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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산단 3.3㎡당 조성 원가 절반 이상 낮춰 기업 적극 유치”

    “국가산단 3.3㎡당 조성 원가 절반 이상 낮춰 기업 적극 유치”

    “기업 유치에 분골쇄신하겠습니다.”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그는 “국가산단 지정과 함께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마련해 입주 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영주시가 베어링산업을 미래 동력으로 선정한 배경은. “베어링은 세계적으로 항공, 우주, 정밀기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판가름할 중요 산업 분야다. 세계시장은 117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한다. 이런 베어링 산업을 국내에서 가장 잘 육성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주다. 영주에는 우리나라 베어링 산업을 이끄는 토종기업인 베어링아트가 있고 관련 인프라가 풍부해 대한민국 대표 베어링도시로의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특화된 투자기업 지원 방안을 소개해 달라. “국가산단의 원활한 기업 유치를 위해 애초 3.3㎡당 120만원으로 산정됐던 조성 원가를 50만원 정도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로써 분양 경쟁력 확보 및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이다. 경북도개발공사가 실시한 입주 의향 설문조사에서 73개 기업, 분양 면적(79만여㎡) 대비 129%의 기업이 입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기업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안인데. “영주시는 국내에 전무한 국제 규격의 베어링 시험·평가·인증체계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테크 베어링 핵심기술의 자립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설 작정이다. 기업 요구 사항이나 애로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원책과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 -국가산단 입지 조건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영주는 국내 베어링산업 지도를 봤을 때 중간 지점에 있다. 기존 KTX 중앙선에다 내년 연말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화가 이뤄지면 대구·경북(TK)신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은 물론 타 노선과의 연계 운행이 가능해진다. 특히 영주~수서를 연결하는 KTX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이 1시간대로 크게 단축된다. 국가산단 인근에 영주산업단지, 가흥산업단지, SK머티리얼즈, 반구전문농공단지 등 대기업과 산업단지도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혁신적 3면 발코니… 대전 트램까지 ‘겹경사’[그린건설대상]

    혁신적 3면 발코니… 대전 트램까지 ‘겹경사’[그린건설대상]

    현대건설이 대전 동구의 미래가치를 선점할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만여 가구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신할 대전 동구에서 첫 분양이며 스마트한 설계로 인기몰이 중이다. 현대건설은 이달부터 대전 동구 가양동 452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가구 규모로 꾸며진다. ▲84㎡A 114가구 ▲84㎡B 42가구 ▲105㎡A 35가구 ▲105㎡B 80가구 ▲108㎡ 85가구 ▲155㎡ 2가구 등이다. 전용면적 84㎡와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대형 평형을 함께 선보여 수요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대전 동구 핵심입지에 조성돼 편리한 교통환경은 물론 추가적인 교통개발로 인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7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트램은 친환경 수소기술의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건설되며 2024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트램 개발이 가시화됐다. 이 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가양~정부청사~한국과학기술원~관저~대전역 등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8.1㎞ 노선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구간과 환승 연결을 계획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지어지는 동부역(가칭) 역세권에 위치한다. 대전 동구는 2만여 가구의 개발계획과 도심융합특구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인근에 있는 성남1구역은 이주·철거가 마무리돼 분양을 계획 중이며 구성(성남동)2구역, 성남3구역, 가양5구역의 경우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 복합버스터미널 일대 민간개발 및 가양1구역,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전역세권개발 등 다수의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신흥 아파트 타운의 랜드마크로 아파트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현대건설이 짓는 만큼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혁신 설계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전 가구에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3면 발코니는 채광과 통풍이 우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2면 발코니를 확장하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3면 발코니를 확장해 서비스 면적을 넓히면서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대전 동구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지어져 지역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전 가구 3면 발코니, 높은 층고 등 설계에 심혈을 기울인 단지”라면서 “대전시의 동부권 개발과 교통 개발 호재 등으로 지역 수요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수요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도룡동 4-16에 들어설 예정이다.
  • 밝은 햇빛·맑은 공기 가득한 경부선 역세권[그린건설대상]

    밝은 햇빛·맑은 공기 가득한 경부선 역세권[그린건설대상]

    금호건설의 충북 옥천역 금호어울림 더퍼스트가 일조량 및 채광, 환기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 마암리에 조성되는 ‘옥천역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6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114㎡ 총 499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물량은 ▲84㎡A 304가구 ▲84㎡B 76가구 ▲84㎡C 79가구 ▲114㎡ 40가구 등이다.옥천역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경부선 옥천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옥천군은 대전~옥천광역철도 개통(2026년 예정)에 옥천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계획을 도출해 단기, 중장기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옥천군은 환승정류장과 환승주차장 등 조성 계획을 ‘옥천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에 담아 낼 계획으로 2025년 2월까지 진행하는 이 용역에 2억 1800만원을 투입한다. 옥천역 금호어울림 퍼스트는 선호도 높은 전용 84㎡ 위주의 구성,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일조량 및 채광, 환기에 탁월하다. 단지 내부 동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모든 가구의 사생활 침해 보호를 강화했다. 또 입주민의 니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일부 타입은 4베이, 4룸 구조로 설계하고 다른 타입은 3룸과 대형 팬트리를 제공해 수납 강화 구조로 설계했다. 편의시설로는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난방 등 집안의 주요 시설부터 가전제품까지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특화된 폐쇄회로(CC)TV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민공동시설은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맘스카페 등을 조성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옥천역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선착순 일부 가구 전액 지원), 중도금 대출 무이자 조건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없고 입주 2년 후 환매까지 가능해 구매 리스크가 전혀 없다”면서 “또 앞으로 역세권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단지로 옥천과 대전뿐만 아니라 기타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옥천읍 마암리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한편 금호건설은 1967년 창사 이래 56년이 넘는 기간 동안 토목, 건축, 플랜트·환경, 주택 등 건설 전 분야에서의 우수한 시공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확보해 왔다.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인 금호건설이 매출 및 수주에서 연이은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무서운 속도의 성장을 이어 오면서 국내의 대표적인 종합건설업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 왔다. 금호건설은 ‘아름다운 사람이 모여 만드는 아름다운 기업’이란 비전을 바탕으로 5대 핵심 경영방침인 ‘윤리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 ‘환경경영’, ‘상생경영’ 등을 이어 가고 있다.
  • ‘나들이 추억’ 교외선 부활…양주, 경기북부 톱 도시로[연천&양주-발품 행정 척척 새해 설계 착착]

    ‘나들이 추억’ 교외선 부활…양주, 경기북부 톱 도시로[연천&양주-발품 행정 척척 새해 설계 착착]

    경기 양주시는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북부 중심 도시 중 한곳이다. 1960~80년대만 해도 서울 동북부 4개 자치구(도봉·노원·강북·중랑)와 경기 동북부 4개 시(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가 행정구역상 모두 양주에 속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6개 시군(의정부·고양·파주·동두천·연천·포천)과 연접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 내년 하반기 교외선 재개통으로 수도권 나들이 명소라는 옛 영화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5일 토박이 공무원 출신 강수현(61) 양주시장으로부터 지난 한해 성과와 새해설계를 들어봤다.-지난 1년간의 시정을 평가해 달라. 올해는 시 승격 20주년 되는 뜻깊은 해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다. 양주 시민의 염원인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장사업도 2029년 말 준공될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진척 상황은 어떤가. 양주시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연내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성장할 양주역세권개발 사업, 양주테크노밸리 사업 등을 고려하면 GTX C노선의 양주역 정차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양주시의 혁신 성장 기반 마련 등 전략적으로 대처하겠다. 경기북부 산업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한 시발점인 은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과 투자 양해각서(MOU) 및 고용협약을 체결하는 등 ‘양주형 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새해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새해 시정방향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대도약 하기 위한 지역 간 균형발전과 새로운 대도약의 계기 마련,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 여건 선진화, 시민 체감형 복지도시 조성, 지역자원 활용을 통한 역사 문화도시 조성 등으로 잡았다. -분야별 세부 사업을 소개해 달라. 먼저, 지역 간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백석~양주역 간 도로사업, 방성~산북 확장·포장 공사 등 도로교통만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 둘째,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 양주 테크노밸리 등 미래양주의 먹거리 사업을 추진,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대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겠다. 셋째, 교육청과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건전하고 유익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 공교육 내실화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 넷째, 사회 복지안전망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고 아동·장애인·노인 돌봄 기능을 강화해 포용적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 다섯째,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양주시의 역사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역사문화도시라는 위상을 확립하겠다. -새해 예산 편성은 어떻게 했나. 새해 예산은 올해 대비 3.19% 늘어난 1조 1181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에는 대규모 투자사업에 예산투입 여력이 부족해 우선순위를 고려해 결정한 백석~양주역 간 도로 확장·포장 공사에 지방채 120억을 발행해 대응한다. 여성, 청년, 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도 중점투자한다. 동서균형발전 연결도로 확충, 시민생활 편익증진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새해에도 의회와 협력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20년 미완 ‘철도 상하분리’ 윤곽 잡혔다…국회 통과 관건

    20년 미완 ‘철도 상하분리’ 윤곽 잡혔다…국회 통과 관건

    20년째 미완으로 남아있는 ‘철도 상하분리’를 매듭짓기 위한 윤곽이 나왔다. 철도 유지보수 및 관제 업무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만 위탁하도록 하는 현행법을 손질할 필요성은 인정되나 당장 이관하기엔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하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우선 법 개정부터 추진되어야 한다고 보고 개정 검토안을 마련했지만, 국회 상정 여부조차 불투명해 미완의 철도 구조개혁이 지속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2일 정부부처와 철도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현행 철도산업발전기본법(철산법) 개정 검토안을 마련했고, 이를 오는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의 개정 검토안은 기존에 논의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안보다 현행법을 더 많이 손질한다. 두 법안 모두 철산법 제38조 ‘다만 철도시설유지보수 시행 업무는 철도공사에 위탁한다’는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건 공통되지만, 국토부 개정 검토안은 권한의 위임 및 위탁 대상에 ‘철도사업자’를 추가했다. 이렇게 되면 SR과 민간 철도사업자 등에도 업무를 위임·위탁할 수 있게 된다.철도산업 급변에도 코레일 ‘유지보수’ 독점 철산법 개정이 추진되는 이유는 미완 상태인 철도 구조개혁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한국의 철도 산업은 1960~70년대 고속도로가 뚫리며 강력한 경쟁 수단이 생기자 적자를 보이기 시작했고, 정부는 2004년 건설·운영이 통합된 철도청의 상하 분리 구조개혁을 단행했다. 상(上)은 레일 위를 달리는 철도의 운송사업자, 하(下)는 레일 등 인프라를 건설·개량하는 시설관리자 구조다. 구조개혁 취지대로면 선로 유지보수 및 관제 업무는 시설관리자인 국가철도공단이 맡아야 하지만, 당시 구조개혁 과정에서 철도노조 파업으로 반발이 심했고 운송사업자가 코레일밖에 없다는 이유 등으로 코레일에 선로 유지보수를 위탁하는 입법이 단행됐다. 유지보수 및 관제 업무가 운행과 밀접하다는 점도 코레일에 독점적 업무 지위를 보장한 사유가 됐다. 결국 철도 건설은 공단이, 유지보수는 코레일이, 다시 개량은 공단이 수행하는 구조체계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후 철도산업 환경은 급변했지만 철도 구조체계는 달라지지 않았다. 2006년 수서고속철(SRT)이 생기며 운송사업자가 복수가 됐는데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는 여전히 코레일이 담당하고 있다. 이에 코레일이 경쟁사인 SR의 철도 노선을 유지보수 및 관제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됐다. 현재 운영사는 코레일과 SR뿐만 아니라 AREX(공항철도), 서울도시철도공사(진접선), 네오트랜스(신분당선) 등으로 늘었다. 이 중에 수도권 광역철도인 진접선의 경우 운영은 서울교통공사, 유지보수는 코레일, 역무는 남양주도시공사가 하는 등 하나의 철도시설에 3개 기관이 얽혀있는 기형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유지보수 업무를 코레일에만 위탁한다는 현행법 때문에 코레일이 운송사업자로 있지도 않은 선로까지 유지보수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공항철도 중 인천공항~제2터미널 연결선 구간은 현행법에 따라 코레일이 유지보수 업무를 맡아야 하지만 코레일의 사업 구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항철도에 재위탁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떠넘겼다.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으로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이 결합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이 개통되면 철도 운영과 관리 주체 간 역할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에 추진하는 철산법 시행령 개정안에 ‘철도시설유지보수 시행업무를 한국철도공사에 위탁한다. 다만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지 않는 노선이나 구간은 위탁기관 등을 따로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더했다.5일 법안 상정 불발시 미완 구조개혁 계속 결국 이번 철산법 개정의 핵심은 유지보수 및 관제 업무를 코레일 외의 제3기관에도 위탁할 수 있도록 현행법을 손질하는 것이다. 잇단 열차 탈선사고 등으로 코레일에 독점적으로 보장한 업무 지위를 다른 기관에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코레일은 운영과 유지보수 업무를 일원화할 때 안전과 효율성이 극대화되므로 단서조항 삭제는 안 된다고 반대하는 입장이다. 유지보수 업무를 외부 업체에 위탁하면 ‘철도 민영화’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도 덧붙인다. 반면 공단은 현재 안전관리 체계는 주체가 달라 안전관리 책임이 파편화돼 있고 이를 통합했을 경우 생애주기별로 일괄 관리가 되는 등 보다 효과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국토부와 코레일, 공단은 공동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철도안전체계 심층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그 결과는 ‘유지보수 및 관제 업무의 이관은 바람직하나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한 만큼 현재 체계 내에서 조직혁신 및 안전관리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연구용역 결과에서 당장 이관 필요성이 인정되진 않았으나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는 철산법 개정안의 상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국토부와 관계기관 간 조정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미뤄졌다. 만약 오는 5일 법안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엔 내년 총선 정국으로 기존 개정안까지 폐기 수순을 밟은 가능성이 높아진다.
  • [사설] 예타 면제 ‘신바람’, 피해는 국민 몫이다

    [사설] 예타 면제 ‘신바람’, 피해는 국민 몫이다

    숱한 논란과 반대에도 국회가 2021년 2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을 때 가장 큰 걱정은 신공항의 불투명한 경제성이 아니었다. 특별법으로 예비타당성(예타)조사를 면제받는 수법이 물꼬를 튼 만큼 제2, 제3 가덕도공항이 쏟아지는 것이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타 면제를 앞세운 선심성 특별법 발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나라살림 따위’ 안중에 없기는 여야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대표적인 게 11조 3000억원이 드는 대구ㆍ광주 달빛고속철도 사업이다. 비판이 커지자 일반고속철로 바꾼다는데 그래도 8조원 넘게 든다. 국가재정법상 나랏돈이 300억원 이상 지원되면 반드시 예타조사를 받게 돼 있다.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은 예외를 인정해 주는데 정치권이 이를 악용해 예타를 무력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경기 김포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예타 면제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를 두고 ‘예타완박법’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하던 국민의힘도 인구 50만명 이상의 비수도권 도로 개선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 법안을 들고나왔다. 지방도로 개선까지 예타 면제 특혜를 주자는 것이다. 심지어 1호선 지하화, 동남권 광역철도 등의 사업은 소요 비용조차 밝히지 않은 채 예타 면제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렇게 추진 중인 사업만 올해 44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지역 표심을 잡으려는 선심성 사업이나 다름없다. 국회가 어제 예산결산위원회 소소위 가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들어갔다. 서로 “발목 잡지 말라”고 삿대질할 게 아니라 각자의 포퓰리즘 법안과 증액 경쟁을 냉철히 돌아보기 바란다. 내년 나랏빚은 12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일단 특별법이 통과되면 효용성과 관계없이 예산에 반영하게 돼 ‘나랏돈 블랙홀’이 될 공산이 높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세금으로 돌아온다. 결국 피해는 국민 몫인 셈이다. 특히 미래세대에 큰 짐을 지우게 된다. 여야는 지금이라도 표만 보는 특별법 폭주를 멈추기 바란다. 기획재정부는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답게 끝까지 여야 짬짜미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직은 이럴 때 걸라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재정준칙 도입이 절실하지만 우선은 특별법 사업일지라도 사후 비용 편익 분석 등을 받도록 하는 최소한의 견제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 野 ‘김포 5호선 연장 예타 면제법안’ 소위 단독 의결

    野 ‘김포 5호선 연장 예타 면제법안’ 소위 단독 의결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경기 김포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할 수 있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예타 완박법”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에서 예타 면제 대상을 추가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김포를 지역구로 둔 김주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접경지역을 포함한 대도시권 광역철도 확충사업의 예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김포골드라인의 용량 부족으로 인한 ‘지옥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인데, 국민의힘 주도의 ‘김포시의 서울 편입론’ 이슈가 커지자 해당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기재위 소속 여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일방 처리를 규탄했다. 이들은 “오로지 소속 의원 지역구의 특정사업 예타 면제를 위한 것으로 사실상 예타 완박법, 지역차별법, 국회포기법”이라고 비판했다. 경제재정소위는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기재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김상훈 의원이라는 점은 향후 법안 처리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전주혜 의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현장 간담회

    전주혜 의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현장 간담회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강동구 교통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인 전 의원은 원 장관과 GTX-D 경유 대상지 중 하나인 고덕역과 가칭 고덕대교 현장을 방문했다. 전 의원은 “55만 강동시대를 앞두고 GTX-D 강동 경유, 고덕대교 명칭 제정,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9호선 4단계 연장, 신강일역 등 지역의 숙원 사업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및 행정 지원이 필수”라며 “서울 동남부권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를 추진력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덕역에서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 건의를 받은 원 장관은 “현재 합리적인 GTX 확충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GTX-D 강동구 경유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수행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정에서 강동구 등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2월 어명소 국토부 차관 면담, 3월 원 장관 면담, 4월 국토부 광역철도추진단장 대면보고, 6월 어 차관 면담 등 GTX-D 강동 경유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장 상부 복공판, 철저한 안전관리 요청

    황철규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장 상부 복공판, 철저한 안전관리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1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시 설치되는 복공판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는 한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준공시기와 광역철도 GTX 노선 개통시기의 상이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의 안전사고 대비책 점검 차원에서, 공사장에 설치되는 복공판은 안전하게 설치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복공판은 지하철 등 지하구조물 시공 중, 차량 통행 등 지표면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경우 임시 노면 복공용으로 시공하는 가시설재를 말하며, 강재 복공판과 콘크리트 복공판으로 구분된다. 황 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하굴착 공사차량 임시통행 건설자재 관리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복공판 품질관리 기준 개선과 허위·부실검사에 대한 관리 강화 등 관련 사항의 개선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직도 권고사항에 따른 설계나 시공기준을 반영한 관련 법령 및 지침 등이 개정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어서 황 의원은 “사업대상지인 영동대로 구간은 차량통행량이 많은 구간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금부터 공사완료 시까지 최소 5~6년 동안 2만여 장에 달하는 복공판이 임시도록 역할을 하게 될 텐데, 복공판 안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은 “공기에 문제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권고안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 라고 말하며 “시공의 총괄부서인 도시기반시설본부와 협의해 나가면서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잘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황 의원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관련 질의를 이어나가며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4개의 철도계획 사업이 추진되는데, 각 노선 간 준공 시기에 차이가 있게 되자,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공간 규모를 조정하고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정관리를 위해 국토부와 협의체를 운영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해 협의체에서 논의한 사항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여 본부장은 “삼성동탄선이 가장 먼저 개통되므로 단절적으로 운영되는 기간이 생기는바, 이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철도 안전체계에 대한 효율적 운영방안을 협의체에서 협의해 공기를 조정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전체 지하 7층 규모의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설계안을 지하 5층으로 조절하고, 노선을 재배치했으며, 상업시설 면적을 감소하는 등으로 설계안을 변경함으로써 공사비를 줄이는 동시에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2025년도 11월에 GTX-A구간이 완성되어 운영될 예정이지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공사는 완료되지 않아서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라며 “노선별 개통 시기 상이로 인해 주민 불편 상황이 발생할 텐데, 안전을 근간으로 하면서 최대한 준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벼랑 끝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로 급선회

    벼랑 끝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로 급선회

    노선 변경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정면 충돌, 파국을 눈 앞에 두고 있던 호남권 최초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양 시·도의 강대강 대치 끝에 ‘효천역 경유’로 방향을 잡았다. ‘광역철도 노선이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사업을 접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낸 광주시에 대해 ‘기존 노선이 최적’이라며 반대입장을 고수해 온 전남도가 이번 주 초 광주시의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용역 등을 거쳐 합리적 대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중 국토부 등에 노선변경을 건의한다는 계획이어서 민선8기 들어 시·도 상생의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4일 “광주 남구 효천역을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추가하는 방안을 전남도와 협의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며 “현재 기재부의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중이지만, 새로운 노선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4월쯤 기재부와 국토부에 노선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와 관련 ‘시·도 상생’을 위해 광주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가 용역 등을 통해 효천역 경유 노선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노선변경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인 기재부는 ‘효천역 경유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더이상 광주와 전남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는 판단, 그리고 광주시가 거부할 경우 ‘광역철도’ 사업자체가 중단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감안했다”며 “이번 사례가 민선8기 시·도 상생의 첫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결과적으로 ‘효천역 경유’ 요구를 수용한 것은 광주시가 사업을 거부할 경우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가 수천억원대의 사업비를 분담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무산보다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인 셈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일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광주 효천역이 추가되지 않을 경우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남도에 전달한 바 있다. 광주시는 최후통첩 형식의 이 공문에서 “기존 노선은 광주시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효천역 경유 노선의 경제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기재부·국토부에 노선변경을 신청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수년간의 노력끝에 지난 6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데 이제와서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라며 “먼저 조사를 통과한 뒤 노선변경을 논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국비 1조634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조5192억원을 들여 광주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센터~도첨산단~나주 남평~나주 혁신도시~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구간 중 ‘농수산물센터와 도첨산단 사이에 효천역을 추가해주도록 요구해왔다.
  • 3호선 경기남부 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성남시 “3호선 연장 행정력 집중”

    3호선 경기남부 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성남시 “3호선 연장 행정력 집중”

    경기 성남시는 9일 오전 수원시 상황실에서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분야 철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기지 이전 및 서울3호선 연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용역의 추진 방향과 일정계획 등을 점검했다. 성남시와 경기도·수원·용인·화성시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내년 9월까지 1년간 진행하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은 3호선 경기남부 연장 노선에 대한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최적 노선을 도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의 세부 과업 내용으로는 ▲교통수요 예측 ▲최적 대안 및 경제성 검토 ▲차량기지 검토 ▲상위계획 검토 등이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교통 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남부지역 상습정체 문제 해소를 위해 사업전략을 수립하여 서울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이 국가 상위계획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4년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계획이 수립 검토되는 중요한 시기로, 올해 2월 성남시와 수원·용인·화성, 경기도가 협약을 통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하는 타당성 용역인 만큼 4개 지자체가 공동대응하고 힘을 합쳐 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축을 따라 성남 고등 대장지구와 판교테크노밸리 등이 추가 개발되고 있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지하철 3호선 연장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효천역 경유 갈등에… 광주~나주 광역철도 결국 무산되나

    효천역 경유 갈등에… 광주~나주 광역철도 결국 무산되나

    ‘광주 효천역 경유’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갈등을 빚어왔던 호남권 최초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결국 낭떠러지 끝에 섰다. 군공항 이전 문제에 이어 광역철도까지 충돌을 빚으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간 상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8일 “전남도가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광주 효천역을 추가하지 않을 경우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남도에 지난 7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 문서에 “광역철도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광주시가 수년 전부터 요구해 온 광주 효천역 경유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사업에 참여할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가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더 이상 추진이 불가능하게 된다. ‘광역철도 건설’이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등 3개 지자체의 참여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비 1조 634억원을 포함한 총건설사업비 1조 5192억원 가운데 광주시가 분담하는 2064억원과 완공 이후 매년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철도 운영비 등을 마련할 길이 없어진다. 광주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남도와 협의해 “철도 건설 경제성 제고 방안이 마련되면 국토교통부 등에 양측이 공동으로 노선변경을 신청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전남도가 ‘기존 노선 고수’ 입장으로 재선회하자 결국 ‘사업 불참’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그러나 광주시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날 “수년간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돼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먼저 통과한 뒤 노선변경을 논의하는 게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광역철도가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광주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용역을 통해 경제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요청했음에도 전남도가 끝내 기존 노선을 고수한다면 절대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광주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센터~도첨산단~나주 남평~나주 혁신도시~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농수산물센터와 도첨산단 사이에 효천을 추가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 강원, 수도권 연결 ‘광역철도망’ 확충되나

    강원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천과 경기 양평 용문을 잇는 광역철도사업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의 춘천 연장이 현실화하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용문~홍천 철도사업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추정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300억원 이상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용문~홍천 철도사업은 8537억원을 들여 용문~청운~양덕원~홍천 간 길이 34.1㎞의 철도를 놓는 것으로 강원도와 홍천군 등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재부는 연내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GTX B 노선의 춘천 연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경기 동탄역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GTX A·B·C 노선을 각각 평택, 춘천, 천안·아산까지 확장할 계획을 밝히며 “경기 북부, 강원 춘천권까지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부지 공급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와 춘천시 등은 현재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을 거쳐 경기 마석으로 이어지도록 계획된 GTX B 노선(82.7㎞)을 춘천까지 55.7㎞ 연장하기 위해 정치권과 공조하며 총력 대응하고 있다. GTX B 노선이 연장되면 춘천에서 용산을 오가는 시간이 1시간 10~20분대에서 50분대로 줄어든다.
  • 이기재 양천구청장 “‘도시 핏줄’ 목동선·강북횡단선 필요…예타 개선해야”

    이기재 양천구청장 “‘도시 핏줄’ 목동선·강북횡단선 필요…예타 개선해야”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서울 외곽지역의 철도교통망 구축을 위해 현행 예비타당성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 대토론회에 참석해 대규모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인구 증가 요인을 반영하지 않는 현행 예타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언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서울 철도망, 왜 예타 통과가 어려운가’를 주제로 관련 자치구, 학계, 전문가, 언론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 예타 탈락을 계기로 현 조사 방식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구청장은 서울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핏줄인 철도교통망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대중교통은 경제성 논리가 아니라 교통 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사업 승인 인가분만 반영하는 예타 기준을 인구 증가 등 장래 수요를 반영하도록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구청장은 “향후 목동아파트 재건축, 신월동 지역 재개발,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 급증하는 인구 및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미래 수요를 반영하는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양천구에서는 지역 숙원인 목동선과 동서를 가로지르는 강북횡단선의 예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신월동부터 신정동, 목동, 영등포구 당산역까지 10.87㎞ 구간을 잇는 목동선은 양천구를 관통하는 핵심 노선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타 통과가 미뤄지고 있다. 이에 구는 목동선 등 경전철 사업의 필요성과 조속한 예타 통과를 위해 서울시장, 도시교통실장 등 서울시 관계자와 여러 차례 면담하고 기획재정부, 한국재발연구원(KDI)에 조속한 예타 통과를 촉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아울러 구는 광역철도인 대장홍대선의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시행자와 업무 협의를 하고 있으며 신월동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하철 2호선 지선 연장인 신월사거리역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신월동처럼 지하철 역사가 하나도 없는 지하철 불모지는 예타 경제성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라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철도교통에서 소외된 자치구나 지역문제를 모두의 문제로 받아들여 실효성 있는 개선안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GTX열차서 동탄·파주 주민 만난 尹 “출근길 정말 힘들더라”

    GTX열차서 동탄·파주 주민 만난 尹 “출근길 정말 힘들더라”

    수서~동탄 출퇴근 79→19분 단축C노선 연내… B노선은 내년 착공수도권 3개 광역철도 개통 추진D노선 언급 ‘메가 서울’ 지원 해석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참석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일부(수서~동탄) 구간의 내년 3월 개통 계획을 발표한 것은 ‘수도권 출퇴근 민심’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택시 독과점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저리융자 자금 지원책을 밝혔던 윤 대통령은 이날 ‘GTX-A노선 조기 개통’을 공식화하며 또다시 민생 행보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동탄와 파주 등 수도권 주민들을 만난 이날 간담회에서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수도권 30분 통행권’ 약속을 환기하며 GTX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교통비 지원 사업인 ‘K 패스’ 도입 계획 등을 밝혔다. 그동안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 시기는 내년 6월쯤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간담회를 통해 내년 3월 말로 조기 개통이 공식화됐다. 조기 개통으로 수서에서 동탄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79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된다. 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은 시점에 GTX가 처음 개통되는 것으로, 선거 민심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GTX A·B·C노선의 빠른 완공과 더불어 경기 김포에서 출발해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D노선과 E·F노선에 대해서도 “대통령 재임 중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 놓겠다”고 말했다. 김포가 포함된 D노선을 언급한 것은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여당의 ‘메가 서울’ 구상을 측면 지원하는 성격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제가 대선 당시 김포골드선을 출근길에 한번 타봤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GTX B·C노선과 관련, 인천대 입구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B노선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고, 양주 덕정~수원 구간을 연결하는 C노선은 연내 착공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8호선 연장 별내선, 신안산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등 3개 광역철도를 각각 개통해 수도권 동북부와 서남부 이동 시간을 최대 75% 단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대장홍대선 등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교통 민생 행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계속해서 장관 등 내각의 고위직들이 민생현장 직접 소통을 강화해 국민과 정부 사이의 벽을 깨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 尹, ‘GTX-A 조기 개통’ 밝히며 민생행보

    尹, ‘GTX-A 조기 개통’ 밝히며 민생행보

    동탄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 개최GTA-A 조기개통…수서~동탄 ‘19분대’“김포 포함 D노선 재임 중 예타 완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참석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일부(수서~동탄) 구간의 내년 3월 개통 계획을 발표한 것은 ‘수도권 출퇴근 민심’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택시 독과점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저리융자 자금 지원책을 밝혔던 윤 대통령은 이날 ‘GTX-A노선 조기 개통’을 공식화하며 또다시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수도권 30분 통행권’ 약속을 환기하며 GTX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교통비 지원 사업인 ‘K 패스’ 도입 등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 시기는 내년 6월쯤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간담회를 통해 내년 3월 말로 조기 개통이 공식화됐다. 조기 개통으로 수서에서 동탄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79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된다. 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은 시점에 GTX가 처음 개통되는 것으로, 선거 민심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GTX A·B·C노선의 빠른 완공과 더불어 김포에서 출발해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D노선과 E·F 노선에 대해서도 “대통령 재임 중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놓겠다”고 말했다. 김포가 포함된 D노선을 언급한 것은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여당의 ‘메가 서울’ 구상을 측면 지원하는 성격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제가 대선 당시에 김포 골드선을 출근길에 한 번 타봤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GTX B·C 노선과 관련, 인천대 입구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B노선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고, 양주 덕정~수원 구간을 연결하는 C노선은 연내 착공한다고 밝혔다. 통상 협상대상자가 지정되면 협상을 끝내고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는데 두 노선은 협상 중에 실시설계를 병행해 착공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앞당겼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8호선 연장 별내선, 신안산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등 3개 광역철도를 각각 개통해 수도권 동북부와 서남부 이동 시간을 최대 75% 단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대장홍대선 등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교통 민생 행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계속해서 장관 등 내각의 고위직들이 민생현장 직접 소통을 강화해 국민과 정부 사이의 벽을 깨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 LH,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593세대 규모

    LH,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593세대 규모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 1필지가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C-1블록 1필지에 대한 신청·접수를 다음 달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의 면적은 4만 1488㎡로 593세대 규모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00% 이하다. 공급가격은 약 2479억원으로 평당(3.3㎡)당 1975만원 수준이다. 대금 납부조건은 5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이다.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 보유, 시공능력 보유 등을 갖춰야 한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3기 신도시로 지정·고시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 총면적 789만㎡, 수용인원 8만 6000명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사업지구 인근에 서울-문산 고속도로,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이 위치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나아가 사업지구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건설 중이고 고양~은평 광역철도도 계획돼 있어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 철도망, 예타 통과 왜 어려운가”…서울시, 예타 제도 개선 대토론회

    “서울 철도망, 예타 통과 왜 어려운가”…서울시, 예타 제도 개선 대토론회

    서울시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시는 오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철도망, 왜 예타 통과가 어려운가’를 주제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란 국가재정법 제38조 등에 따라 도로, 철도 등 재정사업에 대해 사전 타당성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 부문은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서울에서 2019년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사업은 모두 철도사업이다. 서울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로서 최근 예타에서 탈락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예타가 진행 중인 강북횡단선, 목동선, 난곡선, 면목선 등이 대표적이다. 대토론회는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 자치구, 학계, 전문가, 언론,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 균형발전정책과장이 현 예타 현황 및 문제점과 서울 철도망 확충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정화 경기대 교수가 경제성 평가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학계·언론·시민으로 구성된 8인 패널의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치구에서는 현재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관내 철도사업과 관련된 관악·동대문·동작·서대문·성북·양천·은평·종로·중랑·강서·영등포구 등 11개 구가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은 이세구 한국산업경제연구소 소장이 맡으며, 김정화 경기대 교수,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수, 박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덕주 서울대 교수가 학계 전문가로서 토론 패널로 참여한다. 언론에서는 서울신문 김동현 차장과 중앙일보 강갑생 교통전문기자가, 시민대표로는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범시민추진위원인 김병무씨가 참석한다. 시는 전체 사업비중 40~50%를 차지하는 도시철도사업 공사비가 매년 증가해 경제성(B/C)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제성 비중 과다에 따른 경제성·정책성 비율 조정 등 서울과 수도권의 예타 기준이 달라져야 교통복지 차원에서 수도권 철도망이 촘촘하게 추가 확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장권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한 현 예타 제도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이나 저개발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평가 도구로 맞지 않는 면이 있다”면서 “특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파급효과가 큰 철도사업이 10년 이상 예타의 벽을 넘지 못해 시민들의 애환과 불만이 큰 만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건설적인 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로 노선 변경 가능성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노선변경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용역 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은 뒤 노선변경을 신청’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기존 노선이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될 경우 경제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조만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진행된 시도 실무협의에서 전남도가 “광주시에서 변경노선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사업변경을 신청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랐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복선에서 단선으로 변경하는 방안과 기존에 설치된 경전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본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이달 용역에 착수, 2~3개월간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 뒤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기재부와 국토부 등에 공동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지난 6월부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지만, 시도가 합의하면 한 차례 사업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광역철도 사업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선 인구 3만명에 이르는 광주 효천지구가 반드시 노선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광역철도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나주 혁신도시와 광주 효천지구, 상무지구 주민들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노선이 변경될 경우 사업비가 기존 1조 5192억원보다 2676억원 증가하는 데다 경제성도 0.76에서 0.63으로 낮아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노선변경을 검토하자”는 입장을 보여왔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된다.
  • 논란 큰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광주 효천역 경유 가능성 업↑

    논란 큰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광주 효천역 경유 가능성 업↑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노선변경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용역 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은 뒤 노선변경을 신청’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경제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사업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기존 노선이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될 경우 경제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조만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진행된 광주시·전남도 실무협의에서 전남도측이 ‘광주시가 변경노선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기재부와 국토부에 사업변경을 신청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기존 계획된 노선의 경제성이 0.76이고 효천역을 경유하는 노선의 경제성이 0.63으로 조사된 만큼, 새로 착수하는 용역을 통해 효천역 경유노선의 경제성을 최소 0.76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현재 복선으로 계획되어 있는 광역철도를 단선으로 건설하는 방안 그리고 기존에 설치된 경전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본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이달중 용역에 착수, 2~3개월간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 뒤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기재부와 국토부 등에 공동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지난 6월부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시·도가 합의한다면 한 차례에 걸쳐 사업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광역철도 사업이 광주와 나주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선 인구 3만명에 이르는 광주 효천지구가 반드시 노선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광역철도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나주 혁신도시와 광주 효천지구, 상무지구 주민들의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노선이 변경될 경우 사업비가 기존에 계획된 1조5192억원보다 2676억원 증가하는데다, 사업의 경제성도 0.78에서 0.63으로 소폭 낮춰지게 된다는 이유로 ‘일단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나중에 노선변경을 검토하자’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광주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센터~도첨산단~나주 남평~나주 혁신도시~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구간 중 ‘농수산물센터~효천~도첨산단’으로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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