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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만의 수인선 연결…수원~인천 70분 걸린다

    25년만의 수인선 연결…수원~인천 70분 걸린다

    경기도 수원시와 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전 구간이 오는 12일 재개통된다. 개량 사업을 시작한지 25년만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90분 걸리던 것이 7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수인선 공사 구간중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수원~한대역 구간(19.9㎞)이 12일 정식 개통하면서 수인선(52.8㎞) 전 구간이 연결된다고 밝혔다. 일제 시대부터 운영하던 수인선은 협궤철도(철도 사이 폭이 표준궤도보다 좁은 철도)를 표준궤도인 광역철도로 개량하기 위해 1995년 12월 폐쇄됐다. 총 사업비로는 2조 74억원이 투입됐다. 정부는 2004년 12월 1단계 구간 공사를 시작으로 3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2012년 6월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개통했고,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운행을 시작했다. 마지막 3단계인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12일 개통하는 것이다. 수인선은 분당선(수원∼분당∼왕십리·청량리)과 직결해 전철이 운행된다. 수인선과 분당선을 연결하면 운행 거리는 108㎞에 달해 수도권 전철 노선 중 3번째로 긴 노선이 탄생한다. 수원역 하행 기준으로 오전 5시 36분∼다음날 오전 0시 17분까지 운행한다. 출·퇴근 시에는 평균 20분, 그 외 시간대는 평균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과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경기 동부의 용인·성남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현재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인천역에서 수원역으로 갈 경우 90분이 걸리지만, 수인선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70분으로 줄어든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광희 의원 “GTX-C 노선 인덕원역 반드시 정차해야”

    조광희 의원 “GTX-C 노선 인덕원역 반드시 정차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더불어민주당·안양5) 도의원이 지난 3일 건교위 회의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많은 수요가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을 인덕원역에 정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수도권광역철도 GTX는 2009년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에서 건의해 국가사업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GTX-C 노선은 경기 수원에서 안양권과 서울을 거쳐 경기 양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74.2㎞ 구간의 광역급행철도다. 4일 조 의원실에 따르면 조 의원은 “현재 인덕원역은 추후 3개 혹은 4개의 노선이 지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환승률 등 다양한 교통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인덕원역에 정차를 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철도정책 기본 방향 및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개선을 위해서라도 철도교통의 요충지인 인덕원역에 반드시 정차돼야 한다”면서 “인덕원역 정차를 위한 주민서명부에 안양시 인구 56만명 중 15만 6000명, 시민 3.7명당 1명이 서명해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원하고 있다”며 타당성을 철저히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남동경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안양 시민들이 숙원사업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면밀하게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에 30조, 2300만명에 소비쿠폰… “경기 살려야 산다”

    일자리에 30조, 2300만명에 소비쿠폰… “경기 살려야 산다”

    민간 57만개 창출 등 200만 일자리 사업고용유지지원금 1조 2000억… 38배 급증저소득 청년 10만명에 구직수당 300만원SOC 예산도 ‘사상 최대’ 26조원 투입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 적자로 편성한 내년 예산은 일자리와 소비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민간 일자리 57만개 창출을 유도하는 등 총 200만개를 유지하거나 새로 만든다. 올해 코로나19 극복 대책 중 하나로 선보인 소비쿠폰과 바우처는 발행량을 2배 이상 늘려 총 2300만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사상 최대인 26조원으로 편성하는 등 경기부양 의지를 보였다. 1일 정부의 ‘2021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배정된 재원이 올해 5조 8000억원에서 내년 8조 6000억원으로 2조 8000억원(48.3%) 증가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이 351억원에서 1조 2000억원으로 무려 38배나 급증했다. 45만명이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에도 고용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미리 안전판을 늘린 것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직원을 감원하는 대신 유급휴업이나 휴직으로 돌릴 경우 최장 6개월간 휴업수당의 최대 75%(9월까진 90%)까지 보전해 주는 제도다. 이와 함께 청년과 중장년,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 57만개를 늘리기 위해 4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중위소득 120% 이하의 구직 청년 10만명에게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예산을 3배(2800억원→8300억원) 가까이 확충했다. 중소·중견기업이 정보통신 직무에서 청년 신규 채용 때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에도 4700억원을 배정했다.노인과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계층에 정부가 제공하는 ‘직접 일자리’도 예산을 3조 1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103만개로 확대했다. 구직급여(11조 3000억원)와 창업지원(2조 6000억원)까지 합쳐 내년 일자리 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30조 6000억원에 달한다. 올해보다 20% 늘었다. 소비 활동을 할 때 인센티브를 주는 4대 소비쿠폰(농수산물·외식·숙박·체육)과 저소득층이나 임산부, 근로자 등을 위한 바우처 4종은 발행액이 올해 1900억원에서 내년 49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농산물(1200만명)과 외식(660만명) 쿠폰 등 총 2346만명이 지급받을 전망이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18조원으로 올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조원 규모의 민간소비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SOC 예산은 올해(23조 2000억원)보다 11.1%나 증가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대구광역철도 등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에 9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봉담~송산 고속도로 등 도로 34건, 문산~도라산 등 철도 7건은 내년에 완공한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보건·복지·고용에 올해보다 10.7% 늘어난 199조 9000억원이 배정됐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산업·중소기업·에너지(22.9%)와 환경(16.7%) 분야의 증가폭이 컸다. 교육(71조원)은 올해보다 2.2% 줄었는데, 국세수입 감소로 이와 연동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2조원 이상 줄어든 탓이다. 교부금을 제외할 땐 교육 예산도 2.6% 증가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교통약자’ 만족도 1위 교통수단은 도시철도

    ‘교통약자’ 만족도 1위 교통수단은 도시철도

    국민 10명중 3명은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 약자’로 조사됐다.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가운데 도시철도가 만족도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일상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0만 명의 약 29.4%인 1522만 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비해 약 12만 9000명 증가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약 803만 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약 52.7%)을 차지했고, 어린이,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순으로 높았다. 교통약자의 교통수단별 만족도 부문에서 도시·광역철도는 7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평균인 76.3점보다 3.2점 더 높다. 항공기(79.0점)와 철도(78.0점)가 그 뒤를 이었으며, 여객선은 65.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도로는 71.8점이었다.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이동편의시설이 법률상 세부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된 정도를 의미하는 기준적합률에는 철도가 98.6%로 최고점을 찍었다.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약자 유형에 따른 운임요금 할인 제도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SRT 등 철도운영사는 교통약자 유형에 따라 운임요금을 최대 50% 할인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 등 도시철도 운영사는 장애인,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운임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도시광역철도는 95.4%로 그 뒤를 이었다. 여객선은 여기서도 가장 낮은 30.5%였다. 도로는 81.3%였으며 전체 평균은 78.3%였다. 항공기는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기준 적합률이 낮았고, 여객선은 구조적으로 이동편의시설 설치가 곤란한 10년이 경과한 노후 선박이 대부분이어서 기준 적합률이 낮게 나타났다. 여객시설별로는 공공의 관리 비율이 높은 도시?광역철도 역사가 90.9%로 가장 높고, 여객선터미널(87.8%), 철도역사(86.5%), 공항(83.1%) 순으로 이어졌다. 민간이 주로 관리하고 있는 버스터미널(66.0%)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교통약자가 ‘지역 내 이동’에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일반인과 같이 버스, 도시철도 순이었는데, 도시철도의 교통약자 이용 비율은 일반인의 24.9%보다 높은 28.2%로 조사됐다. 특히, 고령자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이용 비율은 3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 간 이동에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 비율은 모든 이용자에게서 승용차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장애인의 경우 철도 이용 비율이 27.7%로 일반인 20.5%, 고령자 12.4% 등 다른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일반인과 교통약자 1500명의 종합 만족도는 75점을 넘겼다. 지난 1년간 여객시설·교통수단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7점으로 2017년 74.6점보다 1.1점 오른 것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토부, 다음달 GTX-C 노선 기본계획 발표…노선안 최종 확정

    국토부, 다음달 GTX-C 노선 기본계획 발표…노선안 최종 확정

    국토부가 다음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과 정차역을 최종 확정하는 기본계획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서울. 경기 3개 시·구가 추진하고 있는 추가역 신설 반영 여부를 놓고 인근 지자체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왕십리역, 경기 안양은 인덕원, 의왕은 의왕역 추가 신설을 정부에 요구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각 지자체는 모든 논리를 동원해 정차 당위성을 내세우고 시민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다각도로 국토부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인근 지자체의 목소리 또한 크다. 15일 각 시·구에 따르면 성동구는 “왕십리역은 지하철 2, 5호선과 분당선 등 5개 노선이 통과하는 서울 동북권 최대의 교통 요충지”라며 “환승 효과가 탁월한 왕십리역 무정차 통과는 광역급행 철도망 구축사업의 효율성과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정차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서울시까지 나서 “왕십리역 신설을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국토부에 접수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왕십리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지 못해 대심도 깊이에 새로 정차역을 건설해야해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 의왕시가 의왕역 정차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토부의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왕시는 애초 금정~의정부 구간으로 계획됐던 C 노선이 2017년 수원~덕정으로 갑자기 연장되면서 의왕역 정차는 논의조차 없었다며 이번 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왕시는 의왕역 정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존 경부 1호선 승강장 보완과 환승 게이트 추가 설치만으로 GTX-C 이용객 도보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을 꼽고 있다. 특히 수원발 GTX 첫차의 주박공간으로 의왕역 여유선로를 일부 활용하면 노선 남부지역 차량 주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점을 정차의 논리로 내세우고 있다. 인근 수원, 군포시 주민들도 의왕역을 이용하고 있어 이들 지자체도 의왕역 정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덕원역 정차를 추진했다 2년전 탈락한 안양시는 지난해 말부터 또다시 추가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는 “현재 수도권 전철 4호선이 지나는 인덕원은 월판, 인동선이 잇따라 개통하면 3개 노선이 지나는 경기 남부 최대 광역철도 교통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정차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게다가 인근 수원. 시흥, 광명까지 교통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개설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C 노선 정차역에서 제외된 주요 이유인 표정속도 저하 등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며 또다시 정차를 요구하고 있다. GTX-C 노선은 4호선 전철 금정~인덕원 구간 기존 노선을 공용한다. 어차피 속도를 크게 낼 수 없는 오르막 곡선구간이기 때문에 표정속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다음역인 과천청사역과 역간 거리가 3km로 너무 짧아 광역급행철도에는 큰 장애라는 지적이 많다. 아무리 정차의 정당성과 논리를 내세워도 이미 정차역을 확정한 인근 지자체들은 애초 광역급행철도사업 취지를 훼손한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과천청사역 정차를 확정한 과천시는 안양시의 인덕원 정차에 매우 부정적이다. 최근 GTX-C 노선 주민설명회에서 김종천 과천시장은 “10여년 간 연구와 검토를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광역급행철도 애초 취지에 맞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또다시 국토부에 강력 요청했다. 금정역을 확정한 군포시도 사업의 본래 취지를 훼손한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국토부가 GTX-C 노선 추가역 신설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달 기본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은 커졌다. 각 지자체가 경제적 논리와 교통 편의성을 근거로 정차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GTX-C 노선 추가역 신설이 늘어나는 만큼 예산은 늘고 공사기간이 길어져 사업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운행시간이 늘어나면서 애초 사업 취지를 훼손하고 지자체 간 형편성 논란으로 갈등과 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부가 다음달 어떤 결정을 내리던 휴유증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양주에서 과천을 거쳐, 수원에 이르는 총연장 74.8km의 GTX-C 노선은 과천정부청사역을 비롯한 10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2026년 말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는 8~9월 GTX-C 노선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11월 사업시행자 모집 공고 후 내년 4월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간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속도 내는 불광천 문화벨트… ‘은평 컬처노믹스’ 새길 연다

    속도 내는 불광천 문화벨트… ‘은평 컬처노믹스’ 새길 연다

    서울 은평구는 ‘북한산 큰 숲, 내일을 여는 은평’이라는 슬로건처럼 북한산, 봉산, 앵봉산, 이말산, 백련산, 비단산 등 6개의 산과 불광천, 진관천 등 2개의 하천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을 갖춘 도시다. 조선 시대에는 사신이 오가는 사행길로서 정치, 외교, 군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길목이었으며 북으로는 의주, 남으로는 부산까지 남북의 양끝에서 천리라는 뜻의 ‘양천리’라는 지명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 유일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를 비롯해 천년고찰 진관사, 사계절 각기 다른 꽃이 피는 도심 속 힐링 공간 봉산 편백숲, 벚꽃길이 멋진 불광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 산새마을, 구산동 도서관마을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문화는 곧 은평구의 미래 먹거리”라고 말하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지난달 29일 만나 취임 2주년을 맞은 소감과 ‘은평식 컬처노믹스’에 대해 들었다. -왜 문화에 집중하는가. “은평에서 46년간 살아온 은평 토박이이다 보니 누구보다도 은평만의 고유한 스토리와 자랑거리를 잘 안다. 그런 문화적인 자랑거리를 경제 에너지로 변화시키고 싶다. 현재 은평구는 자급자족할 만한 마땅한 산업구조가 없는 상황이다. 은평구가 가진 문화관광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도시 위에 문화를 입히는 일이야말로 은평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의 쉼터인 불광천을 방송문화 거리로 바꾸는 사업이 착실하게 진행 중이고 은평의 문화 콘텐츠를 묶어 문화관광벨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불광천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은평이 보유한 문화 콘텐츠가 다양하지만 개별화돼 종합적인 관리가 미흡하고 문화예술단체들의 활동이 부분적, 일시적으로 전개돼 발전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지역 문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문화예술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가 판단했다. 상암동~불광천~혁신파크~한문화특구로 이어지는 문화벨트 구축으로 미래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뜸하지만 수색역 맞은편인 상암동은 각종 방송국이 있고 많은 연예인이 오가다 보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자연스럽게 은평으로 유입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신사교에서 신응교 사이를 1구간으로 지정하고 방송문화종합센터 건립과 불광천 환경개선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MC역 인근 삼표산업 기부채납 부지에는 다문화박물관이, 증산 공공주택 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는 케이팝 뮤직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진관동 기자촌에는 국립한국문학관이 건립될 예정이며 그 인근에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이 이미 개관해 운영 중이다. 진관사,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문화체험시설 등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모든 발전은 교통이 뒷받침돼야 할 텐데, 여전히 교통이 열악한 편이다. “2008년 이후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 원흥, 향동, 지축 지구 등 신도시 공공주택의 급격한 공급 확대로 교통수요가 나날이 늘어가는 데 반해 광역교통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사업이 조기 착공돼야 한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서울 서북부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용산~은평뉴타운~삼송 간 약 18.6㎞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지정됐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중간점검회의 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보완 및 주민 서명을 추진했다. 은평구는 경제성 논리만을 앞세운 예비타당성 제도를 개선해 통일로의 교통정체 해소 및 서울 서북권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광역교통수단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반드시 조기 착공돼야 하며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자 한다.”-민선 7기 임기 절반을 돌았는데 기억에 남는 정책이 있다면. “은평구민 49만명 중 28만명이 지지 서명을 해서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한 게 기억에 남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내년 10월에 착공해 2023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또 진관동에 국제 규격의 빙상장과 인라인 롤러장을 유치했는데 목동 아이스링크처럼 향후 지역의 체육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 서울연구원 유치,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유치 등이 기억에 남는다. 또 은평구를 자원순환 도시로 만든 점이다. 지난해 2월 ‘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을 발족해 자원순환 및 재활용, 생활폐기물 감량을 내용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하고 있다. 특히 ‘모아모아 사업’은 매주 1회 재활용품 거점 배출일을 지정, 8가지 품목 분리배출을 이끌어 내고 재활용품 원형을 보전해 분리수거하는 체계로, 지난해 10월부터 갈현동에 거점 10곳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거점을 20곳으로 늘렸다. 반응이 좋아 7월부터는 은평구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으로 안정적인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립사업 설계 내용은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씩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진행 상황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청장으로 지내면서 은평구는 선한 마음들이 살아 있는 곳이란 것을 매일 확인하게 된다. 원래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날 때마다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고 그래서 잘 웃게 된다. 은평구는 40년 넘게 산 곳이지만 나중에 정치 생활을 접고도 살아갈 곳이기도 하다. 적어도 나중에 손가락질 받지 않고 살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항상 주민께 감사드리며 은평을 서북권 대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미경 구청장 ▲1965년 전남 영암 출생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4, 5대 은평구의원(2003~2010) ▲8, 9대 서울시의원(2010~2017) ▲제18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후보 서울시민캠프 상임대표 ▲제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후보 보훈안보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사무부총장(2018~2020)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2019~2020) ▲민선 7기 은평구청장(2018~) ▲저서 ‘미경이의 특별시’(2014),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2018)
  • 동인동 일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분양 ‘관심’

    동인동 일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분양 ‘관심’

    최근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 동인동 일대가 대형 개발호재 소식으로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다양한 수혜에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다.우선 중구청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동인동에는 총 5구역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거나 진행 중이다. 분양을 앞둔 단지 대부분은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 중구청은 용역 추진을 위한 사업설명회와 용역 수행기관 선정을 마무리했으며, 7월 중 용역을 착수하고 2021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경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총선 후보들이 주요 개발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큰 이슈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시청사 후적지를 포함한 대구 원도심 전체의 활성화,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개발이 진행되는 입지는 인지도가 높고 도심 내 상업, 경제, 문화 등의 중심지로서 성장 여력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이 신중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굵직한 개발호재를 품은 주거상품은 미래가치가 뛰어나고 집값이 크게 뛰는 경우가 많아 주택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인동 일대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대구 최대 상권으로 손꼽히는 동성로가 인접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며,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 중구청 등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또 동덕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대구제일중, 경북사대부설고, 경북여고 등이 가깝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반월당역까지는 세 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다. 또한 신천대로, 태평로, 중앙대로, 달구벌대로 등이 인접하여 차량을 통해 도심 내 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구역에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착공 중으로 개통 시 광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남측으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신천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테마파크 쇼핑몰 동성로 스파크도 인근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주거용 오피스텔은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게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통풍이 용이하며,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거밀집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동인동 일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도심권 중심 입지로, 향후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우수한 미래가치를 지닐 것”이라며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은 이러한 동인동 일대에 선보이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주거복합단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전남·경남 등 남해안 3개지자체... 공동 번영 위해 힘모은다

    부산·전남·경남 등 남해안 3개지자체... 공동 번영 위해 힘모은다

    부산과 전남,경남 등 남해안 3개 광역 지자체가 공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31일 오후 5시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제1회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김영록 전라남도지사,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등 남해안권 3개 시·도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경전선 고속화 추진 등 7개 공동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공동협약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첫 협력사업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 대응과 지역 성장 중심 균형 발전을 위한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 공동성명서를 제안했으며 전남·경남과 협의를 거쳐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남해안권 광역철도망 고속전철화 사업을 조기 추진해 부산·전남·경남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세계적 해양관광·휴양 벨트를 조성,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영민 서울시의원, 지속적인 촉구에 신정차량기지 이전 본격 추진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대상업체 선정 및 계약을 체결을 완료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예고한 것이다. 양천구 신정차량기지는 1992년 6월 건립돼 2호선 운행 전동차의 점검과 정비 등 안전한 지하철 운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으나, 주변 2만7천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은정초, 갈산초, 계남초, 목동고가 연접해 있어 분진과 소음, 미세먼지로 학생들의 학습 권리와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2)은 이 같은 내용으로 2016년 8월, 서면질의를 통해 신정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서울시 검토 요청으로 차량기지 이전을 촉구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2만1천여 명의 주민청원 소개의견서를 제출하며 차량기지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서울시는 2019년에 ‘광역철도(원종~홍대선) 차량기지 확보 및 이와 연계한 신정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했으나 원종~홍대선과 신정차량기지 통합이전은 경제성이 낮고, 관련 자치단체(부천, 강서)의 반대로 신정차량기지 이전은 무산됐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문 의원의 청원이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서, ‘2·5호선 신정·방화 차량기지 이전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시행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했고, 이달 15일 대상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2020년 7월 20일부터 2021년 7월 19일까지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문영민 의원은 “늦은 밤과 새벽시간에도 전동차 진·출입에 따른 소음과 분진으로 인근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신정차량기지 통합이전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입장벽 낮은 오피스텔 인기…동대문에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분양

    진입장벽 낮은 오피스텔 인기…동대문에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분양

    현대건설이 서울 동대문구에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분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1만 840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가량 증가했다. 특히, 규제의 가장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서울과 경기는 각각 42.4%( 4283건→6101건), 51.5%(3110건→4711건)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 만큼 정부가 내놓은 다양한 규제로부터 벗어난데다, 별도의 청약자격이 필요 없어 진입장벽이 낮다. 특히 담보대출도 최대 70%까지 가능해 자금부담이 낮다. 또한 이달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3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 시 전세대출이 막히고, 기존 전세대출도 상환해야 하는데, 오피스텔은 이 적용에서도 벗어나 대출을 활용한 투자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실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청량리역 일원은 교통부터 각종 편의시설까지 잘 밀집해 있다. 단지는 도시철도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광역철도 강릉선KTX, 경춘선ITX까지 총 5개의 철도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한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는 약 60여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는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쇼핑, 문화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청량리역 주변으로 형성된 다양한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반경 2km 이내에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을 비롯해 서울시립대, 고려대, 경희대 등 5개 대학이 위치해 관련 수요 확보에 용이하고, 업무 중심지인 시청, 용산, 광화문 등으로도 이동이 용이한 만큼 직장인 수요까지 아우를 전망이다. 청량리동과 회기동 등 홍릉 일대는 바이오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고,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새로운 청량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내부 설계 역시 경쟁력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선호도가 높은 원룸형 타입과 최근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분리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각 면적과 타입에 따라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전용 34㎡), 보조주방(전용 41㎡및 44㎡) 등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여기에 힐스테이트만의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되는 듯 아파트 부럽지 않은 최첨단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청량리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동대본부 등 기존 동주민센터 시설과 문화·복지 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청사도 들어서 생활편의도 우수하다. 한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의 견본주택은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 문장길·김평남 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 문장길·김평남 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23일 제296회 임시회 폐회중 제1차 회의를 개최해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과 김평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2)을 제10대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문장길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제2선거구 출신 초선의원으로 현재 정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 특별위원회 위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문 부위원장은“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상임위원회인 만큼 전반기 활동을 발판삼아 민생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상임위 중 가장 모범적인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위원장을 보필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평남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강남구 제2선거구 출신 초선의원으로 제10대 상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상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한 위원회의 후반기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흠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문장길, 김평남 부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더욱 발전하는 위원회를 만들 것이며 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시 “기흥역~오산 분당선 연장노선 사업타당성 있다”

    용인시 “기흥역~오산 분당선 연장노선 사업타당성 있다”

    경기 용인시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분당선 연장노선(기흥역∼동탄2신도시∼오산시) 건설사업이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분당선 연장노선은 용인 기흥역에서 화성의 동탄2신도시를 거쳐 오산시의 오산대역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5개 교통공약에 들어가 있다. 용인시는 분당선 연장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시키기 위해 최근 오산시와 공동으로 ‘6∼8개 역 신설, 총 노선 16.5∼20.5㎞ 건설’ 등을 내용으로 ‘분당선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했다. 그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0.61∼0.71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기준인 0.7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고 용인시는 평가하고 있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화성·오산시와 공동으로 경기도를 통해 분당선 연장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바 있다. 분당선 연장노선이 확정되면 용인시는 82만명이 거주하는 시의 서부지역에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을 받게 된다. 이 일대엔 이미 광역철도인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남북으로 연결돼 있는데 용인시는 이를 동서로 연결할 동백~신봉간과 기흥역~광교중앙역간 등 2개 노선의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하고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 신설 공사가 지난해 12월 착공돼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흥덕역·서천역을 지나는 일반철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9월 착공될 전망이다.시는 또 서울지하철 3호선을 연장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수원·성남시와 공동으로 대안노선 모색을 위한 용역을 8월 중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용역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분당선 연장노선 사업이 완료되면 수서고속철(SRT)과 경부선 전철과의 연계·환승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용인 기흥IC, 지방도 317호선, 국지도 23호선의 극심한 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도시 전역을 동서남북으로 촘촘히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110만 인구의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의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파트와 같다”… 4bay 판상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아파트와 같다”… 4bay 판상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설계로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4bay 판상형 구조와 드레스룸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실거주자를 고려한 설계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4Bay 판상형 구조의 경우, 창문이 마주 보고 있어 맞통풍이 가능하며, 환기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일조량이 풍부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고 가구 배치 등 공간 활용이 우수해 실용성도 높다. ‘아파텔’이라 불릴 만큼 우수한 내부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을 끄는 주 요인이 된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집값은 연일 상승세인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은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내부 상품성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잡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 일대에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통풍이 용이하며,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주거용으로 조성되는 만큼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으면서 아파트와 달리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계약 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자금 출처 소명에 대한 의무도 없다.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는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되며, 주거용이어도 주택 외 건축물에 해당해 주택 소유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동덕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제일중, 경북사대부설고, 경북여고 등이 가깝다. 또한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현대백화점 대구점, 유플렉스 등이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대구 최대 상권으로 손꼽히는 동성로가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중구청 등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반월당역까지는 세 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다. 또한 신천대로, 태평로, 중앙대로, 달구벌대로 등이 인접해 차량을 통해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구역에는 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개통 예정)가 착공 중으로 개통 시 광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규모 브랜드 타운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7월 분양

    대규모 브랜드 타운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7월 분양

    대구시 중구 태평로 일대에 총 1만 1천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달 중 가장 큰 규모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인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150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대구 태평로는 지역 내 대표적인 원도심이자 대규모 도심 개발이 진행 중인 곳으로 시내외 유입이 용이한 교통편이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약 12만9천700㎡ 규모의 달성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능한 신흥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7월 분양을 예고한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동 12-1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3층, 18개동, 총 1501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01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9~84㎡의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광역시 분양권 전매 금지 전 마지막 분양 단지이자 국내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의 합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시내·외 교통편이 탁월하다.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에다 인근에 신천대로, 신천동로, 태평로, 국채보상로 등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서대구IC를 통해 고속도로 접근 또한 용이하다. 대구와 구미, 경산 등 대구 광역권을 연결하는 인근 대구역에는 광역철도(2022년 개통예정)와 고속철도 KTX·SRT 서대구역(2021년 개통예정)도 계획돼 있어 광역교통망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촉구 이어가기 운동 본격 전개

    안양시,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촉구 이어가기 운동 본격 전개

    수도권광역철도 GTX-C 노선 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안양시가 인덕원역 정차 반영을 위해 전력을 쏟는다. 시는 1GTX-C노선의 인덕원 정차 촉구 이어가기 운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촉구 부문에 서명하고 관련한 현수막 인증사진을 촬영한다. 이어서 인증 사진과 함께 해시 태그를 붙인 간결한 문구를 자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야 한다. 마지막 단계로 이 운동을 이어갈 3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4일 강득구 국회의원과 김의중 GTX-C노선 인덕원 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이하나 이룸교육네트워크 사무국장 3명을 참여자로 지목했다. 최 시장은 자신의 SNS에서 “C 노선이 인덕원에 정차해 연장되는 시간은 54초 정도로 채 1분이 안된다”며 “정차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경우 C 노선을 이용하려는 안양시민은 물론 인근 의왕, 판교, 북수원, 광명, 시흥 등 주민은 33분의 환승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보편적 비용편익비율이 1이상으로 조사돼 경제적 타당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시장은 “경제적으로나 철도 이용객들을 위해서라도 C 노선의 인덕원 정차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이어가기 운동에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GTX-C 노선 인덕원 정차를 추진할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 13일 출범한데 이어 C 노선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시민공청회가 오는 16일 안양시의회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안양시는 이날 공청회를 동영상 전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발 빠른 방역 대응 더 빠른 미래 준비… 뉴 동대문 스타트

    발 빠른 방역 대응 더 빠른 미래 준비… 뉴 동대문 스타트

    “이제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넘어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할 때입니다. 재편되는 경제·사회 환경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와 보건·복지 시스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확진자 동선 추적과 방역 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드러냈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방역과는 별개로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세상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동대문구의 한 PC방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유 구청장은 통신사로부터 협조를 받아 당시 PC방에 있던 970여명을 찾아 모두 검사를 받게 했다. 당시 추적 조사를 통해 찾은 추가 확진자만 10여명. 만약 이들을 찾지 못했다면 코로나19 방역에 큰 구멍이 뚫렸을 것이다. 하지만 유 구청장은 인터뷰에서 지나간 성과에 대한 자랑보다 앞으로에 대한 대응과 동대문의 미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에 집중했다. 대한민국 동북권의 교통 중심지가 될 청량리 일대와 이문동,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의자를 바짝 끌어당기며 열변을 토했다.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과찬이다. 최선을 다한 결과 우리 동대문구에선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는 있지만 집단감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우리 직원들과 구민들이 워낙에 잘 협조해 준 덕분이다.”-그래도 대응을 잘했는데 당시 이야기를 짧게 해 준다면. “3월 초 휘경동 PC방과 교회 등에서 확진자 20명이 나오자 지역이 집단감염 공포에 빠졌다. 빨리 접촉자들을 찾아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통신사와 경찰의 협조를 받아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PC방에 있던 사람 970명의 연락처를 입수했고,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이틀 만에 끝냈다. 당시만 해도 하루 100명 정도가 최대 검사 가능 한도였는데 그걸 지키려면 열흘이나 걸린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반대를 무릅쓰고 구청 앞마당에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하는 한편 동대문구의사회의 지원을 받는 식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일사천리로 추진해 추가 확진자 10명 정도를 조기에 발견하는 식으로 선제 대응에 성공했다. 만약 그 사람들이 계속 돌아다녔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동대문은 전통시장이 많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적지 않았을 것 같다. “동대문구 자체적으로 소상공인들에게 1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해 주고 있다. 4월에 42억원으로 중소상인 420명을 지원했고,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5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350명을 추가로 지원한다. 1000만원 빌려주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작은 음식점을 하는 분들은 큰 도움이 된다. 정부에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지원 등이 풀리면서 그래도 요즘은 조금 사정이 나아졌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떻게 썼는지. “기부했다. 나라에 기부한 것은 아니고 지역에 발달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있는 시설에 먹을 것도 사 주고, 필요한 용품도 사서 기부했다. 물건은 당연히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샀다. 나라 살림도 걱정이지만 지방정부를 맡고 있는 입장에선 지역경제가 최우선이다.”-포스트코로나 준비를 지금부터 하고 있다고 들었다. “경제·사회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일자리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은 코로나 이후 동대문구가 어떤 사업을 해야 일자리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기후온난화, 청년일자리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곳이 동대문인 것 같다. 청량리역 일대는 ‘천지개벽’(天地開闢)이란 표현도 과언이 아닌데. “이제 시작이다. 서울 동북부의 관문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남북 경제교류의 핵심지가 청량리다. 현재 청량리역에는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ITX, KTX 강릉선, 분당선 등이 들어오면서 이미 교통의 허브가 됐다. 여기에 수도권광역철도(GTX) B·C노선이 연결되고, 현재 동북권의 다른 지방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수서고속철도(SRT)까지 연결되면 추가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이렇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이문동과 장안평, 제기동 등의 개발 사업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교육 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아는데.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는 중간이지만, 교육재정 지원은 세 번째 수준이다. 올해 지원하는 교육경비 예산만 125억원이다. 공교육 강화를 위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 프로그램에 24억원, 대학진학·취업지원 프로그램에 12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공교육 정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 -민선 7기 2년 동안 성과와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일단 집창촌이었던 청량리4구역이 개발에 들어간 것을 자랑하고 싶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집창촌이 동북권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그리고 복지사업도 열심히 했다. ‘보듬누리’라고 자체 브랜드도 만들었는데 2013년부터 올 5월까지 취약계층 24만여명에게 67억원의 경제적 지원을 했다. 배봉산 둘레길 개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량리종합시장 내 경동시장의 길을 넓히고, 청년몰을 조성하는 작업도 했다. 아쉬운 점은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권한과 예산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다.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이제 20여년이 다 됐는데, 국민들이 내는 세금 중 20%만 지방정부로 온다. 정부가 2022년까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조정한다고 했는데 적어도 6대4로는 맞춰야 지방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동대문의 핵심 지역이 될 청량리역 일대 정비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 또 이문동과 고대앞마을, 장안평, 제기동 감초마을, 청량리 종합시장 정비 사업도 차질 없이 완성하고자 한다.” 진행 주현진 사회2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954년 전남 나주 출생 ▲서울 송곡고, 동아대 정외과 졸업, 경희대 법학 석사 ▲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1992) ▲제4대 서울시의회의원(운영위원장·원내대표)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1998~2002) ▲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2007)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장(2015~2016) ▲민선 5, 6, 7기 동대문구청장(2010~2020 현재) ▲부인 정승교(세명대 교수) 박사와 2녀
  • “청마용성 새 시대로 SRT 발전열차 타고 청량리 또 한번 도약”

    지금의 청량리는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교통의 허브다. 하지만 4선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민선 2기 구청장으로 처음 동대문구를 맡았던 1998년에는 대한민국 최대 집창촌이라는 좋지 않은 의미의 유명세가 훨씬 높았던 곳이다. 이 때문에 유 구청장이 청량리 개발론을 들고나왔을 당시에는 “거기는 절대 개발이 안 된다”는 시선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한국 경제가 무너진 상황에서 지역 개발을 외치는 구청장을 의아하게 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약 22년이 흐른 지금 청량리 588이라고 불리던 집창촌에는 65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동부청과시장이 있던 용두동 39-1번지 일대에는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59층 주상복합건물이 건설 중이다. 또 청량리 3구역에도 지상 40층 주상복합건물 2개 동이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청량리역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과 경의중앙선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됐다. 여기에 수도권광역철도(GTX) B·C노선도 청량리역에 들어온다. GTX 노선 두 개가 한 역사에 들어오는 것은 강남 삼성역을 제외하고 청량리가 유일하다. 그래서 요즘 뜨는 말이 ‘청마용성’(청량리·마포·용산·성동)이다. 이 정도면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단어를 써도 충분하다. 청량리뿐 아니라 이문동과 장안평 등 낙후된 주거지도 최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청량리를 중심으로 한 동대문구의 발전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유 구청장의 이야기다. 동대문구는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 경기 의정부시 등 8곳과 손을 잡고 동북권 수서고속철도(SRT) 유치에 나섰다. 유 구청장은 “GTX와 노선을 공유하면 되기 때문에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 SRT의 동북권 연장은 낙후된 서울과 경기 북부 도시들에 도약의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미래 남북 교류를 생각해서라도 SRT의 동북권 연장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서 ‘2017 지역내총생산’ 44.3% 성장… 서울 1위

    강서 ‘2017 지역내총생산’ 44.3% 성장… 서울 1위

    서울 강서구는 2017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7년 기준 서울 GRDP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강서구의 GRDP 규모는 16조 7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 증가하며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용산구(10.0%)와 3위 송파구(6.2%)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강서구의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급등한 것은 마곡지구 개발로 LG사이언스파크, 롯데컨소시엄, S오일,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 등 대규모 연구시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대방건설과 문영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입주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강서구는 2018년과 지난해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된 점을 근거로 향후 몇 년간 GRDP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0년 전만 해도 낙후된 외곽 도시로 인식되던 강서구가 이제 서남권의 중심도시가 됐다”면서 “강서구의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서부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건의

    김경수 경남지사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건의

    김경수 경남지사는 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 더불어민주당-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균형발전 2단계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균형발전 뉴딜’을 통해 수도권에 몰린 돈과 사람을 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공간혁신, 지역 인재 육성지원체계,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공간혁신과 관련해 “수도권처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사람의 이동은 줄어들지만, 물자 이동은 늘어날 것”이라며 “동남권의 제조업 등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남권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동북아물류 허브로 항만과 항공, 철도의 트라이포트가 구축돼야 경쟁력을 가진다”면서 “24시간 항공화물 운송이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제도적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중요하다”면서 “지역 차원에서도 ‘사회적 대타협’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부울경은 수도권 다음으로 큰 경제권으로, 메가시티 전략을 통해 수도권에 준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당정도 부울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방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최일선 현장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를 내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도 김 지사가 균형발전 뉴딜 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권역별 광역기본철도망 사업 필요성과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을 비롯한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등 10개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 증액이 필요한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을 비롯한 28개 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형조선소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한국판 뉴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도내 의과대학 유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선정 ●국도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국도 건설계획 반영 ●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77호선) 건설계획 반영 ●그린뉴딜과 연계한 산단 대개조 확대지원 등이다. 이날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강훈식 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민홍철(김해갑)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김해을) 의원,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에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부광역철도 조기 추진 가시화…업무시설 ‘덕은 리버워크’ 분양

    서부광역철도 조기 추진 가시화…업무시설 ‘덕은 리버워크’ 분양

    서부광역철도 조기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과 서울시 마포·양천·강서구 등의 교통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분주해지고 있다. 교통 개발 호재가 들려오면서 서부광역철도가 지나는 구간의 부동산 시장도 바빠졌다. 대중교통 수단이 늘어나면서 관련 지역의 아파트 등 주거시설 투자 및 구매 문의가 이어지지만 이에 못지 않게 업무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역세권에 위치한 업무시설은 출퇴근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서부광역철도 관련 지역에서 분양되는 업무시설 중에는 대표적으로 ‘덕은 리버워크’가 있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덕은 리버워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1층, 연면적 87,620㎡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3층부터 21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주차대수는 총 739대(법정 588대)를 확보했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와도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불린다. 덕은지구와 맞닿아있는 상암지구에는 방송, 미디어, IT기업이 주로 입주해 있어 ‘덕은 리버워크’ 간 연계 시너지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상암지구의 경우 분양 면적율이 92%에 달해 포화 상태로, 연계 협력업체 등이 상암과 가까운 ‘덕은 리버워크’로 입주할 가능성도 높다. 사업지 바로 인근으로 강변북로를 이용 할 수 있어 자유로를 비롯해 가양대교와 직통연결이 돼 있어 교통편도 원활하고 서울 중심부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덕은 리버워크’가 위치한 덕은지구는 지리적으로 서울, 한강과 가깝다. 한강의 경우 강변북로와 한강공원만을 사이에 두고 있어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대덕산과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이 있어 고도 개발된 서울 도심과는 다른 쾌적한 자연 환경을 통해 높은 근무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덕은 리버워크’는 3층 테라스가든과 21층 스카이가든 설계를 통해 친환경적인 업무시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는 3.75m로 높은 개방감을 가진 오피스 또한 쾌적한 환경과 맞물린 큰 장점이다. 한편, ‘덕은 리버워크’ 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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