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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직선’ 부산교육감 후보 5명 등록

    새달 14일 전국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 후보등록이 31일 마감됐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출마후보는 설동근(57) 부산시 현 교육감, 정용진(64)전 부산시 부교육감, 임혜경(59·여)전 부산용호초등학교 교장, 이병수(49)고신대 교수, 윤두수(72)전 부산시교육위원 등 5명이다. 이로써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지게됐다, 부산시교육감의 경우 다른 시·도 교육감과 달리 2월 28일로 임기가 끝나 이번에 개정 법률의 첫 적용 사례로 주민 직접선거를 치르게 됐다.이때문인지 이번 교육감선거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관심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투표일이 불과 2주 남았는데도 선거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그러나 주민들이 지역 교육정책을 이끌 교육감을 직접 선출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 부산시교육청이 집행하는 연간 예산만 지난해 기준 2조20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교육청이 관장하는 교원이 3만여명,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990곳, 학생이 57만7000여명이나 돼 외형만 봐도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은 웬만한 광역단체장 못지않다. 또 각종 교육관련 조례안과 예산·결산서 작성 및 제출, 학교 및 기타 교육기관의 설치와 이전·폐지 업무도 모두 교육감이 최종 결정한다. 학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교육과정 운영과 통학구역은 물론 평생교육 등 교육진흥 사항, 교육공무원 인사, 교육 관련 기금의 설치·운용 등 수많은 중요 업무가 교육감의 권한이다. 부산교육감 선거에는 공직선거법이 준용돼 모든 선거사무가 광역단체장인 부산시장 선거와 똑같이 이뤄진다. 교육감선거의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은 금지됐지만, 임기 4년에 3회까지 재임 가능, 후보등록 기탁금 5천만원 등은 모두 광역단체장 선거와 동일하다. 직선제 초대가 될 당선자의 교육감 임기는 3월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부산시 선관위는 선거일이 설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젊은층의 기념일로 자리잡은 밸런타인데이여서 투표율이 저조할것을 우려, 홍보단을 운영하는 등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는 행정자치부에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행자부가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연미복 효과/ 진경호 논설위원

    정치학에 ‘연미복 효과’(코트테일 이펙트·coattail effect)가 있다. 뒤로 길게 늘어진 연미복 꼬리에 올라탄 사람들이 연미복 주인 가는 대로 줄줄이 딸려가듯, 상위 선거에 나선 후보의 당락에 따라 하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당락이 결정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A정당 후보를 찍기로 결심한 유권자는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누구이든 A정당 후보를 찍으려는 성향이 강하고, 실제 이런 투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연방의원·주지사·주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미국에서 이 연미복 효과가 뚜렷하다.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연방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공화당 후보가 대권을 차지하면 연방의회도 공화당 의원이 늘어난다.4년 임기를 마친 현직 대통령이 연임에 도전하는 선거보다 8년 임기를 마치고 새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특히 연미복 효과가 뚜렷하다. 예외도 있다.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음에도 연방의회에선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했고,1988년엔 레이건 대통령 임기 후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겼으나 상·하원은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반면 대선 2년 뒤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선 대체로 연미복 효과가 힘을 못 쓰고, 야당 후보가 강세를 보인다. 유권자의 견제심리가 작동한 결과다.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한나라당 등 야당 후보들이 싹쓸이한 것은 참여정부 심판론 외에 이 연미복 효과와 견제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주장한 데는 연미복 효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많은 선거학자들도 우리의 정치문화에선 미국보다도 연미복 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점친다. 이렇게 되면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를 선거 제도가 뒷받침해 주는 셈이 된다. 안정적 국정운영의 발판이 될 수도 있으나 국회의 견제 기능 약화로 삼권분립의 기초는 그만큼 훼손된다. 대통령 4년 연임제보다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대목이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Metro] 서울시 ‘지방재정’ 2년연속 A

    서울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지방재정 분석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광역단체 가운데 서울시 외에도 인천시, 충남도, 전남도, 경남도 등 5개 시·도가, 기초단체 중에선 의정부시, 연천군, 서울 광진구 등 45개 시·군·구가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받게 될 정부 포상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살림살이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서울시 ‘지방재정’ 2년연속 A

    서울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지방재정 분석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광역단체 가운데 서울시 외에도 인천시, 충남도, 전남도, 경남도 등 5개 시·도가, 기초단체 중에선 의정부시, 연천군, 서울 광진구 등 45개 시·군·구가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받게 될 정부 포상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살림살이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공기관 부패 ‘고질병’ 되나

    공기관 부패 ‘고질병’ 되나

    공공기관들의 부패가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청렴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006년도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중앙행정기관과 공기업, 기초자치단체 등 304개 공공기관과 공무원,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국민·대기관 업무비중이 높은 공공기관의 경우 금품·향응제공률은 감소했다. 하지만 금품·향응 제공 유경험자들의 제공 빈도와 그 액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부패 관행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중앙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들은 조사업무, 광역단체는 소방시설 점검업무, 기초자치단체는 인허가 업무, 교육청은 운동부와 학교급식 운영 업무가 부패취약 분야로 지목됐다. 전체 조사대상의 80%에 달하는 기관에서는 금품·향응 관행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31%의 기관은 금품·향응 제공률이 늘어났다. 청렴도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이다. 특히 개인적 차원의 부패가 아닌 내부 조직의 부패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내부 청렴도 조사결과 예산유용 등 부당한 예산집행 경험률이 4.3%로 조사됐다. 사업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것은 물론 업무추진비, 출장비, 기관장의 판공비가 마구잡이로 쓰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관별 청렴도 순위에서는 검찰청과 교육청이 중앙행정기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검찰청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청렴도가 하락해 아예 부패척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10점만점)는 지난해 8.68점보다 늘어난 8.77점을 받았다. 금품·향응 제공률도 0.9%에서 0.7%로 개선됐다. 반면 금품·향응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직원이 또다시 금품·향응을 제공한 빈도는 지난해 3.23회에서 올해는 3.26회로 늘었고, 제공규모도 92만원에서 102만원으로 증가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日 교육 큰틀 바꾼다

    日 교육 큰틀 바꾼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교육현장에 대한 중앙 정부의 관리·통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민사회 단체 등은 이를 우려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의 견제기능이 떨어져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특히 교육현장에 대한 통제강화는 아베 신조 총리 새 정부가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승전국이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강화하라고 한 ‘교육의 전후체제’ 청산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베 정권은 또 방위청을 내년부터 방위성(省)으로 승격시켜 군대를 갖지 않는다는 군사적인 면에서 전후청산을 시도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전쟁포기와 군대 불보유’를 규정한 헌법을 개정,‘전후체제를 완전히 청산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변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교육기본법을 개정,‘애국심’ 주입 교육을 시도하면서 교사들에 대해서는 이른바 ‘부적격 교사’ 배제라는 명목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일본 정부의 교육재생회의에서 학교교육의 개혁을 협의하는 제1분과회는 30일 ‘부적격 교사를 배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제도를 활용한다.’는 보고서 초안을 마련, 학부모나 학생들이 교원평가에 참가할 수 있는 제3자 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습지도요령을 개정,‘여유있는 교육’(일명 유도리 교육)을 수정하도록 명시했다. 국어(일본어), 영어, 산수(수학), 이과(과학) 수업시간을 중점적으로 증가시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유도리 교육’은 2003년부터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종래의 암기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학습을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나, 주5일제 수업과 교과내용 30% 축소 등으로 기초학력이 현저하게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제1분과회의 중간보고 초안은 ‘부적격의 교원을 교단에 세우지 않는다.’고 하는 등 총리관저가 목표로 하는 교육현장의 관리 강화를 명확하게 밝혔다.”고 분석했다. 다만 교사들에 대한 평가 기준을 어떻게 객관화할지가 문제로 남았으며, 학부모 등에 의한 교원 평가의 영향을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 제도의 도입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지도력 부족 교사를 현장에서 배제하는 제도는 이미 47개 광역단체 전부에 도입돼 2005년에는 모두 103명의 부적격교사가 의원 퇴직했다. 현재 일본의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교사는 모두 100만명 정도 된다. 정부·여당에는 이들의 지도력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지만 “극단적인 부적격자는 적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부과학성의 자체 분석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문제있는 교사는 그만두는 것이 좋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총리 보좌진들도 유사한 입장이어서 이번에 마련된 분과회의 초안은 전적으로 총리관저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taein@seoul.co.kr
  • [열린세상] 시험대에 오른 한나라당 참정치/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한나라당의 고공행진이 무서운 기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지도가 40%를 넘어 열린우리당보다 3배 이상 앞섰다. 한나라당 대권 후보 빅3의 지지도를 합치면 50%를 넘는다. 더구나 국민의 70%이상이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에 동조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까닭은 지난 두번의 대선에서 모두 초반 대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스스로 현재 향유하는 대세를 모래성과도 같이 취약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대세론을 위협하는 다양한 근거가 감지된다. 예를 들어 국민이 바라는 차기정부의 이념성향은 중도 38.6%, 진보 34.3%로 보수 20.1%를 압도한다. 5·31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리당 절대 지지층의 22.6%, 수도권 호남 출신 40.0%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다. 부동산에만 거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지지도에도 거품이 숨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한나라당은 최근 ‘깨끗한 정치,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치·도덕적 쇄신을 추진할 ‘참정치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도덕재무장과 자기혁신을 통해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지의 소산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참정치란 단순한 구호나 이벤트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민과 교감하는 심오한 철학과,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지키려는 숭고한 원칙이 살아 숨쉴 때만이 가능하다. 한나라당이 진정성을 갖고 참정치를 제대로 구현하려고 한다면 다음의 원칙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첫째, 정치 정상화의 원칙이다. 참정치의 시작은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데에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100일을 끌었던 전효숙 헌법소장 지명을 철회한 만큼 이제는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를 거부만 하지 말고 정치 정상화를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뒤틀린 자세로는 참정치를 실천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둘째, 민생우선의 원칙이다. 사학법 재개정 등과 같은 정치 쟁점들 때문에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이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참정치를 하려면 민생 법안과 쟁점 법안을 분리해서 처리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특정 법안과 인사 문제를 볼모로 민생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은 참정치에 대한 공공의 적이기 때문이다. 셋째, 국익 우선의 원칙이다. 한나라당은 정파적 이익을 넘어 초당적인 입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북 외교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전쟁을 불사하더라도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PSI)에 참여해 국가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참으로 위험한 논리이다. 한나라당이 국익을 우선하는 참정치를 구현하기 원한다면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는 ‘한반도 전쟁 불가론’을 강도 높게 주장해야 한다. 넷째, 개혁 우선의 원칙이다. 개혁이란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여당이 아니라 정권을 창출하려는 야당이 주도하는 것이 순리이다. 여당이 주도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을 비판만 하지 말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한나라당표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다시 말해, 과거와 같이 반사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 한나라당의 참정치가 시험대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참정치가 도대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줘야 한다. 만약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발상으로 참정치를 악용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오직 어둠과 파멸뿐이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는 한나라당이 다음 대선에서 세번째 눈물을 흘리는 것을 결코 막지 못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번이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으면서 진솔하게 참정치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 “형세 낭비없게 예산심의 깐깐히”-이학기 강남구의회 의장

    “형세 낭비없게 예산심의 깐깐히”-이학기 강남구의회 의장

    “전체 세금의 5% 밖에 가지지 못한 지방세를 빼앗아 공동세로 하기보다는 부가가치세를 공동소비세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학기(55)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은 서울시와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자치구 재산세를 공동세화하는 방안의 부당성을 강하게 성토한 뒤 “국세인 부가세의 20%를 공동세로 하자.”고 역제의했다. 이 의장은 초선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초선 의장은 그가 유일하다. 하지만 그는 강남구 의회를 매끄럽게 운영, 초선답지 않은 초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21명의 의원들이 각자 주민의 선택을 받아 개인별 전문성이나 개성이 달라 조율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하지만 한번 결정된 것은 동료들이 잘 따라줘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특히 취임 이후 4기 때와 달리 집행부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의회의 위상을 자연스럽게 끌어 올렸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 정기회를 맞는 이 의장의 각오는 다부지다. 우선은 지난 민선 3기 때의 문제점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최근 백지화의 수순을 밟고 있는 모노레일도 그 대상이다. “당시 주민 85%의 지지를 받아서 모노레일을 추진했는데 여론조사 과정이 이해가 안돼요. 이번에 반드시 조사해 이로 인한 예산 낭비 등은 없었는지를 따질 계획입니다.” 이 의장은 과거사뿐 아니라 “내년도 예산 심의도 주민의 혈세를 한 푼의 낭비없이 필요한 곳에 편성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세와 관련,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세금 가운데 국세가 80%, 지방세가 20%이고 이마저도 15%는 광역단체 몫이고, 나머지 5%만 기초단체 소유인데 이를 공동세로 배분한다니 말이 되느냐.”면서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부가가치세의 20%를 공동소비세로 해 도소매 판매액 기준 광역자치단체에 배분한 후 이를 기초자치단체에 조정교부금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또 재건축 등에 있어서 강남이 역차별을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20여개 단지 2만 3000여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발목이 잡혔다.”면서 “신도시 건설보다 기회비용이 적게 드는 만큼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적극적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집회나 토론회 등에 적극 참석한다.“할 말은 해야지요. 그리고 내가 보았을 때 세상이 문제가 있는데 가만히 있으면 되겠습니까.”이 의장이 정치를 시작한 동기이기도 하다. 글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걸어온 길 ▲건국대학교 경영대 졸업 ▲한나라당 중앙위 산업자원분과 부위원장 ▲한나라당 전 대표 특보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대변인(현) ▲㈜네오비앙 회장(현) ▲한영실업 대표(현)
  • 행정구역개편 호주서 배워야

    |시드니 박지윤특파원|정부와 정치권에서 지방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100여년에 걸친 호주의 행정구역 개편 역사는 우리나라에 시사점을 준다. 호주의 지방자치제도는 ‘연방정부-주정부-지방정부’의 3단계 구조다. 우리나라의 ‘중앙정부-광역시·도-시·군·구’와 비슷한 구조다. 1910년 호주의 지방정부 수는 1067개에서 2004년 603개로 줄었다. 이는 주정부에 지방정부 통·폐합 권한이 있는 호주의 독특한 지방자치 제도 때문에 가능했다. 호주의 행정구역 개편이 손쉽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1910년 이후 지방정부의 수가 늘기만 하던 빅토리아주는 지방정부의 행정에 비효율이 있다고 판단, 집권 노동당이 지방정부 통·폐합을 추진한다. 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정치적 기반을 상실할 것을 우려한 주의원들이 반대 그룹을 결성하고 행동에 나서 정치적 갈등에 휩싸인다. 결국 주 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패함으로써 당시의 행정구역 개편은 유야무야됐다. 사회적 논의와 국민들의 참여가 없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주는 결국 1992년 집권한 자유·국민당 연합이 공청회를 열고, 정책 홍보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1990년대 지방정부 통·폐합 작업을 벌이게 된다. 빅토리아주의 지방정부 수는 1991년 210개에서 2004년에는 80개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시·도를 폐지하고 시·군·구를 통·폐합해 ‘광역단체-실무행정단위’의 2단계로 지방행정구역을 개편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고 지난해부터 지방행정구역의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구 개편과 맞물리고 여야 의견 차이까지 불거져 지난 2월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가 별 소득 없이 종료된 상태다.jypark@seoul.co.kr
  • 대구·경산버스 ‘윈윈협약’

    대구·경산버스 ‘윈윈협약’

    같은 생활권이면서 행정구역이 달라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최병국 경산시장은 30일 경산시청에서 양 도시 기관·단체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산 광역권 대중교통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교통협약을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양 도시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 및 시행 ▲손실금 분담 ▲버스정보시스템(BIS) 공동구축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두 도시는 앞으로 대중교통 요금제도 및 서비스 개선, 노선조정, 지하철 등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반업무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 28일부터 대구 도심을 운행하는 4개 노선(509,708,814,840번)의 경산 시내버스 30대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환승 무료·할인제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교통카드로 이들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최초 교통수단 하차후 버스는 1시간, 지하철은 30분 이내에 무료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요금은 경산 시내버스에 대해 대구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어른의 경우 현금 1300→1100원, 교통카드 800→950원으로 조정했다. 청소년의 경우 현금 1300→800원, 카드 1000→670원, 어린이(6∼12세, 신설)는 현금 500원·카드 4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로써 종전까지 대구∼경산을 오가는 시민들이 경산버스를 탈 경우 대구버스조합이 2000년 도입한 대경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던 불편이 5년여 만에 말끔히 해소됐다. 또한 대구∼경산을 오가는 영남대 등 경산지역 13개 대학생과 1600여 중소업체 근로자들의 버스이용이 훨씬 편리해지게 됐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이번 조치로 도시간 상호발전은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광역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시와 경산시는 내년 5월 대구 지하철 경산연장(대구 사월역∼경산시 영남대 3.3㎞)사업에 착공,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388억원은 국비 60%(1432억원)를 지원받고 나머지 40%는 대구시(20%·478억원)와 경북도(10%·239억원), 경산시(10%·239억원)가 분담한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취임 100일 광역단체장 향후 과제는]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총력”

    안상수 인천시장이 취임 초부터 드라이브를 건 것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조성과 도시재생사업,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이다. 특히 이들 사업의 성과를 오는 2009년 8월 예정된 ‘인천도시엑스포’ 개최에 맞춰 가시화함으로써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 제고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안 시장은 취임 직후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포트먼그룹과 송도지구 6·8공구(192만평)에 대한 기본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2014년까지 110억 달러를 들여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51층짜리 쌍둥이 빌딩을 건립키로 하는 등 6·8공구 개발을 위한 것이다. 또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1단계 57만평의 개발도 시작됐다. 인천대 부지와 인근의 낙후된 구도심권,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묶은 도화지구 도시재생사업과 가정뉴타운 개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예산의 효율적 배분과 사업의 우선순위 선정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 유치는 내년 4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결정된다. 인천이 지난해 유치전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지방선거를 앞둔 전시행정이라는 시각이 있었지만 아시안게임유치위를 구성하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지금은 인도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취임 100일 광역단체장 향후 과제는] “일자리 120만개 창출 역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일 제2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일자리 120만개 창출,15개 뉴타운건설 등을 골자로 한 ‘경기 2010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민선4기 도정운영 기본계획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신 성장엔진 육성’ 등 7대 중점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부고속도로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 건설한다. 이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올해 노선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구간별로 추진 방안을 만들어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제2경부고속도로도 내년에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 역시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민선 4기 주요 사업으로 수도권규제철폐, 외국 첨단기업 유치 등을 통해 4년간 12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도로 285㎞를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이와 함께 오는 2010년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을 대상으로 15개 뉴타운 사업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지식기반산업·교육·문화·교통 등 여건을 갖춘 500만∼1000만평 규모의 명품신도시 4곳을 건설한다. 김 지사는 “임기 중 경기 남북부지역에 1곳씩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치매·중풍 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170개로 확충하고 2개에 불과한 공공 노인전문병원을 9개로 확대한다.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기능별로 설립된 국립대학을 통합한 종합국립대학교 설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취임 100일 광역단체장 향후 과제는] 안상수 인천시장

    안상수 인천시장이 취임 초부터 드라이브를 건 것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조성과 도시재생사업,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이다. 특히 이들 사업의 성과를 오는 2009년 8월 예정된 ‘인천도시엑스포’ 개최에 맞춰 가시화함으로써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 제고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안 시장은 취임 직후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포트먼그룹과 송도지구 6·8공구(192만평)에 대한 기본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2014년까지 110억 달러를 들여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51층짜리 쌍둥이 빌딩을 건립키로 하는 등 6·8공구 개발을 위한 것이다. 또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1단계 57만평의 개발도 시작됐다. 인천대 부지와 인근의 낙후된 구도심권,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묶은 도화지구 도시재생사업과 가정뉴타운 개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예산의 효율적 배분과 사업의 우선순위 선정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 유치는 내년 4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결정된다. 인천이 지난해 유치전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지방선거를 앞둔 전시행정이라는 시각이 있었지만 아시안게임유치위를 구성하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지금은 인도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취임 100일 광역단체장 향후 과제는] 김문수 경기지사

    [취임 100일 광역단체장 향후 과제는] 김문수 경기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일 제2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일자리 120만개 창출,15개 뉴타운건설 등을 골자로 한 ‘경기 2010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민선4기 도정운영 기본계획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신 성장엔진 육성’ 등 7대 중점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부고속도로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 건설한다. 이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올해 노선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구간별로 추진 방안을 만들어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제2경부고속도로도 내년에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 역시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민선 4기 주요 사업으로 수도권규제철폐, 외국 첨단기업 유치 등을 통해 4년간 12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도로 285㎞를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0년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을 대상으로 15개 뉴타운 사업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지식기반산업·교육·문화·교통 등 여건을 갖춘 500만∼1000만평 규모의 명품신도시 4곳을 건설한다. 김 지사는 “임기 중 경기 남북부지역에 1곳씩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치매·중풍 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170개로 확충하고 2개에 불과한 공공 노인전문병원을 9개로 확대한다.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기능별로 설립된 국립대학을 통합한 종합국립대학교 설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 ‘빚잔치’

    지자체 ‘빚잔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해 축제 등 갖가지 행사를 열고, 민간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데 씀씀이가 가장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떠안고 있는 채무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모두 17조 4480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행정자치부가 전국 246개 지자체가 발표한 ‘2005년도 지방재정 공시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자체의 총 살림살이 규모는 159조 41억원으로 전년도 154조 1872억원에 비해 3% 증가했다. 특히 지자체들이 지난해 행사·축제 경비로 지출한 예산은 5914억원이다. 전년도 4722억원보다 무려 25%나 증가한 것이다. 또 민간단체보조금 지원 예산도 2004년 5조 3152억원에서 지난해 6조 5311억원으로 23% 늘어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사성 경비가 급증한 것은 지자체별로 각종 축제나 생활체육행사, 문화행사 개최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면서 “민간단체보조금 증가는 정부의 사회복지 확대정책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자체 채무 규모는 2004년 16조 9391억원에서 지난해 17조 4480억원으로 3% 증가했다. 반면 빚이 전혀 없는 지자체도 41곳에 달했으며, 특히 서울시내 25개 기초단체 가운데 빚이 있는 곳은 종로구가 유일했다. 주민 1인당 채무는 광역단체의 경우 대구가 94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 88만 7000원, 광주 70만 8000원, 울산 63만 8000원, 인천 56만 1000원, 부산 55만 1000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10만 8000원으로 16개 광역단체 중 가장 적었다. 기초단체에서는 강원 양양군이 177만 7000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남 신안군은 120만 6000원, 충남 계룡시는 117만 2000원, 경북 영양군은 106만 8000원, 강원 동해시는 105만 5000원 등으로 주민 1인당 채무액이 많았다. 이밖에 지자체 업무추진비 총액은 1714억원으로 전년도 1676억원보다 2% 증가했다. 광역단체 가운데는 서울이 73억원, 기초단체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17억원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매년 한 차례 이상 재정운용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지방재정공시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돼 그 결과를 종합한 것”이라면서 “이번 공개내용을 근거로 지자체별로 비교해서 평가한 뒤 11월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U토피아 관광’

    가족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강원도 강릉으로 주말여행을 떠나는 홍길동씨는 차량안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길을 안내받고 가격이 저렴한 횟집과 맘에 드는 숙소를 골라 미리 예약했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지역명소와 박물관의 입장표도 미리 예매했다. 동해안 관광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부모를 위해 국내 최고 웰빙 휴양단지가 조성된 평창의 황토방과 한방단지를 찾기로 하고 시설이 가장 좋고 저렴한 황토방을 미리 예약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선물로는 여행때 눈여겨 보았던 동해안 싱싱한 산오징어와 잘 말린 고추, 고랭지 배추의 구매예약도 잊지 않았다. 하루 뒤에는 상품이 택배 등으로 집으로 배달될 것이다. 모두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휴대전화로 이뤄진 일이다. ●유비쿼터스로 관광·구매 ‘꿈의 유비쿼터스(Ubiquitous:두리누리)’가 빠르면 오는 2008년부터 강원도 관광의 패턴을 바꾸어 놓을 전망이다. 길이 막혀 고생하던 일, 휴가철 바가지요금, 청정제품이 있어도 찾지 못해 구매가 어렵던 얘기는 휴대전화를 통한 ‘U강원’ 서비스로 모두 해결된다. 그것도 전국 어느 곳 어디서나 가능할 날이 머지 않았다. 강원도는 최근 굴지의 IT업체를 콘텐츠사업자와 소프트웨어 우선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U강원의 시동을 걸었다. 내년까지 25억원을 들여 기간망 준비와 전자상거래를 실행할 민간업체를 선정,2008년부터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서비스에 뛰어들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와이브로(WiBro)등 8대 신규 서비스사업 외에 관광과 모바일 마케팅을 통한 지역특산품 판매, 스포츠·건강산업을 특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로 인해 관광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당장 실행 4∼5년 뒤면 연간 3조원대에 이르는 강원도 관광시장의 10%인 3000억원 이상이 유비쿼터스가 차지할 전망이다. 예약문화의 정착과 업체들의 경쟁의식이 높아지면서 강원 관광의 질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을 통해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비교평가되면서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경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휴가철마다 기승을 부리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지저분한 이미지도 사라지게 된다. 지자체간 업체간 경쟁으로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2009년부터는 스포츠·건강·교육산업까지 접목시켜 U강원을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건강산업의 시장규모도 관광산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지자체마다 경쟁적 도입 이처럼 유비쿼터스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움직임은 전국 지자체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먼저 U-City를 도입한 부산시는 교통문제 해결과 항구의 물류센터, 컨벤션센터 분야에서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파주·운정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첨단·안전·방범에 접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정부로부터 텔레매틱스 시범도시로 선정돼 2년전부터 100억원을 들여 시행 중이지만 한정된 시장규모 때문에 크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 대전 등 광역단체도 나름대로 미래를 설계하며 유비쿼터스를 준비하거나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익성은 내지 못해 업체들이 선뜻 뛰어들지 못하는 등 어려움도 많다. 김화종 U강원정책실장은 “강원도는 연간 7000만∼8000만명이 찾는 관광시장이 잘 형성돼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TV홈쇼핑처럼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쇼핑과 관광예약 등이 가능한 새로운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산시 행사, 시니어클럽에 떠넘겨

    경북도가 노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 ‘강건너 불 구경식’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보건복지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노인들의 취업촉진 등을 위해 전국 16개 시·도별로 ‘노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남·북과 대전시가 박람회를 주최했다. 지역마다 3000∼3500여명씩이 참가, 이 가운데 700∼1200명씩이 일자리를 구했다. 하지만 경북도는 다음달 18일 경산시 하양읍 경일대체육관에서 개최될 이 박람회를 경산시 시니어클럽이 주관토록 행사 일체를 떠넘겼다. 대신 도는 전체 행사비(9800만원)의 15%인 1470만원을 지원하고, 경산시와 인접한 영천시, 청도군 등 2개 자치단체에 박람회 참가를 권유하는 공문을 보낸 게 고작이다. 이외의 도내 20개 시·군에는 박람회와 관련된 안내 및 참가 권유도 하지 않았다. 도내 23개 전체 시·군 행사로 치러져야 할 노인 일자리 박람회가 ‘동네잔치’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도가 광역단체 차원의 참가 업체(구직처) 발굴 등 실질적 지원이 없어 경산시도 행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첫 개최된 ‘노인 일자리 박람회’도 포항·구미시가 주최토록 했었다.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시·군에서 주최토록 한 곳은 전국에서 경북도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주민들은 “도가 노인 박람회 행사규모를 일방 축소한 것은 무사안일주의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는 달리 행정구역이 워낙 넓어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 개최지를 특정 지역으로 한정했다.”면서 “앞으로 다른 광역 시·도도 이런 방향으로 행사를 전환할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물이용 부담금 인상 ‘5인 2색’

    물이용 부담금 인상 ‘5인 2색’

    한강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 등 5개 시·도에 부과되는 ‘물이용 부담금’ 인상안이 지방자치단체간 입장차이로 무산되고 있다. 한강 상류지역 광역단체들이 대폭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하류지역 광역단체들은 소폭 인상으로 맞서고 있다. ●이달 중 합의 안되면 동결될 수도 12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현재 t당 140원씩 부과하는 물이용 부담금을 이달 말까지 조정키로 하고, 한강상수원을 이용하는 5개 시·도의 관계자들이 지난 3·7·8월 3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가졌으나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 경기도는 ‘2007년 170원,2008년 180원’인상안을, 강원도는 ‘190원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반면 서울시와 인천시는 ‘2007년 ‘150원,2008년 160원’을 주장하고 있다. 물이용 부담금은 1999년 한강수계법 제정에 따라 생겨난 것으로 5개 광역단체가 2년마다 인상폭을 결정하며,5개 시·도 가운데 4곳 이상이 찬성해야 인상할 수 있다. 인상된 물이용 부담금은 내년부터 2년 동안 적용되지만, 이달 말까지 한강수계관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향후 2년간 자동 동결된다. ●한강수계관리기금 배분 조정이 관건 인상을 둘러싼 지자체간 뚜렷한 입장차이는 물이용 부담금을 재원으로 조성된 한강수계관리기금의 배분 문제에서 비롯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강수계관리기금 2957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6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각각 478억원과 214억원을 배정받았다. 반면 서울시에는 94억원, 인천시에는 8억원만이 지원됐다. 이같은 편차는 한강 상류지역인 경기·강원·충북 등에 상수원보호구역이 집중돼 있어 수질개선과 주민지원 등을 위해 기금이 집중투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물이용 부담금 부담비율은 서울 47.8%, 인천 12.3%, 경기 38.9%, 기타 1.4% 등이다. 이 때문에 부담은 많고 혜택은 적은 서울과 인천은 물이용 부담금이 크게 오를 경우 주민부담이 가중되고 물가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대폭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물이용부담금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주민들에게 막대한 부담을 주면서까지 부담금을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경기도 관계자는 “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은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수질을 개선하고 주민지원 사업에 쓰이는 물이용 부담금은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지자체간 입장이 평행선을 긋자 환경부는 ‘2007년 150원,2008년 160원’을 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5·31 당선자 233명 기소

    5·31 지방선거 당선자 7명 가운데 1명은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제4회 지방선거에서 전체 당선자 3867명 가운데 522명이 입건됐다.7.4명당 1명꼴이다. 입건된 당선자 중 109명은 불기소처분됐고 233명은 이미 기소됐다.하지만 180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설 당선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3회 지방선거 때는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87명 등 108명이 당선무효 판결을 받았었다.당선자를 포함해 입건된 선거사범은 모두 5899명으로 이 가운데 3130명은 기소됐으며 1528명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나머지는 불기소처분됐다. 사법부는 선거사범 사건을 ‘적시처리 필요 중요사건’으로 지정해 2개월 내에 대부분 처리하고 있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대법원에서 불법 당선자들에 대한 확정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킨텍스 확장사업 난항

    킨텍스 확장사업 난항

    ‘동양최대 국제전시장의 꿈은 언제 이뤄지나.’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KINTEX) 2단계 확장사업이 힘든 항해를 하고 있다. 사업의 첫 단추인 토지보상이 행정처리 절차지연으로 늦어진데다, 고양시가 사업비로 충당하려던 1단계 지원시설부지 매각대금도 제때 걷히지 않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3년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산 1조원 고양시, 추가부담 최고 8000억 버거워 지난해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 지원시설부지를 합쳐 총 22만 5000평에 전시공간 1만 7000평으로 출범한 킨텍스는 2010년까지 추가로 22만 8000평에 3만 7000평의 전시공간을 확대, 첨단 운영시스템과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규모는 중국의 상하이 푸둥전시장(6만 500평)에 조금 못 미치지만 질적으로는 ‘동양 최고, 세계 유수’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구역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토지보상이 미뤄졌다. 여기에 차이나타운과 호텔 등 8만 4000평 규모(공원제외)의 8개부문 사업자 지정이 늦어지면서 2단계 사업비 조달이 차질을 빚었다. 대형할인매장과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상업시설Ⅰ만 내년 상반기 착공예정이다. 상업시설Ⅱ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업체가 자금조달계획을 제시하지 못해 지위를 잃었다. 차이나타운도 부지 매입대금 337억원을 내지 못해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법원에 지급기일 연장을 신청했다.2004∼2005년 사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호텔·수족관·스포츠몰 등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킨텍스는 부지 매입과 조성은 고양시가 책임지고 건축비는 고양시와 경기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3자가 분담한다. 고양시는 1단계 때 이미 토지매입비 3335억원, 부지조성비 620억원, 기반시설비 1727억원과 건축비 2315억원 중 781억원 등 6470억여원을 출연했다. 고양시는 2단계에 투자될 토지매입과 부지조성비 3040억원에 건축비 분담금을 합쳐 3700억∼8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150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받았다. ●기채 1500억중 500억만 확보… 금융권 대출도 추진 시는 킨텍스 2단계가 2013년에는 완공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보상을 끝낼 방침이다. 그러나 재정경제부가 올해 승인한 지방채 6000억원 중 5500억원이 이미 다른 시·도에 배정돼 500억원만 확보,2200억원에 이르는 보상비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간도 시의 편이 아니다. 공공사업에 한해 부동산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로 적용하는 조세특례법 적용기간이 연말이면 종료돼 내년부터는 토지주들이 실거래가로 세금을 내야 한다.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시는 킨텍스에 출연하는 재원은 고양시 도시경제의 자족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형성비로 감수할 만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부족한 보상재원 1000억원은 금융권에서 단기(1년)로 융자받아 연말까지 보상을 마칠 방침이다. 하지만 경상비를 포함해 시 예산 규모가 1조 600억원(올해 기준)에 불과해 심한 재정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시민단체 고양 예산감시네트워크 김인숙 공동대표는 “시는 이미 부담한 사업비만으로도 재정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나 광역단체가 고양시 몫으로 돼 있는 사업비를 분담토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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