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차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568
  • 호반건설, 서울시와 기업동행정원 조성 MOU… “사회적 책임을 녹색 공간으로”

    호반건설, 서울시와 기업동행정원 조성 MOU… “사회적 책임을 녹색 공간으로”

    호반건설은 지난 27일 서울시와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들의 일상에 자연과 쉼을 더하는 데 앞장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업동행정원은 기업의 경영 철학과 사회공헌 가치를 공공 공간인 정원을 통해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호반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잔디광장 일원에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공존의 미학’을 주제로, 수목과 다양한 정원 요소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시민들과 함께 자연과 사람, 건축과 삶의 조화를 지향하는 호반그룹의 기업 철학을 공유할 방침이다. 정원은 오는 5월 1일 서울숲에서 개막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공개된다. 행사 이후에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적 건강 증진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계속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와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도시의 녹색 공간으로 구현해 시민 일상에 자연과 쉼이 더해지길 바란다”며 “기업동행정원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정원이라는 공공자산으로 연결될 때 시민의 일상에는 더 많은 쉼과 녹색이 더해진다”며 “호반건설과 함께 서울숲에 조성할 기업동행정원이 박람회 이후에도 오래 사랑받는 정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58년 전 사라진 노면전차 …12월 부터 위례에서 운행

    58년 전 사라진 노면전차 …12월 부터 위례에서 운행

    위례신도시 트램이 12월 개통을 목표로 다음달 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국내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지 58년 만이다. 경기 성남시는 27일 오전 위례선 트램의 첫 차량이 차량기지에 반입됐다고 밝혔다. 이날 들어온 차량은 5칸 1편성으로,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력선 없이 운행된다.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과 진동도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바닥과 높이가 같은 초저상 구조로 휠체어 이용자와 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이번 초도 차량을 시작으로 5월까지 모두 10편성을 순차적으로 반입할 계획이다. 차량은 2월부터 본선 시운전에 투입돼 주행 안전성과 시설 연계 상태를 점검한다. 이후 종합 시험운행을 거쳐 12월 정식 개통할 전망이다.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 복정역, 남위례역을 잇는 총연장 5.4km 노선으로, 모두 12개 정거장을 지난다. 이 가운데 성남 구간은 2.12km로, 위례중앙광장과 위례역사공원 등 5개 정거장이 포함된다. 트램이 개통되면 남위례역과 복정역이 연결돼 위례신도시 성남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과 일상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상에서 운행되는 트램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어린이집과 학교,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트램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개통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숲부터 한양대·건대까지 10㎞ 초록길…‘선형정원 네트워크’ 조성

    서울숲부터 한양대·건대까지 10㎞ 초록길…‘선형정원 네트워크’ 조성

    서울시는 서울숲 일대에 한양대역·성수역·건대입구역을 잇는 총 10㎞, 3만㎡ 규모의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오는 5월 열릴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정원을 따라 시민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선형정원’·‘거점정원’·‘골목정원’ 등 3대 조성 전략을 추진한다. 박람회 개최 전인 4월 말까지 총 46억원을 투입해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먼저 그간 방치됐던 지하철 2호선 고가 하부(왕십리로·아차산로·능동로 등 6.5㎞ 구간)에 일직선 또는 연속된 형태로 이어지는 선형정원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가로정원을 선보인다. 지하철역 출입구와 횡단보도 주변에는 조립·이동·재배치가 가능한 모듈형 정원을 설치하고, 보도 폭이 좁거나 가로수 뿌리가 노출된 구간에는 한뼘정원을 마련한다. 선형정원을 따라 성수동과 자양동 일대의 공원과 광장, 녹지대, 자투리 공간 등 12곳은 ‘거점정원’으로 조성돼 흩어진 도심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맡는다. 또 성수동 연무장길과 아뜰리에길, 수제화 거리 등 9개 골목은 성수동의 감성과 정원이 어우러진 3.5㎞ 길이의 ‘골목정원’으로 탈바꿈해 성수동을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을 박람회장으로 유도한다. 특히 골목 상인들과의 녹화 협약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꽃 나눔을 진행하는 등 정원을 매개로 한 상생형 지역 축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선형정원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들이 성수동과 자양동의 골목 곳곳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매일 걷는 거리가 정원이 되고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박람회의 감동을 도심 곳곳으로 이어주는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완성도 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시청에서 결혼하세요”...충주시, 내·외부 공간 무료 개방

    “시청에서 결혼하세요”...충주시, 내·외부 공간 무료 개방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부터 시청 내·외부 공간을 공공예식장으로 무료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과 예식장 예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충주시청 앞 잔디광장과 3층 대회의실을 실내·외 예식장으로, 11층 구내식당을 연회장으로 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충주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충주인 경우다. 신청은 예식 6개월 전부터 수시로 할 수 있다. 단 주말과 공휴일 기준으로 1일 1예식만 가능하다. 예식 공간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장식·테이블·의자 등 비품과 식사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취사 및 주류 반입은 금지되며, 출장뷔페를 통한 완성품 위주 음식만 허용된다. 잔디 생육기(3~4월), 장마철 및 잔디 유지‧관리 공사 기간에는 개방이 제한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 예식장은 1년 전에 예약해야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시청을 개방키로 했다”며 “정형화된 실내 결혼에서 벗어난 실용적인 결혼문화 정착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 뛸 때 지방은 마이너스… 아파트값 상하위 격차 14.5배

    서울 뛸 때 지방은 마이너스… 아파트값 상하위 격차 14.5배

    상위 20% 13.4억 vs 하위 9292만원강남 3구서 한강벨트로 상승세 확산양도세 회피 매물이 영향 줄지 관심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만 가파르게 오른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5분위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가 14.5배로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부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가 매물만 쏟아질 경우 외려 주택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에 평균 가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14.4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5분위 가격은 13억 4296만원, 1분위 가격은 9292만원이었다.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월에 12.8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년 말 대비 8.98% 올랐지만, 비수도권은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해 1.08% 하락했다. 특히 강남 3구를 비롯해 상급지에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이러한 상승세가 한강 벨트로도 확산하며 비수도권과의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만 보면 지난달 5분위 배율은 7.38이었다. 5분위 가격은 29억 3126만원으로 1분위 가격(3억 9717만원)의 7.38배였다. 정부가 오는 5월 9일까지 유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부활하기로 하면서 일부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을 경우 격차 해소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합건물(아파트·빌라)을 2채 이상 소유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다소유지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6.38로 2023년 5월(16.37)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다주택자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도세 중과를 회피하기 위해 상급지를 제외한 주택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과 고가 주택에 대한 장기특별공제 축소 등으로 일시적으로 매물을 내놓는 등 세제 변화에 따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초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 분산 등 세제와 별도의 노력이 맞물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 [서울광장] 美 대통령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 갈 줄이야

    [서울광장] 美 대통령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 갈 줄이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세계 최대 자선재단인 게이츠 재단이 지난달 발표한 전 세계 아동 사망 보고서는 충격적이다. 2000년 이후 감소해 온 아동 사망 수가 2025년 국제개발원조 삭감 여파로 21세기 들어 처음 반등해 480만명으로 전년보다 20만명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보건개발 관련 원조가 20% 감소하면 아동 1200만명이, 30% 감소하면 1600만명이 2045년까지 추가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게이츠는 당시 인터뷰에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제원조 공여국의 원조 삭감으로 “21세기 들어 어린이 사망이 처음으로 늘어나는 ‘비극’이 벌어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기 집권 후 미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하는 등 원조 사업을 갑자기 중단하면서 ‘혼돈의 상황’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직후 미 소프트파워 상징인 USAID의 예산 삭감과 폐쇄 조치를 한 뒤 결국 지난해 7월 해체를 단행해 인력 94%를 해고하고 그동안 진행해 온 국제 원조 등 사업 83%를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 눈에는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 등을 돕는 USAID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안 되는 예산 먹는 하마’로 보인 것이다. 그가 최근 유엔 산하 기구 등 66곳에서 탈퇴하는 서명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유엔의 인도주의 프로그램 지원금도 기존의 10% 규모로 삭감한다고 밝혀 세계식량계획(WFP), 유엔난민기구(UNHCR) 등의 원조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WFP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기아 사태가 심화하면서 3억 1800만명 이상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원금 급감으로 식량 지원 목표의 절반만 겨우 달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자지구와 수단,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중동 등에서 기근이 선포됐으며 특히 아동·여성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물 부족도 심각하다. 유엔 연구진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질오염·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 수십억명이 ‘물 파산’ 상황에 직면했으며, 특히 40억명은 연중 최소 한 달간 심각한 물 부족 위기에 처해진다고 지적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식량·보건·기후 위기 등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미국’이 국제 원조를 내팽개치면서 생긴 공백은 누가 채울 수 있을까. 중국, 러시아가 아프리카 등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미덥지 못하다는 시각이 많다. 지난해 8월 방한했던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해 다른 국가에 모범이 되고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국이 선진국에 걸맞게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국제다자보건기구에 투자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보건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했다. 그렇지만 현실은 실망스럽다. 외교부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15.5% 줄었는데 이는 ODA 예산이 6200억원, 22%나 급감한 결과다. ODA 예산 삭감은 5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ODA 중 인도적 지원 예산이 3355억원으로 지난해의 반토막이 났다. ODA 사업의 중복성·타당성 등에 따라 조정됐다는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캄보디아 ODA 사업 청탁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한국외교협회 신년회에서 올해 ODA가 삭감된 것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의 경제적 성취가 개도국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ODA 예산이 더 늘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도, 반 전 총장도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강조하며 역할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유일한 나라이자 불굴의 저력으로 민주주의의 빛나는 모범을 다시 세운 나라로서, 발걸음 하나하나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 그렇다면 ODA 강화를 통한 글로벌 기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K콘텐츠 덕분에 최고치로 올라간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가 지속되려면 ‘ODA 소프트파워’를 키워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자치광장] 품격 있는 문화로 완성되는 용산

    [자치광장] 품격 있는 문화로 완성되는 용산

    바야흐로 용산의 시간이다. 지난해 12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첫 삽은 단순한 공사의 시작이 아니라 용산이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뛰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앞으로 용산의 미래는 세계적 기업과 비즈니스센터,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단지인 용산코어밸리, 철도 지하화와 상부 개발, 용산공원과 글로벌 예술섬(노들섬) 조성까지 더해지며 천지개벽 수준으로 달라질 것이다.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수도 서울,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변화가 사람들의 진정한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도시는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멋진 건물과 최첨단 도시의 위용을 갖추었다고 해도 일상의 삶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 도시의 시스템이 구성원들의 삶에 녹아들고 문화로 꽃필 때 도시는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용산은 특별한 문화적 토양을 지닌 도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이 전하는 시간의 깊이, 효창공원이 간직한 애국과 희생의 가치, 이태원과 한남동 곳곳에 자리잡은 힙한 트렌드의 글로벌 감수성. 이처럼 서로 다른 시대와 국적, 세대가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도시는 흔치 않다. 용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이며 살아 있는 문화 자산이다. 그런데도 용산의 문화는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잠재적 역량과 문화 예술적 요소를 갖추었으면서도 창의적으로 연결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화의 영역에서도 과감한 기획과 도전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줄 전문가와 조직이 절실했다. 민선 8기 용산구는 임기 초부터 용산문화재단 설립에 힘을 쏟아 왔다. 문화재단은 용산이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었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산업 거점이라는 미래 비전에 문화라는 숨결을 더해 명실상부한 명품도시 용산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씨가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도 이러한 철학의 연장선이다. 오는 2월 공식 출범을 앞둔 용산문화재단은 품격 있는 문화예술이 주민의 일상에 흐르는 통로가 될 것이다. 재능 있는 예술인을 발굴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획공연과 전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 내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언제나 새로운 용산을 만들 계획이다. 용산문화재단은 지역의 울타리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용산이 지닌 역사성과 동시대적 감수성, K콘텐츠 기반의 창조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세계로 확장하고자 한다. 글로벌 교류와 협력, 기획 프로젝트를 통해 용산은 한국 문화가 세계와 만나는 또 하나의 관문이 될 것이다. 도시는 결국 기억으로 남는다.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보다 무엇을 경험했는지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성장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도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문화로 일상이 달라지는 용산의 새로운 출발은 이제 막 시작됐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당장 지정하라”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당장 지정하라”

    홈리스행동 등 16개 시민단체 회원과 서울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26일 153명의 영정 사진을 들고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153명은 정부가 공공주택 사업 계획을 발표한 2021년 2월 이후 최근까지 동자동 쪽방촌에서 살다 숨진 주민들의 숫자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사업이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시작 단계인 ‘공공주택지구 지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히잡 벗은 소녀, 반미 외친 정권… ‘폭풍 전야’ 이란 두 얼굴

    히잡 벗은 소녀, 반미 외친 정권… ‘폭풍 전야’ 이란 두 얼굴

    이란에서 법으로 강제된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모함이 공격받아 파괴된 모습이 그려진 대형 벽화가 보이는 테헤란 중심부 이슬람혁명 광장을 걷고 있다. 벽화는 ‘피에 젖은 성조기’를 형상화했으며, 그림 한쪽에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가 쓰여 있다. 테헤란 AP 뉴시스
  • 영암군, 국가유공자 추모 공간 현충공원 착공

    영암군, 국가유공자 추모 공간 현충공원 착공

    전남 영암군이 23일 영암읍 교동지구에서 ‘영암 현충공원 착공식’을 열고 국가유공자 등을 기리는 추모·기억의 공간 조성에 들어갔다. 영암 현충공원 조성 사업은 국가유공자 추모·기억과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경관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충공원은 4869㎡ 부지에 총사업비 23억 4000만원을 들여 충혼탑과 기억의 벽, 기념 광장, 휴게공간, 산책로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유족과 참배객들의 이동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해 현충공원 입지 선정 단계부터 보훈단체 회원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영암군은 주민 편의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현충공원 준공과 함께 추모행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현충공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조성되는 공간”이라며 “영암군민 누구나 찾고 기억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추모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청와대 향한 153개 동자동 쪽방 주민 영정…“공공주택사업 이뤄달라”

    청와대 향한 153개 동자동 쪽방 주민 영정…“공공주택사업 이뤄달라”

    153개의 영정이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로 향했다. 영정엔 지난 5년간 공공주택 사업을 기다리며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에 살다가 생을 마감한 주민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홈리스행동 등 16개 시민단체 회원과 쪽방 주민들은 “죽은 자들의 원망과 산 자들의 소망으로 동자동 쪽방을 공공주택으로 만들어달라”고 외치며 영정을 들고 행진했다. 동자동 쪽방 주민 오영섭씨는 행진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갇힌 감옥보다 좁은 곳에서 살고 있다”며 “샤워실과 화장실도 모두 공용인 데다 방음도 전혀 안 되는 집에선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2021년 2월 국내 최대 쪽방 밀집지역인 동자동 쪽방촌 일대를 공공주택으로 정비하는 공공주택사업 계획 발표했다. 당초 계획은 2021년 말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해 2023년 공공주택단지를 착공하는 것이었다. 임대주택 입주 시점은 2026년, 민간분양은 2030년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입주는커녕 사업시행의 첫 단계인 ‘공공주택지구의 지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공주택의 기대감만 감돈 사이 주민들은 쪽방 건물에서 폭염과 혹한에 노출된 채 버티고 있다. 단체가 쪽방촌 주민 수를 자체 집계한 결과 공공주택 사업 계획을 발표한 2021년 2월 이후 올해 1월까지 세상을 등진 동자동 쪽방촌 주민은 153명이었다. 5년 전 1000여명에 달했던 쪽방 주민 수는 800명가량으로 20%가량 줄어들었다. 이동현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줄어든 인원 중 상당수가 고인”이라고 했다. 정부가 조만간 공급 확대를 방점으로 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쪽방촌 개발 재추진 방안이 포함될 기대감도 나온다. 공공개발을 둘러싼 갈등으로 수년간 사업이 멈춰 있던 동자동 쪽방촌에서 공공주택사업이 이뤄진다면 현재 강추위에 떠는 쪽방 주민들은 추후 공공임대주택 입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쪽방촌이 주택 공급 지역으로) 현재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만약 사업에 지정되더라도 재개발 기간 동자동 주민들의 거처 확보도 과제로 남아 있다. 올해 초 첫 삽을 뜨는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에서는 희망자 중 절반만 임시거주시설에 입주했다. 시설에 입주하지 못한 대다수 주민은 1000만원 정도의 지원만 받고 거주지를 옮겨야 해 실효성 있는 이주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정부는 이달 말 회의에서 사업시행자인 LH·SH·영등포구 및 서울시와 추가 입주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 하나금융·한투, 예별손보 예비입찰 참여… JC플라워와 3파전

    하나금융·한투, 예별손보 예비입찰 참여… JC플라워와 3파전

    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하며 새 주인 찾기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까지 가세하면서 예별손보 매각은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3일까지 진행한 예별손보 공개 매각 예비입찰에서 총 3개 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여 후보는 하나금융과 한투, JC플라워로 알려졌다. 예별손보는 MG손보가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설립된 가교보험사다. 예보는 그간 여러 차례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2024년 말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MG손보의 계약이전과 영업정지 처분을 의결하면서 MG손보의 모든 보험계약과 자산을 예별손보로 이전한 상태다. 예보는 법률자문사 법무법인 광장과 매각 주관사 삼정KPMG를 통해 대주주 적격성 등 사전심사와 인수의향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는 이달 말까지 결격 사유가 없는 예비인수자를 선정한 뒤 약 5주간 실사를 거쳐 본입찰을 추진한다. 본입찰 일정은 실사 종료 이후 3월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 파괴되고 피 흘리는 美 항공모함…이란, 으스스한 대형 벽화 공개한 이유 [핫이슈]

    파괴되고 피 흘리는 美 항공모함…이란, 으스스한 대형 벽화 공개한 이유 [핫이슈]

    미국이 중동에 항공모함 등 핵심 전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수도 테헤란에 대형 벽화를 내걸며 결사 항전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란 당국이 엔겔랍 광장 대형 광고판에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담은 새 벽화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벽화를 보면 항공모함의 비행갑판에 파괴된 전투기들과 시신들이 보이고 배 뒤쪽으로 흘러내린 핏자국이 미국 성조기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그려져 있어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한 명확한 경고로 풀이된다. 대형 벽화가 공개된 엔겔랍 광장은 국가가 주관하는 집회 장소로 사용된다. 이에 대해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그 어느 때보다 만만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언제든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도 로이터 통신에 “제한된 공격, 전면적 공격, 외과 수술식 공격, 물리적 공격 등 그들이 뭐라고 부르든 간에 어떤 형태의 공격도 우리를 향한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과 구축함 3척으로 구성된 항모 전단을 비롯한 다수의 해군 전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한 미 공군은 중동 전역에서 전투 준비태세 훈련을 시작했으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등 수십 대의 전투기와 조기경보기가 대기 중이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함정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으며 22일에는 “대규모 함대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어쩌면 사용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고 여지를 뒀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이란 당국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사망자와 처형 위협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시위대 처형을 계속할 경우 군사 조처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 노원, 디오라마 전시관 ‘기차마을 이탈리아관’ 완성

    노원, 디오라마 전시관 ‘기차마을 이탈리아관’ 완성

    서울 노원구가 오는 31일 오후 2시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은 2022년 개관한 미니어처 전시관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이하 스위스관)의 후속작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관광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이 입증되면서 콘텐츠의 연속성을 확보할 후속 전시관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관은 고대 로마 유적, 중세 르네상스를 이끈 문화유산과 시대를 넘나들며 꾸준히 사랑받는 자연풍경이 어우러져 자연과 문화의 매력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규모도 스위스관보다 2배 이상 크게 조성했다. 디오라마로 떠나는 미니 이탈리아 여행은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나폴리, 밀라노 등을 아우른다. 성 베드로 대성당, 산 마르코 광장, 두오모 성당은 물론 나폴리 항, 돌로미티산맥, 베수비오 화산처럼 이탈리아를 떠올리면 손에 꼽을 수 있는 명소들이 망라되어 있다. 50여 종에 달하는 전시 아이템은 모두 실물의 1/87 비율로 조성됐다. 작품 사이를 총 160m 길이로 연결된 레일에 미니어처 기차가 끊임없이 오간다. 구는 특히 정교한 디테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로세움의 검투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의상과 동작, 트레비 분수의 물줄기와 조각상까지도 실제처럼 구현해 냈기 때문이다. 개관 이후 이탈리아관은 스위스관과 통합 운영하여, 입장권을 구매하면 두 전시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입장 요금은 어린이 2000원, 어른 4000원이며, 노원구민은 50% 할인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기차를 사랑하는 어린이들과 유럽의 낭만을 사랑하는 어른 누가 와도 만족할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기차카페, 기차레스토랑과 더불어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완벽한 하루 나들이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다주택자 급매물 내놓을 것” “시장 흐름 바꿀 정도는 아냐”

    “다주택자 급매물 내놓을 것” “시장 흐름 바꿀 정도는 아냐”

    서울 ‘갭투자’ 안 돼 거래 쉽지 않아5월 10일 이후 매물 잠길 가능성도“나이 드신 다주택자들 급매 움직임”문재인 정부 때처럼 버티기 우려도 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 부활을 예고하자 부동산 시장은 일단 긴장 속 관망에 들어간 분위기다.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놔 거래를 촉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나 실제 효과로 이어질지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부가 2022년 5월부터 매년 유예됐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오는 5월 9일에 종료키로 한 것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의 심각성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세 부담을 피하려는 다주택자의 매물을 5월 이전에 최대한 시장에 유도하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팔 때 기본 세율(6~45%)에 추가 세율을 매기는 제도다.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가 더해진다. 지방소득세(10%)를 포함하면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시세차익의 최대 8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다만, 중과세 회피를 위한 급매물 증가가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제한적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5월 9일 전까지 반짝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서울이 규제지역으로 묶여있어 전세를 끼고 팔 수도 없고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거래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다주택자 매물을 무주택자가 가져가는 게 목표인데 거래 자체가 어렵고, 5월 10일 이후에는 매물 잠김으로 이어질 수 있어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 상황 같다”고 전망했다. 이미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종료 등 규제 강화를 예상하고 ‘똘똘한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한 사례도 적지 않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집합건물(아파트·빌라) 증여 건수는 2024년 6549건에서 지난해 8491건으로 29.7% 늘었다.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계약 허가부터 잔금까지 최소 2·3개월 이상 소요되는 현실적인 여건도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면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급매’가 얼마나 될지도 관건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연배가 좀 있으신 다주택자들은 5월 전에 집을 팔려고 시세보다 조금 싸게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도 “급매가 늘거나 집값 하락 등 시장의 흐름과 대세를 좌우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과거 문재인 정부 때에도 양도세 중과를 시행했지만 다주택자들이 ‘버티기’로 대치하면서 오히려 집값이 올랐던 선례도 있다. 이에 대해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로 매물이 잠기는 문제로 이어졌는데, 지금은 여러 규제로 거래가 사실상 동결된 것처럼 위축된 상황이어서 과거와 단순 비교할 수 없다”며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대구 다시 일으켜 세울 것”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대구 다시 일으켜 세울 것”

    대구·경북(TK) 지역 최다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갑)이 25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차기 대구시장은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의 대구시장이라면 집권당과 소속이 다른 만큼 중앙정부, 여당과 협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문제를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접근하고 해결할 경험을 갖춘 만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게임의 규칙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신의 강점으로 대구를 가장 잘 알고, 대구와 가장 밀착도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주 부의장은 “중·고등학교, 대학교, 군 생활, 법관 생활까지 모두 대구에서 하면서 40년을 살았다”며 “자녀들이 대부분 학교도 대구에서 나왔을 만큼 다른 후보보다 대구에 대한 애착도 크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TK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선(先)통합, 후(後)보완’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통합에 대해 충분히 더 논의하고 시·도민 동의를 완전히 받아서 하는 게 순서이지만, 이번에 통합 하지 못한다면 통합한 다른 지자체보다 최소한 4년 이상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이 늦어지면, 중앙정부에서 주는 권한과 재정 지원, 공기업 우선 이전 등의 인센티브를 받기 어려워지는 만큼 큰 문이 열릴 때 혹은 버스가 지나갈 때 같이 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의 반대 여론과 관련해서는 “각 지역의 손해를 막기 위해서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여러 주장을 할 순 있지만 그걸 조정하고 양보해 통합해내는 게 지역의 역량”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의원직 사퇴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시·도민 선택을 압박하고 강요하는 부담도 있다”며 “지금까지 대부분 후보 결정이 되고 사퇴 수순을 밟았고, 저 역시 그 틀에서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대구 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는 전심전력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대구의 미래를 새로 결정하고 보수의 본령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선택의 결단”이라고 규정했다. 주 부의장은 “다가오는 대구시장 선거가 중앙정치의 종속변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며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경험을 대구를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 전북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역대 최고액 모금

    전북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역대 최고액 모금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의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이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며 3년 만에 나눔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액 116억 1000만원을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100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단체는 연말연시 전북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달간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전북에선 최근 2년간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2023~2024년 89.8도를 기록해 도입 26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 달성에 실패했고, 2024~2025년에도 총모금액 100억 7900만원(86.8도)에 그쳤다. 올해는 3만 2000여 명의 기부자와 1400여 곳의 법인들이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 이날 현재까지 역대 최고액인 116억1000만원이 모금됐다. 캠페인 종료까지 약 일주일이 남아 최종 모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금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모금에 동참한 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기업,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루살렘서 제2 성전시대 미크바(정결예식을 위한 탕) 발굴…“종교·일상 합쳐진 성전 도시 증거”

    예루살렘서 제2 성전시대 미크바(정결예식을 위한 탕) 발굴…“종교·일상 합쳐진 성전 도시 증거”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서쪽 벽’에서 제2 성전시대(기원전 516년부터 서기 70년까지 약 600년간의 유대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크바(정결예식을 위한 탕)가 발견됐다. 서기 70년, 로마에 의해 파괴되기 직전의 예루살렘이 종교와 일상이 분리되지 않은 성전중심의 도시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는 평가다. 이스라엘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서쪽 벽’ 광장 아래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을 통해, 제2 성전시대 말기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잘 보존된 미크바가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미크바는 바위를 깎아 만든 것으로, 로마의 예루살렘 정복 당시 남겨진 두꺼운 파괴층 아래에 묻힌 채 발견됐다. 로마군의 포위 공격 이전에 성전을 방문한 많은 순례자와 주민 등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미크바는 직사각형 모양이다. 길이 약 3.05m, 너비 1.35m, 높이 1.85m이다. 내부 벽은 회반죽으로 덮여 있고 하단에는 의례적 요건을 세심하게 고려한 듯 네 개의 정교한 계단이 이어진다. 같은 파괴층에서 예루살렘 주민들이 사용했던 토기와 석기가 함께 발굴됐다. 돌로 만든 그릇은 의식적 정결례를 위한 중요한 상징물로 여겨진다. 유대 율법에서 흙이나 금속과 달리 돌은 부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이번에 미크바와 함께 석기 그릇들이 발견된 것은 이 지역이 종교적 의식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며 “파괴층에는 재와 무너진 잔해, 각종 생활용품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매우 갑작스럽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이곳에서의 삶이 종료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발굴단은 “이번 발굴이 서기 70년, 로마 파괴 직전의 예루살렘이 종교와 일상이 분리되지 않은 성전중심의 도시였음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이며, 예루살렘의 도시공간, 특히 성전 주변 지역에서 종교적 정결법이 건축, 생활용품,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통곡의 벽’은 18일부터 유지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종료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 서울시·GS건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조성 업무협약

    서울시·GS건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조성 업무협약

    서울시는 GS건설과 서울숲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이용구 GS건설 건축주택설계부문장, 김영환 정원도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숲에 기업동행정원이 들어설 부지를 제공하고, GS건설은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GS건설은 서울숲 잔디광장 주변에 주택 브랜드 자이(Xi)의 조경 철학을 반영한 도심 라운지형 휴식정원인 ‘엘리시안 숲’(가칭)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 곶자왈의 자연성과 생태적 풍경을 담은 GS건설의 정원 콘셉트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통해 영감을 얻고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정원을 구현한다. 곳곳에 그늘, 바람길 등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해 자연스러운 동선과 함께 일상에서 자주 찾고 싶은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기업의 철학을 담아 휴식과 경관, 이용 편의까지 두루 갖춘 특별한 정원 조성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양진중 농구장 옆 일대 체육시설(운동장) 조성 추진

    박성연 서울시의원, 양진중 농구장 옆 일대 체육시설(운동장) 조성 추진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진구 광장동 582-3번지 공공공지 현장을 방문해, 양진중학교 운동장 확보 요청과 관련한 생활체육시설(운동장) 조성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장기간 지속돼 온 학교 체육공간 부족 문제와 관련해, 광진구에서 사전 검토한 부지의 실제 여건과 활용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야외형 생활체육시설 조성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검토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추진한 규제 완화 정책인 ‘규제철폐 34호(비오톱 토지 지정 기준 개선)’에 따라 해당 부지의 비오톱 등급이 2등급으로 조정되면서, 공공공지 활용을 통한 생활체육시설 조성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양진초·중학교는 2005년 개교 이후 운동장과 체육관을 공동으로 사용해 왔으나, 학교별 생활지도 및 교과과정 차이로 인해 체육시설 분리 사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양진중학교는 전용 운동장이 없어 체육 수업 시 체육관, 농구장, 실내 탁구장 등을 대체 활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8년부터 운동장 확보를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져 왔다. 이날 현장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신진호 구의원도 함께 참석해, 공공공지 활용을 통한 생활체육시설 조성 방향과 학생·주민 공동 이용에 따른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의원은 광진구에서 사전 검토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공부지 내 유휴 공간 활용 가능성, 운동장 조성 시 공간 배치, 주변 환경과의 조화 여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학생 이용을 고려한 안전성, 주민 공동 이용에 따른 관리 여건, 향후 행정 절차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박 의원은 “양진중학교 운동장 부족 문제는 오랜 기간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온 생활 속 불편 사항”이라며 “공공부지를 활용해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생활체육 수요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장에서부터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광진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제도적·행정적 검토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광진구 및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관련 제도 검토와 예산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활체육시설 조성 추진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살필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