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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남성도 광우병 사망

    지난 5월 숨진 타이완 남성(36)이 세계 222번째 인간광우병(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타이완 위생서 질병통제국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담당 조직 책임자인 천순성(陳順勝) 박사는 9일 “환자의 병력, 뇌부위 MRI(자기공명영상), 뇌척수액 검사 자료들이 인간광우병임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이 환자가 세계보건기구(WHO) 정의에 따라 세계 222번째 인간광우병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지금까지 홍콩인 1명, 일본인 1명이 인간광우병 사례로 보고되었으며 타이완인이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에서 광우병이 확산되던 지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유학한 이 남성은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기억상실, 졸음 과다 등의 CJD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타이베이 시의 한 의학센터가 CJD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내린 뒤 질병통제국이 진성환자 여부를 조사하던 중 지난 5월 사망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족쇄서 풀려… 이제 새로운 일 시작”

    “족쇄서 풀려… 이제 새로운 일 시작”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족쇄에서 풀린 기분”이라며 “지금까지는 기회가 와도 고사했는데 이제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2일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로비에 선 정 전 장관은 “본래 고소 목적이 허위 사실을 밝히는 데 있었으며 형을 살고 안 살고는 이미 마음에서 내려놓은 부분”이라며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사실이 허위로 밝혀져 다행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정 전 장관은 쇠고기 협상이 졸속이었다는 사실을 재판부가 일부 인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미국에 광우병 소가 한 마리도 없었고 국제 기준에 따라 협상을 진행한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전문가 회의 등을 거치지 않았기에 졸속이라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마음이 ‘반쯤 풀렸다’고 말한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이번 판결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영향을 끼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판단할 게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수사와 소송이 진행된 2년 반 동안은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신념에 맞지 않았다.”면서 “이제 자유로운 상태가 됐으니까 새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다우너 소·빈슨 死因·한국인 발병률 3가지는 허위”

    “다우너 소·빈슨 死因·한국인 발병률 3가지는 허위”

    2일 서울중앙지법 항소심 재판부의 MBC PD수첩 무죄 판결은 ‘공공의 이익과 관련 있는 보도의 경우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더라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기존 판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일부 보도 내용이 ‘허위’라고 판시하면서도, 언론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돼야 한다는 원칙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PD수첩의 방영 내용 중 크게 세 가지 부분을 허위로 판단했다. ▲미국의 주저앉는 소(다우너 소)가 광우병에 걸렸거나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보도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으로 숨졌다는 내용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을 경우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가량 된다는 부분 등이다. 재판부는 “소가 주저앉는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광우병 외에도 대사장애와 골절, 질병으로 인한 쇠약 등 수십 가지가 있다.”며 “미국에서 1997년 이후 출생한 소 중에는 광우병에 걸린 사례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우리나라도 2002~2009년 주저앉는 소 1만 1642마리에 대해 검사를 했지만 광우병 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PD수첩 방영 내용처럼 주저앉는 소가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아레사 빈슨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도 “방송 당시 빈슨의 사망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고, 의사도 빈슨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며 허위사실이라고 판시했다. 한국인의 인간 광우병 발병률에 대한 부분은 “인간 광우병 발병에는 다양한 유전자가 관여할 수 있고,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특정위험물질(SRM) 다섯 가지 부위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국제수역사무국 기준에 따르면 실제 수입되는 SRM 부위가 두 가지에 불과하다며, PD들이 고의로 허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소의 SRM 분류 기준은 절대적인 기준이 없고, PD들이 우리 정부의 전문가 회의 분류 기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미 쇠고기 협상단이 인간 광우병 위험성을 알았음에도 이를 은폐·축소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우리 정부가 전문가 회의나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의견을 물은 적이 없다.”며 허위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비판이나 의견 개진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면서 “허위 여부를 판단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PD수첩 보도 내용 중 일부가 허위였다고 판시하면서도 형사적 책임은 물을 수 없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공공적·사회적 의미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완화돼야 하고, 형사적 제재로 표현을 주저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판례를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방송의 전체적인 취지와 내용은 충분한 시간과 검토 없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체결한 정부를 비판한 것”이라며 “공무원인 피해자들(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은 공적인 인물인 만큼 명예훼손죄 성립 여부를 심사함에 있어서도 사적인 인물과 달리 봐야 한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박재범 칼럼]인터넷 괴물과 국가브랜드

    [박재범 칼럼]인터넷 괴물과 국가브랜드

    얼마전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사이트가 엉터리 괴담을 퍼뜨리더니 어느새 이슬람 공포증(islamophobia)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한 이슬람 청년이 200명이 넘는 한국여성을 성추행했고 이슬람 이민자에 의해 스웨덴이 몰락했다는 내용이다. 고용노동부는 홈페이지에 한달여 동안 관련 글이 1500건 이상 쏟아지자 아예 글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글은 여전히 오른다. 타진요를 잇는 파괴력을 가질지 추이가 주목된다. 평가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괴담의 전개 양상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먼저 불안이나 의심 수위를 극도로 끌어올린다. 장(場)을 펼친 리더는 어둠 속에 숨은 채 암시(暗示)만 던질 뿐이다. 때로 정치적 목적을 띠었을 경우 오프라인에서 실력행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누리꾼들은 조종자의 의도대로 너무 빨리 판단한다. 진위는 이 과정에서 매몰된다. 설령 사후에 거짓으로 판명 나도 반성하는 이를 찾아볼 수 없다. 모두 익명이었고 군중 속의 일원으로 행했던 일이었기에 아무도 심적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누군가 새로운 불씨를 점화하면 사람들은 이전의 경험을 까맣게 잊고 또다시 흥분한다. 지나치게 흐름을 단순화시킨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괴담의 전개형태는 이같이 정형화되고 있다. 광우병과 타진요가 매듭지어졌듯이 이슬라모포비아도 언젠가 종식될 것이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앞으로도 되풀이될 것이라는 데 있다. 타진요와 관련, 미 스탠퍼드대학에서 한국학생의 입학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는 공문이 외고 등에 보내졌다는 인터넷글도 있었다. 사실 여부를 모 외고 해외진학담당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다. ‘그런 일은 없다.’고 했다. 멀리 미 버지니아대 총격사건이나, 가까이 SAT 문제지 유출사건 등 몇 차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으나 한국학생의 입학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스탠퍼드대 관계자들의 인식이 흔쾌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또 이달 초 일본의 한 신문은 ‘한국의 인터넷은 정체불명의 괴물’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의 인터넷이 선동과 감정의 배출구에서 배려와 품격을 갖춘 아름다운 광장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해외의 시선은 점차 나쁜 쪽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이제 온 국민이 인터넷 괴물에 대해 숙고할 시점이다. 괴담이 하나 둘 축적될수록 우리 심성은 너나없이 피폐해질 것이다. 외국에서 한국을 보는 눈도 급속히 냉각될 수 있다. ‘경제는 괜찮지만 그 밖의 것은 괴물’이라는 시각이 자리잡는다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의 제품이 시장에서 현재처럼 높은 성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초점을 좁혀 인터넷 괴물을 국가 브랜드와 연결시켜 살펴보자. 인터넷의 운용상 폐해를 줄이되 우리 모두에게 보탬이 되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보자는 것이다. 마침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설치돼 있고 슬로건이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국가브랜드위원회가 경각심을 갖고 인터넷 괴물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브랜드 차원에서 인터넷 괴담을 논의할 때에는 정교하고도 참신한 접근이 긴요하다. 탁상에 전문가와 공무원 몇몇이 모여 앉아 대안을 찾는 것은 구태의연하다. 방법은 현대 경영의 구루(guru)들이 알려준다. 누리꾼 스스로 자신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임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인터넷 괴물은 소통기술의 양적 팽창 속도를 사용자의 내적 완성도가 뒤따라가지 못하는,불균형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를 전세계적으로 수집하고 벤치마킹해 볼 필요가 있다. 악플 대신 선플 운동에 나서도록 하는 게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물론 과거 주입식 반공교육이나 윤리교육의 판박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재미가 없으면 뜻이 제 아무리 좋더라도 실패한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했다. 괴물을 키우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괴물에게 잡아먹히게 될 것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 jaebum@seoul.co.kr
  • “쇠고기 파동 후 피눈물 흘렸다”

    “쇠고기 파동 후 피눈물 흘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공석인 외교통상부 2차관에 민동석(58)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역량평가단장을 내정한 것은 ‘의외의 카드’라는 반응이다. 민 내정자는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 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협상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였던 그는 협상 타결 뒤 ‘광우병파동’이 터지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저버렸다.”는 비난 속에 불명예 퇴진했다. 때문에 이번에 이 대통령이 민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다분히 ‘보은 인사’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민 내정자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당시의 개인적인 불이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서 자기 소신을 지킨 사람”이라면서 “자기 소신을 지키는 공직자에 대한 배려를 했고 기회를 주고자 함이며, (광우병보도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인 것은 고소인 신분이라 정무직 임용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촛불시위’ 2주년을 맞으면서 역사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대목의 연장선상으로도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촛불시위 2년이 지났다.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민 내정자의 발탁도 오해에서 비롯된 ‘쇠고기파동’ 문제를 일단락 짓고 가겠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민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쇠고기 파동 이후 2년간 연구원 뒷방에서 와신상담했다. 그야말로 피눈물을 흘렸다.”고 회한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금 와서 봐라. 미국 쇠고기 먹고 광우병 걸린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면서 “결국 광우병 파동이라는 것이 이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정치적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 내정자가 외교부 개혁을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오래 나가 있었지만 원래 외교부 출신(외시 13회)이라 ‘친정’에 정색하고 손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민 내정자가 농식품부 경험을 한 만큼 바깥에서 외교부를 보는 객관적 시선을 갖고 있어 외교부 변화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신각수 1차관에 대해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장·차관이 모두 교체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초 재외공관 인사 때까지 유임시키기로 했다. 한편 특채 파동 이후 공석 중인 외교부 기획조정실장(1급)에는 ‘외부인사’인 전충렬(56·행시 27회)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내정됐다. 경북 경주 출신인 전 부시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성수·김상연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 안전이 먼저다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위한 실무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어제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양국은 30개월 미만 연령 쇠고기를 대상으로 삼는 데 합의했지만 광우병 추가발생에 대한 조치에서 팽팽히 맞섰다고 한다.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에 있는 만큼 미국과 동등한 조건의 수입재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가뜩이나 한·미 FTA 추가협상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가 들먹거려져 불안이 증폭되는 시점이다. 당국은 외교·통상의 입장에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2년 전 한·미 쇠고기 협상 파동은 온 나라를 들썩거리게 했고 그 후유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국론분열은 물론 정치·경제적 손실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국가 간 통상협약과 기준이 있지만 한 나라의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은 먼저 존중하는 게 마땅하다. 캐나다의 광우병은 2003년 수입금지 후 올 2월을 포함해 17번이나 생길 만큼 빈발하고 있다. 사료규제조치며 검사비율, 특정위험물질(SRM) 범위의 통제기준도 미흡한 실정이다. 일본이 2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하고 호주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막는 게 괜한 게 아니다. 그런데도 캐나다가 이번 협상에서 보여 준 무성의하고 고압적인 자세는 우리 국민을 납득시키긴커녕 불신감만 더한 꼴이 됐다. 제2의 광우병 파동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소비가 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진 않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광우병 발생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나라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하고 있다. 극심한 파동을 딛고 마련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지만 시행의 문제점이 적지 않다. 거듭 지적하지만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은 훼손될 수 없는 사안이다. 앞으로 있을 협상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과 불안을 없애야 할 것이다.
  • ‘캐나다산 30개월미만 뼈쇠고기’ 가닥

    한국과 캐나다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해 30개월 미만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했을 경우의 국내 검역 절차에 대해서는 이견을 드러냈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21~23일 사흘간 경기 안양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양자 협상을 열어 이 같은 방향으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24일 밝혔다. 이 방안은 외형상 일본의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요건(20개월 이하 뼈를 포함한 쇠고기)보다 완화된 것이어서 ‘쇠고기 안전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농식품부 측은 이에 대해 “일본의 요건은 2003년 체결된 것으로 현재 캐나다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일본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캐나다에서 ‘BSE’(소해면상뇌증·광우병)가 추가로 발생했을 때 처리 방법 등을 놓고 의견이 갈려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농식품부 측은 “광우병 추가 발생 시 우리 쪽은 사실상 수입금지에 해당하는 검역중단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캐나다는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유지하는 한 중단 절차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팽팽히 맞섰다.”고 전했다. 또 우리 측은 검역중단과 위험성 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중단을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개진했지만 캐나다는 ‘중단을 해제해야 한다.’는 단정적 표현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시기에 대해서도 양측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우리 측은 고시예고→의견수렴→국회심의 등 국내 절차 등을 감안해 결정할 방침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열린세상] ‘타진요’와 한국 디지털 거버넌스의 미래/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타진요’와 한국 디지털 거버넌스의 미래/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

    최근 인터넷과 언론에서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인터넷 카페가 화제가 되고 있다. 타진요는 타블로라는 가수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 학력을 의심하는 누리꾼들의 문제제기에서 시작되어 수만명의 회원을 끌어들이는 등 삽시간에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타진요 사건은 한국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21세기 한국사회가 직면할 디지털 거버넌스의 미래를 염려스럽게 한다. 타진요가 세간의 주목을 받은 표면적 이유는 그 비난의 대상이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사실에 기인하겠지만, 사실은 왜곡된 정보를 진실처럼 꾸미는 행태와 누리꾼들의 집단적 동조를 이끄는 선동적 정보에 기인하는 바 크다. 타진요는 학력에 대한 타블로 자신의 해명이나 경찰과 대학 측이 확인한 성적증명서, 대학 동문의 인터뷰와 같은 구체적 증거들에도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타진요는 타블로와 언론이 제시하는 증거들이 조작된 것들이라고 주장하며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집단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위협했다. 타진요 누리꾼들이 주장하는 ‘진실’이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집단적 동조는 수그러들고 있지만, 디지털 괴담이 타블로 개인에게 입힌 상처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인터넷을 통해 집단적인 마녀사냥이 행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얼마 전 자신의 사생활이 친구의 트위터를 통해 노출된 것을 비관해 자살한 미국 대학생이나 방송에서 남성의 키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누리꾼으로부터 ‘사생활 털기’의 표적이 된 홍대 루저녀 사건과 같은 예는 빈번하다. 인터넷을 통해 시민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생활의 편리함을 누리게 되었으나, 왜곡된 정보의 유통과 개인 정보의 노출은 인간 개개인이 평화와 자유를 책임지고 영위할 권리를 파괴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확산되는 괴담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처럼 개인의 명예훼손을 넘어 엄청난 사회적 파괴력을 보이기도 한다. 촛불시위에서는 광우병에 대한 근거 없는 괴담이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면서 초등학생들까지 광화문에 쏟아져 나오는 디지털 행동주의를 보였다. 디지털 행동주의는 외국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몇년 전 프랑스 이민자 폭동에서 청년들은 인터넷 모임을 형성하고 폭동을 부추기며,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실시간성을 이용해 경찰의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면서 마치 게임을 하듯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러한 예들은 디지털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정보기술(IT) 강국을 자랑하는 한국이지만 인터넷은 한국사회에 내재해 있는 사회적 불신과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도구로 사용되며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변환하고 있다. 많은 사람의 기대와는 달리 인터넷이 자동으로 자유와 행복을 약속한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낭만적이었다. 사정이 이렇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인터넷이 한국에서 감성적 매체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사실을 지적할 수 있다. 더구나 인터넷 네트워크는 왜곡된 정보가 개인과 집단의 분노 혹은 감정적 동조와 결합하면 ‘집단감성’을 강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터넷이 이성적인 판단과 논리에 기초한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감성에 기초한 누리꾼에 의해 지배될 때 한 사회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실현하려던 이상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면 일정한 인터넷 이용규범과 규칙을 마련해 유통되는 정보와 지식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시민 스스로 민주적 교양과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면서 다양하고 독립된 정보의 상호작용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성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누리꾼의 자유는 사이버 공간의 규율 부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더욱 번성시키는 자율적 규범이 존재하는 공간에서 아름답게 꽃피워질 수 있다. 이러한 시민의식의 토대 위에서 디지털 사회의 병폐를 치유할 장기적인 전략과 제도적 뒷받침을 정부가 마련한다면 디지털 기술이 예견한 민주적 이상사회가 대한민국에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 존티토 식민지 예언, 폭발적 관심 “한국이 일본을…짜릿”

    존티토 식민지 예언, 폭발적 관심 “한국이 일본을…짜릿”

    자신을 미래에서 온 예언가라고 주장하는 존티토가 2036년 한국이 일본을 식민지로 삼는다고 예언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존티토가 예언한 내용을 담고 있는 지도가 공개됐다. 그림 속에는 2036년 제 3차 대전을 거친 후 일본이 한국의 지배를 받는 식민지로 표기됐다. 더욱이 한국영토는 고대 고구려 영토를 비롯해 중국 본토 일부 지방까지 확장돼 있다. 또 과거 대한민국을 영문으로 표기했던 대로 COREA로 적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환호의 찬 분위기다. 앞서 존티토는 2005년 동남아 쓰나미 대 참사와 광우병 세계 확산, 미국 이라크 침공 등을 예언했던 터라 이번 발언역시 신빙성이 있다고 제기됐다. 지도를 확인한 이들은 “한국이 일본을 먹는다? 상상만해도 짜릿하다”, “예언대로 진짜 된다면 어떨까? 솔직히 무섭다”, “이렇게만 되면 대한민국이 최대강국”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엠카 MC’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 왓비컴즈, ‘타진요’ 팔고 도주계획? ‘먹튀설’ 확산▶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강승윤 ‘본능적으로’ vs 윤종신 ‘이성적으로’…차이점은?
  • 美유명 예언가 존티토 “2036년, 일본은 한국 식민지”

    美유명 예언가 존티토 “2036년, 일본은 한국 식민지”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예언자 존티토가 제시한 2036년 지도에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로 표기돼 있어 화제다.10월 7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존 티토의 미래 지도’는 2036년 제3차 세계대전 이후 변화될 세계지도를 나타낸 것으로, 이 지도에서는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Colony of Corea)로 표기돼 있다.심지어 한국의 본토는 한반도를 넘어 만주와 연해주를 포함한 중국의 해안선 전부까지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지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언대로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중국과 일본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데 과연 저렇게 될까?”, “무엇보다 남,북이 통일되어 있어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존티토는 자신이 1998년생 남성이며 2036년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타고 온 타임머신과 조종 매뉴얼, 원리도 등을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그는 미국발 광우병 전 세계 확산과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 2004년 아시아 대 재난 등의 예언을 적중시켰다. 2005년 동남아 쓰나미 대참사도 예언했으며 2015년 제3차 세계대전 발발 등의 예언으로 세상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엠카 MC’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 왓비컴즈, ‘타진요’ 팔고 도주계획? ‘먹튀설’ 확산▶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강승윤 ‘본능적으로’ vs 윤종신 ‘이성적으로’…차이점은?
  • PD수첩 광우병 동영상원본 법정 검증

    법원이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 보도 동영상 원본에 대해 법정 검증을 벌였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도 입수하지 못했던 이 동영상은 명예훼손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당시 PD수첩 제작진의 유·무죄 판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상훈)는 7일 421호 법정에서 PD수첩 제작진 5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하고, 편집 등으로 인해 보도되지 않았던 원본 동영상을 검증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취재원 보호’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동영상 검증 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재판부가 검증한 동영상은 의도적 오역(誤譯) 논란을 빚었던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와 주치의를 인터뷰한 원본 녹화 영상 등 30여분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앞서 MBC 본사를 직접 방문해 원본 테이프와 방송 녹취록을 비교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만 골라 제출받았다. 검찰은 제작진을 기소하기 전 이 영상을 입수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언론자유 침해”라고 주장한 MBC 노조원들의 저지로 실패했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도 이 동영상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작진이 거부했다. 한편 제작진 변호인 측은 다음 공판에 있을 검찰의 피고인 신문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포괄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제작진이 검찰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을 것인 만큼, 신문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그러나 검찰이 신문할 내용을 미리 재판부에 제출하고, 제작진에게 진술을 강요할 수 있는 내용 등은 고쳐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역시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형태 변호사는 “일부 제작진은 검찰 신문이 시작되면 잠시 법정을 나갔다가, 끝난 후 들어올 생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PD수첩은 한·미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 직후인 2008년 4월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이 있다는 보도를 2차례 방송했고, 정운천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은 제작진을 고발했다. 검찰은 제작진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미래인 존티토 “2036년 일본, 한국 식민지”

    미래인 존티토 “2036년 일본, 한국 식민지”

    미래에서 온 예언가라고 주장하는 존티토가 2036년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8일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에 공개된 존티토의 지도에는 2036년 제 3차대전 후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로 표기돼 있다. 심지어 고대 고구려 영토를 비롯해 중국 본토 일부 지방도 한국 영토로 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열광하고 있다. 특히 그는 광우병 전 세계 확산과 미국 이라크 침공 등을 예언해 화제가 됐던 터라 더욱 그렇다. 존티토는 2005년 동남아 쓰나미 대 참사도 예언했으며 2015년 제3차 세계대전 발발 등의 예언으로 세상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언대로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중국과 일본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데 과연 저렇게 될까?", "무엇보다 남,북이 통일되어 있어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존티토는 자신이 1998년생 남성이며 2036년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타고 온 타임머신과 조종 매뉴얼, 원리도 등을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미래인 존티토 “2036년 3차대전 후 日→韓식민지로”

    미래인 존티토 “2036년 3차대전 후 日→韓식민지로”

    미래에서 온 예언가라고 주장하는 존티토가 2036년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8일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에 공개된 존티토의 지도에는 2036년 제 3차대전 후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로 표기돼 있다. 심지어 고대 고구려 영토를 비롯해 중국 본토 일부 지방도 한국 영토로 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열광하고 있다. 특히 그는 광우병 전 세계 확산과 미국 이라크 침공 등을 예언해 화제가 됐던 터라 더욱 그렇다. 존티토는 2005년 동남아 쓰나미 대 참사도 예언했으며 2015년 제3차 세계대전 발발 등의 예언으로 세상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언대로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중국과 일본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데 과연 저렇게 될까?", "무엇보다 남,북이 통일되어 있어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존티토는 자신이 1998년생 남성이며 2036년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타고 온 타임머신과 조종 매뉴얼, 원리도 등을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웃지마 나 박쥐야" 요다 닮은꼴 발견▶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동반자살’ 최윤희 유서공개 "700가지 통증에 시달려"▶ 수애, 부산국제영화제 ‘여신등극’…손예진-이민정 병풍굴욕
  • ‘광우병 예언한’ 존티토 “2036년 일본, 한국 식민지”

    ‘광우병 예언한’ 존티토 “2036년 일본, 한국 식민지”

    존티토가 예언한 2036년 지도에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로 표기돼 있어 화제다. 10월 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퍼진 ‘존 티토의 예언’은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며, 중국의 일부까지 우리 땅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존티토는 2036년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변화될 각국의 지도를 공개했다. 이중 단연 이목이 집중된 건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로 나타나 있으며, 한국의 본토는 한반도를 넘어 만주와 연해주를 포함한 중국의 해안선 전부를 포함하고 있다. 지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언대로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중국과 일본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데 과연 저렇게 될까?", "무엇보다 남,북이 통일되어 있어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존티토는 자신이 1998년생 남성이며 2036년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타고 온 타임머신과 조종 매뉴얼, 원리도 등을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미국발 광우병 전 세계 확산과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 2004년 아시아 대 재난 등의 예언을 적중시켰다. 2005년 동남아 쓰나미 대 참사도 예언했으며 2015년 제3차 세계대전 발발 등의 예언으로 세상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 [사람&이슈] Rh-B형 혈액없어 아들 잃은 전정우씨

    [사람&이슈] Rh-B형 혈액없어 아들 잃은 전정우씨

    “피 구하느라 피가 말랐습니다.” 서울 공덕동에 사는 전정우(44)씨는 올 4월 하나뿐인 아들(19)을 잃었다. 직접 사인은 퇴행성 T세포 림프종. 하지만 항암치료에 필수였던 혈소판을 구하지 못했던 것도 아들을 잃은 이유다. 전씨의 아들은 Rh- B형으로 국내 0.1%도 안 되는 사람만이 가진 희귀혈액형 보유자였다. 때문에 혈액을 돈을 주고 살 수도 없었고, 기증받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결국 전씨의 아들은 올 3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던 35일 동안 단 하루만 혈소판 2유닛을 정상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었다. ●혈액관리 기관 아무런 도움 못 줘 5일 만난 전씨는 “혈소판이 없어 치료조차 못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을 그냥 지켜봐야 했던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마저도 낮에는 아들의 병상을 지키고 있을 수 없었다. 한 방울의 혈액이라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도움을 청했지만 ‘Rh-봉사회’라는 민간단체를 소개 받았을 뿐 혈액을 공급 받지는 못했다. 인터넷이나 트위터를 통해 기증자를 찾았고, 기증자가 나타나면 무조건 만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Rh-형의 혈액 기증자를 찾기 어려웠다. 어쩔 수 없어 전씨는 외국인에게 눈을 돌렸다. 서양인에게는 Rh-혈액형이 상대적으로 흔하기 때문이다. 서양인 중 15~20% 정도가 Rh-보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상 서양인이 혈액을 기증하겠다고 나서도 헌혈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가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인간 광우병) 헌혈금지지역’인 영국, 프랑스 등 43개 유럽국가 출신의 헌혈을 금지하고 있어서다. 광우병이 전파될 우려 때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인들도 헌혈이 쉽지 않았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인 베트남·인도·중국 등 108개국의 일부 혹은 모든 지역에 여행을 했다면 2년간 헌혈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씨는 “자식은 병상에서 죽어가는데 기증자가 나타나도 헌혈이 안 되니 답답했다.”면서 “기증자 열명 중 두 명 정도만 간신히 헌혈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다출혈 무서워 둘째 임신 포기 외국인에게 소개할 헌혈 관련 안내문이 영어로 번역돼 있지 않은 것도 발목을 잡았다. 결국 정씨는 지난 6월 직접 헌혈 안내 책자를 영문으로 번역해 혈액관리본부로 보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희귀혈액 수형 시스템은 환자 가족이 직접 발벗고 나서지 않으면 혈액을 구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면서 “일본처럼 기증자를 확보하든, 외국인의 헌혈을 쉽게 하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h-형 혈액 보유자는 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아도 늘 죽음의 공포를 안고 살아간다. 서울 우장산동에 사는 양문영(36·여)씨는 2002년 딸 여민주(8)를 출산한 뒤 아직까지 둘째를 가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출산 직후 Rh+에 대한 항체 형성을 억제하는 글로블린 주사를 맞아 둘째를 가져도 된다고 했으나 가족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양씨는 “과다출혈이 올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며 시댁 식구들이 걱정해 둘째를 못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Rh-봉사회 사무국장은 희귀혈액 관리가 정부 차원이 아니라 당사자들끼리 서로 돕는 후진적 형태”라면서 “정부 차원의 기증자를 모집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시론]통일을 준비하는 ‘촛불’을 켜자/안영모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시론]통일을 준비하는 ‘촛불’을 켜자/안영모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아주 특별한 촛불을 켜자. 자유와 생명의 촛불, 병마와 배 곯음에서 벗어나는 촛불을 켜자. 이건 자유를 만끽하는 행복한 이들의 반정부 촛불이 아니다. ‘어린 소녀들의 죽음’을 핑계 댄 반미의 촛불시위도, 미국 쇠고기 광우병 규탄하러 유모차 끌고 광화문을 메운 그런 촛불시위도 아니다. 4대강 사업 반대 피켓 들고 나선 신부-수녀들의 정권규탄 촛불행진은 더더욱 아니다. 21세기 대명천지에서 도대체 존재할 수 없는 무자비한 속박, 헐벗음과 배 곯음의 생지옥에서 하루하루 생명을 부지하는 2500만 북한 동포를 구해내기 위한 ‘구원의 촛불’이요, ‘생명의 촛불’을 말함이다. 넉넉지는 않아도 하루 세 끼 배 곯지 않게 사는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이 창가에 켜 두고 북녘을 생각해야 할, 그리하여 매일매일 우리의 행복에 감사하고 형제의 불행을 기억하는 그런 촛불인 것이다. 그 촛불의 궁극 목표는 독재의 땅을 자유의 천지로 확대하는 ‘통일’이다. 통일이 되지 않고는 북녘의 동포를 온전히 해방시킬 재간이 없다. 쌀과 시멘트 몇 십만 톤을 보내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독재냐 자유냐, 억압이냐 해방이냐 양단간에 결판을 내야 북녘의 주민들을 확실하게 살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통일세를 거두면 어떨까 제안했다. 그런데 험담이 터져 나왔다. 북 정권 쓰러뜨려 흡수통일하자는 것이냐, 남북 긴장 더해 전쟁하자는 얘기냐…. 의심이란 의심들이 몽땅 얼굴을 내민다. 북녘 동포를 생각한다면 그런 말을 해선 안 된다. 통일세 걷어들이면 결국 서민들만 쪼들릴 터이니 가슴이 철렁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좀 색다른 제안을 하고 싶다. 큰 부담 없이 통일비용을 마련하는 방안이다.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가정마다 ‘통일 촛불’을 준비하자. 1개의 촛불 값을 1000원으로 해도 좋고, 넉넉한 이는 1만원을 내도 좋을 것이다. 2000만 가정마다 그리고 관공서, 기업, 학교, 상점, 방방곡곡에 통일 촛불을 장만하고 통일 촛대를 세운다면 제법 많은 씨돈(시드머니)을 모금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역사적 당위성과 민족 최대의 숙원인 ‘통일사업’을 언론-공익-시민단체나 훌륭한 독지가에게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는 청와대 창가에 통일 촛불을 당장 켤 것을 제의한다. 대통령 집무실에 장식된 통일 촛불은 통일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외에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성하의 녹음 우거지고 설한에 눈 덮인 청와대 상춘재에 비친 통일 촛불의 정경을 상상해 보라. 통일을 위해선 누구보다 대한민국 최고 통치자의 의지가 중요하다. 1981년 워싱턴 특파원으로 취재할 때, 미국의 ‘새로운 출발’을 내걸고 백악관에 진주한 로널드 레이건의 대소(對蘇)외교전략을 면밀히 지켜볼 수 있었다.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규정한 뒤, 레이건은 이렇게 말했다. “자유와 민주주의는 이제 마르크스·레닌주의 또한 역사의 잿더미 위에 던져 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이런 투쟁에 있어 궁극적인 결정 인자는 폭탄이나 로켓이 아닌 우리의 의지와 신념입니다.” 헤이그 국무장관 같은 비둘기파의 반대마저 물리치고, 마치 마법사의 주술처럼 소련의 몰락을 반복해서 외쳐댔다. 1989년 11월9일, 드디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레이건의 ‘십자군 대장정’은 대단원을 맺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그래야 한다. 정상회담이나 열어 김정일과 포옹하고 나란히 기념사진 찍는 데만 목을 매는 몰역사적-정략적 욕망에만 사로잡혀선 안 된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총동원해 북한 공산주의를 단연코 거부하는 외교-군사-홍보전의 전사가 돼야 한다. 이 중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홍보전이다. 줄기차게 북한 체제의 몰락을 압박하는 자유의 메시지를 날려야 한다. 용기 있는 대통령만이 통일을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로 기록될 수 있다. 한 자루의 통일 촛불을 밝히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고귀한 몫이다.
  • 네덜란드 2년만에 광우병 소 발견

    네덜란드 정부는 3일(현지시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생후 10년 된 소에서 광우병(BSE)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식품 관리 당국은 “이는 수년 내 (광우병) 감염 소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중앙 수의학 연구소의 전망과 맞아떨어지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정부 대변인은 광우병 검사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첫 양성판정 후 해당 감염 소의 고기를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에서는 2001년부터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2005~09년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vCJD)으로 3명이 숨진 바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英 복제소고기 무단유통 파문

    영국 식품안전청(FSA)이 3일(현지시간) 복제소가 낳은 소에서 도축된 고기가 안전검사도 받지 않은 채 유통됐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1990년대 광우병 파동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AP와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FSA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난주 미국산 복제소에서 짠 우유가 영국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월 도축된 한 마리는 이미 육류시장에 유통된 뒤였다. 문제는 복제소와 그 소가 낳은 소의 경우 별도 인증 없이는 우유와 육류 등 모든 생산품을 유통할 수 없는데도 이런 법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FSA는 복제동물과 그 후손에서 난 고기나 유제품에 대해 “아직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다.”며 파문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전에는 유통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며 FSA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더구나 현재 FSA가 복제소가 낳은 젖소한테서 짠 우유가 시중에 유통된 실태를 조사 중이어서 향후 더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하원 세입위원장 FTA압박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의를 앞두고 10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대폭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하원의 수문장 격인 세입위원장이 미국 상품에 대한 시장접근성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한·미 FTA 비준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샌더 레빈 하원 세입위원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통신노조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한·미 FTA를 보완하기 위한 협상에서 자동차와 쇠고기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미국의 모든 수출품의 한국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트레이드 월드가 보도했다. 레빈 위원장은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이 지역구로 의회 내 대표적 한·미 FTA 수정론자이다. 레빈 위원장은 “현재 자동차 교역이 한·미관계를 특징짓는 일방통행식 무역역조가 가장 심각한 부문이고 냉장고의 교역 역조는 매우 미미하지만, (향후 협상을 통한) 한·미 FTA 내용의 변화는 미국 공산품 수출업자들 전체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간 자동차 교역의 심각한 역조현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커크 대표는 “한국과의 추가 협의에 앞서 현재 미 의회와 자동차업계, 노조 등과의 협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10%도 안 되고 한 해 한국산 자동차 79만대가 미국에서 팔리는 데 비해 미국산은 한국시장에 7000대가 판매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것과 똑같이 미국업체들도 한국에서 제한 없는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쇠고기 문제와 관련,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에 ‘광우병통제국’ 지위를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OIE 기준이 완전히 준수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한국과의 추가협의 개시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아직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의 접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미슈 등 민주당 하원의원 110명이 최근 한·미 FTA의 대폭적인 수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것과 관련, 의회 설득 전략을 묻는 질문에 “모든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며 의회의 반대 기류를 돌리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인간광우병 8년만에 유럽 공포

    이탈리아의 한 여성이 최근 인간광우병(vCJD)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 유럽으로 광우병 공포가 퍼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42세의 이 여성은 인간광우병에 감염돼 서부 토스카나주 리보르노의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탈리아에서는 두 번째 인간광우병 확진 사례로, 2002년 시칠리아에서 당시 27세의 여성이 인간광우병 판정을 받고 다음해 8월 숨졌다. 현지 보건당국은 두 번째 인간광우병 환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한 가운데 1990년대에 광우병에 감염된 고기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지정한 ‘광우병 위험 통제국’에 속해 있는 데다 지난 16일 유럽연합(EU)이 유럽은 광우병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발표한 지 단 5일 만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앞서 EU 보건당국은 “지난해 광우병을 일으키는 67개의 분명한 사례를 알아냈고 광우병은 오래 전에 감염된 나이 든 소에서 발병한다.”면서 “유럽에서 광우병은 거의 박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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