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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급행철도(GTX)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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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기 신도시에 경기 남양주·하남·인천 계양 선정

    3기 신도시에 경기 남양주·하남·인천 계양 선정

    경기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이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공공택지 조성으로 논란이 됐던 과천에는 중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7명의 지방자치단체장도 참석했다. 신도시 면적은 남양주가 1134만㎡로 가장 넓다. 이어 하남 649만㎡, 인천 계양 335만㎡ 순이다. 과천에는 155만㎡ 규모의 중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남양주 신도시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로 6만 6000호가 공급된다. 하남 신도시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 일대로 3만 2000호가 공급되고, 인천에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대에서 1만 7000호가 나온다. 과천의 경우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대가 택지로 지정됐으며 7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택지는 서울 경계로부터 2㎞ 떨어져 있으며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부천 역곡(5500호), 고양 탄현(3000호), 성남 낙생(3000호), 안양 매곡(900호)에서는 장기 집행 공원부지를 활용해 중소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기 신도시’에 남양주·하남·인천 계양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에 수도권 3기 신도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신도시의 면적은 남양주가 1134만㎡, 하남은 649만㎡, 인천 계양은 335만㎡이다. 과천에는 155만㎡ 규모의 중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4곳에서 주택 12만 2000가구를 공급된다. 남양주 등 대규모 택지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 절차를 거쳐 2021년부터 주택 공급을 시작한다. 지구지정이 필요없는 소규모 택지는 주택사업승인 등 절차 등을 통해 2020년부터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는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TX A, C노선과 신안산선을 조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7호선 연장(북부) 등을 신속 추진하고 3호선 연장(서북부) 등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앞서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4∼5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3기 신도시 광명·시흥-하남 유력…정보 유출 과천-고양 원흥은 제외

    GTX·BRT 등 교통 연계망 확충 포함 서울시는 유휴지 활용·용적률 상향 예정 정부가 19일 발표하는 ‘제2차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에는 경기도 남북으로 각 한 곳씩 미니 신도시급 택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9·21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를 4∼5곳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1~2곳을 올해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해제된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 등지가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김포 고촌, 고양시 화전동·장항동 일대, 성남, 남양주 등지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유력 후보지였던 과천과 고양 원흥 등은 정보 유출로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330만㎡는 주택 4만~5만 가구가량이 공급될 수 있는 규모로, 위례신도시(677만㎡)의 절반 정도 크기다. 19일 확정되는 신도시 1~2곳을 통해 7~8만여 가구에서 많게는 10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 입지와 함께 교통 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 대책도 발표된다. 특히 3기 신도시는 물론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 대책도 함께 제시된다. 광역교통망 대책의 핵심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및 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 연계망 확충 방안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GTX-A(운정∼동탄) 노선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GTX-C(양주∼수원)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한편 서울시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택지 조성 방안과 도심 내 용적률 상향 등 도심 주택 확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책에 그린벨트 해제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공급 확대 대책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3기 신도시가 성공하려면 서울과의 대중교통 연계가 잘돼야 하고 직장 등 자족시설이 잘 갖춰져야 한다”며 “3기 신도시가 건설되면 집값 안정에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GTX-C 노선 ‘정부과천청사’ 역 확정. 양재까지 3분 소요

    GTX-C 노선 ‘정부과천청사’ 역 확정. 양재까지 3분 소요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하나인 GTX-C노선(양주~수원)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1년 착공한다. 경기도 과천시는 양주와 수원을 잇는 GTX-C노선에 정부과천청사 역 신설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 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C 노선은 양주(덕정)에서부터 청량리, 양재, 과천을 거쳐 수원에 이르는 74.2Km 구간이다. 일반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운행한다. 총 10개의 정거장이 신설되며 과천에는 정부과천청사 역이 신설 돼 서울 양재까지 3분, 삼성동까지는 7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과천시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정부과천청사 주요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행정도시로서의 기능이 약화돼 신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면 “이를 위해 해당 노선 정거장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계속해왔다”라고 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 역 유치는 과천 시민과 함께 이루어낸 뜻깊은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수원~양주 GTX 이르면 2021년 말 착공

    수원~양주 GTX 이르면 2021년 말 착공

    경기 수원과 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2021년 말 공사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 양주, 의정부와 수원 등 수도권 동북부와 남부 지역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GTX C노선(양주 덕정∼경기 수원 74.2㎞) 건설 사업이 최근 재정당국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정거장 10개소)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통과하게 된다.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역에서 삼성역은 현재 74분에서 16분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4조 388억원으로 책정됐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GTX C노선은 2026년 기준 하루 평균 35만명이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 2000대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의 경제적 효과도 5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을 결정하기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GTX는 최고속도 시속 180㎞로 운행하는 고속 도심철도로 A·B·C 등 3개 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C노선 건설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돼 왔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 사업은 양주와 의정부 등 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은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심의 중이다. 만약 3개 노선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건설되면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계획과 맞물려 수도권 외곽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인천이 남북사업 주도… 동북아 평화·경제 중심도시로 설 것”

    “인천이 남북사업 주도… 동북아 평화·경제 중심도시로 설 것”

    박남춘 인천시장의 ‘탈권위’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정과 직접 관련이 없는 민간 행사일 경우 사전에 알리지 않고 행사장에 찾아가 의전과 축사를 최대한 자제하며 시민들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면서 시정에 대한 견해와 불편사항 등을 직접 듣는 식이다. 행사장에 박수를 받으며 요란하게 입장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대비된다. 앞서 박 시장은 시의 의전부서를 없애는 것을 시작으로 탈권위 행보를 예고했다. 민선 7기 이전에는 총무과에 시장에 대한 의전 업무를 수행하는 팀이 있었지만 박 시장은 해당 팀을 없애고 결원이 발생한 사업부서에 배치했다.박 시장은 10일 “행사 주인은 행사를 준비한 주민인데 초대받은 단체장이 장황한 연설을 하면 행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의전을 축소하고 시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시민들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 집무실에는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박 시장은 “국민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잘 새겨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남북화해 무드에서 인천이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는데.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갖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국제도시임에도 그간 안보문제로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이제는 남북평화 바람을 타고 인천이 남북사업을 주도하고, 동북아시아 평화·경제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우리 시는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유엔 평화사무국 송도 유치 등 조직 부문과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등 경제 부문, 영종도∼신도∼강화도 간 해상다리 등 교통 부문, 인천·개성의 고려역사문화복원 등 문화 부문 정책 추진에 착수했다. 특히 교동평화산업단지에 방점을 두고 싶다. 사업비 9355억원을 들여 강화군 교동면 3.45㎢에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인데 남측의 토지·자본과 북측의 노동력을 결합한 산업단지다. 다시 말해 남측이 단지를 조성하고 공장을 설립하면 북측은 근로자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접경지역 특성상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하기에 통일부·국방부·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등 수도권 교통망 확충에 주력하는데. -인천시민의 3분의1이 출퇴근길에 1시간 넘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아침과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인천 내부순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 먼저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과 홍대입구역을 화곡동∼작전동∼가정동∼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해 인천에서 서울까지 30여분대 시대를 열겠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국제도시∼마석)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서울 구로∼인천 남동∼연수∼인천역으로 이어지는 제2경인선 건설을 통해 교통특별시 인천을 만들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은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은 최근 국토부에 GTX 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것을 요구했다. GTX B노선은 인천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정부도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요망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유달리 강조하는데.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원도심의 쇠퇴와 낙후, 일자리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 해결을 위해선 극심한 도시 불균형이 해소돼야 한다. 우리 시는 원도심 활성화에 주력하기 위해 원도심 재생사업 부서를 확대하고, 정무부시장을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명명해 원도심 재생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시장 직속의 도시재생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별로 현장소통센터 및 마을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5년간 20곳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목표다. 떠나갔던 원주민이 다시 돌아오고, 일자리가 생기고,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 중이다.→우리나라 첫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등의 개발이 더디다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데. -2003년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오랜 기간 외자유치가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는데 현재 송도는 외국투자기업 80여개를 포함해 2350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등 15개 국제기구가 자리잡은 글로벌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바이오·헬스케어·자동차·항공 기업들이 모여 4차 산업의 꽃을 피우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송도와 청라, 영종의 연간 수출액은 약 20조 6000억원으로 인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세계적인 기업과 국제기구를 지속 유치해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이자 4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거듭날 것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자체가 대립하고 있다. 수도권 단체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국가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지역의 균형발전과 전략산업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비수도권에 대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수도권보다 낙후된 인천 강화, 옹진 등의 접경지역이나 국가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경제자유구역 등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수도권에 대한 일괄적·획일적 규제보다는 강화, 옹진, 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해서도 탄력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박남춘 인천시장은 해수부 공무원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 만남 ‘뼈노’ 1981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수습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지만 남들과 달리 비인기 부서인 해양수산부를 선택했다.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 바다를 보며 자란 경험을 살린다는 취지였지만, 이 선택은 숙명적이었다. 먼 훗날 자신의 인간적·정치적 멘토가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해수부에서 22년간 근무하던 그는 2000년 노 전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으로 취임하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당시 해수부 감사담당관으로서 국장 승진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총무과장으로 수평 이동해 다면평가와 지식정보시스템 구축 등 부처 혁신 과제를 매끄럽게 처리해 노 전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로 옮겨가 국정상황실장·인사수석비서관 등 지내며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자리잡았다. 노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철학을 공유했고, 이를 실현할 시스템을 배우고 경험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평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적 스승이고 저는 ‘뼈노’(뼛속 깊이 노무현)”라고 거침없이 얘기한다. 그의 집무실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도 둘 간의 관계를 상징한다. 박 시장은 또 청와대 근무 시절 민정수석·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도 자연스레 인연을 맺었다. ‘겸손’과 ‘소통’에서 코드가 맞았다.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인천시장으로 선출된 뒤 지방행정을 자신 있게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이 됐다. 박 시장은 친화력은 타인의 추종을 불허한다. 몇 번 만나면 팬까지는 아니더라도 욕은 할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된다. 이것이 오래전에 고향을 떠나 타향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중기 의원 “시민의 동의도 얻지 않고 계획된 GTX-A노선, 노선구간 변경 필요”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11월 30일 청담동주민센터에서 2018년 12월 착공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이하 GTX-A)이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을 지적하며 개선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GTX-A노선의 경우 총 사업비 3조 3,641억원이 들어가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시 강남구 삼성역북단부터 파주시 동패동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2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완료를 시작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과 GTX-A노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완료, 민자협상완료와 환경영향평가·실시계획 승인 등 연내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성중기 의원에 따르면 GTX-A 노선수립 과정에 있어 공청회의 진행이나 주민의견 수렴의 기회가 없어, 지역주민과 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계획된 GTX-A노선은 삼성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노선이 강남구 주거밀집지역인 청담동의 지하 약43m 밑으로 지나갈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터널굴착공사의 소음이나 진동이 그대로 전달 될 위험이 있으며, 싱크홀과 같은 사고가 발생 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청담동과 압구정동을 통과하는 GTX-A노선 상 환기구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지하의 오염된 공기가 주거 밀집지역 지상으로 배출돼 지역주민 호흡기 건강에 유해로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성의원은 “사전에 주민공청회와 같은 사업설명도 없어 해당지역주민들은 실시설계 단계에 이르기까지 관계부서에서 노선에 대한 한 마디 통보도 받은 바 없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GTX-A노선사업이 강행되고 있는바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또한 성의원은 “시민의 안전이 우선시 돼야하기 때문에 주거밀집지역을 관통하는 GTX-A노선은 한강지하구간으로 통과하는 등 노선의 위치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원으로서 GTX-A노선의 변경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진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송도에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추진… 국가개발특구 지정해야”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송도에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추진… 국가개발특구 지정해야”

    민선 5기 구청장을 지낸 뒤 6기 때 낙선하고 7기 선거에서 승리해 되돌아온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빗댄다. 4년간의 ‘야인생활’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기간이 부정적으로만 작용한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지난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주민들이 고생할 때 퇴근하지 않고 구청에서 많은 밤을 지새웠다.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한 ‘4년의 힘’이다. 고 구청장은 “낙선 이후 심한 좌절로 조울증 증세까지 보였지만 모두 내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추슬러 성찰하고 에너지를 축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당시의 기억을 잊지 않고 절박한 심정으로 구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기존 유엔산하기구와 지역사회 시너지 못내 →연수구의 핵심은 송도국제도시라는 인식이 일반적인데. -송도국제도시가 앞으로 국제적 기준에 걸맞은 도시로 도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국제성에 기준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로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인천시 산하를 떠나 국가가 개발을 주도하는 특구로 지정돼야 일반 신도시 개념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송도는 확실한 항만·공항 인프라를 갖추었기에 차별화된 첨단산업단지로 집중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송도에 여러 국제기구가 있지만 유엔 평화사무국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그러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이상으로 파급력이 클 것이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현재 송도에 있는 유엔 산하기구들과 글로벌캠퍼스가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못해 시너지 효과를 못 낸다는 점이다. 아무리 국제성을 띤 단체라지만 지역사회와 소통하지 못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지역과 연계되지 못하면서 ‘국제성’만 강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발전하는 송도지역과 대비되는 원도심 낙후 문제에 대한 대안은. -원도심 활성화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시기를 놓쳐 성장동력을 잃고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6개 분야 16개 과를 둔 도시재생추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부터 지역공동체 상생방안 마련, 부처 간 협력사업 발굴과 운영·관리, 공공임대주택 공급 지원 등을 주로 다룬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 2억원을 들여 원도심 활성화 방안 검토용역를 실시해 장기적인 원도심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의 참여를 통해 매입형 임대주택사업, 공공임대상가사업, 청년주택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겠다. 도시재생사업은 토목, 건축, 복지, 환경 등 다양한 세부 사업과의 연계·조율이 필요하므로 효율적인 분야 간 협업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거론했는데. -지하 깊은 곳에 철도를 깔아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인천시청과 부천,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마석까지 30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총 80.1㎞ 구간에 5조 9000억원을 쏟아붓는 대형 프로젝트다. 하지만 사업 진행이 더뎌지면서 인천 주민과 다른 지자체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TX B노선이 통과하는 12개 지자체장들이 최근 국회에 모여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받아들여지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 사업이 2∼3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며 송도 등에 투자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GTX B노선은 21세기형 미래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과 수도권 내륙을 잇는 한반도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도 12곳 단체장은 지역민과 함께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갈 예정이다.●중고차 수출단지 부지는 시민휴양지로 조성 →흉물로 전락한 송도석산은 장기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데. -송도석산 활용 문제는 민선 5기 시절에도 풀지 못한 대표적 현안이다. 당사자 간의 이해관계와 민원, 관계기관의 비협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행히 최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내년부터 텃밭과 도시농원, 피크닉장 등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인천시와 협의해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송도석산 9만 2000여㎡를 무상임대 받기로 했다. 텃밭은 주민들에게 분양해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마련하려고 한다. 도시공사에서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마쳐 안전장치가 마련되고 무상임대 승인이 나는 대로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과 2월 주민토론회를 거쳐 3월 1단계 착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도 사정이 비슷한데. -1990년대까지 내로라하는 수도권 관광명소였던 송도유원지가 경영 악화로 문을 닫고 중고차 수출단지가 생기면서 소음과 분진, 불법건축물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골칫거리가 돼버렸다. 다행히 중고자동차수출조합에서 다른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급진전을 보인다. 인천 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인데, 송도단지가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물량의 80%를 웃도는 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우려된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 관련 자치단체 등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중고차 수출단지가 나간 자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 토지주들은 상업시설 전환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옛 송도유원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송도석산과 연계된 시민휴양지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화 정착땐 송도서 북·중·일·러 크루즈여행 →내년 4월 송도신항에서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미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개장되면 이곳에서 출발하고 돌아오는 모항 역할을 할 크루즈 2대가 뜬다. 크루즈선에는 한 번에 4000명 정도가 탈 수 있다. 경제유발 효과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다 남북 평화시대가 열리면 인천 송도에서 크루즈를 타고 북한에 가고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통하는 동아시아 크루즈라인을 운영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초대 감사로 일할 때 평양에 가서 북한 남포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지만 아쉽게도 남북관계 악화로 별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의 노력으로 남북 평화시대가 머지않은 것 같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남북 관광문화사업을 만드는 데 연수구가 앞장서겠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지식산업센터의 안성맞춤 입지, LH 고양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분양

    지식산업센터의 안성맞춤 입지, LH 고양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분양

    최근 주택에 대한 규제여파 등으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배후 수요가 풍부한 서울 서북부의 중심 고양삼송지구에 지식산업센터로 건축이 가능한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공급한다. 고양삼송지구는 인근의 원흥지구, 지축지구 등과 함께 서울 서북부의 핵심 신흥주거벨트로 약 5백만㎡가 넘는 부지에 약 6만6천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복합도시로 인근에는 지난해 8월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롯데 아울렛, 이케아 등 대형 쇼핑몰이 입점하면서 서울 서북부의 중심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인접한 통일로IC를 통해 전국 어디나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특히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까지 30분에 잇는 신분당선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고, 인근 연신내역에 파주 운정신도시~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2023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투자가치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도시·건축 통합 건설사업인 ‘고양 북삼송지구 특별설계개발시행사업’ 지역과 인접해 향후 투자가치가 높다. 특별설계개발시행사업은 연립주택, 블록형단독,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토지를 한꺼번에 매입해 저층형 주거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치열한 경쟁을 거쳐 GS건설과 우미건설이 최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됐다. 금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도시지원시설용지 총 5필지로 3필지는 오는 20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2필지는 입찰방식(11월 15일 공고)으로 공급한다. 필지당 면적은 9,993㎡~20,456㎡ 규모로 다양하며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380%까지 허용되고 초기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3년 분할납부(유이자) 조건으로 6개월 단위 균등분할(계약금 제외)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이나, LH 고양사업본부 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건설, 신도시 인프라 누리는 ‘안양 호계 두산위브’ 855가구 11월 분양

    두산건설, 신도시 인프라 누리는 ‘안양 호계 두산위브’ 855가구 11월 분양

    두산건설은 11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안양 호계 두산위브’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20가구 △43㎡ 5가구 △59㎡ 15가구 △70㎡ 159가구 △84㎡ 215가구 등 100%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안양 호계 두산위브’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선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금정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수원~금정~삼성~양주)도 추진 중으로, 개통 시에는 삼성역까지 10분대면 도착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37.1㎞)도 호계사거리 일대에 조성될 계획인 만큼 향후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광역도로망도 풍부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평촌IC가 가까운 것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이 가까이 있어 차량으로 타지역에 이동하기 수월하다. 또한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안양 호계 두산위브’는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 안양IT밸리가 위치하고 있고,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이 위치해 있어 산업단지 종사자들도 배후수요로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안양 호계 두산위브’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아파트값 4주연속 내리막

    강남 아파트값 4주연속 내리막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01% 하락을 기록, 1년 2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주 연속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송파는 0.10%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강동은 0.05% 내리면서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은 0.09% 떨어져 낙폭이 확대됐다. 서초도 여전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기도는 0.03% 올랐지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호재로 상승세를 타던 고양 일산동구와 서구가 각각 0.02%, 0.01% 떨어졌다. 과천과 성남 분당도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전셋값은 0.04% 하락했다. 서울 강남권 전셋값은 0.06% 내렸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0.24%, 충북이 0.20% , 경남이 0.16% 빠졌다.
  • 파주 운정신도시 ‘월드스테이 상업시설’…호재, 수요, 교통망 多 갖춰 호평

    파주 운정신도시 ‘월드스테이 상업시설’…호재, 수요, 교통망 多 갖춰 호평

    파주 운정신도시 황금 입지를 확보해 호재에 따른 톡톡한 수혜효과가 예상되며 풍부한 교통망과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춘 상업시설이 인기리에 분양 중이다. 바로 ‘월드스테이 상업시설’이다. 시설 자체의 집객력도 우수해 성공적인 분양의 기대감이 크다. 상업시설이 자리한 파주 운정신도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연말 착공 호재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조정대상지역에 미포함된 장점을 두루 갖춰 최근 인기가 뜨거운 지역 중 하나다. GTX A노선의 연내 착공은 지역 가치를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호재라 할 수 있다. 교통망이 지역 내 확충되는 경우 대개 인구유입 활성화 및 상권 발달이 이루어진다. 또한 부동산 가치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파주 지역도 GTX A 노선 착공을 통해 상당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GTX 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단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강남은 20분대에 연결돼 서울로의 접근성이 매우 향상된다. 또한 서울에 보유된 다채로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지역 생활 편의가 탁월해진다. GTX A노선 이외에도 현재 지하철 3호선 연장선 사업이 한창으로, 향후 서울로의 이동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북한에 인접한 파주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지역 부동산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파주 지역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 상반기에 개최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파주 일대 아파트 가격이 0.26% 상승하기도 했다. 9.13 부동산 규제에 따른 조정대상지역에서 파주가 벗어나면서 서울 및 수도권 규제 지역에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이 파주를 주목하는 것도 지역 가치를 높여준다. 대출 제한, 전매 제한, 세 부담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이에 파주 운정신도시 중심에 들어선 월드스테이 상업시설의 분양 열기가 상당하다. 실제 앞서 분양된 월드스테이 오피스텔은 입지와 시설이 우수하고 수요가 풍부한 장점이 호평 되며 240실 모두가 단시간에 완판을 기록했다. 월드스테이 오피스텔 내 상업시설인 이 상업시설은 성공적인 분양의 기대감이 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시중 은행 저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 오피스텔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해 수익 안정성이 높은 오피스텔 내 상업시설의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 오피스텔 240실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 인근에 빌라단지 6천여세대, 한빛마을 9개 단지, 야당역 오피스텔 단지 3천여세대 등이 조성돼 인근에 거주하는 1만 2천여세대를 배후수요로 품을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일산신도시와 10여개의 파주 산업단지, SBS탄현센터, 출판문화단지, 한국폴리텍대학(예정),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파주공장 준공도 예정돼있어 향후 약 25만명의 추가 배후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야당역에 근접한 역세권 상업시설인 것도 월드스테이 상업시설의 장점이다. 철도 이용객은 물론 역 주변을 방문하는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사거리 코너에 자리한 상업시설로 사거리 사면에서 방문객 유입이 가능하며, 주목도와 인지도 확보도 용이해 지역 랜드마크 상업시설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상업시설 인근에 민자고속도로인 서울-문산 간 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및 김포-관산간 도로, 3지구 개발과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있어 향후 교통망 개발로 인한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상당한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고된다. 역세권 스트리트형 상가로 상업시설이 거리와 연결돼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상가들이 저층을 중심으로 나열돼 개방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 상가 간 시너지 효과도 상당해 고객이 상가에 체류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역세권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부동산 시장에서 희소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것도 이 상업시설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상업시설 1층에는 편의점, 약국, ATM, 이동통신 대리점, 부동산 등의 생활 밀착형 상가들이 입점을 예정해 생활 편의가 매우 우수하다. 2층에는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과 전문 음식점이 입점 예정으로, 수준 높은 외식 생활을 오피스텔 입주민과 인근 거주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의 시공 및 시행은 월드타워건설이 맡았다. 월드타워건설은 업계에서 건실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프로젝트 전체 달성의 성과를 이루어내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선일보가 후원하고 디지틀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2018 소비자가 선정하는 ‘품질만족대상’ 상가부분 대상과 ‘2018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 상업시설은 부동산 규제, 금융 규제와 무관한 상품으로 권리금이 없고 중도금 무이자, 임대보장 등 다양한 혜택을 투자자들을 위해 제공 중이다. 홍보관은 파주시 야당동에 자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문학관 품는 은평, 예술 메카로 떠오른다

    한국문학관 품는 은평, 예술 메카로 떠오른다

    북한산 1만 5136㎡ 공간 둘레길과 연결 진관사·미술관 등 주변 문화 콘텐츠 풍부 예술인마을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 기대 신분당선·GTX A 예정 돼 접근성도 개선 “2025년이면 문화 르네상스 중심지 될 것”서울 은평구가 국립한국문학관을 품으면서 우리 정신의 요람이자 예술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 앞으로 남북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할 은평은 문학관, 예술인마을, 다양한 문화 시설이 어우러져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국 문화의 최전선’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국립한국문학관 부지인 은평구 진관동 기자촌 주변에 신분당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들어오는 2024~2025년이면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3년여의 치열한 노력 끝에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성공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8일 “2025년쯤이면 은평구 진관동에는 국립한국문학관을 필두로 예술인 마을,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 박물관, 고 이호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이호철 문학관 등이 함께 자리하게 된다”며 “‘양천리’(의주에서 천리, 부산에서 천리라는 뜻)라는 지명처럼 한반도 정중앙이자 경의선 출발지인 은평구는 앞으로 평화통일시대 문화 르네상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큰 구상을 밝혔다.은평은 과거부터 우리 문학의 뼈대를 이뤄온 문인들이 움트고 작품 활동을 해온 거점이었다. 해방과 전쟁 전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문인들이 은평구에 모여들어 터를 잡았다. 현대시의 새 시대를 연 정지용 시인은 납북되기 전인 1948~1950년 녹번동에 살며 시 세계를 일궜다. 한국 문학의 거장 최인훈과 이호철은 은평에서 각각 ‘광장’, ‘남과 북’ 등 현대사를 응축한 역작을 써냈다. 1969년에는 정부가 집이 없는 기자들을 위해 보금자리를 내주며 기자촌이 만들어졌고 이곳에서 기자 출신 문인들이 다수 배출됐다. 김훈 작가 역시 이곳에서 살며 소설가인 아버지 김광주에게서 문학 수업을 받았다.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설 자리는 수려한 산세를 펼치는 북한산 자락을 배경으로 부지가 1만 5136㎡에 이르는 드넓은 공간이 큰 장점이다. 북한산이 문학관을 감싸는 병풍이자 안뜰이 되는 셈이다. 문학관 부지에서 10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바로 북한산 둘레길이 연결돼 문학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둘레길 산책도 즐길 수 있다.부지 주변에는 이미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내세운 자원이 풍부하다. 이미 천년 고찰 진관사를 중심으로 한 북한산 한(韓)문화체험특구가 조성돼 있다. 한옥의 내부를 들여보내 한옥의 정교한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금암미술관, 전통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너나들이센터, 천상병 시인과 중광 스님, 이외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셋이서문학관 등의 분야를 가로지르는 다채로운 문화 시설이 자리해 있다. 여기에 지난 8월에는 국립한국문학관과 연계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닌 한국고전번역원이 종로구 구기동에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달 말에는 사비나미술관이 인사동 시대 22년을 마무리하고 진관동에 새 터를 잡았다. 문학관 부지 바로 밑에는 예술인마을이 꾸며진다. 특히 이번 문학관 유치가 확정되면서 예술인마을 조성도 속도를 내게 될 전망이다. 정감 넘치는 골목길 곳곳에 문화 예술인들이 살면서 창작 활동을 펴는 곳으로, 구는 길을 따라 1층은 공방, 작업실로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예술 체험도 할 수 있는 문화 아지트로 키울 방침이다. 분단 역사를 조망하는 통일박물관과 분단 문학의 대가 이호철 문학관도 2022년이면 나란히 진관동에 세워질 예정이다. 기독교연합회에서 주도하는 기독교박물관과 동북아역사재단이 추진하는 동북아역사관도 기자촌을 부지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국립한국문학관이 은평에 자리잡게 된 것은 한마음 한뜻으로 문학관 유치를 위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들의 값진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민족의 정신을 담는 문학관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문인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거제 KTX로 2시간대 OK… ‘당일치기’ 남해관광 열린다

    서울~거제 KTX로 2시간대 OK… ‘당일치기’ 남해관광 열린다

    2027년 12월 31일 오전 8시 서울역 8번 플랫폼. 김서울(38·회사원)씨 부부를 비롯해 진주·거제·통영·고성 등 서부경남으로 가는 승객 200여명이 탄 거제행 KTX가 빠른 속도로 역을 빠져나갔다. 김씨는 친구 5명과 경남 거제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부부동반으로 모이는 송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KTX를 타고 가는 길이다. 골프광인 이수도(52)씨와 친구 4명은 한달 전 저녁자리에서 따듯한 남쪽 거제 골프장으로 겨울 라운딩을 가기로 약속하고 연말연시인 31~1월 1일 어렵게 이틀간 예약한 뒤 이날 아침 들뜬 기분으로 거제행 KTX에 올랐다. 서울역을 떠난 KTX는 오전 9시 30분 김천역에 도착해 잠시 정차한 뒤 진주·고성·통영을 차례로 지나 2시간 30분 만인 오전 10시 30분 거제역에 도착했다. 경남북 지역 숙원사업인 김천~거제를 잇는 철도 건설이 사실상 확정돼 이처럼 서울~거제 사이 KTX 운행이 빠르면 2027년 시작된다.●남부내륙철도 건설 ‘정부재정사업’ 확정 경남도는 6일 경북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최근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정부재정사업으로 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4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를 포함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최근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12일 통영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부경남 KTX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정부재정사업으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처음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주 출신 김재경·박대출 의원 주최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당시 공청회에서 박성호 경남행정부지사는 “지난 8월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서부경남 KTX 건설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김산선 철도 시초… 타당성 조사 잇단 고배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김천과 거제 사이에 170.9㎞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북 김천~성주~고령~경남 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 등 모두 9개 시·군을 지나간다. 예상사업비는 5조 7864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설계 3년과 공사 6년을 합쳐 9년쯤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산선(김천~삼천포) 철도사업이 시초다. 1966년 11월 9·10일 김천과 진주에서 잇달아 열린 기공식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했다. 착공 1년여 만에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중단(공정 0.6%)돼 52년이 흘렀다. 그동안 경남북 민간단체와 행정기관, 정치권 등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재개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정부는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후반기(2016~2020년) 착수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포함시켰다. 2014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3년 넘게 진행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제성(BC) 0.72, 종합평가(AHP) 0.429로 낮게 나와 중단됐다. 2016년 3월 민간사업자가 국토부에 민간·정부재정 공동투자방식으로 남부내륙철도사업 추진을 제안, 국토부는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김경수 지사 취임 계기로 분위기 급반전 정부재정사업 추진 불가 결론이 내려졌던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김 지사 취임을 계기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김 지사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를 도지사 선거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지사에 당선되자마자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중앙·지역 정치권과 시장·군수, 상공인, 민간단체 등도 힘을 모았다. 김 지사는 “지방철도 건설은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정부에 결단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경제성이 낮았지만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호남고속철도와 원주~강릉 철도사업 등을 사례로 꼽으며 남부내륙철도 건설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는 국가균형발전 SOC 사업으로 결정하기까지 김 지사의 노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도정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호 공약인 서부경남 KTX 건설을 이뤄낸 것에 도지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는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에 반영해 확정하고 이를 올해 안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2022년 상반기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서부경남 KTX 건설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사업 추진 및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철도 건설과 연계한 관광산업 등 총괄 계획을 담은 ‘서부경남발전종합계획’을 내년에 수립할 계획이다. ●서부경남·남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하승철 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잔뜩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SOC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건설업계를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주를 비롯해 서부경남 주민들은 서울 수도권과 거제 남해안권을 2시간대에 연결하는 KTX가 개통되면 발전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서부경남이 발전되고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에 따르면 김천~거제 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진주는 KTX로 2시간이 걸려 버스 3시간 30분보다 1시간이 적게 걸린다. 또 서울~거제는 KTX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으로 버스 이용 4시간 30분보다 2시간 빠르다. 서울~창원 사이도 현재 서울~대구~밀양~창원 노선 KTX는 3시간 5분이 걸리는데 반해 서울~김천~진주~창원 노선은 2시간 38분으로 27분 단축된다. 관광업계는 남부내륙 KTX가 건설되면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지리산권과 남해안 관광지로의 접근이 편리해 서부경남 관광산업 발전에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장은 “서부경남 KTX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교통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휴양·교통·산업·관광 등 지역마다 특색에 맞는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지사는 “서부경남 KTX 건설은 사실상 확정됐으므로 철도가 지나는 시·군에서는 지역 발전 전략과 비전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도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수도권 개발 중심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수도권 개발 중심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경기 서북부권의 부동산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기존에도 서울과 인접한 입지를 갖춘데다 각종 개발호재와 남북관계 개선의 움직임 속에 특히 서북부권 게이트웨이로 불리는 고양 삼송지구의 경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지난 9월 청약 접수 당시 2513실 모집에 고양시 최다 청약 건수인 9648건이 접수되며, 최고 경쟁률 70.5대1로 전타입 청약 마감된 바 있다. 최근 경기 서북부는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 대형유통시설 개장 등과 더불어 가시화된 교통여건 개선사업이 잇따라 겹친 것이 이들 시장 분위기를 반등시킨 원인으로 보인다. 더불어 근래 남북해빙 무드에 이들 지역이 추후 수도권 중심 역할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더욱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대 교통개선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일산 킨텍스를 거쳐 동탄까지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연내 착공하여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다 현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양주신도시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빠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며, GTX C노선(의정부~금정) 연장 사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경기 서북부권의 진입문인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약 2,500여 가구의 올인원 소형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예정되며 그 주목도가 상당하다. 단지 내 진입광장에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가 약 360m 거리로,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삼송역의 경우 지난 6월경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까지 30분대에 잇는 노선이다. 또한 단지 인근 연신내역에 파주 운정신도시~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가 2023년 개통예정으로, 광역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쇼핑몰,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시설이 들어선 약 36만9,000㎡ 규모의 스타필드 고양점은 물론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많고,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이 오는 2019년 5월 개원 예정으로 단지로부터 차량 10분 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삼송테크노밸리가 근거리에 있고 은평성모병원, 은평소방행정타운과 로지스틱스파크, 원흥지식산업센터 등이 건립예정에 있어 약 2만5천명의 풍부한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개통 예정사항인 GTX-A노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개통시에는 광역수요 흡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2개의 블록으로 구성되며,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만 약 18만1,000여㎡로 63빌딩의 연면적(약 16만6,000여㎡)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1~2인 가구 등의 생활에 최적화된 전타입 소형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면제 검토…GTX B·C노선 속도낸다

    정부,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면제 검토…GTX B·C노선 속도낸다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방안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등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한을 검토하면서, GTX B·C 노선 사업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부가 내놓은 경기활성화와 고용창출방안을 담은 ‘최근 고용·경제 상황에 따른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제활력 저하와 고용 부진 흐름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렵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공공 프로젝트를 조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말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1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을 선정 할 계획이다.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에 반영한다. 이렇게 되면 개발 사업의 가장 큰 관문으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기 때문에 사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정책성 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기재부 산하 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시행한다. 총 사업비가 500억원이면서 국가 재정 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 국가재정법 38조에 따르면 ‘지역 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이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고 기재부 장관 승인을 얻어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다. 현재 면제 대상 사업으로는 GTX-B·C노선, 서부경남 KTX, 새만금공항,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울산외곽순환고속도, 남북 철도·도로연결사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주거·환경 등 공공기관의 내년도 인프라 투자를 올해 대비 8조 2000억원 늘리고 노후상수도 정비 및 도심 노후청사 재개발을 확대한다. 경북 포항과 전남 여수 등에서 추진하는 2조3000억원 규모 투자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도록 지원하고, 총 15조원의 정책자금을 동원해 민간의 시설투자를 유인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 사업속도가 3~4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OC 사업 대부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어서다. 실제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014년 11월부터 4년 가까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GTX C노선(의정부~금정)도 2015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예비 타당성 조사 기간은 6개월 이내가 원칙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은 2007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았으나 10년째 통과하지 못해 결국 지난해 무산됐다. 서부경남 KTX는 과거에 재정사업으로 시행하려다 두 차례나 실패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종 17개 시도 중 땅값 상승률 1위

    세종 17개 시도 중 땅값 상승률 1위

    전국 17개 시·도 중 올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또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 등 접경지역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했다. 이는 3분기까지 누계(2.92%)보다 0.41%포인트 높고, 올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3.64%)에서는 서울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경기(3.20%)와 인천(2.42%)은 평균보다 낮았다. 세종시는 지난해도 땅값이 6.84%나 뛰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은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개발 가능성이 큰 탓에 토지가격은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8.14%) 땅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파주 외에 강원 고성군(6.51%),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성도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제진역 등 접경지역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았고 해안가 인근 전원주택 수요도 높아 땅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제조업 경기가 침체하면서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5가지 커뮤니티 시설…1~2인 가구에 최적화

    25가지 커뮤니티 시설…1~2인 가구에 최적화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오피스텔(조감도)을 분양하고 있다. 1~2인 가구 생활에 최적화된 18~29㎡로 설계한 2513실이다. 단지에는 대단지 아파트에 버금가는 25가지 이상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가 360m 떨어진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3호선을 타면 서울 종로까지 20분대로 오갈 수 있다. 삼송역에는 신분당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까지 30분대에 닿는다. 단지 인근 연신내역에 파주 운정신도시~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가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주변에는 쇼핑몰,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들어선 36만 9000㎡의 스타필드 고양점은 물론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들어섰다.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도 2019년 5월 개원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는 수변공원이 조성된 창릉천이 흐르고,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진 노고산 자락이 연결된다. 2021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 지하화…“은평의 미래·환경 풍요롭게”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 지하화…“은평의 미래·환경 풍요롭게”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별명은 ‘오뚝이’다. “구·시의원 시절부터 지금껏 한번도 편안히 일을 했던 적이 없다. 늘 힘든 사안을 해결하고 안 되는 것을 되게 했다”는 그의 말이 별명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요즘 은평구의 ‘뜨거운 감자’인 광역자원순환센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광역자원순환센터는 2023년 진관동에 세울 재활용 처리 시설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취임 100일을 맞아 17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 구청장은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구 예산을 쓰레기 버리는 일에 다 투입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은평 구민의 살림과 복지, 환경, 미래를 풍요롭게 가꾸고 지키기 위한 시설인 만큼 주민들을 잘 설득해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100일간 구정을 펴온 소회는. -의원 시절에는 공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집행부가 해결책을 내놓게 했다. 구청장이 되니 전략적인 방어와 공격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체감하게 됐다. 구의 다양한 현안들이 50만 은평 구민을 위해 정말 필요한 일인지 판단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해 행정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정책 기획부터 완성까지 이끌어가는 역할이라 힘든 일도 많지만 매력도 크다. →현재 역점사업인 광역자원순환센터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설이 필요한 이유는. -광역자원순환센터(진원동 76-40번지 일대 1만 8000㎡ 대지)를 세우려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구의 자체 폐기물 자립도가 34%에 불과해 언제라도 ‘쓰레기 대란’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2012년 수도권매립지에서 환경부와 마찰을 이유로 우리 구의 쓰레기 반입을 거부했을 때나 지난 4월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금지 조치로 이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마포구는 생활폐기물 소각장, 서대문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인 반면, 광역자원순환센터는 물리적인 재활용품 처리 시설인 만큼 화학 처리나 소각만큼 건강을 해치는 환경 위험 요소가 없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처리 과정에서의 일부 악취나 폐수 등도 최신 설비로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 →부지 변경 등 다른 대안은 없나. -우리 구의 폐기물 처리를 위해 2000년부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곳이라 장소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신 지난해 인근 주민들이 당초 반지하에서 완전한 지하화로 건립해줄 것을 요구해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지하화 시설로 짓고 그 위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1만 2500㎡)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달 국무총리실 조정 과정에서도 환경부, 서울시, 고양시 등과 지하화로 추진하는 게 맞다고 논의했다. 광역순환자원센터가 들어서면 마포구, 서대문구와 함께 폐기물 처리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돼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는 동시에 3구 모두 쓰레기 처리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우리 구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경기 양주소각장의 경우에도 양주시에서 앞으로 도시를 키우면 우리 구의 쓰레기 반입이 어렵다는 입장이라 마포구, 서대문구와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부지 문제로 표류 중인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년간 공을 들여왔다. 곧 문학관 부지 선정 발표가 있을 거라고 해 유치를 위해 막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은평 구민 5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7만명이 유치가 필요하다는 서명을 했을 정도로 국립한국문학관은 구민 모두가 오랫동안 염원해 온 시설이다. 은평구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일부 있는데 신분당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개통, 제2통일로 등이 완성되면 변방이던 은평은 통일시대의 새로운 상상기지로 중심에 서게 된다.→이와 관련, 수색역세권 개발로 은평을 남북 교류의 중심축으로 삼을 구상이라고. -은평구 녹번동의 옛 지명인 ‘양천리’에는 의주로 천리, 부산으로 천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은평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입지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그동안 남북문제가 풀리지 않아 서북권에 대한 투자가 어려웠다. 하지만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수색역을 북한을 넘어 유럽으로 가는 서울의 관문, 대북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해야 한다. 특히 서울역, 용산역이 이미 포화상태라면 수색역은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송이, 어패류, 광물, 철강 등이 서울로 들어올 때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내년 4월에 진관동에 들어서는 은평성모병원(지하 7층, 지상 17층, 병상 800여개 규모)은 대북 의료 전진기지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평가를 받는 구청장이 되고 싶나. -일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이달 말 확정될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려 한다. 이를 통해 재정자립도 하위권에 있는 은평의 지역 경제를 살려 주민들에게 “역시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임기를 마치고서도 주민들과 차 한 잔 나누며 반갑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말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민청원제 추진…구민 의견 정책 반영 제도화 민선 7기 구정철학·역점사업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 주인인 은평’을 만든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도입한 국민청원제도를 본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주민청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은평정책연구소도 설립한다. 이는 민선 5·6기를 이끈 김우영 전 구청장의 구정 철학을 이어받은 것이다. 김 전 구청장은 예산 편성, 집행, 평가 등 전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은평형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주민 제안으로 탄생한 전국 최초의 공유 전용 시설 은평공유센터를 조성하는 등 주민이 행정의 주인공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주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김 구청장은 구민 50만명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도시 기반 시설을 촘촘히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한다. 역점 사업으로는 수색역세권 개발, 광역순환자원센터 건립,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통일박물관·이호철 문학관 건립,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통일로에 있는 진관동, 경의선 철로가 있는 수색역을 양대 축으로 은평을 남북 화해 시대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말 많은 GTX A노선 연내 착공? 연기 가능성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착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노선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환경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할 경우 착공이 계획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수차례 연내 착공을 약속한 만큼 착공 시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GTX A노선의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컨소시엄측에 지난 6월 협상과 실시설계를 병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현재 GTX A노선의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5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을 제치고 경기도 동탄~운정을 잇는 GTX-A노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3조원이고, 공사기간은 5년이다.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는 2009년부터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들어 있다. 실시협약 체결 이후 착공까지 통상 1년 정도가 걸리는데, 국토부가 이를 단축하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주 없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과 서부내륙고속도로, 신림선 등도 협상과 실시설계를 병행했다”면서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에 사업 속도를 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일각에선 GTX A노선의 연내 착공을 우려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일 환경부가 GTX A노선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을 국토부와 신한은행 컨소시엄에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북한산 지하를 관통하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렇게 되면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설계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착공이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산을 우회하는 쪽으로 설계를 변경할 경우 당초 북한산 우회노선을 제안했다가 감점을 받고 탈락한 현대건설쪽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신한은행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생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착공 지연 우려를 낳는 이유로 꼽힌다. 올 4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예상 수요를 하루 29만명으로 산정했는데, 수요를 다시 파악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최대 3만명이 적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아직 접근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한만큼 연내 착공이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아직은 지배적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것은 물론 A노선이 착공을 해야 다른 B·C노선도 진행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관심있게 보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연내 착공이 어렵지 않을 것이고, 설사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많이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 문제로 북한산을 우회하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하더라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문제 제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받은 점수는 921.43점이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65.87점을 받았다. A건설사 관계자는 “북한산 우회 설계로 인한 감점이 사업자 선정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해도 새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또 GTX B·C노선 등 대형 토목사업 발주가 진행될 것인데, 현대건설이 굳이 지나간 사업으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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