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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내 집 마련 비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인기

    저렴한 내 집 마련 비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인기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지역조합아파트는 잘만 잡으면 수십대 1의 아파트 청약 경쟁을 피할 수 있고 시세보다 10~20% 싸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게다가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덕에 사업진행도 순조로워졌고, 과거와는 달리 사업 시행 전 토지 매입을 완료해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분양 단지와는 달리 사업 전 토지계약 외에도 초기 조합원 모집부터 확정공급가로 아파트를 청약하는 방식을 채택해 추가분담금 부과, 분담금의 안전한 관리 보장 문제 등에서도 자유롭다. 이 때문에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서울,수도권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으로 입성하려는 수요자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오는 2017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른 경기도 용인 기흥구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들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동일토건이 분양 중인 '용인 구성 동일하이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1,2단지 총 86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인 전용면적 59.84m² 2가지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1단지는 지하 1층~지상 19층 4개동에 전용 59m² 119가구와 84m² 135가구 총 254가구 규모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59m² 392가구와 84m² 219가구 총 611가구로 구성됐다. 1단지는 이미 분양이 마감된 상태이며, 현재 분양 중인 2단지는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세대가 많아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여건이 우수한다는 것이다. 이 단지는 이미 조성을 완료해 운행 중인 분당선 연장선 구성역 바로 앞에 자리를 잡는다. 앞으로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단지 인근에 GTX 구성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GTX가 개통되면 구성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10여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출,퇴근 시간의 획기적인 단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미래가치가 시세에 반영된 동탄, 판교 등 다른 GTX 역사 단지와는 달리, 이곳은 아직 시세가 저렴한 편에 속해 미래가치 형성에 따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강남 배후 도시 중 가장 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GTX 개발사업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공통공약으로 내세워 탄력을 받고 있다. 남 경기도지사와 정 용인시장은 수도권광역철도(GTX) 노선과 연계한 멀티환승터미널을 기흥구 보정동에 건설하고 하이패스 전용 경부고속도로 수지IC를 신설해 수지구민과 흥덕,동백지구 주민의 교통난도 개선키로 약속했다. 용인 구성 동일하이빌이 들어설 일대는 이미 도로환경이 뛰어난 편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차점인 신길 IC을 이용해 서울 및 경기 지역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용인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동일토건이 건설을 맡고, KB부동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아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주택홍보관은 14일 성남시 분당동정좌동 253번지 주택공원 주택전시관 2층에 개관한다. 분양업체측은 모델하우스 개관 기념으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문의전화 : 1899-966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가박스 5개관 입점… 수익보장형 상가 홀리랜드‘주목’

    메가박스 5개관 입점… 수익보장형 상가 홀리랜드‘주목’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에 뭉칫돈을 풀고 있다. 인천 당하동 검단지구에 자리한 멀티플렉스 상가‘홀리랜드’가 주목 받는다. 인천 당하동은 행정구역상 검단1,2동을 포함하고 있는 김포와 강화를 연결하는 인천 교통중심지이다. 홀리랜드는 146만평 검단택지개발지구의 최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업과 주거지역이 혼재된 지역으로 상권배후에 3만 세대 9만 명 이상의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을 선점했다. 주변부에는 현대홈타운, 현대아이파크, 힐스테이트, KCC, 빌라단지 등 3천 세대가 입주하고 있으며, 교통환경도 우수해 구매력 증가 등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메인 상권이다. 현재 공항철도(신공항~서울역)와 지하철9호선(김포공항~여의도~강남~송파), 지하철5호선(김포공항~여의도~광화문)이 연결되어 있어 수도권으로의 쾌속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제 2외곽순환도로(검단I.C)와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역, 오류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 지하철 2호선(2014년 1차 개통, 2018년 2차 개통 예정)은 검단역으로 연결되는 광역철도망을 형성하게 된다.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도속철도 경서역이 신설된다. 특히 검암역(백석, 완정 예정)이 홀리랜드와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 또 2008년 일산대교 완공으로 자유로 및 올림픽대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공항고속도로와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주요간선도로 개설에 따른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췄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대형멀티플레스 상가 신축, 김포신도시, 청라경제자유구역 배후지역 개발 및 인구유입 가속화 등으로 서북부 지역 최대의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경제자유구역의 최 측근 배후 주거지로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홀리랜드는 연면적 12.009.84㎡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이며,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1098-6번지에 위치한다. 지상 1층에는 커피전문점, 아웃도어, 골프웨어 등 패션의류매장이, 지상 2층에는 골프존 아카데미, 병의원, 외식업체 전문점, 또 지상 3층은 대형키즈테마파크, 전문휘트니스센터가 지상 4층은 대형영화관 ‘메가박스’가 공사중이며, 2015년 2월에 오픈예정이다. 인근 지역에는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한 검단의 중심 상업지역이 가깝다. 검단복지회관과 근린공원시설, 공설운동장 등 문화레저시설도 근접하다. 환경 학습과 생태관광 기능을 보유한 김포 생태공원 ‘드림파크’가 조성되면 수요는 더울 확대될 전망이다. 홀리랜드는 준공된 건물로 계약과 동시에 50%융자가 가능하며, 분양가 대비 년6%로 3년간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실 투자대비 년 8%의 수익이 보장되는 복합상가로 국제자산신탁에서 소유권관리까지 하고 있어 절대적 안정성을 확보 했다.상가분양문의 : 032-569-69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광장] 석촌동 ‘지하 동공’ 조사단이 간과한 것/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석촌동 ‘지하 동공’ 조사단이 간과한 것/정기홍 논설위원

    10년 전 제주 땅속의 동굴 문명 실체를 파헤친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제주 고대문명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전개한 이 소설은 물리학과 지질학, 광산학 등 과학 정보를 총동원해 지하의 비밀을 캐낸다. 이집트의 람세스 2세가 건설한 지하도시를 발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그라듀오미터’(자기탐사기)까지 소설 속에 끌어들여 읽는 내내 신선했었다. 윤재웅씨가 쓴 ‘판게아(가상 대륙) 지도’는 10여년간 답사를 하며 첫 탐사소설이란 이정표를 세웠지만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다. 요즘 잇따라 발견되는 도심의 지하 동공(洞空·빈 공간)과 ‘싱크홀’(도로 함몰)이 제주의 지하세계를 들춰낸 윤씨의 소설 내용과 빼닮아 흥미롭다. 소설에서의 제주 지하 곳곳에 숨어 있는 용암 동굴과 상·하수도관, 가스관 등이 거미줄같이 얽혀 있는 지금의 도심 지하세계가 너무나 흡사하다. 땅속을 알길 없으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일어날지 모른다. 불안하기만 한 도심지하의 현실이다. 서울시의 조사단이 지하철 9호선 건설구간인 서울 송파 석촌지구 지하터널공사에 적용한, 지하 굴을 파는 ‘실드TBM공법’의 부실이 동공을 발생시키고 동공이 싱크홀의 직접 원인이라는 결론을 냈다. 굴 위에서 흙과 모래가 무더기로 떨어졌는데도 시공업체가 이를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뒤처리를 미흡하게 했다는 것이다. 소설 속 제주 동굴의 으스스한 비밀스러움과 달리 건설공사 과정에서의 단순 부실에서 비롯됐다니 그나마 한숨을 돌린다. 그동안 싱크홀을 두고 ‘악마의 구멍’ 등으로 불리며 불안해했던 것치곤 싱겁게 마무리되는 듯해 다행스럽다. 그런데 조사 결과는 다소 아쉽다. 그중 궁금한 것이 현장에 적용된, 생소하기만 한 실드공법이었는데 설명이 충분치 못했다. 이 공법은 30년 전 국내에 도입됐지만 공사 현장 적용률은 발파공법 등 전체 공법의 1~2%대에 머물러 활용도가 아주 낮은 편이다. 이마저 대부분 소형인 전력구·통신구 공사에만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터널공사에서 30~80%대를 활용 중인 유럽과 일본, 미국과 크게 대비된다. 경험이 일천한 공법이다 보니 서울시도, 전문가도 이 공법의 현주소를 간과한 것 아닌가 한다. 아직도 연구개발(R&D) 사례가 많지 않아 설계와 제작은 외국업체에 맡기는 형편이다. 사고가 실드공법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운용 미숙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와 닿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활용도가 낮았던 이유는 여럿 있다. 바위와 자갈, 흙 등 다양한 지질을 가진 우리는 지질이 고른 외국에 비해 공사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많다. 공사비도 많이 들어 경제성에서 다소 불리하다. 따라서 석촌동의 경우처럼 연약 지반에 주로 활용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법은 도심의 공사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의 피해를 줄이고 고속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지하공간 개발 붐과 맞물려 이 공법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대형 실드공법의 국내 시장 규모가 3000억~5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와 있다. 이미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분당선 한강하저터널, 지하철 7~9호선 공사 등에서 이 공법이 채택됐고, 사업이 구체화돼 가는 수도권 광역철도인 GTX에도 적용될 것은 확실하다. 대형 프로젝트가 될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을 넘어, 한·일, 한·중 간의 해저터널도 그 타당성을 짚고 있다. 향후 장비 시장은 물론 시공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의미다. 중국의 경우 앞으로 10여년간 2만개(일본의 8배)의 교통터널을 건설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로선 시급한 과제이지만 내년쯤에야 일본 기술을 원용한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마저 작은 기계를 생산하는 정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의 도심 싱크홀 발생 사태와 관련해 오는 11월에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지하통합지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드공법의 시장 확대는 물론 활용 노하우를 축적해야 사고 재발을 막는다. 도심의 지하 정책은 10년간 제주의 땅속을 파헤친 작가의 탐사정신만큼 철저하게 준비돼야 한다. hong@seoul.co.kr
  • [인사]

    ■코레일 △감사실장 장영철△경영혁신실장 양운학△경영지원본부 재무관리실장 전찬호△경북본부장 이재성△안전본부 안전계획처장 권혁진△여객본부 여객계획처장 장원택△관광사업단(TF) 관광사업처장 이규영△기술본부 차량기술단 차량계획처장 정현우△고속차량처장 임재익△전동차량처장 김천곤△시설기술단 시설계획처장 곽영기△건축시설처장 김광모△물류본부 물류계획처장 윤동희△광역철도본부 광역계획처장 이강봉△광역영업처장 우진환△경영지원본부 인사노무실 총무처장 류정민△인사기획처장 최흥섭△복지후생처장 신화섭△재무관리실 계약처장 차경렬△사업개발본부 역세권개발처장 김상욱△경영혁신실 고객서비스처장 박진성△남북대륙철도사업단(TF) 사업총괄처장 지용태 ■기호일보 △편집국장 전기식
  • 광역鐵 추락·투신사고 96%가 스크린도어 없는 역

    광역鐵 추락·투신사고 96%가 스크린도어 없는 역

    최근 5년간 광역철도 역에서 발생한 추락·투신 등 190건의 사고 중 96.3%는 스크린도어(안전문)가 설치되지 않은 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광역철 구간인 서울 노량진역에서 20대 남성이 화물열차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가 감전돼 숨진 사고 역시 스크린도어만 설치돼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다. 광역철 역사의 스크린도어 확대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10일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입수한 코레일의 ‘스크린도어 설치 및 역사 내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광역철 역사에서 발생한 190건의 사고 중 183건(96.3%)이 스크린도어 미설치 구간에서 발생했다. 중앙선(청량리~덕소), 분당선(오리~수원) 등 코레일이 대도시권에서 운행하는 광역철 역사 223곳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은 69곳으로 설치율은 31%에 불과하다. 2009년 전 구간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한 서울시 지하철은 2010년 이후 연평균 사고건수가 1건이 채 안 되는 반면 광역철은 201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무려 190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앞서 2006~2009년 4년에 걸쳐 지하철 1~9호선 운영 주체인 서울메트로(1~4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예산을 지원해 스크린도어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그 결과 해마다 약 50건에 이르던 추락·투신 등 사고가 사실상 사라졌다. 광역철 역 가운데 현재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69개 역사의 인명사고 건수를 서울신문 취재진이 분석한 결과 스크린도어 설치 전 1년 동안은 41건이었던 반면 설치 후 1년 동안은 8건에 그쳤다. 스크린도어 설치만으로 인명사고가 80%가량 줄어든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009년부터 해마다 역사당 25억~40억원에 이르는 스크린도어 설치 예산을 코레일에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빈도, 역별 혼잡도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매겨 해마다 8~9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며 “올해 선바위역 등 9개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량진역은 국토부의 스크린도어 설치 우선순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도가 높지만 코레일이 2002년 추진한 민자역사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이유로 스크린도어 설치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량진역 민자역사사업을 맡았던 업체가 2010년 파산신청을 하는 바람에 지연되고 있다”면서 “스크린도어를 먼저 설치하면 (훗날 민자역사로 개발될 때 사라지는) 매몰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국토부 예산으로)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성동역, 안산역, 창동역, 천안역 등 4개 광역철 역사 역시 우선순위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노량진역과 같은 이유로 국토부의 스크린도어 설치 대상에서 배제돼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희리 기자 heeree916@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경전철 정상화·기업 유치 최우선”

    [후보자 인터뷰] “경전철 정상화·기업 유치 최우선”

    “경전철은 용인 예산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입니다. 더 이상 이와 같은 괴물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시민참여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정찬민(56) 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는 “용인은 인구 100만명의 거대 도시이자 경기 남부의 핵심 도시이지만 경전철과 용인도시공사 부채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면서 경전철 사업의 정상화와 기업 유치를 공약의 핵심 의제로 꼽았다. 최근 같은 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책 협약을 통해 용인경전철 정상화 및 멀티환승터미널 추진 등을 약속했다. 에버랜드 주변에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기흥역과 에버랜드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주변 역사·문화·휴양시설 활성화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수도권광역철도(GTX) 노선과 연계한 멀티환승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 수지IC를 신설해 수지구민과 흥덕·동백지구 주민의 교통난도 개선키로 했다. 시 사업에 대한 도비지원을 확대해 지방채 상환에 따른 시 재정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그는 특히 “용인은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가졌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며 “규제 해소에 시의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행법 테두리에서 실현 가능한 규제관리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그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행동만이 규제 완화를 이끌어 내고 시민과 기업인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시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인재가 제대로 성장해 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용인을 명품 교육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시장·군수 예비 후보들의 공약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남은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지역으로 새누리당 예비 후보들끼리도 공천 경합과 함께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여야 예비 후보마다 장점을 부각하고 차별화를 위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옛 창원, 마산, 진해 3개 시가 합쳐 2010년 출범한 창원시는 통합으로 불거진 지역 갈등이 4년이 흐른 지금까지 봉합되지 않고 있다. 창원시장 예비 후보들은 이 같은 지역 분위기를 감안해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공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진해 지역에 연고가 없는 후보들이어서 특히 진해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배한성 예비 후보는 진해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2캠퍼스 유치를, 안상수 예비 후보는 진해에 4년제 대학 유치를 공약했다. 부산경제 부시장을 지낸 이기우 예비 후보도 진해 지역을 둘러싼 산 중턱에 조성된 길이 27㎞ 드림로드(임도)를 걷거나 자전거로 즐기는 국제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뛰어들었고 조영파 예비 후보는 진해구 시립대학 설립 공약으로 맞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허성무 예비 후보는 새누리당이 4대 강 사업을 추진해 망친 낙동강을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새누리당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허 예비 후보는 ‘낙동강 연안 녹조 방지 대책 시·군 협의회’를 만들어 시·군 공동으로 4대 강 사업의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민선 5기 창원시장 47개 공약 가운데 연안크루즈 도입 등 30개 사업은 완료됐고 창원국제교육도시 인프라 구축 등 17개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구 53만명으로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창원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김해시는 장유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시 인프라 확충과 곳곳의 난개발 등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맞춰 후보들도 도시 정비 공약을 강조한다. 경남 지역의 유일한 새정치연합 소속 자치단체장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김맹곤 김해시장은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와 편의성, 정주성을 갖춘 새로운 도심 공간을 개발해 명품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한번 더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출신의 김정권 예비 후보는 공장 난개발을 정리하고 도심 공원 면적을 넓혀 김해를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며 뛰고 있다.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예비 후보는 예술인, 문학인, 전문직, 외국인 등을 위한 테마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대학병원을 유치해 취약한 의료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인지도를 지지로 연결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사업 50건을 점검한 결과 가야인재육성재단 설립, 광역철도망 구축 등 3건은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났다. 3선인 조유행 군수가 퇴임을 앞두고 있는 하동군은 조 군수가 재임 기간에 열정적으로 추진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유치가 지역 최대 현안이다. 여상규 지역 국회의원도 갈사만 산업단지에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 군수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새누리당의 윤상기, 이수영, 이정훈 등 예비 후보들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첨단 기업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뉴하동시티 건설을 앞당기겠다며 저마다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 77건 가운데 지역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전 학생 무상급식 등 22건은 완료됐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 등 51건은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대송산업단지 조성 등 4건은 추진 실적이 20% 안팎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창군에서는 전·현직 군수가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겨루고 있다. 이들은 국내 승강기 산업의 중심 기지인 거창승강기 산업단지를 거창 경제를 이끌어 갈 중추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군민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홍기 현 군수는 대한민국 10위 이내 자치단체를 목표로 재선되면 다른 후보의 우수한 공약도 채택하겠다고 강조한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 군수에게 패했던 양동인 전 군수는 승강기 산업을 도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인구 10만~15만명 규모의 서북부 경남 중추 도시로 건설하겠다며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은 민선 5기 공약 66건 가운데 열린 군수실 운영 정례화 등 57건은 완료됐으며 거창군 보훈회관 건립은 입지 변경에 따라 추진이 늦어져 올해 하반기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형식 서울시의원

    [의정 포커스] 김형식 서울시의원

    “서울 강서 화곡~홍대입구를 잇는 서울시 지하철을 부천 원종역과 연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수익성과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10일 강서구 등 서북권 차량 정체 해소와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이러한 연결이 꼭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경기 부천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 대부분이 서울 화곡역에서 강서구청 앞을 거쳐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서 이 구간이 상습 정체 구역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강서구청 앞 8차선 도로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체를 빚는다”며 “이를 없애려면 장기적으로 원종역과 화곡 지하철을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1조 4468억원을 들여 공사 중인 고양 대곡~부천 소사 간 복선전철 노선과 화곡 지하철을 연결하자는 제안이다. 두 노선을 연결하면 부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화곡 지하철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이미 건설하기로 한 목동 지하철도 화곡역에서 환승하게 한다면 경기와 서울 서북부를 잇는 광역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정부와 서울시가 50대 50으로 건설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광역교통망은 정부가 훨씬 많이 부담한다”며 “따라서 화곡 지하철의 원종역 연결은 단순한 환승객 증가뿐 아니라 중앙정부가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할 명분을 만들어 사업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결 사업비는 2940억원으로 예상했다. 강서구 구간 420억원, 양천구 770억원, 부천시 1750억원이다. 이를 정부가 부담한다면 경인고속도로와 오정로, 화곡로, 신정로 등 서울시 연계도로의 정체가 해소되면서 교통 혼잡 비용을 줄이고 지하철 승객을 늘리는 효과를 동시에 본다. 김 의원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부천시 등이 함께 모여 철도교통망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노선 하나가 가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9호선처럼 민간자본에 많은 손실 보전 없이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작년 지하철 부정승차 3.5배↑ 20년 이상 노후 차량 14.6%

    최근 장비·시스템 노후 등으로 지하철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정승차 이용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적자 중 매년 2400여억원을 차지하는 노인 무임승차와 함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전년 대비 각각 284억원, 905억원 늘었다. 6일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1~8호선) 부정승차 이용객은 지난해 6만 461건으로 2011년 1만 7299건의 3.5배 늘었다. 유형별로 교통카드 없이 승차하거나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고 탑승하는 ‘무표미신고’가 가장 많았다. 무임·부정 승차 등이 지하철공사의 경영난을 부채질하면서 수도권 운행 지하철의 노후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레일과 메트로,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광역철도차량 6024대 가운데 881대(14.6%)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차량으로 집계됐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막대한 부채와 경영난으로 지하철 정비와 교체가 늦어지면서 각종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코엑스~잠실 72만㎡ 국제교류 메카로 뜬다

    코엑스~잠실 72만㎡ 국제교류 메카로 뜬다

    서울시가 코엑스에서부터 한국전력공사와 서울의료원·옛 한국감정원을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영동권역(72만㎡)을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업무·마이스(MICE, 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은 시가 2030서울플랜을 통해 부도심에서 도심으로 격상시킨 강남권역에 속한다. 시는 이 같은 구상을 담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1일 발표했다. 국제교류 복합지구는 하반기 이전하는 한전 본사(7만 9000㎡)와 이미 이전을 완료한 서울의료원(3만 2000㎡)·옛 한국감정원(1만 1000㎡) 부지에다 낡아 버린 잠실종합운동장(41만 4000㎡)을 개선하고 코엑스(19만㎡)를 증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시는 국내 최대의 컨벤션 집적지인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8만 8700㎡ 규모의 국제업무·마이스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코엑스 전시장 상부를 증축하고 장기적으로 도심공항터미널 부지도 편입시켜 3만 5000㎡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한다. 한전 본사와 옛 한국감정원, 서울의료원, 서울무역전시장 부지도 도심형 마이스 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시는 민간 소유인 한전, 옛 한국감정원 부지는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부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각각 일반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지의 20∼40%에 대한 공익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혜 시비가 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30~40년 묵은 잠실종합운동장은 국제 스포츠 경기는 물론 대규모 문화 공연이 가능하도록 고쳐 짓는다. 스포츠 메카와 한류 확산 거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봉은사에서 탄천을 거쳐 한강까지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해 시민들이 걸어다니며 쇼핑과 여가활동, 문화시설,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역철도와 경전철 위례선, 신사선을 연계하는 등 대중·광역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2005년 해당 지역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발표된 뒤 민간에서 여러 제안이 있었으나 통합적인 논의가 부족했다”며 “최근 6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논의를 거쳐 나온 이번 계획은 영동권역을 서울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의 핵심 공간이자 세계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부 - 서울시 “광역철도사업비 네가 더 내라”

    정부 - 서울시 “광역철도사업비 네가 더 내라”

    정부와 서울시가 예산 분담률을 두고 2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동안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등 복지예산과 관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분담률로 갈등을 겪더니 이번에는 광역철도사업비 분담 변경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지자체가 광역철도사업 예산의 30∼50%를 부담하게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각 지자체에 보내 의견을 물었다. 개정안은 현행 광역철도사업비의 국비와 지자체 비용 분담률을 사업 주체와 관계없이 각각 75% 대 25%에서 70% 대 30%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는 국토부가 광역철도 사업 예산의 지자체 분담률을 올려 지방재정을 파탄 직전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반발했다.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재원 분담률을 두고 벌어진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 주체와 관계없이 광역철도사업 예산의 국비와 시비 분담 비율을 75% 대 25%로 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회신했다. 시 관계자는 “개정안은 국비 지원 비율을 5% 포인트 줄여 지자체에 재정 부담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무상보육 확대와 노령연금 등으로 파탄 직전에 몰려 있는 지자체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시행령 개정 취지가 원활한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시행 주체의 구분 없이 국비 지원 비율을 75%로 일원화해야 한다”며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시는 아울러 개정안이 그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서울시가 계획 중인 남부급행철도나 신분당선 연장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전철 사업에도 부담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개정안의 ‘광역철도사업의 시행 및 추진 절차에 관한 사항은 국토부 장관이 정한다’를 ‘국토부 장관이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정한다’로 고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국토부는 오히려 서울시의 부담을 줄여주는 개정안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가 사업을 주도하는 경우 현행 국비와 시비 40% 대 60%에서 50% 대 50%로 변경하면서 10% 포인트 내려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사업은 시의 부담을 10% 포인트 내려주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무상보육 정부 분담률을 40%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30%를 고집하고 있다. 또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도 서울시는 10%만 분담하겠다고 하는 반면 정부는 31%를 내야 한다고 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경기도 역시 “광역철도사업 예산 분담률을 시행주체에 관계없이 국가 75%, 지자체 25%로 해달라”는 의견서를 지난 14일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도 서울시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하철 5호선 하남까지 연장

    지하철 5호선 하남까지 연장

    서울 지하철 5호선 종점인 상일역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검단산 근처를 잇는 전철이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하남선 상일∼검단산 복선전철 건설 사업을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일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를 잇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99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국토부는 경기도가 승인 요청한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일자로 고시한다. 정거장 5개가 들어설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1단계로 상일동에서 하남 풍산동까지는 2018년에, 2단계로 나머지 구간은 2020년에 완공된다. 철도교통망이 없는 하남시에 숙원이었던 광역전철망이 놓이게 돼 수도권 전철의 수송분담률은 2020년 4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망했다. 기본계획을 토대로 경기도와 서울시는 공사 입찰방법 심의, 설계 등의 사업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대규모 택지지구인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풍산지구 등의 개발에 따른 입주민의 교통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대구역사 건립 추진 탄력

    대구 서대구역사 건립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이 최근 대구 남·서부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등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대구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와 서구도 김 의원의 주장에 동조해 건립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대구역사 건립은 수서발 제2 KTX 노선 신설 계획이 물꼬를 틔워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와 서구는 서울역 동남쪽에 있는 수서역에서 KTX가 출발하면 총 편도 51편(경부선 27편, 호남선 24편)이 증편된다고 전했다. 기존에 구축된 나머지 경부선을 연계해 평택~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대구~경주~울산~부산 간 또 하나의 KTX 철도망이 구축된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공약인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구미~경산) 사업이 추진되면 수서발 KTX 노선과 연계에 서대구역사 건립이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서발 KTX는 서울 강남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 주민이 다수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서~평택 구간을 지나면 기존 경부선과 합류한다. 이대로라면 동대구역의 정차 횟수가 늘어나 교통 불편이 늘어나고 역사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란 게 대구시 등의 설명이다. 김 의원도 “현재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KTX는 하루 평균 155편 정도로 같은 플랫폼에서 4~10분 간격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 승객의 혼란과 교통 불편이 크다”며 “서대구역을 만들어 수서발 KTX 개통으로 증편되는 열차를 정차시키면 동대구역과의 이격거리 문제를 불식시키면서도 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구역사가 건립되면 대구 서부권 지역 숙원사업인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에도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서대구역사가 건립되고 KTX가 정차하면 남·서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서대구역사 건립은 서대구복합환승터미널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 ◇임원 보임변경△전략경영본부장(부사장) 권문홍△중소중견기업본부장(상임이사) 박상희◇신규보임 <상임이사>△리스크관리본부장 김영수<본부장>△보상채권본부장 조남용◇전보△총무부장 권창오△국외보상채권부장 안혜성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 이창운◇본부장△종합교통 오재학△교통안전·도로 유정복△물류정책·기술 정승주△글로벌협력·북한 예충열◇소장△국가교통DB센터 김찬성◇실장△감사 황상규△창조교통·융합연구 김태형△대중교통연구 장원재△KTX경제권연구 권영종△도로정책·기술연구 조한선△교통투자평가연구 박인기△국가교통·DB통계분석 최정민 ■한국중부발전 △발전처장 정숭교△서천화력발전소장 임화동△KOMIPO 인력개발원장 이인공△건설처 건설PM 김호빈△보령화력본부 경영지원처장 한영언△보령화력본부 제3발전소장 이종규△제주화력발전소장 전재순△신보령건설본부장 황순홍△세종열병합건설소장 윤여균 ■코레일 ◇본부장△경영총괄(부사장 직무대리 겸직) 김복환△여객 김종철△기술 강용훈△광역철도 엄승호△사업개발 곽노상△서울 한문희△수도권서부 이재성△수도권동부 이성욱△충북 박철환△대전충남 김인호△전북 유재영△광주 반걸용△전남 한광덕△경북 권영석△대구 김영구◇실장△감사 전찬호△안전 윤중한△인사노무 이용우△수송조정 조대식△경영혁신 장영철△재무관리 김용수△비서 김기태◇단장△해외사업 최길묵△차량기술 이승구△시설기술 민형기△창조경영추진(TF) 양운학△교통사업개발(TF) 박종빈△대전철도차량정비 봉만길△부산철도차량정비 박동섭◇원장·센터장·사무소장△인재개발원 방창훈△철도교통관제센터 강해신△서울정보통신사무소 강규현◇처장△경영관리 정구용△전략기획 인태명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상근부회장 진명섭 ■한겨레신문사 △사업국 휴사업부장 이선재 ■국민일보 ◇편집국△문화생활부 선임기자(부국장) 김혜림△대중문화팀 선임기자(부장) 전정희 ■아시아타임즈 ◇편집국△경제에디터(국장) 주중석△건설부동산부장(부국장) 이보헌 ■CJ △사업팀장 구창근△재무팀장 김재홍△인사팀장 이준영△홍보실장 김상영△CSV경영실장 민희경△인재원장 손관수△인재원 부원장 신영수△법무TF팀장 성용준 ■CJ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 윤경림 ■CJ대한통운 △전략지원실장 신동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 리즈 채트윈
  • 삼성물산, 사우디서 2조2000억원 지하철공사 수주

    삼성물산, 사우디서 2조2000억원 지하철공사 수주

    삼성물산이 25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광역철도개발 프로젝트(조감도)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시개발청(ADA)이 발주한 220억 달러(약 24조 50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 중 3개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수주 지분은 2조 2000억원이다. 이 사업은 리야드에서 총연장 176㎞, 87개 역사, 6개 노선의 지하철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건설사인 스페인 FCC, 네덜란드 스트럭톤, 프랑스 알스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4·5·6호선 3개 노선 전체를 건설하는 ‘패키지3’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하와 고가, 지상 구간 등 64.5㎞의 지하철 노선과 27개의 역사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8조 7000억원으로, 이르면 3분기에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종입찰에서 가격보다는 글로벌 시공 경험과 기술력, 공사수행 역량이 수주를 판가름했다”며 “특히 이 사업은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는 우수 수주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 경전철 9개 노선 2025년까지 건설

    서울 경전철 9개 노선 2025년까지 건설

    서울의 경전철 사업이 재추진된다. 요금은 지하철과 똑같은 1050원이다. 서울시는 24일 9개 노선, 총연장 85.41㎞의 경전철을 내년부터 2025년까지 8조 5533억원을 조달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전임 오세훈 시장 시절이던 2007년 마련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서 정해진 7개 노선을 수정하고, 위례신도시 건설에 따른 2개 노선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지하철 9호선 3.8㎞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방안까지 담았다. 이번에 확정된 9개 노선은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서부선(새절~서울대입구역)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등 7개 노선에다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위례선(복정역~마천역) 등 2개 노선이다. 이 가운데 위례선은 해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램(Tram·노면전차)으로 만들어진다. 2007년 기본계획과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신림선을 여의도에서 서부선과 연결 ▲서부선에서 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 구간 연장 ▲상암 DMC선 제외 ▲난곡선 추가 등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원순 시장은 재정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던 경전철 사업을 왜 다시 추진하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박 시장은 “왜 하필 경전철이냐, 과도한 수요예측을 통한 부실덩어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면서 “그럼에도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단거리 구간에 빨리 부설할 수 있는 것으로는 경전철이 가장 효율적이고, 또 수요예측을 민간예측의 60~70% 수준으로 낮춰서 보수적으로 재검토해 봐도 1일 1㎞당 1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경전철 요금도 1050원으로 기존 지하철 요금과 동일하게 책정하기로 했다. 오 전 시장 때는 차등요금 얘기가 나왔었다. 박 시장은 “교통 소외 지역에다 짓는 것인데 요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전철 사업비 8조 5533억원은 국비 1조 1723억원, 시비 3조 550억원, 민간사업비 3조 9494억원 등으로 충당한다. 보전금 부담도 만만찮다. 서울시는 연간 300억~500억원의 보전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중기재정예산을 헤아려 10년간의 장기계획을 잡았기 때문에 한 해 소요 예산이 5000억원 수준으로 기존의 4700억원에서 300억원 정도 더 드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반대로 사업 전체가 탄력받기는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민간사업자가 사업비의 절반을 대는 구조인데 수익을 확보할 방안은 마땅치 않고 사업기간은 길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이 있지만 서울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는 도심, 강남, 여의도를 삼각형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동빙고~삼송) ▲남부급행철도(당아래~잠실) ▲KTX동북부 연장(수서~의정부) 등 광역철도 3개 노선 건설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96개 지역공약사업 전면 재검토

    96개 지역공약사업 전면 재검토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의 57.5%인 96개 신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가 재정 부담 때문이다. 재검토 과정을 통과하더라도 사업비가 1조원 이상인 철도·도로 건설 등 큰 규모 사업은 2018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내년까지 마무리돼도 착공까지는 5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사업비 재정 부담이 대부분 차기 정부로 떠넘겨지는 것이다. 정부는 민간투자를 대폭 끌어들여 재정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를테면 학교나 군대 막사 등으로 제한됐던 BTL(민간이 지은 시설을 정부에 임대) 사업의 적용 대상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전반으로 확대하는 식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공약 이행계획 및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40개 국정과제의 이행을 위한 134조 8000억원 규모의 ‘공약가계부’에 이어 이번에 ‘지역공약 가계부’가 마련됨으로써 임기 5년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할 핵심 사업의 얼개가 완성됐다. 이석준 기재부 2차관은 “구체적인 사업별 시행계획은 관계 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지역공약 106개를 뒷받침할 167개 사업에는 총 124조원이 투입된다. 71개 계속사업에 40조원, 96개 신규사업에 각각 들어간다. 서울·경기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수서발 KTX 노선의 의정부 연장, 강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시도별로 6~8개씩이다. 기재부는 부산 지역 동북아 해양수도, 글로벌 물류허브 발전 프로젝트 등 계속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신규사업은 내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진행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이 대상이다. 이 중 경제성이 부족해 미흡한 사업으로 평가를 받으면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해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 정부가 떠안을 재정 부담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통 SOC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에도 기본계획·기본설계·실시설계 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착공까지 통상 5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결국 사업 진행이 결정되더라도 실제 착공은 차기 정부에서나 이뤄질 전망이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朴대통령 지역공약사업 90여개 재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 약속한 160여개 지역공약 사업 중 절반이 넘는 90여개 신규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사업 타당성 검토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의 상당수가 축소되거나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는 ‘원안 추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일 “대선 공약집에 명기된 105개 지방 공약은 이행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그러나 신규 사업의 경우 공공성이나 수익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상당부분 수정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 당시 105개 지방공약을 제시했다. 사업 수로는 계속 사업 70여개, 신규 사업 90여개 등 160여개다. 정부는 지난 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박근혜 정부 지방공약 가계부’를 보고하면서 90여개 신규 사업을 시행하는 데 84조원, 70여개 계속 사업을 이행하는 데 40조원의 총사업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계속 사업은 중기 재정운용 계획에 반영돼 있어 당장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신규 사업에 드는 84조원은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중앙정부 공약의 소요 비용이 135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84조원 전액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신규 사업이 상당 부분 축소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부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대형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60여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난 것은 10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지난 정부 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던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동서교류연륙교(여수~남해·한려대교) 등 사업은 상당 부분 수정 또는 보완된 상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송정~목포 KTX, 충청권 광역철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사업도 축소·보완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지방공약 가계부’를 5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약 내용 자체로 보면 경제성, 형평성 등 측면에서 무리인 경우가 많다”면서 대폭적인 수정·보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동탄1호선·성남2호선… 경기 철도노선 9개 신설

    동탄1호선·성남2호선… 경기 철도노선 9개 신설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에 철도 9개 노선 136.1㎞가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수원역과 오산역도 광역교통시설로 지정돼 각종 시설 개선에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가교통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에 따르면 철도는 최근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크게 늘어난 수도권 남부에 주로 건설된다. 경기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는 광교신도시에는 오산까지 연결하는 동탄 1호선이 건설돼 경부선과 연결된다. 또 구갈~광교 간 용인경전철도 연장 운행된다. 동탄2신도시와 경부선 병점을 잇는 동탄 2호선도 계획됐다. 판교~성남산업단지, 판교~분당 정자역을 잇는 성남 1·2호선도 각각 건설된다. 광명시흥선(천왕역~광명역), 수원역~장안구청을 잇는 수원1호선도 계획됐다. 북부지역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고양 일산 킨텍스를 잇는 파주선이 건설된다. 9개 노선 철도 건설비는 5조 8573억원이며 국비 3조 5024억원과 지방비 2조 354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의결한 장기 철도 건설계획은 경기도의 도시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검토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또 신도시를 기존 국가철도망과 도시광역철도에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상 도로와 함께 사용하는 트램으로 건설된다. 트램은 일반 철도보다 건설비가 적게 들고 다른 육상 교통수단을 함께 정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는 “사업타당성이 인정된 노선만 건설에 착수하고 동탄 1호선, 성남2호선은 국가철도망 계획과 중복돼 시행 단계에서 노선이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수원역과 오산역을 광역교통시설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환승시설 개선 등에 국비(사업비의 30%)를 지원받는다. 수원역은 380m에 이르는 환승거리가 약 210m로 감소되고 통행속도는 약 24% 증가된다. 오산역도 환승거리가 약 110m 감소되고 철도, 버스, 고속버스, 택시를 환승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대구복합환승센터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철도기점 역으로 최적…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서대구복합환승센터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철도기점 역으로 최적…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누리당 이종진(대구 달성) 의원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8일 “교통망 구축이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교통수단을 연계한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업, 업무, 문화 등이 어우러진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동쪽에 치우쳐 있고, 여러 개의 시외버스터미널이 분산돼 있어 많은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과 환승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서대구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서대구 화물역 부지는 접근성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곳은 경부선 철도와 서대구 IC, 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의 요지라는 것이다. 또 KTX역이 설치돼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광주 철도, 도시철도 4호선,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등 각종 교통수단 또는 시설과도 연계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효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열거했다. 우선 “서대구복합환승센터가 서부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서대구공단, 염색공단, 3공단, 성서공단, 달성공단, 구지공단을 비롯해 군위, 고령, 성주, 칠곡의 농공단지와 지방산업단지의 물류소통과 업무 편의 등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대구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박근혜 대통령 공약 사업인 대구~광주 철도 기점 역으로 최적의 위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도 이 사업을 새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당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 서구와 달성군은 지난 2월 초 북구, 달서구, 경북 군위군·고령군·성주군·칠곡군 등과 함께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서대구복합환승센터는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20여년 전부터 건립이 추진됐으나 민간자본 등 6700억원의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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