는 2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51)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 이르러 음주운전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한 피고인이 과연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는지 의문이다”며 “피고인은 과거 비슷한 범행으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경각심 없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냈고 수사기관의 음주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타기’하는 등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27일 오전 0시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몰다 경차(스파크)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스파크 운전자 B 씨(20·여)가 숨졌고, 동승자 C 씨(20·여)도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당시 A 씨는 시속 159㎞로 주행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음주 측정도 하지 않은 채 A 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보냈다. 홀로 응급실에 간 A 씨는 퇴원한 뒤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을 시도했다. 경찰이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운전자를 찾아가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이미 A 씨가 추가로 술을 마신 뒤였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술을 구입한 영수증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위드마크를 적용해 0.051%인 ‘면허 정지’ 수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정지’ 수치인 0.036%로 재조정하고 법정에 세웠다.
  • “광주 만세!”…24일 시청서 ‘시민의날 60주년’ 축제

    “광주 만세!”…24일 시청서 ‘시민의날 60주년’ 축제

    광주시가 60번째 생일을 맞아 시민들을 시청으로 초대한다. 광주시는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시청 일원에서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시민의 날’은 ‘광주만세’를 주제로, 광주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기념식과 문화공연, 시민참여무대, 정책 전시, 체험행사까지 온 가족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축제로 진행된다. ‘광주시민의 날’인 5월21일은 1980년 5월, 시민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이다.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기존에 11월1일이던 시민의 날을 2010년부터 5월21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인 24일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6시 시청 야외음악당 본무대에서 열린다.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2025 시민대상 시상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자인 허정 에덴병원 원장은 의료·사회봉사·인재양성·문화역사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기념식에는 일본·미국·인도네시아 자매도시에서 보내온 영상 축하 메시지를 상영한다. 특히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는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며 광주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시민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회갑을 맞은 1966년생 시민 10여 명을 초청해 전통방식으로 생일잔치를 여는 ‘수연례(壽宴禮)’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로 구성된 ‘광주의 노래’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꿈의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청 앞 도로는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진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워터월드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진 이 공간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 앞 잔디광장은 ‘피크닉 인(in) 광주’로 꾸며져 열린청사 개방과 함께 도심 속 소풍공간으로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는 광주 5개 자치구 대표 20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본선 ‘싱투게더 광주 시즌2’가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이 무대는 자치구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시민 재주꾼들이 무대에서 끼와 열정을 뽐내고,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광주시의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도 이날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5개 분야 31개 주요 정책을 전시하며, 현장 투표와 시민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한다. ‘2025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도 이날 빛의정원에서 열린다. 광주 대표 캐릭터 ‘빛돌이’가 결혼식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31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여해 이색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밖에 ▲세계인의 날 및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시민안전체험 한마당▲홍보부스 ▲플리마켓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일군 광주의 역사이자, 앞으로 60년을 함께 꿈꾸는 출발점이다. 이번 축제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광장의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버려야 할 공약, 다듬어야 할 정책

    [서울광장] 버려야 할 공약, 다듬어야 할 정책

    “윤석열 정부가 너무 이념적으로 외교안보 정책을 추진했죠. 이제 다 바꿔야 합니다.” 최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의 이런 말을 듣고 물었다. “윤석열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가 다 된 건가요?” 그의 답은 이랬다. “더 평가할 게 있나요. 너무 이념에만 치우쳤죠. 이제부터 바로잡아야죠.” 그래서인가. 이 후보가 밝힌 10대 공약 중 외교·통상 분야에는 윤석열 정부가 외면했던 남북 관계 복원 및 화해·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 협력, 교류 협력 추진 등이 포함됐다. 또 윤석열 정부가 공들였던 한일 관계 개선 및 한미일 협력 대신 ‘국익과 실용의 기반하에 주변 4국과의 외교 관계 발전’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이 후보가 최근 유세에서 지난해 중국 관련 ‘셰셰’ 발언 논란에 대해 “한미동맹도 중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해야 하지만 다른 나라하고 원수질 일은 없지 않으냐”며 “국익 중심으로 중러와의 관계도 잘 유지하면서 물건도 팔고 하는 것 아니냐”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하지만 ‘악마의 디테일’은 보이지 않는다. 대선이 치러질 때마다 후보들은 각종 공약을 쏟아 낸다. 상당수는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 ‘표(票)퓰리즘’ 공약이다. 이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의 인공지능(AI) 관련 공약과 각종 민생·복지 공약은 재원 마련 등 구체적 대책 없는 ‘장밋빛 공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장 표를 얻기 위해 ‘우선 던져 놓고 보자’는 식의 공약은 대선 후 결국 흐지부지돼 공약(空約)으로 끝나는 경우를 자주 목도했다. 더욱이 야권 후보일수록 전 정부와 반대되는 공약을 다수 내놓는다. 이른바 ‘전 정권 심판론’이다. 특히 보수에서 진보, 진보에서 보수로 정권이 넘어갈 경우 상당수 정책이 180도 바뀌기도 한다. 대북 정책 등이 대표 사례다. 전 정권의 실책을 부각하며 지지층을 위한 공약 발표에 골몰한다. 그러다 보니 5년마다 정책 일관성보다 ‘새판 짜기’가 이뤄져 혼란을 일으킬 때도 많다. 4년마다 대선을 치르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조지 부시 정권은 빌 클린턴 전 정부 정책을 다 뒤집어 ‘ABC(Anything But Clinton·클린턴만 아니면 무엇이든) 정부’로 불렸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도 1기 때는 ‘ABO’(오바마만 아니면)였다면 2기엔 ‘ABB’(바이든만 아니면)를 강행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선심성이든 뒤집기든 유권자들은 마음에 드는 공약에 눈길을 준다. 대선 후보 공약이 유권자 개개인의 삶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의 5년, 이후 미래까지도 좌우할 수 있으니 비상한 관심을 갖고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특히 계엄과 탄핵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하는 대선인 만큼 더욱 엄중하다. 그런데 부랴부랴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 후보들이 제대로 된 공약을 내놓고 검증받으며 정책 경쟁을 하기엔 시간이 짧다. 그래서 불안하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2003년 1월로 다녀오겠다. 때와 장소는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권력이 이동하는 시기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취재하러 다니다가 비공개 보고서를 입수했다. 제목은 ‘대통령직인수위 업무 추진 주요 현안’. 김대중 정부에서 작성해 인수위에 제출한 것으로, 23개 부처의 핵심 과제 174개에 대한 처리 방향이 제시됐다. 174개 과제는 현 정부 임기 내 끝낼 과제 35개, 인수위와 협의해 추진할 과제 24개, 공약을 반영해 새 정부에서 시작하거나 계속 추진할 과제 115개로 분류됐다. 정책의 중요성과 시급성, 연속성 등이 반영됐다. 인수위는 이를 바탕으로 부처별 브리핑과 토론, 평가 등을 거쳐 ‘부처별 긴급 현안과제’를 선정했다. 과감히 정리된 공약도, 다듬어진 정책도 많았다. 그러나 새 정부는 2주 남은 짧은 대선 레이스 직후 인수위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 인수위를 통한 정책 인수인계도, 공약과 정책 조정도 못 한다는 뜻이다. 문재인 정부도 인수위 없이 시작해 무리하게 새판을 짜다가 부동산 정책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내란’ 상황을 추슬러야 할 새 정부는 더 유능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현 정부 장관들은 다 물러나더라도 각 부처 차관·정책실장의 브리핑을 철저히 받아 국민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 김미경 논설위원
  • [의정광장] 지반침하 사고, 안전시스템을 점검하다

    [의정광장] 지반침하 사고, 안전시스템을 점검하다

    지난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도로 지반침하 사고는 서울시민 모두에게 깊은 충격과 불안을 안겼다. 폭 20m, 깊이 18m에 달하는 거대한 땅꺼짐 현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서울시 전반의 도시 안전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신호탄이었다. 특히 이 사고로 한 시민이 안타깝게 생명을 잃고 또 다른 시민이 부상을 입은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도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이번 사고는 지하철 공사와 같은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가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울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유사한 위험이 반복될 수 있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시민의 불안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4월 10일 지반침하 예측 및 방지를 위한 신기술 설명회를 제2부시장 주관하에 관계 실·국·과장 및 지반침하 전문가들과 개최해 사고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도시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하철 공사구간과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기술인 지층별 관측센서로 지반침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관측망 설치, 광섬유센서 및 고정밀 자이로센서를 결합한 지반침하 통합 모니터링 기술, 사물인터넷 기반 지반측정장치를 활용한 스마트 지반변위 모니터링시스템, 공동탐지기(지반침하안전신호등) 설치 등을 현장 여건에 따라 각각 적용해 지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스마트 감시 체계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 특별 대책으로 도시철도 건설구간(9호선 4단계, 동북선,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과 GTX A,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 건설현장을 포함한 총 49.3㎞ 구간, 자치구가 자체 선정한 50곳(45㎞)에 대한 탐사도 4월 말에 완료됐다. 시민이 어느 채널로 신고하더라도 바로 현장 점검과 조치가 이루어지는 ‘신속 현장 점검 시스템’도 구축됐다. 서울시의회도 정책적인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연 ‘서울시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는 지하안전 분야 전문가, 관련 실무자,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실효성 있는 예방책과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를 모색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과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 도시가 반복적으로 땅속의 위협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 첫째, 지반 데이터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서울시 전역의 지반 정보를 과학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노후 지하 인프라(상·하수관, 통신관로 등)에 대한 전수조사 및 정비 로드맵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도시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 셋째, 시민 참여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신고, 감지, 대응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 지반침하 예측 및 예방은 기존 GPR 탐사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지하 깊이를 10m 이상 관측할 수 있는 신기술 도입 및 활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발 빠른 정책과 예산 수립이 필요하다. 더는 사고 이후 복구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사전에 예측하고, 조기에 대응하며, 시민과 함께 감시하는 ‘선제적 도시안전 관리체계’가 수립돼 천만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길 희망한다. 김용호 서울시의회 의원
  • 김문수 저격수… ‘진보’ 존재감 보여 준 권영국

    김문수 저격수… ‘진보’ 존재감 보여 준 권영국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지난 18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진보 정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존재감을 한껏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탄핵 대선’ 책임론을 띄우는 동시에 청년·노동자·여성·장애인·성소수자 등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권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역대 진보 후보 중 최고 득표율을 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권 후보 측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평등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다른 정당들은 감세 일변도로 대응하고 있지만, 증세 기조와 복지 확장 정책으로 정부 책임을 늘려야 한다”면서 “불경기로 가장 피해를 보는 ‘목소리 없는 약자’들을 대변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정권 교체와 내란 종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입장을 함께하면서도 노동·복지 분야에선 민주노동당만의 진보적 정책 공약들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성장과 실용’을 기치로 중도보수 유권자를 공략하고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비어 있는 ‘왼쪽 공간’을 권 후보가 채우는 모양새다. 그는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증세’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권 후보는 전날 열린 TV 토론회에서도 이 후보를 상대로 차별금지법에 대해 질문했다. 다만 이 후보에게 각을 세우기보다는 김 후보를 저격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권 후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비판한 김 후보를 겨냥해 “과거 노동운동의 상징이라고 얘기했는데 이 법(노란봉투법)이 악법이라니. 노동부 장관을 어디로 해먹었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권 후보는 토론이 끝난 뒤 김 후보의 악수 요청에 합장하는 손짓으로 에둘러 거부하기도 했다. 강원 태백시 출생으로 광부의 아들인 권 후보는 포철공고로 진학한 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권 후보의 자서전에 따르면 대학 시절을 보내며 노동운동에 눈을 떴다고 한다. 엔지니어·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노동문제 현안을 주로 다뤄 온 권 후보는 ‘거리의 변호사’로도 불린다. 정의당 소속인 그는 22대 총선에서 정의당이 단 한 석도 얻지 못하고 원외 정당이 된 뒤 민주노동당(임시)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냈다. 앞서 정의당은 노동당·녹색당, 민주노총 일부 산별노조 등과 ‘사회대전환 연대회의’를 결성했고, 지난 4월 정의당 대표를 맡고 있던 권 후보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권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역대 진보 정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을 올라서 보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19대 대선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6.17%)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권 후보 측은 “흔히 ‘사표’라고 얘기하는 지지가 모아져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3% 이상 득표했다”며 “TV 토론에서도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었던 것처럼 국민을 위해 더 의미 있는 대선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결정적 한 방 없이 신경전 난무… 캠프마다 “우리 후보가 잘했다”

    결정적 한 방 없이 신경전 난무… 캠프마다 “우리 후보가 잘했다”

    민주당 “김문수 위험천만” 원전 발언 비난“이준석 말꼬리 잡아” 불쾌감 표출“이재명 실용주의 강조… 여유 보여”국민의힘 김문수, 1차 토론 MVP 이준석 지목정치적 화해 차원 공개적으로 호평“金 내가 제일 잘했다 너스레 안 떨어”개혁신당 민주당 팩트체크에 “괴기” 혹평이재명 발언 자세 지적하며 맹공“어쩌라고식 답변… 인성에 문제” 지난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대선 후보자 첫 토론회에 대해 각 캠프는 자당 후보가 두드러졌다며 아전인수식 평가를 내놨다. ‘결정적 한 방’은 없었던 경제 분야에 이어 오는 23일 사회, 27일 정치 분야 등 두 차례 남은 토론회에서는 지지율 차이에 따른 후보 간 견제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는 이 후보가 진지한 자세로 토론에 임했다고 자평한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준비가 가장 덜 됐다고 지적했다. 황정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9일 “김 후보는 준비된 발언을 읽기에 바빴고 내용도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했다”며 “특히 ‘소형 원자폭탄이 떨어져도 원자로 반응이 없이 안전하다. 자체 고장이 없다’는 발언은 귀를 의심케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함께 이 후보를 공격한 것을 두고 불쾌감을 보였다. 박수현 수석부단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추격하는 후보들은 1위 하는 후보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졌다”며 “이 후보는 그걸 자제시키면서 실용주의적 측면의 본인 생각을 강조하며 여유 있게 말꼬리를 끊어 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1차 토론회의 MVP로 직접 뽑았다.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등 단일화를 염두에 둔 당 차원의 ‘정치적 화해’ 시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전날 토론회 직후에도 참모들에게 이준석 후보의 토론을 호평했다고 한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어제 토론회를 두고 저를 지지하시는 많은 분이 ‘MVP는 이준석이다, 김문수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이준석 후보가 토론을 워낙 잘한다. 많이 배웠다”고 공개 발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듣고서 참 놀랐다”며 “보통의 정치인이라면 내가 제일 잘했다고 너스레 떨기 바쁜데, 정치인스럽지 않다고 해야 할까”라고 썼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 선대위가 토론회 진행 중 실시간으로 언론에 알린 ‘팩트체크’를 ‘팩트체크 호소’라며 깎아내렸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는 식의 괴기스러운 자료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에게 답변하는 과정 중이었던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가) ‘그래서 어쩌라고요’ 식의 이런 답변도 했던 것 같다”며 “굉장히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본인보다 그렇게 10살 이상 많은 분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도 지적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김 후보에 맞서 존재감을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광장의 다양한 목소리(진보 성향 지지자)를 대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무겁게 (토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 김문수 “당 잘못해 李 고생” 이준석 “단일화 관심 없다”

    김문수 “당 잘못해 李 고생” 이준석 “단일화 관심 없다”

    金 노년층+李 청년층 시너지 기대李 거부에도 단일화 기대감 이어져金펀드 19분 만에 250억 목표 채워 李 “이재명 총통 시대 막아 내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단일화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 후보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이 후보가 계속 거절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선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토론회’에 함께 참석했다. 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이 그간 잘못해서 이 후보가 밖에 나가서 고생하고 계시다가 고생 끝에 대성공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단일화 논의 자체에 관심이 없다”며 거부 의사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아주 큰 성과를 내놓은 이후에는 ‘저 인간 때문에 표 떨어진다’면서 내쫓고 요즘 들어 다른 소리 하는 것을 보니 환절기인 듯하다. 그렇다고 제 정치 입장이 달라질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거듭된 선 긋기에도 국민의힘 내부에선 단일화가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하다. 김 후보가 6070세대에서 지지율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 후보는 2030 지지세가 강해 단일화에 성공하면 상승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변수인 가운데 그나마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단일화 마지노선은 투표용지 인쇄 직전인 오는 24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노인과 청년층을 겨냥한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대한노인회장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만났고, 소득 하위 50% 이하의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월 4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 등도 발표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이날 공모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원을 달성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방문으로 광주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광주로 향하기에 앞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하나의 필승 카드로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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