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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공포/ 대책 ‘엉금엉금’ 불안 ‘성큼성큼’

    * 당국 관리 문제점. 광우병 파문이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지만 정부의 광우병 관리대책은 ‘뒷북치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5일 농림부에 따르면 광우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동물성사료가포함된 음식물쓰레기가 이미 99년부터 국내산 한우에 사료로 사용된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그동안 동물성사료는 식물사료에 비해 값이2.4배 정도 비싸 축산농가에서 소사료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해왔다. ■동물성 사료,이미 한우에 사용 농림부 산하 축산기술연구소 대관령지소에서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거세한우 40마리에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실험적으로 사용해왔다.40마리는 지난해 12월 모두도축된 뒤 이미 시중에 유통됐다.연구소측은 “일반적인 임상검사는했으나,이상이 없어 광우병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태파악 전혀 안돼 경남 하동 등 4곳에서도 이미 275마리의 소에동물성사료가 포함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사용해왔다.농림부는 그러나 몇 마리가 도축돼서 유통됐는지,얼마나 남아있는지 등도 전혀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5일 현장조사반을 현지에 파견,조사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도 지난 99년 6월부터 1∼2개월간 일부 소에게 식당 등에서수거한 음식물 찌꺼기를 먹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광우병대책 회의에서는 음식물쓰레기가 문제가 됐지만,다음날(31일) 음식물쓰레기를 반추동물(되새김질가축)에사료로 쓰지 말 것을 공문으로 보냈을 뿐 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동물 사료관리법,두달전에야 제정 미국은 지난 97년 6월부터 동물사료를 반추동물에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불과두달전인 지난해 12월1일부터 동물사료를 반추가축에 못먹이게 하는사료관리법을 적용하고 있어,그 이전까지는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었다.영국에서도 92년부터 95년까지 39t의 소골분이 수입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으나 농림부는 “사료용이 아닌 도자기 제조용으로 수입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인간광우병 환자’논란 국내에는 인간광우병으로 알려진 변형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 환자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공식입장이다. 그러나 한림대 의대 김용선(金龍善) 교수는 “v-CJD인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사망후 부검까지 해야 한다”면서 “논란이 됐던 36세 남성환자의 경우,일반 CJD인지 v-CJD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화장품도 일단 '조심'. 영국 광우병위원회 힐러리 피클스 박사가 최근 “소를 원료로 한 화장품이 상처난 피부를 통해 광우병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인간 광우병(v-CJD) 불똥’이 화장품으로까지 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현재로서는 감염 가능성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지난96년 4월 영국과 북아일랜드로부터 쇠고기를 원료로한 화장품에 대해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이후,97년 이를 양·염소의 뇌·척수를 원료로 한 화장품으로 확대했다.이어 올 1월19일 유럽 전국가의 반추동물을 원료로한 화장품에 대해 잠정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금수조치 이전에 수입한 유럽산 화장품,특히 태반 등 소의장기 등을 원료로한 화장품에 대해 수입규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입신고서 보관기관이 3년이어서 97년 이전 수입물량 및 종류에 대해서는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화장품 업계들이 수입내역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 실태파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화장품은 반추동물의 태반·뇌·척수 추출물로만든 제품으로 노화방지,주름제거용,립스틱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동형기자 yunbin@. *동물성사료 소 315마리 어떻게 됐나.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국내산 소 315마리는어떤 경로로,얼마나 유통됐을까? 315마리중 300마리는 이미 99년과 지난해 대부분 도축돼 시중에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15마리는 경기 남양주의 축산농가에서사육중이다. 대관령에서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사용한 거세한우 40마리는 지난해12월경기도 수원 농업진흥청 자체의 도축장과 강원도 평창 도축장에서 일반적인 임상검사를 거친 후 도축돼 시중에 유통됐다.음식물 찌꺼기는 광주시의 한 수집업체에서 가져온것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하동(40마리),경기 안성(80마리),전북 무주(45마리),경기 남양주(110두)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먹은 소 가운데 남양주시 15마리가 남아있는 것을 제외하고 99년과 지난해 모두 도축돼 팔려나갔다. 판매처는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팔린 경우를 비롯,인근 우시장,상인에게 매매한 경우 등 다양해 최종 유통경로를 확인하기는 불가능하다는게 농림부의 설명이다.경기도 안성 농장의 경우,지난 99년에 큰 소에게 2∼3개월 음식물사료를 먹였으며,서울 가락동 시장 등에 모두판매했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이미 최종소비자에게까지 도달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 외에도곳곳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소사료로 쓴 사례가 드러나고 있어 실태파악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농림부는 “음식물쓰레기 사료는 소골분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곡류와 야채류,생선류 등이 대부분이라 골분이 포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한갑수 농림 일문일답.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이 5일 광우병 파문과 관련해 가진 기자간담회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광우병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은 매년 195마리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도록 돼있으나,우리나라는 연간600마리씩 5년간 3,000여마리에 대해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국내산 소는 문제가 없다.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쓴 소에 대한 대책은. 오늘부터 4개반을 구성해 축산농가에 파견,현장조사에 나섰다.조사결과가 나오면 6일 가축방역중앙협의회를 열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문제가 된 소는 수매후 격리조치를 할 계획이다. ■대관령에서 도축돼 이미 팔린 40마리는 문제가 없나. 도축했을 때임상검사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미국 등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을 경우,대비책이 있나.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세계적으로 축산업에 큰 붕괴가 일어날것이다.가상시나리오를 상정한 비상대책은 갖고 있지 않다.다만,국내육류비축량이 상당하므로 여유분을 갖고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브라질산 쇠고기도 수입금지

    캐나다와 미국에 이어 멕시코도 광우병 예방과 인간 전염을 막기 위해 브라질산 쇠고기와 우육 가공식품 등에 대해 임시로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멕시코 보건당국이 4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이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 등 다른 회원국들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면서 “수입금지 품목은 브라질산 쇠고기를 포함해 쇠고기를 원료로만든 모든 가공식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와 미국은 지난 2일 약간의 시차를 두고 브라질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지금까지 미주대륙은 캐나다에서광우병 사례가 단 한 차례,그것도 수입육에서 발견됐을 뿐 광우병 안전지역으로 알려져 왔다.브라질은 그동안 유럽에서 가축을 수입해 왔으며 지난 99년 첫 광우병 파동이 발생할 당시 유럽산 가축에 대한수입금지령을 내렸다. 멕시코시티 연합
  • “장기 유럽거주자 헌혈금지”

    정부는 5일 광우병 예방조치와 관련,영국 등 광우병 다발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의 헌혈금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광우병에 의한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이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십자사 혈액관리자문위원회에영국 등 유럽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내국인들에 대한 헌혈 금지조치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식약청은 최근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나 화장품,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어 다각적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한편 광우병 발병 원인으로 지적되어온 동물성 사료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인 소들이 이미 시중에 판매돼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농림부 관계자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여 기른소로 파악된 300여마리가 지난 99년과 2000년에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은 “국내산 소는광우병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예방조치로 지난해까지 유럽에서 생우를 수입했던 브라질에 대해서도 4일부터 반추가축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강동형 김성수기자 yunbin@
  • 백문일 기자의 국제경제 읽기/ 광우병 유럽이 치른 대가

    ‘소잡는 일’에 우리 예산의 5분의 1인 20조원을 썼다.앞으로도 그이상을 써야 한다. 그것도 식탁에 올리기 위한 도축이 아니라 단지버리기 위해서다.지금 유럽이 그렇다.광우병(mad cow disease)에 걸린 소들을 폐기하느라 유럽이 난리다. 광우병은 1980년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가축의 등뼈나 내장 등으로 만든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에서 나타났다.몸을 가누지 못하고경련하는 모습이 ‘미친 소’처럼 보여 붙여졌다.사람에게도 전염돼뇌조직을 파괴시킨다.발병하면 1년안에 숨진다.‘프리온’이라는 기형 단백질이 발병체이지만 아직까지 치료법을 찾지 못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광우병 공포로 쇠고기 수요가 줄면서 소 사육업체의 도산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3개월 사이 유럽의 쇠고기 수요는 27%,쇠고기 값은 3분의 1이나 떨어졌다.도축업체의 10%는 이미 문을 닫았다. 소가죽을 원료로 하는 구두업체도 비상이다. 가죽을 벗겨내지 않고소를 묻거나 소각하기 때문에 소가죽 품귀현상이 빚어졌다.구두값이크게 올랐으나 판매가 줄어 구두업계는 울상이다.외식업체의 타격도크다. 독일에서는 쇠고기 수요가 70%나 급감,4만여 레스토랑 업체가 적자다.프랑스 외식업체들은 매상이 30∼40% 줄었다.미주 국가는 유럽산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했다. 소의 태반을 쓰는 화장품 업체는 ‘광우병 신드롬’에 빠졌다.화장품이 상처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일본은 광우병이우려되는 화장품에 판매금지를 내렸고 미국은 유럽산(産) 소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의 반입을 금지했다. 유럽의 재정부담은 상상을 넘어선다.광우병 발산지인 영국은 지난 15년간 9조원을,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7조여원을 ‘비프 산업’지원에 썼다.7월1일부터는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한다.사육업체 보조금 등을 합하면 향후 2년간 유럽제국은 20조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광우병 공포가 모든 가축으로 번지는 게 문제다.검사를마친 안전한 쇠고기만 찾는 사재기 열풍은 육류시장뿐 아니라 일반소비시장의 안정성마저 해치고 있다.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이를 ‘경제적 학살’로 표현했다.소비심리의 전반적인 위축은 회복기미를보이던 유럽경제를 주춤케 할 정도다.광우병을 일시적 병리현상으로봤던 유럽의 안이한 자세가 값비싼 댓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지만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 백문일 기자 mip@
  • [사설] 광우병 대책 너무 안이하다

    광우병 불안이 확산돼 쇠고기 소비가 줄고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정부 당국과 관계기관의 대응은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농림부와 농협 등 관련 단체는 “아직 광우병의 국내 영향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신뢰가 가지 않는다.외국에서는 10년 전부터 대책을세워왔다.그런데도 국내에서는 정보입수와 조치가 한 박자 늦고 정책도 제각각이다.수입금지 조치도 허겁지겁 외국을 따라가는 형국이다. 동물성 사료와,사료가 섞인 음식물쓰레기 공급 중단조치만 해도 뒷북 행정의 표본이다.이런 사료나 쓰레기를 초식동물인 소에게 먹이는것은 광우병의 유력 원인으로 꼽힌다. 그런데도 손 놓고 있다가 정부는 외국보다 몇년이 늦은 지난해 12월에야 동물성 사료 공급을 금지했다.광우병 우려가 있는 음식물쓰레기도 지난해 11월까지 1년반이나국립연구소가 기르는 소에 먹여 온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1월말 부랴부랴 공급을 금지했다.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런 음식물쓰레기를 소에게 먹인 것이 농업진흥청 산하 축산물기술연구소란 사실이다.그것도 ‘음식물 찌꺼기 사료화사업’ 프로젝트로 시행하고 시험 대상 소300여마리중 40마리는 시중에 팔았다는 대목에서는 어이가 없다. 한마디로 광우병을 ‘강 건너 불’로 보고 정부내에서조차 정보교환이나 대책 마련이 없었던 것이다. 이것뿐이 아니다.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광우병을 일으키는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밝혀진 우육골분(牛肉骨粉) 사료가 지난 1988년 영국내에서 사용금지된 뒤 한국을 포함한 해외로 대량 수출됐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외신보도 이후 정부는 비로소 사태파악에 나선 실정이다.문제의 소지가 있는 브라질 소와 부산물 금수조치도 미국이 지난 4일 조치를 취하자 뒤따라가기 바빴다.한마디로 광우병에 관한 한 국내외 정보망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광우병은 최장 15년까지 몸안에잠재해 있다 머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사람을 죽게 하는 병이다.치명적인 병의 대책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당국의 행태를 보면 한심스럽다.광우병 유사환자의 진단과 관련해서도 설왕설래만 있을 뿐 종합적인 판정도 없다. 이제라도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가 모두 나서 광우병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그래서 광우병 증상과 비슷한 환자 진단에서부터 국내 사료공급,소 유통실태 등 모든 자료를 찾아내고 분석해 숨기지 말고 공개해야 한다. 또 신속한 정보파악에 나서야 할 해외공관은 무얼했는지 책임도 따져야 한다. 농협 등 관련 협회들도 산하 회원을 대상으로 “국산 축산물은 문제없다”는 식의 소리만 해서는 광우병 발병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 건강뿐 아니라 농가에 최대 위협이 될 광우병에 대한 접근방식을 일신해야 한다.
  • 동물성사료 국내 소에도 먹여

    국내산 소 300여마리에 소뼈다귀 성분 등이 담긴 음식물 사료를 먹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부는 4일 “외환위기 당시 높아진 사료값을 해결하기 위해 99년부터 음식물 찌꺼기 사료화사업을 시범 도입,지난해 11월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소 110마리 등 국내산 소에 음식물 사료를 먹였다”고밝힌 뒤 “그러나 광우병 파문이 확산되면서 올 1월 말 음식물 사료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음식물 사료는 갈비집 등에서 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주원료로 해광우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동물성 사료가 포함됐을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 김성수기자 sskim@
  • 단백질 나선구조 ‘왼쪽방향’첫 발견

    광우병이나 치매 등 뇌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새로운 형태의 단백질 아미노산 구조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발견됐다. 포항공대 기능성분자계연구단 김광수(金光洙·52·화학과) 교수팀은1일 “기존의 단백질 구조와는 전혀 다른,왼쪽 방향의 나선구조를 발견했으며,이같은 나선구조의 생성 원인을 이론적으로 규명해 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오른쪽 방향의 나선구조(알파 헬릭스)를 가진 단백질만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람다 헬릭스’로 명명된 이 단백질 구조에 대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hemical Society) 1월24일자에 긴급 뉴스로 발표됐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변형 광우병’ 국내엔 없다

    광우병 파동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광우병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보건원 이종구(李鍾求)방역과장은 1일 “사람에게 나타나는 광우병인 변형크로이츠펠트 야코브병(vCJD) 환자는 국내에는 한명도 없다”면서 “97년부터 올해 초까지 일종의 치매증상으로 볼 수 있는크로이츠펠트 야코브(CJD)환자나 의심자는 모두 26명으로 이 가운데vCJD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지난달 31일 한일사료·대한사료·흥창사료 등 3개 업체에 대한 조사결과 수입 또는 국내산 육골분(肉骨粉)이 돼지·닭·개 먹이용 배합사료 원료로만 사용되고 있으며,소를 비롯한 반추가축(되새김질동물)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세계 번지는 광우병 공포

    광우병 공포,다음 차례는? 유럽 전역을 휩쓴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광우병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으며,각국 정부는 광우병이 인간에게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에 따라 위험권에서 벗어나 있던 미국 호주 등도 안전대책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 ■대책 수립 분주한 유럽 광우병 진원지인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에이어 독일에서도 광우병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나타나고,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이 병에 감염된 소들이 발견되는등 전염 추세가 심상치 않다.따라서 유럽연합 15개국은 올해 초부터30개월 이상된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유럽연합의 농업장관들은 지난달말 쇠고기 제품 가운데 BSE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소 등골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미국? 최근 ‘다음 차례는 미국’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광우병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미국도 적극적인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미국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신속한 예방조치로 치명적인 광우병의 피해로부터 벗어나 있던 지역이다.1950년대부터 영국산 염소와 양의 수입을 금지시켰던 미국은 97년부터는 유럽산 소·양·염소와 같은 동물과 그 부산물,혈액과 혈청의 수입까지도 전면 금지했다. 아직 미국에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주 미국식품의약청(FDA)은 ‘1980년대 이후 서유럽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의 헌혈을 금지시킬 것’을 권고했다.가열이나방사능으로도 없어지지 않는 광우병 유발인자인 프리온이란 단백질입자가 미국의 식품체계에 공급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영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적이 있는 사람들의 헌혈을금지하고 있다. ■한국 일본도 비상 우리나라 식품의약청도 유럽산 소 장기로 만든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일본 호주에서도소 태반을 사용한 립스틱,노화방지용 크림 등 유럽산 화장품에 대해수입 금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간광우병이란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으로 불리는 인간광우병은 광우병(BSE)에 걸린 쇠고기나 그 추출물을 먹었을 때,이들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의약품을 사용할 때,그리고 헌혈을 통해 전염될수 있다. 말기에는 뇌조직에 구멍이 뚫리며 전신마비,시력상실 등의증세가 나타나다가 결국 사망한다. 이동미기자 eyes@
  • EU, 소 등골 판매 전면금지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에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유럽연합(EU) 농업장관들은 29일 각료이사회 회의를 갖고 쇠고기 제품들 가운데 소 등골(척수)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등골 판매가 금지되면 T본 스테이크나 안심 스테이크같은 인기있는쇠고기 제품 판매가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같은 쇠고기 부위는 일명 광우병으로 알려진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을 일으키는 프리온의 번식지인 것으로 믿어지는 소 신경조직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BSE와 인간의 치명적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곱병 변종(vCJD)간에 연관관계가 있다고 의심해 왔다. 소의 척수는 이미 EU의 법규에 따라 12개월 이상된 소에서 제거한뒤 폐기처분해야 하는 ‘특별위험물질’(SRM)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프랑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이같은 쇠고기 제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 [사설] 광우병 대책에 만전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광우병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 유럽이 공포에 휩싸여 있고 미국도 경계태세에 돌입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광우병이 우리에게도 강 건너 불이 아니다.FAO의 경고는 유럽의 광우병 전염추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로 보인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198명이 광우병 전염으로 죽었다.독일에서도 광우병 전염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나타나 이로 인해 2명의 장관이 사임했으며 이탈리아,스페인에서도 감염된 소가 확인돼 유럽 전체가 위험권에 들어갔다. 지금 유럽에서는 광우병 파동에 따른 육류값의 폭락과 소비자들의공포가 정치문제로까지 번졌다.1980년대 중반 첫 발병 후 영국에서만 400만마리의 소가 도살,폐기될 정도로 심각한 것을 감안하면 FAO의경고는 선진국의 경제적 이해에 얽혀 너무 늦은 감마저 든다. 광우병은 감염된 소의 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감염되고 수혈 등을 통해 제3자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광우병은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인 것이 치명적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따라서 미국,호주,뉴질랜드 등은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연간 3,000t 규모의 동물성 사료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봐야 한다.우리의 식성도 변해 이미 쇠고기는 주요식단이 된지 오래고 버터,소시지,햄버거 등 유럽형 육식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므로 더욱 그렇다.또 유럽을 찾는 우리 여행객과장기체류자가 늘고 있는 것도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광우병 또는 광우병에서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변종 야콥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광우병 예방을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으며 중장기 대책도 마련중에 있으므로 안심해도 좋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검역 당국에 대한 국민의 신뢰다.수입 동물성 사료의철저한 관리는 물론 이 사료가 소,양 등 되새김질하는 가축의 사료로 사용된 일이 없는지,있는데도 처벌이 두려워 쉬쉬하지는 않는지 세심한 관찰을 요한다.만에 하나 동물성 사료를 먹인 소가 있으면 정밀진단을 거쳐 과감히 폐사시켜야 한다.소시지 등 쇠고기를 원료로 한식품의 유통경로에 대한 철저한 추적도 필요하다.여기에는 그만한 예산과 인원의 뒷받침도 따라야 한다.유럽 장기체류자의 국내 헌혈 금지 등도 필요할 것이다.
  • 축산농가 “”도산 SOS””

    올들어 쇠고기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국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수입쇠고기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국내산 육우와 한우의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보여 품질 등에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국내 축산농가의 무더기 도산이 우려된다. 28일 농림부와 축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시장이 올해부터 전면개방됨에 따라 오는 4월말 호주산 생우 700마리가 처음으로 국내에들어올 예정이다.더구나 올해부터는 외국에서 수입한 생우(生牛)라도국내에서 6개월이상 기르면 국내산으로 인정해주게 돼 있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연간 소비되는 쇠고기는 약 40만t. 이 가운데 55%가수입산이고,나머지 45%가 국내산 육우(젖소와 잡종 등)와 한우다. 농림부는 쇠고기 수입시장이 완전히 열리면서 앞으로 수입산의 소비가 늘어나 국내산의 비중이 35∼4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1년 쇠고기시장을 전면개방한 일본의 경우,쇠고기 자급률이 35%에 불과하다. 농림부는 국내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한우산업발전 종합대책을마련,시행하고 있다.송아지 가격이 12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최고 25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해주는 ‘송아지가격안정제’와 3마리 이상 새끼를 낳으면 20만원을 지급하는 ‘다산장려금제’ 등이 골자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단순한 지원책만으로는 앞으로 한층 거세질수입 쇠고기의 압력에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농림부 관계자는 “개방화 시대에 수입 쇠고기의 소비량은 점차늘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고급육을 생산해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축산농가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농림부 노경상(盧京相)축산국장은 “국내산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더라도,소비량은 늘어나도록 품질의 고급화를유지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狂牛病 한국은 안전한가? . 한국은 광우병(狂牛病)의 안전지대인가? 유럽에서 광우병이 확산돼 잇따라 희생자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광우병 환자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28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광우병은 소가 걸리는 병이며,사람의 경우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이라고 한다. 소에서 비롯된 것은 변형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으로,영국에서84명이 발병했으며,프랑스,남아프리카 등지에서도 환자가 나왔다.발병국가는 영국에서 동물성 사료를 수입하는 나라들이라는 공통점이있다.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환자는 없다. CJD는 100만명에 1명이 발병하며 주로 60∼70대 노인들에게서 나타난다.발병하면 1년내 사망하는 것이 특징이다.흔히 ‘치매’로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는 97∼2000년까지 24명의 CJD환자 또는 의심자가발병했다. 광우병과 연관이 돼 문제가 되는 것은 V-CJD다.이 병은 목축업,도살업자 등 소와 관련된 직업군에서 많이 생기며,20∼30대의 젊은층에서주로 발병한다. CJD와 달리 진행속도가 평균 14개월 이상으로 느린것이 특징이다. 국립보건원 이종구(李鍾求)방역과장은 “국내에 V-CJD환자가 생기려면 적어도 5∼10년전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들어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부터 유럽지역에서 소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영국에서 발병해 국내로 들어온 환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순 없지만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영국에서 광우병이 처음 문제된 96년 소수입 금지조치를취한데 이어 최근 EU(유럽연합) 15개국 전체와 헝가리,체코 등 동구권까지 포함해 소뿐 아니라 양 등 반추동물 수입금지조치를 확대하고있다. 한편 지난해 여름 문제가 됐던 ‘기립불능소’의 경우,광우병검사결과 전부 음성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성수기자
  • 복지부, 광우병관련 논란 CJD병 법정전염병 지정

    보건복지부는 26일 광우병 관련 변종의 출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크로이츠펠트 야곱병(CJD)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이 질병을 법정전염병으로 고시,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정 전염병으로 고시되면 환자를 검진한 의료기관은 방역 당국에발병 사실을 신고해야 하고,방역 당국은 역학조사와 함께 관련 통계등을 공식 관리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45명의 CJD 환자(의증 포함)가 확인됐으나 광우병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곱병(vCJD) 환자는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CJD는 10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뇌신경계 이상 질환으로 96년 이후 지난해 9월까지 영국(84명),프랑스(3명) 등 유럽 국가들에서는 ‘vCJD’ 환자가 늘어나 우려를 낳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獨 광우병피해 최소 7억6,500만弗

    [베를린 AFP 연합]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은 독일의 일반 소비자들과 회사 및 정부 당국에 적어도 16억 마르크(7억6,500만달러)의 손해를 끼칠 것이라는 독일 정부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독일 일간 빌트의 일요판인 빌트 암 존탁이 21일 인용,보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피해액은 농장ㆍ도축장ㆍ사료공장 등 광우병위기로 타격 받은 산업부문들에 대해 새로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는보조금을 포함시키지 않은 액수다.
  • 獨 친환경 유기농 확대 논란

    [베를린 연합]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광우병 위기로 농업정책의근본적 개혁이 논의되는 가운데 독일 정부와 농민단체가 새 농업정책 도입을 둘러싸고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내각 일부 개편을 통해 농업부에 소비자보호 업무와 식품안전 업무를 관장토록 하는 한편 환경친화적인 농업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당 출신의 신임 레나테 퀴나스트 보건장관은 식품안전을 위해새로운 환경기준을 마련할 것이며 향후 5년간 환경친화적인 현재 2.6%인 유기농 농업의 비율을 1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독일은 농업의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기업농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농업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광우병 파동으로 대규모 기업농을 환경친화적인 소규모 유기농 방식으로 재편하는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모색하면서 기존 농민들의 이익과 충돌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게르트 존라이트너 농민협회 회장은 정부의 정책은 경제논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무리하게 새 정책을 추진하면 농업과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광우병 공포로 축산업과 축산 유통업 전체가 붕괴 위기에 처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경제논리가 환경,생태 논리를 제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기존 기업농들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1)장회익 교수 온생명 사상

    인간의 기술은 생명을 복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그러면서도 어찌된일인지 현대를 인류 역사상 생명이 가장 위협받는 시대라고 말한다. 인류의 신앙이었던 기술개발이 인류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대신 더 많은 불안과 위험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을 초토화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생명까지도 위기로 몰아 넣었다.세기가 바뀌면서 ‘생명’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까닭이 여기에 있다.대한매일은 오늘부터 월 2회 생명 위기시대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말하는 ‘생명중심 세계관’을 들어본다. [김재성논설위원] 인류가 암세포라는 말이 충격적입니다.심층 생태학에서 인간이 생태계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는 그물코의 하나라는 주장도 대중적인 공감을 얻기는 힘들다고 봅니다.하물며…. [장회익교수] 현재의 인간은 분명 암세포입니다.암세포가 생명체 내에서 유기적 관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계속 자기복제를 해 암세포 무리를 양산하듯이 지구촌에서 인간이 하는 짓이 딱 그렇습니다.인간의 산업문명이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막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수많은 생물종(種)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지구촌의 생명질서를 인간만을 위한 기형적 구조로 대치시킴으로써 ‘온생명’의 건강을 위협하고있습니다. [김위원] ‘가이아’ 이론에서는 ‘가이아’가 인간을 지구촌에서 도려 내버릴수도 있다고 했습니다.사람들이 상처 속의 고름을 짜내듯이말입니다.만일 인간이 암세포라면 그런식의 대란이 올수도 있겠군요. [장교수] 나의 ‘온생명'은 인간도 ‘온생명' 속에 포함되며 그 기능은 두뇌 혹은 정신에 해당한다고 봅니다.따라서 치유하든지 그대로 파멸을 맞든지 그 역할이 전적으로 인간에게 달려 있습니다.다행히 인류의 소수는 ‘온생명’이 중환자 상태라는 자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위원] 문제가 되는 것은 인간이 생명계가 공유해야 할 자원을 고갈시킨다는 것인데 생명을 복제하는 수준까지 도달한 인간의 기술이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습니다. [장교수] 원시 상태에서 지구상의 적정 인구는 약 400만입니다.지금부터 약 1만년에서 5만년전에 지구의 인구가 그랬습니다.그런데 지금 세계인구가 얼마입니까 60억입니다.적정인구보다 약 1,500배가 더 많습니다.이를 기술개발로 해결했지만 오래전에 한계에 도달했습니다.더 짜낼 것이 없는 거지요.지금부터는 지구의 생명력을 복원시켜야 합니다. [김위원] 인류는 숱한 천재지변을 겪으면서 진화해 왔습니다.이 진화능력이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요?[장교수] 지금의 인류는 35억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입니다.따라서 인류가 또 다른 조건에 적응하려면 그만한 시간이 필요합니다.생명의진화적 적응에는 적정한 시간이 필요한 것인데 우리에게는 그러한 여유가 없습니다.‘온생명’의 생리시간표와 과학기술에 의한 환경변화의 타이밍에 엄청난 괴리가 있는 것이지요. [김위원] 이를테면 오염된 환경에 우리 인간이 생리적으로 적응하는시간보다 공기와 물등 환경여건이 더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는말씀이지요?[장교수] 좋은 예가 있습니다.요즈음 지구촌의 공포인 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양고기 가루를 먹인 것이 유력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소의 초식성은 수만년의 진화의 결과인데 갑자기 육식을 주니까 미처 적응을 못하고 부작용을 일으킨 겁니다. [김위원] 박테리아가 당분을 향해 달음질하고 산(酸)을 피해 도망가듯이 모든 개체가 이기적 활동이 전체와 조화를 겸하는 데 인간의 이기심은 왜 생태계에 피해를 주게 됐을까요?[장교수] 욕구의 무제약성 때문입니다.욕구 자체는 생존을 위한 장치지요.밥을 먹어야 사니까 밥을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처럼.그런데 인간 이외의 생명체들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있습니다.그 한계가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접점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인간은 기술개발로 전체와 개체의 조화를 이루는 접점이 무너져버렸습니다.기술개발이 욕구의 과잉충족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입니다.그러니까 오늘의 기술문명이 힘만 있고 이를 제어할 눈은 없는 거인인셈이지요. [김위원] 경제성장이 어느 선에서 멈춰야 해결될 문제군요.그러나 인간의 편리나 욕구를 억제하는 해결책이 이상적인 해결책일까요?[장교수] 어쨌든 지구상에서 생산해낼 수 있는 총량을 계산하고 그것을 60억 인구로 나누면 일인당 얼마의 소비가 적정소비인지 계산이나옵니다.그 이상 갖거나 소비하면 죄악이지요. [김위원] 그런 취지에서 몇가지라도 계량화 된 것이 있습니까?[장교수] 유감스럽게도 없어요.경제학자들이 그 작업을 해야 합니다. 단독으로는 어렵고 생태학계와 공동으로 해야지요. [김위원] 물리학자인 카프라 교수는 “인류가 분리된 개별적 자아에집착하는 문제가 있다.그런데 그 개별적 자아란 환상에 불과하다”며 불교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물리학자에게 적합한 질문은 아닙니다만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언제 어떻게 생명의 그물망에서 떨어져 나왔을까요?[장교수] 모든 낱생명에게는 개체 보존과 생태보존이라는 두가지 본능이 있습니다.지금까지 생존한 모든 생명체들은 이들 사이에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어 왔다고 봐야지요.그런데 인간의 경우에는 기술개발로 이 균형이 무너졌습니다.아까 말한 것처럼 기술력이 증가함에 따라 생태계가 크게 훼손되고 따라서 생태보존본능이 강화돼야 되는데오히려 이것이 개체보존본능을 충족시키는 데만 활용된 것이지요.물론 절제의 윤리는 있지만 그건 모자람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가능한데도 갖지 말라는 윤리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가능하더라도 절제하는 윤리, 인간뿐 아니라 생태계를 함께 생각하는 새 윤리가나와야 합니다. [김위원] 人변에 쓴 윤리(倫理)의 윤(倫)자도 바뀌어야 겠군요.1854년 미 서부지역 인디언 추장이 백인에 의해 추방되면서 한 유명한 마지막 연설이 있습니다.[그대들의 제안을 고려하겠다.그러나 조건이있다.이 땅의 짐승들을 형제처럼 대해 달라.짐승들이 없는 세상에 인간이란 무엇인가.모든 짐승이 사라지고 나면 인간의 영혼은 외로워서 죽게될 것이다]이 연설문 속에는 20세기 소수의 과학자들이 어렴풋이 찾아낸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궁금한 것은 훨씬 더 진보된 현대인들이 왜 150년 전 인디언들보다 영성(靈性)이 퇴화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장교수] 당시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2만∼3만년간 계속된 수렵생활을 했습니다.너무 많이 잡거나 천재지변으로 수가 격감하면 바로 자신들의 위기로연결됐습니다.모자람에서 오는 소중함,나아가 생명의 일부처럼 되는 일체감이지요.그런데 농경생활과 기술문명으로 자연을비교적 효과적으로 통제해왔던 구대륙에서는 이러한 위협을 상대적으로 더 적게 경험했다고 할 수 있지요. [김위원] 모든 생명이 하나로 연결됐다는 사실을 다수가 깨닫기는 요원한 일입니다.그 깨달음의 제도화는 가능할까요.?[장교수] 동강 문제해결은 10여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새만금 사업도 예전 같으면 아무도 말리지 못합니다.그런데 몇사람이 문제의 심각성을 말하니까 대중이 공감했습니다.이제는 지리산반달곰을 못잡게 하는 법에 이의를 달 사람이 없습니다.누군가 먼저문제를 인식하면 언젠가 공유화됩니다.그래서 ‘인류가 생태계의 암적존재’라는 비관론은 자각증상이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희망이 있습니다.●대담 김재성 논설위원. ■ 장회익 교수 “온생명이란”. 1988년 4월,유고슬라비아의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세계 과학철학학술회의에서 ‘생명의 단위’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한 장회익(張會翼·서울대 물리학부)교수가 지구상의 생명현상 전체를 하나의 생명단위로 보는 ‘글로벌 라이프’(global life)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그후 1992년 장 교수는 이를 ‘온생명’이라는 우리말로 번역했다. ‘온생명’이 기존의 생명개념과 구별되는 중요한 차이는 지구상에존재하는 하나 하나의 생명을 분리된 개체로 보지 않고 전일적 생명체로 본다는 점이다.생물학계에서는 생명의 단위를 세포,더 나아가세포핵 속에 있는 DNA로 본다.DNA만 있으면 온전한 생명의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유전자라는 것이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기호의 배열이므로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유전정보를 읽고 실행하는 세포가 없으면 폐지더미 속의 인쇄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세포 역시 더 큰 단위의 조직 속에서만 살아있을 수 있으며 이런식으로 세포,개체,종(種),생태계,태양계를 포함한 지구가 하나의 큰생명으로 연결된 유기체적 단위라는 것이다. ‘온생명’이론이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이론과 다른 점은 ‘가이아’이론이 지구를 인간과 별개의 거대한 생명체로 보는 반면,장교수의 ‘온생명’이론은 ‘온생명’안에 인간도 포함되며 인간은 ‘온생명’의 정신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다.두 이론이 지구를 하나의유기적 실체로 보는 것은 같지만 다른 점은 동양과 서양의 철학적 기조가 다른 것과 유사하다. ‘온생명’사상이 인류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구생태계가 하나의 생명체임을 전제로할 때 현대 산업사회의 인류는 일종의 암세포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우선 인간이 지구촌생태계의 유기적 기능에 치명적 위해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암세포가 자기 증식을 계속하면서 주변세포를 죽이듯이 인류의 끝없는 욕망이 생명세계를 사막으로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1961)▲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물리학 박사(1969)▲현재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겸 과학사 및 과학·철학협동과정 겸임교수▲저서:‘과학과 메타과학’(1990)‘삶과 온생명’(1998)
  • 화장품·의약품 수입금지 검토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광우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일본과 호주에서 소 추출물을 사용한 유럽산 화장품과 의약품에 대해 수입금지검토에 들어가자 우리나라도 이들 제품에 대한 안전대책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10일 “유럽산 소 태반을 원료로 사용하는 화장품과 의약품에 대해 다른 나라의 조치를 예의주시하며해외정보를 면밀하게 수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정보수집이 끝나는 대로 안전성을 검토한 뒤 수입금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조만간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에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유럽산 소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과 의약품에 대한 국내 수입금지 여부가 늦어도 이달중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샤넬,에스티로더,크리스티안 디오르,랑콤 등 국내에서 활발한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12∼13개 수입 업체들은 이번 ‘광우병 화장품’에 대한 식약청과 국내 소비자 동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광우병 불똥 獨내각 ‘휘청’

    독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10일 광우병 파동을 수습하기 위해일부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광우병 소용돌이에 휘말려 9일 농업·보건장관이 사임하고,최근 잇따라 터진 대형 사건으로 14명의 각료 중 7명이 야당으로부터사임요구에 시달리는 등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한 슈뢰더 총리가 내각을 안정시키고 광우병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것으로 보인다. 광우병 위기 확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안드레아 피셔 보건장관 후임에는 울라 슈미트 사민당 원내부의장,칼 하인츠 풍케 농업장관 후임에는 레나테 퀴나스트 녹색당 공동대표가 각각 임명됐다. 사안은 다르지만 루돌프 샤르핑 국방장관은 열화우라늄탄의 위험성을 이미 지난해 7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로부터 통보받고도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곤혹을 치르고있다.요시카 피셔 외무장관은 70년대 학생운동 시절의 폭력 전력이드러나 사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한스 아이헬 재무장관도 군용기를 사적인 여행에 사용해 지탄받고있고,발터 리스터 노동장관은 무리한 연금개혁으로 노조와 정치권 양측으로부터 모두 반발을 사고 있다.또 율리안 니다 뤼멜린 문화장관지명자는 인간복제를 허용하는 발언으로 야당과 종교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광우병,열화우라늄탄 등 잇따른 대형 사건에 대해 정부에서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연일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있다.이에 따라 오는 2002년 총선에서 재집권을 노리는 슈뢰더 총리는 내각 개편을 통해 국민 여론에 적극 부응하면서 사태를 해결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유럽 ‘발칸 방사능’ 공포

    광우병 파동으로 몸살을 겪은 유럽이 ‘발칸 신드롬’ 파문에 휩싸였다.유고의 보스니아와 코소보에 평화유지군으로 참전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군인들이 백혈병 등으로 잇달아 숨진 원인을 둘러싸고 방사능 누출 의혹과 공포가 증폭되고 있는 것.99년 유고공습당시 미군이 사용한 ‘열화(劣化) 우라늄탄’의 방사성 누출이 주범일 것으로 추측되지만 미국과 나토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6명의 참전군인이 백혈병으로 숨진 이탈리아의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는 미국을 겨냥,“동맹국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4명의 군인이 백혈병에 걸린 프랑스도 미국과 나토에 정보공개를 요구했다.네델란드,스페인,포르투갈,핀란드,벨기에,그리스,터키 등은 파병군인들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라늄탄이 처음 사용된 걸프전 이후 여러차례 연구했으나 암 등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독일,프랑스,스페인 군 당국도 우라늄탄의 부작용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벨기에 5명,덴마크·체코,포르투갈 각각 1명 등 암 발생자가 늘어나자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진실을 알고 싶다”며 미국에 정보공개를 촉구했다.그는 “경미한 위험이라도있으면 당장 그런 무기는 사용이 금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EU는 미국이 자국 병사들에게는 우라늄탄의 방사능 방출 가능성을 주지시킨 반면 EU 회원국에는 통보하지 않은데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5일 보스니아의 열화 우라늄탄 피폭 지역이 어디인지와 폭력량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일 것을 지시했다. ◆열화 우라늄탄이란=핵연료의 유효성분인 ‘우라늄235’의 비율이낮으면서 납 등 중금속 함유비율이 높은 감손(減損) 우라늄을 원료로 사용한다.강력한 철판을 뚫을 수 있는 대전차 및 대장갑차 무기로명중시 유독성 방사성 연기가 나온다.유고공습 때 미국은 3만1,000발을 쐈다. 백문일기자 mip@
  • 加녹용 시판금지 검토

    농림부는 28일 ‘사슴 광우병’이 발생한 캐나다산 녹용에 대해 사실상 무기한 수입 검역 중단 조치를 내렸다.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엘크 사슴 광우병의 인체 유해 여부는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만일의 경우 전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캐나다산 사슴과 녹용 등에 대해 잠정적으로 수입 검역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가축질환은 소의 광우병(BSE),면양의 스크래피,사람의 크로이츠펠트 야콥(CJD)과는 전혀 다른 만성 소모성 질병(CWD)”이라며 “이번 조치는 엘크 사슴 광우병의 인체 유해 여부와감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확인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식약청은 캐나다산 엘크 사슴에서 광우병과 유사한 ‘사슴 광우병’ 증세가 나타나 아시아 각국으로 수출된 약재용 엘크 사슴 녹용에 대한 리콜(회수)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캐나다산 녹용의 국내 시판 금지 조치를 검토 중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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